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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찾은 제천 참사 유족들 “세월호 때와 같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10일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와 관련해 관계 부처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고 당시 현장 대응과 사후 조치가 미흡했다며 당국을 강하게 질타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현안 보고에서 “많은 인명 피해를 가져온 재난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는 것은 안전사회로 가는 길이 아직도 멀었다는 것”이라며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현장 재난 대응체계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해 조속히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피해 주민에 대한 지원 체계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건덕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사고 희생자 유가족대책위원장은 회의에서 화재 참사의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 달라고 호소했다. 류 위원장은 제천 화재 참사를 세월호 참사에 비유하며 “청해진이 건물주로, 해경이 소방관으로 바뀌었을 뿐”이라며 “국회 차원에서 제천 화재 참사 사건에 대해 면밀히 조사해 진실을 규명해 달라”고 애원했다. 앞서 류 위원장은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도 참석해 “제2의 제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철저히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를 참관하던 유가족들은 당국의 답변에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이 “2층에 사람이 있다는 소리를 누구한테 들었느냐”고 질문하자 소방당국은 “상황실에서 전화로, 휴대전화로 들었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유가족들은 “똑바로 얘기해라”, “여태까지 얘기한 것과 다르다”고 외치며 회의장을 박차고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현장에 직접 가보니 2층에서 뛰어내려도 찰과상 정도만 입을 높이였다”며 “왜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해서 2층 유리창을 깨고 진입하지 않았느냐”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강석호 의원은 “소방청장은 전국 소방서장과 현장 지휘관의 자질에 대한 점검을 다시 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행안위는 현안 보고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공동주택에 소방자동차 전용 주차구역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소방기본법 등 9건의 관련 법안을 심사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신뢰사회로 가는 길<6>] 고용불안 탓 고용부 신뢰도 16위로 ‘추락’… 헌재, 9단계 ‘상승’

    [신뢰사회로 가는 길<6>] 고용불안 탓 고용부 신뢰도 16위로 ‘추락’… 헌재, 9단계 ‘상승’

    서울신문과 서울대 폴랩(pollab)의 한규섭 언론정보학과 교수팀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포털 네이버에 송출된 33개 공공기관과 관련된 언론보도 27만 2803건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2017년 전체의 공공기관 신뢰지수(SPTI)를 도출했다. 지난달 12일 보도한 1~10월분 SPTI에 11~12월 결과를 합산한 결과다. 지수는 부정 보도 대비 긍정 보도의 비율을 구한 값이다. 신뢰지수 1위와 꼴찌의 순위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최대 12계단이 하락한 기관이 있는가 하면 9계단 상승한 기관도 있었다. 정부기관의 대국민 신뢰도가 짧은 기간에도 큰 폭으로 곤두박칠치거나 수직 상승할 수 있다는 의미다. 문재인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 개인에 대한 높은 지지율에 걸맞은 수준으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지난해 정부 부처를 포함한 33개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높은 신뢰도를 기록한 기관은 국토교통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SPTI는 7.59점을 얻었다. 지난해 10월까지는 8.87점이었지만 11~12월 사이 1.28점 하락했다. 8·2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 것이란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신뢰도가 높아졌지만 그 이후 집값이 잡히지 않고 오히려 상승하면서 부정적인 보도가 잇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행정안전부는 7위에서 3위로 4계단 뛰어올랐다. 신뢰지수도 4.09점에서 5.38점으로 1.29점 높아졌다. 충북 제천 화재가 발생했을 때 김부겸 장관이 즉각 현장으로 달려가 ‘범정부 현장대응지원단’을 운영하며 사태 해결에 만전을 기한 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13위에서 4위로 9계단 훌쩍 뛰어오르며 33개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3.45점에서 4.86점으로 1.41점이 올랐다. 통일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각각 8계단씩 상승하며 6, 7위를 차지했다. 통일부는 14위(3.17점)에서 6위(3.68점)로, 과학기술부는 15위(2.82점)에서 7위(3.66점)로 껑충 뛰었다. 과학기술부는 5대 신사업에 1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정부출연연구원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을 시도하는 등의 노력이 신뢰도 상승을 이끈 것으로 예상된다. 한 교수는 “ SPTI를 개발한 뒤 첫 신뢰도 변화 조사인데 공공기관의 신뢰도가 한두 달 사이에도 큰 폭으로 등락이 거듭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면서 “이는 각 기관이 국민과의 소통에 노력을 기울이고, 각종 현안에 능숙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이면 짧은 기간에도 얼마든지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위(5.27점)에서 8위(3.54점)로 5계단 하락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원전과 관련한 의혹 보도가 잇따르면서 신뢰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획재정부는 6위(4.22점)에서 9위(3.32점)로 3계단, 환경부는 4위(4.46점)에서 10위(3.24점)로 6계단 하락했다. 11위는 3.21점의 금융위원회로 9위(3.81점)에서 2계단 밀려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9위(2.13점)에서 12위(3.13점)로, 농림축산식품부는 20위(2.11점)에서 13위(3.10점)로 나란히 7계단씩 상승했다. 방통위는 가상화폐 투기 근절과 방송사 파업 해제를 위한 노력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부정적인 보도가 잇따랐던 살충제 달걀 파동이 끝나면서 순위가 복원력을 갖고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95점으로 10위에서 4계단 하락한 14위를 기록했고, 국세청은 2.87점으로 두 계단 상승한 15위를 유지했다. 1~10월까지 신뢰지수 4.28점으로 5위를 기록했던 고용노동부는 최종합계에선 2.42점에 그치며 16위로 뚝 떨어졌다. 최저임금 인상의 부작용 등 ‘고용 불안’이 사회문제로 대두된 까닭으로 여겨진다. 보건복지부는 18위(2.18점)에서 17위(1.55점)로 순위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신뢰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여성가족부는 11위(3.51점)에서 18위(1.51점)로 7계단 밀려났다. ‘양성평등’이란 용어를 ‘성평등’으로 일원화를 추진하자 동성애 반대 단체들이 여가부의 해체를 주장하며 시위를 벌인 것이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결국 여가부는 두 단어를 혼용해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법원은 28위(0.97점)에서 21위(1.37점)로 7계단 상승했다. 안철상·민유숙 대법관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비교적 수월하게 통과하면서 긍정적인 보도가 뒤따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교부는 1.28점으로 22위를 유지했고, 교육부는 1.25점을 기록하며 24위에서 23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반면 3.45점으로 12위에 올랐던 해양수산부는 1.18점을 받으며 12계단 후퇴한 24위, 2.67점으로 16위에 올랐던 중소벤처기업부는 1.03점을 받아 9계단 후퇴한 25위를 기록했다. 해수부는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고, 참사 피해자의 유골을 은폐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이 부정적인 보도가 양산된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26위는 서울대(1.00점), 27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0.88점), 28위는 법무부(0.80점), 29위는 국방부(0.54점)가 각각 차지했다. 이 4개 기관은 순위와 신뢰지수 모두 큰 변동이 없었다. 앞서 1~10월까지 신뢰지수 분석에선 서울대가 0.97점으로 27위, 선관위가 1.24점으로 25위, 법무부가 0.74점으로 29위, 국방부가 0.50점으로 30위를 기록했다. 4곳 모두 지난해 연말 긍정 기사가 많이 송출됐지만, 이와 함께 부정 기사도 함께 늘어나 지수에 큰 폭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1.08점으로 26위를 기록했던 감사원의 신뢰지수는 0.51점으로 반 토막이 나면서 30위로 떨어졌다.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위장전입 등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 신뢰도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파문에 연루된 문화체육관광부와 ‘적폐 수사’에 집중하고 있는 검찰청, 그리고 박근혜 정부의 특수활동비 유용 논란의 진원지인 국가정보원은 이번에도 최하위 ‘3인방’으로 묶였다. 32위(0.44점)였던 문체부와 31위(0.47점)였던 검찰청은 서로 순위를 바꿨다. 문체부는 0.46점으로 31위, 검찰청은 0.36점으로 32위를 차지했다. 검찰의 블랙리스트 수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문체부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가 소폭 줄어든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검찰청은 긍정 기사도 늘었지만 부정 기사도 함께 늘어나면서 하위권을 유지했다. 국정원은 0.02점에 그치며 지난번과 똑같이 꼴찌를 면치 못했다. 11~12월에 부정 기사가 79.8%까지 늘어나고 긍정 기사마저 0.4%까지 곤두박칠치면서 탈꼴찌에 실패했다. 특별기획팀 kisukpark@seoul.co.kr ■고침 국가인권위원회는 최종 6.27점으로 2위, 국민권익위원회는 3.78점으로 5위, 국무조정실은 1.42점으로 19위를 기록했습니다. 앞선 보도(서울신문 2017년 12월 12일자 4면)에서 인권위를 국조실로, 권익위를 인권위로, 국조실을 권익위로 잘못 표기한 점을 바로잡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pollab.co.kr/seoul_gov_trust) 참조.
  • 김성태, 제천 화재 현장 찾았다가 시민 일침에 ‘혼수성태’

    김성태, 제천 화재 현장 찾았다가 시민 일침에 ‘혼수성태’

    김성태 원내대표는 4일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제천 화재참사 장소를 찾았다가 시민의 항의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고 동문서답하는 모습을 보였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소방당국의 늦장 대처와 무사 안일한 행정체제로 무고한 죽음이 이렇게 많이 발생하게 했다는 사실을 결코 용서할 수 없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조종묵 소방청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를 듣던 제천 시민은 “소방관 증원은 어떻게 하는가, 소방관 증원 반대하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김 원내대표는 “반대한 적 없다”고 답했지만 이 시민은 “반대했다, 반대해서 지금 소방관 증원이 안 되고 있지 않는가”라고 반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소방관 증원됐다, 다른 공무원 부분은 축소했지만 소방관 증원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시민의 말이 사실이었다.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야3당은 문재인 정부 첫 추경에서 경찰관·소방관·사회복지사 등 공무원 증원 예산에 반대했고 결국 추경은 소방관 등 채용예산이 삭감된 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시민은 “노후장비는 언제부터 됐는가”라며 “지난 9년 동안 재난 대비를 위해서 뭘 했는가? 무엇을 얼마나 잘해놨기에 지금 이렇게 와서 말하는가”라고 질타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금의 문제를 말하라, 지금의 문제를”이라고 말했다. 시민은 “재난 대비는 꾸준하게 오는 것이다, 지금 때문에 되는 게 아니고”라고 일침했다. 당직자는 이 시민을 제지하며 현장에서 끌어냈다. 시민은 김 원내대표를 향해 “말 같은 말씀을 하라, 소방관들이 무슨 잘못을 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의 항의에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한 김성태 원내대표는 “저분이 특정 정당 지지자라고 한다, 뒤에 제천시민의 말씀이 있었다”고 몰고갔지만, 이를 들은 시민은 “특정정당이 아니라 제천시민이다”고 바로잡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서울광장] 집중하라 2018/최용규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집중하라 2018/최용규 편집국 부국장

    새해맞이는 기대와 소망을 품게 하기에 새롭고 활기찬 법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사정은 어떠한가.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시작됐지만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란 말이 거리낌 없이 튀어나올 정도로 신년 같지 않은 신년이다. 새해의 설렘보다는 긴장감이 등 뒤에 엄습하고, 불투명한 내일이 희망 대신 불안감을 조성하는 게 작금의 현실이다. 시민의 힘으로 출범한 새 정부가 다방면에 걸쳐 고치고 바로잡으려 애를 쓰고 있지만 국내며 외교며 난마처럼 얽힌 난제 가운데 어느 것 하나 속시원하게 해결된 것은 아직 없다. 그렇게 우리는 2018년 새해를 맞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회 있을 때마다 현 정부는 촛불혁명으로 탄생했음을 강조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인식처럼 깨어난 시민의 힘이 현 정권을 만들어 냈다는 점을 부정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용광로 같은 이런 열기가 하루아침에 만들어졌겠는가. 아닐 것이다. 힘을 못 쓸 정도로 힘이 빠지지 않았고, 아직은 기세가 살아 있는 권력을 그렇게 날려 버릴 정도의 강력한 힘은 순간의 감정 폭발만으로 형성되는 게 아니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인고의 세월을 거치며 차곡차곡 조직화되고, 내적으로 응축된 힘이 실정을 비집고 일시에 분출됐다고 봐야 한다. 며칠 전 검·경 수장인 문무일 검찰총장과 이철성 경찰청장, 그리고 박상기 법무, 김부겸 행자부 장관이 영화 ‘1987’을 관람했다. 1987년 겨울 치안본부(현 경찰청)로 끌려가 물고문으로 숨진 서울대생 박종철을 ‘탁 하고 (책상을)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사정 당국의 조작 발표는 시민항쟁의 도화선이 됐다. 그해 7월 연세대생 이한열이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숨졌고, 8월 전대협 발대식이 충남대에서 열렸다. 비록 처해 있는 곳은 달랐지만 불의에 항거하는 30년의 유전자(DNA)가 살아 움직인 것이다. 그 힘을 현 정권이 받고 있는 터라 이전 진보 정권과는 다르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인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고 싶지 않았겠나. 그러나 이는 구호로만 되는 것이 결코 아니다. 그럴 만한 힘과 배경이 없었기에 그토록 갈구했지만 관철시키지 못했고, 한 사람은 비운의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이제 미완의 숙제를 현 정권이 풀어내야 한다. 나라다운 나라는 단순히 상식이 통하는 나라가 아니라 상식이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다. 이를 위해서는 민주주의 심화가 전제돼야 한다. 지금도 눈앞에서 불합리한 주장과 행위가 횡행하고 있다. 합리가 외면당하고 불합리가 통제받지 않고 작동한다면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라 할 수 없다. 적폐청산은 민주주의 회복과 직결돼 있다. 외과수술하듯 환부를 정확히 도려내야 한다. 적폐는 눈에 보이는 것만 제거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일벌백계식 단죄뿐 아니라 민주주의를 질식시켰던 악습과 폐해를 걷어내는 제도개혁이 근본이다. 겉으로 드러난 독초만 잘라내고 끝내선 안 될 일이다. 지금처럼 정권의 지지율이 높다고 해서 빗자루질 몇 번하고 건물을 올렸다가는 바람 한번 불면 건물이 성할 리 없다. 땅을 깊게 파야 한다. 기반석이 나오면 기반석을 뚫어 견고한 지지대를 세워야 한다. 그러고 나서 건물을 세운다면 그 어떤 풍파도 견딜 수 있다. 새해에 집중해야 할 것은 이것 말고도 또 있다. 다름 아닌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일이다. 지금 세계는 4차 산업혁명 블랙홀로 빨려들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반도체 굴기를 현실화한 중국은 4차 산업혁명의 꽃인 인공지능에서 미국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우리의 인공지능 특허출원 건수는 중국에 비교조차 안 될 만큼 초라하다. 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은 기존 산업에서는 기대하기 어렵다. ‘신사업’을 일으키는 게 중요하다. 고용은 여기에서 나온다. 그러나 ‘한국적 규제’가 신사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어느 정권 할 것 없이 규제혁파를 강조했지만 죄다 실패했다. 문 대통령 역시 규제개혁과 혁파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런데 재계 수장들의 신년사 요지는 규제혁파 호소다. 현실과 괴리가 크다는 말 아닌가. 분명한 것은 과잉규제로 자승자박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잿빛 미래가 될 것이란 점이다. ykchoi@seoul.co.kr
  • 김부겸, 대구시장 불출마 재확인

    김부겸, 대구시장 불출마 재확인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2일 “오이 밭에서 신발 끈을 고쳐 매지 않겠다”면서 “철저하게 선거 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6·13 지방선거에 대구시장 후보로 나서지 않겠다는 의사를 다시 한번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분권형 개헌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다. 우리 행안부로서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자신의 역할이 (대구시장 후보가 아니라) 선거 관리 주무부처 수장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현재 김 장관은 본인의 거듭된 불출마 의사 표명에도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측 대구시장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김부겸 “사람 먼저” 김동연 “3만弗 가자” 박상기 “적폐 청산”

    김부겸 “사람 먼저” 김동연 “3만弗 가자” 박상기 “적폐 청산”

    새해를 맞아 정부부처 장관들이 한목소리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과거와의 단절’에 속도를 내겠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저성장 기조에서 탈출하고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로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의지도 보였다.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2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시무식에서 “2018년을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거듭나는 발본색원의 첫해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안타까운 재난 사고가 빈발하는 이유는 내실이 비어 있기 때문”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충북 제천 화재 참사 원인에 대해 “비용을 아끼려고 ‘드라이비트’를 건물 외벽 마감재로 썼고 스프링클러 고칠 돈을 줄이고자 밸브를 아예 잠가 버렸다”면서 “비용이 들더라도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들고자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특정 계층과 지역 등을 배제하지 않는 국가 전략으로 국민의 삶이 바뀔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 장관은 이날 신년사에서 “경제가 성장해도 불평등이 커지는 구조를 개선하려면 ‘사람 중심 경제’를 목표로 ‘포용적 복지국가’(사회적 약자를 최대한 끌어안는 국가)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국민의 기본적 생활을 보장하고자 소득 보장 사각지대 해소와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등이 성과가 나도록 꼼꼼하게 챙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북 간 갈등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올림픽을 통해 한반도가 평화와 번영으로 가는 계기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구체화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남북관계가 잘 풀리면 풀릴수록 외교부가 할 일도 더 많아지는 것”이라며 외교부의 능동적 역할을 강조했다. 앞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김 부총리는 “경제의 역동성을 살려 견고한 성장세가 지속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국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일자리를 늘리고 교육·주거비 등 생계비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새 정부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염원을 담아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고치고 새로운 비전이 담긴 교육정책을 제시했다”면서 “국공립 유치원을 확대하고 2020년 고교 무상교육 단계적 실현을 위한 추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4차 산업혁명’을 강조한 부처도 많았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사람 중심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면서 “추진의 핵심인 데이터 구축·활용을 촉진하는 한편 인공지능(AI)과 같은 지능화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성실 실패에 대해서는 면책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청년·여성·가족에 대한 배려도 눈에 띄었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청년·여성·신중년 등 대상별 맞춤형 지원을 포함해 19조원이 넘는 일자리 예산을 조기 집행해 양질의 일자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도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제 지원 규모를 확대해 정시퇴근과 육아휴직이 보편화된 직장문화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적폐청산을 강조하는 다짐도 엿보였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적폐청산 등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면서 “이 성과를 바탕으로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한 단계 높게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도 “잘못된 관행은 아무리 사소해도 그대로 넘기지 않겠다”면서 “우리 각자가 정의로워야 ‘정의로운 나라’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부처종합
  • 문 대통령, 현충원 참배로 공식업무 시작…“건국 백년 준비”

    문 대통령, 현충원 참배로 공식업무 시작…“건국 백년 준비”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새해 첫 공식일정을 시작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동연 경제부총리, 김상곤 사회부총리,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한 각 국무위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20여명과 함께 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현충탑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적힌 화환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게 헌화한 후 분향·묵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방명록에 ‘국민이 주인인 나라. 건국 백 년을 준비하겠습니다. 2018. 1. 2.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적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근태 6주기 추모행사…매년 참석하던 안철수 대표는 불참

    김근태 6주기 추모행사…매년 참석하던 안철수 대표는 불참

    고(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의 전신) 상임고문의 6주기 추모행사가 29일 오전 서울 도봉구 창동성당에서 열렸다.이날 추모 미사에는 여당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불참했다. 안 대표는 매년 본인이나 부인 김미경 씨가 참석해왔다. 이날 추모행사는 더불어민주당이 9년 만의 정권교체로 집권 여당이 된 후 처음 열린 만큼 참석자들의 말과 표정에서 고인의 뜻을 이어받은 자부심과 뿌듯함이 가득 묻어났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문희상, 이석현, 박병석, 이종걸, 김부겸, 박영선, 설훈, 이인영, 박완주, 유은혜, 기동민 등 의원단이 참석했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손학규 국민의당 상임고문,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도 모습을 드러냈다. 김 전 상임고문의 부인인 인재근 민주당 의원은 유족과 함께 성당 입구에 서서 추모객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인사했다. 추 대표는 추도사에서 “지난해 추모 미사 때는 참 막막했는데 올해는 마음이 따듯한 겨울이다”며 “촛불 정신을 받들어서 드디어 정권교체를 해내고 오늘 다시 김근태 정신을 기린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인간 존엄과 가치를 다시 세우고 국민의 삶에 희망을 불어넣는 일을 일생의 사명으로 아셨던 이 시대 진정한 지도자 김근태 의장님께서 항상 정신적 좌표가 돼 주시는 덕분에 우리도 이 길을 잘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하늘나라에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님과 달라져 가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지켜봐 주시고, 이제는 마음 놓으시고 흐뭇하게 안식을 취하시면 좋겠다”며 “의장님의 정신이 민주당 이름으로 살아있도록 후배들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어진 추도사에서 “벌써 6년이 지났다. 형님을 떠나보낼 때는 참 막막했는데, 우리는 마침내 해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제 마침 법무부 장관, 검찰총장, 경찰청장과 ‘1987’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거기 그 울부짖던 박종철과 이한열의 고통 속에서 김근태가 떠올랐다”며 “웃음을 잃지 않았던 평화의 김근태가 거기 있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시간이 지나고 보니 김근태의 뚝심과 정신이 마침내 국민에 퍼진 것 같다”며 “후배들이 잠시도 게으르거나 교만하지 않고 이 땅의 5000만, 남북의 8000만 민중과 함께 역사의 수레바퀴를 밀고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을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상임고문을 정치적 스승으로 모시는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추도사를 준비하고도 국회 본회의 개의를 위한 교섭단체 협상 때문에 미사에 참석하지 못해 아쉬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도 미사 후에도 김 전 상임고문 추모행사가 종일 이어진다. 이날 오후 1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묘역을 참배하고, 오후 7시 통의동 보안여관에서 제2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시상식과 추모문화제를 연다. 올해 문화제는 고인을 기억하는 시와 소설을 낭독하고 노래를 부르는 ‘낭독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아버지…’ 고(故) 김근태 선생 6주기

    [포토] ‘아버지…’ 고(故) 김근태 선생 6주기

    여당 인사들 대거 참석…추미애 “마음 따듯한 겨울” 김부겸 “교만하지 않고 역사의 수레바퀴 밀겠다” 우원식, 고인이 준 녹색 넥타이 매고 묘역 참배행사 참석 고(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의 전신) 상임고문의 6주기 추모행사에 여당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올해 9년 만의 정권교체로 집권 여당이 된 후 처음 열린 고인의 추모행사인 만큼 참석자들의 말과 표정에서는 고인의 뜻을 이어받은 자부심과 뿌듯함이 가득 묻어났다. 이날 오전 서울 도봉구 창동성당에서 열린 추모 미사에는 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비롯해 문희상, 이석현, 박병석, 이종걸, 김부겸, 박영선, 설훈, 이인영, 박완주, 유은혜, 기동민 의원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과 국민의당 손학규 상임고문,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도 모습을 드러냈다. 매년 본인이나 부인 김미경 씨가 참석해오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불참했다. 김 전 상임고문의 부인인 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유족과 함께 성당 입구에 서서 추모객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인사했다. 추 대표는 추도사에서 “지난해 추모 미사 때는 참 막막했는데 올해는 마음이 따듯한 겨울이다”라며 “촛불 정신을 받들어서 드디어 정권교체를 해내고 오늘 다시 김근태 정신을 기린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인간 존엄과 가치를 다시 세우고 국민의 삶에 희망을 불어넣는 일을 일생의 사명으로 아셨던 이 시대 진정한 지도자 김근태 의장님께서 항상 정신적 좌표가 돼 주시는 덕분에 우리도 이 길을 잘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하늘나라에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님과 달라져 가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지켜봐 주시고, 이제는 마음 놓으시고 흐뭇하게 안식을 취하시면 좋겠다”며 “의장님의 정신이 민주당 이름으로 살아있도록 후배들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어진 추도사에서 “벌써 6년이 지났다. 형님을 떠나보낼 때는 참 막막했는데, 우리는 마침내 해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제 마침 법무부 장관, 검찰총장, 경찰청장과 ‘1987’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거기 그 울부짖던 박종철과 이한열의 고통 속에서 김근태가 떠올랐다”며 “웃음을 잃지 않았던 평화의 김근태가 거기 있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시간이 지나고 보니 김근태의 뚝심과 정신이 마침내 국민에 퍼진 것 같다”며 “후배들이 잠시도 게으르거나 교만하지 않고 이 땅의 5천만, 남북의 8천만 민중과 함께 역사의 수레바퀴를 밀고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을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상임고문을 정치적 스승으로 모시는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추도사를 준비하고도 국회 본회의 개의를 위한 교섭단체 협상 때문에 미사에 참석하지 못해 아쉬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우 원내대표는 야당과 극적인 타결을 이룬 직후 경기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으로 달려가 묘역 참배에 참석했다. 중요한 날에만 맨다는, 김 전 상임고문이 생전 사용하던 녹색 넥타이를 맨 채로였다. 우 원내대표는 추도사에서 “제3기 민주정부의 첫해, 우리는 수많은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힘없고 백이 없어도 억울한 꼴 당하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간의 가치는 그가 품고 있는 희망의 크기에 의해 결정된다’는 형님의 준엄한 말, 늘 가슴 속에 각인하고 있다”며 “반짝이는 별처럼 김근태의 유지를 이정표 삼아 뚜벅뚜벅 걷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오후 7시에는 통의동 보안여관에서 제2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시상식과 추모문화제가 열린다. 올해 문화제는 고인을 기억하는 시와 소설을 낭독하고 노래를 부르는 ‘낭독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연합뉴스
  • 백봉신사상 대상 박주민 의원… 정세균 의장은 현역 최다 수상

    백봉신사상 대상 박주민 의원… 정세균 의장은 현역 최다 수상

    더불어민주당 박주민(왼쪽) 의원이 28일 가장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친 국회의원에게 주는 제19회 백봉신사상(白峰紳士賞) 대상을 받았다.백봉 라용균선생기념사업회(회장 정세균)는 이날 국회에서 시상식을 열고 ‘올해 신사의원 베스트 10’에 박 의원을 포함해 민주당 김부겸·우상호·우원식, 국민의당 손금주, 바른정당 김세연·유승민, 정의당 노회찬·심상정 의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세균(오른쪽) 국회의장도 ‘신사의원 베스트 10’에 선정되며 현역 의원 중 가장 많은 총 13회 수상을 기록했다. 대상에 선정된 박 의원은 “민주주의 발전에 공헌하면서도 국민의 삶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19회째를 맞이한 백봉신사상은 독립운동가,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원, 제헌의원, 보사부 장관 및 국회 부의장 등을 역임한 백봉 선생을 기리기 위해 1999년 제정됐다. 국내 언론사 정치부 기자 3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 응답자들은 신사의원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정직성(40%), 사회와 국민에 대한 헌신(25%), 정치적 리더십(15%), 의회민주주의 실천(15%), 소통능력(5%) 등을 꼽았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검·경 수사권 조정 기관장 4인, 영화 ‘1987’ 동반 관람

    검·경 수사권 조정 기관장 4인, 영화 ‘1987’ 동반 관람

    “민주주의 잊지 말라는 아우성” “잘못된 공권력 성찰 기회 가져”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1987년 1월 15일 경찰은 전날 조사하던 서울대 언어학과 3학년 박종철씨가 갑자기 사망했다고 발표하며 사인을 이렇게 밝혔다. 이른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으로 알려진 인권 유린 사태는 6월 민주항쟁으로 발전해 끝내 군부 독재 정권을 무너뜨렸다. 이로부터 30년이 흘러, 현 검찰과 경찰을 책임지는 중앙정부기관장들이 그때를 다룬 영화 ‘1987’을 보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28일 법무부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박상기 법무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문무일 검찰총장, 그리고 이철성 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강남의 한 영화관에 모였다. 이번 회동은 검찰과 경찰의 잘못된 공권력 행사 및 인권 유린을 반성하자는 취지로 법무부 인권국에서 주도했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한 핵심 기관장들이 공개석상에 모인 것은 처음이다. 영화 관람 형식이지만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사권 조정 논의를 앞둔 상견례 성격을 띤다는 분석을 낳는다. 특히 검찰과 경찰개혁위원회 간에 의견 차가 계속 나타나고 있어 이번 회동의 취지가 ‘인권’을 우선시하는 수사권 조정 방안을 함께 모색해 가자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날 관람을 마친 박 장관은 “국가권력은 언제든 폭력성과 잔인성을 나타낸다”며 “민주주의가 약화됐을 때 잊지 말라는 아우성 같다”고 평했다. 김 장관은 “어렵게 지켜온 민주주의”를 언급하며 “잘못 지키면 자칫 또 다른 사회적인 강자들의 횡포가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이 많다”고 말했다. 문 총장은 “우리가 배워 나갈 부분”이라면서 “국민 염원을 깨닫고 간다”고 밝혔고, 이 청장은 “잘못된 공권력에 대해 성찰하는 기회”였다며 “인권 가치를 잘 표현하는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검·경 수사권 조정 기관장 4인, 영화 ‘1987’ 동반 관람

    검·경 수사권 조정 기관장 4인, 영화 ‘1987’ 동반 관람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1987년 1월 15일 경찰은 전날 조사하던 서울대 언어학과 3학년 박종철씨가 갑자기 사망했다고 발표하며 사인을 이렇게 밝혔다. 이른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으로 알려진 인권 유린 사태는 6월 민주항쟁으로 발전해 끝내 군부 독재 정권을 무너뜨렸다. 이로부터 30년이 흐른 지금의 검찰과 경찰을 책임지는 중앙정부기관장들이 그 당시를 다룬 영화 ‘1987’을 보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28일 법무부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박상기 법무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문무일 검찰총장, 그리고 이철성 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강남의 한 영화관에서 ‘1987’을 함께 관람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 영화는 검찰과 경찰의 잘못된 공권력 행사를 보여 주는 내용으로, 이번 기회에 당시 인권 상황을 반성하고 되돌아보는 것이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동은 법무부 인권국에서 주도했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한 핵심 기관장들이 공개석상에 모인 것은 처음이다. 영화 관람 형식을 취했지만, 이번 만남은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검·경 수사권 조정 논의를 앞두고 관련 기관장들의 상견례 성격을 띤다는 분석을 낳는다. 특히 검찰과 경찰개혁위원회 간에 수사권 조정을 둘러싼 의견 차가 계속 나타나고 있어 이번 회동의 취지가 ‘인권’을 우선시하는 수사권 조정 방안을 함께 모색해 가자는 의미로 해석된다.  관람에 앞서 박 장관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을 다뤘다”면서 “개인적으로 보려고 생각했는데, 다 같이 함께 관람하는 게 좋겠다며 법무부 인권국장이 기획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87년은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자리를 함께한 문 총장은 “우리 시대의 인권 영화”라고 밝혔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아파트 층마다 주소 부여…드론택배 활성화

    ‘성수이로20길’(서울 성동구) 등 긴 도로명주소가 짧아지고 다세대주택 세입자나 근린상가 소상공인도 새 공간 주소를 갖게 된다. 무인비행기(드론?사진)가 고층아파트 발코니에 택배물품을 올려두고 자율주행차가 건물 지하주차장에 스스로 주차할 수 있도록 주소에 시간과 높이 개념이 더해진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3차 주소정책 추진 종합계획’을 27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내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 먼저 도로명주소가 대폭 확대된다. 건물 일부를 빌려 생활하거나 영업하는 이들을 위해 동·층·호마다 개별 상세주소를 부여한다. 다세대주택 18만동과 근린상가 13만동이 대상이다. 전체 주소 가운데 6%를 차지하는 7자 이상 도로명도 새로 고치고 도로명판 36만개도 추가 부착한다. 도로명주소에서 누락된 도로 7000개(주로 농로)와 건물 3만동에도 새 주소를 등록한다. 산이나 바다를 포함한 국토 전역에 종합적 주소체계를 구축한다. 도로변 육교와 터널, 지하도 등 다중이용시설에 기초번호를 부여해 언제 어디서든 식별이 가능하게 한다. 산악 안전사고에 대비해 국가지점번호판 2만 2000여개를 새로 설치하고 바다에서도 위치를 알 수 있게 모바일 알림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민센터 구역이나 학군 등도 주소 체계에 맞춰 재정비해 주소만 알면 해당 학교나 주민센터 등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위치 정보에 기반한 4차 산업혁명을 지원하기 위해 평면적 개념의 주소체계에 시간과 높이 개념을 더한다. 아파트 층마다 개별 주소를 부여해 드론이 발코니에 물품을 정확히 배달하게 하고 주차장 출입구나 도로의 특정 위치도 주소화해 자율주행차가 스스로 이동해 주차할 수 있게 한다. 수시로 이동하며 영업하는 푸드트럭 위치도 파악할 수 있다. 드론택배나 자율주행차 등 주소 기반 신산업 창업도 적극 지원한다. 이번 종합계획으로 사람과 기계가 함께 이해하고 쓸 수 있는 주소체계를 만든다는 것이 행안부의 구상이다. 윤종인 지방자치분권실장은 “기존 지번 주소 체계에서는 내비게이션 등으로 정확한 위치를 찾기 어려워 개발자가 개별 주소마다 일일이 도착점을 정해 줘야 하는 등 어려움이 컸지만 새 도로명주소 체계에서는 상세주소를 통해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4차 산업혁명을 지원하는 데 더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앞으로 고밀도·입체도시에 맞게 주소체계를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혁신성장 산업도 육성해 ‘주소가 4차 산업혁명의 성장동력이 되는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제천 참사 文 대응능력하고는” 한국당 靑 앞에서 기자회견…UAE 원전게이트 국조도 요구

    “제천 참사 文 대응능력하고는” 한국당 靑 앞에서 기자회견…UAE 원전게이트 국조도 요구

    자유한국당이 26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 제천 화재 참사에 대해 정부의 대응 능력을 맹비난했다. 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의혹에 대해서도 ‘UAE원전 게이트’로 규정하며 대여 공세를 강화했다.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는 이날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제천 화재참사 관련자들의 처벌과 UAE 의혹의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청와대 앞에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항의성 시위를 한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회견문에서 “제천 화재 참사는 무엇보다 문재인 정부의 재난안전 대처능력이 얼마나 부족한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제천 참사는 전형적인 ‘인재’라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무엇보다 사고 당일 최초 신고 이래 희생자들로부터 소방청으로 신고된 모든 통화 기록은 반드시 공개돼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사퇴도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소방당국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희생자 규모가 커질 수밖에 없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분명히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현장진화 책임자에 대한 검찰수사, 조종묵 소방청장 파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사퇴시키라고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임 비서실장의 UAE 방문 의혹과 관련해선 “여전히 청와대가 진실을 은폐하려 하는 ‘UAE 원전 게이트’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국정조사를 촉구한다”며 “국민적 의혹이 하루가 다르게 일파만파로 증폭되는 UAE 원전 게이트 국정조사에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은 즉각 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는 더는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관련자들의 입에 자물쇠를 채우려는 시도는 그만두기 바란다”며 “청와대가 그저 ‘쉬쉬’하면서 넘길 수 있는 사안이 결코 아니다. 더 손바닥으로 가릴 수 있는 사안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당 “소방인력 확충” vs 한국당 “세월호와 같은 현장대응 잘못”(종합)

    민주당 “소방인력 확충” vs 한국당 “세월호와 같은 현장대응 잘못”(종합)

    여야가 성탄절인 25일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사고의 원인과 수습 대책에 대해 큰 입장차를 보였다.더불어민주당은 소방인력 및 장비 등을 빠른 시일 내에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세월호 참사 때와 마찬가지로 잘못된 현장 대응이 피해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제천 화재현장을 둘러보고 “현장에 들어갈 수 있는 요원이 4명뿐이라고 한다”며 “아마도 적절한 소방 장비와 소방인력이 신속하게 투입이 됐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지방의 열악한 소방 인프라가 개선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추 대표는 전문 소방인력의 조속한 확충은 물론 신속한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를 위한 장비 보강 필요성을 강조했다. 추 대표는 또 “누적된 관행을 고치지 못하면 후진적인 안전사고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불법 증·개축이나 화재를 비롯한 안전사고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공법 적용 등이 피해 규모를 키울 수 있는 만큼 건축 관련 행정법규 등을 총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게 추 대표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참사를)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새로운 대각성의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완주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화재는 인재였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다”며 “원인 규명에 온 힘을 다하는 것은 물론,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예방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안전한 대한민국’의 기틀을 세우겠다”며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추 대표와 비슷한 시각 제천 합동분향소 등을 방문한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이 사고를 세월호처럼 정쟁(政爭)에 이용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말하면서도 현장 대처가 잘못됐다는 점에서 “세월호와 똑같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세월호 때도 TV 화면을 통해 (볼 때) 배는 기울어져 가는데 구명정이 가서 배 주위만 빙빙 돌았다”며 “현장에 출동한 지휘관들이 판단을 잘못하면 이런 참사가 난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한국당은 즉각적인 검찰 수사,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 그리고 책임자 처벌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당장 조종묵 소방청장의 파면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겠다면서 쇼잉 정치와 립서비스만 일관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며 “아울러 강도 높은 책임자 문책 등 실질적 대책부터 제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 현장조사위원회를 구성해서 진상조사 및 책임자 추궁·처벌을 촉구하겠다”며 “이번 참사는 인재로, 현장 지휘자에 대한 즉각적인 검찰 수사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별도의 논평을 통해 “참사현장에 정부는 없었다. 소방안전 시스템이 이 수준이라면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2층 유리창만 부쉈다면 모두 뛰어내려 타박상 정도에 그칠 일을 정부의 무능으로 모두를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억하겠습니다”… 자살 막으려다 숨진 정연호 경위 훈장 추서

    “기억하겠습니다”… 자살 막으려다 숨진 정연호 경위 훈장 추서

    자살하려는 시민의 목숨을 구하려다 아파트 외벽에서 떨어져 숨진 정연호 경위의 영결식이 24일 대구 수성경찰서에서 열린 가운데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훈장을 추서하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 제공
  • 자살막으려다 숨진 정연호 경위 영결시

    자살막으려다 숨진 정연호 경위 영결시

    ”강산과 역사 앞에 영원히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자살을 막으려다 아파트 9층에서 떨어져 숨진 정연호(40) 경위 영결식이 24일 오전 대구 수성경찰서 주차장에서 대구지방경찰청 장으로 엄수됐다. 유가족과 동료 경찰관, 김부겸 행안부장관, 권영진 대구시장, 윤재옥 국회의원, 주호영 국회의원, 이준섭 대구지방경찰청장,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정 경위에게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하고 시민의 생명을 먼저 생각하는 훌륭한 경찰관을 잃게 되어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 청장은 조사에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순직한 정 경위에게 모든 대구경찰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며 “ ”자랑스럽고 당당한 경찰이 되기 위해 당신의 희생과 헌신, 용기를 결코 잃지 않겠다“고 울먹였다. 정 경위와 같은 소속인 범어지구대 배민중 경사는 고별사를 통해 “그 높은 곳에서 떨어지며 얼마나 우리들을 원망했겠느냐. 도와주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면서 ”‘나는 경찰관이 너무 좋아’라고 제수씨에게 마지막 남긴 말이 귓가에 들린다. 이젠 그 일을 함께할 수 없게 돼버렸다“고 흐느꼈다. 얼굴을 감싸고 눈물 흘리는 정 경위 어머니와 부인, 엄마 품에 안긴 6세 아들 모습이 영결식 참석자들의 가슴을 더 먹먹하게 했다. 영결식 후 운구 차량은 대구명복공원으로 갔다가 국립대전현충원으로 향했다. 정 경위는 지난 21일 오후 ‘아들이 번개탄을 사서 들어 왔는데 조치해달라’는 112 신고에 따라 동료와 함께 한 아파트에 출동했다가 자살을 막기 위해 외벽 창문을 통해 잠긴 방에 들어가려다 9층에서 떨어져 숨졌다. 경찰은 정 경위가 시민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기 몸을 돌보지 않고 행동에 나서다 희생한 것으로 보고 그에게 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제천 화재 피해 현장 방문

    문재인 대통령, 제천 화재 피해 현장 방문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전날 화재 참사가 발생한 충북 제천을 찾았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쯤 제천에 도착해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추가 인명피해 최소화 등 후속 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애초 문 대통령은 이날 공개일정이 없었으나 오전 비서실장·수석비서관들과의 회의를 통해 제천에 들러 사고현황을 파악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는 다른 현안은 보고받지 않고 제천 화재사고와 관련한 보고와 논의만 이뤄졌다. 청와대는 국가위기관리센터도 가동 중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 참모들에게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신속한 화재진압과 구조를 통해 인명피해가 최소화하도록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며 “안타깝게 사망한 분들은 신원을 파악해 가족들에게 신속히 전달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화재 난 제천 방문

    文대통령, 화재 난 제천 방문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전날 대형 화재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제천을 방문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화재 사고가 발생한 제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구체적인 방문 시간과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전날 위기관리센터로부터 화재 관련 보고를 받고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신속한 화재 진압과 구조를 통해 인명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제천 방문은 이날 오전 문 대통령과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전격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대참사] 文 “인명피해 최소화해야”… 범정부 현장지원단 구성

    이총리 “모든 가용 장비·인력 동원” 평창올림픽 성화봉송도 전면 취소 21일 충북 제천의 한 복합 스포츠센터 건물 1층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서 시작된 불이 9층 건물 전체로 번져 사망자가 속출하자 행정안전부는 제천시청에 현장대응지원단을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 22일 제천에서 진행 예정이던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성화 봉송 일정도 전면 취소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명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며 “화재 진압 중인 소방관의 안전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안타깝지만 이미 사망한 분들에 대해서도 빨리 신원을 파악해 가족들에게 알려 드리라”고 지시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청장, 경찰청장 등은 관계부처와 함께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강릉역에서 열린 경강선 고속철도 개통식에 참석 후 KTX를 타고 서울로 돌아와 곧바로 화재보고를 받고, 정부서울청사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했다. 김부겸 장관은 긴급대응회의를 마친 뒤 오후 6시 40분쯤 노들섬 헬기장에서 헬기로 이동,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조종묵 소방청장도 화재 현장에 도착했다. 제천시청 5층에 마련된 현장대응지원단은 김광용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을 단장으로 경찰청·국립과학수사연구소·소방청·보건복지부·국토교통부·충북도 등 6개 기관이 참여했다. 현장지원총괄반, 언론지원반, 의료 및 장례지원반, 이재민 구호 및 심리지원반, 부처협업반으로 구성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화재가 일어난 이날 밤 “현재 충북 지역을 지나는 성화가 22일 제천에서 봉송될 예정이었으나 화재로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22일 하루 동안 제천 화재의 희생자를 추모하기로 하고, 제천에서 뛰기로 했던 성화봉송 주자들에게는 취소 소식을 개별 통보하겠다고 전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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