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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오늘 언택트 전당대회...유례없는 완전 비대면

    민주당 오늘 언택트 전당대회...유례없는 완전 비대면

    176석 거대 여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가 오늘 열린다.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을 뽑기 위한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당대회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유례없는, 완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애초 민주당은 전당대회 현장에 47명 가량의 인원이 참석할 수 있도록 계획했지만, 확진자 발생으로 국회가 폐쇄되고 지도부도 검사를 받은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해 10명 내외의 최소 인원만 참석시키기로 했다. 대신 전당대회의 모든 프로그램은 당 유튜브 채널인 ‘씀TV’로 중계된다.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자 및 주요 출연자들은 별도 공간에 분산해 대기하다가 프로그램 순서에 맞춰 전당대회 현장에 참석한다. 자가격리 중인 이낙연 당 대표 후보는 정견발표와 당선 시 수락 연설을 사전 녹화 영상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현장에 참석하는 것을 고려하던 이해찬 대표도 녹화 영상을 통해 인사말을 전할 예정이다. 이날 각 후보들의 연설이 끝나면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집계가 시작된다. 결과는 오후 5시쯤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전당대회 초반부터 여당 내에서는 ‘어대낙’(어차피 대표는 이낙연)이라는 말이 돌 정도로 이낙연 후보의 당 대표 당선을 점치는 목소리가 많았다. 김부겸·박주민 후보의 2·3위 싸움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데스크 시각]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는 길/이창구 정치부장

    [데스크 시각]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는 길/이창구 정치부장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는 길을 말하기 전에 미래통합당 얘기부터 해야겠다. 지난 6월 23일자에 ‘미래통합당이 사는 길’이란 글을 썼는데, 통합당이 이 길로 가고 있는지 평가해 보자면 아직은 미덥지 않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경세가답게 호남 끌어안기와 기본소득 추진, 극우와의 절연 등을 주도하며 판을 흔들고 있지만, 질적 변화로 이어질지는 확신할 수 없다. 오랜만에 호평받은 윤희숙 의원의 ‘나는 임차인입니다’라는 국회 연설은 역설적이게도 통합당의 한계를 보여 줬다. 떨리는 목소리로 “나는 임차인”이라고 운을 떼고서는 집세를 맘대로 올리지 못하게 된 집주인들 걱정만 늘어놓은 연설을 무주택 서민들이 어떤 심정으로 들었을까? 윤 의원의 인식이 통합당의 최대치라면 ‘가진 자들의 정당’에서 탈피하긴 힘들어 보인다. 이제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개인적인 의견을 밝히겠다. 이미 많은 이들이 문재인 정권은 실패했다고 단정한다. 반면 또 많은 열혈 친문(친문재인) 지지층은 이 정부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다. 코로나19와 경제 위기, 부동산 대란과 양극화, 한반도·국제 정세 등을 냉정하게 고려하면 남은 임기가 평탄치 않을 것이라고 보는 게 타당할 것이다.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민심의 바다에서 좌초하지 않으려면 우선 본인들이 기득권자임을 인정해야 한다. 이는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가짐의 문제다. 국민들은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 민주당 86세대 의원들을 과거 집권세력과 별반 다르지 않은 기득권자로 보는데 정작 본인들은 여전히 민주화 투쟁의 희생자 또는 사회적 약자의 대변자로 여긴다. 그러니 건전한 비판도 적폐로 보인다. 당신들이 사는 집과 월급명세서, 당신들이 취업시켜 준 낙하산들을 떠올려 보라. 더이상의 ‘내로남불’은 안 된다. 말을 아껴야 한다. 대통령부터 “부동산 문제는 자신 있다”와 같은 비현실적인 말을 더는 하지 않는 게 좋다. 대신 뚝심 있는 인재들로 정책 라인을 다시 짜고 세제·금융규제, 공공임대주택 대폭 확대를 통한 소셜믹스, 서민 주거안정 정책을 임기 마지막날까지 밀고 나가야 한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다.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부터라도 문재인의 ‘약속’이 아닌 ‘성과’를 보여 줘야 한다. 같은 맥락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추미애 현 장관, 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 의원 등 친문 전위 인사들은 대통령을 위해서라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자제해야 한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끌어내리려다가 검찰개혁을 통째로 좌초시킬 지경에 이르렀다. 지지율에 연연하지 말고 열혈 지지층의 환호에 귀를 닫아야 한다. 지지율에 얽매이다 보니 정책이 아닌 애드리브가 자꾸 튀어나온다. 지금의 지지율은 코로나19와 통합당의 실책 여부에 과도하게 연동돼 있다. 황교안 전 통합당 대표는 광화문에 모인 10만명의 ‘문재인 타도’ 구호에 취했다가 당을 좌초시켰다. 자기 세상이 올 줄 알았지만, 결국 그 10만명이 전부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파멸의 길로 안내한 것도 콘크리트 친박 지지층이다. 깨어 있는 시민을 자처하는 친문 지지층은 친박 지지층과 비교당하는 현실이 어처구니없을 것이다. 그러나 맹목적인 지지는 퇴행을 낳는다. 민주당 전당대회가 당의 외연을 오히려 좁힌 행사로 추락한 것도 이낙연·김부겸·박주민 등 모든 후보들이 열혈 지지층의 눈치만 봤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란다면 열혈 지지자들부터 차분해져야 한다. 총선에서 대승을 안겨 준 침묵하는 다수의 속마음을 읽으며 176석의 힘을 때론 담대하게, 때론 겸손하게 써야 재집권의 길이 열릴 것이다. window2@seoul.co.kr
  • 이낙연 “경제 위축 상황 극복에 당력 집중” 김부겸 “정권 재창출 위해 온몸을 던지겠다” 박주민 “강한 정당으로 새로운 사회 만들 것”

    이낙연 “경제 위축 상황 극복에 당력 집중” 김부겸 “정권 재창출 위해 온몸을 던지겠다” 박주민 “강한 정당으로 새로운 사회 만들 것”

    176석의 거여(巨與)를 이끌 더불어민주당의 당대표 탄생이 임박했다. 민주당은 29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 5인을 선출한다. 코로나19로 ‘허니문 기간’ 없이 곧바로 위기 상황을 이끌어야 하는 이낙연·김부겸·박주민 3인의 당대표 후보는 27일 라디오 출연과 화상 토론회 등 언택트 방식으로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여권의 차기 잠룡이자 유력 당권 주자인 이 후보는 내년 3월까지 약 7개월 동안 압축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 이 후보는 이날 통화에서 “코로나19가 대구·경북 이후 최대 규모로 확산 중인 비상 상황”이라며 “경제·사회적 위축 상황을 어떻게 완화하고 극복하느냐에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또 국회 폐쇄와 당 소속 의원·당직자들의 자가격리 상황과 관련해 “지도부가 한꺼번에 모여 있다가 확진 발생으로 마비되는 것을 막고자 지도부 분리 운영 등 비상계획을 세울 예정”이라고 했다. 당직 인선 기준에 대해선 “이 시기, 그 직책이 요구하는 업무를 가장 잘할 인물, 또 팀워크 조화를 잘 이룰 인물을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2년 당대표 임기를 완수하겠다며 전당대회에 뛰어든 김 후보는 “직접 국민과 당원을 만나지 못해 아쉬움은 있지만 최선을 다했고, 후회는 없다”고 했다.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와 정권 재창출을 위해 온몸을 던지겠다는 저의 각오와 호소에 국민과 당원 여러분이 응답해주시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대선 승리를 위해 책임지는 당대표에 대한 전략적 선택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당직 인선 원칙에는 “우리 당의 취약 지역에서 오랫동안 당을 위해 헌신해 온 인사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지명직 최고위원은 노동계와 청년 지명을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40대 재선 의원으로 과감하게 대표에 도전한 박 후보는 통화에서 “일단 여러 어려움을 겪는 당원과 국민께 심심한 위로를 드리고 싶다”며 “새 대표는 우리에게 당면한 여러 위기도 극복해야 하고, 우리 사회를 힘들게 한 오랜 과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새롭게 변화하는 사회에 청사진을 내놓겠다”며 “박주민이 당원 중심의 강한 정당을 만들어 하나하나 해결해 진정으로 새로운 시대와 사회를 만들겠다. 국민과 당원들이 ‘미래’를 선택해 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박 후보는 또 “지명직 최고위원 몫은 여성과 청년으로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박주민 “부동산 가격, 현 정부서 오른 건 사실…전 세계적 흐름”

    박주민 “부동산 가격, 현 정부서 오른 건 사실…전 세계적 흐름”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한 박주민 후보가 “여러 가지 이유로 현 정부 들어서 부동산 가격이 오른 부분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2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부겸 후보는 현 정부 들어서 가격이 오른 건 사실이라고 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오르고 있다”며 “어떤 학자들은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이 주글라파동(8∼10년을 주기로 하는 경기순환)을 갖고 있다면서 그 파동에서 상승 곡선 면에 있다고 얘기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낙연 후보가 재정 상황을 이유로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유보하는 태도를 취한 것에 대해서는 “재정 건전성을 생각해서 재정지출에 소극적이면 오히려 재정 건전성은 훼손되는 경우가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민주당 취재 기자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당 지도부가 줄줄이 자가 격리 중인 상황과 관련해선 “지방의 시도당 개편대회가 아니지 않으냐”며 “전당대회 일정을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을지에 대해서 걱정이 된다”고 우려를 전했다. 박 후보는 코로나19와 연이은 수해로 전당대회가 흥행에 실패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제일 아쉬운 부분”이라고 공감을 표하며 “지금은 사람들의 모임 자체가 어렵다 보니 온라인상 반응과 달리 실물적으로 눈에 보이는 게 없으니까 피부로 다가오는 부분이 좀 약하다”고 진단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재명 “30만원씩 준다고 나라 망하나” 이낙연 “돈 쓰다 코로나 퍼지면 어쩌나”

    이재명 “30만원씩 준다고 나라 망하나” 이낙연 “돈 쓰다 코로나 퍼지면 어쩌나”

    이재명, 연일 전국민에 지원금 주장이낙연, 코로나 방역 강조하며 반박김부겸은 노영민 비서실장 우회 비판“우리 정부 들어와 부동산값 많이 올라” 관심·논쟁·비전이 없는 3무(無) 대회로 이어지던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가 ‘이재명 변수’로 막판에서야 겨우 논쟁을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연일 전 국민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장하며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26일 “전 국민에게 30만원씩을 준다고 나라가 망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발언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나온 것으로, 이 지사는 “국가부채 비율이 40%를 조금 넘는 수준인데 30만원씩을 주면 15조원 수준으로, 0.8% 포인트 늘어나는 데 불과하다”며 “가난한 사람이라고 딱지를 붙여 돈을 주면 낙인 효과로 서러울 것이고 못 받는 사람 역시 화가 나면서 국민 갈등을 유발하게 된다”고 말했다. 전날 이 지사는 “정당은 조폭이나 군대도 아니고 특정인의 소유도 아니다”라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치열하게 논쟁하겠다”고 했다. 당정청이 지난 23일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2차 재난지원금 논의를 보류한 것에 대한 반발로 해석됐다. 이 지사가 계속 목소리를 높이자 이 지사에게 대권주자 1위 자리를 위협받는 이낙연 당 대표 후보가 견제구를 날렸다. 이 후보는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 “막상 돈을 줘서 소비하러 많이 다니면 코로나는 어떻게 될까”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상황 자체가 유동적이다. 그런 것을 감안하지 않고 재난지원금 방법이나 액수를 먼저 따진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도 했다. 액수까지 명시하며 빨리 전 국민에게 나눠 줘야 한다는 이 지사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셈이다. 이 후보와 당권 경쟁을 벌이는 김부겸 후보는 전날 국회에서 “집값은 이명박 정부 때도 올랐다”며 야당 의원을 상대로 목청을 높인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겨냥했다. 김 후보는 “우리 정부 들어와서 부동산값이 많이 오른 것은 현실적으로, 데이터로 나온다”고 했다. 이어 “강남 중개업소 몇 군데만 샘플 조사를 해보면 명확하게 나오니 긴 논쟁이 필요 없다. 정부가 의지를 갖고 문제를 풀겠다는 신호를 주지 않으면 자칫 큰 낭패를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보들이 친문(친문재인) 당원들을 잡기 위한 경쟁으로 일관해 이 후보의 싱거운 승리가 예상되자 김 후보가 노 실장을 비판하며 차별화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여전히 당 대표 후보들 간 노선·정책 경쟁은 미진하다는 지적이 많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2차 재난지원금을 두고 논쟁이 이뤄지는 것은 긍정적으로 본다”면서도 “전당대회에서는 후보들이 당의 비전과 수권 능력, 정책들을 보여 줘야 하는데 지금은 대권주자 간 논쟁이 벌어지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이해찬 “3단계 격상은 準전시… 이번 주 확산 방지 전력”

    이해찬 “3단계 격상은 準전시… 이번 주 확산 방지 전력”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수도권 방역 긴급회의에서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은 준전시 상황’이라며 단계 격상 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전력을 쏟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민주당이 이번 주말까지는 확산세를 지켜보기로 하면서 2차 긴급재난지원금 논의는 자연스레 차기 지도부로 넘어갈 전망이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 서울·인천·경기 코로나19 긴급대책회의에서 “3단계 격상은 준전시 상황에 가까운 만큼 그전에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당정과 지자체는 방역 배수진을 치고 이번 주 내 확산 방지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당정청은 지난 23일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를 보류하고 당분간 방역에 집중하기로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와 코로나19 긴급대책회의에서도 2차 재난지원금은 언급하지 않았다. 민주당 정책위원회 관계자는 “확진자가 두 자릿수로 내려가고 조금 잠잠해져야 2차 재난지원금뿐만 아니라 추가 예산이 필요한 기업, 자영업자 등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29일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만큼 2차 재난지원금 논의는 차기 지도부의 첫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 대표 경선에 나선 이낙연 후보는 선별 지급을, 김부겸·박주민 후보는 전 국민 지급을 주장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이날도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선별적 재난지원금 지급을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힘들어하는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급하다”며 “공무원이나 월급을 제대로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돈을 주는 것은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곳에 지원을 강화하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윤희숙 의원은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은 이들이 한우나 안경 구매 등을 포기하고 이웃의 생계지원을 지지할 수 있을지는 우리가 얼마나 공동체로서 서로 연대하는지를 보여줄 것”이라며 “개인에게 현금을 뿌려 경기를 부양한다는 것은 난망”이라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정치권 ‘볼드모트’에서 ‘블루칩’으로 바뀐 이재명

    정치권 ‘볼드모트’에서 ‘블루칩’으로 바뀐 이재명

    이름 꺼내지도 못하다가 이젠 ‘당내간판’으로토론회 공동주최자 의원 22명이나 이름 올려김부겸·이낙연 등 당권주자들 단골손님 되기도언급도 못했었는데 지금은 흥행수표 이재명 경기지사의 차기 대선 지지율이 올라 입김이 세지면서 정치권에서 이 지사를 대하는 자세가 달라지고 있다. 친문 지지자들의 반발 속에 이 지사를 언급하는 것 자체를 금기시했던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어느새 이 지사를 ‘흥행수표’로 여기고 있다. 25일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도 기본주택 토론회에는 이례적으로 22명이나 되는 의원들이 공동 주최자로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 19로 잠정 연기된 해당 토론회에는 민주당 강득구·고영인·김남국·김영진·김윤덕·김주영·김한정·서영석·소병훈·송옥주·오영환·이규민·이동주·이재정·임종성·장경태·전용기·정성호·조응천·조정식·최기상 의원과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 등 모두 22명이 참여했다. 지금껏 민주당 내에서 이 지사와의 친분을 강조하는 것은 금기시되는 행동이었다. 과거 19대 대선경선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 지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 탓에 친문 핵심지지자에게 미운털이 박혔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이 지사와 인연이 있던 정치인들도 이를 대놓고 드러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상황은 급변했다.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 지사를 찾는 움직임도 늘었다. 최고위원에 출마한 이원욱 의원은 지난 22일 이 지사와 회동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지사와, 서민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부동산 관련 정책논의를 했다”며 “서민주거안정이 주택정책의 목적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이지사님, 저 모두 공감했다”고 밝혔다. 당권 주자와 잦은 회동도 이 지사는 지난달 27일 당 대표 후보로 나선 김부겸 전 의원과 비공개 회동을 했다. 회동에서 이 지사는 “과거 저를 공천해주신 공천위원장이신데 그 좋은 자리를 놔두고 대구까지 가서 고생하신다. 그 꿈을 잘 펴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김 전 의원과의 회동 사흘 후인 30일 이낙연 의원과도 경기도청에서 만났다. 이 지사도 자신을 찾는 의원들을 페이스북에 언급하기도 하는 등 이런 상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원욱 후보님이 최고위원이 되면 당론으로 기본주택을 추진하고, 아울러 경기도 출신이니 경기도정도 큰 도움 주실 것 같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언급했다. 최고위원에 출마한 소병훈 의원에 대해서는 “기본소득 확신범이라는 소병훈 의원님 응원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하신 소병훈 국회의원님은 기본소득포럼 대표의원으로 스스로 기본소득 확신범이라고 말한다. 시대적 과제인 기본소득을 이해하고 차기 민주당 지도부에서 기본소득 당론을 반드시 관철할 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비공식 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내는 인물들 많아졌다. 소재·부품·장비 육성방안 정책토론회가 열린 지난달 23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가진 만찬에는 김병욱·홍기원·민병덕 의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에 대해 당내 반응은 엇갈린다. 이 지사의 급격한 부상이 “무섭다”고 표현하는 사람부터 “결국 시대가 필요한 사람이 뜨는 것 아니겠느냐”는 평가를 내놓는 사람까지 있다. 한 여성의원은 통화에서 “이 지사의 지지율이 오를 것으로는 생각했지만 너무 빠르게 오르고 있어 내심 당황스럽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김부겸 “대통령 구속이 곧 방역이란 말 버젓이 할 수 있나”

    김부겸 “대통령 구속이 곧 방역이란 말 버젓이 할 수 있나”

    “김종인, 명확하게 선 그어줘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최근 광화문 집회 주최 측이 김 후보를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코로나19 환자 대부분이 집회에 참석했거나 사랑제일교회와 연관성이 다 보인다”면서 “대통령에 대해서 구속이 곧 최대의 방역이라는 정도의 이야기를 버젓이 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께서 이 문제에 대해 ‘이런 방식은 아니다’라고 명확하게 선은 그어주셔야 한다. 그래야 적어도 책임지는 제1야당의 자세일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경선을 앞두고 ‘이낙연 대세론’에 대해서는 “대세는 없다”라며 “대세론 대로 하면 무엇보다 노무현 대통령이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판에는 대세론이라는 것이 있다. 대세론 대로 하면 우리가 전두환, 노태우라는 사람들한테 대들고 투쟁했을리가 없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 대의원 당원들은 이 시기에 누가 하는 것이 정치적인 과제를 잘 해결할까 하는 전략적인 고민을 하실 것”이라며 “적어도 당대표를 뽑는 부분에서는 대세는 없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지지율 하락에 대해선 “부동산 문제와 저희들의 젠더 이슈, 성인지 감수성이 시대에 뒤떨어져 있다는 비판이 함께 엮여 있다”면서 “집권세력은 이 모든 것에 대해 핑계를 댈 수 없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로나 재확산… 종편·넷플릭스도 드라마·예능 등 제작 줄줄이 중단

    코로나 재확산… 종편·넷플릭스도 드라마·예능 등 제작 줄줄이 중단

    코로나19의 급격한 재확산에 따라 방송 촬영도 속속 멈춰 서고 있다. 일부 출연진이 확진 판정을 받은 드라마를 비롯해 주요 예능 프로그램이 녹화를 줄줄이 취소해 결방도 잇따르고 있다. 보도 프로그램 역시 화상 인터뷰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비상 제작에 돌입했다. SBS는 24일 예정됐던 예능 ‘집사부일체’와 ‘런닝맨’의 촬영을 모두 취소했다. 촬영분이 남아 있어 이번 주 방송은 가능하지만 장기화할 경우 대체 편성도 불가피하다. SBS는 방역 당국의 집합금지명령 기준(실내 50명, 실외 100명)을 벗어나지 않도록 현장 인원을 관리하면서 촬영을 이어 왔지만 선제적 대응 필요성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SBS 관계자는 “지난 주말을 거치며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 취소하는 방송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현장 방역을 철저히 하면서 인력을 줄여 제작하는 방법을 각 프로그램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주요 방송사의 드라마 촬영도 중단됐다. KBS는 오는 30일까지 ‘암행어사’, ‘오! 삼광빌라!’, ‘비밀의 남자’, ‘바람피면 죽는다’ 등 5편의 제작을 중단했다. 출연자 중 확진자가 나온 ‘도도솔솔라라솔’은 코로나19 검사와 자가격리로 26일 예정된 첫 방송과 제작발표회를 연기했다. ‘그놈이 그놈이다’ 역시 24일 결방해 특집 다큐멘터리를 편성했고 후속 ‘좀비탐정’ 제작발표회까지 순연됐다. 예능 ‘1박 2일’도 지난 21일 촬영을 하지 않았다.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도 드라마 ‘악의 꽃’, ‘미씽:그들이 있었다’ 등의 촬영을 31일까지 멈춘다. 사전 제작인 tvN ‘비밀의 숲2’와 새 월화극 ‘청춘기록’은 방영 차질은 피했다. 다만 박보검의 입대 전 마지막 공식 행사로 여겨졌던 ‘청춘기록’의 제작발표회는 취소됐다. 야외 촬영 중심의 예능 tvN ‘서울촌놈’도 이번 주 녹화를 건너뛰고, 생방송 엠넷 ‘엠카운트다운’은 다음주 휴방한다. JTBC도 ‘18 어게인’, ‘경우의 수’ 등 6편의 촬영을 중단했다.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이 있었던 지난 2~3월보다 방송가 타격이 큰 것은 스튜디오와 방송사가 몰려 있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유행이 진행된 탓이다. 적게는 수십 명에서 100여명에 이르는 인원이 모이고, 프로그램 간 겹치기 출연도 많아 불확실성이 높다. 이 때문에 지난 1차 유행 당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이어 간 넷플릭스도 ‘오징어 게임’ 등 시리즈 제작을 전면 중단했다. 보도 프로그램 역시 비대면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KBS는 25일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토론회를 비대면 생방송으로 한다. 생방송 토론이 비대면으로 열리는 것은 처음으로, 80분간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세 후보를 화상 연결한다. 앞서 지난 19일 ‘사사건건’에서도 패널들이 화상으로 출연했다. 지난주 CBS와 SBS 상암 사옥의 잇단 폐쇄에 비상 방송 리허설도 진행됐다. 재난 주관방송 KBS 1라디오는 봉쇄에 대비해 지난 21일 이동 중계차에서 ‘정용실의 뉴스브런치’ 모의 방송을 했다. 한 지상파 방송 관계자는 “지난번 유행 당시 마련한 비상조치 등에 따라 대응 중”이라며 “다양한 경로로 감염이 발생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상황을 주시하면서 세부 일정을 변동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민주 전대 온라인투표 ‘슈퍼위크’ 돌입… ‘어대낙’ 득표율 관심

    민주 전대 온라인투표 ‘슈퍼위크’ 돌입… ‘어대낙’ 득표율 관심

    ‘흥행 참패’ 위기에 놓인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9 전당대회가 우여곡절 끝에 24일 온라인 투표를 시작으로 ‘슈퍼위크’에 돌입했다. 당 안팎에서 이른바 ‘어대낙’(어차피 대표는 이낙연)이 굳어지면서 이 후보가 50% 이상의 득표를 얻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은 이날 권리당원과 재외국민 대의원 온라인 투표에 이어 26~27일 전국 대의원 온라인 투표, 28일 전당대회 의장 선출 및 강령 개정, 29일 중앙위원 온라인 투표를 차례로 진행한다. 당대표 후보 3인은 25일 KBS, 27일 MBC가 주관하는 화상 토론회에 나선다. 29일에는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본행사를 치른다. 이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화상 연결로 수락 연설을 하게 된다. 지난 19일 시작된 자가격리는 이 후보가 선두를 굳히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후발 주자들이 송곳 검증에 절치부심했지만, 자택에 격리되면서 돌발 변수 가능성이 줄어든 셈이다. 이 후보는 현안마다 견해를 밝히기보다 조용히 쟁점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통화에서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핫이슈인 2차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논의 유보, 차등 지급 입장을 밝혔다. 반면 한 라디오 릴레이 인터뷰에 출연한 김부겸·박주민 후보는 답답함을 토로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 자가격리로 국민의 알권리가 아쉽다”고, 박 후보는 “굉장히 많은 일정을 취소해 답답하다”고 했다. 대세론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던 두 후보의 2위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김 후보는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선정 민주후보자상 수상 소식을 알리고, 수행비서가 지난 두 달간의 소회를 직접 적은 글을 공개하며 표심 자극에 나섰다. 박 후보는 ‘정당 뉴딜 정책’ 공약을 내놓고, 유튜브 채널 박주민TV에서 셀프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전당대회가 대폭 축소돼 치러지면서 추미애(현 법무부 장관) 전 대표에 이어 민주당 역사상 두 번째로 임기를 채우고 물러나는 이해찬 대표도 조용한 퇴장을 하게 됐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코로나19로 별도 일정을 논의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현안을 두고 싸우더라도 상대의 가장 큰 축제인 전당대회에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축하를 표하던 여의도의 전통도 생략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통합당 김선동 사무총장은 통화에서 “아직 민주당으로부터 초청을 받지 못했으나 화환이나 메시지 등으로 축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민주당 당권주자들 “정부 부동산 정책, 효과 나타날 때까지 시간 필요”

    민주당 당권주자들 “정부 부동산 정책, 효과 나타날 때까지 시간 필요”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들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 24일 이낙연·김부겸·박주민 당 대표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의 인터뷰에 차례로 출연했다. 이들 후보들은 부동산 정책, 2차 재난지원금 등 공통된 질문을 받았다. 이낙연 후보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이 옳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종합부동산세, 취득세, 양도소득세를 강화하면서 집으로 큰돈을 벌기는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 없는 분들께 희망을 드리기 위해서는 공공임대주택을 확대 공급하고, 실거주자에 세금 부담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부겸 후보는 “국민이 회초리 든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부동산 민심 악화에 사과한 뒤 “이번에 국회에서 통과된 부동산 3법이 시장에 강력한 신호를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게 자리 잡을 때까지는 국민이 기다려주면 어떨까 싶다”며 “시장에 빨려 들어가지 않고 조금 냉정을 찾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주민 후보는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정책 방향은 맞다”며 “다만 공급 대책의 경우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걸리는 부분이 있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분명한 정책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기존 정책에 구멍이 있는 경우가 있었고, 그 구멍으로 투기 이익을 보려던 세력이 초과 이익을 노리는 경우가 나왔다”며 “그런 구멍을 메우는 방향으로 정책 방향이 수정됐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제시했다.이들 후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책으로 거론되는 2차 재난지원금을 두고는 저마다 다른 목소리를 냈다. 이 후보는 “전날 당정청 회의에서 이미 (논의 보류) 결론을 냈다. 지금은 방역에 집중할 때”라며 “이번 주말 코로나19 추가 확산 여부를 보고 (논의 재개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반면 김 후보는 “가능하면 논의를 앞당겨 추석까지는 지급되는 신속성을 발휘해야 한다”며 “일단 다 주고 소득 상위층은 연말정산이나 소득세 신고·납부 때 환수하는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고 전 국민 지급을 주장했다. 박 후보는 “제가 2차 재난지원금을 다른 누구보다 먼저 주장했다”며 “1차 재난지원금 효과는 6월 이후 많이 떨어져 있다”면서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에 동의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3무 전대’ 회생시킬 묘수 못 찾는 민주 당대표 후보들

    ‘3무 전대’ 회생시킬 묘수 못 찾는 민주 당대표 후보들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29 전당대회가 막바지에 접어들었으나 관심·논쟁·비전이 없는 3무(無) 대회라는 비판을 극복할 마땅한 해법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낙연 당대표 후보는 자가격리로 발이 묶였고, 김부겸·박주민 후보도 코로나19 대유행 우려로 대면 논쟁의 기회를 얻지 못하는 상황이다. 자가격리 엿새째인 이 후보는 23일 페이스북에 일상을 공유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대신하고 있다. 이 후보는 통화에서 “직접 할 수 있는 일에 한계가 있다”며 “코로나19를 잘 극복하자는 메시지에 집중하겠다. 자가격리 상태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정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독서 정치’도 이어 가고 있다. 지난 22일 ‘김정은 리더십 연구’와 ‘피크 재팬’을 읽고 있다고 소개한 데 이어 이날은 ‘힘든 시대를 위한 좋은 경제학’, ‘불평등의 대가’, ‘용의 리더십’ 등 독서 계획을 밝혔다. 위기 극복과 불평등 해소, 소통의 리더십 등 차기 주자의 관심사를 내비치는 전략이다. 전당대회 연기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김 후보는 답답한 상황을 호소했다. 김 후보는 통화에서 “전화 한 통화를 해도 확실하게 왜 김부겸인지를 호소하고 있다”며 “답답하지만 한 분 한 분에게 당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는 것, 제 역할이 있지 않겠느냐를 강조하고 있다. 달리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승부수로 ‘책임지는 당대표’를 꼽았다. 그는 “내년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당대표가 중간에 사임한다는 것이 당원들에게 주는 공포가 있다”고 이 후보를 겨냥했다. 이와 함께 “순한 사람이 한번 화나면 어떻게 되는지 똑똑히 보여 주겠다”며 야당 비판 메시지도 강화하고 있다. 가장 늦게 뛰어든 박 후보도 고군분투 중이다. 박 후보는 통화에서 “늦게 출마를 결정한 저는 갑자기 이런 상황이 닥쳐 많이 불리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특히 자신의 강점인 현장 연설이나 TV 토론회 일정이 축소돼 어려움이 크다고 한다. 박 후보는 다른 두 후보보다 온라인 환경에 익숙한 강점을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90년생 당원, 7080년생 당원, 지역별 당원을 그룹화해 매일 화상회의를 진행 중이다. 박 후보는 “정책 메시지가 여전히 전달이 충분히 안 된 것 같아 오늘부터 카드뉴스를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24일 권리당원과 재외국민 대의원 온라인 투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대 절차에 돌입한다. 토론회는 대폭 축소해 25일 KBS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 27일 MBC ‘100분 토론’을 화상 방식으로 진행한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공무원 월급삭감·1인 30만원·하위 50%…2차 재난지원금 백가쟁명

    공무원 월급삭감·1인 30만원·하위 50%…2차 재난지원금 백가쟁명

    與 “2차 재난지원금 당정청 검토 중” 장혜영 “특별재난연대세 도입해야” 기재부는 2차 재난지원금 추진에 난색코로나19 재확산에 여권 내에서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4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23일 비공개 고위 당정청 협의에서도 관련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나 지급 여부 자체와 선별 지급 방법론, 재정 당국의 난색 등 넘어야 할 고비가 수두룩하다. 더불어민주당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여러 의견이 앞서 나가고 있지만, 현재는 당정청 모두 검토 중인 단계”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정책위위원회 관계자도 “2차 재난지원금 논의는 이제 시작단계”라며 “당정청을 중심으로 논의될 예정”이라고 했다. 또 다른 정책위 관계자는 “이해찬 대표가 언급한 것 이상 논의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백가쟁명식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김부겸 당대표 후보는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되면 2차 재난지원금은 불가피하다”며 재원 마련을 위한 ‘국가재난기금’ 조성을 제안했다. 신동근 최고위원 후보도 “차라리 하위 50%국민에게 2배의 재난지원금을 주면 골목상권 활성화 효과도 나타나고 불평등 완화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선별 지급을 주장했다. 진성준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2차 재난지원금은 일정 소득 기준 이하의 중·하위 계층에 지급했으면 좋겠다”며 하위 50% 지급을 제안했다.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9월 국회에서 처리해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하고 연내에 소진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사회연대세 성격의 특별재난연대세를 한시적으로 발빠르게 도입하는 논의를 제안하고 싶다”며 장기적 대비책 마련을 주장했다. 반면 전국민 1인당 30만원 지역화폐 지급을 주장한 이재명 경기지사는 선별 지급 주장에 반대한다. 이 지사는 이날 통화에서 “재원지원금은 자선정책이 아니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소비 수요를 늘리는 게 목표”라며 “근거 없이 고액 납세자를 빼면 안 된다”고 했다. 또 “보수야당이 그런 주장을 하면 이해하겠는데, 보편복지 확대라는 국가적 과제를 깊이 생각 못한 선별 지급 주장은 당황스럽다”고 말했다.공무원 월급을 삭감해 2차 지원금 재원을 만들자는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의 주장을 두고도 논쟁이 벌어졌다. 이재웅 전 쏘카 대표는 “하위직 공무원들도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겪는다”고 했고, 조 의원은 “공무원 임금 20% 삭감은 공공부문 전체 총액을 말씀드린 것”이라며 “당연히 고위직 공직자들과 박봉에 묵묵히 일하는 이들이 부담해야 할 분량은 다르게 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부연했다. 기획재정부는 여전히 난색을 표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4차 추경과 2차 긴급재난지원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기존 입장에서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안 편성 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든 기재부로선 올 4번째 추경을 짜면 전액 적자 국채 발행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고민이다. 여기에 올 상반기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110조 5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재정부담이 가중된다. 기재부의 다른 관계자는 “1차 재난지원금이 저소득층이나 소비에 도움이 됐지만, 그 효과에 대한 분석이 아직 끝나지 않아 더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서울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3無 전대’ 회생 비법 못 찾는 이낙연·김부겸·박주민…마지막 승부수는

    ‘3無 전대’ 회생 비법 못 찾는 이낙연·김부겸·박주민…마지막 승부수는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29 전당대회가 막바지에 접어들었으나 관심·논쟁·비전이 없는 3무(無) 대회라는 비판을 극복할 마땅한 해법이 나오지 않고 있다. 유력 당권주자인 이낙연 당대표 후보는 23일 자가격리로 발이 묶였고, 막판 득표력을 끌어올려야 할 김부겸·박주민 후보도 코로나19 2차 대유행 우려로 대면 논쟁의 기회를 얻지 못한 상황이다. 자가격리 엿새째인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자신의 일일상태를 공유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대신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아침 식단과 정상 체온 사진 등을 올렸다. 이 후보는 서울신문 통화에서 “직접 할 수 있는 일에 한계가 있어 선거팀에 맡겨둔 상황”이라며 “남은 일주일 코로나19를 잘 극복하자는 메시지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그것이 자각격리인 상태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정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이 후보는 자가격리 상태에서 읽는 책을 소개하며 ‘독서 정치’ 이어가고 있다.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김정은 리더십 연구’와 ‘피크 재팬’을 읽고 있다고 소개한 데 이어 이날은 서울신문에 ‘힘든 시대를 위한 좋은 경제학’, ‘불평등의 대가’, ‘타인의 해석’, ‘용의 리더십’ 등 독서 계획을 밝혔다. 위기극복과 불평등 해소, 소통의 리더십 등 당대표 후보 이낙연의 관심사를 내비치는 전략이다.전당대회 일정 연기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김 후보도 답답한 상황을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통화에서 “전화도 많이 돌린다고 될 일이 아니라 한 통화를 해도 확실하게 왜 김부겸인지를 호소하고 있다”며 “답답하지만 한 분 한 분에게 당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는 것, 김부겸의 역할이 있지 않겠느냐를 강조하고 있다. 달리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마지막 일주일 집중할 메시지에 대해선 “책임지는 당대표”라며 “내년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당대표가 중간에 사임한다는 것이 우리 당원들에게 주는 공포가 있다”고 이 후보를 겨냥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현안마다 입장문을 내며 온라인 메시지도 강화하고 있다. 가장 늦게 전당대회에 뛰어든 박 후보도 고군분투 중이다. 이·김 후보는 물밑에서 대면 선거운동을 해오다 코로나19 2차 위기를 맞았으나 박 후보는 그런 사전 준비를 거치지 못했다. 박 후보는 통화에서 “이낙연·김부겸 후보 두 분은 이미 준비를 해왔고, 늦게 출마를 결정한 저는 갑자기 이런 상황이 닥쳐 많이 불리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특히 박 후보는 자신의 강점인 현장연설이나 TV토론회 일정이 축소돼 어려움이 크다고 한다.박 후보는 다른 두 후보보다 온라인 환경에 익숙한 강점을 내세워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90년생 당원, 7080년생 당원, 지역별 당원을 그룹화해 매일 화상회의를 진행 중이다. 박 후보는 또 “온라인 중심으로 메시지를 알리는 데 집중하는데 여전히 충분히 전달이 안 된 것 같아 오늘부터 카드뉴스 형태로 많이 돌리려 한다”고 말했다. 최고위원 후보들도 뾰족한 수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원욱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 후 “인지도가 약한 제 속마음은 전당대회를 연기하면 좋겠다는 생각이지만, 그것은 제 문제고 당원과 대의원 분들 생각하면 연기는 맞지 않다”고 했다. 이 후보는 “비대면의 유·불리 문제를 떠나 당에서 이미 위험도를 최소화하는 방식을 찾아 진행하고 있으니 그대로 진행해야 한다”며 “전화와 문자 선거운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24일 권리당원과 재외국민 대의원 온라인 투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당대회 절차에 돌입한다. 26∼27일 전국 대의원 온라인 투표, 28일 전당대회 의장 선출 및 강령 개정, 29일 중앙위원 온라인 투표로 차기 지도부 선출을 마무리한다. 토론회는 대폭 축소해 25일 KBS 당 대표 후보자 전국 방송 토론회, 27일 MBC ‘100분 토론’을 화상 방식으로 진행한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김부겸 “거리두기 3단계 격상시 2차 재난지원금 지급해야”

    김부겸 “거리두기 3단계 격상시 2차 재난지원금 지급해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23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시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4·15 총선 당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기독자유통일당을 광복절 집회의 주범으로 지목하며 자진 해산을 촉구했다. 김 “국가재난기금 조성 법제화해야”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3단계가 발령되면 당장 생계 곤란을 겪을 국민이 너무 많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후보는 “PC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이 문을 닫고, 음식점과 택시에는 손님이 없고, 긴 장마와 싸우며 겨우 버텨낸 농민들이 판로를 찾을 수 없게 된다”고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을 강조했다. 재원 마련에 대해서는 “매번 일반 회계에서 덜어낼 수는 없는 노릇”이라면서 “이참에 ‘국가재난기금’ 조성을 법제화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기금 조성 이전에는 채권을 발행할 수밖에 없다”며 “나중에 재난기금이 조성되면 거기서 갚으면 된다”고 했다.“김문수·주옥순, 총선 때 기독자유통일당” 김부겸 후보 대변인 논평도 “전광훈 추종자” 김 후보 측은 8·15 광화문 집회를 주도한 의혹을 받는 기독자유통일당을 향해 자진 해산을 촉구했다. 기독자유통일당은 광화문집회 참가 후 자가격리 지침 위반자와 함께 있다 동행을 요청한 경찰에 “나 국회의원 세 번 했어” 발언 논란을 빚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21대 총선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정당이다. 김 후보 캠프는 김택수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기독자유통일당은 정당의 외피를 둘렀지만 사실상 사랑제일교회를 등에 업은 일부 극우세력의 정치결사체”라면서 “8·15 집회에 70여대의 관광버스를 동원하는 등 조직적으로 개입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기독자유통일당의 즉각 자진 해산을 촉구하고 미래통합당도 해산 요구에 동참하길 요구한다”면서 “만일 자진 해산을 거부하면 정부는 정당 해산을 위한 절차에 착수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MBC보도를 언급하며 “부산과 대구, 경남 등 전세버스 총괄 담당자들이 기독자유통일당 당직자들로 확인됐고, 당적이 확인되지 않은 책임자들도 대부분 전광훈 목사를 추종하는 목회자들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기독자유통일당에는 광화문 집회에서 연설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주옥순씨가 비례대표 후보 3번으로 지난 총선 때 출마했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민주당 차기 당권…이낙연은 자가격리, 김부겸 2차 지원금 주장

    민주당 차기 당권…이낙연은 자가격리, 김부겸 2차 지원금 주장

    이낙연 의원의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자가격리로 이달 29일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는 사실상 인터넷 선거유세로 이어지고 있다. 이 의원은 인터뷰를 위해 방문한 한 언론사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음성’이란 코로나 검사 결과를 받았음에도 14일간 자가격리를 실천 중이다. 특히 이 의원의 격리해제 시점이 전당대회가 끝나는 31일이라 민주당 전당대회에는 지금처럼 온라인 연설로만 참여가 가능할 전망이다. 차기 당 대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자가격리 생활을 중계하고 있는데 자가격리 6일째인 23일에는 책 읽는 속도가 나지 않는다는 상황을 공개했다. 이 의원은 세종연구소가 펴낸 ‘김정은 리더십 연구’와 브래드 글로서먼이 지은 ‘피크 재팬’을 읽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성장과정과 리더십 전반을 다룬 책과, 일본의 쇠퇴를 서술한 저서다. 일간지 기자 시절 도쿄 특파원을 지내 ‘일본통’이라 불리는 이 의원의 관심사를 반영한 독서 목록으로 분석된다.김부겸 전 의원은 한때 여의도에 있는 선거 캠프를 방역을 위해 잠시 폐쇄하기도 했지만, 후발 주자로서 활발한 유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23일 “코로나 방역이 ‘3단계 거리두기’로 격상되면 2차 재난지원금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번에는 어떻게 재원을 마련할 것인지 좀 더 면밀히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매번 일반 회계에서 덜어낼 수는 없는 노릇으로 ‘재난기금’을 별도로 적립하는 방식이 적절하다”며 “이참에 ‘국가 재난기금’ 조성을 아예 법제화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현재 각종 재난의 예방 및 복구에 따른 비용 부담을 위한 ‘재난관리기금’은 지방자치단체가 적립하도록 되어 있으며 1차 재난지원금 때도 지자체들이 이 기금을 재원으로 삼았지만, 지금과 같은 기후위기 시대에 법정 의무 기금은 국가가 적립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그는 3단계 거리두기가 발령되면 당장 생계 곤란을 겪을 국민이 너무 많고,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겨우 다시 일어선 경제가 멈춰 서게 된다고 우려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포토] 더불어민주당 온택트 합동연설회

    [포토] 더불어민주당 온택트 합동연설회

    2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수도권 온택트 합동연설회에서 이낙연 당대표 후보가 영상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당대표 후보들인 김부겸, 박주민 후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자가격리 중인 이낙연 후보와의 형평성을 위해 모두 영상 연설로 대처했다. 2020.8.22 연합뉴스
  • 이낙연 자가격리에 ‘페북 선거’된 민주당 전당대회

    이낙연 자가격리에 ‘페북 선거’된 민주당 전당대회

    전당대회, 29일 예정대로 진행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당권주자인 이낙연 후보가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8·29 전당대회의 열기가 대폭 사그라들었다. 민주당은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한 가운데 더 이상 얼굴을 맞대고 선거운동을 하기 어려워진 후보자들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치중하는 모습이다.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이낙연 후보는 지난 18일 저녁부터 모든 일정을 접고 자택에서 격리된 생활을 하고 있다. 대신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동향과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 이 후보는 21일 나흘째 자가격리 중인 자신의 근황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 2차 재난지원금에 관한 의견, 자가격리자를 위한 구청 지원 물품 등 5건 이상의 게시물을 올렸다. 이 후보는 이날 민주당이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29일에 치르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나오자 “저 때문에 선거운동을 많이 제약받게 되신 김부겸, 박주민 후보께 거듭 송구스럽다. 당에도 걱정과 고민을 드려 미안하다”면서 “다만 그 누구도, 어느 경우에도 방역지침을 철저히 따라야 한다는 말씀을 덧붙인다”고 밝혔다.박주민 후보 역시 SNS 활동을 활발히 이어나갔다. 박 후보는 페이스북에 화상 통화하는 모습과 함께 “우린 떨어져 있지만 요즘 매일 화상회의로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면서 “내일도 권리당원분들과 화상회의로 제한없는 토론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당에서 나온 2차 재난지원금 지급 검토에 대해서도 가장 먼저 SNS를 통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박 후보는 전날 MBC ‘100토론’에서 진행하기로 됐던 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가 취소되자 곧바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박주민TV’를 활용해 준비한 현안과 의견을 발표하는 영상을 찍어 ‘혼자라도 합니다, 박주민 100분 토론’라는 제목으로 올리기도 했다.반면 김부겸 후보는 다른 두 후보들에 비해 SNS 활동이 뜸한 편에 속한다. 김 후보 역시 매일 자신의 SNS 계정에 일정과 논평 등을 올리지만 대개 공식 자료일 뿐 소소한 근황이나 현안에 대한 개인적 의견을 활발하게 올리는 편은 아니다. 김 후보 측은 당초 전당대회 연기를 요청했다가 이날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결정이 나오자 논평을 통해 “아쉽지만 당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또 KBS와 MBC에서 진행되는 토론회가 각각 권리당원과 대의원 온라인 투표가 마감된 이후 진행되는 것에 대해 “아쉽고 매우 의문스럽다”며 “애초 ‘선거 일정 중지 요청’ 당시 취지대로 세 후보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가 보장되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당대표 선호도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후보가 48%로 가장 높았으며, 김 후보 15%, 박 후보 8%로 집계됐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오차 범위±3.1%P·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이낙연, 자가격리 근황 공개 “국가에 고맙고, 국민께 송구”

    이낙연, 자가격리 근황 공개 “국가에 고맙고, 국민께 송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오는 29일 민주당이 예정된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저 때문에 선거운동을 많이 제약받게 된 김부겸, 박주민 후보께 거듭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21일 이낙연은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당에도 걱정과 고민을 드려 미안하다. 이제까지 그랬듯이 저는 앞으로도 모든 것을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그 누구도 어느 경우에도 방역지침을 철저히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지난 19일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보건당국의 권고에 따라 오는 31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이에 전당대회 당일 현장 연설이 불가능해진 이 후보는 화상 연설 등 온라인 방식으로 전당대회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화상 연설을 녹화 중인 모습과 자가격리자 식료품 키트 등의 사진들을 공개하며 자가격리 중 일상을 공유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화상 연설 중인 모습과 체온계 사진을 올리며 “자가격리 나흘째. 아침 체온 36.5도 정상”이라며 오는 22일 열릴 수도권 합동연설회에 내보낼 화상 연설을 녹화 중이라고 알렸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식료품 키트를 받은 사진을 게시하며 “종로구청이 조금 전 저희 집에 보내주셨다”며 “저에 대한 관리가 CBS관할 양천구에서 제 주소지 종로구로 넘겨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용이 엄청나다. 이렇게까지 보살펴 주는 국가에 고맙고, 세금과 의료보험료를 내주시는 국민께 송구하다”며 키트에 포함된 식료품 종류를 열거하기도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연기하면 국민 혼란”…민주당, 29일 전당대회 예정대로 진행

    “연기하면 국민 혼란”…민주당, 29일 전당대회 예정대로 진행

    “미루려면 코로나 좋아진다는 전제 있어야온라인 콘셉트로 비대면 방식 준비해 와”당일 이낙연 후보 연설은 사전 녹화 활용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9일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진행키로 했다. 안규백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은 이날 국회 전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를 연기하려면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진다는 전제가 있어야 하는데 현재 악화일로일 확률이 높다”며 연기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 전당대회를 콘셉트로 해 비대면 방식을 준비해왔고, 24일부터 권리당원 및 재외국민 투표가 진행된다.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한 정당인데, 전당대회를 연기할 경우 이를 부인하는 결과가 될 수도 있고, 국민과 당원에게 상당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진행함에 따라 발생할 후보들의 선거운동 제약에 대해선 보완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전날 예정됐다가 취소된 MBC ‘100분 토론’ 일정의 경우 방송사와 협의해 다시 날을 잡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YTN이나 민주당 유튜브 채널 ‘씀’을 활용하는 방안도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때 토론회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당원들에 사전 문자를 송출하는 방식도 회의에서 언급됐다. 27일로 계획했던 KBS 전국 방송 토론회는 25일로 일정을 당겨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키로 했다. 22일 수도권 합동 연설회는 당초 계획대로 당사에서 생중계로 진행하되, 코로나19 확진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인 이낙연 후보의 경우 사전녹화한 영상을 송출하기로 했다. 전당대회 당일 역시 참석이 어려운 이 후보는 연설을 사전녹화 방식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후보가 지난 19일부터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감에 따라 토론회 등 선거 관련 일정이 줄줄이 취소됐다. 이와 관련해 김부겸 당 대표 후보는 당에 “선거 일정을 중단해달라”며 사실상 전당대회 연기를 요청했다. 안규백 위원장은 ‘김 후보의 연기 요청에 동조하는 전준위원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목적의 정당성 못지 않게 절차와 과정이 합리적이어야 하는데, 좀 아쉬운 측면이 있다고 본다”면서 “상황이 이런 것을 충분히 이해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낙연, 자가격리 나흘째 페북으로 근황 민주당이 8·29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치르기로 하면서 당권 주자들은 막판 선거전에 주력했다. 코로나19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이낙연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자가격리 나흘째 근황을 사진과 함께 올렸다. 이 후보는 “체온 36.5도 정상이다. 화상 녹화할 수도권 연설의 원고를 정리했다”면서 “집 안에서 웅변하기는 어색하다. 면전에 계시는 분께 말씀드리듯 차분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현안에 대한 입장을 지속적으로 낼 방침이다. 이 후보의 자가격리 이후 사실상 전당대회 연기를 요청했던 김부겸 후보 측은 이날 당의 결정에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선거운동 기회가 줄어는 데 따른 우려가 깔렸다고 할 수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후보가 만일 당선되더라도 본인이 전대 장소에 나오지 못할 텐데, 그대로 진행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다만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후보들이 당원과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유튜브 토론회 등 선거운동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당에 요구했다. 박주민 후보는 페이스북에 “떨어져 있지만 가깝게 소통할 수 있다”면서 “권리당원들과 화상회의로 제한 없는 토론을 나눌 것”이라고 썼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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