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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의 전당 전관개관 기념공연·창무 큰 춤판

    ◎동면 깬 무용계 화려한 몸짓 겨우내내 잠잠했던 무용계가 봄기운과 함께 기지개를 켜고 있다.이는 예술의전당 전관개관기념공연과 「창무 큰 춤판」이 3년만에 중견안무가들의 작품을 포스트극장무대에 올리는 것등으로 나타났다. 예술의전당 전관개관기념 무용공연은 오는 3월1∼3일 하오8시 토월극장무대에 오르는 한국컴템포러리무용단의 「촛불의 눈」과 김복희현대무용단의 「진달래꽃」으로 시작된다.「촛불의 눈」은 인생을 항해를 떠나는 선원들에 비유한 작품으로 인간의 모든 욕망을 대변한 불이 문명의 이기로서 옳게 사용되기를 기대하며 불을 분석한 무대.대비를 이루는 독특한 동작과 무대활용등이 기대되는 작품으로 양정수씨가 안무했다. 「진달래꽃」은 시인 김소월의 「진달래꽃」「못잊어」「초혼」등 세편의 시를 기본으로 구성된 작품.강준일씨가 작곡한 음악에 김복희씨가 안무한 것으로 한국적 정서를 바탕으로 한 민요조의 요소들을 특유의 인체언어작업에 접목시켰다.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남정호현대무용단이 실험극장인 자유소극장에서 「우물가의 여인들」을 3월13부터 15일(하오4시 7시30분)까지 공연한다.이 작품은 성장배경과 연령이 서로 다른 7명의 여자가 등장해 일상에서 벗어나려는 몸짓을 무대위에 표출한다.느린 움직임과 섬세한 팔놀림,게임과 격투,곡예에 가까운 기교등이 혼합된 무대로 효율적인 무대활용이 기대를 모은다.서울시립무용단도 한국무용의 창작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던 「불의 여행」을 3월7일부터 9일까지(하오4시 8시) 토월극장에서 다시 공연된다. 한편 창무회(대표 김선미)는 지난해 10월 개관한 창무예술원 극장인 포스트극장(337­5963)에서 「,93 창무 큰 춤판」을 오는 25일부터 3월19일까지 23일동안 펼친다.「시와 미술과 음악 그리고 춤의 만남」이라는 부제가 시사하듯 각 분야의 예술가들이 벌이는 공동작업 형태로 치러지는 행사로 현장성이 강조된다. 특히 이번행사는 86년 「제1회 창무 큰 춤판」을 시작한뒤 무용단 사정으로 90년이후 맥이 끊겼던 것을 3년만에 다시 잇는다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올해에는 창무회 출신 안무가 2명과다른 무용단의 중견 안무가 4명등 모두 6개팀이 참가해 페스티벌 형식으로 진행된다.시인 박남준 김영태 황지우 조창환 김군자 권택명씨와 미술가 최은경 이순종 김형태 정종화 이상헌 조소영씨등이 참여한다. 「’93 창무 큰 춤판」공연일정및 참가단체는 ▲김경화무용단 「검은 죽음의 땅에서 우리가 만나」등=25∼27일 ▲신용숙무용단 「취한 배」=3월1∼3일 ▲최지연무용단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3월5∼7일 ▲박서옥무용단 「터널」등=3월9∼11일 ▲박은화무용단 「나무속에 흐르는 강」=3월13∼15일 ▲한혜경무용단 「누가 그대에게 돌을 던지랴」=3월17∼19일.
  • 예술의 전당/전관개관 기념공연 다양

    ◎연극·오페라·실험극 전용 축제극장완공… 10년 대역사 마무리/15일 국립오페라단의 창작극 첫 무대/새달까지 공모작품 축하공연 줄이어 예술의 전당 전관개관기념공연이 오는 15일 무대에 올려지는 것을 시작으로 문화의 새중심지로 자리잡을 예술의 전당 전공연장에서는 이를 축하하는 다채로운 공연들이 펼쳐진다. 10년간의 대역사끝에 완공된 축제극장은 최첨단 무대장비를 갖춘 오페라극장(2346석),연극전용극장인 토월극장(711석),실험극장인 자유소극장(225∼612석)등 모두 3개의 극장으로 되어있다.이번에 이들 세극장무대에 올려지는 작품들은 지난해 공개적인 작품공모과정을 통해 선정돼 반년에 가까운 준비과정을 거쳤다.예술의 전당은 오는 3월까지로 예정된 개관기념공연이 끝나면 시설및 운영에 대한 자체점검을 위해 잠정적으로 휴관한뒤 개관기념공연을 통해 지적된 문제점들을 보완해 오는 10월 재개관,종합적인 공연예술공간으로 본격 운영된다. 오페라와 고전발레,현대무용,뮤지컬 창작음악극등 대형 공연들을 위한 오페라극장에서는 국립오페라단의 창작오페라「시집가는날」을 시작으로 서울예술단의 뮤지컬「님을 찾는 하늘소리」,오페라 상설무대의 「포스카리가의 두사람」,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김자경오페라단의 「카르멘」등이 공연된다. 연극전용극장인 「토월극장」에서는 극단 목화의 「백마강 달밤에」와 극단 자유의 「햄릿」,한국컨템포러리 무용단과 김복희 현대무용단,서울시립무용단등 연극과 무용공연등이 어우러지게 된다.한편 실험적인 성격의 연극과 마당놀이,무용들을 위한 「자유소극장」에서는 국내 공연단체뿐 아니라 해외단체들의 초청무대가 마련돼 기대를 더해주고 있다. 국립오페라단의 「시집가는 날」은 연극과 영화 「맹진사댁 경사」로 알려진 작품으로 한국적인 정서와 해학이 깃든 3막6장으로 이루어진 창작오페라.홍연택씨가 지휘하는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오현명씨가 연출을 맡은 「시집가는 날」에는 권해선 이규도 박세원 박성원 김성길등이 출연한다. 「토월극장」에서 공연될 극단 목화의 「백마당 달밤에」는 조상 대대로 협동심을 북돋우고 지방문화를 꽃피우는 역할을 했던 부락단위의 대동제를 무대위에 형상화한 작품.일가와 이웃이 함께 모여 삶의 지혜를 나누고 서로 힘을 합하는 장을 마련해주는 대동제등 전통,풍속의 의미를 오늘의 시점에서 접근한 무대로 오태석씨가 직접 대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다.극단 자유의 「햄릿」은 한국적 무대를 배경으로 김정옥씨가 각색·연출한 작품.「죽음」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인간의 내면적 광기와 갈등에서 유래하는 이중성을 파헤친 무대이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자유소극장 무대에서 펼쳐질 실험성이 돋보이는 다양한 무대들에 가장 눈길이 쏠린다.음악 사물놀이 춤 무예 소리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공연인들이 모여 민족의 평안과 통일을 각각의 몸짓과 표현으로 표출할 「울타리 굿」을 필두로 한국마임협의회가 엄선한 마임공연 「마임­마음의 움직임」,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인형극「심청전」과 「푸름이의 모험」이 그것이다.이밖에 관심을 끄는 해외초청공연으로는 「창조를 위한 파괴」라는 다다의 반예술정신을 이어받아 다양한 예술장르가 혼합된 종합예술인 「플럭서스 페스티벌」이 있다.그리고 프랑스의 마르셀 마르소와 함께 현대 마임의 거장으로 꼽히는 체코출신의 밀란 슬라덱의 공연으로 이어진다.
  • 창무예술원/창무회,종합무용센터 문연다

    ◎마포 창천동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한국무용단 등 5개 산하단체 입주/30일부터 명인명무전 등 축하공연 공연과 교육을 겸하게 될 종합무용센터 「창무예술원」(대표 임기수·예술감독 김매자)이 오는 30일 문을 열고 대규모 축하공연을 갖는다. 한국무용의 지주 역할을 해온 창무회가 마포구 창천동에 마련한 「창무예술원」은 지하 2층,지상 7층의 복합건물.2백50석 규모의 소극장과 2개의 대형연습장·사무실·회의실·휴게실 등을 고루 갖추었다.무용전문인 및 일반인을 위한 교육기관 「창무인스티튜드」,한국무용단 「창무댄스컴퍼니」,주니어댄스컴퍼니인 「창무댄스레퍼토리」,국제간 공연협력기구인 「인터내셔널 컬쳐 익스체인지」 등 창무회의 5개 산하단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축하공연은 30일 하오 4시 극장앞에서 펄쳐지는 거리축제와 고사굿 「비나리」로 시작되어 28일동안 계속된다.무용공연,설치미술,즉흥연주,좌담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무용공연으로는 한국무용계의 원로(김천흥 최희선 이매방 김문숙 조광,김백봉),중견(엄옥자 이현자 채상묵 김복희 김온경 정재만) 12명이 출연하는 「한국의 명인명무전」(31일 하오 7시30분,11월4일 하오 7시30분)이 우선 꼽힌다. 그리고 일본 현대무용가 야마다 세쓰코의 초청공연 「아버지(11월1일 하오4시30분,7시30분),중국몽골춤의 1인자 쟈줘광과 위쇼웨허앤윈의 공연(2일,3일 하오 4시30분,7030분),80년대이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무용단 12개 단체의 축하공연(8∼16일)이 이어진다. 이밖에 한무회,국수호의 디딤무용단,가림다무용단,임학선무용단,현대무용단 사포,남정호줌무용단,뫼오로시발레단,문애령발레단 등도 참가한다.또 창단 16년째인 창무회의 정선레퍼토리를 이 기간에 함께 펼친다.공연외곽행사로 중국 최고의 무용교육기관인 중국 북경무용학원교수 판츠토의 중국무용워크숍(11월1일 하오 3시)과 일본 부토무용창시자중 1인인 가사이 아키라의 워크숍(3일 하오 3시)을 곁들이기로 했다. 즉흥·신명공연으로는 국내 아방가르드재즈의 연주자로 알려진 강태환의 프리재즈(6일),일본의 베이스주자 요시자와 모토하루와 마임이스트 심철종의 만남(7일),무속음악의 대가 김석출과 일본의 프리재즈뮤지션인 사이토 데쓰,한국춤꾼 김은희의 공연(20일),젊은 국악그룹인 「슬기둥」의 축하뒷풀이공연 「태」(26일)가 있다.또 「기국서의 장란1」(17일),피아노와 인성을 이용한 박창수의 뮤직퍼포먼스(5일),행사기간동안 내내 예술원외벽과 인근거리일대에서 벌어질 김영희의 공간설치미술 등 인접예술의 참여를 통해 이번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꾸미기로 했다. 한편 무용의 세계적인 흐름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기 위한 특별좌담회(30일)도 마련했다.볼쇼이발레단의 예술감독인 유리 그리고로비치,베이징무용가협회 주석인 쟈줘광,일본 부토무용창시자의 한사람으로 꼽히는 가사이 아키라,동경국제연극제 사무국장인 세이 야기,미국 「댄스매거진」의 편집국장 리처드 필립 일본 인지학협회 회장 다카하시 이아오가 참석한다.
  • 예술의전당 축제극장 새해2월 오픈/기념축제 참가단체·공연작품 확정

    ◎무용/오페라/연극/예술성 높은 개관잔치로/6개분야 12편 참가… 1개월간 공연/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씨 뮤직퍼포먼스도 내년 2월15일 문을 여는 예술의전당 축제극장의 개관기념축제 참가 단체와 공연 작품이 확정됐다. 예술의전당은 지난 14일까지 전국의 공연단체를 대상으로 축제극장 개관기념축제에 참가할 작품을 공모,심사한 결과 오페라 2편과 연극 2편,인형극 2편,무용 3편,팬터마임 1편,뮤직퍼포먼스 2편등 모두 12편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45개의 단체 및 개인이 신청,열띤 경쟁을 벌였는데 출품 내역별로는 오페라 7편·연극 10편·현대무용 12편·실험극 4편·전위극 4편·인형극 5편·팬터마임 1편·뮤직퍼포먼스 4편등이었다. 예술의전당측은 축제극장의 개관취지와의 부합여부와 작품의 예술성·창작품이나 국내초연작품,출연진및 스태프의 지명도,공연주체의 전문성이 주요 선정기준이 됐다고 밝혔다. 참가단체 및 작품을 보면 먼저 오페라분야에서는 김자경오페라단의 「카르멘」(비제작)과 한국오페라단의 「리골레토」(베르디작)가 선정됐다.이에따라 이미 2월15일부터 개관작품으로 공연될 국립오페라단의 창작오페라 「시집가는 날」(홍연택작)과 함께 개관기념축제에서는모두 3편의 오페라가 상연된다. 연극분야에서는 극단 목화의 「백마강 달밤에」(오태석 작·연출)와 극단 자유의 「햄릿)(셰익스피어작·김정옥연출),인형극분야에서는 서울인형극단의 「심청전」(안정의작·연출)과 우리인형극단의 「푸름이의 모험」(백미숙작·서인수연출)이 각각 선정됐다. 무용분야에서는 한국컨템퍼러리무용단의 「패랭이」(임항아작·양정숙안무),김복희 현대무용단의 「진달래꽃」(김성우 작·김복희안무),남정호무용단의 「우물가의 여인들」(김광림작·남정호안무)로 확정됐다. 또 팬터마임분야에서는 한국마임협회의 「마임­마음의 움직임」(유진규외 4명작)으로 결정됐다. 이밖에 뮤직퍼포먼스분야에서는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씨가 기획과 연출을 맡을 「플럭서스 페스티벌」과 스튜디오마타의 「울타리 굿」(구희서작·강영걸연출)이 선정됐다. 부문별 선정배경을 보면 7개단체가 응모한 오페라분야의 경우 김자경오페라단은 국내 최초의 오페라단으로 공연실적과 활동공적이 선정배경으로 크게 작용했으며 참가신청작품인 「카르멘」도 대중성과 친밀감이 많은 작품으로 인정됐다.또 한국오페라단의 「리골레토」는 질다역에 조수미를 기용하는등 짜임새 있는 출연진 구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극부문에서 「백마강 달밤에」는 오태석의 작품으로 오랜만의 역작으로 인정받았고 「햄릿」은 작품의 대중성으로 볼때 축제극장의 개관을 기념하는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형극분야의 「심청전」과 「푸름이의 모험」은 두작품 모두 인형조정법이 훌륭하고 주제 및 목적이 뚜렷했으며 어린이와 성인 모두를 대상으로 부족함이 없다는데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일치됐다. 「마임­마음의 움직임」은 한국마임협회에서 총괄하여 한개의 작품으로 구성한 것으로 창작활동 격려차원에서 결정됐다. 「플럭서스 페스티벌」은 60년대초 구미에서 태동한 현대예술에 큰 영향을 미친 실험적 공연예술로 창단멤버인 백남준과 미국 프랑스 독일 덴마크 일본 한국등의 퍼포먼스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하게 된다는 점에서 일찍부터 참가가 결정됐다.또 「울타리 굿」은 구성이 다양하고 실험성이 높이 평가되어 최종 확정됐다. 그러나 실험극과 전위극분야에서는 신청작품들이 모두 수준과 작품성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해 탈락됐다. 축제극장 개관기념축제는 내년 2월15일부터 한달여동안 축제극장을 비롯,예술의 전당내 모든 공간을 활용해 펼쳐지게 된다.
  • 현역은퇴 현대무용가 김화숙교수(인터뷰)

    ◎“이론체계화 전념위해 어려운 결심” 『무대와 대학강단에 동시에 선다는 것이 점점 벅찹니다.이제 무대는 전문무용인들에게 맡기고 저는 대학에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무용이론을 체계화시키는데 전념코자 합니다』 국내 무용계의 대표적인 현대무용단인 「김복희·김화숙무용단」을 지난 20년동안 이끌어온 김화숙원광대교수(43)가 지난 19일 무용수 은퇴선언을 했다. 이로써 「김복희·김화숙현대무용단」은 해체되고 김복희안양대교수 혼자서 무용단을 이끌어 가게 됐다. 대학교수로서 개인무용단을 운영하는데 한계를 느껴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서 교육자로서의 길을 택한 김교수는 무대를 떠난다는 섭섭함과 함께 앞으로 해야할 일들에 대한 기대로 차 있다. 『무용교육연구회 활동을 중심으로 무용이론체계를 세워나갈 생각입니다.그리고 우리 무용계를 끌고 나갈 젊은 춤꾼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뒤에서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교수는 또 지난 20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안무법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 새로 안무한 작품들은 연구발표 형식으로 앞으로 계속 발표해 나갈 계획이다. 『제가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된 데에는 우리 무용계도 이젠 다른 분야처럼 양적팽창뿐만 아니라 질적향상을 위해서도 전문화·세분화가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김복희교수가 이끌어갈 전문무용단으로서 김복희무용단의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를 걸기도. 지난 71년 대학을 갓졸업한 뒤 곧바로 개인무용단을 창단,20년동안 35개 작품을 공동으로 무대에 올리며 국내 무용계에서는 그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운 파트너십을 유지해온 「김복희·김화숙무용단」은 한국현대무용계에 다양성을 부여하고 이와 함께 우리의 정서에 맞는 현대적인 감각의 춤사위를 찾는데 앞장서 왔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개인무용단을 새로 만들어 독자적인 활동을 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하는 김교수는 그러나 무대와의 관계는 안무라는 형식으로 지속시켜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지난 90년 11월 무용단 창단20주년 기념공연으로 끊임없이 나돌았던 무용단 해체설이 공식적으로 마무리되면서 대학강단에서,그리고 무대에서의 이들 두 교수의 활동상에 세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김복희·김화숙교슈 현대무용공연

    김복희(한양대교수)김화숙(원광대교수)씨의 현대무용공연이 10∼11일 하오7시 문예회관대극장에서 열린다. 공연작품은 문예진흥원 창작활성화 지원작품인 「아홉개의 의문,그리고」.십오도를 바탕으로 인연의 고리와 표현의 증폭문제를 다룬것으로 첫째장 하늘의 세계,둘째장 땅의 세계,셋째장 삶의 세계,넷째장 열려진 세계로 구성돼있다.시인이자 무용평론가인 김영태씨의 대본에 강준일씨가 작곡했으며 오문자 김승근 손관중 김성희씨등이 함께 출연한다.
  • 해외공연/한국적 소재 창작물이 주류/예술단체 올해 계획 살펴보면

    ◎「숨은물」「시집가는날」 동구무대 첫선 음악·무용 페스티벌등 초청 잇따라 92년 국내 공연예술단체들의 해외공연이 조용하지만 비교적 내실있게 준비되고 있다. 각 단체의 올해 계획을 보면 떠들썩한 대형공연이 거의 자취를 감춘 반면 한국적 소재의 창작물이 주류를 이루어 이제 우리 공연단체의 해외공연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자리잡아가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는 지난 해까지만 해도 몇몇 대형공연단체들이 설익은 서구의 공연물을 가지고 본고장으로 가서 배우는 자세로 현지의 비평을 겸허히 수용하기보다는 관광과 쇼핑에 열성을 기울이고 체면치레성 칭찬을 침소봉대해 국내에 알리기 급급했던 것에 비하면 크게 달라진 모습이라는 지적이다. 우선 연극인들은 언어를 매개로 한다는 점에서 해외공연을 가져온 미국이나 카자흐공화국의 알마아타등 교포밀집지역이 중심이 되었던 한계에서 어느정도 벗어나 관객의 폭을 넓히려 애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중견연출가 김정옥씨는 헝가리 피치에 있는 국립극장에서 우리나라의 장승설화를 재구성한 「용마는 죽지 않는다」를 연출하기 위해 지난 3일 출국했다. 김씨는 이 작품을 현지언어로 바꾸어 현지 배우들과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2월6일부터 공연된다. 극단 미추는 오는 8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태평양연극제에 창작극 「숨은 물」을 가지고 참가할 예정이다.이 연극제에는 북한도 초청을 받은 상태여서 남북연극인의 교류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국립극단은 러시아공화국과 헝가리의 초청을 받아 3∼4월쯤 창작극 「시집가는 날」을 공연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이밖에 여성연출가 김아라씨가 11월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여성연극인대회에 초청되어 정복근씨의 창작극 「독배」를 공연하고 극단 현대극장은 3월 미국에서 화가 이중섭의 일대기를 그린 「길 떠나는 가족」을 공연한다. 음악쪽에서는 한국창작가극단의 창작오페라 「환향녀」가 1월말과 2월초 독일 순회공연을 갖는 것이 가장 의미있는 행사로 꼽힌다.이종구 작곡의 「환향녀」는 임진왜란 당시 여인들의 수난사를 소재로 삼아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현대적 감각을 살린 가장 한국적인 작품이다. 중앙국악관현악단의 사물놀이는 오는 2월13일부터 29일까지 중국 곤명시에서 열리는 소수민족음악제에 특별 초청되었으며 관현악단은 오는 8월 NHK의 초청으로 일본을 방문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밖에 김덕수패 사물놀이도 예년과 다름없이 세계각국의 초청을 받아놓고 있는 상태이다. 무용쪽은 올해가 「춤의 해」인 만큼 해외공연보다는 내부행사에 힘을 기울이는 인상이지만 그럼에도 적잖은 해외공연이 준비되고 있다. 올해 해외공연의 특징은 단독공연보다는 국제적인 무용페스티벌에 초청되어 참가하는 형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점. 먼저 이매방무용단과 정숙경인천현대무용단,방희선현대무용단이 아시아무용페스티벌 참가를 겸해 1월말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를 순회공연한다. 최청자툇마루무용단은 6월초 스페인에서 열릴 세계민속축제에 참가할 예정으로 「불림소리」 「가을」등의 작품을 준비하고 있고 박명숙무용단은 「황조가」1·2·3편만을 가지고 7·8월 체코와 폴란드·헝가리를 순회한다. 이밖에 춤타래무용단과 김복희·김화숙무용단도 해외공연을 준비하고 있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올림픽예술행사에도 몇몇 단체가 초청될 것으로 보인다.
  • 14살 소녀에 윤락 강요/「티켓다방」에 넘긴 한패 2명 영장

    서울 동부경찰서는 17일 14세 소녀를 속칭 「티켓다방」에 소개시켜 윤락행위를 하도록 한뒤 다방주인들로부터 소개비조로 1천6백여만원을 뜯어낸 충남 부여군 부여읍 제2직업안내소 총무 김복희씨(36·여·충남 논산군 논산읍 대교리 29)등 2명을 부녀매매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강신애씨(37·여·충남 부여군 부여읍 쌍북리 13)등 다방주인 5명과 이 직업안내소 소장 박해련씨(59·여·충남 논산군 논산읍 반월리 62)등 6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유재숙씨(40·여·충남 청양군 청양읍 읍내리 175)등 다방주인 3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등은 지난 5월14일 집을 나와 충남 서천군 지하다방에서 종업원으로 있던 고모양(14·서울 양천구 신월2동)에게 『월급을 많이 받게 해주겠다』고 꾀어 속칭 「티켓다방」인 충남 부여군 부여읍 「녹 다방」주인 강씨에게 넘겨주고 소개비조로 1백45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 “죽었던 아들 살아온다니…”/이라크억류 근로자 귀환에 가족들 환호

    ◎“빨리 얼굴보고 싶다” 눈시울 지난3일 쿠웨이트에서 이라크군에 억류되었던 현대건설 해외근로자 노재환(30),조춘택(46),김영호씨(34)가 무사히 귀환했다는 소식을 들은 가족들은 『만세』를 부르며 환호했다. 노재환씨(30) 형 노재욱씨(33ㆍ안양시 비산2동 187의436)는 『동생이 전쟁중에 실종됐다가 건강한 모습으로 귀환했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운 마음이 이루 형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기도 수원태생의 노재환씨는 영등포공고를 졸업한 뒤 인쇄소에 다니다가 87년에 사우디아라비아에 처음 해외취업을 나갔다가 1년만에 귀국,88년에는 다시 이라크에 취업했던 베테랑급 해외근로자이다. 노재욱씨는 『동생이 해외취업으로 받는 월급은 모두 재형저축에 들어왔다』며 『결혼자금을 모으기 위해 마지막으로 쿠웨이트에 간다며 지난 3월3일 출국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말했다. 노씨의 아버지 노면우씨(60)와 어머니 김복희씨(55)는 『아들이 실종되었다는 뉴스를 듣고 일주일동안 제대로 잠도 못자고 식사도 못하며 매시간마다 뉴스를 들었는데이제는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어머니 김복희씨는 『이번에 귀국하면 꼭 결혼을 시켜 다시는 해외에 보내지 않겠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노면우씨는 『회사측에서 아들이 귀국하려면 전쟁중이어서 수속이 복잡해 1∼2개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말을 듣고 섭섭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며 『하루빨리 아들의 목소리를 듣고 얼굴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철탑가선공 조춘택씨의 부인 이춘자씨(35ㆍ구리시 교문동 217의9)는 『조씨가 무사하다는 소식을 듣고 기쁘기 한량없다』고 말했다. 김영호씨(34ㆍ평택시 합정동 주공아파트 218동304호)의 부인 이용희씨(28)는 『꿈에도 그리던 남편이 바로 눈앞에 보이는 듯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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