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재응·병현 나란히 첫승 꿀맛…희섭 시즌8호
김병현 서재응 최희섭은 활짝 웃었지만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는 울었다.
김병현은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홈 연속경기 1차전에 선발등판,5이닝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단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어깨부상으로 뒤늦게 시즌 첫 출장한 김병현은 이로써 방어율 0으로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특히 김병현은 불과 17타자를 맞아 70개의 공을 뿌렸고,그 가운데 44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는 환상 피칭을 과시,올시즌 기대를 부풀렸다.
김병현은 1회 수비실책으로 2사 3루,2회 선두타자 볼넷으로 각각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자를 잠재워 무실점으로 넘겼다.김병현은 3회 선두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안정을 찾아 4·5회를 범타로 간단히 요리했고,5회 다비드 오티스의 2점포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마운드를 이어받은 웨이크필드와 앨런 엠브리는 무실점으로 버텨 김병현의 승리를 지켜냈다.보스턴이 4-0으로 완승.
서재응도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6과 3분의1이닝동안 삼진 3개를 낚으며 6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서재응은 이로써 3패 뒤 귀중한 첫승을 올렸고,방어율도 6.60에서 5.06으로 낮췄다.
서재응은 1회 1사 2루,3회 2사 1·3루의 위기를 넘기며 3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벌였으나 4회 2사 2루에서 아드리안 벨트레에게 적시타를 맞아 1실점했다.3-1로 앞선 7회 1사 1루에서 교체됐고,메츠는 이후 3점을 보태 6-1로 이겼다.
최희섭은 홈런왕 배리 본즈가 버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4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제로미 윌리엄스의 5구째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는 통렬한 2점포(128m)를 뿜어냈다.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최희섭은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8호를 기록했고,타율은 291에서 .288로 다소 떨어졌다.
최희섭은 팀내 홈런 2위(미겔 카브레라·9개),내셔널리그 공동 4위(1위 본즈·10개)로 뛰어올라 거포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플로리다는 최희섭의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한편 박찬호는 약체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와 3분의1이닝동안 삼진 4개를 낚았지만 7안타 2볼넷 6실점(4자책),2승 사냥에 실패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