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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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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동탄2신도시 환경영향평가 부실 의혹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택지개발사업지구에 법적보호동물이 다수 서식하고 있는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환경영향평가서에는 이 같은 사실이 누락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부실조사 논란이 일고 있다. 화성환경운동연합은 19일 “지난 14일 동탄2 택지개발 사업 예정지인 신리천 주변을 공동 조사한 결과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종 2급인 야생동식물이 다량 발견됐다”며 공사중지를 요구했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는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종 2급 야생동식물인 삵과 무산쇠족제비, 맹꽁이, 수리부엉이(천연기념물 324-2호), 붉은배새매(천연기념물 323호 ), 원앙(천연기념물 327호) 등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2010~2013년 동탄2신도시 예정지 야생동식물 조사 환경영향평가서에는 이 같은 사실이 모두 빠져 있는 등 환경영향평가가 부실하게 이뤄졌다고 환경운동연합은 주장했다. 사업시행 중에 법적보호종이 확인될 경우 ‘사업자는 현장에서 즉시 필요한 조치를 하고, 환경피해를 시급히 처리해야 하는 경우에는 사업자가 우선 필요한 조치를 하고 지체없이 그 조치 내용과 결과를 통보’하도록 관련 규정에 명시돼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법적보호종이 확인되면 관련법에 따라 즉시 공사를 중단하고, 야생동물 이동통로 확보 등 보호조치를 취해야 하는데도 LH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신리천 주변 삵의 이동통로에서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법적 보호종의 보호를 위해 원형보전지역 주변을 논습지 생태지역으로 만들고 신리천을 자연하천으로 유지해야 한다”며 “한강유역환경청에 공사중지 명령을 내려 줄 것을 요청했으며 공사룰 강행하면 물리적으로 막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LH와 경기도시공사는 화성시 동탄면 영천리, 청계리, 중리 등 11개 리 일원 2400만여㎡ 부지에 2015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화성동탄(2) 택지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생각나눔] “공익 위해 이익금 내놔야” “개인 재산 빼앗는 행위”

    “공공을 위해 이익금의 일부를 내놔야 한다.”, “개인 재산을 빼앗는 행위나 다름없다.” 경기 안양시가 석수동과 박달동 일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하면서 일부 토지주들에게 그린벨트 해제 조건으로 땅 일부를 기부채납하라고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시는 공공시설 용지 매입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라고 하지만 공공을 앞세운 사유재산권 침해라는 오해를 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안양시는 2001년 그린벨트 해제 대상에서 제외된 석수동과 박달동 일대 집단취락지역의 그린벨트 추가 해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은 석수동 삼막마을 3만 7000㎡와 화창마을 1342㎡, 천년문화관 주변 2390㎡, 박달동 호현마을 1만 2051㎡, 비산동 내비산마을 3700㎡ 등으로 5개 지역 5만 6476㎡에 이른다. 해제 이유는 삼막마을의 경우 석산개발에 따른 주민 피해 보상과 경인교대 대학가 조성 차원에서, 호현마을은 주변 환경처리시설 입지와 서해안고속도로 소음 등에 따른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 및 보상 차원이다. 다음 달 경기도에 입안 신청할 예정이다. 하지만 안양시가 지난 4월 주민 의견 수렴 과정에서 대상 토지주 80여명 가운데 18명에게 땅을 시에 기부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이런 내용의 동의서를 만들어 이들을 찾아가거나 우편을 통해 서명하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지주 18명의 그린벨트 내 토지 2만 6700㎡ 가운데 시가 요구한 토지는 30% 수준인 8357㎡에 이른다. 시는 “지구단위계획에 포함되는 공원, 도로 등 부지를 매입하는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토지 가치 상승분에 따른 기부채납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시의 요구에 토지주 16명은 동의했지만 나머지 2명은 “기부채납 면적이 3분의1이나 돼 재산권 침해 정도가 심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미 동의한 토지소유주들도 “80명 전체가 아닌 일부에게만 기부를 요청한 것은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고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시는 토지주들이 시의 요청을 계속 거부할 경우 해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시의회 이재선 의원은 “말이 동의서 서명이지 관련 근거 규정도 없이 그린벨트 해제를 조건으로 개인 재산을 빼앗는 초법적인 행위”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에버랜드행 직통열차 용인경전철 구원투수?

    경기 용인 에버랜드와 연결되는 용인 경전철의 일요일 승객이 평일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나 경전철 건설에 1조 32억원을 쏟아부은 용인시가 전정긍긍하고 있다. 시는 에버랜드를 찾는 관광객들이 경전철을 이용하면 경전철 운영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었다. 13일 시에 따르면 상업 운행을 시작한 지난 4월 29일부터 지난 10일까지 43일간 경전철 탑승객은 모두 41만 8921명으로 하루 평균 9742명이었다. 이 기간 토·일요일 12일과 공휴일 2일 등 휴일 14일의 탑승객은 14만 8902명으로, 하루 평균 1만 635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균 탑승객보다 800~900명 많은 수치다. 하지만 에버랜드 관람객이 평소보다 많은 일요일만 보면 6일간 총 탑승객이 5만 4077명으로, 하루 평균 9012명에 불과했다. 특히 에버랜드 입장객이 각각 7만명과 7만 6000명에 달했던 지난달 18일과 지난 8일의 경우 경전철 탑승객은 고작 6826명, 6793명으로 평일보다 3000명가량 적었다. 시는 당초 에버랜드와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하루 최대 6200명의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었다. 이처럼 관광객들이 경전철을 외면하는 것은 역사로부터 에버랜드 정문까지 1㎞ 이상 떨어져 있어 셔틀버스로 갈아타야 하는 불편 때문이다. 여기에 경전철 건설 당시 만성적인 정체가 빚어졌던 영동고속도로의 차량흐름이 크게 개선됐고 에버랜드를 오가는 광역, 시내·시외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 투입으로 접근성이 개선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용인경전철 주민소송단의 현근택 변호사는 “버스를 타든 승용차를 이용하든 서울 강남에서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데 굳이 불편과 시간적, 경제적 손실까지 봐 가며 누가 경전철을 이용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따라 용인시와 경기도는 기흥역에서 15개 정류장을 정차하지 않고 전대·에버랜드역을 논스톱으로 연결하는 직통 경전철 도입 등 용인경전철 운영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 기흥역에서 분당선으로 연결하는 환승통로를 조기에 완공하고, 기흥역 등 주변에 환승주차장을 만들 계획이다. 에버랜드, 민속촌 등 주요 관광지 입장료 할인, 일일권·한달권 등 승차권 종류 다양화, 에버랜드·민속촌 연계 패키지 관광상품 개발도 추진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배변 동영상’ 팔아 억대 챙긴 음란녀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 최정숙)는 자신의 배설물과 배변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유포)로 이모(41·여)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 등에 따르면 이씨는 2010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자신의 배변 모습이 담긴 동영상, 입던 속옷 등 3000여건을 1건당 3만~5만원씩 받고 남성 수천명에게 팔아 1억 2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해외에 서버를 둔 인터넷 음란 사이트에 광고 글을 올려 놓고 이를 보고 접근한 남성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이씨 부동산 등에 추징보전을 청구하는 한편 음란 인터넷 사이트 운영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빚더미 용인시 감액추경

    경전철 건설에 1조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다가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경기 용인시가 사실상 감액예산안을 편성했다. 용인경전철 사업을 위해 발행한 지방채 상환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용인시는 12일 올해 당초 예산보다 1235억원(8.1%) 증액된 1조 6441억원 규모의 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 규모는 액수는 다소 증가했지만, 세부항목에선 세출예산 상당 부분이 삭감되는 등 사실상 감액추경안이다. 국·도비 확보 등으로 세입은 882억원 늘었지만 가용재원은 고작 100억원에 불과하고 지방채 상환재원 766억원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경전철 지방채(발행금액 4420억원) 채무관리계획에 따라 올해 상환해야 할 1561억원 가운데 아직 766억원을 확보하지 못했다. 시는 이에 따라 본예산에 편성했던 서농동 주민자치센터(30억원), 이동면 주민자치센터(20억원), 종합양육지원센터(21억원) 등의 건립비와 역북2근린공원 조성사업비 18억원 등 각종 투자사업비 261억원을 삭감했다. 또 직원성과금 12억원과 취학 전 자녀보육료 지원비 11억원 등 경상경비 70억원도 삭감했다. 그러나 이 같은 감액추경에도 지방채 상환금을 378억원밖에 확보하지 못해 나머지 385억원을 2차 추경에 편성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재원 부족으로 사실상 감액추경안을 편성했다”면서 “아직 확보하지 못한 지방채 상환금은 향후 자산매각 등을 통해 2차 추경에 편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도 일방통행 정책에 시·군 “아닌 것은 아냐” 브레이크

    광역자치단체의 일방적인 정책 결정이나 선심 행정에 기초자치단체들이 반기를 들고 나섰다. 과거에는 상급 기관의 결정이나 지시에 무조건 따르는 게 관례였으나 민선 기초자치단체장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아닌 것은 아니다”라는 소신 행정의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지역 현안이나 대규모 개발사업, 예산문제 등을 둘러싸고는 갈등을 넘어 대립으로 치닫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우수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공영주차장 이용료 반값 인하’를 추진하려다 시·군의 반발에 부딪혔다. 경기도는 시민들의 자원봉사 참여를 유도한다는 명목으로 우수 자원봉사자에게 31개 시·군의 공영 주차장 이용료를 1년간 50% 감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연간 100시간 이상 활동한 우수 자원봉사자는 지역에 모두 2만 7160명이 등록돼 있다. 도는 고양시 등 일부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우수 자원봉사자의 공영주차장 이용료 감면 혜택을 균일한 인센티브를 적용해 시행토록 시·군에 조례 개정 등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31개 시·군 중 성남, 의정부, 고양, 안양시 등 12곳이 참여 불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주차장 수익 감소와 주차난 가중, 형평성 문제 등을 이유로 들면서도 도의 일방적인 결정에 불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A시 관계자는 “주차 요금을 30% 감면하든 50% 감면하든 주차장을 운영하는 해당 시·군에서 알아서 탄력적으로 결정할 사안인데 경기도가 일률적으로 기준을 정해 밀어붙이는 게 아니냐”고 발끈했다. B시 관계자도 “과도한 복지정책으로 지자체들이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 사업 취지는 이해하지만 자칫 임기 말 선심 행정으로 비칠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자원봉사 활성화 차원에서 참여를 권고하고 있다. 우선 참여 의사를 밝힌 시·군을 대상으로 자발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광교신도시 개발이익금 배분을 둘러싸고 경기도와 갈등을 빚고 있다. 도가 “광교신도시의 개발이익이 1177억원(2012년 6월 기준)으로 예상에 크게 못 미친다”며 개발이익금으로 수원시에 지원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도는 이 이익금으로 수원시가 추진하는 지역커뮤니티센터, 아이스링크, 북수원민자도로 등 건설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가 뒤늦게 말을 바꿨다고 수원시는 주장했다. 수원시는 “개발이익 규모가 최소 3500억원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장 예산이 없다면 예비비 등을 활용해서라도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도를 압박하고 있다. 또 수원시는 경기도와 공동 소유한 수원월드컵경기장 운영권을 삼성블루윙즈축구단으로 넘겨 줄 것을 도에 요구했지만 60% 지분을 가진 도가 거절하면서 갈등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불산 누출 삼성전자 직원 등 4명 불구속 입건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지난달 발생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불산 누출 사고와 관련해 삼성전자 직원 2명과 협력업체인 성도ENG 안전관리 책임자 2명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유해화학물질인 불산의 취급 및 관련 설비에 대한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11라인 중앙화학물질공급장치(CCSS)에서 발생한 불산 누출 사고는 철거 작업 중이던 배관에서 잔류 불산이 흘러나온 것으로, 이로 인해 성도ENG 작업자 3명이 손과 발 부위에 화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번 주 내에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방침이다. 이와는 별개로 산업안전보건법·유해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인 고용노동부와 환경부는 잘못이 드러나면 관계자들을 형사 처벌할 방침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수원에 국내 첫 여성건강센터 건립

    경기 수원시는 7일 10∼60대 여성들에게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할 ‘여성건강증진센터’를 전국 최초로 내년 4월 설립한다고 밝혔다. 여성건상증진센터는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사후적, 육체적 치료 대신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사전적이고 정신적인 프로그램을 제공, 여성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활동하는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센터는 이에 띠라 모자보건, 산전검사, 산전·후 서비스, 운동교실, 예방의학, 건강정보, 상담프로그램, 자조모임 등 다양한 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성폭력 및 가정폭력 상담소, 전신보건센터, 알코올상담센터, 여성 생애주기별 운동센터 등도 설치해 여성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상태를 살핀다는 계획이다. 시는 권선구 권선동 현 수원시 상수도사업소(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500여㎡)에 센터를 입주시켜 내년 4월부터 본격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상수도사업소는 내년 1월까지 광교정수장에 사옥을 신축해 이전하기로 돼 있다. 센터의 운영은 민간기관에 위탁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기존 보건의료기관이 아닌 정신 및 신체의 치유 및 사전예방을 위한 여성기관은 기초자치단체 중 수원시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라“여성적 시각으로 공간을 조성하고 내외부도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여성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도, 용인경전철 감사 10일 착수

    경기도는 ‘용인경전철 손해배상청구를 위한 주민소송단’의 주민감사청구를 받아들여 오는 10일부터 용인시에 대한 감사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도 감사관실은 “5명으로 감사반을 꾸려 다음 달 말까지 감사를 벌일 계획”이라며 “감사원 감사 사항이나 검찰 수사 사항을 제외한 부분에 대해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민소송단은 지난 4월 11일 제출한 감사청구서에서 “경전철 추진과정에서 국가 예산으로 건설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고, 우선협상 대상자를 1개 업체만 선정해 민간투자법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소송단은 도의 감사가 끝나는 대로 1조 127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다는 계획이다. 소송 상대는 이정문·서정석·김학규 등 전·현직 용인시장 3명 등 12명과 한국교통연구원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수원 한옥마을 조성 市 - 의회 ‘한마음’

    경기 수원시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체류할 수 있는 기반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한옥마을을 조성하기로 했다. 수원시의 이 같은 계획은 시의회 건의를 수용한 것이어서 집행부와 의회가 상생의 꽃을 피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5일 화성행궁과 성곽 주변에 한옥 촉진지구를 지정하고 이곳에서 한옥을 짓거나 보수할 경우 관련 비용의 50∼70%, 최고 2억원까지 무상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수원화성 지구단위계획구역에 한옥촉진지구를 지정하고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오는 10월까지 관련 조례를 개정하기로 했다. 시는 2009년 한옥 건축물 활성화를 위해 지원조례를 제정했으나 지원금이 최대 8000만원에 불과하고 절차도 복잡해 그동안 단 한 건도 지원하지 못했다. 시가 2009년 한옥 실태를 조사한 결과 수원화성 안에 모두 66채의 한옥이 있으나 이 중 68%인 45채가 관리 상태 불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가 한옥마을 조성에 나선 것은 시의회의 제안에서 비롯됐다. 시의회는 수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화성행궁이나 성곽 등을 둘러본 뒤 대부분 서울이나 용인 등지로 빠져나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지난 1월 9명으로 구성된 화성특별위원회를 꾸렸다. 특위는 화성행궁 주변에 전통 한옥마을을 조성해 관광객들이 지나쳐 가는 곳이 아닌 전주나 공주의 한옥마을처럼 관광과 숙박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대안을 찾아 나섰다. 지난 4월 9일에는 전주, 공주 한옥마을도 견학해 조성사업부터 운영까지 꼼꼼하게 챙겼다. 특위위원들은 견학 내용을 바탕으로 화성 주변에 조성될 게스트하우스는 한옥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행궁 주변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전통 한옥마을로 확대시켜 나가면 행궁과 더불어 체류형 관광벨트가 구축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특위는 수원 화성행궁과 성곽 주변에 한옥마을을 조성하는 건의안을 집행부로 넘겼으며 집행부는 시의회의 권고안을 받아들였다. 명규환 위원장은 “관광객들이 화성행궁을 둘러보고 서둘러서 떠나는 것이 아닌 먹고 자는 체험형 관광숙박시설인 한옥마을을 조성해 후손들에게 물려 줘야 한다”며 “한옥마을 조성을 계기로 수원화성은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툭하면 ‘급정거’ 용인경전철 불안불안

    툭하면 ‘급정거’ 용인경전철 불안불안

    지난달 11일 오전 10시 30분쯤 경기 용인시 김량장역에서 명지대역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경전철이 역구내로 진입하다 갑자기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승객 박모(여·김량장동)씨가 넘어지면서 허리를 다쳐 치료를 받았다. 박씨처럼 전동차 급정거로 다쳐 경전철 운영사인 ㈜용인경전철로부터 보상을 받은 사례가 한 달에 서너 건에 달한다. ‘세금 먹는 하마’란 오명 속에 운행 중인 경기 용인경전철이 역구내로 진입할 때 급정거하는 사고가 잇따라 승객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4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용인경전철은 지난 4월 26일 운행 개시 이후 하루 한 차례 이상 급정거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심할 경우 승객이 객차 안에서 넘어져 다치기도 한다. 이 같은 사고는 승강장에 대기하던 승객이 선로에 떨어져 열차에 받히는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설치한 ‘가이드웨이침입감지장치’ 때문이다. 이 장치는 승객이 출입문 입구에 그려 놓은 안전선을 넘을 경우 역구내 40m 이내로 진입한 경전철을 급정차시키는 시스템이다. 일부 승객이 호기심에 시스템 작동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승강장에 그려진 안전선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전동차 급정거 사고가 일어난다고 용인경전철 관계자는 밝혔다. 특히 용인경전철은 15개 역 중 승객이 많은 기흥역과 전대에버랜드역 외에는 안전 요원이 한 명도 없어 이 같은 급정거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용인경전철은 기관사 없이 중앙제어시스템으로 운행되고 있어 이 같은 사고를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선 스크린도어 설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수지시민연대 현근택 변호사는 “경전철 급정거 사고를 예방하고 승객의 안전을 확보하려면 스크린도어 설치가 필요하다”며 “경전철을 운행 중인 김해나 의정부의 경우 취객이나 어린이 승객을 보호하기 위해 스크린도어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용인경전철 관계자는 “경전철 운행 초기에는 어린이 등 일부 승객이 호기심 차원에서 안전선을 넘나들어 전동차 급정거 사례가 자주 있었지만, 요즘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어서 초기보다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재정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승객 안전을 위해 설치한 시스템을 놔두고 다시 수십억원을 들여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 초·중·고교생 하루 1시간~3.5시간…휴대전화 붙들고 산다

    경기도 초·중·고교생은 학교급별로 하루 1시간에서 3.5시간씩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휴대전화를 오락이나 친구·가족과 문자를 주고받는 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경기도교육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초·중·고교생 1만 1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초등학생의 49.0%, 중학생 82.7%, 고교생 88.3%가 스마트폰을 갖고 있다. 나머지 대부분은 일반 휴대전화를 갖고 있었으며 일부 학생은 휴대전화를 갖고 있지 않았다. 초등학생은 휴대전화를 학교 안에서 6분, 학교 밖에서 57분 등 하루 평균 63분을 사용하고 중학생은 평균 164분(학교 내 14분, 학교 밖 150분)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교생은 학교 안에서 50분, 학교 밖에서 161분 등 평균 211분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용 목적은 정보검색 및 오락, 가족과 문자 및 통화, 친구와 문자 및 통화 등 순으로 많았다. 초·중·고교생은 이와 함께 학교 급별로 88∼96%가 컴퓨터를 갖고 있으며 하루 평균 초등학생은 52분, 중학생은 75분, 고교생은 74분을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컴퓨터는 공부 및 숙제와 함께 역시 정보검색 및 오락을 위해 가장 많이 사용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수원시 중수도 사업 전국서 벤치마킹

    수원시 중수도 사업 전국서 벤치마킹

    경기 수원시 장안구 광교산 입구에 들어선 ‘반딧불이 화장실’은 보통 화장실이 아니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화장실로 선정된 이곳은 마치 고급 호텔 화장실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미술전을 개최할 정도로 독창적인 디자인과 청결한 유지관리를 자랑한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중요한 시설이 있다. 바로 중수도 시설로 세면대에서 사용한 물을 여과 및 소독 과정을 거쳐 대·소변기 용도로 다시 활용하는 물 재활용 장치이다. 이 화장실 한 곳에서만 연간 1800여t의 수돗물을 절약하고 있다. 수원시의 앞서가는 공중 화장실 물 절약(중수도) 사업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물 부족 국가인 우리나라에서 중수도 사업은 이젠 선택이 아닌 필수 사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28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가 중수도 시설을 처음 도입한 것은 2008년 10월. 반딧불이 화장실이 유명해지자 등산객이 밀려들어 물이 부족했다. 한정된 예산 탓에 상수도 시설을 대폭 확충할 수도 없었다. 그러던 중 대안으로 떠오른 게 중수도였다. 반딧불이 화장실과 인근의 다슬기 화장실에 각각 1500만원을 들여 설치했다. 수원시의 선택은 탁월했다. 화장실 물 부족 문제만 해결한 게 아니었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 두 곳에서만 연간 3400t의 수돗물을 절약하고 0.73t과 0.65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수원시는 서수원 주민편익시설 등 19곳의 공중화장실에 중수도를 설치했으며 앞으로 모든 공중화장실로 확대할 방침이다. 19곳에서 추가로 연간 4만 4895t의 물을 절약하게 됐다. 염태영 시장은 이런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벌써 다음 단계를 구상한다. 염 시장은 “물 절약을 위해 중수도 사업과 함께 빗물을 모아뒀다 사용하는 ‘빗물저금통’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제성이 낮다는 일부의 지적도 있지만 금전적인 효과 외에도 환경보호와 재난방재 등 수치화할 수 없는 가치들이 무수히 많다”며 의욕을 보였다. 반딧불이 화장실은 나비효과를 불러왔다.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공중화장실은 물론 학교 등 교육시설, 고속도로 휴게실 화장실 등으로 중수도 시설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2010년 5월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한 데 이어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개정했다. 건축 연면적 6만㎡ 이상 등 일정 규모 이상의 시설물을 신축·증축·재축하는 경우에는 물 사용량의 10% 이상을 재이용할 수 있도록 중수도 설치를 의무화한 것이다. 2011년에는 15개 지자체의 공중화장실 16곳에, 지난해에는 50곳에 중수도 시설을 설치했다. 안전행정부는 시설 설치에 필요한 예산 50%를 지원하는 등 중수도 도입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 중 50여곳에 설치했으며 환경부는 하수처리수를 정화해 공업 용수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부고]

    ●양경석(법무법인 신세기 대표변호사)상석(자영업)종석(롯데리아 동부협의회 회장)씨 부친상 김병철(성원건축 대표)최민철(런던 브라이턴대 교수)이남재(서울시 월곡청소년센터 관장)씨 장인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3010-2265 ●박해성(홍건이엔씨 대표)경찬(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선임연구원)씨 부친상 최종천(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PP협의회장·한국경제TV 상임고문)방금성(가톨릭대 수학과 교수)씨 장인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92 ●김태영(계원조형예술대 교수)씨 부친상 서상운(IBK투자증권 전무)씨 장인상 27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2650-2751 ●윤성철(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트레이너코치)씨 부친상 27일 대구전문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7시 (053)965-7108 ●김용길(솜노케어 대표이사)승길(CNC트랜 대표)원길(영락고 교사)씨 모친상 임천복(리사운드 대표이사)씨 장모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3010-2294 ●김의복(대신경제연구소 자산전략실 팀장)씨 모친상 장남수(자영업)씨 장모상 2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10시 (02)2227-7597 ●김인영(한화케미칼 상무)씨 모친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3410-6901 ●정석민(인천해양경찰서 근무)석훈(무주덕유산리조트 팀장)석희(서울아산병원 특수검사팀 호흡기검사실 대리)석일(엑센추어 이사)씨 부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010-2231 ●주순명(전 강경경찰서장)씨 별세 창진(전 한밭중 교장)창용(선한물산 대표이사)창윤(서울여대 교수)현리(현리엔텍 대표)씨 부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3010-2295 ●이태섭(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씨 부친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30분 (02)3410-3151
  • 경기도, 전세기 향응 공무원 전면 감사

    경기도 내 대중교통 담당 공무원들이 경기도마을버스운동사업조합이 제공하는 전세기를 타고 2박3일 제주도 워크숍을 다녀온 것과 관련, 경기도가 전면 감사에 착수했다.<서울신문 5월 24일자 8면> 도는 27일 “공무원들이 직무와 관련된 단체로부터 선물, 향응 등을 받은 것은 ‘공무원 복무규정과 윤리강령’을 위반한 것”이라며 “현장에서 실제 이 같은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 감사관실은 특히 공무원들이 버스 증차, 요금 인상, 지원금 배정 등 업무를 담당하는 만큼 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이 주관하는 워크숍 행사 이후 마을버스 업체에 특혜가 있었는지 중점 감사하고 있다. 마을버스 면허권을 매매할 때 버스 1대당 1억~1억 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어 일부 업자들이 버스 증차를 위해 시·군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끊임없는 로비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을버스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일부 마을버스 업자들은 단기간 내에 버스를 최대한 증차한 뒤 면허권을 되팔아 상당한 이익을 챙기고 사업장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등의 행위를 반복하는 경우도 있다. 아파트 등 인구 밀집 지역이 많은 경기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마을버스 면허를 취득하기가 쉬워 이 같은 행위가 발생하고 있는 데도 지도·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의 경우 일선 구청에서 마을버스 증차 인허가를 내주고 있지만 시 조례에서 운행 대수를 총량으로 묶어 놓고 시 본청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반면 경기도는 시·군에 위임해 놓고 간여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도 감사관실 관계자는 “그동안 시·군 마을버스 운영 실태에 대해서는 감사가 이뤄진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번 감사를 통해 선물, 향응 제공 등 부적절한 행위는 물론 업체에 대한 특혜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엄중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내 대중교통 담당 공무원 20여명은 2011년 6월 21~23일 2박3일간 경기도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이 3000만~4000만원에 빌린 전세기를 타고 제주도 워크숍을 다녀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도 대중교통 담당 공무원들 ‘전세기 향응’

    경기도 대중교통 담당 공무원들 ‘전세기 향응’

    경기도 내 대중교통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20여명이 경기도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이 제공한 전세기로 2박3일간 제주도 워크숍을 다녀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이들은 버스 증차와 요금 인상, 노선 조정, 지원금 배정 등의 업무 권한을 갖고 있어 직무와 관련된 향응을 제공 받은 것으로 의혹을 사고 있다. 조합은 올해도 이들 공무원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추진하고 있어 부적절한 행사가 정례화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3일 경기도와 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2011년 6월 21일부터 2박3일간 제주도에서 열린 워크숍 참석을 위해 저가 항공사로부터 전세기 1대를 빌려 마을버스조합원과 공무원들이 함께 갔다. 당시 전세기는 모두 130여명이 이용했고, 이중 20여명은 경기도청 및 경기도 내 시·군 대중교통 담당 공무원이었다. 전세기는 조합 측이 3000만~40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행사에 참석했던 한 조합 관계자는 “행사가 끝난 후 일부 마을버스 대표들은 자기 지역 담당 공무원들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 향응을 베풀었고, 일부 공무원들은 수십만원짜리 제주도 특산품을 선물로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조합원은 “제주도 행사 이후 일반 시내버스에 배정된 지원금 중 일부를 마을버스 쪽으로 돌리려다 시내버스 업계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향응성 워크숍은 올해도 계속될 예정이다. 운송조합에 따르면 오는 28~29일 1박2일 일정으로 전남 여수 디오션 리조트에서 조합원들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참석 예정자들 가운데는 경기도 각 시·군 대중교통 업무 당당부서 공무원들도 포함돼 있다. 조합은 이번 워크숍에 조합원과 공무원 등 12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전세버스 3대를 동원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워크숍은 조합원들 간 친목 도모를 위해 마련했으며 행사에 세미나 등이 준비돼 있어 전문가들의 고견을 듣는 차원에서 관련 공무원들을 초청했다. 비용은 주최 측에서 부담했으나 어떤 일탈 행위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무원들이 직무와 관련된 조합 비용으로 워크숍을 다녀온 것은 ‘공무원 복무규정과 윤리강령’을 위반한 것이어서 어떤 이유로든 용납될 수 없다는 게 경기도 감사부서의 입장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본사서 폐업 요구’ CU 편의점주 자살 기도

    편의점 폐업 시기를 놓고 본사와 갈등을 빚던 50대 점주가 수면유도제를 과다하게 먹고 자살을 기도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 점주는 곧바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16시간여 뒤 지병인 심근경색이 악화돼 숨졌다. 지난 16일 오후 6시 30분쯤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한 상가에서 CU 편의점을 운영하던 A(53)씨가 본사 직원과 폐업 시기를 놓고 말다툼을 벌이다 인근 약국에서 구입한 수면유도제 40알을 삼켰다. 의사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이 가능한 수면제와 달리 수면유도제는 비교적 인체에 해가 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A씨는 수원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위세척 등 응급 조치를 받았으나 17일 오전 10시 30분쯤 숨졌다. 당시 병원은 사인을 지병인 심근경색에 의한 사망으로 판단하고 고인을 ‘병사’로 처리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CU 관계자는 “고인은 지난 8일 내용증명으로 ‘이달 내에 폐업하길 희망한다’고 전했고, 회사는 16일 직원을 보내 ‘23일까지 폐업 처리 해주겠다’고 했지만 A씨가 신속히 폐업시켜 줄 것을 요구해 갈등이 빚어진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또 “자살이 아니라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판명됐다”며 “유족을 최대한 배려해 조치하고 제도를 개선할 부분이 있는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A씨의 부인은 “아르바이트생이 없을 때 하루 10시간, 많게는 17시간까지 일했는데 생각보다 수익도 많지 않고 잠시도 점포를 못 닫게 해 남편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면서 “그날(16일) 오후 CU 직원이 남편과 통화 좀 해 보라고 연락해 와 남편에게 전화했는데 ‘화가 나서 안정제를 샀다. CU와 얘기가 안 된다’고 했다. 오죽하면 그렇게 했겠냐”고 하소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흥덕지구 시설인수 4년째 ‘티격태격’

    경기 용인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09년 준공된 흥덕택지개발지구 내 기반시설 인수인계를 놓고 4년째 갈등을 겪고 있다. 입주민들은 “생활 불편은 차치하고라도 두 기관의 볼썽사나운 모습으로 지역 이미지만 나빠지고 있다”며 양측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LH가 기흥구 영덕동 일원 214만여㎡에 조성한 흥덕택지지구의 주요 시설물은 2009년 5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1, 2차에 걸쳐 모두 준공됐다. 이에 따라 시는 2009년 12월 LH로부터 생활쓰레기 자동집하시설에 대한 관리권한을 인수한 데 이어 2011년에는 교통신호등 및 과속카메라 등 9개 시설, 지난 3월에는 광장 등 14개 시설물을 인수·인계했다. 하지만 시는 도로 및 공원시설(근린공원·녹지·가로수), 상·하수도 등 주요 시설은 시설 개선 등을 요구하며 인수·인계를 거부하고 있다. 주민 안전과 직결되는 폐쇄회로(CC)TV 등 유비쿼터스 시설물도 양측 갈등으로 인수가 지연돼 한때 보안시설 작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흥덕지구 내 도시기반시설물 곳곳에서 부실시공이나 관리상의 문제가 드러나고 있으며, 불량 시설물을 인수할 경우 민원이 발생하고 이에 따른 비용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 입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수가 완료된 뒤 인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LH는 “흥덕지구에 대해 사전 도로 점검을 네 차례나 벌였는데도 인수가 이뤄지지 못했다. 시설에 하자가 있다면 당연히 보수해야겠지만 시의 과다한 보수 요청으로 인수인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LH 관계자는 “준공이 4년을 넘기면서 파손된 시설물이 하자인지 사용 중 파손인지 구분하기도 어렵지만 인계절차를 마치기 위해 시의 보수 요청에 ‘울며 겨자먹기’로 따르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 관계자는 “양측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기반시설을 지자체가 관리하지 않게 되면 시설이 파손돼도 하자보수가 지연돼 주민 불편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걱정했다. 흥덕지구는 2009년 2월부터 입주를 시작, 9200여 가구가 거의 입주한 상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수원, 캄보디아 마을발전 팔 걷는다

    경기 수원시는 17일 국제자매도시인 캄보디아 시엠리아프주 프놈크라옴 수원마을에서 수원형 마을르네상스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주민 스스로 좋은 마을을 만들고 가꾸는 것으로 수원시가 2011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시는 2007년 6월 이곳을 수원마을로 지정한 뒤 매년 각종 원조사업을 펼치고 있다. 시는 개발도상국에 대해 무조건적인 원조보다 주민이 자립해 마을발전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올해부터 2030년까지 3단계로 나눠 지원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시는 마을기반시설, 주거환경개선, 관광, 주민교육, 직업훈련 등으로 세분화해 단계별, 부분별 개발전략을 수립한 뒤 마을을 점차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특히 주민들이 사업 주체로 참여하고 시엠리아프주정부와 민간단체, 민간기업 등이 협력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이재준 제2부시장을 비롯한 수원시조사단과 유엔 해비탯(UN HABITAT) 도시전문가가 합동으로 현지조사를 벌였으며 3월부터 캄보디아형 마을르네상스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의 기반시설 위주 지원에서 마을 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소득창출사업 지원에 초점을 두고 추진된다. 프놈크라옴 마을주민이 주도하고 계획하는 마을 만들기사업을 지원해 효과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시는 2007년부터 프놈크라옴 수원마을에 학교와 마을회관을 건립하는 등 기반시설을 설치했고 올해는 공동 작업장과 탁아소를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고교생 아파트서 잇단 투신자살

    고교생들이 잇따라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7일 오전 6시 20분쯤 경기 안산시의 한 아파트 화단에 A(15·고1)군이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화면과 14층 복도 난간에 손을 디딘 흔적 등을 토대로 A군이 14층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A군은 품에 지닌 수첩에 ‘엄마 아빠가 신경을 많이 써주셨는데 속 많이 썩여 죄송하다. 미안하다. 친구들은 운동 열심히 해라’ 등의 메모를 남겼다. 교내 야구부원 합숙소에서 주로 생활하던 A군은 최근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지난 토요일(11일) 집에서 통학하도록 학교 측이 조치했으나 가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9시쯤 부산 북구 모 아파트 뒤편 화단에서 A(16·고교 1년)양이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양이 옥상에서 투신해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양은 쾌활한 성격이어서 교우관계가 원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양이 고교 입학 후 밤늦게까지 학업에 매달렸는데도 최근 중간고사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해 상심했다는 지인들의 말을 바탕으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안산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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