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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어린이집 생중계’ 앱 CCTV 설치 갈등

    경기 ‘어린이집 생중계’ 앱 CCTV 설치 갈등

    인천 어린이집 여아 폭행 사건을 계기로 민간어린이집에 ‘라이브 앱(애플리케이션)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겠다는 경기도의 계획이 시작부터 차질을 빚고 있다. 실시간으로 어린이집 보육 상황을 볼 수 있는 등 인권 침해가 크다는 이유로 어린이집들이 선뜻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도내 민간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라이브 앱 CCTV 설치 신청을 시·군을 통해 받고 있다. 라이브 앱 CCTV가 설치되면 부모들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자신의 아이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의 보육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도는 라이브 앱 CCTV 설치비(최대 130만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의 CCTV가 아동 학대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난 후 사실관계를 밝히는 데 이용된다면 라이브 앱 CCTV는 부모가 원하면 언제든지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어 어린이집에 자녀를 맡기고 있는 학부모들이 반기고 있다. 그러나 일거수일투족이 완전히 노출되는 보육교사와 어린이집들은 일반 CCTV보다 라이브 앱 CCTV가 인권 침해가 크다며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27일 경기도와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간의 ‘어린이집 CCTV 설치 협약’ 체결식도 무산됐다. 협약에 “학부모가 컴퓨터나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어린이집이 아이를 보육하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라이브 앱 기능을 CCTV에 추가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도는 이에 따라 어린이집연합회를 통해 라이브 앱 CCTV 설치를 추진하려던 계획을 어린이집을 상대로 개별 신청을 받는 방향으로 선회했지만 이 역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전화로 신청 현황을 파악한 결과 도내 민간어린이집 1만 360여곳 가운데 275곳(2.6%)만 라이브 앱 CCTV를 설치하겠다고 답했다. 당초 6일까지 어린이집으로부터 개별 신청을 받는다고 밝힌 도는 이미 마감이 끝난 현재까지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어린이집 원장, 보육교사, 보육 전문가들로부터 라이브 앱 CCTV에 대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설치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라이브 앱 CCTV와는 별도로 올해 국공립어린이집 258곳, 공공형어린이집 390곳 등 도내 648개 어린이집에 CCTV 설치를 지원하기로 하고 관련 예산 8억 4200만원을 확보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부고] 이대엽 前 성남시장

    [부고] 이대엽 前 성남시장

    영화배우 출신으로 3선 국회의원, 재선의 성남시장 등을 지낸 이대엽 전 시장이 6일 별세했다. 80세. 이 전 시장은 이날 오전 3시 서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 폐부종 등 합병증으로 숨졌다. 1950~1970년대 국내 유명 액션 영화배우 출신의 이 전 시장은 1981년 제11대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내리 3선 의원을 지냈다. 이후 2002년 성남시장에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8년간 성남시의 행정을 이끌어 왔다. 유족은 부인과 1남 1녀의 자녀가 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은 9일 오전 8시 30분. (031)787-1500.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화성 학교시설 복합화 추진

    경기 화성시에서 학생과 주민이 함께 사용하는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5일 경기도교육청과 화성시에 따르면 도교육청, 화성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수자원공사, 경기도시공사 등 5개 기관은 6일 화성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학교시설 복합화는 학교 부지 안에 문화복지시설을 짓고 인근 공원 부지에 운동장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두 시설은 학생과 주민들이 공동 이용한다. 화성시는 다음달 개교 예정인 동탄중앙초에 문화복지시설을 건립하고 있다. 지상 5층, 연면적 1만 392㎡ 규모로 어린이집, 노인여가시설, 청소년문화센터, 도서관, 다목적 체육관 등이 들어선다. 시와 학교, 주민이 운영협의체를 구성해 공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에 방해가 되지 않게 주 진출·입 동선과 이용시간을 분리하고 학생 안전을 위해 고성능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다. 화성시는 이어 동탄지구 5곳, 향남2지구 1곳, 송산그린시티 3곳 등 9곳에 복합화 시설을 추가로 건립한다.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은 학생 안전 문제와 학습권 침해 가능성을 우려해 미온적이던 국토교통부가 2013년 8월 토지이용계획 변경을 승인하면서 가시화됐다. 학교시설 복합화는 2004년 안양 샘모루초(지하주차장) 등 4개교에 처음 도입돼 현재 모두 12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원 광교지구 신풍초(스포츠센터)와 다산중(청소년문화센터)에도 들어섰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하나가 아닌 여러 공공시설이 한꺼번에 들어서는 다중 복합화 시설은 화성시가 처음이다”면서 “학교는 충분한 운동장 공간을 활용할 수 있고, 주민은 문화복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윈윈 개념이다”고 설명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 지자체, 안전 대책 내놓았지만… 신뢰는 ‘글쎄’

    경기 지자체, 안전 대책 내놓았지만… 신뢰는 ‘글쎄’

    세월호 참사 이후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민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한 대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하지만 국민들이 생각하는 우리 사회의 안전의식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4일 재난안전에 관한 모든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서비스하는 이른바 ‘안전대동여지도’를 연내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반기에 화재, 구조구급 등 분야별로 분산된 재난안전 데이터를 수집·발굴해 ‘경기데이터포털’에 우선 공개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소방차, 구급차 등 긴급차량의 신속한 출동을 위해 소방관서 앞 교차로에 차량신호 제어 시스템을 구축한다. 출동 시 긴급 출동 버튼을 누르면 설정한 대로 인근 교차로의 신호가 변경돼 소방차량이 신속히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다. 경기도의회는 지난해 10월 발생한 판교 환풍구 추락 사고를 계기로 도가 주최·주관하는 옥외행사는 도지사가 안전관리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으로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도지사는 재난 예방을 위해 시장·군수에게 협조를 요청할 수 있고 다중의 안전에 위해를 끼칠 수 있을 경우 시설 사용을 제한하거나 행사를 금지시킬 수 있다는 조항도 담았다.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이상은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사회의 안전 인식과 대응이 좋아지지 않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개발연구원이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조사신뢰도 95%, 오차범위 ±3.1%)를 한 결과 54.5%는 ‘참사 이후에도 사회 안전에 대한 인식과 대응은 좋아지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구미 불산 누출 사고와 관련, ‘화학물질 누출 사고에 대한 우리 사회의 대비 태세가 개선되지 않았다’는 의견은 62.5%였으며, ‘화학물질 누출 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다’는 의견도 56.0%에 달했다.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위해서는 ‘안전관리를 위한 법·제도 강화’, ‘취급 사업장 관리 감독 강화’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90% 이상을 차지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수도권 규제완화 논란(하)] 400여 기업 투자·공기관 이전지 개발 땐 93만개 일자리 창출

    [수도권 규제완화 논란(하)] 400여 기업 투자·공기관 이전지 개발 땐 93만개 일자리 창출

    수도권에 대한 각종 규제가 완화된다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 경기도는 어림잡아 93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돼 침체된 국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히고 있다. 2011년 수도권 규제가 일부 개선되면서 그해 9월 기준으로 208개 기업이 6조 320억원을 투자해 1만 6996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진 사례를 예로 들고 있다. 당시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자체 분석을 통해 규제가 완화되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은 약 4.7% 높아지고 법인세수는 약 3.9조원 증가하며 40만 2050개의 일자리가 늘어난다고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향후 지속적으로 수도권 규제가 개선된다면 400여개 기업이 67조원을 투자해 14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고 예측했다. 여기에 공공기관 이전 지역과 주한미군 반환 공여구역 등 정비발전지구를 개발하면 각각 14만명, 65만명의 고용 유발효과로 모두 93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만큼 서둘러 수도권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강희진 경기도 규제개혁 추진단장은 “정비발전지구는 수도권 관련 규제를 예외적으로 완화해 주는 지역으로, 공공기관 이전 지역 등이 해당된다”며 “도는 정비발전제도 도입을 지속적으로 건의했으나 수정법을 개정해야 하기 때문에 벽을 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부처는 아직은 섣부른 관측에 선을 긋고 있는 분위기다. 이들 부처는 “수도권 규제완화는 효율성만 고려할 게 아니라 국토 균형 발전과 환경, 기업 간의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접근해야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라며 원론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가장 큰 난제는 역시 비수도권 자치단체들의 반발이다. 수도권 규제완화가 그동안 수없이 건의됐고 그때마다 거듭해 논의됐지만 아직 풀리지 않은 이유의 가장 큰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이제 막 혁신도시 등으로 공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내려가는 시점에 수도권 규제가 완화된다면 기업들의 지방 진출이라는 다된 밥에 코 빠뜨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 정병국(여주·양평·가평) 의원은 “수도권 규제완화가 번번이 무산된 것은 지방의 반발도 있지만 자신들의 권한을 내려놓고 싶지 않은 행정 관료들의 행태도 그 원인”이라며 “수정법 개정이 힘들면 비수도권도 공감할 수 있는 시행령을 사안별로 개정해 처리하는 방안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예술과 생태의 공존 수원 ‘탈문명의 섬’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옛 서울대학교 농생명과학대학 부지가 문화와 생태가 공존하는 관광명소로 개발된다. 도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2015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서둔동 일원 15만 2070㎡에 건물 22개 동이 들어선 이곳은 현재 개별공시지가 기준 1248억 3700만원으로 평가된다. 2003년 서울대가 관악캠퍼스로 이전하면서 2012년 부지의 소유권은 경기도가 갖고 있다. 도는 이곳을 청년창작소와 창작레지던시, 농업체험캠프, 카페, 쉼터 등이 들어선 ‘도심 속 탈문명의 섬’으로 조성해 청년 예술가를 위한 창작공간이자 농업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도는 다음달 3~11일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대한 동의를 얻게 되면 도시계획시설 변경과 경기관광공사에 대한 현물출자 절차를 마친 뒤 5월부터 건물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간다. 건물 가운데 임학임산학관, 농원예학관, 농화학관, 대형강의실, 농공학관 등 비교적 관리 상태가 양호한 5개 동은 보수공사만 하고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물은 원형을 보존할 계획이다. 도는 앞서 2012년 이 부지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용역을 통해 이곳을 문화예술시설과 조각공원, 농업생명과학 역사체험관, 농업체험파크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도 관계자는 “경기관광공사가 문화관광콘텐츠를 기획하고 시각과 공연, 설치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전문예술가를 동원해 문화예술 명소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수도권 규제완화 논란] 日, 도쿄역 300㎞ 규제 풀어…지방 인구 감소·상권 몰락

    영국·프랑스·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의 사정도 우리와 비슷하다. 경제성장기 수도권 규제 정책을 펼치다 10여년 전부터 필요에 따라 규제를 풀어나가고 있다. 일본의 경우 1956년 ‘수도권정비법’을 제정해 도쿄를 중심으로 반경 100㎞ 구역을 수도권으로 지정·관리했다. 또 1959년에는 수도권 공장 설립을 허가하는 내용의 ‘수도권 기성시가지의 공장 등 제한법’도 만들었다. 1980년대 말까지 이 같은 규제 기조를 유지해 오던 정책은 수도권규제 실효성에 대한 재평가가 대두되면서 달라졌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환경친화적 도시 육성의 필요성이 강조되자 제5차 수도권 기본계획(1999∼2015년)을 통해 수도권정책의 초점을 ‘규제’에서 ‘수도권 기능의 강화·재편’으로 전환했다. 2000년 국토청은 21세기 수도권지역을 도쿄역으로부터 반경 300㎞의 배후지역으로 확장(대수도권 구상)하고 수도권의 역할 강화 필요성을 제시하다. 이후 수도권 기성시가지의 공장 등 제한법과 기성시가지의 공장 등 제한법, 공업재배치 촉진법을 폐지하는 등 본격적인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을 추진했다. 당시 고이즈미 정부는 장기불황으로 세계경제에서의 일본의 위상 저하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자 수도권규제 폐지 등 전면적인 규제완화로 투자·경제 활성화를 추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수도권 인구 집중으로 도쿄·오사카·나고야 등 대도시를 제외한 지방 중소도시의 인구감소가 나타났다. 지방 중소도시는 인구감소와 함께 유통업종의 대형화 및 대형할인점의 등장으로 지방 중심 상권이 쇠퇴하는 등 부작용이 생겼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중심시가지활성화법’, ‘대규모 소매점포 입지법’ 등을 잇달아 제정해 지방 중소도시 활성화정책을 병행, 추진했다. 이른바 수도권 대도시와 지방 도시와의 상생 발전 정책인 셈이다. 중심시가지 활성화법은 지방 중소도시 활성화 실현을 위한 일본 정부의 종합적이고 효과적인 대책으로 내각총리대신을 본부장으로 한 ‘중심시가지활성화본부’를 설치, 운영하며 법률상의 특례, 보조금, 세제, 융자 등의 혜택을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1970년 IMF 자금을 지원받았던 영국은 대처 정부에 의해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이 시작됐다. 1982년 수도권 공장개설 허가제 및 업무용 건축물 신축허가제를 완전 폐지했다. 프랑스 대도시권과의 경쟁을 위해 런던권의 경쟁력 확보가 핵심적인 과제로 떠오른 시기였다. 균형발전을 꾀했던 독일도 수도권의 선택과 집중 정책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는 추세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수도권 규제완화 논란] 1982년 ‘수정법’ 탄생

    수도권 규제의 시발점은 1964년 도입된 ‘대도시 인구 집중 방지책’이다. 안보상 서울과 인근 지역에 인구가 밀집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 하지만 1970년대 중반 들어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입과 지역 간 불균형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됐다. 1982년 전두환 정부는 서울과 경기, 인천을 수도권으로 정의하고 지침으로 실시되던 규제를 법으로 정착시켰다. ‘수도권정비계획법’이 탄생한 것이다. 이 법은 수도권 전 지역을 성장관리권역, 과밀억제권역, 자연보전권역으로 나눠 규제한다. 대기업 신증설은 물론 대학 설립, 관광지 개발, 대형 건축물 신축, 택지 개발 등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특히 한강 수계의 경기 이천, 여주, 가평, 양평 등 팔당상수원 주변 8개 시·군 3838㎢(경기도 전체 면적의 37.7%)는 자연보전권역으로 설정해 사실상 ‘개발 불가 지역’으로 분류했다. 이곳에서는 6만㎡를 초과한 공업용지는 조성할 수 없으며 3만~6만㎡의 공업용지를 개발하려면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게다가 이들 지역은 팔당호 상수원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으로도 분류돼 중복 규제를 받고 있다. 그러나 여주시와 이웃한 강원 원주시는 같은 남한강 수계지만 팔당상수원 보호구역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1485만㎡ 규모의 한솔오크밸리 관광단지가 조성됐고 347만㎡의 혁신도시와 330만㎡의 기업도시가 건설됐다. 개발제한구역과 군사시설보호구역도 수도권을 옥죄고 있다. 도내 21개 시·군에 걸쳐 있는 개발제한구역(1212㎢)은 경기도 면적의 10%, 군사시설보호구역은 2145㎢로 도 전체의 22%를 차지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수도권 규제완화 논란(상)] 레고랜드, 규제 묶여 이천 포기 독일로… 英GSK, 균형발전 막혀 화성 입주 무산

    강원 춘천시가 유치에 성공한 세계적인 테마파크 ‘레고랜드’를 바라보는 경기 이천시 주민들의 마음은 착잡하다. 1999년 덴마크 레고그룹이 2억 달러를 들여 이천에 60만㎡ 규모의 레고랜드를 세우기로 했으나 수도권 규제에 묶여 투자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자연보전권역에 포함된 이천에서는 3만㎡ 규모가 넘는 관광지를 조성하지 못하도록 한 수도권정비계획법이 발목을 잡은 것이다. 레고그룹은 이천을 포기하고 독일로 발길을 돌렸다. 2002년 독일 군츠부르크에 세워진 레고랜드는 연간 12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당시 경기도 외자유치과장으로 레고랜드 유치 업무를 담당했던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레고그룹이 다시 한국에 투자를 하게 돼 천만다행”이라면서도 “만일 당초 계획대로 이천에 문을 열었더라면 지난 17년간 관광객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 이뤄져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이천시 호법면 매곡리에 위치한 S식품도 공장 증설을 못 해 발을 구르고 있다. 1986년 6만 3015㎡ 부지에 공장(연면적 3만 453㎡)을 세워 연간 24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이 회사는 수출 물량 증가 등으로 공장 증설이 시급했다. 회사는 이에 따라 1100억원을 투자해 부지 2300㎡를 사들이고 공장 면적으로 2600㎡가량 늘릴 계획이었으나 공장 규모를 6만㎡ 이내로 제한하는 규제 때문에 계획을 포기했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이천은 자연보전권역과 수질오염총량제 등 각종 규제로 기업 활동이 위축되고 4년제 대학 유치가 불가능하다”며 “균형 발전 논리를 앞세워 계속 규제정책을 고수하는 한 우리 경제는 하향 평준화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국계 다국적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2006년 외국인 전용 공단인 화성시 장안산업1단지에 입주하는 것을 추진했다. 한국과 싱가포르를 놓고 저울질하던 GSK사는 1억~2억원을 투자해 장안단지 2만여평에 인플루엔자 백신 제조 시설 건립 계획을 타진했다. 하지만 당시 중앙정부가 전남 지역을 투자처로 추진하는 바람에 싱가포르로 변경했다. 균형 발전 논리의 장벽 때문에 외국으로 발길을 돌린 것이다. 남한강을 끼고 있는 여주시도 전 지역이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돼 있고 이 가운데 41%인 249㎞는 팔당상수원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으로 묶여 있다. 또 10개 읍·면 가운데 9개 읍·면이 한강수변·상수원보호·군사시설보호 구역 등으로 토지 이용에 제약을 받는다. 여주시 가남읍 여주남로에서 가동 중인 K기업도 5239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었으나 이 같은 규제로 계획을 접었다. 수도권 규제와 군사 규제를 중첩으로 받고 있는 경기북부 지역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 연천군은 지역에 있는 105개 업체 중 53개가 10인 미만의 영세 업체다. 대기업 유치는 꿈도 못 꾼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중이 21%로 전국(12.3%) 최고 수준이다. 도로 포장률도 전국 평균(74%)보다 낮은 65%다. 기업들이 입주를 기피하는 게 당연할 정도로 기업 환경이 열악하다. 특히 연천군 면적의 98%가 군사시설보호구역에 묶여 있다. 이 중 군부대 동의 없이 자기 집 화장실도 수리할 수 없는 제한보호구역이 65%에 달한다. 그런데도 수도권에 있다는 이유로 다른 대도시와 같은 규제를 받는다. 연천군 관계자는 “총포 사격과 비행기 소음, 탱크 등의 군용차 통행으로 집에 금이 가고 소음 공해에 시달리는 등 60년간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가평군은 공장총량제와 수질오염총량제에 의한 개발 물량 규제, 팔당특별대책지역, 수변 구역의 환경규제 등 2중, 3중의 규제를 받고 있다. 경기도는 “자연보전권역 내 공장 제한 규제를 풀어 주면 투자하겠다는 기업이 28개로 파악됐다”며 “입지를 허용하면 1조 4000억원의 투자가 이뤄져 1843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수도권 규제완화 논란(상)] 1982년 ‘수정법’ 탄생

    수도권 규제의 시발점은 1964년 도입된 ‘대도시 인구 집중 방지책’이다. 안보상 서울과 인근 지역에 인구가 밀집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 하지만 1970년대 중반 들어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입과 지역 간 불균형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됐다. 1982년 전두환 정부는 서울과 경기, 인천을 수도권으로 정의하고 지침으로 실시되던 규제를 법으로 정착시켰다. ‘수도권정비계획법’이 탄생한 것이다. 이 법은 수도권 전 지역을 성장관리권역, 과밀억제권역, 자연보전권역으로 나눠 규제한다. 대기업 신증설은 물론 대학 설립, 관광지 개발, 대형 건축물 신축, 택지 개발 등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특히 한강 수계의 경기 이천, 여주, 가평, 양평 등 팔당상수원 주변 8개 시·군 3838㎢(경기도 전체 면적의 37.7%)는 자연보전권역으로 설정해 사실상 ‘개발 불가 지역’으로 분류했다. 이곳에서는 6만㎡를 초과한 공업용지는 조성할 수 없으며 3만~6만㎡의 공업용지를 개발하려면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게다가 이들 지역은 팔당호 상수원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으로도 분류돼 중복 규제를 받고 있다. 그러나 여주시와 이웃한 강원 원주시는 같은 남한강 수계지만 팔당상수원 보호구역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1485만㎡ 규모의 한솔오크밸리 관광단지가 조성됐고 347만㎡의 혁신도시와 330만㎡의 기업도시가 건설됐다. 개발제한구역과 군사시설보호구역도 수도권을 옥죄고 있다. 도내 21개 시·군에 걸쳐 있는 개발제한구역(1212㎢)은 경기도 면적의 10%, 군사시설보호구역은 2145㎢로 도 전체의 22%를 차지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신경기변전 반대 움직임 ‘밀양의 악몽’ 재현되나

    한전이 수도권 지역에 건설하려는 765㎸ 초고압 신경기변전소 반대 움직임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전의 사업 강행 시 자칫 ‘제2의 밀양송전탑’ 사태가 우려된다. 종교·시민단체와 주민들이 참여하는 ‘경기 765㎸ 송·변전 백지화 공대위’는 20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출범식 및 결의대회를 갖고 한전의 신경기변전소와 신울진∼신경기 간 송전선로 건설계획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공대위는 건립 후보지 지역별로 진행되는 반대운동을 통합,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촉구하기 위한 도민운동으로 전개하고자 구성됐다. 공대위는 앞으로 도민을 대상으로 건립 반대 10만명 서명을 받아 한전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전은 신울진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수도권에 공급하고자 2019년까지 765㎸ 옥외 변전소와 철탑 170기 등을 포함한 신경기변전소를 짓기로 하고 지난해 11월 경기동부지역 5곳을 후보지로 발표했다. 후보지는 이천시 마장면 관리, 광주시 곤지암읍 삼합리, 여주시 금사면 전북리와 산북면 후리,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다. 예정 부지면적은 19만 8000㎡(약 5만 9895평), 예상 사업비는 2조원이다. 765㎸는 밀양 송전탑 건설 공사에 사용되는 것으로 장거리 대량 송전에 유리하고 전력손실률도 낮지만 경유지 주민의 재산피해·환경훼손 등 단점이 많아 민원도 많은 편이다. 후보지로 거론된 지역 주민들은 “상수원보호구역 등 중첩 규제로 삼중고에 시달리는데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변전소와 송전탑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특히 초고압전류가 지나가면 청정지역 훼손은 물론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경기동부권 시·군의장협의회도 지난달 15일 가평군의회에서 시·군의장협의회를 개최해 반대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전은 “전력수요의 절반가량이 수도권에 집중됐지만 대형 발전소는 지방에 많아 대규모 전력을 신속하게 수도권으로 보내려면 765kV가 필요하다”면서 “핵으로부터 안전한 사회건설과 에너지 체계 전환 등 올바른 에너지정책 실현을 위한 공청회와 토론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 잠든 교통카드 11억 환불 절차·활용 싸고 논란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이 발급한 선불교통카드(eb카드) 중 휴면 상태로 묶여 있는 카드 금액이 11억 70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버스운송조합이 발행한 교통카드 중 5년 이상 장기 미사용되고 있는 선불교통카드는 48만 7000여장에 달했다. 또 이 선불교통카드에 충전된 채 낮잠을 자고 있는 금액은 모두 11억 7559만 6000원으로 나타났다. 휴면 선불교통카드 1장당 평균 2400원가량이 담겨 있는 셈이다. 그러나 최근 3년간 선불교통카드 잔액 환불 금액은 285장, 268만 2000원에 그치고 있다. 결국 경기도버스운송조합은 장기 휴면 상태로 있는 11억 7000여만원에 대한 이자 수익을 추가로 얻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도의회 민경선(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환불 절차를 간소화해 이용자들이 쉽게 환불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들도 “인터넷을 통해 선불교통카드에 남아 있는 금액이 얼마인지 알려 주는 방법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선불교통카드에 남아 있는 잔액은 액수나 기간에 제한을 두지 않고 보관하도록 규정돼 있다”며 “조합 측과 협의해 좋은 방향으로 이자 수익을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성남 제2판교테크노밸리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

    경기 성남시에 조성될 예정인 ‘제2판교테크노밸리’가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정부가 성남시 판교 지역에 제2판교테크노밸리를 만들어 게임, 소프트웨어, 콘텐츠 산업을 주축으로 한 ‘창조경제밸리’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도는 개발에 따른 토지 투기와 지가 급등을 막고자 제2판교테크노밸리 조성 예정 지구인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과 금토동 일대를 19일부터 2018년 1월 18일까지 3년간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정 면적은 제2판교테크노밸리 조성 지구 전체 면적인 43만여㎡다. 앞으로 3년간 이 지역에서 토지거래를 하려면 성남시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 지정 권한은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에, 허가 권한은 해당 시군인 성남시에 있다. 도는 지정 기간 종료 후에 부동산 거래 동향과 지가 등의 여건을 고려해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 해제 및 재지정을 결정할 계획이다. 정부가 ‘판교창조경제밸리’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제2판교테크노밸리는 현재 유망 소프트웨어 기업이 몰려 있는 판교테크노밸리 인근에 있다. 2011년 5월 분양을 마친 66만㎡ 규모의 판교테크노밸리에는 현재 정보기술(IT), 문화산업기술(CT), 바이오기술(BT) 등의 분야 기업 870여개(근무 직원 약 6만명)가 입주해 있다. 한편 국토부는 판교테크노밸리 북쪽 금토동, 시흥동 일대의 도로공사 이전 부지, 그린벨트(GB) 해제 용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용지 등을 활용해 약 43만㎡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가짜 기프트카드’ 일당 붙잡았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가짜 기프트카드를 만들어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신문 1월 12일자 1, 17면> 경기 부천원미경찰서와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8일 마그네틱 카드 복제기를 이용해 가짜 기프트카드를 복제한 뒤 상품권 매매업소에 판매한 20대 김모씨 등 4명을 검거, 사기 및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달아난 공범 2명을 수배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12월 말 부천에서 상품권 매매업소를 운영하는 박모씨에게 복제한 가짜 기프트카드 50만원권 24장 1200만원어치를 판매하는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상품권 판매업소 등 15곳에 가짜 기프트카드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시중 은행에서 정상적으로 50만원짜리 기프트카드를 산 후 ‘스키머’라는 카드복제 장비로 가짜 마그네틱 기프트카드를 대량 복제, 상품권 매매업소 등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자신들이 산 정상적인 카드로는 금은방에서 순금 등 귀금속을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마그네틱 카드 복제장비인 ‘스키머’는 인터넷을 통해 쉽게 살 수 있으며 중고품 거래도 이뤄지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현재 원미경찰서에 접수된 피해액만 2100만원이며 전국의 다른 경찰서에 접수된 피해까지 합칠 경우 피해액수는 많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기프트카드 사기 사건이 반복되는 이유는 백화점 상품권, 문화상품권 등 시중에 유통되는 유가증권 가운데 유일하게 보안 장치가 없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카드사들은 ‘유통과정에서 불거진 위·변조 사건에 대해서는 책임이 없다’며 10년 넘게 아무런 보안장치 없이 마그네틱 방식으로 발급하고 있다. 또 정부도 여신전문금융업법 감독규정을 개정했지만 2018년 7월까지 3년간 IC단말기 설치 유예 기간을 두면서 기프트카드 복제 피해를 막지 못하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기프트카드 보안 문제와 관련해)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의정부 화재’ 오토바이 주인 실화 혐의로 입건

    130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 화재 사고와 관련, 오토바이 운전자가 실화(失火)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16일 화재의 발화 지점으로 확인된 오토바이의 운전자 김모(53)씨를 실수로 불을 낸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정밀 분석하고 김씨를 조사해 이 같은 혐의를 확인했다. 불은 오토바이 키박스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감식 결과 오토바이 안장 쪽에서 시작된 불은 아파트 계단과 건물 외벽을 타고 아파트 3개동으로 옮겨 붙어 130명의 사상자와 90억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김씨는 경찰에서 “키가 잘 돌아가지 않아 오토바이를 살폈다”고 진술했다. 전문가들도 키박스 화재 가능성을 언급,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오토바이에 결함이 있었는지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대봉아파트와 드림타운 허가 당시 10%의 업무용 시설(오피스텔)을 원룸으로 늘리는 일명 ‘가구 수 쪼개기’ 의혹이 제기돼 건축법 위반 사항을 수사 중이다.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해당 건축주도 입건할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YG, 의정부에 ‘K팝 클러스터’ 조성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YG가 경기 의정부시 산곡동 일대 4만 9600㎡ 부지에 대규모 공연시설과 대중가요 체험장 등을 갖춘 ‘K팝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경기도는 16일 의정부시청에서 남경필 지사와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YG플러스 대표이사,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YG 글로벌 K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합 협약’을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YG엔터테인먼트는 총사업비 1000억원을 투자해 2018년까지 글로벌 K팝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의정부 K팝 클러스터를 YG LA센터와 연계, ‘멀티 아시아&아메리카 본부’로 삼아 선발된 인재들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파주·고양의 문화예술 클러스터와도 연계해 대중음악의 창작과 유통, 소비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곳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남 지사는 “ K팝 클러스터는 의정부시 발전과 이미지를 개선하는 초석이 됨은 물론 한류 콘텐츠를 기획·생산·유통하고, 경기북부에 해외관광객을 유치하는 핵심사업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급식비 받고 밥 안 주고…특활비 부풀리고…‘양심불량’ 어린이집들

    급식비 받고 밥 안 주고…특활비 부풀리고…‘양심불량’ 어린이집들

    급식비를 받고도 급식을 제공하지 않거나 특별활동비를 부풀려 받은 어린이집들이 무더기로 단속에 걸렸다.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20일부터 12월 12일까지 도내 어린이집 911곳을 점검해 위법행위를 저지른 46곳(109건)을 행정 조치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특별활동비 등 필요경비 사용 잔액을 반환하지 않은 어린이집들에 대해 총 1억 9400만원을 부모에게 돌려주도록 했다. 주요 위반사항을 살펴보면 특별활동비 등 부적정한 회계처리 28건, 어린이집 운영위원회 정산보고 미시행 28건, 특별활동 학부모동의 미시행 53건 등이다. 시흥의 A어린이집은 6명의 아동에게 아침·저녁 급식비를 받고도 실제로는 급식을 제공하지 않았다. 고양의 B어린이집은 정규보육과정을 진행해야 할 오전에 특별활동을 하거나, 정해진 특별활동비보다 큰 비용을 받다가 적발돼 학부모에게 600여만원을 반환했다. 이천의 C어린이집은 운영위원회를 설치하지 않았고, 특별활동 부모 동의서도 받지 않았다. 김포의 D어린이집은 특별활동 강사의 성범죄경력조회를 하지 않아 과태료 부과 처분을 받았다. 경기도는 현장점검에 앞서 어린이집에 자율 점검표와 정비기간을 제공해 실수나 착오로 발생한 사항을 어린이집 스스로 바로잡도록 했다. 도 관계자는 “시·군 및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어린이집 특별활동 실시기준을 안내하고 실질적인 부모 동의절차 등이 이행되도록 하는 등 어린이집 운영의 투명성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어린이집 법 위반 시설에 대한 내·외부 고발 활성화를 위해 어린이집 법 위반 사실에 대한 공익신고자 포상금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신고는 도 홈페이지(www.gg.go.kr)와 경기도 콜센터(031-120)로 하면 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화성 화장시설 환경오염 논란

    화성 화장시설 환경오염 논란

    화성시를 비롯한 경기 남부 지역 자치단체들이 추진 중인 ‘화성공동형 장사시설’을 놓고 환경오염 논란이 일고 있다. 인근 주민과 지역 정치인들은 장사시설에서 배출되는 유해물질로 주민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화성시는 타지역의 장사시설과 마찬가지로 대기오염 법적 기준에 따라 업격히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13일 화성시와 해당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화성시 공동형종합장사시설은 화성, 부천·안산·시흥·광명 등 5개 시가 공동으로 비용을 부담해 2017년 말 완공을 목표로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 일대 36만 4000㎡ 부지에 건립될 예정이다. 화장로 13기, 봉안시설 약 2만 7000기, 자연장지 약 3만 8000기, 장례식장 6실 규모다. 시는 공개모집을 통해 부지를 결정했으며 올 5월 재정 투·융자심사 승인과 그린벨트 관리계획 변경 승인 등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그런데 장사시설 예정지인 숙곡리에서 직선거리로 2∼3㎞ 떨어져 있는 수원 호매실지구 주민들이 화장시설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이 주택단지로 날아오면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 지역 국회의원인 정미경(새누리당) 의원은 “주민을 무시한 화장 시설 건립 추진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며 강력 반대하고 나섰다. 정 의원은 이날 남경필 지사를 면담하고 “공기가 좋아서 주민들이 많이 사시는 지역인데 얼마나 속상하겠느냐“면서 “장사시설의 오염물질이 주민 건강과 환경을 위협한다면 결코 참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민들의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해 화성시는 화장시설로 인한 환경오염, 특히 대기오염은 법정기준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화장 분골도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안전한 수준이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서울추모공원의 경우 일산화탄소(기준치 80이하)와 질소산화물(70이하) 배출량은 각각 27.9과 30.9으로, 법정 기준치에 훨씬 미치지 못했으며 염화수소(20이하)는 불과 2, 황산화물(30이하)은 전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화성시는 밝혔다. 화성시는 또 화장시설 예정지는 칠보산, 고속도로, 지방도, 칠보산 지류 산맥 등으로 차단돼 있어 호매실 지역에서 전혀 보이지 않을뿐더러 2㎞ 이상 떨어져 있기 때문에 부동산 개발 등에 악영향 우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수원 연화장의 경우도 용인시와 500여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데다 주변에 수지·흥덕·광교 신도시가 있어도 설치 이후 15년간 환경피해, 지가하락 등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김영란법 효과… 지자체 ‘청렴’ 바람

    김영란법 효과… 지자체 ‘청렴’ 바람

    지방자치단체에 ‘청렴 바람’이 불고 있다. 새해가 되면 지자체 차원의 청렴 혁신이나 부조리 근절대책을 관행처럼 내놓고 있지만 올해는 사뭇 다르다. 이른바 ‘김영란법(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법 제정안)’ 입법이 가시화되면서 공직자 스스로 자정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경기 수원시는 이날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지연·학연·혈연에 의한 업무 처리 금지와 업무 관련자에 대한 부당한 협조 요구 금지 등의 항목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금품·향응 수수 사실이 드러날 경우 전산에 등록, 퇴직 시까지 승진하지 못하도록 관리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안양시는 전국 처음으로 공직비리척결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공직비리척결위는 대학교수, 변호사, 시의원, 공무원노조 등 7명으로 구성됐다. 공직자 비리는 물론 시장 친·인척과 측근이 예산집행, 계약, 직원 채용 등과 관련해 공직자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거나 회유하는 행위를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고양시는 비위 공무원을 신고한 시민에게 최대 2000만원까지 지급한다. 종전보다 1000만원 높였다. 화성시는 공무원이 50만원 이상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사실이 적발되면 즉시 해임 등 중징계를 내리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한다. 경남 하동군은 다음달부터 ‘하동군 민간 암행어사’ 시책을 운영한다. 민간 암행어사를 통해 공무원의 각종 부조리, 금품·향응 수수 등을 제보받는다. 부산시도 공직 비리 정화 활동의 일환으로 시민감사관제를 운영한다. 제주도는 기존 감사위원회를 완전 독립시킨 ‘제3의 독립기관화’를 추진한다. 광주광역시도 200만원 이상 금품을 받은 공직자는 예외 없이 고발하는 등 공무원 직무 관련 세부지침을 강화했다. 대구시는 청렴 인프라 구축을 위해 5대 행정정보 시스템을 연계한 청백-e시스템과 ‘부패 익명고발 시스템’, ‘청탁등록 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박완기 경실련 경기도협의회 사무처장은 “청렴 실천은 공직자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필요조건이지만 전시 행정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국종합·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유명무실’ 수도권교통본부 존폐 기로에

    8일 도에 따르면 도의회는 지난해 말 경기도가 수도권교통본부에 지원해야 하는 예산 3억 5400만원 전액을 삭감했다. 광역버스 입석 제한 등 수도권 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경기도는 지난해 2억 2856억원의 운영비를 분담했으며 올해는 1억 2000만원을 늘려 신청했다가 전액 삭감당했다. 도는 구로~수원 간선급행버스(BRT) 사업 등 추진을 위해 분담액을 늘렸다고 밝혔다. 2005년 공동 설립한 수도권교통본부는 서울·인천·경기도가 5대3대5로 운영비를 부담하고 있으며 올해 3개 시·도의 분담액은 모두 9억 2144만원이다. 서울·인천시는 분담액 모두를 확보한 상태다. 도는 올 1차 추가 경정예산에 삭감된 운영비를 다시 편성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도 의회에서 경기도의 탈퇴를 강력히 요구하는 상황이어서 운영비 마련에 난항이 예상된다.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민경선(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3개 시·도가 머리를 맞대야 할 수도권 교통현안은 갈수록 늘어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본부는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면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본부에 경기도가 계속 참여해야 할지 결단을 내릴 때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9일 수도권 상생협력특별위원회에 참석한 서울시의회 박기열 위원장은 “3개 시·도가 협약을 맺어 운영하기 때문에 쉽게 뿌리칠 수는 없지만 서울시에서도 무용론이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교통본부는 3개 시·도의 광역교통 업무가 본부로 이관되지 않은 데다 자체 예산 없이 운영하기 때문에 조직의 역할과 기능에 한계를 갖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수도권교통본부는 그동안 간선급행버스 사업과 수도권 통행실태 조사 등 사업을 추진해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도 “경기도가 올해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앞으로 본부가 제대로 굴러갈지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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