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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현대 vs 현대

    [프로축구] 현대 vs 현대

    K리그 클래식 개막과 함께 ‘현대가(家)’ 전쟁도 시작된다. 2라운드 최고의 빅매치가 9일 오후 4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형제나 다름없는 울산 현대를 불러들인 전북 현대의 홈 개막전이다. 둘은 각각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가 운영하는 구단이면서 시즌마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맞수다. 두 팀은 개막전에서 나란히 가볍게 승점 3을 챙기며 시즌을 열었다. 울산은 대구를, 전북은 대전을 각각 2-1, 3-1로 꺾었다. 사실 그동안 희비가 엇갈렸다. 전북이 울산보다 강했다. 2011년 7월 10일 이후 7경기 연속 무패(4승3무)를 기록 중이다. 2년 전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울산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 네 차례 대결에선 3승1무로 확실히 우위에 서 있다. 이 때문에 울산의 이날 ‘키워드’는 절치부심, 명예회복이다. ‘닥공’의 위력에 철퇴를 얼마나 휘두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최근 국가대표팀 최강희호에 승선한 이동국(전북)과 김신욱(울산)의 맞대결도 볼 만하다. 서른 넘은 나이에도 이동국은 올해 출발이 좋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무앙통(태국)전에 이어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인 대전전에서 골을 넣었을 만큼 골감각이 올라와 있다. K리그 통산 최다 골(142골)과 최다 공격포인트(195포인트)도 1개씩 보탰다. 대전에서 영입한 골잡이 케빈과 레오나르도 등 측면 공격수들이 들락날락하며 상대 수비의 눈을 흐트러트릴 수 있어 득점 기회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김신욱도 대구와의 경기 1라운드에서 1-1로 맞선 후반 인저리타임에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대표팀 해결사로서 누구의 기가 더 센지도 겨룬다. 전북 골키퍼 최은성이 이날도 그라운드에 서면 1997년 K리그 데뷔 이후 17년 만에 500경기 출장이란 대기록을 쓰게 된다. 김병지(전남), 김기동(은퇴)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우승 위해, 생존 위해… ‘두 개의 전쟁’ 시작된다

    [프로축구] 우승 위해, 생존 위해… ‘두 개의 전쟁’ 시작된다

    프로축구가 출범한 지 30년, 본격적인 승강제 시행으로 유례 없는 생존 경쟁이 펼쳐진다.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이 2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9개월간의 장정에 들어간다. K리그 클래식은 서울·전북·포항·수원·울산·제주·부산·경남·인천·대구·전남·성남·대전·강원 등 14개 팀이, 2부 리그인 K리그는 상주·고양·경찰청·부천·안양·충주·광주·수원FC 등 8개 팀이 열전을 치른다. K리그 클래식은 정규리그 2라운드(팀당 26경기)를 치른 뒤 1~7위와 8~14위를 ‘스플릿’(쪼개) 2라운드(팀당 12경기)를 더 치른다. 팀당 38경기씩 266경기가 열린다. 13~14위 팀은 12개 팀만으로 1부 리그가 운영되는 내년 시즌부터 K리그로 내려앉는다. 12위 팀은 K리그 우승팀과 플레이오프를 펼쳐 1부 리그 잔류를 노크한다. K리그 클래식에 나서는 14개 팀은 최소한 11위는 해야 한다. 지난해 우승팀 서울과 2011년 우승팀 전북이 각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포항, 수원, 울산이 ‘양강 구도’를 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울과 전북은 2009년부터 번갈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서울은 우승 청부사인 ‘데몰리션 콤비’ 데얀과 몰리나가 건재한 데다 경남에서 차세대 공격수로 손꼽히는 윤일록을 영입해 공격력에 힘을 보탰다. 정조국이 경찰청에 입대했지만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대표 박희성(고려대)을 드래프트로 뽑았다. 또 지난 시즌 임대해온 에스쿠데로를 우라와 레즈(일본)에서 완전 이적시키는 등 전력 누수가 거의 없다. 전북은 겨울 이적시장의 ‘큰손’이었다. 지난 시즌 광주에서 4골 12도움을 달성한 이승기와 16골 4도움으로 대전의 1부 리그 잔류를 이끈 케빈을 영입해 ‘닥공 시즌3’를 예고했다. 여기에 국가대표 수비수 정인환, 수비형 미드필더 정혁, 오른쪽 측면 수비수 이규로를 인천에서 영입해 수비진까지 보강해 공수 균형을 갖췄다. 서정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수원은 정대세를 영입해 부족한 공격력의 2%를 채웠다. 또 오범석과 양상민이 경찰청에 입대하며 생긴 좌우 풀백의 공백은 이종민과 홍철을 데려와 메웠다. 포항은 국내파로만 팀을 꾸리는 실험에 나섰다. 울산은 공수의 핵 이근호와 곽태휘가 각각 입대와 해외 이적으로 전력 누수가 심했지만 경남에서 까이끼, 한상운과 수비수 박동혁을 데려왔다. 시·도민 구단들의 시즌 목표는 여전히 1부 잔류다.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해 유일하게 상위 스플릿에 들어간 경남은 팀의 기둥이던 골키퍼 김병지가 전남으로 떠난 것을 시작으로 윤일록과 이재명이 각각 서울과 전북으로 떠났다. 또 지난 시즌 12골 7도움을 자랑한 까이끼는 울산으로 이적했다. ‘프리킥의 달인’ 김형범을 대전에서 데려오고, 골키퍼 하강진을 성남에서 영입해 급한 불을 껐다. 지난해 13~14위로 턱걸이, 가까스로 강등권을 벗어난 대전과 강원도 사정은 엇비슷하다. 대전도 김인완 감독을 내세우고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정성훈을 영입했지만 여전히 힘겨울 전망. 지난해 지독한 재정난에 시달린 강원은 수비수 오재석이 감바 오사카(일본)로 이적해 생긴 구멍이 아킬레스건이다. 지난 시즌 하위 스플릿의 선두를 지킨 인천은 이천수의 합류에 동력을 얻어 상위 스플릿 진입을 벼른다. 대구도 새로 지휘봉을 잡은 당성증 감독의 지휘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김병지 기록행진, 전남서 이어간다

    김병지 기록행진, 전남서 이어간다

    프로축구 ‘기록의 사나이’ 김병지(43) 골키퍼가 전남 유니폼을 입는다. 전남은 3일 605경기로 K리그 최다 경기 출전을 이어가고 있는 김병지의 영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운재의 은퇴로 골문이 비게 된 하석주 전남 감독은 최근 “우리 팀으로서는 상당히 매력적인 카드”라며 “40대의 나이지만 30대 초반 못지않은 몸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에서의 염려는 하지 않는다. 경험도 많으니 우리한테 온다면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전남 구단은 “계약기간은 2년이며 연봉은 두 쪽이 합의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병지는 울산, 포항, 서울, 경남에 이어 다섯 번째 유니폼을 입고 새해 1부리그 K리그 클래식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김병지는 “선수 생활을 더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전남에 감사드린다. 축구를 처음 시작할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하 감독님이 저를 믿고 기회를 주신 만큼 기존 선수들과 의기투합해 감독님이 올해 추구하는 신바람 축구를 통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김병지는 1992년 울산 데뷔 이후 지금까지 605경기에 출전, K리그 최다 출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K리그 35라운드에 선발 출전, 21년 동안 600경기 출장 신화를 썼으며 K리그 우승 1회(1996년), 준우승 3회(1998, 2004, 2008), 리그컵 우승 2회(1995, 2006), FA컵 준우승 3회(1998, 2001, 2002) 등 수많은 기록을 남겼다. 그의 가세로 이운재의 빈 자리를 메우게 된 전남은 이날 광양에서 동계훈련에 들어갔고 오는 18일 태국 전지훈련을 떠난다. 한편 전북은 대구 공격수 송제헌(26)을 영입했다. 송제헌은 2009년 포항에서 데뷔해 그해 2군리그 득점왕을 차지했고 2010년부터 3시즌 동안 대구에 소속됐다. 그는 지난 시즌 36경기에 출전, 11골(1도움)을 터뜨리며 대구의 최전방을 책임졌다. 전북은 “스피드와 기술을 겸비했을 뿐 아니라 골 결정력까지 갖춘 송제헌은 윙 포워드와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축구] ‘전인미답’ 30골 고지… 데얀, 신세계 밟다

    [프로축구] ‘전인미답’ 30골 고지… 데얀, 신세계 밟다

    데얀(31·서울)이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우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서울은 18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 40라운드 경남과의 경기에서 데얀의 2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K리그 우승까지 1승만 남겼다. 남은 4경기 중 서울이 한 경기만 승리하면 2위 전북이 전승을 거둬도 순위를 뒤집을 수 없다. K리그 최고의 외국인 공격수로 꼽히는 데얀은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단짝 몰리나가 페널티 지역 외곽에서 밀어준 패스를 받아 골문 왼쪽에서 골키퍼 김병지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데얀은 2003년 김도훈(당시 성남)이 세운 28골을 뛰어넘어 한 시즌 최다 득점의 새 역사를 썼다. 데얀은 전반 15분에는 정조국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가볍게 성공시켜 역대 누구도 밟아 보지 못한 한 시즌 30득점 고지에 올랐다. 득점 경쟁에서도 전날 포항전에서 2골을 몰아 넣은 2위 이동국(24골)과의 격차를 다시 6골로 벌려 K리그 사상 첫 득점왕 2연패도 무난할 전망이다. 몰리나 역시 데얀의 29호골을 어시스트하며 18번째 도움을 기록해 한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을 18개로 늘렸다. 이른 시간에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서울은 데얀의 추가골이 터진 2분 뒤 이번엔 정조국이 데얀의 도움을 얻어 쐐기골로 연결, 3-0 완승을 거뒀다. 서울은 이로써 전날 포항에 2-3으로 고배를 마신 2위 전북과의 승점 차를 10으로 벌리며 사실상 시즌 우승컵을 예약했다. 울산 문수구장에선 5위 울산과 4위 수원이 90분 헛심 공방 끝에 0-0으로 비겼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의 향배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수원은 전날 포항이 전북을 격침시키는 바람에 4위로 내려앉아 승점 1을 더하는 데 그쳤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선 인천이 남준재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대전을 1-0으로 누르고 1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남준재는 하프타임에 여자 친구에게 프러포즈를 해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제주는 자일의 두 골에 힘입어 부산을 2-1로 제압했다. 한편 강등권 전쟁을 펼치는 광주는 전날 성남 원정에서 4-3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대구와 2-2로 비긴 강원을 골 득실로 제치고 14위로 올라섰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축구] 600 경기의 전설 700 넘고 웃겠다

    [프로축구] 600 경기의 전설 700 넘고 웃겠다

    베테랑 골키퍼 김병지(42·경남)가 서울 원정에서 K리그 사상 첫 600경기 출전의 금자탑을 쌓아 올렸으나 팀의 0-1 패배로 빛이 바랬다.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김병지는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K리그 35라운드에 선발로 나와 600경기 출전 대기록을 작성했다. 1983년 국내 프로축구 출범 이후 30년 동안 누구도 밟지 못한 고지다. 김병지는 1992년 K리그에 데뷔한 뒤 차례로 울산, 포항, 서울, 경남 유니폼을 입고 한 시즌도 빠지지 않고 21시즌 동안 활약하며 골키퍼 부문에서 ‘최초’와 ‘최다’ 기록을 계속 만들어 왔다. K리그 최초로 골키퍼로서 골(1998년 10월 24일 포항전)을 터뜨렸는가 하면 K리그 최초로 200경기(2012년 6월 26일 강원전) 무실점 기록을 썼으며 아직도 이 기록은 진행형이다. 김병지는 경기 뒤 “700경기까지 뛰고 은퇴하고 싶다. 그땐 헤어스타일도 빨간색으로 염색하고 꽁지머리도 다시 하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는 전반 30분 프리킥 상황에서 몰리나의 크로스를 박희도가 다이빙 헤딩슛으로 밀어 넣은 것을 허용해 선제골로 내줬다. 박희도는 에스쿠데로와 최태욱의 부상으로 모처럼 얻은 출전 기회에서 말 그대로 원샷 원킬로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경기 뒤 “난세의 영웅”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 감독은 “김병지 형에게 축하 난을 보냈는데 고맙다는 인사가 없다.”고 농담을 건네는 여유도 부렸다. 서울의 몰리나(31)는 이날 16도움(17골)을 기록하며 지난해 이동국(전북·15개)의 최다 도움 기록을 새로 썼다. 이로써 그는 1996년 라데(포항)의 시즌 최다 도움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앞서 2위 전북은 홈에서 포항 수비수 김대호의 두 골에 이어 박성호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아 0-3으로 덜미를 잡히며 이날 경남을 꺾은 선두 서울과의 승점 차가 7로 벌어졌다. 반면 포항은 승점 56으로 8일 제주와 경기를 치르는 울산(승점 57)과의 승점 차를 1로 좁혔다. 대전은 강원을 홈으로 불러들인 경기에서 케빈(대전)과 지쿠(강원)가 해트트릭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5-3으로 이겼다. 대구는 전남에 1-2로 뒤진 후반 추가 시간에 황일수가 동점골을 넣어 2-2로 간신히 비겼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축구] 쫓기는 1위 서울, 줄부상에 떤다

    [프로축구] 쫓기는 1위 서울, 줄부상에 떤다

    서울은 수원과의 개천절 ‘슈퍼매치’에서 패배한 것도 모자라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중원의 감초’ 에스쿠데로가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을 뿐 아니라 하대성 대신 선발 출장한 최태욱마저 왼쪽 정강이뼈가 부러져 시즌 아웃됐다. 최용수 서울 감독의 시름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최 감독은 경기 뒤 “최태욱은 공백이 길어질 것 같고 에스쿠데로의 상태도 좋지 않다.”며 “충실하게 재활해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특히 최태욱은 부상당하기 직전 4경기 연속 도움을 올리며 특급 조커로 팀 상승세에 한몫한 터라 그의 빈자리가 커보일 수밖에 없다. 7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경남을 불러들여 K리그 35라운드를 치르는 서울은 내심 초조해하고 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2위 전북이 부산과 2-2로 비기는 바람에 승점 차가 좁혀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수원을 상대로 침묵했던 데얀과 몰리나 콤비의 화려한 부활을 바랄 수밖에 없다. 이날 둘의 대기록 달성 여부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 현재 25골을 기록 중인 데얀이 이날 두 골을 더하면 K리그 통산 외국인 선수 한 시즌 최다 득점(27개)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기존 최다 득점은 2003년 마그노(당시 전북)와 도도(당시 울산)가 나란히 세웠다. 만약 데얀이 해트트릭까지 하면 2003년 김도훈(현 성남 코치)이 세운 K리그 통산 한 시즌 최다 득점(28골) 타이를 기록하게 된다. 시즌 15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몰리나 역시 이날 도움을 더하면 지난해 이동국(전북·도움 15개)을 넘어 K리그 정규리그 최다 도움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경남의 ‘거미손’ 김병지가 출장하면 K리그 통산 최초로 600경기 출전의 고지를 밟는다. 1992년 프로에 데뷔한 김병지는 이번 시즌까지 모두 21시즌 동안 599경기에 나서 나서는 경기마다 K리그 통산 최다 출전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하프타임] 김병지축구클럽 꿈나무 선발

    김병지축구클럽 꿈나무 선발 김병지축구클럽이 다음 달 7일과 14일 오전 9시부터 경기 남양주시 이패동에 있는 전용구장에서 제1회 김병지 축구클럽 6대6 축구대회와 2012 공개테스트를 개최한다. 14일에는 김병지(42·경남) 선수가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연령·분야(체력, 스피드, 기술, 정신력 등)별 축구 꿈나무를 직접 선발한다. 참가 접수는 다음 달 2일까지. 한편 이 클럽은 11월 완공을 목표로 클럽하우스를 짓는 등 축구 꿈나무 발굴과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보경, 잉글랜드2부리그 데뷔전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 리그에 진출한 김보경(카디프시티)이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더덴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월과의 2012~13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정규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 후반 35분에 투입돼 경기 종료 때까지 1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7월 카디프시티로 이적한 뒤 첫 출전이었지만 시간이 짧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카디프시티는 2-0으로 이겨 4승1무1패(승점 13)를 기록하며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이대호 3안타… 5경기째 안타 이대호(30·오릭스)가 19일 홋카이도 삿포로 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과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3개의 안타를 각각 좌·우·중간으로 날리는 등 ‘무결점 타자’의 위용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289로 끌어올렸다. 팀은 그러나 2-4로 져 8연패 수렁에 빠졌다.
  • [프로축구] 수원 이번엔 3골 패배

    [프로축구] 수원 이번엔 3골 패배

    5골 차 패배의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했는데 더 깊은 수렁에 빠졌다. 프로축구 수원이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20라운드에서 경남FC에 0-3으로 졌다. 지난 1일 포항에 0-5로 져 창단 후 최다골 차 패배를 당한 뒤 반전을 노렸지만 허무하게 물러났다. 승점은 여전히 39(12승3무5패). 시즌 초부터 지켜온 선두권에서도 밀려났다. 전북(승점 42)과 FC서울(승점 41)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충격은 1패 이상이다. 올 시즌 빅버드에서 이어오던 무패 행진(9승1무)도 마감했다. 경남은 후원 기업인 STX가 최근 스폰서 비용을 절반으로 줄여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그게 오히려 어린 선수들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밑져야 본전’이란 부담 없음이 수원을 삼켰다. ‘삼각편대‘ 강승조·까이끼·김인한은 날카로운 역습으로 수원 골망을 흔들었다. 유효슈팅을 수원(13개)의 절반인 6개만 날렸지만 이 중 셋을 골로 연결하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김인한이 2골, 까이끼가 1골1도움, 강승조가 2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 통산 최다 무실점에 빛나는 김병지도 후반 페널티킥을 비롯, 신들린 방어를 선보이며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다. 경남은 최근 3경기에서 2승1무를 챙기며 승점 27(8승3무10패)로 8위까지 포함되는 상위스플릿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성남은 선수단 전원이 삭발로 결의를 다졌지만 전남과 1-1로 비기며 2무4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인천은 후반 44분 터진 정인환의 결승골로 부산에 2-1로 승리,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상주는 김명운의 시즌 마수걸이 골로 포항을 1-0으로 눌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축구] 슛만 오면 펄펄, 병지의 전설

    [프로축구] 슛만 오면 펄펄, 병지의 전설

    살짝만 삐끗하면 추락하는 선두 레이스에서 전북과 수원이 나란히 승리를 챙겼다. 전북은 2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8라운드에서 에닝요·이동국·이승현의 릴레이골로 광주를 3-0으로 꺾었다. 7연승 및 9경기 연속 무패(8승1무) 행진이다. 승점 39(12승3무3패)에 골득실 차가 +23이나 돼 굳건하게 1위를 지켰다. 수원도 안방에서 전남을 3-2로 눌렀지만 골득실(+18)에서 전북에 밀려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용래·에벨톤C가 전반 연속골을 뽑으며 여유 있게 앞섰지만, 후반 김영욱·코니의 추격골에 가슴을 쓸어내린 끝에 진땀승을 거뒀다. 어쨌든 전북과 수원이 ‘빅2’로 치고 나간 바람에 28일 상주와 격돌하는 3위 FC서울(승점 35·10승5무2패)은 마음이 바빠졌다. 경남은 강원을 3-0으로 눌렀다. 골키퍼 김병지는 K리그 최초로 통산 200경기 무실점 기록을 달성했다. 1992년 울산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김병지는 이날까지 총 586경기-608실점을 기록 중이며, 골키퍼 최초득점·500경기 출전·최다 무교체 출장·최고령 출전 등 ‘K리그 전설’로 군림하고 있다. 제주는 나란히 2골1도움을 올린 자일과 산토스를 앞세워 부산을 5-2로 대파했다. 울산은 1골 1어시스트 마라냥의 원맨쇼로 포항을 3-1로 꺾었다. 대전과 대구는 2-2로, 성남은 인천과 득점 없이 비겼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2012 여수세계박람회] 축구선수 김병지·배우 박하선·서경덕 교수 ‘유랑단’ 조직

    [2012 여수세계박람회] 축구선수 김병지·배우 박하선·서경덕 교수 ‘유랑단’ 조직

    축구선수 김병지(왼쪽), 배우 박하선(가운데),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오른쪽)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누리꾼들을 대상으로 ‘엑스포 유랑단’을 조직해 여수세계박람회 붐 조성에 나선다. 엑스포 유랑단은 여수엑스포를 관람하고 싶지만 비용이 부담스러워 가지 못하는 누리꾼 400여명을 대상으로 6, 7월에 관광버스 5대씩 모두 10대를 김병지 선수와 서 교수가 개인 비용으로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기획한 서 교수는 “세계적인 행사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했으면 우리 스스로 더 관심을 둬야 세계인들도 관심을 가진다.”며 “트위터, 미투데이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선발해 붐 조성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병지 선수는 “25일 관광버스 5대가 먼저 출발해 1박은 하지 않고 다음 날 새벽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라면서 “우리는 차량 비용, 아침·점심 식사를 제공하며 선발된 분들은 엑스포 입장료만 지불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 유랑단의 식사와 음료를 제공하는 박하선은 “서 교수의 기획 의도를 듣고 무조건 동참한다고 했다.”면서 “많은 젊은이가 이번 유랑단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유랑단에 선발된 사람들은 관람 당일 SNS를 통해 여수엑스포 소식을 널리 전해 엑스포 붐 조성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조만간 영문으로 만들어질 한국문화 홍보 안내서를 엑스포에 찾아온 외국인들에게 전달하면 된다.”고 말했다. 엑스포 유랑단에 참여하려면 신분증 사본과 SNS 계정을 이메일(goexpo@daum.net)로 보내면 된다. 한편 서 교수는 장애인과 빈곤 가정 학생, 소년소녀 가장들을 여수엑스포에 초청해 ‘나눔의 장’을 마련하는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축구보다 훨씬 힘드네요”

    “축구보다 훨씬 힘드네요”

    “축구보다 훨씬 힘드네요.” 프로축구 K리그가 A매치 주간을 맞아 2주 휴식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16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4일 경기 파주시 법원면 법원리 해비탯 현장에서 사랑의 집 고치기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날 오전 9시 30분 정몽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를 비롯해 김호곤 울산, 윤성효 수원, 신태용 성남, 안익수 부산, 최용수 서울, 황선홍 포항 감독과 이운재(전남)·김은선(광주) 선수 등 90여명이 목장갑을 끼고 7개 조로 나뉘어 다문화가정 2곳과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5곳에서 봉사 활동에 들어갔다. 모처럼 그라운드 밖에서 봉사 활동에 나선 감독이나 선수들의 표정에는 설렘이 가득했다. 이들은 식구들이 일찌감치 자리를 비운 집 안에 들어가 마치 내집 살림살이를 다루듯 조심스럽게 집기들을 밖으로 꺼냈다. 장판을 새로 깔고 도배하고 페인트칠을 하느라 비 오듯 땀을 흘렸다. 한낮 서울 지방의 수은주가 섭씨 29도로 올라갈 정도로 무더운 날이었다. 대부분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섰다가 낡을 대로 낡은 집에서 먼지와 악취, 땀방울 때문에 옷가지는 더러워졌고 모두 헉헉대는 모습이었다. 제주에서 먼 길을 달려온 박경훈 감독은 “16개 구단 감독들이 승부의 세계에서 겨루다 몸을 쓰는 곳에서 소통하다 보니 가슴 한구석이 따스해지는 느낌”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오후 3시부터 1시간 남짓 천현초등학교 인조잔디구장에서는 축구 클리닉이 열렸다. 김병지(경남)·김상식(전북)·정경호(대전) 선수 등이 일일 코치가 돼 파주 율곡중학교 축구부원들에게 기본적인 기술이나 훈련 방법, 전술 등을 전수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경찰청도 졌다… 이변없는 FA컵

    경찰청도 졌다… 이변없는 FA컵

    축구협회(FA)컵은 아마추어가 프로를 잡는 이변으로 눈길을 끄는 대회. 그런데 23일 전국 16개 경기장에서 열린 2012 하나은행 FA컵 32강전에서는 이변이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다. 실업팀으론 고양 KB가 부산 아이파크를 1-0으로 제압한 것이 유일하다. 이날 눈길을 끈 대결 가운데 대구 스타디움에서 맞붙은 대구FC와 경찰청. 김두현, 염기훈, 양동현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해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오른 경찰청은 K리그 8위를 달리고 있는 대구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대구가 3-1로 이기고 16강에 올랐다. 대구에서 선제골이 나왔다. K리그 13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고 있는 이진호는 전반 17분 상대 정의도 골키퍼의 펀칭이 제대로 안 된 것을 머리로 받아 바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는 10분 뒤 상대 수비수 구자룡의 백패스 실수로 얻은 페널티킥을 송제헌이 가볍게 차 넣어 2-0으로 달아났다. 레안드리뉴, 지넬손, 마테우스 등 브라질 3인방을 빼고도 이길 것이라던 모아시르 페레이라 감독의 말이 맞아떨어지는 순간이었다. 대구는 후반 15분에 김대열이 쐐기골을 넣어 8분 뒤 양동현의 발리슛으로 추격을 시작한 경찰청을 따돌렸다. 2년 연속 K리그 팀을 32강전에서 잡으며 이변을 주도했던 수원시청을 탄천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인 성남 일화는 5-1로 일축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켰다. 가장 치열했던 승부는 부산교통공사와 경남 FC. 연장까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들어간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김병지가 마지막 키커로 나서 성공시킨 경남이 5-4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전남 드래곤즈는 연장 후반 6분 코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창원시청을 1-0으로 따돌렸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축구] ‘공수 만점’ 보스나

    [프로축구] ‘공수 만점’ 보스나

    프로축구 수원의 특급 수비수 에디 보스나(32·호주)가 K리그 13라운드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됐다. 보스나는 지난 20일 울산과의 ‘빅버드 매치’에서 철통 같은 수비에 이어 동점골을 넣어 ‘통곡의 벽’ 마토의 후계자로 손색없음을 입증했다. 0-1로 뒤진 전반 17분 골문에서 30여m 떨어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드는 한편, 후반 42분 에벨톤C의 역전골에도 기여하면서 팀의 해결사로 떠올랐다. 그의 활약 덕에 수원은 안방 21연속 무패를 이어가며 선두를 되찾았다. 호주 20세 이하와 23세 이하 국가대표팀에서 중앙 수비수로 활약한 보스나는 1997년 A리그 뉴캐슬 레이커스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192㎝에 89㎏의 체격에 에버턴(잉글랜드)과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헤라클레스(네덜란드), 시미즈 S 펄스(일본) 등을 거친 경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거리 프리킥 능력이 일품이어서 J리그 시절 ‘보스나 캐넌’이란 별칭으로 사랑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보스나에게 평점 7을 부여하며 “수비는 100점 만점에 100점, 공격에선 100점 만점에 200점짜리 활약을 했다.”고 평했다. 주간 베스트 11에는 공격진으로 포항 아사모아(8점)와 경남 까이끼(7.5점)가 선정됐다. 미드필더진에는 수원의 짜릿한 승리를 이끈 에벨톤C(7.5점)를 비롯해 최현태(서울, 8점), 김정우(전북), 손설민(전남·이상 7.5점) 등 국내파들이 차지했다. 수비진에는 박원재(전북, 6.5점), 코니(전남), 보스나(수원), 현영민(서울·이상 7점)이 선정됐고 경남 김병지(6.5점)가 최고의 골키퍼로 뽑혔다. 베스트팀은 성남을 2-0으로 제압한 경남이 9.7점을 받아 올 시즌 세 번 선정됐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축구] ‘장어파티’ 강원 드디어 경남 꺾다

    [프로축구] ‘장어파티’ 강원 드디어 경남 꺾다

    프로축구 강원이 ‘장어파티’ 효과를 봤다. 강원은 1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도민구단 라이벌인 경남과의 2012 K리그 8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하며 8위로 올라섰다. 2009년 창단 이후 경남 상대 첫 승의 기쁨도 누렸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원정 20경기 무승(6무14패)의 징크스도 날려 보냈다. 강원은 경남만 만나면 힘을 못 썼다. 2무5패로 한 번도 이겨 보지 못했다. 김상호 강원 감독은 이번 대결을 사흘 앞둔 지난 12일 선수들에게 장어까지 사 먹이는 정성을 들였다. 선수들 사기를 끌어올려 무승 징크스를 깨겠다는 복안이었는데 효험을 본 것이다. 강원은 에이스 김은중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경기를 쉽게 풀어 나갔다. 김은중은 전반 28분 문전에서 볼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으며 시즌 5호골을 뽑아냈다. 김은중은 강원의 올 시즌 7득점 중 다섯 골을 책임졌다. 반면 경남은 전반 30분 강승조의 프리킥을 조르단과 송유걸 골키퍼가 경합을 벌이는 과정에서 흘러나온 공을 강민혁이 트래핑한 뒤 슈팅을 날려 골망을 갈랐지만 조르단의 파울이 선언된 게 아쉬웠다. 맹공을 퍼부었지만 슈팅 타이밍이 조금씩 늦으며 상대 수비에 막혔다. 강원은 후반 17분 추가골을 뽑아내 경남의 반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왼발 킥이 위력 있는 ‘특급 도우미’ 시마다가 수비 뒷공간으로 빠져 들어가는 정성민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정성민이 골키퍼 김병지가 손쓸 수 없는 공간으로 강하게 차 넣어 골망을 갈랐다. 강원은 이후 수비에 치중하며 여유 있게 2-0 승리를 지켰다. 홈에서 강원에 첫 패배를 허용한 경남은 2승1무5패(승점 7) 14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상주는 상주 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인 인천을 1-0으로 꺾고 홈 6연패에서 벗어났다. 상주는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고차원이 슈팅한 것을 권정혁 골키퍼가 펀칭했으나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김재성이 헤딩으로 골문을 열었다. 인천은 원정 경기 승리로 허정무 감독의 사퇴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추스르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설상가상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김봉길 코치마저 6라운드 강원전 퇴장 때문에 벤치에서 작전 지시를 내리지 못한 채 패배하고 말았다.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 광주의 ‘옐로 더비’에선 광주의 주앙 파울로가 종료 직전 동점골을 터뜨리며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가자! 그라운드로] 이동국 2골 더! 김병지 32경기 더!

    1983년 출범해 만 30세를 1년 앞둔 올해 프로축구 K리그 그라운드에서 고쳐 쓸 기록은 제법 많다. ●‘거미손’ 최다 무실점 행진 이어갈까 K리그 개막전부터 시작이다. 축구팬들의 시선을 잡아 끄는 것은 ‘라이언킹’ 이동국(전북)이 개인 최다득점 기록을 언제 갈아치우느냐는 것이다. 이동국은 K리그에서 지난 시즌까지 통산 115골을 터뜨려 우성용 현 인천 코치가 보유한 개인 최다 득점 기록(116골)에 단 한 골만 남겨 뒀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16골(15도움)을 터뜨려 득점 2위에 오른 데다 29일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3차예선을 비롯해 최근 A매치 두 경기에서 3골을 작렬시키는 등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득점력에 물이 올라 있다. 3일 성남을 전주로 불러들여 치르는 개막전이 그래서 더 흥미를 끈다. 최고령 선수인 골키퍼 김병지(42·경남)는 이제 골문 앞에 서기만 하면 신기록이다. 올 시즌 K리그 최초 600경기 출전이란 대기록을 벼른다. 김병지는 1992년 데뷔해 지난 시즌까지 모두 568경기에서 골문을 지켜 대기록까지 32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올해 팀당 44경기를 치르게 된 만큼 지난해처럼 꾸준히 골키퍼 장갑을 낀다면 기록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또 지난해까지 193경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최다 무실점 행진을 언제까지 이어 갈지 관심을 끌고 있다. 김은중(강원)은 K리그 통산 두 번째 ‘60(득점)-60(도움)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364경기에 나서 103골 52도움을 작성했다. 올 시즌 도움 8개만 보태면 신태용 성남 감독에 이어 K리그 두 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전북 ‘닥공축구’의 중심에 있는 이동국과 에닝요는 역대 다섯 번째 ‘50-50’ 클럽 입성을 두고 ‘집안싸움’을 벌인다. 이동국은 278경기 출장에 115득점 47도움을, 에닝요는 163경기에서 62득점 4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최다승 신경전… 수원 최단 300승 도전 울산과 포항은 구단의 전통과 실력의 척도인 최다승 기록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지난해 K리그 16개 구단 중 최초로 400승 고지를 넘은 울산은 408승을 쌓아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고, 포항은 399승으로 바짝 뒤를 쫓고 있다. 포항은 3일 울산을 안방으로 불러들인 시즌 개막전에서 K리그 역대 두 번째 400승 달성을 벼르고 있다. 지난해 무관(無冠)의 설움을 겪은 수원은 최단 기간 300승, 최단 기간 600만 관중, 팀 통산 900호골 달성에 도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설기현 때문에 전쟁인데

    [프로축구] 설기현 때문에 전쟁인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 ‘토레스 더비’(첼시-리버풀)가 있다면, 한국 K리그엔 ‘설기현 더비’(울산-포항)가 있다. 포항과 울산의 경기는 항상 특별했다. 지역적으로 인접한 데다 모기업(포스코-현대중공업)의 라이벌 관계까지 겹쳐 매번 뜨거운 승부를 연출했다. ‘동해안 더비’, ‘7번 국도 더비’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K리그의 굵직한 드라마를 써 왔다. 1998년 플레이오프(PO)에서는 울산이 골키퍼 김병지(경남)의 헤딩골로 포항을 눌렀고, 2004년 PO에서는 포항이 따바레즈의 결승골을 앞세워 챔프전 티켓을 따냈다. 지난 4월 국제축구연맹(FIFA)이 꼽은 K리그 대표 라이벌에 포항-울산이 선정됐을 정도. 올 들어 신경전은 더 극렬해졌다. ‘스나이퍼’ 설기현(32·울산) 때문이다. 해외리그를 뛰다 지난해 K리그에 입성한 설기현은 ‘아시아 최고팀’과 함께하겠다며 포항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부상으로 시즌 절반을 개점 휴업하며 팬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여름부터 경기에 출전해 정규리그 7골3도움으로 폭풍 활약을 펼치며 ‘먹튀’ 오명에서 벗어났다. 황선홍 감독이 부임한 올 시즌 활약이 더욱 기대됐다. 그러나 전지훈련까지 마치고 시즌 개막을 기다리던 올 2월, 설기현은 갑자기 울산으로 떠났다. “스트라이커로 뛰고 싶다.”는 말을 남긴 채. 포항이 같은 포지션에 슈바, 아사모아 등을 영입하자 위협을 느낀 것으로 풀이됐다. 어쨌든 포항으로선 뒤통수를 맞은 꼴이 됐다. 설기현은 울산 유니폼을 입고 4월 포항스틸야드를 찾았다. ‘가시방석’이었다. 포항팬들은 ‘배신자’가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를 쏟아부었다. 연봉·전지훈련비·재활비·정신적 피해보상비 등이 포함된 14억원이 넘는 대금청구서가 큼직한 걸개로 내걸리기도 했다. 그만큼 감정의 골이 깊다. 설기현이 6강PO에서 FC서울을 꺾은 뒤 “포항을 만나고 싶다.”고 하면서 ‘동해안 전쟁’에는 불이 붙었다. 울산은 열세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PO까지 올랐다. ‘껄끄러운 친정팀’과 벌이는 26일 경기에서도 활약이 이어질지가 관전 포인트다. 올 시즌 두 번의 대결에서는 1승1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축구] 이동국 잃어버린 도움 찾았다

    [프로축구] 이동국 잃어버린 도움 찾았다

    프로축구 K리그 전북의 이동국(32)이 귀중한 도움 기록을 되찾았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8일 열린 K리그 25라운드 경남-전북전을 다시 분석한 결과 전반 36분에 나온 루이스의 골을 이동국이 어시스트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22일 발표했다. 경남전에서 전북 서정진이 아크 오른쪽에서 슈팅한 것을 경남 골키퍼 김병지가 쳐냈고 흘러 나온 볼을 이동국이 옆으로 빼줘 루이스가 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문전 혼전 상황에서 기록원이 이동국의 도움을 체크하지 못했다. 전북은 경기 후 비디오 화면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뒤 프로축구연맹에 공문과 함께 비디오 파일을 첨부해 잃어버린 도움 기록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이로써 이동국은 올 시즌 정규리그 도움 14개로 1996년 라데(포항), 2003년 에드밀손(전북)이 세운 리그 개인 최다 도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도움 랭킹 2위인 염기훈(수원), 몰리나(서울·이상 10도움)와의 차이도 4개로 벌려 남은 5경기에서 큰 이변이 없는 한 도움왕 등극이 확정적이다. 이렇게 되면 이동국은 K리그의 4개 개인상 타이틀(MVP·득점·도움·신인상)을 모두 석권하는 첫 선수가 된다. 1998년 포항에 입단해 신인상을 받은 이동국은 전북이 우승을 차지한 2009년 MVP와 득점상(22골)을 동시에 수상했다. 지금까지 이동국을 포함해 5명이 3개의 타이틀을 얻었지만 개인상 전 부문을 석권한 경우는 없었다. 고정운 풍생고 감독과 이흥실 전북 수석코치, 이천수(오미야)는 득점상 기록이 없고 신태용 성남 감독은 도움상을 받지 못했다. 이동국의 ‘그랜드 슬램’은 한국프로축구 29년 역사에 남을 첫 대기록인 것이다. 대기록 행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K리그 역대 최다 골 경신도 눈앞에 있다. 현재 113골을 넣은 이동국은 우성용(인천 코치)이 가진 역대 최다 116골에 3골 차로 따라붙었다. 다만 25라운드까지 14골을 넣은 그가 19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데얀(서울)을 제치고 득점상을 받기는 벅찬 상황이다. 한때 이동국을 두고 ‘주워 먹기’에만 능한 선수라는 비판이 많았다. 하지만 올 시즌 그의 도움 기록 행진은 이 같은 비아냥을 잠잠하게 만들었다. 대표팀 승선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또 이동국의 꾸준한 활약은 전북의 올 시즌 리그 선두 질주의 원동력이기도 하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피플 인 스포츠] 밀리언야드컵 우승 이끈 ‘잡초 골퍼’ 최호성

    [피플 인 스포츠] 밀리언야드컵 우승 이끈 ‘잡초 골퍼’ 최호성

    최호성은 사진을 찍자고 하니 대뜸 몸을 왼쪽으로 돌렸다. “이래야 태극기가 잘 보이죠.” 나이 서른여덟에 처음 단 태극 마크다.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며 골프판에서 화제가 된 요즘의 그를 대변하는 것이기도 하다. 2001년 프로 데뷔 이후 ‘잡초 골퍼’라는 소리를 줄곧 들어온 최호성. 잡초가 10년 만에 꽃을 피웠다. 지난 1~3일 열린 한·일 골프대항전 KB금융 밀리언야드컵에서 최호성은 ‘왕자님’ 이시카와 료(20)만큼이나 갤러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축구선수 김병지를 연상시키는 갈기머리, 예쁜 곳 하나 없이 거칠고 투박한 스윙폼 때문만은 아니다. 곡절 많은 삶을 살아내며 정상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는 인간적 면모가 최호성을 특별하게 한다. 그는 지금 골프계를 주름잡는 20대 초반의 골퍼들과는 한참 다른 삶을 살았다. 그가 본격적으로 골프 클럽을 잡은 것은 골프장 영업사원으로 일하던 25세 때. ‘영업사원도 골프를 알아야 한다.’는 회사 방침에 따라 배우기 시작했다. 20세 때 선반공으로 일하다 오른쪽 엄지손가락 한 마디를 잃었다. 골퍼에게 오른쪽 엄지손가락은 방향타와 같아 치명적인 결함이었다. 사람이라면 인생에서 한 번쯤 승부를 걸어야 하는 때가 오는데, 그에게는 바로 그 즈음이었다. “그 나이 먹을 동안 특별히 잘하는 게 없었어요. 무엇이 내 길인지 몰라 헤매고 있었죠. 그때 골프를 만났어요. 이게 내 운명이고 내 삶을 발전시켜 줄 수 있는 거라면 제대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때까지 그의 삶은 실패의 연속이었지만 골프만큼은 달랐다. 그를 하염없이 잡아끌었다. “마력이었어요. 자려고 누우면 천장에 골프 코스가 펼쳐지면서 낮에 범했던 더블보기도 생각나고…. 제 승부 근성을 제대로 자극했어요.” 28세에 한국프로골프투어(KGT) 퀄리파잉 스쿨을 통과해 프로가 됐다. 그해 2부 투어에서 상금 1위를 차지하며 기세 좋게 출발했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2008년 11월에야 첫 우승컵(SBS 하나투어 챔피언십 대회)을 거머쥐었다. 그 이후로 준우승만 세 번 했다. 그동안 그에게는 지켜야 할 소중한 것이 생겼다. 2005년 말레이시아에서 운명같이 만나 결혼한 8세 연하 아내와 아내를 꼭 닮은 두 아이였다. 가족을 위해서라도 우승이 간절했지만 그는 조바심 내지 않았다고 했다. “나를 믿었어요. 저는 화초가 아니라 잡초처럼 살아 왔으니까 어떤 상황이 와도 헤쳐 갈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죠.” 그의 자신감은 생활에서 나온다. 술·담배를 전혀 하지 않고, 대회가 없으면 한국보다 연습 여건이 나은 중국 선양에 처박혀 훈련만 한다. 밭을 우직하게 일구는 농부처럼 그는 골프를 쳤고 수확을 거뒀다. 5월 레이크힐스 오픈 우승 등 올 시즌 선전에 힘입어 밀리언야드컵 출전 기회도 뒤늦게 얻었다. 승패가 걸린 마지막날 3라운드 싱글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1조로 나서 승리를 거두며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1조가 팀의 분위기를 좌우하니까 엄청 중요했죠. 아무도 손을 안 들길래 내가 하겠다고 총대를 멨는데, 나라를 대표해 하는 경기라 그런지 상금 대회보다 세 배는 힘이 드네요.” 지난 3일 대회가 열렸던 김해 정산골프장에서 경기 직후 만나 그가 처음 한 말이었다. 지금이 ‘제2의 전성기’냐고 물으니 그는 손사래를 친다. 그동안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일 뿐 아직 정점은 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남들은 나이를 먹을수록 쇠퇴하지만, 저는 나이를 먹을수록 진화하는 것 같아요. 저더러 불혹 운운하는 말들도 그래서 듣기 싫어요.” 자연스럽게 그의 목표가 궁금해졌다. 뻔한 질문을 했지만 생각지도 못한 대답이 돌아왔다. “프로골퍼이기도 하지만 한 가정의 가장이기도 해요. 딸린 식구들을 책임지는 게 가장 큰 임무죠. 일을 소홀히 하면 밥을 굶잖아요. 그러니까 당연히 연습을 하고 대회에 나가는 거죠.” 애초에 화려해 보이자고 시작한 골프가 아니었다. 그에게 골프는 생활이었다. 세상의 어떤 신념보다 ‘먹고사니즘’보다 강한 것은 없다. 최호성의 다음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그는 7일부터 나흘간 강원 정선에서 펼쳐지는 원아시아투어 2011 더 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최호성은 누구 ▲ 생년월일 1973년 9월 23일 경북 포항 출생 ▲ 체격 172㎝, 72㎏ ▲ 경력 2001년 10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입회/2001년 KPGA 2부 투어 상금 1위/2008년 11월 SBS 하나투어 챔피언십/2011년 5월 레이크힐스 오픈 우승(통산 2승)
  • 박주영 ‘철통보안’ 속 결혼식…축구대표팀 동료 총출동

    박주영 ‘철통보안’ 속 결혼식…축구대표팀 동료 총출동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박주영(26·AS모나코)이 철통보안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박주영은 12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워커힐 비스타홀에서 대학 1년 선배 정유정씨와 7년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휘재가 사회를 보고, 김태우가 축가를 불렀다.  입구 두곳에는 3~4명의 경호원이 지키고 있어 청첩장이 없으면 입장하지 못했다. 박주영의 몇몇 지인도 청첩장이 없어 30분 동안 식장에 들어가지 못했다.  축구대표팀 동료들이 총출동했다.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 허정무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최용수 FC 서울 감독대행, 김태영·김봉수 올림픽대표팀 코치 등 축구계 인사들을 포함해 500여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김병지, 김재성, 구자철, 박지성, 오범석, 염기훈, 이용래, 조재진, 황재원 등 전·현 국가대표들도 식장을 방문했다.  조 감독은 박주영에게 “장가를 가면 골도 더 잘 넣을 것같다. 앞으로 기대하겠다.”고 덕담을 남겼고 박지성은 “결혼이 외국 생활에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구자철은 “아직 어려서 결혼이 실감이 안나지만 왠지 부러운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박주영은 신혼여행을 미루고 15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박지성재단 자선경기에 참석한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프로축구] 데얀 해트트릭… 최용수 연승쇼

    [프로축구] 데얀 해트트릭… 최용수 연승쇼

    최근 프로축구 K리그에 ‘수비 축구’를 두고 논란이 있었다. 승강제 시행을 앞두고 팀 존폐의 위기를 느낄 수밖에 없는 일부 시·도민 구단들이 승점을 쌓기 위해 ‘선수비 후역습’의 전술을 펼치면서 골이 터지는 횟수가 줄어서였다. 수비 축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질 때쯤 올 시즌 가장 잘 나가고 있던 포항 황선홍 감독이 “좋은 팀들은 수비 축구를 깰 수 있는 능력을 보여 줘야 진정한 좋은 팀”이라고 일침을 놨다. 그래도 필드 플레이어 10명 모두가 자기 진영에서 전진할 생각 없이 수비진을 치고 버티는 축구는 재미있는 축구가 아니다. 경남FC의 ‘역전노장’ 골키퍼 김병지는 이런 축구를 ‘나쁜 수비 축구’라고 했다. 김병지는 “그러면 좋은 수비 축구는 무엇인가. 상대 진영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거는 수비, 그러면서 상대의 진격에 따라 내려와 지속적인 압박을 펼치는 축구가 좋은 수비 축구”라고 정의했다. 이런 관점에서 8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상주와 FC서울의 리그 9라운드 맞대결은 좋은 축구 경기였다. ‘독수리’ 최용수 감독 대행의 취임과 함께 2연승을 달리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회복해 가는 FC서울은 시종일관 ‘공격 앞으로’였다. 올 시즌 스트라이커 변신에 성공한 김정우가 최전방에서 상승세를 이끄는 상주는 좋은 수비 축구로 맞섰다. FC서울은 중원에서부터 짧은 패스로 빈틈을 노렸고, 상주가 공을 잡으면 바로 압박에 들어갔다. 상주는 전방부터 압박을 시작했고, 공의 소유권을 확보하는 순간 잠깐의 머뭇거림도 없이 전진했다. 후반에는 양 팀 모두 경기장 끝과 끝을 무수히 오가는 공방전을 거듭했다. 그 사이 무려 7골이 터졌다. 상주는 전반 18분 FC서울 박용호의 자책골을 시작으로 후반 1분 최효진, 후반 29분 김정우의 시즌 8호골로 한 걸음씩 앞서가는 FC서울을 꾸준히 따라갔다. 전반 9분과 35분, 후반 28분 데얀의 해트트릭에도 거듭 동점골을 허용했던 FC서울은 교체 투입된 현영민의 후반 42분 그림 같은 프리킥이 골망을 흔들면서 짜릿한 4-3 승리를 맛봤다. 리그 2연승 및 최 감독 대행 취임 뒤 3연승이다. 제주는 대구에 3-0 완승을 거뒀다. 인천은 대전 박은호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박준태의 동점골과 김재웅의 결승골로 2-1 역전승했다. 경남은 광주를 1-0으로, 부산은 포항을 2-1로 각각 꺾었다. 강원과 성남은 1-1로 비겼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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