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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트트랙 대표선발전] 안현수 “휴~”

    안현수(한국체대)와 진선유(광문고)가 대표선발전에서 종합 1위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그러나 남녀 각 3명이 새 얼굴로 물갈이됐다. 토리노올림픽 3관왕 안현수는 27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06∼07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선발전 마지막날 남자부 1000m에서 1위로 골인, 전날의 부진을 씻고 종합 1위(42점)를 차지했다. 첫날 500m 5위,1500m 4위로 종합 6위에 머물러 탈락 위기를 맞았던 안현수는 자신의 주종목인 1000m 결승에서 이호석(경희대)과 성시백(연세대)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대역전에 성공했다.3위로 골인한 ‘토리노 전사’ 이호석도 종합 5위(34점)로 막차를 탔고,2∼4위는 송경택(강릉시청), 김병준(광문고), 김현곤(강릉시청)이 차지하며 세대교체를 알렸다. 지난 4월 대표선발 자격대회에서 안현수를 제치고 1위에 올라 세대교체의 기수로 떠오른 성시백은 1000m 2위로 선전했지만 전날 500m 실격으로 한 점도 얻지 못한 것이 화근이 돼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여자부에서는 역시 토리노올림픽 3관왕 진선유가 종합점수 63점으로 주니어대표 출신 전지수(한국체대·47점)를 제치고 종합 1위에 올랐다. 전날 전지수에 밀려 중간 종합 2위로 처진 진선유는 그러나 1000m에서 변천사(한국체대)에 이어 2위로 골인, 자신의 진가를 확인시켰다. 전날 종합순위 6위로 위기를 맞았던 변천사는 1000m 1위에 힘입어 종합 3위(42점)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러나 강윤미(한국체대)는 6위로 탈락했다. 주니어대표 출신 전지수(한국체대)와 정은주(서현고)가 각 2위와 4위로 첫 태극마크를 달았고, 김민정(경희대)도 5위로 막차에 올랐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쇼트트랙 매서운 세대교체 바람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다. 26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06∼07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선발전 첫날 500m와 1500m에서 토리노올림픽 스타들이 대거 중하위권으로 추락, 거센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주니어대표 출신 전지수(한국체대)는 여자 500m 1위에 이어 1500m에서도 3위를 차지, 총점 47점으로 1위에 올랐다. 전지수는 남은 1000m 경기에 관계없이 최소 5위를 확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2006주니어선수권대회 5관왕 정은주(서현고)도 3위에 올랐다. 반면 토리노올림픽 3관왕 진선유(광문고)만이 2위(42점)로 자존심을 지켰을 뿐, 변천사(한국체대)와 강윤미(한국체대)는 각각 6,7위로 부진했다. 남자부에서는 토리노올림픽 대표 이호석(경희대)이 4위(21점)에 오르며 그나마 선전했지만 토리노올림픽 3관왕 안현수(한체대)는 6위로 처져 대표 선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오세종(동두천시청), 서호진(강릉시청), 송석우(강릉시청)는 최하위권을 밀렸다.‘토리노 전사’들이 비틀거리는 사이 송경택(강릉시청)과 김병준(광문고), 김현곤(강릉시청)은 나란히 34점으로 1∼3위를 달렸다. 27일에는 1000m 경기가 열리고,3종목의 점수를 합산한 뒤 상위 순위부터 남녀 각 5명이 국가대표로 선발된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데스크시각] 레임덕, 멀티코드로 뚫어라/박대출 정치부 부장급

    지난해 9월쯤이다.‘김병준’이 열린우리당 보좌진들과 만났다.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이었다. 정책 간담회란 형식을 빌렸다. 참여정부의 정책 기조가 주제였다. 노무현 대통령과의 ‘관계’도 소개됐다. 독대(獨對)에서 주고받는 대화 내용을 곁들였다. 골자는 이렇다.“지금 가는 길로 가자. 세상 사람들이 몰라줘도 할 수 없다. 모두 떠나도, 둘만은 끝까지 가자.” 참석자가 전한 내용이다.‘철인정치’와 ‘중우정치’의 논쟁이 나올 법한 대목이다.1년전 얘기다. 실제 어휘는 약간 다를 수도 있다. 그렇더라도 분명한 게 있다. 두사람만의 신뢰 관계다. 이미 여러차례 입증됐다. 한때 그는 총리후보로 거론됐다. 노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를 배경으로 하는 하마평이었다. 노 대통령은 교육부총리에 기용했다. 여당 일각의 반대를 뒤로했다. 논문표절 파문의 후유증은 컸다. 본인은 13일만에 낙마했다. 단명 교육수장이 1명 더 늘었다. 교육수장의 ‘25일 공백’도 이어졌다.‘백년대계’를 세우는 교육부가 멀리해야 할 수치들이다. 밑바닥엔 ‘코드인사’가 자리한다. 코드인사, 오기인사 논란은 ‘김병준-문재인-유진룡’으로 이어졌고, 지금은 ‘전효숙’으로 진행형이다. 낙하산 인사, 보은인사 논란도 가중됐다. 공기업엔 낙하산부대란 말도 생겼다. 열린우리당에서도 비판론이 나온다. 정책라인 핵심들조차 공개적으로 문제삼고 있다. 정책위원회 의장, 부의장이 쓴소리를 주저하지 않는다. 야당의 정치 공세, 보수세력의 비난으로만 넘길 수는 없는 상황이다. 자민련 김종필 전 총재의 권력 진단이 생각난다. 그는 누구보다 깊이 권력의 본질을 체험한 정치인이었다.“청와대에 들어가면 3년 안에 귀가 막히고, 눈이 먼다.”는 게 지론이었다.‘인(人)의 장막’이 근본 이유라고 했다. 지금도 예외가 아닌 이론 같다. 노 대통령 임기는 1년 5개월 남았다.‘레임덕’이니, 뭐니 말들이 많다. 영(令)이 안 서는 사례만 늘 뿐이다. 여당조차 청와대를 향해 삐딱한 소리를 해댄다. 여론 지지도는 하향 곡선이다. 그런데도 청와대의 경직속도는 그와 정비례하고 있다. 현 정권 사람들은 코드인사의 정당성을 늘상 주장한다. 이른바 ‘100V,220V 이론’이 등장한다.100V용 밥솥을 220V 전원에 꽂으면 되겠느냐는 논리다. 하지만 100V용 밥솥도,220V용 밥솥도 있다.100V용만 쓴다면 220V용은 버리자는 얘기가 된다. 낭비다. 전압을 낮춰쓰든, 높여쓰든 둘 다 써야 한다. 게다가 전용제품은 많지 않다. 인재풀의 한계는 드러났다. 일부는 ‘불량품 논란’도 있었다. 외골수식 인사는 허점을 드러냈다.‘그들만이 참여하는’ 참여정부는 성공하기 어렵다. 김신일 교육부총리의 원래 소신은 자율교육이다. 취임 후에는 달라졌다. 참여정부의 기조에 맞췄다. 스스로는 ‘이로동귀(異路同歸)’로 표현했다.“길은 달라도 지향점은 같다.’란 뜻이다. 변절이니, 소신 변화니, 논란은 뒤로하자. 어쨌거나 하나는 분명해졌다.‘전압’을 바꿔달아도 ‘밥솥’은 멀쩡하다. 그 밥솥은 지금 밥을 짓고 있다. 1997년 9월쯤이다. 김영삼(YS) 당시 대통령이 오찬 모임을 주재했다. 전·현직 수석비서관들이 초청됐다. 임기 말 격려 차원에서 마련됐다. 김광일 전 비서실장이 건배사를 맡았다.“임기는 겨우 반년밖에….” YS의 안색이 변했다. 감각 빠른 박관용 당시 비서실장이 나섰다.“반년이면 개각을 두번은 할 수 있고….”라며 되받았다.YS의 얼굴이 다시 펴졌다. 권력의 기본 생리다. 오는 권력이 싫을 리 없고, 가는 권력이 좋을 리 없다. ‘멀티코드’의 유용함은 입증됐다. 임기 말로 갈수록 멀티코드로 가야 한다. 적을 줄이고, 동지를 늘리는 길이다. 분열을 줄이고, 통합을 늘리는 길이다.‘박관용식’으로 보면 된다.‘겨우 1년 5개월’이 아니다.‘아직 1년 5개월’이다. 기회는 있다. 박대출 정치부 부장급 dcpark@seoul.co.kr
  • [사설] 보은인사 언제까지 계속할텐가

    보은인사 논란이 또 불거졌다. 이번엔 염홍철 전 대전시장이 주인공이다.5·31지방선거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떨어진 그를 청와대가 장관급인 중소기업특위위원장에 앉히기로 했다는 것이다. 얼마 전까지 노무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의 부속실장을 지낸 이은희씨 얘기도 나온다. 그가 정부의 낙점 아래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 공모에 나섰다고 한다. 지난달 5·31지방선거 낙선자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을 공모 형식을 빌려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 임명한 것과 판박이다. 하도 잦아 이젠 얘깃거리도 안 된다는 것이 현 정부의 코드인사, 낙하산인사, 보은인사다. 지난 한달여만 해도 김병준-문재인-유진룡-전효숙씨로 이어지는 인사파문이 바통 이어받듯 했다. 회전문 인사, 돌려막기 인사에 ‘최단명’‘중도하차’로 표현되는 인사파동도 줄을 이었고 그때마다 나라가 시끄러웠다. 정부산하기관의 ‘낙하산 임원’이 282명이고, 청와대 4급 이상 퇴직자 196명 가운데 61명이 낙하산을 탔다는 통계수치도 이제는 그저 숫자에 불과한 것으로 들리는 지경이다. 그만큼 인사 논란에 익숙해지고 둔감해졌다는 얘기다. 노 대통령은 지난달 말 방송회견에서 “밀실인사가 사라졌다.(참여정부 들어)인사가 좋아졌다.”고 했다. 개혁추진을 위해 코드인사가 불가피하다고도 했다. 국민 체감과 동떨어진 인식이다. 임기 후반 코드인사는 친정체제를 강화할지는 몰라도 대통령과 국민의 거리를 더 벌릴 뿐이다. 권력누수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민심을 얻는 인사를 펴기 바란다.
  • 현정부 1년미만 단명 장관수 줄어

    현정부 1년미만 단명 장관수 줄어

    6일 중앙인사위원회가 열린우리당 이인영 의원에게 제출한 역대 정권 국무위원들의 현황은 직업·재직기간·출신지역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참여정부 들어서 국무위원들의 재임기간이 길어지고 특정 지역 출신이 줄어든 것이 눈에 띄는 특징이다. 재임기간의 경우 1년 미만은 28%에 머물렀다. 김영삼 정부 68%, 김대중 정부 52%에 비하면 절반에 그치는 비율이다. 지난 2000년 인사청문회법이 제정된 이후 지난해부터 국무위원에게도 인사청문회법이 적용된 결과라는 게 이 의원의 분석이다. 단기간에 일신상의 사유로 사직하는 과거 행태는 줄어들었다는 평가다. 반면 정책 실패 논란에도 해당 부처 장관에게 책임을 묻지 않은 노무현 대통령의 ‘고집 인사’의 영향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참여정부 들어 이기준(5일)·김병준(30일) 전 부총리 등 특히 교육부가 수난을 겪었다.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도 각각 7개월과 5개월로 단명했다. 참여정부 국무위원들의 출신 직업은 역대 정권에 비해 다양해졌다. 시민단체(지은희 전 여성부장관,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장관, 박홍수 전 농림부장관, 이재용 전 환경부장관 등)·문화예술인(이창동·김명곤 문화관광부장관,)·연구원(박호군 전 과학기술부장관, 정세현·이종석 통일부장관) 출신이 늘어났다. 이 의원은 “정치인과 공무원에 의존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발탁 대상이 확대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세 정권 공히 공무원 출신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출신직업 분포로 볼 때 IMF 위기를 맞았던 김영삼 정부 때는 언론인 비중이, 김대중 정부 시절에는 경제인 출신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출신대학별 통계상으로는 세 정권 모두 서울대 출신 국무위원이 가장 많은 가운데 참여정부에서는 여성 각료의 진출이 다른 정권보다 늘어났다. 특히 이화여대 출신이 늘어났고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과 김화중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포함된다. 김영삼 정부 이래 서울 출신의 국무위원 비율이 줄었다. 이 의원은 “특정 명문고 출신 인사들이 중용되던 과거 정권의 인사 관행이 옅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씨줄날줄] 정무특보단/이목희 논설위원

    청와대 사람들과 만나보면 비슷한 직급이라도 권력의 양과 질은 천차만별이다. 어느 정권이나 마찬가지라고 본다. 자리의 고하(高下)가 정치적 영향력을 결정하는 정도는 30%밖에 되지 않는 것 같다. 그보다는 대통령의 신임이 중요하다. 특히 지연·혈연이건, 정치 배경이건 이너서클에 들어가는 게 필수적이다. 정보량은 물론 인사, 정책결정 과정에서 서클 안과 밖은 크게 차이난다. 김영삼(YS) 정권에서는 상도동계와 부산·경남, 그리고 경복고 인맥이 정치·행정·정보 계통의 주요 포스트를 장악했다. 김대중(DJ) 정권에서는 동교동계와 호남 인맥이 이를 대치했다. 참여정부에서는 386세력이 이너서클의 중심을 이뤘다. 정권 초기에는 이너서클이 그런 대로 작동한다. 후반에 접어들면 단임 대통령 이후를 대비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이너서클은 분열하기 시작한다. 대통령은 답답해진다. 임기말까지 틀어쥐고 정권재창출을 주도하고 싶은데 여당에서도 말발은 약해지고…. 충성심이 강한 인사를 자유롭게 활용할 장치를 찾게 된다. 그것이 청와대 특보(特補)였다.YS는 비서실장을 지낸 김광일씨를 임기말에 정치특보로 임명했다.DJ는 박지원씨를 정책특보로 앉혔다. 형식은 특보였지만 실질적으로는 공식 정무보좌 라인을 뛰어넘는 실세였다. 그러나 이들은 성공하지 못했다. 제 살길을 찾아 뛰고 있는 이너서클의 복원은 지극히 어려운 일이었다.DJ는 결국 박지원씨를 비서실장으로 기용해 명실상부하게 힘을 모아주기도 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YS·DJ보다도 호기롭게 출발했다. 당정분리를 내세워 정무수석을 아예 없앴다. 돌아온 것은 조기 레임덕 논란. 한두명의 정무특보로는 현상 타개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래서 나온 아이디어가 특보단이다.5명 안팎을 모아 청와대에 연락사무소를 두고 대통령을 보좌하자는 취지다. 기존의 이강철 정무특보에 김병준·신계륜·안희정씨 등을 추가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는 특보단 인선에 앞서 과거 예를 면밀히 살피길 바란다. 당·정·청 시스템 재정비로 접근해야지, 특보단 몇명으로 해결될 일은 별로 없다. 특보단 면면이 여당에서도 비호감(非好感)이라면 더욱 그렇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교육부총리 김신일 서울대 명예교수

    교육부총리 김신일 서울대 명예교수

    노무현 대통령은 1일 새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후보로 김신일(65) 서울대 교육학과 명예교수를 내정했다고 박남춘 청와대 인사수석이 발표했다.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가 사퇴한 지 25일 만이다. 김 부총리 내정자는 40년 동안 서울여대와 서울대 교수로 재직한 뒤 지난해 퇴임, 명예교수로 있다. 또 ‘교육개혁과 교육자를 위한 시민사회’ 공동의장, 흥사단 교육운동본부 초대 상임대표를 맡는 등 시민 단체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박 수석은 발탁 배경과 관련,“대통령 자문 교육개혁위원 등을 역임해 학교와 교육정책에 대한 이해가 깊은 데다 공교육 내실화와 학생·학부모의 교육주권 확대, 대학의 경쟁력 강화에 뚜렷한 철학을 갖춘 점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국민이 교육에 희망 갖게 노력”

    1일 우여곡절 끝에 김신일 서울대 명예교수 겸 한국교육학회 회장이 후임 교육부총리로 내정됐다. 지난달 7일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의 사임뒤 25일 만이다.●내정까지 우여곡절 많아 김 명예교수는 내정 소식을 들은 직후 “교육에 대해 국민이 좀 불안해하고 힘들어하는 면도 있다. 교육계가 화합해서 국민들의 학교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일이 중요하다.20일 넘게 부총리 자리가 비어 있었고 인사청문회도 있으니 빨리 업무를 파악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또 “각계각층이 교육계를 많이 도와 줬으면 한다.”면서 “특히 언론은 국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달라.”고 주문했다. 내정까지는 적지않은 진통이 있었다. 총장 6명, 교육관료 5명, 교수 및 교육계 인사 6명 등 35명을 후보로 놓고 검증한 결과, 일부는 논문기준 강화에 적지않은 부담을 느껴 고사했다. 교육수장 자리에 뜻이 있는 일부 후보들은 약식검증 과정에서 결격 사유가 나왔다. 김영식 대교협 사무총장 등 교육관료 출신의 내정 가능성도 높았으나 최종 3배수 후보에는 제외됐다. 김인세 부산대 총장은 대학발전에 더 기여하겠다며 고사했다.조규향 방송통신대 총장은 막판까지 김 명예교수와 경합했다는 후문이다. 발표 일정이 하루 늦춰지면서 논문 검증과정에서 하자가 생긴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돌았다. 하지만 김 내정자는 이에 대해 “내가 쓴 논문에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간략히 답했다.앞서 약 200편에 가까운 김 내정자 논문을 사전검증한 청와대도 “국회 청문회에서 논문에 대해 시비가 붙는 것 아니냐 하지만, 그건 신만이 알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평생교육에 관심많아 김 내정자는 참여정부 출범이후 6번째 교육부총리 내정자다. 이상주 부총리, 이돈희 장관, 문용린 장관에 이어 2000년 이후 4번째 서울사대 교육학과 출신이다. 최근 10년 동안 평생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고 연구해 온 교육사회학계의 원로 교수로 지난 2월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에서 정년퇴직했다. 자립형 사립고 제도협의회 위원장, 평생교육정책자문단장, 대학설립 심사위원장, 시도교육청 평가위원장 등도 맡아 정책 수립에 관여해 왔다. 김 내정자는 대학에 자율성을 최대한 부여해 특성화·차별화가 이뤄지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 왔다. 대학입시에 대해서는 무한 학력경쟁을 부추기는 평가방식은 지양하되 학과별 책임전형제, 고교학력 고사, 다단계 입학사정, 전형자료의 복합적 활용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대학 및 학과별 자율 선발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특히 1970년대 영국에서 태동한 신사회교육학을 우리나라에 최초로 소개했다. ▲충북 청주(65) ▲청주고 ▲서울대 교육학과 학부 및 대학원 ▲미국 피츠버그대 교육학 박사 ▲서울대 사범대 부교수·교수·명예교수 ▲서울대 교육연구소장 ▲한국교육학회장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사설] 김신일 내정자 사전검증 철저하게

    노무현 대통령이 어제 김신일 서울대 명예교수를 새 교육부총리 후보로 내정했다. 전임 김병준 부총리의 사표가 수리된 날이 지난달 7일이니 무려 25일 만에야 후임자가 지목된 것이다. 청와대는 교육학과 출신인 김 교수를 발탁한 배경으로 공교육 내실화와 교육 주권 확대 등에 뚜렷한 교육관을 가진 점을 들었다. 김 교수를 내정한 사실이 공개되자 교원·학부모단체는 적극 환영한다거나, 적어도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첫 반응을 보였다. 김 교수에게 큰 흠결이 없으리라는 기대를 갖게 하는 대목이다. 그런데도 마음이 편치 않은 국민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이유가 있다.‘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란다.’라는 속담처럼 김병준 전 부총리를 둘러싼 격한 논쟁과 뒤이은 사퇴로 교육 정책 수립이 사실상 전면 중단된 경험을 잊지 못하기 때문이다. 김 전 부총리는 취임 직후부터 ‘논문 표절’ 의혹을 비롯한 도덕성 시비에 휘말려 본연의 업무에는 손도 대 보지 못하고 물러났다. 그러므로 교육 행정에 공백이 생긴 건 김진표 전 교육부총리가 사퇴한 7월 초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고 봐야 한다. 그동안 결정 및 시행을 미뤄온 교육 현안이 산적한 데 따른 손실이 어떠했는가는 새삼 지적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따라서 이번 김신일 내정자에 대해서는 이제부터 철저히 검증 작업을 벌여 그가 교육부총리에 적합한 인물인지를 취임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그 결과 부적합하다는 판정이 나면 즉시 교체해야 함은 물론이다. 취임 후에야 흠결이 드러나 이를 둘러싼 공방이 계속되고 교육정책 결정이 또다시 전면 중지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우리는 김 교수에 대한 검증의 일차적인 책임이 국회의원들에게 있음을 지적하고자 한다. 인사 청문회가 완벽하게 진행돼 자질 논쟁이 뒤늦게 재연되지 않도록 할 의무가 국회의원들에게 있다는 뜻이다.
  • 신임 교육부총리 이르면 1일 지명

    청와대는 이르면 1일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의 후임을 지명할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내일 교육부총리 인선을 위한 인사추천위가 열려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발표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교육부총리 후보군에는 김신일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와 김인세 부산대 총장, 조규향 한국방송통신대 총장이 포함됐다. 청와대 측은 “김 교수를 우선순위 후보로 검토 중인 가운데,3명의 후보에 대해 논문과 저서 등을 집중적으로 검증하고 있다.”면서 “결과에 따라 다른 후보의 발탁 가능성도 있다.”고 전해 막판 진통을 겪고 있음을 내비쳤다.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의 유럽·미국 순방을 위한 출국(3일) 전 인선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지만 검증과정 결과에 따라 인선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심층진단-레임덕 (상)원인과 실태] 낙마·낙하산 인사 불만 최고조

    [심층진단-레임덕 (상)원인과 실태] 낙마·낙하산 인사 불만 최고조

    레임덕(lame duck)은 원래 뒤뚱거리는 오리를 빗댄 말이다. 미국 대통령의 권력 후반기 ‘권력누수’ 현상을 통칭하는 용어인 것이다. 반면 ‘한국형 레임덕’은 정권 후반기 각종 권력형 인사비리 및 부정부패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 바로 ‘집권 후반기 증후군’인 것이다. ●레임덕의 원인 우선 참여정부는 노무현 대통령의 ‘폐쇄형 인사 스타일’로 스스로 권위를 떨어뜨리고 직·간접으로 레임덕을 자초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코드 인사’로 대변되는 ‘낙하산-보은 인사’가 주범이라는 것이다. 김형준 교수(국민대)는 “대통령이 외부로 통하는 통로를 스스로 좁히고 소수의 견해, 늘 눈에 익은 자료 위주의 정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당장 ‘8월 한달’ 동안 대통령의 인사 행보를 보자.▲김병준 부총리 인사 파문 ▲유진룡 전 문화차관 보복경질 논란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이재용 전 장관 내정 논란 등 숨가쁜 인사 논란으로 한달을 보냈다. 특히 여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임명한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의 조기 퇴진은 권력누수에 엔진을 달아 준 격이다. 권력 구조에서 한국형 레임덕이 잉태됐다는 지적도 많다. 대통령 5년 단임제가 근원이다. 노태우·김대중·김영삼 등 역대 대통령들 역시 ‘집권 4년차 증후군’을 넘지 못했다. 강원택 교수(숭실대)는 “레임덕은 임기가 제한된 모든 제도에서 피할 수 없는 현상”이라고 전제,“그러나 한국의 경우 단임제 채택으로 레임덕이 빠르고 강하게 오는 것이 특징”이라고 진단했다. 사학법 재개정 문제를 둘러싸고 노 대통령은 “여당이 대승적 차원에서 양보해야 한다.”고 당부했으나 열린우리당은 “사학법의 한자도 고칠 수 없다.”고 반발할 정도로 노 대통령의 권위가 떨어졌다. 당정분리와 당권 불개입을 선언한 노 대통령의 정치 스타일에서 기인했지만 국민들에게 준 충격은 적지 않았다. 특정한 지역기반이 없는 노 정권의 정치 역학이 레임덕을 가속화시키고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미숙한 국정운영’과 ‘정책 실패’도 한 원인이다. 청와대가 야심차게 준비한, 복지강화를 골자로 하는 장기재정 운용계획인 ‘비전 2030’을 당의 모든 계파가 반대, 무산시켰다. 참여정부가 ‘서민들의 집없는 설움을 없애겠다.”며 추진한 부동산·세금 문제도 결국 ‘서민들의 반대’로 실패 위기에 봉착할 정도다. 보수파에 둘러싸인 ‘소수정권’으로 출발한 노무현 정권이 무리하게 ‘신좌파적 자유주의’ 정책을 추진하다가 스스로 권력기반을 깨뜨린 부메랑에 직면했다는 지적도 곱씹어볼 대목이다. ●레임덕 실태 마지막 보루인 공무원 조직마저 참여정부와 일정한 거리를 두려하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고위 공무원들의 승진기피 현상이다. 사회부처의 모 인사는 “참여정부에서는 승진하지 않겠다.”며 정부에 등을 돌렸다. 얼마 남지 않은 정권에 잘 보여봤자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계산에서다. 한직(閑職)에서 현 정권이 끝나는 1년 6개월만 조용히 지내자는 얘기도 나온다. 경제부처의 고위 관료는 “‘노무현 정권의 사람’이라는 말을 듣지 않으려면 정권 말기 처신이 중요하다.”고 말할 정도다. 부처에 따라서는 인사 불만도 가득찼다. 산하기관장 인사에 재정경제부 출신을 배제한다는 청와대의 원칙에 한 국장은 “386 애들이 뭘 안다고. 돌대가리 같은…”이라며 ‘육두문자’를 쏟아냈다. 경제부처 출신의 한 서기관은 “청와대쪽에 정책 협의를 하기 위해 나가면 그쪽 인사들이 ‘공부’가 안 된 상태가 많지만 말은 잘 한다.”면서 “경제 쪽은 잘 모르면서 운동권에 있으면서 토론 실력만 키운 것 같다.”고 비꼬았다. 그는 “그러니 어느 공무원이 (이들을)존중하는 마음을 갖겠느냐.”고 반문했다. 낙하산 인사는 전체적으로는 예전보다 줄었다는 말도 나오지만 부처간의 차이는 심하다. 과천의 한 사회부처는 최근 이뤄진 산하기관 임원 인사를 놓고 말들이 많다. 예상과는 달리, 업무 전문성과는 동떨어진 시민단체 출신 386인사가 낙점돼 자리를 꿰차고 들어왔기 때문이다. 한 공무원은 “똑같이 행정고시 붙어서 들어와서, 어떤 ×은 죽어라 고생하는데 어떤 ×은 낙하산으로 나가서 연봉 3억∼4억씩 벌면 속이 안 뒤집히겠냐.”고 말했다. 정부 중앙 청사의 한 공무원은 “요즘 청와대 파견을 꺼리는 분위기”라며 “정권이 재창출될 것이라고 생각이 들면 서로 가려고 할 텐데 정권재창출에 대한 확신이 없다 보니 꺼리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재경부는 부처 정책을 조율해야 하는 업무의 특성상 일손을 놓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중고차가 굴러가는 수준일 뿐 새로운 정책개발에는 적극적이지 못하다. 권오규 경제부총리가 9월 말까지 발표하겠다는 기업환경개선 종합대책 마련 때문에 정책조정국만 땀을 흘리는 정도이다. 정리 최용규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씨줄날줄] 고장난 정치/우득정 논설위원

    차기 대권주자인 고건 전 국무총리가 이끄는 활동조직인 ‘희망한국 국민연대’(희망연대)가 어제 ‘희망을 찾아서 국민 속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공식 출범했다. 희망연대는 창립취지문에서 ‘국민이 나서야 고장난 정치시스템이 고쳐진다.’며 국민의 이름으로 기존 정치권에 일대 선고포고를 발령했다. 한나라당 대선주자 중 한명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사행성 오락게임 파문을 야기한 여권에 “서민들 팔아 정권 잡고, 그 불쌍한 서민들 피를 빨아먹고 나라를 거덜내는 이 패륜아들을 어찌해야 하는가.”라고 개탄한 것과 맞물려 고장난 국정 조기경보시스템은 도마에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오죽했으면 노무현 대통령도 최근 여당의원들과의 만찬에서 “도둑 맞으려니까 개도 안 짖는다고…. 이렇게까지 되도록 몰랐는지 부끄럽다.”며 참담한 심정을 토로했을까. 하지만 시계추를 작년으로 돌려보면 청와대는 한나라당과 과거 정권을 공격할 때 ‘고장난 정치시스템’이라는 용어를 전매특허처럼 사용했다. 노 대통령은 청와대브리핑 기고,‘당원 동지 여러분께 드리는 글’, 출입기자 간담회, 논설·해설위원 간담회 등에서 “정치가 잘돼야 경제가 잘된다. 정치가 잘되려면 정치제도를 고치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특히 논문 파문으로 교육부총리에서 물러난 김병준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은 청와대 브리핑에 실린 인터뷰에서 “한국정치의 지역구도가 낳은 가장 큰 폐해는 정책결정 과정의 부실”이라며 대표적인 사례로 성수대교 붕괴, 외환위기, 양극화문제 등을 꼽았다. 그는 성수대교의 부실시공, 외환위기와 양극화 심화 가능성 등이 꾸준히 제기됐음에도 타성에 젖어 심각성을 간과했다며 정치권과 과거 정부, 언론의 탓으로 돌렸다. 그러나 지금 김 실장의 손가락질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있다. 현정권이 타성에 젖어 ‘바다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든지, 남을 비난하는 데 급급하다 보니 경보음을 듣지 못했다고 해도 할 말이 없게 됐다. 올봄 청와대 홈페이지에 오른 ‘고장난 정치의 세가지 의의’라는 글은 ‘정치의 정의가 고장나면 몰상식한 정치가 되어 국민이 휘청거린다.’고 꼬집었다. 고장난 정치를 탓하기 전에 자기 자신을 먼저 돌아볼 일이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부고]

    ●오정희(미국 거주)의희(전 팬텀 대표)승희(포항1대학 교수)건희(미국 거주)씨 모친상 조서언(전 인천교대 교수)손수일(전 한국산업은행 부총재보)씨 빙모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410-6919●고흥욱(재미 언론인)흥호(재미 의사)흥련(전 서울은행 지점장)흥길(국회의원)은정(방송인)씨 모친상 윤병일(전 방송인)씨 빙모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10시 (02)3410-6915●김준우(NorthWestern 의과대 교수)성희(PSL 원장)씨 부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30분 (02)3010-2294●정용모(워커힐 상무이사)씨 부친상 김종현(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씨 빙부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2●성연동(목포대 교수)연상(21세기병원 부원장)씨 모친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10시 (02)3410-6916●김용일(테스콤 연구개발 팀장)용식(신성상사 대표)씨 모친상 황태순(용인 신촌초등학교 교사)씨 시모상 이영식(전 서울시 경찰 간부)유선호(서울시교육청 행정관리담당관)권오차(사업)오오시바죠지(목사)씨 빙모상 26일 국립의료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2262-4820●김상근(한국농촌공사 기획이사)씨 모친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30분 (02)3410-6903●김권회(전 농협중앙회 연기군지부장)씨 모친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3410-6909●류현주(과천중 교사)지연(바이올리니스트)선화(변호사)씨 부친상 김성강(충현고 교사)고일환(연합뉴스 정치부 기자)심익창(변호사)씨 빙부상 2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2650-2741 ●이승환(기무사령부 수사단장)씨 부친상 한대곤(경상종합건설 대표)황재윤(주중 세무협력관)박기수(박기수내과 원장)주재훈(차병원 의사)씨 빙부상 26일 동국대 경주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54)776-9411●정종득(한국도로공사 경인영업소 소장)씨 별세 원순(군인)요한(학생)씨 부친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8●심기유(전 대한민국 재향군인회)씨 별세 황주(자영업)철주(〃)석주(〃)씨 부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010-2235●노덕용(경기고속 팀장)씨 부친상 송창호(좋은아침 나노세라 부장)김호식(BJIF 〃)유제광(사업)씨 빙부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010-2233●유승철(자영업)지연(모두액세스 투자팀장)소연씨 부친상 이정원(효성 홍보팀 부장)김병준(자영업)씨 빙부상 26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921-2099●안중근(B&T영업)상근(자영업)씨 부친상 안재무(자영업)재은(회사원)김재열(강동경찰서)씨 형님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010-2264●임종성(KBS PD)종근(미르이앤씨 대표)씨 모친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010-2295●김창진(전 동아일보 화상부 차장)씨 상배 연희(남양주 충명보건병원 정신과 과장)선희(행텐 대리)씨 모친상 이경식(아티스 대리)씨 빙모상 2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11시30분 (02)392-2899●김태현(국회도서관 직원)대현(미국 거주)씨 모친상 최창훈(신창건설 이사)씨 빙모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7●정수영(고려대 명예교수)씨 별세 병우(전 기업은행 종로지점장)병주(재미 사업)병재(경기대 경영대 교수)명희 선희(우성여성병원 부원장)씨 부친상 조유근(서울대 공과대 교수)임우성(우성여성병원 이사장)씨 빙부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3410-6906
  • 교육부총리 후임으로 조규향·김영식씨 경합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에 역대 처음으로 교육관료 출신의 발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의 후임에 정통 교육관료인 조규향(64·행시 4회·경남 김해) 한국방송통신대 총장과 김영식(55·〃 22회·〃 거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 등으로 압축한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또 전직 장관과 총장을 지낸 이모씨도 후보군에 포함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상황을 종합 판단하고 있지만 현재 교육 관료의 기용에 대해 비중있게 논의 중”이라면서 “후보군에 대해 정밀 검증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 총장이나 김 사무총장 모두 전직 교육부 차관인 만큼 노무현 대통령이 이들 중 한명을 지명할 경우, 정부 수립 이후 첫 교육 수장이 되는 셈이다. 지금껏 49명의 교육부총리(장관)가 임명됐지만 교육관료 출신은 단 한명도 없었다. 청와대 측은 “다음주 목요일(31일)에 정기 인사추천회의를 갖지만 검증이 끝나는 대로 회의를 열 방침”이라고 밝혀 이르면 다음주 초에 교육부총리의 지명이 이뤄질 수도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조 총장의 경륜, 김 사무총장의 실무 및 교육정책의 연속성 등 후보들에 대해 종합적으로 따지고 있다.”고 전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장·차관 오래하는 법

    장·차관 오래하는 법

    세상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는 ‘바다이야기’파문은 유진룡 전 문화관광부 차관의 경질에서 비롯됐다. ‘괘씸죄’에 걸린 것 아니냐는 일각의 의문에 6개월이라는 차관 재직기간이 결코 짧은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있었다. 앞서 논문 중복게재로 파문을 일으키고는 사임한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의 재직기간도 17일에 불과했다. 고위직의 ‘목숨’이 흔들리는 시대, 서울신문이 ‘역대 정부의 정무직 재임기간’자료를 입수해 분석했다. 정부수립 이후 가장 짧게 장관으로 재직한 사람은 국민의 정부 때 3일동안 법무부 장관을 지낸 안동수씨. 그는 2001년 5월21일 임명돼 취임사에 대통령에 대한 ‘충성서약’을 담았다가 물의를 빚어 물러났다. 반면 3공화국과 4공화국에 걸쳐 과학기술처 장관을 역임해 역대 최장수 장관으로 기록된 최형섭씨는 무려 7년 7개월동안 재임했다. 법무부나 교육부 등 비교적 정치적 바람을 타거나 현안이 많은 부처는 장관 재임기간이 짧은 반면 이공계나 전문성이 있는 부처는 비교적 ‘롱런’했다. 두번째 단명장관은 1공화국에서 상공부 장관을 지낸 박희현씨.1954년 6월30일 취임한 뒤 5일만인 7월4일 물러났다. 참여정부 들어 교육부 장관을 맡았다가 장남의 특례입학이 문제가 돼 5일만에 물러난 이기준 전 장관이 세번째를 기록했다. 문민정부땐 박희태 법무, 박양실 보건사회, 허재영 건설부 장관 3명이 10일만에 물러났다. 박희태씨는 자녀의 부정입학, 박양실씨와 허재영씨는 부동산 투기가 문제가 됐다. 반면 최형섭씨에 이은 두번째 장수장관은 문민정부 시절 공보처 장관을 지낸 오인환씨이다.1993년 2월26일 김영삼 대통령 취임과 함께 임명돼 문민정부가 끝난 1998년 3월2일까지 5년동안 자리를 지켰다.3공화국 시절 해군 출신인 김성은 국방부 장관도 4년 11개월동안 재직했다.5공화국 때 4년 6개월동안 과학기술처 장관을 지낸 이정오씨와 1공화국 때 4년 5개월동안 외무장관으로 재직한 조정환씨도 롱런했다. 이밖에 국민의 정부에선 김명자 환경부 장관이 3년 8개월, 참여정부에선 진대제 정통부 장관이 3년 1개월 재임해 해당 정권의 최장수장관이 됐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새 교육부총리 이달말 내정

    청와대는 오는 31일쯤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의 후임을 내정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금까지 30여명의 후보를 놓고 검증 과정을 거치고 있다.”면서 “다음주에나 후보군을 최종 압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교육 관료 출신의 발탁에 대해서도 비중있게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후보군에는 교육부 차관 출신인 조규향 방송통신대 총장, 서범석씨, 김영식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 대법관을 지낸 경북대 조무제 총장, 이희범 무역협회장, 오영교 전 행자부장관도 하마평에 오르내린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데스크시각] 교육부총리 교육관료로 해보자/박홍기 정치부 차장

    노무현 대통령은 취임 조각 때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의 임명을 늦출 수밖에 없었다. 거명된 부총리 후보에 대한 시민단체들의 반발 때문이었다. 노 대통령은 당시 사정을 설명하면서 ‘교육부총리의 임기를 자신의 임기와 같이하겠다.’고 공언했다. 노 대통령의 발언은 학부모 및 학생들을 비롯, 교육계에 신선한 기대로 다가왔다. 이유인 즉 ‘교육대통령’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김대중 정부에서는 무려 7번씩이나 부총리(장관)가 바뀌고, 바뀔 때마다 흔들리는 교육정책을 경험한 탓이었다. 김영삼 정부 역시 5명의 교육 수장이 오르내렸던 터였다. 그렇다면 3년 6개월째에 접어든 참여정부의 집권 후반기, 노 대통령이 이끄는 교육부의 현주소는 어떤가. 안타깝게도 김대중 정부 때와 별반 다르지 않다. 솔직히 교육정책의 중요성만큼 부총리 임명에는 딱히 수고한 흔적이 적어 보인다. 특유의 인사 스타일로 채 검증되지 않은 부총리를 임명,‘5일 부총리’,‘17일 부총리’를 내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미 5명의 부총리가 교체됐다. 자칫 공언(公言)이 공언(空言)으로 끝날 참이다. 현재 6번째 장관을 찾는 데 애쓰고 있다. 김병준 전 부총리가 사퇴한 지도 2주일이 넘었지만 인선이 여의치 않은 듯싶다. 김 전 부총리로 인해 논문까지 뒤짐을 당해야 하는 등 임명 기준이 한층 까다로워진 까닭에서다. 더욱이 교육 수장을 독차지하다시피 한 교수들이 입각을 꺼린다는 소식도 들린다. 광복 이후 49명의 부총리(장관) 중 3명 정도의 정치인을 제외하면 모두가 교수 출신이다. 지금껏 교육부 관료 출신은 단 한명도 없다. 그런데 몸을 사리고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도덕적 검증을 통과하는 데 부담이 적잖은 것 같다. 또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덕망있는 ‘교수님’이 괜스레 부총리로 나섰다가 전직 부총리들처럼 꼴사납게 될 성싶어서다. 따지고 보면 교육부는 수장들의 교육정책 실험장이었다. 지나친 말이 아니다. 부총리(장관)들의 재직 기간은 평균 1년 2개월 남짓이다.1년이 멀다 하고 바뀌었다. 정치적 상황에 따라 별다른 흠이 없음에도 경질했다. 업무를 파악, 알았다 싶으면 교체되는 형국이다.‘반쪽 장관’이라는 말도 괜한 것이 아니다. 그런데도 재임기간 중 실적을 내려는 ‘욕심’에 교육정책은 춤을 춰야 했고, 국민들은 불안해했다. 참여정부는 분명 집권 후반기에 들어섰다. 부총리를 외부에서 영입, 교육 수장으로서의 역할을 바라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개혁은 힘들 것 같다.”는 노 대통령의 말마따나 새로운 교육정책을 내놓기보다 추진 중인 교육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슬러 나가야 한다. 대학구조개혁을 비롯해 교원평가제, 교장공모제,2008학년도 새 대입 등 굵직굵직한 교육정책을 현장에 제대로 착근시키는 데에 적잖은 혼란과 갈등이 내재돼 있는 상황이다. 노 대통령이 인정했듯, 교육부의 바람은 매우 세다. 교육정책은 간단치 않다. 정책별로 이해관계가 첨예할뿐더러 찬반은 늘 가변적이다. 오죽하면 정치인이자 관료 출신인 김진표 전 부총리는 “교육부총리가 경제부총리보다 100배는 어렵다.”고 했겠는가. 되새겨볼 만한 말이다. 때문에 교육부총리의 자리를 허울 좋은 감투를 씌우는 식의 인사는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 국가의 장래와 교육의 미래를 위해서다. 현재 교육정책의 내용이나 방향은 어느 선진국에 내놓아도 나무랄 데 없다. 문제는 실천이 지지부진하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수도 없는 현실이다. 초·중·고교·대학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부총리가 필요하다. 따라서 학계의 권위자만이, 대학 총장만이, 정치인만이 교육정책을 이끌 수 있다는 사고의 틀을 깨볼 만한 시점이다. 교육 전문가가 아닌 교육부의 정통 관료 출신들의 발탁도 한번쯤 고려해봄직하다. 박홍기 정치부 차장 hkpark@seoul.co.kr
  • 인문사회 지원 ‘학진’의 정책 현황과 과제

    인문사회 지원 ‘학진’의 정책 현황과 과제

    인문 사회분야에 대한 지원방안은 쉽게 논란에 휩싸인다. 평가가 어려워서다. 그러다 보니 지원하는 쪽은 ‘성과’ 타령이고, 지원받는 쪽은 ‘근시안’이라 비판한다. 이 둘이 만날 수 있는 지점은 어딜까. 김병준 교육부총리 낙마사태를 계기로 지난 18일 학술단체협의회와 교수노조가 공동 주최한 ‘학문윤리와 학문정책’ 토론회에서는 인문사회 분야 지원을 위한 학술진흥재단(학진)의 정책이 도마에 올랐다. ●대학 연구기능 외면…사학법 개정 필수 발제에 나선 오창은 중앙대 교수는 “주변에 물어 보니 그래도 유일한 희망은 ‘학진’이라는 평가가 많았지만” 그래도 학진의 평가기준이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2002년부터 시작된 학진의 학술지 평가 기준이 ‘연간 학술지 발간 횟수’·‘논문 게재율’·‘편집위원 연구실적’ 등 양에 치우쳐 있다 보니 표절과 중복게재, 논문 쪼개기 등을 부추겼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그 분야 연구자들 외에는 도통 이해할 수 없는 전문적인 학술지들만 난무하게 됐다. 오 교수는 “인문사회계열은 사회적으로 가치있는 활동과 무관할 수 없는데 소수의 관련 전문가 외에는 뜻을 가늠하기 힘든 학술지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사학법 개정이 필수라는 주장도 나왔다. 신광영 중앙대 교수는 “대학이 연구기능을 외면하니까 연구자들이 학진의 지원에만 목을 매고, 그러니 이런 현상이 일어났다.”면서 “사학법 개정을 통해 사학법인들의 사고방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적 평가에 치우쳤다는 비판에 대해 조성택 학진 인문학단장(고려대 교수)은 “최소한의 기준이자 표준화에 불과하다.”면서 “학진이 모든 것을 다할 수 없는 만큼 질적인 평가는 관련 학회가 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학술지가 지나치게 전문적이라는 지적에는 공감했다. 조 단장은 “논문으로 인정해 주지 않다 보니 대중과 소통하려는 좋은 계간지들이 필자를 섭외하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지나치게 전문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9월쯤 계간지 편집장들과 만나 대안을 마련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연구자에게 용돈주기’를 뛰어넘어야 이종구 성공회대 교수는 “지금처럼 1년 단위로 지원하는 것은 어떤 주제가 잘 팔릴까에만 골몰하게 만든다.”면서 “연구자 개인에게 단기적으로 지원하는 것보다 연구소 단위의 장기연구계획에 지원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몇십, 몇백명의 연구원을 동원해 20∼30년동안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한국에서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여기에는 자료축적의 문제도 있다. 연구자에겐 자료가 가장 소중한데, 장기연구여야 자료가 체계적으로 수집·관리될 수 있다. 강남훈 한신대 교수도 “지금 학진의 지원은 ‘석·박사에게 용돈주기’ 수준”이라면서 ‘국가교수제’ 도입을 제안했다. 석·박사를 공부하는 사람들은 집에서 최소한 5∼6년을 지원해줄 수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 대신 이들이 국내에서 자리잡고 연구를 계속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는 게 더 의미있다는 얘기다. 대신 몇년마다 연구성과·실적을 평가해 국가교수직을 갱신하는 조건을 붙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글 사진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열린세상] 추락한 교수 위상을 되찾자/안종범 성균관대 경제학 교수

    우리 사회에서 교수는 존경과 믿음의 대상이었다. 우리 역사에서 올곧게 등장한 선비의 이미지가 그대로 교수에게 투영되면서 교수의 말 한마디에는 늘 무게와 신뢰가 실리곤 했다. 그래서 교수가 차지하는 위상과 영향력 또한 상당히 컸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한때 교수는 인기직업 1위를 차지한 적도 있었다. 그런 교수의 위상이 이제 땅에 떨어졌다. 황우석 교수의 논문 조작사건이 전문가로서의 교수에 대한 신뢰를 깨뜨리는 계기가 되었다면, 얼마전 김병준 교수의 논문 ‘자기복제’건은 인격자로서의 교수에 대한 존경이 경멸로 바뀌게 하는 역할을 했다.“이런 잣대로 평가하면 교수 중에 장관될 사람 하나도 없다.”는 김병준 교수의 말 한마디에 한국에 있는 교수 모두는 함께 수렁에 빠져 버렸다. 지금은 교수라는 직업이 갖는 최대의 위기라고 규정하고 철저한 자기비판이 필요한 때다. 우선 교수의 현실참여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예로부터 선비는 말을 아끼고 글로 보여 왔다. 그래서 교수는 기본적으로 학생을 가르치고 논문을 쓰는 것이 주업이 되어야 한다. 다만 사회봉사 내지 국가봉사를 통한 현실참여가 바람직한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을 수가 있다. 현실 참여를 목적으로 가르치고 연구를 하는 것은 곤란하지만, 교수가 갖는 전문성을 국가운영에 직접 반영시키는 것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결국 학문분야에 따라서 현실참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학문분야에 따라 현실에 참여해서 교수가 갖는 전문성을 발휘하는 것이 국가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그러지 않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다만 현실 참여의 출발은 연구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내놓을 만한 연구실적 하나 없이 논공행상으로 장관자리나 각종 위원회 위원장직을 차지하는 식의 현실 참여를 보고 일반 국민들은 교수에 대한 편견과 불신을 갖게 되고, 이는 당연한 것이라 하겠다. 따라서 현실에 참여하는 교수일수록 연구실적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만큼 자기의 학문적 소신이 현실 참여 후에 정치적 이해관계에 휘둘리지 않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이제 연구실적 부풀리기와 같은 교수의 양심에 관련된 문제에 대해 짚어보자. 연구프로젝트를 통해 연구한 여러 결과물 중 학계에 보고해서 공헌할 만한 가치가 있는 부분을 좀더 발전시켜 논문에 싣는 것은 선진국에서도 일반적 현상이다. 그러나 논문 한 편을 여기저기 학회지에 싣는 것은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 또 학생의 논문을 지도한 경우, 학생과 공저자가 되는 것은 일반적이다. 그러나 학생 스스로 교수의 지도 없이 자발적으로 쓴 논문에 교수 이름을 올리는 것은 부당하다. 이제 추락해 버린 교수 위상을 되찾기 위해 교수 스스로 나서야 한다. 첫째, 국민들 앞에 교수들이 그동안 쌓은 연구실적을 하나하나 검증받아야 할 것이다. 둘째, 이른바 교수 행동강령(code of conduct)이라도 만들어 앞으로 관행이니 어쩌니 하는 변명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셋째, 앞으로는 교수들이 연구로 말할 수 있도록 연구실적과 연구내용을 국민들에게 쉽게 알릴 필요도 있다. 그래야 국민들이 전문성에 대한 막연한 이해가 아닌 보다 실질적인 이해를 통해 합리적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여기서 언론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하다. 언론 스스로도 늘 교수 못지않은 전문성을 확보해야 할 뿐만 아니라 한 가지 이슈를 꾸준히 파고드는 끈기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교수의 주목할 만한 연구업적을 찾아내서 국민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분야별 전문기자를 양성하고 활용할 필요도 있을 것이다. 정치인과 관료가 정책으로 책임져야 한다면, 교수는 논문으로 책임져야 한다. 그것도 국민과 역사 앞에 두고두고 책임을 져야 한다. 정치인, 관료에 이어 교수까지 믿을 수 없게 된 암울한 현실을 하루빨리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안종범 성균관대 경제학 교수
  • 盧대통령-與지도부 20일 회동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오는 20일 회동을 가질 예정이라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17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향후 5년의 예산편성 기본 방향을 다루는 ‘중기재정운용계획’과 관련해 노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와 최종 의견을 조율하는 자리”라면서 “한·미자유무역협정(FTA)과 전시 작전통제권 반환 등 각종 정책현안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국정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교환이 있을 예정”이라면서 “오전에 회의를 마친 뒤 오찬도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는 이병완 비서실장과 변양균 정책실장 등 청와대 참모들이, 당쪽에서 김근태 의장, 김한길 원내대표 등 비대위원들과 강봉균 정책위의장 및 정조위원장단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한명숙 총리와 중기재정운용계획과 관련된 부처 장관들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당·정·청 수뇌부 회동의 성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동은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 사퇴 및 문재인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장관 기용설 등 일련의 인사파문과 관련해 노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회동을 가진 뒤 2주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특히 노 대통령은 지난 12일 문희상 전 당의장 등 당의 원로·중진급 의원,16일 국방위 소속 의원과의 회동에 이어 18일 문광위 소속 의원들과 회동을 갖는 등 여당 의원들과 접촉면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마련된 자리여서 정치현안 등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 주목된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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