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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朴대통령 오늘 대국민담화…출근하는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

    [서울포토] 朴대통령 오늘 대국민담화…출근하는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2016.11.04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서울포토] 朴대통령 오늘 대국민담화…출근하는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

    [서울포토] 朴대통령 오늘 대국민담화…출근하는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하고 있다.2016.11.04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황교안, 문자메시지로 통보받은 이별…박지원 “전혀 모르더라”

    황교안, 문자메시지로 통보받은 이별…박지원 “전혀 모르더라”

    황교안 국무총리가 2일 총리 교체 사실을 발표 당일 문자메시지로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황 총리가 김병준 국민대 교수의 신임 국무총리 내정 사실을 발표 당일 문자메시지로 통보 받은 것으로 보인다. 총리실은 이날 오전 10시경 ‘황 총리 이임식이 오후 1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개최된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불과 1시간 20분 뒤 ‘이임식이 취소됐다’고 다시 공지한 바 있다. 총리실은 이임식 취소 사유에 대해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오늘(2일) 이임하려 했지만 국정 운영 공백이 한시라도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이임식을 취소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아침 행사 자리에서 황 총리를 만났는데 (신임) 총리 후보자 지명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날 황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새 총리 지명에 대한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일각에선 황 총리가 개각 내용을 사전 전달받지 못한 데 대해 심기가 불편했던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나 총리실은 펄쩍 뛰고 있다. 총리실 관계자는 “황 총리가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말을 수차례 하지 않았느냐”며 “후임 총리를 위해 자리를 빨리 비워드리는 게 맞겠다고 생각해 이임식을 결정했던 것일 뿐 다른 이유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총리직을 그대로 수행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야당이 김 후보자의 인준을 반대하고 있어 황 총리가 ‘제2의 정홍원’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오늘 대국민담화…“검찰수사 수용, 추가 사과” 전망

    朴대통령 오늘 대국민담화…“검찰수사 수용, 추가 사과” 전망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전 10시 30분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 이번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 의혹 파문에 대해 지난달 25일 대국민사과를 한데 이어 다시 한번 국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힐 예정이다. 특히 박 대통령은 최순실 파문과 관련, 필요하면 검찰 수사에도 응하겠다는 입장도 이날 대국민담화에서 밝힐 전망이다. 최순실 씨와 오랜 인연이 있는 박 대통령이 미르 및 K스포츠 재단 강제모금을 지시했다는 주장이 나왔고, 박 대통령 수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비등하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은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박 대통령은 최 씨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을 설명할 가능성도 있다. 박 대통령은 또한 야권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온 김병준 책임총리 내정과 관련, 최순실 파문 수습을 위한 조치였다는 점을 강조하고 본인의 진정성을 재차 호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야당이 거국내각 구성을 요구하고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의 하야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만큼 김 총리 내정자에게 내치 분야에 대한 전권을 위임해 사실상 2선으로 후퇴하겠다는 뜻을 밝힐 가능성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김 총리 인준 국회 설득 박 대통령 몫이다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가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국무총리가 되면 헌법이 규정한 총리로서의 권한을 100%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경제·사회 정책을 맡겨 달라고 했고,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이 동의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개각을 포함해 모든 것을 국회 및 여야 정당과 협의할 것”이라면서 “상설적인 협의기구, 협의 채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외치’, 자신은 ‘내치’에 전념할 것이며 책임총리로서 국회 및 여야와 협의해 사실상의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하겠다는 약속을 공개적으로 천명한 셈이다. “국정이 붕괴되는 상황을 그대로 보고 있기 힘들었다”며 총리 제안 수용 배경을 밝힌 김 후보자는 학자 출신답게 시종 논리정연하게 자신의 구상 등을 설명했으며 일부 대목에서는 감정이 복받친 듯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야 3당이 박 대통령의 일방적 개각 발표에 대해 “국면 전환용 불통 인사”라며 인사청문회 보이콧을 선언한 상황에서 야권, 더 나아가 국민을 설득하기 위해 후보자가 직접 저간의 과정과 국정 운영 구상 등을 밝힌 것으로 볼 수 있다. 문제는 이 같은 김 후보자의 설득 노력에도 불구하고 야 3당의 인준 거부 입장이 요지부동이라는 점이다. 야권은 박 대통령의 국정 수습 태도를 문제 삼고 있다. 엄중한 국정 마비 사태에도 불구하고 박 대통령이 여전히 소통하지 않으면서 전격적인 인사 국면으로 위기를 모면하려 한다는 것이다. 야 3당은 어제 박 대통령이 새 비서실장으로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을 임명한 데 대해서도 “하루도 지나지 않아 또 불통 인사를 단행했다”며 맹비난하고 있다. 불구덩이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일방적인 총리 지명 이후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국민 함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 것 아닌가. 게다가 국회 동의를 얻지 못하면 총리 내정은 없던 일이 된다. 김 후보자는 “야당의 이해를 구하는 수밖에 없고, 받아 주지 않는다면 두말없이 수용하겠다”고 했지만 그의 노력만으로 야 3당을 설득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분권에 대한 박 대통령의 진의 여부도 김 후보자의 설명만으로는 확실하게 알 수 없다. 결국 박 대통령이 직접 밝히는 길밖에는 없다.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데다 검찰 수사를 받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의 심정이 얼마나 참담할지는 미뤄 짐작할 수 있다. 그렇지만 국정의 불은 한순간도 꺼져선 안 되는 것이다. 이제라도 박 대통령이 직접 권한이양 등의 진정성을 밝히고, 국회의 협조를 구하길 바란다.
  • [사설] 박 대통령 자진해서 최순실 의혹 조사받아야

    최순실씨 국정 농단 파문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직접 조사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청와대 개입을 부인했던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이 검찰에서 미르·K재단 모금에 대해 ‘안종범 전 경제기획수석 지시로 모금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제 긴급 체포된 안 전 수석 역시 “미르·K재단의 모금 상황을 박 대통령에게 수시로 보고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청와대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박 대통령이 대기업 회장들과 독대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한다. 악화일로다. 박 대통령과 최씨의 연결 고리가 한층 더 드러나자 ‘소추 대상이 아니다’라는 검찰의 기존 입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어제 국회에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박 대통령에게 필요한 경우 “수사를 자청하라”고 건의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검찰이 청구한 최씨의 구속영장에도 ‘최씨가 안 전 수석을 앞세워 기금을 내도록 강요했다’고 적시돼 있다. 안 전 수석의 직속 상관인 박 대통령이 재단 형성에 어느 정도까지 관여했는지, 또 최씨의 청탁에 의한 것인지를 규명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박 대통령이 최순실씨 국정 농단에 직간접으로 연루된 만큼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지 않는 한 국민적 의혹은 결코 해소되지 않는다. 야당은 물론 여당의 중진 의원들과 김병준 총리 후보자까지 대통령의 검찰 수사 필요성을 지적할 정도로 사태는 심각하다. 박 대통령이 사태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오늘 오전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기로 했다. 지난달 25일 최씨의 파문과 관련해 처음 사과한 이후 두 번째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조치다. 박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검찰 조사도 받겠다는 의지도 밝힐 예정이라고 한다. 검찰 조사가 이뤄질 경우 사안이 과거의 권력 게이트보다 훨씬 심각한 까닭에 직접 조사가 이뤄지는 게 마땅하다. 최순실씨 국정 농단은 ‘헌법 파괴’라는 본질적 문제와 맞닿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국민들은 대한민국 헌법이 규정한 국가 통치 시스템 자체가 붕괴됐다고 인식하고 있다. 민심이 들끓는 이유다. 국민 10명 중 7명이 박 대통령도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쏟아지고 있다. 갈수록 박 대통령의 하야·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박 대통령이 내놓은 인사 수습책들은 민심을 달래고 수습하기는커녕 불통의 이미지만 고착시키고 있는 형국이다. 헌법에 따라 대통령은 임기 중 형사 소추를 받지 않지만 대통령의 범죄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자들의 해석이다. 박 대통령은 조사를 받아야 할 불가피한 상황에서 먼저 자청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다. 여론에 밀려 수사를 받는 것보다 박 대통령이 하루빨리 결단을 내려 민심을 수용하는 것이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를 수습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국민 70% “朴 대통령 직접 수사” 55% “하야·탄핵”

    “여야 합의 거국내각 구성” 20% “김병준 중심 국정 정상화” 15%朴 대통령 국정 지지율 10.9%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씨의 ‘국정 개입’ 파문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직접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전날 전국 성인 남녀 5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응답률 9.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2% 포인트)에 따르면 ‘검찰이 박 대통령을 직접 수사해야 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70.4%를 차지했다. 반면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을 고려해 수사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은 21.2%에 그쳤다. 이번 파문과 관련해 박 대통령의 탄핵 또는 하야를 요구하는 응답자도 전체의 55.3%에 달했다. 이어 여야 합의 또는 거국 내각 구성 20.2%,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 중심의 국정 정상화 15.5%, 무응답 9.0% 등의 순이었다. 또 리얼미터가 지난 10월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5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정기 여론조사 결과(응답률 10.4%,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에 비해 8.1% 포인트 급락한 10.9%로 집계됐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5주 연속 하락하며 이 기간에만 무려 23.0% 포인트 내려앉았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국정 역사교과서 어떻게 될까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가 오는 28일로 예정된 교육부의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 공개를 앞두고 거듭 국정교과서 반대의 뜻을 밝힘에 따라 향배가 주목된다. 국정교과서의 ‘운명’은 그 자체로서의 의미를 넘어 김 후보자 스스로 공언한 대로 내치(內治)를 실질적으로 펼쳐 나가는 책임총리로서의 역할을 가늠케 하는 척도로서의 의미를 지닌다.김 후보자는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교과서 국정화라는 게 합당하고 지속될 수 있는지에 의문을 갖고 있다”면서 “(국정교과서를 반대하는) 제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국정교과서 논란이 불거졌던 지난해 10월 신문 칼럼 등을 통해 현 정부의 국정교과서 제작을 맹렬하게 비판했던 기조를 거듭 확인한 것이다.김 후보자의 이 같은 입장 천명에 교육부는 일단 “김 후보자의 개인 생각일 뿐 공식적으로 제안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총리 후보자에게 각 부처 현안을 보고할 때 국정 역사교과서에 대해 설명하고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우선은 예정대로 국정 역사교과서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후보자의 의견이) 공식 제안은 아니다”라는 교육부의 자세는 향후 김 후보자가 내정을 관장하는 총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경우 국정교과서 추진이 중단될 수 있다는 여지를 열어놓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野, 거국중립내각 압박→탄핵보다 하야… ‘단계 대응론’ 부상

    野, 거국중립내각 압박→탄핵보다 하야… ‘단계 대응론’ 부상

    우상호 “국정 방식 바꾸는 개각 돼야” 박지원 “꼼수 계속 땐 결국 하야 길” 야권이 기로에 섰다. 박근혜 대통령의 ‘일방통행 개각’ 이후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등 야권 대선 주자들까지 하야(下野)를 거론하는 가운데 당론으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할지, 좀더 거국중립내각을 압박할지 고심하는 것이다. 현재로선 후자에 무게가 실린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3일 “대통령은 스스로 조사받겠다고 해야 한다”면서 “(개각은)그 사람이 좋으냐 나쁘냐 문제가 아니라 국정운영 방식을 바꾸겠다는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대통령이 탈당해 야 3당 대표와 영수회담을 갖고 거국내각 총리를 협의해 지명하는 것이 유일하게 살아날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또한 “꼼수 정치와 공작 정치를 계속한다면 하야의 길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양당 지도부는 박 대통령을 강하게 압박하면서도 신중한 모양새다. 이날 민주당 긴급 의원총회에서도 김병준 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와 거국내각을 동시에 요구하되 박 대통령이 끝까지 응하지 않는다면 하야나 탄핵 등 수위를 올려야 한다는 ‘단계론’이 부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지도부와 별개로 퇴진 요구 흐름은 거세지고 있다. 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친박(친박근혜)을 제외한 거국내각을 꾸리고, 6개월 뒤 대선을 치르자”고 주장했다. 같은 당 권미혁 의원 등 30여명의 의원은 “조속한 퇴진과 국회가 주도하는 거국중립내각 구성 수용”을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민주당 박영선·변재일·민병두 의원과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 등 여야 비주류 의원들은 비상시국회의를 열고 현 시국에 대한 초당적 대응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의 태도에 변화가 없다면 결국 양당은 수위를 높이겠지만, 탄핵 추진보다는 하야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노무현 탄핵 역풍’ 트라우마가 여전한 야권에서 탄핵은 최후의 카드다. 현실성도 떨어진다. 탄핵소추안 발의(재적의원 과반)는 야권(171석, 민주당 121·국민의당 38·정의당 6·야권 성향 무소속 6) 단독으로 가능하지만, 가결(재적 의원 3분의2)되려면 새누리당(129석)에서 29석의 이탈표가 나와야 한다. 가결돼도 탄핵심판 절차가 남는다. 헌법재판관 9명 중 6명이 동의해야 하는데 박한철 소장 등 9명 모두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됐기 때문에 불투명하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파격·탕평 인사로 위기 돌파 노렸나

    김병준 총리 지명을 놓고 야당이 거세게 반발하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에는 대표적 ‘김대중(DJ) 정부 사람’인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을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야당의 2선 후퇴 내지 하야(下野) 요구를 ‘노무현+DJ+호남’을 묶는 파격·탕평 인사로 돌파하려는 의도가 읽힌다. ●野와 상의 없이 임명해 ‘인적쇄신 공세’ 박 대통령은 최순실 사태로 성난 민심이 솟구친 지난 1주일간 ‘청와대 수석비서관 일괄 사표 제출 지시(지난달 28일)→청와대 비서실장 및 일부 수석, 문고리 3인방 사표 수리(30일)→김병준 총리 지명(2일)→한광옥 비서실장 지명(3일)’으로 이어지는 인사쇄신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 중 김 총리 지명과 한 비서실장 임명은 야당 성향 인사를 야당과 상의 없이 단행했다는 점에서 ‘인적쇄신 공세’라는 말이 나올 만큼 야당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DJ맨이자 호남 출신인 한 비서실장 카드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공격적 카드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무총리까지는 몰라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비서실장을 정치적 대척점에서 구한 사례는 우리 헌정사에서 매우 희박하기 때문이다. ●한광옥, 野와 타협 과정 진가 발휘 주목 주목되는 것은 앞으로 한 비서실장의 역할이다. 그는 단순히 박 대통령의 비서 역할에 그치지 않고 정치권을 상대로 사실상의 정무수석 역할을 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풍부한 정치적 경륜과 인적 네트워크로 야당과의 타협 과정에서 진가를 발휘할지 주목된다. 실제 한 비서실장과 인연이 두터운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전날 김 총리 지명을 신랄히 비난했던 것과 달리 이날 한 비서실장 임명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비판을 자제했다. 전날 김 총리 지명을 비판했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도 이날 한 비서실장 임명에 대해서는 “비서실 인사에 대해서는 표현하고 싶지 않다”며 답변을 피했다. 하지만 최순실 사태의 해결을 위해서는 인적쇄신뿐 아니라 박 대통령이 직접 진상 공개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한 만큼 인사쇄신 카드로는 국면 전환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정치권에서는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시기를 특정할 수 없지만 박 대통령이 추가적인 입장 표명을 할 것”이라고 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김병준 임명안 향후 시나리오

    靑, 청문 절차 요청 가능성 커 野, 정상화 위해 ‘대승적 동의’? 본회의 열려도 부결 ‘명약관화’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가 총리직에 안착하기까진 ‘첩첩산중’이다. 다수 야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일방적인 기습 개각 인사를 규탄하며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총리는 헌법상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만 임명될 수 있다. 따라서 야당이 끝까지 반대하면 임명은 무산된다. 첫 번째 고비는 총리 임명동의안이 국회로 제출되는 시점이다. 김 후보자 지명에 대해 야당이 극렬하게 반대하고 있고 여론도 부정적이지만 현재로선 청와대가 국회의 청문 절차 진행을 요청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명 후 곧바로 철회하는 것이 더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국회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임명동의안 제출일로부터 20일 이내에 모든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임명안이 국회에 제출된 시점에 구성된 것으로 간주된다. 야당의 강경한 태도에 변화가 생길지가 두 번째 고비다. 야당과 상의하지 않은 청와대의 개각 발표였지만, 국정 정상화를 위해 야당이 대승적으로 청문 절차 진행에 동의할 가능성도 있다. 법을 준수한다는 측면에서도 청문회를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명분이 실린다. 이 지점에선 김 후보자와 새누리당 지도부 주류가 어떤 방식으로 야당을 설득할지가 관심사다. 인사청문회가 진행된다는 전제 아래 세 번째 고비는 본회의 표결이다. 여야가 정당한 이유 없이 기한 내에 인사청문 절차를 마치지 못하면 국회의장이 임명동의안을 바로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다. 그러나 여소야대 국면인 데다 새누리당 비주류 측에서도 박 대통령의 김 후보자 지명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임명동의안 표결 시 부결될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아 보인다. 때문에 총리 임명 무산이 확실시될 경우 ‘임명동의안 부결 사태’가 일어나기 전에 박 대통령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거나, 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김 후보자도 이날 “야당의 이해를 구하는 길밖에 없다. 그러고도 저를 받아 주지 않으면 당연히 군말 없이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98년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국회의 동의를 받지 않고 ‘총리 서리’로 임명했다가 야당의 극심한 반발에 부딪히기도 했다. 총리 서리는 법적인 근거도 없을뿐더러, 총리 임명 시 ‘국회의 동의’를 규정한 헌법에도 위배된다는 지적이 많아 현재는 유효하지 않다. 다만 김 후보자와 달리 국회의 동의가 필요 없는 임종룡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청문 절차를 거치지 않더라도 인사청문회법이 규정한 시한 내 국회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청와대로 제출하지 않으면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냉장고 안 음식처럼 국정도 멈춘 만큼 상한다”

    “냉장고 안 음식처럼 국정도 멈춘 만큼 상한다”

    “ 정신은 국가 걱정하는 것”… “역사적 소명 다하겠다” 울먹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는 3일 “냉장고 안에 든 음식은 냉장고가 잠시 꺼져도 상한다. 국정도 마찬가지로 멈춘 만큼 상한다고 생각한다”며 총리직을 수락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주인이 바뀌는 기업에서도 회계나 기술개발은 정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 모든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는 점에서 (대통령의 총리직 제의를)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회 속에 해결하기 어려운 생활과 삶, 파괴할 만한 것들이 곳곳에 놓여 있음을 느끼던 차에 총리직 제안을 받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참여정부에 참여할 때부터 국가, 국정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하고 싶은 걸 다 못했다. 좌절하고 넘어지기도 하고 그랬다”며 “그 이후로 노무현 대통령이 ‘정치로 세상을 바꾸는 시대가 지났다’라고 하신 말씀에도 동의했다. 학교에 가서 강의하고 글을 쓰면서도 늘 가슴이 아팠다”고 되뇌었다. 김 후보자는 총리 지명 수락이 ‘노무현 정신’에 부합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아울러 “제가 생각하는 노무현 정신은 이쪽저쪽 가리는 게 아니라 국가와 국정을 걱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2008년 청와대 정책실장과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겸 부총리,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을 지냈다. 김 후보자는 입장 발표문을 읽다가 마지막 문장인 “책임과 역사적 소명을 다하겠다”는 대목에서는 눈시울을 붉히며 잠시 동안 말을 잇지 못한 채 울먹이기도 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김병준 “총리 권한 100% 행사” 野3당 “국면전환용 쇼”

    김병준 “총리 권한 100% 행사” 野3당 “국면전환용 쇼”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씨의 ‘국정 개입’ 파문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 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는 3일 “헌법 규정을 두고 서로 다른 해석이 있지만 저는 수사와 조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지명 이틀째인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통령을 포함해 모든 국민은 법앞에 평등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만 김 후보자는 “국가원수인 만큼 절차와 방법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이는 박 대통령에 대한 방문 또는 서면 조사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자는 박 대통령의 새누리당 탈당 문제와 관련해서도 “대통령의 당적이 국정의 발목을 잡으면 총리로서 탈당을 건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총리직 수락 배경에 대해 그는 “국정이 붕괴되는 상황을 그대로 보고 있기 힘들었다”면서 “경제·사회 정책은 제가 잘할 수 있는 영역으로 맡겨 달라고 했고 박 대통령도 동의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리가 되면 헌법이 규정한 총리로서의 권한을 100% 행사하겠다”면서 “개각을 포함해 모든 것을 국회 및 여야 정당과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또 이달 말 공개를 앞둔 ‘국정 역사교과서’ 문제와 관련, “교과서 국정화라는 게 합당하고 지속될 수 있는지에 의문을 갖고 있다”며 국정화 보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개헌에 대해서도 “국회와 여야 정당이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박 대통령이 제안한 ‘정부 내 개헌 추진 기구’ 설치에 부정적인 뜻을 나타냈다. 그러나 야3당은 김 후보자의 입장 표명에 대해 “국면 전환을 위한 쇼”라면서 인준 거부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와 관련, 김 후보자는 “설명을 드리고 이해를 구하는 수밖에 없다. 그러고도 받아들이지 않으면 두말없이 수용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을, 신임 정무수석에 허원제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각각 내정했다. 한 신임 비서실장은 김대중 정부 시절인 1999년에 이어 17년 만에 두 번째 비서실장직을 맡게 됐다. 그러나 야당은 “불통 인사”, “코스프레 인사”, “허수아비 실장”이라면서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朴대통령 오늘 사과… 檢 조사 수용 가닥

    朴대통령 오늘 사과… 檢 조사 수용 가닥

    첫 사과 후 열흘 만에… 생방송 중계 ‘불통 개각’ 경위 등 해명할 듯… 청문회 野 인준 협조 요청 관측 박근혜(얼굴)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4일 오전 10시 30분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고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이 3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민에게 추가 사과를 하고 필요하다면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야당의 인사청문회 거부 방침으로 난관에 부딪힌 ‘김병준 책임총리’ 카드를 살려내기 위해 김 후보자에게 경제·사회 분야 전권을 주고, 박 대통령은 외교·안보에 전념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야당과의 상의 없이 김 후보자를 지명할 수밖에 없었던 경위와 그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면서 국회 인사청문회 실시 등 야당에 인준을 위한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이 추가 사과하게 되면 지난달 25일 대국민 사과 이후 열흘 만에 두 번째로 사과하게 된다. 대국민 담화는 방송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최순실 사태로 국민에게 큰 고통을 초래한 데 대해 진심을 담아 사과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쏟아지는 의혹을 직접 해명하고 검찰 조사 수용과 대폭적인 권한 이양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국민에게 직접 밝히겠다는 뜻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3일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으로 핵심 인적쇄신을 거의 마무리한 만큼 추가 담화에 이어 야권 지도부와 접촉해 협조를 구하고, 검찰 조사에 자진해서 응하는 단계적 후속 조치를 밟아 나갈 것이 유력해 보인다.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3일 저녁까지도 관측만 나돌다 밤 10시 22분에 가서 확정 발표가 기자들에게 알려졌다. 이처럼 긴박하게 담화 일정이 잡힌 것은 오는 5일 예고된 국민들의 대규모 박 대통령 퇴진 시위를 의식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8일에도 밤 10시 33분에 청와대 수석비서관 일괄 사표 제출을 전격 지시한 바 있다. 그날도 다음날 국민들의 대규모 가두 시위가 예고돼 있었다. 앞서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발표는 이날 새누리당 의원들이 휴대전화로 ‘내일 의원총회가 2시에서 4시로 변경됐다. 그 이유가 그전에 대통령이 수사받겠다고 기자회견할 것이라는 첩보가…’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장면이 카메라에 찍히면서 관측이 나돌기 시작했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박 대통령이 국정에 대해 협조를 요청하고, 국정에 대해 여러 가지로 할 말씀이 있지 않겠느냐”고 대국민 담화를 암시하기도 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위안부 할머니 “꼭두각시 정권”… 여성계 “치욕적”

    위안부 할머니 “꼭두각시 정권”… 여성계 “치욕적”

    김복동 할머니 등 시국선언 참여 “김병준 교수, 박근혜 정권 인정” 국민대 학생 ‘총리 반대’ 움직임 주말 집회에 3만~4만명 몰릴 듯 국정농단 파문을 부른 ‘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시국선언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여성계도 동참하고 나섰다. 국민대 학생들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김병준 교수에 대해 현 정권을 적극적으로 인정했다며 비판 성명을 내놓았다. 경찰은 주말인 5일 예정된 촛불집회에 시민 3만~4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진을 교체하고 새 국무총리를 지명했지만 ‘기습 인사’, ‘불통 개각’ 등으로 여론은 더 악화하는 모양새다. 3일 서울 광화문광장 세월호 농성장 앞에서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90)·길원옥(88)·안점순(88) 할머니와 관련 시민단체가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시민단체로는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와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전국행동,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동참했다. 이들은 “박정희 정권은 1965년 한일협정으로, 박근혜 정권은 2015년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로 역사를 팔아먹은 꼴”이라며 “이것도 모자라 국정을 주무르듯 한 또 다른 권력이 있었으니 더는 꼭두각시 정부에 정권을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대통령, 윤병세 외교부 장관,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의 퇴진을 요구했다. 또 전국여성연대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등 40여개 여성단체는 이날 서울 청와대와 가까운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은 준비된 여성 대통령이란 슬로건으로 당선됐지만 여성들에게 더 큰 치욕을 안겨 줬다”며 “답은 하야하는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진보 성향 여성단체들의 모임인 한국여성단체연합도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미 자격을 잃은 박 대통령은 국무총리, 경제부총리, 국민안전처 장관, 비서실장 등 인사를 기습적으로 발표하는 등 여전히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대 학생들은 ‘박근혜 정권의 면피성 총리 임명에 반대하는 국민대 학생들’을 꾸렸다. 이들은 신임 총리 후보자인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비판하면서 “박근혜 정권을 사실상 적극적으로 인정한 김 교수에 대해 부끄러움과 안타까움의 감정을 느낀다”며 “이것은 김 교수 개인에 대한 비난이 아닌 같은 국민대 구성원으로서의 문제 제기”라고 전했다. 또 건국대를 비롯해 충북대, 전북대, 부경대, 경북대 교수들이 각각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고려대 총학생회가 시국선언에 동참하고, 서울대 총학과 한양대 총학 등이 학내에서 촛불집회를 열었다. 전남대·아주대·인하대 총학 등도 국정농단 사태를 비판하는 선언문을 내놓았다. 이 외 부산대, 전주교육대, 경상대 등 전국 곳곳의 대학에서 시국선언뿐 아니라 백일장, 거리행진 등을 열고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앞서 정치적 중립을 이유로 시국선언에 불참하겠다고 했던 인제대 총학은 이날 교내 정문에서 사과문을 발표하고 ‘최순실 게이트’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찰은 매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이어지는 촛불집회에 1000여명씩 참여하고 있다면서 주말인 5일 오후 4시에 예정된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2차 주말 문화제’에는 3만~4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오후 2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고 백남기씨의 영결식이 열린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대통령 수사 가능…朴대통령, 4일 대국민담화 “사과 및 검찰조사 수용”(종합)

    대통령 수사 가능…朴대통령, 4일 대국민담화 “사과 및 검찰조사 수용”(종합)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 사건에 대해 오는 4일 오전 대국민 담화를 한다. 박 대통령은 담화를 통해 국민들에게 추가 사과를 하고, 필요하다면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저녁 10시 24분쯤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박 대통령은 내일 오전 대국민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담화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이며, 방송으로 생중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야당의 인사청문회 거부 방침으로 난관에 부딪힌 ‘김병준 책임총리’ 카드를 살려내기 위해 김 내정자에게 경제·사회 분야 전권을 주고, 본인은 외교·안보에 전념하겠다는 구상도 함께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최 씨가 대통령 연설문 작성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직후인 지난달 25일 대국민 사과 이후 열흘 만의 두 번째 사과 메시지가 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박 대통령은 최순실 정국을 풀기 위해 다시 한번 국민에게 진솔하게 사과를 하고 검찰 수사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며 “김병준 책임총리 내정자에게도 힘을 실어주는 발언을 하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정국수습을 위해 최 씨와 본인과의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진솔하게 사과하고 국민에게 용서를 구할 것으로 안다”며 “필요하다면 검찰 조사도 받아들이겠다는 진정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담화는 쏟아지는 의혹을 직접 해명하고 검찰 조사 수용과 대폭적인 권한 이양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직접 알림으로써 꽉 막힌 정국을 풀겠다는 박 대통령의 강한 의지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헌정중단과 국정공백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수용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청와대의 공식 발표에 앞서 이날 오후 새누리당 의원들이 휴대전화로 “내일 의원총회가 2시에서 4시로 변경됐다. 그 이유가 그 전에 대통령이 수사 받겠다고 기자회견할 것이라는 첩보가…”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대국민 담화를 검토한다는 사실이 처음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으로 핵심 인적쇄신을 거의 마무리한 만큼 추가 담화에 이어 야권 지도부와 접촉해 협조를 구하고, 검찰 조사에 자진해서 응하는 단계적 후속 조치를 밟아나갈 것이 유력해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통령 수사 가능…朴대통령, 이르면 내일 담화 “조사 수용, 추가 사과”

    대통령 수사 가능…朴대통령, 이르면 내일 담화 “조사 수용, 추가 사과”

    박근혜 대통령이 이르면 4일 대국민 담화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들은 3일 박 대통령이 이번 대국민 담화를 통해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 사건에 대해 국민들에게 추가로 사과하고, 검찰 조사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박 대통령은 정국수습을 위해 최 씨와 본인과의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진솔하게 사과하고 국민에게 용서를 구할 것으로 안다”며 “필요하다면 검찰의 조사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진정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최순실 사태로 국민에게 큰 고통을 초래한데 대해 진심을 담아 사과하겠다는 입장”이라며 “담화 형식 등을 통해 이르면 내일, 늦어도 주말에는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야당의 인사청문회 거부 방침으로 난관에 부딪힌 ‘김병준 책임총리’ 카드를 살려내기 위해 김 내정자에게 경제·사회 분야 전권을 주고, 본인은 외교·안보에 전념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검토는 이날 새누리당 의원들이 휴대전화로 “내일 의원총회가 2시에서 4시로 변경됐다. 그 이유가 그 전에 대통령이 수사 받겠다고 기자회견할 것이라는 첩보가…”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장면이 카메라에 찍히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의 정국수습 의지는 절박하지만, 어떤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만 말했다. 다만 박 대통령이 쏟아지는 의혹을 직접 해명하고 검찰 조사 수용과 대폭적인 권한 이양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국민에 직접 밝히겠다는 뜻이 강하다는 점에서 이와 같은 자리의 마련은 시간 문제라는게 청와대 안팎의 공통된 인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4일 사과…檢조사 수용 가닥

    朴대통령 4일 사과…檢조사 수용 가닥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4일 오전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 박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민에게 추가 사과를 하고 필요하다면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야당의 인사청문회 거부 방침으로 난관에 부딪힌 ‘김병준 책임총리’ 카드를 살려내기 위해 김 후보자에게 경제·사회 분야 전권을 주고, 박 대통령은 외교·안보에 전념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야당과의 상의 없이 김 후보자를 지명할 수밖에 없었던 경위와 그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면서 국회 인사청문회 실시 등 야당에 인준을 위한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이 담화를 발표하는 것은 쏟아지는 의혹을 직접 해명하고 검찰 조사 수용과 대폭적인 권한 이양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국민에게 직접 밝히겠다는 뜻이 강하다. 특히 이날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으로 핵심 인적쇄신을 거의 마무리한 만큼 추가 담화에 이어 야권 지도부와 접촉해 협조를 구하고, 검찰 조사에 자진해서 응하는 단계적 후속 조치를 밟아 나갈 것이 유력해 보인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최순실 사태로 국민에게 큰 고통을 초래한 데 대해 진심을 담아 사과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 “담화를 통해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박 대통령은 야당이 김병준 총리 후보자 발표 등 전격적인 인선에 강하게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 청와대에 손발이 없는 상황에서 발생한 실수라는 사실을 사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야당 지도자들이 한결같이 거국내각 구성을 요구한 뒤 여권이 이를 곧바로 수용하자 공식 거부 의사를 표시했기 때문에 어차피 인선 추천이 어려웠을 것으로 보고 누가 봐도 인정할 만한 야권 인사인 김병준 후보를 내세운 인성 배경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있을 내각 인선에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부터 구체적인 인물을 추천받는 식으로 거국중립내각을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정국 운영과 관련해 “박 대통령이 야당 대표들을 모시고 국정에 대해 협조를 요청하고, 국정에 대해 여러 가지로 할 말씀이 있지 않겠느냐”면서 “여러 가지 상황을 감안할 때 그런 진행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이미 대통령도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국민대 총학생회 “김병준,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결단하길”

    국민대 총학생회 “김병준,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결단하길”

    국민대 총학생회가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총리직 고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국민대 총학은 2일 “우리 학생들은 우리학교의 교수가 총리로 임명됐음에도 기뻐할 수 없다”면서 “국민대 강단에서 수많은 행정학도들을 양성했던 김병준 교수에게도 역시 정의와 민주주의의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결단을 촉구하는 바”라고 말했다. 이들은 “박근혜는 기습적으로 우리학교 김병준 교수를 총리를 비롯한 몇몇의 새로운 인사를 임명함으로 이 사태를 무마하려 하고 있다”며 “우리들의 분노는 총리, 장관을 향한 것이 아님이 명백함에도 현 사태를 야기했고 또 책임져야 할 장본인에 대한 언급은 일절 찾아볼 수 없는 내각 교체를 단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대통령의 인사 단행 방식에 대해 비판했다. 또한 이들은 “제 아무리 새로운 권한의 ‘책임총리’라고 해도 총리는 총리일 뿐”이라며 “그 어떤 수족이 우두머리의 모습을 바꿀 수 있겠는가. 그 어떤 인사가 총리의 자리에 임명된다고 해도, 결국 그는 박근혜 정부 아래의 총리”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병준 눈물 수락…野 “국면전환 위한 쇼…인준절차 거부”

    김병준 눈물 수락…野 “국면전환 위한 쇼…인준절차 거부”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가 3일 총리직 수락과 관련, 입장을 표명하는 기자회견 도중에 울컥 눈물을 보였다. 이어 “국무총리가 되면 헌법이 규정한 총리로서의 권한을 100%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야당의 국회 인준 거부 입장에 대해서는 “제가 이 자리에 설 수밖에 없는 그 마음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저를 받아주시지 않는다면 두말없이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야권은 ‘국면전환을 위한 쇼’라고 규정하고 인준 절차를 거부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국민이 듣고 싶어하는 것은 국정농단의 경위에 대한 대통령의 소상한 설명과 사과이지, 장황한 정견발표가 아니다”라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야당과 협의도 없이 국무총리 인사를 단행한 것은 대통령이 국정 주도권을 놓을 생각이 전혀 없다는 뜻”이라면서 “그런 시점에서 총리직을 수락한 것은 대통령의 그런 국면전환 시도를 적극 용인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미애 대표는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불통 대통령’께서 문자로 내려보낸 ‘불통 총리’아니냐. 나머지 말씀이야 다 의미없는 얘기”라면서 국회를 무시한 인사 단행에에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박영선 의원은 “마치 전두환 정권이 6.29 선언을 했던 것처럼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미리 예상했었다”면서 “그러나 이건 자신들의 목적을 위한 쇼다.대통령이 진심으로 여야 의원, 국민과 대화할 생각이었다면 ‘총리 카드’를 저렇게 깜짝쇼로 던질게 아니라 진지하게 의논을 하지 않았을까 한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 내정자는 박근혜 대통령을 위한 무대 위의 광대일 뿐”이라면서 “진정 노무현 정신을 따르고 국가와 국민을 걱정한다면 국회의 뜻을 따라 지금 당장 총리인선 절차에서 물러나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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