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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 참모들, 험지 도전 2명뿐… 수도권·영남 ‘양지 경쟁’ 과열 우려

    용산 참모들, 험지 도전 2명뿐… 수도권·영남 ‘양지 경쟁’ 과열 우려

    내년 4월 총선에서 대통령실 참모들의 출마 지역구가 국민의힘 현역 의원이 있는 이른바 ‘양지 출마’로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의석을 갖고 있는 험지 또는 전략 지역에 출마해 국회 의석을 늘리는 것보다 당내 경쟁만 과열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7일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에 따르면 오는 10일 정무수석실 소속 3명이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하는 등 이달 내내 순차적으로 참모급들이 대통령실을 떠날 전망이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이동석 전 부속실 행정관 등은 국민의힘 현역 의원이 있는 곳에 출마할 예정이다. 강 수석은 4선 홍문표 의원의 충남 홍성·예산에서 일찌감치 활동을 시작했고 잦은 고향 행사 방문으로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 전 행정관은 3선 이종배 의원의 충북 충주에서 세대교체론을 앞세워 지역 민심을 닦고 있다. 당내 경쟁에서 이겨 공천이 확정되면 사실상 당선이 보장되는 ‘영남 초선’들의 지역구도 주요 출마 희망지다. 주진우 법률비서관은 전봉민 의원의 부산 수영,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은 김영식 의원의 경북 구미을, 조지연 국정기획실 행정관은 윤두현 의원의 경북 경산 출마가 예상된다. ‘30대 청년 행정관’인 이병훈 정무수석실 행정관은 김병욱 의원의 경북 포항남·울릉, 김영삼 전 대통령 손자인 김인규 전 정무수석실 행정관은 안병길 의원의 부산 서·동구에 출마한다.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뛰고 있는 지역도 내부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서승우 전 자치비서관은 김수민 전 의원이 위원장인 충북 청주청원, 권오현 전 공직비서관실 행정관은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울 중·성동갑에 출마한다. 사고 당협인 경기 성남분당을은 김은혜 홍보수석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모두 출마가 가능해 ‘교통정리’가 필요한 곳으로 꼽힌다. 수도권의 한 당협위원장은 “수석과 장관까지 지낸 분들이 양지인 분당으로 가면 수도권 전체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험지 도전’은 아직 손에 꼽을 정도로 소수에 그치고 있다. 40세인 이승환 전 행정관이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박홍근(3선) 의원의 서울 중랑을에 도전한다. 중랑을은 지난 18대 총선을 마지막으로 국민의힘이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전희경 정무비서관도 험지인 경기 의정부갑에 출마할 예정이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6선을 지낸 민주당 텃밭이다. 이미 지역에서는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논란도 시작됐다. 한 당협위원장은 “대통령실 출신 중 일부는 윤 대통령이 자신을 낙점했다며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하고 다닌다”고 말했다. 다만 ‘대통령실 프리미엄’이 당내 경선에서 얼마나 작용할지는 전망이 갈린다.
  • 용산 참모들 ‘총선 앞으로’…험지보다 양지·與 영남 초선 지역구 쏠림

    용산 참모들 ‘총선 앞으로’…험지보다 양지·與 영남 초선 지역구 쏠림

    민주당 현역 지역구 출마는 소극與 현역 국회의원 지역구 선호‘플러스 1석’ 아닌 현행 유지 우려영남 초선 지역도 ‘약한 고리’ 쏠림‘대통령실 프리미엄’은 미지수 내년 4월 총선에서 대통령실 참모들의 출마 지역구가 국민의힘 현역 의원이 있는 이른바 ‘양지 출마’로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의석을 갖고 있는 험지 또는 전략 지역에 출마해 1석을 창출하는 것보다 당내 경쟁만 과열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7일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에 따르면 오는 10일 대통령실 내 정무수석실 소속 3명이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하는 등 이달 내내 순차적으로 참모급들이 대통령실을 떠날 전망이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이동석 전 부속실 행정관 등은 국민의힘 현역 의원이 있는 곳에 출마할 예정이다. 강 수석은 4선 홍문표 의원의 충남 홍성·예산에서 일찌감치 활동을 시작했고 잦은 고향 행사 방문으로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 전 행정관은 3선 이종배 의원의 충북 충주에서 세대교체론을 앞세워 지역 민심을 닦고 있다. 당내 경쟁에서 이겨 공천이 확정되면 사실상 당선이 보장되는 ‘영남 초선’들의 지역구도 주요 출마 희망지다. 주진우 법률비서관은 전봉민 의원의 부산 수영,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은 김영식 의원의 경북 구미을, 조지연 국정기획실 행정관은 윤두현 의원의 경북 경산에서 출마가 예상된다. ‘30대 청년 행정관’인 이병훈 정무수석실 행정관은 김병욱 의원의 경북 포항남·울릉,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전 정무수석실 행정관은 안병길 의원의 부산 서·동구에 출마한다.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뛰고 있는 지역도 내부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서승우 전 자치비서관은 김수민 전 의원이 위원장인 충북 청주 청원, 권오현 전 공직비서관실 행정관은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당협을 맡고 있는 서울 중·성동갑에 출마한다. 경기 성남분당을은 김은혜 홍보수석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모두 출마가 가능해 ‘교통정리’가 필요한 곳으로 꼽힌다. 수도권의 한 당협위원장은 “수석과 장관까지 지낸 분들이 양지인 분당으로 가면 수도권 전체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험지 도전’은 아직 손에 꼽을 정도로 소수에 그치고 있다. 40세인 이승환 전 행정관이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박홍근(3선) 의원의 서울 중랑을에 도전한다. 중랑을은 지난 18대 총선을 마지막으로 국민의힘이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전희경 정무비서관도 험지인 경기 의정부갑에 출마할 예정이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6선을 지낸 민주당 텃밭이다. 이미 지역에서는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논란도 시작됐다. 한 당협위원장은 “대통령실 출신 중 일부는 윤 대통령이 자신을 낙점했다며 확인되지 않는 주장을 하고 다닌다”고 말했다. 다만 ‘대통령실 프리미엄’이 당내 경선에서 얼마나 작용할지는 전망이 갈린다. 민주당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도 당내 경선에서 ‘문재인 청와대 경력’을 쓸 수 있느냐를 두고 다툰 바 있다.
  • ‘금쪽 상임위’ 과방위의 ‘정책 국감’…마지막 날 위기에도 ‘훈훈’ 마무리

    ‘금쪽 상임위’ 과방위의 ‘정책 국감’…마지막 날 위기에도 ‘훈훈’ 마무리

    문제 상임위로 꼽히던 과방위첫날부터 ‘파행 없는 정책 국감’마지막날 종합감사 ‘집단 고성’으로 위기여야 중재로 ‘훈훈한 마무리’ 성공우주항공청 핵심 쟁점도 감사 중 해소 “오늘 제가 정리할 시간 없을 만큼 꽉꽉 준비 많이 하셔서 열정적으로 감사 임해 주셔서 감사하다.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첫날이다. 제가 올해로 12번째 국감인데 아마 파행 한번 겪지 않은 방통위(방송통신위원회) 국감이 처음일 것이다. 12년 만에 가장 모범적 감사 아니었나 자평해본다.” 지난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 첫날,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위원장의 마무리 발언이다. 지난 6월 장 위원장 취임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갈등으로 제대로 된 전체회의 한 번도 열기 어려웠던 과방위가 ‘정책 국감’의 신호탄을 쐈다. 지난 17일 민주당이 내건 ‘피켓’ 관련 논란도 여야 대화로 풀었다. 국정감사 마지막 날인 27일에도 과방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하 기관 종합감사에서 여야가 한목소리로 ‘폰플레이션’(스마트폰과 인플레이션을 합친 말)‘ 등 가계통신비 부담 문제를 지적하며 정책 감사를 이어갔다. 변재일 민주당 의원은 “중고폰을 반납하면 새 스마트폰 가격 일부를 깎아주는 보상 프로그램 혜택이 미국보다 적다. 예를 들어 갤럭시 폴드4를 반납하고 폴드5를 구입하면 한국에서 보상금이 106만원이지만, 미국에서는 163만원”이라며 국내 소비자 역차별을 우려했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은 “통신비가 4년 전보다 7% 오르는 동안 통신 3사 영업이익이 48% 급증했다”며 “과도한 영업이익이 물가 상승을 유도하면서 서민 부담을 가중시킨다”고 지적했다.장 위원장은 참고인으로 출석한 강봉구 삼성전자 부사장, 김지형 SK텔레콤 부사장 등 통신사 임원들에게 “성의를 다해 답변하지 않으면 국민 통신 요금 안정을 위한 청문회를 하고, 각 사 CEO(최고경영자)를 증인 채택할 것”이라고 여야 의원들에 힘을 싣기도 했다. 여야가 안건조정위원회에서 결론을 내지 못한 우주항공청 특별법과 관련해선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을 우주항공청 소속 기관으로 법제화하겠다고 밝혔다. 야당과 정부 여당이 맞섰던 핵심 쟁점이 해소된 것이다. 위기도 찾아왔다. 오후 들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스템이 해킹에 취약하다는 국가정보원의 보안 점검 결과를 두고 충돌이 멀어졌다. 박찬대 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 장 위원장과 박성중 간사의 발언을 두고 “국회 정보위원회는 선관위 보안 점검과 관련해 정식 업무보고를 받은 바 없고, 야당에도 관련 정보도 제공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두 위원이 어떤 경로로 내용을 들었느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국회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헀고, 장 위원장은 격앙된 목소리로 “피감 기관에 질의를 해야지 왜 동료 의원을 이야기하느냐”며 고성이 오갔다. 분위기가 급격하게 험악해졌고, 여야 의원들이 집단으로 고성을 지르다 회의가 멈췄다. 하지만 회의장 밖에서 장 위원장과 여야 간사 간 대화 후 회의가 정상 속개됐다. 격앙됐던 국감장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고, 장 위원장은 민주당 의원들을 일일이 거론하며 감사를 전했다. 장 위원장은 “21대 국회의원으로서 마지막 국감이 끝났다”며 “정성 다해 임해준 여야 의원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 “특히 조승래 간사, 세 분의 민주당 최고위원, 중진이신 변재일 의원님, 허숙정 의원님, 진영 넘어 정책 질의해 준 무소속 두 분께도 감사하다”고 했다. 변 의원도 장 위원장 의원실 직원들에게 별도의 감사를 전했다.
  • ‘새만금 저격’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명예도민증 취소될까

    ‘새만금 저격’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명예도민증 취소될까

    전북 정책에 발목을 잡는 국민의힘 전북 동행 국회의원들에게 수여한 명예도민증을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라북도의회 이병철 의원(전주7)은 19일 열린 제404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국민의힘 소속 동행 의원들에게 수여한 명예도민증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부적절 인사에 대한 명예도민증 취소를 촉구했다. 전북도는 앞서 지난해 10월 국민의힘 전북 동행 국회의원 19명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 전북 동행 의원들을 예우하고 전북 발전의 외연 확대, 예산 편성시 관심을 가져달라는 게 목적이었다.그러나 일부 의원들이 전북 현안 추진에 반대하며 ‘저격수’ 역할을 해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실제 부안 동행 서병수 의원과 임실 동행 김병욱 의원은 전북특별자치도법에 반대한 3인의 의원에 포함됐다. 또 순창 동행 성일종 의원은 정부가 공모한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에서 광주광역시가 탈락하자 이를 사실상 부활시켜 정작 공모에 선정된 익산이 피해를 줬다고 이 의원은 주장했다. 이병철 의원은 “전주 동행 송언석 의원은 전북도가 새만금 잼버리를 핑계로 예산 빼먹기에 집중했다”면서 “이러한 사람들에게 명예도민증 수여를 지속하는 것이 타당한지, 애초 전북동행 의원들의 명예도민증 수여가 정당했는지에 대한 의문스럽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김관영 도지사는 “명예도민증 취소 여부는 국가 예산 확보와 의원들의 주요 법안 제·개정 협조, 새만금 SOC 예산복원이 필요한 현 상황, 파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문제”라면서 “전북 동행의원 중 일부 논란이 있었지만 앞으로 전북도와 여야를 넘어서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고 주요 현안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 “낙하산 사장 반대” “노영방송”… 여야 KBS 국감서 난타전

    “낙하산 사장 반대” “노영방송”… 여야 KBS 국감서 난타전

    KBS와 EBS를 대상으로 17일 국회에서 진행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국감)에서 야당은 박민(전 문화일보 논설위원) KBS 사장 후보자 선정과 관련한 절차를 지적한 반면 여당은 공영방송이 가짜 뉴스를 생산했다며 수신료 분리 징수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과방위 야당 간사인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감대책회의에서 “(KBS 이사회의) 박민 후보자에 대한 결정은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KBS 이사회는 지난 6일까지 사장 후보자 도출에 실패했지만 11일에 여권 성향의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가 KBS 보궐이사로 임명되면서 전체 11명 중 여권 성향 이사가 6명으로 과반수를 넘었고, 지난 13일 임시이사회에서 박 후보자를 선정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 요청안’을 재가했다. 국회는 향후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열고 경과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 민주당의 반대로 여야는 청문회 일정을 잡는 것부터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조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KBS 국정감사 당일을 콕 집어 인사청문 요청안을 재가했다. 어디 한번 해보자는 오기”라며 오는 20일 김의철 전 KBS 사장의 해임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 판단에 압박을 주려는 의도라는 취지로 의혹을 제기했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KBS가 지난 대선을 앞두고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인터뷰’를 인용 보도한 것을 거론하며 편파성을 지적했다. 김병욱 의원은 “KBS가 유튜브 가짜 뉴스 확성기인가”라고 비판했다. 김영식 의원은 “단순한 방송 실수가 아니라 대선 개입까지 이야기될 수 있는 사건”이라며 김덕재 KBS 부사장(사장 직무대행)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이어 KBS 수신료 분리 징수와 관련해 “자초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은 김 부사장에게 “수신료 분리 징수,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제 역할을 잘하지 못해서 심판적 성격을 띠고 있다는 것이 국민들 대부분의 생각”이라고 꼬집었다. 김 부사장은 “그렇게 응징을 받아야 할 정도로 경영이 부실하거나 편파 방송을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날 국정감사장에서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방송장악 규탄한다’는 팻말을 내걸었고 이에 과방위원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팻말을 치우라고 요청하면서 벌어진 장내 소란으로 국감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국민의힘도 ‘KBS 민노총 노영방송 국민들은 분노한다’는 팻말을 내건 채 국감을 진행했다.
  • 이재명 수사 설전… 민주 “집단 뇌피셜” 檢 “李의 변호사냐”

    이재명 수사 설전… 민주 “집단 뇌피셜” 檢 “李의 변호사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17일 서울고검에서 진행한 서울중앙지검 등 11개 검찰청 국정감사에선 야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수사를 지휘하는 일선 지검장 간 거센 설전이 벌어졌다. 민주당은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의 부당성을 강조하며 ‘투덜이 스머프’ ‘집단 뇌피셜’(자신의 생각만을 근거로 한 추측) 같은 거친 표현을 쏟아냈다. 하지만 백현동 특혜 개발 의혹 등을 수사한 송경호 중앙지검장과 쌍방울그룹 불법 대북 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신봉수 수원지검장 등은 이 대표의 혐의가 모두 중대해 구속 사안이라고 맞섰다. 민주당의 자극적인 표현엔 “이게 국민을 대신해 하는 질문이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때 수원지검 사건도 가져왔다가 기각되니까 다시 돌려보냈다. 역대급 꼼수 아닌가. 하나 가지고 자신 없으니 갖다 붙여서 그럴듯하게 포장해 부풀린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송 지검장은 “백현동 사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대북송금 사건 모두 중대 사안이고 각각 구속 사안이라 생각한다. 그러면 건건이 별도로 영장을 청구했어야 했나”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보충 질의에서 “검찰은 이 대표가 범죄자라고 ‘집단 뇌피셜’처럼 계속 되뇌었다. 이 대표 구속을 못 한 게 재판부의 문제라고 ‘투덜이 스머프’처럼 투덜거린다”며 다시 비난을 퍼부었다. 이에 송 지검장도 “(김 의원은) 피고인(이 대표) 개인 변호사인가. 심히 적절하지 않다”고 맞붙었다. 송 지검장은 ‘이 대표에 대한 수사 기간이 1년 6개월에 달한다’는 박범계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선 “대형 비리 사건을 수사하다 보니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었고 수사 과정에서 발생한 증거인멸이나 위증 등 사법 방해 행위도 사건 처리에 상당한 장해를 일으켰다”고 덧붙였다. 신 지검장도 ‘쌍방울 대북사업 지원에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가 무슨 권한이 있느냐’는 박 의원 지적에 “경기도 문건과 관련 자료가 (이 대표 혐의를) 입증하고 있다”며 “북한의 스마트팜 지원 사업은 대북 제재로 불가능함에도 경기도가 추진한 게 증거로 확인됐다”고 반박했다. 이른바 ‘최재경-이철수 녹취록’ 조작 의혹에 보좌관이 관여한 의혹을 받는 김병욱 민주당 의원은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된 발언을 한 기억이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후보 공격 모의 내용’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이 등장하는 대화 정리 형식의 파워포인트(PPT)를 띄우며 질의하자 “직접 그런 얘기를 한 기억이 없고, 보좌관들이 얘기하는 과정에서 그런 얘기가 나온 것 같다”고 송기헌 민주당 의원을 통해 항의했다.
  • KBS ‘수신료 수입’도 ‘콘텐츠 수익’도 뚝…여야 KBS 국감 격돌

    KBS ‘수신료 수입’도 ‘콘텐츠 수익’도 뚝…여야 KBS 국감 격돌

    지난 7월 TV 수신료의 분리징수 시행 후 KBS의 수신료 수입액과 수납률이 매달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17일 한국방송공사(KBS)가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KBS 수신료 수입액이 7~9월 총 56억 9000만원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분리 징수는 한전 전기요금과 TV 수신료를 분리해 KBS가 수신료를 고지하도록 한 제도다. KBS 수신료 수납률은 8월 96%로 떨어진 데 이어 9월에도 94.3%로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수신료 수입액도 8월 23억 6000만원, 9월 33억 3000만원이 감소했다. 수신료 2500원을 대입해 산정하면 약 133만대분의 수신료가 걷히지 않은 셈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앞으로 분리징수 고지가 완전히 적용되는 경우 감소 폭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KBS의 콘텐츠 수입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의 적자가 심화하면서 KBS 역시 타격을 받고 있는 것이다. 무소속 박완주 의원이 이날 KB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BS가 웨이브로부터 받은 수입은 지난해 기준 357억 8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하지만 2021년 327억 6000만원의 수입을 올리며 직전 연도 대비 70%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급감한 것이다. KBS의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한 ‘콘텐츠 제작 투자’ 수입은 2021년 199억원에서 2022년 142억 4000만원으로 56억 6000만원이 줄었다. KBS는 웨이브의 전신인 푹 (POOQ) 런칭부터 40억원의 초기 자본금을 출자했고 SK텔레콤의 옥수수와 합병해 나온 웨이브의 지분 19.8%를 갖고 있다. 웨이브 1대 주주는 SK텔레콤에서 분사한 SK스퀘어로 지분율은 40.5%다.이날 여야는 국회 KBS 국정감사에서 각각 ‘편파 방송’, ‘방송 장악’을 화두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은 KBS가 대선 직전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인터뷰를 인용 보도한 사실을 거론하며 “KBS가 유튜브 가짜뉴스 확성기인가. 사이비 유튜브 방송 치어리더인가”라고 정면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인사청문 요청안을 재가한 박민 KBS 사장 후보자를 ‘낙하산 인사’로 규정했다. 허숙정 민주당 의원은 “KBS 이사회의 박민 사장 임명 제청 의결은 위법 절차에 의한 명백하고 분명한 무효”라고 제기했다. 이어 “이 정부는 KBS 사장뿐만 아니라 코드인사, 검찰 인사를 해서 방송을 장악하고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있다”라고 지적했다.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과방위원장은 “정치권력이 첫번째로 잘못됐다”며 “대통령이 취임하면 방송을 장악하지 않겠다고 하지만 이사장과 사장을 해임하고 새로운 사장을 앉힌다”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더 잘못된 부분은 방송사 내부 정치”라며 “정치권에 맞먹는 파벌과 극단적인 대립으로 내부에서 어떤 사장이 올라오면 반대파를 전부 숙청하는 KBS와 MBC 공영방송 내부도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 [단독] “녹취 음성, 최재경 아니어서 보도 안 해”…진보 성향 유튜버 발언에 주목하는 檢

    [단독] “녹취 음성, 최재경 아니어서 보도 안 해”…진보 성향 유튜버 발언에 주목하는 檢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재경(전 대검 중수부장) 녹취록’의 존재를 전해 들었지만 최 전 중수부장 음성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 보도하지 않았다”는 정천수 열린공감TV 대표의 발언에 주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열린공감TV는 진보 성향의 유튜브 매체다. 검찰은 정 대표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인터넷 매체 리포액트를 통해 녹취록을 보도한 허재현 기자가 조작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허 기자는 “정 대표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하겠다”며 반발했다. 1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정 대표는 최근 자신의 매체에서 “대선 전인 2022년 2월 초 허 기자로부터 녹취록이 있다고 직접 들은 당사자 중 한 명”이라며 “열린공감TV에서 보도했으면 하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허 기자가) 최 전 중수부장 녹취라고 주장했으나 본인 음성이 아니라는 걸 알게 돼 내가 ‘데스크’(기사 편집 방향 및 보도 여부를 결정하는 언론사 간부) 역할을 하는 열린공감TV에서는 보도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서울신문과 한 통화에서 “당시 허 기자에게 녹취록 진위를 물으니 (다른 사람이 음성을) 재연한 파일이라고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어찌 됐든 원본이 아니라고 해서 보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허 기자는 열린공감TV 객원기자로 활동했으며 같은 해 3월 1일 자신이 운영하는 리포액트를 통해 녹취록을 보도했다. 검찰은 녹취록에 등장하는 최 전 중수부장이 실제로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보좌관 최모씨인 것으로 파악하고 지난 11일 허 기자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또 정 대표는 열린공감TV에서 “허 기자가 민주당 의원실로부터 자료를 받은 것으로 추정하는데, 현재 허 기자는 극구 부인한다고 한다. 내게 당시 이야기한 것과 다소 차이가 있고, 개인적으로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 대표의 이런 발언을 유심히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과 관련한 정황이나 단서를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녹취록과 관련해 단순 오보가 아닌 조직적인 조작이 이뤄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기자는 정 대표 발언의 진위를 묻는 서울신문 질의에 “(당시) 정 대표에게 전화한 건 맞지만 (녹취록이 아닌) 다른 내용이었다”며 “정 대표가 기억을 만들어 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허 기자는 앞서 페이스북 등을 통해 “자세한 취재 경위를 밝힐 수는 없지만 철저한 검증을 거쳐 보도했고 최 전 중수부장 등에게 보도 전 여러 차례 확인 요청을 했다”며 “민주당과 공모해 여론을 조작하려 했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음해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 [단독] 檢, “최재경 음성 아닌 것 알아 보도 안했다” 정천수 열공TV 대표 발언 주목

    [단독] 檢, “최재경 음성 아닌 것 알아 보도 안했다” 정천수 열공TV 대표 발언 주목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재경(전 대검 중수부장) 녹취록’ 존재를 전해들었지만 최 전 중수부장 음성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 보도하지 않았다”는 정천수 열린공감TV 대표 발언에 주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열린공감TV는 진보 성향의 유튜브 매체다. 검찰은 정 대표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녹취록을 자신의 매체 리포액트를 통해 보도한 허재현 기자가 조작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허 기자는 그러나 “정 대표를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반박했다. 1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정 대표는 최근 자신의 매체에서 “대선 전인 2022년 2월 초 허 기자로부터 녹취록이 있다고 직접 들은 당사자 중 한 명”이라며 “열린공감TV에서 보도했으면 하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허 기자가) 최 전 중수부장 녹취라고 주장했으나 본인 음성이 아니라는 걸 알게 돼 내가 ‘데스크’(기사 편집 및 보도 여부를 결정하는 언론사 간부) 역할을 하는 열린공감TV에선 보도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당시 허 기자한테 녹취록 진위를 물으니 (다른 사람이 음성을) 재연한 파일이라고 했던 걸로 기억한다”며 “어찌 됐든 원본이 아니라고 해서 보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허 기자는 열린공감TV 객원기자로 활동했으며, 같은 해 3월 1일 리포액트를 통해 녹취록을 보도했다. 검찰은 녹취록에 등장하는 최 전 중수부장이 실제로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보좌관 최모씨인 걸로 파악하고, 지난 11일 허 기자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정 대표는 또 열린공감TV에서 “허 기자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자료를 받은 걸로 추정하는데, 현재 허 기자는 극구 부인한다고 한다. 나랑 당시 이야기한 것과 다소 차이가 있고, 개인적으로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검찰도 정 대표의 이런 발언을 유심히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과 관련한 정황이나 단서는 전반적으로 모두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녹취록이 단순 오보가 아닌 조직적인 조작이 이뤄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기자는 정 대표의 발언 진위를 묻는 서울신문 질의에 “(당시) 정 대표에게 전화한 건 맞지만 (녹취록이 아닌) 다른 내용이었다”며 “정 대표가 기억을 만들어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허 기자는 앞서 페이스북 등을 통해 “자세한 취재 경위를 밝힐 순 없지만 철저한 검증을 거쳐 보도했고, 최 전 중수부장 등에게 보도 전 여러 차례 확인 요청을 했다”며 “민주당과 공모해 여론을 조작하려 했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음해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 [단독] ‘가짜 최재경 녹취’ 누가 문서화했나… 민주당 윗선 향하는 檢

    [단독] ‘가짜 최재경 녹취’ 누가 문서화했나… 민주당 윗선 향하는 檢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대선을 앞두고 추가 허위 보도 정황을 포착한 가운데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관의 녹취 파일이 텍스트 형식으로 제작돼 전달된 경위를 수사하는 것으로 12일 파악됐다. 이 녹취록이 민주당 측과 언론사 등에 전달됐다는 것인데, 검찰이 민주당 윗선 개입 여부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이면서 야권 수사가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선 개입 여론 조작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김 의원의 보좌관 최모씨가 ‘대장동 브로커’ 조우형씨의 사촌형인 이모씨와 나눈 대화를 녹음한 파일이 텍스트 형태로 만들어져 민주당 인사 측과 일부 기자에게 공유된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여론 조작을 위해 녹취 대화 당사자인 최씨가 최재경 전 대검 중수부장인 것처럼 꾸며졌다고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최씨가 이러한 녹취록을 민주당 정책연구위원 김모씨는 물론 일부 기자에게 공유한 것으로 보고 있다. 녹취 파일을 텍스트로 옮긴 인물이 누구인지, 누구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은 현재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은 보좌관 신분인 최씨가 이를 주도했을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윗선 개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앞서 대선을 8일 앞둔 지난해 3월 1일 온라인 매체 ‘리포액트’ 허모 기자는 이씨와 최 전 중수부장이 대화한 녹취록을 확보했다며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에게 불리한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는 이씨가 최 전 중수부장에게 “김양 부산저축은행 부회장이 구속되기 전 조우형이 김 부회장의 심부름꾼이었다”고 하자 최 전 중수부장이 “윤석열이 그런 말 했다”고 맞장구쳤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검찰은 지난 11일 허 기자 등을 압수수색하며 영장에 2021년 12월 김 의원과 최씨가 이씨를 만나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와 관련해 당시 윤 후보를 효과적으로 비방할 수 있는 대화를 나눴다는 취지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자리에서 김 의원이 “정리 싹 해서 한번 만들어 볼게요. 거대한 구악과의 싸움 케이스”라고 말했고, 최씨는 “국민의힘 사람들이 다 10년 동안 해 먹은 것이다. 이런 그림을 만들면 성공이야”라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이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김 의원이 관여됐는지도 추후 살필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당시 세 사람의 만남에 대해 “만난 것은 맞으나 2년 전이라 어떤 말을 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 [단독] 檢, ‘대선 허위보도’ 조작 녹취록 텍스트 제작·전달 경위 수사, 민주당 윗선 개입 의심

    [단독] 檢, ‘대선 허위보도’ 조작 녹취록 텍스트 제작·전달 경위 수사, 민주당 윗선 개입 의심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대선을 앞두고 추가 허위보도 정황을 포착한 가운데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관의 녹취파일이 텍스트 형식으로 제작돼 전달된 경위를 수사하는 것으로 12일 파악됐다. 이 녹취록이 민주당 측과 언론사 등에 전달됐다는 것인데, 검찰이 민주당 윗선 개입 여부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이면서 야권 수사가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선 개입 여론 조작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김 의원의 보좌관 최모씨가 ‘대장동 브로커’ 조우형씨의 사촌형인 이모씨와 나눈 대화를 녹음한 파일이 텍스트 형태로 만들어져 민주당 인사 측과 일부 기자들에게 공유된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여론 조작을 위해 녹취 대화 당사자인 최씨가 최재경 전 대검 중수부장인 것처럼 꾸며졌다고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최씨가 이러한 녹취록을 민주당 정책연구위원 김모씨는 물론 일부 기자들에게 공유한 것으로 보고 있다. 녹취파일을 텍스트화 한 인물이 누구인지, 누구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은 현재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은 보좌관 신분인 최씨가 이를 주도했을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윗선 개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앞서 대선을 8일 앞둔 지난해 3월 1일 온라인 매체 ‘리포액트’ 허모 기자는 이씨와 최 전 중수부장이 대화한 녹취록을 확보했다면서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에게 불리한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는 이씨가 최 전 중수부장에게 “김양 부산저축은행 부회장이 구속되기 전 조우형이 김 부회장의 심부름꾼이었거든요”라고 하자 최 전 중수부장이 “윤석열이 그런 말 했다”고 맞장구쳤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검찰은 지난 11일 허 기자 등을 압수수색하며 영장에 2021년 12월 김 의원과 최씨가 이씨를 만나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와 관련해 당시 윤 후보를 효과적으로 비방할 수 있는 대화를 나눴다는 취지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자리에서 김 의원이 “정리 싹 해서 한 번 만들어볼게요. 거대한 구악과의 싸움 케이스”라고 말했고, 최씨는 “국민의힘 사람들이 다 10년 동안 해 먹은 것이다. 이런 그림을 만들면 성공이야”라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이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김 의원이 관여됐는지도 추후 살필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측은 당시 세 사람의 만남에 대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 ‘대선 허위보도’ 김병욱 보좌관 압수수색… 이재명 연결고리 찾는 檢

    ‘대선 허위보도’ 김병욱 보좌관 압수수색… 이재명 연결고리 찾는 檢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대선을 앞두고 또 다른 허위 보도가 이뤄진 정황을 포착하고 11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관과 한 온라인 매체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이 의혹과 관련한 언론사 압수수색은 뉴스타파와 JTBC에 이어 세 번째다. 검찰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이 여론 조작에 개입했다고 의심하고 이를 뒷받침할 연결고리를 찾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대선 개입 여론 조작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이날 김 의원의 보좌관 최모씨의 국회 사무실과 주거지, 민주당 국회정책연구위원 김모씨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온라인 매체 ‘리포액트’ 사무실과 이를 운영하는 허모 기자의 주거지도 포함됐다. 검찰은 최씨와 허 기자가 공모해 대선을 앞둔 지난해 3월 1일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찰청 중수2과장 시절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할 당시 ‘대장동 브로커’ 조우형씨를 의도적으로 봐줬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취지의 허위 보도를 한 것으로 의심한다. 당시 허 기자는 최재경 전 대검 중수부장과 조씨의 사촌형인 이모씨와의 대화가 담긴 녹취록을 확보했다며 그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는 이씨가 최 전 중수부장에게 “김양 부산저축은행 부회장이 구속되기 전 조우형이 김 부회장의 심부름꾼이었거든요”라고 하자 최 전 중수부장이 “윤석열이 그런 말 했다”고 맞장구쳤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이씨가 “윤석열이 그런 말 했냐? 조우형이 박영수 변호사를 쓴 것은 신의 한 수였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녹취록 대화 당사자 중 한 명은 최 전 중수부장이 아니라 최씨이며, 최씨가 이를 녹음해 허 기자에게 전달했다고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허 기자와 최씨, 김씨가 보도 내용이 허위임을 알고서도 유력 대선 후보였던 윤 대통령을 비방할 목적으로 대선을 8일 앞두고 이러한 보도를 한 것으로 본다. 정치권에 따르면 최씨는 민주당 ‘윤석열 은폐 수사 및 50억 클럽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상황팀장을 맡아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가 윤 대통령을 비롯한 검찰이 해당 사건에 손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책임을 지우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최씨가 보좌하는 김 의원은 이 대표 최측근 그룹인 ‘7인회’ 멤버이기도 하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허 기자와 최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날 허 기자의 변호인 정철승 변호사는 “언론에 대한 압수수색은 권력의 부정·비리에 대한 취재 활동을 방해해 언론의 자유를 중대하게 침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 R&D 예산 축소… 野 “최고 등급도 삭감” 與 “文정부 평균보다 많아”

    여야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두고 충돌했다. 야당은 정부의 R&D 예산 축소에 대해 ‘이유 없는 삭감’이라며 집중 공세를 펼쳤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R&D 예산이 줄어든 후 연구기관 연구자들이 현장을 떠나는 상황을 언급하며 “S(최고)등급 사업으로 구분한 것도 죄다 삭감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허숙정 의원은 “과학계 카르텔에 대한 분명한 정의를 내리라”며 이종호 과기부 장관을 몰아붙였다. 앞서 정부는 내년도 국가 R&D 예산으로 올해(31조 1000억원)보다 약 16.6% 삭감한 25조 9000억원을 책정했다. 반면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은 “R&D 예산은 문재인 정부 평균 24조 3000억원, 윤석열 정부 2년 평균 28조 5000억원으로 평균만 보면 윤석열 정부가 훨씬 많다”면서 “내년 예산이 좀 줄어든 것을 두고 대통령이 과학자들을 범죄집단으로 내몰았다고 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맞섰다. 한편 이날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정감사에서는 HD현대오일뱅크 폐수 무단 배출 처분을 놓고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현대오일뱅크는 2019년 10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충남 서산 대산공장에서 발생한 폐수를 인접한 자회사인 현대OCI 공장에 보내 재활용했다. 환경부는 지난 1월 현대오일뱅크에 1509억원의 과징금 부과를 사전 통지했지만 지난 8월 발표된 ‘환경 킬러규제 혁파 방안’에서 공장 간 폐수 재활용을 허용키로 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2월 대법원 판례가 피고인에게 유리한 신법을 따르도록 개정됐다”며 “대통령 말 한마디에 환경정책 근간이 바뀌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 의원님은 재판중… 총선까지 리스크

    의원님은 재판중… 총선까지 리스크

    ●윤미향·최강욱처럼 재판 지연 혜택 2019년 20대 국회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의사 절차 과정에서 발생한 충돌로 여야 의원 28명을 포함해 관련자 37명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1심 재판만 3년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지연된 판결’로 임기 상당을 채운 뒤 의원직을 상실한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여전히 재판받는 윤미향 무소속 의원 사례처럼 이들도 재판 지연에 따른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 중 상당수는 내년 4월 총선에도 출마할 것으로 전망돼 20~22대 국회에 걸쳐 사법 리스크를 안고 갈 것으로 보인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부장 정도성)와 형사12부(부장 당우증)는 각각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과 관련해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과 민주당 의원들, 보좌관 등에 대한 재판을 맡고 있다. 이 중 21대 현역 의원은 모두 10명(국민의힘 김정재·박성중·송언석·윤한홍·이만희·이철규·장제원, 민주당 김병욱·박범계·박주민)이다. 이들은 2019년 4월 선거제 개편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법안의 패스트트랙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회 내에서 극한 대치를 하며 물리적 충돌을 일으켜 기소됐다. ●대법 때린 정치권, 본인 재판엔 침묵 법조계 안팎에선 2020년 1월 2일 재판에 넘겨진 뒤 3년 10개월째 1심 판결도 나지 않은 것에 대해 정치권에도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의원들은 재판 초기 21대 총선 준비와 코로나19 사태 등을 핑계로 재판 연기를 수시로 요청해 신속한 진행을 어렵게 했다. 그동안 여야는 입맛대로 김명수 전 대법원장 시절 ‘지체된 정의’에 대해 거칠게 비난해 놓고도 정작 한없이 늦어지는 본인들의 패스트트랙 충돌 재판에 대해선 다 함께 침묵하고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재판이 늘어지면 국회의원은 죄를 짓고도 정치를 하면서 임기를 마무리할 수 있다”며 “(22대 국회의원) 임기 중 형이 확정된다면 보궐선거를 치러야 해 사회적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피고인 다수가 현역 의원이다 보니 검찰이 초기에 증인을 많이 신청해 혐의를 입증하려 했고 변호인도 일일이 방어하면서 재판이 지연되는 측면도 있다”고 했다. 김남근(민변 개혁입법특별위원장) 변호사는 “검찰이 한 재판에 100명 가까운 증인을 신청한 점과 1심 재판이 3년이 넘었는데도 심리를 거의 마치지 못한 건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정치인 재판을 둘러싼 ‘지체된 정의’ 논란은 그간 끊임없이 제기됐다. 시민단체 ‘정의기억연대’ 횡령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 의원은 1심 선고가 기소 2년 5개월 만에 나왔고 자녀 입시 비리 의혹 등 다수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장관 재판의 경우 3년 2개월 만에 1심 재판을 매듭지었다. 문제는 의원들의 사법 리스크가 커져 의원직 상실까지 이어진다면 결국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가게 된다는 점이다. 현역 의원은 국회법 위반 혐의로 5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거나 기타 범죄 등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 1심 재판은 물론 상소심까지 이어 갈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4월 총선 전에 이들의 재판 결과가 확정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 교수는 “정치가 사법을 덮은 형국으로 민주주의 체제의 삼권분립 원칙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시민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사법부와 정치권 모두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 ‘패트 충돌 의원님’ 28명 3년 10개월째 재판 중…내년 총선에도 사법리스크 여전

    ‘패트 충돌 의원님’ 28명 3년 10개월째 재판 중…내년 총선에도 사법리스크 여전

    21대 현역 국회의원 10명도 포함‘지체된 정의’ 비판했지만...3년 10개월째 1심검찰 측 증인만 100여명...변호인도 ‘철벽’ 방어22대 국회에서 형 확정되면 보궐선거로 ‘사회적 비용’ 2019년 20대 국회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의사 절차 과정에서 발생한 충돌로 여야 의원 28명을 포함해 관련자 37명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1심 재판만 3년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지연된 판결’로 임기 상당을 채운 뒤 의원직을 상실한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여전히 재판받는 윤미향 무소속 의원 사례처럼 이들도 재판 지연에 따른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 중 상당수는 내년 4월 총선에도 출마할 것으로 전망돼 20~22대 국회에 걸쳐 사법 리스크를 안고 갈 것으로 보인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부장 정도성)와 형사12부(부장 당우증)는 각각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과 관련해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과 민주당 의원들, 보좌관 등에 대한 재판을 맡고 있다. 이 중 21대 현역 의원은 모두 10명(국민의힘 김정재·박성중·송언석·윤한홍·이만희·이철규·장제원, 민주당 김병욱·박범계·박주민)이다. 이들은 2019년 4월 선거제 개편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법안의 패스트트랙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회 내에서 극한 대치를 하며 물리적 충돌을 일으켜 기소됐다. 법조계 안팎에선 2020년 1월 2일 재판에 넘겨진 뒤 3년 10개월째 1심 판결도 나지 않은 것에 대해 정치권에도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의원들은 재판 초기 21대 총선 준비와 코로나19 사태 등을 핑계로 재판 연기를 수시로 요청해 신속한 진행을 어렵게 했다. 그동안 여야는 입맛대로 김명수 전 대법원장 시절 ‘지체된 정의’에 대해 거칠게 비난해 놓고도 정작 한없이 늦어지는 본인들의 패스트트랙 충돌 재판에 대해선 다 함께 침묵하고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재판이 늘어지면 국회의원은 죄를 짓고도 정치를 하면서 임기를 마무리할 수 있다”며 “(22대 국회의원) 임기 중 형이 확정된다면 보궐선거를 치러야 해 사회적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피고인 다수가 현역 의원이다 보니 검찰이 초기에 증인을 많이 신청해 혐의를 입증하려 했고 변호인도 일일이 방어하면서 재판이 지연되는 측면도 있다”고 했다. 김남근(민변 개혁입법특별위원장) 변호사는 “검찰이 한 재판에 100명 가까운 증인을 신청한 점과 1심 재판이 3년이 넘었는데도 심리를 거의 마치지 못한 건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정치인 재판을 둘러싼 ‘지체된 정의’ 논란은 그간 끊임없이 제기됐다. 시민단체 ‘정의기억연대’ 횡령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 의원은 1심 선고가 기소 2년 5개월 만에 나왔고 자녀 입시 비리 의혹 등 다수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장관 재판의 경우 3년 2개월 만에 1심 재판을 매듭지었다. 문제는 의원들의 사법 리스크가 커져 의원직 상실까지 이어진다면 결국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가게 된다는 점이다. 현역 의원은 국회법 위반 혐의로 5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거나 기타 범죄 등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 1심 재판은 물론 상소심까지 이어 갈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4월 총선 전에 이들의 재판 결과가 확정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 교수는 “정치가 사법을 덮은 형국으로 민주주의 체제의 삼권분립 원칙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시민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사법부와 정치권 모두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 ‘대선 허위보도 관여’ 李 최측근 김병욱 의원 측 압수수색…연결고리 찾는 檢

    ‘대선 허위보도 관여’ 李 최측근 김병욱 의원 측 압수수색…연결고리 찾는 檢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대선을 앞두고 또 다른 허위 보도가 이뤄진 정황을 포착하고 11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관과 한 온라인 매체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이 의혹과 관련해 언론사 압수수색은 뉴스타파와 JTBC에 이어 세 번째다. 검찰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이 여론 조작에 개입했다고 의심하고 이를 뒷받침할 연결고리를 찾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대선 개입 여론 조작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이날 김 의원의 보좌관 최모씨의 국회 사무실과 주거지, 민주당 국회정책연구위원 김모씨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온라인 매체 ‘리포액트’ 사무실과 이를 운영하는 허모 기자의 주거지도 포함됐다. 검찰은 최씨와 허 기자가 공모해 대선을 앞둔 지난해 3월 1일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찰청 중수2과장 시절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할 당시 ‘대장동 브로커’ 조우형씨를 의도적으로 봐줬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취지의 허위 보도를 한 것으로 의심한다. 당시 허씨는 최재경 전 대검 중수부장과 조씨의 사촌형인 이모씨와의 대화가 담긴 녹취록을 확보했다며 그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는 이씨가 최 전 중수부장에게 “김양 부산저축은행 부회장이 구속되기 전 조우형이 김 부회장의 심부름꾼이었거든요”라고 하자 최 전 중수부장이 “윤석열이 그런 말 했다”고 맞장구쳤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이씨가 “윤석열이 그런 말 했냐? 조우형이 박영수 변호사를 쓴 것은 신의 한 수였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녹취록 대화 당사자가 최 전 중수부장이 아닌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허 기자와 최씨, 김씨가 보도 내용이 허위임을 알고서도 유력 대선 후보였던 윤 대통령을 비방할 목적으로 대선을 8일 앞두고 이러한 보도를 한 것으로 본다. 정치권에 따르면 최씨는 민주당 ‘윤석열 은폐 수사 및 50억 클럽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상황팀장을 맡아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의 책임을 윤 대통령을 비롯한 검찰이 해당 사건에 손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최씨가 보좌하는 김 의원은 이 대표 최측근 그룹인 ‘7인회’ 멤버이기도 하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허 기자와 최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날 허 기자 변호인 정철승 변호사는 “언론에 대한 압수수색은 권력의 부정 비리에 대한 취재 활동을 방해해 언론의 자유를 중대하게 침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 檢, ‘대선 허위보도 의혹’ 민주당 김병욱 보좌관 압수수색

    檢, ‘대선 허위보도 의혹’ 민주당 김병욱 보좌관 압수수색

    제20대 대선 국면에서 대장동 사건 관련 허위보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1일 추가 허위보도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1부장)은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의 보좌관 최모씨의 국회 사무실과 주거지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 언론사 리포액트 사무실과 이를 운영하는 허재현 기자의 주거지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은 최씨와 허씨가 공모해 대선을 앞둔 지난해 3월 1일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할 당시 ‘대장동 브로커’ 조우형씨를 의도적으로 봐줬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취지의 보도를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허위 보도로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로 두 사람을 입건했다.
  • ‘가짜뉴스’ 잡겠다 나선 이동관… 野 “위헌… 방통위가 왜 나서나” [막 오른 국감]

    ‘가짜뉴스’ 잡겠다 나선 이동관… 野 “위헌… 방통위가 왜 나서나” [막 오른 국감]

    李 “법적으로 문제 땐 책임지겠다”與 ‘김만배 허위 인터뷰’ 거론하며“솜방망이 징계 안 된다” 제재 촉구 여야가 ‘민생’을 전면에 내세운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10일 시작됐지만 각종 공방으로 ‘무한 정쟁’이 점령한 모양새다. 이날 10개 상임위원회에서 열린 국감에서 여야는 총선 6개월을 앞두고 국정 주도권 싸움을 벌였다.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국감은 야당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임명 철회를 주장하는 피케팅을 벌인 데 반발한 여당 의원들이 입장을 거부했고, 이후 8시간 만에 뒤늦게 개회했지만 국방부 업무보고만 진행한 채 정회하며 파행했다.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국감은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논란에 대해,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 국감은 30년 만에 벌어진 대법원장 공백 사태를 두고 ‘네 탓 공방’에 열중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는 가짜뉴스 논란 등이 도마 위에 올랐고, 하루 종일 곳곳에서 고성과 막말이 이어졌다.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여야가 10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가짜뉴스’를 두고 맞붙었다. 여당은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적극적인 가짜뉴스 제재를 촉구한 반면 야당은 가짜뉴스를 가르는 기준 자체가 모호한 데다 방통위에서 인터넷 언론을 심의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맞섰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통위, 방심위 등에 대한 감사에서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은 ‘김만배·신학림 대장동 허위 인터뷰’를 거론하며 “적당히 넘어간다면 방통위와 국가의 직무 유기”라고 했다. 같은 당 윤두현 의원은 “과거 오보에 대해 솜방망이 징계를 하니 뉴스타파가 허위 날조 녹취록을 그대로 보도하는 오보 사태가 나온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반면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통위가 언론사 기사 내용과 관련해 어떠한 행위도 할 수 없게 돼 있는데도 ‘가짜뉴스 대책팀’을 꾸리고 연말까지 종합대책까지 내놓는다고 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했다. 같은 당 민형배 의원은 “검찰 독재 정권의 ‘언론 길들이기’, ‘언론 탄압’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동관 방통위 위원장은 “(가짜뉴스를) 규제할 법적 근거는 방송법, 방심위 설치법 등에 다 규정돼 있다”며 법적으로 문제가 될 경우에는 “책임지겠다”고 했다. 또 이 위원장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KBS, EBS의 이사진 해임도 법적 절차를 거쳤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지난 1일 항저우아시안게임 한국과 중국의 축구 경기 당시 ‘다음·카카오 응원 서비스’ 조작 의혹에 대해 정부·여당의 과잉 대응을 주장했다. 박찬대 민주당 의원은 “국내 인터넷 이용자가 장난스럽게 한 조작일 수 있다는 정황도 나왔다”며 “국무총리까지 나서 침소봉대하고 결국 포털 규제 구실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개인의 장난으로 귀결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 호들갑 떠나’라고 하는 여론이 있을 수 있다. 외람되지만 이것은 호들갑 떨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또 “국내, 해외 세력을 예단할 필요는 없다. 저희는 해외 세력이라고 단정해 말한 적 없다”고 했다. 이 밖에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다음의 기사 댓글(타임톡)에서 친문(친문재인) 지지자를 낮잡아 부르는 ‘대깨’, ‘대깨문’이 포함된 표현은 차단되지만,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하어인 ‘쥐박이’, ‘닭근혜’, ‘’ 등은 방치되는 것은 “자의적 기준”이라고 지적했고, 이에 이 위원장은 동의했다.
  • 홍익표 “한화 리더십·인재영입 배워야”…野, 글로벌기업에 힘 싣기

    홍익표 “한화 리더십·인재영입 배워야”…野, 글로벌기업에 힘 싣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대기업 소통 행보를 활발히 하는 ‘글로벌 기업 경쟁력 강화 의원 모임’이 5일 한화그룹과 토론회를 열고 산업 경쟁력 확보를 논의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화 그룹의 방위산업·우주·항공·에너지 산업으로의 혁신적 도전’ 토론회 축사에서 “한화는 방위·우주·항공·조선·에너지 산업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비약적 성장을 하고 있다”면서 “성공 비결은 리더의 결단과 혁신적 인재 영입 전략으로, 이는 우리 정당도 적극적으로 배워야 할 덕목”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경제 상황을 언급하며 “어느 때보다 정당과 기업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모임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병욱 의원은 “한화는 리스크가 큰 산업에 도전하기 위해 오너가 직접 경영에 참여해 신속하고 책임감 있는 의사결정을 했다”면서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한화의 투자와 노력은 특별히 칭찬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한화가 인재영입을 위해 국내 최초로 도입한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 제도’(RSU)에 대해서도 “RSU에 대해 일부 비판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회사와 함께 간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중장기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RSU는 회사가 근속연수나 매출, 이익 등 일정 조건으로 직원들에게 주식을 지급하는 보상 제도다. 마이크로소프트 등 해외 빅테크 기업 다수가 채택 중이다. 이성수 한화그룹 사장은 주제 발표에서 “한화그룹의 글로벌 미래 사업과 그 성과는 최근 주목을 받게 됐으나 이는 오랜 기간에 걸친 대주주의 책임 경영과 수많은 우수 인재의 노력을 통해 얻어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RSU 같은 주식 보상 패러다임이 해외에서는 많이 검증되고 유의미하지만, 국내에서는 법적 근거와 여러 세제상 이슈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관련한 법적 근거를 잘 마련해주면, 그 테두리 안에서 잘 운영하겠다”고 했다.
  • 과방위, 野 불참 속 30분만 산회…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 현안질의 무산

    과방위, 野 불참 속 30분만 산회…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 현안질의 무산

    與 “현안질의조차 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野 “언론에 폭거이자 광기…언론자유 위축”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12일 ‘김만배·신학림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현안질의를 실시하려고 했으나 야당이 불참하면서 30분 만에 산회했다. 이날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는 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을 제외하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모두 불참했다. 여당 의원들은 대선 공작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현안 질의를 실시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를 흔들고 헌정질서를 파괴한 국기문란 사건”이라며 “전 국민의 53%가 이 사건을 조사해야한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방위에서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고 현안질의조차도 하지 않는 것은 국회의원, 상임위의 직무 유기”라고 주장했다. 김병욱 의원도 “김대업 병풍조작사건은 대선 공작에 성공했지만 김만배, 신학림 대선 공작은 실패했다”며 “만약 윤석열 정부가 아닌 이재명 정부였다면 이 사건이 드러나지 않았을지 모른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의 조 의원은 “국민의힘은 개별보도에 대해서 현안질의하자는 것”이라며 “개별 뉴스에 대해 시시비비를 다 가리자는 것이 온당한 일이라고 생각하는지 의아하다”고 맞섰다. 이어 “이런 행위는 자칫하면 언론에 대한 폭거이자 광기로 비칠 수 있다”며 “언론 자유에 심각한 위축을 가져올 수 있다”고 했다. 이에 여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단순한 보도 사안이 아니다. 국기를 흔드는 사건이다”며 “저희는 청문회를 제의했는데 안 돼서 현안질의가 됐는데 이것마저 안 된다고 하니 자괴감이 느껴진다”고 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장제원 위원장은 “전 지금 사안의 시급성과 중대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한다”며 “대통령 선거를 3일 앞둔 시점에 공영방송과 일부 종편이 조작된 인터뷰를 퍼뜨린 거 아니냐. 이건 국기문란 행위”라고 했다. 이어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야당이 모두 불참을 통보해서 위원장으로서 몹시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원장으로서 여야 합의를 원칙으로 하는 상임위 운영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서 오늘 회의는 더 이상 진행하기 힘들다”고 산회를 선포했다. 민주당 소속 과방위원들은 이와 별도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개별 보도의 시시비비를 국회 상임위 회의에서 따지겠다는 억지를 부리고 장제원 위원장도 부화뇌동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논리대로라면 보수 종편의 허위, 과장 보도도 일일이 국회에서 시비를 가려야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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