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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와 남북 물물교환 사업 철회

    통일부,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와 남북 물물교환 사업 철회

    “제재 대상 기업인데 제대로 확인 안해” 지적 통일부가 남북 물물교환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던 북한 고려개성인삼무역회사와의 사업 계획을 철회했다. 통일부가 24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전했다. 업무보고에는 서호 통일부 차관이 나왔다. 하 의원은 “통일부가 국가정보원에 대상 기업에 대해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것 같다”며 “해당 사업은 완전히 철회된 것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고려개성인삼무역회사는 노동당 39호실 산하 외화벌이 업체로 추정되며 국제사회의 제재 대상 기업이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위반을 피할 수 있는 물물교환 방식의 ‘작은 교역’으로 남북 교류협력의 물꼬를 트겠다는 구상을 취임 전 장관 후보자 시기부터 밝혀왔다. 이에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와 남측 민간단체 간 계약에 대해 승인을 검토해왔으나 제재 대상 기업임이 확인되자 해당 사업을 취소하기로 한 것이다. 이날 정보위원회에서는 통일부와 국정원 간 소통 문제 지적도 제기됐다. 김 의원은 “통일부와 국정원의 정보 교류가 좀 원활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며 “황감댐 (무단방류) 관련한 문제도 그렇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국정원 “김정은, 일부 권한 이양… 국정 전반 위임통치”

    국정원 “김정은, 일부 권한 이양… 국정 전반 위임통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여전히 절대 권력을 행사하는 가운데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국정 전반에 대해 권한을 행사하는 일종의 ‘위임통치’를 하고 있다고 20일 국가정보원이 밝혔다. 국정원은 20일 국회 정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런 내용을 말했다고 미래통합당 간사인 하태경 의원이 전했다. 하 의원은 “위임통치를 하고 있지만 후계자를 결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김 위원장이 여전히 절대 권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과거에 비해 조금씩 권한을 이양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부부장이 사실상 2인자”라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대남, 대미 정책 등의 부분에 김 부부장이 중간보고를 받고 다시 김 위원장에게 (보고가) 올라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부부장이 전반적으로 하고 이양받은 권한이 많지만 경제 분야에서는 박봉주와 김덕훈 내각 총리, 군사 분야에서는 신설된 당 군정 지도부의 최부일 부장, 전략 무기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리병철, 이런 식으로 경제·군사 분야에서 부분적으로 권한이 이양됐다”고 했다. 권한을 분산하는 배경에 대해 하 의원은 “김 위원장의 스트레스 경감”이라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김 위원장이 통치 스트레스가 많이 높아져 그걸 줄이는 차원”이라며 “두 번째는 정책 실패 시 김 위원장에게 총알이 날아오면 리스크가 너무 크다는 차원에서 책임 회피, 위임받은 쪽에 책임을 돌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병기 의원은 “풍계리 핵실험장, 동창리도 특이 동향이 없지만 신포 조선소는 좀 다른 것 같다”며 “지난해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 진수 관련해 기존 로미오급을 개조한 것인데 건조는 마무리된 것으로 보이는데 진수는 아직 언제 할 것인지 동향이 포착되고 있지 않다고 했다”고 밝혔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국정원 “김정은, 김여정 등에 국정 위임통치”

    국정원 “김정은, 김여정 등에 국정 위임통치”

    국가정보원은 20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등 측근들에게 일부 권한을 이양하는 방식으로 위임 통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비공개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여전히 절대권력을 행사하지만 과거에 비해 조금씩 권한을 이양한 것”이라며 “김 부부장이 사실상 2인자이지만 후계자를 결정하거나 후계자 통치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위임 통치는 김 부부장 1인에게만 다 된 것은 아니고 (김 부부장이) 대남·대미 정책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많이 이양받았고, 경제 분야에서는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겸 당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총리가 권한을 조금 위임받았다”고 밝혔다. 또 “군사 분야에서는 당 군정지도부의 최부일 부장, 당 중앙군사위원회 리병철 부위원장 등에게 부분적으로 권한이 이양됐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권한 위임 배경에 관해 “첫째는 김 위원장이 9년간 통치하면서 통치 스트레스가 많이 높아졌는데 그것을 줄이는 차원이고, 둘째는 정책 실패 시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위임받은 쪽에 책임을 돌리려는 차원”이라며 “근본적으로는 9년간 통치하면서 갖게 된 자신감의 발로”라고 분석했다. 다만 여야 간사는 “위임 통치는 북한에서 쓰는 용어가 아니고, 국정원에서 만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의 건강 문제에 대해 국정원은 “전혀 고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국정원 “‘절대 권력’ 北 김정은, 동생 김여정에 국정 위임통치”(종합)

    국정원 “‘절대 권력’ 北 김정은, 동생 김여정에 국정 위임통치”(종합)

    “김정은, 통치 자신감의 발로”건강이상설은 사실 아닌 듯최고 존엄으로 불리며 ‘절대 권력’을 행사하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여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등 일부 측근들에게 권한을 이양하는 방식으로 위임 통치를 하고 있다고 국정원이 20일 밝혔다.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정은, 9년간 통치스트레스 높아정책실패 리스크 책임 분산 차원” 국정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비공개 업무보고에서 이렇게 밝혔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여전히 절대 권력을 행사하지만 과거에 비해 조금씩 권한을 이양한 것”이라면서 “김 부부장이 사실상 2인자이지만, 후계자를 결정하거나 후계자 통치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위임 통치는 김 부부장 1인에게만 다 된 것은 아니고 (김 부부장이) 대남·대미 정책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하고 가장 이양받은 게 많지만, 경제 분야에서는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겸 당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총리가 조금 권한을 위임 받았다”고 밝혔다. 또 “군사 분야에서는 당 군정지도부의 최부일 부장, 당 중앙군사위원회 이병철 부위원장 등에게 부분적으로 권한이 이양됐다”고 설명했다.대북전단 살포 사태 때도 김여정이 지휘여야 “‘위임 통치’, 국정원이 만든 용어” 국정원은 그 배경에 대해 “김 위원장이 9년간 통치하면서 통치스트레스가 많이 높아졌는데 그것을 줄이는 차원이고, 정책 실패 시 리스크가 너무 크기 때문에 위임 받은 쪽에 책임을 돌리려는 차원”이라면서 “근본적으로는 9년간 통치하면서 갖게 된 자신감의 발로”라고 분석했다. 앞서 대북전단 살포 사태 때에도 김 위원장 대신 김여정 제1부부장이 전면에 나서 대남 비방전에 앞장서고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폭파를 지시하는 등 대남강경책을 주도했다. 이후 대남확성기 설치까지 진행되며 남북 군사합의 파기 위기까지 갔던 남북 관계는 뒤늦게 김 위원장이 제동을 거는 모양새를 만들면서 진정 국면에 들어간 바 있다. 여야 간사는 이와 관련 “위임통치는 북한에서 쓰는 용어가 아니고, 국정원에서 만든 용어”라고 덧붙였다.여야 “김정은 건강이상 전혀 없는 듯” 여야 간사는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된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없는 것 같다”며 “여러 출처상 (건강 이상이) 없는 것으로 봐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같다고 선을 그었다. 국정원은 북한이 지난해 말 군정지도부를 신설한 데 대해 “군에 대한 당 통제력 강화”, 인민보안성을 사회안전성으로 이름을 다시 바꾼 것에 대해선 “공안통치 강화”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리일환 선전선동부장 발탁에 대해선 “김정은 일가와 친분이 있다고 한다”며 “유튜브를 통해 영어로 ‘코로나 없음’을 선전하는 등 대미·대외 맞춤형 선전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영변 원자로 가동 중단…군 훈련 줄어”“신포조선소, 고래급 잠수함 지속 식별” 국정원은 이와 함께 “북한이 핵전쟁 억지력 강화를 천명하면서도 대미 협상라인을 구성하는 등 대미 문제에서 강온 양면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정원은 또 “영변 5㎿ 원자로는 가동 중단 상태이며, 재처리 시설 가동 징후도 식별되지 않고 있다”면서 “북한군 하계훈련량도 25∼65%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영변 핵시설 침수 가능성에 대해선 “침수 등 동향 보고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풍계리, 동창리에 특이동향은 없는데 신포조선소는 다른 것 같다”며 “신포조선소에서 고래급 잠수함과 수중사 출장비가 지속적으로 식별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북한이 공개한 신형잠수함 진수와 관련해선 “기존 로미오급을 개조해 건조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이는데 진수는 언제 될 건지 동향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박지원 “대공수사권 경찰에 기관” 국정원은 이날 국정원 개혁방안에 대해서도 보고했다. 박지원 국정원장은 “반드시 법에 의해 국내 정보를 폐지하고, 대공수사권은 경찰로 이관하겠다”며 자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공식 개혁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박지원號’ 국정원도 개혁 시동 걸었다…내부 TF 구성

    ‘박지원號’ 국정원도 개혁 시동 걸었다…내부 TF 구성

    국정원 내부 TF구성하고 개혁에 동참대공수사권 이관, 외부적 통제 강화 등국가정보원이 ‘국가정보원법 개정을 위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정청이 올해 말 권력기관 개혁을 완성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그동안 소극적이라고 평가받았던 국정원까지 자체 TF팀을 꾸려 본격 개혁에 동참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회 정보위원회 관계자는 20일 통화에서 “국정원이 국정원법 개정 TF를 만들었다고 공식적으로 보고했다”며 “국정원이 국정원 개혁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이 TF를 만든 만큼 대공수사권 이관 등 국정원 개혁에 공식적인 의견을 내게 된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TF는 (박선원) 기획조정실장이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정원 출신인 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지난 17일 페이스북 글에서 “2016년 국회의원 당선 후 지금까지 국정원법 개정 방안에 대해 국정원 전·현직 직원들로부터 제대로 된 연락조차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신임 국정원장님께도 요청한다. 국정원은 ‘국정원법 개정과 개혁을 위한 T/F‘를 신속하게 구성해서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에 공식적인 입장을 개진해 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박지원 국정원장이 취임하면서 국정원 개혁에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박 국정원장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 회의에서 “국정원 개혁의 골자는 정치 개입차단을 비롯해 대공 수사권 이관과 국회에 의한 민주적 통제 강화”라며 “개혁이 불가역적으로 완성되기 위해서는 국정원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시 당정청은 국정원 개혁을 위해 국내 정보 수집 및 대공수사권 삭제, 국회 정보위와 감사원의 외부적 통제 강화, 감찰실장 질의 외부 개방, 불법행위 시 형사처벌 강화 등의 내용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오후 박 국정원장은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대공수사권 이관 등 국정원 개혁에 대해 업무보고를 할 예정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16년 헛꿈’ 송도 세브란스… 민심 들끓자 연세대 이제야 ‘설계 타령’

    ‘16년 헛꿈’ 송도 세브란스… 민심 들끓자 연세대 이제야 ‘설계 타령’

    연세대 2010년 설립 약속하고 협약 체결설립 시기 2018→2024→2026 계속 지연1000병상 규모 짓는 조건으로 싸게 분양지방선거 앞둔 2018년 500병상으로 변경 박남춘시장, 바이오 협력 강화 제안 ‘회유’시의회 “병원 건립 의지 없냐” 재차 따져지역 토론회선 “특혜 철회를” 강경 목소리연세대 “이달 설계용역”… 구체 일정 미정인천 연수구 송도국제신도시에 들어설 세브란스병원 건립이 거듭 지연되자 지역 민심이 들끓고 있다. 연수구는 당초 연세대가 2010년까지 1000병상 규모의 병원 등을 짓기로 하기로 하고 2006년 1월 송도캠퍼스 부지를 ‘헐값’인 조성원가에 분양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그러나 연세대는 대학만 건립하고 12년을 버티다 지방선거 2개월여 앞둔 2018년 3월 500병상으로 줄여 2024년까지 병원을 개원하기로 당시 유정복 인천시장과 변경협약을 체결했다. 연세대는 착공을 앞두고 지난 2월 연수구와 ‘상호협력 및 공동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2022년 착공해 2026년까지 개원하겠다며 또다시 일정을 미뤘다. 최근에는 지역에서 “2026년 개원도 장담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이에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달 14일,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은 지난 10일 서승환 연세대 총장을 불러 2018년도 협약의 이행을 촉구했다. 인구 18만명이 사는 송도국제신도시에는 아직 종합병원이 없다. 또다시 병원 건립 지연 가능성이 높아지자, 연세대에 주기로 한 각종 혜택을 모두 철회해야 한다는 강경한 주장도 나오고 있다.인천시와 연세대는 2006년 1월 송도에 국제캠퍼스 조성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시가 송도 7공구와 11공구 약 182만㎡를 두 단계로 나눠 조성원가로 공급하는 대신 연세대는 2010년까지 캠퍼스와 세브란스병원, 교육연구시설 등을 짓기로 했다. 인천시 산하기관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 협약에 따라 1단계 사업 부지로 송도 7공구 약 92만㎡를 연세대에 조성원가인 3.3㎡(평)당 50만원에 매각했다. 연세대는 이곳에 송도캠퍼스를 지어 2010년 3월 개교했다. 하지만 병원 건립 약속은 아직도 지켜지지 않았고, 교육연구시설 등도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병원 건립이 계속 지연되자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 재임 시절인 2018년 3월 연세대와 2단계 사업 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2단계 부지 면적을 기존 90만㎡에서 33만 7000㎡로 축소하면서 2년 안인 올해까지 병원 건립을 착공하고 6년 내인 2024년 준공하기로 약속했다. 당시 인천지역 한 시민단체는 “인천시가 ‘특혜·땅장사’ 논란에도 연세대에 송도캠퍼스 2단계 용지를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조건부 승인한 것은 선거용 특혜”라며 반발했다. 이 협약에 따라 양측은 올해 말까지 2단계 사업을 위한 토지 매매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그러나 연세대는 이날 현재 2단계 세부 사업계획을 인천시에 제출하지 않았고, 병원 건립을 위한 설계용역 계약도 체결하지 않았다. 오히려 개원 시기를 2027년 이후로 늦추려는 의도까지 엿보인다는 게 인천시의원들의 주장이다. 연세대가 또다시 병원 개원 등을 늦출 것으로 관측되자, 박남춘 시장은 지난달 14일 서 총장을 만나 당초 협약의 이행을 요구했다. 송도 세브란스병원 조기 건립과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추진, 에스엘바이젠 산학협력관 준공, 국고사업 유치 등을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박 시장은 연세대에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박 시장은 향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바이오 분야 협력 강화를 제안하면서 “세브란스병원과 사이언스파크가 계획대로 충실하게 건립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대조적으로 시의회 신은호 의장 및 강원모 부의장 등은 10일 서 총장을 불러 병원 착공을 촉구했다. 신 의장은 “올해 안에 착공해야 하는데, 아직 설계용역 계약조차 안 한 것은 병원 건립에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박 시장의 저자세와 신 의장의 강력한 입장 표명과 관련, 서 총장은 “윤동섭 신임 연세의료원장 취임 후인 8월에 설계용역 계약이 이뤄질 것”이라며 병원의 조속한 건립 추진 의지를 재차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서 총장은 “병상 구상, 비교 병원 분석 등 내부 추진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며 오히려 인천시에 병원 건립과 관련한 신속한 행정절차를 요청했다. 하지만 서 총장은 세브란스병원 개원 시점 등 구체적 일정에 대해서는 즉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박 시장과 시의회 의장단까지 나서서 2024년 개원 관련 협약의 이행을 촉구했으나 연세대가 확답을 하지 않자, 인천지역 민심이 들끓고 있다. 지난 5일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주최로 열린 ‘송도세브란스병원 주요쟁점과 해결방안 토론회’에서 연세대에 더이상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는 강경한 발언들이 잇따랐다.이날 토론자로 나선 김병기 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은 “인천시가 연세대에 조성원가에 추가 공급하기로 한 땅 중 59%(약 20만㎡)는 주상복합이나 공동주택을 지을 수 있는 수익용 부지”라면서 “지역 대학(인하대)도 받지 못하는 막대한 특혜를 받은 연세대가 약속을 계속해서 지키지 않는다면 특혜를 철회하고 환매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부위원장은 또 “2018년 협약한 대로 2020년 착공하고 2024년 준공해야 한다”면서 “병원 건립을 계속 늦춘다면 2단계 부지 전체를 연세대에 공급하지 않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독주 巨與, ‘권력기관 개혁’도 속도내나

    독주 巨與, ‘권력기관 개혁’도 속도내나

    더불어민주당이 4일,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부동산 세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후속 법안 등을 일괄 처리하면서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권력기관 개혁’까지 속도전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정청은 지난달 30일 국가정보원을 대외안보정보원으로 명칭을 바꾸고 검찰과 경찰의 관계를 현재 수직적 관계에서 협력 관계로 전환하는 내용의 권력기관 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심사하기 전인 10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에 관련 법안을 처리해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과제인 권력기관 개혁 작업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와 관련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당정청 협의를 바탕으로 경찰개혁 법안인 경찰법·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자치경찰을 신설해 관할 지역 내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생활안전, 교통, 경비, 학교폭력, 가정폭력, 아동학대, 성폭력, 가출 및 실종아동 등을 담당하도록 했다. 국가경찰의 사무는 자치경찰 사무를 제외한 경찰의 임무로 규정해 자치경찰과의 업무 충돌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또 경찰청장은 개별 사건 수사를 구체적으로 지휘·감독할 수 없도록 하고 경찰청에 ‘국가수사본부’를 설치하도록 했다. 정보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곧 대표 발의할 국정원법 개정안은 국가정보원을 대외안보정보원으로 이름을 바꾸는 것 외에도 직무범위에서 국내 정보 수집과 대공수사권 삭제, 직원의 정치관여 등 불법 행위 시 형사처벌 강화 등을 담기로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기관 파견 IO 철수 명문화… 과학정보 전담 3차장 승격

    기관 파견 IO 철수 명문화… 과학정보 전담 3차장 승격

    국내 정치 관여 직원 처벌 입법 마무리명칭 변경도 해외·대북 정보 집중 의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추진하는 국정원 개혁은 국내 정치 개입 금지 원칙을 입법을 통해 마무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에 따라 1961년 중앙정보부로 출발해 국가안전기획부, 국정원으로 바뀌었던 명칭도 21년 만에 국내 정보와 거리를 두는 의미의 ‘대외안보정보원’으로 바뀔 예정이다. 박 원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협의회에서 “국정원 개혁의 골자는 국내 정치 개입 근절과 대공 수사권의 경찰 이관, 국회에 의한 민주적 통제 강화”라고 밝혔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브리핑에서 관련 법안에 ▲직무 범위상 국내 정보 및 대공 수사권 삭제 ▲국회 정보위원회·감사원 외부 통제 강화 ▲감찰실장 직위 외부 개방 및 집행통제심의위 운용 ▲직원의 정치 관여 시 형사처벌 강화 등을 담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안은 정보위 여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이 발의하기로 했다. 국정원은 그동안 안보 정책 수립을 뒷받침하는 국가 정보기관으로서 역할을 해 왔으나 국내 정치에 과도하게 개입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이에 국정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의 제안에 따라 직무 범위에서 국내 보안정보를 삭제하고 대공 수사권 이관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박 원장의 구상은 전임인 서훈 원장 시기 국내 각 기관에서의 국정원 정보 담당관(IO) 철수 등 자체적으로 이행한 개혁을 입법으로 확정 짓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국정원 조직개편도 예상된다. 박 원장은 지난 2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대북과 해외 정보 수집 기능을 1차장이 모두 맡고 2차장이 방첩을 맡는 구상을 설명했다. 그동안은 1차장이 해외, 2차장이 대북과 방첩을 총괄했다. 또 박 원장은 과학정보본부를 3차장으로 승격·개편할 계획도 밝혔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당정청 “검찰·경찰·국정원 개혁 올해 안에 완성” 속도전

    당정청 “검찰·경찰·국정원 개혁 올해 안에 완성” 속도전

    민주, 8월 발의·정기국회 때 처리 계획김영배 “자치경찰제법 연말까지 처리”김병기 “국정원법 개정안 곧 발의할 것”통합당 “윤석열 허수아비 굳히기” 반발정의당도 “자치경찰제 취지 변질 우려” 당정청이 30일 3대 권력기관의 개혁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관련 입법을 올해 중에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부동산 정책 입법에 이어 권력기관 개혁에도 ‘속도전’을 강조한 셈이다. 민주당은 8월 중에 관련 법안을 모두 발의하고 정기국회(9월 1일~12월 9일)에서 이를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늦어도 올해 안에 검찰, 경찰, 국가정보원에 대한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미다. 검찰의 수사 개시 범위는 대통령령으로 정하지만, 자치경찰제 도입과 국정원 개혁은 국회에서 관련 입법이 이뤄져야 한다. 법안 준비는 이미 끝난 상황이다. 자치경찰제 관련 입법을 맡은 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자치경찰제법의 경우) 국가경찰·자치경찰 사무에 관한 법률이 될 텐데 가능하면 7월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기 전에 발의하려 한다”고 밝혔다. 국정원법 전부개정안을 발의하는 정보위원회 간사 김병기 의원도 통화에서 “법안은 거의 만들어 놨고 손질만 하면 된다. 빠르게 발의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경찰청법(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과 국정원법이 전부개정안 형식인 만큼 법안 발의 후 토론회 등 정해진 절차를 모두 거치겠다는 입장이다. 김병기 의원은 “야당과도 협의해 올해 말까지 통과시키면 된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이 민주당의 국회 운영을 ‘의회 독재’로 규정하는 만큼 향후 국회에서 갈등도 예상된다. 특히 검찰 또는 국정원 내부에서 개혁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가 계속 나올 경우 이번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두고 여야가 격론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통합당 김은혜 대변인은 논평에서 “검찰총장을 허수아비로 굳히기 위한 작전회의를 연 셈”이라며 “윤석열 총장 한 사람 잡자고 이 정부에서 힘 좀 쓰는 고위 공직자들이 총동원된 모양새가 국민 눈엔 부끄럽게 비쳤을 것”이라고 했다. 정의당 김종철 대변인도 논평에서 “오늘 함께 발표된 광역 단위 자치경찰제는 애초 취지와는 달리 변질된 것이 아닌지 우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박지원, 국회 출근 “대통령님 진심 감사…김태년 목소리 커졌다”

    박지원, 국회 출근 “대통령님 진심 감사…김태년 목소리 커졌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으로 임명을 받은 후 국회에 첫 출근했다. 30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 ‘국민을 위한 권력기관 개혁’ 협의에 박지원 신임 국가정보원장,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추미애 법무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박 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얼마 전까지 몸담았던 국회에서 정보원장 취임 이후 첫 공식 일정을 수행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5년 만에 친정에 복귀하게 됐다. 대통령님 등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 원장은 민주당 당적을 유지하다가 2016년 1월 민주당에서 탈당해 국민의당에 합류한 뒤 민주평화당, 민생당 등 호남 계열 정당에 몸을 담았다. 올해 4·15 총선에도 민생당 후보로 전남 목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박 원장은 “5년 만에 변한 게 있다면 김태년 원내대표의 음성이 굉장히 커졌다”며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박 원장에게 “정부로 가시더니 목소리가 팍 낮아지셨다. 좋은 자세”라고 웃으며 답했다. 김 원내대표는 회의를 시작하면서 첫 당정청 회의에 참석한 박 원장과 김창룡 경찰청장을 향해 “환영한다”고 말했고 참석자들은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날 회의 직후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국정원을 대외안보정보원으로 개칭하여 투명성을 강화하고, 국내 정치 참여를 엄격히 제한할 것”이라며 “국정원 개혁법안은 김병기 민주당 의원이 신속히 관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안은 직무범위에서 국내 정보 수집 및 대공수사권 삭제, 국회 정보위원회의 의무적 통제 강화, 감찰실장 질의 외부 개방, 불법행위 시 형사처벌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野 “대통령이 ‘남북 이면합의’ 밝혀라”… 文, 박지원 임명 강행

    野 “대통령이 ‘남북 이면합의’ 밝혀라”… 文, 박지원 임명 강행

    野 “前 고위 공직자가 제보… 원본 없어與도 국정조사 동의해야” 강공 이어가朴 “허위·날조… 제보자 실명 밝혀라DJ 향한 명예훼손… 법적 조치 검토”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인사청문회 뒤에 더욱 거세졌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청문회에서 공개한 ‘이면 합의서(경제 협력 합의서)’를 전직 고위공직자에게서 제보받았다며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단독으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박 후보자 임명을 재가했다. 주 원내대표는 28일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이 전날 공개한 합의서 사본과 관련, “전직 고위공무원 출신이 사무실에 가지고 와서 ‘이것을 청문회 때 문제 삼아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 합의서에는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을 두 달 앞둔 시점에 박 후보자의 서명과 함께 북한에 3년간 총 30억 달러(약 3조 5900억원)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내용이 담겼다. 이를 두고 박 후보자가 “위조 서류다. 원본을 내봐라”고 부인하자 제보자를 언급하며 공세를 이어간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서류가 진실이라면 평양에 한 부가 있고, 우리나라에 한 부가 극비 문서로 보관돼 있지 않겠나. 우리가 그걸 어떻게 입수하겠나”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합의서는 허위·날조된 것으로 주 원내대표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냈다. 그러면서 “이미 대북특사단에 문의한 바 ‘전혀 기억에 없고 사실이 아니다’라는 확인을 받았다”며 “주 원내대표 주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2000년 남북 정상회담 합의를 성사시킨 대북특사단에 대한 중대한 명예훼손”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가 문건 출처를 공개하고 여기 맞서 박 후보자가 ‘법적 조치’를 언급하면서 이면 합의 논란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실제 이면 합의의 존재 여부는 국민의정부 최대 치적인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역사적 평가와 관련돼 있다. 이에 문건의 진위에 따라 박 후보자와 국민의정부, 또는 반대로 주 원내대표를 위시한 통합당이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통합당은 진위 확인이 먼저라며 임명 유보를 요구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통합당 하태경 의원 등은 “문재인 대통령이 진위를 확인하는 건 어렵지 않다. 바로 옆에 서훈 국가안보실장에게 물어보면 된다”며 “민주당은 진위를 확인할 국정조사에 동의하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통합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정보위 여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문서의 진위 여부가 관건인데 국정원이나 당사자인 박 후보자가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야당도 별다른 증거를 내놓지 못하기 때문에 그것을 고려해 보고서 채택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박 후보자의 학력 위조 의혹에 대한 교육부 차원의 감사가 있어야 한다는 통합당의 주장에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이후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쯤 박 후보자 임명을 재가했다. 박 후보자의 공식 임기는 29일부터 시작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文, ‘北 이면합의’ 논란 박지원 국정원장 임명…내일 임기 시작(종합)

    文, ‘北 이면합의’ 논란 박지원 국정원장 임명…내일 임기 시작(종합)

    통합당,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불참문재인 대통령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끝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은 28일 오후 5시 50분 박 후보자에 대한 국정원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박 원장의 임기는 29일부터 진행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박 원장의 임기는 내일부터 시작된다”며 기자들에게 공지 메시지를 보내 이렇게 밝혔다. 앞서 국회 정보위원회는 이날 오후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박 원장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대북송금 관련 이면 합의 의혹 등을 이유로 박 원장에 대한 임명을 유보할 것을 요구하며 회의에 불참했다. 통합당은 박 후보자의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대북송금 관련 이면합의 의혹, 학력 위조 의혹 등을 이유로 문 대통령에게 임명 유보를 요구한 상태다.민주 “朴 본인이 강력 부인…野 증거 못 내놔” 그러나 박 후보자는 통합당이 청문회 과정에서 공개한 이면합의서가 “위조 문서”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국회 정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문서의 진위 여부가 관건인데 국정원이나 당사자인 박 후보자가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면서 “야당도 별다른 증거를 내놓지 못하기 때문에 그것을 고려해 보고서 채택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 법적 시한은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전날까지였다. 인사청문회법상 청문 절차는 지난 8일 문 대통령의 인사청문요청안 접수 후 20일 안에 마쳐야 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국회 정보위, 박지원 청문보고서 채택…통합당 불참

    국회 정보위, 박지원 청문보고서 채택…통합당 불참

    국회 정보위원회는 28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정보위는 이날 오후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청문보고서를 의결했다고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이 밝혔다.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청문보고서 채택에 반대하며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통합당은 박 후보자의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대북송금 관련 이면합의 의혹, 학력 위조 의혹 등을 이유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유보를 요구한 상태다. 그러나 박 후보자는 통합당이 청문회 과정에서 공개한 이면합의서가 “위조문서”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김 의원은 “문서의 진위 여부가 관건인데 국정원이나 당사자인 박 후보자가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며 “야당도 별다른 증거를 내놓지 못하기 때문에 그것을 고려해 보고서 채택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 법적 시한은 전날까지였다. 인사청문회법상 지난 8일 문 대통령의 인사청문요청안 접수 뒤 20일 안에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하기 때문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하태경 “박지원 청문회, 증인 1명도 없는 깜깜이 청문회”

    하태경 “박지원 청문회, 증인 1명도 없는 깜깜이 청문회”

    박 후보자에 5000만원 빌려준 증인 A씨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 제출국회 정보위 미래통합당 간사인 하태경 의원은 26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증인 1명도 없는 깜깜이 청문회”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10명의 증인을 신청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거부했고, 그나마 합의한 증인 1명도 출석 거부했다”며 “독재 시대의 청문회가 됐다”고 주장했다. 유일하게 증인으로 채택된 모 업체 대표 A(78)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그는 박 후보자에게 5000만원을 빌려주고 5년 동안 돌려받지 않은 고액후원자다. 하 의원은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한 최종흡 전 국정원 3차장, 학력 위조 의혹과 관련한 김수복 단국대 총장, 최도성 광주교대 총장 등 통합당이 요구했다가 합의하지 못한 증인들을 재차 거론하기도 했다. 이에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단국대 문제는) 증인을 반드시 불러야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자료를 제출받아 본인이 해명하는 것이 더 낫다”고 밝혔다. 이번 청문회에서 통합당은 박 후보자의 친북 성향과 학력 위조 의혹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통합당은 박 후보자가 천안함 사건 등 북한의 도발을 두고 북의 입장을 대변하거나 옹호하는 발언을 해왔고 대북송금 사건으로 실형을 사는 등 여러 사례를 통해 북한과 내밀한 관계가 확인됐다는 점에서 국정원장에 부적합하다고 보고 있다.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박 후보자가 과거 대북송금 사건에 연루돼 복역한 사실을 들어 ‘적과 친분관계가 있는 분’ ‘내통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해 논쟁이 일기도 했다. 통합당은 광주교대를 졸업한 뒤 단국대에 편입한 박 후보자의 학력에도 지속적으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하 의원은 단국대 재학 시절과 군 복무 기간이 겹치는 점과 2년제 광주교대 졸업을 4년제 조선대 졸업으로 바꿨다는 의혹 등을 제기하고 있다. 통합당은 또 서면질의 답변 제출 기한(25일 오전 10시)을 모두 지키지 않은 데다 유일한 증인마저 불출석하는 것을 두고 여권이 청문회를 무력화하려 한다며 반발했다. 통합당은 26일 오후 박 후보자 청문자문단 및 정보위원 합동회의를 열고 인사청문회 준비 상황을 막판 점검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똘똘한 한 채’ 포기 못한다?

    ‘똘똘한 한 채’ 포기 못한다?

    다선 21명 지역구 대신 수도권 등 1주택국토위 간사 조응천 지역구 아닌 강남에끝까지 강남주택 고집 땐 文정책 ‘공염불’시민단체 “부동산 정책 입법자 자세 의문”서울 강남 등 투기지역에 있는 ‘똘똘한 한 채’에 목매는 현상은 다선 국회의원들에게도 예외가 아니었다. 다주택자가 아니어서 여론의 뭇매는 잠시 피했지만 지역구를 포기하는 한이 있어도 강남 주택은 포기할 수 없다는 의원들이 있는 한 ‘강남 불패’ 신화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입법화해 현실화할 책임이 있는 여당 의원들이 강남 아파트를 고집하는 한 문재인 정부의 집값 잡기는 공염불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서울신문이 12일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재산 공개 내역과 참여연대가 발표한 21대 국회의원 재산 공개 내역 등을 분석한 결과 20대와 21대 국회에 연달아 입성한 지역구 의원(재선 이상) 117명 중 지역구가 아닌 지역에 1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의원은 21명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이 9명, 미래통합당이 12명이다. 주택 한 채만 가진 지역구 의원들은 통상 국회가 있는 서울이나 지역구에 전월세를 내 정치 활동의 근거지로 삼는다. 어느 쪽에 집을 사느냐는 의원들의 자유이지만,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실현해야 하는 여당 의원들조차 서울 집을 고집하는 것은 문제로 지적된다. 지역구가 아닌 수도권에 1주택을 보유한 민주당 의원 9명 중 8명은 서울 노른자 땅에 집이 있었다. 특히 민주당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조응천(경기 남양주갑) 의원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11억 5000만원·이하 공시가)를 갖고 있다. 김진표(경기 수원무) 의원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14억 9600만원), 변재일(충북 청주청원) 의원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12억 3200만원), 윤후덕(경기 파주갑) 의원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11억 5800만원), 김병기(서울 동작갑) 의원은 서울 송파구(11억 4400만원)에 10억원이 넘는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박광온(경기 수원정)·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박주민(서울 은평갑) 의원도 서울 강남·성동·중구 등에 7억~8억원대 주택을 갖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연일 공격하고 있는 통합당 의원들도 할 말은 없어 보인다.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25억 3600만원짜리 아파트를 보유 중이고,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의원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21억 8400만원 짜리 주택을 갖고 있다. 추경호(대구 달성), 윤영석(경남 양산갑), 이종배(충북 충주), 박대출(경남 진주갑) 의원 등도 강남 3구에 9억~15억원에 달하는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입법 활동의 연속성을 최고의 자산으로 삼는 다선 의원들이 ‘똘똘한 한 채’를 포기하지 않는 한 강남 집값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김주호 참여연대 사회경제1팀장은 “‘똘똘한 한 채’는 다른 지역의 두 채 이상보다 비싸기 때문에 다주택자들의 행태와 다를 바 없다”며 “실거주가 아니라면 투기지역 부동산 보유는 가급적 피해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여당 의원들도 포기 못한 ‘똘똘한 한 채’

    여당 의원들도 포기 못한 ‘똘똘한 한 채’

    서울 강남 등 투기지역에 있는 ‘똘똘한 한 채’에 목매는 현상은 다선 국회의원들에게도 예외가 아니었다. 다주택자가 아니어서 여론의 뭇매는 잠시 피했지만, 지역구를 포기하는 한이 있어도 강남 주택은 포기할 수 없다는 의원들이 있는 한 ‘강남 불패’ 신화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입법화해 현실화할 책임이 있는 여당 의원들이 강남 아파트를 고집하는 한 문재인 정부의 집값 잡기는 공염불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서울신문이 12일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재산 공개 내역과 참여연대가 발표한 21대 국회의원 재산 공개 내역 등을 분석한 결과 20대와 21대 국회에 연달아 입성한 지역구 의원(재선 이상) 117명 중 지역구가 아닌 지역에 1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의원은 21명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이 9명, 미래통합당이 12명이다. 주택 한 채만 가진 지역구 의원들은 통상 국회가 있는 서울이나 지역구에 전·월세를 내 정치활동의 근거지로 삼는다. 어느 쪽에 집을 사느냐는 의원들의 자유이지만,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실현해야 하는 여당 의원들조차 서울 집을 고집하는 것은 문제로 지적된다. 지역구가 아닌 수도권에 1주택을 보유한 민주당 의원 9명 중 8명은 서울 노른자 땅에 집이 있었다. 특히 민주당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조응천(경기 남양주갑) 의원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11억 5000만원·이하 공시가)를 갖고 있다. 김진표(경기 수원무) 의원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14억 9600만원), 변재일(충북 청주청원) 의원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12억 3200만원), 윤후덕(경기 파주갑) 의원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11억 5800만원), 김병기(서울 동작갑) 의원은 서울 송파구(11억 4400만원)에 10억원이 넘는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박광온(경기 수원정)·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박주민(서울 은평갑) 의원도 서울 강남·성동·중구 등에 7~8억원대 주택을 갖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연일 공격하고 있는 통합당 의원들도 할 말은 없어 보인다.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은 서울 강남 압구정동에 25억 3600만원 짜리 아파트를 보유 중이고,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의원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21억 8400만원 짜리 주택을 갖고 있다. 추경호(대구 달성), 윤영석(경남 양산갑), 이종배(충북 충주), 박대출(경남 진주갑) 의원 등도 강남 3구에 9~15억원에 달하는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입법 활동의 연속성을 최고의 자산으로 삼는 다선 이원들이 ‘똘똘한 한 채’를 포기하지 않는 한 강남 집값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김주호 참여연대 사회경제1팀장은 “‘똘똘한 한 채’는 다른 지역의 두 채 이상보다 비싸기 때문에 다주택자들의 행태와 다를 바 없다”면서 “실거주가 아니라면 투기지역 부동산 보유는 가급적 피해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박지원 임명, 권력 위한 정보기관 안 둔다는 것”

    “박지원 임명, 권력 위한 정보기관 안 둔다는 것”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6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장에 박지원 전 의원을 내정한 것에 대해 “국정원을 더이상 권력을 위한 정보기관으로 두지 않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통상 정보기관은 대통령과 아주 가까운 사람들을 임명하는 게 상식적인데 이번에는 전혀 아니다”라면서 “국정원에 대한 대통령의 개혁 의지가 읽힌다”고 해석했다. 박 후보자의 경우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의 주역으로 꼽히지만, 문 대통령과는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놓고 맞붙었다가 석패했고 이후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합류하면서 더욱 멀어졌다. 이런 배경이 있기에 박 후보자 역시 “애국심을 가지고 충성을 다하겠다”며 “국정원 개혁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국정원 개혁이 서훈 원장 체제에서 상당한 성과를 이뤄냈다. 다만 부족한 부분이 제도 개혁”이라며 “박 후보자가 원장이 되면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치러내야 할 개혁 과제”라고 짚었다. 국정원 개혁은 공수처 설치, 검찰 개혁과 더불어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과제인 권력기관 개혁 대상 중 하나다. 국정원 차원에서 국내 정보 수집 부서를 전면 폐지하고 해외·대북 정보 활동을 넓히는 등 자체 개혁을 단행했지만, 이를 법제화하지 않을 경우 정권에 따라 언제든지 부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입법 필요성이 제기됐다. 문 대통령은 올 초에도 국무회의에서 “국정원 개혁을 입법으로 뒷받침해 달라”고 주문했다. 민주당은 정보위원회 의원들을 중심으로 20대 국회에서 폐기된 국정원법 개정안을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당시 대공수사권 폐지, 국내 정보 수집 금지, 국정원 명칭 개정 등의 내용을 담은 국정원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미래통합당의 반발에 부딪혀 처리하지 못했다. 정보위 여당 간사를 맡은 김병기 의원은 “20대 때 논의된 내용에 더해 21대에는 국정원에 대한 통제 부분을 담아 최대한 신속하게 발의할 것”이라며 “국정원에서도 가이드라인 수준을 넘어 자체 발의안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포스트코로나 해법 ‘그린 뉴딜’의 핵심은 스마트 물관리”

    “포스트코로나 해법 ‘그린 뉴딜’의 핵심은 스마트 물관리”

    정부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경제 회복을 위해 ‘한국판 뉴딜’ 정책을 추진한다. 경기 위축과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위기를 혁신 기회로 전환해 선도형 경제 구축과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1930년대 대공황 시절 미국에서 시행한 일자리 창출 및 경기부양책인 ‘뉴딜’을 반영한 국가 프로젝트다.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이 양대 축이다. 그린 뉴딜은 도시·공간·생활 인프라의 녹색 전환,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을 통한 저탄소 친환경 경제로의 전환을 담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판 뉴딜의 실현 가능성과 성장 효과 등에 대해서는 엇갈린 평가를 내놓으면서도 그린 뉴딜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변화를 풀어낼 ‘해법’이라는 데는 동의한다. 변화의 계기는 마련됐다. 감염병 증가는 환경 파괴, 기후변화에서 기인한다. 코로나19로 중국과 우리나라의 미세먼지가 감소했다.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위기는 기후변화다. 신종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인간과 자연이 조화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의 경제 시스템 전환이 필요하다. 그린 뉴딜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의미한다. 화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신재생에너지로 바꾸는 등 저탄소 경제 구조로의 전환이다. 경제적 부담을 감수하며 환경을 지키는 이전 방식이 아니라 새로운 기술로 투자와 고용을 늘리고 사회적 불평등 등을 해소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 방안 ‘물관리 그린 뉴딜’ 정책 심포지엄이 2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한국수자원학회·대한상하수도학회·대한하천학회·한국물환경학회 등 국내 물 관련 4개 학회 공동으로 열렸다. 물 분야에서 그린 뉴딜 정책 방향과 실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물 분야 그린 뉴딜에 스마트 상수도 관리체계 구축이 포함됐고, 통합 물관리 시행 1년을 맞아 신속하고 효과적인 정책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물관리는 기후변화 적응과 탄소 저감, 경제위기 극복, 불평등 해소(물복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린 뉴딜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환영사에서 “현재의 경제 및 환경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환경 가치가 중심이 되는 녹색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면서 “그린 뉴딜은 외면할 수 없는 가야만 하는 길이다. 녹색 전환을 위한 근본적 혁신을 가져올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와 한국형 뉴딜’에 대한 기조 발표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국제사회 공조의 중요성이 확인됐고 기후변화 등 글로벌 공공재에 대한 국제 공조 활성화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면서 “그린 뉴딜은 환경을 지키고 포용적 디지털 및 녹색 전환을 이뤄 내는 열쇠”라고 말했다. 유 원장은 “뉴딜이란 단순 경기 부양이 아니라 사회 계약의 변화를 의미한다”며 “루스벨트의 뉴딜처럼 포괄적인 사회경제적 개혁과 발전 패러다임 전환을 담은 경제 회복 프로그램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녹색 전환 선도 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탄소 중립을 향한 기후정책의 실효성 제고와 재생에너지 이용, 탄소제로 운송 수단, 주력 산업의 녹색 전환 등 6대 추진 전략과 지역 주민 주도 공정한 전환 등 4대 추진 기반 전략도 소개했다. 유 원장은 “한국판 뉴딜의 성공 조건은 대통령의 문제 의식을 정부 부처가 따라잡아야 하고 특정 정권의 사업이 아닌 국가적 사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범정부적 추진체계 마련과 기업·시민사회 참여, 지방정부 역할 확대 등이 후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전경수(성균관대) 한국수자원학회장은 ‘녹색 전환 실현을 위한 바람직한 물관리 그린 뉴딜’ 주제 발표에서 “그린 뉴딜은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산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제적·환경적 형평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기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전 회장은 “21세기 세계 물관리의 화두는 물산업의 디지털 전환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물 공급, 수질 관리, 홍수 방지 등 전통적 물관리에서 정보통신기술(ICT) 등 디지털 기술 접목을 통한 스마트 물관리, 글로벌 물기업 육성 쪽으로 관심이 커졌다”고 소개했다. 그는 물관리 일원화 이후 녹색 전환에 대해서는 “기상·수량·수질·발전 등 유역의 물관리 기관 간 정보를 통합·연계한 플랫폼을 구축해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하고 물재해 대응 및 물재해 관리 선진화가 필요하다”면서 “위성·레이더·드론 등을 활용한 스마트 물관리, 도시 물 문제 대응 기술 표준화를 통한 스마트워터시티 플랫폼 등을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창희(명지대) 한국물환경학회장은 ‘그린 뉴딜, 물환경 분야에는 어떤 의미로 다가와야 하는가’ 주제 발표에서 환경부의 그린 뉴딜 추진 전략 중 물 분야에 포함된 스마트 상수도·하수도, 수열에너지를 거론하며 “사물인터넷(IoT) 등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효율화 및 재생에너지 사용의 체계화·고도화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물환경 분야 그린 뉴딜과 관련해 “강의 자연성 회복을 뒷받침할 정책 마련과 중단·지연되고 있는 하천 복원 및 습지 보전 등 착한 토목공사 시행, 새만금에 태양광·풍력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단지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박창근(가톨릭관동대) 대한하천학회장은 ‘그린 뉴딜에 입각한 통합 물관리 방향과 현안 과제’ 주제 발표에서 “물관리 일원화로 국가와 유역의 통합 물관리 등 정책 기반은 마련됐으나 하천 관리는 여전히 환경부와 국토부로 이원화돼 있다”며 “효율적인 하천 관리를 위한 핵심 기술 통합과 유역 물 순환을 고려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환경부로 하천 관리를 일원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통합 물관리 현안 과제로 농업용수 수용량 예측을 위한 협의기구 설립, 낙동강 물 흐름 정체와 비점 오염원 유입 등으로 인한 수질 대책으로 본류수 직접 공급 등을 지적했다. 박 회장은 “친환경 녹색 전환에 적합한 댐 수면을 이용한 수상태양광이 과도한 규제 등으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주요 정책 및 사업 관련 보고서의 검증 기능 도입과 물 관련 갈등 해소 방안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구자용(서울시립대) 대한상하수도학회장은 ‘상하수도인이 바라본 그린 뉴딜 사업’ 주제 발표에서 “1980년 이후 도시화에 맞춰 상하수도 시설이 집중 설치되면서 시설 노후화와 지역 간 서비스 격차, 기술인력 부족 등이 심각하다”면서 “상수관로의 33%, 하수관로의 66%가 10년 이내 개량이 필요하지만 낮은 요금 체계로 투자 재원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그린 뉴딜을 통한 노후시설 개선 및 스마트 관리체계 구축이 요구된다”며 “상하수도 정비를 통해 지속 가능한 물관리, 물복지 실현, 일자리 창출 및 운영관리 전문화·효율화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김병기 한국수자원공사 물정책연구소장은 ‘한국판 뉴딜과 물복지’ 주제 발표에서 “물은 인간 삶을 위한 기본조건이자 지속 가능 성장의 핵심이며, 물복지는 모든 국민에게 공정한 물 혜택을 제공하는 사회통합정책”이라며 “물복지 투자는 생산 파급효과가 높아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경기 부양에도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형평성·안정성·건강성 등을 반영한 물복지 지수를 개발 중”이라며 “객관적 기준으로 지자체별 취약 요인을 분석하고 맞춤형 처방 제공으로 투자 확대 등 성과 환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부고] 박병곤씨 별세, 김정하씨 부친상, 공철씨 부친상

    ■ 박병곤(전 부산일보 이사 겸 주필) 씨 별세 △ 박병곤(전 부산일보 이사 겸 주필, 현 KNN·넥센월석문화재단 이사) 씨 별세, 고복남 씨 남편상, 박영섭(서울F&B 사원)·창섭(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대리)·주경 씨 부친상, 곽서철(뉴질랜드 거주) 씨 장인상, 이음미 씨 시부상, 14일, 부산 동래구 광혜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7일 오전 7시. 010-5560-4492 ■ 김정하(BBS 청주불교방송 기자)씨 부친상 △ 김병기 씨 별세, 김정하(BBS 청주불교방송 기자) 씨 부친상, 15일 오후 7시 30분, 충북 충주시 탄금장례식장 특실, 발인 17일 오전 10시. 043-842-4444 ■ 공철(한국은행 동향분석팀장)씨 부친상 △ 공창식씨 별세, 공철(한국은행 조사국 동향분석팀장)씨 부친상, 15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17일. 02-2227-7500
  • 안철수 “여권, 자신만의 색깔로 ‘미래’ 색칠…5년짜리 역사 쓰나”

    안철수 “여권, 자신만의 색깔로 ‘미래’ 색칠…5년짜리 역사 쓰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8일 백선엽 예비역 육군대장의 현충원 안장 논란에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합당한 예우를 주장했다. 총선 이후 수적 우세에 있는 슈퍼여당을 견제하기 위한 주요 대안세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보수층으로 외연을 확장하려는 행보로 읽힌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백선엽 장군과 홍범도 장군을 거론하며 “홍 장군이 일제와 맞서 싸운 영웅이라면 백 장군도 공산세력과 맞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킨 영웅”이라며 “역사를 정치투쟁의 도구나 미래를 독점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조국으로 모셔와 최고의 예우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여권 일부 인사들의 말을 들어보면 우려되는 부분이 많다. 과거를 선택적으로 기억하고 그 기준으로 현재를 평가하고, 그런 왜곡된 평가를 바탕으로 미래를 자신들만의 색깔로 칠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신들의 생각과 이익에 맞춰 어떤 경우는 공만 남기고 과는 없애고, 어떤 경우는 공은 없애고 과만 남긴 역사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5년짜리 역사, 아니 2년 후에 번복될 역사를 쓰려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특히 ‘친일파 파묘 법안’ 제정을 추진하는 김병기·이수진 의원을 겨냥해 “현대사를 자신의 주관적 관점으로만 해석하면 국민 화합의 기제가 아니라, 갈등의 씨앗이 된다”고도 말했다. 또한 정부가 지난 6일 열린 현충일 추념식 참석자에 천안함 폭침과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 도발 관련 유족과 생존자를 제외했다가 뒤늦게 포함한 것으로 알려진 것을 두고는 “보훈처의 실수인지, 청와대의 지시인지를 가리기 전에 그런 상식 이하의 일이 현 정부에서 일어났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은 21대 국회에서 6·25 전쟁 참전 용사들과 참전 국가들에 대해 그분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감사결의안을 모든 원내 정당들이 함께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안 대표는 이날 6월 호국보훈의달을 맞아 강원 화천 서오지리 208고지의 6·25 전사자 유해 발굴지를 방문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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