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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정우택지사 8억 늘어 증가폭 최고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정우택지사 8억 늘어 증가폭 최고

    광역자치단체장들은 지난해 주로 예금 이자나 펀드 투자 등으로 재산을 불린 반면, 부동산으로는 별다른 재미를 못 본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들 중에서는 100억원대 재력가도 상당수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광역단체장 16명 중 11명의 재산이 증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말 현재 재산이 55억 9700만원으로 전년보다 2억 4500만원 증가했다. 이는 부친 소유의 경기 이천시 임야가 수용돼 보상금을 받은 데다 펀드 평가액도 오른 데 따른 것이다. 정우택 충북지사는 예금 이자 덕에 8억 800만원이 늘어 광역단체장 중 재산 증가 폭이 가장 컸을 뿐만 아니라 총재산도 63억 22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고위직 공무원 재산공개 더 보기 김관용 경북지사는 자신 명의의 예금통장으로 관리 중인 영남회 동창회비가 늘어나 전년보다 재산이 1억 8300만원 증가한 12억 9700만원으로 신고했다. 김범일 대구시장(20억 400만원)과 박성효 대전시장(6억 9100만원), 박맹우 울산시장(4억 4500만원), 이인화 충남지사 권한대행(6억 7900만원) 등은 급여 저축과 예금 이자로 수천만원에서 1억원 안팎의 재산을 불렸다. 반면 박광태 광주시장(21억 1900만원)과 허남식 부산시장(12억 4100만원), 안상수 인천시장(11억 8400만원), 김진선(11억 2400만원) 강원지사,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6억 2000만원) 등은 부동산 공시가격이 하락해 재산이 전년보다 줄어들었다. 재산이 가장 적은 광역단체장은 3억 900만원을 신고한 김태호 경남지사였다. 또 시장·군수·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230명 가운데는 100억원대 재력가 2명이 포함돼 있다. 행정부 고위 공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진태구 충남 태안군수는 지난해 부동산 공시가격 하락과 자녀 결혼 비용 등으로 9억 3000만원이 줄었지만 총재산이 246억 5592만원에 달했다. 이어 송명호 경기 평택시장이 117억 7161만원으로 기초단체장 중 재산 총액 2위에 올랐다. 김수남 경북 예천군수는 지난해 재산 공개 때 부친 재산 상속으로 81억 3470만원이 늘어난 118억 5032만원의 재산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상속세 납부 등으로 22억 1794만원이 다시 줄어 96억 3238만원을 신고했다. 광역의회의원 중에서는 이종학 서울시의원(182억 2435만원)과 백종헌 부산시의원(179억 1188만원) 등의 순으로 재산이 많았다. 이 의원과 백 의원은 행정부 전체적으로도 진 태안군수에 이어 재산 총액 2, 3위를 차지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사람은 지정구 인천시의원이다. 지 의원은 지난해 주식 평가액 상승 등으로 46억 4233만원이 늘면서 재산 총액이 79억 7950만원이나 됐다. 나종기 대구시의원(44억 4521만원)이 신축 건물 완공에 따라 19억 7821만원이 늘어 재산 증가 2위에 올랐다. 반면 나재암 서울시의원은 지난해 건물가액을 과다 신고했다가 정정하면서 재산이 44억 4000여만원 줄어 재산보다 부채가 22억 330만원 더 많았다. 나 의원은 300여억원을 재단에 출연한 이명박 대통령을 제외하면 재산 감소가 가장 컸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6·2 지방선거 현장]대구 선거판 조용하거나 뜨겁거나

    지방선거 70일을 앞두고 대구시장과 대구시교육감 선거판이 상반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당초 대구시장 선거는 한나라당 공천을 둘러싸고 김범일 현 시장에 서상기 한나라당 의원의 리턴 매치가 관심사였다. 하지만 서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한나라당 공천에도 김 시장이 유일하게 신청했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한나라당 공천은 김 시장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보수 성향의 지역 표심으로 볼 때 한나라당 공천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따라서 시장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지 않고 있다. 반면 대구시교육감 선거는 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다. 10명이 예비후보로 신청한 데 이어 23일 우동기(58) 전 영남대학교 총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우 전 총장이 뛰어들면서 다른 예비후보들은 무게 중심이 한쪽으로 기울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면서 홍보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같이 시교육감 선거운동의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향응 제공 등 불법 선거운동도 고개를 들고 있다. 시교육감 선거 입후보 예정자를 위해 선거구민들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노모(48)씨 등 2명이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해 검찰에 고발됐다. 또 이들로부터 음식물을 제공받은 지역 주민 12명에게 음식물 가액의 30배에 해당하는 620여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들은 지난달 대구 달서구 모 식당에서 한 시교육감 입후보 예정자와 선거구민 12명을 초대한 가운데 입후보 예정자를 소개하고 명함을 돌리게 한 뒤 28만 5000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한나라 친이·친박, 강원·경북서 격돌

    한나라 친이·친박, 강원·경북서 격돌

    한나라당의 6월 지방선거 경선 구도가 윤곽을 드러냈다. 당 공천심사위원회는 22일 16개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을 마감하고 본격 심사에 들어갔다. 16개 광역단체장 후보로 44명이 공천을 신청, 평균 경쟁률은 2.75 대 1을 기록했다. 이완구 전 지사가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하며 사퇴해 공석이 된 충남지사에는 공천 신청자가 한 명도 없었다. 공심위원장인 정병국 사무총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청자가 없는 곳은 추가 공모를 검토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지사, 안상수 인천시장 등 수도권 ‘빅3’를 비롯해 허남식 부산시장, 김범일 대구시장, 박성효 대전시장, 박맹우 울산시장, 정우택 충북지사, 김관용 경북지사가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워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 시장은 원희룡·나경원·김충환 의원 등과 경선을 벌이게 됐고, 안 시장은 윤태진 전 인천 남동구청장과 맞붙게 됐다. 박광진 경기도의원의 도전을 받은 김문수 지사는 전날 경기지역 51개 당협위원장이 단독 후보로 지지, 본선 직행이 무난해 보인다. 3선 연임 제한 등으로 현역들이 불출마를 선언한 강원과 제주는 ‘무주 공산’이라는 생각에서인지 출마자도 대거 몰렸다. 김태호 지사가 불출마를 선언한 경남지사에는 이방호 전 사무총장과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나란히 공천을 신청, 친이 간 경선 격돌을 예고했다. 당내 친이·친박 간 격돌지는 강원·경북 2곳이 될 전망이다. 강원지사 경선에서 친박계 이계진 의원과 친이계 허천 의원이 경쟁하게 됐고, 친박계 김관용 지사가 재선을 벼르는 경북지사 경선에는 친이계인 정장식 전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출마가 예상됐던 부산시의 서병수 의원, 대구시의 서상기 의원, 경남도의 김학송·안홍준 의원 등 친박계 의원들은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다. “친박계가 대권 경선에서 별 영향력이 없는 광역단체장 자리를 놓고 친이계와 불필요한 격돌을 빚기 보다 지역 관리가 쉬운 기초단체장 공천에 집중하고 있다.”는 해석이 흘러나왔다. 홍성규 허백윤기자 cool@seoul.co.kr
  • [6·2 지방선거 현장]대구시장·경북지사 “재선 도전” 선언

    재선에 도전하는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19일 ‘6·2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시장은 대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지난 4년 동안 뿌린 씨를 가꾸고 열매를 맺어 대구의 새로운 도약에 모든 열정을 다시 한 번 쏟고자 대구시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어 “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으고 저의 신명을 바쳐 대구가 한나라당 정권 재창출의 디딤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김 지사도 경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4년 동안 도민들의 사랑과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경북발전의 엔진이 멈춰서는 안 된다는 책임감을 갖고 새로운 4년을 준비하기 위해 이번 선거에서 도민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재임기간 11조원의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국가공단 유치, 도청 이전결정 등 자신의 재임 중 성과에 대해 강조한 뒤 “재선이 되면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민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과 김 지사는 출마 선언 뒤 함께 상경, 한나라당 중앙당에 공천 신청서를 접수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6·2 지방선거 D-75 광역단체장 교체율은

    6·2 지방선거 D-75 광역단체장 교체율은

    현역 광역단체장도 기초단체장만큼 대폭 교체될까. 오는 6·2 지방선거에서 현역 기초단체장을 교체하려는 의지가 워낙 강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광역단체장의 교체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2006년 4회 지방선거에서는 불출마자가 워낙 많았다. 광역단체장 16명 가운데 7명이 출마를 포기했다. 서울 이명박·대구 조해녕 시장, 경기 손학규·제주 우근민·충북 이원종·전북 강현욱·경남 김혁규 지사 등이었다. 3선 연임 제한으로 나오지 않은 현역도 충남 심대평·경북 이의근 지사 등 2명이었다. 결국 현역 16명 가운데 9명이 불출마했다. 현역 당선자는 재선 도전자인 전남 박준영 지사와 부산 허남식·인천 안상수·울산 박맹우·광주 박광태 시장 등 5명에 3선에 성공한 강원의 김진선 지사 등 6명뿐이었다. 재도전자 7명 가운데 대전의 염홍철 시장만 낙선했다. 이번 5회 지방선거에서는 불출마자가 상대적으로 적다. 3선 제한에 해당되는 사람은 김진선 강원지사뿐이다. 경남 김태호·제주 김태환 지사와 광주 박광태 시장 등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난해 12월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책임지고 사퇴한 이완구 전 충남지사는 당에서의 추대 형식을 통한 재출마 가능성이 여전히 높게 제기된다. 서울 오세훈·대전 박성효·대구 김범일 시장, 경기 김문수·경북 김관용·충북 정우택·전북 김완주 지사 등은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 허남식·인천 안상수·울산 박맹우 시장과 전남 박준영 지사 등은 3선에 도전한다. 현역 광역단체장 16명 가운데 적어도 11~12명이 당내 경선에 도전하는 셈이다. 물론 이들 가운데 일부는 내부 경선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당선 안정권에 있는 인사는 채 절반이 되지 않는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일부 정당 관계자들은 “당 지도부가 강력한 의지를 가져도 교체가 쉽지 않은 게 광역단체장”이라면서 “현역 교체 가능성은 사실상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대부분 경선을 뚫고 본선에 나갈 것이며 본선에서도 승리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한나라당의 한 인사는 18일 “기초단체장까지는 거의 ‘선거 바람’에 따라 좌우되지만, 광역단체장은 ‘개인기’로 버틸 여지가 많다.”면서 “어떤 이슈와 바람도 ‘잘하고 있는 현역’을 낙마시키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그동안 지방선거는 계속 야당이 강세를 보였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3곳은 4년 전에는 야당인 한나라당이 모두 휩쓸었다. 민주당을 비롯해 야권은 “이번에는 우리 차례”라며 공천연대를 모색하고 있다. 나아가 “충청도에는 세종시라는 거대 이슈가 걸려 있어 이전 선거 판도와는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 여야 각각의 텃밭을 빼고는 ‘현역 우세론’과 ‘야당 우세론’이 맞서고 있는 양상이다. 그러나 각각의 텃밭에서도 내부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어 현역이 마냥 장담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지운 허백윤기자 jj@seoul.co.kr
  • [경제플러스] 佛3D업체 대구에 R&D센터

    세계 3D 소프트웨어를 선도하는 프랑스의 다쏘시스템이 다음달 대구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한다. 지식경제부는 12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최경환 지경부 장관과 김범일 대구시장, 버나드 샬레 다쏘시스템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쏘시스템의 R&D 센터 설립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다쏘시스템은 5년간 총 360억원을 투자하고 20여명의 연구전문 인력을 채용해 크루즈·요트·레저보트 등 차세대 조선업 모델 발굴 작업을 진행한다.
  • 친이·친박 “영남텃밭 양보없다”

    친이·친박 “영남텃밭 양보없다”

    ‘텃밭을 잡아야 진짜 이긴다.’ 한나라당 친이·친박의 ‘영남 잡기’ 전쟁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화할 조짐이다. 후보 공천을 넘어 전통적인 텃밭을 확실히 다진 뒤 그 기세를 6월 말로 예상되는 전당대회와 차기 대선까지 끌고 가겠다는 계산이다. 이미 경북지사 후보로는 친박 성향의 김관용 현 지사와 친이 성향의 정장식 전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대구시장도 친이계인 김범일 현 시장의 대항마로 친박 쪽에서 서상기·유승민 의원 등이 거론된다. 무엇보다 이방호 전 사무총장과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 친이 주류 인사들이 출사표를 던진 경남지사 선거를 놓고 친박 쪽에선 고민이 많다. 지속적으로 후보군에 오르고 있는 김학송·안홍준 의원이 출마를 놓고 여러 변수를 저울질하고 있다. 한 친박 의원은 9일 “경남지사 선거에 친이계만 있으면 이 지역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묻히게 될 것”이라면서 “선거운동을 통해 박 전 대표를 띄워 표밭을 다져놓은 뒤 2012년 대선까지 힘을 끌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사무총장에 대한 견제 심리도 크다. 친박계에서는 이 전 사무총장을 2008년 18대 총선의 ‘공천학살’ 장본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전 장관이 틈새를 노려 친박계 의원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도 전해진다. 본인에게는 비교적 우호적일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친박 쪽에선 생각이 다르다. 선거 경험과 지역 기반이 미흡한 이 전 장관에 비하면 친박 후보가 더 승산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한다. 범야권 무소속 후보인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의 파괴력도 무시할 수 없다. 지금도 지역 여론조사 등을 보면 김 전 장관이 ‘돌풍’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가 지방선거 열흘 전이어서 ‘노풍(風)’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 경남지사 친박 후보론이 힘을 얻는 까닭이다. 안 의원은 지역 여론조사 등에서 두 예비후보에 뒤지지 않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 안 의원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고, 일주일 안에 결단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친이계로서도 영남은 쉽게 양보할 수 없는 지역이다. 한 의원은 “영남이 한나라당 텃밭이라고는 하지만 18대 총선을 보면 꼭 그런 것도 아니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안정적으로 다져놔야 한다.”고 밝혔다. 18대 총선에서 경남지역 국회의원 17명 가운데 당시 무소속이던 최구식 의원을 비롯해 비(非)한나라당 후보 4명이 승리한 것을 이른 말이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지역 핫이슈] 가열되는 부산·대구 동남권 신공항 유치전

    [지역 핫이슈] 가열되는 부산·대구 동남권 신공항 유치전

    부산과 대구가 벌이고 있는 동남권 신공항 유치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신공항을 유치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와 배후단지 개발에 엄청난 파급효과가 따르기 때문이다. 신공항 건설은 부산·대구 등 영남권 5개 지자체가 2005년부터 추진해온 지역숙원 프로젝트.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보가 공약으로 내걸면서 구체화됐다. 유력 후보지는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 하남읍. 대구·경북이 한 식구가 돼 밀양 유치에 사활을 걸었고, 부산은 가덕도가 최적 입지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울산과 경남도 대구 쪽에 힘을 실어 주는 눈치다. 부산시는 지난해 ‘동북아 제2허브공항 유치기획단’을 신설하고 가덕도 유치 당위성 논리를 널리 알리고 있다. 부산시의회, 부산 상공회의소, 시민단체 등도 힘을 합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부산은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공항 입지를 특정 지역으로 몰아주는 행위는 근절돼야 한다며 다수의 지자체가 뭉쳐 유치전을 펼치는 것을 지적하고 나섰다. 부산은 동남권 신공항은 단순한 지역발전 차원이 아니라 늘어나는 물류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동남권을 국가 발전의 새로운 축으로 성장시켜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신공항 입지는 정치 논리를 배제하고 경제 논리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동남권 신공항은 인천공항을 대체하는 허브공항으로 24시간 이용할 수 있고, 육상·해상(부산 신항만) 운송 시스템과 연계 가능한 복합 물류수송체계를 구축할 수 있어야 한다는 논리를 강조하고 있다. 허남식 부산시장과 간부들은 지난 1월 국토해양부 기자단을 방문, “동남권 신공항은 단순한 지역발전 차원에서 접근할 것이 아니라 늘어나는 물류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가덕도 입지 타당성을 알리기도 했다. 최치국 부산발전연구원 박사는 “국제공항은 항공 수요가 많은 대도시 접근성이 뛰어나고 소음이 적어 24시간 운항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정치 논리를 내세우지 말고 이해 관계가 없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공정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도 팔을 걷어붙였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직원들에게 “해외여행 때는 반드시 대구공항을 이용하라. 이를 어기면 사유서를 받겠다.”고 특별지시를 내렸다. 산하 공사·공단과 대구공항 이용 활성화를 위한 회의를 열었다. 대구 지역도 항공 수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서다. 시내버스 100여대에 대구공항 이용을 촉구하는 홍보물을 달았다. 대구도시철도 1, 2호선 46개 역사에도 같은 내용의 홍보물을 설치했다. 항공 수요가 많으면 동남권 신공항 밀양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대구시는 접근성과 국토 균형발전을 내세워 밀양이 적합지라고 주장한다. 부산이 내세우는 경제성에 대해서도 밀양이 우수하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밀양에 건설하면 가덕도보다 건설비가 8조원 절약(경남발전연구원 추정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대구와 경북은 공동추진위(위원장 김범일 대구시장·김관용 경북도지사)를 구성한 뒤 10여차례에 걸쳐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논리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구시의회도 대구시의 유치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의회 동남권 신국제공항유치특별위원회는 지난 16일 경남북 특위와 함께 동남권 신국제공항 밀양조기유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또 밀양 현장에서 1000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부산 김정한·대구 한찬규기자 jhkim@seoul.co.kr
  • 대구-타이베이 새달 자매결연

    대구시가 타이완 수도인 타이베이시와 자매결연을 한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3월 김범일 시장을 비롯한 대구시 대표단이 타이베이를 방문 자매결연을 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타이베이를 방문, 자매결연 계획에 공식 합의하고 결연 뒤 양 도시 간 교류내용 등을 논의했다. 시는 타이베이가 전 세계 화교 경제권의 중심이라는 점에 주목, 자매결연이 성사되면 자연스럽게 화교 자본의 지역 투자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인사]

    ■노동부 △기획조정실장 겸 노사정책실장 직무대리 이채필△고용정책실 인력수급정책관 임무송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문화서비스표준과장 정낙훈△표준기술기반〃 김무홍 ■광주광역시 ◇준국장 승진 △하계U대회 지원관 정민곤◇4급 승진△녹색성장담당관 김흥태△의회사무처 전문위원 정반표△광산구 홍화성△상수도사업본부 시설관리소장 박득서△하계U대회조직위 파견 김영중△광산구 이동우△남구 서동현△보건환경연구원 가축위생연구부장 김용환△노인복지과장 직무대리 정수택△과학산업과장 〃 이종환△계약심사과장 〃 오용남△투자유치서울사무소장 〃 하태선△광주시 박광석△하계U대회 조직위 파견 김병수△광주시 김애리◇4급 전보△정보화담당관 신기호△시립민속박물관장 이병렬△상수도사업본부 업무부장 김영태△시립도서관장 김범일△종합건설본부 토목부장 차영규<과장>△문화산업 장학기△체육지원 이연△사회복지 허우석△민주정신선양 노광범△교통정책 황신하△산업진흥 문석훈△대중교통 배병규△수질보전 백봉기△환경정책 이장환△건설도로 오병현△방재관리 박진홍 ■서울대 △사범대학장 김종욱△사범대 교무부학장 홍훈기△〃 학생부학장 박성혁 ■김천대 △기획조정실장 전기환△대학발전전략처장 권창오 ■대한법률구조공단 ◇전보 △본부 구조정책부 이동렬△서울남부지부장 이창우△전주〃 정기성△수원지부 평택출장소장 안지훈△대구지부 서부출장소장 임대윤◇신규 임용△서울동부지부 임현주△서울남부지부 구조부장 주성현△의정부지부 〃 이준필△수원지부 주희주△대구지부 포항출장소장 김형찬△울산지부 구조부장 김미강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해외사무소장 전보 △인도네시아 최성호△필리핀 김진오△페루 장봉순△아프가니스탄(PRT) 김용표△이라크(바그다드) 임우택△이라크(아르빌) 최흥열◇부장급 전보△봉사사업부장 이종선△기후변화·환경〃 한충식△정책연구실장 김인△연수사업부장 김복희△기획경영〃 우채석△사업평가실장 김태영△ODA교육원 및 제2청사 건립추진반장 김학서△홍보실장 최원식△감사〃 한기헌△사회개발부장 한영태 ■무역협회 △상임감사 윤재만 ■IBK투자증권 ◇선임 <상무>△반포지점 박문규 ■대림그룹 ◇승진 <대림산업>△플랜트사업본부 부사장 조용남△상무보 전흥렬 배지환 김성인
  • [지방선거 D-100] 서울은 별들의 전쟁… 여야 모두 ‘올인’ 채비

    [지방선거 D-100] 서울은 별들의 전쟁… 여야 모두 ‘올인’ 채비

    16개 광역단체장 선거는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이라 할 만하다. 현역 단체장과 거물 정치인이 저마다 정치적 도약을 위해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특정 정당의 텃밭이 아닌 곳에서는 여야가 사활을 건 싸움을 각오하고 있다. ●수도권, 與 현직 프리미엄 vs 野 후보 단일화 서울에서는 오세훈 현 시장이 한나라당내 경선을 거쳐 재선에 성공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당내에서는 원희룡 의원, 강동구청장 출신의 김충환 의원이 이미 출마를 선언했다.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나경원 의원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야권에서는 한명숙 전 총리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이계안 전 민주당 의원 등이 나섰다. 후보단일화를 통한 상승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경기지사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김문수 지사의 출마와 선전 여부가 가장 큰 변수다. 민주당에서는 경제·교육 부총리를 지낸 김진표 최고위원이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진보신당 심상정 전 대표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인천에서는 한나라당 안상수 시장이 일찌감치 3선 도전 의사를 밝혔다. 이윤성 국회 부의장이 대항마로 꼽힌다. 민주당은 송영길 최고위원의 출마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본인이 최종 결심을 굳히지 않고 있다. ●충남·경남·강원·제주는 무주공산(無主空山) 쟁탈전 충남지사 후보로는 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과 자유선진당 류근찬 의원 등이 꼽힌다. 이완구 전 지사의 재출마 여부도 변수다. 충북지사 선거는 한나라당 정우택 현 지사와 민주당 이시종 의원의 양자대결로 굳어지고 있다고 21일 정치권은 분석했다. 16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단체장 3선 연임 제한’이 적용되는 강원에서는 한나라당 이계진 의원, 민주당 이광재 의원 등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만 10명이 넘는다. 김태환 현 지사가 불출마를 선언한 제주에서는 민주당이 우근민 전 지사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한나라당 쪽에서는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 등이 거론된다. ●텃밭에선 당내 경선이 사실상 본선 부산에서는 허남식 시장이 3선 도전에 성공할지가 관건이다. 김태호 현 지사의 불출마 선언으로 혼전이 예상되는 경남에서는 한나라당 이방호 전 사무총장이 출사표를 던졌고, 친박계의 김학송 국회 국방위원장과 박완수 창원시장 등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친박계 김관용 지사에 맞서 포항시장 출신의 친이계 정장식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이 출사표를 냈다. 대구에선 김범일 시장이 재선을 노린다. 광주시장 선거에서는 박광태 현 시장과 민주당 강운태·이용섭 의원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전남지사 선거의 민주당내 공천 경쟁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박준영 현 지사와 주승용 의원, 이석형 전 함평군수 등이 맞붙었다. 전북에서는 새만금 사업 지원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감사 편지를 보낸 김완주 현 지사가 재선에 성공할지가 관심이다. 유지혜 허백윤기자 wisepen@seoul.co.kr
  • 박근혜 텃밭 간 鄭총리

    박근혜 텃밭 간 鄭총리

    세종시 수정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정운찬 국무총리가 20일 대구·경북(TK) 지역을 방문했다. 수정안에 따른 역(逆)차별 불만을 진화하기 위해서다. 정 총리의 대구 방문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여러 지역 중에서 TK를 최우선적으로 찾은 점이 예사롭지 않다. 이곳은 원안 고수를 완강히 천명하고 있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아성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정 총리는 박 전 대표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을 첫 일정으로 택했다. 용산 참사 해결 때와 같은 정면돌파식 접근법으로 읽힌다. 정 총리는 달성군 낙동강 살리기 공사현장과 경북 구미공단, 김천 혁신도시 현장을 둘러보는 강행군을 펼쳤다. 그는 김천에서 ‘세종시 블랙홀’ 우려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절대로 땅을 쉽게 주지 말고, 서울에서 오는 것도 받지 말라.’고 지시했다.”면서 “세종시에는 더 이상 남은 땅이 없어 블랙홀을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했다. 과도한 인센티브 논란에 대해서는 “혁신도시에도 마찬가지의 세제와 재정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 총리는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지사를 비롯해 60여명의 지역 여론주도층과 오찬간담회도 가졌다. 김 시장은 “(수정안이) 우리 지역에 미치는 여파가 매우 커 걱정”이라고 했다. 정 총리는 “충청도에 자주 간 것은 충청만을 사랑해서가 아니다. 섭섭하셨다면 마음을 푸셨으면 한다.”고 이해를 구한 뒤 “삼성의 바이오시밀러(복제약사업)는 이 지역에서 관심이 많은 것 같아 (세종시 입주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비화를 공개했다. 한편 정 총리는 저녁 귀경길에 원안 고수를 주장하는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와 경부선 KTX 안에서 우연히 만났다. 이 총재는 충북 언론인 클럽 토론회 참석 후 대전에서 KTX에 올랐다. 인접한 객차에 탑승한 두 사람은 서울역에 도착하기 직전 두 객차의 연결 통로에서 만나 3분 정도 가벼운 인사를 교환했다. 정 총리가 “오랜만에 뵙겠습니다.”라고 하자 이 총재는 “얼굴 좋으시네요.”라고 화답했다. 세종시 관련 언급은 일절 없었다고 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전국플러스] 대구시 전통시장 이용 운동

    대구시가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시는 다음달 12일까지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기간’으로 정하고 공무원, 공사·공단, 기업체, 각급 기관단체 임직원 및 시민이 함께하는 ‘범시민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대구은행 시청영업부에서 김범일 시장, 최문찬 시의회 의장, 이인중 대구상의 회장, 하춘수 대구은행장 등과 함께 상품권 구매 촉진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구은행, 시상인연합회 등과 총 5억여원의 상품권 구매를 약정하며 시민들의 동참을 적극 호소했다. 앞으로 시는 대구경찰청, 경북대, 2군사령부, 기업체, 사회단체 등과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 등을 펼칠 계획이다. 공무원들은 지역 기업체를 방문, 전통시장 이용을 권장하고 공무원 전통시장 중식의 날도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올 설에 20억원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발행한다.
  • [세종시수정안 발표] 충북지사 “자족도시 위해 노력한 흔적”

    [세종시수정안 발표] 충북지사 “자족도시 위해 노력한 흔적”

    “지나치게 피해의식을 갖지 말고 자신 있게 (일을) 해 달라.“ 이명박 대통령이 12일 시장 및 도지사와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세종시 특혜로 인한 역(逆)차별 우려와 해당지역에 유치하려던 기업이 세종시 때문에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불만이 제기되자 적극적으로 오해를 불식하는 데 나섰다. 이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은 선출직이기 때문에 반은 정치인이지만, 반은 공직자이다. 선거도 신경써야 하지만, 지역발전에도 신경써야 한다.”면서 “오늘 이 자리는 오해를 바로잡고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인 만큼 기탄없이 말해 달라.”고 주문했다. ●“대전 국가산단 추진 차질” 정우택 충북지사는 “정부에서 자족도시 형성을 위해서 노력한 흔적은 보인다.”면서 “다만 충북은 신성장동력사업 등에 주력하고 있는데 앞으로 세종시와 불가피한 경쟁을 겪고 오히려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이 있다.”고 말했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대전은 행정수도가 거론되면서 기업도시든 혁신도시든 모든 면에서 배제됐다는 시각이 있다.”면서 “대전도 국가산단으로 지정해 산업동력을 이어간다는 구상인데, 세종시로 인해 어려워지는 게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인화 충남 행정부지사는 “2006년부터 홍성과 예산 사이에 300만평 규모로 도청 이전 신도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2020년에 인구 10만명의 자족도시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데, 세종시와의 관계 문제로 토지분양 등이 어려운 여건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세종시가 다 가져가는 게 아닌가 하고 주민들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대통령께서 국가산단, 첨단복합단지와 관련해 확실히 무언가를 보여 주면 안심할 것 같다.”고 주문했다. ●“수도분할 막은 큰 결단” 김문수 경기지사는 “수도 분할이라는 망국적인 포퓰리즘을 막아 주신 데 대해 국가적으로나 역사적으로 큰 결단을 하셨다고 생각하며,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인천도 경제자유구역을 추진하는데 혹시 어떤 영향이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시장과 도지사들이 너무 수세적으로 생각하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면서 “미래 경쟁력 강화를 준비하는 정부가 불필요하게 사업을 중복시키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우리는 10년 안에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열어야 하고 그렇게 할 수 있다. 그것을 위한 국가 전체 차원의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로 다투면 미래 없어” 이 대통령은 또 “여러분 하는 것이 국가발전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제로 섬 게임이 되는 게 (국가발전에 이익이) 되겠느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제 어떤 산업이든 한 곳에서 독점하던 시대는 지났으며, 서로 경쟁하는 가운데 보완하고 협력하면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야 한다.”면서 “현재 하는 사업만 갖고 ‘내가 하는 것이 맞다. 네가 하는 것은 안 된다.’고 다퉈서는 미래가 없는 것이다. 자치단체장들이 지나치게 피해의식을 갖지 말고 자신 있게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지자체들 세종시 수정안에 거센 반발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확정발표가 오는 11일로 임박한 가운데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반발이 거세다. 세종시의 토지공급가격이 지역 혁신도시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기존에 추진해 오던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개발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들이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7일 새벽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성남의 인력시장 방문 뒤 가진 점심식사 자리에서 “세종시에 비하면 경기도는 (배려가)100분의1도 안 된다. 홀대를 해도 유분수지, 다 가져가라. 그렇게 하면 어떻게 되는지 한번 봐라.”라면서 “(경기도의 홀대에 대해)나중에 표로 보여주겠다.”고 강하게 불만을 표출했다. 김 지사는 서울에서 열린 경기도민회 신년인사회에서도 윤증현 장관을 만나 “경기도는 안 보이고 세종시만 보이느냐.”며 “경기도도 뜨거운 맛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기업교육과학도시로 계획이 변경되고 있는 세종시와 관련해 지금까지의 대정부 비난 발언보다 수위가 한 단계 높아진 것이다. 김 지사에 비해 발언수위는 낮았지만 다른 단체장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지사도 이날 각각 대구시청과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 수정안이 지역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큰 차질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지방에 투자하는 기업이나 재투자하는 기업도 세종시처럼 국세감면 혜택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세종시에 들어갈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는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경우 이미 대구가 유치를 위해 접촉했었다.”며 “세종시에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중복되는 기능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 시장은 “세종시 문제는 슬기롭게 단계별로 대응해야 하며 강경 대응은 장기적으로 대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경북지사도 “정부가 세종시에만 독립적으로 각종 인센티브를 주지는 않을 것으로 믿는다. 어느 지역에만 혜택을 주고 또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전남도 세종시 수정안이 확정될 경우 나주 혁신도시와 해남 영암 무안기업도시의 기업유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했다. 이상면 전남 행정부지사는 이날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하고 “세종시가 경제자유구역 수준의 인센티브와 파격적인 부지공급가격으로 비수도권 지역의 기업유치에 큰 장애물이 될 것”이라며 “이 때문에 지역 혁신도시와 기업도시의 메리트가 모두 사라져 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종시의 개발비용 포함 공급가는 80만원 선으로 나주혁신도시 조성원가 149만원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라면서 “이로 인해 수도권 기업 1곳이 이전논의를 중단하기도 하는 등 지방의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으로 인해 기존 기업도시나 혁신도시 사업에 차질이 생겨서는 안 된다는 방침을 천명했음에도 이 같은 목소리가 끊이질 않는 것은 세종시 특혜를 바라보는 다른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그만큼 높다는 뜻이다. 전국종합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점프 코리아 2010-지방선거] 영남 광역단체장 선거 판세

    [점프 코리아 2010-지방선거] 영남 광역단체장 선거 판세

    영남은 전통적으로 ‘난공불락’의 한나라당 텃밭이다. 선거 본선보다 한나라당 공천 심사와 경선이 당락을 좌지우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2012년 대선의 밑거름’이라는 의미를 감안하면 여권내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 간 싸움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선거일정과 맞물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가 야권 ‘약진’의 발판이 될 수도 있다. 부산에서는 한나라당 소속인 허남식 현 시장이 3선 도전을 공언했다. 허 시장은 지역 살림에 해박한 경륜을 내세워 ‘안방’ 수성을 벼르고 있다. 하지만 지역의 상대적 박탈감에 따른 ‘힘 있는 정치인 시장론’에 힘입어 친박계 서병수 의원, 친이계 정의화·안경률 의원이 상대로 거론된다. 친박계 핵심인 김무성·허태열 의원도 거명되지만, 두 의원은 ‘친박계의 당내 역할론’에 따라 당권 도전을 저울질하고 있다. 친박계의 대항마로 권철현 주일 대사의 이름이 오르기도 한다. 친박계 내부에선 권 대사에게 현실 정치 복귀의 빌미를 만들어 주느니, 차라리 정치 성향이 모나지 않고 평판이 좋은 허 시장에게 부산을 맡겨두는 게 낫다는 의견도 있다. 야권에선 ‘불모지 부산’에서 내리 재선한 민주당 조경태 의원과 김정길 전 대한체육회장, 노재철 전 사학연금관리공단 감사가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인 문재인 변호사, 해양수산부장관 출신인 오거돈 한국해양대 총장이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유력 후보로 물망에 오르내린다. 문 변호사는 여권에서도 그의 거취를 지켜볼 정도로 이번 선거 최대 변수로 거론된다. 민주노동당 민병렬·진보신당 김석준 시당위원장도 후보로 꼽힌다. 경남에서는 김태호 현 지사가 3선 도전 채비를 끝냈다. 남해안특별법 통과와 람사르 총회 유치라는 업적이 3선 도전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 여권에선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완수 창원시장, 황철곤 마산시장, 이학렬 고성군수, 남해군수 출신인 하영제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이,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 사건에 연루됐던 김 지사를 밀어낼 ‘새 물결’로 분류된다. 하지만 박·황 시장은 창원·마산·진해 통합이 현실화되면서 통합 시장 출마 쪽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야권에선 ‘리틀 노무현’으로 불리는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장관이 강력한 대항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의 유업인 ‘시민 정치’를 이번 선거에서 풀어내겠다는 각오다. 민주노동당 강병기 전 최고위원도 후보군에 포함된다. 울산에서는 박맹우 시장의 3선 도전이 유력하다. 한나라당 정갑윤·강길부 의원이 교체 인물로 거론된다. 지난해 4월 재선거에서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 당선으로 확인된 노동계의 후보 통합이 변수로 점쳐진다. 민주노동당 김창현·진보신당 노옥희 울산시당 위원장이 유력 후보다. 민주당에선 본인의 고사에도 불구하고 국민고충처리위원장 출신 송철호 변호사가 후보로 꼽힌다. 심규명 변호사, 임동호 시당위원장, 차의환 전 청와대 혁신관리수석도 거명된다. 대구·경북은 한나라당의 절대 우세 지역이다. 1995년 민선 1기 지방선거 이후 단 한 차례도 시·도지사 자리를 다른 정당에 빼앗긴 적이 없는 곳이다. 여권내 계파 갈등이 관건이다. 대구에서는 재선을 노리는 김범일 시장에 맞서 지난 지방선거 경선에서 쓴잔을 마셨던 친박계 서상기 의원이 지역 민심을 등에 업고 설욕전을 벼른다. 서 의원은 이미 시당위원장에 연임하면서 재대결을 예고했다. 후보군으로 꼽히던 이한구·이명규·유승민 의원은 최근 불출마 의사를 굳혔다. 서 의원으로서는 경기고 출신이라는 게 부담이다. 김 시장을 비롯해 역대 민선시장은 모두 경북고 출신이다. 때문에 친박계에선 후보 교체론이 간간이 흘러나오지만 그렇다고 서 의원을 대신할 적당한 인물이 거론되진 않고 있다. 야권에선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 민주당 윤덕홍 최고위원, 국민참여당 김충환 전 청와대 비서관이 ‘아성 허물기’에 도전할 후보로 거론된다. 경북에선 친박계 김관용 현 지사에 맞서 포항시장 출신의 친이계 정장식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정 원장은 지난 지방선거 경선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친이계에선 권오을 전 의원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뚜렷한 후보군이 없는 야권에서는 행정자치부 장관 출신인 박명재 포천중문의대 총장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출마의지가 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여권내부의 자리 다툼으로 싱겁게 끝날 공산이 크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대구에 美델라웨어大 캠퍼스

    대구테크노폴리스 내에 미국 델라웨어대 에너지환경정책대학원 대구캠퍼스가 설립된다. 22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김범일 대구시장과 박인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하커 델라웨어대 총장, 노동일 경북대 총장은 이날 델라웨어대 에너지환경정책대학원 대구캠퍼스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시와 경제자유구역청은 광역경제권 선도사업으로 그린에너지산업이 선정된 가운데 에너지환경정책 분야 세계적 권위의 델라웨어대 대학원을 유치한 만큼 이를 ‘녹색성장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대구시 중구에 콜센터 설립…메타넷엠씨씨社 새달 운영

    콜센터 외주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인 ㈜메타넷엠씨씨가 대구에 콜센터를 설립해 운영한다. 대구시는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범일 대구시장과 신인수 메타넷엠씨씨 대표이사가 대구 콜센터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메타넷엠씨씨는 이달 말까지 중구 동인동 호수빌딩에 300석 규모의 콜센터를 설치,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시는 메타넷엠씨씨 콜센터가 지역에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대구노동청을 비롯해 콜센터 관련학과가 있는 영진전문대학·영남이공대학·대경대학 등과 연계, 우수 인력을 공급하는 등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유치를 포함해 시는 지금까지 42개사, 8390석 규모의 콜센터를 유치했다. 시 관계자는 “콜센터 유치가 지역의 고학력 여성 일자리 창출과 도심권 빈 사무실 해소, 상권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MB “낡은 생각·지역 논리로는 미래없어”

    MB “낡은 생각·지역 논리로는 미래없어”

    이명박 대통령이 2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지역구(대구 달성)를 찾았다. 이날 달성군 달성보 건설현장에서 열린 ‘낙동강 살리기 희망선포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 대통령은 영산강에 이어 두번째로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차 보였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반대를 위한 반대는 더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과거를 기준으로 한 낡은 생각과 지역정치 논리로는 결코 미래를 열 수 없다.”고 말했다. 4대강 사업에 대한 일각의 반대에 대해서는 “공사과정에서 수질이 나빠질 것이라 하는데 이 시대에 수질이 나빠지게 하는 공사를 할 리가 있겠느냐.”면서 “공사과정에서 수질오염이 발생되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과거 정부에서는 매년 홍수대책으로만 4조원 이상의 예산을 써왔지만,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완성되면 예산낭비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김범일 대구시장, 박맹우 울산시장, 김관용 경북지사, 김태호 경남지사 등 영남권 지방자치단체장이 총출동했다. 김성조(구미 갑), 이인기(고령·성주·칠곡), 이명규(대구 북갑), 안효대(울산 동), 이한성(문경·예천), 조진래(의령·함안·합천) 의원 등 지역구 국회의원들도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의 지역구에서 열린 행사인데 박 전 대표는 불참해 모양새가 애매해졌다. 박 전 대표측은 “초청장은 받았지만, 오후에 예정된 국회 본회의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었다. 하지만 박 전 대표가 세종시 수정안을 둘러싸고 이 대통령과 불편한 관계에 있기 때문에 가급적 조우를 피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낙동강 살리기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점에서 지역 주민의 찬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박 전 대표가 세종시 수정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하는 만큼 굳이 행사에 나갈 필요는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1일 헝가리 대통령 국빈만찬에서 2개월여만에 다시 만나서도, 의례적인 대화만 나눴을뿐 분위기가 다소 어색했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편 행사를 마친 뒤 이 대통령은 예정에 없었지만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났다. 대선 후보시절 만났던 할머니를 비롯해, 서문 시장 상인들에게 “나중에 다시 와서 뵙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를 지킨 셈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례없이 일반 시민들과 함께 KT X를 타고 대구까지 내려갔다. 김성수 홍성규기자 sskim@seoul.co.kr
  •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참석

    김범일 대구시장 1일 태전중앙시장에서 개최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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