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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에선 잘나가는데… 밖에선 힘 못 쓰는 카카오

    안에선 잘나가는데… 밖에선 힘 못 쓰는 카카오

    내국인이 카톡 이용자의 87%나 차지국경 없는 IT시장 고객 지속 유지 불안웹툰 ‘픽코마’외 해외 호실적 계열사 없어카카오는 요즘 업계에서 부러움을 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연일 승승장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초에 주당 15만원대였던 주식이 지난 10일에는 장중 36만원까지 치솟았다. 현재 조정 국면을 겪고 있음에도 국내 증시 상장사 중 시가총액 7위(28조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1분기 카카오 창립 이후 분기별 매출(8684억원)·영업이익(882억원)에서 역대 최대 기록을 냈던 카카오는 2분기에 다시 한번 이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6일로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카카오는 9000억원대 매출, 9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탄탄대로에 올라선 듯한 카카오지만 불안 요소도 있다. 유난히 높은 내수 비중이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되는 것이다. 웹툰·소설을 서비스하는 ‘픽코마’ 정도를 제외하고는 해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는 계열사가 없다. ‘카카오톡’(메신저), ‘카카오모빌리티’(운송), ‘카카오페이·뱅크’(금융), ‘멜론’(음악)을 비롯한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들은 국내 위주로만 운영된다. 그렇다 보니 점점 국경의 경계가 사라지는 정보기술(IT) 시장에서 언제까지나 국내 이용자들의 마음을 잡아 둘 수 있을지 불안해하는 시선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10대들은 친구끼리 대화할 때 ‘페이스북 메신저’를 쓰는 게 유행이다. ‘싸이월드’가 페이스북에 밀렸듯 IT 업계에선 ‘영원한 강자’를 자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카카오가 해외 시장에 아예 도전을 안 한 것은 아니다. 10년 전 카카오톡을 출시하면서 영어와 일본어로도 서비스했지만 해외에서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지금도 전체 카카오톡 이용자의 약 87%(4518만명)는 국내에 있다. 중국과 싱가포르에 세운 법인은 수년간 적자를 면치 못했다. 일본 법인도 웹툰 서비스가 뜨기 전까지는 사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외에서 뾰족한 성과가 나오지 않자 카카오는 일단 국내를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계속 확장하며 계열사를 100여개까지 늘렸다. 여기에는 ‘벤처기업 육성’을 강조하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의지도 담겨 있다. 그러는 사이 경쟁자인 네이버가 해외에서 성과를 내자 카카오의 아킬레스건이 더 도드라졌다. 끊임없이 해외 진출을 ‘노크’했던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결국 일본과 동남아에서 메신저 서비스 ‘라인’의 성공을 일궈 냈다. 만화 서비스인 ‘네이버웹툰’, 실시간 동영상 플랫폼 ‘브이라이브’,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스노우’, 캐릭터 사업인 ‘라인프렌즈’ 등도 해외에서 반응이 좋다. 그렇다고 카카오가 해외 진출에 손을 놓은 것은 아니다. 지금 잘되고 있는 웹툰 사업에다 ‘카카오M’을 앞세운 영화·드라마, ‘카카오게임즈’의 게임 등 콘텐츠 분야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이전의 카카오는 국내에서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며 영역을 계속 넓혀 왔었다”면서 “이제는 수익 기반이 두터워졌으니 (추가 투자를 통해) 향후 3~5년 사이에 카카오도 해외에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잘나가는 카카오의 아킬레스건…‘내수 기업’ 꼬리표

    잘나가는 카카오의 아킬레스건…‘내수 기업’ 꼬리표

    카카오는 요즘 업계에서 부러움을 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연일 승승장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초에 주당 15만원대였던 주식이 지난 10일에는 장중 36만원까지 치솟았다. 현재 조정 국면을 겪고 있음에도 국내 증시 상장사 중 시가총액 7위(28조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1분기 카카오 창립 이후 분기별 매출(8684억원)·영업이익(882억원)에서 역대 최대 기록을 냈던 카카오는 2분기에 다시 한번 이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6일로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카카오는 9000억원대 매출, 9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탄탄대로에 올라선 듯한 카카오지만 불안 요소도 있다. 유난히 높은 내수 비중이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되는 것이다. 웹툰·소설을 서비스하는 ‘픽코마’ 정도를 제외하고는 해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는 계열사가 없다. ‘카카오톡’(메신저), ‘카카오모빌리티’(운송), ‘카카오페이·뱅크’(금융), ‘멜론’(음악)을 비롯한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들은 국내 위주로만 운영된다. 그렇다 보니 점점 국경의 경계가 사라지는 정보기술(IT) 시장에서 언제까지나 국내 이용자들의 마음을 잡아 둘 수 있을지 불안해하는 시선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10대들은 친구끼리 대화할 때 ‘페이스북 메신저’를 쓰는 게 유행이다. ‘싸이월드’가 페이스북에 밀렸듯 IT 업계에선 ‘영원한 강자’를 자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카카오가 해외 시장에 아예 도전을 안 한 것은 아니다. 10년 전 카카오톡을 출시하면서 영어와 일본어로도 서비스했지만 해외에서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지금도 전체 카카오톡 이용자의 약 87%(4518만명)는 국내에 있다. 중국과 싱가포르에 세운 법인은 수년간 적자를 면치 못했다. 일본 법인도 웹툰 서비스가 뜨기 전까지는 사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외에서 뾰족한 성과가 나오지 않자 카카오는 일단 국내를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계속 확장하며 계열사를 100여개까지 늘렸다. 여기에는 ‘벤처기업 육성’을 강조하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의지도 담겨 있다. 그러는 사이 경쟁자인 네이버가 해외에서 성과를 내자 카카오의 아킬레스건이 더 도드라졌다. 끊임없이 해외 진출을 ‘노크’했던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결국 일본과 동남아에서 메신저 서비스 ‘라인’의 성공을 일궈 냈다. 만화 서비스인 ‘네이버웹툰’, 실시간 동영상 플랫폼 ‘브이라이브’,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스노우’, 캐릭터 사업인 ‘라인프렌즈’ 등도 해외에서 반응이 좋다.그렇다고 카카오가 해외 진출에 손을 놓은 것은 아니다. 지금 잘되고 있는 웹툰 사업에다 ‘카카오M’을 앞세운 영화·드라마, ‘카카오게임즈’의 게임 등 콘텐츠 분야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이전의 카카오는 국내에서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며 영역을 계속 넓혀 왔었다”면서 “이제는 수익 기반이 두터워졌으니 (추가 투자를 통해) 향후 3~5년 사이에 카카오도 해외에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투구미남 김범수 “감독님 원포인트 레슨이 나를 바꿨다”

    투구미남 김범수 “감독님 원포인트 레슨이 나를 바꿨다”

    김범수가 kt 강타선을 틀어막으며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김범수는 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1실점의 호투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투구수는 103개로 스트라이크가 68개 볼이 35개로 안정적인 제구력을 과시했다. 최고 시속 151km달하는 강속구는 물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를 골고루 섞어 던지며 팔색조 투구를 선보였다. 경기 후 김범수는 “직구가 코스코스마다 잘 들어간 게 잘 먹혔다”며 직구를 승리의 비결로 꼽았다. 이날 김범수는 9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자신의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선발 전환 후 호투하고 있는 김범수는 “아직까진 더 해봐야 알겠지만 지금까진 선발로 페이스가 좋다”고 설명했다. 김범수를 바꾼 것은 최원호 감독대행의 원포인트 레슨이었다. 최원호 대행은 막연하게 “하체를 써라”는 지시 대신 ‘고관절 근육’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줬고 김범수는 이를 자신의 무기로 습득했다. 김범수는 “고관절 쓰는 법 잡아주신 게 잘 맞아 떨어졌다. 항상 복기하고 있다”고 했다. ‘입단동기 김민우와 함께 잘 하고 있다’고 묻자 김범수는 “같은 방을 쓰는데 서로 많이 싸운다”며 웃어 보였다. 한화는 두 투수의 호투 속에 선발진에서 자연스러운 세대 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이날 한화는 송창식의 은퇴가 큰 화제였다. 김범수는 “아직 더 해야할 나이에 은퇴하신 것 같다”며 “제 2의 인생을 가시겠지만 야구쪽에 계실 거면 후배들 위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원호 대행은 “김범수가 선발 투수로서 정말 훌륭한 투구를 했다. 공이 낮게 제구가 되며 상대타자들과 좋은 승부를 해줬다”고 칭찬했다. 수원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5.2이닝 1실점’ kt 강타선 막은 김범수, 한화 전날 패배 설욕

    ‘5.2이닝 1실점’ kt 강타선 막은 김범수, 한화 전날 패배 설욕

    한화가 kt의 강타선을 틀어막은 김범수의 호투에 힘입어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한화는 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김범수의 5.2이닝 1실점 호투와 김태균, 이해창, 김지수가 나란히 2타점을 올린 활약 속에 kt에 7-3으로 승리했다. 전날 8안타를 치고도 2득점에 그쳤던 타선이 이날은 11안타 7득점으로 모처럼 집중력을 과시했다. 반면 kt는 10안타를 때렸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3득점에 그쳤다. 이름 한 글자만 다른 선발 맞대결에선 김범수가 완승을 거뒀다. 김범수는 1회부터 점수를 낸 타선의 득점 지원에 힘입어 최고시속 151km의 강속구를 뿌려대며 kt 타선을 잠재웠다. 지난 9일 롯데전에서 6이닝 4실점의 아쉬움을 날리는 투구였다. 반면 김민수는 한화 타선에 고전하며 5이닝을 소화하는 데 만족해야했다.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한화의 타선이 터졌다. 이용규가 내야안타로 1루를 밟은 뒤 하주석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무사 2, 3루의 기회가 만들어졌다. 김태균은 우익수 방면 적시타를 때려내며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한화는 3회에도 이해창과 강경학의 연속안타로 만들어진 1사 2, 3루의 상황에서 김지수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4-0으로 앞선 채 맞은 4회에도 타선은 멈추지 않았다. 하주석과 김태균이 연속 볼넷을 얻어냈고 이해창의 타석 때 김민수가 폭투를 범해 주자는 한 베이스씩 더 진루했다. 이해창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적시타를 때려냈고 김태균과 하주석은 가볍게 홈을 밟았다. 김범수에 끌려가던 kt는 황재균과 강백호의 안타로 만들어진 1, 2루 상황에서 유한준의 2루타가 나오며 1점을 따라갔지만 추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한화가 7회 상대 폭투로 1점을 더 달아나며 점수 차를 다시 6점으로 벌렸다. kt는 8회 뒷심을 발휘했다. 유한준과 천성호의 안타로 1사 1, 3루의 상황에서 허도환이 적시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고, 박승욱이 외야 희생플라이로 또다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그러나 kt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승기를 잡은 한화는 9회 윤대경을 냈다. 김민혁이 내야 안타로 출루하자 한화는 정우람 카드를 꺼냈고, 정우람은 강백호와 문상철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수원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8전 9기 시즌 첫 승 김민우 “아프지 않고 많이 던졌으면“

    8전 9기 시즌 첫 승 김민우 “아프지 않고 많이 던졌으면“

    ‘팀 내 두 번째’ 50.1이닝 던지며 부활“포크볼 중점적으로 연습한 게 효과최대한 많은 이닝 던지는 게 목표” 데뷔 첫해 살인적 등판에 혹사 논란“이제 안 아파… 계속 못해서 죄송했다팀 동기 김범수와 꾸준히 잘 하고 싶어”프로야구 한화 투수 김민우(25)가 지난 4일 두산전에서 8전 9기 끝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선발투수로서는 늦은 첫 승이지만, 그의 이력을 보면 값진 승리다. 김민우는 2015년 입단 당시 ‘우완 류현진’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초특급 유망주로 기대를 받았지만 김성근 감독 체제 아래 혹사 논란과 어깨관절 와순 부상으로 ‘선수 생명이 끝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렇게 아까운 인재가 사라지는 듯했지만, 김민우는 이번 시즌 건강한 모습으로 부활의 희망을 던지고 있다. 이번 시즌 50과3분의1이닝을 소화하며 외국인 1선발 워윅 서폴드(69와3분의2이닝)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김민우는 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안 아프고 던지고 있는 것만 해도 충분히 만족한다”며 인생을 달관한 듯 말했다. -시즌 첫 승을 올렸는데 기분이 어떤가. “타자들 덕분에 1승을 할 수 있었다. 기분이 좋다. 동료들한테 커피라도 돌려야 할 것 같다.” -잘 던지고도 못 이긴 경기가 많았는데. “조금 아쉽긴 했는데 결국 내가 못한 부분도 있는 것 같다. 다들 잘하려고 하다가 그렇게 된 거니까 괜찮다. 승은 운이 따라 줘야 한다. 개인 성적도 중요하긴 한데 일단은 긴 이닝을 잘 던졌었으니까 그걸로 충분히 만족했다.” -올해 부활한 모습인데 이만큼 잘 던질 거라고 예상했나. “부활이라고 하기엔 잘한 시즌이 없어서…. 그냥 꾸준히 연습하면서 준비했을 뿐 예상은 하지 못했다. 솔직히 평균자책점도 4점대고 세부 성적만 놓고 보면 잘하고 있는 건 아니다. 그래도 몇 해 했던 시즌 중에 제일 괜찮은 페이스인 것 같다.” -달라진 비결이 뭐라고 보는지. “직구 스피드도 전에 비해 올라왔고 타자들과 승부할 수 있는 변화구가 생긴 게 큰 것 같다. 결정구가 없어서 스프링캠프 때부터 변화구 연습을 많이 했는데 좋은 결과로 나오고 있다. 포크볼을 결정구로 만들려고 중점적으로 연습했는데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 -1라운드 지명 선수라 기대가 컸을 텐데 몇 년간 잘 되지 않아 힘들었겠다. “부담이 없진 않았다. 잘해야 되는데 계속 못해서 스스로도 많이 아쉬웠고 팀에 죄송했다.” -과거 혹사 논란이 있었고, 선수 생명이 끝났다는 얘기도 나왔는데. “선수는 부상을 제일 조심해야 하는 건데 그때 크게 다쳐서 마음이 안 좋았다. 그래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어차피 내가 이겨내야 했던 부분이고 옆에서 선배들도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투수 코치님과 트레이너 코치님들도 많이 도와주셨다. 많이 던진 게 부상의 원인일 수 있지만 선수는 결국 많이 던지는 게 직업이다. 중요한 건 다친 걸 어떻게 극복하느냐였고, 최대한 빨리 공을 던지고 싶어 열심히 계속 재활만 했다. 다행히도 재활이 성공적으로 됐고 지금은 안 아프다.” -구창모(NC) 등 입단 동기들이 잘하는데 동기부여가 되나. 라이벌로 꼽는 선수가 있나. “다들 잘하고 팀 내에 동기 김범수도 있으니까 확실히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다른 팀 선수들이 잘하는 걸 신경 쓰기보다는 범수랑 같이 잘하고 싶은 마음이다. 동기들이 훨씬 성적이 좋아서 라이벌이라고 하기엔 부끄럽다. 맡은 역할을 잘하면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올해 목표는. “선발투수로서 규정이닝을 채우는 것은 물론 아프지 않고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한화 굿바이 18연패… 그 순간, 우승보다 기뻤다

    한화 굿바이 18연패… 그 순간, 우승보다 기뻤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에 승리를 거두며 지긋지긋한 18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가 세운 리그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을 넘어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단독 최다 연패 팀으로 기록될 위기에 처했지만 이날 승리로 간신히 최악은 면했다. 연패를 끊은 한화는 여세를 몰아 이날 열린 두번째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두산에 시즌 첫 연패를 안겼다. 한화는 지난 13일 경기에서 3회 말 3-4로 뒤져 있는 가운데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14일 올 시즌 1호 서스펜디드 경기를 치렀다. 지난 10일과 11일 연투한 김범수는 이날 3일 만에 다시 등판해 3과3분의1이닝 동안 김재환에게 솔로 홈런 하나만 허용하며 1실점으로 막았다. 한화는 7회 말 박한결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용규가 몸쪽 공을 피하지 않고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정은원이 바뀐 투수 이현승에게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쁨도 잠시, 8회 올라온 한화의 마무리 투수 정우람이 이유찬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팽팽했던 승부는 9회 말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갈렸다. 한화는 선두 타자 이용규의 볼넷과 김태균의 고의사구 출루로 1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다. 호잉이 인필드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함덕주가 폭투를 범해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했고, 노태형이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팀의 기나긴 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04번으로 입단한 노태형은 올해 최저 연봉인 2700만원을 받는 ‘무명선수’였지만 이날 끝내기 안타로 일약 영웅이 됐다. 그는 지난달 20일 프로 데뷔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됐다가 2군으로 내려갔지만 지난 10일 최원호 감독대행이 취임하며 다시 1군으로 올라왔다. 지난 11일 롯데전에서 1군 첫 안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로 활약한 그는 이날 열린 2경기에서 2안타를 쳤다. 연패 탈출이 확정되자 한화 선수단은 모두 더그아웃에서 뛰어나와 얼싸안고 승리를 만끽했다. 텅 빈 경기장에서 응원을 이어 가던 치어리더들은 눈물을 훔쳤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연패를 끊었으니, 앞으로 신바람 나는 야구를 보여드리겠다”며 “다음주에 컨디션이 올라온 선수들을 합류시켜 시너지 효과를 유도할 것”이라고 했다. 한화는 곧바로 속개된 두 번째 경기에서 에이스 워윅 서폴드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불펜진의 무실점 투구에 힘입어 3-2로 2연승을 거뒀다. 한화 주장 이용규는 2연승을 거둔 뒤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이 컸다”며 “남은 게임도 악착같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연신 사과했다. 한화 구단도 홈페이지에 “뼈를 깎는 각오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한화이글스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 게재 “뼈를 깎는 각오로 최선”

    한화이글스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 게재 “뼈를 깎는 각오로 최선”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에 승리를 거두며 지긋지긋한 18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가 세운 리그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을 넘어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단독 최다 연패 팀으로 기록될 위기에 처했지만 이날 승리로 간신히 최악은 면했다. 연패를 끊은 한화는 여세를 몰아 이날 열린 두번째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두산에 시즌 첫 연패를 안겼다. 한화는 지난 13일 경기에서 3회 말 3-4로 뒤져 있는 가운데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14일 올 시즌 1호 서스펜디드 경기를 치렀다. 지난 10일과 11일 연투한 김범수는 이날 3일 만에 다시 등판해 3과3분의1이닝 동안 김재환에게 솔로 홈런 하나만 허용하며 1실점으로 막았다. 한화는 7회 말 박한결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용규가 몸쪽 공을 피하지 않고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정은원이 바뀐 투수 이현승에게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쁨도 잠시, 8회 올라온 한화의 마무리 투수 정우람이 이유찬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팽팽했던 승부는 9회 말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갈렸다. 한화는 선두 타자 이용규의 볼넷과 김태균의 고의사구 출루로 1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다. 호잉이 인필드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함덕주가 폭투를 범해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했고, 노태형이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팀의 기나긴 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04번으로 입단한 노태형은 올해 최저 연봉인 2700만원을 받는 ‘무명선수’였지만 이날 끝내기 안타로 일약 영웅이 됐다. 그는 지난달 20일 프로 데뷔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됐다가 2군으로 내려갔지만 지난 10일 최원호 감독대행이 취임하며 다시 1군으로 올라왔다. 지난 11일 롯데전에서 1군 첫 안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로 활약한 그는 이날 열린 2경기에서 2안타를 쳤다. 연패 탈출이 확정되자 한화 선수단은 모두 더그아웃에서 뛰어나와 얼싸안고 승리를 만끽했다. 텅 빈 경기장에서 응원을 이어 가던 치어리더들은 눈물을 훔쳤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연패를 끊었으니, 앞으로 신바람 나는 야구를 보여드리겠다”며 “다음주에 컨디션이 올라온 선수들을 합류시켜 시너지 효과를 유도할 것”이라고 했다. 한화는 곧바로 속개된 두 번째 경기에서 에이스 워윅 서폴드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불펜진의 무실점 투구에 힘입어 3-2로 2연승을 거뒀다. 한화 주장 이용규는 2연승을 거둔 뒤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이 컸다”며 “남은 게임도 악착같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연신 사과했다. 한화 구단도 홈페이지에 “뼈를 깎는 각오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18연패 끊고 2연승 뒤 팬에게 “죄송하다” 연신 고개 숙인 이용규 한화 주장

    18연패 끊고 2연승 뒤 팬에게 “죄송하다” 연신 고개 숙인 이용규 한화 주장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에게 2연승을 거두며 지긋지긋한 18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1985년 삼미슈퍼스타즈와의 타이 기록을 넘어 한국 야구 사상 단독 최다 연패 기록을 경신할 위기였지만 이날 승리로 간신히 최악의 불명예는 면했다. 한화는 지난 13일 두산전 3회 말 4대3으로 뒤진 공격 상황에서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14일 올 시즌 1호 서스펜디드 경기를 치렀다. 지난 10일과 11일 연투한 한화 김범수는 이날 3일만에 등판해 3.1이닝 동안 김재환에게 솔로 홈런 하나만 허용하며 1실점으로 막았다. 7회 말 박한결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용규가 몸쪽 공을 피하지 않고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정은원이 바뀐 투수 이현승에게 8구까지 접전 끝에 역전 2점 적시타를 때리며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8회 초 일찌감치 올라온 마무리 투수 정우람이 이유찬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9회 말 선두 타자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태균이 고의사구로 출루했다. 이날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호잉이 인필드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난 뒤 두산 함덕주의 폭투로 주자가 2, 3루로 진루했다. ‘무명 선수’ 노태형이 끝내기 안타를 치며 마침내 기나긴 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노태형은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04번으로 입단한 무명 선수로 올해 최저 연봉인 2700만원을 받고 뛰는 선수다. 지난달 20일 프로 데뷔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됐다가 2군으로 내려갔지만 지난 10일 최원호 감독대행이 다시 1군으로 올렸다. 지난 11일 롯데전에서 1군 첫 안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로 활약한 뒤 이날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노태형의 끝내기 안타 직후 한화 선수단은 모두 더그아웃에서 뛰어 나와 물을 뿌리고 얼싸안고 승리를 만끽했다. 관중 없이 텅 빈 경기장에서 응원을 이어가던 치어리더들은 눈물을 훔쳤다. 최 감독대행은 “긴 연패 기간 동안 끊임없이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하고 송구스럽다”며 “부진했던 주축 선수들이 퓨처스로 내려갔는데 컨디션을 회복한 선수들이 다음주 목요일이면 합류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이날 곧바로 속개된 더블헤더 두번째 경기에서 한화 에이스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던진 한화 박상원, 황영국이 두산 타선의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았고 문동욱이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용규 한화 주장은 두번째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인터뷰에서 응원해준 한화 팬들에게 거듭 사과를 했다. 이용규는 “한화 이글스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이 컸다”며 “남은 게임 악착같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한화 프로야구 역사상 단독 최다 연패 불명예는 피했다

    한화 프로야구 역사상 단독 최다 연패 불명예는 피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전에서 승리하며 지긋지긋한 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1985년 삼미슈퍼스타즈와의 타이 기록을 넘어 한국 야구 사상 최다 연패 기록을 경신할 위기였지만 이날 승리로 간신히 최악의 불명예는 면했다. 한화는 지난 13일 두산전 3회 말 4대3으로 뒤진 공격 상황에서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14일 올 시즌 1호 서스펜디드 경기를 치렀다. 지난 10일 18구, 지난 11일 65구를 던진 좌완 투수 김범수는 3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에 앞서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서스펜디드 더블헤더 첫 경기에 외국인 에이스 선발 투수 워윅 서폴드 대신 김범수를 낸 이유에 대해 “두산 타자들이 기교파보다는 파워피처에게 약하다는 데이터에 따라 파워피처인 김범수를 냈다”며 “서폴드가 파워피처는 아닌 데다 최근 컨디션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고 외국인 투수라 루틴을 존중했다”고 밝혔다. 김범수는 이날 3.1이닝 동안 57구를 던지며 4피안타 3볼넷으로 전반적인 투구 내용이 좋지 못했지만 김재환에게 솔로 홈런 하나만 허용하며 1실점으로 막았다. 이후 위기 상황에서 올라온 한화 불펜 김진영은 0.2이닝을 삼진 2개로 막았다. 7회 말 박한결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용규가 몸쪽 공을 피하지 않고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정은원이 바뀐 투수 이현승에게 8구까지 접전 끝에 우익수 키를 넘기는 역전 2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8회 초 6개의 아웃 카운트를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일찌감치 마무리 투수 정우람을 올렸다. 하지만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후 호세 페르난데스를 땅볼로 잡은 뒤 최주환을 고의사구로 내보냈고, 이유찬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9회 말 선두 타자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태균이 고의사구로 출루했다. 이날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호잉이 인필드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난 뒤 두산 함덕주의 폭투로 주자가 2, 3루로 진루했다. 노태형이 유격수 글러브를 비껴 가는 끝내기 안타를 치며 마침내 기나긴 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 감독대행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긴 연패 기간 동안 끊임없이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하고 송구스럽다”며 “부진했던 주축 선수들이 퓨처스로 내려갔는데 컨디션을 회복한 선수들이 다음주 목요일이면 합류할 것 같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성적 나쁘면 개성도 죄?… 이대은 ‘긴 머리’ 도마에

    성적 나쁘면 개성도 죄?… 이대은 ‘긴 머리’ 도마에

    일부 팬 “머리 신경쓰느라 공 못 던져” 과거 이상훈 성적 좋아 ‘야생마’ 칭찬 봉중근 “개성 살리려면 잘하는 수밖에”프로야구 kt 위즈 마무리 투수 이대은이 올 시즌을 앞두고 긴 머리를 모자 양옆으로 늘어뜨리고 등장했을 때의 모습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의 특급 투수 노아 신더가드를 연상케 했다. 지난해 MLB에선 밀워키 브루어스의 조쉬 헤이더도 긴 머리로 마운드에 서는 등 신더가드형 긴 머리가 유행했다. 그 유행이 태평양을 건너온 듯 올 시즌 한국에선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원중도 이대은과 비슷하게 머리를 길렀다. 하지만 이대은은 최근 잇단 블론세이브로 NC에 2연속 끝내기 패배를 초래했다. 지난 12일 9회 말 투아웃에서 나성범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무너졌고, 13일엔 10회 말 4안타를 맞으며 패배했다. 지난 시즌 36경기에 등판해 3승 17세이브 평균자책점 2.68의 준수한 성적을 받아든 이대은이 시즌 초반 벌써 2패 2블론세이브 평균자책점 9.00(6이닝 8실점 6자책)으로 부진하다. 이에 일부 팬들은 인터넷에서 “공 하나 던지고 머리를 귀 뒤로 넘기고, 공 하나 던지고 또 머리를 넘기고, 머리 신경쓰느라 공을 제대로 던지겠나. 머리를 잘라라”고 힐난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올 시즌 마무리 투수로 변신한 김원중도 13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9회 말 오재일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고, 지난해부터 머리를 기른 한화의 불펜 투수 김범수도 9일 키움전에서 3-1로 앞선 6회 말 2사 1, 2루 상황에서 나와 한 타자도 잡아내지 못하고 강판된 뒤 더그아웃에서 눈물을 보였고, 결국 10일 2군으로 내려갔다. 최저 연봉 외국인 타자로 영입된 키움의 테일러 모터도 장발인데 현재 1할대 타율, 한 이닝 2개 실책 등 공수 양면에서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스포츠계에서는 외모를 치장한 선수가 성적이 좋으면 개성으로 치켜올리는 반면 성적이 안 좋으면 외모에 신경쓰느라 성적이 안 나온다는 식의 비판이 많았다. 이상훈 MBC 해설위원은 현역 선수 시절 장발의 클로저로 준수한 성적을 올려 ‘야생마’라는 별명을 얻었다. 반면 2016년 한화에서 뛰던 에스밀 로저스는 주황색으로 머리를 염색했다가 “김성근 감독이 머리 색을 바꾸지 않으면 훈련에 참가할 수 없다며 버스에서 내리게 했다”고 인스타그램에 올려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당시 한화는 극도의 성적 부진으로 선수들이 단체 삭발을 하며 결의를 다졌지만 성적은 좀처럼 호전되지 않았다. 봉중근 KBS 해설위원은 1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제 한국 야구도 머리 기르는 게 보편화된 메이저리그처럼 선수들의 개성을 존중했으면 좋겠다”면서도 “투수는 구질을 바꾸기 위해 보통 1년이 걸리는데 이대은은 타자들에게 포크볼을 많이 던진다는 걸 간파당했는데도 1년 전과 변한 게 없다. 이상훈 선배님도 해설 도중 자신의 경험을 말하며 KT 하준호, 이대은이 개성을 살리려면 야구를 잘하는 것밖에 없다고 했는데, 그 말이 정답”이라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장발 클로저 이대은 부진, “개성 살리려면 야구 잘하는 게 정답”

    장발 클로저 이대은 부진, “개성 살리려면 야구 잘하는 게 정답”

    프로야구 kt 위즈 마무리 투수 이대은이 올 시즌을 앞두고 긴 머리를 모자 양옆으로 늘어뜨리고 등장했을 때의 모습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의 특급 투수 노아 신더가드를 연상케 했다. 지난해 MLB에선 밀워키 브루어스의 조쉬 헤이더도 긴 머리로 마운드에 서는 등 신더가드형 긴 머리가 유행했다. 그 유행이 태평양을 건너온 듯 올 시즌 한국에선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원중도 이대은과 비슷하게 머리를 길렀다. 하지만 이대은은 최근 잇단 블론세이브로 NC에 2연속 끝내기 패배를 초래했다. 12일 9회말 투아웃에서 나성범에 투런 홈런을 맞으며 무너졌고, 13일엔 10회말 4안타를 맞으며 패배했다. 지난 시즌 36경기에 등판해 3승 17세이브 평균자책점 2.68을 준수한 성적을 받아든 이대은이 시즌 초반 벌써 2패 2블론세이브 평균자책점 9.00(6이닝 8실점 6자책)로 부진하다. 이에 일부 팬들은 인터넷에서 “공 하나 던지고 머리를 귀 뒤로 넘기고, 공하나 던지고 또 머리를 넘기고, 머리 신경 쓰느라 공을 제대로 던지겠나. 머리를 잘라라”고 힐난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올시즌 마무리 투수로 변신한 김원중도 13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9회말 오재일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고, 지난해부터 머리를 기른 한화의 불펜 투수 김범수도 9일 키움전에서 3-1로 앞선 6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나와 한 타자도 잡아내지 못하고 강판된 뒤 더그아웃에서 눈물을 보였고, 결국 10일 2군으로 내려갔다. 최저 연봉 외국인 타자로 영입된 키움의 테일러 모터도 장발인데, 현재 1할대 타율, 한 이닝 2개 실책 등 공수 양면에서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스포츠계에서는 외모를 치장한 선수가 성적이 좋으면 개성으로 치켜올리는 반면 성적이 안 좋으면 외모에 신경쓰느라 성적이 안 나온다는 식의 비판이 많았다. 이상훈 MBC 해설위원은 현역 선수 시절 장발로 준수한 성적을 올려 ‘야생마’라는 별명을 얻었다. 반면 2016년 한화에서 뛰던 에스밀 로저스는 주황색으로 머리를 염색했다가 “김성근 감독이 머리 색을 바꾸지 않으면 훈련에 참가할 수 없다며 버스에서 내리게 했다”고 인스타그램에 올려 논란이 된 적 있었다. 당시 한화는 극도의 성적 부진으로 선수들이 단체 삭발을 하며 결의를 다졌지만 성적은 좀처럼 호전되지 않았다. 봉중근 KBS 해설위원은 1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제 한국 야구도 머리 기르는 게 보편화된 메이저리그처럼 선수들의 개성을 존중했으면 좋겠다”면서도 “투수는 구질을 바꾸기 위해 보통 1년이 걸리는데 이대은은 타자들에게 포크볼을 많이 던진다는 걸 간파당했는데도 1년 전과 변한 게 없다. 이상훈 선배님도 해설 도중 자신의 경험을 말하며 KT 하준호, 이대은이 개성을 살리려면 야구를 잘하는 것밖에 없다고 했는데, 그 말이 정답”이라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허리 부러질라구우” 중간계투 부진에 고민 커지는 한화

    “허리 부러질라구우” 중간계투 부진에 고민 커지는 한화

    한화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선발 싸움도, 타선의 득점력도 뒷받침 되지만 허리가 부실하다 못해 부러진 모양새다. 필승조, 추격조 가릴 것 없는 동반 부진에 팀의 연패의 늪에 허덕이고 있다. 한화는 12일 경기에서 김민우가 7이닝 8탈삼진 무실점의 ‘인생투’를 펼쳤지만 박상원과 정우람이 무너지며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불펜 투수 가운데 가장 믿을 만한 선수를 내보냈음에도 역전을 허용한 점이 뼈아팠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거치는 동안에는 드러나지 않았던 문제가 시즌이 시작되고 난 후 팀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자 한화 코칭스태프도 당황한 모습이다. 한화는 지난 9일 이태양과 김범수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선수들이 빠르게 제 컨디션을 찾아오길 기대하는 차원에서였다. 그러나 한용덕 감독은 12일 경기 중 더그아웃 인터뷰에서 이태양이 2군에서도 좋지 않다고 토로했다. 한화는 불펜 평균자책점이 6.98으로 전체 6위다. 아예 화끈하게 얻어맞은 경기를 펼쳤던 두산(8.31), kt(8.25), KIA(7.50) 등이 한화보다 더 나쁜 불펜평균자책점을 나타내고 있지만 한화는 일찌감치 포기할 만한 경기가 아니라 해볼만한 경기의 중요한 승부처에서 불펜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이들 구단과 차이가 있다. 선발 평균자책점이 2.27로 전체 1위인데도 불펜 싸움에서 밀리는 상황이 이어지다보면 선수단에는 ‘언제든 뒤집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드리울 수밖에 없다. 연패 과정 모두 역전패가 있었다는 점에서 선수들이 위축되는 것은 더 큰 문제다. 한화가 빠른 시일 내에 불펜진의 불안함을 지워내지 못하면 연패는 더 길어질 수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불펜 리스크 떠오른 프로야구 벌써부터 경기가 불안하다

    불펜 리스크 떠오른 프로야구 벌써부터 경기가 불안하다

    프로야구가 시즌 초반부터 불펜 투수들의 난조로 난타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공인구 반발계수를 조정하며 타고투저 현상을 잡았다는 평가지만 상당수 팀의 투수진이 무너지면서 다시 타고투저가 돌아온 모양새다. 한화는 지난해 꼴찌 라이벌이던 롯데가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이는 것과 달리 시즌 초반부터 고전하고 있다. 선발이 잘 던져도 불펜에서 무너지니 손 쓸 방법이 없다. 키움과의 3연전은 불펜의 취약함이 그대로 드러나는 경기였다. 신정락, 김범수, 이태양 등 필승조로 분류된 선수들이 나갈 때마다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다보니 경기 후반 속절없이 무너졌다. 두자릿수 득점이 4팀이나 나온 10일 경기도 불펜진의 수난시대였다. 경기가 초반부터 어느정도 팽팽하게 진행되다가 갑자기 맥이 끊긴 듯 난타전이 이어졌다. 지난해 우승팀 두산도 예외 없었다. 두산은 우천 취소된 9일을 제외한 2경기에서 불펜진이 13점을 내줬다. 이 정도면 ‘내보낼 투수가 없다’는 하소연이 나올 만한 상황이다. 불펜 투수들의 어려움은 최근 이슈로 떠오른 스트라이크존의 일관성 문제를 벗어난다는 점에서 더 고민이 큰 상황이다. 스트라이크, 볼 판정이 애매해 흔들리는 것이라면 선수가 멘탈관리를 통해 개선될 여지가 있지만 지금까지의 경기에선 기본적인 제구가 안되는 데다 타자와의 승부에서도 일방적으로 밀리고 있는 분위기다. 개막 한 주를 보낸 현재 프로야구 선발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은 4.66이다. 퀄리티스타트에 가까울 만큼 나쁘지 않다. 그러나 구원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은 5.77까지 치솟는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불펜 평균자책점 기준 5위 NC(5.60), 6위 한화(6.75), 7위 kt(8.10), 8위 KIA(8.18), 9위 SK(9.00), 10위 두산 (9.17) 등은 불펜 싸움이 시작되고나면 불안할 수밖에 없다. 프로야구는 경기 후반 승부가 갈리는 경우가 많다. 5연승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롯데도 전부 경기 후반 점수를 내면서 극장 승부를 연출하고 있다. 후반에 무너지는 팀은 이기고 있어도 불안하고, 지고 있어도 역전에 대한 기대감이 낮다는 점에서 구단들로서는 구원 투수들의 컨디션을 서둘러 정상궤도에 올려놓아야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인사] 연합뉴스, 한국철도시설공단, 파이낸셜뉴스

    ■ 연합뉴스 ◇ 본부장·단장·에디터 전보 △ 국제뉴스1부 유택형 △ 경남취재본부 지성호 △ 광주·전남취재본부 송형일 △ 편집국 선임데스크팀 김계환 △ 한류기획단장 김태식 △ 경남취재본부장 최병길 △ 편집국 경제에디터 강의영 △ 〃 국제에디터 신지홍 ◇ 부장 전보 △ 영어영상부장 정주호 △ 영상미디어부장 김화영 △ 정치부장 김재현 △ 문화부장 김정선 △ 산업부장 박성제 △ 소비자경제부장 김지훈 △ IT의료과학부장 서한기 △ 정책뉴스부장 심인성 △ 전국부장 옥철 △ 국제뉴스1부장 김기성 △ 인천취재본부장 이상원 △ 광주·전남취재본부장 김재선 △ 전북취재본부장 이봉준 △ 충북취재본부장 박병기 △ 정보사업국 홍보사업팀장 유창엽 △ 콘텐츠평가실 콘텐츠평가위원 인교준 △ IT의료과학부 과학전문기자 이주영 △ 인사교육부附(연합뉴스TV 파견) 노효동 △ 〃 최태용 △ 공공사업부 김진형 ◇ 부장 승진·전보 △ 공공사업부장 이춘근 △ 인천취재본부 취재부본부장 강종구 △ 영상마케팅부 마케팅1팀장 권태일 △ 정보사업국 글로벌전략팀장 김범수 △ 인사교육부附(연합뉴스TV 파견) 고봉준 △ 공공사업부 권신주 △ 제작시스템부 이동익 △ 성남주재 최찬흥 △ 부산취재본부 박형태 △ 대구.경북취재본부 이덕기 △ 충북취재본부 심규석 △ 사진부 안정원 △ 요하네스버그특파원 김성진 ◇ 팀장 전보 △ 재무회계부 영업관리팀장 양수웅 △ 총무부 행정팀장 김정태 ■ 한국철도시설공단 ◇ 임원 △ 건설본부장 이종윤 △ 기술본부장 이인희 △ 시설본부장 장봉희 ■ 파이낸셜뉴스 △ 에디터(정치, 경제, 사회 담당) 노주석 △ 사회부장 조창원 △사회부 전문기자 박인옥 △ 국제부장 오승범 △ 정치부장 직무대행 심형준 △ 논설위원 정인홍
  • [인사]

    ■연합뉴스 ◇본부장·단장·에디터 전보 △국제뉴스1부 유택형 △경남취재본부 지성호 △광주·전남〃 송형일 △편집국 선임데스크팀 김계환 △한류기획단장 김태식 △경남취재본부장 최병길 △편집국 경제에디터 강의영 △〃 국제에디터 신지홍 ◇부장 전보 △영어영상부장 정주호 △영상미디어〃 김화영 △정치〃 김재현 △문화〃 김정선 △산업〃 박성제 △소비자경제〃 김지훈 △ IT의료과학〃 서한기 △정책뉴스〃 심인성 △전국〃 옥철 △국제뉴스1〃 김기성 △인천취재본부장 이상원 △광주·전남〃 김재선 △전북〃 이봉준 △충북〃 박병기 △정보사업국 홍보사업팀장 유창엽 △콘텐츠평가실 콘텐츠평가위원 인교준 △IT의료과학부 과학전문기자 이주영 △인사교육부(연합뉴스TV 파견) 최태용 △공공사업부 김진형 ◇부장 승진·전보△공공사업부장 이춘근 △인천취재본부 취재부본부장 강종구 △영상마케팅부 마케팅1팀장 권태일 △정보사업국 글로벌전략팀장 김범수 △인사교육부(연합뉴스TV 파견) 고봉준 △공공사업부 권신주 △제작시스템부 이동익 △성남주재 최찬흥 △부산취재본부 박형태 △대구.경북취재본부 이덕기 △충북취재본부 심규석 △사진부 안정원 △요하네스버그특파원 김성진 ◇팀장 전보△재무회계부 영업관리팀장 양수웅 △총무부 행정팀장 김정태 ■연합뉴스TV △정치부장 노효동 △스포츠문화부장 최태용 △뉴스총괄부장 김가희 △ 콘텐츠제작부 선임PD 류관형 △그래픽뉴스부장 박현 △보도국 영상편집팀 선임위원 조동옥 △콘텐츠제작부장 이진균 △경영기획실 뉴미디어사업팀장 김경수 △영상편집부장 노일환 △보도국 편성팀장 홍성준 △디지털뉴스부장 남현호 ■한국철도시설공단 ◇임원 △건설본부장 이종윤 △ 기술〃 이인희 △시설〃 장봉희 ■파이낸셜뉴스 △에디터(정치·경제·사회 담당) 노주석 △사회부장 조창원 △사회부 전문기자 박인옥 △국제부장 오승범 △정치부장 직무대행 심형준 △논설위원 정인홍
  • 카카오 덩치 키울 때, 네이버 근육 키웠다

    카카오 덩치 키울 때, 네이버 근육 키웠다

    카카오, 외부 투자받아 계열사 26개 늘려 스타트업 연합체처럼 20명 이하도 46곳 네이버, 알짜 자회사 투자 집중 내실 다져 웹툰·스노우 등 해외 경쟁력 업체 밀어줘‘인터넷 맞수’ 네이버와 카카오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몸집 불리기’를 하고 있다. 네이버는 될성부른 자회사에 자기 자본으로 투자를 집중하며 내실을 다지는 반면 카카오는 대규모 외부 투자를 바탕으로 인수합병을 통해 계열사를 빠르게 늘려 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3일 공개한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을 살펴보면 카카오의 계열사는 지난해보다 26개 증가해 총 97개로 집계됐다. 지난 2014년 다음과 합병할 당시 20여개였던 ‘카카오 공동체’의 숫자는 이제 국내 대기업 중 SK그룹(125개)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카카오가 계열사를 급격히 늘린 것은 “100인의 최고경영자를 양성하겠다”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경영 철학과 맞닿아 있다. 카카오는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를 두 곳 운영하면서 작지만 가능성 있는 기업들에 대한 인수합병과 투자를 이어 가고 있다. 그런 까닭에 카카오 계열사 중 임직원 수가 20명 이하인 곳이 46개사에 달한다. 마치 스타트업의 연합체 같은 형태로 성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또한 카카오는 외부 투자도 적극적으로 받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M은 글로벌 투자업체인 앵커에퀴티파트너스 등에서 지난 3월 2100억원을, 골프서비스 업체 카카오VX는 지난 2월 국내 벤처캐피탈인 큐캐피탈파트너스에서 20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반면 네이버의 계열사는 지난해에 비해 딱 1곳만 늘어 올해 43개로 조사됐다. 카카오에 비해 상대적으로 해외 사업에 더 많은 힘을 기울이고 있는 네이버는 기존 자회사 중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곳 위주로 밀어 주고 있다. 직접 자금을 출자해 지난 3월 정보기술(IT) 서비스업체인 웍스모바일에 420억원, 지난 1월 웹툰 전문업체인 네이버웹툰에 900억원, 지난해 8월에는 모바일 카메라 앱을 운영하는 스노우에 700억원을 투자했다. 그 덕에 라인웹툰의 미국 내 월간 순 이용자는 지난해 11월에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해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최재홍 강릉원주대 교수(멀티미디어공학과)는 “자본력·해외 진출 집중 여부 등에 따라 전략이 갈리고 있는 것”이라며 “두 회사가 똑같이 하는 것보단 다른 방식으로 성장한다면 출혈 경쟁이 적은 상호 보완적 관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폭로’ 이탄희 “법관 탄핵” 추진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폭로’ 이탄희 “법관 탄핵” 추진

    하버드 동문 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용인정 선거구에서는 판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이탄희(41) 당선자가 전 미래한국 발행인인 미래통합당 김범수(46)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 당선자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 체제에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폭로했던 내부고발자 출신이다. 민주당 영입 인재 10호인 이 당선자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중앙지법과 수원지법 등에서 근무했고, 양 전 대법원장 체제에서 대법원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폭로하며 민주당에 영입됐다. 평소 판사 중심의 법원 운영에 비판적인 견해를 보이면서 사법개혁의 적임자란 점을 부각했다. 그는 “앞으로 법관도 직업윤리를 위반하면 파면될 수 있다는 상식을 바로 세우기 위해 ‘법관 탄핵’과 ‘사법개혁 3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옛 경찰대·법무연수원 부지 시민 중심 친환경 개발 추진 ▲4차 산업혁명·일자리·드림밸리 구축 ▲용인 특례시 법제화 등을 주요 지역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우선 “꽉 막힌 동백 교통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동백 지역에서 GTX용인역과 신분당선까지 연계하는 철도망 추진과 영동고속도로 동백나들목 신설을 약속했다. 16일 0시 현재 52.7%의 득표율을 기록해 44.6%를 기록한 김 후보를 8.1% 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표창원 민주당 의원의 불출마로 공석이 된 용인정은 수도권 초박빙 지역으로 관심을 모았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억만장자들도 못 피한 코로나… 한국인 40→28명으로 ‘뚝’

    억만장자들도 못 피한 코로나… 한국인 40→28명으로 ‘뚝’

    금융시장 충격파에 자산 850조원 날려 억만장자 2095명 중 절반이 재산 감소 이건희 삼성 회장, 작년보다 10계단 하락세계 억만장자들도 코로나19 충격을 비켜 가지 못했다. 금융시장 붕괴 등으로 이들의 총자산 규모는 1년 전보다 8% 줄었고 특히 한국의 억만장자는 40명에서 28명으로 감소했다. 다만 코로나19 수혜존으로 불리는 ‘언택트’(비대면) 기업 수장들은 대거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7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부호 명단에 따르면 지난달 18일을 기준으로 자산가치를 평가한 결과 올해 세계 부호 수는 전년보다 58명이 감소한 2095명이다. 이들의 자산은 1년 전보다 7000억 달러가 준 8조 달러(약 9758조원)로 쪼그라들었다. 포브스는 “변동성이 심한 금융시장과 코로나19의 충격파”라며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으로 기초통계를 산정했던) 12일 전과 비교해도 226명이 명단에서 탈락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산이 줄어든 억만장자 수는 1062명으로, 포브스 조사 이래 최다였다. 한국도 28명으로 지난해보다 12명 감소했다. 예년에도 하위권이 많아 전체적으로 자산이 줄자 기준(10억 달러) 밖으로 나간 이들이 꽤 있는 것으로 보인다. 1위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자산이 141억 달러로 세계 75위를 차지해 지난해(65위)보다 10계단 추락했다. 김정주 NXC 대표(63억 달러)가 241위,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61억 달러)이 253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50억 달러)이 330위에 올랐다. 고(故)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31억 달러·648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30억 달러·680위),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의장(29억 달러·712위), 김범수 카카오 의장(28억 달러·743위),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25억 달러·836위) 등도 이름을 올렸다. 여성 중에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12억 달러)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11억 달러)이 2000위권 내 들었다. 세계 억만장자 수는 미국(614명)이 가장 많고 중국(홍콩·마카오 포함, 456명)이 2위였다. 최고 부호 자리는 3년 연속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차지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이혼에도 불구하고 1130억 달러로 유일하게 1000억 달러를 넘었다. 아마존 온라인 배송이 증가한 덕택이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980억 달러로 2위,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에네시(LVMH) 회장(760억 달러)이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675억 달러·4위)을 누르고 3위에 올랐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게임업체, 배달앱 대표 등 언택트 기업 대표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중국 화상회의 플랫폼 ‘줌’의 위안정 최고경영자(CEO)가 55억 달러(293위)로 순위에 처음 진입했다. 중국 온라인교육 업체인 ‘GSX테크에듀’를 창업한 천샹둥 CEO와 인도 온라인 교육 앱인 ‘비주’의 창업자 비주 라빈드란은 각각 383위(45억 달러), 1196위(18억 달러)에 이름을 올렸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부고]

    ●김찬영(변호사)씨 별세 김범수(더스타앤샵 대표이사 회장)·은수(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성희·성애·배경씨 부친상 신극설(전 기도산업 사장)·박홍배(전 한화그룹 종합연구소 부소장)·홍근(전 아시아신학대 교수)씨 장인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5 ●이만순씨 별세 임근창(대전 동구 부구청장)씨 모친상 6일 충남대병원, 발인 8일 정오 (042)280-8181 ●이용갑씨 별세 이광재(한국자산관리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 여수지사장)·홍재·형재·정희·명희·경희씨 부친상 7일 광주광역시 보훈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40분 (062)973-9164 ●최강일씨 별세 최기주·호성·웅철(광주시 북구 노인장애인복지과장)씨 부친상 7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11시 40분 (062)527-1000
  • [부고] 임근창씨 모친상, 김은수씨 부친상, 김형규씨 모친상, 표명중씨 부친상

    ●임근창(대전 동구 부구청장) 씨 모친상, 6일 오후 5시 50분, 대전시 중구 대사동 충남대병원 장례식장 특5호, 발인 8일 정오. 042-280-8181 ●김범수(더스타앤샵 대표이사 회장)·김은수(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김성희·김성애·김배경씨 부친상, 신극설(전 기도산업 사장)·박홍배(전 한화그룹 종합연구소 부소장), 홍근(전 아시아신학대 교수)씨 장인상, 6일 오후 7시52분, 삼성 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 발인 9일 오전 7시30분, 장지 국립 서울현충원. 02-3410-6915 ●김형규(대전 유성구청 홍보팀장) 씨 모친상, 6일 오후 7시 45분, 세종 은하수공원 장례식장 1층 1호실, 발인 8일 오전 9시 30분. 1599-4411 ●표명중(뉴스엔 미디어 사진부 부장)씨 부친상, 6일 오후 6시, 부산전문장례식장 VIP 2호실, 발인 8일 오전 10시30분. 051-312-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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