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김범석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사재기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수면제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메신저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형평성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6
  • 폭염에 배추·무 가격 폭등… 정부 “모든 수단 동원해 수급 안정시킬 것”

    폭염에 배추·무 가격 폭등… 정부 “모든 수단 동원해 수급 안정시킬 것”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23일 “모든 가용 수단을 동원해 배추·무, 시설채소 등의 수급 안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31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주요 성수품 가격 동향과 수급 관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배추·무, 시설채소가 길어진 폭염의 영향으로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면서 “최근 주요 성수품 중 사과·배는 작황이 양호하고 햇과일 출하 이후 가격이 안정화되는 추세”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 가용 물량을 하루 최대 400t까지 방출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출하장려금 지원 등을 통해 민간 물량 출하를 병행할 방침이다. 장마 피해를 본 상추와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았던 오이는 출하량이 늘면서 이달 말부터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주요 추석 성수품 가격 동향, 비축 물량 방출 등 성수품 공급 관리 방안도 논의됐다. 정부는 이날 회의 결과를 반영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다음 주 발표한다.
  • CJ제일제당-쿠팡 갈등 끝내고 직거래 재개…이재현-김범석 친분 재조명

    CJ제일제당-쿠팡 갈등 끝내고 직거래 재개…이재현-김범석 친분 재조명

    납품가 인상을 두고 갈등을 빚으며 거래가 중단됐던 CJ제일제당과 쿠팡이 1년 8개월 만에 직거래를 전격 재개한다. 쿠팡 로켓배송을 통해 햇반, 비비고 등 CJ제일제당 상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된다. CJ제일제당과 쿠팡은 14일부터 양사 간 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비비고 만두, 김치, 고메 피자 등 냉동, 냉장 및 신선식품 판매를 이날부터 먼저 재개하고 햇반과 스팸 등 상온 제품은 다음 달 말까지 차례대로 판매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2022년 11월 쿠팡의 납품가 인상 요구를 거부하면서 쿠팡에 상품 공급을 중단하기 시작했다. 직매입을 통해 이뤄지는 로켓배송에서 햇반, 비비고 등을 볼 수 없었던 이유다. CJ제일제당은 대신 네이버, 이마트 등 다른 유통채널과 협업해 기획전을 열고 자사몰인 CJ더마켓도 강화했다. 지난 3월엔 알리익스프레스에도 입점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들 플랫폼을 가리켜 ‘반 쿠팡연대’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쿠팡도 동원, 오뚜기 등의 대체품 판매에 주력했다. 두 기업의 거래 중단은 제조업체와 유통업체 간의 대표적 갈등 사례로 꼽혀왔다.하지만 올해 들어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납품 협상 과정에서 갈등을 빚다 거래가 끊긴 쿠팡과 LG생활건강이 다시 거래에 나서는 등 갈등이 봉합됐던 것. 지난해 8월엔 4년간 거래가 중단된 크린랲의 제품도 쿠팡이 판매를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지난 3월 열린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 개막전에서 강한승 쿠팡 대표와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만난 게 화해의 발판이 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쿠팡은 쿠팡플레이를 통해 MLB 서울시리즈를 중계했는데 강 대표가 손 회장에게 개막전 경기 관람권을 선물하며 초청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을 맡고 있는 손 회장은 CJ그룹 회장 자격으로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가기로 했다. 쿠팡은 경총의 회원사이기도 하다. 손 회장은 경기장을 찾아 강 대표와 만나 악수를 했고 이후 강신호 CJ제일제당 부회장, 김홍기 CJ 대표,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 등과 나란히 앉아 경기를 관람했다. 양사는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협상을 이어갔다. 두 기업은 납품 단가 뿐 아니라 공급 물량에 대해서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이 쿠팡에서 철수하면서 쿠팡 물류센터에도 그만큼 공간이 비게 됐는데 거래 재개를 하려면 물량의 안정적인 제공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양사는 소비자 편의 강화, 선택권 확대 등에 공감대 이룬 것이라며 거래 재개의 배경을 설명했다. 거래가 끊긴 기간 동안 CJ제일제당과 쿠팡 모두 서로 협력하지 않고도 성장을 모색했지만 두 기업 모두 협력의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중국 이커머스 성장으로 인해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적자 전환했고, 지난 2분기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부과받은 과징금 여파로 영업이익도 적자를 냈다. CJ제일제당도 해외 사업 매출은 늘었지만, 국내 사업 매출은 감소한 상황이다. 쿠팡 입장에선 더 많은 제품 포트폴리오가 필요하고 CJ제일제당은 판매 채널을 늘리는 게 필요하기에 실리를 앞세워 거래를 재개했다는 해석이 나온다.양사의 수장인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김범석 쿠팡Inc 의장의 개인적 인연도 재조명되고 있다. 쿠팡 사업 초기 김 의장이 이 회장을 비롯한 주요 기업인들과 교류를 했고 국내 식품·유통 사업에 영향력이 큰 이 회장이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 쿠팡 매출 10조 첫 돌파… 영업익은 2년 만에 적자

    쿠팡 매출 10조 첫 돌파… 영업익은 2년 만에 적자

    쿠팡이 지난 2분기(4~6월)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조원대를 기록했지만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과징금이 미리 반영되면서 2년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7일(한국시간) 쿠팡의 모기업인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매출은 73억 2300만 달러(약 10조 357억원)로 전년(58억 3788만 달러) 대비 30.8% 늘었다. 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오픈마켓) 등 프로덕트 커머스(제품 상거래) 부문이 64억 3100만 달러(8조 8132억원)로 18% 올랐고 대만 사업과 배달 애플리케이션 ‘쿠팡이츠’, 명품 플랫폼인 ‘파페치’ 등 성장사업 부문은 전년 대비 483% 오른 8억 9200만 달러(1조 2224억원)를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500만 달러(342억원) 적자였다. 2022년 3분기(7~9월·7742만 달러) 처음 흑자를 낸 후 8개 분기 만의 적자다. 쿠팡은 “공정위가 부과할 과징금 추정치 1억 2100만 달러(1630억원)와 파페치의 영업손실 3100만 달러(424억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회계기준에 따르는 상장 기업은 실제 비용이 나가지 않더라도 사건이 발생하거나 공표된 시점의 비용을 실적에 미리 반영한다. 지난 6월 공정위는 “쿠팡이 홈페이지 검색 순위를 조작하고 임직원에 긍정적인 후기를 작성시켜 자체브랜드(PB) 상품 구매를 유도한 것은 공정거래법에 위반된다”며 제재를 의결했다. 공정위는 이날 쿠팡 측에 1628억원의 과징금 부과를 골자로 한 의결서를 발송했다. 국내 유통업계에 부과된 과징금 중 최대 규모다. 쿠팡은 실적에 과징금 추정치를 선반영했지만 실제 부과 여부는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쿠팡은 공정위 의결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시정명령과 과징금에 대한 집행정지를 신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쿠팡은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를 의식한 듯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 지표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2분기 쿠팡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5억 3600만 달러(7조 5867억원)로 지난해 말보다 2억 9300만 달러가 늘었다. 쿠팡은 이날부터 와우 멤버십 월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올렸다. 신규 회원의 경우 지난 4월부터 올랐다. 다만 현재까지 회원 이탈은 없는 상황이다. 쿠팡에서 3개월간 한 번이라도 제품을 산 활성 고객수는 1분기(1~3월) 2150만명에서 2분기 2170만명으로 오히려 늘었다. 회비 인상으로 쿠팡의 수익성은 개선될 여지가 크다. 회비 인상에 따른 고객 이탈 여부는 3분기 실적에 나타날 전망이다. 창업자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프로덕트 커머스 사업에 대한 역대급 투자가 한때 인정받지 못했지만 지금은 분기마다 확고한 성장과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실장급 전보△국정운영실장 김영수 ■행정안전부 ◇고위공무원 승진△지방시대위원회 지방시대기획단 지방분권국장 남호성 ◇국장급 전보△균형발전지원국장 노홍석 ◇과장급 전보△법무담당관 김영석△자치분권제도과장 성현모△자치분권지원과장 나채목△지역경제과장 서정훈△국가기록원 경제기록과장 김종철△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클라우드서비스과장 황인희 ■고용노동부 ◇과장급 전보△감사담당관 오태웅△혁신행정담당관 김동현△규제개혁법무담당관 김경선△국제협력담당관 장현석△고용문화개선정책과장 박정현△고령사회인력정책과장 최영범△기업훈련지원과장 이우영△노사협력정책과장 박은경△노사관계지원과장 김재훈△안전보건감독기획과장 배영일△울산지청장 김범석△중앙노동위원회 심판1과장 최윤미 ■법제처 ◇과장급 전보△법제지원국 법령용어순화팀장 이상현
  • 7월 소비자물가 2.6% 상승…석유류 21개월만 최대폭↑

    7월 소비자물가 2.6% 상승…석유류 21개월만 최대폭↑

    소비자물가가 넉 달 연속 2%대 상승률을 보이면서 안정세를 이어갔다. 다만 국제유가 상승, 유류세 인하분의 일부 환원으로 석유류 가격은 21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하는 불안한 모습이었다. 사과·배 등 과일 가격의 고공행진도 이어졌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3(202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에서 2~3월 3.1%로 높아진 뒤 지난 4월(2.9%)부터 다시 2%대로 내려앉았다. 6월에는 2.4%까지 떨어지며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1년 전보다 5.5% 올랐다. 축산물(2.2%)과 수산물(0.9%)에 비해 농산물이 9.0% 크게 상승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사과(39.6%) 등 과일 가격 강세도 계속됐다. 배 가격은 154.6% 올라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월 대비로는 상추(57.2%)와 시금치(62.1%), 배추(27.3%) 등 채소류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폭우를 비롯한 기상 상황 영향으로 생육 주기가 짧은 채소류 가격이 전월보다 올랐다”고 설명했다.석유류 가격도 치솟았다. 석유류는 8.4% 올라 2022년 10월(10.3%)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유류세 인하 폭 축소와 국제유가 상승, 기저효과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지수들은 2% 초반대에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2% 올랐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3.0% 상승했다. 식품 물가가 3.4% 올랐고 식품 이외 물가는 2.7% 올랐다. ‘밥상 물가’와 직결되는 신선식품 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7.7% 올랐다. 신선과실이 21.3% 오른 영향이다. 공 심의관은 “가중치가 큰 석유류의 가격 변동과 날씨 영향에 따른 농산물 가격 변화 등이 향후 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소비자물가 동향과 주요 품목별 가격 동향·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7월 소비자물가가 집중호우, 국제유가 영향 등으로 2.6% 상승했지만 4개월 연속 2%대를 유지하고 근원물가도 2.2% 상승하면서 물가 안정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추가 충격이 없다면 8월부터는 2%대 초중반 물가 둔화 흐름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 티메프 법정관리 신청…정부, 5600억+α투입

    티메프 법정관리 신청…정부, 5600억+α투입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를 맞은 티몬·위메프가 자금 부담을 버티지 못하고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법정관리)을 신청했다. 정부는 자금난에 빠진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최소 5600억원의 유동성을 즉시 투입하기로 했다. 티몬과 위메프는 29일 대규모 환불 사태와 거래처 이탈 등으로 자체적으로 회복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며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기업회생은 재정 위기 기업이 법원의 관리·감독 아래 빚의 일정 부분을 갚고 나머지는 탕감받는 제도다. 법원이 신청을 받아들이면 운영과 자금 집행은 법원 승인 아래 이뤄지게 된다. 정부는 지난 5월까지 정산되지 않은 두 회사의 판매자 미정산 금액을 약 2100억원으로 추산했다. 정산 기일이 다가오는 거래분까지 더하면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 정부는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티몬·위메프 판매 대금 미정산 관련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를 열고 대책을 발표했다. 판매 대금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 2000억원이 융자 형태로 투입된다. 미정산 피해 기업에 3000억원+알파(α)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여행사 등 관광사업자에게는 600억원 한도에서 이차보전(금리 차액 보전)이 이뤄진다. 정부는 피해 기업이 받은 대출·보증 만기일을 최대 1년 연장하고 상환을 유예할 방침이다. 소비자 피해 구제를 위해 금융감독원과 한국소비자원에 전담 창구가 설치된다. 소비자원은 다음달 1일부터 집단 분쟁조정 신청을 받는다. 사태 발생 이후 카드 결제 취소를 막아 뒀던 지급결제대행업체(PG사)는 이날 취소 절차를 재개했다.
  • [속보] 티몬·위메프, 법원에 기업회생신청

    [속보] 티몬·위메프, 법원에 기업회생신청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를 빚은 티몬과 위메프가 29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이들 플랫폼이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 채무 일부를 탕감받게 돼 최종적으로 거액을 정산받지 못하는 다수의 판매자가 생겨날 수 있다. 금융당국이 파악한 티몬·위메프의 5월 미정산 금액은 약 1700억원 수준이다. 대규모 할인 행사로 판매가 늘었던 6~7월 미정산 금액을 합치면 판매자들의 피해 규모는 수천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들 플랫폼이 당장 동원할 수 있는 현금은 현금성 자산과 매출 채권 등을 포함해 약 350억원 가량에 불과하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를 열고, 최소 5600억원의 유동성을 즉시 투입하는 내용의 ‘위메프·티몬 사태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 티메프 미정산 사태에 5600억+α 투입… “신속 환불·항공권 취소 수수료 면제”

    티메프 미정산 사태에 5600억+α 투입… “신속 환불·항공권 취소 수수료 면제”

    일파만파 확대된 티메프(티몬·위메프)의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 진화에 최소 5600억원의 금융자금이 즉시 투입된다. 소비자 피해를 줄이고자 항공권 취소 수수료를 면제하고 신속한 환불 처리를 유도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티몬·위메프 판매 대금 미정산 관련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를 열고 ‘소비자·판매자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회의에는 기재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공정거래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당국자가 참석했다. 판매 대금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에 긴급경영안정자금 2000억원이 투입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업은행은 협약을 맺고 미정산 피해 기업에 3000억원+알파(α)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여행사 등 관광사업자를 대상으로 600억원 한도 내에서 이차보전(금리 차액 보전)이 지원된다. 정부는 피해 기업이 받은 대출·보증 만기일을 최대 1년간 연장하고 상환 유예를 지원한다. 티몬·위메프에 입점한 기업이 새로운 판로를 확보하도록 다른 플랫폼 입점도 돕는다. 국세청은 ▲부가가치세 환급금 10일 조기 지급 ▲종합소득세·부가세 납부 기한 최대 9개월 연장 ▲세무조사 일시 중지 ▲세금 체납 시 최대 1년 압류 유예 등 세정지원에 나선다. 항공사와 여행사 간 협의를 통해 불가피한 항공권 예약 취소 건에 대한 수수료(위약금)를 면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소비자 피해 구제를 위해선 여행사·카드사·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에 신속한 환불 처리를 요청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과 한국소비자원에는 민원 접수 전담 창구가 설치된다. 한국소비자원은 내달 1일부터 여행·숙박·항공권 피해 소비자로부터 집단 분쟁조정 신청을 받는다. 현재까지 파악된 미정산 금액은 약 2100억원으로 추산된다. 앞으로 정산 기일이 다가오는 거래분까지 더하면 피해 규모는 더 불어날 수 있다. 김 차관은 “이번 사태의 최종 책임은 판매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티몬·위메프에 있다”며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한 뒤 “정부로선 선량한 소비자와 판매자가 입은 피해를 지켜볼 수 없기에 소비자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지원 배경을 밝혔다. 김 차관은 이어 “금감원·공정위를 중심으로 합동점검반을 운영해 전자상거래법 위반 등 위법 사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관련 법령 전반에 대한 적정성 검토를 거쳐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티몬·위메프, 무엇이 쿠팡과 다른 길로 가게 했나[業데이트]

    티몬·위메프, 무엇이 쿠팡과 다른 길로 가게 했나[業데이트]

    우리 경제의 한 축인 기업의 시계는 매일 바쁘게 돌아갑니다. 전 세계에서 한국 기업들이 차지하는 위상이 커지면서 경영활동의 밤낮이 사라진 지금은 더욱 그러합니다. 어쩌면 우리 삶과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산업계의 소식을 꾸준히 ‘팔로업’하고 싶지만, 일상에 치이다 보면 각 분야의 화두를 꾸준히 따라잡기란 쉽지 않죠.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토요일 오후, 커피 한잔하는 가벼운 데이트처럼 ‘業데이트’가 지난 한 주간 화제가 됐거나 혹은 놓치기 쉽지만 알고 보면 의미 있는 산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업뎃’ 해드립니다. 정산 지연 사태가 일파만파 커졌지만 여전히 수습이 더딘 티몬과 위메프가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한때는 위메프가 티몬을 고소할 정도로 경쟁 관계에 있었지만 지금은 싱가포르 기반의 이커머스 업체 ‘큐텐’에 인수돼 한 가족인 상태입니다. 2010년대 초 짧은 시간 동안 파격적인 할인액으로 공동 구매자를 모아 ‘딜(deal)’을 성사시켰던 ‘소셜커머스’가 유행했는데요. 그때 티몬과 위메프는 쿠팡과 함께 소셜커머스 3대장으로 불리던 업체였습니다. 한때 같은 카테고리로 묶였던 3대장 가운데 쿠팡은 지금 대한민국 유통업계 매출 1위의 강자로 올라서며 시장지배자가 됐죠. 반면 티몬과 위메프는 이제 곧 서비스를 접고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오늘 業데이트는 무엇이 소셜커머스 3대장의 운명을 갈랐는지 지난날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뭉치면 싸다” 그루폰 따라 사업 시작 세계 최초의 소셜 커머스 업체는 2008년 미국에서 탄생한 그루폰이었습니다. 그루폰이 엄청난 인기를 끌자 이 모델을 모방한 업체들이 국내에도 생겨났습니다. 2010년 2월 티몬이, 그해 5월에 위메프(위메이크프라이스)가, 7월 쿠팡이 탄생한 것이죠. 소비자가 사고 싶은 상품을 검색해 사는 구매 패턴이 아니라 매일 소비자에게 할인율이 높은 상품을 제시해 즉석에서 구매 결정을 유도하는 ‘큐레이션’ 방식이 먹혀들면서 소셜커머스는 급속하게 성장을 이룩합니다. 당시 스마트폰이 막 보급되기 시작했던 시기여서 소셜미디어(SNS)로 입소문을 내 딜을 성사시키는 재미가 쏠쏠했죠. 2013년에 소셜커머스 연 거래액이 3조원 이상이라는 언론보도가 나오곤 했습니다. 각 기업 간 비즈니스 모델에 큰 차이가 없었기에 승부가 치열했습니다. 상품 질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누군가는 전략을 수정해야 했습니다. 가장 빨리 쿠팡이 ‘그루폰’ 모델에서 ‘아마존’ 모델로 방향을 틀게 됩니다. 2014년 쿠팡은 로켓배송을 선보입니다. 주문을 받으면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를 통해 쿠팡맨이 직접 배송해주는 시스템을 선보인 것이죠. 기존 배송과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쿠팡의 기조인 ‘계획된 적자’도 이때부터 시작합니다. 2015년 소프트뱅크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한 쿠팡은 물류와 배송 인프라를 자체적으로 구축하며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게 되죠. 2021년 쿠팡은 뉴욕 증시에 상장하게 되면서 대규모 투자자금을 유치할 수 있게 됩니다. 창업자인 김범석(46) 쿠팡 의장이 “고객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묻게 만들겠다”며 호언장담을 했던 것이 현실화하게 됩니다. 오락가락 전략 수정 잦았던 ‘티메프’ 그러면 티몬과 위메프는 어떤 길을 걸었던 걸까요? 500만원을 밑천으로 신현성(39) 전 대표가 친구 4명과 함께 세운 티켓몬스터가 티몬의 시작입니다. 티켓몬스터는 할인가에 식당과 주점을 이용할 수 있는 쿠폰으로 소셜커머스 열풍을 주도했습니다. 2011년 미국 소셜커머스 2위 기업인 리빙소셜과 지분 교환이 이뤄졌는데 리빙소셜 업황이 흔들리면서 2013년 그루폰에 경영권이 넘어가고 맙니다. 신 전 대표는 2015년 투자회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앵커에퀴티파트너스와 함께 티몬 지분을 인수해 그루폰으로부터 다시 경영권을 되찾아오죠. 하지만 티몬은 이후 이렇다 할 전략을 구사하지 못했습니다. 2017년 신 대표가 물러나고 1~2년마다 대표이사가 계속 바뀌었죠. 수장마다 강조하는 바도 다 달랐습니다. 2017년 유한익 전 대표는 생필품 직매입 사업을, 2018년 이재후 전 대표는 TV홈쇼핑 콘셉트의 라이브커머스를 강조했죠. 2019년 선임된 이진원 전 대표는 짧은 시간 특가 상품을 선보이는 ‘타임커머스’를 제시했습니다. 티몬을 떠난 신 전 대표는 2018년 블록체인 업계로 눈을 돌려 권도형 대표와 함께 그 말 많고 탈 많은 ‘테라폼랩스’를 공동 창업하게 됩니다. 2022년 9월 G마켓 창립자 구영배 대표가 이끄는 큐텐에 지분을 매각하고 티몬 이사회 의장에서도 물러남에 따라 신 전 대표는 완전히 티몬에서 손을 뗍니다. 위메프는 ‘던전앤파이터’라는 온라인 게임을 개발한 ‘네오플’의 창립자 허민(48) 원더홀딩스 대표가 투자하며 탄생했습니다. 이후 소셜커머스 ‘슈거플레이스’의 창업자 박은상(43) 전 대표가 위메프에 자신의 회사 경영권을 넘기면서 본인이 2020년까지 위메프를 이끌게 되죠. 원더홀딩스는 지난해 4월까지 위메프의 대주주로 있다가 큐텐에 지분을 넘깁니다. 박 전 대표는 마케팅에 막대한 돈을 투자하며 위메프를 알리는 공격적인 경영을 해나갑니다. 직매입을 바탕으로 하는 ‘원더배송’ 등 사업도 추진했죠. 하지만 적자 규모가 커지자 이를 접고 특가 서비스에 몰두하기 시작했습니다.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서면서 경쟁사들이 코로나19로 호황을 누릴 때도 오히려 위메프 매출은 뒷걸음쳤습니다. 2020년 매출액(3864억원)이 전년 대비 17% 줄어든 것이죠. 2019년 배달앱 ‘위메프오’를 통해 배달 시장에도 뛰어들었지만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고요. 쿠팡의 ‘쿠팡이츠’가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현재 업계 2위까지 올라선 것에 비하면 체질이 부족했던 것입니다. 참고로 위메프를 떠난 박 전 대표는 캐처스란 기업을 다시 창업했습니다. 티몬과 위메프는 큐텐의 품에서도 출혈 마케팅을 이어갑니다. 해피머니, 컬쳐랜드 등 온라인 상품권을 할인 판매했습니다. 이 때문에 상품권을 대량 구매해 웃돈을 주고 되파는 등 ‘상테크(상품권+재테크)’ 열풍을 낳죠. 소비자들 사이에선 상품권 판매가 매진되면 아쉬워할 정도로 인기였지만 이게 유동성 문제로 현금 돌려막기의 일환이었단 것이 이번 사태로 드러나게 됩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티몬과 위메프가 큐텐에 인수되고 1년이 지나도록 아무런 투자도 없었고 차별화 전략도 나오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꿈 많던 젊은 창업자들이 땀과 눈물을 쏟으며 커왔을 티몬과 위메프. 판매자는 물론 소비자도 외면하는 플랫폼이 된 지금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 세금쟁이·일벌레·Mr 체력왕… 나라 곳간 꽉 잡는 ‘컨트롤타워’ [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세금쟁이·일벌레·Mr 체력왕… 나라 곳간 꽉 잡는 ‘컨트롤타워’ [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국민이 일상에서 접하는 정책·제도는 대부분 중앙부처 과장급(3~4급) 공무원의 손에서 만들어진다. 정책 입안의 최전선이자 실질적인 폴리시메이커다. 직업 관료가 장관이 되는 건 하늘의 별 따기이지만 관료 출신 장관들은 사회적 파장이 큰 현안 대책을 책임졌던 과장 시절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한다. 그 경험이 쌓여 국정을 이끄는 자산이 된다. 서울신문은 고위공무원단을 대상으로 한 ‘2023 공직열전’ 후속으로 과장급 대상 ‘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을 연재한다. 훗날 대한민국 공직사회 리더들의 ‘리즈 시절’을 담아 놓은 ‘타임캡슐’이 되길 기대한다.최상목(행정고시 29회) 부총리 겸 장관이 통솔하는 기획재정부는 명실상부한 경제정책 컨트롤타워다. 이 중 세제실과 경제정책·정책조정·경제구조개혁·미래전략·국제금융·대외경제·개발금융국을 김범석(행시 37회) 1차관이 관장한다. 양순필 조세정책과장은 사무관 시절부터 ‘세법’ 한 우물만 팠다. 2019년 맥주와 탁주의 과세체계를 50년 만에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전환하는 세법 개정을 주도한 주인공이다.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투자 시 세액공제 폭을 넓히는 일명 ‘K칩스법’도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 매사에 진중하고 성실한 모습이 후배들의 귀감이 된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닮고 싶은 상사’ 투표에서 3년 연속 베스트에 뽑혔다. 김문건 조세특례제도과장은 ‘열정적인 세금쟁이’다. 그와 1분만 대화를 해 보면 얼마나 세제 업무에 ‘진심’인지 알 수 있다. 종합부동산세 과세표준 변경과 세율체계 개편, 채권·펀드 등 금융상품 과세를 합리화하는 금융세제 선진화 방안이 그가 만든 대표 정책이다. 대변인실 홍보담당관을 역임해 소통에도 능하다. 백성을 위해 기득권층의 반대를 무릅쓰고 대동법을 확대 시행한 조선 중기 문신 김육(1580~1658)을 표상으로 여긴다고 한다. 대동법은 공물을 쌀로 통일해 바치게 한 납세제도다. 이영주 소득세제과장은 2013년 소득세제과 소속 사무관에서 서기관으로 승진한 이후 11년 만에 소득세제과장을 꿰찼다. 4년 임기의 유엔 조세전문가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며 업무 반경을 넓혔다. 올해부터 시행된 글로벌 최저한세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입안하는 등 기재부 내에선 ‘글로벌 조세’ 분야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박지훈 재산세제과장은 말보다 정책으로 말하는 스타일이다. 무뚝뚝한 듯 보이지만 알고 보면 ‘츤데레’(무심한 척 챙겨 주는 사람)라는 평가다. 2022년 세제개편안을 통해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4%로 내리는 데 역할을 했다. 지난해에는 노동조합 회계 투명화를 위한 노조 회비 공제제도를 개선했다. 박경찬 국제조세제도과장은 업무만큼이나 축구·테니스에 열정이 넘치는 관료다. 장기 업무 성과도 강한 체력에서 나온다고 믿는다. 박 과장은 지난해 관세청·무역위원회와 협력해 내년부터 시행될 우회덤핑방지제도 도입을 끌어냈다. 국민이 직접 예산편성에 참여하는 국민참여예산제도 도입 초기 담당 과장으로 제도 정착에 기여했다. 김영현 관세제도과장은 최 부총리가 추구하는 하이브리드형 인재다. 재정·국제금융·개발금융 분야를 거쳐 세제 분야까지 진출했다. 영국 버밍엄대에서 경제·재정학 분야 석사 학위를 취득한 학구파다. 영어 구사 능력도 기재부 내 으뜸으로 꼽힐 만큼 출중하다. 2014년 외화자금과 사무관 시절 원화·위안화 직거래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설하는 데 일익을 담당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이승한 종합정책과장은 서울대 경제학과 차석 졸업, 해군 학사장교 수석 임관, 미국 워싱턴대 경제학 박사라는 이력을 갖고 있다. 최 부총리가 경제정책국장이었을 때 총괄서기관으로 호흡을 맞췄다.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물가정책 관련 논문을 공동 집필·발표한 인연도 있다. 올해 두 차례 경제정책방향과 경제안보 공급망 종합대책, 일자리 정책 5개년 로드맵 등 굵직한 정책들이 그의 손을 거쳤다. 최 부총리가 지난 3일 발표한 ‘역동경제 로드맵’도 이 과장 작품이다. 김귀범 경제분석과장은 20년 공무원 생활 중 10년 이상을 경제정책국에서 보냈다. 경제정책 라인의 차세대 에이스로 꼽힌다. 옆집 형 같은 푸근함을 지녔지만 업무에서는 날카롭고 예리한 분석력이 돋보인다. 코로나19가 확산했을 때 회사채 시장 안정화를 위해 한국은행·금융위원회·산업은행 등과 함께 10조원 규모의 저신용 회사채 매입기구(SPV)를 설계하고 가동했다. 김승태 정책조정총괄과장은 경제정책 분야에서 잔뼈가 굵다. 투자·물가·산업·고용·분배 분야 정책을 섭렵했다. 그의 언어에선 타인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묻어난다. 김 과장은 첨단산업 클러스터 맞춤형 지원 방안, 신성장 4.0 전략, 경기 용인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방안,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등을 주도했다. 장보현 산업경제과장은 기재부 대표 일꾼이다. ‘일이 장 과장을 쫓아가 달라붙는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노무현 정부에서 소득분배, 이명박 정부에서 경제 동향·전망, 문재인 정부에서 일자리 동향, 윤석열 정부에서 물가정책을 담당했다. 경제정책 이론과 함께 실무 경험도 풍부하다. 기재부 내에선 그를 경제정책 분야의 차세대 에이스로 꼽는 데 이견이 없다. 조성중 인력정책과장은 행시 47회로 44~45회가 즐비한 기재부 과장 라인에서 막내급에 속한다. 이른 시기에 과장 자리를 꿰차며 전도유망한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실무에 강하고 세심한 일 처리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봉준 미래전략과장은 ‘미래전략’과 ‘국제경제’ 분야 전문가다. 중장기 미래전략과 고용·복지·교육 등 경제사회정책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김 과장은 2014년 청년층의 조기 취업과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청년고용대책을 만들었다. 외화건전성부담금 신설에 참여해 부담금 요율의 적정 상한을 산출하는 데도 기여했다. 정일 인구경제과장은 거시경제 분석과 경제정책 기획 업무에 정통한 관료다.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선임 이코노미스트로 3년간 근무했다. 특히 글솜씨를 인정받아 대통령실 연설비서관실에서 연설문을 작성하는 기회도 얻었다. 일 처리가 깔끔하고 온화한 성품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창연 국제금융과장은 사무관 시절부터 국제금융 분야에 몸담은 스페셜리스트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을 위해 ‘자본 유출입 변동성 완화 방안’을 마련했다. 2006~2007년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고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금융 협상 전략’을 마련하고 협상을 진행했다. 유 과장은 자신보다 어린 후배들에게도 존댓말을 쓰고 동등한 위치에서 의견을 주고받는 젠틀한 상사로 알려져 있다. 김희재 외화자금과장은 2022년 물가정책과장 시절 마련한 물가대책으로 기재부 정책 MVP 최우수상을 받았다. 당시 김 과장은 해외·공급발 물가 압력의 파급을 최소화하는 한편 취약계층과 서민의 생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재정·세제·제도 개선 등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고물가에 대응했다. 2021년 복지경제과장 시절에는 코로나 극복 과정에서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 마련에 주력했다. 이재완 대외경제총괄과장은 일을 맡았다 하면 ‘최초’다. 하나은행 정부보증채 발행을 최초로 이끌었고, 한국투자공사(KIC)와 외평기금 외환보유액 투자 계약을 최초로 체결했다. 코로나 기간에는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2022년 8월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성사시켰다. 미술에도 조예가 깊다. 일상 속 풍경을 펜으로 그리는 취미를 가졌고, 인상파 화가 고흐·모네의 작품에 푹 빠졌다. 장의순 개발금융총괄과장은 행시 45회 재경직 수석일 뿐 아니라 국회 입법고시까지 패스한 수재다. 주요 20개국(G20),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 업무를 담당하며 국제금융 분야 전문가로 거듭났다. G20 재무장관회의, IMF·WB 총회가 열리면 물 만난 고기처럼 능수능란하게 임무를 수행한다. 박정현 국제기구과장은 사무관 시절 정책조정·미래전략 등 정책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한·인니 경제협력 사무국에 근무하며 개발도상국과의 경제협력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고, 개도국 인프라 개발을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분야는 박 과장의 전공이 됐다. 업무는 방향성이란 큰 그림을 먼저 그린 뒤 그에 맞춰 과제를 수행하는 스타일이다.
  • 대통령실, 호우 피해 긴급 회의…추정보험금 50% 우선 지급

    대통령실, 호우 피해 긴급 회의…추정보험금 50% 우선 지급

    범정부 복구지원본부 가동·특별교부세 지급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역 신속 선포재해보험금 평가 기간 7일→3일로 단축배추 2만 3000톤·무 5000톤 확보해 탄력 공급 대통령실이 21일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와 긴급조치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윤석열 대통령이 집중호우 지역의 조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 농산물 수급 상황을 점검할 것을 긴급 지시하면서 열렸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성태윤 정책실장 주재로 열린 호우 피해 복구 상황 및 농산물 수급관리 방안 집중 점검 회의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어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어 관련 점검 내용을 보고받고, 추가 조치 상황을 논의했다. 정부는 지난 15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한 5개 지방자치단체 외에 추가 지역을 신속히 선포하기로 했다. 또한 범정부 복구지원본부를 가동하고 피해시설 응급 복구를 위해 특별교부세를 지급하고 응급복구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신속히 피해시설을 복구하고 작물을 다시 심을 수 있도록 재해보험금 평가 기간을 기존 7일에서 3일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추정보험금의 50%를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 여름철 생산량 변화가 큰 배추와 무는 각각 2만 3000톤, 5000톤을 확보해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공급해 가격을 안정시키기로 했다. 양배추·얼갈이·부추 등 공급 여건이 양호한 대체 채소류 공급도 확대하기로 했다. 정 실장은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국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가진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장마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으나 추가적인 태풍, 기습 폭우 등이 예상되므로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 오지환, 부상 복귀 ‘만루 홈런’

    오지환, 부상 복귀 ‘만루 홈런’

    LG 트윈스 오지환이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상대 선발 투수 김광현을 상대로 3회 말 만루 홈런을 치고 팀 동료 문보경과 기뻐하고 있다. 지난 5월 30일 오른 손목 부상으로 1군 명단에서 제외됐던 오지환은 왼 허벅지까지 다치면서 42일 만에 복귀했고 이날 개인 통산 4번째 만루포를 터트렸다. 5월 12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66일 만에 기록한 시즌 3호 홈런이었다. LG는 오지환과 김범석의 연속 홈런, 문보경의 투런포 등을 앞세워 12-9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 화마와 싸우다 질병 얻은 소방관… 공상 입증 부담 덜어줘[폴리시 메이커]

    화마와 싸우다 질병 얻은 소방관… 공상 입증 부담 덜어줘[폴리시 메이커]

    소방관이 암에 걸리면 직접 발병 원인을 입증해야 한다. 원인이 불명확하거나 희소병이면 입증이 어려워 보상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소방관이 홀로 ‘입증 싸움’을 하다가 사망하면 남은 가족들이 외로운 싸움을 이어 가야 한다. 2014년 혈관육종암으로 세상을 떠난 김범석 대원이 대표적이다. 김 대원의 가족은 5년이라는 긴 법정 다툼 끝에 공무상 사망을 인정받았다. 2017년부터 소방관의 입증 어려움을 덜어 주는 ‘공상 입증지원제’가 생겼다. 질병과 업무의 연관성을 밝히는 데 필요한 비용을 지원해 주는 것이다. 제도를 만드는 데 앞장선 조인담(48) 소방청 보건안전담당관실 복지정책계장(소방령)은 16일 “외로운 싸움을 하다 세상을 떠난 김범석 대원을 보고 입증 지원 시스템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재판 전에 변호사에게 법률 상담을 받듯, 불을 끄다 질병에 걸린 소방관이 의학 전문가에게 보고서 작성 등의 도움을 받는 방식이다. 2022년부터 소방청 재해보상전담팀이 운영되고 있으며 소방관 1인당 평균 330만원을 지원한다.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으려면 돈이 필요했다. 하지만 소방청 예산에는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조 계장은 제도 도입을 위해 무작정 민간기업의 문을 두드렸다. “고생하는 소방관을 생각해서 도와줄 생각이 없냐고 이곳저곳 물어보고 설득했죠. 지금 생각하면 재원 마련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다행히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여러 기업이 도움을 줬습니다. 모두 합쳐서 연 1억원 정도가 모이고 있어요.” 공상 신청 건수는 2021년 1059건, 2022년 1210건, 2023년 1523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공상 심의에 필요한 추가 서류가 없다 보니 심의 과정에 속도가 붙었다. 제도 도입 전 6개월가량 걸리던 심의 기간이 3~4개월로 단축됐다. 조 계장은 “재해보상전담팀에 4명밖에 없다. 인력이 충원돼 더 많은 소방관의 입증 부담을 덜어 주고 싶다”면서 “언제까지 민간 도움에만 의지할 수 없다. 예산 반영도 돼야 한다”고 말했다.
  • 비서관→차관 금의환향… ‘용산발 승진 열차’ 더 잦고 빨라졌다

    비서관→차관 금의환향… ‘용산발 승진 열차’ 더 잦고 빨라졌다

    김수경 통일부 차관 등 16명째 승진금융위원장 후보로 지명된 김병환국장→장관급까지 2년 2개월 걸려광속 승진으로 후배가 상사로 복귀정권 후반기엔 대통령실 꺼리기도 대통령실에 몸담은 ‘늘공’(직업 관료)이 부처로 금의환향하는 것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상당수는 이른바 ‘에이스’인 데다 여소야대 국회 지형에 임기 중반부로 치달을수록 대통령이 ‘정책 그립’을 강하게 쥐려고 해서다. 그렇다고는 해도 윤석열 정부 들어 ‘용산(대통령실)발 승진 열차’의 속도가 빨라지고 배차 간격이 짧아진 것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실제로 지난 15일 임명된 김수경 통일부 차관까지 포함하면 용산 출신 차관(급)은 벌써 16명째다. 같은 기간(2017년 5월~2019년 7월)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관 출신 차관(급)은 4명이었다. 대표적인 ‘고속 승진자’는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2022년 3월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2급)이던 김 후보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거쳐 5월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1급)으로 옮겼다. 지난해 8월 기재부 1차관으로 영전했고, 11개월 만에 장관급인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됐다. 국장에서 장관이 되는 데 단 2년 2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본부(기재부) 1급은 아예 건너뛰었다. 김범석 기재부 1차관도 행시 37회 동기인 김 후보자의 트랙을 밟고 있다. 그는 지난해 7월 차관보로 승진한 지 37일 만에 경제금융비서관직을 물려받았고, 이어 11개월 만에 1차관으로 영전했다. ‘비서관 출신 차관 승진 법칙’은 기재부만의 일은 아니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현 정부 출범과 함께 산업정책비서관을 지낸 뒤 친정으로 돌아와 2차관과 1차관을 차례로 맡았다. 의료대란 최전선에 선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보건복지비서관에 임명된 지 5개월 만에 2차관으로 승진했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과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 이병화 환경부 차관도 대통령실 정책실에서 비서관으로 한솥밥을 먹었다. 조만간 산업부 1차관에 박성택 산업정책비서관,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김성섭 중소벤처비서관이 임명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현 정부 들어 비서관 출신들이 승승장구하는 배경엔 ‘검증된 사람만 쓴다’는 윤 대통령의 인사 철학이 반영됐단 분석과 함께 ‘될 사람이 됐다’는 평가가 공존한다. 경제부처 고위 관계자는 16일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검증됐다고 보고 차관으로 ‘하산’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권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믿을맨’을 내세워 공직 기강을 잡으려는 인사란 의미다. 다른 국장급 공무원은 “대통령실에서 고되게 일 시키고 승진으로 보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발 승진 열차’에 대한 공직 사회의 불만이 없지는 않다. 특히 정권 초기 선택받지 못한 공무원들은 승진 기대를 접고 다른 길을 모색하기도 한다. 한 사회부처 실장급 공무원은 “후배 차관에게 보고해야 하는 선배의 심정은 씁쓸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정권 후반부로 가면 대통령실 파견을 꺼리게 된다. 정권이 바뀌면 ‘주홍 글씨’로 남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 몸담은 에이스 중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물을 먹은 사례가 적지 않다. 한 국장급 공무원은 “아무리 유능해도 ‘전 정권 흔적’이 묻어 있으면 승진은 어렵다”고 말했다.
  •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에 신중범 내정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에 신중범 내정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에 신중범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을 내정한 것으로 9일 전해졌다. 김범석 전 경제금융비서관을 기재부 1차관으로 발탁한 데 따른 후속 인사다. 신 내정자는 국제금융·세제·거시경제 등의 분야에서 업무 경험과 역량을 쌓은 경제정책통이란 평가를 받는다. 신 내정자는 행정고시 38회로 기재부 세제실 재산소비세정책관, 추경호 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시절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인사제도비서관에는 이정민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이 임명됐다. 이 비서관은 행정고시 39회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연구개발센터장 등을 지냈다. 신임 농해수비서관에는 정현출 한국농수산대 총장이 임명됐다. 행정고시 39회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문화체육비서관에는 문화역서울284 예술감독 등을 거친 신수진 문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임명됐다.
  • 용산 출신 3명 차관 배치… 인사혁신처장 연원정·기재1차관 김범석·농식품차관 박범수

    용산 출신 3명 차관 배치… 인사혁신처장 연원정·기재1차관 김범석·농식품차관 박범수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인사혁신처장에 연원정(55) 대통령실 인사제도비서관, 기획재정부 제1차관에 김범석(54) 경제금융비서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박범수(53) 농해수비서관을 내정하는 등 7명의 차관급 인사를 했다. 7명 중 3명이 현직 대통령실 비서관이다. 용산 참모들을 내려보내 임기 중반 부처에 대한 ‘그립’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성균관대 법학과 출신인 연 신임 처장은 행시 39회에 합격해 중앙인사위원회로 공직에 발을 들였다. 28년간 인사혁신처 등에서 근무하며 공무원 연금개혁, 고위공무원단 도입 등을 끌어낸 인사행정 전문가다. 대통령실은 “범정부적 시각과 이해관계 조정 역량을 바탕으로 공정한 인사시스템 확립과 공직사회 혁신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차관은 행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 물가정책과장, 정책조정국장, 차관보,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을 거쳐 거시경제와 세제를 총괄하는 1차관으로 친정에 금의환향했다. 정책조정국장 시절에는 윤석열 정부의 신성장 4.0 전략을 짰다. 성균관대 경제학과 출신인 박 차관은 행시 39회로 입직했다. 20여년간 농업금융정책과장, 유통소비정책관, 정책기획관, 축산정책국장, 차관보까지 거친 정통 농정 관료다. 정책 경험이 풍부하고 이해관계 조정 능력 및 추진력이 뛰어나다.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용호성(57)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이 임명됐다.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용 차관은 행시 35회로 입직해 관광산업정책관과 해외문화홍보원장 등을 역임했다. 농촌진흥청장에는 권재한(56·행시 37회)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이 임명됐다.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권 청장은 축산정책국장, 유통소비정책관 등 농업·축산·식품·방역 분야를 거쳤다. 임상섭(54) 산림청장은 서울대 조경학과를 나와 기술고시 32회로 산림청에서 정책과 현장을 두루 경험한 정통 관료다. 이해 조정 및 갈등 관리 역량이 뛰어나 굵직한 현안 해결을 진두지휘해 왔다. 국립중앙박물관장에는 김재홍(59) 국민대 한국역사학과 교수가 지명됐다.
  • 윤 대통령, 환경부 장관 김완섭·방통위원장 이진숙·금융위원장 김병환 지명

    윤 대통령, 환경부 장관 김완섭·방통위원장 이진숙·금융위원장 김병환 지명

    윤석열 대통령은 4일 환경부 장관 후보에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에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금융위원장 후보로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을 각각 지명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김 전 차관은 행정고시 36회로 기재부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등을 역임했다. 정 실장은 “김 후보자는 예산 및 정책 분야의 정통 관료 출신”이라며 “환경 분야 예산 편성과 사회 정책 조정 업무를 두루 거쳤고 윤석열 정부에서 두 차례 예산 편성을 총괄하는 등 누구보다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특히 기후 변화 대응 등 최근 환경 이슈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점을 감안해 폭넓은 시야를 갖고 균형감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 분야에 대한 다양한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환경 문제를 개선하는 데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 전 사장은 MBC에서 사회부·국제부·문화부 기자와 워싱턴 특파원을 지냈다. 정 실장은 “이 후보자는 이라크전 당시 최초의 여성 종군기자로 활약하는 등 언론인으로서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며 “경영인으로서도 관리능력과 소통 능력을 고루 갖췄다”고 소개했다. 이어 “언론계에서 쌓은 경험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방통위 운영을 정상화하고 미디어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확보해 방송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 전 차관은 행정고시 37회로 현 정부에서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을 거쳐 지난해 8월 기재부 1차관으로 발탁됐다. 정 실장은 김 후보자에 대해 “금융 정책과 거시 경제 정책을 두루 담당한 정통경제 금융관료”라며 “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시각과 함께 정책 조율 능력과 위기 대응 경험을 겸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 및 거시 경제 전반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바탕으로 금융 산업 선진화와 금융시장 안정이라는 정책 과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차관급 6명에 대한 인사도 단행했다. 인사혁신처장에 연원정 대통령실 인사제도비서관, 기획재정부 1차관에 김범석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박범수 대통령실 농해수비서관을 각각 임명했다. 이와 함께 농촌진흥청장에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산림청장에 임상섭 산림청 차장,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장에 김재홍 국민대 교수를 임명했다.
  • 쿠팡 “공정위, 국제 관행 무시” 美에 공시… 공정위 “황당하다”

    쿠팡 “공정위, 국제 관행 무시” 美에 공시… 공정위 “황당하다”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한국 정부가 전 세계 모든 온라인쇼핑몰이 따르는 관행을 법 위반으로 결론 내렸다는 취지의 공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16일 미국 SEC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14일 “한국 공정위가 한국과 전 세계 모든 온라인쇼핑몰이 따르는 관행인 ‘검색 순위’에 대해 기만적이며 한국 법을 위반한 것이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어 “쿠팡은 이를 기만적이거나 법 위반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법에 따라 공정위 결정에 강력히 항소할 예정”이라고 했다. 쿠팡은 미국에서 이 같은 공시를 한 것에 대해 주주가 알아야 할 중대한 사안을 공시하는 것은 의무라고 밝혔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돼 있다. 이에 공정위는 “쿠팡이 객관적 사실을 서술하기보다 공정위가 글로벌 스탠더드를 문제 삼았다는 식으로 공시한 건 납득하기 어렵다”며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쿠팡과 공정위 양측은 공정위가 지난 13일 쿠팡의 검색 순위 알고리즘 조작과 임직원을 동원한 제품 후기 작성으로 자체브랜드(PB)·직매입 상품에 특혜를 줬다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1400억원을 부과한 뒤 연일 장외 여론전을 이어 가고 있다. 앞서 쿠팡은 지난 14일에도 ‘직원 리뷰 조작이 없었다는 5대 핵심 증거’란 자료를 내고 “임직원 상품 체험단은 리뷰를 진솔하고 객관적으로 작성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공정위는 “사건의 핵심은 쿠팡이 입점 업체(중개상품 판매자)에는 구매 후기 작성을 금지하면서 자기 상품에 대해선 구매 후기를 작성하고 별점을 부여해 소비자를 유인한 것으로 공정거래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했다. 이처럼 쿠팡이 ‘기업 저승사자’인 공정위에 이례적으로 강하게 맞서고 있는 건 지난 2월 쿠팡이 공정위에 제기한 과징금 부과 취소 소송에서 승소한 영향도 있다. 공정위는 2021년 쿠팡이 LG생활건강 등 납품업체에 갑질을 했다며 32억원 상당의 과징금을 부과했는데, 서울고등법원 행정7부는 쿠팡이 거래상 우월적 지위가 아니라며 처분을 모두 취소했다. 한편 공정위에 따르면 쿠팡이 조직적으로 자사 상품 후기 작성에 나서기 위해 꾸린 내부 조직인 ‘쿠팡리더십팀’(CLT)에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는 조사 과정에서 ‘CLT가 쿠팡의 운영위원회로, 범(Bom)과 그의 보좌역, 핵심 임직원으로 구성돼 있다’고 적힌 쿠팡의 내부 용어집 자료를 확보했다. ‘범’은 김 의장의 영어 이름이다. 다만 공정위는 김 의장이 CLT 내부에서 댓글 지시를 내린 정황은 확인하지 못해 김 의장을 검찰 고발 대상에선 제외했다. 또 강한승 쿠팡 대표는 공정위가 쿠팡의 이번 과징금 문제로 개최한 1차 전원회의가 열린 지난달 29일(한국 시간) 이틀 뒤인 30일(미국 시간) 본인이 보유한 쿠팡Inc 주식 가운데 4만여주를 주당 23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 결정 전 22.69달러였던 쿠팡 주가는 21.40달러로 이틀간 5.7% 급락해 주식 매각 시점이 논란이 되고 있다. 쿠팡 측은 “종합소득세 재원 마련을 위해 매각했다”며 “강 대표는 매년 5월 주식 매각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고 많은 임직원이 납세 목적으로 주식을 매각하는 시기”라고 밝혔다.
  • 엘롯라시코 진흙탕, 문보경·신민재 끝내기 마침표…‘2위 탈환’ LG, 8회 이후에만 6득점

    엘롯라시코 진흙탕, 문보경·신민재 끝내기 마침표…‘2위 탈환’ LG, 8회 이후에만 6득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연장 10회 끝내기 점수를 합작한 문보경과 신민재의 집중력으로 ‘엘롯라시코’ 진흙탕 싸움에서 극적으로 역전승했다. LG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홈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9-8로 이겼다. 선발 투수 최원태(옆구리)와 임찬규(허리)가 부상으로 빠진 위기 속에서도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리그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올해 11번째로 2만 3750석을 가득 메운 만원 관중이 LG에 힘을 보탰다. 반면 롯데는 역전당하며 하루 만에 다시 8위로 떨어졌다. LG는 선발 타자 9명과 대타 안익훈이 장단 20안타를 뽑으며 8회 이후에만 6점을 몰아쳤다. 2군 등판 일정에 맞춰 잠실 마운드에 오른 대체 선발 이상영은 3과 3분의2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올해 첫 1군 경기를 마쳤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2㎞에 머물렀으나 슬라이더를 활용해 3회까지 무안타로 상대 타선을 막았다. 8회부터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김영준은 431일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이상영이 선발 역할을 잘 해줬고 김영준이 중요한 상황에서 3이닝을 버텨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모든 선수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롯데는 2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손호영이 친정팀을 상대로 분풀이하듯 역전 3점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롯데 선발 애런 윌커슨은 117구 역투로 6이닝(9피안타 3탈삼진 3실점 2자책)을 책임졌으나 불펜진 방화로 아쉬움을 삼켰다.LG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2회 말 문보경과 박동원, 박해민이 연속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 신민재와 홍창기가 각각 땅볼, 뜬공으로 물러났다. 다음 이닝에는 선두 타자 문성주가 왼쪽 선 근처로 공을 보내 단번에 2루를 밟았다. 이어 김현수와 오스틴 딘이 땅볼로 주자를 홈까지 불러들였다. 롯데는 낯선 투수에게 고전하다가 4회 초 고승민이 유격수 머리 위를 넘기는 타구로 첫 안타를 기록했고 손호영도 중견수 앞에 공을 떨어트렸다. 그리고 LG와 같이 호세 레이예스, 나승엽의 땅볼을 통해 균형을 맞췄다. 다음 이닝에는 대타 유강남과 윤동희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손호영이 바뀐 투수 김대현의 포크볼을 받아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아치를 그렸다. 6회 말 유격수와 3루수 사이를 뚫는 안타로 반격한 문보경은 박동원의 후속타로 3루를 밟았고 구본혁의 땅볼 때 득점했다. LG는 박해민의 강한 타구를 잡은 유격수 박승욱이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문성주가 밀어 친 공이 몸을 던진 레이예스에게 잡히며 동점 기회를 놓쳤다.다음 롯데 공격에서 유강남과 황성빈이 각각 몸에 맞는 공, 안타로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이어 윤동희가 번트를 댔는데 1루수 오스틴이 라인 밖으로 공이 나갈 것으로 판단하고 지켜보다가 급하게 잡아 던졌다. 이 동작이 실책으로 연결되면서 롯데가 2점을 추가했다. 레이예스는 담장을 직접 맞추는 2루타, 나승엽도 땅볼로 각각 타점을 더했다. LG도 8회 말 2루타를 친 박해민이 상대 폭투와 신민재의 내야 안타로 점수를 올렸다. 이어 홍창기, 문성주, 오스틴이 안타를 치면서 2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대수비로 들어왔던 김범석이 김원중의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 과정에서 염경엽 LG 감독이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과 관련해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그러나 LG는 포기하지 않았다. 9회 공격에서 안익훈, 문성주 등의 활약으로 동점을 이룬 다음 연장 10회에서 문보경의 2루타, 상대 투수 보크, 신민재의 희생 플라이로 승리를 확정했다. 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는 수원에서 kt wiz를 3-1로 꺾고 3연승을 달렸고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는 고척에서 두산 베어스를 8-2로 제압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대전에선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에 4-1 승리를 거두면서 김경문 감독의 홈 첫 승을 기록했다. 창원에선 NC 다이노스가 끝내기 볼넷으로 삼성 라이온즈를 5-4로 꺾었다.
  • 특별 세무조사·다크패턴·총수 지정 논란… 쿠팡, 꼬리 무는 악재

    특별 세무조사·다크패턴·총수 지정 논란… 쿠팡, 꼬리 무는 악재

    성장통인가, 몰락의 서막인가. 공정거래위원회가 검색 순위를 조작해 자체브랜드(PB) 상품 구매를 유도했다며 쿠팡에 유통업계 사상 최대액인 과징금 1400억원과 검찰 고발 등의 제재를 내리면서 유통업계가 성장을 거듭해 온 쿠팡이 동력을 잃게 되는 건 아닐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제재 외에도 쿠팡을 향한 사정당국의 조사가 이어진 데다 지난달엔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공정위 동일인(기업집단 총수) 지정에서 제외되며 봐주기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쿠팡은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4월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은 데 이어 지난달엔 공정위로부터 월 회비 인상에 ‘다크패턴’(눈속임 상술)이 있었는지 조사를 받았다. 쿠팡이 받은 세무조사는 정기가 아닌 비정기(특별) 세무조사였다.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 요원이 투입됐는데 이 조직은 외국계 자본이 투입된 회사를 대상으로 역외 탈세 여부 등을 조사한다. 업계에선 쿠팡의 모회사가 미국 기업인 만큼 세금 탈루 검증을 위한 조사로 보고 있다. 공정위는 이날 내린 제재와 별개로 지난달 쿠팡이 유료 회원제인 ‘와우 멤버십’의 월 회비 인상에 대한 동의를 기만적인 방법으로 받았는지 조사했다. 쿠팡은 지난 4월 멤버십 가격을 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58% 인상했다. 기존 회원은 오는 8월부터 인상된 회비를 내야 하는데 상품 결제창 하단에 동의 문구를 넣어 자세히 안 보면 무심코 누르게 만들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쿠팡은 “팝업창과 공지문, 이메일 등 최소 세 차례 이상 가격 인상을 공지했다”고 반박했다. 쿠팡은 그동안 공정위가 제재를 내릴 때마다 수긍하기보다는 사사건건 각을 세워 왔다. 2021년 공정위는 “손실을 납품업체에 떠넘겼다”며 32억원대 과징금 처분을 내렸는데 쿠팡은 행정소송을 제기해 지난 2월 승소했다. 같은 달 공정위는 또 PB 상품 제조를 위탁하는 과정에서 단가를 허위 기재했다며 쿠팡에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했고 쿠팡은 다시 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예고한 행정소송을 포함하면 공정위를 상대로 한 소송만 3건이다. 지난달 공정위가 ‘2024년 공시대상기업집단’을 발표하며 쿠팡의 동일인을 김 의장이 아닌 법인으로 지정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공정위는 총수 일가의 부당한 내부거래와 사익 편취를 감시하기 위해 동일인을 지정한다. 그동안 김 의장은 미국 국적이라 동일인 지정을 피했는데 공정위가 국적에 상관없이 동일인을 지정하도록 시행령을 개정했음에도 김 의장이 또다시 제외됐다. 공정위는 김 의장에게 쿠팡 한국법인의 지분이 없고 국내 계열사 경영에 참여한 친족이 없다고 했으나, 김 의장의 동생 김유석씨가 쿠팡에 재직하며 5억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국내 기업 역차별 논란이 일었다. 유통업계에선 쿠팡이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되고 관심이 커지면서 겨누는 칼날도 세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의 이용자가 더 크게 늘기 쉽지 않고 국내 사업 말고는 성장동력이 없다”며 “부정적 여론이 높아지는 만큼 혁신의 아이콘 이미지도 퇴색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