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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방송 보며 알게 된 BJ 20여분간 때려 살해한 20대

    인터넷 방송 보며 알게 된 BJ 20여분간 때려 살해한 20대

    살인 등 혐의로 징역 12년 선고받아 술자리에서 말다툼 끝에 40대 BJ를 살해한 20대가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 나윤민)는 4일 살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8)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 25일 0시부터 오전 8시 30분 사이 BJ B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하다가 B씨의 머리와 가슴 부위 등을 주먹과 발로 20여분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같은 달 초 B씨가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을 보면서 B씨를 알게 돼 전화로 연락을 주고받다가 사건 전날 저녁 초대를 받아 집으로 찾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해 제대로 대항하지 못하는 B씨를 상대로 범행했다. 이후 A씨는 B씨의 휴대전화와 체크카드를 훔쳐 집 밖으로 나가 담배와 김밥, 음료수 등을 사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20여분간 폭행해 다발성 장기손상으로 사망하게 했다. 사건 당시 피해자의 건강 상태가 심각하게 악화해 생명이 위태로운지 알고 있었음에도 필요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아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방역사령관의 흰머리와 낡은 구두… 식사는 도넛·김밥 [김유민의돋보기]

    방역사령관의 흰머리와 낡은 구두… 식사는 도넛·김밥 [김유민의돋보기]

    지난해 코로나 사태를 진두지휘한 지 100일도 안 돼 머리가 반백으로 변한 ‘방역 사령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칼럼을 통해 정은경 청장을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첫 브리핑 때 입었던 말끔한 양모 재킷은 손이 많이 안 가는 의료용 재킷(민방위복)으로 바뀌었다. 머리카락이 갈수록 헝클어지고 눈에 띄게 희끗희끗해진 걸 보면 머리 손질을 아예 그만둔 것 같다. 거의 잠을 자지 않고 사무실도 떠나지 않았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9일 내달 1일부터 도입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최종 시행방안을 발표했다. 수도권은 10명까지, 비수도권은 12명까지 모일 수 있고, 식당·카페 등 대부분 시설의 영업 제한이 풀려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진다. 식당·카페에서는 예방접종을 마치지 않은 사람은 4명까지만 모일 수 있고, 당분간은 유흥·체육시설 등에는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시행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날 카메라는 정은경 청장이 신은 낡은 구두를 비췄다. 구두 앞 부분이 닳았고, 밑창은 윗부분과 떨어져 고무창이 벌어진 모습이었다. 정은경 청장의 소박한 면모는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도넛가게서 5명이 5000원 결제“쉰다는 말과는 거리가 먼 사람”  업무추진비 내역에서 주목을 받은 것은 오전 7시53분에 공항철도 서울역의 도넛가게에서 5명이 5000원을 결제한 날이었다. ‘상임위 전체 회의 대비 검토’를 하는 날 아침 일찍 국회에 가는 도중 1인당 1000원 안팎인 도넛 1개로 다섯 명이 끼니를 때운 것이다. 민간전문가 자문회의 커피 구입비로 5만800원을 쓴 게 전부인 달도 있었다. 상대적으로 금액이 비싼 일식집과 한식당도 있었지만 김밥·분식집·도시락집이 대부분이었다. 한정식집도 사용 인원이 여러 명으로 1인당 2만 5000원이 넘는 식사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6월 질병관리청장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짠하다. 더 맛있는 걸 드시라”는 응원과 격려가 이어졌다. 여준성 보건복지부장관 정책 보좌관은 “정은경 청장은 (음식) 포장 후 식사도 따로 한다. 혹시 모를 감염 위협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하며 “청장을 비롯해 방역 당국에 힘내라는 격려 한 마디씩 부탁드린다”는 글을 적기도 했다. 쉰다는 말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는 평가를 듣는 정은경 청장은 정작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에 말을 아끼고 ‘국민들과 의료진들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주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 이재명 ‘음식점 허가총량제’ 발언에 야권 일제 공세(종합)

    이재명 ‘음식점 허가총량제’ 발언에 야권 일제 공세(종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요식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과 관련해 ‘음식점 허가총량제’ 도입을 언급하자 야권이 일제히 비판에 나섰다. 이 후보는 27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에서 전국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만난 간담회 자리에서 “하도 식당을 열었다 망하고 해서 개미지옥 같다. 음식점 허가총량제를 운영해볼까 하는 생각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율성을 침해한다고 못 하긴 했는데 총량제가 나쁜 것은 아니다. 마구 식당을 열어서 망하는 것은 자유가 아니다. 좋은 규제는 필요하다”며 “철학적인 논쟁이 필요하지만 좀 필요하다고 본다. (자영업 실패로) 자살할 자유는 자유가 아니다. 불량식품 먹고 굶어 죽을 자유 이런 건 아니다”라고도 했다. 자영업자, 특히 요식업이 포화 상태라는 뜻으로 풀이되지만, 개인 창업의 자유를 국가가 제한하고 창업과 폐업을 통해 자연스러운 경쟁과 조정이 이뤄지는 시장을 통제하겠다는 취지여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준석 “아무말 대잔치”…원희룡 “헛소리 총량제부터”이 후보의 ‘음식점 허가총량제’ 발언에 야권은 일제히 비판의 포문을 열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에 “아무말 대잔치”라고 비판하면서 “이런 식이면 화천대유는 화천대유FnB를 자회사로 설립해서 신도시 지역에 김밥집과 피자집, 치킨집까지 권리금 받고 팔아넘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식해서 말한 거면 이래서 업자들에게 털리는 무능이고, 진짜 또 뭔가를 설계하는 거라면 나쁘다”라고 비난했다.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 의혹의 ‘몸통’이라는 의혹과 연관지어 공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음식점 허가총량제’에 대해 “이 후보의 ‘아무말 대잔치’가 발동이 걸리기 시작했다”며 재차 거론했다. 그는 “20·30세대가 본인을 지지하지 않는 상황에 조급한 나머지 그들의 표를 얻어보겠다고 ‘주 4일제’ 유혹을 하고, 자영업자에겐 ‘음식점 허가 총량제’라는 이상한 제도를 이야기한다”며 “경제학의 근본을 무시하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영업자들이 현 정부에 실망해 야권 지지세가 강해지니 신규 진입을 막을 것처럼 ‘할리우드 액션’으로 표심 공략에 나선 것”이라며 “해달라는 건 안 해주고 이런 사탕발림을 내세우는 건 후안무치”라고 언급했다. 음식점 총량제의 경우 불공정 문제도 있다고 지적한 뒤 “문재인 정부의 경제 무능이 이 후보에게 계승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들이 이 위험성을 인지하도록 (이 후보의) 가면을 계속 찢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윤영석 최고위원도 “총량제 같은 극좌 포퓰리즘 정책 공약을 즉각 취소하라”고 거들었다.국민의힘 대선 주자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헛소리 총량제’부터 실시해야겠다”고 꼬집으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막말머신’”이라고 비난했다. 원 전 지사는 “이 후보의 사상이 의심되는 발언”이라며 “정부의 역할은 이 후보처럼 막무가내로 규제하고 억압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썼다. 이어 “음식점 허가총량제는 국민의 삶과 직결된 많은 부분들을 직접 통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면서 “문제가 발견되면 문제 자체를 찢으려 하지 말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해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SNS를 통해 “전체주의적 발상”이라며 “국가가 국민 개인의 삶까지 설계하겠다는 것인가. ‘선량한’ 국가가 주도하는 ‘선량한’ 계획경제라도 하겠다는 소리로 들린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권과 586 집권 세력은 늘 자신들이 하는 정책의 ‘선한 의도’를 강조한다. 선한 의도가 늘 선한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이 후보의 위험한 경제관은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를 더 강력한 간섭과 통제의 늪으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했다. 홍준표 의원도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 반헌법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음식점 하나를 허가받는데도 그게 기득권이 된다”면서 “기득권을 옹호하는 논리다. 본인이 추구하는 정치 방향과 맞지 않는 말”이라고 꼬집었다. 문재인 정부를 비판해온 논객 조은산도 “생계에 나선 국민이 권력자들에게 밥벌이에 대한 허가를 구해야 하는가”라며 비판했다. 그는 ‘헌법 제15조, 직업선택의 자유’라는 제목의 블로그 글을 통해 “가난에서 비롯된 당신의 뒤틀린 세계관을 위해 도대체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자유를 포기해야 하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장사하다가 망할 자유는 없다니. 장사도 국가의 허락을 받고 하라는 정신 나간 소리로 대선판에서 망할 자유 역시 당신에겐 없다”며 “그러므로 나에게도 권한을 달라. 당신의 입을 막아버리기 위해 ‘헛소리 총량제’를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황교익 “국민 죽어나가는 외식시장 국가가 내버려둬야 하나”반면 이 후보를 지지하는 맛 칼럼니스트인 황교익 씨는 페이스북에서 “‘음식점 허가 총량제’ 이야기는 하도 답답하니 나왔을 것”이라며 이 후보를 옹호했다. 황씨는 “음식점이 인구 대비 너무 많다. 시장 진입이 쉽다는 건 분명한 문제. 장벽을 세워야 한다”면서 “외식시장의 부피를 과도하게 키우는 가맹사업자에 대한 제어도 있어야 한다”고 적었다. 그는 “국가는 음식점 줄이는 정책을 내놔야 한다”며 “과도한 경쟁으로 다같이 죽어나가는 걸 빤히 보고도 당사자끼리 알아서 하게 국가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고 할 수는 없다”고 했다. 또 “맛이 없어서, 불친절해서, 마케팅을 못해서 망하는 것이 아니다. 식당은 장사 안 된다고 즉시 접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계약 날짜까지 버텨야 해서 보증금에 권리금까지 다 날려야 끝난다”면서 “수많은 국민이 죽어나가는 외식시장을 국가가 내버려두어야 하나”라고 주장했다. 또 “직업 때문에 식당 개업을 문의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때마다 내 대답은 한결같다. ‘하지 마세요’”라면서 “한국의 외식업은 현재 너무 힘들다. 당분간 들어오지 마시라”고 강조했다. 황씨는 지난 8월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됐다가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의 ‘보은 인사’ 논란이 일자 자진사퇴한 바 있다. 이 후보의 ‘음식점 허가총량제’ 발언에 대해 이 후보 측 관계자는 “과도한 자영업 비율을 낮춰야 하는데 그게 잘되지 않는 데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한 발언”이라며 “발언의 맥락을 잘 보면 총량제 도입이 실제로는 어려운 일이라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 이재명 “음식점 허가총량제 생각 있다”…정치권 논쟁 조짐

    이재명 “음식점 허가총량제 생각 있다”…정치권 논쟁 조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요식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과 관련해 ‘음식점 허가총량제’ 도입을 언급해 정치권에서 논쟁이 벌어졌다. 이 후보는 27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에서 전국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만난 간담회 자리에서 “하도 식당을 열었다 망하고 해서 개미지옥 같다. 음식점 허가총량제를 운영해볼까 하는 생각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율성을 침해한다고 못 하긴 했는데 총량제가 나쁜 것은 아니다. 마구 식당을 열어서 망하는 것은 자유가 아니다. 좋은 규제는 필요하다”며 “철학적인 논쟁이 필요하지만 좀 필요하다고 본다. (자영업 실패로) 자살할 자유는 자유가 아니다. 불량식품 먹고 굶어 죽을 자유 이런 건 아니다”라고도 했다.자영업자, 특히 요식업이 포화 상태라는 뜻으로 풀이되지만, 개인 창업의 자유를 국가가 제한하고 창업과 폐업을 통해 자연스러운 경쟁과 조정이 이뤄지는 시장을 통제하겠다는 취지여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 발언을 두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에 “아무말 대잔치”라고 비판하면서 “이런 식이면 화천대유는 화천대유FnB를 자회사로 설립해서 신도시 지역에 김밥집과 피자집, 치킨집까지 권리금 받고 팔아넘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식해서 말한 거면 이래서 업자들에게 털리는 무능이고, 진짜 또 뭔가를 설계하는 거라면 나쁘다”라고 비난했다.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 의혹의 ‘몸통’이라는 의혹과 연관지어 공격한 것으로 풀이된다.반면 이 후보를 지지하는 맛 칼럼니스트인 황교익 씨는 페이스북에서 “‘음식점 허가 총량제’ 이야기는 하도 답답하니 나왔을 것”이라며 이 후보를 옹호했다. 황씨는 “음식점이 인구 대비 너무 많다. 시장 진입이 쉽다는 건 분명한 문제. 장벽을 세워야 한다”면서 “외식시장의 부피를 과도하게 키우는 가맹사업자에 대한 제어도 있어야 한다”고 적었다. 그는 “국가는 음식점 줄이는 정책을 내놔야 한다”며 “과도한 경쟁으로 다같이 죽어나가는 걸 빤히 보고도 당사자끼리 알아서 하게 국가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고 할 수는 없다”고 했다. 또 “맛이 없어서, 불친절해서, 마케팅을 못해서 망하는 것이 아니다. 식당은 장사 안 된다고 즉시 접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계약 날짜까지 버텨야 해서 보증금에 권리금까지 다 날려야 끝난다”면서 “수많은 국민이 죽어나가는 외식시장을 국가가 내버려두어야 하나”라고 주장했다. 황씨는 지난 8월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됐다가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의 ‘보은 인사’ 논란이 일자 자진사퇴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측 관계자는 “과도한 자영업 비율을 낮춰야 하는데 그게 잘되지 않는 데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한 발언”이라며 “발언의 맥락을 잘 보면 총량제 도입이 실제로는 어려운 일이라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 ‘DaeBak(대박)!’ 英 옥스퍼드사전 올랐다…전세계 한류열풍 실감

    ‘DaeBak(대박)!’ 英 옥스퍼드사전 올랐다…전세계 한류열풍 실감

    영국 옥스포드 영어 사전 개정판에 한류와 관련된 20개 이상의 단어가 추가되면서 한류 문화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현지시간으로 5일 일간지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펴내는 옥스퍼드 영어사전에는 한국 음식과 음악, 전통 사회에 걸쳐 총 26개의 단어가 새로 실렸다. 먼저 ‘K-’가 한국 또는 그 문화와 관련된 명사를 형성하는 복합어로 실렸다. 예문으로는 ‘K-드라마’, ‘K-뷰티’ 등이 소개됐으며, 이와 더불어 ‘한류(hallyu)’, ‘먹방(mukbang)’, ‘만화(manhwa)’ 등 한국 대중문화와 관련된 단어도 어원 및 예시와 함께 실렸다. 한국인들이 익숙하게 사용하는 신조어인 ‘대박’(Daebak)도 사전에 새로 올랐다. 사전은 이를 “우연히 찾거나 발견한 가치있는 것을 뜻하는 명사”, “열렬한 찬성을 뜻하는 감탄사”로 설명했다. 이번에 옥스퍼드사전에 새로 실린 한국 관련 단어 중에는 특히 음식과 관련한 단어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동치미, 갈비, 잡채, 김밥, 삼겹살, 치맥 등이 옥스퍼드 사전에 올랐다.치맥에 대해서는 “프라이드치킨과 맥주의 조합은 K-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한국 밖에서 대중화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국식 영어 표현이 세계적인 영어 사전에 새롭게 오른 것도 눈여겨볼 만한 점이다. 옥스퍼드 영어사전에는 스킨십(skinship), 파이팅(fighting) 등이 새로 올랐으며 ‘skin과 –kinship의 합성어’, ‘fight를 기원으로 하며, 응원과 지지를 표현하는 단어’ 등의 설명이 붙었다. 옥스퍼드 영어 사전은 ”이번에 한국 단어가 많이 포함된 것은 영어권 세계를 넘어서서 언어 사용의 변화를 인식했기 때문“이라면서 ”이 단어들을 다른 영어권 세계에 소개함으로써 한류가 계속해서 화제를 일으킬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CNN은 ”한류가 옥스퍼드사전을 휩쓸었다. 한국어 단어의 영어권 채택과 쓰임은 어휘의 혁신이 더 이상 영국과 미국의 전통적인 영어권 국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영국 BBC는 ”아마도 당신은 ‘오징어 게임’과 같은 쇼를 보거나 ‘버터’ 또는 ‘다이너마이트’와 같은 방탄소년단의 히트을 듣는 등 일상 속에서 한국적인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면서 ”한국의 영향력이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까지 이르렀다“고 전했다.
  • “오빠, 치맥 먹방이 대박” 옥스퍼드사전에 실린 한글 단어 26개

    “오빠, 치맥 먹방이 대박” 옥스퍼드사전에 실린 한글 단어 26개

    한국 문화가 세계에 널리 알려지면서 영국 옥스퍼드 영어 사전(OED)에 한류와 관련된 단어 26개가 새로 실렸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펴내는 이 사전은 지난달 업데이트를 하면서 한국 문화와 관련된 단어를 대거 포함시켰다. OED는 “한국 대중문화가 국제적 인기를 누리면서 요즘 들어 K팝, K드라마, K뷰티, K푸드, K스타일 등 여기저기에 접두사 K가 붙는 것처럼 보인다”고 소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새로 OED에 실린 한국 관련 단어는 음식, 음악, 전통, 사회 등을 아우른다. 가장 먼저 ‘K-’가 “한국 또는 그 문화와 관련된 명사를 형성하는 복합어”로 소개됐다. 이어 ‘K-드라마’(K-drama), ‘한류’(hallyu), ‘먹방’(mukbang), ‘치맥’(chimaek), ‘만화’(manhwa) 등 한국 대중문화와 관련된 단어를 어원, 예시 등과 함께 실었다. 특히 한국에서 유행하는 신조어인 ‘대박’(daebak)도 OED에 올라 눈길을 끈다. 사전은 이 단어를 “우연히 얻거나 발견한 가치 있는 것을 뜻하는 명사” 또는 “열렬한 찬성을 뜻하는 감탄사” 등으로 소개했다. 또 한국어 호칭인 ‘누나’(noona), ‘오빠’(oppa), ‘언니’(unni)도 성별과 나이 차에 따라 각각 다르게 상대방을 부르는 단어라는 설명과 함께 사전에 올랐다. 이밖에 한국식 영어인 ‘스킨십’(skinship), ‘파이팅’(fighting)도 각각 ‘skin과 -kinship의 합성어’, ‘fight를 기원으로 하며, 응원과 지지를 표현하는 단어’라고 설명했다. 하기야 ‘콩글리시’(Konglish)를 따로 소개할 정도였다. 이 정도는 새로 소개된 ‘애교’(aegyo)로 봐달라는 것 같기도 하다. 한국 전통문화와 관련된 단어들인 ‘동치미’(dongchimi), ‘갈비’(galbi), ‘불고기’(bulgogi), 삼겹살’(samgyepsal), ‘반찬’(banchan), ‘김밥’(kimbap), ‘잡채’(japchae) 등은 모두 오래 전에 등재된 것인데 이번에 표기나 설명 등을 새롭게 가다듬었다. ‘피시방’(PC bang), ‘당수도’(tang soo do), ‘트로트’(trot)도 빠지지 않았다.
  • 강서 ‘배달음식 위생걱정 끝’… 구 홈피서 주방 공개

    강서 ‘배달음식 위생걱정 끝’… 구 홈피서 주방 공개

    ‘단골 배달식당의 주방 위생 상태가 궁금하시면 강서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음식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가운데, 최근 김밥집 등에서 식중독이 발생하며 음식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 강서구는 배달음식 안전에 대한 주민 걱정을 덜기 위해 업주 동의를 받아 주방 위생 상태를 구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구는 객석이 없이 조리장만 있는 배달전문 음식점, 테이블 1~2개만 있는 배달 위주 음식점을 대상으로 주방 공개 신청을 받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주방 공개에 참여하는 업소는 구 홈페이지와 소식지 등에 게재해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 위생마스크,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도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는 오는 11월 5일까지 구 홈페이지 ‘소식광장-공지/새소식’에서 신청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강서구보건소 위생관리과에 이메일(gkddms789@gangseo.seoul.kr)이나 팩스(02-2620-0502)로 내면 된다.
  • 성수동부터 금남시장까지…‘쯔양’도 감탄한 성동 맛집

    성수동부터 금남시장까지…‘쯔양’도 감탄한 성동 맛집

    경단녀 등 일자리 창출 ‘카페 서울숲’서성동의 숨은 관광지·유명 맛집들 소개코로나로 위축된 지역 상권 활력 기대정원오 구청장 “지역 명소 세계 알릴 것”“후루룩~~ 후루룩.” 지난달 29일 서울 성수동의 일자리 창출 플랫폼 ‘언더스탠드에비뉴’의 ‘카페 서울숲’에는 고소한 음식 냄새와 함께 군침을 돋게 하는 ‘면치기’(면을 큰 소리를 내며 먹는 것) 소리가 가득 찼다. 먹방(먹는 방송)으로 유명한 인기 유튜버 ‘쯔양’이 왕십리역 근처의 한 중식당에서 파는 온면을 한입에 들이켰다. 여태껏 내로라하는 맛집의 음식을 먹어 봤을 법한 쯔양도 “면이 탱글탱글한 수준을 뛰어넘는다. 처음 먹어 보는 맛이다”라며 연신 감탄사를 남발했다. ‘쯔양’은 이날 서울 성동구의 소문난 맛집 9곳의 음식을 맛봤다. 구가 진행한 ‘성동미행(美行)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서다. ‘쯔양’이 구와 관련한 퀴즈를 맞출 때마다 온면을 비롯해 김이 모락모락 나는 곱창과 족발, 보쌈 등이 제공됐다. 맛깔스러운 떡볶이와 만두, 꼬마김밥, 후식으로는 빵과 커피 등도 식탁에 올랐다. 모두 왕십리, 한양대 인근, 금남시장, 성수동 등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의 음식들이다. ‘쯔양’이 손을 대자마자 음식은 ‘순삭’(순식간에 삭제)됐다. 유튜브 영상에는 댓글이 쉴 새 없이 달리는 등 등 실시간 반응도 뜨거웠다. ‘쯔양’이 푼 퀴즈는 “무학대사가 십리만 떨어져서 도성을 만들 것이라고 한 곳은?”(왕십리), “조선시대 왕을 위한 서울숲의 용도는?”(사냥터) 등 구의 역사와 유래에 관련된 질문으로 구성됐다. 먹방에 앞서 진행된 ‘성동 나들이’에서는 ‘쯔양’이 직접 서울숲을 거닐면서 가을 풍경을 전했다. 옛 뚝섬경마장이었던 서울숲에 세워진 조형물인 군마상을 소개하는 등 걷는 공간마다 숨겨진 이야기와 포토존 명소를 알렸다. 먹방이 진행된 언더스탠드에비뉴에 있는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의 ‘카페 서울숲’도 의미 있는 장소다. 미래일자리주식회사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 경력단절여성 등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성동구가 2017년 출자한 회사다. 이날 ‘쯔양’이 맛본 만두와 김밥은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가 운영하는 ‘엄마손만두 소풍’의 대표 메뉴다. 한편 ‘성동미행’은 서울시 ‘서울 속 마을 여행’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숨은 관광 콘텐츠와 지역 내 명소 등을 소개한다. 이번 영상으로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위축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구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미행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맛집과 명물, 명소를 서울뿐 아니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20대 장애인에 억지로 밥 먹여 질식사, 복지사 등 구속영장

    20대 장애인에 억지로 밥 먹여 질식사, 복지사 등 구속영장

    경찰이 20대 장애인에게 억지로 음식을 먹여 숨지게 한 인천 한 장애인 복지시설 사회복지사들과 원장 등 모두 3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장애인복지법 위반 및 학대치사 혐의로 A씨 등 인천시 연수구 모 장애인 복지시설 사회복지사 2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 돌보던 장애인을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로 이 장애인 복지시설 원장 B씨의 구속영장을 함께 신청했다. A씨 등은 지난 8월 6일 오전 11시 45분쯤 자신들이 일하는 연수구 모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20대 장애인 C씨에게 억지로 떡볶이와 김밥 등 음식을 먹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당일 점심 식사 중 쓰러졌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6일 만에 숨졌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그의 시신을 부검한 뒤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전달했다. 당시 폐쇄회로(CC)TV에는 A씨 등이 C씨의 어깨를 팔로 누른 상태로 떡볶이와 김밥 등 음식을 먹이는 장면과 C씨가 재차 음식을 거부하고 다른 방으로 이동한 뒤 쓰러지는 장면이 담겼다.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영양 불량은 가정폭력과 같아요…채소 과할 만큼 먹어야 ‘아이 좋아’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영양 불량은 가정폭력과 같아요…채소 과할 만큼 먹어야 ‘아이 좋아’

    학업 스트레스가 전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한국에서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까지 겹치면서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은 물론 식생활도 급격히 저하되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공교육의 빈자리를 사교육으로 대신하다 보니 빽빽한 일정 때문에 하루 1~2끼는 컵라면, 삼각김밥, 햄버거 같은 패스트푸드로 때우는 아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질풍노도의 시기, 폭풍성장의 시기인 청소년기에 과일과 채소를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억지로라도 먹는 것이 필요하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의대, 앵글리아러스킨대 통합보건학부, 노포크 공중보건위원회 공동연구팀은 과일과 채소 섭취가 청소년 정신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행복감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영국의학회에서 발간하는 보건학 분야 국제학술지 ‘BMJ 영양, 예방, 보건학’ 9월 28일자에 실렸습니다. 지난 3월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전 세계 성인 남녀 200만명을 대상으로 한 과일, 채소 섭취량에 대한 연구들을 메타분석한 결과 수명 연장과 건강을 유지하려면 하루에 과일은 2회, 채소는 3회 이상 섭취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과일은 세끼 식사 중 2회, 채소는 끼니마다 빼놓지 않고 먹으라는 말입니다. 그렇지만 식습관이 행복감, 만족감 같은 정신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이에 영국 연구팀은 2017년 수행된 ‘노포크 청소년·청년 보건 및 웰빙 조사’에 참여한 이들 가운데 중고등학생 7570명과 초등학생 1253명을 무작위로 추출한 다음 이들을 대상으로 연령과 성별, 가족소득 같은 인구통계학적 지표, 거주 지역, 평소 식습관, 평소 주로 느끼는 감정 상태, 하루 중 자신을 위해 쓸 수 있는 자유시간, 대인관계, 가정폭력 노출 여부, 가족 간 친밀도 등 다방면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분석 결과 초등학생들의 정신건강 평균점수는 60점 만점에 46점, 중고등학생은 70점 만점에 46.6점으로 나왔습니다. 연구팀은 한 걸음 더 나가 정신건강과 식습관의 관계를 분석했습니다. 초등학생 8명 중 1명, 중고등학생 5명 중 1명이 아침 식사를 거르고 있으며 초등학생 10%, 중고등학생 9%는 과일과 채소를 전혀 섭취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일과 채소를 하루 한 번 미만 섭취하는 청소년보다 하루 2회 이상 먹는 아이들의 정신건강 점수는 1.4점, 3~4회 섭취하는 아이들은 2.34점, 5회 이상 섭취하는 경우는 3.73점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세끼를 꼬박 챙겨 먹는 청소년들이 그러지 않은 아이들보다 정신건강 점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스트앵글리아대 의대 앨리사 웰치 교수(영양역학)는 “이번 연구에서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영양상태가 불균형한 청소년들은 가정폭력을 겪거나 불안정한 가정환경에 노출된 아이들과 똑같은 정신건강 상태였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 [포토] 전통시장서 김밥 맛보는 윤석열

    [포토] 전통시장서 김밥 맛보는 윤석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8일 오후 경남 창원 반송시장을 찾아 김밥을 맛보고 있다. 2021.9.18 뉴스1
  • “추석 음식 식중독 주의보” … 적당량 만들어 남기지 말아야

    “추석 음식 식중독 주의보” … 적당량 만들어 남기지 말아야

    추석 명절 연휴가 시작됐다. 아침엔 선선하지만 낮엔 최고 기온이 24∼28도로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등 늦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성남시와 고양, 파주시의 김밥집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원인이 ‘살모넬라균’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5년간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는 5596명 발생했고 그 중 3744명(67%)이 8~9월에 발생했다. 가을이라고 해서 식중독을 간과해선 안된다. . 추석 음식은 채소, 육류, 어패류 등 다양한 재료가 사용되기 때문에 조리 과정에서 교차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생선전, 산적, 동그랑땡과 같이 익힌 재료와 익히지 않은 재료들을 함께 조리할 때는 조리도구, 식기, 식재료 간에 교차오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조리 전, 손과 식재료를 깨끗이 씻는 것은 식중독으로부터 안전한 명절 만들기의 첫 단계다. 명절에 발생하는 식중독은 잘못된 식품 보관에 의한 것이 많다. 명절 음식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상하기 쉬운 음식을 먼저 냉장고에 보관해야한다. 차례를 지낼 때 올리는 나물, 생선, 육류를 4시간이상 실온에 두면 쉽게 상하기 때문에 바로 냉장고에 보관해야한다.. 또한 탕이나 국을 실온에 오래 보관하면 유해 미생물이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찬물에 빠르게 식힌 다음 냉장 보관하도록하고, 한 그릇에 여러 음식을 담아 보관하지 않고 익힌 음식과 익히지 않은 음식을 분리하고, 생선류, 고기류, 과일류, 나물류를 각각 다른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는 것이 필수다. 고기전이나 생선전 등 냉동식품을 조리할 경우 내부까지 충분히 익혀야 한다. 특히 냉동 식품을 해동할 때 실온에 오래 방치하면 식중독을 야기하는 세균이 증식할 수 있기 때문에, 냉동된 고기를 물에 담가 해동하거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하여 빠르게 해동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해동한 식품은 다시 냉동하지 않고, 빠른 시간 내에 먹어야한다. 추석 음식의 경우 한꺼번에 대량으로 조리하기 때문에 두고두고 먹는 경우가 많다. 음식물 낭비를 막고 장기 보관에 의한 식중독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필요한 만큼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성남 분당차병원 김영상 가정의학과 교수는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위장염, 패혈증, 장염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식중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음식이나 음식재료가 오염되었다면 냉장고 속에서도 균이 자랄 수 있기 때문에 적당량을 조리해 남은 음식이 없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평생 모은 6억 기부하고 복지시설 간 ‘김밥 할머니’

    평생 모은 6억 기부하고 복지시설 간 ‘김밥 할머니’

    김밥 장사로 평생 모은 재산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한 박춘자(92)씨가 LG의인상 수상자로 14일 선정됐다. 박씨는 열 살부터 50여년간 매일 남한산성 길목에서 등산객들에게 김밥을 팔아 모은 전 재산 6억 3000만원을 자신보다 어렵게 사는 이웃을 위해 모두 쾌척했다. 3억 300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3억원은 장애인 거주시설인 ‘성남작은예수의집’에 각각 기부했다. 박씨는 마흔 살부터 40여년간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해 왔다. 60대에 김밥 장사를 그만둔 뒤부터는 지적 장애인 11명을 집으로 데려와 20여년간 친자식처럼 돌보기도 했다. 지난 5월부터 거주하던 월셋집 보증금 중 일부인 2000만원도 기부한 뒤 복지시설로 거처를 옮겼다. 박씨는 최근 사망한 뒤 남은 재산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하겠다는 내용의 녹화유언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남을 도울 때 가장 즐겁고 장애인들을 도울 땐 있던 걱정도 싹 사라진다”는 소감을 전했다. LG복지재단은 박씨 외에도 15년째 폐품을 수집해 번 수익금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쾌척한 최복동(58) 소방위도 LG의인상 수상자로 뽑았다. 최 소방위는 2006년부터 휴일마다 폐품을 모아 매년 600만~700만원의 수익금을 기부했다. 10년 전에는 폐품 수집을 본격적으로 하기 위해 중고 트럭을 사기도 했다. 또 익사 위기에 처한 이웃의 생명을 구한 김현필(55) 경위, 정영화(51) 소방교, 이한나(36)씨도 이번에 LG의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 파주 김밥집 식중독 환자 15명 검체서 살모넬라균

    파주 김밥집 식중독 환자 15명 검체서 살모넬라균

    경기 파주시는 지역 김밥집의 집단 식중독 발생과 관련 증상을 보인 일부 환자 검체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31일 밝혔다. 파주시는 지난 19∼22일 동패동의 한 김밥집을 이용하거나 배달 음식을 먹은 주민 27명과 이 식당 대표와 종사자 6명 등 33명의 검체와 김밥 재료 등 9종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 보내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 식중독 증상을 보인 15명에게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나머지 18명은 식중독균이 검출되지 않았고, 김밥 재료 등 9종에서도 식중독균이 나오지 않았다. 식중독 원인에 대해서는 파주시보건소가 역학조사와 함께 분석 작업 등을 거쳐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5일 경기 고양시의 한 김밥집 고객 중에서도 집단 식중독 증상이 발생했으며,이들 중 일부 환자의 검체에서도 살모넬라균과 장병원성대장균이 검출됐다.
  • ‘식중독 주의보’ 김밥집 이어 병원까지...직원들 고열·복통 증상

    ‘식중독 주의보’ 김밥집 이어 병원까지...직원들 고열·복통 증상

    부산의 한 병원 식당에서 밥을 먹은 직원들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관할 지자체가 조사에 나섰다. 31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A병원에서 식중독 의심 증상 신고가 관할인 부산진구청에 접수됐다. 시 보건당국은 신고 사흘 전인 24일 점심으로 제공된 오징어젓 등 반찬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직원 42명이 고열,복통,설사,구토 등 증상을 호소하고 있으며 이들중 10명은 입원 치료중이다. 병원 측은 애초 코로나 19가 원인인 것으로 보고 직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코로나19 음성 판정이 나왔다.시는 현장에서 수거한 조리기구, 음용수 등 검체에 대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조사를 의뢰 해놓은 상태다. 부산시 관계자는 “수거한 검체를 현재 보건환경연구원에 조사 분석 중”이라며 “결과는 다소시일이 걸릴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 분당 김밥집 집단식중독 피해자들, 4억대 소송 제기

    분당 김밥집 집단식중독 피해자들, 4억대 소송 제기

    지난달 29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A김밥체인점에서 발생한 집단식중독 사고의 피해자들이 해당 김밥체인점과 지점 2곳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집단소송 변호인은 30일 식중독 사고 피해자 135명을 대리해 A김밥체인점 주식회사 및 B지점과 C지점을 상대로 1인당 300만원씩 4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수원지법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집단소송 변호인은 지난 6일부터 27일까지 소송 참여자를 모집해 이날 소장을 접수했다. 그는 “피해자들이 비슷한 시기에 A김밥체인점 B지점과 C지점에서 김밥을 사 먹고 식중독 증상을 보인 점,보건당국 조사 결과 피해자 가검물과 매장 조리기구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점을 고려하면 사고의 인과관계가 인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집단소송 변호인은 “A김밥체인점은 피해자를 대상으로 ‘합의서를 작성하지 않으면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무작정 합의를 종용하고 있다”며 “이런 대응은 법률 지식이 부족한 피해자들에게 최소한의 배상의 기회조차 빼앗는 무책임한 태도”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성남시 분당구 소재 A 김밥체인점의 B지점과 C지점에서 김밥을 사 먹은 276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였고,40여 명은 입원 치료를 받았다. 보건당국 조사 결과 식중독 환자들의 가검물과 두 곳 지점에서 채취한 검체 상당수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 분당 김밥집 집단식중독 피해자 135명, 4억원대 집단소송

    분당 김밥집 집단식중독 피해자 135명, 4억원대 집단소송

    지난달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프랜차이즈 김밥전문점 지점 2곳에서 발생한 집단식중독 사고 피해자들이 본사와 해당 지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법무법인 정진의 박영생 변호사는 30일 식중독 사고 피해자 135명을 대리해 A 김밥전문점 주식회사 및 B·C 지점을 상대로 1인당 300만원씩 총 4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수원지법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피해자들이 비슷한 시기에 A 김밥전문점 B 지점과 C 지점에서 김밥을 사 먹고 식중독 증상을 보인 점, 보건당국 조사 결과 피해자 가검물과 매장 조리기구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점을 고려하면 사고의 인과관계가 인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 “A 김밥전문점은 피해자를 대상으로 ‘합의서를 작성하지 않으면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무작정 합의를 종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런 대응은 법률 지식이 부족한 피해자들에게 최소한의 배상 기회조차 빼앗는 무책임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성남시 분당구 소재 A 김밥전문점 B 지점과 C 지점에서 김밥을 사 먹은 276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였고, 40여 명은 입원 치료를 받았다. 보건당국 조사 결과 식중독 환자들의 가검물과 2곳 지점에서 채취한 검체 상당수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박 변호사는 지난 6일부터 27일까지 공동소송 플랫폼인 ‘화난사람들’을 통해 소송 참여자를 모집해 이날 소장을 접수했다.
  • 밀면에서 김밥까지 식중독 ‘살모넬라균’ 비상

    밀면에서 김밥까지 식중독 ‘살모넬라균’ 비상

    밀면에서 김밥까지 집단 식중독 비상이 걸렸다. 지난 7월 부산 밀면집 450명과 성남 분당구 김밥체인점 2곳 276명에 이어 이달들어 고양시와 파주시에서도 집단 식중독 감염이 연달아 나왔다. 특히 20대 여성 1명은 지난 23일 고양시 덕양구의 김밥집에서 음식을 사먹은 뒤 이틀 만인 25일 숨져 사망원인에 대해 27일 경찰이 수사에 나선 상태다. 부산 밀면집과 성남 김밥체인점의 경우 집단 식중독 원인이 ‘살모넬라균’인 것으로 밝혀졌다. 고양시와 파주시의 김밥집 집단 식중독도 ‘살모넬라균’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8일 보건당국은 김밥집에서 집단 식중독이 쏟아지는 이유에 대해 “김밥의 경우 김밥을 말기 전에 미리 재료를 준비해두는데, 고온다습한 날씨에는 살모넬라균 감염증 발생 확률이 높다”는 의견을 밝혔다. 성남 분당차병원 김영상 가정의학과 교수는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위장염, 패혈증, 장염, 불현성 감염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식중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음식이나 음식재료가 오염되었다면 냉장고 속에서도 균이 자랄 수 있기 때문에 적당량을 조리해 남은 음식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다”면서 “음식 조리 시에는 완전히 익히고, 날 음식과 조리된 음식이 섞이지 않도록 해야하고, 또 도마나 칼, 행주 등 조리기구는 사용 후 매번 씻어 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폭염이 지속되면서 밀면, 김밥 취급 음식점 등에서 살모넬라로 인한 식중독이 발생함에 따라 식중독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살모넬라는 닭, 오리 등의 가금류와 돼지 등 동물의 장내나 자연에 널리 퍼져있는 식중독균으로 37℃에서 가장 잘 자한다. 오염된 음식을 먹고 증세가 나타나는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6∼72시간이며, 증상은 발열을 동반한 복통·구토 등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7월 평균 최고기온이 4.7℃(26.3→31℃) 상승해 7월 한 달간 폭염일이 8일(0→8) 증가했고, 8월 기온 또한 작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측돼 살모넬라, 병원성대장균 등의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5년간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는 5596명 발생했고 그 중 3744명(67%)이 8~9월에 발생했다. 이 중 63%인 3506명은 계란 등으로 인한 발생이었다. 주요 원인 식품은 김밥, 계란(지단)이 포함된 복합조리식품으로 확인됐다. 계란이나 고기 등을 만진 후에는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또 살모넬라균은 자연계에 널리 퍼져있어 식재료에서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어려우나 열에는 약해서 가열·조리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육류, 가금류, 계란은 날 것으로 먹는 것을 삼가하고 충분히 가열조리(중심온도 75℃, 1분 이상)해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재료는 깨끗한 흐르는 물로 세척하고 가금류 등을 세척한 물이 다른 식재료에 튀지 않도록 주의하며 동일한 싱크대 사용 시 채소, 육류, 어류, 가금류 순으로 세척하고 사용 후에는 세제로 세척 후 염소계 소독제 등으로 소독해야 한다. 설사, 복통 등 장염 증세가 있는 종사자는 조리에 참여하지 않도록 하고, 김밥과 같이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해 조리하는 경우에는 위생장갑을 수시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 고양 김밥집 식중독 환자 검체서 살모넬라·장병원성대장균 검출

    고양 김밥집 식중독 환자 검체서 살모넬라·장병원성대장균 검출

    지난 25일 경기 고양시의 한 김밥집 음식을 먹고 복통 등 식중독 증상을 보인 일부 환자의 검체에서 살모넬라와 장병원성대장균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고양시 김밥집 식중독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일부 환자를 대상으로 한 가검물 신속 검사에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7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고양시는 정확한 식중독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환자 가검물과 김밥집 현장에서 채취한 환경 검체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식중독 원인을 찾기 위한 역학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고양시에 따르면 덕양구의 한 김밥집을 이용한 20대 여성 A씨가 식중독 증세로 25일 숨지고, 같은 식당 이용객 29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 식약처는 이 사망자와 관련해 현재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최근 김밥집 식중독 사고가 잇따르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면서 “음식점은 식중독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소비자는 조리된 음식을 실온에 방치하지 말고 가급적 바로 섭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최근 김밥집 사고와 관련해 지자체와 함께 음식점 3000곳에 대해 점검을 시행했고,주요 개선사항을 바탕으로 관리강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 경찰, 김밥집 음식 먹고 숨진 20대 여성 관련 수사 착수

    경찰, 김밥집 음식 먹고 숨진 20대 여성 관련 수사 착수

    경기 파주경찰서는 고양 덕양구 김밥집에서 음식을 사먹은 20대 여성이 숨진 사건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과 파주시 보건당국 등 따르면, 지난 23일 고양시 덕양구의 C김밥집에서 음식을 사먹은 A씨가 이틀 만인 25일 숨졌다. 경기 파주시에 거주하는 A씨는 23일 오후 4시쯤 김밥집에서 음식을 구입한 뒤 오후 6시쯤 먹은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다음 날인 24일 오후 8시20분쯤 자택에서 심한 복통을 일으켜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받고, 25일 오전 0시30분쯤 귀가했다. 그러나 12시간여 만인 낮 12시쯤 자택에서 쓰러졌고, 남편 B씨가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4시간여 만에 숨졌다. 보건당국과 경찰은 A씨가 C김밥집에서 정확히 어떤 음식을 사먹었는지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다. 경찰은 김밥집의 음식물에 대한 보건당국의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김밥집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27일 현재, C김밥집 관련 34명이 설사,복통 등 식중독 증세를 보는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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