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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칸 초청장’ 받을 한국영화는…

    ‘칸 초청장’ 받을 한국영화는…

    이달 중순 발표… 영화제 새달 17일 개막제70회 칸영화제 개막(5월 17일)이 다가오며 올해는 어떤 한국 작품들이 꿈의 영화제에 입성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김민희가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안으며 열기를 부채질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초청받지 못할 경우의 역효과를 우려해 출품 여부를 공개적으로 밝히지는 않은 편이다. 결과는 이달 중순 발표된다. 해외 영화 전문지인 버라이어티와 스크린 데일리, 할리우드 리포터가 칸 진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공히 꼽은 한국 작품은 홍상수 감독의 스무 번째 연출작 ‘클레어의 카메라’다. 국내에선 홍 감독과 김민희의 사생활 문제로 이들의 활동에 대해 탐탁지 않아 하는 분위기가 일부 있지만 해외 평가는 다른 셈. 지난해 5월 김민희가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로 프랑스 칸을 찾았을 때 홍 감독과 함께 현지에서 찍은 작품이다. 프랑스 국민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주연을 맡았다. 프랑스 고교의 비정규직 교사 이야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페르가 출연하고, 칸이 배경이며 홍 감독 또한 칸의 단골손님이라는 점에서 초청이 유력시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홍 감독은 지금까지 경쟁 3회를 포함해 모두 다섯 번 칸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번 경쟁 부문에 오르면 위페르와 함께했던 ‘다른 나라에서’ 이후 5년 만이다. 버라이어티와 스크린데일리 두 곳은 봉준호 감독의 ‘옥자’를 후보군에 넣었다. ‘설국열차’에 이은 봉 감독의 두 번째 글로벌 프로젝트다. 글로벌 유료 영상 콘텐츠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가 560억원을 투자했다. 브래드 피트가 대표인 영화사 플랜B엔터테인먼트가 제작했다. 인간과 돌연변이 동물의 우정을 그린 이 작품에는 한국의 안서현, 변희봉 외에 해외 배우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스티븐 연, 릴리 콜린스 등이 출연한다. 원래 넷플릭스를 통해서만 볼 수 있으나 한국에서는 6월 극장 개봉까지 한다. 버라이어티는 ‘옥자’가 칸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봉 감독은 ‘괴물’, ‘도쿄!’(옴니버스), ‘마더’로 감독 주간, 주목할 만한 시선 등에 오르며 칸과 인연을 맺었다. 스크린 데일리는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와 신수원 감독의 ‘유리정원’을 보탰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군함도’는 군함 모양의 일본 하시마섬에 강제 징용됐다가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한 조선인 400여명의 이야기를 그렸다.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 초호화 캐스팅에 순수 국내 작품으로는 보기 드물게 순제작비만 230억원 안팎에 달해 한국 시장에서는 일찌감치 최고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했다. 류 감독은 2005년 ‘주먹이 운다’로 칸 감독주간에 초청돼 국제비평가협회상을 받은 경험이 있다. ‘유리정원’은 문근영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다. ‘명왕성’, ‘마돈나’ 등으로 호평을 받았던 신 감독은 2012년 단편영화 ‘순환선’으로 칸에서 비평가들이 주는 카날플뤼스를 수상한 바 있다. 이 밖에 장훈 감독의 ‘택시 운전사’, 이용승 감독의 ‘7호실’ 등이 도전장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 운전사’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실화를 소재로 했으며 송강호와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이 호흡을 맞췄다. 신하균·도경수가 출연한 ‘7호실’은 망해 가는 DVD방을 배경으로 한 코믹 스릴러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열린세상] ‘욕망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김종면 서울여대 국문과 겸임교수

    [열린세상] ‘욕망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김종면 서울여대 국문과 겸임교수

    우리가 명사로는 흔히 사용하지만 동사로는 자주 쓰지 않는 단어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욕망’이라는 말이다. 철학 에세이나 문학담론 같은 데서는 물론 ‘욕망하다’라는 동사를 종종 쓴다. 욕망하다라는 ‘문어’를 일상 언어로 사용하면 어떨까. ‘나는 무엇을 욕망하는가’라는 데까지 생각이 미치면 어떤 성찰적인 힘을 발휘할 수도 있다. 욕망하지 않고 살 수 없을까. 욕망이 고갈된 삶은 무의미한가. 분명한 것은 욕망하는 이들이 꿈꾸는 환상과 현실 사이에는 거대한 심연이 가로놓여 있다는 사실이다. 환상 앞에 현실은 무력하다. 욕망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정사(正邪) 감각이 마비된 벌거벗은 욕망이 난무한다. ‘욕망하는 동물’들의 세상이다. 근본을 망각한 이기적인 욕망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통용된다.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불륜’이 그 대열에 합류했다. 당사자들에게는 진실한 것일지 모르지만 평균적인 국민의 눈으로 볼 때는 한갓 불륜에 불과한 사랑, 그 불온한 욕망의 이중주를 그들은 세상에 당당히 밝히기까지 했다. 인간은 고립된 섬이 아니다.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되는 것과 마음 내키는 대로 사는 것은 다르다. 타인에 대한 배려가 인간의 기본이라면 욕망을 표백하는 방식 또한 예의를 지켜야 마땅한데도 말이다. 홍 감독을 두고 어떤 이는 “첫사랑에 빠진 소녀 같다”고 했다. 사람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은 단 한 번뿐, 그것이 바로 첫사랑이라는 말도 있고 보면 홍 감독은 인생을 돌고 돌아 지금 비로소 세상에서 처음으로 진심어린 사랑을 하고 있는 것인가. 빛을 애써 외면한 채 어둠으로 빠져드는 치명적인 불륜의 사랑, 그것은 뽀송뽀송한 첫사랑의 질감과는 거리가 멀다. 그들의 사랑은 어떤 사랑인가. 러시아 작가 투르게네프의 소설 ‘첫사랑’의 장면이 떠오른다. 열여섯 살의 주인공 블라지미르는 공작부인의 딸인 스물한 살 이웃집 처녀 지나이다를 흠모한다. 그는 생전 처음 느끼는 사랑의 번민으로 번개 치는 밤을 하얗게 지새운다. 무릇 첫사랑이란 사랑을 해 본 적이 없기에 몸 안의 피가 방황하고 심장이 더욱 죄어드는 그런 것이다. ‘첫사랑’에는 블라지미르의 사랑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그의 아버지 또한 지나이다를 욕망한다. 정상이 아니다. 가정도 도덕도 관습도 아랑곳하지 않는 자기파멸적인 사랑, 세상은 그것을 불륜이라고 부른다. “너는 너의 것이란다. 그것이 바로 삶이란다”라며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라고 가르치던 아버지는 결국 아들에게 ‘여자의 사랑을 두려워하라’는 내용의 편지를 남기고 죽는다.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불륜 커플로 흔히 이탈리아 영화감독 로베르토 로셀리니와 스웨덴 출신 여배우 잉그리드 버그먼을 든다. 욕망의 결합을 감행한 이들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이들은 결국 헤어졌지만 버그먼은 “모두 불륜이라고 비난하지만 다시 태어나도 같은 길을 가겠다”고 했다고 한다. 불륜의 중독성이라고 해야 할까. 개인의 사생활은 사생활이고 영화는 영화 그 자체로 보아야 한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그런 오래된 믿음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도덕적 엄숙주의의 잣대를 들이대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요컨대 최소한의 소설적 진실도 담보하지 못하는 낭만적 거짓은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 인생이든 예술이든 마찬가지다. 한번 낙인찍힌 공적 인물에 대한 대중의 아름답지 못한 기억은 오래간다. 대중의 분노가 빗나간 사랑의 속물들을 시들어버리게 만들고 나아가 그들이 속한 분야에까지 나쁜 영향을 미치는 사례를 우리는 수없이 보아 왔다. 홍 감독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올해 베를린영화제에서 주목받았다는 사실조차 추문 속에 잊혀질까 두렵다. 자신의 인생을 자신이 연출하며 사는 것을 누가 뭐라 하겠는가. 하지만 적어도 많은 이들의 공분을 자아내는 일은 하지 않는 것이 인간의 도리요 삶의 이법(理法)이다. 세상에 대한 고려 없이 자신의 욕망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것은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 자신만을 위한 삶은 자기뿐 아니라 남까지도 폐허로 이끈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시대, 욕망하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
  • 김승현 “과거 장시호 소개 받아..미혼부라 처지 비슷”

    김승현 “과거 장시호 소개 받아..미혼부라 처지 비슷”

    배우 김승현이 국정농단의 주범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와의 인연을 솔직 고백해 눈길을 끈다. 31일 방송되는 MBN ‘아궁이-2017 불륜시대’ 편에서는 최근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불륜 스캔들’에 대해 다룬다. 방송에는 장시호·김동성, 홍상수·김민희 스캔들을 단독 보도했던 연예부 기자들을 비롯 이혼관련 법률 전문가들이 출연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김승현은 장시호·김동성의 스캔들에 관해 이야기 나누던 중 “8년 전쯤 장시호를 지인에게 소개받은 적 있다”고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당시 장시호와 제가 비슷한 처지라 소개를 해주셨던 것 같다”면서 “저는 미혼부라 아이를 혼자 키우는 입장이었고, 그 분은 이혼 후 아이를 혼자 키우고 있었다. 주선자분이 장시호에 대해 설명할 때, 재력도 상당하고 방송이나 연예계에 힘이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하지만 당시 저는 그런 도움은 받고 싶지 않았고, 굳이 왜 만나겠는가 싶었다”고 덧붙여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 또 김승현은 “장시호와 펜션에 간 적도 있다”고 밝혀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이어 “주선자가 저와 그 분을 이어주기 위해 여러 가족들이 모여 펜션에 놀러간다며 초대했다”고 전했고, 이에 “당시에 대화를 나누거나 하지 않았냐”는 주위의 물음에 “연민의 정을 느낀 계기는 있었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저처럼 다른 연예인 분들도 아마 장시호를 아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 분을 안다는 이유만으로 사회적 지탄을 받는 것은 지양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 발언하기도 했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오늘(31일) 밤 11시 ‘아궁이’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진 = 서울신문DB, 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민희, “언제까지 두 집 살림해야 돼?” 윤다훈 아이 임신

    김민희, “언제까지 두 집 살림해야 돼?” 윤다훈 아이 임신

    ‘사임당’ 김민희가 윤다훈의 아이를 임신했다. 29일 방송된 SBS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연출 윤상호, 극본 박은령)에서는 이원수(윤다훈)가 주모 권씨(김민희)와 바람을 피우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원수는 권씨의 방에서 “이제 가야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권씨는 삐진 말투로 “다신 오지 마. 언제까지 이렇게 두 집 살림해야 되는 거냐”고 말했다. 이어 권씨는 “이제 슬슬 배도 불러오는데, 언제까지 술 취한 놈들한테 손목 잡혀가며 일해야 해? 이럼 되겠어? 안되겠어?”라고 물었다. 더불어 권씨는 “그러니까 자기가 빨리 결단을 내려야 될 거 아니냐”라며 이원수를 재촉했다. 한편, ‘사임당’은 고려지 경합 2년 후 확 달라진 이야기를 그려나가고 있다. 사임당은 양류공동체를 이끌며 화가로도 이름을 떨치고 있었다. 가정과 일의 양립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사임당이 이원수의 불륜을 접하고 이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홍상수 감독 ‘밤의 해변에서 혼자’ 관객 2만명 돌파

    홍상수 감독이 연출하고 김민희가 주연한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누적 관객 2만명을 넘어섰다. 전 세계 흥행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디즈니의 ‘미녀와 야수’는 개봉 11일 만에 누적 관객 300만명을 돌파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3일 개봉한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주말 이틀간 1만 277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 2만 70명을 기록했다. 홍 감독 작품 중 2006년 ‘해변의 여인’(15만명) 이후 처음으로 누적 관객 10만명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최근 10년간 최고 흥행작은 2015년 김민희와 처음 호흡을 맞췄던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8만명)이다. ‘미녀와 야수’는 지난 주말 86만 9691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하며 누적 관객 310만 3372명을 기록했다. 19금 등급의 한계 때문에 주말 사이 2위로 내려앉은 한석규 주연의 범죄물 ‘프리즌’은 누적 관객 124만 3838명을 모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김민희, 홍상수와 불륜 치명타..의상협찬 끊겨 ‘패셔니스타의 굴욕’

    김민희, 홍상수와 불륜 치명타..의상협찬 끊겨 ‘패셔니스타의 굴욕’

    배우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과의 열애설 후 의상 협찬이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22일 한 매체는 “김민희가 최근 의상 협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개인 소장품이나 리폼 의상을 입고 있다”며 “지난해 6월 홍상수 감독과 불륜설이 났을 때부터 협찬이 쉽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67회 베를린 영화제에 초청받았던 김민희는 당시 세 벌의 드레스를 입었다. 이는 모두 김민희와 스타일리스트의 개인 소장품으로 알려졌다. 홍상수 감독의 재킷을 입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패션계 관계자는 “김민희는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다. 어떤 의상을 입어도 스타일리시하게 잘 소화한다. 게다가 해외 영화제에 간다면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기 때문에 서로 브랜드에서 협찬하려고 줄을 선다”면서 “이번 베를린 영화제 때는 알 만한 유명 브랜드에선 협찬을 꺼린 것으로 알고 있다. 김민희가 입은 제품이라는 이미지가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지난 13일 진행된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자신들의 관계를 공식 인정했다. 홍상수 감독은 아내와 이혼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홍상수 감독 아내, “우리를 지옥 속에 빠뜨려 놓고..” 김민희 언급

    홍상수 감독 아내, “우리를 지옥 속에 빠뜨려 놓고..” 김민희 언급

    홍상수 감독의 아내가 방송에서 심경을 전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관계를 집중 조명했다. 이날 ‘리얼스토리 눈’은 홍상수 감독의 아내 A씨를 만나 인터뷰 했다. 홍상수 감독 아내는 “요즘 말로 끝난 부부사이인데 왜 그러냐고 어처구니가 없다(고 한다)”며 “저는 어찌됐든 부부생활의 기회를 주고 싶다. 힘들어도 여기서 그만둘 수 없다 .30년 동안 좋았던 추억이 너무 많다. 이대로 결혼생활 멈출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리얼스토리 눈’ 제작진은 홍상수 감독을 찾아가 인터뷰 요청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그만 얘기하세요. 아무 상관없습니다. 됐습니다” 며 “됐습니다. 가세요, 저 일해야 하거든요” 라 큰 소리를 냈다. 한편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1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시사회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관계를 인정했다. 사진 =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리얼스토리 눈’ 홍상수 아내, 드디어 방송 출연 ‘김민희 얘기 하나?’

    ‘리얼스토리 눈’ 홍상수 아내, 드디어 방송 출연 ‘김민희 얘기 하나?’

    ‘리얼스토리 눈’ 홍상수 김민희 이야기를 다룬다. 20일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인정한 사례를 통해 전문가들로부터 간통법 폐지 이후 세태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지난 13일 홍 감독과 김민희는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시사회에서 “저희 두 사람 사랑하는 사이입니다”라고 고백했다. 두 사람을 둘러싼 커플링설, 데이트설 등 소문이 사실로 밝혀진 순간이었다. 유부남 영화감독과 사랑에 빠진 여배우의 이야기를 다룬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자전적 이야기가 아니라는 홍 감독의 해명에도 “피해를 준다거나 법에 저촉된 것이 아니라면 개인의 의견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언급한 시점이 간통제 폐지 이후인 점에서 두 사람의 발언은 논란을 낳고 있다. 홍 감독의 아내는 30년 동안 누구보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했다. 남편을 ‘예쁜이’라고 불렀던 아내는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돌보며 묵묵히 내조를 해왔다고 한다. 하지만 두 사람의 불륜설이 기사화된 이후 온갖 소문을 홀로 견뎌내야 했다. 아내는 남편이 돌아올 것이라고 믿었기에 일에 매달리며 침묵하는 게 스스로 견딜 방법이었다는데, 계속된 취재 요청에도 불구하고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아내. 제작진은 긴 설득 끝에 홍 감독의 아내를 만나 현재의 심경과 이혼에 대한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지난 2015년 간통죄가 폐지됨에 따라 불륜을 처벌할 법적 수단은 사라졌다. 따라서 홍 감독의 이혼청구 가능 여부는 ‘유책주의’를 취하고 있는 법원의 입장에 따라 판단된다. 홍 감독이 배우자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면 전적으로 홍 감독에게 결혼 파탄에 대한 책임이 있으므로 이혼을 청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리얼스토리 눈’은 매주 월~목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새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새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영화일까, 항변일까. 현실과의 경계가 무너진 홍상수 감독의 19번째 장편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오는 23일 국내 관객과 만난다. 지난달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김민희는 이 작품으로 여우주연상을 탔다. 최근 국내 시사회에서 둘은 오랜 침묵을 깨고 자신들의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영화 또한 유부남 영화감독 상원(문성근)과 불륜에 빠졌던 여배우 영희(김민희)에 대한 이야기다.영화 줄거리는 별다른 게 없다. 차를 마시거나 밥을 먹고,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게 대부분이다. 전작들과 크게 다른 점이 있다면 여주인공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는 점이다. 1부에서 영희는 독일 함부르크에 있다. 세간의 따가운 시선 때문에 친한 언니(서영화) 곁으로 잠시 머리를 식히러 온 듯하다. 상원은 뒤따라 오겠다고 약속한 것 같은데 영희는 말한다. “오지 않아도 상관없다. 무슨 일이 일어나도 나답게 살겠다”고. 2부에서는 한국 강원도 강릉으로 무대가 옮겨진다. 영희는 선배 천우(권해효), 명수(정재영), 준희(송선미) 등과 술잔을 나누며 사는 이야기를 한다. “남자들은 다 병신 같다”고 쏘아붙이기도 하는 영희는 선배들의 격려에 한동안 쉬었던 연기를 재개하려 한다. 대사의 상당 부분이 영화 바깥의 현실과 겹쳐지는데 세상에 대한 홍 감독과 김민희의 항변 같은 느낌이 진한 대목도 있다. 준희에게 상원의 근황을 물어보던 천우가 목소리를 높이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자기들은 잔인한 짓을 다하면서 왜 그렇게 난리를 치는 거야.” 그런데 홍 감독은 맥락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한 캐릭터를 1부와 2부에 공히 비정상적인 상황으로 등장시키며 관객들의 신경을 긁는다. 대중들의 관음증을 상징하는 듯한 이 캐릭터는 영화와 현실을 혼동하지 말라고, 이것은 영화일 뿐이라고 비꼬고 있는 듯하다. 영희가 홍 감독의 고백적 자아인 상원에게 “개인적인 이야기는 다들 지루해한다. 한풀이라도 하려 그러냐”고 일갈하는 장면도 등장한다. 그런데 홍 감독은 이마저도 영화 속에서 현실과 꿈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관객들을 희롱하고 있다는 인상이 짙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개봉과 더불어 홍 감독의 차기작 ‘클레어의 카메라’가 5월 칸영화제의 초청장을 받을지도 관심이다. 홍 감독은 지금까지 경쟁 부문 세 차례를 포함해 모두 다섯 번 칸 레드카펫을 밟았다. 경쟁 부문에 가게 되면 5년 만이다. 이자벨 위페르의 주연작으로 알려진 ‘클레어의 카메라’에는 김민희도 출연했다. 홍 감독은 김민희, 권해효와 함께 제목이 알려지지 않은 21번째 장편의 촬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보희 기자의 무비인사이드] ‘밤의 해변에서 혼자’ 진짜 사랑을 한다는 당신들에게

    [이보희 기자의 무비인사이드] ‘밤의 해변에서 혼자’ 진짜 사랑을 한다는 당신들에게

    밤의 해변에서 혼자, 여배우 영희(김민희)는 영화감독 상원(문성근)의 얼굴을 모래에 새깁니다.“머리도 벗겨지고 잘생기지 않았”지만 그녀는 그가 너무도 보고 싶습니다.부인도 자식도 있는 그를, 그녀는 기다리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영희는 뜬금없이 절을 올립니다.그녀는 기도를 드렸다고 합니다.앞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하며 살겠다고 다짐했다고 합니다.흔들리지 않고 나답게 사는 것을 택하겠다고. 영화감독 상원은 말합니다.“그때부터, 나는 정상이 아니다”매일 후회했다고 합니다.괴물이 되는 것 같았다고 합니다.그렇지만 후회도 자꾸 하다 보니 달콤해져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고 합니다. 영화가 끝나고, 영화감독 홍상수와 여배우 김민희는 “우리는 사랑하는 사이”라고 ‘떳떳하게’ 밝혔습니다. 당신들은 ‘진짜 사랑’을 합니다.영화 속 인물들의 말을 빌려, 우리의 사랑을 방해하는 것들은 알고 보면 사소한 것들이라고 말합니다.그네들의 사랑은 선과 악을 구분 지을 수 없는, 더 고상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진짜 사랑’을 하는 당신들이 부럽기도 합니다.세상에 단 두 사람만이 존재하는 그런 사랑을 한다는 것은,영화감독 상원의 말대로 지금 죽어도 좋을 만한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법에 저촉되지 않는 이상 존중 받고 싶다고 말한 당신에겐 죄가 없습니다.우리는 간통이 죄가 되지 않는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새로운 사랑과 배신과 누군가의 마음을 찢어놓는 일은, 세상 어디에서나 일어나고 있고 법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겠지요. 그런 사랑을 하는 당신들이 너무도 당당해서,불륜이 ‘진짜 사랑’이 되고, 한 가정을 깨는 것이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 될까봐.다만 그것이 걱정입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홍상수·김민희 “저희 진심으로 사랑해요”

    홍상수·김민희 “저희 진심으로 사랑해요”

    영화 ‘밤의 해변…’ 간담회 참석 커플 반지 끼고 나와 애정 과시“이런 이야기를 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는데 저희 둘 다 사랑하는 사이고 저희 나름대로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습니다.”(홍상수) 홍상수(57) 감독과 배우 김민희(35)가 불륜설이 불거진 이후 9개월 만에 이를 공식 인정했다. 홍 감독은 1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자신의 19번째 장편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23일 개봉) 시사회 직후 열린 간담회에서 김민희와의 사이를 묻는 첫 질문을 받고는 서로 마주 보며 미소 지은 뒤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 언론 보도에 일절 대응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는 “처음엔 개인적인 일이라 이야기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다들 알고 있는 것처럼 말들을 하더라”면서 “보도들 때문에 생활에 불편한 게 있었고 오늘 나오는 데 고민도 있었다. 외국에서는 언론을 만나는데 한국에선 안 만나는 게 조금 그랬다. 정상적으로 영화를 만들었으니까 기자들하고 만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개인적인 일들은 저희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고 영화를 만들었으니까 영화에 대해서만 이야기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민희도 “저희는 진심을 다해서 만나고 사랑하고 있다”며 “저에게 놓인 어떠한 상황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불륜설이 불거진 뒤 두 사람이 국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자신들의 관계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2015)를 찍으며 사랑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부남인 홍 감독은 현재 이혼 소송 중이다. 이번 작품으로 지난달 열린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김민희는 “영화의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는 순간들이 많았던 게 무엇보다 좋았다. 좋은 평들이 나올 때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홍 감독의 뮤즈로 활동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어떤 계획이나 목표를 세우고 있지 않다”면서 “지금 저에게 주어진 작업에 만족하고 연기를 할 때 그 과정에만 몰두하고 싶고 그걸로 모든 것이 채워지기를 바란다. 그래서 지금 홍 감독님과의 작업이 너무 귀한 것 같다”고 답했다. 김민희는 “(오늘) 제가 정말 보고 싶은 영화를 본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도 했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베를린영화제 때와 마찬가지로 이날 오른손 약지에 커플링을 끼고 나왔다. 독일 함부르크와 한국 강릉을 배경으로 각각 1, 2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 영화감독(문성근)과 불륜에 빠졌던 여배우 영희(김민희)가 주변 사람들과 사랑과 삶에 대해 고민하는 이야기를 다뤘다. 특히 세간의 시선을 불편하게 느끼는, 현실 속의 두 사람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한 대사가 상당수 등장한다. 홍 감독은 그러나 “개인사를 재연하려는 의도는 없다. 어치피 (영화를 만들고 나면) 다르게 해석되고 왜곡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자전적 이야기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국민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어떤 사안에 대해 의견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 살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제가 동의할 수는 없어도 구체적으로 피해를 입은 게 없다면 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한다. 저도 남들에게 똑같이 그런 대우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밤의 해변에서 혼자’ 김민희, 홍상수바라기 “함께하는 시간 귀해”

    ‘밤의 해변에서 혼자’ 김민희, 홍상수바라기 “함께하는 시간 귀해”

    배우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에 대한 애정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13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언론시사회가 끝난 후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 권해효, 서영화, 박예주가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홍상수 감독은 무대에 오르는 배우들을 친절하게 손으로 에스코트하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김민희에게는 등을 쓰다듬으며 더욱 애정어린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불륜설이 제기된 뒤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던 두 사람은 이날 국내에서 함께 첫 공식석상에 선 자리에서 “저희는 사랑하는 사이”라고 당당하게 밝혔다. 공교롭게도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인 영화감독 상원(문성근)과의 관계 때문에 괴로워하는 여배우 영희(김민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두 사람의 상황을 빗댄 듯한 절묘한 대사들에 대해 홍상수 감독은 “자전적인 의도는 없다. 영화를 찍다보면 디테일한 부분에서 경험을 녹일 때는 있다. 디테일에 가깝게 들어갈 때 제 안에서 촉발되는 어떤 것들이 있다. 그러나 개인적인 상황이나 하고 싶은 얘기를 하려고 영화를 찍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김민희는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묻자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두지 않는다. 지금 주어진 일에 굉장히 만족한다. 연기를 할 때, 그 과정에만 몰두하고 그걸로 모든 것이 채워지길 바란다”며 “지금 저에게 홍상수 감독님과 작업하는 일은 너무 귀하다”고 답했다. 지금 김민희에게는 오직 홍상수밖에 없는 듯 보였다. 한편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지난달 열린 제67회 베니스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인 은곰상을 수상했다. 영화는 오는 23일 관객을 만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밤의 해변에서 혼자’ 홍상수 김민희 “사랑하는 사이 맞다”(영상)

    ‘밤의 해변에서 혼자’ 홍상수 김민희 “사랑하는 사이 맞다”(영상)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자신들의 관계에 대해 사랑하는 사이라고 인정했다. 13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언론시사회가 끝난 후 배우 김민희, 권해효, 서영화, 박예주와 함께 홍상수 감독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홍상수 감독은 무대에 오르는 배우들을 친절하게 손으로 에스코트하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김민희에게는 등을 쓰다듬으며 더욱 애정어린 모습을 보였다. 영화에 관한 질문에 앞서 두 사람의 사생활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불륜설이 불거지며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으나 그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그리고 이날 국내에서의 첫 공식석상에 섰다. 앞서 지난달 제67회 베를린영화제에 참석한 자리에서 자신들을 “가까운 사이”라고 표현했던 홍 감독은 이날 “저희는 사랑하는 사이다”라고 명확히 그들의 관계를 설명했다.김민희 또한 “우리의 만남을 귀하게 생각하고 있다. 진심을 다해서 만나고 사랑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가오는 상황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불륜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일반 국민이라고 할 수 없다. 어떤 사안에 대해 다른 의견과 태도를 갖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일부를 전체 모든 사람의 의견이라고 할 수 없다”며 “구체적으로 피해를 준다거나 법에 저촉되는 행위가 아니라면 존중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당당하게 연인 사이임을 인정한 홍 감독과 김민희의 네번째 손가락에는 같은 디자인의 반지가 끼워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홍상수 감독의 19번째 작품인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인 영화감독과 관계 때문에 괴로워하는 여배우 영희(김민희 분)의 얘기를 담았다. 오는 23일 개봉. 사진=연합뉴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밤의 해변에서 혼자’ 홍상수 김민희 “사랑하는 사이 맞다” 당당한 고백

    ‘밤의 해변에서 혼자’ 홍상수 김민희 “사랑하는 사이 맞다” 당당한 고백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자신들의 관계에 대해 사랑하는 사이라고 인정했다. 13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언론시사회가 끝난 후 배우 김민희, 권해효, 서영화, 박예주와 함께 홍상수 감독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홍상수 감독은 무대에 오르는 배우들을 친절하게 손으로 에스코트하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김민희에게는 등을 쓰다듬으며 더욱 애정어린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영화에 관한 질문에 앞서 두 사람의 사생활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불륜설이 불거지며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으나 그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그리고 이날 국내에서의 첫 공식석상에 섰다. 앞서 지난달 제67회 베를린영화제에 참석한 자리에서 자신들을 “가까운 사이”라고 표현했던 홍 감독은 이날 “저희는 사랑하는 사이다”라고 명확히 그들의 관계를 설명했다. 김민희 또한 “우리의 만남을 귀하게 생각하고 있다. 진심을 다해서 만나고 사랑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가오는 상황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불륜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일반 국민이라고 할 수 없다. 어떤 사안에 대해 다른 의견과 태도를 갖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일부를 전체 모든 사람의 의견이라고 할 수 없다”며 “구체적으로 피해를 준다거나 법에 저촉되는 행위가 아니라면 존중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홍상수 감독의 19번째 작품인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인 영화감독과 관계 때문에 괴로워하는 여배우 영희(김민희 분)의 얘기를 담았다. 오는 23일 개봉. 사진=스포츠서울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홍상수 김민희, 긴 침묵 깨고 루머 밝힐까 ‘오늘(13일) 시사회 참석’

    홍상수 김민희, 긴 침묵 깨고 루머 밝힐까 ‘오늘(13일) 시사회 참석’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시사회에 동반 참석한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13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되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감독 홍상수, 제작 전원사) 시사회에 참석한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해 6월 홍상수 감독의 전작인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함께 작업하며 ‘깊은 관계’에 빠졌다는 루머에 휩싸였다. 이후 두 사람은 외부 활동을 삼간 채 루머에 일절 대응하지 않았다. 두 사람의 시사회 동반 참석은 루머 이후 9개월 만의 첫 공식 석상이다. 시사회 후 이어질 간담회는 김민희의 베를린국제영화제 수상 등 여러 이야기가 나오겠으나 그 중에서도 두 사람의 루머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수많은 취재진이 몰릴 것으로 예상, 영화사 측은 혹시나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경호원을 대거 배치할 예정이다. 당초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시사회에 참석하기 힘들 것으로 보였다. 그러다가 두 사람이 지난 달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동반 참석했고, 공개적으로 다정한 모습을 취했다. 여기에 김민희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이날 시사회를 통해 국내 언론과 평단에 첫 공개된다. 영화는 유부남 영화감독과 사랑에 빠진 여배우의 이야기로 두 사람의 사생활 루머를 연상시킨다. 영화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도 관심사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홍상수·김민희 불륜설 후 국내 첫 공개 석상 나온다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지난해 6월 불륜설이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오는 13일 국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영화 홍보사 무브먼트는 홍 감독과 김민희가 13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 입구에서 열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 시사회와 기자간담회에 참석한다고 8일 밝혔다. 작품을 함께한 배우 서영화, 권해효, 송선미, 박예주도 참석할 예정이다. 홍 감독이 연출하고 김민희가 주연을 맡은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지난달 열린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으며, 김민희는 한국 여배우로는 사상 처음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오는 23일 개봉하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 영화감독과 불륜에 빠진 여배우가 진정한 사랑에 대해 고민한다는 내용이라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두 사람이 국내 취재진 앞에 서기로 한 것은 불륜설 등으로 작품 자체가 국내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는 상황 등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유진모의 테마토크] 방송인, 연예인, 그리고 공인

    [유진모의 테마토크] 방송인, 연예인, 그리고 공인

    영화 ‘조폭마누라2’(2002)를 끝으로 사실상 연예계를 떠난 유퉁(60)이 33살 연하의 부인과 여덟 번째 결혼식을 올린다는 게 큰 화제다. KBS 아나운서 출신의 전현무는 거대 연예기획사 SM C&C 매출에서 효자 노릇을 하는 방송인이다. 고교생 장용준군은 Mnet ‘고등래퍼’로 유명해졌지만 구설 때문에 아버지인 바른정당 소속 국회의원 장제원의 입지에 나쁜 영향을 끼쳤다. 간통죄는 폐지됐지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한 김민희에겐 축하보단 비난이 더 거세다. 방송인 혹은 연예인이라는 스포트라이트는 공인이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만든다. 방송인이 연예인과 살짝 차별화된 특정 직업군의 명칭으로 자리 잡았고 연예인과 방송인은 공인의 범주에 똬리를 틀었다. 공인은 사회 분위기상 국가 공무원 및 정치인을 넘어 다분야의 오피니언 리더를 포함하는 포괄적 의미로 통용된다. 연예인이 고위 공직자 못지않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공인으로 분류되는 그 이유는 스타가 웬만한 거부 뺨칠 정도의 고소득군으로 변형된 자본주의의 진화 구도에 있다. 현재 연예인은 시대의 아이콘이고, 신흥 종교이며, 차별화된 참고서다. 남진과 나훈아가 가요계의 투 톱이던 시절엔 연예인 및 관련 콘텐츠가 다소 지성이 부족하거나 정신 연령이 노숙하지 않은 ‘덜 성숙한 젊은이’들의 이룰 수 없는 애정의 대리 만족이나 판타지의 해방구였다면 이젠 ‘어른’들이 연예인에게 열광하는 게 지극히 자연스럽다는 데 시대적 차이가 있다. 한류 열풍의 단초를 제공한 배용준 인기 신화의 배경은 일본 중장년층 여성들의 절대적인 지지였다. 한류 스타의 주 소비층은 10~20대지만 중장년 여성의 모습도 심심찮게 눈에 띈다. 아직 공식적인 수교가 없는 쿠바에서조차 한류 열풍의 리더는 40~50대 중년 여성들이다.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다. 만약 드라마 방영 시간대에 귀가한 남편이라면 스스로 저녁밥을 해결해야 할 것이다. 과거에 다수 국민이 빠질 수 있는 신념은 종교 아니면 애국 이데올로기에 국한됐었다. 조작된 역사와 이념의 교육에 의해 자아가 통제되고, 단체 관념에 마취된 채 그나마 진취적인 중독성을 찾아내고 레저와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대상은 연예인밖에 없었다. 그래서 고루한 ‘어른’들에게 천박한 연예인에 열광하는 것은 미신보다 더 하찮은 광대 니힐리즘으로 치부됐다. 지식 교육은 물론 교양 교육의 혜택이 부족했던 탓이다. 그러나 지금은 송혜교가 화장품 유행의 판도를 바꾸고, 공유가 자동차 시장을 뒤흔든다. 청소년들은 아이돌 스타의 옷차림과 말투를 흉내 낸 지 오래됐고, 교과서보다 더 가까이했던 참고서보다 더 신뢰하는 게 아이돌 스타의 개념과 이상이다. 한국전쟁 직후 고생하고 억눌리고 입 다물고 살아온 세대의 용틀임이 ‘아줌마부대’의 드라마 사랑으로 분출됐다면, 그리스·로마신화가 생경하고, 종교 갈등과 정치사회적 변화라는 혼돈에의 적응이 쉽지 않은 청소년들은 아이돌 스타의 신격화·우상화에서 답을 찾는다. 연예인인 배우와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나 리포터 역할에 주력하는 방송인의 차이는 영화나 드라마가 주 활동무대냐, 아니냐에 있다. ‘눈 가리고 아웅’이다. 방송인도 당연히 연예인이고, 전 직업을 병행하더라도 방송 활동으로 최소 생계비라도 번다면 연예인이다. 그래서 이 엄청난 매스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연예인이 공인인 이유가 타당성을 갖춘다.
  • [주말 영화]

    ■화차(OBS 토요일 밤 10시 10분)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김민희의 인생작이다. 모델 출신 연기자로 데뷔 초기 연기력 논란이 있었던 김민희는 변영주 감독과 호흡을 맞춘 이 작품을 통해 진정한 배우로 인정받았다. 이 작품을 계기로 홍상수, 박찬욱 감독 등 국제영화제의 단골손님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들과의 만남이 이어졌다. ‘화차’에서 김민희는 결혼 한 달을 앞두고 행방을 감춘 미스터리 우먼 경선 역할을 스산하게 소화해 냈다. 상대적으로 출연 분량은 많지 않지만 그 존재감이 선경의 행방을 쫓는 이선균을 압도한다. 일본 스릴러 소설의 대모 미유베 미야키의 대표작을 원작으로 했다. 2012년작. ■12몽키즈(EBS1 토요일 밤 10시 45분) ‘브라질’, ‘바론의 대모험’ 등으로 수많은 마니아 팬들을 거느린 테리 길리엄 감독의 작품이다. 테리 길리엄 감독은 이전의 재기발랄함과 상상력도 엿볼 수 있으나 그보다는 할리우드식 SF 로맨스물을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기 2035년, 바이러스로 황폐해져 소수의 생존자만 지하에 살게 된 지구를 배경으로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보내진 죄수 콜(브루스 윌리스)이 바이러스 유출을 막는 과정을 그렸다. 브래드 피트가 스타가 되기 이전의 풋풋한 모습과 함께 브루스 윌리스와 매들린 스토의 러브스토리가 감상 포인트다. 괴짜 캐릭터를 연기한 브래드 피트는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받았다.1995년작.
  • 홍상수 영화 속 김민희 대사 “난 이제 남자 외모 안 봐..얼굴값 해”

    홍상수 영화 속 김민희 대사 “난 이제 남자 외모 안 봐..얼굴값 해”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속 의미심장한 대사가 눈길을 끈다. 21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제 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베를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상수 감독은 ‘밤의 해변에서 혼자’ 대사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 “아마도 제가 제 삶에서 겪은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가장 몰입할 수 있다. 김민희 씨와 가까운 사이다. 민희 씨의 의견을 많이 듣는 편이다. 이 대사는 김민희가 만든 대사라고 할 수 없고, 저 대사는 홍상수가 만든 대사라고 할 수 없다. 결합돼서 나오는 거다”고 밝혔다. 이어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김민희 대사가 공개됐다. 김민희는 “난 이제 남자 외모 안 봐. 잘생긴 남자는 다 얼굴값 해. 나 진짜 많이 놀았어. 죽기 전에 하고 싶은 것 다 해”라는 말을 한다. 김민희는 앞서 이정재, 이수혁, 조인성 등 미남 스타들과 공개 연애를 해왔기에 해당 대사가 실제 김민희의 경험을 녹인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은곰상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3월 23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민희 홍상수, 제67회 베를린영화제를 통해 보인 커플 아이템은?

    김민희 홍상수, 제67회 베를린영화제를 통해 보인 커플 아이템은?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가 18일(현지시간) 폐막한 가운데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영화 감독이 영화제에서 선보인 커플 아이템들이 눈길을 끌었다. 불륜설에 휩싸인 두 사람은 이번 행사에서 애정을 드러내는 아이템을 선보였다. 먼저 포착된 것은 네 번째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였다. 앞서 홍상수 감독은 지난 2016년 8월 스캔들 이후 공식석상에서 반지를 끼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이어 김민희 또한 반지를 끼고 있는 모습이 이번 영화제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반지를 통해 두 사람은 애정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민희는 시상식에서 민소매 블랙 드래스를 뽐낸 것과는 달리 기자회견에서는 재킷을 걸치고 나왔는데 이 재킷이 홍상수 감독의 것임이 밝혀지면서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두 사람이 자신들을 둘러싼 불륜설에 대해 어떠한 공식입장도 내놓고 있지 않는 가운데 귀국 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김민희는 이번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밤이 해변에서 혼자’(감독 홍상수)를 통해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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