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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뉴스] 역사를 창조하는 민족에겐 미래는 없다

    [카드뉴스] 역사를 창조하는 민족에겐 미래는 없다

    “영토를 잃은 민족은 재생할 수 있어도 역사를 잃은 민족은 재생할 수 없다.” 단재 신채호 선생이 남긴 말입니다. 최근 우리 사회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 위안부 한일 합의, 건국절 논란 등 여러 가지 역사 문제들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우리는 국권회복을 위해 투쟁한 수많은 순국선열의 희생 덕에 존재하고 있는데요. 과거를 가벼이 여기는 요즘, 우리의 역사를 피와 눈물로 쟁취해낸 순국선열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기획·제작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윤민수 아들 윤후, 신곡 ‘나나나’ 코러스 참여 ‘녹음실 포착’

    윤민수 아들 윤후, 신곡 ‘나나나’ 코러스 참여 ‘녹음실 포착’

    윤민수 아들 윤후가 바이브 새 앨범 수록곡에 코러스로 참여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윤민수는 15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 청담동 호텔프리마에서 열린 정규 7집 Part 2 ‘Repeat & Slur’(리피트 앤 슬러) 기자간담회에서 아들 윤후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대안학교로 전학을 갔다.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록곡 중 ‘NANANA’(나나나)라는 곡의 코러스가 윤후”라며 “알려지는 게 좀 그래서 말을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렇게 밝히게 됐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윤민수의 아내 김민지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윤후가 코러스 녹음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민지 씨는 “백 번 생각하고 올리는 동영상. 처음 해 본 녹음. ‘NANANA’ 순수한 눈으로 봐주시길”이라고 당부했다. 바이브는 15일 0시, 겨울을 테마로 한 정규 7집 Part 2 ‘Repeat & Slur’를 발매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카드뉴스] “사랑니 빼러 갔는데 어금니를 뺐어요” - 호갱탈출

    [카드뉴스] “사랑니 빼러 갔는데 어금니를 뺐어요” - 호갱탈출

    “사랑니 뽑으러 치과에 갔더니 의사가 어금니를 뽑았다.” 다소 황당하지만 실제로 반복되는 ‘의료사고’입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 피해자는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보상받을 수 있을까요? ‘호갱 탈출’을 위한 길을 소개합니다. 기획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제작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카드뉴스] 이러고도 애국하라고? 세금 블랙홀 ‘국뻥부’

    [카드뉴스] 이러고도 애국하라고? 세금 블랙홀 ‘국뻥부’

    30년된 침낭, 곰팡이 핀 햄버거와 저질 건빵, 철갑탄에 뚫리는 방탄복 등…. 국가를 위해 청춘을 바치는 장병들이 받고 있는 대우입니다. 장병들이 처한 열악한 환경의 배경에는 국가 안보와 장병들의 목숨을 볼모로 한 군납비리가 있는데요. 청춘에게 ‘의무’만을 강조하며 기본적인 안전조차 보장해주지 않는 우리 군의 현주소에 대해 짚어봤습니다. 기획·제작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14일 ‘진짜 슈퍼문’이 뜬다…68년 사이 최대 크기

    14일 ‘진짜 슈퍼문’이 뜬다…68년 사이 최대 크기

    서울 기준 14일 오후 5시 29분에 뜬다. 그리고 다음날인 15일 오전 6시 16분에 진다. 최고의 슈퍼문을 볼 수 있는 시간이다. 아마도 당신 생에서 가장 큰 달을 보는 시기는 내일 모레 14일이 될 지 모른다. 68년 간격으로 뜨는 최고의 슈퍼문이 바로 코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영국 인디펜던트 보도에 따르면 14일 밤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면서 가장 크고 가장 밝은 달을 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68년 간격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1948년 이후 첫 슈퍼문으로 다음번 출현은 18년 뒤인 2034년11월 26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은 태양, 지구, 달이 순서대로 늘어서 인력 작용으로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한다. 이때 나타나는 달을 흔히 슈퍼문이라고 부르는데, 천문학적 용어로는 '근지점 삭망'(perigee-syzygy)이라고 한다. 달과 지구는 중심핵에서 거리가 매달 달라져 35만7000∼40만6000㎞에 이른다. 오는 14일 밤에 뜨는 달은 달과 지구의 원지점(가장 먼 거리)에 비해 4만8280㎞ 가까이 다가오게 되는 셈이다. 이때 달은 직경으로 14%가량, 면적으로 30%가량 더 크게 보이고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졌을 때보다 30% 밝게 보인다. 최선을 다해 눈 부릅뜨고 68년 사이 최대의 슈퍼문을 감상해야할 일이다. 하지만 혹시라도, 그 달을 놓쳤다고 땅을 칠 이유까지는 없다. 다음달인 12월 14일에도 11월 못지 않은 슈퍼문이 뜬다고 한다. 복이 눈덩이처럼 굴러오기를 기도하고 또 기도할 일이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마트 저가 와인, ‘이것’만 있으면 고급와인으로 바뀐다

    마트 저가 와인, ‘이것’만 있으면 고급와인으로 바뀐다

    국내에서도 와인 애호가들의 숫자는 점점 늘어가고 있다. 하지만 와인은 여전히 왠지 불편하고 주눅이 든다. 그냥 즐기는 게 아니라 뭔가 공부해야할 것 같고, 알아야 마실 수 있는 술 같다. 떼루아, 마리아주, 빈티지, 피네스, 보디감, 디캔팅 등 와인 관련 용어들은 거의 '외계어' 수준이다. 더 큰 장벽은 가격이다. 요즘 대형마트에서 각종 할인행사를 벌이며 경쟁을 벌이고 있긴 하지만 값싼 와인은 괜스레 맛도 싸구려일 것만 같아서 망설여지기도 한다. 어지간한 와인이라면 한 병에 몇 만원씩 할 정도로 가격이 너무 비싸다. 고급화, 명품화 전략이 시장을 왜곡시키며 만든 결과물들이다. 최근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와인전문가의 말을 빌어 그들의 고급 정보인 '하이퍼 디캔팅' 방법을 소개했다. 그리고 전세계 와인 애호가들에게 고가의 와인 앞에 기죽지 말고 마음껏 즐기라고 권했다. 이 '하이퍼 디캔팅' 방법은 간단하다. 집에 믹서기만 있으면 된다. 여기에 술을 따르기 전 30초의 여유 시간만 있으면 된다. 와인을 믹서기에 넣고 30초 돌리면 공기와 섞이며 더 향긋해지고 부드러워지면서 숙성도를 높여준다. 실제로 와인은 숙성과 발효 과정에서 새로운 향을 만들어내곤 한다. 포도농장을 운영하는 마르시 로스는 "디캔팅은 전통적으로 와인의 맛과 향을 풍성하게 해주는 역할을 했다"면서 "아무리 값싼 와인이라도 여느 고급 와인 부럽지 않은 풍미와 향을 갖게 해준다"고 말했다. 참고로 위에서 언급한 몇 가지 와인 관련 용어를 잠깐 설명하자면, -빈티지 : 특정한 해에 생산된 특정한 와인을 말한다. -떼루아 : 와인 재배 토양과 그해 기후 등 재배조건을 일컫는 표현이다. -마리아주 : 음식과 와인의 어울림을 가리킨다. 흔히 해산물에는 화이트 와인, 육류에는 레드 와인, 이런 식의 어울림이 마리아주다. -피네스 : 순수하고 향긋한 느낌이 있으면 피네스(finess)가 좋다, 고 말하면 된다. -보디감 : 와인의 맛이 묵직한 정도를 일컫는다. 흔히 레드 와인에 쓴다. -디캔팅 : 병에 담긴 와인을 입구가 넓은 다른 용기로 옮기는 과정을 말한다. 짧은 시간에 숙성도를 높일 수 있는 소믈리에의 고급 기술이다. 하지만 '하이퍼 디캔팅'이면 충분하다. 이런 용어들, 다 몰라도 된다. 그냥 "야, 맛있다~"하며 곁에 있는 사람과 웃고 얘기하고 즐기는 것으로 충분하다. 이번 주말 맥주값 정도 되는 와인 한 병으로 도전해보면 어떨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카드뉴스] 훈맹정음으로 그들의 눈이 된 한 남자

    [카드뉴스] 훈맹정음으로 그들의 눈이 된 한 남자

    눈이 아닌 손끝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시각장애인들인데요. 단 63개의 점으로 이들에게 세상의 빛을 선물한 사람이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이라 불리는 송암 박두성 선생입니다. 기획·제작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카드뉴스] 훈맹정음으로 그들의 눈이 된 한 남자

    [카드뉴스] 훈맹정음으로 그들의 눈이 된 한 남자

    눈이 아닌 손끝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시각장애인들인데요. 단 63개의 점으로 이들에게 세상의 빛을 선물한 사람이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이라 불리는 송암 박두성 선생입니다. 기획·제작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카드뉴스] 시작은 언제나 학생이었다

    [카드뉴스] 시작은 언제나 학생이었다

    우리의 역사는 투쟁의 연속이었습니다. 일제 식민지 치하에서는 나라를 찾기 위해 뭉쳤고, 근대국가에 들어와서는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싸웠습니다. 그리고 그 시작엔 학생이 있었고, 민주화 투쟁의 정점에는 광주학생운동이 있었습니다. 자랑스럽고 잊지 말아야 우리의 역사, 11월 3일 학생독립운동 기념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기획·제작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카드뉴스] 시작은 언제나 학생이었다

    [카드뉴스] 시작은 언제나 학생이었다

    우리의 역사는 투쟁의 연속이었습니다. 일제 식민지 치하에서는 나라를 찾기 위해 뭉쳤고, 근대국가에 들어와서는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싸웠습니다. 그리고 그 시작엔 학생이 있었고, 민주화 투쟁의 정점에는 광주학생운동이 있었습니다. 자랑스럽고 잊지 말아야 우리의 역사, 11월 3일 학생독립운동 기념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기획·제작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캐리어를 끄는 여자’ 김민지, 주진모 함정에 빠뜨린 미모女 ‘눈도장’

    ‘캐리어를 끄는 여자’ 김민지, 주진모 함정에 빠뜨린 미모女 ‘눈도장’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 서지아 역으로 출연 중인 김민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배우 김민지가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극본 권음미, 연출 강대선 이재진)에서 맡은 서지아는 텐프로 브로커이자 파파라치 언론사 대표 함복거(주진모 분)와 얽힌 미스터리한 인물. 매 회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방송된 드라마 10회에서는 함복거(주진모 분)가 서지아의 살인범으로 몰리며 함정에 빠진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강물 속에 차갑게 식은 사체로 발견된 서지아의 손에 함복거의 옷에 달려있던 단추가 쥐어져 있어 그가 살해범으로 지목된 것. 더불어 차금주(최지우 분)를 몰락시킨 ‘노숙소녀 사건’의 피해자 민아의 위치를 알려주며 함복거를 도왔던 서지아가 살해돼 충격을 안겼다. 이에 또 한 번 미스테리를 남기고 사라진 김민지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첫 등장부터 신비로운 분위기와 임팩트 있는 열연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민지는 지난 해 SBS 특집드라마 ‘에이스’에서 섬세한 감정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얻은 바 있다. 더불어 Mnet ‘칠전팔기 구해라’의 아이돌 ‘스칼렛, MBC 에브리원 ‘0시의 그녀’의 사랑스러운 캐릭터 ‘세라’역 등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온 배우로, 이번 작품에서도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고 있어 그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 미스테리한 인물로 변신한 김민지의 연기 열정도 주목받고 있다. 극 중 살해당하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추운 날씨에 수중 촬영을 진행해야 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김민지는 오랜 시간 젖은 상태로 연기를 이어가야 하는 상황에서도 환한 웃음을 잃지 않고 촬영에 성실히 임하는 연기 열정을 선보여 스태프들의 극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극 중 김민지가 연기하는 서지아는 살해당했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은 ‘노숙소녀 사건’의 미스터리 열쇠를 쥐고 있어 앞으로 전개에 어떤 비밀이 숨겨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MBC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 11회는 오늘(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옆사람 껍 씹는 소리에 부글부글? ‘청각과민증’일 수도

    옆사람 껍 씹는 소리에 부글부글? ‘청각과민증’일 수도

    지하철에서 곁에 앉은 이가 껌을 짝짝 씹는 소리에 괜스레 가슴이 벌렁거리는 이들이 있다. 나란히 앉은 다른 사람들의 표정을 보면 그리 거스를 정도로 큰 소리가 아닌 듯도 하지만, 신경이 곤두서다가 결국 화가 치솟는다. 결국 애써 억누르며 "껌 좀 조용히 씹으세요"라고 한 마디 했다가 대책 없는 말싸움으로 번지거나 아니면, 눈만 흘기다가 제 분에 못이겨 목적지도 채 못가서 내려버리는 일도 있을 법하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30일(현지시간) 이렇게 일상 속 사소한 소리에 대해 참지 못할 만큼 예민하게 반응하는 현상인 '청각과민증'(misophonia)에 대해 소개했다. 인디펜던트는 단순히 혀를 끌끌 차면서 눈을 흘기는 정도라면 '환자' 수준은 아니라고 말한다. 실제 청각과민증의 증상은 다양하다. 피곤한 몸을 겨우 눕혔건만 방안에 걸어놓은 시계의 째깍거리는 소리에 잠을 제대로 못 이루는 경우일 수도 있다. 아니면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 코 훌쩍거리는 소리, 음식물 쩝쩝거리는 소리, 볼펜 딸깍거리는 소리 등 청각과민증을 부추기는 특정한 소리들은 많다. 집중하지 못하게 만드는 경우를 뛰어 넘어 분노가 치밀어오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경우 주변에서 흔히들 '까칠한 성격'으로 치부하곤 하지만, 실은 성격이라기보다는 소리에 대한 과민증상 장애라고 보는 것이 맞다는 설명이다. 청각과민증은 2002년 미국의 신경과학자인 파웰 자스트레보프가 '소리의 증오'에서 처음으로 사용하며 보편화된 의학용어다. 네덜란드 암스텔담 의학센터 정신과 의사인 아르얀 스뢰더르 박사는 "일반적으로 13~14세에 나타나곤 한다. 유전적 영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면서 "만약 주기적으로 이러한 식으로 제어할 수 없는 혐오감 등의 문제가 나타남에도 그 상황 자체를 피하려고만 한다면 증세는 더욱 나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특정 소리에 대해 참을 수 없이 심각하다는 느낌이 들 경우 관련 의료기관을 찾아 청각, 후각 등에 대해 다양한 테스트와 함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카드뉴스] “저의 재주는 담배 피우기입니다”

    [카드뉴스] “저의 재주는 담배 피우기입니다”

    연인과의 데이트 혹은 가족이 나들이하기에 좋은 장소, 바로 동물원입니다. 특히 돌고래나 물개가 박수를 치는 등의 동물쇼는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아주 높은데요. ‘재주’를 부리고 박수를 받는 동물들. 그런데 그런 동물들의 삶은 행복할까요? 기획·제작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싸구려 와인? ‘믹서기’만 있으면 고급 와인 변신!

    싸구려 와인? ‘믹서기’만 있으면 고급 와인 변신!

    국내에서도 와인 애호가들의 숫자는 점점 늘어가고 있다. 하지만 와인은 여전히 왠지 불편하고 주눅이 든다. 그냥 즐기는 게 아니라 뭔가 공부해야할 것 같고, 알아야 마시는 술 같다. 떼루아, 마리아주, 빈티지, 피네스, 보디감, 디캔팅 등 와인 관련 용어들은 거의 외계어 수준이다. 더 큰 장벽은 가격이다. 요즘 대형마트에서 각종 할인행사를 벌이며 경쟁을 벌이고 있긴 하지만 값싼 와인은 괜스레 맛도 싸구려일 것만 같아서 망설여지기도 한다. 어지간한 와인이라면 한 병에 몇 만원씩 할 정도로 가격이 너무 비싸다. 고급화, 명품화 전략이 시장을 왜곡시키며 만든 결과물들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와인전문가의 말을 빌어 그들의 고급 정보인 '하이퍼 디캔팅'을 소개했다. 그리고 전세계 와인 애호가들에게 고가의 와인 앞에 기죽지 말고 마음껏 즐기라고 권했다. 이 '하이퍼 디캔팅' 방법은 간단하다. 집에 믹서기만 있으면 된다. 그리고 술 마시기 전 30초의 여유 시간만 있으면 된다. 와인을 믹서기에 넣고 30초 돌리면 공기와 섞이며 더 향긋해지고 부드러워지면서 숙성도를 높여준다. 실제로 와인은 숙성과 발효 과정에서 새로운 향을 만들어내곤 한다. 포도농장을 운영하는 마르시 로스는 "디캔팅은 전통적으로 와인의 맛과 향을 풍성하게 해주는 역할을 했다"면서 "아무리 값싼 와인이라도 여느 고급 와인 부럽지 않은 풍미와 향을 갖게 해준다"고 말했다. 참고로 위에서 언급한 몇 가지 와인 관련 용어를 잠깐 설명하자면, -빈티지 : 특정한 해에 생산된 특정한 와인을 말한다. -떼루아 : 와인 재배 토양과 그해 기후 등 재배조건을 일컫는 표현이다. -마리아주 : 음식과 와인의 어울림을 가리킨다. 흔히 해산물에는 화이트 와인, 육류에는 레드 와인, 이런 식의 어울림이 마리아주다. -피네스 : 순수하고 향긋한 느낌이 있으면 피네스(finess)가 좋다, 고 말하면 된다. -보디감 : 와인의 맛이 묵직한 정도를 일컫는다. 흔히 레드 와인에 쓴다. -디캔팅 : 병에 담긴 와인을 입구가 넓은 다른 용기로 옮기는 과정을 말한다. 짧은 시간에 숙성도를 높일 수 있는 소믈리에의 고급 기술이다. 하지만 '하이퍼 디캔팅'이면 충분하다. 이런 용어들, 다 몰라도 된다. 그냥 "야, 맛있다~"하며 웃고 얘기하고 즐기는 것으로 충분하다. 이번 주말 맥주값 정도 되는 와인 한 병으로 도전해보면 어떨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카드뉴스] “저의 재주는 담배 피우기입니다”

    [카드뉴스] “저의 재주는 담배 피우기입니다”

    연인과의 데이트 혹은 가족이 나들이하기에 좋은 장소, 바로 동물원입니다. 특히 돌고래나 물개가 박수를 치는 등의 동물쇼는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아주 높은데요. ‘재주’를 부리고 박수를 받는 동물들. 그들의 삶은 행복할까요? 기획·제작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월드피플+] 휠체어는 ‘고스트버스터 차’가 됐다 …아빠의 선물

    [월드피플+] 휠체어는 ‘고스트버스터 차’가 됐다 …아빠의 선물

    갓 8살 된 어린 아들이 아빠의 웅숭 깊은 부성애를 깨달으려면 좀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덕분에 친구들에게 인기 절정의 스타가 됐다. 지금 당장 흥분되고 신이 나는 것 만큼은 분명하다. 미 NBC뉴스 계열 매체 투데이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핼로윈 데이를 앞두고 아들의 휠체어를 영화 '고스트버스터즈' 속 자동차 '액토-1'으로 변신시켜준 아빠의 가슴 훈훈해지는 사연을 소개했다. 라이언 밀러는 최근 그의 아들 제러미를 위해 그럴싸한 외관은 물론, 영화 속에 나오는 것과 똑같이 벨과 휘슬, 그리고 경광등까지 갖춘 자동차를 만들어줬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스타워즈:제국의 역습'에 나오는 반란군의 전투비행선 '스노우스피더'를 만들어줬다. 2014년에는 영화 '어벤져스' 캡틴 아메리카의 오토바이로 변신시켜 친구들로부터 부러움과 찬사를 한몸에 받도록 했다. 이렇게 매년 이맘때면 늘 아들을 위한 깜짝 선물을 줬고, 주변에서는 늘 밀러 부자가 어떤 멋진 작품으로 주위를 놀래킬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정도다. 그러나 이런 일련의 일들은 그저 주변으로부터 인기를 끌기 위한 아빠의 '덕후질'과는 거리가 멀다. 아들 제러미는 태어날 때부터 척추가 제대로 성장하지 않는 척추파열을 앓았다. 3학년이 됐지만 여전히 삶의 대부분을 휠체어 위에서 보내야 하는 아들이었다. 다행히도 아이들과 거리낌없이 어울리며 휠체어 농구·럭비·축구 등을 즐겼다. 아버지 라이언은 "그럼에도 때로는 친구들이 멀리 달음질치며 뛰어놀 때 제러미 혼자 뒤에 남겨지는 일이 허다했다"면서 "친구들이 아들에게 먼저 다가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법으로 떠올린 것이 출발이었다"고 말했다. 정보기술(IT) 관련 일을 하는 라이언은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덕분에 제러미는 어설픈 유령 분장 정도에 그치는 대부분 친구들 사이에서는 핼로윈 데이 최고 스타로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우리가 먹은 ‘와사비’, ‘진짜’가 아니었다

    우리가 먹은 ‘와사비’, ‘진짜’가 아니었다

    얼마전 일본 오사카의 한 식당에서 벌어진 이른바 '와사비 테러'는 일본 내 혐한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와사비(고추냉이)는 우리 음식 문화에서도 이미 한 부분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에 이 사건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26일 현재 대부분 일본 관련 음식 식당에서 나오는 와사비는 '진짜 와사비'가 아니라 서양고추냉이라고 부르는 호스래디쉬에 연두색 색소를 탄 것이라고 보도했다. 와사비 자포니카 종을 재배하기가 대단히 까다롭다는 것이 진짜 와사비를 구경할 수 없는 주된 이유다. 와사비 자포니카를 재배하기 위해서는 미온의 온천수가 필요하고, 대단히 섬세한 빛과 그늘의 환경을 제공하면서 18개월 동안 길러야 한다. 사실상 불가능한 재배 조건이다. 또한 상업적으로도 와사비를 상어 등껍질 같은 강판에 갈고 나서 5분이 지나면 특유의 향을 잃어버린다는 점도 식당에서 다량으로 쓰기 어려운 점이다. 가격 역시 호스래디쉬에 색소를 섞은 와사비는 와사비 자포니카종에 비해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진짜 와사비는 코가 찌릿하면서도 은은한 단맛을 갖고 있다. 하지만 호스래디쉬를 주성분으로 하는 서양의 와사비, 혹은 시판 와사비는 매운 맛을 주로 갖고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서구 사람들이 선호하는 것은 '가짜 와사비'다. 그러다보니 진짜 와사비 가루를 생산하는 한 식품업자는 "기존의 색소 섞인 와사비에 익숙해진 소비자들 때문에 가짜와 좀 더 비슷하게 보이기 위해진짜 와사비에도 연두색 색소를 넣고 있다"고 말할 정도가 됐다. 인디펜던트는 "당신이 일본 정통 식당에 가서 와사비를 먹어보지 않는 한, 영국에서는 진짜 와사비를 먹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할로윈을 위해 사는 여자’ 하이디 클룸의 역대급분장 BEST 8

    ‘할로윈을 위해 사는 여자’ 하이디 클룸의 역대급분장 BEST 8

    매년 10월 31일은 할로윈데이(Halloween Day)입니다. 유령이나 괴물 분장을 하고 파티를 즐기는 서양의 축제는 이제 한국에서도 인기 있는 축제가 됐는데요. 여기 그 누구보다 할로윈 축제를 즐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프로젝트 런웨이’ 진행자로 얼굴을 알린 슈퍼모델 하이디 클룸입니다. 그녀는 매년 파격적인 할로윈 분장을 선보여 ‘할로윈을 위해 태어난 여자’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데요. 할로윈 데이를 맞아 그녀의 할로윈 분장 BEST 8을 꼽아봤습니다. 1. 2015년 2. 2014년 3. 2013년 4. 2011년-1 5. 2011년-2 6. 2010년 7. 2008년 8. 2006년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카드뉴스] 오지니까 청춘이다?

    [카드뉴스] 오지니까 청춘이다?

    ‘새싹이 파랗게 돋아나는 봄철’이라는 뜻의 청춘(靑春). 인생에 다시 오지 않을 푸르고 푸른 봄날을 맘껏 만끽해야 할 청춘들이 절벽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바로 ‘고용 절벽’인데요.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낭떠러지 앞에 선 청춘들에게 ‘오지’로 가라고 말하는 사회. 언제쯤 이 사회는 청춘의 아픔에 귀를 기울여줄까요? 기획·제작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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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뉴스] 오지니까 청춘이다?

    ‘새싹이 파랗게 돋아나는 봄철’이라는 뜻의 청춘(靑春). 인생에 다시 오지 않을 푸르고 푸른 봄날을 맘껏 만끽해야 할 청춘들이 절벽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바로 ‘고용 절벽’인데요.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낭떠러지 앞에 선 청춘들에게 ‘오지’로 가라고 말하는 사회. 언제쯤 이 사회는 청춘의 아픔에 귀를 기울여줄까요? 기획·제작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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