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김민지
    2025-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서귀포시
    2025-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소유
    2025-08-10
    검색기록 지우기
  • 드라마
    2025-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슈퍼카
    2025-08-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07
  • [평양 남북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김정은 위원장, 평양시내서 깜짝 카퍼레이드 (영상)

    [평양 남북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김정은 위원장, 평양시내서 깜짝 카퍼레이드 (영상)

    2018년도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시내에서 ‘깜짝 카퍼레이드’를 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8일 “(순안공항에서) 백화원 초대소로 가는 과정에 시간이 길어진 것은 중간에 카퍼레이드가 있었고 아마 많은 북한 주민들이 나와서 연도에서 환영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문 대통령을 환영하는 평양 시민들에게 화답하기 위해 이동 중 합승해 함께 카퍼레이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영접을 받으며 환영식을 가진 뒤 백화원 영빈관으로 가기 위해 차량에 탑승했다. 이때 김정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올라탄 차량 뒤에 있던 다른 승용차를 이용했다. 하지만 백화원 초대소에 도착한 두 정상은 공항에서 출발할 당시와 달리 지붕이 없는 벤츠 S600 차량 뒷좌석에 나란히 동승한 상태였다. 문 대통령의 머리가 약간 흐트러졌고 김 위원장도 머리를 만지는 뒷모습이 보였다. 카퍼레이드를 위해 두 정상이 차량을 옮겨 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앞서 2000년 열린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예고 없이 순안공항에 나타나 김대중 대통령을 영접했으며, 이후 같은 차에 동승해 50여분간 함께 이동한 바 있다.당시 두 정상이 한 차량에서 나눈 대화에 세계의 궁금증이 모아지고 훗날 많은 후일담을 남기기도 했다. 영상=평양 영상 공동취재단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11년 만에 평양에서 개최된 남북 정상회담(영상)

    11년 만에 평양에서 개최된 남북 정상회담(영상)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장에는 김정은 북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직접 마중 나와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맞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탄 전용기는 18일 오전 8시55분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이륙해 약 55분 뒤인 9시 50분경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착륙 약 19분 뒤인 오전 10시 9분경 전용기에서 내렸다. 순안공항에는 ‘평양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합니다!’라는 대형 간판이 설치됐다.김정은 위원장은 오전 10시 7분경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공항에 나타났다. 이어 비행기에서 내린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반갑게 손을 맞잡았다. 이날 공항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겸 조직지도부장,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이 영접을 나왔다. 양 정상은 순안공항에서 북측의 공식환영식 후 각각 오찬을 한 뒤 오후에 첫 정상회담에 들어간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2000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 2007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평양을 방문한 대통령이 됐다. 사진·영상=평양 영상 공동취재단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이효열 작가 “순직한 집배원에게 국화꽃 한 송이 부칩니다”

    이효열 작가 “순직한 집배원에게 국화꽃 한 송이 부칩니다”

    [100초 인터뷰] ‘국화꽃 한 송이 부칩니다’ 캠페인의 주인공 이효열 작가 인터뷰지난 14일 서울 광화문의 한 우체통에 국화꽃 한 송이와 편지 한 장이 꽂혀 있었다. 편지에는 “우체국 토요 택배로 인해 순직한 집배원들에게 국화꽃 한 송이 부칩니다.”라는 글이 있었다. 이는 설치미술가 이효열 작가의 작품이다. 그를 지난 14일 본사 3층 회의실에서 만났다. 이효열 작가는 편지에 대해 “‘국화꽃 한 송이 부칩니다’라는 캠페인”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국화꽃 한 송이와 함께 ‘우체국 토요 택배로 인해 순직한 집배원들에게 국화꽃 한 송이를 부친다’는 내용의 편지를 우체통 투입구에 설치한다”며 “돌아가신 분들을 향한 추모의 의미와 무리한 근무 환경에 반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6월 17일, 업무를 마치고 퇴근했던 한 집배원이 심정지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과도한 업무량이 원인이었다. 심지어 그는 방사능 문제를 일으킨 라돈 매트리스 수거를 위해 주말에 추가 근무자로 투입되어 쉬지도 못하고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전국에서 업무 중 혹은 과로로 집에서 자다가 숨지는 집배원들이 지난해에만 19명에 달한다. 올해도 벌써 집배원이 15명이나 숨졌다. 숨진 집배원들의 사망사유는 근무 중 교통사고나 뇌출혈, 심근경색이 주를 이룬다. 이제 집배원들의 장시간 노동과 열악한 근무여건이 수면 위로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에 이효열 작가는 “집배원의 사망 원인 중 가장 큰 이유가 토요 택배 시행으로 생각된다”며 “처음에는 토요 택배를 우정사업본부 산하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함께 맡아서 시행했다. 하지만 현재는 비정규직 위탁배달원들이 맡아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인원 충원이 되지 않은 채 무리하게 떠넘기는 바람에 많은 비정규직 집배원들이 연이어 사망하고 있다. 이슈가 되지 않는 것 같아 많이 답답해서 이런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이 문제가 공론화 되어 문제 해결의 시발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이 작가는 ‘국화꽃 한 송이 부칩니다’라는 이 캠페인에 대해 “소수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건강한 사회가 된다고 생각한다. 피해 받는 소수는 누군가의 아버지이고, 어머니, 형제”라며 “소수가 모여 다수가 된다는 것을 기억하고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와 배려의 필요성을 인지하면 좋겠다”고 개선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이 작가는 “가끔 택배가 조금 늦거나 불편할 때가 있겠지만, 시민들이 이런 상황을 잘 이해를 해주고, 지금보다 더 따뜻한 시선으로 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하는 집배원을 향해 따뜻한 시선을 부탁했다. 한편 이효열 작가는 계절마다 특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겨울이면 버스정류장 의자에 노란 방석을 설치해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선물하는 ‘네모난 봄’을, 여름에는 그늘막 쉼터에 양산을 설치하는 ‘우리의 그늘’이란 이름의 캠페인이다. 현재 그는 ‘누구나 그런 생각을 해요’라는 자살예방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영상 손진호, 문성호, 김민지 기자 nasturu@seoul.co.kr
  • 자동차에 머리 끼인 매 구조한 시민

    자동차에 머리 끼인 매 구조한 시민

    전직 미 해병대원이 자동차에 머리가 끼인 매를 무사히 구조한 후 야생으로 돌려보내 화제다. 12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라이언 젠슨이라는 남성은 최근 캘리포니아 아르카타의 한 고속도로를 운전하던 중 멈춰있는 차량을 발견했다.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그는 차를 멈추고 다가갔고, 자동차 라디에이터에 머리가 끼인 매를 발견했다. 차량 운전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새가 차를 향해 날아왔을 때 방향을 틀었지만,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피할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새의 상태를 살펴 본 젠슨은 “매는 날개를 퍼덕이며 겁에 질린 듯 보였지만, 다행히 다친 곳은 없어 보였다”고 전했다. 21살에 미 해병대에 입대해 8년간 복무했던 젠슨은 과거 창문에 날아들거나 목에 낚싯줄이 걸린 새를 구해낸 경험이 있었고, 그 경험을 토대로 매를 구조하기로 결심했다. 젠슨은 수건이 없어 모자로 새를 진정시키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겁에 질린 새가 날카로운 부리로 공격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젠슨은 새를 붙잡고 부드러운 붓을 이용해 머리를 빼내기 시작했다. 그는 “새가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최우선 과제는 새를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었다”면서 “새의 날개를 뒤로 잡고 있는다면 나를 물 수 없다는 걸 알아서 안전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침내 젠슨은 매의 머리를 라디에이터에서 빼냈고, 조심스럽게 바닥에 매를 내려놨다. 상황이 파악이 되지 않은 듯 매는 잠시 젠슨의 곁에 머물며 날아가지 않았고, 젠슨은 직접 매를 들어 야생으로 돌려보냈다. 일련의 구조 과정은 차량 운전자의 카메라에 담겼고, 소셜미디어에서 폭발적인 조회 수를 기록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사진·영상=데일리메일/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관광지서 페인트로 포도 색칠하는 상인

    관광지서 페인트로 포도 색칠하는 상인

    파키스탄의 길거리 상점에서 과일을 페인트로 칠하는 장면을 목격한 영국인 관광객이 여행자들에게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8월 파키스탄 미르푸르의 한 마을에서 촬영된 고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가족과 함께 파키스탄으로 휴가를 온 버밍엄 출신의 레이라 칸(23)이 촬영한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레이라는 사촌과 함께 길거리 상점을 돌며 음식을 조사했다. 자신의 숙모가 길거리에서 파는 포도를 먹고 설사를 하며 아팠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그는 한 상인이 페인트 스프레이를 들고 노점 뒤에 웅크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상인은 아직 제대로 익지 않은 포도가 먹음직스럽게 보이도록 스프레이로 빨갛게 칠하고 있는 것이었다. 충격을 받은 레이라는 곧바로 상인에게 항의했고, 이 상황을 지역 경찰에 신고했다. 레이라는 “우리가 그에게 항의했을 때 상인은 ‘모든 사람이 나처럼 하고 있다’면서 히죽거렸다”고 분노했다. 그는 “내 가족은 페인트가 칠해진 포도를 먹고 이틀 동안 설사를 했고 아팠다”면서 “이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독약을 먹이는 것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전했다. 여행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해 영상을 공개한 레이라는 “여행할 때 당신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조심해야 한다”면서 “안전하게 먹으려면 값이 더 비싸도 슈퍼마켓을 이용해라”라고 덧붙였다. 사진·영상=데일리메일/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수면 위로 나타난 혹등고래 꼬리…관광객 탄 보트 습격

    수면 위로 나타난 혹등고래 꼬리…관광객 탄 보트 습격

    관광객들이 탄 보트 앞으로 혹등고래의 거대한 꼬리가 나타나는 놀라운 장면이 공개됐다. 2일(현지시간) 캐나다 노바스코샤의 한 섬 근처에서는 고래를 관찰하길 원하는 관광객들이 배를 타고 항해 중이었다. 승객 중 한 명이었던 데이빗 멀더라는 남성은 고래를 만날 생각에 카메라를 켜고 있었고, 덕분에 믿을 수 없는 장면을 영상으로 남기게 됐다. 영상에는 고무보트가 고요한 바다를 항해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잔잔한 바다가 물결치더니 갑자기 거대한 혹등고래의 꼬리가 물속에서 등장한다. 혹등고래의 꼬리는 그대로 관광객들이 탄 고무보트 쪽으로 날아들어 부딪힌다. 자칫하면 배가 전복될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지만, 다행히 혹등고래의 꼬리는 배를 ‘툭’하고 건드리고 바닷속으로 사라진다. 당시 배를 운전했던 가이 멜빌 선장은 “아마 혹등고래는 우리가 타고 있던 배의 2배 정도인 15미터 크기였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혹등고래가 보트를 때렸다기보다는 살짝 두드린 느낌이었다”면서 “혹등고래는 똑똑하고 호기심 많은 동물이기 때문에 이런 행동을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영상=더퍼 엔터테인먼트/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연기야 진짜야?…허리케인에 휘청거리는 기자 뒤로 멀쩡히 걸어가는 시민

    연기야 진짜야?…허리케인에 휘청거리는 기자 뒤로 멀쩡히 걸어가는 시민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미국 남동부에 상륙한 현장을 전달하는 방송에서 황당한 장면이 포착됐다. 강풍에 휘청거리는 기자 뒤로 시민 두 명이 멀쩡하게 걸어간 것이다. 14일(현지시간) 한 트위터 사용자는 미국의 날씨 방송 ‘웨더 채널’의 한 방송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웨더 채널의 기자인 마이크 세이델이 허리케인 현장을 보도하는 모습이 담겼다. 강풍에 몸을 가누기 힘든 듯 마이크는 휘청거리며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한다. 그런데 방송을 하는 마이크의 뒤로 시민 두 명이 멀쩡하게 걷는 모습이 목격된다. 심지어 시민 한 명은 주머니에 손까지 넣은 여유로운 모습이다. 방송이 나간 후 누리꾼들은 기자가 허리케인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과장된 연기를 했다고 지적했고, 해당 영상은 페이스북에서 100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논란이 일자 ‘웨더 채널’ 측은 “기자 뒤로 걷는 두 행인은 콘크리트 위를 걷고 있고, 마이크 세이델은 젖은 잔디 위에서 자세를 유지하려고 애쓰고 있었다”면서 “마이크는 이날 새벽 1시까지 방송을 하느라 지쳐있는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사진·영상=더 가든/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반려동물 급성심정지, 심폐소생술로 ‘골든타임’을 잡아라!

    반려동물 급성심정지, 심폐소생술로 ‘골든타임’을 잡아라!

    만일 당신이 사랑하는 반려동물의 심장박동이 갑자기 멈추거나 이물질이 기도에 걸려 숨쉬기 힘들어 하는 긴박한 순간이 발생해 수의사에게 전화하거나 동물병원으로 달려가는 것 외엔 현장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게 된다면... 이러한 아찔한 경우를 대비해 사전에 견주가 심폐소생법과 기도 속 이물질 제거법을 배워 알고 있다면 침착하고 빠른 대처를 통해 반려동물의 귀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응급의학과 김민수 교수와 함께 이 두 가지 응급상황 발생을 가정하고 대처법을 배워본다. 심폐소생술 시연은 제리(Jerry)라는 개 모형의 장비를 활용했다. 개나 고양이 등 당신의 반려동물이 갑자기 심장이 멎는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3가지 방법을 통해 의식을 확인하는 것이다. 몸을 흔들고, 발가락 사이를 꼬집어 본다. 그래도 반응이 없으면 눈 주변에 있는 민감한 신경 중 하나를 손으로 건드려 눈꺼풀이 깜빡이는지를 신속히 확인한다. 이 세 가지에 반응하지 않는다면 반려동물의 입을 벌려 이물질이 있는지 확인한다. 장난감이나 음식 등 이물질이 있다면 바로 제거해 주고 심장마사지를 실시한다. 심장마사지는 ‘30대 2’를 꼭 기억해야 한다. 총 30회(1초에 2회) 압박 후 입을 잡고 코에 숨을 2회 불어넣는다. 이 방법을 2분 동안 2회 실시한다. 큰 대형견의 경우엔 가슴 가장 높은 곳에 손바닥을 대고 양손 깍지를 낀 후, 흉강의 1/3에서 1/4 정도의 깊이로 빠르게 압력을 가한다. 이 동작을 마친 후엔 반려동물 뒷다리 안쪽 대퇴동맥 부위에 손가락을 넣어 맥박이 뛰는지 안 뛰는지 확인한다. 맥박이 뛰게 되면 응급처치가 효력을 발휘했다는 뜻이며 가까운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가면 된다.음식물 등 이물질이 기도 안에 들어가 막히게 될 경우엔, 고양이처럼 작은 동물은 입을 아래쪽으로 향하게 한 후 흔들면 대부분의 경우 입 속 또는 기도 속 이물질이 쉽게 빠질 수 있다. 흔들어줬는데도 반려동물이 호흡을 하지 못하거나 호흡부전이 있을 경우엔 반드시 입 속의 이물질 유무를 확인한 후, 없다고 판단되면 하임리히법(기도폐쇄시 응급조치)을 신속하게 실시한다.사람의 경우엔 서 있는 자세에서 배를 누르면 되지만 반려동물은 몸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거꾸로 들고 안은 상태에서 양손을 명치에 대고 눌러 주어야 한다. 추천하는 횟수는 5회이며 이물질을 빼낸 후 호흡이 회복되면 마찬가지로 수의사에게 연락한 후 가능한 빨리 동물병원으로 가면 된다. 글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민지 기자 sungho@seoul.co.kr
  • 총 꺼내려다가 아차차…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강도

    총 꺼내려다가 아차차…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강도

    한 남성이 어설픈 강도짓으로 크게 혼쭐이 났다. 5일(현지시간) 미국 폭스 31 TV는 2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지역의 한 전자담배 가게 내부 CCTV에 포착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빨간 모자와 선글라스를 쓴 남성이 가게 안으로 들어오는 것으로 시작된다. 남성은 점원이 서 있는 계산대로 다가오더니 주머니에서 총을 꺼낸다. 그러나 총은 남성의 손에서 그대로 미끄러지며 계산대 뒤로 떨어진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점원은 놀라 뒷걸음질 쳤고, 남성은 떨어진 총을 잡으려고 계산대를 넘어가려고 시도한다. 점원은 재빨리 총을 집어 들었고, 당황한 남성은 문밖으로 쏜살같이 도망간다. 얼마나 당황했는지 손으로 문을 열 생각도 못 한 강도는 다리로 문을 찼고, 심지어 바지까지 줄줄 흘러내려 우스꽝스러운 자태로 허겁지겁 도망간다. 현지 경찰은 현재 남성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사진·영상=BTMG/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세쌍둥이 임신한 여성이 공개한 몸 변화 과정

    세쌍둥이 임신한 여성이 공개한 몸 변화 과정

    세쌍둥이를 임신한 여성이 불러오는 배를 매주 촬영한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살고 있는 마리아(36)라는 여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특별한 사진을 게재하고 있다. 바로 임신 주수에 따라 점차 불러오는 배를 촬영한 사진이다. 그는 임신한 자신의 배가 얼마나 빠르게 불러오는지를 매주 촬영한 후, 도표로 만들어 비교했다. 사진에는 홀쭉했던 그의 배가 시간이 지날수록 크게 불러온 모습이 담겼다. 뱃속의 세 아이를 품고 있는 만큼 그의 배는 손으로 받치고 있어야할 만큼 남다른 크기를 자랑한다.이미 두 살배기 아들이 있는 마리아는 세쌍둥이를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 임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연적으로 세쌍둥이를 임신할 확률은 대략 4,400분의 1로 추정된다. 마리아는 “엄청난 성장을 보여주는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이렇게 큰 배가 떨어지지 않고 이렇게 두드러질 수 있다는 것이 참 낯설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주수 사진을 공개하며 “이틀 안으로 세 쌍둥이를 만날 예정”이라고 밝힌 그는 “더 이상 20kg의 배를 끌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우리는 다음 장을 위해 준비가 됐다”고 적었다. 사진·영상=Alando Jones/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4층 난간에 매달린 아이 구조한 스파이더맨들

    4층 난간에 매달린 아이 구조한 스파이더맨들

    중국 창수 시의 한 아파트 4층 난간에 매달린 아이를 발견하고 스파이더맨처럼 건물을 올라 아이를 구조한 시민이 화제다. 10일(현지시간) 쑤저우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7일 중국 창수 시 신베이 성의 한 아파트 4층 난간에 2~3살로 추정되는 소녀가 매달려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아이는 에어컨 실외기가 설치된 공간에 발을 딛고 약 9m 상공에 위험하게 매달린 상태였다. 그때 시민 두 명이 아이를 구조하기 위해 아파트 외벽을 올라가기 시작했다. 맞은편 건물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에는 두 명의 시민이 맨손으로 각 층의 난간을 붙잡고 아이를 향해 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시민은 약 2분 만에 거뜬히 아이가 있는 층에 올랐고, 아이를 무사히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사건을 목격한 한 이웃은 지역 방송국에 “배달 기사 한 명이 밴을 운전하고 있었다”면서 “소녀를 발견하자마자 밴에서 뛰어내려 구하러 갔다”고 설명했다. 사건이 벌어졌을 당시 아이의 부모는 집을 비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잠을 자고 있었던 아이는 부모가 볼일을 보기 위해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잠에서 깨어났고, 침실의 창문을 열고 밖으로 기어 나왔다. 아이의 아버지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아내가 잠깐 집을 비웠는데 아이가 자고 있었고, 금방 돌아올 것으로 생각해서 아무 일 없으리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를 구해 준 시민은 건물 높이 올라갔고 위험했다. 마음씨 고운 두 분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경찰은 위험을 무릅쓰고 건물을 오른 두 명의 스파이더맨을 찾기 위해 공식 소셜미디어에 구조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고, 하루 만에 두 사람의 신원이 확인됐다. 두 시민은 이타적인 행동에 대한 당국의 보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영상=부지뉴스 News/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힘 모아 암사자 먹이 빼앗는 수사자들

    힘 모아 암사자 먹이 빼앗는 수사자들

    수사자 두 마리가 굶주린 암사자의 먹이를 빼앗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30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남아프리카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영상 한 편을 소개했다. 영상은 수사자 한 마리가 무언가를 향해 살금살금 걸어가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수사자의 목표는 암사자가 뜯어 먹고 있는 버팔로 시체다. 수사자는 암사자에게 달려들어 머리 쪽을 공격했고, 암사자는 수사자의 머리를 발로 긁어대며 열심히 저항한다. 그때, 다른 수사자 한 마리가 싸움에 끼어들어 암사자의 다리 쪽을 물어뜯는다. 위아래로 공격을 당한 암사자는 이리저리 발버둥 치며 겨우 수사자들에게서 벗어난다. 수사자들은 먹이를 빼앗아 여유롭게 만찬을 즐겼고, 암사자가 쓸쓸하게 발길을 돌리는 것으로 영상은 끝난다. 한 관광객은 “암사자는 정말 굶주려 보였다”면서 “그녀는 돌아가는 상황을 너무 늦게 파악했다. 짧은 시간 동안 암사자는 두 수사자들에게 잔인하게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사진·영상=데일리메일/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제일 좋아하는 놀이요?”…인절미 견주가 밝힌 ‘짱절미의 하루’

    “제일 좋아하는 놀이요?”…인절미 견주가 밝힌 ‘짱절미의 하루’

    SNS ‘슈퍼스타’ 인절미의 견주가 절미의 하루를 소개했다. 4일 유튜브채널 ‘동동ZOO’는 절미언니(인절미 견주)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앞서 봇도랑에 빠져 죽을 뻔했던 강아지를 구조했던 절미언니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아지 돌보는 방법을 물어봤고, 절미의 귀여운 외모와 전래동화 같은 구조사연이 큰 화제를 모았다. 절미언니는 “봇도랑에 빠져있는 절미를 아빠 친구분과 고모께서 발견하시고 건져주셨다”면서 “같이 한밤 두밤 자다 보니 자연스럽게 같이 지내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절미의 하루에 대해 “밥 먹고 놀다가 밥 먹고 자다가 밥 먹고 노는 것이 전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절미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는 술래잡기와 터그놀이(물건을 잡아 당기는 놀이)라고 밝힌 견주는 “이 놀이만 하면 엄청 흥분하는데, 평소엔 순하다가 노는 시간에 흥분하면 감당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또 그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절미의 종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병원에 갔을 때 웰시코기와 풍산개 등 여러 가지가 섞였다고 말씀하셨다”면서 “정확한 종은 모르고 커봐야 알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절미언니는 “굉장히 많은 분들께서 절미를 사랑해주셔서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 절미의 모든 순간들을 최대한 예쁘게 포착해서 하나하나 기록하는 것이 목표인데 끝까지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지난 17일 개설된 인절미의 인스타그램 계정(@zzangjeolmi)은 현재 팔로워 60만 명을 앞두고 있다. 영상=동동ZOO/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중국 유치원 입학식서 ‘폴댄스’ 축하 공연 논란

    중국 유치원 입학식서 ‘폴댄스’ 축하 공연 논란

    중국 광둥성 선전시의 한 유치원에서 입학하는 학생들을 환영하기 위해 ‘폴댄스’를 선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3일(현지시간) 중국 선전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선전시 바오안구에 위치한 한 유치원은 이날 열린 입학식에서 폴댄스 공연을 선보였다. 영상에는 짧은 반바지와 배가 그대로 드러나는 노출 심한 의상을 입은 한 댄서가 무대 위에서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은 폴을 잡고 웨이브를 추는가 하면 다리를 벌리고 앉아 머리를 흔드는 등의 선정적인 춤을 선보였다. 이날 입학식에는 3~6살의 아이들과 부모까지 포함해 약 600명의 사람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치원 측의 황당한 공연에 분노한 학부모들은 영상을 찍어 소셜 미디어에 공유했고, 자녀들을 이런 곳에 보낼 수 없다며 유치원 측에 퇴원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 측은 “학교 첫날 분위기를 밝게 하려고 한 선의였다”면서 “폴댄스 외에도 어린이 율동, 전통춤, 재즈댄스 등의 공연도 포함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댄스 공연을 좀 더 신중하게 고려하지 않고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나쁜 경험을 드린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학교 측의 사과에도 교육청은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위해 폴댄스 공연을 준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교육부가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 또한 물의를 일으킨 유치원 원장을 해임했다. 사진·영상=GB타임즈/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100초 인터뷰] 이상림 사육마술사 “뱀 징그럽다는 선입견 깨기 위해 마술 배워”

    [100초 인터뷰] 이상림 사육마술사 “뱀 징그럽다는 선입견 깨기 위해 마술 배워”

    마술 하는 파충류 사육사가 있다. 서울대공원 이상림(54) 사육사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1999년 서울대공원에 입사해 19년째 같은 자리를 지켰다. 현재는 악어, 거북이, 뱀 등 17종에 35마리를 관리 중이다. 지난달 31일 서울대공원에서 만난 이 사육사는 자신의 직업에 대해 “쉽지 않은 일이지만 관람객들이 동물을 보며 즐거워할수록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상림 사육사는 20대부터 다양한 직업을 경험했다. 버스와 레미콘 운전을 비롯해 정육점을 운영했다. 결혼 후 안정적인 직장이 필요했다. 그때 마침, 서울대공원에서 일하는 친구로부터 파충류 사육사 자리가 비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동물을 좋아했던 이 사육사는 망설임 없이 지원했고, 1999년 5월 1일 서울대공원에 입사했다. 이 사육사는 “관람객들 대부분이 뱀을 징그러워하거나 무서워했다”며 입사 당시 파충류에 대한 관람객들의 인식을 떠올렸다. 이어 “관람객들이 뱀을 너무 징그러워했기에 선입견을 없애고 볼거리를 줄 수 없을까를 고민했다. 고민 끝에 마술을 배워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그는 2004년 벼룩시장에 난 광고를 보고 마술학원에 등록했다. 그리고 이후 경기도 과천시에서 서울 종로까지 꼬박 1년을 왕복하며 마술을 몸에 익혔다. 편견 어린 시선을 우려해 초반에는 마술 배우는 것도 숨겼다. 이 사육사는 교육 초반 “‘사육사가 사육이나 하지 무슨 마술이야’라는 선입견이 있을 것 같아 마술학원 다니는 것조차 주변에 알리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후 그가 마술을 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게 된 것은 서울대공원 야간 개장이 처음 생겼을 시점이었다. 그때 이 사육사는 “관람객들에게 마술을 보여주고 싶다고 과장님께 말씀드렸는데, 흔쾌히 허락해주셨다”고 말했다. 다행히 관람객들의 반응은 호의적이었다. 이제 이 사육사는 공연도입부에 당당하게 자신을 마술사라고 소개한다. 공연 중 무술을 하고, 동물이 출연한 후에야 비로소 사육사임을 밝힌다. 그는 “뒤늦게 사육사라는 사실을 알면 관객들이 놀라지만, (아무래도 마술사이기도 한지라) 마술을 통해 아이들이 뱀에게 호기심을 보이면 정말 흐뭇하다”고 말했다. 시간이 흘러 베테랑 마술사가 된 이 사육사는 “첫 공연 무대에 올랐던 날을 잊을 수가 없다”며 소회를 풀어놨다. “처음 무대에 서니 눈앞이 캄캄했다. 얼른 끝내야겠다는 생각에 얼마나 땀을 흘렸는지 모른다”며 극도로 긴장했던 그날의 기억을 떠올렸다. 이 사육사는 간혹 ‘마술의 비밀을 밝히려는 관람객들’ 때문에 당혹스러울 때가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이들이 인터넷에서 보고 온 뒤, ‘나 저거 알아!’라고 말할 때는 매우 난감하다. 또 무대 옆에서는 마술을 보지 못하게 되어 있는데, 일부러 그곳에서 보시는 분들이 있다. ‘풋’ 웃기도 한다”며 “공연을 공연으로만 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국내 마술사육사 1호인 이 사육사. 과거 가장 싫어하는 동물이 ‘쥐’였다고 밝힌 그는 “(쥐가) 뱀의 먹이이기에 어쩔 수 없이 많이 본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귀엽게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지금은 그렇게 싫어하지는 않는다”며 파충류 사육사가 된 후 자신의 변화를 설명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 사육사는 “사육사는 보험 가입이 힘들 정도로 쉽지 않은 직업이지만 직업 선택에 후회는 없다. 제가 관리하는 동물들이 잘 먹고 잘 자라고, 번식을 잘할 때 보람을 느낀다”며 “또 관람객들이 파충류에 대해 많이 질문하고, 알아가는 과정도 보람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은퇴 후에도 지금의 일을 이어 가고 싶다는 이 사육사는 “마술이라는 특기를 살려서 아들, 손자와 함께하고 싶다. 손자 유치원을 찾아가 마술을 하는 상상도 해본다. 재능기부로 나누며 살고 싶다. 동물을 홍보하고 뱀에 대한 선입견을 없앨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며 오랜 시간 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무엇보다 이 사육사는 자신의 뒤를 잇기 위해 동물자원학과에 입학 해 열심히 학업 중인 둘째 아들이 있어 큰 행복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는 “먼저 경찰공무원을 준비 중인 첫째가 잘 되기를 바라고, 동물자원학과에 다니는 둘째와는 한 무대에 서는 날을 꿈꾼다. 더욱 열심히 하겠다”며 자녀의 미래를 향한 바람과 사육사로서의 꿈과 다짐을 전했다. 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영상 손진호, 문성호, 김민지 기자 nasturu@seoul.co.kr
  • “개들은 장난감이 아니에요” 연예인 대표 개아범 지상렬

    “개들은 장난감이 아니에요” 연예인 대표 개아범 지상렬

    “개를 장난감으로 생각하는 거예요. ‘배터리를 안 넣어도 그냥 잘 가는 장난감’, 장난감은 고장 나면 그냥 버리면 되잖아요. 근데 개는 장난감이 아니거든요. 계속해서 사랑과 이쁨을 주고 보이지 않는 건전지를 넣어줘야 하는데, 장난감처럼 고장난 거 같다고 생각하면 무책임하게 그냥 버려 버리고…” “반려동물들을 보면 ‘척하는’ 애들이 없어요. 모두 항상 한결 같잖아요. 그래서 그 친구들처럼 살려고 해요” 지난 24일 오후 마포구 상암동 한 방송국 내 분장실. 연예인 대표 ‘개아범’ 지상렬씨를 만났다. 그날은 다리 통풍치료차 병원 진료를 마치고 저녁에 고정 방송 스케줄이 있는 날이었다. 매우 바쁜 스케줄 속, 취재팀을 보자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건네며 넉넉한 인터뷰 시간까지 내 준 그가 참 고마웠다. 그는 오래전 하늘나라로 먼저 떠난, ‘1박 2일’에 출연했던 상근이 아들 상돈이를 비롯해 고돌이, 뭉치, 슈슈, 비숑 등 총 5마리를 돌보며 생활하고 있다. 요즘 TV와 라디오에선 유쾌하고 재밌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유튜브엔 그가 방송에서 남겼던 ‘지상렬 어록’ 영상 클립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지 않느냐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의 말에 “저는 특별히 전성기였던 적이 없다. 그냥 제가 항상 하는 이야기지만 사람은 갈 곳이 있으면 행복한 거다”라며 ‘예상치 못한(?)’ 겸손함을 보이기도 했다. 반려견과 관련된 인터뷰를 시작하자 지상렬이란 사람의 진면목이 소록소록 새어 나왔다. 방송에서 보여지는 유쾌함과 때론 ‘과한’ 솔직함의 근원이 어딘지 알 수 있었다. 반려견을 향한 그의 사랑은 단순히 방송에서 보여지는 것보단 훨씬 더 깊고 따뜻했다. ‘지상렬씨에게 반려동물이란?’ 첫 질문에 그는 일초의 주저함도 없이 ‘패밀리이자 인생의 버팀목 그리고 론리(외로울) 할 때 항상 지켜주는 담장 같은 역할’이라고 했다. 최근 17년 동안 애지중지 키웠던 ‘예삐’를 묻었다. 비록 노견이었지만 가족을 보낸 심정과 같았다고 한다.그는 “개들이 죽을 땐, 우리가 흔히 말하는 호상(好喪)이란 건 없어요. 20년을 살았건 25년을 살았건 자기가 몸을 조금이라도 가눌 수 있다고 느끼면 5~6분이 걸려도 뒷다리를 질질 끌고 자신이 늘 보던 곳으로 가서 똥오줌을 싸요. 그러다가 그거마저도 못하게 되면 어느 날 곡기를 끊어요”라고 말한다. 또한 키우던 반려견들이 죽을 때가 되면 항상 그의 눈을 바라보고 “상렬아, 그동안 고마웠어, 내가 죽어 하늘나라에 가서 꼭 갚을게”라고 말하는 걸 느낀다고 한다. 그리곤 눈을 감고 목의 힘이 풀린 채 죽음을 맞는다며 “지금까지 한 두 마리를 보낸 것도 아닌데 그 순간만큼은 매번 말할 수 없는 아픔을 느낀다”고 전했다. ‘사료값’이라도 벌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녀야 한다. 때문에 직접 얘들을 다 돌 볼 순 없다. 하지만 가족 구성원 모두 개를 아끼고 사랑해서 둘째 형님, 조카 등 ‘5분 대기조’가 항시 대기 중이다. 언제든 요청만 하면 말 그대로 ‘콜~’이다.또한 그는 노견들이 먹고 싶어 하는 건 웬만하면 다 준다고 한다. “한 번은 간, 천엽이 들어 있는 빨간 해장국을 먹고 있는데 개가 천엽을 먹고 싶어하는 거 같아서 한 번 주니깐 잘 먹더라고요. 그래서 계속 줬어요”라며 “물론 정성들여 음식을 만들어 먹이고 건강에 좋은 시중 제품 사다 주는 것도 좋지만, 전 개들이 원하는 거 많이 해주는 게 맞는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는 유기견 단체 등 반려동물을 위해 자신을 불러주는 곳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는다. 비록 자신이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그런 기회가 생겨 도울 수만 있다면 감사한 일 아니겠냐는 식이다. 말속에 진솔함이 느껴진다. 그럼에도 호불호는 확실하다. 반려동물을 사랑하고, 도와주고, 아끼는 ‘척’ 하는 사람들은 별로란다. 지씨는 “개를 잘 다루는 사람일지라도 그 사람이 정말 개를 좋아해서 그러는 건지, 다루는 게 좀 서투르지만 그 사람이 진짜로 개를 사랑하고 아끼는 건지는 확실하게 구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키우면서 무책임한 사람은 딱 질색이라는 지상렬씨. “그러한 사람들은 개를 장난감으로 생각하고 장난감이 고장나면 그냥 버리는 사람이다. 키울 자신이 있을 때 키워야지요. ‘아, 나도 그냥 한 번 키워볼까’ 그건 절대 반댑니다”라며 ”유기견을 입양해서 인연을 맺고 있는 주위 분들 보면 열이면 열, 백이면 백 ‘정말 잘 선택했다’라고 하시더라“며 책임감 있는 행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래서일까 지씨는 유기견이란 말만 나오면 늘 설렌다. 지난번에도 사연 있는 개를 입양하려고 친구인 이웅종 소장(반려동물 행동전문가)에게 상담차 연락했다. 이소장은 “상렬씨, 우리도 이젠 나이를 먹었고 내가 상렬씨 여태껏 강아지들 어떻게 키워왔는지 잘 알고 있지 않느냐. 이젠 새로운 어린 친구들 입양하는 거 보단, 뭉치까지만 키우고 다른 반려동물 위해서 좋은 일 많이 해요”라고 했다고 한다. 그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 지씨는 그의 말을 따르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향후 내 인생 시간표가 어떻게 될지 전혀 모르잖아요. 내가 지금 어린애를 입양하면 책임져야 할 거 아닙니까. 그런데 내가 애들 데려다 놓고 먼저 ‘스카이(하늘나라)’로 가버리면 걔네들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내가 가면서도 불편하지 않겠냐고요” 그의 삶의 철학은 ‘오늘에 충실하자’다. “내일 일을 생각하면 아무래도 사람이 좀 과부하가 걸리는 거 같더라고요. 오늘도 충실하기 쉽지 않은데 내가 내일까지 시간표를 짜고 하는 그런 사람은 아닌 거 같아요. 그냥 변함없이 매순간 최선을 다해 살려고 해요”. 참으로 기분 좋은 만남이었다. 글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민지 기자 sungho@seoul.co.kr
  • 쓰레기더미서 극적으로 구조된 강아지

    쓰레기더미서 극적으로 구조된 강아지

    냄새나는 쓰레기더미에 파묻혀 있던 강아지가 한 트럭 운전사에게 극적으로 발견돼 구조됐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23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한 쓰레기 창고에서 한 강아지가 구조되는 따뜻한 사연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몬테비데오에서 트럭 운전사로 일하고 있는 페르난도 마리에는 청소부들과 함께 쓰레기 분류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어디선가 울음소리가 들려온다는 사실을 깨달은 마리에는 쓰레기더미 속에 무언가 있다고 생각했고, 그 즉시 쓰레기더미를 헤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좀처럼 울음소리의 정체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청소부들은 계속해서 쓰레기더미를 샅샅이 뒤졌다. 그때 작은 강아지가 쓰레기더미를 헤치며 모습을 드러냈다. 장시간 쓰레기 속에 파묻혀있었던 듯 온몸이 꼬질꼬질해진 강아지는 많은 사람에 놀란 듯 도망치려 했고, 그 즉시 청소부들이 강아지를 주워 상자에 담았다. 마리에는 강아지를 입양하기로 했고, 예쁘다는 뜻의 ‘보니타’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새로운 가족을 만난 보니타는 현재 건강한 상태로 전해졌다. 그는 “누군가 울고 있었고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강아지는 우리에게 발견되지 않았다면 질식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리에는 강아지를 쓰레기더미에 버린 사람을 향해 분노를 쏟아내기도 했다. 그는 “동물을 이렇게 버리는 잔인한 행동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이 아름다운 작은 강아지를 버린 당신은 정말 나쁜 인간이다”고 일갈했다. 사진·영상=caters clips/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날아온 바위에 갈비뼈 부러져도 끝까지 운전한 버스 기사

    날아온 바위에 갈비뼈 부러져도 끝까지 운전한 버스 기사

    중국의 한 버스 기사가 운전 중 갑작스러운 사고에도 끝까지 핸들을 놓치지 않고 승객을 지켜 화제다. 22일 중국 CGTN 등 현지 매체는 16일(현지시간) 중국 윈난성 자오퉁시의 한 산길을 달리던 버스 CCTV에 잡힌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버스 기사가 승객들을 태운 채 운전 중인 모습이 담겼다. 그런데 갑자기 커다란 돌덩이가 버스 전면 유리를 뚫고 들어왔다. 돌덩이는 그대로 버스 기사를 덮쳤고, 기사는 피할 새도 없이 몸통과 머리 쪽을 고스란히 맞았다. 바위에 맞은 충격으로 버스 기사가 정신을 잃는다면 승객들 모두 위험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 하지만 버스 기사는 무려 10분 동안 고통을 참고 운전대를 잡았고 근처 서비스 구역까지 버스를 몰았다. 버스 기사는 차량을 세운 뒤에야 다친 부위를 손으로 움켜쥐며 고통스러워한다. 버스 기사 자오 슈앙(Zhao Shuang)은 4개의 갈비뼈가 부러지는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버스에 탑승했던 승객 14명은 모두 무사했다고 전해졌다. 사진·영상=CGTN/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대전 침수 피해, 도로 잠기고 나무 쓰러져 (영상)

    대전 침수 피해, 도로 잠기고 나무 쓰러져 (영상)

    28일 오전 충청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대전 유성구와 대덕구 일원의 주요 도로가 침수되면서 사실상 교통이 마비돼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도로·건물 침수 58건,나무 쓰러짐 2건, 축대붕괴 2건 총 63건의 신고 접수가 들어왔다. 하상도로는 오전 6시 30분부터 전면 통제됐으며, 유성구 관평천은 범람 위기 상태다. 유성구 전민동, 도룡동, 원천교 부근에는 도로가 침수돼 많은 시민이 출근길 교통 불편을 겪었고, 일부 다세재 주택과 상가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앞서 대전지방기상청은 오전 5시 40분을 기해 대전에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오후까지 시간당 40㎜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비는 29일까지 30∼80㎜ 더 내리며 30일 밤부터 대부분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현재까지 울산 침수, 광주 침수에 이어 대전까지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한반도 전역은 서울을 제외하고 폭우의 상당한 피해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기상청은 대전 지역에 오늘 최대 200mm가 넘는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으며 대전 침수 피해는 계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지갑 훔치다 CCTV 발견한 도둑의 대처법

    지갑 훔치다 CCTV 발견한 도둑의 대처법

    뭄바이 경찰이 소셜 미디어에서 큰 인기를 끈 한 도둑의 황당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20일 뭄바이 경찰이 공식 트위터에 게재한 22초짜리 영상에는 후드 옷을 입은 한 남성이 앞줄에 서 있는 사람의 지갑을 훔치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앞 사람이 물건을 사느라 정신없는 사이 주머니에서 지갑을 슬쩍 빼낸다. 지갑을 훔치는 데 성공한 남성은 주변을 둘러보다가 CCTV가 자신을 녹화하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남성은 당황한 듯 머뭇거리더니, 갑자기 CCTV를 향해 환하게 웃어 보이며 두 손을 공손히 모아 잘못했다는 제스처를 취한다. 이어 남성은 앞 사람을 불러 지갑이 떨어졌다며 주워주는 연기를 하고, 남성이 도둑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앞 사람은 고맙다며 악수까지 청한다. 지갑을 다시 돌려준 남성이 CCTV를 향해 다시 한번 웃음을 지어 보이며 영상은 끝난다. 영상을 공개한 경찰은 “이 영상은 재밌지만, 실제 결과는 매우 심각할 것이다”며 경고했다. 사진·영상=News Station/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