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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잘알] 약사에게 물어봤다 “수능 당일, 우황청심원 먹어도 되나요?”

    [약잘알] 약사에게 물어봤다 “수능 당일, 우황청심원 먹어도 되나요?”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12년간의 노력을 쏟아붓는 순간인 만큼 수험생들은 긴장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수험생들은 따뜻한 차를 마시거나 우황청심원을 먹기도 합니다. 그런데 수능 당일에 우황청심원을 먹어도 될까요?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우황청심원을 먹고 떨리는 마음이 진정돼 도움이 됐다’는 글도 있는 반면에 ‘긴장이 너무 풀려서 오히려 졸렸다’는 후기도 있습니다. 우황청심원을 먹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먹지 않는 것이 좋을지 ‘약잘알’ 약사에게 물어봤습니다. 우황청심원이란? 우황청심원이 쓰여있는 동의보감의 처방을 보면, ‘중풍으로 쓰러지고, 정신이 혼미할 때 먹는 구급약’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기존 목적은 고혈압으로 인한 두통, 뇌졸중, 심지어는 숙취 해소에 쓰는 것이었지만, 최근에는 떨리거나 불안감을 잡아주는 약으로 제일 많이 쓰입니다. 우황청심환과 우황청심원이 다른가요? 우리가 혼용하는 우황청심환과 우황청심원은 서로 다른 것입니다. 청심환은 우황을 포함하여 10가지 정도의 약재가 들어갑니다. 청심원은 우황, 사향 등 총 30여 종이 들어갑니다. 약국에서 파는 보통 청심환이라고 부르는 약은 우황청심원입니다.우황청심원의 성분과 효과 우황과 사향이 주된 물질로 알려져 있는데, 우황은 소의 담낭 속 결석입니다. 담즙 분비 촉진과 독성물질 배출을 돕습니다. 사향은 중추신경을 조절시켜서 진정시키는 효능도 있고, 그와 별개로 각성 효과도 있습니다. 또한 혈압 강하 효과, 심장 수축력 회복 등의 효능도 있어 옛날 동의보감에서는 고혈압, 뇌졸중 그리고 그것으로 인한 두통, 불안 증세에도 쓰였습니다. 시험을 보는 여러분에게는 뇌 혈류 개선 효과와 떨림을 잡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부작용은? 나른하거나 과하게 긴장이 풀릴 수 있습니다. 시험 볼 때는 어느 정도 긴장감이 있는 것이 시험에 집중하는 데 좋습니다. 이런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수능 날 청심원을 먹고자 하시는 분들은 꼭 사전에 먹어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또한 평소에 먹었을 때랑 수능 당일에 먹었을 때 반응이 다를 수 있으니, 한 병을 다 마시지 마시고 반병씩 나눠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능 날 아침, 청심환 먹어도 되나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충분히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약은 시험 시작 30분에서 1시간 전에 복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던 대로 너무 긴장이 풀어져 집중력이 저하되는 분들도 있을 수 있고 청심원의 약간의 찬 성질 때문에 평소에 속이 차거나 설사를 자주 하는 분들은 이런 증상을 더 악화시킬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꼭 사전에 먹어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 많은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서 확인하세요! ) 글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영상 김민지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단독 인터뷰] ‘네고왕’ 광희 “유튜브왕 만나서 네고하고 싶다“

    [단독 인터뷰] ‘네고왕’ 광희 “유튜브왕 만나서 네고하고 싶다“

    최근 웹예능 ‘네고왕’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광희가 “유튜브 회장을 만나 네고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광희는 유튜브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와의 인터뷰에서 “유튜브를 보면 광고가 자꾸 뜨는데, 유트브왕과 광고에 대한 네고를 해보고 싶다“면서 ”구글스러운 방식으로 네고할 것“이라고 말했다.‘네고왕’은 진행자인 광희가 소비자들의 불만 사항을 기업 CEO에게 직접 전달하고 제품 가격과 이벤트를 네고하는 프로그램으로 유통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수백만에 달하는 높은 조회수로 높은 제품 홍보 뿐만 아니라 기업 이미지 제고 및 마케팅 효과가 크기 때문. 특히 광희가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기업의 CEO들과 친근하게 담판을 짓는 모습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광희는 CEO들 앞에서 기죽지 않는 비결은 ‘카메라’라고 말했다. 그는 ”카메라가 켜져있을 때는 내 세상이니까 자신감이 생기지만 카메라가 꺼지는 순간 자신감이 좀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CEO들에게 ‘반값!을 외치면서도 반응이 어떻게 나올지 몰라 지금도 심장이 두근두근하다“면서 ”하지만 그분들이 마지막에 고객들을 위한 선택을 하고 소비자들이 즐거워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광희는 ”국내 CEO 중에서는 정윤기 인트렌드 대표를 만나고 싶다. 좋은 옷을 많이 협찬받고 싶어서“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네고왕’ 광희의 더 자세한 인터뷰는 유튜브 및 네이버TV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형우 김민지 임승범 기자 gophk@seoul.co.kr
  • [약잘알] 독감이 독한 감기? 감기와 어떤 차이 있을까

    [약잘알] 독감이 독한 감기? 감기와 어떤 차이 있을까

    갑자기 커진 일교차 때문에 감기에 걸릴까 조심하는 직장인 A씨. 코로나 19도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아서 조금만 열이 올라도 걱정이 많은데요. 특히 독감이 그저 ‘독한 감기’라고 알고 있었는데 최근 감기와 독감이 발병 원인부터가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명칭 탓인지 A씨처럼 감기와 독감을 비슷한 질병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감기와 독감의 차이점, 그리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지 ‘약잘알’ 약사에게 물어봤습니다. 감기와 독감의 원인 감기는 주로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코나 목에 바이러스가 침투해서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감기 원인은 리노 바이러스와 코로나 바이러스 외 200여 종으로 굉장히 다양하고, 4계절 내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서, 주로 11월~2월 사이에 나타납니다. 독감이라는 말이 왠지 ‘독한 감기’처럼 들릴 수 있는데, 감기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독감은 감기와는 달리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예방 접종으로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감기와 독감 증상 차이점 감기는 몸살기나 고열 같은 전신증상이 나타나기보다는 보통 콧물, 코막힘, 재채기,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독감은 감기와는 달리 열이 심하게 나거나 몸살기와 같은 근육통이 함께 온다거나 두통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독감의 경우 증상이 어느 순간 갑자기 시작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감기는 치료제가 없다? 감기바이러스는 계속 변이하기 때문에 예방주사는 물론 치료제가 나오기도 어렵습니다. 우리가 먹는 감기약은 감기 바이러스를 없애는 약이 아니라, 감기로 인해서 나타나는 여러 불편한 증상들을 없애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게 하기 위한 약입니다. 그래서 감기약은 보통 증상완화제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감기의 원인을 제거하거나 없애는 것은 아닙니다. 독감은 치료제가 있다? 독감은 타미플루라는 치료제가 있습니다. 이 타미플루의 경우 증상발현 2일 내에 치료를 시작하면 어렵지 않게 호전될 수 있습니다. 먹는 내복약의 경우에는 성인과 소아가 각각 용량이 다른데, 정해진 용량을 1일 2회, 5일간 복용합니다. 이때, 중간에 중단하지 않고 5일을 채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 많은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서 확인하세요! ) 글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영상 김민지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김민재 “‘브람스’는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진심으로 연기하는 법 배웠죠”

    김민재 “‘브람스’는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진심으로 연기하는 법 배웠죠”

    “저희 친형이 드라마를 잘 안보는데, 이 작품을 보니 설레고 썸타고 싶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지인들도 연락이 많이오고, 주변에서 ‘간질간질하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올 가을을 촉촉하게 적신 SBS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피아니스트 박준영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김민재.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이전과는 달라진 반응을 체감한다고 말했다. 그의 필모그래피 속에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이전과는 다른 존재감을 안겨 준 작품이다. “이번 드라마를 찍을 때는 ‘진심으로 이야기하자’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어요. 무언가를 꾸미지 말고 감정 상태 그대로 이야기해야겠다고 생각했죠. 엄마 앞에서 우는 장면에서도 진심으로 이야기하다보니까 감정이 올라왔어요. 이번에 테크닉적인 것 보다 진심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터닝 포인트’가 된 작품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김민재는 “배우로서의 성장도 좋았지만, 팬들의 댓글과 응원에서 사랑이 느껴져 용기와 자신감이 생겼다”고 털어놨다.김민재는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으로 주연을 꿰찼지만, 다시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조연을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낭만닥터 김사부’는 제게 바른 사람, 옳은 사람의 기준을 알려준 작품이라서 한치의 망설임도 없었다. ‘시즌3’에도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가 꼽는 작품 선정의 기준은 ‘재미’다. “재미는 메시지나 캐릭터나 관계 등 여러가지에서 찾을 수 있죠. ‘브람스’의 경우도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분명히 잔잔하기는 한데 감정이 요동치는 것 같고, 부끄러움과 수줍음, 누군가에 대한 부채감 등 그런 여러가지 감정들이 제게는 연기하는 재미로 다가왔어요.” 극중 박준영은 유명 피아니스트이지만,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민을 지닌 청춘이다. 그는 순수한 첫사랑의 설레는 감정과 내적 슬픔을 설득력있게 표현해 ‘김민재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저 역시 연기하면서 포기하고 싶고 지치고 힘든 순간이 많은데, 그런 때는 약간 모른척 하기도 하고 깊게 생각하지 않는 편이에요. 멜로 부분은 의도적으로 어떻게 만든다기 보다 준영이로서 감정을 많이 느끼려고 노력했어요. ‘이게 현실이라면 준영이와 송아는 어땠을까’라고 생각하면서...” 김민재는 자신에게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팬들의 사랑과 응원을 통해 자신의 일을 사랑하게 해준 작품이라고 말했다. “팬들의 응원을 체감하게 되는 순간이 이렇게 크게 다가올지 몰랐어요. 팬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드리고 싶은데, 제가 이 작품을 통해서 그런 용기를 얻었어요.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유튜브 및 네이버TV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서는 ’차세대 멜로 장인‘ 김민재가 직접 밝히는 연기 비하인드 스토리와 김민재가 직접 꼽은 심쿵 장면 BEST3 등을 공개합니다. 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영상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은기자의 왜떴을까TV] ‘브람스’ 김민재 “멜로의 비결은 눈…키스신 NG 없어”

    [은기자의 왜떴을까TV] ‘브람스’ 김민재 “멜로의 비결은 눈…키스신 NG 없어”

    올 가을을 촉촉하게 적신 SBS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피아니스트 박준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김민재가 “멜로 연기의 비결은 눈”이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유튜브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와의 인터뷰에서 “달달한 멜로 연기의 비결은 눈”이라면서 “진심을 담아 상대역 채송아(박은빈 역)를 바라보려고 했다”고 말했다.김민재는 이 작품에서 수준급의 피아노 실력은 물론 섬세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연기로 ‘차세대 멜로 장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극중 박준영은 유명 피아니스트이지만,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민을 지닌 청춘이다. 그는 순수한 첫사랑의 설레는 감정과 내적 슬픔을 설득력있게 표현해 ‘김민재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김민재는 “극중 박준영과의 싱크로율은 68% 정도 되는 것 같다”면서 “싱크로율을 높이기 위해 피아니스트들의 의상과 헤어스타일까지 연구했다”고 말했다. 특히 장안의 화제였던 키스신에 대해서는 “키스신을 찍을 때는 조금 부끄럽고 설레였는데, 상대역과 호흡을 잘 맞춰서 NG 없이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최애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의 매력포인트로 ’목소리‘를 꼽았다. 김민재는 “극중 준영과 남을 좀 많이 생각한다는 점이 닮았지만, 할 말은 한다는 점은 다르다”면서 “가장 좋아하는 이성 스타일은 착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전통 춤이나 광대 놀이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면서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튜브 및 네이버TV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서는 ’차세대 멜로 장인‘ 김민재의 모든 것과 김민재가 직접 꼽은 심쿵 장면 BEST3, 깜짝 랩 실력도 공개합니다. 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영상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약잘알] 약사에게 물어봤다 “피로회복 음료, 정말 효과가 있나요?”

    [약잘알] 약사에게 물어봤다 “피로회복 음료, 정말 효과가 있나요?”

    자칭 ‘피로회복 음료’ 마니아인 직장인 7년 차 A씨. 야근을 하거나 회식을 한 뒤엔 약국에서 피로회복 음료를 자주 사 마시곤 하는데요. 최근 편의점에서 약국에서 파는 제품이 포장과 병 모양이 다른 채 판매되는 것을 보고 궁금증에 빠졌습니다. 같은 제품인데 편의점용과 약국용은 성분이 다를까요? 피로회복 음료는 정말 효과가 있을까요? 카페인이 없는 피로회복 음료는 있을까요? 피로회복 음료에 대한 궁금한 것을 ‘약잘알’ 약사에게 물어봤습니다. 피로회복 음료는 약인가요? 피로회복 음료는 일반의약품, 의약외품, 일반 혼합음료 등 그 분류가 다양합니다. 다만 유통경로에 따라서 어떤 제품은 약국으로만 납품되기도 하고, 또 어떤 제품은 편의점으로만 납품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는 홍보나 마케팅 요소를 가미하기 위한 목적이 큽니다.피로 회복 효과가 있나요? 외국에서는 주로 운동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수험생이나 직장인을 타깃으로 하는 제품이 대부분입니다. 피로회복 음료에 ‘몸이 지친, 운전이 힘든’ 등의 멘트가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피로회복 음료에 들어간 타우린, 아르기닌, 카페인 성분이 운동능력도 향상시켜 주지만, 피로물질을 억제하거나 제거해주고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의 효과를 일으킵니다. 카페인 걱정돼요 식약처의 성인 1일 카페인 섭취 권고량은 400mg입니다. 임산부는 300mg 이하, 어린이는 체중 kg당 2.5mg 이하를 권고하고 있는데요. 피로회복 음료에 들어간 카페인 함량은 제품마다 다양합니다. 적게는 약 50mg이 들어가 있지만 많게는 약 200mg까지 들어가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사 먹는 별다방 아메리카노의 경우 Tall 사이즈 기준 카페인이 약 150mg 들어가 있는데요. 커피를 마시는 게 일상이 된 만큼 일일 권장량을 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더 많은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서 확인하세요! ) 글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영상 김민지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그날’이라 말하고 생리로 쓴다? 금기시된 ‘생리권’ 색으로 깨다

    ‘그날’이라 말하고 생리로 쓴다? 금기시된 ‘생리권’ 색으로 깨다

    여성가족부 주관하는 생리대 지원사업생리용품 대신 ‘보건위생용품’이라 지칭‘생리’ 감춰야 하는 사회 분위기가 원인청소년 생리대 지원 집행률 68% 그쳐여성단체 “모든 10대에 보편 지원해야”해마다 유행할 색상을 내놓는 것으로 유명한 세계 최대 색채연구소 팬톤이 지난달 말 새로운 빨간색을 발표했다. 대담하고 선명한 이 색상의 이름은 여성의 월경을 뜻하는 ‘피리어드’(period·생리)였다. 스웨덴 월경용품 회사인 인티미나와 합작해 월경 색을 만든 팬톤은 성별을 불문하고 생리에 대해 거리낌 없이 말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서양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생리는 공론의 장에서 입에 올리기 어려운 일종의 금기다. 영어권에서도 생리는 에둘러 특정 기간을 의미하는 ‘피리어드’라는 단어를 썼다. 우리나라 역시 최근까지 생리를 생리라 부르지 못하고 ‘그날’, ‘대자연’, ‘마법’ 등으로 얘기하는 데 익숙하다. 생리대를 빌릴 때도 다른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게 몰래 주고받고, 구입한 생리대를 비닐봉지 대신 불투명한 종이봉투에 보이지 않게 담아 준다. 정부조차 예산 집행 사업에 생리를 직접 언급하지 않고 우회적으로 표현한다.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생리대 지원 사업의 명칭은 ‘청소년 건강지원’이다. 생리대는 ‘보건위생물품’이란 모호한 단어로 둔갑했다. 지난달 1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결산심사에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사업을 두고 “‘생리용품’이라는 말 대신 ‘보건위생물품’으로 지칭한 것은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청소년에게 생리대를 지원하는 근거법인 청소년복지지원법에서도 생리대는 ‘보건위생에 필수적인 물품’으로 기재돼 있다. 생리를 감춰야 할 일로 치부하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생리대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생리대 지원 복지를 제대로 누리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6년 생리대를 살 돈이 없어 운동화 깔창을 이용한다는 여성 청소년의 사연이 알려진 이후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 대한 생리대 지원 필요성이 대두됐다. 그러나 지난해 여가부 결산 결과 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의 집행률은 67.6%에 그쳤다. 여성단체들은 생리대 지원이 저소득층에게 선별적으로 지원하는 현행 방식에서 보편 복지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민지 여성환경연대 팀장은 “사회적 낙인 효과를 우려하거나 제도에 대해 인지를 못하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예상보다 적은 숫자의 청소년들이 생리대 지원을 신청하고 있다”면서 “이를 개선하려면 모든 청소년에게 생리대를 보편적으로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조례를 개정해 관내 모든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리대 보편 지원을 추진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서울, 경기, 광주 3개 광역지자체와 11개 기초자치단체뿐이다.전문가들은 근본적으로 생리를 숨겨야 하는 분위기가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김지영 건국대 몸문화연구소 교수는 “여성들이 생리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생리권’에 대해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팬톤 신상색은 ‘월경 빨강’…“마법, 대자연 대신 생리권 말하자”

    팬톤 신상색은 ‘월경 빨강’…“마법, 대자연 대신 생리권 말하자”

    해마다 유행할 색상을 내놓는 것으로 유명한 세계 최대 색채연구소 팬톤이 지난달 말 새로운 빨간색을 발표했다. 대담하고 선명한 이 색상의 이름은 여성의 월경을 뜻하는 ‘피리어드’(period·생리)였다. 스웨덴 월경용품 회사인 인티미나와 합작해 월경 색을 만든 팬톤은 성별을 불문하고 생리에 대해 거리낌 없이 말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서양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생리는 공론의 장에서 입에 올리기 어려운 일종의 금기다. 영어권에서도 생리는 에둘러 특정 기간을 의미하는 ‘피리어드’라는 단어를 썼다. 우리나라 역시 최근까지 생리를 생리라 부르지 못하고 ‘그날’, ‘대자연’, ‘마법’ 등으로 얘기하는 데 익숙하다. 생리대를 빌릴 때도 다른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게 몰래 주고받고, 구입한 생리대를 비닐봉지 대신 불투명한 종이봉투에 보이지 않게 담아 준다. 정부조차 예산 집행 사업에 생리를 직접 언급하지 않고 우회적으로 표현한다.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생리대 지원 사업의 명칭은 ‘청소년 건강지원’이다. 생리대는 ‘보건위생물품’이란 모호한 단어로 둔갑했다. 지난달 1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결산심사에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사업을 두고 “‘생리용품’이라는 말 대신 ‘보건위생물품’으로 지칭한 것은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청소년에게 생리대를 지원하는 근거법인 청소년복지지원법에서도 생리대는 ‘보건위생에 필수적인 물품’으로 기재돼 있다. 생리를 감춰야 할 일로 치부하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생리대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생리대 지원 복지를 제대로 누리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6년 생리대를 살 돈이 없어 운동화 깔창을 이용한다는 여성 청소년의 사연이 알려진 이후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 대한 생리대 지원 필요성이 대두됐다. 그러나 지난해 여가부 결산 결과 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의 집행률은 67.6%에 그쳤다. 여성단체들은 생리대 지원이 저소득층에게 선별적으로 지원하는 현행 방식에서 보편 복지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민지 여성환경연대 팀장은 “사회적 낙인 효과를 우려하거나 제도에 대해 인지를 못하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예상보다 적은 숫자의 청소년들이 생리대 지원을 신청하고 있다”면서 “이를 개선하려면 모든 청소년에게 생리대를 보편적으로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조례를 개정해 관내 모든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리대 보편 지원을 추진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서울, 경기, 광주 3개 광역지자체와 11개 기초자치단체뿐이다. 전문가들은 근본적으로 생리를 숨겨야 하는 분위기가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김지영 건국대 몸문화연구소 교수는 “여성들이 생리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생리권’에 대해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약잘알] “알약, 물 대신 주스·탄산음료랑 마셔도 되나요?”

    [약잘알] “알약, 물 대신 주스·탄산음료랑 마셔도 되나요?”

    약을 먹을 때 물과 함께 먹어야 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귀찮아서 물 없이 침으로만 약을 삼키거나, 차나 주스 등 물이 아닌 다른 음료와 약을 먹은 경험도 한 번쯤은 있을 텐데요. 왜 약은 물이랑 먹어야 할까요? 그리고 약을 먹을 때 물을 얼마만큼 마시는 게 좋을까요? ‘약잘알’ 약사에게 물어봤습니다. 약 먹을 때, 마셔야 하는 물의 적정량이 있나요? 제일 좋은 것은 약과 함께 미지근한 물을 한 컵 이상 마시는 것입니다. 물을 많이 마실수록 위장장애도 적어질뿐더러 흡수속도도 빨라집니다. 약이 제대로 효과를 내려면 약 성분이 피를 통해서 필요한 곳으로 이동을 해야 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물을 많이 마셔야 약이 완전히 녹아서 핏속으로 들어가기 쉽습니다. 물 대신 우유를 먹는다면? 약을 우유에 먹으면 무조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꼭 피해야 하는 약이 있습니다. 먼저 항생제 중에 ‘~사이클린’이라는 이름이 붙은 약이 있습니다. 이 약은 주로 여드름에 쓰거나 비뇨기 질환에 쓰는 약인데요. 우유와 함께 먹을 경우, 효과가 떨어집니다. 반대로 오히려 우유로 먹으면 좋은 약도 있을 수 있는데요. 우유는 지방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D, 비타민 E, 그리고 오메가3 같은 것의 흡수를 도와줄 수 있습니다.약을 커피와 먹게 되면 어떨까요? 커피에는 카페인이 들어가 있습니다. 약을 커피와 함께 먹는 경우에 이 카페인의 효과가 평소보다 더 세게 나타나거나, 약의 효과가 변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약 자체에 카페인이 포함된 제품도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더 많은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서 확인하세요! ) 글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영상 김민지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어느 학교 급식이야? 레전드급 화제의 급식 메뉴

    어느 학교 급식이야? 레전드급 화제의 급식 메뉴

    맛집 인증샷으로 착각할 만한 급식 메뉴 사진이 화제다. 경기 파주중학교·세경고등학교 급식 영양사 김민지씨가 제공한 급식에는 랍스터까지 등장해 고급 레스토랑을 방불케 한다. 학교를 관두고 퇴사한 사실마저 화제가 된 ‘스타’ 영양사 김씨를 20일 연합뉴스가 인터뷰를 통해 소개했다. 획기적인 메뉴의 급식 제공으로 2016년 교육부장관상까지 받은 김씨는 지난달 말 7년간의 영양사 생활을 마무리했다. 김씨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밥 먹을 때만큼은 스트레스 없이 행복하길 바랐다“며 ”그 생각 하나로 7년간 달려온 것 같다“고 영양사 생활을 되돌아 봤다.김씨는 급식 메뉴로 랍스터부터 장어덮밥, 수제버거, 대게 등을 내놓기까지 우여곡절이 적지 않았으나 ‘맛있는 요리가 주는 기쁨’ 하나만을 믿고 매진했다고 전했다. 그는 “특식이 있는 날이면 학생들의 발걸음 소리부터 다르다”면서 “학생들이 너무 좋아하는 게 눈에 보이다 보니 조리 실무사들도 번거로워지는 조리과정을 흔쾌히 함께해줬다”고 말했다. 김씨는 학생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다른 지역 영양사들과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급식의 질을 높여갔다. 하지만 단가 문제를 무시할 수 없다. 한정적인 예산 안에서 재료를 선정해야 되기때문에 김씨가 단가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았다. 이에 김씨는 “급식 예산이 많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다른 학교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기본적으로는 한 달 예산을 두고 며칠간 조금씩 아낀 것으로 특식을 준비하는 식으로 한다”고 답했다.그러면서 “랍스터의 경우, 수입원에 전화를 넣어보고 인터넷을 뒤지고 수산시장에 직접 가보는 등 정말 손품, 발품을 많이 팔았다”며 “그런 와중에 학생들 먹이려고 한다니까 단가를 조금 낮게 잡아주시는 분도 있었다”고 전했다 급식 사진은 3∼4년 전부터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며 전국 학생들의 부러움을 샀다. 사진을 본 사람들은 메뉴에 감탄하며 이를 준비한 김씨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약잘알]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꼭 가지고 있어야 하는 상비약

    [약잘알]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꼭 가지고 있어야 하는 상비약

    아이를 키우다 보면 크고 작게 아이가 아픈 일이 많이 생깁니다. 아이가 미열만 올라와도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것이 부모 마음인데요. 응급실에 가기엔 애매하고, 집에서 약을 먹이자니 무엇을 얼마큼 먹여야 할지 가늠이 잘 안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아이를 키울 때 집에서 꼭 구비해놔야 하는 상비약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또 어떤 상황에서 어떤 약을 먹어야 할까요? ‘어린이 상비약’에 관한 궁금한 것을 ‘약잘알’ 약사에게 물어봤습니다. 아이 상비약을 꼭 구비해 놓아야 하는 이유 요즘은 심야 시간에도 영업하는 병원이나 약국이 꽤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 편차가 너무 크고, 숫자도 워낙 적기 때문에, 새벽에 아이가 갑자기 아픈데 집에 아무 약이 없는 경우에는 부모가 굉장히 당황할 수 있습니다. 약이라는 건 평소에는 필요성을 전혀 못 느끼다가도 한 번씩 꼭 필요한 순간이 있습니다. 그럴 때를 위해서 여러 종류의 상비약을 구비하고 계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 상비약으로 챙겨두는 기준이 있다면? 기본적으로 해열제 외에도 땀띠나 발진 증상처럼 간단히 약만 있으면 해결될 경증 질환들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 약만 발라도 증상이 완화되기 때문에 상비약을 구비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상처가 났을 때 소독할 수 있는 약이나 연고 등도 구비해두시면 도움이 됩니다.열날 때를 대비해서 필요한 상비약은? 일단 체온계는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을 거 같고요. 해열제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타이레놀과 부루펜 계통을 2가지 구비해놓고 계시면 충분합니다 이 타이레놀과 부루펜 계통을 두시간 정도의 시간 간격을 두고 교차 복용을 시키시면 됩니다. 그리고 해열제를 먹이면서 열 냉각 시트를 붙여주시면 훨씬 더 효과가 좋습니다. 해열제는 몇도 이상일 때 복용해야 하나요? 정상체온의 기준이라고 보는 것은 나이별로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0세부터 2세 사이에는 36.4도에서 38도 정도, 그리고 3세에서 10세는 36.1도에서 37.8도 정도입니다. 어릴 때는 몸에 열이 조금 더 많은 상태이기 때문에 체온이 더 높은 상태입니다. 해열제를 먹는 목적은 열이 심하게 나서 뇌에 신경 손상이 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38도가 넘어가는 경우에는 꼭 해열제를 먹이셔야 합니다. 상처 났을 때 필요한 상비약은? 아이가 넘어지거나 해서 상처가 난 경우 필요한 단계는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상처 부위 소독, 연고 바르기 그리고 습윤밴드 붙이기입니다. 요즘엔 포비돈이 면봉에 묻혀 소포장으로 많이 나옵니다. 그걸 사용해주시면 되고, 연고는 광범위항생제 연고나 새솔크림 같은 어린이 염증 잡아주는 연고 등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습윤밴드는 일반 밴드와 다르게 진물을 많이 흡수해주기 때문에 상처가 생기는 것을 막는 데 효과적입니다. 상비약 사용할 때 주의점 상비약을 먹을 때 권장 용법대로 먹는다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2~3가지 약을 섞어 먹는 경우에는 성분을 꼭 확인하고 먹어야 합니다. 성분 확인이 어려우신 경우 병원이나 약국에 문의를 하시는 것이 좋고, 아이의 증상이 심각해 보이는 경우에는 집에서 해결하려고 하지 마시고 병원을 빨리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 상비약’에 관한 더 많은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서 확인하세요! ) 글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영상 김민지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약잘알] 우리 아이, 영양제 따로 챙겨줘야 할까요?

    [약잘알] 우리 아이, 영양제 따로 챙겨줘야 할까요?

    200일이 갓 지난 아이를 키우고 있는 A씨. 최근 조리원 동기들이 아이에게 영양제를 챙겨 먹이는 모습을 보면서 영양제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특히 ‘모유수유를 하는 아기는 비타민D를 따로 챙겨줘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봤지만, 자료가 너무 많아 선택이 쉽지 않고 오히려 영양 과다로 아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까 걱정이 앞섭니다. 아이에게 영양제를 먹여도 되는 걸까요? 먹여야 한다면 왜 먹여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영양제를 선택해야 하는 걸까요? ‘어린이 영양제’에 대한 궁금한 것을 ‘약잘알’ 약사에게 물어봤습니다. Q. 어린이도 영양제 먹어야 하나요? 요즘은 아이들이 영양결핍이나 못 먹는 경우보다는 오히려 너무 잘 먹어서 소아비만이 오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당분이나 불필요한 성분들을 줄여나가는 경우들이 훨씬 많은데요. 편식을 해서 특정 성분이 부족하거나 부진한 경우, 신경과 지능들이 발달하는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충족이 못돼서 성장이 못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불균형을 잡아주기 위해서 아이들이 영양제를 꾸준히 먹어주는 것은 중요합니다. Q. 임신했을 때부터 챙겨야 하는 영양제는? 우선 엽산은 임신 준비 기간부터 먹는 것이 좋습니다. 엽산은 부족하게 되면 아이의 신경 형성에 있어서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꼭 결핍되지 않게 섭취를 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프로바이오틱스인데요. 아이가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균은 산도를 통해서 엄마에게서 받게 되는 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해 유익균과 유해균의 밸런스를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외에도 철분과 오메가3 등을 섭취해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Q. 나이대별로 권장하는 영양제는? 유치원 들어가기 전에 꼭 보충을 해주셔야 되는 것이 비타민D입니다. 모유수유를 할 경우 비타민D가 부족하게 되기 때문에 아이들의 경우 비타민D는 꼭 보충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엄마의 유산균이 산도를 통해서 나오면서 아이한테 영향을 미친다고 했는데, 그것이 유지되는 기간은 아이가 태어난 후 2개월 정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연령에 걸쳐서 프로바이오틱스는 항상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등학생이 돼서부터는 종합비타민을 같이 먹어주시는 것이 좋고, 중학교에 올라가면서부터 오메가3를 같이 먹어주는 것도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Q. 키 크는 데 좋은 영양제가 따로 있나요? 예능인 서장훈씨가 최근 방송에 나와서 얘기를 하신 적이 있습니다. “키는 유전이고 그거는 바꾸기 힘들다”고. 키를 갑자기 크게 하는 영양제는 없습니다. 다만, 클 수 있는 키임에도 불구하고 영양이 충분히 충족되지 못해서 못 크는 경우들은 있습니다. 칼슘이나 비타민D 같은 것이 뼈의 성장을 돕는데, 편식 등의 이유로 영양 섭취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 뼈의 성장을 돕는 성분이 결핍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이러한 불균형을 잡아주기 위해 식습관 개선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특히 식욕이 부진한 아이들의 경우에는 식욕을 촉진해주는 영양제를 통해 아이가 밥을 잘 먹도록 해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Q. 부작용 걱정돼요 아이들이 알레르기가 생기거나 부작용들이 일어나는 사례들을 많이 보면 특정 영양제 때문이라기 보다는 꿀이나 천연성분의 음식들을 먹었을 때 일어나는 경우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특히 홍삼이 들어간 제품은 몸에 발열을 유도하기 때문에 열이 날 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이 영양제’에 관한 더 많은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서 확인하세요! ) 글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영상 김민지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은기자의 왜떴을까TV] 김호중, ‘미스터트롯’ 콘서트 마지막 무대서 눈물 보인 이유는?

    [은기자의 왜떴을까TV] 김호중, ‘미스터트롯’ 콘서트 마지막 무대서 눈물 보인 이유는?

    지난 9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는 ‘미스터트롯’ TOP7을 비롯한 총 19명의 트롯맨들이 3시간 반동안 50여곡의 노래를 쏟아내며 열정적인 무대를 꾸몄다. 특히 이날 공연은 김호중의 마지막 무대로 관심을 모았다. 이날 공연에서 김호중은 ‘태클을 걸지마’, ‘천상재회’, ‘다시 한번만’ 등의 노래를 소화하며 풍부한 성량과 시원한 고음으로 ‘트바로티’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무대 장악력을 과시했다. 김호중은 트롯맨들과의 마지막 공연이 아쉬운 듯 공연 막바지에 눈물을 보였다. 이찬원은 “오늘 마지막 무대인 김호중씨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달라”고 말했고, 김호중은 “트롯맨들은 다 형제고, 형동생으로 잘 지내고 있다. 앞으로도 끈끈하게 지낼테니까 응원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이날 공연에서 정동원은 ‘여백’, ‘사랑은 눈물의 씨앗’ 등을 부르며 때묻지 않은 목소리로 관객들의 감수성을 자극했고 색소폰 연주로 심금을 울렸다. 장민호는 풍부한 무대 경험으로 여유 있는 무대를 선보였으며, ‘트롯 신사’답게 정중한 무대 매너도 돋보였다. ‘상사화’ 등을 자신만의 깊이있는 감성으로 소화했다. 김희재는 ‘돌리도’, ‘나는 남자다’ 등을 부르면서 화려한 꺾기와 댄스 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관객들과 부지런히 아이 컨택트와 손인사를 하는 등 아낌없는 팬서비스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미스터트롯’ TOP7의 단체 무대는 마치 아이돌 그룹같은 팀워크가 돋보였으며 재치있는 상황극과 군무로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팬들 역시 공연을 여러차례 반복 관람하고 자신이 응원하는 멤버를 상징하는 옷과 장신구를 착용하는 등 여느 아이돌 그룹의 공연장 풍경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객석의 40%만 채운 가운데 전광판에 ‘함성 금지’ 멘트가 수시로 뜨는 것은 코로나 시대에 달라진 공연장 풍경이었다. 관객들은 대체로 콘서트 개최에는 만족하면서도 일부 관객들은 경연 내용을 답습한 콘서트 구성과 높은 무대 설치로 인한 관람 불편, 출연자 간 안배 부족 등을 문제점으로 꼽기도 했다. 더 자세한 ‘미스터트롯’ 콘서트 공연 리뷰는 유튜브 및 네이버 TV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서는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영상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임승범 인턴 seungbeom@seoul.co.kr
  • [은기자의 왜떴을까TV] 임영웅·영탁·이찬원 첫 콘서트 무대 어땠나?

    [은기자의 왜떴을까TV] 임영웅·영탁·이찬원 첫 콘서트 무대 어땠나?

    지난 9일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가 열린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아침에는 폭우가 쏟아졌지만, 오후에 날이 조금 개면서 많은 팬들이 이들의 공연을 보기 위해 모여들었다. 모녀 관객은 물론 가족 단위, 남성 관객 등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가수를 상징하는 옷과 응원봉 등을 들고 설레는 모습으로 공연을 기다렸다. 이번 공연은 4차례나 연기된 끝에 지난 7일 막을 올렸고 방역에 예산과 인력을 대거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트롯맨들도 “공연 한번만이라도 하자”는 비장한 각오로 방역 수칙을 꼼꼼히 지키면서 이번 콘서트를 준비했다는 후문이다.트롯맨들은 상기된 표정으로 총 3시간 반 동안 50여곡의 노래를 쏟아냈다. ‘미스터트롯’ 1대 진 임영웅은 이번 콘서트의 분위기를 이끌었고, 가창력은 물론 확고한 스타성을 입증했다. ‘감성 장인’이라는 수식어답게 절제미 속에서 감정을 폭발시키는 호소력 있는 무대를 선사했다. 임영웅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무대에서 팬들의 박수 갈채를 이끌어냈고, ‘데스파시토’ 무대에서는 아이돌 가수 못지 않은 화려한 댄스 실력도 선보였다. 팬들의 감성을 건드리는 센스있는 멘트도 눈길을 끌었다. ‘미스터트롯’ 선 영탁은 자신만의 에너지로 ‘공연형 가수’로서 저력을 보였다. 자신만의 보이스 컬러가 확실한 영탁은 막걸리처럼 톡 쏘는 고음으로 짜릿함을 선사했고 ‘찐이야’ 무대에서는 역동적인 무대로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특히 360도 원형 무대에서도 팬들의 성원에 답하는 등 여유 있는 무대 매너로 호응을 얻었다. ‘미스터트롯’ 미 이찬원은 신인 임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무대매너와 쇼맨십으로 차세대 트로트 주자로서의 가능성을 엿보였다. 구성진 트로트 꺾기 창법에 ‘18세 순이’를 개사해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등 이날 공연에서 분위기 메이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기도 했다. 유튜브 및 네이버 TV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서는 더 자세한 ‘미스터트롯’ 콘서트 생생 후기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영상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임승범 인턴 seungbeom@seoul.co.kr
  • [인사] 국회사무처, 국회예산정책처, 국회입법조사처, 국회도서관

    ■ 국회사무처 ◇ 부이사관 승진 △ 관리국 관리과장 김경원 △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 김민재 △ 외교통일위원회 입법조사관 김병진 △ 경호기획관 의회경호담당관 김준형 △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입법조사관 박정용 △ 법제실 산업농림해양법제과장 이욱희 △ 정무위원회 입법조사관 장석립 △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입법조사관 조남희 △ 법제사법위원회 입법조사관 홍정아 △ 관리국 시설과장 김두성 △ 국회사무처 강준희 △ 국회사무처 서창식 △ 국회사무처 임준기 △ 국회사무처 한길수 ◇ 부이사관 전보 △ 국회사무처 김현중 △ 국토교통위원회 입법심의관 성소미 △ 감사관 감사담당관 유재근 △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입법조사관 최유순 △ 국회민원지원센터장 박재문 △ 국회사무처 이제봉 △ 국회사무처 김준규 △ 국회사무처 나아정 △ 국회사무처 손을춘 △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입법조사관 김용규 △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 서기영 ◇ 서기관 승진 △ 기획조정실 기획예산담당관실 김근식 △ 의사국 의안과 김민지 △ 법제실 법제총괄과 법제관 김윤성 △ 교육위원회 입법조사관 남정희 △ 기획조정실 행정법무담당관실 문정호 △ 기획조정실 행정법무담당관실 유다연 △ 기획조정실 입법정보화담당관실 황수환 △ 기획조정실 입법정보화담당관실 박명숙 △ 의사국 의정기록2과 김정아 △ 관리국 관리과 김용범 ◇ 서기관 전보 △ 기획조정실 입법정보화담당관실 최길남 △ 기획조정실 행정법무담당관 서영재 △ 기획조정실 비상계획담당관 이향준 △ 감사관 감사담당관실 정순철 △ 인사과 황준연 △ 문화소통기획관 문화소통담당관 박기현 △ 법제실 사법법제과장 박지영 △ 법제실 정무환경법제과장 김영수 △ 법제실 정무환경법제과 법제관 김현숙 △ 법제실 산업농림해양법제과 법제관 김형호 △ 법제실 국토교통법제과 법제관 임성현 △ 법제실 법제연구분석과 법제관 김양혜 △ 국제국 의회외교총괄과 문은진 △ 관리국 설비과장 원종인 △ 의정연수원 교육훈련과 조효정 △ 운영지원과 민병찬 △ 법제사법위원회 입법조사관 권아영 △ 정무위원회 입법조사관 심지헌 △ 정무위원회 입법조사관 박주연 △ 정무위원회 입법조사관 부길환 △ 기획재정위원회 입법조사관 김형섭 △ 기획재정위원회 입법조사관 박미정 △ 기획재정위원회 입법조사관 이성곤 △ 교육위원회 입법조사관 윤영준 △ 국방위원회 입법조사관 정정일 △ 행정안전위원회 입법조사관 조지숙 △ 행정안전위원회 입법조사관 황영준 △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입법조사관 김준기 △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입법조사관 이상곤 △ 보건복지위원회 입법조사관 박애린 △ 환경노동위원회 입법조사관 문심명 △ 국토교통위원회 입법조사관 김근수 △ 국토교통위원회 입법조사관 김용성 △ 국토교통위원회 입법조사관 이영은 △ 정보위원회 입법조사관 이성호 △ 여성가족위원회 입법조사관 황지현 △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 김정하 △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 박민호 △ 국회사무처 강건희 △ 국회사무처 김건식 △ 국회사무처 박용학 △ 국회사무처 윤승희 △ 국회사무처 전광희 △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입법조사관 유규영 △ 법제실 사법법제과 법제관 김진태 △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입법조사관 김형진 △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입법조사관 이태희 △ 의정연수원 교육훈련과장 최남근 △ 국회사무처 서경택 ■ 국회예산정책처 ◇ 부이사관 승진 △ 추계세제분석실 경제비용추계과장 이유미 △ 기획관리관 기획예산담당관 박세용 △ 국회예산정책처 권순영 ◇ 부이사관 전보 △ 예산분석실 예산분석총괄과장 이현종 ◇ 서기관 승진 △ 기획관리관 기획예산담당관실 노의현 △ 추계세제분석실 사회비용추계과 추계세제분석관 박나경 △ 추계세제분석실 사회비용추계과 추계세제분석관 임병화 △ 예산분석실 예산분석총괄과 예산분석관 진달래 ◇ 서기관 전보 △ 기획관리관 정책총괄담당관 이종민 △ 추계세제분석실 추계세제총괄과 추계세제분석관 최성민 △ 예산분석실 사회예산분석과 예산분석관 이은미 △ 추계세제분석실 재산소비세분석과 추계세제분석관 김태민 △ 예산분석실 산업예산분석과 예산분석관 이광근 ■ 국회입법조사처 ◇ 부이사관 승진 △ 사회문화조사실 과학방송통신팀장 이순기 ◇ 서기관 승진 △ 정치행정조사실 정치의회팀 입법조사관 고은미 ◇ 부이사관 전보 △ 경제산업조사실 재정경제팀장 장영환 △ 경제산업조사실 금융공정거래팀장 김경신 △ 사회문화조사실 환경노동팀장 이재윤 ◇ 입법조사연구관 전보 △ 정치행정조사실 정치의회팀장 김선화 ◇ 서기관 전보 △ 정치행정조사실 법제사법팀장 박준모 △ 정치행정조사실 행정안전팀 입법조사관 임형준 △ 경제산업조사실 금융공정거래팀 입법조사관 이구형 ■ 국회도서관 ◇ 부이사관 승진 △ 법률정보실 국내법률정보과장 이흥용 △ 정보관리국 정보기술개발과장 서보동 ◇ 부이사관 전보 △ 의회정보실 국외정보과장 이승훈 △ 국회도서관 마을순 ◇ 서기관 승진 △ 의회정보실 경제사회정보과 송지향 △ 법률정보실 외국법률정보과 이영주 △ 정보관리국 전자정보정책과 신영순 ◇ 서기관 전보 △ 정보관리국 전자정보정책과장 김영주 △ 정보봉사국 열람봉사과장 장지은 △ 의회정보실 정치행정정보과 이유림 △ 법률정보실 법률정보총괄과 송선하
  • [약잘알] “약사는 약국에서만 일한다? 진로는 무궁무진합니다”

    [약잘알] “약사는 약국에서만 일한다? 진로는 무궁무진합니다”

    올해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 원서접수 결과, 전국 약대 모집정원 대비 경쟁률은 9.5대 1로 나타났습니다. 2일 한국약학교육협의회(약교협)는 내달 16일 실시되는 PEET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이날 발표한 원서접수 마감 현황에 따르면, 올해 PEET 접수자는 총 1만6631명입니다 (2021학년도 전국 37개 약대 모집정원은 1753명). 2011학년부터 시행된 PEET 역사상 2017학년 9.6대1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록입니다.약대의 인기는 극심한 취업난이 이어지면서 전문직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약사 면허 취득 후 고용안정이라는 메리트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것인데요. 실제 약사의 하루 생활은 어떨까요? 흔히 ‘약사는 편하게 일한다’는 말처럼 정말 편하게 일을 할 수 있는 것일까요? 약사는 약국에서만 일하는 것일까요? 또 약사가 되기까지 약학대학에서의 공부는 얼마나 해야 하는 걸까요? PEET 공부부터 약사가 된 후의 생활까지를 ‘약잘알’ 약사에게 물어봤습니다 글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영상 김민지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대구보건대 2020년 학생홍보대사 교육연수

    대구보건대 2020년 학생홍보대사 교육연수

    대구보건대는 20일부터 22일까지 경남 밀양시 단장면에 위치한 보현연수원에서 ‘학생홍보대사 교육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물리치료과 1학년 서성훈 학생(22) 등 10명이 참가했다. 홍보대사 학생들은 교육기간 동안 기본예절과 공감 커뮤니케이션, 프리젠테이션 발표 교육, 의전훈련, 이미지 메이킹과 홍보대사의 역할에 대해 배웠다. 이들은 8월부터 1년간 대학 내 각종 행사지원과 대학의 홍보활동(홍보모델, 캠페인 활동, 지역 고등학교 방문 입시설명회, 캠퍼스 투어, SNS 홍보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교육에 참가한 학생홍보대사 김민지 학생(22·유아교육과)은 “학교 대표이미지로서 학생홍보대사가 가져야 하는 태도와 언행을 배우고, 역할과 임무에 대한 마음가짐을 새로이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며 “학교를 대표하는 만큼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학생홍보대사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는 학생홍보대사 학생들에게 등록금 100%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지급하고, 각종 전문교육의 특전을 제공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약잘알] “마스크 쓰면 자외선 차단제 안 발라도 되나요?”

    [약잘알] “마스크 쓰면 자외선 차단제 안 발라도 되나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매일 마스크를 착용하는 직장인 A씨. 평소에는 꼼꼼히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에 발랐지만, 마스크를 쓴 후로 자외선 차단제를 따로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마스크에 자외선 차단제가 묻어나기도 하고, 얼굴 절반이 마스크에 가려지기 때문에 자외선을 막아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마스크를 쓰면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괜찮을까요?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궁금한 것을 ‘약잘알’ 약사에게 물어봤습니다. Q. 자외선 차단제란? 미국에서 피부암 환자가 1년에 60만 명 정도 발생합니다. 그 원인 중의 하나가 자외선 때문인데요. 자외선 차단제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자외선을 차단시켜줍니다. 햇빛을 막아주는 역할 외에도 미백 효과, 주름 개선 효과 등 부속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Q. 자외선 차단제를 안 바르고 다닐 때 생길 수 있는 문제는? 우리가 신경 써야 할 자외선 종류에는 UV A와 UV B 두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UV A 같은 경우는 파장이 굉장히 길기 때문에 피부 속까지 깊숙이 침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UV A에 오래 노출되게 되면 까맣게 탄다든지, 피부 탄력을 잃게 만들고 기미나 주근깨 같은 게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UV B 같은 경우에는 피부 겉에 작용하는데요. 에너지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피부에 화상을 입힌다든지 피부암을 일으킨다든지 이런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Q. 자외선 차단제에 쓰여있는 ‘SPF’ ‘PA’는 무슨 의미인가요? PA는 protection factor of UV A입니다. 한마디로 UV A에 대한 차단율을 보여주는 건데요. +가 많을수록 차단율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가 하나 증가할 때마다 효과는 2배 정도가 증가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SPF라는 수치는 UV B와 관련된 것으로, 보통 SPF 15 정도면 94%, SPF 30은 96%, SPF 50은 97% 정도의 차단율을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Q. 유기자차와 무기자차의 차이는? 무기자차는 피부 겉쪽에 보호막을 형성해서 애초에 자외선이 피부에 닿지 않게끔 하는 게 목적입니다. 피부에 자외선이 안 닿게 하고 튕겨내다 보니까 백탁현상이라는 얼굴이 좀 하얘지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고요. 그래서 무기자차는 피부가 예민하신 분들한테 쓰시면 좋고요. 대신 이중 세안을 꼭 해주셔야 합니다. 유기자차는 화학물질이 자외선을 흡수해서 좀 해롭지 않은 열로 소멸시키는 형태인데요. 자외선이 열로 바뀌는 과정에서 눈 시림이 조금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조금 자극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발랐을 때 발림성도 좋고 세안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유기자차의 경우에는 흡수되는 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외출 30분 전에 바르는 것을 권장합니다. Q. 2021년부터 하와이에서 자외선 차단제 금지된다? 하와이도 그렇고, 그 옆에 있는 팔라우에서는 수입과 판매 금지는 물론 바다에 들어갈 때 선크림을 바르지 않도록 법으로 정해놨습니다. 그 이유는 산호초 때문인데요. 자외선 차단제의 일부 성분 때문에 산호초 내부에 공생하는 조류가 파괴돼서 색깔을 잃어버리는 백화현상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와이나 팔라우에 가실 분들은 본인이 갖고 계시는 선크림의 성분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성분이 들어간 선크림은 가져가실 수 없습니다. 옥시벤존, 옥티노세이트, 옥토크릴렌, 트리클로산, 메탈파라벤, 부틸 파라벤, 벤질파라벤, 페녹시 에탄올, 4-메틸벤질리덴캠퍼 Q. 마스크 쓰면 자외선 차단제 안 발라도 되나요? 자외선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파장이 굉장히 길기 때문에 옷이나 마스크 등을 그대로 뚫고 지나갑니다. 마스크를 썼다고 해도 자외선까지 차단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는 꼭 사용하셔야 합니다. Q. 자외선 차단제 추천해주세요 일상생활에서 돌아다니실 때 정도는 SPF 15 정도 이상, PA+ 이상, 장시간 야외활동을 할 때는 SPF 30이상, PA++ 이상 제품을 써주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휴양지나 햇빛에 직접적으로 탈 만한 곳에 가시는 분들은 SPF 40 이상, PA+++, 이상을 써주시는 게 좋습니다. Q. 자외선 차단제 올바르게 바르는 방법 보통 검지손가락 기준으로 한마디 반에서 두 마디 정도 바르거나, 500원 크기만큼 짜서 바르는 것을 권장합니다. 한 번에 바르지 마시고 반 정도를 나눠 피부에 두드리거나 손바닥에 열을 내 흡수를 시켜준 후 남은 양을 한 번 더 같은 방식으로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이때 얼굴뿐만 아니라 귀와 목까지 꼼꼼히 바르셔야 합니다. 또 자외선 차단제는 4시간 정도에 한 번씩 덧바르는 것을 권장합니다. 글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영상 김민지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Focus人] 영화 ‘똥파리’ 이후 11년, 강단으로 돌아온 양익준 감독

    [Focus人] 영화 ‘똥파리’ 이후 11년, 강단으로 돌아온 양익준 감독

    “가족 안에서 어떤 답답함들이 팽창되고, 그 안에서든 밖에서든 제가 받았던 폭력적인 이미지들이 기억 속에 남아 있는데 그런 기억들이 저한테는 연기적인 요소가 되더라고요. 특강이나 강의를 할 때도 배우들의 감정에 제일 우선적으로 있어야 하는 건 ‘분노’라고 얘기해요. 그 분노의 감정을 꺼내는 작업이 끝나면 웃음이나 다른 어떤 건강한 것도 그것으로부터 연결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올해부터 한국영상대(구 공주영상대) 연기과 초빙교수로 강단에 서고 있는 양익준(45) 감독. 2009년 독립영화 ‘똥파리’로 12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독립영화계의 영원한 스타다. 똥파리를 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보지 않은 사람은 없다고 말할 정도였으니, 가히 당대의 똥파리 신드롬은 눈부셨다.  모교로 돌아온 그가 똥파리 이후 11년의 공백을 학생들과 함께한 65분짜리 비공식 장편영화, ‘병신들의 향연’으로 채워 지난 9일 시사회까지 마쳤다. 비록 전문 영화 스태프들과의 작업은 아니었지만 본인과 학생 포함 제작인원 8명, 하루 제작비 9만 원, 총 7회 차 촬영치곤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명색이 감독이고 연출하는 놈인데 교실에서 카메라 실습만 하는 게 자존심도 상했고 학생들과 일주일에 몇 신 씩 써서 한 번 찍어보자고 했죠. 이 친구들이 어떤 아픔들을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성장해 왔는지 많은 얘기들을 나누면서 조금씩 시나리오를 쓰면서 찍었죠. 그냥 수업 실습으로 시작했는데 인력이 부족하다보니 이 친구들이 프로듀서, 조감독 1인 3역, 4역까지 했어요. 이렇게 촬영 7회 차 만에 장편 영화가 나왔다는 건 정말 기적 같은 일이죠.” 틈틈이 예능에도 출연하고, 2017년에는 일본 감독 키시 요시유키의 영화 ‘아, 황야’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일본에서도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늘 연기와 연출에 대한 본능의 끈을 더 강하게 당기며 살고 있는 양감독을 한국영상대 푸른 잔디밭에서 만나 얘기를 나눴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Q) 아직도 알아보는 분들 있는지중고등학교 때 제 영화를 본 친구들이 있어요. 그 친구들이 20대 후반이 돼서 알아보기도 해요. 근래는 SBS 불타는 청춘이란 예능에 나왔더니 50~60대 연령대 분들께서 많이 알아보시더라고요. (Q) 연기는 어쩌다 입문하게 됐는지상업고등학교를 나왔어요. 특별한 기술은 없고 펜글씨 자격증 3급 있는 게 전부였죠. 3학년 2학기 때 취업을 나갔는데 아이들 장난감 파는 외판원, 용산전자상가에서 세탁기, 냉장고 배달하는 일 등을 했어요. 아버지가 가구점을 해서 가구배달을 중학교 때부터 했기 때문에 100kg 이상 되는 물건들도 아저씨들이랑 같이 나르고 했죠. 공사현장 막노동은 특별한 이유없이 제 몸을 소진시키는 게 저한테는 굉장히 필요했던 일이었던 거 같아서 했나 봐요. 중학교 때 친구들이 SBS 창사특집 꾸러기 콘테스트에서 춤으로 연말결산 2등을 한 거예요. 부러운 마음에 ‘너희들이 가수를 하니깐 나는 탤런트를 하겠다’라는 말을 친구들에게 했죠. 그렇게 내뱉은 말이 영화나 연기 등을 해나가게 한 거 같아요. 바보 같은 저의 어떤 부족한 공간을 채우고 싶다는 열의가 여기까지 오게 한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Q) 영화 ‘똥파리’는 어떻게 탄생하게 됐나기타노 다케시가 ‘가족은 누가 보고 있지 않으면 내다 버리고 싶은 존재들이란 얘기를 했거든요’ 피를 나눈 사이들이지만 그 안에는 타인들보다 더 심각한 오류와 갈등 속 환경에 처한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거죠. 저 역시도 마찬가지였어요. 그런 부분들이 서른이 넘어도 빠져나가지 않더라고요. 막말로 뭔가 죽여 버리고 싶다는 마음속 ‘악’이 생겼죠. 그렇다고 제가 누군가를 때려 본 적도 없는 사람인데, 그런 마음이 있었던 거 같아요. 그런 걸 연기로 해갈하고 싶었는데 연기로는 좀 어려웠던 거 같고 연출로 내가 글을 써서 내 안에 있는 어떤 응어리나 악 같은 것들을 한 번 내놓아보자 했던 것이 똥파리란 영화를 연출하고 연기하게 됐죠.(Q) ‘똥파리’ 완성 후, 가족이란 단어에서 오는 심적 부담이 사라지고 비로소 소통이 생겼다고 했는데어렸을 때부터 앞집, 건넛집, 옆집 다 시끄러웠던 거 같아요. 당시가 전두환, 노태우 시대였는데 시대적인 억눌림이나 꼭두각시처럼 살 수밖에 없었던 서민들이 영향을 받으면서 어떤 답답함을 뱉을 길이 없다보니깐 그게 가족 안에서 풀어 헤쳐졌던 거 같아요. 그 모순이 저한테도 성장하면서 제일 큰 영향을 끼쳤고 그 힘들고 아픈 부분이 저한테 지금 연기뿐만 아니라 감독이라는 직업을 갖게 만든 아이러니하고 재밌는 상황 같아요. (Q) 각 종 국제영화제 38여 개의 상을 휩쓸었는데이 영화가 이렇게 큰 반향을 일으킬 줄도 몰랐죠. 하여튼 엄청 많이 보셨어요. 공식적으로는 12만 명 넘게 보셨는데 비공식적으로는 주변에서 똥파리란 영화를 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안 본 사람은 없다 싶을 정도로 온라인 쪽으로 많이 보셨죠. 새로운 배우들도 여럿 등장하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환영해 주셨어요. 가족이란 테마는 전 세계적이잖아요. 해외 영화제에서도 영화가 끝난 후에 저한테 다가오셔서 꼭 끌어안아 주셨던 분들도 계셨죠. 정말 많은 나라들의 영화제에 갔었고 그곳에서 가족에 대한 많은 얘기들을 나눴던 거 같아요.(Q) 제작사가 돈을 싸들고 찾아왔다는데돈을 싸들고 온 적은 없고요. 시나리오는 3~4백 편 받았어요. 엄청난 작업을 하자고 제의를 받기도 했었죠. 근데 똥파리 딱 끝내고 나서 2009년 개봉 후 하순부터 정신이 나가더라고요. 공황장애가 온 거죠. 인간이 쓸 수 있는 용량을 초과하니깐 머리의 퓨즈가 딱 끊어지더라고요. 그때부터는 제작비 1000억 원에 연출비 100억 원을 줘도 못하겠다고 하고 지금까지 10년 정도 이렇게 있었죠. 예능 출연 요청도 엄청 왔어요. SBS 정글의 법칙, tnN 더 지니어스, 별게 다 들어왔는데 못하겠더라고요. 하지만 틈틈이 일본 영화에는 3~4편 정도 출연했어요. 연출 제의받은 작품도 4~6개 되는데 거절했더니 대신 연기해달라고 요청해서 연기하러 해외로 나갈 예정입니다.(Q) 제작비는 어떻게 마련했는지CJ에서 1500만 원, 영화진흥위원회에서 3500만 원, 아버지한테 3500만 원, 요즘 핫하게 뜨고 있는 오정세란 배우한테 350만 원 그리고 친구들한테 얼마씩 모아서 만들었죠. 똥파리 여자 주인공 집이 제가 7년간 살던 집인데 돈이 정말 없어서 그 집 전세보증금 빼서 찍었죠. 마지막엔 정말 돈을 구할 데가 없어서 촬영 35회 차(총50회 차)때 모든 스태프들을 내보냈어요. 나머지 15회 차는 친척들, 친구들 불러 스태프도 하고 연기도 하게 하면서 마무리했죠. 지원받은 5천만 원 제외하고 1억 3천만 원 빌려 준 사람 이름을 집 벽에다 1~2년 적어 놨죠. 극장 돈이 좀 늦게 들어왔지만 순차적으로 하나씩 갚으면서 지웠죠. 수익이 크지 않아서 이자를 주지는 못했어요. (Q) 수중에 있던 15만 원으로 눈물젖은 삼겹살 파티돈이 없어 더 이상 촬영할 수 없게 됐어요. 35회 차 찍기 전날 팀을 해산하려고 했죠. 당시 PD하고 저하고 끌어 모은 돈이 15~20만 원 정도 왰어요. 그날 촬영 끝나고 값싼 삼겹살 먹으면서 ‘자, 오늘부터 여러분 삶의 1순위는 똥파리가 아닙니다. 다시 여러분들 삶의 1순위로 돌아가십시오’라고. 조감독은 펑펑 울고, 화내는 사람은 없었지만 그냥 슬펐어요. (Q) 당시의 풋풋했던 스태프들에 대한 기억은폭력적인 장면이 많이 나온 영화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촬영장 분위기가 어두운 건 아니었어요. 저도 피에로 기질이 있어서 ‘텔미텔미’하면서 춤도 추고 그랬죠. 연기는 연기일 뿐이니깐요. 당시 유행했던 싸이월드에 제가 같이 영화할 사람 찾는다는 글을 올리자, 제 팬이었던 친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같이 도와주기도 했어요. 한 번은 가짜 망치를 만들어 오라고 요청했더니, 사비 15만 원을 들여 강도 80%의 진짜 망치를 만들어 온 거예요. 예상치 못한 거였지만 너무나 고마웠죠. 이런 얘기 하는 건 좀 그렇지만 등신 같고, 없는 놈들끼리 만드는 건데 화날 일도 짜증 날 일도 없었죠. 연기하면서 현장에서 배웠던 건 따뜻해야 한다는 거였어요. 영화도 결국은 인간이 만드는 거니깐요. 당시 영화에 참여했던 모든 스태프들, 아직도 친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Q) 빚쟁이 짜장면 남자로 나왔던 오정세, 어떤 사람인지고속도로도 길이 나뉘잖아요. 같은 고속도로지만 오정세가 한쪽 길로 열심히 가고 있다면 저는 다른 한쪽 길로 열심히 가고 있는 거죠. 한동안은 엄청 많이 만났었죠. 서로의 길을 가다 결국 다시 만날 거 같아요. 어쨌든 도로는 연결돼 있을테니깐요. 사실 오정세는 똥파리 전에 43분짜리 ‘바라만 본다’(2005)라는 제 영화에 출연했어요. 제가 너무 존경할 정도로 훌륭한 배우예요. 이 친구는 자신의 연기를 뛰어넘기 위해 어마어마하게 노력하는 친구예요. 영화 준비할 때, 항상 도서실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연구할 정도로 제가 본 배우 중에 제일 노력을 많이 하는 친구죠. 햄버거 CF도 나와서 기분이 좋습니다. (Q) <똥파리>에서 본인(상훈)을 죽인 여주인공의 남동생은 영화 <박화영>의 이환 감독이환 감독은 독립영화를 만드는 감독들과 교류를 하면서 많은 영향을 받은 거 같아요. 배우에게 어떤 캐릭터가 제대로 주어지지 않는다든가 하면 연기적인 한계를 느끼거든요. 그러면서 넘어가게 되는 경우가 연출이에요. 이완 감독도 그런 수순을 밟았다고 보고 훌륭한 감독이라고 생각해요. 두 번째 영화도 이미 끝났다고 들었어요. 코로나19 사태로 개봉이 좀 늦어지는 거 같은데, 에너지가 많이 있는 만큼 앞으로 영화를 계속 잘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어요.(Q) ‘불타는 청춘’에선 보인 끼는 어디서 나온 건지예능감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고 원래 그렇게 놀아요. 빨리 친해지려면 제가 장난도 많이 쳐야하고 바보 같은 모습을 보여야지 빨리 친해질 수 있잖아요. 가끔씩 이렇게 출연하면 시골 바람도 쐬고 누나 형들하고 같이 밥도 해먹고 그러는 게 마음이 좀 편안한 부분도 있죠. (Q) 학생들에게 연기에 있어 중점적으로 강조하는 부분이 있다면‘액션’하는 순간, 카메라 밖의 세상과 카메라 안의 세상이 분리가 되고 스태프들은 절대 그 차원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게 되죠. 카메라는 거짓도 빨아들이고 진심도 바로 빨아들이거든요. 마치 거울처럼 말이죠. 사는 게 거짓이면 거짓말하는 사람인 거잖아요. 연기를 하면서도 거짓말하지 말자. 진심으로 하자. 그게 제 모토죠. (Q) 자신의 DNA를 후세에 남기고 싶지 않다고 말한 적 있는데과거엔 저의 DNA를 갖고 있는 다음 세대가 태어나지 않기를 바란 마음이 있었는데 지금은 장가가고 싶어요. 상황이 되면 아이도 낳고 싶고. 한 번은 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거 같아요. (Q) 나에게 꿈이란초등학교 때 대통령, 박사가 되고 싶었었던 것 외엔 꿈이 거의 없었어요. 똥파리라는 영화가 혹시 나도 모르는 내 무의식의 꿈은 아니었을까, 이 녀석이 이렇게 현실화됐는데 그렇다면 내 꿈은 이뤄진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요. 꿈을 구체적으로 갖느냐 안 갖느냐는 각자의 판단이고 개인적으론 꼭 갖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글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민지 기자 sungho@seoul.co.kr
  • 故박원순 고소인 변호인이 공개한 사건 일지 “셀카 찍자며 신체적 밀착”

    故박원순 고소인 변호인이 공개한 사건 일지 “셀카 찍자며 신체적 밀착”

    故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A씨 측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는 “피해자가 비서로 재직한 4년간 성추행과 성희롱이 계속됐고,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난 뒤에도 지속됐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오늘(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 경과보고 자리에서 A씨를 상담하게 된 계기와 고소 과정 등을 전했다. 김 변호사는 “올해 5월 12일 피해자를 1차 상담했고, 26일 2차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피해 내용에 대해 상세히 듣게 되었다”며 “하루 뒤인 5월 27일부터는 구체적으로 법률적 검토를 시작해나갔다”고 말했다. A씨가 박 전 시장을 고소하면서 제출한 증거에 대해 김 변호사는 “피해자가 사용했던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해 나온 자료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며 “피고소인이 피해자가 비서직을 그만둔 이후인 올해 2월 6일 심야 비밀대화에 초대한 증거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시장이) 텔레그램으로 보낸 문자나 사진은 피해자가 친구들이나 평소 알고 지내던 기자에게 보여 준 적도 있다”며 “동료 공무원도 전송받은 사진을 본 적이 있다. 이런 성적 괴롭힘에 대해 피해자는 부서를 옮겨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고소 내용에 대해 김 변호사는 “성폭력특례법상 통신매체이용음란·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형법상 강제추행 죄명을 적시해 7월 8일 오후 4시 30분쯤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고, 다음날 오전 2시 30분까지 고소인에 대한 1차 진술조사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후 9일 오후부터 가해자가 실종됐다는 기사가 나갔고,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오늘 오전 피해자에 대해 온·오프라인 상으로 가해지고 있는 2차 가해 행위에 대한 추가 고소장을 서울지방경찰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A씨의 비서직 수행 경위에 대해 김 변호사는 “피해자는 공무원으로 임용돼 서울시청이 아닌 다른 기관에서 근무하던 중 서울시청의 연락을 받고 면접을 봐 4년여간 비서로 근무했다”며 “피해자는 시장 비서직으로 지원한 적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상에서는 피해자가 사직한 것으로 나오고 있지만, 피해자는 이 사건 피해 발생 당시뿐만 아니라 2020년 7월 현재 대한민국 공무원으로 재직하고 있다”라고도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범행은 피해자가 비서직을 수행하는 4년 동안, 그리고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난 이후에도 지속됐다”며 “범행 발생 장소는 시장 집무실과 집무실 내 침실 등이었다”고 말했다. “상세한 방법은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피해자에게 ‘둘이 셀카를 찍자’며 피해자에게 신체를 밀착하거나, 무릎에 나 있는 멍을 보고 ‘호’해주겠다며 무릎에 자신의 입술을 접촉했다”며 “집무실 안 내실이나 침실로 피해자를 불러 ‘안아달라’고 신체적 접촉을 하고, 텔레그램 비밀 대화방에 초대해 지속적으로 음란한 문자나 속옷만 입은 사진을 전송해 피해자를 성적으로 괴롭혀왔다”고 주장했다. 영상 손진호, 박홍규, 문성호, 김형우, 김민지, 장민주 인턴, 임승범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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