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김민정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 주파수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 신지애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 지방직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 삼양사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85
  • 여자 컬링, ‘세계 최강’ 캐나다 쓸다…메달 ‘청신호’

    여자 컬링, ‘세계 최강’ 캐나다 쓸다…메달 ‘청신호’

    우리나라 여자 컬링 대표팀이 ‘세계 최강’ 캐나다를 꺾으며 메달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1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1차전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은 세계 최강 캐나다를 맞이해 8-6의 스코어로 꺾으며 메달을 향한 첫걸음을 뗐다. 우리나라는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 김경애(서드), 김은정(스킵)이 출전했다. 캐나다는 리사 위글(리드), 조앤 코트니(세컨드), 에마 미스큐(서드), 호먼(스킵)이 경기에 나섰다. 경기 초반부터 캐나다와 막상막하의 승부를 펼치며 긴장감을 형성했다. 중반까지 접전을 펼치던 한국과 캐나다는 5엔드에서 우리가 2득점을 따내며 4-1로 앞서갔다. 캐나다의 마지막 스톤이 하우스(표적) 밖으로 빗나가면서 우리가 2점을 획득했다. 캐나다 선수들과 코치진 사이에서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캐나다는 6엔드에서 2점을 따라붙으며 우리를 압박했다. 7엔드에서도 마저 1점을 따내며 우리와 동점을 이뤘다. 8엔드에서 다시 1득점에 성공한 한국은 이어진 9엔드에서 승부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캐나다가 버튼에 스톤을 쌓으며 다득점을 가져갈 분위기였다. 김은정은 마지막 샷으로 중앙의 캐나다 스톤을 밀어내고 중앙을 차지하며 캐나다의 다득점을 봉쇄했다. 캐나다 스킵 호먼은 마지막 샷으로 다시 중앙을 차지하려고 했지만, 실수가 나오며 스톤을 흘려보냈다. 오히려 한국이 3점을 대거 획득하며 승부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점수는 8-4로 벌어졌다. 승부가 기울어진 마지막 10엔드에서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캐나다의 공격을 막아내는 데 성공하며 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끝마쳤다. 경기를 마친 후 김민정 감독은 “캐나다가 워낙 잘하는 팀이라 선수들이 더욱 집중해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리드 김영미는 “올림핏 첫 게임이라 다같이 집중하고 빨리 적응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첫 게임을 이기게 돼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오늘 승리를 이끈 스킵 김은정은 “일단은 상대가 더블이나 히트가 좋아 더블로 대량 득점을 주는 상황은 없어야 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상대 스톤이 있는 것을 쳐내는 식으로 기본적인 플레이에 집중했는데 상황이 잘 풀렸다”고 말했다. 한편 많은 관중들도 이날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태줬다. 관중들은 우리 선수들이 좋은 샷을 날릴 때마다 “대~한민국”을 외치며 선수들에게 힘을 보탰다. “짜요”, “고! 캐나다!”등 외국 관중들의 힘찬 응원도 경기장을 뜨겁게 만들었다. 강원 삼척에서 온 김인영(50·여)씨는 “아이들이 컬링을 너무 좋아해 응원하러 왔다”며 “아이들이 더 관심을 갖고 오히려 나에게 가르쳐주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온 김무영(42) 씨는 “평소 잘 몰랐던 종목인데 막상 와서 보니 너무 재미가 있었다”며 “규칙도 생각했던 것보다는 쉬워서 아이들과 같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딸 김예리(12) 양은 “김은정 언니가 카리스마가 있어 보여 멋있다”며 웃었다. 예선 첫 승리를 가져간 우리나라 여자 컬링 대표팀은 같은날 오후 8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일본과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강릉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가문의 이름으로… 메달 사냥 나서는 환상의 호흡

    가문의 이름으로… 메달 사냥 나서는 환상의 호흡

    대한민국 4인조 컬링 대표팀이 동계올림픽 첫 메달에 도전한다.대한민국 컬링 선수단은 평창동계올림픽 믹스더블(혼성 2인조)에서 장혜지·이기정이 선전했지만 4강 진출에 실패한 아쉬움을 4인조 경기에서 달랠 참이다. 남자팀은 14일 오전 9시 미국, 오후 8시 스웨덴과, 여자팀은 15일 오전 9시 캐나다, 오후 8시 일본을 상대로 첫날 경기를 벌인다.컬링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1998년 나가노 대회부터다. 대한민국은 이보다 한참 늦은 2014년 소치 대회에 처음 출전했다. 하지만 여자 대표팀은 첫 올림픽인데도 3승 6패로 10개 참가국 중 8위에 오르는 깜짝 활약을 펼쳤다. 평창에서 여자 대표팀에 시선이 더 쏠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열린 월드컬링투어 ‘메리디안 캐나다 오픈 그랜드슬램 오브 컬링’에서 최강 캐나다를 꺾는 이변을 연출해 자신감까지 보태진 상황이다. 무엇보다 컬링 대표팀은 가족 관계 등으로 묶인 끈끈한 팀워크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반드시 메달을 따 ‘가문의 영광’으로 삼는다는 다짐이다. 여자 컬링은 김은정(스킵), 김경애(서드), 김선영(세컨드), 김영미(리드), 김초희(후보) 등이 똘똘 뭉쳐 첫 메달 역사를 쓸 태세다. 모두 김씨 성(姓)을 지녀 국제 무대에서는 ‘팀 킴’ 자매들로 불린다. 실제로 김영미와 김경애는 친자매다. 또 김은정과 김영미, 김경애와 김선영은 의성여고 컬링부 시절부터 호흡을 맞춰 온 동창들이다. 남자 컬링은 김창민(스킵), 성세현(서드), 오은수(세컨드), 이기복(리드), 김민찬(후보)이 올림픽에 처음 나선다. 이기복은 믹스더블 이기정의 쌍둥이 형이다. 김민찬은 김민정 여자 감독의 남동생이자 장반석 남자 감독의 처남이다. 김 감독과 장 감독은 부부란 얘기다. 여자팀의 첫 상대인 캐나다는 세계 최강이다. 나가노 대회부터 5회 연속 메달을 가져간 유일한 국가다. 소치올림픽에서는 남녀 동반 금메달을 챙겼다. 한국 여자는 8위, 남자는 16위에 올라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김민정 ‘미스터 션샤인’ 출연 확정 “좋은 작품 위해 최선 다할 것”

    김민정 ‘미스터 션샤인’ 출연 확정 “좋은 작품 위해 최선 다할 것”

    배우 김민정이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인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출연을 확정했다.13일 (주)화앤담픽쳐스 측은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 ‘미스터 션샤인’에 김민정이 캐스팅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한말을 배경으로 제작되는 tvN 새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2017년 11월부터 본격적인 야외 및 특수 촬영에 돌입했다. 철저한 고증을 통해 심혈을 기울여 조성되고 있는 대전과 논산 세트가 마무리 되는 2월 말부터 본격적인 세트 촬영에 들어가게 된다. 화앤담 측은 “캐스팅이 마무리 된 만큼 보다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작진과 출연진에 대한 응원을 부탁했다. 한편, tvN 새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역사에 기록되지 않았으나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의병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오는 7월중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달팽이호텔’ 이상은-송소희-김재화, 투숙객으로 등장 ‘훈훈 케미 예고’

    ‘달팽이호텔’ 이상은-송소희-김재화, 투숙객으로 등장 ‘훈훈 케미 예고’

    이상은, 송소희, 김재화가 ‘달팽이호텔’ 투숙객으로 등장한다.6일 방송되는 올리브 ‘달팽이 호텔’ 2화에서는 나이도, 직업도 제각각인 상상초월 게스트들의 첫 방문기가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주 첫 방송에서 ‘달팽이 호텔’의 특급 직원 이경규와 성시경, 김민정이 오픈을 앞두고 손님 맞이에 분주한 모습을 보여준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어떤 훈훈한 장면들이 그려질지 기대감이 커진다. 먼저 ‘달팽이 호텔’의 1호 투숙객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국 국악의 아이콘 송소희가 등장한다. 과거 깜찍한 외모와 뛰어난 국악실력으로 ‘국민 국악소녀’라는 별명을 얻었던 송소희는 객실에 꼭 필요한 물건으로 전기장판을 꼽으며 전기장판에 대한 집착을 드러내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또한 갑자기 훌쩍 ‘나홀로 드라이브’를 떠나겠다며 통보해 총지배인 경규를 당황하게 하는 등 그동안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스물 두 살 송소희’의 색다른 매력이 공개될 전망. 이어 ‘반가운 얼굴’ 배우 김재화도 호텔에 입성한다. ‘달팽이 호텔’을 찾은 김재화는 두 아들의 엄마가 된 이후 최초의 자유여행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며 행복해 했다는 후문. 또한 누구와도 잘 어울리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총지배인 경규와 단 둘이 떠난 옷 쇼핑에서 환상 케미를 뽐내 큰 웃음을 유발한다.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원조 싱어송라이터 이상은은 음악적 영감을 얻기 위해 ‘달팽이 호텔’에 방문한다. 데뷔 30년 만에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에 첫 출연한 이상은은 정선역으로 마중나온 김민정과의 첫 만남에서 카메라를 의식한 듯 긴장한 모습을 보였으나 특유의 소탈한 성격으로 다양한 게스트들과 특별한 케미를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첫 방송부터 환상적인 호흡을 보였던 ‘달팽이 호텔’ 3MC의 케미스트리 또한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첫 손님 맞이를 시작한 세 사람은 ‘달팽이 호텔’ 환영 멘트를 만들어 수없이 연습했으나, 긴장한 나머지 박자를 못 맞추는 등 손님들 앞에서 귀여운 실수를 연발하며 웃음을 안길 전망이다. 한편, 올리브 ‘달팽이호텔’은 이날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올리브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표현의 자유는 좋으나 언론매체 존중은 어떻게?”

    “표현의 자유는 좋으나 언론매체 존중은 어떻게?”

    2일 오후 2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언론 표현의 자유와 개헌’ 세미나가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민병욱) 주최로 열렸다. 이달 초 국회 개헌특별위원회 자문위원회 보고서가 나온 이후 정치권을 중심으로 권력구조 개편 방향 등과 6월 개헌 필요성을 두고 공방이 한창인 가운데 자문위에서 마련한 새 헌법 조문시안 중 언론분야에 대한 논의라 주목됐다. 세미나는 이홍훈 전 대법관의 기조연설에 이어 언론법학회장인 이재진 한양대 교수의 사회로 국회 개헌특위 자문위 참여위원과 언론법제분야 및 저널리즘 분야 학자 등 8명이 토론하는 순서로 2시간여동안 진행됐다. 사법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된 이 전 대법관은 함보현 변호사가 대독한 기조연설을 통해 “자유권을 확대한다는 큰 전제 아래 정보기본권에 대한 상세 조문을 신설하고 표현의 자유와 집회 결사의 자유를 별도의 조항으로 규정하는 방안 등 많은 논의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 전 대법관은 특히 “알권리로 대표되는 정보기본권의 경우, 지금까지 헌법 21조의 표현의 자유 규정에서 그 헌법적 근거를 찾와 왔는데 이번 조문 시안에서는 이를 알권리, 정보접근권, 자기정보 결정권, 정보문화향유권 등으로 세분화하여 신설했다”면서 “이는 고도의 정보화시대,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정보의 가치가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는 현실적인 필요와 함께 자유로운 의사의 형성은 정보에의 접근이 충분히 보장됨으로써 비로소 가능한 것이라는 대의에 보다 충실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고 평가했다. 토론자들이 이날 집중 거론한 조항은 새 헌법 조문시안 29조의 ‘모든 사람은 자유롭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권리를 가지며,이에 대한 허가나 검열은 금지된다’(1항)와 ‘언론매체의 자유와 다원성, 다양성은 존중된다’(2항)였다. 1항은 현행 헌법 21조 ‘언론 출판의 자유를 ’표현의 자유‘로 바꾼 것이며, 2항은 신설된 조항이다. ’언론 출판의 자유‘를 ’표현의 자유‘로 수정한 것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이 전 대법관은 “표현의 자유라는 기본권이 중시되고 있고, 그 내용이 폭넓기때문에 언론 출판에 비해 다양한 개념을 포괄할 수 있는 용어로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고 지적했다. 토론자인 김민정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도 같은 입장이었다. 다른 토론자인 이승선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1항의 경우, ’허가나 검열‘ 대신 ’검열 금지‘로 단순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 헌법 21조가 금지하고 있는 허가나 검열은 실질적으로 검열 금지로 해석돼 왔다는 이유에서였다. 언론매체의 자유와 다원성, 다양성 존중을 골자로 한 2항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나왔다. 이 전 대법관은 이와관련 ’가급적 불필요한 규제의 여지를 최소화함으로써 언론매체의 활동을 보장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평가했다. 이 교수는 1988년 헌법재판소 개소 이래 언론의 자유는 언론매체의 자유, 언론사의 자유,언론인들의 자유를 의미해 왔다는 점에서 언론매체라는 용어를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또 ‘언론의 자유를 보장한다’거나 ‘언론의 자유를 가진다’라고 규정하지 않고 ‘존중한다’라고 규정한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언론의 자유는 자유민주주의 헌법 국가가 생존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존중한다’는 규정은 더 명확하고 적절하게 수정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언론매체의 자유’라는 신설조항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도 기본권 향유의 주체로서 언론매체를 어떻게 정의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언론매체의 자유를 개별적으로 언급한 것은 통상적인 표현의 자유만으로는 보장되지 않는 추가적 권리를 언론매체가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언론매체를 어떻게 정의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나아가 언론매체의 다원성과 다양성은 존중된다는 표현에 대해서도 인권존중, 생명존중 처럼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중요한 기본가치임을 강조하는 추상적이고 서술적 서술이 아니라 국가가 언론매체의 다원성과 다양성 확보를 위해 적극적 역할을 수행할 것을 요구하는 의미라면 언론매체를 정의해야 할 입법상의 난제에 봉착할 뿐만 아니라 다원성과 다양성 확보라는 미명아래 언론생태계에 불필요한 국가의 개입이 생겨날 위험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충남대 이 교수는 3항(언론 출판이 타인의 명예나 권리를 침해한 때에는 피해자는 이에 대한 배상 또는 정정 등을 청구할 수 있다)에 대해 불필요한 조항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현행 헌법 21조 4항이나 이 3항이 권위주의 시대의 산물로 기본권 조정의 법리에 의해 충분히 해소될 수있는 사안으로 언론과 개인 표현 언론출판 개념의 모호성 등의 위험을 내포하면서까지 조문에 담을 이유는 없다는 뜻이었다. 이와관련, 국회 개헌특위 자문위 참여위원으로 일한 조소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3항은 논의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있었던 대목이라면서 다수의견으로 서술됐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표현의 자유의 책임이라는 점에서 타인의 명예나 권리를 침해한 경우 피해배상 청구권과 함께 정정보도 청구권 등을 명시한 것과 관련하여 손해배상과 정정보도 청구 등의 주체를 피해자에 한정할 것인지 여부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타인의 배상청구까지 인정하게 되면 범위가 과도하게 넓어질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조문안과 같이 규정하기로 합의하였다“고 설명했다. 박현갑 기자 eagleduo@seoul.co.kr
  • ‘달팽이호텔’ 김민정, 털털함이 매력인 이 언니 “이런 표정도 예쁘다니”

    ‘달팽이호텔’ 김민정, 털털함이 매력인 이 언니 “이런 표정도 예쁘다니”

    ‘달팽이 호텔’ 배우 김민정이 종일 화제인 가운데, 그의 소탈한 일상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30일 오후 방송된 올리브 새 예능 ‘달팽이 호텔’에 배우 김민정(37)이 출연, 털털한 모습을 공개하면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김민정의 평범한 일상이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평소 SNS를 통해 일상생활을 공개하는 등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김민정은 지난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배우 박성웅과 찍은 셀카를 올리며 두터운 친분을 자랑했다. 두 사람은 JTBC 드라마 ‘맨투맨’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김민정은 이날 “운광과 도하! 울 오빠는 내가 지킨다”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박성웅과 찍은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비슷한 표정을 지으며 코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김민정은 눈을 치켜뜨거나 입술을 쭉 내미는 등 다소 과격한 표정을 지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네티즌은 “사진 보고 빵 터짐”, “뭘 해도 예쁘네요”, “초코송이 머리, 귀여워요!”, “친남매 같은 두 분, 보기 좋아요”, “이런 표정마저도 예쁘다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김민정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달팽이 호텔 김민정, 변함없는 어린시절 사진 공개 ‘또렷한 이목구비’

    달팽이 호텔 김민정, 변함없는 어린시절 사진 공개 ‘또렷한 이목구비’

    ‘달팽이 호텔’ 김민정의 과거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지난 30일 방송된 OLIVE ‘달팽이호텔’에서는 배우 김민정이 성시경에게 연기자로서의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민정은 “나는 정말로 20대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그냥 나이 드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정은 “나도 (아역부터 연기를 했기 때문에) 오래 일을 한 사람이다. 그렇다고 경력에 비해 나이가 많은 건 아니다. 그래서 초심을 잡고 있는 게 쉽지 않다. 일이 주어지는 것 자체에 감사해야 하는데 그 마음을 갖고 있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이에 성시경은 “경력이 쌓인 만큼 분명 더 잘하는 부분이 있다고 믿는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방송 화면에는 김민정의 어린 시절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김민정은 지금과 변함없는 이목구비를 자랑했다. 사진=OLIVE ‘달팽이호텔’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달팽이호텔’ 김민정 “호텔 서비스 중 최고는 사우나” 아재美 발산

    ‘달팽이호텔’ 김민정 “호텔 서비스 중 최고는 사우나” 아재美 발산

    배우 김민정이 가장 좋았던 호텔 서비스로 사우나를 꼽았다.지난 30일 방송된 OLIVE 새 예능프로그램 ‘달팽이호텔’에서는 방송인 이경규, 가수 성시경, 배우 김민정이 산골에 위치한 호텔 운영을 위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세 사람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이경규는 김민정에게 “호텔에 갔을 때 받은 서비스 중에서 어떤 게 제일 좋았어?”라고 물었다. 이에 김민정은 “저는 강원도 쪽에 등산을 많이 가서 그 주변 호텔을 많이 이용했다. 그래서 그런지 가장 좋은 건 사우나다. 그런데 우리 호텔에는 없어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성시경은 “예전에도 아저씨 감성이긴 했는데 점점 완성형이 되어가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정 또한 “내 영혼은 60~70대쯤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OLIVE ‘달팽이호텔’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법무부 인사

    법무부 인사

    2월 5일자 검찰 정기인사(609명)■법무부 ◇전보 <법무부>△범죄예방기획과장 박하영△감찰담당관실 검사 이진용△기획검사실 검사 김영준△검찰과 검사 이건표△형사기획과 검사 최재순△공안기획과 검사 신상우△국제형사과 검사 김남수△형사법제과 검사 한상형△인권조사과 검사 허용준<법무연수원>△연구위원 정규영△교수 유병두 김재하(주일본대사관 파견복귀)<법무연수원 용인분원>△용인분원장 안미영△교수 김윤희 조남철<대검찰청>△범죄수익환수과장 김민형△공안3과장 김영기△검찰연구관 이건령△검찰연구관 이영창 김경근 김승언 정태원 이정우 유광렬 민경호 유경필 정원두 백승주 나의엽 정현 김지영 박대환 김정옥 정일권 장대규 김정환<서울고검>△검사 강길주(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직무대리 유지)△검사 김재훈 박혜경 정경진<대전고검>△검사 임창국<대구고검>△검사 정승면<서울중앙지검>△제4차장 이두봉△형사9부장 김종근△공정거래조사부장 구상엽△조세범죄조사부장 최호영△범죄수익환수부장 박철우△공판2부장 최용규△검사 황정현 정수진 강세현 김윤선 김영남 이유선 조용후 손상욱 신건호 서현욱 허지훈 김은하 장준호 김상민 김지혜 엄재상 정유선 김현우 나하나 김봉진 유민종 천헌주 소정수 정화준 문하경 류주태 김성태 이근정 홍정연 엄영욱 소재환 윤석환 천재인 오대건 서동범 양익준 전영우 김지윤 이혜현 허선주 장태형 우옥영 정승원 김승기 신영민 오준근 이슬기 성재호 이상민 김희송 안성민 이승철 이희준 조도준 이소연 우재훈 심기호<서울동부지검>△형사1부장 김종범△형사2부장 안형준△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박은정△공판부장 윤중현△부부장 김효섭△검사 원형문 박석용 이세희 이시전 김승우 최윤희 노경은 박수정 허정<서울남부지검>△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강형민△공판부장 강대권△부부장 최영아△검사 임일수 최형원 최재만 최종필 최수봉 한문혁 이동현 오민재 신은식 최상훈 정정욱 이은주 이수현 박재평 김미영 권슬기 황호석 김보미 허수진 엄상준<서울북부지검>△형사5부장 권기환△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박기종△검사 최준호 김금이 김호경 윤인식 박지영 은종욱 이수환 오보미 안세준 염호영 김광락 성진영<서울서부지검>△형사5부장 정영학△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오정희△공판부장 나창수△검사 조희영 정현승 김상균 박혜란 김재성 김재환 황윤재 송한섭 송새봄 김미경 고명아 김녹원 김수지<의정부지검>△형사5부장 이기영△검사 신혜진 국상우 진호식 이정화 남대주 송명진 황경원 박경화 정선철 박재호 조현일 안미현 김경년 권동욱 김수희 이부용 남재현 정경영 민은식 이신애 박민지<고양지청>△부장 김은심△검사 김지영 황수연 성기범 김미혜 김태호 허태훈 박예진<인천지검>△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오세영△외사부장 신승호(주유엔대표부 파견복귀)△공판송무부장 이준식△검사 홍석기 김영오 김연실 추의정 소창범 박향철(금융정보분석원 파견) 조철 정우준 안준석 최수지 김진우 이승민 김민석 김민정 조동훈 백상준 이수정 김재우 서지원 황진선 양귀호 권근환 유주현 전영경 조윤경 차대영 변재은 허윤행 손용도<부천지청>△부장 강남수△검사 김재남 장진영 장유강 황재동 김세현 김하영 이선미 이채훈<수원지검>△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박현주△부부장 이영규(헌법재판소 파견 유지)△검사 임삼빈 권찬혁 이정민 이상혁 최종혁 정영서 이지혜 김진영 한주동 윤성호 최명수 이재표 허세진 조소인 김경태 이성화 박규남 서아람 고은진<성남지청>△검사 어인성 박종선 최지현 김현우 정민희 김민아<여주지청>△검사 정유리 조진용 박노산 원경희 이휘소<평택지청>△ 검사 김동직 박건태 류의준 김한준 최재호 최혜민 하보람 양서원 김소영<안산지청>△부부장 김한조 김향연(서울고검 공정거래팀 직무대리)△검사 심형석 추창현 이주현 김형아 강명훈 황영섭 송선민 김춘성 김은정 심강현<안양지청>△부장 구승모(주LA총영사관 파견복귀)△부부장 고형곤△검사 김태견 조윤철 최수경 최승환 김현수 나소라 송가형 정윤정 정세연<춘천지검>△차장 안권섭△검사 이정우 허준 정보영 이자경 임병일<강릉지청>△검사 구승기 민경원 박재성 김수길 서민우 박동준<원주지청>△부장 유동호△검사 이현진 남상오 김동민 김해슬 김다락 강인선<속초지청>△검사 권오장(춘천지검 직무대리) 최선희<영월지청>△검사 안홍균 김동휘<대전지검>△형사1부장 고경순△형사2부장 정종화△특수부장 전준철△특허범죄조사부장 김욱준△부부장 최창민△검사 조영희 오미경 김정국 김지언 이규원 장려미 김한민 이주훈 김해밝은 정윤식 박재훈 김은혜 국양근 현승록 이승훈 오광일<천안지청>△검사 강현정 이평화 이상돈<홍성지청>△검사 이수행 김윤진 박영우 김정화<공주지청>△검사 신기창 정소영(대전지검 직무대리)<논산지청>△검사 임진철<서산지청>△검사 차병곤 노영진 강민정<청주지검>△검사 손찬오 박현규(한국거래소 파견복귀) 김도연 임예진 정가진 장영일 최현주<충주지청>△검사 강현호 한대광 김민수<제천지청>△검사 송형진<영동지청>△검사 신의호<대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부장 김기문△검사 김종우(법무연수원 용인분원 교수) 오종렬 유효제 이상훈 이동근 이경석 차경자 권영필 김민정(UNCITRAL,송도 파견 예정) 신헌섭 김정훈 장지영 배석희 김슬아 문태권 조혜민 송성광<대구서부지청>△검사 진혜원 이수진 최윤경 임지수 최민준 채필규 박철량<안동지청>△검사 이재원 윤오연<경주지청>△검사 박중화 이자희 홍등불 정주희<포항지청>△검사 양근욱 박경남 조지현 석동현 원상환 유승진 오세진<김천지청>△지청장 황현덕△부장 강승희△검사 박진섭 박광호 원민영 김현창<상주지청>△ 검사 임성수 도윤지<의성지청>△ 검사 유광선<영덕지청>△ 검사 박승균(대구지검 직무대리)<부산지검>△제1차장 김재구△형사2부장 박현준(헌법재판소 파견복귀)△검사 장준호(법무연수원 용인분원 교수) 신동원 김봉준 이준동 이일규 권나원 손정현 송규영 신미량 이정훈 이창희 오상연 이자영 김영식 조종민 진종규 김미선 김현웅 박경세 송윤상 최주원 이정규<부산동부지청>△부부장 구자현(법무부 법무검찰개혁단장)△검사 이광석 김은경 최유리 송혜숙 이현석 이정 신지원<부산서부지청>△검사 이은우 진아름<울산지검>△검사 홍보가 김기룡 서경원 김상준 이경식 임아랑 전효곤 정정화 최갑진 손유빈 박성현<창원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단장 임용규△부부장 전계광△검사 이희찬 이재만 박건영 성병규 한연규 한강일 이승필 한은지 이준석<마산지청>△ 검사 배관성 반영기 김호정 박윤상 정재연<진주지청>△검사 이희성 이재인 김지혜<통영지청>△검사 이형석 여한울 고두성 박아름<밀양지청>△검사 오재준 조재학<거창지청>△검사 배한진<광주지검>△특수부장 허정△부부장 김형석△검사 홍용화 황성민 장인호 김은미 신도욱 김형걸 전수진 방준성 신현만 이정민 이영진 이주현 최한얼 홍동기 김형철 권인표 오연택 박영수<목포지청>△검사 박지용 조상규 윤기형 김영준 우세호 이하영<장흥지청>△검사 김승곤<순천지청>△검사 임두환 한대웅 김미지 황성아 김상범<해남지청>△검사 오신환 민경재<전주지검>△검사 이찬규 이선영 김벼리 최준환 최영준 최대호<군산지청>△검사 박기웅 임현철 강정욱 유희경 최예원 김인선<정읍지청>△검사 정현욱 박형건 고현욱<남원지청>△검사 박가희<제주지검>△검사 권유식 박준영 박양호 이호석 정수정 박금빛 김수민 하용만◇타기관 파견 등△여성가족부 파견 전미화△여성가족부 파견복귀 안성희△국민권익위원회 파견 권현유△국민권익위원회 파견복귀 조두현△법제처 파견 공봉숙△법제처 파견복귀 유정호△금융정보분석원 파견복귀 이춘△주일본대사관 파견 김승호△주유엔대표부 파견 황우진△주LA총영사관 파견 문지선△최순실등국정농단특검 파견복귀 김영철 문지석△인천광역시 파견복귀 이승영△국회 파견 김승걸△국회 파견복귀 고진원△헌법재판소 파견 유태석 신대경△헌법재판소 파견복귀 이혜은△한국거래소 파견 김병문△UNCITRAL 송도 파견복귀 김진호◇검사 신규임용 <서울중앙지검<△검사 신충섭 박현우<서울동부지검>△검사 김재현 조윤정<서울남부지검>△검사 신가현<서울북부지검>△검사 박선영 김지혜<서울서부지검>△검사 최정수<의정부지검>△검사 정주미<고양지청>△검사 김가연<인천지검>△검사 성혜진<수원지검>△검사 봉진수 권예리<성남지청>△검사 김연중<안양지청>△검사 최혁 유소영<대전지검>△검사 정고운<청주지검>△검사 최희선 김원재<대구지검>△검사 나욱진 오정헌<부산지검>△검사 김태영<부산서부지청>△검사 이재영<울산지검>△검사 김마로<창원지검>△검사 안덕중<광주지검>△검사 서민욱<순천지청>△검사 김문주<전주지검>△검사 강병하◇신규임용 예정(4월 1일자) <서울중앙지검>△검사 구자원 손성민<서울동부지검>△검사 전경민<서울남부지검>△검사 최민혁<서울북부지검>△검사 김연재<서울서부지검>△검사 최광진<의정부지검>△검사 이거량<인천지검>△검사 이수영<수원지검>△검사 한윤석<안양지청>△검사 성찬용<춘천지검>△검사 안동찬<대전지검>△검사 김유완<대구지검>△검사 최정훈<부산지검>△검사 박종현<부산동부지청>△검사 이희욱<울산지검>△검사 장현구<순천지청>△ 검사 장기영<제주지검>△검사 윤장훈
  • 서울중앙지검 확대 개편…39년 만에 4차장 체제로

    서울중앙지검 확대 개편…39년 만에 4차장 체제로

    서울중앙지검이 4차장 체제로 확대 개편된다. 1979년 3차장 체제 재편 이후 39년 만이다법무부는 새달 5일 검찰 조직 개편과 상반기 검사 정기 인사(609명)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에 신설되는 4차장은 기존 1차장 산하 조사1∼2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신설되는 범죄수익환수부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3차장 산하였던 공정거래조세조사부도 공정거래조사부와 조세범죄조사부로 나뉘어 4차장 지휘를 받게 된다. 4차장 자리에는 이두봉(사법연수원 25기)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이 보임됐다. 1차장 산하 형사부는 8개에서 9개로 늘어난다. 형사9부는 금융·증권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2001년 신설됐다가 2003년 금융조사부(현 남부지검 이관)로 변경된 뒤 15년 만에 다시 만들어졌다. 형사9부장에는 김종근(29기)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장이 보임됐다. 범죄수익환수 업무의 쌍끌이를 위해 대검찰청에 범죄수익환수과를, 중앙지검에는 범죄수익환수부를 신설해 서울중앙지검 김민형(31기) 부부장 검사와 박철우(30기) 광주지검 특수부장에게 지휘를 맡겼다. 여성 검사로는 처음으로 문지선(34기) 검사와 김민정(39기) 검사가 각각 재외공관(주LA총영사관), 국제기구(국제상거래법위원회)에 파견됐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달팽이호텔’ 이경규 “이제 날로 먹는 방송 안 해..내 자리 날아갔다”

    ‘달팽이호텔’ 이경규 “이제 날로 먹는 방송 안 해..내 자리 날아갔다”

    개그맨 이경규가 ‘달팽이호텔’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케이블채널 올리브 ‘달팽이 호텔’ 제작발표회가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렸다. 이경규, 김민정, 성시경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달팽이 호텔’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각계각층의 셀럽들이 강원도 산골짜기 작은 호텔에서 여행을 통해 만나는 과정을 담는 올리브의 새로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예능 대부 이경규가 총지배인을 맡아 성시경, 김민정과 함께 게스트들에게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선사하는 ‘세상에 하나 뿐인 호텔’을 운영하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경규는 출연을 결심하게 된 질문에 “쉬어간다는 의미의 프로그램명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많이 날로 먹었기 때문에 이제 날로 먹는 방송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오랫동안 활동하다 보니 스튜디오 예능은 잘 안 들어온다”며 “신동엽, 김용만, 김성주, 전현무가 스튜디오를 다 해 먹는다. 내 자리가 날아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올리브 ‘달팽이 호텔’은 오는 30일 화요일 밤 10시 50분 올리브, tvN 동시 방영으로 첫 전파를 탄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리 보는 메달리스트] ‘컬스데이’ 열풍 잇는 金시스터스

    [미리 보는 메달리스트] ‘컬스데이’ 열풍 잇는 金시스터스

    女팀 감독·선수 6명 모두 김씨 중압감 이기려 소음 틀며 훈련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컬링 대표팀(경기도청)은 큰 박수를 받았다. 불모지나 다름없는 환경에서 사상 첫 올림픽 출전권을 딴 것만도 장한데, 숙적 일본과 강호 러시아를 격파하는 등 뜻밖에 선전을 했기 때문이다. 비록 메달을 따는 데는 실패했지만, 컬링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선수들은 외모도 출중해 ‘컬스데이’(컬링+걸그룹 걸스데이)라는 애칭을 선물로 받았다.평창에선 경북체육회가 배턴을 이어받아 컬스데이 재현과 함께 메달 꿈에 도전한다. 컬링은 선수 간 호흡이 중요한 종목이라 포지션별로 최정예를 뽑지 않고, 선발전에서 우승한 팀을 국가대표로 내보낸다. 지난해 5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선 경북체육회 컬링팀이 남자와 여자, 믹스더블(혼성 2인조) 종목에서 모두 정상을 차지해 태극 마크를 달았다. 김민정(37)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주장인 스킵 김은정(28)을 비롯해 김경애(24·서드), 김선영(25·세컨드), 김영미(27·리드), 김초희(22·후보)까지 6명 전원이 김씨다. 국제대회에 나가면 “모두 자매인가”라는 질문을 심심찮게 받는다. 또 ‘팀 킴’으로도 불린다. 김경애와 김영미는 실제 자매이며 다른 선수들도 학창 시절부터 동고동락해 가족이나 다름없다. 김 감독과 장반석(36) 믹스더블팀 감독은 부부다. 남자 대표팀 김민찬(31)은 김 감독의 동생이고 이기정과 이기복(이상 23)은 일란성 쌍둥이다. 모두 15명(감독 3명, 선수 12명)인 선수단에서 7명이 혈연관계로 얽힌 것이다. 임명섭(35) 감독이 이끄는 남자 팀에서는 김창민(33), 성세현(28), 오은수(25) 등이 뛴다. 믹스더블엔 장혜지(21)가 이기정과 짝을 이룬다. 세계 랭킹을 보면 여자 8위, 남자 15위, 믹스더블 12위다. 하지만 강국과 실력 차가 크지 않아 충분히 메달을 노릴 만하다. 올림픽을 경험하지 못한 선수들이 중압감을 어떻게 이겨내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각오도 사뭇 비장하다. 훈련 때 관중이 꽉 들어찬 분위기를 내기 위해 노래나 함성 소리를 녹음해 틀며 적응력을 키우는 데 비지땀을 쏟았다. 여자 대표팀은 소치대회 금메달리스트인 라이언 프라이(캐나다)를 초청해 같이 훈련했고, 미술 심리치료를 통해 팀워크를 다졌다. 현재 캐나다로 건너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마지막 실전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는 대표팀은 오는 23일 귀국해 충북 진천선수촌이나 경북 의성군 전용경기장에서 최종 담금질에 나선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폐경 그 이상의 고통…갱년기 증후군이란

    ‘갱년기 증후군’은 폐경 전후로 생기는 여러 증상으로 ‘폐경증후군’으로 불리기도 한다. 49~51세 전후로 나타나는 폐경은 단순히 생리가 멎는 증상에서 그치지 않는다. 난소가 제 기능을 잃고 퇴화하면서 난소에서 만들어 내던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급격히 줄어든다. 이에 따라 심장질환, 골다공증, 치매, 요실금 등의 질병 위험이 높아져 미리 대비해야 한다. # 홍조ㆍ가슴 두근거림ㆍ우울감 등 14일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에 따르면 갱년기 증후군은 하나의 증상이 아닌 여러 증상의 집합체다.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고 얼굴과 가슴 부위가 화끈거리는 홍조와 식은땀, 심장이 두근거리고 불안한 마음 등이 일반적인 증상이다.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밤에도 자주 화장실을 찾는 증상도 나타난다. 손·발가락, 팔목, 무릎, 발목의 관절통과 관절경직을 경험하거나 원인 모를 두통, 어지러움이 나타나기도 한다. 상복부 팽만감과 체중 증가도 동반된다. 김민정 산부인과 교수는 “정신적으로는 갑자기 불안감을 느끼고 신경이 예민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며 “우울감, 고독감과 함께 만사가 귀찮아지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며 수면장애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 심혈관질환ㆍ골다공증 발병 위험 여성 호르몬 결핍으로 생길 수 있는 질병 중 가장 흔한 것은 심근허혈증, 동맥경화증 등의 심혈관질환과 골다공증이다. 김 교수는 “여성호르몬은 지질대사에 관여하기 때문에 폐경 10년 뒤 심혈관질환이나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급격히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폐경이 되면 급격하게 골밀도가 감소하면서 같은 연령의 남자보다 10배 높은 골밀도 소실을 보인다”며 “골다공증은 여러 부위의 골절을 일으키는데 특히 대퇴경부 골절은 1년 내 사망률이 20%에 이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혈액검사를 통한 혈중 콜레스테롤 검사와 중성지방 검사, 심전도 검사, 난소 나이를 측정하는 항뮬러관 호르몬 검사, 소변 속 칼슘 측정, 유방암 검사, 자궁암 검사, 골반 초음파 검사를 주로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 호르몬ㆍ식사ㆍ운동요법 병행해야 갱년기 증후군 치료는 주로 호르몬 요법과 식사요법, 운동요법을 사용한다. 갱년기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을 통한 적정 체중 유지와 금주, 금연,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 교수는 “사회활동을 유지하고 나만의 취미생활을 만들거나 자신의 감정과 관련해 가족과 자주 대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전문의와 상담하면 많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금빛 예열… 땀은 배반하지 않는다

    금빛 예열… 땀은 배반하지 않는다

    다음달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은 갈고닦은 바를 세계인 앞에 마음껏 펼쳐 보인다. 10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D-30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선수단엔 긴장감과 기대감이 엇갈렸다. 이젠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는 얘기엔 낯빛이 어두워졌다가도 승리를 거두는 ‘달콤한 순간’을 떠올릴 땐 미소가 살짝 반짝였다. 매서운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굵은 땀방울을 흘린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쇼트트랙 대표팀은 기초 체력 훈련을 거의 마무리하고 빙판에서의 속력을 올리는 데 애쓰고 있다. 무뎌졌을지 모르는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도 바쁘다. 선수촌 훈련장은 에어 펜스를 갖춰 시원스럽게 속도를 끌어올리며 최종 담금질을 하기에 좋은 여건이다. 김선태 총감독은 “개막식 다음날인 2월 10일 남자 1500m에서 잘 풀리면 나머지도 좋은 기운을 받을 것”이라며 “꼭 메달을 따고 넘어가야 하는 종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선수들과 (계주 도중) 부딪히지 않기 위한 세밀한 전략을 다듬는 데 주력 중”이라며 “(올림픽이라는) 마침표를 잘 찍고 싶다”고 덧붙였다. 곽윤기(29)는 “여태까지 대표팀 중 가장 훌륭한 후배들을 만났다. 편안함을 느낀다”며 “남자 팀이 여자 팀에 비해 기대를 덜 받는다지만, 그럴수록 나중에 큰 기쁨을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남자 아이스하키팀은 지난해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월드챔피언십(1부 리그)으로 승격한 기세를 몰아 평창에서도 ‘기적’을 일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를 위해 현재 인원 37명 중 조만간 25명을 추릴 예정이다. ‘아이스하키의 히딩크’ 백지선 감독은 “평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다. 열심히 훈련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며 “거스 히딩크 감독께서 한국 축구에 좋은 결과를 쏟아냈듯이 나도 결실을 얻겠다”고 다짐했다. 김기성(33)은 “조별 리그를 뚫으면 다음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열심히 해 2002 한·일월드컵 때처럼 놀라운 성적을 올리겠다”며 힘주어 말했다.컬링 대표팀도 2014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라이언 프라이(40·캐나다)를 선생님으로 모셔 족집게 과외에 한창이다. 그는 “캐나다를 꺾겠다”며 올림픽을 경험하지 못한 한국 팀에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오는 13~24일엔 캐나다에서 열리는 그랜드슬램 대회를 뛰며 마지막 담금질에 나설 계획이다. 탄탄한 호흡을 뽐내는 여자 국가대표 ‘팀 킴’(Team Kim)은 멘탈 프로그램인 미술 심리치료 수업을 따로 받았다고 털어 놨다. 김민정(37) 감독은 “선수, 심지어 자매조차 크게 다른 성향을 분석하기 위해 지난해 받았다”고 설명했다. 감독부터 주장을 가리키는 ‘스킵’ 김은정(28), 김경애(24·서드), 김선영(25·세컨드), 김영미(27·리드), 김초희(22·후보)까지 모두 김씨여서 ‘팀 킴’이란 별칭을 얻었다. 실제 김영미와 김경애는 자매다. 김 감독은 “메달을 기대해도 좋겠다는 말씀을 당차게 드린다”고 강조했다.프리스타일스키 에어리얼은 현실적으로 평창에서 메달을 바라기 어렵다는 게 내부 평가다. 그러나 조성동 감독은 “지금 준비한 난이도에서 감점 없이 깔끔하게 완결하도록 애쓰겠다.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길 수 있는 경기를 선사하겠다”며 입을 앙다물었다. 진천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일일찻집·이사·말벗 봉사… 사랑과 나눔 꽃피는 ‘광진 ’

    일일찻집·이사·말벗 봉사… 사랑과 나눔 꽃피는 ‘광진 ’

    지난 22일 낮 12시 30분, 서울 광진구 자양2동 주민센터는 겨울 추위를 녹이는 온정으로 가득했다. 이날 주민센터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열린 ‘사랑의 일일찻집’을 찾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일일찻집을 꾸린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찻집을 찾는 사람들에게 차, 커피, 수정과, 귤, 떡, 한과 등을 내놓기 바빴다. 점식식사 후 직장동료와 함께 찻집을 찾은 김민정(25·자양2동)씨는 “점심시간엔 식사 후 커피숍에 가곤 하는데 커피도 마시고 소외 계층도 도울 수 있어 이곳을 찾았다”며 “커피 한잔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된다니 봉사활동에 동참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했다.일일찻집은 광진구의 대표적인 나눔 사업이다. 찻집을 통해 성금도 모으고 기부물품도 받는다. 성금은 전액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 어려운 이웃들의 생활비·주거비·교육비·의료비 등에 사용된다. 쌀·라면·김치 같은 기부물품은 기초생활수급자나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층에 전달된다. 각 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최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지원한다. 새마을부녀회에서 음료와 다과를 준비하고 점심으로 떡국을 제공한다. 지난 5일 화양동을 시작으로 7일 구의2동, 12일 능동·군자동, 14일 광장동·자양1·4동, 15일 구의1동, 19일 구의3동·중곡4동, 20일 중곡 2·3동에서 열렸다. 새해 1월 16일 중곡1동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지난달 24일 광장동 신동아파밀리에아파트 앞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값진 호떡’이 불티나게 팔렸다. 이웃돕기 기금 마련을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 ‘사랑의 씨앗 호떡’ 판매 행사에 주민들이 대거 몰리면서 없어서 못 파는 상황까지 연출됐다. 사랑의 호떡 판매 행사는 광장동 지역 주민들이 의기투합해 지난달 13일 시작, 이날까지 열렸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사비를 모아 포장마차를 꾸리고 반죽에 아몬드, 땅콩 같은 견과류를 넣은 호떡을 만들어 개당 1000원에 판매했다. 이날까지 판매 수익금 191만원은 전액 광장동 주민센터에 기부됐다. 박영숙 광장동 자원봉사캠프장은 “호떡 판매 외에도 광장동 소재 경로당 21곳에 무료로 호떡을 만들어 전달했다”며 “몸은 좀 힘들더라도 세상 어디에도 없을 호떡을 만든다는 생각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광진구 전역에 뿌리내린 자원봉사가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만드는 데 핵심 동력이 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자원봉사를 주축으로 한 주민 간 네트워크를 통해 섬김과 나눔 정신이 지역 곳곳에 고루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광진구의 자원봉사는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1998년 12월 문을 연 광진구자원봉사센터가 지역 내 자원봉사자와 봉사단체 등을 총괄 관리, 지원한다. 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는 이달 기준 7만 2401명에 달한다. 지난해 12월 6만 8190명에서 4211명 늘었다. 사랑의 이사봉사단, 가족봉사단, 광진구 청소년 환경봉사단, 경로당 어르신 대상 한글봉사단, 저소득층 전기시설물 점검 재능기부단 등 다양한 단체들이 활동하고 있다. 사랑의 이사봉사단은 급한 사정으로 집을 옮겨야 하는데 비용 문제로 고민하는 어려운 이웃들의 이사를 무료로 도와준다. 이삿짐을 옮겨줄뿐더러 집 정리까지 해 준다. 문현태 단장은 “발만 동동 구르던 분들이 우리의 도움을 받고 좋아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행복함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가족봉사단은 부모와 자녀가 봉사활동을 한다. 건강한 가족 문화를 만들고, 자원봉사를 하려는 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 활동 기회를 주기 위해 구성됐다. 매월 첫째·셋째 주 일요일 광진노인보호센터를 찾아 치매 어르신들을 돌본다. 경기 가평의 중증 여성 장애인 공동체 ‘성가정의 집’ 봉사, 한강 환경정화 활동 등도 한다. 양은숙 단장은 “자녀와 함께 자원봉사를 하면 대화를 많이 하게 돼 예전보다 더 가까워진다”며 “가족이 함께하는 봉사활동이야말로 건강하고 따뜻한 가정과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라고 했다. 각 동에는 자원봉사 거점인 ‘동 자원봉사 캠프’가 활성화돼 있다. 2009년 10월 15개 동에 동 캠프가 출범했다. 동 캠프 상담가가 마을 내 자원봉사 활동을 발굴, 기획하고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활동한다. 자원봉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캠프에 참여할 수 있다. 중곡4동 캠프는 대원고등학교, 용곡초등학교 등 학교 밀집 지역 특성을 살려 청소년과 함께하는 환경정화나 비누·수세미 만들기 등을 한다. 구의3동 캠프는 마을화단 꽃길 조성, 동대부여고와 함께하는 홀몸 어르신 말벗봉사 등을,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첫 시범 동인 군자동 캠프는 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 배식, 은둔 어르신 대상 네일아트 등을 한다. 중곡3동 캠프는 봉사자들이 직접 재활용 비누를 만들거나 폐현수막·폐우산을 활용한 가방을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으로 저소득층을 돕는다. 자원봉사 활성화 프로그램과 지원책도 다양하다. 매년 여름·겨울 방학엔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자원봉사 체험학교’를 운영한다. 방학 때마다 200~300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배려가 있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의자받침 뜨기’, 쓰레기 분리수거 활동, 폐현수막 팔토시와 이면지 노트 체험, 수화교실과 장애체험 등을 진행한다. 자원봉사단체와 수요처 교류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연 2회 개최, 매년 10월 자원봉사 홍보·체험을 위한 ‘광진구 자원봉사 박람회’ 개최, 1년 365일 자원봉사를 생활화하자는 의미의 ‘1365 자원봉사 릴레이’ 추진 등도 한다. 한 해 동안 지역 사회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 자원봉사 유공자를 선정해 구청장 표창을 하고 연간 300시간 이상 봉사자들에겐 인증서와 배지를 수여한다. 광진구 관계자는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는 우리 사회 희망이자 빛”이라며 “자원봉사는 단순히 남을 돕기 위한 일이 아니라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홈 실전 훈련·지원도 없어요”… 컬링 휘감은 냉기류

    “홈 실전 훈련·지원도 없어요”… 컬링 휘감은 냉기류

    강릉 컬링센터 활용 기간 제약 女대표팀 훈련 총 9일에 불과27일 오후 1시 컬링 국가대표 미디어데이가 열린 강원 강릉컬링센터 분위기는 냉랭했다. 빙판에서 뿜는 냉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감독과 선수들은 “홈 이점을 제대로 못 살리고 있다”며 대한컬링경기연맹에 아쉬움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활력으로 가득해야 할 행사가 성토의 장으로 바뀌었다. 김민정 여자 대표팀 감독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많이 부족하다”며 “남은 기간 최대한 많이 지원돼야 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데 객관적으로 볼 때 힘들다는 생각”이라고 작심 발언을 했다. 그는 “홈 이점을 누리려면 올림픽 경기장에서 플레이하는 게 중요한데 지난 5일을 포함해 남은 기간까지 합쳐도 9일밖에 안 된다. 실전에 대비한 소음 훈련도 제대로 못 했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강릉센터에서 이달 말까지만 훈련할 수 있다. 이후엔 경기장 관리 주체가 강릉시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로 넘어간다. 조직위는 다음달 13일쯤 휠체어 컬링대회를 치른 후 올림픽 경기장으로 바꾸는 작업을 시작한다. 따라서 내년 2월 5일 시작하는 공식훈련 이전에는 대표팀이 이곳에서 훈련할 시간은 더이상 없다. 여자팀 주장 김은정(27)은 “올림픽에서도 지금의 샷을 똑같이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관중이 들어차면 경기장 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빙질이 확연히 달라진다”며 “외국 팀들과 겨뤄 보면 많은 관중 속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팀에선 한숨을 쉰다”고 말했다. 컬링 대표팀에서 볼멘소리가 번지는 데는 지난 8월 연맹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 탓에 관리단체로 지정된 영향이 크다. 연맹 임시 지도부가 신경을 쓰지만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대표팀 입장에 부족한 점이 많다.장반석 믹스더블팀 감독은 “보통 올림픽에 나가는 팀이라면 선수보다 스태프가 많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며 “국외 대회에 나가면 지도자들이 호텔 예약에 통역, 식사 등을 직접 준비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세계그룹에서 연간 15억~20억원을 지원한다고 들었는데 몇%나 대표팀에 투입되는지 모르겠다. 메달 가능성을 1%라도 높여야 하는 터에 피가 마른다”고 덧붙였다. 최은기 연맹 사무처장은 “대표팀과 연맹이 대립하는 모습으로 비친 것 같다. 일단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컬링장에서 연습하다가 12월 말 링크가 완성되는 진천선수촌을 이용하면 훈련장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컬링은 이번 올림픽 메달 기대 종목이다. 이달 초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PACC)에서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타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메달 가능성을 물어도 감독, 선수, 연맹 관계자 어느 누구도 자신 있게 대답하지 못했다. 기대치만 높고 제대로 된 지원이 부족한 한국 컬링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낸 현장이었다.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실컷 읽고 실컷 쓰길…책방 주인 시인의 꿈

    실컷 읽고 실컷 쓰길…책방 주인 시인의 꿈

    권하고 싶은 2000권 빼곡 31일 첫 낭독회… 책 추천도 오래 머물러 있길 바란다. 끈기 있게 읽고 쓰라고 탁자도 의자도 욕심껏 비싼 것으로 골랐다. 빨리 먹고 빨리 나가길 바라는 여느 가게들의 잇속과는 정반대의 풍경을 꿈꾼다. 그래서 간판 뒤에 심어놓은 바람도 남다르다. ‘이곳을 다녀가는 사람들에게 창작의 열기가, 훌륭한 작품이 나오길 꿈꿉니다.’도발적인 상상력으로 우리 시단에 독특한 목소리를 불어넣어 온 김이듬(48) 시인이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어오던 공간을 서점으로 꾸렸다. 고양시 일산동구에 세운 ‘책방이듬’이다. 정식 오픈을 이틀 앞둔 지난 23일 호수공원 앞에 자리한 서점은 통창으로 가을볕을 맞으며 여물기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한 해에 절반은 해외에 머물며 강의하고 사람을 만나고 시를 써온 그는 왜 ‘정주’해야 하는 서점 주인을 자처했을까. “외국에 가면 남들은 미술관이나 관광지에 가는데 저는 늘 서점을 찾아다니게 돼요. 작년엔 미국에서 시집이 번역·출간돼서 미국 8개 도시를 돌며 동네 작은 책방에서 시를 낭독했어요. 그곳에서 친구 집에 놀러 오듯 자연스럽게 찾아와 문학을 즐기는 노부부, 아이를 데려온 젊은 부부, 생기 넘치는 중고등학생 등을 보며 ‘왜 우리는 삶 속에서 문학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공간이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12평 남짓한 서점 안에는 2000여권의 책이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 가운데 절반은 시집이고 또 절반은 시인의 애장 서적들이다. 떠남과 머묾을 되풀이해온 시인이 끝끝내 간직해온 희귀본들과 새로 주문한 책들이 어우러진 서가는 시, 소설, 철학, 에세이 등 분야와 주제도 다양하지만 ‘누군가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라는 점에서는 교집합을 이룬다. 시인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책방을 모든 예술을 이야기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싹 틔울 계획이다. 31일부터는 일산·파주에 사는 작가들이 이끄는 ‘일파만파 낭독회’가 시작된다. 파주에 사는 김민정 시인이 첫 주자로 10월의 마지막 밤을 시로 채색한다. “우리는 작가들이 마음 놓고 글 쓸 수 있는 공간이 없잖아요. 낭독회도 누가 불러줘야 하는 수동적인 행사가 됐고요. 책을 읽고 싶고 글을 쓰고 싶은 사람들이 눈치 안 보고 머물고, 내 작품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으면 스스로 낭독회를 꾸려보는 곳으로 만들어 보고 싶어요. 시인뿐 아니라 소설가, 희곡작가, 에세이스트, 번역가, 사진작가 등 모든 예술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연, 낭독회를 열어 보통 사람들에게 일상 속 특별한 이야깃거리와 생기를 불어 넣어주는 책방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시인은 ‘1대1 책 처방사’로도 활약할 계획이다. 책은 읽고 싶은데 무슨 책을 읽으면 좋을지 모르는 독자들이 많다는 데서 착안한 것. “등단하기 전 습작 시절 저만 해도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까’가 늘 절실한 물음이었거든요. 요즘 기분은 어떤지, 관심사가 뭔지 세심히 물어서 누군가에게 ‘책 여행의 동반자’로 곁을 내주고 싶어요. 그게 제가 보통 사람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재능이라 생각해요.”며칠 전에는 한 동네 주민이 불쑥 들어와 글쓰기 모임은 없느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처음 보는 주민의 조언을 꼼꼼히 받아 적었다는 시인은 “동네 사람들과 함께 일기, 편지 등 글쓰기 모임도 가질 것”이라고 눈을 빛냈다. “파리만 가봐도 랭보가 드나들었던 곳, 릴케가 시 썼던 곳 등이 유명하잖아요. 누가 아나요. 책방이듬을 거쳐 간 사람이 위대한 작가가 돼서 ‘그 작가가 호수공원 옆 책방에서 10년 단골로 글을 썼대’ 소문나 명소가 될지도요.”(웃음) 글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사진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 여자축구, 세계 최강 미국과의 2차 평가전 0-6 수모

    여자축구, 세계 최강 미국과의 2차 평가전 0-6 수모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출전을 노리는 여자축구 대표팀이 또 한번 세계 최강 미국에 호되게 당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캐리의 세일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높이를 앞세운 미국에 0-6 수모를 당했다. 지난 20일 1차전 1-3 패배에 이어 미국과의 평가전을 2전 전패로 마쳤다. 역대 미국과의 A매치 상대전적에서 2무9패의 열세를 이어갔다.한국은 지난 2015년 5월 30일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친선경기 때 0-0으로 비겼지만 미국과의 11차례 경기에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대표팀은 24일 귀국해 12월 동아시안컵 출전에 이어 내년 4월 요르단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에서 프랑스 여자월드컵 출전에 도전한다. FIFA 랭킹 1위 미국에 맞선 15위 한국은 에이스 지소연(잉글랜드 첼시)에게 휴식을 주는 한편 최전방에 이금민(서울시청)을 세우고, 중원에는 전가을과 이민아(이상 인천현대제철) 등을 포진시켰다. 그러나 2015년 캐나다 여자 월드컵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인 미국의 체력과 높이에서 밀려 전반에만 네 골을 헌납했다. 후반 15분에는 김혜영(이천대교)이 수비 지역에서 상대 공격수 매간 라피노에게 공을 빼앗겼고 라피노의 패스를 받은 린 윌리엄스가 다시 한 번 한국의 골문을 갈랐다. 설상가상으로 골키퍼 강가애(스포츠토토)가 윌리엄스와 충돌하면서 목 부분을 다쳐 김민정(수원시설공단)이 대신 투입됐다. 미국은 교체 투입된 알리 롱이 후반 38분 쐐기 골을 터뜨려 6-0 완승을 자축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헌책방 주인장의 유쾌한 책 박물관] ‘키드캅’ ‘호랑이 선생님’… 어린이들 모험 세계 무궁무진

    [헌책방 주인장의 유쾌한 책 박물관] ‘키드캅’ ‘호랑이 선생님’… 어린이들 모험 세계 무궁무진

    ‘어린이’라고 하는 말은 17세기 문헌에서도 발견될 만큼 오랜 역사를 가진 단어다. 하지만 당시에 어리다는 말의 쓰임은 지금과 달라서 어리석다는 의미였다. 훈민정음을 보면 “어린 백성이 이르고자 할 바가 있어도…”라는 부분이 있는데 여기서 어린 백성의 뜻이 곧 어리석은 백성이다. 이런 쓰임이 계속 이어져 오다 1920년에 소파 방정환에 의해 나이가 어린 아이들을 부르는 말로 불리게 되었다. 그와 더불어 1923년에는 ‘어린이날’을 지정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그런데 사실상 어린이라고 부를 수 있는 연령을 법으로 확실하게 지정해 놓은 것은 아니다.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어린이날 축하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경계를 두고 재미있는 논란이 되었던 때도 있다. 문서상으로 정해진 것은 없지만 우리는 보통 초등학생 때까지를 어린이라 말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어렸을 때는 어른들이 어린이날 선물을 주기 싫어서 그렇게 딱 잘라 정해놓은 것이라고 믿었다. 초등학교 졸업식을 기준으로 그 전날까지는 어린이였는데 다음날은 아니라는 게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는 논리였다.●헌책방 근무 때 배우가 서명한 책 입수 나만의 기준은 따로 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어린이용 책이나 영화,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유치하다고 느껴졌던 그때가 어린이를 졸업한 시점이 아닐까 싶다. 친척 중에 한 분이 ‘어깨동무’라고 하는 어린이 잡지사에서 일했기 때문에 나는 몇 가지 어린이 잡지와 월간 만화책을 얻어 볼 수 있었다. 그보다 큰 장점은 서울 어린이공원 옆에 있는 어린이회관에 자주 놀러 갈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분은 내게 어린이회관 안에 있던 어린이 전용 극장인 무지개극장에서 상영하는 극장표를 때때로 가져다주곤 했다. 텔레비전과는 감히 비교할 수조차 없는 엄청나게 큰 화면으로 봤던 로봇 만화영화 몇 편들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그러다가 더이상 그곳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때가 분명히 있었다. 어린이회관, 무지개극장, 국립과학관, 그리고 사직단 안에 있는 어린이도서관에 발길이 뜸해지던 그 즈음을 나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직도서관을 찾아간 것이 중학교 2학년 여름이었다. 그리고 더이상 거기에 가지 않았다. 그렇게 어린이였던 나를 졸업하고 몇 년 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다시 어린이 세계를 경험할 계기가 있었다. 당시 나는 교회 초등부에서 보조교사를 하고 있었는데 행사의 하나로 아이들과 함께 영화를 보러 가게 된 것이다. 영화는 제목만 들어도 유치함이 느껴지는 ‘키드캅’(Kid-Cop)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괜한 사명감 비슷한 걸 갖고 있던 나는, 보고 싶지 않은 영화였지만 미리 예습을 해두면 아이들과 대화할 때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서점으로 갔다. 당시엔 영화를 개봉하면 대개 그와 때를 맞춰 영상소설 같은 제목을 달고 해당 영화를 소설로 각색한 책을 팔았다. 영상매체보다 책을 더 좋아했던 나는 보고 싶은 영화가 개봉할 때면 늘 책을 구해서 읽어보곤 했다. 아니나 다를까 서점엔 영상소설 ‘키드캅’을 팔고 있었다. 책을 열심히 탐독한 후 교회 주일학교 아이들과 함께 영화를 봤는데 솔직히 기억에 남는 것은 거의 없다. 줄거리라고 해봐야 초등학교 아이들이 자기들끼리 조직을 만들어 백화점에 숨어든 도둑 일당과 맞서 혼내 준다는 것이 전부다. 다만, 영화 속에서 초등학생들이 시디플레이어로 인기가수의 음악을 듣는다거나 집에서 컴퓨터 게임을 하고 비디오리코더를 들고 다니며 재미 삼아 영상촬영을 하는 걸 보며 은근히 놀랐다. 불과 몇 년 전, 내가 초등학생일 때는 상상도 못 했던 일이지 않은가. 한참 후에 알고 보니 영화 키드캅은 ‘왕의 남자’, ‘동주’ 등으로 유명한 이준익 감독의 데뷔작이었다. 그리고 주연을 맡은 배우 중 김민정과 정태우는 여전히 여러 매체에서 꾸준히 활동하는 성인 배우로 성장했다. 솔직히 키드캅과의 인연은 거기서 끝일 줄 알았다. 하지만 모든 건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누가 말했던가. 영화와 책으로 두 번이나 경험했던 키드캅이 기억 속에서 거의 사라졌을 즈음 충격적인 경험을 마주하게 됐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한 헌책방 직원으로 일하고 있었을 때 매일 쏟아져 들어오는 수많은 책 속에서 영상소설 ‘키드캅’을 발견한 것이다. 내겐 작은 추억이 있는 책이기에 그냥 넘어가지 않고 그 책을 집어들어 표지를 한 장 넘겼다. 순간 나는 눈을 의심했다. 거기에 김민정과 정태우가 키드캅에서 연기하던 때 썼던 서명이 있는 게 아닌가! 아마도 예전 책 주인이 영화를 보고 나서 이 책에 배우들의 사인을 받았던 것이리라. 나는 당장 그 책을 구입해 지금까지 소장하고 있다.●드라마 내용 흉내낸 책들도 많이 출간 물론 키드캅 세대는 앞서 말했듯 나와 많이 다르다. 그땐 시디플레이어 대신 카세트와 라디오로 노래를 들었고 컬러 캐릭터가 등장하는 컴퓨터 게임은 상상할 수도 없었다. 지금과 비교하자면 가진 게 거의 없었지만, 우리에겐 지금 아이들이 갖지 못한 엄청난 보물이 있었다. 바로 ‘시간’이다. 나는 키드캅보다는 ‘호랑이 선생님’ 세대다. 아마 그때 초등학생이었던 아이들치고 몸집이 커다랗고 무섭게 생긴 호랑이 선생님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선생님 역을 맡은 조경환씨가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형사 역을 맡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무서운 느낌으로 기억한다. ‘호랑이 선생님’도 키드캅과 마찬가지로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룬 텔레비전 드라마인데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이 없으니 수업이 끝나면 남는 게 시간이었다. 숙제를 대강 마쳐 놓으면 밖에 나가 놀기 바빴다. 호랑이 선생님의 인기는 대단해서 드라마 속 내용을 흉내 낸 책들도 많이 출간됐다. 학원이나 시험 성적에 매여 있지 않은 아이들 세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은 실로 무궁무진하다. 연애에서부터 모험까지 아이들이 하지 못할 일은 없다. 그 재미있는 드라마 대본을 쓴 사람이 성인만화 작가로 잘 알려진 강철수씨인 것은 당연히 그때는 알지 못했다.●만화 연재하며 주5일 ‘호랑이’ 대본 써 강철수씨는 스포츠 신문 등에 성인 취향의 연애만화를 연재하면서 한편으로 매주 다섯 번씩 호랑이 선생님 대본을 썼다니 놀라운 재능이라고 부를 만하다. 호랑이 선생님은 방송이 끝난 후 현암사에서 같은 제목으로 다섯 권짜리 시리즈 책을 펴냈는데 현재는 절판되어 인터넷에서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호랑이 선생님 방송이 종료된 후에는 후속으로 ‘꾸러기’라는 어린이 드라마를 했는데 호랑이 선생님만큼 내용이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주제가가 재미있어서 자주 흥얼거렸던 생각이 난다. 나에겐 꾸러기보다는 역시 ‘천사들의 합창’이 감성에 맞았다. 굉장히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였는데 이것도 원작 소설이 있다. 아르헨티나 프로듀서이자 소설가 아벨 산타크루즈가 1960년대에 대본을 쓰고 방송한 게 처음이고 그것이 멕시코판으로 각색되었다. 히메나 선생님과 시릴로, 마리아 호아키나 등이 등장하는 우리나라 방송분은 멕시코 드라마다. ●놀며 배우는 어린이… 무엇이 중요할까 내가 호랑이 선생님, 꾸러기, 천사들의 합창 같은 드라마와 책을 기억하는 이유는 거기 나오는 아이들과 선생님에게 공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어린이였던 그때, 물질적으로 풍족하게 가진 것은 없었지만 한없이 넘쳐났던 시간의 소중함을 지금 아이들은 잘 알지 못할 것이다. 그 시간 속에서 마냥 장난치고 놀았을 뿐이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었다. 우리는 학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수많은 삶의 비밀들을 깨우칠 수 있었다. 지금은 오래된 책으로 남은 그 이야기를 다시 어루만지면서 어린이에게 정말 중요한 게 무엇인지 곰곰 생각해 본다. 윤성근 이상한나라의헌책방 대표
  • 김민정, “과거 재일교포 재벌과 결혼..500평 신혼집”

    김민정, “과거 재일교포 재벌과 결혼..500평 신혼집”

    배우 김민정이 과거 재일교포 재벌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고백했다. 최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드라마 1대 인현왕후 김민정의 뜨거운 고백’ 편이 전파를 탔다. 김민정은 1969년 MBC 특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는 1971년 MBC 일일드라마 ‘장희빈’의 인현왕후를 연기하며 스타가 됐다. 그러던 중 1973년, 전속 계약 문제로 드라마 ‘한백년’을 마지막으로 방송사를 쫓기듯 나오게 된다. 당시를 회상하던 김민정은 “정신 차리고 보니 찍힌 거였다. 내가 잘못한 거였다”라며 “그러니 그 방송사도 내가 있을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갈 곳이 없어지니 결혼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돈 있고 권세 있고 명예 있으니 다 가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이런 마음에 김민정은 부유한 재일교포와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김민정은 “(당시에) CF를 하자고 요청이 왔다. 한국적인 모델을 원한다고 했다. 방송국에서 저를 추천해 준 것이 사장과 결혼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은 “어느 정도 부자였냐”면서 당시 신혼집에 대해 물었고, 김민정은 “집이 500평 가까이 됐나. 한남동이었다. 그것도 집에 들어가려면 연못에 다리를 건너서 일하는 사람들은 9명 내지 10명이었다. 제가 아이를 하나 낳았을 때, 아이 한명에 남의 식구는 9명 내지 10명이었다. 나를 도와주는 또 내 아이를 봐주는 저하고 아이를 봐주는 언니가 따로 있고, 주방에 세 사람, 정원사, 경비아저씨 또 기사 아저씨..”고 설명했다. 하지만 부유했던 삶에도 김민정의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김민정은 “결혼해서 1년 이후 부터는 그렇게 고통스러웠다. 그리고 TV를 안 봤다. 드라마를 일절 안 봤다.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저긴데 내가 지금 뭐하는 거지?’라는 생각만 끊임없이 들었다. 기껏해야 백화점 명품관가서 놀았다. 마음의 병은 돈으로 해결되는 게 아니더라. 갖고 싶은 거 갖고 먹고 싶은 거 먹는다고 해결되지 않았다. ‘내가 이 비싼 걸 왜 샀지? 미쳤어’라고 자책했다”말했다. 그는 “항상 긴장하고 화장하고 옷 항상 차려입고, 집에서나 밖에서나 그러고 살았다. 그래도 공허했다. 예쁘게 봐주지 않으니까”라며 “이런 것 같다. 꺾은 꽃은 시들지 않냐? 꺾어다 놓으면 시들게 되어있고, 추해지기 마련이다. 그러면 결국 버리게 된다. 똑같은 과정이다. 그리고 시선은 언제나 새로운 꽃에 가 있으니까”라고 말하며 마음에 병을 얻을 수밖에 없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다른 사람에게 눈을 돌린 전 남편, 김민정은 마음 속 깊은 곳부터 병들어 갔다. 김민정은 “가족들과 친구들에게는 말을 못했다. 걱정할 것 같아서 이야기를 안했다. 그렇게 살다 죽을 것 같았다. 그리고 건강도 좋지 않은 상태였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그는 방송 은퇴에 대한 회의감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다가 짧은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고 10여 년 만에 방송계로 컴백했고, 현재 열 살 연하 남편과 함께 새로운 인생을 열어가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