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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여러분’ 최시원, 국회의원 출마 선원 “살려고 나가는 거야”

    ‘국민 여러분’ 최시원, 국회의원 출마 선원 “살려고 나가는 거야”

    ‘국민 여러분!’ 사기꾼 최시원이 결국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현, 김민태, 제작 몬스터유니온, 원콘텐츠)에서는 진짜 베테랑 사기꾼이 무엇인지 보여준 양정국(최시원)과 이를 완벽하게 저지한 박후자(김민정)의 주도권 싸움이 펼쳐졌다. 먼저 박후자와 김주명(김의성) 앞에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혼자 해보겠다”고 선언했던 양정국. 그러나 두 사람 앞에서 찢은 건물 매매 계약서는 가짜였다. 노점 부부로부터 수거한 진짜 계약서 대신 가짜 도장을 찍은 계약서를 들고 부동산 사기를 포기한다는 액션을 취하며 두 사람을 속인 것. 아내 김미영(이유영)마저 부동산 사기꾼들을 잡겠다며 자신의 뒤를 쫓고 있는데 혹시라도 김주명이 다른 맘을 먹으면 독박을 쓸지 모른다는 생각에 먼저 뒤통수를 친 것이었다. 또한, 아버지 양시철(우현)에게 진짜 계약서로 시중 은행들을 돌아다니며 대출 신청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실제로 대출을 받는 게 아니라 오로지 신청까지만 한 후, 대출서류를 경찰에 넘기면 건물 실소유주가 전직 국회의원 김주명이라는 사실이 알려질 거라는 계산이었다. 국회의원 차명 부동산으로 김주명을 잡고, 그 건물을 사준 박후자는 뇌물로 잡겠다는, 성공만 한다면 더없이 완벽한 “일타쌍피” 계획이었다. 하지만 박후자가 매매 계약서에 찍혀있던 도장이 가짜라는 걸 발견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손에 땀을 쥐는 추격전 끝에 양정국이 대출 신청을 완료한 진짜 계약서를 경찰 사이트에 올리려던 순간, 박후자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너 하고 싶은 대로 해. 그런데 나 혼자는 못 죽지”라는 그녀는 이미 김미영이 근무하는 서원경찰서 앞에 있었다. “니가 뭐하는 놈인지. 무슨 사기를 치고 돌아다녔는지 김미영에게 말해주려고”라는 박후자. 양정국이 가장 두려워하는 일이 무언지를 정확히 꿰뚫고 있었다. 전화를 끊고 유유히 경찰서 안으로 들어간 박후자는 김미영을 만났다. 박후자가 백경 캐피탈의 회장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김미영은 “자수하러 왔냐”고 물었지만, 박후자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되레 용감한 시민 양정국을 언급하며 “그런 남편 둬서 좋으시겠다”며, “남편 잘 모르죠. 결혼한 친구들이 그러더라고요. 알다가도 모르겠다는 게 남편이라고”라며 신경을 박박 긁어댔다. 이에 폭발한 김미영. 박후자를 유치장에 넣으려 하자 그녀는 “네 남편 사기꾼이야. 네 남편 용감한 시민 양정국”이라고 폭로해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결국 양정국이 경찰서로 보내지 못한 진짜 계약서와 대출 서류는 박후자의 손에 넘어갔고, 그녀는 이로써 양정국과 김주명의 약점을 모두 손에 쥐게 됐다. 그리고 두 남자를 향해 “다시는 딴 생각 하지 말라”고 소리치며 사채업계의 대부다운 카리스마를 터뜨렸다. ‘양정국의 국회의원 당선’ 말고는 다른 길이 없어진 양정국과 김주명이 본격적으로 선거에 뛰어들게 된 이유였다. 한편, 이날 방송의 말미 “국회의원 선거에 나간다”고 밝힌 양정국과 부부싸움을 하게 된 김미영. 뜬금없는 소리에 기막혀 말도 안 되는 결정을 상의도 없이 통보한 것에 화를 냈고, 이에 양정국은 “너도 나랑 상의 하나 없이 지능범죄수사대에 복귀했잖아”라고 받아쳤다. 서로에게 상처만 남긴 다툼의 끝에 김미영은 “국회의원 나갈 거면 집도 같이 나가. 네가 안 나가면 내가 나갈게”라며 초강수를 두었지만, 다음 날 양정국은 “나도 살려고 나가는 거야. 미안해”라는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다. 용감한 시민에서 서원 갑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로 공식 출마를 선언한 양정국과 이를 둘러싸고 치열하게 펼쳐질 선거에 시선이 집중되는 ‘국민 여러분!’, 오늘(16일) 화요일 밤 10시 KBS 2TV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국민 여러분!’ 이유영은 모르는 최시원의 비밀 “남편이 어떤 인간인지..”

    ‘국민 여러분!’ 이유영은 모르는 최시원의 비밀 “남편이 어떤 인간인지..”

    ‘국민 여러분!’ 이유영은 오늘(15일) 밤 최시원의 비밀을 알게 될까. KBS 2TV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현, 김민태, 제작 몬스터유니온, 원콘텐츠)이 9~10화 본방송을 앞두고 양정국(최시원)에 대한 진실에 성큼 다가선 경찰 김미영(이유영)을 예고했다.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진 후 연애 1년, 그리고 결혼하고 2년 동안 평범한 여느 부부처럼 남편을 사랑해온 미영은 오늘(15일) 밤, 정국에 대해 어떤 진실을 알게 될까. 공개된 스틸 사진 속, 경찰서에서 박후자(김민정)와 재회한 것으로 보이는 미영. 부동산사기가 의심돼 출동했던 해성 부동산에서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하라”면서 명함을 건넸던 것과 달리 날카로운 표정으로 박후자를 바라보고 있다. 박후자가 백경 캐피탈의 회장이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일 터. 게다가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https://tv.naver.com/v/5998335)에서 박후자는 “팀장님 잘 몰라. 팀장님 남편이 어떤 인간인지”라며 미영이 생각지도 못한 말을 던져 긴장감을 폭발시킨다. 그렇다면 정국의 직업은 물론이거니와 국회의원 출마 등 그에 관한 정보들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박후자의 의미심장한 한 마디는 미영에게 의심의 싹을 심어주는 것일까. 함께 공개된 정국과 미영의 스틸 사진에 포착된 심각한 분위기는, 이들 사이를 오가는 대화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실은 정국이 직업이 사업가가 아니라 사기꾼이라는 점. 3년 전에 사채업자 박상필(김종구)에게 쳤던 사기를 빌미로 그의 딸인 박후자에게 목숨을 위협받고 있다는 것. 그리고 미영과 자신이 살기 위해서 국회의원에 출마해야 한다는 것까지. 어느 하나 가벼운 것 없는 정국의 비밀 중 오늘(15일) 밤 미영이 마주할 진실은 무엇일까. ‘국민 여러분!’, 오늘(15일) 밤 10시 KBS 2TV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국민 여러분!’ 사기꾼 최시원의 팩폭, 왜 이리 시원할까

    ‘국민 여러분!’ 사기꾼 최시원의 팩폭, 왜 이리 시원할까

    ‘국민 여러분!’ 최시원의 사이다 팩트 폭격이 시동을 걸었다. KBS 2TV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현, 김민태, 제작 몬스터유니온, 원콘텐츠)에서 전직 3선 국회의원 김주명(김의성)에게 “사기꾼이에요”라고 자신의 정체를 밝힌 양정국(최시원). “사기꾼은 격 떨어져서” 국회의원은 안 된다는 김주명과 “알량한 자격 따지지 말라”는 양정국의 불꽃 튀는 설전이 지난밤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사기꾼의 입에서 쏟아지는 통렬한 팩트가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했기 때문이다. ‘서울대는 근처에 가본 적도 없고, 용감한 시민이 된 것은 우연. 국회의원에 출마한 이유는 사채업자 박후자(김민정)에게 협박을 받았기 때문이며, 자신과 아내의 신변을 지키기 위해서 당선돼야만 하는 남자’. 양정국이 가감 없이 밝힌 출마 스토리에 김주명은 “캐릭터 좋고 성격 시원시원하고 마음에 들지만, 국회의원은 안 된다”고 했다. 그 순간, 시청자들이 머릿속에 떠오른 ‘양정국은 안되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경찰에 잡히지 않았기에 범죄 기록만 없을 뿐, 사기꾼인 양정국을 믿을 수도, 믿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했으리라. 그런데 이어지는 김주명의 대답은 달랐다. “음주 전과 2범까지는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봤지만, 사기꾼은 좀 그렇다”는 그. 사기꾼을 국회의원으로 만드는 데 손을 돕는 것은 국가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했다. 양정국의 말에 따르면 국회의원 나가는 사람 중에는 폭행, 뇌물, 외환관리위반, 직권남용에 심지어 간통까지 있다는데, 도대체 음주 전과 2범은 되도, 사기꾼은 안 되는 예의의 기준은 무엇일까. 답은 간단했다. “어차피 국회는 예의 없는 것들끼리 치고받고 싸우는 곳인데, 나는 고졸에 사기꾼이라 안 되냐”는 양정국의 물음에 김주명이 “어. 그래서 안 돼. 사기꾼이 뭐야, 사기꾼이, 격 떨어지게”라고 대답한 것. 허위사실유포로 국회의원 당선무효선고를 받은 김주명의 발언이었기에 더 기가 막혔던 순간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를 받아치는 양정국의 팩트 폭격은 단번에 김주명을 꿀 먹은 벙어리로 만들었다. “나는 사기꾼이지만 사기가 나쁜 짓이란 거 알고 있고, 가끔 미안할 때도 있다. 그런데 당신도 허위사실 유포할 때 미안했느냐. 끝까지 죄 없다고 항소하고 대법원까지 간 것 아니냐”라고 쏘아붙인 것. 고졸에 사기꾼인, 그래서 예의가 없는 양정국의 말에 제대로 된 반박은커녕 “내가 살다 보니까 별소리를 다 들어”라며 슬쩍 눈을 피하는 김주명의 모습. 이는 제 잘난 맛에 사는, 국민을 상대로 진짜 나쁜 사기를 치면서 미안함조차 느끼지 않는 ‘진짜 나쁜 놈’에게 한 방을 먹여 안방극장에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한 대목이었다. 사기꾼의 입을 통해 전달한 통렬한 팩트 폭격으로 시동을 걸어 더욱 시원할 앞으로의 전개를 예고한 ‘국민 여러분!’,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KBS 2TV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사] 안양대학교

    △대학혁신지원사업단장 정명희 △대학혁신지원사업단 부단장 이훈병 △교육역량강화센터 학습지원부 주임교수 김민정 △아리인성교육센터 주임교수 이승규
  • ‘국민 여러분!’ 최시원, 아내 이유영 목격 “여기서 잡히면 다 끝”

    ‘국민 여러분!’ 최시원, 아내 이유영 목격 “여기서 잡히면 다 끝”

    ‘국민 여러분!’이 오늘(9일) 밤 쫄깃한 추격전을 벌일 수상한 부부 최시원과 이유영의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현, 김민태, 제작 몬스터유니온, 원콘텐츠)에서 박후자(김민정)에게 굴복하고 만 양정국(최시원). 정치도, 선거도 모르지만 부인 김미영(이유영)을 지키기 위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 사기꾼인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는 못하고 있지만, 경찰인 부인을 향한 애틋한 사랑이 물씬 느껴지는 정국이 국회의원에 당선돼 미영을 지킬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가운데 본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 사진에는 심각한 분위기로 통화를 하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포착됐다. 휴대폰을 귓가에 대고는 긴장된 표정으로 누군가를 흘겨보며 다급히 자리를 뜨는 정국과 어쩐지 심각한 표정의 미영. 누구보다 서로를 사랑하는 부부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겨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늘(9일) 밤, 이 부부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이는 사전 공개된 예고 영상(https://tv.naver.com/v/5990308)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정국을 향해 “그 건물 팔고 김주명(김의성) 데려오라고!”라며 소리치는 후자와 사기 팀원들에게 “어려울 것 없어. 우리 그냥 하던 대로 하면 돼”라는 정국. 이유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선거 도우미로 주명을 영입하기 위해 ‘부동산 사기’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그 과정을 준비하던 정국이 사기꾼들을 잡고자 현장을 탐문하는 미영을 목격한 것일 터. “미영이가 거기 있었다니까?! 여기서 잡히면 다 끝”이라고 절규하는 정국의 목소리와 사기꾼과 경찰의 본업으로 돌아간 수상한 부부의 추격전이 오늘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무한 자극한다. 제작진은 “오늘(9일) 방송될 ‘국민 여러분!’ 7~8회에서는 수상한 부부 양정국과 김미영의 쫄깃한 추격전이 그려진다. 그동안의 전개보다 한층 더 짜릿한 시간이 안방극장을 찾아갈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으로 본방 사수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대국민 사기극 ‘국민 여러분!’은 오늘(9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국민여러분’ 최시원 이유영, 위기 봉착 ‘무슨 일?’

    ‘국민여러분’ 최시원 이유영, 위기 봉착 ‘무슨 일?’

    ‘국민 여러분’ 최시원, 이유영이 위기에 빠진다. KBS2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현, 김민태, 제작 몬스터유니온, 원콘텐츠)에서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사랑에 빠졌던 사기꾼 양정국(최시원)과 경찰 김미영(이유영). 부부가 된 지 2년, 정국은 여전히 자신이 사기꾼임을 말하지 못했고, 미영은 경찰임은 밝혔지만 현장에 복귀한 사실을 숨기고 있다. 이 가운데 사채업자 박후자(김민정)가 등장, 이들 부부의 일상을 한층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원치 않게 용감한 시민, 이 시대의 영웅이 된 정국. 그 원인에는 박후자가 있었다.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자신을 쫓는 박후자로부터 도망치다가 얼떨결에 연쇄살인범을 잡으면서 유명세가 시작됐기 때문. 그러나 갑작스레 얻은 인기는 정국과 미영의 일상을 뒤흔들었다. 너무 유명해진 정국은 본업인 사기를 칠 수 없어졌고, 미영은 ‘양정국의 부인’이라는 이유로 기자들에게 시달리게 된 것.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끝없이 높아지던 정국의 유명세를 유심히 살핀 박후자는 그를 자신의 꼭두각시 국회의원으로 만들 것을 결심, 앞으로의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늘(8일)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사진에는 최대 위기에 빠진 정국과 미영의 아찔한 순간이 포착됐다. 그간 몇 번이고 도망쳤었지만 결국 박후자에게 잡혀버린 것으로 보이는 정국. 두 손을 뒤로 묶인 채 날카로운 눈빛으로 쏘아보는 그와 여유만만한 표정의 박후자 사이에 오갈 이야기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더불어 카리스마 넘치는 미영 역시 시선을 끈다. 그녀가 마주한 사람은 박후자의 오른팔인 최필주(허재호). 박후자의 명령으로 정국의 뒤를 쫓던 최필주가 미영을 찾아간 이유는 무엇일지, 열혈 경찰 미영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오늘(8일) 밤 10시 본 방송에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본방송 1시간 전인 오늘(8일) 밤 9시에는 ‘국민 여러분!’을 이끌어가는 배우 최시원, 이유영, 김민정, 태인호의 두 번째 V 라이브가 공개된다. 지난주, ‘국민 여러분!’의 첫 방송이 7.5%, 다음 날인 3~4회에서는 8.4%의 시청률을 기록한바. 지난 1일 진행됐던 V 라이브에서 “첫 방송 시청률이 7.4%를 넘는다면 다시 한 번 출연하겠다”라고 했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것. 제작진은 “시청자분들의 뜨거운 사랑에 감사한다. 배우들과 함께하는 V 라이브에 이어 오늘(8일) 밤 본 방송까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BS2 ‘국민 여러분’은 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몬스터유니온, 원콘텐츠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국민 여러분!’ 최시원 표 코믹 범죄 “본방사수 이유 셋”

    ‘국민 여러분!’ 최시원 표 코믹 범죄 “본방사수 이유 셋”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국민 여러분!’에 채널을 고정해야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KBS 2TV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현, 김민태, 제작 몬스터유니온, 원콘텐츠)은 얼떨결에 경찰과 결혼한 사기꾼이 원치 않는 사건에 휘말리고 국회의원에 출마하며 벌어지는 코믹 범죄극. 지난 1일 베일을 벗은 후 방송 첫 주 만에 전국 시청률 8.8%, 최고 9.2%를 기록, 월화극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이 가운데 ‘국민 여러분!’ 측이 본방 사수를 추천하는 시청자 3가지 유형을 전해 시선을 끈다. IF.1 유쾌하고 짜릿한 코믹 범죄를 기다렸다면. 사기꾼 집안에서 태어난 ‘본투비’ 베테랑 사기꾼 양정국(최시원). “단 한 번도 경찰에 잡힌 적이 없다”는데 의외로 허술해 보는 이의 웃음보를 터뜨린다. 능수능란한 거짓말로 60억짜리 사기를 성공시켰지만, 도리어 여자 친구에게 사기를 당해 결과적으로 땡전 한 푼 건지지 못했기 때문. 가족이 된 경찰 김미영(이유영)에게 시시각각 거짓말을 늘어놓는 양정국의 가족들, 그리고 사채업자 박후자(김민정)에게 쫓기는 양정국의 도주를 익숙하다는 듯 도와주는 동네 사람들의 면면 또한 안방극장을 폭소케 하는 웃음 포인트. 한정훈 작가 특유의 유머 코드가 물씬 느껴지는 코믹 범죄 스토리와 이를 능청스러운 연기로 그려내는 배우들을 만나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국민 여러분!’을 선택하기를 추천한다. IF.2 수상한 로맨스가 궁금하다면.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사랑에 빠졌고, 결혼에 골인한 사기꾼 양정국과 경찰 김미영의 로맨스도 흥미롭다. 신혼여행 길에서 “나 경찰이야”라는 아내의 고백을 듣고 충격에 빠진 양정국이 “경찰한테 잡히지는 않았지만 경찰한테 잡혀 산다고!”라는 한탄을 하면서도, “이혼은 안 돼”라 말하는 이유는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기 때문일 터. 어딘가 예전 같지 않은 남편이 수상하고, “용감한 시민 같은 건 왜 됐는지” 힘들고 화가 나지만, “좋은 일이고 자기 되게 자랑스럽다”고 말하는 미영 역시 마찬가지다. 직업만 두고 본다면 세상에서 가장 어울리지 않는 이 부부의 수상하지만 애틋한 로맨스는 여느 드라마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색다를 설렘으로 시청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IF.3 통쾌한 정치 풍자에 흥미가 있다면. 국회의원 후보가 된 사기꾼 양정국이 부패한 정치인들을 풍자했던 첫 장면을 기억하는가. 선거에서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지하철 꼭 놔 드리겠다”는 다른 후보들과 달리 “우리 동네엔 지하철이 필요 없다”는 양정국. 지하철을 바라는 이유는 필요해서가 아니라 “집값이 오르니까. 집값이 오르면 내가 돈 버니까”라는 불편한 진실을 거침없이 외쳐 주변 후보들을 당황하게 한다. 남들보다 뛰어나 보일 생각 없고, 폼 재지 않는 양정국의 “같이 좀 살자고요. 나 혼자 소고기 먹지 말고, 삼겹살 나눠 먹자고”라는 거침없는 발언은 그가 국회의원 후보로 ‘국민 여러분!’에게 대국민 사기를 시작할 앞으로의 전개에 호기심을 자극하는바. 사기꾼의 입을 통해 안방극장을 울릴 통쾌한 정치 풍자에 궁금한 당신이 ‘국민 여러분!’을 시청해야 하는 이유다. 마지막으로 위의 모든 유형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국민 여러분!’은 대국민 사기극을 표방한 드라마인 만큼 이번 기회에 한 번쯤 유쾌하게 속는 셈 치고 시청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는 제작진의 제안. “한 번이라도 보기 시작하면 이후 이야기를 놓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지난 1~4회의 재방송, 다시보기 VOD 등을 이용해보고, 오는 8일부터는 본 방송과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폭소와 설렘, 그리고 풍자와 해학을 모두 만날 수 있는 대국민 사기극 ‘국민 여러분!’,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10시 KBS 2TV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시사상식설명서] 중고거래 사기 ‘안전거래’만 믿으면 안전할까요

    [시사상식설명서] 중고거래 사기 ‘안전거래’만 믿으면 안전할까요

    A씨는 중고거래 사기 뉴스를 보며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 여겼습니다. 전화번호 검색 한번이면 ‘판매자=사기범’인지 알 수 있으니까요. 그러던 어느날,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마음에 드는 소니 디지털 카메라 하나가 올라옵니다. 가격은 시세보다 저렴했고, 네이버 페이 안전거래를 먼저 제안하는 판매자의 모습도 신뢰가 갔습니다. 사기범이 쳐놓은 덫에 걸려든지도 모른채요. 그는 카카오톡으로 인터넷 주소(URL) 하나를 보냈고, A씨가 클릭하니 네이버 로그인 화면과 네이버페이 배송지 정보창으로 이어졌습니다. 모든 게 그럴싸했고, 송금한 뒤 사기라는 것을 깨달은 A씨는 이미 늦었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했습니다. 사기수법은 진화하고 있었던 겁니다. 가짜 네이버페이 URL로 구매자의 돈과 개인정보를 빼가는 인터넷 사기가 수년째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포털 사이트에는 피해를 당했다는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는데요. 네이버페이 사기 등 중고거래 사기 전반에 대한 예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안전거래는 구매자가 먼저 네이버페이에 송금한 뒤 물건을 배송받고 수취를 확인하면 비로소 판매자 계좌로 입금해주는 방식입니다. 2016년 8월 개인 간 거래에서 돈만 챙기고 물건은 보내지 않는 악덕 판매자를 막으려고 도입됐습니다. 하지만 사기범들은 바로 다음해부터 가짜 URL을 돌리며 지금까지 수많은 피해자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7년 인터넷 사기 발생 건수는 총 9만 2636건입니다. 사이버 범죄의 70%에 이릅니다. 우선 정상적인 네이버페이 거래는 무통장 입금 시 예금주 이름이 한글로 ‘네이버 페이’(사기면 영문과 함께 N페이 등)라고 뜹니다. 두 가지는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선뜻 판매자가 안전거래를 제안하고, 추가로 안전거래 사용법까지 설명한다면 다시 한번 의심해보세요. 블로거 샤키님을 비롯한 온라인의 다양한 사례를 살펴본 결과, 중고거래 사기에는 몇가지 공통점이 발견됐습니다.(물론 100% 맞아 떨어지는 건 아닙니다.) 1. 이유정, 김민정, 보연 등 여성의 이름 또는 여성의 느낌을 풍기는 아이디가 많습니다. 아니면 단란한 가족사진이나 아기 사진을 프로필로 설정해놔 구매자를 안심하게 만듭니다. 2. 판매자의 거주 지역이 지방입니다. 포항, 목포, 춘천 등 다양한데요. 구매자가 직거래를 제안하면 포항, 목포, 춘천 등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을 거론하며 “직거래가 가능은 하지만 택배거래를 선호한다”고 말을 합니다. 3. 전화번호를 노출하지 않고,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시도합니다. 물론 지인 중에는 송금 전까지 사기범과 전화통화가 잘 되다가 당한 사람도 있습니다. 4. 구매자가 요청하지 않아도 자신의 신분을 증명하는 명함이나 사업자등록증을 보내줍니다. 5. 사기피해공유사이트 ‘더치트’나 경찰청에서 운영 중인 ‘사이버캅’에 휴대전화 검색이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근 휴대전화를 2주 간격으로 바꾸며 96명에게 3100만원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잡히기도 했죠. 해킹한 아이디를 사용해 거래내역만 보면 믿음이 가는 판매자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중고거래를 앞두고 있다면 다음의 절차에 따라 한번 확인해보세요. 기본적인 사항 체크(거래내역 있나? 택배로 유도하지 않나? 더치트, 사이버캅에 휴대전화 번호가 있나?) → 위에 언급한 사기 사례 공통점 확인 → 안전거래시 네이버페이 안전거래 사기 의심 → 돈을 조금 더 주고라도 근처에서 직거래만일 의심하고 또 의심했는데도 사기범에게 당했다? 그러면 사실상 할 수 있는 조치가 많지 않습니다. 온라인 상에 보면 은행에 사기범이 돈을 인출하지 못하게 지급정지를 요청할 수 있다고 많이 나와 있는데요. 경찰청과 은행 측에 확인해 본 결과 사실과 다르다고 합니다. 법률상 안된다는 건데요. 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약칭: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이 법은 전기통신금융사기를 방지하기 위하여 정부의 피해 방지 대책 및 금융회사의 피해 방지책임 등을 정한다. “전기통신금융사기”란 「전기통신기본법」 제2조 제1호에 따른 전기통신을 이용하여 타인을 기망(欺罔)ㆍ공갈(恐喝)함으로써 재산상의 이익을 취하거나 제3자에게 재산상의 이익을 취하게 하는 다음 각 목의 행위를 말한다. 다만, 재화의 공급 또는 용역의 제공 등을 가장한 행위는 제외한다. 경찰청 관계자의 설명은 이렇습니다. “‘재화의 공급 또는 용역의 제공 등을 가장한 행위’가 인터넷 사기를 뜻한다. 이는 법에서 제외하고 있다. 사실상 보이스피싱만 지급정지가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신고는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글을 남기면 지역 담당 경찰에 사건이 배정되고 일이 진행됩니다. 경찰서 민원실을 직접 방문해도 되고요. 방문하실 때 통장 거래 내역, 사기범과의 문자·카톡 내역, 통화 내역 갖고 가는 거 잊지 마세요. 돈은 민사소송을 통해 승소판결을 받아서 상대방이 가진 재산에 대해 강제집행을 하는 방법으로 돈을 받아내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소액 사기라 피해자 입장에서 소송까지 가기는 쉽지 않겠죠. 사기 예방에 집중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국민여러분!’ 최시원, 아내 이유영+사채업자 김민정에 쫓긴다 ‘한탕 가능?’

    ‘국민여러분!’ 최시원, 아내 이유영+사채업자 김민정에 쫓긴다 ‘한탕 가능?’

    ‘국민 여러분!’의 베테랑 사기꾼 최시원. 그의 사기 행각을 쫓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경찰 아내 이유영과 사채업자 김민정이다. 오늘(2일) 이들의 격돌이 예측돼 궁금증을 폭발시킨다. 지난 1일 첫 방송부터 쫄깃한 쾌속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KBS 2TV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현, 제작 몬스터유니온, 원콘텐츠). 사기꾼 양정국(최시원)은 “40억 먹고 이 바닥 뜨자”며 기획부동산 사기 한탕을 준비 중이었고, 모든 것이 순조롭다는 듯 자신만만해 보였지만, 사실 그의 주변엔 무시무시한 두 여자가 있다. 아내이자 지능범죄수사팀 형사인 김미영(이유영)과 짧은 등장만으로도 엄청난 아우라를 뿜어낸 사채업자 박후자(김민정). 이 남자의 계획이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이유다. 3년 전, 클럽에서 우연히 만나 서로에게 ‘사업가 양정국’과 ‘평범한 회사원 김미영’이라고 서로에 대해 속인 두 사람. 부담 없이 사랑 없이 만나보자고 시작된 연애는 1년 만에 결혼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신혼여행을 떠나던 길, “나 경찰이야”라는 미영의 기함할 고백은 죽고 못 살던 이들 커플의 관계를 변화시켰다. 사기꾼이 된 이후 단 한 번도 경찰에게 잡힌 적이 없는데 졸지에 경찰 부인에게 잡혀 살게 됐으니, 언제 들킬지 모르는 상황에 정국의 부부생활은 살얼음을 걷는 느낌이었을 터. 오죽하면 “죄송합니다. 다신 안 그러겠습니다”란 잠꼬대를 했을까. 자는 얼굴이 예뻐 남편의 얼굴을 쳐다보고 있던 미영 역시 이상한 말을 해대는 그가 수상하면서도 서운하다. 그러던 와중 미영에게도 또 다른 비밀이 하나 생겼다. 정국 몰래 ‘지능범죄수사팀’으로 현장에 복귀한 것. 서로가 모르는 비밀이 하나씩 생겨버린 수상한 부부 정국과 미영의 아찔한 관계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오랜만에 현장으로 돌아온 미영이 맡게 된 기획 부동산 사기 사건의 주범이 정국이었던 것. 자신도 모르는 새 남편을 쫓고, 부인에게 쫓기게 된 수상한 부부의 이야기가 시청자의 흥미를 한껏 자극하는 이유다. 여기에 정국을 쫓는 또 다른 여자 박후자(김민정). 3년 전, 베네수엘라의 화폐 개혁을 이용한 정국의 사기에 당해 60억을 날리고 뒷목을 잡고 쓰러졌던 사채업자 박상필(김종구)의 딸이다. 정국의 행방을 찾는 이유가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아버지를 대신한 복수가 예측되는 바. 바야흐로 정국만 모르는 위기가 시작됐다. 마지막 한탕만 크게 하고 업계를 뜨고 싶은 정국, 남편이 범인인지도 모르고 그를 추적하고 있는 미영과 그의 행방을 수소문하는데 혈안이 돼있는 후자. 이들의 아찔한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까. ‘국민 여러분!’ 오늘(2일) 화요일 밤 10시 KBS 2TV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국민여러분’ 측 “오늘(2일) 방송, 더 유쾌할 것” 기대감 UP

    ‘국민여러분’ 측 “오늘(2일) 방송, 더 유쾌할 것” 기대감 UP

    ‘국민여러분’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지난 1일 첫 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현)은 짜릿한 속도감의 스토리와 유쾌하고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소화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첫 방송부터 전국 7.5%, 최고 8.2%(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된 ‘국민 여러분!’에서는 사기꾼 양정국(최시원)과 경찰 김미영(이유영)이 수상한 부부가 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각자의 연인에게 배신당한 후 우연히 만나, 연애부터 결혼, 그리고 권태기가 오기까지 3년의 스토리를 짧게 압축한 60분이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전 연인과 이별하는 과정 속에 사기꾼과 경찰이라는 직업을 자연스럽게 녹여내 ‘얼떨결에 결혼한 사기꾼과 경찰 부부’라는 캐릭터의 특성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시켰다는 평이다. 배우들의 열연도 빛났다. 베테랑 사기꾼으로 돌아온 최시원은 3대째 사기꾼 집안에서 태어나 실패 없는 사기를 거듭한 양정국을 맛깔나게 표현했다. 이유영의 새로운 변신도 돋보였다. 단아하고 이지적인 평소의 이미지가 아닌 야구 배트를 들고 조직폭력배를 쫓는 김미영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였던 것. 사채업자 박후자로 등장한 김민정 역시 짧지만 강한 임팩트로 엔딩을 장식했다. 제작진은 “‘국민 여러분!’ 3~4회에서는 자신도 모르는 새 경찰 김미영과 사채업자 박후자의 타깃이 되어버린 사기꾼 양정국의 위기가 코믹하게 펼쳐진다”면서 “첫 방송보다 더 유쾌하고 통쾌한 이야기로 찾아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국민여러분’은 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국민 여러분’ 사기꾼 최시원♥경찰 이유영 결혼 ‘쾌속 전개’

    ‘국민 여러분’ 사기꾼 최시원♥경찰 이유영 결혼 ‘쾌속 전개’

    ‘국민 여러분’이 첫 방송부터 쾌속 전개와 유쾌한 웃음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에서는 베테랑 사기꾼 양정국(최시원 분)과 열혈 경찰 김미영(이유영 분)의 아찔한 결혼 스토리가 그려졌다. 또한 방송 말미에는 사채업자 박후자(김민정 분)가 강렬하게 등장해 앞으로의 전개에 호기심을 높였다. 단 한 번도 경찰에 잡힌 적이 없는 베테랑 사기꾼 양정국. 사채업자 박상필(김종구 분)에게 접근, 베네수엘라의 화폐 개혁을 이용해 60억짜리 사기를 성공시킨 그는 사기꾼 팀원이자 사랑하는 여자 친구인 유희진(임지현)에게 청혼했다. 그러나 “사기 아니야. 사랑이야”라는 정국에게 활짝 웃으며 “행복하게 살자”던 희진과의 달콤한 꿈은 하룻밤 만에 깨졌다. 희진이 “오빤 사랑이었는데, 난 사기였던 거 같아”라며 뒤통수를 치고 사라져 버린 것. 사기꾼이 사기를 당하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진 셈이다. “살림 못 해서 조직폭력배 때려잡는 여자 형사”라는 김미영도 정국처럼 연인에게 배신을 당했다. 조직폭력배를 잡기 위해 잠복했던 모텔에서 우연히 남자친구(최성원 분)가 바람피우는 현장을 목격한 것이다. 자신이 사준 팬티를 입고 다른 여자와 모텔에 와놓고는 “너 나랑 헤어지면 누구 만날 건데? 너 형사야. 여형사라고. 남자들 쉽게 못 만나”라는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고한 미영. 그날 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클럽에서 미친듯이 춤을 추다 한 남자의 핸드폰에 뜬 ‘사랑하는 부인’이라는 발신자를 발견하고는 폭발해 난투극을 벌였다. 술을 마시며 눈물을 쏟아내던 정국은 남자들과의 몸싸움에도 전혀 밀리지 않던 미영을 홀린 듯 바라봤고, 그녀를 따라가 잃어버린 구두를 찾아주며 “술 한 잔만 하자”고 붙잡았다. 헤어진 연인을 안주 삼아 주거니 받거니 소주를 마시던 두 사람. 술에 취해 정국의 어깨에 기댄 미영은 “무슨 일 하냐”고 물었고, 잠시 망설이던 정국은 “사... (사기가 아니라) 사업. 패밀리 비지니스”라고 답했다. 그러자 미영은 “나 회사 다녀. 대리. 연봉 삼천”이라며 “전 사람을 잊을 때까지 부담 없이, 사랑 없이 사귀자”고 했고, 정국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들의 연애는 이렇게 시작됐다. 1년 후, 정말로 사랑에 빠진 정국과 미영은 결혼식을 올렸다. 사기꾼과 경찰이라는 진짜 직업을 밝히지 못한 채. 그러나 미영은 신혼여행 길에서 “나 경찰이야”라고 고백했고, 정국은 충격에 빠졌다. 그렇게 또 2년이 흘렀고, 정국은 여전히 경찰인 미영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못한 상태였다. 그런가 하면 정국 몰래 ‘지능 범죄 수사팀’으로 현장에 컴백한 미영은 기획부동산 사기꾼들을 일망타진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하필 그 사기꾼들이 정국 일행이어서 긴장감을 자아냈다. 더불어 이날 방송 말미에는 사채업자 박후자가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아버지 박상필이 사기를 당했던 당시, 정국에게 힘을 보탰던 마실장(정성호 분)을 잡은 후자가 “3년 전에요. 아저씨랑 같이 우리 아빠 사기 친 놈. 양정국. 걔 지금 어딨어요?”라며 정국의 행방을 캐물은 것.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경찰 미영과 사채업자 후자의 타깃이 된 정국에게는 과연 무슨 일이 펼쳐질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KBS2 ‘국민 여러분’은 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컬링 감사 결과] 친인척 채용, 큰아들 부정 선발, 의성군도 책임 일단

    [컬링 감사 결과] 친인척 채용, 큰아들 부정 선발, 의성군도 책임 일단

    김경두 전 회장 직무대행의 친인척 채용 비리도 확인됐다. 회장 직무대행 임기 중 친인척을 채용할 수 없도록 돼있는 정관을 위반해 본인의 조카를 국가대표팀 전력분석관으로 채용했으며 면접에 딸과 사위를 참석하도록 했다. 이 조카는 2010년에도 계약 전에 필요한 행정 절차 없이 경북체육회 남자컬링팀에 입단했다. 장 감독 역시 트레이너 채용계획 보고, 추천 요청 등 행정 절차와 근거 없이 트레이너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김 전 회장과 당시 경상북도체육회 팀장이 사전에 채용을 결정한 것으로 확인했다. 2010년 여자컬링팀 창단 및 선수단 구성 과정에도 공식적인 의사결정 과정 없이 김 전 회장과 당시 경북체육회 팀장의 협의에 따라 결정됐다. 특히 김민정 감독은 2015년 이후 선수로 활동한 실적이 없는데도 지난해 재계약 때 ‘우수선수 영입금’을 지급받는 등 특혜를 받았으며, 경북체육회는 심의 문서를 허위로 작성하는 등 편의를 제공했다.김 전 회장의 큰아들은 입대 전에 경북체육회 남자컬링팀에서 활동하다가 입대했고, 2017년 3월 건강을 이유로 조기전역했지만 경북체육회는 건강 상태에 대한 확인과 계약을 위한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심의 없이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재계약 때 2017년 활동에 비해 과도한 연봉을 책정했다. 컬링팀 사유화도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인과 큰아들, 큰딸, 사위는 계약과 임명 등 에 정당한 절차 없이 경북체육회 컬링팀 지도자로 활동하며, 국가대표 지도자 수당을 수령하거나 국가대표 지도자로서 해외에 파견됐다. 특히 김 전회장은 큰아들이 군 복무 중인데도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도록 출전 신청서를 경북체육회 소속으로 거짓 작성했으며 현장 지도자들이 반대하는데도 큰아들이 주전으로 참가할 수 있도록 남자대표팀 지도자에게 강요하는 등 권한을 남용했다. 경북 의성군은 2003년 9월 경북컬링협회와 부실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별도로 수탁계약체결을 하지 않고, 관리감독을 하지 않아 의성컬링센터를 김 전 회장이 사유화하는 단초를 제공했다고 감사 결과는 지적했다. 공공시설인 의성컬링센터의 운영 권한을 본인들이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경북컬링협회로 재위탁받아 의성군청과 협의 없이 수익사업을 운영하며 매출을 줄여 신고하고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는 등으로 조세를 포탈했으며 본인의 인건비 및 수당, 개인 비용 등을 근거 규정 없이 지급받는 등 수익금을 부당하게 사용했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이 컬링훈련센터를 사유화해 부당하게 사용한 금액은 2014년부터 5년 동안 5억 900만원에 이르고, 약 4억원의 의성컬링센터 매출을 과소 신고하거나 의성컬링센터 사용료(약 11억 2870만원)에 대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는 등 조세를 포탈한 정황도 적발됐다. 김 전 회장은 김민정 감독에 대한 징계 요구를 묵살하는 등 조직 운영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감사반은 파악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감사를 통해 체육 현장에서의 선수들의 열악한 인권 실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감사결과는 체육 분야 구조 혁신을 위해 문체부가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혁신위원회’에 별도 보고하고, 이후 위원회와 함께 선수들의 인권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얼음판 다시 선 ‘팀킴’…임신한 ‘안경선배’ 대신 김경애가 주장

    얼음판 다시 선 ‘팀킴’…임신한 ‘안경선배’ 대신 김경애가 주장

    지도자 갑질을 폭로했던 여자컬링 ‘팀 킴’이 대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카리스마로 팀을 이끌던 ‘안경선배’ 김은정의 임신으로 주장(스킵)은 김경애가 맡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의 영웅 ‘팀 킴’(경북체육회)은 12일 오전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여자일반부 8강전에서 부산광역시를 19-2로 꺾었다. 경북체육회는 4엔드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면서 9-0으로 앞섰다. 5엔드 1점을 내줬으나 6엔드 6점을 대거 쓸어 담았다. 7엔드에도 1점을 허용했지만 8엔드에 4점을 획득하며 부산광역시의 항복을 받아냈다. 경북체육회는 지난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컬링 역대 최초 메달인 은메달을 목에 걸며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관심을 끈 팀이다.그러나 지난해 11월 김경두·김민정·장반석 등 지도자 가족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다고 폭로하면서 충격을 줬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12월 말에야 훈련을 재개할 수 있었던 경북체육회는 훈련 시작 약 45일 만에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동계체전 4강행을 확정했다. 포지션 변화도 있었다. 평창올림픽 때 스킵(주장)을 맡았던 김은정이 임신하면서 김경애에게 스킵을 맡겼다. 후보 선수이던 김초희가 서드 자리를 채웠다. 김영미와 김선영은 리드, 세컨드를 유지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김은정이 리드 김영미를 향해 외치던 “영미∼”는 팀 킴의 트레이드 마크다. 김경애는 친언니인 김영미에게 경상도 사투리를 섞어 “언니야!”라고 부른다. 동갑인 김선영은 “선영이”, 동생인 김초희는 “초희”라고 부르며 스윙핑을 지시한다. 김경애는 “언니가 요즘 말을 잘 듣는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트렸다.코치석에서 임명섭 코치와 함께 경기를 지켜본 김은정은 “밖에서 경기를 보는 것은 몇 번 안 해봐서 마음가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더라. 연습 경기를 하면서 마음을 잘 정리할 수 있었다.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서 팀원들에게 최대한 도움을 많이 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은정은 ‘스킵 김경애’를 호평하기도 했다. 김은정은 “경애는 샷이 완벽하다. 결정을 빨리빨리 하는 것도 장점이다. 아이스 리딩과 팀에서 선수들을 잘 다루는 것 정도를 조금 보완하면 될 것 같다”고 덕담했다. 김경애는 “그동안 은정 언니가 어떻게 하는지 많이 보고 배웠다. 언니와 비슷하게 하려고 따라 하고 있다”고 화답했다.김은정은 꾸준히 자신들에게 응원을 보내는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도 전했다. 김은정은 “안 좋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렸는데도 응원을 많이 해주시고, 컬링장에 많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 안 좋은 일이 있었으니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적어졌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계속 반겨주시고 힘내라고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경북체육회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춘천시청과 4강전을 벌인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충청 4개 시·도 “2030년 하계AG 공동유치”

    충청 4개 시·도 “2030년 하계AG 공동유치”

    시·도별 인프라로 저비용·고효율 기대 공동개최로 ‘빚더미’ 전례 깰지 주목충청권 4개 시·도가 2030 하계아시안게임 공동개최에 도전한다. 성공하면 동계올림픽(2018 평창), 유니버시아드(2003 대구, 2015 광주)까지 따져 국제 스포츠대회를 열지 못한 유일한 권역이란 불명예(?)도 벗어날 수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이춘희 세종시장은 7일 대전시청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최고 경제성장률을 자랑하는 권역이라 국제스포츠대회를 개최할 저력을 지녔다. 560만 충청인의 염원과 역량을 모으겠다”고 천명했다. 이들은 곧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등에 합의서를 전달하고 올해 말까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공동유치 의향서를 낸다. 이를 위해 시·도별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아시안게임 기본계획 등을 담을 연구용역에 들어간다. 굳은 의지를 알려 유치경쟁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에서 의향서를 접수하는 2020년 이전에 서두른다. 공동개최에 성공하면 4개 시·도 스포츠 인프라를 활용하기 때문에 ‘저비용·고효율’이란 올림픽 어젠다에 부합하는 모범 대회가 될 수 있고 시·도별 부수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는 대회를 개최할 2030년 행정수도 건설을 마무리하는 덕분에 ‘명품’ 행정도시를 국제적으로 알려 위상을 드높일 기회로 기대한다. 충남은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능산리 고분군을 비롯한 백제역사유적지구 등 백제 문화관광도시로 눈길을 끌 수 있다. 대전은 동북아시아 과학수도로서의 위상을 다지겠다고 벼른다. 시는 이에 걸맞게 ‘4차산업혁명 특별시 건설’을 목표로 내걸었다. 충북은 청주공항을 아시아 관문공항으로 도약시킬 계기로 본다. 충북도 체육진흥과 김민정 팀장은 “이시종 지사가 2025 하계유니버시아드 유치를 제안했으나 시기상 촉박한 데다 공동개최 측면에선 행사 규모도 작아 바꿨다. 관련 단체장이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라 힘을 합쳐 결실을 얻을 것 같다”고 했다. 2014 아시안게임 개최로 빚더미 논란을 부른 전례와 달리 공동개최로 비용부담을 덜 수 있는 것도 이점이다. 1951년 인도 뉴델리를 시작으로 4년마다 열리는 75억 아시아인 축제인 아시안게임은 2022년 중국 항저우, 2026년 일본 아이치·나고야로 정해졌고 2030년 대회는 2023년 전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1986년 서울, 2002년 부산, 2014년 인천에서 열렸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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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급 전보 △통신이용제도과장 남석 ■외교부 △의전기획관 배병수 △남아시아태평양국장 구홍석 ■행정안전부 ◇국장급 전보 △울산광역시 기획조정실장 김하균 ■고용노동부 ◇국장급 전보 △대변인 김덕호 △청년여성고용정책관 김성호 △공공노사정책관 이헌수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시민석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장근섭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노길준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김경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파견 양성필 ◇과장급 전보 △부천지청장 유재식 △군산지청장 박미심 △충주지청장 이한수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 김두희 ■특허청 ◇과장급 전보 △국제특허출원심사2팀장 황은택 △자원재생심사팀장 임호순 △특허심판원 심판관 홍순표 △특허심판원 심판관 신용주 ■한국은행 ◇부서장 이동 △인사운영관 김인구 △금융통화위원회실장 채병득 △경제교육실장 김진용 △홍콩 주재 박광석 △전북본부장 최요철 △경남본부장 노충식 ◇1급 승진 △정책보좌관 홍경식 △법규제도실장 배준석 △금융통화위원회실장 채병득 △재산관리실장 김윤기 △홍콩 주재 박광석 △목포본부장 최낙균 △경남본부장 노충식 △국방대학교 파견 서원석 △인사경영국 소속 이상엽 ◇2급 승진 △기획협력국 나승호 허돈구 △커뮤니케이션국 김정현 김제현 △전산정보국 주연순 △인사경영국 김영환 △조사국 최인방 △금융안정국 이순호 이승용 △통화정책국 박종우 △금융결제국 이병목 △발권국 김태형 △울산본부 김경용 △인사경영국 소속 강성원 강환구 왕정균 이민규 황광명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승진> ◇1급 △캠코연구소장 김원대 △정보시스템부장 오민우 △기업지원총괄부장 김장권 △대구경북지역본부장 임년묵 ◇2급 △종합기획부 한덕규 △가계지원총괄부 김홍조 △기업지원총괄부 김동현 △기업지원2부 김학중 △해양금융부 김준태 △해양금융부 조기환 △국유재산총괄부 엄태주 △공공개발총괄부 신진철 △광주전남지역본부 제주지부장 하해웅 △경남지역본부 통영지부장 이정환 ■한국관광공사 ◇승진<1급> △기획조정실장 전영민 △경영지원실장 이수택 △국제관광실장 김만진 △관광인프라실장 이학주 ■한국국제교류재단 △국제협력2실장 최재진 △워싱턴DC사무소장 김민정 △전략기획부장 김지은 △대외협력부장 우병국 ■한국철도시설공단 ◇1급 승진 △비서실장 이현철 △사업전략처장 고병찬 △혁신성과처장 김동범 △궤도처장 전기신 △구매계약부장 강홍묵 △수송계획처장 김흥기 △자산개발처장 최근희 △해외사업2처TF장 박대근 ■기초과학연구원(IBS) ◇본부장 △경영지원 배석현 ◇센터장 △연구시설·장비센터 이정기 ◇팀장 △연구기획·지원 강동우 △연구관리 손 덕 △예산운영 이윤규 △인재경영 한석훈 △총무복지 어훈경 △구매자산 김대욱 △시설 박현욱 △안전 김상래
  • 명절 스트레스 시달린 남자… 투고함 속 ‘82년생 김지영’ 찾아냈다

    명절 스트레스 시달린 남자… 투고함 속 ‘82년생 김지영’ 찾아냈다

    누군가에게는 오롯한 취미이거나 무관심의 대상일 책이 업인 이들의 삶은 어떠할까. 난다 출판사가 ‘읽어본다’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 ‘읽을 것들은 이토록 쌓여가고’를 냈을 때 책으로 밥 벌어 먹고사는 이들의 무수한 ‘좋아요’가 이어졌다. 주로 출판사의 편집자, 작가, 시인, 서평을 쓰는 기자 등등. 책의 저자는 민음사 한국문학팀의 두 편집자 서효인·박혜진 차장이다. 각기 시인이자 문학평론가로도 활동하는 한편 밀리언셀러 ‘82년생 김지영’을 만든 ‘금손’들이다. 파티션 너머 매일 서로 책을 주거니 받거니 한 이들이 난다 대표 김민정 시인의 기획으로 6개월간의 독서 일기를 펴냈다. 지난 8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이들을 만났다. 이 편집자들의 편집자 격인 김 시인도 함께했다. →읽을 것들이 이토록 쌓여 가는 걸 보는 건 어떤 기분인가. 박 양가적이다. ‘저걸 언제 다 읽나’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래도 볼 게 있고 새로 사서 읽을 게 있다는 생각에 설레는 것도 있다. 아직 읽지 못해서 촉박하고 답답한 느낌도 있고. 서 만듦새가 좋은 책을 보면 기분이 좋다. 쓰다듬어 보고 펼쳐서 냄새도 맡아본다. 어릴 때부터 새 책 느낌을 좋아했다. 내지 디자인이나 표지 디자인만 보고 안 읽고 쌓아두는 경우도 많다. 그러면 읽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책을 펼치면 왼쪽은 서 시인, 오른쪽은 박 평론가의 글인데 각기 개성이 뚜렷하다. 서 시인은 여행사의 관광 상품 리스트만으로도 한 페이지를 후딱 쓸 수 있는 사람이다. 반면 박 평론가의 글은 더욱 진지하다. 일본 소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를 언급하며 라이트 노벨을 대하는 자세를 추스르거나, 통속 소설의 위대함을 새삼 되새기는 식이다. ‘책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서 시인은 ‘밥벌이’라 하고, 박 평론가는 ‘쇄빙선’이라고 답했다던가. 마감에 임박해서는 관록의 ‘밥벌이’가 책 쓰기는 처음인 ‘쇄빙선’을 영차영차 끌고 갔단다.→서로의 글을 보니 어땠나. 서 문학이나 책을 바라보는 태도가 그대로 드러나더라. 내가 생활 밀착형이라면 혜진씨는 나보다는 현학적이거나 이론적이다. 나는 주말에 아이한테 책 읽어주는 얘기가 많은데, 혜진씨는 전체 문학 판이나 출판 환경을 보고 글로 쓰더라. 다른 평론가들이랑 다르게 해외 작품을 한국 작품과 비교하는 것도 배울 점이 많았다. 자, 쇄빙선씨(웃음). 박 선배는 가족들, 친구들과의 일상에 책이 자연스럽게 들어가서 소품인 듯 소품이 아닌 듯 같이 있었다. 나는 책이 일상 전반을 다 장악하고 있다. 나는 선배보다 등단 연차도 낮아서 그런지 팟캐스트나 문예지 등 필요에 따라 읽어야 하는 글들을 허덕허덕하면서 쫓아가고 있다. 서 혜진씨한테는 순정이 있고 나한테는 요령이 있다. 김 평론가와 시인의 차이가 되게 컸다. 시인은 성냥개비 끄트머리 하나만 던져줘도 뭐라고 쓰거든. 평론가는 반면에 연원이 드러나는 논리로 접근한다. 물론 우리한테도 논리가 있지만(웃음). 이들의 책에서 ‘82년생 김지영’은 빼놓을 수 없는 모티브다. ‘82년생 김지영’을 걸고 쓴 글도 있는 한편 다른 책 얘길 하면서도 ‘김지영’이 꼭꼭 등장한다. 서 시인은 “이 책을 구입한 독자는 아직 백만명이 되지 않지만(지난해 1월 기준), 그 영향력은 천만 영화 그 이상”이라고 책에 썼다. 민음사 투고 메일함으로 날아든 조남주 작가의 원고를 서 시인이 알아보고 박 평론가가 만든 사연은 널리 알려진 이야기다. ‘김지영’과 함께 책 안 읽는 시대, 출판계의 위기를 화두에 올렸다. →‘82년생 김지영’을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려 본다면. 서 ‘82년생 김지영’ 첫 장면에서부터 지영씨가 장모님·친정 어머니로 빙의가 돼서 사위랑 사부인한테 준엄하게 꾸짖지 않나. 메일 열었을 때가 추석 직전인가 직후였는데, 내가 명절에 대한 스트레스가 좀 있다. 그 장면에 너무 꽂혀서 ‘좋은 게 있다’고, 팀원들한테 같이 보자고 했다. 박 30여년 여성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여성들이 차별받는 장면에 대한 지식이 꽤 있다고 생각했었다. 근데 소설을 읽어 보니 내가 장면으로만 기억하고 넘어갔던 부분이 디테일하게 그려져 있더라. 에피소드가 많아 소설을 다 읽고 났을 때 사적인 경험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여성으로 경험한 사회적인 경험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작가를 직접 만났을 때 생각보다도 더 취재가 잘된 소설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82년생 김지영’이 100만부나 팔렸다. 예상했나. 소회는 어떤가. 서 98만부쯤 팔렸을 때 예상했다(웃음). 얼마나 (회사) 계좌에 꽂히는지를 알 수 없어서. 좀더 넓게는 100만명 중에 1년에 소설을 한 번도 안 읽는 분들이 있었을 거다. 서점에서 책을 구입해서 읽는 체험이 우리 책을 통해서 됐다는 거 자체가 큰 경험이다. 박 유독 ‘82년생 김지영’에 대해서는 소설 형식에 대한 논의들이 많았다. 문학적으로 굉장히 의미 있는 지점이었고, 꼭 그런 측면이 아니더라도 독자가 많아졌다는 건 그만큼 다양한 문학이 나올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된 거다. 밀리언셀러를 읽은 독자들이 다음 세대의 작품을 견인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책을 안 읽는 시대, 문학의 위기라고들 말한다. 박 고대에 남겨진 기록들에도 ‘책을 안 읽는다’고 적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범위도 넓어졌다. ‘문예지가 친숙하지 않은 이들을 위한 입문서가 뭐가 있을까’ 하고 고민하다 나온 게 ‘릿터’였고, 문학을 좀더 깊이 있게 체험하고자 하는 독자들에 타깃을 맞춘 게 비평 전문지 ‘크릿터’였다. 서 그런 생각 자체를 안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만 우선적으로 생각하려고 하고. 당장 갖고 있는 원고, 만들고 싶은 책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면 읽는 사람은 읽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책이 지고지순하고 숭고한 것이어서 꼭 읽어야만 한다는 생각도 없고. 마지막으로 새해를 여는 책을 추천해 달라고 했다. 고민 끝 서 시인은 조지 손더스의 ‘바르도의 링컨’, 박 평론가는 셀레스트 잉의 ‘작은 불씨는 어디에나’, 김 시인은 마사 누스바움·솔 레브모어의 ‘지혜롭게 나이 든다는 것’을 골랐다. 책 앞에서 가장 진지한 책‘쟁이’들이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전현무 한혜진, 관상 궁합 “말실수+허언 있어 티격태격할 상”

    전현무 한혜진, 관상 궁합 “말실수+허언 있어 티격태격할 상”

    공개 열애중인 방송인 전현무와 모델 한혜진의 관상 궁합이 전해졌다. 7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황금돼지해를 맞아 돼지띠 스타와 그의 연인 간의 관상 궁합을 전문가가 분석했다. 이날 관상가 김민정 씨는 돼지띠인 한혜진과 전현무에 대해 “전현무가 디테일이 떨어진다. 말실수나 허언이 있다. 한혜진과 다툼의 요소가 있다. 티격태격할 수 있다. 하지만 서로 죽이 잘 맞는다. 서로간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열애를 인정한 엑소 카이와 블랙핑크 제니의 관상에 대해서도 말했다. 역술인은 “카이는 관상적으로 자존심이 강한 천재성이 보인다. 제니는 지고지순하고 여성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 여성이 남성에게 많이 맞춰야한다. 서로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거이라 본다”고 분석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보고싶었소” 이병헌-김태리, ‘미스터 션샤인’ 송년회서 재회

    “보고싶었소” 이병헌-김태리, ‘미스터 션샤인’ 송년회서 재회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배우들이 연말을 맞아 다시 만났다. 이병헌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고싶었소 #미스터션샤인”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 출연했던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변요한, 김민정, 김나운, 이정은, 김남희 등 배우들과 김은숙 작가, 이응복 PD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들은 편안하고 밝은 미소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드라마 종영 후에도 이어지는 만남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방송했다. 최고 시청률 18.1%(닐슨코리아 제공)을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떠난 이를 기억하고, 남은 이를 위로했던 ‘위 아 더 챔피언스’

    떠난 이를 기억하고, 남은 이를 위로했던 ‘위 아 더 챔피언스’

    올해도 ‘서울신문 문화부’는 독자들의 볼거리를 찾아 문화계 이곳저곳을 쉼 없이 돌았습니다. 오늘은 조금 달라지려 합니다. 지난 지면들이 오롯이 당신을 위해 준비한 것이었다면 오늘만큼은 지면에 풀어내지 못했던 기억들을 저희의 시각에서 되새겨 보려 합니다. 올해 문화부 기자들이 접했던 소름 돋는 순간들, 감동적인 장면들을 꼽아 봤습니다. ■먼 땅에서도 울고 웃게 한 ‘머큐리의 랩소디’올해의 영화로 ‘보헤미안 랩소디’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만 관객 850만명을 돌파했으니 그야말로 ‘광풍’이라 할 만합니다. 영국 출신의 록밴드 ‘퀸’이, 특히 팀을 이끌었던 프레디 머큐리의 생애가 멀고 먼 한국의 국민들을 이렇게 울고 웃게 할 줄은 누구도 짐작하지 못했겠죠. 지난 11월 어느 날,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보기 위해 한 극장의 싱어롱(영화를 보면서 노래를 따라 부르는 것) 상영관을 찾았습니다. 평일 이른 오후라서 그런지 관객들의 반응이 생각보다 적극적이진 않았습니다. 영화의 백미인 ‘라이브 에이드’ 공연 장면이 나올 즈음 제 옆에 앉아 있던 한 젊은 여성 관객이 눈가를 수시로 훔쳤습니다. 훌쩍이는 소리를 듣고서야 그가 울고 있다는 걸 알았죠. 영화 막바지에 다다랐을 때에는 아주 작은 목소리로 퀸 노래를 흥얼거렸습니다. 퀸의 오래된 팬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영화가 한 관객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공항에서 수하물 노동자로 일하며 음악의 꿈을 키우던 이민자 출신의 프레디 머큐리가 전 세계를 열광케 하는 전설의 보컬이 된 과정이 관객들에게 전한 메시지가 적지 않았을 것이라고 짐작해 봅니다. “우리는 승리자예요, 친구들이여. 그리고 우린 끝까지 계속 싸워나갈 거예요”(‘위 아 더 챔피언스’ 중)라고 그가 외쳤듯 우리에겐 누구나 ‘인생의 챔피언’이 될 수 있다는 단순하지만 큰 격려가 필요했을지도요. 새삼 음악이 지닌 치유의 힘에 놀랍니다. 역시 ‘올해의 챔피언’ 답습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故허수경 시인의 49재… 목놓아 읊은 염불과 詩“나막 살바다타 아다 바로기제 옴 삼바라 사바라 홈.” 지난달 20일 경기 고양의 북한산 중흥사에서는 시인들이 자신의 시 대신 염불을 읊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그날은 독일 뮌스터에서 암투병 끝에 유명을 달리한 고 허수경 시인의 49재가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 모인 시인들은 염불 같은 시를, 시 같은 염불을 목놓아 읊었습니다. 시 쓰는 이들의 작별 인사에서는 역시 시가 화두였습니다. 허 시인 생전에 교분이 깊던 문우들은 그의 영전에 살가운 헌사를 바쳤습니다. 허 시인에게서 밥을 얻어먹은 적이 있다는 함성호 시인은 “당신, 거기선 밥 굶지 않았겠지. 거기선 함부로 밥 사 주지 않았겠지” 하며 시 ‘혼자 가는 먼 집’을 패러디했고요. 문학과지성사 대표이기도 한 이광호 문학평론가는 시인의 짐을 덜어주려는 듯 “먼 곳의 시인에게는 시를 다시 기다리고 있다는 기척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이병률 시인은 “부디 세상을 시로 덮어주세요. 당신이 보고 싶어 견딜 수 없을 때마다 부디 폭설로 내려와 주시게요” 했습니다. 딴 세상에서는 시에게서 자유롭기를, 그러면서도 꼭 시로 내려와 주기를 바라는 상반된 마음이 담겼습니다. 마지막 즈음 김민정 시인은 말했습니다. “언니,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미안하다고 말해 줘서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해.” 시인들의 인사는 세밑에도 참고할 만합니다. 평소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미안하다고 말해 준 이들에게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말해 주세요.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BTS 월드투어 출정식· H.O.T. 재소환에 들썩올해는 말 그대로 방탄소년단의 해였습니다. 올해 취재현장에서 느낀 감동 역시 방탄소년단을 빼놓고는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8월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러브 유어셀프’ 월드투어의 첫 공연을 열었습니다. 4만 5000여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은 3시간 공연 내내 잠시도 지칠 틈 없이 환호했습니다. 이들이 ‘떼창’을 할 때는 팬덤 이름인 ‘아미’처럼 마치 잘 훈련된 군대를 보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두 달 뒤 올림픽주경기장을 다시 찾게 됐습니다. 이번에는 한국 아이돌 그룹의 시초 H.O.T.의 재결합 콘서트를 보기 위해서였죠. 찾아온 관객들의 분위기는 조금 달랐습니다. 아이의 손을 잡고 온 엄마, 연인·친구와 함께 온 관객들은 나름대로 열띤 응원을 펼쳤지만 ‘아미’들만큼 열광적일 수는 없었죠. 그러나 옛 추억을 떠올리는 관객들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17년 전 H.O.T.가 마지막 콘서트를 열었던 이곳은 2018년 방탄소년단이 세계를 향한 발걸음을 시작하는 곳이 됐습니다. 다시 20년 뒤에는 방탄소년단이 미국 시티필드 스타디움, 영국 O2아레나 등에서 전 세계 ‘아미’들을 추억에 젖게 하지 않을까요. 상상만으로도 한없이 뭉클해지는 장면입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흩뿌린 이별의 몸짓… 숨죽인 칠순 거장의 첫 음이별을 소재로 한 영화에서 들을 법한 막스 리히터의 음악에 맞춰 바닥에 깔린 흰 가루 위에서 무용수들이 춤을 춥니다. 10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있었던 네덜란드댄스시어터1(NDT1)의 내한공연 가운데 마지막 프로그램이자 대표 레퍼토리인 ‘스톱 모션’. 세계적 무용수들의 단련된 근육은 강렬한 조명을 받으며 더욱 뚜렷한 굴곡을 드러냈습니다. 무용수들의 몸짓과 무대 위에서 부유하는 흰 가루를 보며 삶을 스쳐 지나간 몇몇 장면들이 떠올랐습니다. 사람마다 내면 깊숙이 숨겨놓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몸짓이 선뜻 꺼내놓지 않는 감정의 편린을 건드린 듯 관객들은 무대 위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습니다.‘노래하듯이 천천히’. 지난 9월 서울시향과의 협연을 위해 내한한 헝가리 첼리스트 미클로시 페레니가 연주한 차이콥스키의 ‘안단테 칸타빌레’는 여기에 뜻을 추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경건하고 겸손하게’. 담백한 첼로의 첫 음을 듣고 떠오른 생각입니다. 훤칠한 외모를 자랑하는 요즘 연주자들에 익숙해졌기 때문이었을까요. 헝가리에선 박봉이라는, 음악원 교수 월급으로 살아가는 70세 페레니의 허리는 더욱 구부정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세상 어디에도 없을 첫 음으로 시작하며 감탄을 자아낸 그의 연주는 적당한 솔로 소품으로 마무리할 법한 앙코르에서조차 시향 단원들을 다시 불러모아 차이콥스키 ‘녹턴’을 들려주며 성의를 다해 마무리됐습니다. 젊은 연주자들에게 느낄 수 없었던 감동은 바로 마지막까지 정성을 다하는 칠순 거장의 모습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판문점 도보다리 탐방, 평화관광은 언제쯤…광복절을 하루 앞둔 8월 14일, 비무장지대(DMZ)로 향하는 단체 버스에 올랐습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DMZ를 평화 관광지, 평화 교육의 현장으로 바꾸겠다”며 김상곤 전 교육부 장관과 전국 시·도교육감을 모두 불렀습니다. 동행 취재를 신청했고, 제비뽑기에 뽑혀 함께 갔습니다. 취재 일정 가운데 ‘도보다리 탐방’이 있어 더 설렜습니다. 도보다리는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건물과 중립국감독위원회 캠프 중간에 있는 50m 길이 작은 다리를 가리킵니다. 지난 4월 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산책하고, 30여 분간 회담하며 유명해진 곳입니다. 동쪽으로 난 계단을 내려가 도보다리를 걸었습니다. 중간에 ‘T’자 형태로 된 곳으로 10m 정도 더 들어갑니다. 마주 보고 앉을 수 있는 작은 테이블이 하나 놓였습니다. 문 대통령과 김 국무위원장이 취재진을 모두 보내고서 3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눴던 바로 그곳입니다. 뒤로는 수풀이 우거지고, 마구 자란나무들이 병풍처럼 둘렀습니다. 생중계로 보던 곳에 있으니 기분이 묘했습니다. 둘은 무슨 대화를 나눴을까 궁금하기도, 남과 북이 한 걸음 가까워졌다는 생각에 뭉클하기도 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여러 생각을 했습니다. 통일까지 우리는 얼마나 더 가야 할까. 도보다리에서 들었던 풀벌레 소리가 여전합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달빛에 비친 겨울철새 실루엣…금강하구에 내 마음을 포개다

    달빛에 비친 겨울철새 실루엣…금강하구에 내 마음을 포개다

    여행을 즐기기에 최고의 계절은 아니다. 팔도강산을 수놓았던 단풍은 끝물마저 지났고 설경을 찾아나서기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대신 어느 계절에 찾아도 만족할 만한 숨은 여행지들을 골라갈 좋을 시기다. 겨울 철새가 모여들기 시작한 금강 하구의 충남 서천은 이제부터 방문하면 좋을 여행지다. 논산에는 지난달 정식 오픈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세트장이 드라마의 감동과 새로운 볼거리를 찾는 사람들을 맞이한다.서천의 서쪽 끝자락 마량리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서울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춘장대IC로 나와 서쪽으로 25여분 더 달리면 황해를 향해 갈고리처럼 튀어나온 마량리에 닿는다. 이곳에는 서천 제일의 바다 풍광을 볼 수 있는 동백나무숲이 있다. 최고 수령 500년 등 동백나무 80여 그루가 야트막한 언덕 위로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곳이다. ●서천 제일의 바다 풍광을 볼 수 있는 동백나무숲 언덕 위로 난 돌계단을 밟는다. 양쪽으로 심긴 동백나무의 반질반질한 잎 사이로 손톱만 한 꽃망울이 돋아 있다. 봄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할 때나 돼야 빨간 꽃을 피우겠지만 한겨울 추위를 버텨낼 봉오리가 옹골차다. 언덕 위 동백정에 오르니 발아래로 바다가 펼쳐진다. 정면에 보이는 외딴섬은 오력도다. 이곳 안내원에 따르면 섬의 까마귀들이 왜구를 물리치는 데 도움을 줬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력도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동백나무숲을 빠져나와 인근 마량포구로 발걸음을 옮긴다. 쌀쌀해진 바람을 아랑곳하지 않고 방파제를 따라 늘어선 낚시꾼들, 사방으로 낚싯대가 삐져나온 앞바다의 작은 배들이 한가로운 어촌 풍경을 그린다. 포구에서 멀지 않은 공원에는 서양의 돛단배와 한국의 판옥선 모형이 나란히 조성돼 있다. 진짜 배는 아니지만 성경이 국내로 최초 전해진 곳이 마량포구라는 의미를 담은 조형물이다. 마량포구와 공원에서 각각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성경전래지기념관은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잠시 둘러볼 만하다. 1816년 조선 해역을 측량하던 영국 군함 알세스트호의 함장 머리 맥스웰이 마량진에서 수군첨절제사였던 첨사 조대복을 만난다. 말과 글이 통하지 않아 의사소통은 할 수 없었지만 맥스웰이 조대복에게 건넨 것이 조선 최초의 성경이었다는 설명이다. 옛 서적과 사진자료, 인물 모형 등 전시물이 제법 알차다. 2016년 9월 문을 연 기념관은 현재 서천군기독교연합회에서 서천군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입장료 어른 2000원, 어린이 600원. ●금강하구 일대 40여종 철새… 수백·수천 마리 ‘장관’ 마량포구에서 차로 45분쯤 달려 금강하굿둑 부근으로 간다. 이맘때 서천을 찾은 가장 큰 이유는 겨울 철새를 보기 위해서다. 겨울이면 금강 하구 일대에는 검은머리물떼새, 큰고니, 청둥오리 등 40여종의 철새가 날아든다. 금강하굿둑에서 상류로 10여㎞ 떨어진 신성리갈대밭 부근까지 물새떼가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운이 좋으면 수백, 수천 마리가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장관도 볼 수 있다. 붉게 물들었던 하늘이 어둑해질 무렵 새들도 조용히 강 위로 내려앉아 분주했던 하루를 정리한다. 하굿둑을 따라 노란 조명이 들어올 때면 하얗게 빛나는 달이 오락가락하는 새들의 까만 실루엣을 비춘다. 논산에서 이튿날 여정을 이어 간다. 논산의 이름난 절 관촉사는 논산역이 있는 구시가지, 논산시청이 있는 신시가지에서 그리 멀지 않아 돌아보기 수월하다. 논산은 지명에 산이 들어가지만 금산, 완주와의 경계에 있는 대둔산을 제외하면 넓은 평지가 주를 이루는 고장이다. 관촉사 역시 야트막한 언덕에 위치해 있다. 그 유명한 은진미륵, 즉 석조미륵보살입상을 보기 위해 가는 길이 힘들지 않다. 언덕 위에서 논산을 인자하게 내려다보고 있는 은진미륵은 거대한 얼굴, 파격적인 비율이 특징이다. 사진으로만 봐도 개성 있는 외관에 눈길이 가지만 실제로 마주하면 실로 감탄이 나온다. 고려 광종 때인 970년 승려 조각장 혜명의 주도 아래 제작됐다고 전해진다. 불상의 얼굴과 몸매에서 이상적인 아름다움보다는 어딘가 푸근한 느낌이 전해온다. 김경란 문화관광해설사에 따르면 전체 높이 18m의 거대한 불상은 왕권 강화 목적으로 건립됐다고 한다. 높은 건물이 없던 과거에는 평지인 주변 어디에서나 언덕 위에 우뚝 서 있는 불상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은진미륵은 불교 미술사에서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지난 4월 국보 제323호로 지정됐다.●논산 관촉사 은진미륵… ‘미스터 션샤인’ 세트장 있는 선샤인랜드 관촉사가 논산이 내세우는 전통의 명소라면 연무대에 새로 지어진 선샤인랜드는 새로운 핵심 관광지다. 밀리터리 체험관, 1900~1950년대 드라마·영화 세트장, 그리고 인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세트장이 한데 모여 있다. 그중 ‘미스터 션샤인’ 세트장은 숱한 화제를 낳은 드라마의 인기 덕에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관광객으로 붐빈다. 외국인 개별 관광객들도 먼저 알고 찾아온다. 고애신(김태리)과 유진 초이(이병헌)가 자주 마주치던 다리 아랫길로 드라마에서처럼 전찻길이 나 있다. 고애신이 살던 저택, 쿠도 히나(김민정)가 운영하던 호텔 ‘글로리’, 추노꾼들이 세운 만물상점 ‘해드리오’ 등 건물들이 빼곡히 들어차 실제 마을 같은 느낌을 준다. ‘불란셔 제빵소’에서 빵과 빙수를 팔고 있지 않다는 것 정도만 아쉬울 뿐 드라마의 여운을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입장료 어른 7000원, 어린이 3000원. 밀리터리 체험관 등은 무료 입장. 글 사진 서천·논산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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