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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래판 괴물, 4연속 우승 포효

    모래판 괴물, 4연속 우승 포효

    고등학교 씨름을 주름잡던 동갑내기 친구이자 최고의 라이벌이 민속 모래판에서 마침내 격돌했다. 그것도 결승 무대에서다. 젖 먹던 힘까지 다 쏟아 낸 끝에 포효한 주인공은 ‘괴물’ 김민재(21·영암군민속씨름단)였다. 김민재가 27일 경북 문경체육관에서 열린 2023 문경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5전3승제)에서 최성민(태안군청)에게 3-1로 역전승하며 꽃가마에 올랐다. 김민재는 자신이 출전한 민속씨름 4개 대회에서 21연승을 달리며 모두 정상을 밟는 괴력을 뽐냈다. 백두장사 3회, 천하장사 1회. 김민재와 최성민은 몇 년 전까지 고교 모래판을 호령하던 선수들이었다. 당시에는 최성민이 최강자로 김민재보다 앞섰다. 먼저 이름을 떨친 것도 최성민이었다. 태안고 3학년이던 2020년 천하장사 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고등학생이 천하장사 결승에 오른 건 백승일 이후 27년 만의 일이었다. 최성민은 이듬해 곧바로 민속 무대에 뛰어들어 지금까지 백두장사를 네 차례 차지했다. 김민재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여수공고 졸업 뒤 울산대로 진학한 김민재는 2학년이던 지난해 6월 단오 대회에서 백두장사에 처음 오르더니 11월 천하장사 대회마저 제패했다. 대학생 천하장사는 이만기 이후 37년 만에 처음이었다. ‘창’ 김민재와 ‘방패’ 최성민의 대결은 판마다 정규 시간 1분을 거의 소진할 정도로 접전이었다. 전날 리허설 격으로 열렸던 단체전 16강전 단판 승부에서 승리했던 김민재는 이날 첫째 판을 경고 누적으로 내줬다. 그러나 둘째 판을 잡채기로 따낸 뒤 30초 연장까지 간 셋째 판에서 들배지기를 시도하는 최성민을 발목걸이로 넘어뜨려 승부를 뒤집었고, 넷째 판을 강력한 들배지기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김민재는 경기 뒤 “학창 시절엔 성민이가 한 수 위였고 제 롤모델이었다”고 감개무량해했다. 그러면서 “다음 대회에서도 승률 100%를 이어 가기 위해 도전하겠다”고 했다.
  • 김민재는 역시 모래판 괴물, 고교 시절 최강 라이벌 넘어 4개 대회 연속 우승

    김민재는 역시 모래판 괴물, 고교 시절 최강 라이벌 넘어 4개 대회 연속 우승

    고교 시절 모래판을 주름 잡던 동갑내기 친구이자 최고의 라이벌이 민속 모래판에서 마침내 격돌했다. 그것도 결승 무대에서다. 젖먹던 힘까지 다 쏟아낸 끝에 포효한 주인공은 ‘괴물’ 김민재(21·영암군민속씨름단)였다. 김민재가 27일 경북 문경체육관에서 열린 2023 문경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5전3승제)에서 최성민(태안군청)에 3-1로 역전승하며 꽃가마에 올랐다. 김민재는 자신이 출전한 민속씨름 4개 대회에서 21연승을 달리며 모두 정상을 밟은 괴력을 뽐냈다. 백두장사 3회, 천하장사 1회. 김민재와 최성민은 몇 년 전까지 고교 모래판을 주름 잡던 선수들이었다. 당시에는 최성민이 최강자로 김민재에 앞섰다. 먼저 이름을 떨친 것도 최성민이었다. 태안고 3학년이던 2020년 천하장사 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고고생이 천하장사 결승에 오른 건 백승일 이후 27년 만의 일이었다. 최성민은 이듬해 곧바로 민속 무대에 뛰어들어 2년간 백두장사를 4차례 차지했다. 김민재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여수공고 졸업 뒤 울산대로 진학한 김민재는 2학년이던 지난해 6월 단오 대회에서 백두장사에 처음 오르더니 11월 천하장사 대회마저 제패했다. 대학생 천하장사는 이만기 이후 37년 만에 처음이었다. 김민재는 올해 민속 모래판에 데뷔하자 마자 설날 대회를 제패하는 등 최성민과 강력한 라이벌 구도를 대대적으로 예고했다. ‘창’ 김민재와 ‘방패’ 최성민의 대결은 매 판마다 정규 시간 1분을 거의 다 소진할 정도로 접전이었다. 전날 리허설 격으로 열렸던 단체전 8강전 단판승부에서 승리를 따낸 김민재는 이날 첫째판을 경고 누적으로 내주며 기선을 빼앗겼다. 그러나 둘째판을 잡채기로 따낸 뒤 30초 연장까지 간 셋째판에서 들배지기를 시도하는 최성민을 발목걸이로 넘어뜨려 승부를 뒤집었다. 김민재는 넷째판에서 강력한 들배지기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민재는 최성민과 잠시 포옹한 뒤 사자후를 쏟아냈다. 김민재는 경기 뒤 “학창 시절엔 성민이가 한 수 위였고 저의 롤모델이었다”여 “앞으로 최소 15년 간은 같이 붙어야 하는 저의 동업자이자 라이벌”이라며 감개무량해 했다. 그러면서 “선배들이 제 약점을 간파해 경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데 다음 대회에서도 승률 100%를 이어가기 위해 도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앞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는 영암군민속씨름단이 MG새마을금고씨름단을 물리치고 우승했다.
  • 공수 모두 만점… 김민재의 나폴리 8연승 질주

    공수 모두 만점… 김민재의 나폴리 8연승 질주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의 8연승에 일조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는 2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엠폴리의 스타디오 카를로 카스텔라니에서 열린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24라운드 엠폴리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리그 8연승을 달린 나폴리는 승점 65(21승 2무 1패)로 1위를 굳건하게 지켰다. 또 2위 인터 밀란(승점 47·15승 2무 6패)과 승점 차를 18로 벌리며 올 시즌 우승 가능성을 더 높였다. 나폴리는 전반 두 골을 넣었지만 후반 22분 마리우 후이가 퇴장당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주전 선터백 김민재가 철벽 수비를 선보여이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나폴리는 전반 17분 만에 상대의 자책골로 승기를 잡았다. 코너킥 이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그리고 이를 받은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찔러 넣은 게 엠폴리의 수비수 아르디안 이스마일리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힘 안들이고 선제골을 넣은 나폴리는 전반 28분 점수 차를 2-0을 만들었다. 크바라츠헬리아의 중거리 슛을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빅터 오시멘이 리바운드 해 골로 만들었다. 리그 8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오시멘은 리그 득점 선두(19골)도 굳게 지켰다. 나폴리는 전반 34분에도 한 골을 더 추가할 수 있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김민재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은 것이다. 들어갔으면 리그 3호골이다. 나폴리는 후반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고 엠폴리를 몰아붙였으나 격차를 더 벌리지는 못했다. 오히려 후반 22 후이가 엠폴리의 공격수 프란체스코 카푸토와 충돌해 넘어지는 과정에서 보복성 가격으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한 명이 퇴장을 당했지만 나폴리는 공격과 수비에서 균형을 유지하며 두 골 차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날 공수에서 모두 제 역할을 한 김민재는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세 번째로 높은 평점 7.2점을 받았다. 이르빙 로사노가 7.8점으로 가장 높았고, 오시멘(7.6점)과 두 번째로 높았다. 이날 김민재는 92%의 패스 성공률과 두 번의 공중볼 경합과 한 번의 태클에 모두 성공했다. 한편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의 이강인(22)은 전·후반 90분간 크로스를 11번이나 올렸지만, 팀이 에스파뇰에 1-2로 패배하는 것을 막지 못 했다. 황인범이 풀타임으로 활약한 올림피아코스도 그리스 피레아스의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파나티나이코스와 0-0으로 비겼다.
  • 아깝다, 김민재 시즌 3호골…나폴리, 1명 퇴장에도 8연승

    아깝다, 김민재 시즌 3호골…나폴리, 1명 퇴장에도 8연승

    ‘괴물’ 김민재(27)의 시즌 3호골이 골대에 가로막혔다. 나폴리는 1명이 퇴장당하고도 8연승을 달렸다. 나폴리는 2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엠폴리의 스타디오 카를로 카스텔라니에서 열린 2022~23 이탈리아 세리에A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과 빅터 오시멘의 득점을 묶어 엠폴리를 2-0으로 제압했다. 8연승을 달린 리그 1위 나폴리는 21승2무1패를 기록하며 승점 65점을 쌓아 한경기 덜 치른 2위 인터 밀란(15승2무6패)과 격차를 18점으로 유지하며 우승을 향해 진군했다. 나폴리는 이날 이른 시간에 두 골을 낚으며 승기를 잡았다. 전반 17분 코너킥이 흐린 이후 페널티 박스 왼쪽 모서리에 있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받은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문전으로 투입한 공이 엠폴리 수비수 아르디안 이스마일리의 발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 28분에는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어진 크바라츠헬리아의 오른발 중거리 감아차기를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문전 앞에 있던 오시멘이 재차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오시멘은 리그 19호골로 득점 선두를 지켰다. 전반 34분에는 피로트르 지엘린스키가 올린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김민재가 헤더를 시도했는데 어깨를 맞은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라인 바로 앞에 떨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김민재는 지난해 8월 몬차전, 9월 라치오전에서 2골을 기록 중이다. 기분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나폴리는 후반 22분 마리우 후이가 보복성 가격으로 퇴장당하는 돌발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올시즌 세리에A 최소 실점 팀인 나폴리는 흔들림 없이 경기를 이어갔다. 주전 선터백 김민재는 풀타임을 뛰며 늘 그렇듯 빈틈없는 수비를 선보였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92%의 패스 성공률을 자랑했고, 두 번의 공중볼 경합과 한 번의 태클에 모두 성공했다.
  • 철벽 넘어 완벽… ‘벽민재’ 챔스 8강 눈앞

    철벽 넘어 완벽… ‘벽민재’ 챔스 8강 눈앞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철벽 수비를 보여 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가 프랑크푸르트(독일)를 누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승리했다. 나폴리는 UCL 8강행에 한발 다가섰다. 나폴리는 22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크에서 프랑크푸르트와 벌인 2022~23시즌 UCL 16강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나폴리는 전반 40분 빅터 오시멘의 선제골로 리드를 가져간 뒤 후반 20분 조반니 디로렌초의 쐐기골로 1승을 챙겼다. 프랑크푸르트 공격수 란달 콜로 무아니가 나폴리의 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의 발목을 밟아 퇴장당한 후반 13분부터는 수적 우위 속에 손쉽게 경기를 풀었다. 이날 김민재는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나서 철벽 수비를 보여 줬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공중볼 경합에서 다섯 차례 이겼고, 걷어내기도 7번을 기록했다. 또 태클도 5번을 성공했고, 팀 내 최다인 132회의 패스를 시도해 94.7%의 성공률을 보였다. 반면 일본 대표팀으로 뛰고 있는 프랑크푸르트 가마다 다이치는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공중볼 경합, 드리블 돌파 1회에 그치는 등 부진했다. 2골 차로 완승한 나폴리는 합계 스코어 2-0으로 앞서 UCL 8강행에 파란불이 켜졌다. 2차전은 다음달 16일 오전 5시 나폴리의 홈인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한편 리버풀(잉글랜드)은 UCL 16강전에서 2골을 먼저 뽑아내고도 내리 5골을 내주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대패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UCL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5골을 몰아치며 5-2로 리버풀에 완승을 거뒀다. 합계 스코어에서 2-5로 뒤진 리버풀로서는 다음달 16일 상대 홈인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네 골을 터뜨려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 김민재 있기에… 나폴리 UCL 16강 1차전 승리

    김민재 있기에… 나폴리 UCL 16강 1차전 승리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철벽 수비를 보여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가 프랑크푸르트(독일)를 누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나폴리는 UCL 8강행에 한 발 다가섰다. 나폴리는 22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크에서 프랑크푸르트와 벌인 2022~23시즌 UCL 16강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나폴리는 전반 40분 빅터 오시멘의 선제골로 리드를 가져간 뒤 후반 20분 조반니 디로렌초의 쐐기 골로 1승을 챙겼다. 프랑크푸르트 공격수 란달 콜로 무아니가 나폴리의 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의 발목을 밟아 퇴장당한 후반 13분부터는 수적 우위 속 손쉽게 경기를 풀었다. 이날 김민재는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나서 철벽 수비를 보여줬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공중볼 경합에서 다섯 차례 이겼고, 걷어내기도 7번을 기록했다. 또 태클도 5번을 성공했고, 팀 내 최다인 132회의 패스를 시도하며 94.7%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반면 일본 대표팀으로 뛰고 있는 프랑크푸르트 가마다 다이치는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공중볼 경합, 드리블 돌파 1회에 그치는 부진했다. 2골 차로 완승한 나폴리는 합계 스코어 2-0으로 앞서며 UCL 8강행에 파란불이 켜졌다. 2차전은 다음 달 16일 오전 5시에 나폴리의 홈인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한편 리버풀(잉글랜드)은 UCL 16강전에서 2골을 먼저 뽑아내고도 내리 5골을 내주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대패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UCL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5골을 몰아치며 5-2로 리버풀에 완승을 거뒀다. 합계 스코어에서 2-5로 뒤진 리버풀로서는 다음 달 16일 상대 홈인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네 골을 터뜨려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 ‘모래판 괴물’ 김민재, 4연속 우승에 시동

    ‘모래판 괴물’ 김민재, 4연속 우승에 시동

    ‘모래판 괴물’ 김민재(21·영암군민속씨름단)가 민속씨름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23 문경장사씨름대회가 23일 경북 문경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민속씨름 대회는 대학 등 아마추어 선수까지 모두 출전할 수 있는 명절 대회와 실업 씨름단만 나설 수 있는 민속씨름리그로 나뉘는데, 이번 문경 대회가 올해 첫 민속씨름리그 무대다. 이번 대회의 관심은 모래판에 폭풍을 일으키고 있는 ‘루키’ 김민재에게 온통 쏠려 있다. 김민재는 울산대 2학년이던 지난해 6월 단오 대회에 출전해 생애 첫 백두장사에 오르더니 11월에는 천하장사 타이틀까지 품었다. 대학생 신분으로 천하장사에 등극한 것은 이만기(인제대 교수) 이후 37년 만의 일이었다. ●동갑내기 최성민과 결승 여부 주목 올해 영암군민속씨름단 샅바를 맨 김민재는 지난달 설날 대회에서도 백두급을 평정하는 등 그야말로 모래판을 씹어 먹는 중이다. 이 과정에서 김민재는 장성우(MG새마을금고), 오정민(문경새재), 김진(증평군청), 장성복(문경새재) 등 백두급을 호령하던 선배들을 줄줄이 무너뜨리며 18연승(부전승 제외)을 달렸다. 지난해 추석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김민재로서는 이번 대회 백두장사로 우뚝 서면 민속씨름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게 되는 것이다. 또 1번 시드를 받아 8강전부터 경기를 하기 때문에 연승 기록을 21연승으로 늘리게 된다. 고교 시절 동갑내기 라이벌이었던 최성민(태안군청)과의 성인 무대 첫 격돌이 이번 대회에서 성사될지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고교 씨름 1인자였던 최성민은 고교 졸업 직후 곧바로 민속모래판에 뛰어들어 백두급 4회 우승을 달성하며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대진표상 이번 대회에서는 결승에서 마주치게 된다. ●영암군씨름단 존치되며 홀가분 김민재는 특히 영암군민속씨름단의 존치가 확정돼 홀가분한 마음으로 모래판에 설 수 있게 됐다. 현대삼호중공업 씨름단의 명맥을 이어 씨름 명가로 군림하고 있는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 이후 씨름단 존치 여부를 놓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했다. 공론화위원회는 씨름단 지속 운영을 최종 권고했고, 우승희 전남 영암군수는 지난 20일 이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 모래판 괴물 김민재, 민속씨름 4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

    모래판 괴물 김민재, 민속씨름 4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

    ‘모래판 괴물’ 김민재(21·영암군민속씨름단)가 민속씨름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23 문경장사씨름대회가 오는 23일 경북 문경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민속씨름 대회는 대학 등 아마추어 선수까지 모두 출전할 수 있는 명절 대회와 실업 씨름단만 나설 수 있는 민속씨름리그로 나뉘는 데, 이번 문경 대회가 올해 첫 민속씨름리그 무대다. 이번 대회 관심은 모래판에 폭풍을 일으키고 있는 ‘루키’ 김민재에게 온통 쏠려 있다. 김민재는 울산대 2학년이던 지난해 6월 단오 대회에 출전해 생애 첫 백두장사에 오르더니 11월에는 천하장사 타이틀까지 품었다. 대학생 신분으로 천하장사에 등극한 것은 이만기(인제대 교수) 이후 37년 만의 일이었다. 올해 영암군민속씨름단 샅바를 맨 김민재는 지난달 설날 대회에서도 백두급을 평정하는 등 그야말로 모래판을 씹어먹는 중이다. 이 과정에서 김민재는 장성우(MG새마을금고), 오정민(문경새재), 김진(증평군청), 장성복(문경새재) 등 백두급을 호령하던 선배들을 줄줄이 무너뜨리며 18연승(부전승 제외)을 달렸다. 지난해 추석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김민재로서는 이번 대회 백두장사로 우뚝서면 민속씨름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또 1번 시드를 받아 8강전부터 경기를 하기 때문에 연승 기록을 21연승으로 늘리게 된다. 고교 시절 동갑내기 라이벌이었던 최성민(태안군청)과 성인 무대 첫 격돌이 이번 대회에서 성사될지 여부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고교 씨름 1인자였던 최성민은 고교 졸업 직후 곧바로 민속모래판에 뛰어들어 백두급 4회 우승을 달성하며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대진표상 이번 대회에서는 결승에서 마주치게 된다. 김민재는 특히 영암군민속씨름단의 존치가 확정되어 홀가분한 마음으로 모래판에 설 수 있게 됐다. 현대삼호중공업 씨름단의 명맥을 이어 씨름 명가로 군림하고 있는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 이후 씨름단 존치 여부를 놓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했다. 공론화위원회는 씨름단 지속 운영을 최종 권고했고, 우승희 영암군수는 20일 이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 33년 만의 우승 향한 7연승 진군…나폴리, 2위와 승점 18점 차

    33년 만의 우승 향한 7연승 진군…나폴리, 2위와 승점 18점 차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가 33년 만의 스쿠테토에 한발 더 다가섰다. 나폴리는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조 에밀리아의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원정 경기에서 홈팀 사수올로를 2-0으로 제압했다. 리그 3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포함해 7연승을 달린 나폴리는 시즌 20승2무1패(승점 62점)를 기록하며 한 경기 덜 치른 2위 인터 밀란(14승2무6패)에 승점 18점 차로 앞서갔다. 나폴리로서는 시즌 종료까지 15경기가 남아 있지만 분위기상 우승이 굳어지는 모양새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의 박지성 이후 12년 만에 한국 선수의 유럽 주요 정규리그 우승도 현실화 되어가고 있다.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시절인 1986~87, 1989~90시즌 두 차례 우승한 뒤 세리에 정상을 밟지 못했다. 지난 13일 크레모네세 전에서 풀타임을 뛰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던 ‘괴물 수비수’ 김민재는 이날도 어김없이 선발로 나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나폴리의 후방을 굳게 지켰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90%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고, 6번의 헤더 경합에서 모두 승리했다. 또 두 차례 태클과 5번의 걷어내기를 기록했다. 나폴리는 전반 12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전반 33분 빅터 오시멘의 연속골로 승리를 굳혔다. 리그 득점 1위(18골) 오시멘은 7경기 연속 골. 나폴리는 후반 추가 시간 조반니 시메오네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크바라츠헬리아에 8.8점, 오시멘에 8.2점, 그 다음으로 김민재에게 7.7점의 평점을 매겼다. 수비진 중에선 가장 높다.
  • 4세트 7점 차 뒤집었다… 대한항공 4연패 탈출

    4세트 7점 차 뒤집었다… 대한항공 4연패 탈출

    남자배구 선두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잡고 길었던 4연패에서 벗어났다. 대한항공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3-1(25-23 23-25 25-20 26-24)로 꺾었다. 대한항공은 이로써 가장 먼저 20승(8패) 고지를 밟고 승점 59를 기록, 2위 현대캐피탈(17승10패·승점 52)과의 격차를 승점 9로 벌렸다. 대한항공은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가 23점, 정지석이 19점을 내며 42점을 합작했다. 부상 중인 곽승석을 대신해 자리를 지킨 정한용도 11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세트 대한항공은 13-15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정한용이 퀵오픈에 이어 서브에이스로 15-15 동점을 만든 뒤 잇달아 강력한 서브로 3연속 득점을 이끌었다. 24-21 세트포인트를 맞은 대한항공은 1점 차까지 쫓겼지만, 비예나의 서브 범실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혼자 10점을 해결한 비예나를 앞세운 KB손해보험이 만회했다. 비예나는 백어택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24-23에서 리베로 정민수의 토스를 백어택으로 해결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의 분수령인 3세트에 대한항공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나온 5개의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끌고 갔다. 세트 초반 정지석과 김규민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3-0 리드를 잡았고, 10-9에서는 김민재가 상대 공격을 가로막았다. 잠잠하던 정지석은 3세트에만 5득점으로 활약했다. 4세트 초반 대한항공은 5-12까지 끌려가며 5세트를 걱정했다. 그러나 조금씩 점수 차를 좁혀 20-23으로 따라간 뒤 22-24로 세트포인트를 내준 상황에서 정지석의 시간차와 링컨의 득점을 묶어 기어코 경기를 듀스로 끌고 갔고, 비예나의 범실과 김민재가 비예나의 공격을 가로막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선두 현대건설이 3위 한국도로공사에 덜미가 잡혀 3연패에 빠졌다. 지난 10일 리그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에 패해 올 시즌 처음으로 선두를 내줄 위기에 처했던 현대건설은 11일 6위 IBK기업은행이 2위 흥국생명을 잡아준 덕분에 간신히 1위를 지켰다. 그러나 이날 도로공사에도 1-3(25-21 21-25 20-25 20-25)으로 패했다. 21승7패, 승점 61에 머문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20승7패·승점 60)이 15일 페퍼저축은행에 이기면 1위 자리에서 내려온다.
  • ‘배달부’ 김민재, 몸 날려 첫 도움

    ‘배달부’ 김민재, 몸 날려 첫 도움

    ‘나폴리의 벽’ 김민재(27)가 이탈리아 세리에A의 훌륭한 ‘배달부’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크레모네세와의 세리에A 22라운드 홈경기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 후반 20분 2-0을 만드는 빅터 오시멘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번 시즌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유럽 ‘빅리그’에 진입한 뒤 올린 첫 도움이다. 지난해 8월 몬차전에서 데뷔골, 지난해 9월 라치오전 2호골을 포함, 올 시즌 공격포인트는 3개(2골 1도움)로 늘었다. 김민재의 활약을 앞세운 나폴리는 크레모네세를 3-0으로 제압, 승점 59(19승2무1패)로 세리에A 선두를 내달렸다. 지난달 초 인터 밀란에 0-1로 덜미를 잡혀 이번 시즌 첫 패를 기록한 뒤 6연승째. 2위 인터 밀란(승점 43·14승1무6패)과의 격차도 승점 16으로 더 크게 벌렸다. 나폴리는 전반 22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페널티 지역 안까지 파고들어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 그물을 흔들었다. 후반 20분엔 김민재가 발판을 놓은 오시멘의 추가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조반니 디로렌초가 헤더로 이어 준 공을 김민재가 골 지역 왼쪽에서 몸을 날려 머리로 받아 넣으려 했고, 이를 오시멘이 골대 앞에서 밀어 넣어 나폴리는 한 발 더 달아났다. 오시멘은 이 득점으로 이번 시즌 리그 17호 골을 터뜨려 세리에A 득점 선두를 달렸다. 후반 34분에는 엘리프 엘마스의 쐐기골까지 터져 나폴리의 대승이 완성됐다. 김민재의 진가는 ‘본업’인 수비에서 더 빛났다. 5차례를 기록한 걷어내기 중 4회를 머리로 해결했다. 공중볼 경합에서 이긴 횟수도 7회로 팀에서 가장 출중했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나폴리 선수 중 네 번째로 높은 8.1점을 줬다. 디로렌초가 두 팀 최고인 8.5점을 받았다. 축구 기록 사이트인 ‘풋몹’ 평점에선 김민재가 두 팀 선수 중 가장 높은 8.5점을 받아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 ‘나폴리의 벽’ 김민재, ‘배달부’로도 불러주세요

    ‘나폴리의 벽’ 김민재, ‘배달부’로도 불러주세요

    ‘나폴리의 벽’축구 김민재(27)가 이탈리아 세리에A의 훌륭한 ‘배달부’로도 이름을 올렸다.김민재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크레모네세와의 세리에A 22라운드 홈 경기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 후반 20분 2-0을 만드는 빅터 오시멘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번 시즌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유럽 ‘빅 리그’에 진입한 뒤 올린 첫 도움이다. 지난해 8월 몬차전에서 데뷔골, 지난해 9월 라치오전 2호골을 포함, 올 시즌 공격포인트는 3개(2골 1도움)로 늘었다. 김민재의 활약을 앞세운 나폴리는 크레모네세를 3-0으로 제압, 승점 59(19승2무1패)로 세리에A 선두를 내달렸다. 지난달 초 인터 밀란에 0-1로 덜미를 잡혀 이번 시즌 첫 패를 기록한 뒤 6연승째. 2위 인터 밀란(승점 43·14승1무6패)과의 격차도 승점 16으로 더 크게 벌렸다. 나폴리는 전반 22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페널티 지역 안까지 파고 들어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 그물을 흔들었다. 후반 20분엔 김민재가 발판을 놓은 오시멘의 추가 골이 터졌다.코너킥 상황에서 조반니 디로렌초가 헤더로 이어준 공을 김민재가 골 지역 왼쪽에서 몸을 날려 머리로 받아 넣으려 했고, 이를 오시멘이 골대 앞에서 밀어 넣어 나폴리는 한 발 더 달아났다. 오시멘은 이 득점으로 이번 시즌 리그 17호 골을 터뜨려 세리에A 득점 선두를 달렸다. 후반 34분에는 엘리프 엘마스의 쐐기골까지 터져 나폴리의 대승이 완성됐다. 김민재의 진가는 ‘본업’인 수비에서 더 빛났다. 5차례를 기록한 걷어내기 중 4회를 머리로 해결했다. 공중볼 경합에서 이긴 횟수도 7회로 팀에서 가장 출중했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나폴리 선수 중 네 번째로 높은 8.1점을 줬다. 디로렌초가 두 팀 최고인 8.5점을 받았다. 그러나 축구 기록 사이트인 ‘풋몹’ 평점에선 김민재가 두 팀 선수 중 가장 높은 8.5점을 받아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 “튀르키예 위해 기도” 괴물도 여제도 한뜻

    “튀르키예 위해 기도” 괴물도 여제도 한뜻

    현지 리그 활동한 경험 되살려SNS로 기부하는 법 적극 소개프로당구 위마즈 “韓 지원 많아” ‘배구 여제’ 김연경(35·흥국생명)과 ‘괴물 수비수’ 김민재(27·나폴리) 등이 대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를 향한 도움을 호소하고 나섰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도 튀르키예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는 8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튀르키예 국기와 함께 ‘Pray for Turkey’(튀르키예를 위해 기도합시다)라는 문구가 담긴 이미지를 올렸다. 김민재는 튀르키예에 기부할 수 있는 단체 등을 소개하며 구체적으로 도울 방법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는 “뉴스를 접하고 매우 슬펐다”면서 “터키를 생각하며 기도한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2021년 8월 튀르키예 페네르바흐체에 입단해 한 시즌을 뛰었다. 페네르바흐체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지난해 7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무대에 진출할 수 있었다.튀르키예에서 뛰었던 ‘불세출의 스타’ 김연경도 팔을 걷었다. 김연경은 SNS에 세 차례나 글을 올리며 튀르키예에 기부금을 보내는 방법을 자세히 알렸다. 김연경은 2011년 여자배구 최고 팀이었던 페네르바흐체에 입단해 6년 동안 7개의 우승컵을 거머쥐는 등 튀르키예에서 10년 가까이 활약했다. 김연경은 2021년 8월 튀르키예가 대규모 산불로 어려움을 겪을 때도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당시 도쿄올림픽 8강에서 한국에 패한 튀르키예 여자배구 대표팀이 산불 피해를 본 국민을 위해 선전을 다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국내 팬을 중심으로 묘목 기부 운동이 일었고, 김연경도 여기에 동참했다. 그 결과 그해 11월 안탈리아에 ‘한국·터키(현 튀르키예) 우정의 숲’이 조성됐다. 튀르키예 동료 3명과 함께 프로당구(PBA) 투어에서 뛰고 있는 비롤 위마즈(37)도 “저의 조국에서 더이상의 지진 희생자가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스탄불 출신으로 지난해 9월 투어 입문 4시즌 만에 첫 우승을 일궜던 위마즈는 “100명이 넘는 구조 인력 등 한국에서 굉장히 많은 지원과 도움이 있다고 들었다. 튀르키예를 위해 더 많이 기도해 달라”고 밝혔다. 해외 스포츠 스타들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튀르키예 돕기에 나섰다. 루카 모드리치(38·레알 마드리드), 세르히오 라모스(37·파리 생제르맹) 등도 튀르키예 구호에 적극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튀르키예 출신의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알페렌 센군(21·휴스턴 로키츠)은 “우리가 겪는 고통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남겼다. 튀르키예 축구 대표팀 수비수 메리흐 데미랄(25·아탈란타)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의 동의하에 그의 사인이 담긴 유벤투스 유니폼을 경매에 부친다고 밝혔다. 데미랄은 2019~21년 유벤투스에서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 김연경도, 김민재도 ‘Pray for Turkey’

    김연경도, 김민재도 ‘Pray for Turkey’

    ‘배구 여제’ 김연경(35)과 ‘괴물 수비수’ 김민재(27) 등이 대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에 도움을 호소하고 나섰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도 튀르키예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는 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튀르키예 국기와 함께 ‘Pray for Turkey’(튀르키예를 위해 기도합시다)라는 문구가 담긴 이미지를 올렸다. 김민재는 튀르키예에 기부할 수 있는 단체 등을 소개하며 구체적으로 도울 방법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는 “뉴스를 접하고 매우 슬펐다”며 “터키를 생각하며 기도한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2021년 8월 베이징 궈안(중국)을 떠나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 입단해 한 시즌을 뛰었다. 페네르바체에서 활약을 발판 삼아 지난해 7월 이탈리아프로축구 세리에A 무대에 진출할 수 있었다. 튀르키예에서 뛰었던 ‘불세출의 스타’ 김연경(35·흥국생명)도 팔을 걷었다. 김연경은 자신의 SNS에 세 차례나 글을 올리고 튀르키예에 기부금을 보내는 방법을 자세히 알렸다. 김연경은 2011년 당시 여자배구 최고 리그였던 페네르바흐체에 입단해 6년 동안 7개의 우승컵을 거머쥐는 등 튀르키예에서 10년 가까이 활약했다. 김연경은 2021년 8월 튀르키예는 대규모 산불로 어려움을 겪었을 때도 도움을 손길을 건냈다. 당시 도쿄올림픽 8강에서 한국에 패한 튀르키예 여자배구 대표팀이 산불 피해를 본 국민을 위해 선전을 다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국내 팬을 중심으로 묘목 기부 운동이 일었고, 김연경도 여기에 동참했다. 그 결과 그해 11월 터키 안탈리아에 ‘한국·터키(현 튀르키예) 우정의 숲’이 조성됐다. 튀르키예 동료 3명과 함께 프로당구(PBA) 투어에서 뛰고 있는 비롤 위마즈(37)도 “저의 조국에서 더 이상의 지진 희생자가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기원했다. 수도 이스탄불 출신으로 지난해 9월 투어 입문 4시즌 만에 투어 첫 우승을 일궜던 위마즈는 “100명이 넘는 구조 인력 등 한국에서 굉장히 많은 지원과 도움이 있다고 들었다. 튀르키예를 위해 더 많이 기도해 달라”고 했다. 해외 스포츠 스타들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튀르키예 돕기에 나섰다. 루카 모드리치(38·레알마드리드), 세르히오 라모스(37·파리생제르맹) 등도 튀르키예 구호에 적극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튀르키예 출신의 북미프로농구(NBA) 선수 알페렌 센군(21·휴스턴)은 “우리가 겪는 고통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남겼다. 튀르키예 축구대표팀 수비수 메리흐 데미랄(25·아탈란타)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르스)의 동의 하에 그의 사인이 담긴 유벤투스 유니폼을 경매에 부친다고 밝혔다. 데미랄은 2019∼2021년 유벤투스에서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 “사람들 죽어가고 있다”…‘튀르키예’ 축구전설, 눈물 호소

    “사람들 죽어가고 있다”…‘튀르키예’ 축구전설, 눈물 호소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를 강타한 규모 7.8의 지진으로 사망자가 7800명을 넘어서는 등 인명피해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튀르키예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인 볼칸 데미렐(42)이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다. 데미렐은 지난 6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제발, 제발 도와 달라. 여기서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며 “제발 여러분이 가진 자원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차분하게 말을 시작한 그는 이내 눈물을 터뜨리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그는 “지진 발생 직후 팀 선수들이 걱정됐지만,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면서 “이곳은 전부 황폐화됐다. 상황이 매우 나쁘다”고 말했다. 데미렐은 현재 튀르키예 프로 축구팀 하타이스포르의 감독을 맡고 있다. 하타이스포르의 연고지인 하타이는 이번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데미렐은 튀르키예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났던 골키퍼로 꼽힌다. 튀르키예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63경기에 나섰다. 특히 그는 한국 간판 수비수인 김민재(27)가 2021~2022년 몸담았던 페네르바흐체에서만 17년을 뛰었다. 지난 2021년엔 페네르바흐체와 갈라타사라이의 더비 경기가 끝난 뒤 김민재를 극찬하기도 했다. 데미렐은 당시 “만약 오늘 경기가 ‘오징어 게임’이었다면 주인공은 수비수 김민재다. 그는 오늘 최고의 주연이었다”고 칭찬했다. 한편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와 시리아 당국은 현재까지 지진에 따른 사망자가 78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아직 구조 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만큼 총 사망자가 2만 명이 넘을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도 나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사무총장은 이번 지진 관련 브리핑에서 “사망자와 부상자 숫자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점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그러나 가족을 잃은 슬픔, 생존자들이 한겨울에 밖에서 자야 하는 위험은 숫자가 말해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매분, 매시간이 지날수록 생존자를 찾을 가능성이 줄어든다”면서 “계속되는 여진, 혹독한 추위, 전기와 통신 등 기반시설의 손상으로 구조 노력이 방해받고 있다.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고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인류가 연대해야 할 때”라고 호소했다.
  • 손흥민 6년 연속 亞 최고 선수 선정

    손흥민 6년 연속 亞 최고 선수 선정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31) 중국 스포츠 전문 매체가 선정한 아시아 최고의 축구 선수로 로부터 6년 연속 선정됐다. 중국 티탄저우바오(영문명 타이탄 스포츠)는 6일 손흥민이 ‘2022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7년부터 6년 연속이자 통산 8번째로 이 상을 받았다. 앞서 손흥민은 2014년과 2015년에도 수상했다. 이 상은 티탄저우바오가 프랑스 매체 프랑스풋볼이 시상하는 발롱도르를 보고 2013년 만들어졌다. 대상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소속된 국가나 팀에서 활약하는 선수다. 손흥민이 수상하지 못한 2013년에는 혼다 케이스케, 2016년에는 오카자키 신지(이상 일본)가 받았다.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번에 가장 많은 256점(26.7%)을 받았다. 지난 시즌 E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을 차지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이란 대표팀의 메흐디 타레미(포르투)가 120점(12.5%)으로 2위를 차지했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렘 알 도사리(리야드)가 112점(11.7%)으로 3위에 올랐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는 99점을 받아 4위를 차지하면서 한국 선수들이 ‘톱 10’ 안에 2명이 포함됐다.
  • ‘철기둥’ 김민재 앞에선… 천하의 로마 군단도 움찔

    ‘철기둥’ 김민재 앞에선… 천하의 로마 군단도 움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에서 ‘철기둥’으로 불리며 맹활약하고 있는 김민재(27)가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나폴리는 2위를 멀찌감치 따돌리며 리그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나폴리는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0라운드 홈경기에서 AS 로마에 2-1 승리를 거뒀다. 나폴리는 개막 후 리그 15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지만 16라운드 인터 밀란전에서 패배하며 잠시 주춤하는 듯했다. 하지만 다시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이번 승리로 17승2무1패가 된 선두 나폴리(승점 53)는 2위 인터 밀란(13승1무6패·승점 40)과의 승점 차를 13으로 벌리면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3·4·5위에 자리한 라치오·아탈란타·AC 밀란(이상 승점 38)과 경쟁하는 로마(11승4무5패·승점 37)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채 6위를 유지했다. 이날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나서 아미르 라흐마니와 호흡을 맞추며 빈틈없는 수비를 보여 줬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9차례의 걷어내기를 기록했다. 이는 라흐마니나 상대 중앙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이상 5회)의 두 배 가까운 수치다. 김민재는 슈팅 저지 부문에서도 2회로 최다였고, 태클도 2차례 성공했다. 패스 성공률 역시 팀 내 가장 높은 93.2%를 기록하는 등 후방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AS 로마의 조제 모리뉴 감독은 파울로 디발라의 부진을 묻는 질문에 “디발라가 실망스러웠냐고? 난 선수 개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며 “김민재와 라흐마니는 대인 수비가 아주 강한 선수들이다. (그중) 김민재는 환상적 선수”라고 말했다. 실제 로마의 스리톱인 디발라와 로렌초 펠레그리니, 태미 에이브러햄은 유효 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 28일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김민재를 언급하며 자신이 토트넘 감독 시절 영입을 원해 2~3차례 영상통화까지 했지만 돈을 쓰기 싫어한 구단의 시원치 않은 반응에 단념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나폴리는 전반 17분 빅터 오시멘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30분 로마 스테판 엘샤라위에게 만회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41분 히오바니 시메오네의 결승골로 승리를 가져갔다.
  • 자책골 넣을 뻔한 김민재…그래도 모리뉴는 엄지척

    자책골 넣을 뻔한 김민재…그래도 모리뉴는 엄지척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27)가 골키퍼와의 사인 미스로 자책골로 이어질 뻔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지만 적장 조제 모리뉴 AS 로마 감독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나폴리는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 이탈리아 세리에A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빅토르 오시멘과 히오바니 시메오네의 득점포에 힘입어 스테판 엘 샤라위가 만회골을 넣은 AS 로마를 2-1로 제압했다. 4연승을 달리며 17승2무1패(승점 53점)가 된 세리에A 선두 나폴리는 2위 인터 밀란(13승1무6패·승점 40)과 차이를 13점으로 벌리며 33년 만의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경기 초반 김민재의 결정적인 실수가 있었다. 이날도 선발 출근 도장을 찍은 김민재는 전반 12분 0-0 상황에서 로마의 레오나드로 스피나촐라가 문전으로 길게 올린 공을 헤더로 막으려 했는데 공이 뒤로 흐르며 골대를 살짝 맞고 나갔다. 상황상 김민재는 백헤더로 골키퍼 알렉스 메레에게 공을 건네려 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서로 사인이 맞지 않았는지 메레거 공을 잡으러 앞으로 나오며 하마터면 선제골을 내줄 뻔했다.하지만 이 장면을 제외하고는 김민재는 그야말로 끊고 막고 빼앗고 걷어내고 태클하는 등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청소하고 다녔다. 로마의 에이스 파울로 다발라를 거칠게 압박 수비했고, 장신 공격수 타미 에이브라햄과 헤더 경합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둘에 더해 로렌초 펠레그리니까지 로마의 스리톱은 이날 김민재의 맹활약에 막혀 유효 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다발라와 펠레그리니가 골과는 거리가 먼 슈팅 1회를 각각 기록했을 뿐이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인 걷어내기 9회, 슈팅 저지 2회 등을 기록하며 철벽수비를 뽐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폴리는 이날 한골을 내줬는데 후반 30분 장거리 크로스 상황에서 공격수 이르빙 로사노가 수비하러 박스에 들어왔다가 엘 샤라위를 놓친 결과였다. 김민재가 모처럼 필드골을 넣을 수 있는 상황도 있었다. 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로사노의 뒤를 따라 상대 문전까지 쇄도해 들어갔으나 로사노가 욕심을 내 직접 슈팅을 날렸다가 공이 떴다. 김민재에게 공을 내줬으면 무인지경에서 슈팅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토트넘 사령탑 시절 김민재 영입 불발 비화를 밝혀 화제를 모았던 모리뉴 감독은 경기 뒤 김민재를 콕 집어 칭찬했다. 나폴리 지역 매체 등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은 디발라의 부진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디발라가 실망스러웠냐고? 난 선수 개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면서도 “김민재와 아미르 라흐마니는 대인 수비가 아주 강한 선수들이다. (그 중) 김민재는 환상적 선수”라고 말했다. 모리뉴 감독은 28일 이뤄진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나폴리 선수 한 명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겠다”며 돌연 김민재를 언급하기도 했다. 모리뉴 감독은 토트넘 사령탑 시절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2∼3차례 영상통화까지 했지만, 돈을 쓰기 싫어한 구단 때문에 단념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 ‘철기둥’ 김민재 풀타임... 나폴리 4연승 질주

    ‘철기둥’ 김민재 풀타임... 나폴리 4연승 질주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에서 ‘철기둥’으로 불리며 맹활약하고 있는 김민재(27)가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나폴리는 2위를 멀찌감치 따돌리며 리그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나폴리는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AS 로마에 2-1 승리를 거뒀다. 나폴리는 개막 후 리그 15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지만, 16라운드 인터 밀란전에서 패배하면서 잠시 주춤하는 듯 했다. 하지만 다시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승리로 17승 2무 1패가 된 선두 나폴리(승점 53)는 2위 인터 밀란(13승 1무 6패·승점 40)과 승점 차를 13으로 벌리면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3·4·5위에 자리한 라치오·아탈란타·AC 밀란(이상 승점 38)과 경쟁하는 로마(11승 4무 5패·승점 37)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채 6위를 유지했다. 이날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나서 아미르 라흐마니와 호흡을 맞추며 빈틈 없는 수비를 보여줬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9차례의 걷어내기를 기록했다. 이는 라흐마니나 상대 중앙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이상 5회)의 두 배 가까운 수치다. 김민재는 슈팅 저지 부문에도 2회로 최다였고, 태클도 2차례 성공했다. 패스 성공률도 팀 내 가장 높은 93.2%를 기록하는 등 후방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AS 로마 감독인 조제 모리뉴 감독은 파울로 디발라의 부진을 묻는 질문에 “디발라가 실망스러웠냐고? 난 선수 개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며 “김민재와 아미르 라흐마니는 대인 수비가 아주 강한 선수들이다. (그 중) 김민재는 환상적 선수”라고 말했다. 실제 로마의 스리톱인 디발라와 로렌초 펠레그리니, 태미 에이브러햄은 유효 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 했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 28일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김민재를 언급하며, 자신이 토트넘 감독 시절 영입을 원해 2∼3차례 영상통화까지 했지만, 돈을 쓰기 싫어한 구단의 시원치 않은 반응에 단념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나폴리는 전반 17분 빅터 오시멘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30분 로마 스테판 엘샤라위에게 만회 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41분 조반니 시메오네의 결승 골로 승리를 가져갔다.
  • 모리뉴 “김민재 데려오고 싶었지만, 토트넘이······”

    모리뉴 “김민재 데려오고 싶었지만, 토트넘이······”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 A의 AS로마 조제 무리뉴(60)이 토트넘 홋스퍼 감독 시절 한국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27·나폴리)를 영입하기 원했지만 구단의 지원이 없어 무산됐던 일화를 공개했다. 모리뉴 감독은 28일(현지시간) 나폴리와 2022~23 세리에A 20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폴리 선수 한 명에 대해 이야기하겠다”면서 김민재에 얽인 비화를 밝혔다. 그는 “토트넘 시절 지금 나폴리에서 뛰는 한 선수와 영상통화를 했다. 그를 영입하길 원했지만 토트넘이 도와주지 않았다”면서 “(당시) 700~800만 유로면 그를 데려오는 게 가능했는데, 토트넘은 500만 유로만 제시했다”고 말했다. 모리뉴 감독은 2019년 11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을 1년 6개월 정도 이끌었다. 그는 “그 선수와 2~3회 영상통화를 했다. 그는 정말 토트넘에 오고 싶어 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면서 “토트넘이 ‘형편없다’고 했던 선수가 바로 김(민재)”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이 당시 무리뉴 감독의 안목을 믿지 않고 베이징 궈안(중국)에서 뛰고 있던 김민재를 평가절하한 탓에 영입하지 않아 아쉬워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올시즌 나폴리에 합류한 김민재는 리그 19경기 중 18경기에 나서 나폴리의 최소 실점을 이끌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또 김민재가 최후방에 버티고 선 나폴리가 사실상 리그 우승을 확정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는 “나폴리가 이미 스쿠데토(우승팀이 다음 시즌 유니폼에 붙이는 방패 문양)를 차지했다고 본다. 그럴 만한 팀이라 축하를 전한다”면서 “훌륭한 감독이 이끄는 멋진 팀이다. 위협할 만한 상대가 없다”고 칭찬했다. 리그 19경기에서 16승 2무 1패를 거둔 나폴리(승점 50)는 일찌감치 선두 자리를 굳혔다. 2위 인터 밀란과 승점 차는 10, 3위 AC 밀란과는 12 차다. AS로마는 11승 4무 4패(승점 37)로 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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