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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스만 구한 태극전사들…손흥민 키패스·김민재 철벽수비 빛났다

    클린스만 구한 태극전사들…손흥민 키패스·김민재 철벽수비 빛났다

    친선 경기인데도 몸을 사리지 않은 태극전사의 투혼이 벼랑 끝에 선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을 살렸다. 닷새 만에 확 달라진 경기력, 효율적인 공격 지표 등은 승리를 따내겠다는 선수들의 간절함이 반영된 결과였다. 수비에서의 불안한 모습이 목격됐지만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의 침착한 헤더 골,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수준 높은 패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철벽 수비는 웨일스전에서의 졸전을 기억 속에서 지워버리기에 충분했다. 한국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 32분 황인범(즈베즈다)의 패스가 상대 수비를 맞고 공중으로 떠오르자 조규성이 침착하게 헤더로 살짝 방향을 바꿔 사우디 골망을 갈랐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조규성의 ‘행운의 골’은 이 경기 결승골이자 클린스만호에 첫 승을 안겨준 골로 기록됐다.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린 뒤 289일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골 결정력을 보여준 조규성은 황의조(노리치시티), 오현규(셀틱) 등 최전방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지난 2월 사령탑에 오른 클린스만 감독은 앞선 5경기에서 3무 2패로 승리를 따내지 못한 탓에 사우디전에 모든 걸 걸어야 했다. 특히 지난 8일 웨일스와의 평가전에서 촘촘한 상대 수비를 뚫지 못하고 역습에 허둥대다 단 1개의 유효슈팅만을 기록하면서 클린스만호에 대한 실망감은 어느 때보다 컸다. 선수들도 이를 의식해서인지 사우디전에서는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초반부터 기선 제압에 나섰다. 공 점유율은 47% 대 53%로 사우디에 뒤졌지만 슈팅(19 대 7)과 유효슈팅(9 대 2) 등 공격 지표는 한국이 우세했다.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조규성과 투톱으로 나선 손흥민은 후반 추가 시간 오현규와 교체될 때까지 전방 곳곳을 누비며 득점 기회로 이어지는 ‘키패스’를 7차례 기록했다. 손흥민은 전반 36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상대 수비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이 휘슬을 불지 않자 땅을 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철기둥’ 김민재는 발롱도르 후보답게 상대의 패스 길목을 미리 차단해 역습을 좀처럼 허용하지 않았다. 답답한 공격이 이어질 때는 직접 공을 몰고 돌파를 시도하고, 경기 막판에는 몸을 던지는 적극적인 수비로 사우디의 맹공을 막아냈다.다만 김민재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여러 차례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수비와 골키퍼의 호흡이 맞지 않거나 수비 진영에서 패스 미스로 공을 뺏겨 상대에게 득점 기회를 내주는 등 불안함 모습이 포착됐다. 경기 후반에는 선수들 체력이 소진되면서 발이 눈에 띄게 느려졌다. 깔끔한 수비를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에도 어찌됐든 승리를 챙긴 클린스만호는 10월 13일과 17일 한국에서 튀니지, 베트남을 상대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 6경기 만에 ‘데뷔승’ 클린스만, 유럽 간 김에…김민재 점검차 뮌헨으로

    6경기 만에 ‘데뷔승’ 클린스만, 유럽 간 김에…김민재 점검차 뮌헨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첫 승을 챙긴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현지에서 유럽파 선수들을 점검한 뒤 한국에 올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 영국 뉴캐슬에서 열린 사우디와 평가전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클린스만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지 6경기 만에 거둔 첫 승리다. 클린스만 감독이 믿음을 보여준 공격수 조규성이 전반 32분 헤더 골을 넣은 게 결승 골이 됐다. 이날 승리로 반전의 기회를 얻은 클린스만 감독은 곧바로 한국으로 귀국하지 않고 현지에서 유럽파 선수들을 돌아본다는 계획이다. 일단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과 레버쿠젠의 경기를 관전한다. 10월 13일과 17일 서울과 수원에서 튀니지, 베트남과의 평가전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이달 말쯤 한국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월 지휘봉을 잡은 뒤 지금까지 한국에 머문 날은 67일밖에 되지 않는다. 지난 3월 콜롬비아전(2-2), 우루과이전(1-2)을 지휘한 뒤 4월 1일 미국으로 떠났고, 같은 달 중순부터 유럽파를 점검한 뒤 26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지난 5월 7일 아시안컵 조 추첨을 위해 출국해 행사 일정을 소화하고 곧바로 미국으로 가 ‘원격 근무’를 하다가 6월 2일에 한국으로 복귀했다. 그리고 6월 A매치 기간 페루전(0-1), 엘살바도르전(1-1)을 소화하고 한 달 동안 휴가를 떠났다. 8월 1일에는 취임 전 잡힌 자선행사 관련 일정과 유럽파 점검을 이유로 다시 출국, 한 달 넘게 외국에 머물렀다
  • 몸 사리지 않은 선수들 덕분에…클린스만, 사우디 상대로 첫 승(종합)

    몸 사리지 않은 선수들 덕분에…클린스만, 사우디 상대로 첫 승(종합)

    한국 축구 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에 1-0 신승을 거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6경기 만에 첫 데뷔 승이다. 한국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사우디와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지난 2월 한국 국가대표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 5경기에서 3무 2패로 한 번도 승리를 따내지 못해 벼랑 끝에 몰렸는데 사우디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둔 것이다. 첫 승이 간절한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토트넘)과 조규성(미트윌란)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이재성(마인츠)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측면에 서고, 중원은 황인범(즈베즈다)과 박용우(알아인)이 맡았다. 수비는 이기제(수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 골키퍼는 김승규(알샤바브)가 선발 출격했다. 경기 초반 두 팀 모두 주도권 싸움을 하면서 팽팽하게 맞붙다가 전반 32분 조규성의 헤더 골이 사우디 골망을 가르면서 0-0 균형이 깨졌다. 황인범이 전방으로 찔러준 패스를 상대 수비가 걷어낸다는 것이 위로 높이 튀었고, 조규성이 골대 왼쪽으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조규성은 경기 초반부터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상대 수비에 부담을 줬다. 결국 조규성은 클린스만 감독의 기대에 골로 보답했다.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린 뒤 289일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후 분위기는 한국 쪽으로 넘어 왔고 쉴 새 없이 사우디를 몰아붙였다. 한국은 전반 36분 조규성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하산 탐박티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23분 조규성과 황희찬을 빼고 황의조(노리치 시티)와 문선민(전북)을 투입했다. 후반 33분에는 이재성이 빠지고 강상우(베이징 궈안)가 그라운드로 들어갔다. 경기 막판 위험 지역 근처에서 범한 패스 실수가 상대 슈팅 기회로 이어지는 등 아슬아슬한 장면을 연출했지만 한국 선수들이 몸을 사리지 않은 덕분에 사우디가 만회 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46분 손흥민, 황인범을 빼고 오현규(셀틱), 이순민(광주)을 투입해 승리를 굳혔다. ‘외유·태업 논란’을 일으키며 팬들의 거센 비판에 직면한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한편 클린스만호는 튀니지(10월 13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 베트남(10월 17일 오후 8시·수원월드컵경기장)과 평가전을 치른다.
  • 한국, 사우디 평가전 전반 1-0 리드…조규성 헤더 골

    한국, 사우디 평가전 전반 1-0 리드…조규성 헤더 골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3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상대 위험지역을 공략하고 있다. 한국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9월 A매치 두 번째 경기에서 1-0으로 전반전을 끝냈다. 첫 승이 간절한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토트넘)과 조규성(미트윌란)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이재성(마인츠)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측면에 서고, 중원은 황인범(즈베즈다)과 박용우(알아인)이 맡았다. 수비는 이기제(수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 골키퍼는 김승규(알샤바브)가 선발 출격했다.경기 초반 두 팀 모두 주도권 싸움을 하면서 팽팽하게 맞붙다가 전반 32분 조규성의 헤더 골이 사우디 골망을 가르면서 0-0 균형이 깨졌다. 황인범이 전방으로 찔러준 패스를 상대 수비가 걷어낸다는 것이 위로 높이 튀었고, 조규성이 골대 왼쪽으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이후 분위기는 한국 쪽으로 넘어 왔고 쉴 새 없이 사우디를 몰아붙였다. 한국은 전반 36분 조규성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하산 탐박티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이 휘슬을 불지 않았다. 전반 41분 사우디 골키퍼 무함마드 우와이스의 잇따른 선방에 추가 골 기회가 무산됐다. 황희찬이 페널티아크에서 날린 땅볼 슈팅을 우와이스가 왼쪽으로 몸 날려 막아냈고, 이재성의 리바운드 슈팅도 우와이스에게 막혔다. 클린스만호는 이대로 경기를 마치면 6경기 만에 첫 승을 올린다.
  • 튀르키예 상대로 또 4골 넣은 일본…한국은 손흥민·조규성 최전방

    튀르키예 상대로 또 4골 넣은 일본…한국은 손흥민·조규성 최전방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이 9월 A매치 두 번째 경기인 튀르키예와의 평가전에서 또 4골을 몰아 넣으며 절정의 공격력을 보여줬다. 일본은 12일(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에서 열린 튀르키예와의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일본은 전반 15분 이토 아쓰키(우라와)의 선제 골로 앞서 간 뒤 전반 28분과 36분 나카무라 게이토(랭스)의 연속 골로 3-0까지 달아났다. 그러자 튀르키예는 전반 44분 오잔 카바크(호펜하임)의 만회 골과 후반 16분 베르투 이을드름(렌)의 왼발 슈팅으로 2골을 넣어 일본을 추격했다. 하지만 일본이 후반 33분 상대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 킥을 이토 준야(랭스)가 성공시키면서 일본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한국, 사우디와 A매치이재성, 황희찬 선발 지난 9일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전차 군단’ 독일을 4-1로 격파한 일본은 이번 원정 2연전에서 모두 4골씩 넣으면서 뜨거운 화력을 보여줬다. 일본은 지난 6월 친선 경기에서 엘살바도르를 6-0으로 꺾고, 페루에도 4-1 승리를 거뒀다. 최근 4경기에서 18골을 넣은 셈이다. 일본과 달리 최근 1승도 따내지 못한 한국은 13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손흥민(토트넘)과 조규성(미트윌란)이 최전방에 배치되고 이재성(마인츠)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측면에 섰다. 중원에는 황인범(즈베즈다)과 박용우(알아인)가 선발로 나왔다. 수비는 이기제(수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가 선발 출격하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바브)가 꼈다.
  • ‘추석 사나이’ 임태혁 부활할까, 안방 추석장사대회 출격

    ‘추석 사나이’ 임태혁 부활할까, 안방 추석장사대회 출격

    ‘추석의 사나이’ 임태혁(수원시청)이 안방에서 열리는 2023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부활할 수 있을까. 추석대회가 12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개막해 엿새 동안 펼쳐지는 가운데 가장 관심이 가는 체급은 단연 금강급(90㎏ 이하)이다. 금강 18회, 태백·금강 통합 2회 등 현역 최다 20개 타이틀을 따낸 임태혁이 출전하기 때문이다. 그는 금강급 최강자로 군림했으나 지난해 설날 대회 이후로는 우승 소식이 끊겼다. 고질적인 허리 부상 탓이 크다. 그 사이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이 금강급 18회 우승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고, 노범수(울주군청)가 19회 우승(태백 18회·금강 1회)을 이루며 현역 최다 타이틀 기록을 위협하고 있다. 임태혁이 지난 5월 단오대회 2위, 6월 제천대회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회복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추석 대회를 맞아 더욱 흥미롭다. 임태혁은 20회 우승 가운데 5번을 추석 대회에서 따냈을 정도로 추석 모래판에 강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수원에서 열린 설날 대회에서 마지막 우승을 했던 임태혁은 1년 8개월 만에 다시 수원에서 열리는 추석 대회에서 무관을 끊어내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최정만과 직전 제천대회 우승자이자 팀 동료 문형석을 넘어야 한다. 우승까지 6번을 이겨야 하는 점도 부담이다. 임태혁은 “제가 마지막으로 장사를 한 게 수원에서 했는데 이번에 또 수원에서 대회를 하게 되어 열심히 준비를 잘 하고 있다.”면서 “몸도 많이 올라와서 이번에 조금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백급(80㎏ 이하)에서는 5번째 추석 장사를 노리는 윤필재(의성군청)와 추석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허선행(수원시청)이 대진표 양쪽 끝 기둥을 배정받아 3번만 이기면 황소 트로피를 품을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다. 아직 추석 타이틀이 없는 이 체급 최강자 노범수(울진군청)는 최근 2개 대회 성적이 좋지 않아 64강부터 출발해야 하는 등 정상까지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한라급(105㎏ 이하)에서는 우승 후보 차민수, 최성환(이상 영암군민속씨름단), 김무호(울주군청)가 대진표 한쪽으로 쏠려 초반부터 불꽃 대결을 펼친다. 최성환과 김무호가 32강에서 격돌한 뒤 이 경기 승자가 16강을 통과하면 8강에서 차민수와 만난다. 이 경기 승자는 4강에서 또 다른 강자 오창록(MG새마을금고)과 마주칠 가능성도 있다. 백두급(140㎏ 이하)에서는 ‘괴물’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의 메이저 대회(천하장사+명절) 타이틀 싹쓸이 여부가 관심이다. 대학생 신분이던 지난해 단오 대회와 천하장사 대회 정상에 올랐던 김민재는 민속씨름 데뷔 시즌인 올해 설날 대회와 단오 대회 등 5관왕을 달성한 상태다. 이번 추석 대회도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모두 수집하는 셈이다.
  • ‘손흥민 고군분투’ 웃지 못한 클린스만호, 웨일스와 0-0 무승부

    ‘손흥민 고군분투’ 웃지 못한 클린스만호, 웨일스와 0-0 무승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이 웨일스와 비겼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5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한국은 8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시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와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클린스만 감독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조규성(미트윌란)을 투톱으로 내세우고 이재성(마인츠)과 홍현석(헨트)을 좌우 날개에 배치했다. 홍현석은 이날 생애 처음으로 A매치에 선발 출전했다. 중원은 박용우(알아인)와 황인범(즈베즈다)에게 맡겼다. 포백 수비라인은 이기제(수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바브)가 꼈다. 웨일스는 최근 토트넘에 합류한 브레넌 존슨을 네이선 브로드헤드(입스위치타운)와 함께 투톱으로 세웠다. 손흥민 소속 팀의 센터백 벤 데이비스가 웨일스 주장 완장을 찼다.클린스만호는 전반 13분 침투하던 브로드헤드에게 슈팅을 허용했으나 김승규의 선방에 실점을 면했다. 한국은 전반 19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밖에서 첫 슈팅을 기록했으나 수비진을 맞고 나왔다. 웨일스의 수비망을 공략하지 못하던 한국은 전반 막판에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40분 손흥민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날린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이 골키퍼 대니 워드에게 잡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16분 이순민(광주)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을 황인범과 홍현석 대신 교체 투입했다. 29세에 태극마크를 단 이순민 역시 생애 처음으로 A매치에 출전하는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한국의 전열 변화에도 경기 흐름이 크게 바뀌지 않았다. 후반 20분 크리스 메팜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키퍼 무어가 헤더로 연결한 것이 오른쪽 골대를 맞았다. 1분 뒤 브로드헤드가 낮게 깔아 찬 중거리 슛은 수비를 맞고 골대 왼쪽을 스쳐 지나갔다.위험한 장면이 연속해서 나오자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29분 조규성을 빼고 황의조(노리치)를 투입했다. 후반 39분에는 박용우와 이재성 대신 이동경(울산), 양현준(셀틱)을 넣고 분위기를 바꾸고자 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골은 나오지 않았다. 한국은 슈팅 4개(웨일스 10개)를 기록했고, 이 중 3개를 손흥민이 만들었다. 90분 내내 손흥민에게 향하는 위협적인 전진 패스는 좀처럼 나오지 않았고, 백패스, 횡패스 횟수만 쌓여갔다. 손흥민의 슈팅도 동료와의 유기적인 플레이에서 나온 거라기 보다는 그의 기량으로 만들어낸 기회였다. ‘손흥민 활용법’은 앞으로 클린스만호의 과제로 남게 됐다. 이로써 클린스만호는 통산 전적에서 승리 없이 3무 2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3월 A매치에서 콜롬비아(2-2무), 우루과이(1-2패)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6월 A매치에서는 페루(0-1패)에 지고 엘살바도르(1-1패)와 비겼다. 클린스만호는 13일 영국 뉴캐슬에서 로베르토 만치니(이탈리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첫 승’ 도전에 나선다.
  • 웨일스전 ‘첫 승’ 도전 손흥민 “주장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웨일스전 ‘첫 승’ 도전 손흥민 “주장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8일 웨일스와의 평가전을 앞둔 축구 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2무 2패로 성적이 부진한 대표팀은 이번 평가전에서 명예회복을 해야 한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손흥민은 6일(현지시간) 웨일스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주장이 된다는 것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나는 그것을 증명해야 한다. 경기장 안팎에서 팀의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팀과 동료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손흥민은 지난 3월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콜롬비아전에서 2골을 넣으며 주장의 품격을 보여줬지만 경기는 무승부(2-2)로 끝났다. 지난 6월 페루, 엘살바도르와의 A매치에서는 손흥민이 탈장 수술 여파로 활약을 할 수 없었다. 게다가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도 기초군사훈련을 받느라 뛰질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황희찬, 조규성, 김민재 등 최정예 멤버로 대표팀을 꾸린 만큼 웨일스, 사우디아라비아 2연전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할 경우 변명의 여지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만약 웨일스와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결과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아마 클린스만 감독은 그가 원하는 것처럼 캘리포니아에서 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면서 “9월에 열리는 두 경기는 그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실상 이번 평가전에서 승리를 못 거두면 경질에 이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클린스만 감독은 축구 매체 풋볼 데일리 등이 공개한 기자회견 영상에서 “비판은 감독의 숙명이다. 늘 비판과 더불어 살 수밖에 없다”면서 “비판 자체가 나를 괴롭히지는 않는다. 그런 것은 지금까지 좋은 경험으로 축적됐다. 비판을 통해 팀이 단계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웨일스가 12일 라트비아와의 유로 예선 5차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어떤 전략을 들고 나올지도 관심사다. 웨일스가 베스트 멤버로 팀을 꾸리지 않거나 주전 선수를 조기에 교체할 가능성도 있다. 그래도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시즌 1~3호 골을 해트트릭으로 장식한 손흥민은 웨일스의 경계 대상 ‘0순위’다. 손흥민에 대한 집중 수비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클린스만호가 창의적인 공격으로 상대의 허를 찌를 수 있다면 첫 승 확률은 높아질 수 있지만 웨일스 홈에서 치르는 경기인 만큼 여러 변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클린스만호는 과연 순항할 수 있을까.
  • 김민재,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한국 선수 역대 4번째

    김민재,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한국 선수 역대 4번째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아시아 수비수로는 처음으로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들어갔다. 한국 선수로는 설기현·박지성·손흥민에 이어 역대 4번째다. 프랑스 축구전문매체 프랑스풋볼은 7일(한국시간) 2023년 발롱도르 후보 30명을 발표하면서 김민재를 명단에 넣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나폴리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나폴리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8강으로 이끌었다. 김민재는 올 시즌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최근 풀 타임을 소화하는 등 팀의 핵심 수비수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아시아 출신 수비수가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건 김민재가 처음이다. 발롱도르는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권위있는 상으로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진다. 2002년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뛴 설기현에 이어 200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박지성과 2019년과 2022년 토트넘의 손흥민이 후보에 올랐다. 손흥민은 2019년 22위, 2022년 11위로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올해 발롱도르 주인공이 누가 될지도 관심사다. 우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에 우승컵을 안겨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개인 통산 8번째 수상에 도전한다. 맨체스터 시티 ‘3관왕’ 주역 엘링 홀란도 메시의 강력한 라이벌이다. 최종 수상자는 10월 31일 발표된다.
  • 김민재, 육군 현역 입대한다…어디서 복무하나

    김민재, 육군 현역 입대한다…어디서 복무하나

    배우 김민재가 입대 소식을 전했다. 김민재 소속사 냠냠엔터테인먼트는 6일 “김민재가 오는 18일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군에 입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건강하게 군 생활을 마치고 복귀하는 날까지 변함없는 사랑과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민재 역시 이날 오후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오늘은 여러분에게 직접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많은 분이 궁금해하셨을 것 같은데, 제가 9월 18일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군 입대를 하게 됐다”며 직접 입대 날짜를 말했다. 이어 “육군 군악대로 가게 됐는데 여러분과 잠시 못 보게 된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섭섭하고 아쉬운 마음이지만, 군 생활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설레고 감사한 마음도 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걱정해 주시는 소중한 마음들 잊지 않고 더 단단하고 풍부한 사람으로 돌아와 여러분의 사랑에 꼭 보답하는 배우 김민재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014년 데뷔해 올해로 10년 차를 맞은 김민재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 A매치 앞둔 해외파, 첫 승 준비 ‘골맛’

    A매치 앞둔 해외파, 첫 승 준비 ‘골맛’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유럽에서 펼쳐지는 운명의 2연전에서 승리를 따낼 수 있을까. 시즌 첫 해트트릭으로 물오른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리그에서 ‘골맛’을 본 황희찬(왼쪽·울버햄프턴), 홍현석(헨트) 등 해외파 선수를 앞세워 첫 승을 노려보지만 상대 팀도 만만치 않은 전력이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오는 8일 웨일스, 13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프로축구 K리그1에서 뛰는 대표팀 선수 8명이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향했다. 전날 경기를 치르고 휴식을 제대로 취하지 못한 채 곧바로 비행기에 몸을 실은 선수들은 영국 현지에서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원정경기는 평가전이지만 클린스만 감독 체제가 ‘2026 북중미월드컵’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를 알아볼 수 있는 시험대 같은 성격을 띠고 있어 선수들의 부담감은 어느 때보다 크다. 대표팀의 유럽 원정은 2018년 3월 이후 5년 6개월 만이다. 당시 북아일랜드(1-2 패), 폴란드(2-3 패)와 싸웠을 때는 두 번 다 졌다. 다행히 지난 주말 경기에서 해외파 선수들이 눈부신 활약을 보인 것은 클린스만 감독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번리와의 경기에서 세 골을 몰아넣으며 대표팀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한 황희찬도 3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원정경기에 후반 ‘조커’로 투입돼 5분 만에 리그 2호 골을 쏘아 올렸다.벨기에 리그에서 뛰는 홍현석은 같은 날 클뤼프 브루게를 상대로 혼자서 두 골을 몰아넣으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덴마크 미트윌란의 공격수 조규성도 선발 출전해 첫 도움을 기록했다. 대표팀 공격수 명단에 오른 오현규(셀틱)는 종아리 부상으로 우려가 컸지만 3일 레인저스와의 라이벌전에 교체 출전해 실전 감각을 익혔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역시 처음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제는 이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면서 조직력을 얼마만큼 끌어올릴 수 있느냐가 클린스만 감독 앞에 놓인 숙제다.
  • ‘눈부신 활약’ 해외파에 기대거는 클린스만호…운명의 2연전서 승전보 울릴까

    ‘눈부신 활약’ 해외파에 기대거는 클린스만호…운명의 2연전서 승전보 울릴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유럽에서 펼쳐지는 운명의 2연전에서 승리를 따낼 수 있을까. 시즌 첫 해트트릭으로 물 오른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리그에서 ‘골 맛’을 본 황희찬(울버햄프턴), 홍현석(헨트) 등 해외파 선수를 앞세워 첫 승을 노려보지만 상대 팀도 만만치 않은 전력이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오는 8일 웨일스, 13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프로축구 K리그1에서 뛰는 대표팀 선수 8명이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향했다. 전날 경기를 치르고 휴식을 제대로 취하지 못한 채 곧바로 비행기에 몸을 실은 선수들은 영국 현지에서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원정 경기는 평가전이지만 클린스만 감독 체제가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를 알아볼 수 있는 시험대같은 성격을 띠고 있어 선수들의 부담감은 어느 때보다 크다. 대표팀의 유럽 원정은 2018년 3월 이후 5년 6개월 만으로 당시 북아일랜드(1-2 패), 폴란드(2-3 패)와 싸웠을 때는 두 번 다 졌다.다행히 지난 주말 경기에서 해외파 선수들이 눈부신 활약을 보인 것은 클린스만 감독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번리와의 경기에서 세 골을 몰아넣으며 대표팀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한 황희찬도 3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조커’로 투입돼 5분 만에 리그 2호 골을 쏘아 올렸다. 벨기에 리그에서 뛰는 홍현석은 같은 날 클뤼프 브루게를 상대로 혼자서 두 골을 몰아넣으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덴마크 미트윌란의 공격수 조규성도 선발 출전해 첫 도움을 기록했다. 대표팀 공격수 명단에 오른 오현규(셀틱)는 종아리 부상으로 우려가 컸지만 3일 레인저스와의 라이벌전에 교체 출전해 실전 감각을 익혔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역시 첫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제는 이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면서 조직력을 얼마만큼 끌어올릴 수 있느냐가 클린스만 감독 앞에 놓인 숙제다. 이미 2무 2패로 승리가 없는 클린스만호가 이번에도 ‘빈손 귀국’할 경우 후폭풍을 감당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 동점골·추가골·쐐기골… ‘손로몬 시대’ 팡파르

    동점골·추가골·쐐기골… ‘손로몬 시대’ 팡파르

    “아름다운 마무리가 돋보였다. 톱클래스다웠다.”(영국 BBC)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2023~24시즌 첫 득점포를 해트트릭으로 장식하자 최고 수준의 평점과 함께 호평이 쏟아졌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주며 “매우 효과적으로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고 극찬했고,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과 풋몹 평점에서도 만점에 가까운 9.6점을 받았다. 경기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도 안았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2일(현지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전반 16분 동점골을 넣었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컨트롤해 마노르 솔로몬에게 내준 뒤 되받아 오른발 칩슛으로 골키퍼 키를 넘겼다. 손흥민은 팀이 3-1로 역전한 후반 18분과 21분에도 각각 솔로몬과 페드로 포로의 패스를 받아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시즌 첫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손흥민의 EPL 통산 네 번째. 토트넘은 5-2로 완승을 거두고 리그 2위(승점 10)로 올라왔다. 득점왕 경쟁에도 가세했다. 현재 선두는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6골)으로 이날 풀럼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2004년생 에번 퍼거슨(브라이턴·4골)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세 골을 넣어 28년 만에 같은 날 3명이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진기록이 나왔다. 손흥민은 또 EPL 통산 106골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골·알나스르)와 디디에 드로그바(104골·은퇴)를 제치고 EPL 역대 득점 공동 30위에 올랐다. 이날 처음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솔로몬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손흥민과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통산 47골을 합작하며 EPL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손케’(손흥민+케인) 시대에 이어 ‘손로몬’(손흥민+솔로몬) 시대를 예고한 셈이다. 토트넘의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중앙에서 뛰든, 측면에서 뛰든 어떤 시스템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며 “그는 우리의 플레이 방식에 이상적인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3일(한국시간) 묀헨글라트바흐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풀타임을 뛰며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는 8일 웨일스와의 평가전을 앞둔 클린스만호는 4일 영국으로 출국한다. 손흥민, 김민재 등은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규제조정실장 양성호 ■행정안전부 ◇전보 △차관보 구만섭 △안전예방정책실장 이용철 △국가기록원장 하병필 △정부청사관리본부장 최훈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전선용 ◇승진 △대변인 이동옥 △기획조정실장 김민재 △디지털정부실장 서보람 △자연재난실장 김광용 △사회재난실장 진명기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 김하균
  • ‘시즌 첫 해트트릭’ 손흥민, 10점 만점에 10점…홀란·퍼거슨과 득점왕 경쟁

    ‘시즌 첫 해트트릭’ 손흥민, 10점 만점에 10점…홀란·퍼거슨과 득점왕 경쟁

    “아름다운 마무리가 돋보였다. 톱클래스다웠다.”(영국 BBC)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2023-24시즌 첫 득점포를 해트트릭으로 장식하자 최고 수준의 평점과 함께 호평이 쏟아졌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주며 “매우 효과적으로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과 풋몹 평점에서도 만점에 가까운 9.6점으로 두 팀 선수 통틀어 최고점을 받았다. EPL에서 개인 통산 4번째 해트트릭 기쁨을 누린 손흥민은 당연히 경기 최우수 선수(MVP)의 영예도 안았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2일(현지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전반 16분 동점골을 넣었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컨트롤해 솔로몬에게 내준 뒤 다시 되받아 오른발 칩슛으로 골키퍼 키를 넘겼다. 손흥민은 팀이 3-1로 역전한 후반 18분과 21분에도 각각 솔로몬과 포로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과 왼발로 연속 골을 성공시키며 시즌 첫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토트넘은 5-2로 완승을 거두고 리그 2위(승점 10)로 올라왔다.골 가뭄에 시달리던 지난 시즌에도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시즌 1~3호 골을 몰아넣으며 클래스를 보여준 손흥민은 올 시즌 초반에 한 경기 세 골을 터뜨리며 득점왕 경쟁에 가세했다. 득점 선두는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6골)으로 2일 풀럼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2004년생 에번 퍼거슨(브라이턴·4골)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세 골을 터뜨리면서 28년 만에 같은 날 3명이 해트트릭을 달성한 진기록도 나왔다. 손흥민은 또 EPL 통산 106골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골·알나스르)와 디디에 드로그바(104골·은퇴)를 제치고 EPL 역대 득점 공동 30위에 올랐다. 손흥민이 원톱으로 기용되면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는 ‘이적생’ 솔로몬이 나섰다. 이날 처음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솔로몬은 손흥민과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손흥민의 시즌 1~2호 골을 도왔다. 통산 47골을 합작하며 EPL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손케’(손흥민+케인) 시대가 저물고, ‘손로몬’(손흥민+솔로몬) 시대가 새롭게 열린 것이다.손흥민은 경기를 마친 뒤 “내가 주장이지만 주변에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그들이 나를 많이 도와준다”며 동료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해트트릭을 기념하는 세 손가락을 펼쳐 보이는 사진을 올리며 자축했다. 토트넘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중앙에서 뛰든, 측면에서 뛰든 어떤 시스템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며 “우리의 플레이 방식에 그는 이상적”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3일(한국시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풀타임을 뛰며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는 8일 웨일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클린스만호가 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 후 영국으로 출국하는 가운데, 손흥민, 김민재 등 유럽에서 뛰는 대표팀 선수들은 영국에서 바로 합류한다.
  • “웨일스 보고 있나?”…손흥민, ‘원더골’ 넣은 번리 상대로 첫 골 도전[해외축구 프리뷰]

    “웨일스 보고 있나?”…손흥민, ‘원더골’ 넣은 번리 상대로 첫 골 도전[해외축구 프리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오는 8일 웨일스와의 대표팀 친선 경기를 앞두고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두 팀 모두 주중 리그컵(카라바오컵) 경기를 소화해 체력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 손흥민이 과거 번리전에서 약 70m에 달하는 ‘원더골’을 넣은 기억을 되살려 이번에도 첫 골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토트넘은 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번리와 2023-24 EPL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에서 2승 1무로 승점 7점을 수확해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면 리그 선두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다만 토트넘이 지난달 30일 풀럼과의 카라바오컵 2라운드 원정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하면서 다소 분위기가 꺾인 상태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을 대신해 주전 공격수로 출전하고 있는 히샤를리송의 활약이 절실한데 리그에서 득점 침묵이 길어지면서 기대에 못미친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주장 손흥민이 공격 기점 역할을 하면서 케인의 공백을 메우고 있지만 공격 포인트가 없다는 게 아쉬운 대목이다. 주중 카라바오컵에서 선발로 뛰었던 히샤를리송 대신 손흥민이 처음부터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면 득점 기회도 많을 수밖에 없어 이번 경기에는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특히 번리는 손흥민에겐 특별한 기억을 지닌 상대다. 2019년 12월 열린 2019-20시즌 16라운드 홈 경기 때 손흥민은 엄청난 스피드로 상대 선수 6명을 따돌리며 질주한 뒤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질주한 거리가 약 70m에 달하는 ‘원더골’이었다. 이 골로 손흥민은 한 해 최고의 골을 가려 시상하는 푸슈카시상을 받았다.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출신 뱅상 콩파니 감독이 이끄는 번리는 올 시즌 2차례 경기에서 득점이 1골 밖에 없다. 아직 승점도 따내질 못했다. 하지만 카라바오컵에서 대표팀 공격수 황의조가 뛰는 노팅엄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가 다소 올라온 상태다.김민재, 이재성, 황희찬, 조규성 등 해외파 선수들도 대표팀 현지 소집을 앞두고 리그 경기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김민재가 활약하는 바이에른 뮌헨은 3일 오전 1시 30분 묀헨글라트바흐와 분데스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이재성의 마인츠는 2일 오후 10시 30분 베르더 브레멘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황희찬의 울버햄프턴은 3일 오후 10시 크리스털 팰리스와 원정 경기를, 조규성의 미트윌란은 4일 오전 3시 오르후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오현규와 양현준이 뛰는 스코틀랜드 셀틱은 레인저스와 3일 오후 8시 시즌 첫 라이벌전을 치른다.
  • 챔피언스리그 ‘죽음의 조’ PSG, 이강인 활용법에 쏠린 눈

    챔피언스리그 ‘죽음의 조’ PSG, 이강인 활용법에 쏠린 눈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이 뛰고 있는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도르트문트(독일)·AC밀란(이탈리아)·뉴캐슬(잉글랜드)과 격돌한다. 이른바 ‘죽음의 조’로 조별리그부터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철 기둥’ 김민재의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와 만난다. PSG는 1일(한국시간)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열린 2023-24 UCL 조별리그 조 추첨식에서 F조에 편성됐다. 리그1 우승팀인 PSG는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등 세계적 선수의 이탈에도 꾸준히 전력 보강을 해 강팀 면모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AC밀란을 비롯해 도르트문트, 뉴캐슬 모두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다. PSG 지휘봉을 잡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팀에 복귀한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어떤 전술로 각 리그 강호들을 상대할지, ‘이강인 활용법’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뮌헨은 맨유, FC코펜하겐(덴마크),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 같은 A조에 들어갔다. 김민재는 나폴리(이탈리아)에서 뛴 지난 시즌 UCL에 데뷔했으며 올 시즌에는 ‘분데스리가 챔피언’ 뮌헨의 멤버로 대회에 나선다. A조에 묶인 코펜하겐은 지난 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우승팀이며, 갈라타사라이도 지난 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챔피언이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유와의 대결이 주목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는 뮌헨과 김민재 영입 경쟁을 펼쳤다. 오현규, 양현준, 권혁규가 뛰는 스코틀랜드 셀틱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라치오(이탈리아),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 E조로 편성됐다. 지난 시즌 EPL과 UC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까지 석권했던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라이프치히(독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영보이스(스위스)와 G조에서 경쟁한다. 아스널(잉글랜드)과 세비야(스페인) 등은 B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나폴리 등은 C조,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포르투(포르투갈) 등은 H조다. UCL 조별리그는 오는 20일부터 12월 중순까지 열린다. 내년 2월 16강전을 시작으로 단판 승부가 이어지며, 결승전은 내년 6월 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 104골 ‘드록신’ 넘는다…본머스 상대로 득점 사냥 나서는 손흥민[해외축구 프리뷰]

    104골 ‘드록신’ 넘는다…본머스 상대로 득점 사냥 나서는 손흥민[해외축구 프리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26일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마수걸이 득점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이날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본머스와 2023-24 EPL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한 골을 더 추가하면 EPL 개인 통산 104호 골을 기록해 현역 시절 ‘드록신(드로그바+신)’으로 불렸던 디디에 드로그바(은퇴·104골)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103골)의 기록도 제친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공격 축구’를 구현하는 핵심 선수인 손흥민은 아직 공격 포인트가 없지만 활발하게 움직이며 동료에게 득점 찬스를 만들어줬다. 토트넘은 개막전에서 브렌트퍼드와 2-2로 비긴 뒤 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올 시즌 EPL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선수 중 가장 먼저 득점포를 가동한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은 같은 날 오후 11시 에버턴을 상대로 2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황희찬은 지난 19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2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0분 최전방에 투입된 뒤 6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골을 넣었다. 황희찬이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온 가운데, 에버턴전에서도 저돌적인 돌파로 공격포인트를 추가할지 주목된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은 27일 오전 4시 랑스를 상대로 2023-24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다만 이강인이 왼쪽 대퇴사두근(허벅지 근육)을 다쳐 이번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고 부상 회복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28일 오전 0시 30분 아우크스부르크와 홈에서 만난다. 조규성의 소속팀 미트윌란도 같은 날 오전 1시 노르셸란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다만 오른쪽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한 조규성은 당분간 결장한다. 벨기에 프로축구에서 활약하는 홍현석은 25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PO) 1차전 아포엘 니코시아(키프로스)와 홈 경기에서 추가 골을 집어넣어 2-0 승리를 이끌었다. 헨트는 다음달 1일 키프로스 원정 경기에서 최소한 비기거나 1골 차로 지더라도 UECL 조별리그에 진출한다.
  • “이강인, 새달 A매치 치르고 AG 보낸다… 난 외유 아니라 외근”

    “이강인, 새달 A매치 치르고 AG 보낸다… 난 외유 아니라 외근”

    위르겐 클린스만(59)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A대표팀 자원으로 활용할 뜻을 분명히 했다. 자신을 둘러싼 ‘외유’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 머무르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8일 국내 취재진과 화상 간담회를 가졌다. 그가 대한축구협회에 요청해 마련된 자리였다. 그는 이 간담회에서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할 때 구단이 아시안게임 차출에 응해야 한다는 조항을 넣은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일단 A매치 기간에는 자신이 이강인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그는 “아직 한 번도 이강인과 훈련을 진행하지 못한 황선홍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의 우려와 걱정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9월 A매치를 소화하고, 그다음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것이다. 수준 높은 A매치를 치르며 경기력을 유지하고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면 좋은 결과를 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자신을 둘러싼 외유 논란에도 입을 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6월 말 자택이 있는 미국으로 휴가를 떠났고 8월 1일에도 다시 한국을 비웠다. 이어 개인 일정으로 아일랜드를 방문했고 9월 평가전 직전까지 유럽에 있을 예정이라 외유 기간은 더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클린스만 감독은 국내를 비웠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비난을 받는 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난 한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감독이 대표팀이 있는 곳에 상주해야 한다는 건 고정관념”이라며 “난 대한축구협회, 독일 분데스리가와의 화상 회의도 바로 이 사무실에서 한다”고 항변했다. 이어 “대표팀 사령탑으로 잘하고 있는지는 팬들이 평가할 일”이라며 “세계 축구의 흐름과 트렌드를 파악하면서 한국 축구를 어떻게 성장시킬지 생각하고 있다. 대표팀 감독은 국제적인 시야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선발과 관련, ‘유럽파 편애’ 논란에 대해서도 “미국 대표팀을 맡아 브라질월드컵에 도전했을 당시 미국프로축구(MLS) 선수가 13명, 나머지가 유럽파였다”며 “난 그저 최상의 선수단을 찾을 뿐”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한국 대표팀은 지금까지 두 번의 소집이 전부였다. 앞으로 어떻게 선수들의 면면이 바뀌는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그동안 미진하다는 평가를 받은 국내 자원 발굴에 대해서도 “국내 선수 발굴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국내 프로선수를 모두 살펴보는 건 어렵다. 현재 30~40명으로 압축해 계속 관찰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토트넘 홋스퍼와 바이에른 뮌헨에 몸담았던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 팀 주장이 된 손흥민(토트넘)에 대해 “지금까지 해 온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다. 아주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덕담을 하며, 김민재(뮌헨)에 대해서는 “세계 최고의 구단에 세계 최고의 수비수가 입단했다”고 굳은 믿음을 보였다. 이어 두 선수에 대해 “한국 축구의 얼굴이다. 한국 축구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앰배서더 역할을 하고 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한국어 공부도 한다는 그는 “쑥스럽고 부끄럽겠지만 자신이 생기면 한국어를 좀 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 ‘선발 68분’ 김민재 전반은 완벽+‘1골1도움’ 케인 만점 데뷔

    ‘선발 68분’ 김민재 전반은 완벽+‘1골1도움’ 케인 만점 데뷔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전반 좋은 수비를 보여줬지만 후반 중반 교체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 곁을 떠나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게 된 해리 케인 역시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1골 1도움의 만점 활약으로 새로운 리그에서의 연착륙을 알렸다. DFL 슈퍼컵에서 라이프치히에 0-3으로 패해 체면을 구겼던 뮌헨은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리그 12연패를 향해 상쾌하게 출발했다.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의 베저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과의 원정 개막전에서 4-0으로 완승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를 33년 만에 정상으로 이끈 뒤 뮌헨으로 둥지를 옮긴 김민재는 이날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 68분을 소화하며 클린시트(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다만 수비수로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날 전반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춰 독일 국가대표인 상대 공격수 니클라스 퓔크루크 등을 잘 막아냈다. 김민재는 선제골 과정에서 출발점이 되기도 했다. 그는 전반 4분 공중 경합에서 승리해 역습의 발판이 됐다. 김민재가 걷어낸 공은 자말 무시알라-르로이 사네-케인으로 연결됐고, 케인의 원터치 패스를 받으며 문전으로 쇄도한 사네가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김민재의 롱패스도 돋보였다. 전반 26분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기습적으로 전방 좌측에 있는 킹슬리 코망에게 단숨에 공을 연결했다. 코망의 크로스가 수비에 걸렸다. 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공격에 참여해 헤더를 연결했으나 상대 골키퍼가 잘 막아냈다. 브레멘은 후반 들어 공세를 더욱 강화했다. 김민재는 후반 7분 마르빈 드크슈의 침투를 끝까지 쫓아가 슈팅을 막아냈다. 그러나 후반 초중반 다소 힘이 부쳐 보였다. 후반 10분 자신히 흘린 공을 따라가 퓔크루크와 어깨 싸움을 벌이다가 경고를 받기도 했다. 후반 16분에는 퓔크루크와의 문전 공중 경합에서 밀린 뒤 다시 공을 걷어내기는 했으나 멀리 보내지 못해 옌스 스타게에게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주기도 했다. 스타케의 왼발 슈팅은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김민재는 5분 뒤에도 박스 안에서 공을 멀리 걷어내지 못해 공 소유권을 내주기도 했다. 1-0으로 불안하게 앞서던 뮌헨은 김민재가 다소 흔들리자 후반 23분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교체했다. 김민재는 체력적 부담을 고려해 교체된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프리시즌에 3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으며 뒤늦게 시즌 준비에 돌입해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게 올라오지 않은 상태다. 아쉽게 김민재가 나간 뒤에 골이 잇따라 터졌다. 김민재와 함께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르며 앞서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던 케인이 후반 29분 데뷔골까지 기록했다. 왼쪽 측면을 뚫은 알폰소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의 육탄 방어를 뚫는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은 후반 45분 사네와 후반 추가시간 4분 마티스 텔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대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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