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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뷔골 민재, 도움도 민재, 뮌헨은 민재

    데뷔골 민재, 도움도 민재, 뮌헨은 민재

    ‘괴물 수비수’ 팀 3-0 대승 주역프리킥 헤더골·뮐러 도움 번복오프사이드 선언 기록 지워져케인 14경기 만에 20골 ‘신기록’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데뷔골과 데뷔 어시스트를 한꺼번에 작성했다. 비디오판독(VAR)이 가로막지 않았다면 2골 2도움까지 가능했던 터라 ‘행복한 아쉬움’이 남는다. 김민재는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홈경기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전담 키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의 호흡이 빛났다. 김민재가 이번 시즌 뮌헨 이적 뒤 공격 포인트를 올린 것은 정규리그 14경기(13라운드 폭설 연기) 만에 처음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컵 대회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20경기 만이다. 철벽 수비를 자랑하는 김민재는 2022~23시즌 나폴리(이탈리아)에서 뛸 때도 강력한 공중 장악력과 날카로운 패스로 2골 2도움을 올려 뮌헨에서도 공격 포인트가 기대됐다. 해리 케인의 멀티골 활약까지 묶어 3-0으로 승리한 뮌헨은 승점 35점(11승2무1패)을 쌓아 한 경기를 더 치른 선두 레버쿠젠(12승3무)을 4점 차로 추격했다. 전반은 김민재에게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킥오프 2분 만에 케인이 선제골을 터뜨린 뮌헨은 전반 25분 프리킥 상황에서 김민재가 재차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가 케인 등 동료들과 함께 세리머니까지 했지만 주심은 VAR 심판과 교신한 뒤 오프사이드를 선언해 득점이 취소됐다.전반 추가시간에는 김민재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끊어 앞으로 밀어낸 공을 토마스 뮐러가 잡아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지만 역시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뮐러의 득점은 물론 김민재의 도움도 지워졌다.거듭 아쉬움을 삼킨 김민재는 후반 들어 분데스리가 1호 도움과 1호 득점을 기어코 작성했다. 후반 10분 프리킥 상황에서 헤더 패스로 케인의 헤더 득점을 거들었다. 김민재의 머리를 떠난 공이 상대 수비 어깨를 살짝 맞아 도움이 인정되지 않는 듯했으나 일단 분데스리가 홈페이지에 기록이 남았다. 정규리그 14경기 만에 20골을 터뜨린 케인은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 최소 경기 20골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우베 젤러가 1963~64시즌 기록한 21경기였다. 더불어 케인은 1968~69시즌 게르트 뮐러 이후 개막 14경기 만에 20골 이상 넣은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케인의 기록을 거든 김민재는 내친김에 뮌헨의 마지막 득점까지 책임졌다.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 지역 정면으로 쇄도해 헤더를 날렸고, 상대 수비수에게 맞고 굴절된 공이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이날 최고의 선수로 케인을 꼽았으나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소파스코어와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케인(8.2점·8.5점)보다 높은 팀 내 최고 평점 8.3점과 8.8점을 줬다. 한편 이날 슈투트가르트의 정우영이 후반 32분 교체 출전해 추가시간까지 ‘코리안 더비’가 펼쳐지기도 했다.
  • ‘김민재 더비’ 대신 한일 절친 대결…UCL 16강 PSG, R.소시에다드 격돌

    ‘김민재 더비’ 대신 한일 절친 대결…UCL 16강 PSG, R.소시에다드 격돌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친구이자 라이벌인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와 격돌한다. 18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의 유럽축구연맹(UEFA) 본부에서 2023~24 UCL 16강 대진 추첨이 이뤄진 가운데 이강인이 뛰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은 구보의 소속팀인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와 짝지어졌다.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과 일본 축구의 미래 구보는 어려서부터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에서 활동한 동갑내기 친구다. 마요르카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PSG는 조별리그 F조에서 2승2무2패를 거둬 AC 밀란(이탈리아), 뉴캐슬(잉글랜드)을 제치고 도르트문트(독일)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인터 밀란(이탈리아), 벤피카(포르투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가 속한 D조에서 3승3무로 조 1위를 차지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2022~23시즌 뛰었던 친정 나폴리(이탈리아) 대신 라치오(이탈리아)와 만난다. A조에서 5승 1무의 성적을 올린 뮌헨은 일찌감치 조 1위를 차지했다. E조 라치오는 3승1무2패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 이어 세리에A 2위를 차지한 라치오지만, 올 시즌에는 6승3무 7패로 10위권 밖으로 밀려 있다. 이탈리아 챔피언 나폴리는 스페인 챔피언 바르셀로나와 격돌한다. 인터 밀란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이탈리아-스페인 명가 대결을 펼친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유럽 3관왕’을 달성했던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코펜하겐(덴마크), 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라이프치히(독일)와 대결한다. 한편, UCL 16강전은 내년 2월 13일부터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펼쳐진다.
  • 김민재, 멀티 데뷔골 망친 건 VAR 카메라 결함 때문?

    김민재, 멀티 데뷔골 망친 건 VAR 카메라 결함 때문?

    비디오판독(VAR) 카메라 장비 관련 이슈로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멀티 골을 억울하게 날렸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독일 대중지 빌트는 18일(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의 카메라에 문제가 생긴 게 분명하다”면서 “그게 쾰른에서 오프사이드 라인을 그려볼 수 없었던 이유”라고 보도했다. 쾰른에는 분데스리가 1, 2부를 운영하는 독일프로축구 비디오지원실이 있다. 여기서 분데스리가 경기 도중 발생하는 영상 판독 업무를 지원한다. 김민재는 이날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 2023~24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작성하며 뮌헨의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실 김민재는 이날 골망을 두 차례 흔들었다. 전반 25분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의 프리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김민재가 헤더 득점을 올렸으나 주심이 VAR 심판과 교신하더니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려 득점이 무효가 됐다. 빌트에 따르면 이 경기를 중계한 다즌(DAZN)의 해설위원 루카스 쇤뮐러는 “쾰른에서 카메라와 장비 설치 상태에 문제가 있었다는 아주 흥미로운 소식이 전달됐다”면서 “(VAR) 기술이 작동하지 않아 그라운드에서 오프사이드 판정을 따져볼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해설위원 알렉산데르 슐뤼터 역시 “오프사이드를 명확하게 판정해줄 카메라가 없었다. 정교한 (오프사이드) 라인이 (화면상) 그려지지 못했다”고 짚었다. 만약 선을 그어봤으면 온사이드 판정이 내려졌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김민재는 전반 추가 시간에도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토마스 뮐러의 득점을 거들었지만 이 역시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득점과 도움이 인정되지 않았다. 다만 이 장면의 경우 김민재가 공을 앞으로 밀어낼 때 뮐러가 상대 수비보다 조금 앞에 있는 것으로 보였다. 전반에 1골 1도움이 지워진 김민재는 후반 들어 기어코 1골 1도움을 작성하며 분데스리가 1호 득점 및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후반 10분 프리킥 상황에서 김민재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머리로 연결한 공을 해리 케인이 다시 헤더 득점으로 연결해 2-0을 만들었다. 김민재는 후반 18분에는 파블로비치의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골 지역 정면으로 쇄도하며 헤더 득점에 성공하며 분데스리가 첫 골 맛까지 봤다.
  • 2골 2도움까지 가능했던 김민재 역사적인 분데스리가 데뷔 골, 데뷔 도움

    2골 2도움까지 가능했던 김민재 역사적인 분데스리가 데뷔 골, 데뷔 도움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데뷔 골과 데뷔 어시스트를 한꺼번에 작성했다. 비디오판독(VAR)이 가로막지 않았다면 2골 2도움까지 가능했던 터라 ‘행복한 아쉬움’이 남는다. 김민재는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3~24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홈 경기에 중앙 수비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전담 키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의 호흡이 빛났다. 김민재가 이번 시즌 뮌헨 이적 뒤 공격 포인트를 올린 것은 정규리그 14경기(13라운드 폭설 연기) 만에 처음이다.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와 컵 대회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20경기 만이다. 철벽 수비를 자랑하는 김민재는 2022~23시즌 나폴리(이탈리아)에서 뛸 때도 강력한 공중 장악력과 날카로운 패스로 2골 2도움을 올려 뮌헨에서도 공격 포인트가 기대됐다. 해리 케인의 멀티 골 활약까지 묶어 3-0으로 승리한 뮌헨은 승점 35점(11승2무1패)을 쌓아 한 경기를 더 치른 선두 레버쿠젠(12승3무)을 4점 차로 추격했다. 전반은 김민재에게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킥오프 2분 만에 케인이 선제골을 터뜨린 뮌헨은 전반 25분 프리킥 상황에서 김민재가 재차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가 케인 등 동료들과 함께 세리머니까지 했지만 주심은 VAR 심판과 교신한 뒤 오프사이드를 선언해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김민재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끊어내 앞으로 밀어낸 공을 토마스 뮐러가 잡아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지만 역시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뮐러의 득점은 물론, 김민재의 도움이 지워졌다. 거듭 아쉬움을 삼킨 김민재는 후반 들어 분데스리가 1호 도움과 1호 득점을 기어코 작성했다. 후반 10분 프리킥 상황에서 헤더 패스로 케인의 헤더 득점을 거들었다. 김민재의 머리를 떠난 공이 상대 수비 어깨를 살짝 맞아 도움이 인정되지 않는 듯했으나 일단 분데스리가 홈페이지에 기록이 남았다. 정규리그 14경기 만에 20골을 터뜨린 케인은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 최소 경기 20골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우베 젤러가 1963~64시즌 기록한 21경기였다. 더불어 케인은 1968~69시즌 게르트 뮐러 이후 개막 14경기 만에 20골 이상 넣은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케인의 기록을 거든 김민재는 내친김에 뮌헨의 마지막 득점까지 책임졌다.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 지역 정면으로 쇄도해 헤더를 날렸고, 상대 수비수에게 맞고 굴절된 공이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이날 최고의 선수로 케인을 꼽았으나 축구통계전문매체 소파스코어와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케인(8.2점·8.5점)보다 높은 팀 내 최고 평점 8.3점과 8.8점을 줬다. 한편 이날 슈투트가르트의 정우영이 후반 32분 교체 출전해 추가시간까지 ‘코리안 더비’가 펼쳐지기도 했다.
  • ‘김민재 더비’ 성사되나…뮌헨, 나폴리 나란히 UCL 16강행

    ‘김민재 더비’ 성사되나…뮌헨, 나폴리 나란히 UCL 16강행

    2023~24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김민재 더비’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김민재의 현재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한 데 이어 전 소속팀 나폴리(이탈리아)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6강 티켓을 움켜쥐었다. 16강 대진 추첨은 오는 18일 오후 8시 프랑스 니옹에서 진행된다. 뮌헨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 6차전에서 후반 25분 터진 킹슬리 코망의 결승 골과 김민재의 철벽 수비에 힘입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무릎 꿇렸다. 김민재는 라스무스 회이룬, 안토니 등 맨유 공격진을 꽁꽁 묶으며 직전 경기에서의 부진을 날려버렸다. 지난달 25일 분데스리가 쾰른전을 소화한 뒤 같은달 29일 코펜하겐(덴마크)과의 UCL 조별리그 5차전 라인업에서 제외되며 휴식을 취한 김민재는 약 2주 만인 지난 10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전에 나섰으나 팀이 1-5로 참패했고, 김민재를 비롯한 수비진이 질타당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이날 상대 패스를 미리 차단하고, 상대 공격수를 몸싸움으로 밀어내는 특유의 수비와 팀 공격을 거드는 전진 패스 등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후반 2분에는 자신의 전진 패스가 끊겨 역습 위기에 놓이자 안토니에게 향하는 맨유의 패스를 태클로 끊어내기도 했다. 김민재는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으로부터 평점 7.2의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뮌헨이 점유율 60%에, 슈팅 수에서는 10-5, 유효슈팅에서는 3-1로 앞서는 등 우세한 경기를 펼친 가운데 후반 25분 해리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은 코망이 골 지역 정면에서 골대 왼쪽 구석을 찌르는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 골을 뽑았다. 이미 4차전 때 20회 연속 16강 진출을 확정했던 뮌헨은 이날 승리로 5승1무(16점) 무패 선두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UCL 조별리그 40경기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지난 시즌 나폴리 소속으로 8강까지 경험했던 김민재는 2시즌 연속 대회 16강을 뛰게 됐다. 이날 승리하면 다른 팀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을 노려볼 수도 있었던 맨유는 1승1무4패(4점)를 기록해 조 최하위로 탈락한 것은 물론, 조 3위에게 주어지는 유로파리그(UEL) 16강 플레이오프(24강) 티켓도 놓쳤다.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에 1-0으로 승리한 코펜하겐이 2위(8점)로 UCL 16강에 올랐고, 갈라타사라이가 3위(5점)를 차지해 UEL 16강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갈라타사라이는 UEL 조별리그 2위 팀 중 한 팀과 경기를 벌여 UEL 16강 진출을 노리게 됐다. C조 나폴리는 이날 안방에서 열린 브라가(포르투갈)와의 최종전에서 상대 자책골과 빅터 오시멘의 추가 골을 묶어 2-0으로 이겼다. 나폴리는 3승1무2패(10점)로 조 2위를 확정, 2회 연속 대회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유니온 베를린(독일)을 3-2로 물리친 레알 마드리드가 6전 전승(18점)으로 조 1위. 나폴리에 져 1승1무4패(4점)로 조 3위가 된 브라가는 UEL 16강 플레이오프에서 경쟁하게 됐다. 베를린은 2무4패(2점) 최하위로 탈락했다. 지난 시즌 김민재가 활약했던 나폴리는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올랐고, UCL에서는 구단 사상 처음 8강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2골 이상을 넣어야 조 2위가 가능했던 브라가는 전반 9분 자책골에 자멸했다. 나폴리의 마테오 폴리타노가 오른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가 브라가 수비수 발을 맞고 골대로 향했다. 골키퍼가 황급히 걷어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공이 골라인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나폴리는 전반 33분 나탄의 패스를 오시멘이 발뒤꿈치 슈팅으로 마무리해 추가 득점을 올렸다.
  • 독일 뮌헨공항 마비 “한국인 수십명 발 동동”…유럽 전역에 폭설 피해

    독일 뮌헨공항 마비 “한국인 수십명 발 동동”…유럽 전역에 폭설 피해

    독일 남부와 스위스, 체코 등 유럽 중부 지역에 폭설이 내려 교통이 마비되고 정전이 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독일 뮌헨 공항에는 한국인 수십명을 포함해 승객 수백명이 고립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뮌헨 공항은 폭설로 전날 밤 폐쇄됐으며 일요일 오전 6시까지는 운영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뮌헨 공항에는 이날 760편이 운항 예정이었지만 상당수가 취소됐다. 이날 새벽 뮌헨 공항에 도착했다는 황서미씨는 연합뉴스에 “단톡방에 약 60명이 모여 있다”며 “어르신들도 어제부터 공항에서 노숙하고 있고, 내일도 비행기를 탈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뮌헨행 루프트한자를 탔는데 어젯밤 늦게 뉘른베르크에 내려줬다”며 “비행기 안에서는 숙박·식사 바우처를 준다고 하고선 내린 이후에는 알아서 하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380유로(약 54만원)를 내고 일단 뮌헨 공항까지 택시로 이동했는데 이곳에서도 안내를 못 받고 있다”며 “시내 호텔로 가려고 했지만, 교통편이 없어서 못 나가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식당은 잠깐 여는데 줄이 몇백m 늘어섰고 화장실에 누워있는 사람들도 있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측은 “뮌헨에 눈이 계속 내려 기차,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운행이 모두 중단된 상태”라며 “뮌헨 공항과 루프트한자 측에 연락해서 공항 운영이 재개되면 한국 직항편이 빨리 운항할 수 있도록 조치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독일 철도 DB는 뮌헨, 잘츠부르크, 취리히 등을 잇는 기차 편이 취소되는 등 주말 내내 운행에 심각한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눈 무게를 못 이긴 나무들이 쓰러지면서 전선을 건드려 바이에른 지역 수천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가 안전 우려로 폐쇄되면서 김민재가 속한 FC 바이에른 뮌헨과 우니온 베를린의 분데스리가 축구 경기도 취소됐다.스위스 취리히 공항에서도 눈 때문에 항공편 출발 22편, 도착 21편이 취소됐고, 오스트리아 서부 인스브루크 공항에서도 항공편 운항이 상당히 제한됐다. 체코에선 프라하를 아우르는 지역이 많은 눈으로 비상사태가 선포됐으며 지금까지 내린 양만큼 앞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고속도로 등에 교통사고가 발생해 정체 구간이 20㎞에 달했고, 기차 등은 취소, 지연됐으며 1만 5000가구가 정전을 겪었다. 오스트리아 서부 티롤 지역 등에선 밤새 눈이 50㎝ 내리자 산사태 경보를 두 번째 높은 단계로 발령했다. 영국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공항에 예상보다 많은 눈이 내려 이날 몇시간 문을 닫았다가 오전 10시에 다시 열었다. 영국 전역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갔고 일부 지역은 영하 10도까지 떨어졌다. 기상청은 잉글랜드 북서부 등에 눈과 얼음 관련 황색 기상 경보를 내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축구팀은 이날 항공편 취소로 인해 뉴캐슬까지 버스를 타고 갔다.
  • 김민재 빈자리 크네… 나폴리, 레알 마드리드전 4실점 ‘와르르’

    김민재 빈자리 크네… 나폴리, 레알 마드리드전 4실점 ‘와르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공격수 호셀루(오른쪽)가 30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C조 5차전 나폴리(이탈리아)와의 홈경기에서 바이시클킥을 선보이고 있다. 난타전 끝에 4-2로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는 전승 행진(승점 15점)으로 조 1위를 확정했고 나폴리는 2승1무2패(승점 7점)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마드리드 AFP 연합뉴스
  • 숨 고른 ‘철기둥’… 연승 끊긴 뮌헨

    숨 고른 ‘철기둥’… 연승 끊긴 뮌헨

    UCL 5차전 코펜하겐전 결장팀 비겨 조별리그 18연승 실패아스널, 6-0으로 랑스 꺾고 16강 ‘혹사 논란’에 휩싸였던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김민재(27)가 약 두 달 만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뮌헨은 공교롭게도 김민재가 빠진 경기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8연승에 실패했다. 김민재는 30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UCL 조별리그 A조 5차전 코펜하겐(덴마크)과의 홈경기 선발 명단에서 ‘엉덩이 통증’으로 제외됐다. 김민재가 빠진 자리는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가 채워 다요 우파메카노와 센터백 조합을 이뤘다. 주전 대부분이 출전한 뮌헨은 내내 답답한 경기를 펼치며 득점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0-0 무승부를 기록해 뮌헨의 UCL 조별리그 연승 행진은 ‘17’에서 끝났다. 하지만 39경기 연속 무패 행진(35승4무)은 이어 갔고 조 1위(4승1무·승점 13)를 지켰다. 김민재가 올 시즌 대부분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너무 혹사당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올해 여름 이탈리아의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독일축구협회(DFB) 컵대회인 포칼 1라운드 경기만 쉬었다. 뮌헨 유니폼을 입고 18경기, 국가대표로 A매치 6경기까지 모두 24경기에 선발 출전해 대부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누사이르 마즈라위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호텔에 있었으나 상황이 악화돼 집으로 돌아갔다”며 “김민재와 에리크 막생 추포모팅은 2일까지 휴식을 취하면 충분할 것이다. 일단 몸 상태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일찌감치 16강 진출이 확정된 뮌헨을 제외한 A조의 2~4위는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역시 3-3으로 비겼다. 2위 코펜하겐과 3위 갈라타사라이가 모두 승점 5로 같고, 맨유는 승점 4로 4위에 위치하며 A조의 16강 진출 티켓 한 장의 향방은 6차전에서 정해지게 됐다. 한편 아스널(잉글랜드)은 이날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B조 5차전에서 랑스(프랑스)를 6-0으로 대파하고 조 1위(승점 12)로 16강에 안착했다. 프랑스 팀을 상대로 거둔 잉글랜드 팀의 역대 가장 큰 점수 차 승리다. 아울러 아스널의 6골을 모두 다른 선수가 넣고 전반에만 다섯 골 차 이상으로 경기를 압도한 것 역시 UCL 사상 처음이다.
  • [인사]

    ■행정안전부 ◇실장급 전보△차관보 김민재◇실장급 승진△기획조정실장 정영준△대구시 행정부시장 김선조△대전시 행정부시장 유득원△부산시 행정부시장 이준승 ■조선일보 ◇보직△뉴CRM 추진단장 박종세△디지털 총괄에디터 정성진△AD영업2팀장 김재명◇부국장 승진△미래기획부 에디터(국제담당) 최우석 ■삼성물산<상사부문> ◇부사장 승진△이창원 ◇상무 승진△강성욱 권순종 배문성 신수호 <건설부문> ◇부사장 승진△도규 ◇상무 승진△김희현 변동규 여상식 예병용 이경민 이상현 전성배 진주현 <패션부문> ◇부사장 승진△이소란 정욱준 ◇상무 승진△박영미 안상욱 <리조트부문> ◇상무 승진△조영민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 승진△윤종규 이상명 조성환 홍연진 ■삼성바이오에피스 ◇부사장 승진△고유상 백상현 양철보 ◇상무 승진△이상민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 승진△김대원 김동현 이성희 ◇상무 승진△김종원 박준영 방승권 양승찬 정용석 ■삼성중공업 ◇부사장 승진△김경희 김진모 남궁금성 안영규 이동연 ◇상무 승진△김경수 백정훈 안동민 윤병협 이병선 이승훈 이호기 ◇마스터 승진△최두진 ■KT ◇부사장 승진△이현석 안창용 ◇전무 승진△김광동 김영인 민혜병 박효일 서영수 서정현 양진호 최시환(이상 KT) 고충림 김현수 이강수 장민(이상 그룹사) ◇상무 승진△강이환 김몽룡 김영걸 김용남 김종만 김진기 노형래 명제훈 성제현 오인택 오택균 윤병휴 이상기 이성규 이정우 이찬승 장두성 장병관 정선일 조현민 최우형 홍해천 황경희(이상 KT) 박성준(그룹사) ◇상무보 승진△고태국 곽진민 권병현 김영완 김정식 김찬웅 김태영 김현진 김희진 나용채 박광원 박상열 박재형 박정현 박철민 배송식 송기석 송석규 신승우 신준화 안기청 오기환 유성상 윤대양 이진형 장도리 장봉수 전윤승 전충렬 정명호 정억철 정창수 정현숙 정훈규 조의호 조정섭 한상봉 현기암 황태선 ◇Senior Meister 승진△이석환 최지훈 ■신동아건설 ◇사장 승진△우수영 ◇전무 승진△건축총괄 유경원 ◇상무보B 승진△개발사업2·정비 김종태△분양 박종호△건축영업 임흥식 ■두산 베어스 ◇사장△고영섭 ■현대해상 ◇부문장 전보△장기보험부문장 이권도△CPC전략부문장 이석현△자산운용부문장 황인관△기업보험부문장 정승진△기획관리부문장 조윤상△자동차보험부문장 박주호◇본부장 전보△브랜드전략본부장 황미은△마케팅기획본부장 김종석△강남지역본부장 인동인△자산운용1본부장 안성일△경영기획본부장 유원식△기업마케팅본부장 박창수△계리본부장 김경동△AM2본부장 이기원△커뮤니케이션본부장 박대수△재무기획본부장 조희철△AM마케팅본부장 김기훈△장기손사본부장 김경종△지방권대인보상본부장 유병국△일반보험본부장 이재용△호남지역본부장 길준희△법인영업본부장 신봉인△CISO 명지영◇실장 전보△감사실장 이경만△대체투자실장 권용관
  • ‘엉덩이 타박’ 김민재 휴식하자 승리도 쉬어간 뮌헨

    ‘엉덩이 타박’ 김민재 휴식하자 승리도 쉬어간 뮌헨

    엉덩이 타박상을 입은 김민재가 약 두 달 만에 휴식을 취한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8연승에 실패했다. 뮌헨은 3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UCL 조별리그 A조 5차전 홈 경기에서 코펜하겐(덴마크)과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뮌헨은 2020~21시즌부터 이어오던 UCL 조별리그 연승 행진을 17연승에서 마감했다. 그러나 2017~18시즌부터 시작한 무패 행진은 39경기 연속(35승 4무) 이어갔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4연승 하며 일찌감치 조 1위 및 16강 진출을 확정했던 뮌헨은 4승1무로 승점 13점을 쌓아 1승2무2패(5점)로 2위에 자리한 코펜하겐과 8점 간격을 유지했다. 뮌헨은 이날 혹사 논란을 받는 김민재를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엉덩이 타박상 때문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뮌헨에서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경기를 제외하고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12경기, UCL 4경기 등 18경기, A매치 6경기 등 24경기를 대부분 풀타임으로 소화한 김민재는 두 달 만에 휴식을 취했다. 김민재의 빈자리는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가 채웠다. 뮌헨이 슈팅 9개, 코펜하겐이 8개를 날렸으나 서로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유효 슈팅은 코펜하겐이 4개로 2개에 그친 뮌헨보다 많았다. 뮌헨은 경기 막판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 박스 내에서 코펜하겐 피터 안커센의 팔에 공이 닿아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지만 비디오 판독(VAR)을 거친 끝에 의도성이 없다는 판단이 나와 판정이 취소됐다. 경기 종료 직전에도 미드필드에서 코펜하겐 오스카 회이룬이 공을 트래핑하다가 팔로 건드렸지만, 이 역시 파울로 선언되지 않았다. 뮌헨 선수들이격렬하게 항의했지만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같은 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는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갈라타사라이는 1승2무2패로 코펜하겐과 승점이 같았으나 골득실에서 밀려 3위에 자리했다. 맨유도 1승1무3패(4점)로 4위에 자리해 A조에 걸린 16강 진출 티켓 2장 중 1장의 주인은 최종 6차전에서 정해지게 됐다.
  • 둘이 하나 되는 마법

    둘이 하나 되는 마법

    ‘골든 보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찌르고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마무리하는, 한국 축구팬들이 열망하던 꿈의 합작골이 드디어 터졌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을 향해 출항한 클린스만호의 강력한 득점 공식이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클린스만호가 지난 21일 손흥민의 멀티골에 정승현(울산 현대)의 쐐기골을 묶어 3-0으로 완승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 중국 원정경기는 한국 축구의 현재인 손흥민이 미래로 불리는 이강인의 도움을 받아 득점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지난달 베트남전에서 이강인이 손흥민의 도움으로 골을 넣기는 했지만 ‘이강인 패스+손흥민 슛=골’이라는 공식이 쓰인 건 처음이다. 감각적인 드리블과 넓은 시야, 창의적인 패스, 날카로운 킥이 자랑인 이강인의 등장 이후 스피드를 활용한 탁월한 뒷공간 침투와 왼발, 오른발을 가리지 않는 걸출한 골 결정력을 지닌 손흥민과의 조합은 늘 기대를 품게 해 왔다. 전반 11분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넣어 1-0으로 앞서던 한국은 전반 45분 손흥민과 이강인의 시너지로 추가골을 뽑았다. 이강인의 코너킥이 정확하게 손흥민의 머리로 향하며 득점을 이끌어 냈다. 이강인의 침투 패스를 받아 손흥민이 날린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남긴 직후 나온 골이었다. 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은 함께 질주하던 이강인에게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차려 주는 패스를 했고, 이강인은 골키퍼마저 제치고 오른발 슛을 날렸다. 뒤늦게 달려온 중국 수비수의 육탄 수비에 막히긴 했으나 손흥민과 이강인의 합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최근 3경기 연속 선발로 함께 뛰며 호흡이 무르익는 모양새라 고무적이다. 이강인은 중국전까지 A매치 18경기(4골 5도움)를 소화했는데 손흥민과 함께한 건 15경기이며 선발로 호흡을 맞춘 건 이제 7경기다. 이강인은 벤투호에서는 중용되지 못하다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게임 체인저’ 면모를 드러낸 후 클린스만호에선 핵심 미드필더로 빠르게 자리잡는 등 짙은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중국전에서 이강인은 A매치 4경기 연속골은 불발됐지만 3경기 연속 도움 포함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손흥민은 3경기 연속 득점(4골). 월드컵 예선 2연승을 포함해 A매치 5연승을 지휘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등 앞에서 결정지어 줄 선수들이 함께 있고 김민재를 비롯한 수비진도 조직적으로 탄탄하다”며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하는 한국 축구의 전성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 한국 축구 전성기 쓰는 공식 ‘이강인 패스+손흥민 슛=골’

    한국 축구 전성기 쓰는 공식 ‘이강인 패스+손흥민 슛=골’

    ‘골든 보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찌르고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마무리하는, 한국 축구 팬들이 열망하던 꿈의 합작골이 드디어 터졌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을 향해 출항한 클린스만호의 강력한 득점 공식이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21일 클린스만호가 손흥민의 멀티골에 정승현(울산 현대)의 쐐기골을 묶어 3-0으로 완승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 중국 원정 경기는 한국 축구의 현재인 손흥민이 미래로 불리는 이강인의 도움을 받아 득점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지난달 베트남전에서 이강인이 손흥민의 도움으로 골을 넣기는 했지만 ‘이강인 패스+손흥민 슛=골’이라는 공식이 쓰인 건 처음이다. 감각적인 드리블과 넓은 시야, 창의적인 패스, 날카로운 킥이 자랑인 이강인의 등장 이후 스피드를 활용한 탁월한 뒷공간 침투와 왼발, 오른발을 가리지 않는 걸출한 골 결정력을 지닌 손흥민과의 조합은 늘 기대를 품어왔다. 전반 11분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넣어 1-0으로 앞서던 한국은 전반 45분 손흥민과 이강인의 시너지로 추가 골을 뽑았다. 이강인의 코너킥이 정확하게 손흥민의 머리로 향하며 득점을 이끌어냈다. 이강인의 침투 패스를 받아 손흥민이 날린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긴 직후 나온 골이었다. 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은 함께 질주하는 이강인에게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차려주는 패스를 했고, 이강인은 골키퍼마저 제치고 오른발 슛을 날렸다. 뒤늦게 달려온 중국 수비수의 육탄 수비에 막히긴 했으나 손흥민과 이강인의 합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최근 3경기 연속 선발로 함께 뛰며 호흡이 무르익는 모양새라 고무적이다. 이강인은 중국전까지 A매치 18경기(4골 5도움)를 소화했는데 손흥민과 함께한 건 15경기이며, 선발로 호흡을 맞춘 건 이제 7경기다. 이강인은 벤투호에서는 중용 받지 못하다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게임 체인저’ 면모를 드러낸 이후 클린스만호에서는 핵심 미드필더로 빠르게 자리 잡는 등 짙은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중국전에서 이강인은 A매치 4경기 연속골은 불발됐지만 3경기 연속 도움 포함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손흥민은 3경기 연속 득점(4골). 월드컵 예선 2연승 포함 A매치 5연승을 지휘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등 앞에서 결정지어줄 선수들이 함께 있고, 김민재를 비롯한 수비진도 조직적으로 탄탄하다”며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하는, 한국 축구의 전성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 영국서도 소문난 ‘김민재 밥솥’ 도난사건…“가장 중요한 주방기구 사라져”

    영국서도 소문난 ‘김민재 밥솥’ 도난사건…“가장 중요한 주방기구 사라져”

    바이에른 뮌헨에서 맹활약 중인 김민재가 ‘힘의 원천’인 밥솥을 도난당한 사건이 영국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20일(현지시간) “김민재가 새 집으로 이사하면서 도둑을 맞았다”며 “김민재는 지난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뮌헨은 그에 대해 보답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민재 밥솥 도난 사건에 대해 구단 측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을 꼬집은 것이다. 김민재는 올 시즌 마타이스 데 리흐트를 대신해 뮌헨의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뮌헨 구단이 5000만 유로(약 710억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고 영입한 김민재는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몸값을 기록했다. 바이아웃은 ‘일정 금액 이상 이적료를 제시한 팀이 선수 소속 구단과 협의 없이 곧바로 선수 개인과 협상을 할 수 있다’는 조항을 말한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떠나 이탈리아 나폴리로 이적했는데, 당시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앞서 독일 매체 빌트는 지난 18일 “김민재가 이사하는 동안 집 앞에서 밥솥을 도난당했다”며 “그가 짐을 내릴 때 밥솥을 현관 앞에 잠시 놓아두고 다른 상자를 집 안으로 들고 갔다. 그 사이에 가장 중요한 주방기구가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빌트는 “김민재가 독일에서 새 밥솥을 구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한국에서 만든 밥솥을 가장 소중히 여기기 때문”이라며 “결국 김민재의 측근이 한국에서 새 밥솥을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뮌헨 구단에서 강행군 중인 김민재는 지난 16일 서울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1차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한국의 무실점 대승에 기여했다. 21일 열리는 중국과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2차전 원정 경기도 앞두고 있다. 독일 매체 FR은 “바이에른 뮌헨의 괴물 김민재에게 지옥 같은 행보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중국 광둥성 선전으로 이동해 월드컵 예선을 치른 뒤 구단으로 복귀해 24일부터 분데스리가 일정을 소화한다.
  • 소림 축구엔 공한증이 특효약… 대표팀 5연승 페달 밟는다

    소림 축구엔 공한증이 특효약… 대표팀 5연승 페달 밟는다

    클린스만호가 ‘소림 축구’를 넘어 부상 없는 월드컵 예선 2연승 및 A매치 5연승에 도전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광둥성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중국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C조에서는 1차전에서 싱가포르를 5-0으로 격파한 한국이 1위, 태국에 2-1로 역전승한 중국이 2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3월 출범 뒤 9월 웨일스전까지 3무2패에 그쳤던 클린스만호는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꺾으며 첫 승을 거둔 뒤 상승세다. 10월에는 튀니지를 4-0, 베트남을 6-0으로 연파했고 싱가포르전에서는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리치시티) 등 공격진 5명이 고르게 득점하며 연승을 질주했다.중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9위다. C조에선 한국(24위)에 크게 못 미치지만 태국(112위), 싱가포르(155위)보다는 강팀이다. 월드컵 본선에는 2002년 한일 대회 때 딱 한 번 진출했다. 개최국 한국과 일본의 본선 자동 진출 덕을 봤는데 조별리그에서 무득점 9실점 3전 전패로 탈락했다.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규모가 확대된 북중미월드컵에서 본선 재입성을 노린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21승13무2패로 압도적인 우세다. 중국 언론에서는 ‘공한증’(恐韓症)을 언급할 정도다. 다만 2017년 3월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6차전 원정에서 0-1로 충격패를 당한 경험도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같은 해 12월 동아시아 E-1 챔피언십에서 2-2로 비긴 뒤에는 3연승 중이다. A매치는 아니지만 황선홍 감독이 이끈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최근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중국을 2-0으로 완파하기도 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하지만 중국의 거친 몸싸움은 경계 대상이다. 카타르와의 항저우 16강전에서 퇴장 1개, 경고 4개를 받았던 중국은 한국과 8강전에서도 경고 3장을 받았다. 지난 16일 월드컵 예선 중국과 태국의 1차전에서는 4개의 옐로카드가 나왔는데 모두 중국이 받았다. 그중 2장은 백태클 때문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2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전은 상당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우리 선수들의 능력과 자질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이기는 경기를 하러 왔다. 당연히 무실점 경기가 목표”라고 강조했다.
  • 야물어진 김민재 “멘탈 무너져”→“힘들다는 얘기는 배부른 소리”

    야물어진 김민재 “멘탈 무너져”→“힘들다는 얘기는 배부른 소리”

    월드클래스 수비력을 뽐내는 한국 축구의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정신적으로도 한층 더 단단해지고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김민재는 20일 중국 광둥성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 관련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둘러싼 ‘혹사 논란’에 대해 “모든 선수가 힘든 상황인데, 그저 아프지 않고 뛰는 것에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클린스만호 출범 이후 김민재가 A매치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것은 지난 3월 말 우루과이전 이후 처음이다.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뮌헨으로 이적해 뛰고 있는 김민재는 뮌헨이 소화한 공식전 18경기 가운데 17경기에서 대부분 풀타임을 소화했고, 9~10월에는 A매치 4경기까지 치르는 강행군을 펼쳤다. 지난 16일 싱가포르전에서도 풀타임을 뛰었다. 이날 김민재는 ‘많은 경기를 치르느라 몸이 힘들 것 같다. 어떻게 극복하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당연히 힘들다. 그러나 굳이 힘들다고 하지 않는 이유는 모든 선수가 힘들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김민재는 또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경기에 나가는 선수와 나가지 못하는 선수의 힘듦이 다르지만, 모두가 힘들고 고생하는 건 똑같다. 굳이 ‘힘들다, 죽겠다’는 얘기하는 건 배부른 소리”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그저 다치지 않고 경기를 뛰는 것에 감사하다. 부상 없이 출장하고 있다는 건 아직 몸 상태가 괜찮다는 의미인 것 같다”며 “다치지 않도록 잘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8개월 전 김민재는 힘들다는 이야기를 섣부르게 했다가 ‘국가대표 은퇴 시사 해프닝’에 휩싸인 바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취임 뒤 2번째 A매치인 우루과이전을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을 만난 김민재는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지금 멘탈적으로 무너져 있는 상태”라며 “축구 면에서도 힘들고 몸도 힘들고 그렇기 때문에 대표팀보다는 이제 소속팀에서만 신경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당시에도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소속으로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컵 대회, 그리고 A매치까지 강행군을 거듭하고 있었다. 경기 전날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와 각오를 다졌던 터라 김민재의 발언은 파장이 컸다. 김민재가 국가대표 은퇴를 시사했다고 해석한 기사들이 쏟아지기도 했다. 그러나 김민재는 29일 소셜미디어에 장문의 글을 올려 “힘들다는 의미가 잘못 전달됐다”면서 “마냥 재밌게만 했던 대표팀에서 점점 비중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었고 멘탈적으로 무너졌다는 이야기는 경기장에서의 부담감, 나는 항상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 수비수로서 실점했을 때의 실망감, 이런 것들이 힘들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수습했다. 그러면서 “대표선수를 하면서 한 번도 최선을 다하지 않거나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때 국가대표팀 경기에 선발로 출전할 때 단 한 번도 당연하다고 여기지 않았고 잔 부상이 있다는 이유로 비행시간이 길다는 이유로 경기가 많아 몸이 힘들다는 이유로 열심히 안 한 경기가 없었다. 모든 걸 쏟았고 죽어라 뛰었다”고 강조했다.
  • 6년 만에 되찾은 ‘황소’

    6년 만에 되찾은 ‘황소’

    ‘바람의 사나이’ 김진(증평군청)이 ‘괴물’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를 무너뜨린 기세를 몰아 6년 만에 천하장사 왕좌에 복귀했다. 김진은 19일 경남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3 천하장사씨름대축제 천하장사(140㎏ 이하) 결정전(5전3승제)에서 이재광(영월군청)을 3-1로 물리치고 꽃가마에 올랐다. 민속씨름 10년 차인 김진은 2017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천하장사 타이틀을 품었다. 김민재가 장악한 올해 백두급 모래판에서는 추석 대회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백두급 9회 우승을 포함해 개인 통산 11번째 장사 타이틀이기도 하다. 이날 8강전이 사실상 결정전이었다. 김진은 지난해 대학생 신분으로 이만기 인제대 교수 이후 37년 만에 천하장사 대회에서 우승한 김민재와 맞닥뜨렸다. 김민재는 올해에도 6관왕에 오른 백두급 최강자였다. 첫째 판에서 회전을 주며 안다리걸기에 성공한 김진은 둘째 판은 밀어치기에 당했다. 김진은 셋째 판에서 들배지기에 이은 안다리로 다시 김민재를 넘어뜨리며 황소 트로피로 향하는 꽃길을 깔았다. 김진은 4강에서는 백원종(울주군청)을 2-0으로 물리치고 결정전에서 민속씨름 3년 차 이재광과 격돌했다. 올해 4월 평창 대회 2위가 최고 성적인 이재광은 천하장사 대회에서는 8강 이상을 처음 경험한 상황. 김진은 이재광을 상대로 한 판씩 주고받은 뒤 셋째, 넷째 판을 들배지기와 연계한 안다리로 거푸 따내며 포효했다. 김진은 우승 인터뷰에서 “꿈꾸는 것 같다”며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안 다치고 유종의 미를 거둬 행복하다”고 말했다.
  • ‘청년 비하’ 논란에… 野, 새 현수막 문구 삭제

    ‘청년 비하’ 논란에… 野, 새 현수막 문구 삭제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살고 싶어.”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어!” 더불어민주당의 이러한 새 현수막 문구가 ‘청년 비하’ 논란을 사자 당은 현수막 문구를 삭제했다고 19일 밝혔다. 2030세대를 대상으로 한 현수막이 아니었고 홍보업체가 만든 문구일 뿐이라는 해명을 내놨지만 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거세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 이후 기자들과 만나 “(현수막) 문구 관련해 오해가 있었는데 그 문구는 삭제됐다. ‘총선용 현수막’, ‘2030 대상’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사무처는 지난 17일 전국 시도당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새로운 민주당 캠페인-더민주 갤럭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현수막 변경도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현수막에는 ‘나에게온당’, ‘혼자 살고 싶댔지, 혼자 있고 싶댔나?’ 등의 문구가 담겼다. 한준호 홍보위원장은 “오는 23일 캠페인을 알리기 위한 하나의 티저로 이해해 달라. (현수막은) 업체에서 캠페인 준비를 위해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수막 문구가 민주당의 청년에 대한 몰이해를 여실히 보여 주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청년을 정치도, 경제도 모르면서 자신의 이기심만 내세우는 존재로 부각하고 있어서다. 한 20대 보좌진은 “청년 세대들을 무시하는 것 같은 표현이라 불쾌하다”고 밝혔다. 김민재 민주당 경남도당 대학생위원장은 이날 열린 비명(비이재명)계 의원 모임 ‘원칙과 상식’ 토론회에서 “근시안적인 멘트를 해 놓고 ‘업체의 잘못’이라고 얘기한다. 분명한 사과가 없다”고 비판했다. 전성균(33) 경기 화성시의회 의원은 “이번 현수막은 2030이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오는 문을 막았다”고 말했다.
  • 민주 ‘현수막 청년 비하’ 논란에 “홍보업체가 준비”…당내서도 원성

    민주 ‘현수막 청년 비하’ 논란에 “홍보업체가 준비”…당내서도 원성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살고 싶어.”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어!” 더불어민주당의 이러한 새 현수막 문구가 ‘청년 비하’ 논란을 사자 당은 현수막 문구를 삭제했다고 19일 밝혔다. 2030세대를 대상으로 한 현수막이 아니었고 홍보업체가 만든 문구일 뿐이라는 해명을 내놨지만 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거세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 이후 기자들과 만나 “(현수막) 문구 관련해 오해가 있었는데 그 문구는 삭제됐다. ‘총선용 현수막’, ‘2030 대상’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사무처는 지난 17일 전국 시도당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새로운 민주당 캠페인-더민주 갤럭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현수막 변경도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현수막에는 ‘나에게온당’, ‘혼자 살고 싶댔지, 혼자 있고 싶댔나?’ 등의 문구가 담겼다. 한준호 홍보위원장은 “오는 23일 캠페인을 알리기 위한 하나의 티저로 이해해 달라. (현수막은) 업체에서 캠페인 준비를 위해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수막 문구가 민주당의 청년에 대한 몰이해를 여실히 보여 주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청년을 정치도, 경제도 모르면서 자신의 이기심만 내세우는 존재로 부각하고 있어서다. 한 20대 보좌진은 “청년 세대들을 무시하는 것 같은 표현이라 불쾌하다”고 밝혔다. 김민재 민주당 경남도당 대학생위원장은 이날 열린 비명(비이재명)계 의원 모임 ‘원칙과 상식’ 토론회에서 “근시안적인 멘트를 해 놓고 ‘업체의 잘못’이라고 얘기한다. 분명한 사과가 없다”고 비판했다. 전성균(33) 경기 화성시의회 의원은 “이번 현수막은 2030이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오는 문을 막았다”고 말했다.
  • 바람의 김진, 괴물 김민재 2연패 저지하며 천하장사 6년 만에 복귀

    바람의 김진, 괴물 김민재 2연패 저지하며 천하장사 6년 만에 복귀

    ‘바람의 사나이’ 김진(증평군청)이 ‘괴물’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를 무너뜨린 기세를 몰아 6년 만에 천하장사 왕좌에 복귀했다. 김진은 19일 경남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3 천하장사씨름대축제 천하장사(140㎏ 이하) 결정전(5전3승제)에서 이재광(영월군청)을 3-1로 물리치고 꽃가마에 올랐다. 민속씨름 10년 차인 김진은 2017년에 이어 개인 통산 2번째 천하장사 타이틀을 품었다. 김민재가 장악한 올해 백두급 모래판에서는 추석 대회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백두급 9회 우승을 포함해 개인 통산 11번째 장사 타이틀이기도 하다. 이날 8강전이 사실상 결정전이었다. 김진은 지난해 대학생 신분으로 이만기 인제대 교수 이후 37년 만에 천하장사 대회에서 우승한 김민재와 맞닥뜨렸다. 김민재는 올해에도 6관왕에 오른 백두급 최강자였다. 첫째 판에서 회전을 주며 안다리 걸기에 성공한 김진은 둘째 판은 밀어치기에 당했다. 김진은 셋째 판에서 들배지기에 이은 안다리로 다시 김민재를 넘어뜨리며 황소 트로피로 향하는 꽃길을 깔았다. 김진은 4강에서는 백원종(울주군청)을 2-0으로 물리치고 결정전에서 민속씨름 3년 차 이재광과 격돌했다. 올해 4월 평창 대회 2위가 최고 성적인 이재광은 천하장사 대회에서는 8강 이상을 처음 경험한 상황. 김진은 이재광을 상대로 한 판씩 주고받은 뒤 셋째, 넷째 판을 들배지기에 연계한 안다리로 거푸 따내며 포효했다. 김진은 우승 인터뷰에서 “꿈꾸는 것 같다”며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안 다치고 유종의 미를 거두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단오 대회 결승에서 대학생이던 민재에게 진 뒤 감독님과 1년 반가까이 민재 이야기만 했다”며 “민재를 잡기 위해 특훈을 한 게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열린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에서는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이 박민교(용인시청)를 3-1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올해 2월 문경 대회에 이어 9개월 만에 꽃가마를 탄 최성환은 개인 통산 12번째 한라장사 타이틀을 품었다.
  • 유럽 5인방 5골… ‘11회 연속 월드컵’ 향해 화끈한 출발

    유럽 5인방 5골… ‘11회 연속 월드컵’ 향해 화끈한 출발

    클린스만호가 4연승의 순풍을 안고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첫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1차전 홈 경기에서 조규성(미트윌란)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노리치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연속골을 묶어 5-0으로 이겼다. 8차례 평가전 뒤 첫 실전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4연승을 내달린 클린스만호는 3월 출범 이후 4승3무2패를 기록했다. 싱가포르와 상대 전적은 22승3무2패가 됐다. 1968년 8월 원정 패배 이후 15경기(14승1무) 연속 무패다. 클린스만호는 곧 중국 선전으로 건너가 오는 21일 중국과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 싱가포르는 155위로 간극이 컸다. 10월 튀니지전 4-0, 베트남전 6-0 쾌승의 기세를 이어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상대 밀집 수비에 더해 초겨울비가 내린 뒤 뚝 떨어진 기온으로 몸이 굳어진 탓인지 골문을 여는 데 다소 시간이 걸렸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최전방에 조규성, 2선에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중원에 이재성(마인츠)과 황인범(즈베즈다)을 배치해 초반부터 싱가포르를 압도했다. 점유율에서 80대 20으로 앞섰다. 한국은 전반 6분 손흥민의 박스 옆 직접 프리킥, 9분 황인범의 왼발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대부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소유하던 한국은 전반 22분 이강인이 문전으로 띄운 공을 조규성이 머리로 떨구고 이재성이 달려들어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중계 화면상으로는 온사이드로 보였으나 비디오 판독(VAR)이 없는 경기라 판정이 정정되지 않았다. 6분 뒤에는 이강인의 크로스에 이은 이재성의 다이빙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3분에는 조규성의 오른발 발리가 크로스바를 때렸다. 열릴 듯 열릴 듯하던 싱가포르 골문은 전반 44분에야 열렸다. 이강인이 뒷공간으로 꽂아준 패스를 조규성이 달려들어 왼발슛,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들어 공세를 더 강화했다. 두 번째 골은 빨리 나왔다. 후반 4분 이강인의 돌파에 이은 조규성의 크로스를 황희찬이 펄쩍 뛰어오르며 머리로 내려찍어 골로 연결했다. 싱가포르는 후반 9분 프리킥 상황에서 한국 골문을 열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싱가포르가 역습 강도를 높이자 손흥민이 번뜩였다. 후반 18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특유의 왼발 감아차기로 공을 골문에 꽂아 넣었다. 5분 뒤에는 설영우(울산 현대)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교체 투입된 황의조가 성공하며 경기장을 찾은 6만 4381명의 관중을 열광시켰다. 현란한 드리블과 돌파, 날카로운 패스와 크로스로 공격의 중심이 됐던 이강인은 후반 40분 왼발 중거리포를 터뜨리며 A매치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최근 소속팀에서 지친 기색을 보이며 실수가 잦았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싱가포르의 역습을 차단하며 한국의 A매치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거들었다. 한편, B조 일본이 미얀마를 5-0, I조 호주도 방글라데시를 7-0으로 대파하는 등 순조롭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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