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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해태전 홈런포 4발… 6연패 늪 탈출

    SK가 팀 창단이후 최다인 하루 홈런 4발로 연패를 끊었다. SK는 프로야구 전반기 마지막날인 19일 광주경기에서 김기덕의 호투와 홈런 4발을 묶어 5점을 뽑는 장타력으로 해태를 7-4로 누르고 해태전 6연패를 끊었다.브리또는 이날 홈런 1개 등 5타수 2안타를 기록,타율 .3504로 타격 선두 장성호(해태 .3506)에 불과 2모차로 뒤졌다.정규타석에 14타석 모자란 브리또가 정규타석을 채울 경우 후반기 타격왕 경쟁을 더욱 가열시킬 전망이다.오상민에 이어 3회 구원등판한 김기덕은 6과 3분의 2이닝동안 6안타 무실점으로 틀어 막아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한편 롯데-한화의 대전경기는 한화가 1-0으로 리드하던 1회 2사에서 갑작스런 폭우로 노게임이 선언됐고 현대-두산(잠실),LG-삼성(대구) 경기는 비로취소됐다. 김민수기자
  • 프랑코 9회말 “끝내기”

    훌리오 프랑코(삼성)가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팀을 연패에서 구했고 손민한(롯데)은 한달여만에 방어율 1위에 복귀하며 팀의 연승을 견인했다. 삼성은 18일 대구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에서 9회말 프랑코의 끝내기 안타로 LG에 7-6으로 재역전승,2연패를 끊으며 드림리그 2위 두산에 4.5게임차로 다시 다가섰다. 삼성은 6-6 동점이던 9회말 선두타자인 박정환의 2루타로 득점의 물꼬를 튼 뒤 김종훈의 보내기 번트와 정경배의 볼넷,이승엽의 고의사구로 맞은 1사만루찬스에서 프랑코의 짜릿한 우전안타로 승부를 갈랐다.삼성은 앞서 2-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 1사 1·2루에서 스미스의 2타점 2루타와 김기태의2점포로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김기태는 3경기 연속 동점타로 팀 승리의밑거름이 됐다. 손민한은 대전에서 한화를 상대로 6이닝동안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9승째를 챙겼다.손민한은 선두 김수경(한화)에 3승차로 다가서며다승 선두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손민한은 또 방어율 3.00을 마크,오봉옥(해태)과 송진우(한화 이상 3.13)를 밀어내고 방어율 1위에 나섰다.롯데는 손민한-박석진(7회)의 특급 계투와 화이트의 만루포(8호),마해영의 1점쐐기포(16호)로 한화를 7-1로 물리치고 3연승했다.매직리그 선두 롯데는 2위 LG와의 승차를 2게임차로 벌렸다.한화는 대전구장 4연패.고졸 신인 조규수는 9패째(6승). 한편 SK-해태의 광주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경완 불멸의 4연타석 홈런포

    *기록으로 본 전반기 프로야구. ‘전반기 최대 하이라이트는 4연타석 홈런’-. 2000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반환점을 이틀 앞둔 17일 현재 ‘포도대장’박경완(28·현대)이 연출한 4연타석 ‘홈런 쇼’가 전반기중 으뜸 ‘화제작’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5월19일 한화전에서 대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 놓은 박경완의 4연타석 홈런은 세계 타이기록으로 지난해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이 신기원을연 시즌 54호 홈런을 능가하는 대기록으로 평가된다.또 130년 역사의 미국메이저리그에서는 1932년 루 게릭 등 모두 4명,60년 전통의 일본에서는 지난64년 왕전즈(요미우리)만이 보유하고 있어 불멸의 기록이나 다름없다. 또다른 진기록은 연속경기 출루.9년차 ‘스위치 히터’ 박종호(27·현대)는 지난 5월3일부터 7월13일까지 무려 59경기동안 한차례도 거르지 않고 연속출루에 성공했다.좀처럼 깨지지 않을 것 같던 ‘바람의 아들’ 이종범(전 해태)의 58경기 연속 출루 기록(96∼97년)을 경신하며 스타로 발돋움했다. ‘승부사’ 진필중(28·두산)은 6월3일부터 7월9일까지 한달여동안 한경기도 패하지 않고 13경기 연속 세이브를 작성,‘국보’ 선동열(전 해태)이 92∼93년 세운 11경기 연속 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웠다.진필중은 또 최근 15경기 연속 구원에 성공하며 역시 선동열이 갖고 있는 18경기 연속 구원에도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타격 선두를 달리고 있는 장성호(23·해태)는 지난 6월6∼10일 12타석 연속 출루,86년 김용철(전 롯데)과 95년 김재걸(삼성)이 세운 11타석 연속 출루기록을 바꿔 놓았다. ‘촌놈’ 장종훈(32·한화)은 13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4월6일 대전)과 개인통산 최다안타(4월22일 대구)를 수립했고 팀 동료 구대성(31)은 7년 연속두자릿수 세이브(6월14일 광주)의 주인공이 됐다.이밖에 김용수(40·LG)와최태원(30·SK)은 투수 최초 600경기 출장과 700경기 연속 출장으로 ‘철인’임을 다시한번 과시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김수경-정민태 “최고투수 나야 나”

    ‘형님 먼저,아우 먼저’-.김수경(21)과 정민태(30·이상 현대)가 국내 최고 투수자리를 놓고 선의의 한판승부를 예고했다. 올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다승 선두를 고수하던 정민태가 주춤거리는 사이그 뒤를 맹렬히 쫓던 팀 후배 김수경이 마침내 시즌 첫 다승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것.이로써 다승왕 다툼은 현대의 ‘집안 싸움’으로 치달으며 후반기 ‘2라운드’에서 그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팀내 제2선발인 김수경은 지난 16일 수원 해태전에서 8과 3분의 1이닝동안삼진 12개를 솎아내며 단 1안타 무실점으로 쾌투,시즌 12승째를 올렸다.김수경은 정민태를 1승차로 밀어내고 올 처음으로 다승 단독 1위에 올라 꿈의 20승 달성에 청신호를 드리우고 있다. ‘닥터 K’ 김수경은 탈삼진에서도 정민태(110개 3위)에 9개차로 앞서며 시즌 단독 1위에 복귀,2년 연속 탈삼진왕의 꿈을 부풀리고 있고 방어율에서도3.96(11위)으로 정민태(3.37 5위)를 위협하고 있다.98년 신인왕인 고졸 3년차 김수경이 20승 고지를 밟으며 탈삼진 타이틀도 움켜쥔다면 페넌트레이스최우수선수(MVP)의 영광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스 정민태는 9년 아래 한참 동생뻘인 김수경의 호투가 대견스럽지만 마음 한구석이 불편한 것이 사실.줄곧 선두를 달리다 전반기 막바지에서 다승과 탈삼진 선두 자리를 내준 데다 방어율에서도 김수경에게 쫓기고 있기 때문이다.프로 9년차 정민태는 98년 17승(다승 2위),지난해 20승으로 다승왕에 오른 국내 최고의 투수다.올시즌을 끝으로 요미우리 등 일본 진출을 꾀하고 있는 정민태는 막상 김수경이 초강세를 보이자 자칫 ‘무관의 제왕’으로전락할 것을 우려하면서도 선의의 경쟁으로 국내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다짐이다.145㎞안팎의 빠른 구속과 제구력 등에서 최고 투수로 손색이없는 두 선수의 ‘신구 대결’은 세대 교체와 맞물려 그 결과에 구단은 물론 팬들도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김응국 연장 끝내기 안타 ‘짜릿’

    김응국(롯데)이 짜릿한 연장 끝내기 안타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롯데는 17일 마산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에서 연장 10회말 김응국의 끝내기 안타로 삼성을 2-1로 꺾고 삼성전 3연승을 달렸다.이로써 매직리그 선두롯데는 2위 LG에 1경기차로 달아났고 최근 13연승으로 선두 추격에 나선 드림리그 3위 삼성은 2위 두산에 다시 5.5게임차로 벌어졌다. 롯데는 1-1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말 2사 뒤 안타와 데드볼로 만든 1·2루의 찬스에서 김응국이 임창용의 3구째를 중전 적시타로 연결,3시간44분에걸친 접전을 승리로 마감했다. 김민수기자
  • 박찬호 삭발 투혼 무색 ‘마의 아홉수’

    ‘또 제구력 때문에…’.박찬호(LA 다저스)가 ‘영원한 숙제’인 제구력 난조로 또다시 10승 고지를 밟는데 실패했다. 박찬호는 1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5이닝 동안 5안타 3탈삼진에 무려 7볼넷을 내주며 3실점,패전의 멍에를 썼다.이로써 박찬호는 3연패의 늪에 빠지며 시즌 9승7패,방어율 4.21을 기록했다.박찬호는 지난달 19일 일찌감치 시즌 9승을 챙긴이후 한달동안 5경기에 등판해 1승도 보태지 못해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특히 매 시즌 후반기 가파른 상승세를 타 기대를 모았던 박찬호는 후반기첫 출격에서 삭발 투혼으로 4년 연속 두자리 승수 쌓기에 강한 의지를 보였지만 고질적인 컨트롤 난조를 극복하지 못해 무너졌다. 박찬호의 전반기 9승은 비교적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쌓은 것.박찬호는제구력 난조를 치유하기 위해 지난 스프링캠프에서 투구폼을 작고 간결하게교정했다. 전반기 9승도 그 결과로 평가된다.하지만 경기를 계속하면서 예전의 악습이 재발돼 제구력 불안을가중시키고 있다.타선의 불발도 문제지만일정한 포인트에서 공을 놓는 투구 밸런스 유지가 올시즌 박찬호의 성패를가름할 요체가 되고 있다. 박찬호는 1회초 올랜도 팔메이로와 모 본을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켜 화근을만든 뒤 팀 새먼과 벤 몰리나에게 각각 2루타와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2실점,불안하게 출발했다.2회초에도 투수 세스 에더튼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대린 어스태드와 팔메이로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다시 1점을 내줬다.본을 고의볼넷으로 출루시킨 박찬호는 1사만루의 위기에서 후속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돌려세워 안정을 되찾았다. 그러나 5회까지 111개의 공을 뿌린 박찬호는 2-3으로 뒤진 6회초 오수나와 교체됐고 다저스는 3점을 더 잃어 2-6으로 패했다.박찬호는 오는 21일 오전 11시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아홉수’ 탈출에 6번째 도전할 예정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LG 김용수 ‘마운드의 상록수’

    현역 최고참인 김용수(40·LG)가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투수 600경기 출장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97년 500경기에 출장한 김용수는 지난 15일 잠실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4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5실점했지만 85년 데뷔이후 16년만에 꼭 600번째 출장의 영광을 안았다.이는 투수 최다 출장 2위에올라 있는 송유석(34·한화)의 455경기보다 무려 145경기나 많다. 게다가 김용수는 구원과 선발을 가리지 않고 ‘전천후’로 마운드에 올라가치를 더하고 있다.김용수는 90년과 96∼98년 등 4년은 선발로만 뛰었고 92년에는 좌골신경통으로 선수생활 중단위기를 맞기도 해 출장기회가 적었다. 현재 구원 전문으로 등판하고 있는 6년차 임창용(24·삼성)도 통산 321경기에 출장,앞으로 10년 가까이 선수생활을 더 해야 김용수의 기록을 갈아치 수있을 정도다. 김용수는 경기 최다 출장에 그치지 않고 통산 125승 89패 224세이브,방어율 2점대(2.95)를 마크,성적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특급 투수’로서 손색이 없다. 김용수는 현재 박철순(전 두산)이 갖고 있는 ‘최고령 등판’ 초읽기에 들어갔다.이날 40세 2개월 13일째로 등판한 김용수는 96년 40세 5개월 23일째로 현역 마지막 등판한 박철순의 기록을 3개월뒤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수기자
  • 김수경 “아깝다, 노히트 노런”

    ‘귀공자’ 김수경(현대)이 시즌 첫 다승 단독 선두에 나섰다. 김수경은 16일 수원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해태와의 경기에서 8과 3분의1이닝동안 29타자를 상대로 단 1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로써김수경은 시즌 12승째를 기록,한솥밥 정민태를 1승차로 제치고 다승 단독 1위가 됐다. 김수경은 이날 탈삼진 12개를 보태며 정민태(110개)에 9개차로 앞서 이 부문 단독 선두에도 나서 투수부문 2관왕의 꿈을 부풀렸다.현대는 김수경의 쾌투와 탐 퀸란·이숭용(이상 2점),브링클리(3점)의 홈런 3발 등 장단 10안타를 퍼부어 해태를 11-0으로 완파,해태전 6연승과 홈 5연승을 질주했다. 김수경은 무안타 무실점으로 질주하던 9회 1사에서 타바레스에게 2루수 앞내야안타를 허용, 아쉽게 노히트노런을 놓쳤다. 퀸란은 지난 7일 수원 한화전이후 7경기만에 시즌 24호 홈런을 뿜어 홈런왕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현대는 3-0으로 앞선 4회 이숭용의 2점포 등 4안타 2데드볼을 묶어 5득점하고 5회 1사 1·2루에서 브링클리의 3점 쐐기포로 승부를 갈랐다. 김민수기자 kimms@
  • 이승엽-송지만 30홈런 고지 내가 먼저

    ‘30홈런 고지 내가 먼저 오른다’-.올 프로야구의 최대 볼거리인 홈런 레이스가 시즌 반환점을 앞둔 시점에서 ‘라이언 킹’ 이승엽(24·삼성)과 ‘황금독수리’ 송지만(27·한화)의 30홈런 고지 선점 경쟁으로 더욱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홈런 공동 선두(27개)인 이승엽과 송지만은 오는 19일 끝나는 전반기안에 30홈런을 달성할 경우 단독 선두로 올라서는 것은 물론 후반기에서도 유리한고지에 설 수 있다는 계산아래 막판 담금질에 한창이다. 95년 데뷔한 이승엽은 첫 해 13개,이듬해 9개에 그쳤지만 97년 32개(홈런 1위),98년 38개(2위)에 이어 지난해 시즌 최다인 54개를 쏘아 올려 신기원을열었다.올시즌 홈런 3개만 보태면 프로야구 사상 첫 ‘4년 연속 30홈런’의대기록을 세우게 된다.83∼85년 홈런왕 ‘헐크’ 이만수(전 삼성)와 90∼92년 홈런왕 ‘촌놈’ 장종훈(한화)조차 상상할 수 없었던 괴력이다. 96년 입단한 송지만은 첫 해 18개,97년 14개,98년 16개에 이어 지난해에는22개로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그러나 송지만도 홈런 3개만 터뜨리면 올시즌을 불과 절반 소화한 가운데 생애 처음으로 30홈런을 작성하게 된다. 이승엽과 송지만의 전반기 남은 경기수는 나란히 4경기.2차례 연전을 공교롭게도 롯데 LG와 번갈아 갖는다.이승엽은 껄끄러운 상대인 롯데와 사직(15∼16일)에서 상대한 뒤 LG를 안방인 대구로 불러들여 연전(18∼19일)을 벌이는데 LG를 30홈런의 타깃으로 잡았다.송지만은 구장이 가장 큰 잠실에서의 LG전 보다는 구장이 작은 홈 대전에서 롯데를 제물로 삼겠다는 생각이다. 두 선수의 맞대결 양상속에 26개의 홈런을 기록중인 ‘포도대장’ 박경완(현대)도 복병으로 꼽힌다.불멸의 기록이나 다름없는 4연타석 홈런의 주인공인 박경완의 몰아치기를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신 라이벌’ 이승엽과 송지만의 ‘대포 전쟁’은 전반기 막판 프로야구의 백미가 될 것이 분명하다. 김민수기자 kimms@
  • 이승엽 27호… 시즌 첫 단독선두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이 3경기 연속 홈런포로 시즌 첫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다. 롯데는 두달 10여일만에 매직리그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승엽은 11일 대전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진 6회 1사 1·2루에서 천적 구대성의 4구째 직구를 밀어쳐 110m짜리 좌월 3점포를 쏘아올렸다. 이로써 이승엽은 시즌 27호 홈런을 기록,송지만(한화)을 1개차로 제치고 올시즌 첫 홈런 단독 1위에 나서며 2년 연속 홈런왕의 꿈을 부풀렸다.이승엽의3경기 연속 홈런은 올시즌 3번째. 특히 이승엽은 구대성과의 맞대결에서 지난해 14타수 무안타에 삼진 10개,올시즌도 4타수 무안타 2삼진의 수모끝에 홈런을 뽑아 구대성 징크스를 벗는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은 이승엽의 홈런과 노장진-임창용(7회)의 특급 계투로 한화를 5-4로따돌리고 12연승을 쾌주했다.삼성은 대전구장 6연패에서 탈출하며 팀 최다이자 프로야구 최다연승인 16연승에 4승을 남겼다. 노장진은 6과 3분의 1이닝동안 2실점(무자책)으로 막아 9승째.7회 1사3루에서 구원 등판한 임창용은 6경기 연속 구원에 성공하며 22세이브포인트째.한화는 최근 4연패. 롯데는 사직에서 6회 5안타 1볼넷을 묶어 5득점한 데 힘입어 LG에 9-3으로역전승,2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지난 4월30일이후 처음으로 LG를 반게임차로 앞서 매직리그 단독 1위.LG는 6연패. 롯데는 2-2로 맞선 6회 1사만루에서 김응국과 박정태의 연속 안타로 3점을뽑고 계속된 2사 2·3루에서 화이트의 2타점 적시타로 5득점했다. 한편 해태-두산(잠실)과 현대-SK전(인천)은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LG이병규 야구 잘하니 인기도 쑥쑥

    이병규(LG)가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을 제치고 새 천년 첫 해 최고 인기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이병규는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00올스타전 팬 인기투표 최종 집계에서 총 유효표 23만4,949표(구장투표 13만3,363표,인터넷투표 10만1,586표) 가운데 11만7,405표(50%)를 얻어 홈런왕 이승엽(11만,7104표·49.8%)을 301표 차로 따돌리고 최다 득표자가 됐다.이병규는 투표마감일인 9일 현재 안타 111개로 최다안타 1위,타율 .340으로 타격 4위에 오르는 발군의 공격력으로 2년 연속 외야수 부문 올스타로 선정됐다. 홍현우(해태)는 드림리그 2루수 부문 올스타로 뽑혀 2루수로 3차례,3루수로 5차례 등 통산 8차례 올스타전에 나서는 기쁨을 맛봤고,박재홍(현대)은 96년 데뷔이후 5년 연속 외야수 부문 올스타의 영광을 누렸다. 반면 현역 최고참 김용수(40)와 조인성(이상 LG),강석천과 송지만(이상 한화)은 생애 처음 올스타에 뽑혔고 98년 최우수선수(MVP)인 타이론 우즈(두산)는 외국인 최초로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선수가 됐다.구단별로는 LG가 6명으로 가장 많았고 두산과 현대는 각 4명,한화 롯데는 각 2명,삼성 해태는 각 1명이 뽑혔으나 신생팀 SK는 올스타를 1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올스타 20명은 지난 5월23일부터 7주동안 구장과 인터넷을 통한 드림과 매직 양대리그의 각 포지션별 팬투표로 결정됐으며 양 리그 감독이 선정하는추천선수는 12일 발표된다.올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21일 마산에서 1차전,23일 제주에서 2차전이 열린다. 김민수기자 kimms@
  • 이승엽 “전반기 30홈런 목표”

    ‘라이언 킹’이승엽(24·삼성)이 전반기 홈런 30개를 목표로 잡았다. 이승엽은 지난 8∼9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시즌 26호 홈런으로 송지만(한화)과 나란히 선두에 올라있다.삼성은 오는 11∼12일 대전에서 한화와 2연전,마산에서 롯데와 2연전(15∼16일)을 벌인 뒤 18∼19일 대구 홈에서 LG와 2연전을 끝으로 전반기를 마감하게 된다.전반기 6경기를 남긴 이승엽은 최소 4개의 홈런으로 30개를 기록하면 시즌 첫 홈런 단독 선두와 함께 홈런왕 2연패의 발판을 구축할 수 있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54개를 터뜨리며 홈런 신기원을 열 당시 전반기 홈런수는 36개.이승엽이 전반기 30개를 달성하면 후반기들어 충분히 역전 가능한 수치다.더욱이이승엽의 홈런 페이스는 무척 가파르다.4월 6개,5월 7개의 홈런에 그친 이승엽은 6월 10개를 쏘아올린 데 이어 7월들어 8경기에서 3개를 보탰다. 최근 10경기에서 2경기당 1개꼴인 5개를 터뜨린 것.여기에는 3경기 연속 홈런과연타석 홈런(지난달 29일)이 포함돼 있어 특유의‘몰아치기’에 시동이 걸린 셈이다. 이승엽은 30개 홈런의 제물로 한화를 낙점했다.이승엽은 올 한화전에서 SK와 함께 가장 많은 5개의 홈런을 빼냈기 때문이다.게다가 이승엽은 최근 우월과 중월은 물론 좌월 등 방향을 가리지 않고 홈런포를 쏘아올려 최고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이승엽의 홈런은 팀의 사활과도 직결되기 일쑤다.강력한 우승후보였던삼성은 ‘총체적 위기’로 곤두박질치다 지난달 25일 심판 폭행사건을 계기로 올시즌 최다인 11연승(1무 포함)을 질주하고 있다.이 사건이후 5개의 홈런을 날린 이승엽의 활약과 결코 무관하지 않음을 입증하는 대목이다.‘국민타자’ 이승엽의 홈런과 삼성의 연승 행진이 전반기 막판 최대의 흥미거리가되고 있다. 김민수기자
  • 박찬호 시애틀 원정경기서 3안타 2실점

    박찬호(LA 다저스)가 대망의 20승 달성의 발판을 놓는 호투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박찬호는 10일 세이프코필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7이닝동안 삼진 6개를 곁들이며 홈런 1개를 포함해3안타 3볼넷 2실점(1자책)하며 0-2로 져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박찬호는 비록 ‘아홉수’에 시달리며 최근 4차례 10승 도전에서 아쉽게 승수를 보태지 못했지만 9승6패,방어율 4.17의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쳤다.현재 메이저리그에서 9승 이상을 올린 투수는 450여명의 투수 가운데 리그별 10명 안팎에 불과하다. 박찬호는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지난 97년부터 전반기에 부진하다 여름철에 들어서면서 급피치를 올려 3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쌓아 ‘슬로우 스타터’로 불렸다.그러나 올해는 전반기에만 9승을 낚아 후반기 상승세를 감안할때 시즌 20승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다.박찬호는 14승을 챙긴 97년 5승,15승고지에 우뚝 선 98년 7승,13승을 거둔 지난해에는 5승으로 전반기를 마쳤었다.특히 생애 최고의 해였던 98년보다 2승을 더 쌓아 20승 가능성을 엿보이고 있다. 그러나 박찬호는 오랜 숙제인 제구력 난조가 20승 길목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지난해까지 박찬호는 경기 초반 컨트롤 난조로 볼넷을 남발했고 볼넷을피하려다 볼이 가운데로 쏠리면서 홈런을 얻어 맞는 고질적인 악순환을 되풀이했다.올해 투구폼을 보다 작고 간결하게 교정한 박찬호는 한결 안정된 제구력이 전반기 9승의 큰 힘이 됐다.하지만 경기 초반 빠른 직구와 가파른 변화구로 상대를 압도하다가 중반쯤 특별한 이유없이 갑자기 제구력을 잃고 난조에 빠지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이에 대해 다저스의 데이비 존슨 감독은“박찬호의 미스테리”라고 표현하고 있다.2002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박찬호는 올시즌과 내년 시즌 성적이 무척 중요하다.박찬호가 명실상부한특급 투수 반열에 들기 위해서는 제구력 안정이 최대 관건인 셈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삼성 꿈같은 11연승 행진

    이승엽(삼성)이 홈런 공동 선두에 나서며 올시즌 팀 최다인 11연승을 이끌었다.박재홍(현대)은 시즌 첫 ‘20(홈런)-20(도루)’을 달성했다. 이승엽은 9일 대구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7회 1사후 김광삼의 초구를 통타,110m짜리 우월 1점포를 쏘아올렸다.이로써 이승엽은 이틀 연속 홈런으로 시즌 26호를 기록,송지만(한화)과 함께 공동 1위가 됐다. 삼성은 이승엽과 찰스 스미스·정경배(이상 1점)·훌리오 프랑코(2점)의 홈런 4발 등 18안타를 폭발시켜 LG를 14-4로 대파했다.삼성은 지난달 25일 한화전에서 심판폭행사건을 일으킨 이후 파죽의 11연승(1무 포함)을 내달리며두산이 세운 올시즌 팀 최다연승(10연승)을 경신했다.신인 이용훈은 5이닝동안 4안타 2실점으로 버텨 시즌 7승째. 박재홍은 수원 한화전에서 4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24홈런-20도루로 개인통산 최다인 4번째 ‘20-20’을 작성했다.96년 데뷔한 박재홍은 첫 해 30-36,97년 27-22,98년 30-43을 수립했었다.또 연속 출루 행진중인 박종호는 5회 2사에서 안타를 뽑아 5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96∼97년 이종범(전 해태)이 세운 58경기 연속 출루 기록 경신에 3경기를 남겼다.현대는 한화의 막판 추격을 6-5로 따돌리고 5연승했다.9연승을질주하던 한화 송진우는 5와 3분의 1이닝동안 5실점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심정수의 2점포(22호)에 힘입어 SK를 4-2로 꺾고 3연승했다.두산은 올시즌 SK전 12전 전승.구원선두 진필중은 세이브를 보태 13경기연속 세이브.한태균은 5이닝동안 5안타 2실점(1자책)으로 4승째. 해태는 광주에서 3-3으로 맞서던 7회 1사1루에서 김종국의 결승 2루타로 롯데를 4-3으로 물리치고 2연승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삼성, 파죽의 9연승

    정민태가 다승 단독 선두에 나섰고 박경완(이상 현대)은 홈런 단독 2위에올랐다.삼성은 파죽의 9연승을 내달렸다. 정민태는 7일 수원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7이닝동안삼진 7개를 솎아내며 5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막았다.지난달 21일 수원 LG전에서 두자리승수를 쌓은 뒤 2연패한 정민태는 이로써 시즌 11승째를 마크,데니 해리거(LG)·김수경(현대)·김진웅(삼성)을 1승차로 따돌리고 다승 단독1위가 됐다.또 시즌 탈삼진 108개로 한솥밥 김수경을 4개차로 제치고 이 부문 단독 1위에 복귀했다. 박경완은 1회 2사 1·3루에서 좌월 3점포를 쏘아올리며 이틀만에 시즌 25호를 기록,선두 송지만(한화)에 1개차로 홈런 단독 2위가 됐다.탐 퀸란도 6회1사에서 중월 아치를 그려내며 시즌 23개로 선두 추격의 불씨를 되지폈다.퀸란의 홈런은 지난달 24일 광주 해태전이후 12경기만이다.현대는 정민태의 호투와 홈런 2발 등 장단 11개로 한화를 7-2로 물리치고 시즌 첫 50승 고지를밟았다.송지만은 볼넷 2개 등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한화 3연승끝.삼성은 대구에서 정경배의 짜릿한 결승포에 힘입어 LG를 5-4로 꺾고 최근 9연승과 홈 9연승을 질주했다.삼성의 9연승은 올시즌 팀 최다이며 두산의 10연승에 1승 모자란다.정경배는 4-4로 팽팽히 맞선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이승호로 부터 좌월 1점포를 터뜨렸다.노장진은 8회 1사 1·2루의 위기에서 시즌구원 등판,무실점으로 버텨 구원승을 챙겼다. 두산은 잠실에서 안경현의 연타석 홈런과 심정수의 쐐기포 등 홈런 3발로 7점을 뽑는 장타력으로 SK를 10-3으로 누르고 3연패를 끊었다.심정수는 8-3으로 앞선 7회 2점포를 뿜어 시즌 21호를 기록하며 선두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않았다. 김민수기자 kimms@
  • 김병현 올스타 꿈 물거품

    ‘핵잠수함’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올스타전 탈락의 아쉬움을 세이브로 달랬다. 김병현은 6일 엔론필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원정경기에서 11-8로 앞선 8회 구원등판,2이닝 동안 2볼넷 1안타로 1실점했지만 팀의 12-9 승리를 지켰다.김병현은 시즌 14세이브째(2승3패)를 챙겼고방어율은 1.94로 나빠졌다.김병현은 이날 삼진 3개를 보태 메이저리그 통산100탈삼진 고지를 밟았지만 연속경기 무실점 행진은 5경기에서 마감됐다.8회초 4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병현은 제구력 불안으로 다소 부진했다.볼넷과 데드볼로 초래한 1사 1·2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김병현은 9회 선두타자 크레이그 비지오에게 볼넷에 이은 도루까지 허용,무사 3루 위기에 몰렸다. 김병현은 대타 미치 멜루스키에게 볼넷을 내준 뒤 결국 모이제스 알루에게중전 적시타를 맞아 1실점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날 올스타전 출전 투수를 발표했으나 박찬호(LA 다저스)는 물론 기대를 모았던 김병현도 제외돼 아쉬움을 남겼다. 내셔널리그 올스타팀 지휘봉을 잡은 바비 콕스감독(애틀랜타)은 랜디 존슨(애리조나)과 다저스 에이스 케빈 브라운,애틀랜타의 그레그 매덕스 등 선발8명을 뽑은 반면 마무리 투수로는 트레버 호프만(샌디에이고)과 보브 위크먼(밀워키) 2명만 선발했다. 김민수기자
  • 송지만 26호 폭발…연이틀 홈런

    송지만(한화)의 방망이가 무섭다.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홈런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송지만은 6일 청주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해태와의 경기에서 팀이 2-1로앞선 7회 1사 1·3루에서 상대 3번째 투수 오봉옥의 초구를 통타, 115m짜리우중월 3점 아치를 그려냈다. 전날 홈런 선두에 복귀한 송지만은 이로써 시즌 26호를 기록,2위 그룹인 이승엽(삼성)과 타이론 우즈(두산),박경완·박재홍(현대)을 2개차로 따돌리고독주 체비를 갖췄다. 송지만은 지난달 30일 대전 LG전부터 6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는 괴력을 과시,올 홈런왕 판도를 선도하게 됐다.송지만의 시즌 타율은 .346으로타격 3위.한화는 제이 데이비스의 연타석 홈런과 송지만의 쐐기포에 힘입어해태를 5-1로 누르고 3연승했다.선발 김경원은 5이닝동안 6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째. 현대는 잠실에서 임선동의 역투와 장단 12안타로 LG를 8-3으로 물리쳤다.임선동은 8이닝동안 6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7승째를 챙겼다.박재홍은 팀이 7-1로 앞선 8회 1점포를 뿜어 시즌 홈런 공동 2위에 합류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진갑용의 연타석 홈런으로 4타점을 뽑은 데 힘입어 두산을6-3으로 꺾고 파죽의 8연승을 내달렸다. 드림리그 3위 삼성은 2위 두산과의승차를 4.5게임차로 좁혔다. 진갑용은 4회 3점포를 쏘아올려 4-2로 전세를 뒤집은 뒤 7회 다시 1점포로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두산은 최근 3연패와 대구구장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찬호 멀고 먼 10승 고지

    ‘부담감을 떨쳐라’-.박찬호(LA 다저스)가 ‘아홉수 망령’에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박찬호는 5일 퀄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낚았으나 7안타를 맞고 6실점(5자책),2-7 패전의 멍에를 썼다. 지난달 1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까지 5연승을 달리며 9승을 챙긴 박찬호는 이후 보름 동안 3경기 연속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이로써 박찬호는 시즌 9승5패가 됐고 방어율도 4.17에서 4.34로 나빠졌다. 박찬호는 올시즌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제구력의 난조를 극복,한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이를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가장 빠른 페이스로 9승을 쌓아 올시즌 대망의 20승 달성에 청신호를 밝혔었다. 그러나 9승 이후 하루빨리 4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올려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휩싸여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가며 제구력이 다시 흔들렸다. 지난달 24일 세인트루이스전과 29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아쉽게 승수를 보태지 못하자 이번 경기가 상당한 부담으로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의 이러한 부담감은 어처구니 없는 폭투로 표출됐다.1·2회를 깔끔하게 마무리한 박찬호는 팀이 2-0으로 앞섰음에도 불구,긴장된 모습을 감추지못한 채 폭투 2개를 던져 4회 한순간의 몰락을 자초했다. 박찬호의 폭투는 팀 타격이 터지지 않자 앞선 2점을 혼자 힘으로 지켜내야한다는 부담감에서 비롯됐고 역전을 허용하자 타자를 상대하는 집중력마저잃어버린 것으로 분석된다. 자신의 욕심과 주변의 기대에 대한 부담을 떨치기 위해서는 포수를 믿고 그의 사인대로만 공을 던지는 ‘무심투’가 오히려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조언한다. 또 자신이 7회까지 3∼4점으로 막는다면 다저스 타선이 그 이상 점수를 뽑아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여유를 찾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박찬호가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 될 오는 10일 시애틀 메리너스와의 경기에서 ‘코리아 특급’의 위용을 되찾으며 전반기 10승을 일궈낼 것이라는 기대는 여전히 높다. 김민수기자 kimms@
  • 한화 홈런쇼 “열대야 가라”

    송지만(한화)이 2경기만에 홈런 단독 선두에 복귀했고 박경완과 박재홍(이상 현대)은 8경기만에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홈런 경쟁에 불씨를 되지폈다. 송지만은 5일 청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해태와의 경기에서 4회 2사후 좌월1점포를 빼냈다. 송지만은 시즌 25호 홈런을 기록,이승엽(삼성)과 타이론 우즈(두산) 등을 1개차로 제치고 홈런 단독 1위가 됐다.한화는 조규수의 역투와 홈런 3발 등 19안타로 해태를 15-7로 대파했다.송지만은 5타수 5안타에 6타석 연속 출루.루키 조규수는 6연패뒤 6승째. 잠실 연속경기에서는 1차전에서 2-8로 패한 현대가 2차전에서 박경완·박재홍의 홈런 2발 등으로 LG에 6-1로 설욕,4연패를 끊었다.박경완은 8회 1점포로 시즌 24호(공동 2위),박재홍은 9회 2점 쐐기포로 23호를 각각 마크했다. 고졸 신인 마일영은 데뷔 첫 선발승. 삼성은 대구에서 장단 15안타로 두산을 10-5로 꺾고 7연승을 질주했다.드림리그 3위 삼성은 2위 두산과 5.5게임차.김기태는 통산 2,000루타 달성(5번째).두산은 대구 4연패. 롯데는 사직에서 문동환-박석진(7회)의 특급계투로 SK를 7-3으로 누르고 선두 LG에 1.5게임차로 따라붙었다.문동환은 올 SK전 5전 전승으로 시즌 7승째.SK는 11연패. 김민수기자
  • 우즈, 최소경기 100호 홈런

    ‘흑곰’ 타이론 우즈(두산)가 최소경기 100호 홈런을 작성했고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은 5일만에 홈런포를 가동,나란히 홈런 공동 선두에올랐다.송진우(한화)는 완투승으로 파죽의 9연승을 내달렸다. 우즈는 4일 대구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팀이 0-6으로 뒤진 6회 무사 1·2루에서 좌월 3점포를 쏘아 올렸다.용병 원년인 98년 영입된 우즈는 이로써 홈런왕에 오른 98년 42개,지난해 34개(7위)에 이어 올시즌 24개로 통산 100호 홈런을 달성했다.특히 우즈는 324경기만에 100홈런을수립,종전 박재홍(현대)이 세운 최소경기(401경기) 기록을 78경기 앞당겼다. 이승엽도 1회 2사 뒤 한태균의 2구째 변화구를 통타,우월 1점 아치를 그려냈다.우즈와 이승엽은 나란히 시즌 24호로 송지만(한화)과 함께 공동 1위가 됐다. 삼성은 8안타를 집중시키며 8-4로 승리,6연승을 질주했다.이용훈은 5이닝동안 3안타 4볼넷 3실점으로 버텨 7승째. 롯데는 사직에서 주형광의 역투와 화이트의 3점포 등 장단 14안타로 SK를 12-5로 대파하고 3연패를 끊었다.매직리그 2위 롯데는 선두 LG와의 승차를 2게임으로 좁혔다.선발 주형광은 6이닝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7안타 4실점(2자책)으로 막아 6승째를 챙겼다.SK는 사직구장 4연패를 포함해 10연패의수렁에서 허덕였다.선발 김원형은 98년 8월5일 군산경기부터 롯데전 5연패등 지난해 5월2일 수원 현대전부터 11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한화는 청주에서 송진우의 완투와 송지만의 끝내기 안타로 해태를 4-3으로꺾었다.송진우는 9이닝동안 홈런 2발 등 8안타 3볼넷 3실점하며 9연승,무패행진을 계속했다.송진우의 완투승은 올 2번째.송지만은 3-3이던 9회 1사 1·2루에서 짜릿한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한편 현대-LG의 잠실경기는 갑작스런 폭우로 취소됐다. 김민수기자 ki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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