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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드민턴 “”중국은 없다””김동문·나경민·이현일등 활약 5연패 노리던 中 누르고 우승

    한국 셔틀콕의 ‘제2 전성기’가 오는가.한국이 10년만에 ‘만리장성’을 넘는 파란을 연출하며 제8회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격년제) 정상에 우뚝 섰다. 한국은 24일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에서 열린 결승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3-1로 격파했다. 한국은 첫경기인 혼합복식에서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대교 눈높이)조가 맞수인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준-가오링조를 2-0으로 완파했으나 여자 단식의 전재연(한체대)이 세계 3위 공루이나에게 1-2로 무릎을 꿇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승부처인 남자 단식.최근 스위스오픈에서 우승해 상승세를 타는 이현일(김천시청)은 세계 1위 첸 홍을 맞아 접전 끝에 1세트를 15-10으로 잡은 뒤 2세트마저 15-12로 따돌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승리를 일궈냈다.이어 남복의 이동수-유용성조(삼성전기)도 장웨이-카이윤조에 2-0으로 눌러 승부를 갈랐다. 박주봉 방수현을 남녀 축으로 91·93년 대회를 거푸 제패,전성기를 누린 한국은 이후 중국의 벽에 막혀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다 김동문 나경민 축에 이현일이 가세하면서 10년만에 정상을 탈환한 것.95년부터 파죽의 4연패를 질주해온 중국은 한국에 일격을 당해 5연패가 좌절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오늘의 눈] 반전집회 망친 ‘틱낫한 신드롬’

    “내가 반전평화집회에 나왔는지 한 외국 스님의 홍보행사장에 나왔는지 어리둥절합니다.” 지난 22일 오후 2시,교복 차림의 중학생부터 백발의 할머니까지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서울시청앞 광장에 모였다.문화예술인,대학교수,국회의원 등 소위 ‘잘 나가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평화염원 걷기명상-Stop War’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 행사 전반부는 미국의 이라크 공습과 한국군 파병을 반대하는 본래의 취지에 맞게 진행됐다.영화배우 안성기·문소리씨가 평화선언문을 낭독하고,시인 김용택씨가 한 초등학생의 전쟁을 반대하는 일기를 소개하는 등 소박한 목소리들이 울려퍼졌다. 행사가 중반을 넘어서자 베트남 출신의 평화운동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틱낫한 스님이 모 출판사 측이 고용한 경호원들의 삼엄한 경호를 받으며 모습을 드러냈다.스님 일행이 무대에 오르자 “존경과 경외심으로 맞아 달라.”는 사회자의 극찬이 스피커로 울려퍼졌다.어느덧 행사의 주인공은 시민들에서 틱낫한 스님으로 바뀌어 버렸다. 틱낫한 스님은 30분 넘게 찬불가를 부르며 명상에 잠기거나,명상법에 대해 길게 설명했다.반전에 대해서도 새로울 것 없는 원칙론만 늘어놓았다.틱낫한 스님 일행이 무대를 내려와 걷기 명상을 시작하자 많은 시민들은 자리를 떠났다.틱낫한 스님의 프로그램이 끝난 오후 4시40분쯤에는 애초 참여했던 4000여명 가운데 3분의1이상이 빠져나간 상태였다. 직장인 김민수(33)씨는 “외국 스님 한 명에게만 한 시간 넘게 할애한 주최 측을 이해할 수가 없다.여기가 스님의 광고행사장인가.”라고 반문했다. 반전평화의 목소리가 높다.그러나 이날의 행사는 반전이라는 분위기를 상업주의와 문화적 사대주의로 이용한 일부의 의도가 엿보여 씁쓸했다.순수한 반전평화를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기대할 수는 없을까. 이 두 걸 사회교육부 기자douzirl@
  • 스포츠계도 ‘이라크 불똥’ 2004올림픽 축구예선장소 변경

    ‘이라크전’ 불똥이 스포츠계까지 튀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라크 전쟁 발발을 우려,오는 25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기로 한 ‘미니 월드컵’ 세계청소년(20세 이하)축구대회를 무기 연기한 데 이어 다음달 5일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서의 2004년 아테네올림픽 예선전도 장소를 옮겨 개최키로 20일 전격 결정했다. FIFA는 이라크-베트남의 올림픽 예선 경기를 중립 지대인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열 계획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도 오는 25·26일 일본 도쿄돔에서 가질 예정이던 시애틀 매리너스-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시즌 개막전을 선수들의 안전을 고려해 19일 취소했다. 이 때문에 일본은 500만달러의 손실을 보게 됐다.시즌 개막 경기를 주관한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20일 “이 경기의 입장권 10만장이 이미 예매됐다.”며 “경기 취소로 500만달러의 수익금이 날아갔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메이저리그의 버드 셀리그 커미셔너는 “전세계의 불안감을 감안할 때 이번 조치는 최선”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여자농구연맹(WKBL)도 20일 불안한 국제정세와 테러 위험 등을 고려, 오는 23·26일 열릴 예정이던 우리은행과 재팬에너지의 한·일 챔피언 대결을 취소했다. 김민수기자
  • 최희섭 마침내 ‘꽝’ 결승 2점포… 시범 첫 홈런 ,김병현은 3이닝 2실점 ‘주춤’

    “의식적으로 풀스윙했다.그러나 시범경기일 뿐이다.” 고대한 홈런을 터뜨려 슬러거의 자존심을 회복한 최희섭(시카고 컵스)은 “부상 없이 페이스를 잘 조절해 정규리그에서 진짜 실력을 보여주겠다.”며 이같이 담담히 말했다. 최희섭은 20일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호호캄파크에서 열린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분리경기에서 통렬한 역전 결승 2점포를 쏘아올려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15경기만에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린 최희섭은 이로써 37타수 12안타,타율 .324,1홈런 6타점 7득점을 기록했다.홈런은 지난해 9월29일 정규리그 피츠버그전에서 킵 웰스로부터 2점홈런을 뽑은 이후 5개월 20일 만이다. 그동안 3할대를 유지하기 위해 공을 맞히는 데 주력한 최희섭은 2루타 3개와 3루타 1개를 뽑았으나 정작 자신의 주특기인 홈런은 나오지 않아 애태웠다. 더스티 베이커 감독도 “삼진을 2개나 당했지만 좌타자 빅 초이(최희섭)가 좌완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뽑아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이날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3이닝동안 1점짜리 홈런 2개를 포함해 3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볼넷 4개를 내주며 제구력 난조를 보인 김병현은 그러나 팀이 3-2로 역전승해 패전을 면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잘했어 찬호”” 오클랜드전 1실점 부활투 시범 첫승

    “그래,바로 이거야.” 18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강타선을 착실히 요리하자 텍사스의 벅 쇼월터 감독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던진 말이다. 박찬호는 이날 4와 3분의 2이닝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3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시범 첫 승을 신고했다.지난 두경기에서 극도의 난조를 보인 이후 11일만의 세번째 시범경기에서 첫 호투다.방어율도 21.21에서 11.57로 끌어내렸다. 쇼월터 감독의 이날 칭찬은 승리 때문이 아니라 모처럼 예전의 투구폼을 되찾았기 때문에 나온 것이다.박찬호는 지난해 부상 등으로 인한 통증 탓에 축인 오른쪽 다리가 무너지면서 투구폼이 바뀌었고,결국 이것이 난조의 빌미가 됐다.올시즌 개막을 앞두고 예전의 투구폼을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으며,부활 조짐을 보여준 것.쇼월터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대만족이다.오늘같은 투구내용을 그동안 기대했다.”면서“오늘은 오른쪽 다리가 무너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78개의 공을 뿌렸는데 변화구보다는 직구(45개)를 많이 던져 교정폼을 시험했다.구속은 측정되지 않았지만 92마일(148㎞) 이상은 족히 나온 것으로 평가됐다. 박찬호는 “직구 제구력이 아직도 떨어진다.3회 이후 점수차가 벌어지면서 직구 승부를 많이 했다.”면서 “오늘 투구를 점수로 매긴다면 70점 정도”라고 말했다. 텍사스는 0-1로 뒤진 3회 루벤 시에라의 3점포 등 집중 8안타로 8점을 뽑아 8-1로 전세를 뒤집었고,6회 강우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그러나 박찬호가 오는 31일 애너하임과의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나설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쇼월터 감독은 “아직 개막전 선발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강조했지만 현지 언론들은 박찬호보다 이스마엘 발데스를 선발로 관측하고 있다. 김선우(몬트리올 엑스포스)도 LA 다저스전에 선발등판해 2이닝을 1안타 1실점으로 막았지만 볼넷을 5개나 내주며 변화구의 제구력에 문제점을 드러내 제5선발 확보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선발 전환을 노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이 팀내 제5선발 ‘선두주자’라고 보도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SK 조진호 쑥스러운 데뷔승

    조진호(SK)가 국내 데뷔 무대에서 행운의 승리를 챙겼지만 기대에는 못미쳤다. 조진호는 18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 트레비스 스미스에 이어 팀이 4-0으로 앞선 5회 구원 등판,3이닝동안 삼진 2개를 뽑았으나 홈런 1개를 포함해 3안타 2사사구 2실점했다. 조진호는 5회 2사 뒤 이범호에 3루타를 허용했지만 백재호를 삼진으로 낚아 실점하지 않았다. 안정을 찾은 조진호는 6회들어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으나 7회 2사 뒤 송지만에게 중월 1점포를 내주고 흔들리며 장종훈에 몸에 맞는 볼,이범호에 볼넷을 허용한 뒤 백재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2점째를 내줬다.8회 채춘모에게 마운드를 넘긴 조진호는 SK가 5-3으로 이겨 승리 투수가 됐다. 김민수기자
  • 찬호 부활? 자체 청백전 4이닝 무실점

    부활의 신호탄인가. 박찬호(얼굴·30·텍사스 레인저스)는 12일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구장에서 열린 자체 팀 청백전에서 단짝 포수 채드 크루터와 1년6개월만에 호흡을 맞춰 4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2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의 쾌투를 했다.박찬호는 모두 59개의 공을 뿌렸고 스트라이크는 37개였다. 왼쪽 무릎 부상으로 이날 예정된 애리조나와의 시범경기 등판을 취소하고 대신 치른 청백전에서 박찬호는 비록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한 투구였지만 이전 두 차례의 시범경기 때보다는 훨씬 좋아진 구위를 선보였다.직구 위주의 시험투구에서 벗어나 1회부터 직구와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 타자들을 요리했다.직구 최고 구속은 표시되지 않았으나 컨트롤은 수준급이었다.우려한 무릎 부상도 문제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자체 청백전에서 부활의 조짐을 보인 박찬호는 오는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수기자 kimms@
  • 물오른 BK,시애틀전 4이닝 5K 무실점 ‘깔끔투’ 시범경기 방어율 2.70… 선발 확실

    시범 2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핵잠수함’김병현(2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메이저리그 선발투수 꿈이 영글고 있다. 김병현은 11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일렉트릭파크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 세번째 선발 등판,4이닝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2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지난 3일 첫 선발등판에서 2이닝 3실점해 불안감을 보인 김병현은 7일 애너하임 에인절스전 4이닝 무실점한 데 이어 4일만에 다시 무실점을 기록한 데다 53개의 공을 뿌려 투구수가 많다는 지적을 불식시켰다.스트라이크 32개를 꽂아 선발투수로서 안정세를 보인 김병현은 이로써 시범 3경기 10이닝동안 3실점,방어율을 2.70으로 낮췄다. 김병현은 경기 직후 “좌타자가 많았지만 체인지업이 좋아 의식하지 않고 던졌다.”면서 “마무리는 한타자 한타자에게 집중할 수 있지만 선발은 긴 이닝을 던져야 하기 때문에 강약 조절과 리듬이 중요한 데 잘 적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투구수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피칭 밸런스만 맞으면 150개를 던져도 몸에 이상이 없다.고교시절 200개도 던졌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3회 김병현은 추신수(2타수 1안타)와의 ‘형제대결’에서 볼넷을 허용한 뒤 라이언 프랭클린의 보내기 번트,랜디 윈의 중전안타로 1사 1·3루의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기옐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고비를 넘겼다. 김병현은 2회 2사 뒤 프랭클린의 2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 앞에 떨어지는 2루타로 시범 두번째 타석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관심을 모은 한·일 투타 대결은 스즈키 이치로의 결장으로 무산됐고 김병현은 3-0을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겼으나,연장 10회 6-6으로 비겨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김병현은 오는 15일 스코츠데일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나선다. 한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봉중근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다섯번째 구원투수로 등판,2이닝을 무실점(2피안타)으로 막아 팀의 9-1 승리에 한몫을 했다.전날 4타수 2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최희섭(시카고 컵스)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에 그쳤고,팀은 2-2로 비겼다. 한편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는 수비 훈련중 타구에 맞아 왼쪽무릎 타박상을 당하는 바람에 12일 애리조나전 등판을 취소했다. 김민수기자 kimms@ ●밥 브렌리 애리조나 감독 김병현이 지난 7일 애너하임전 때 호투한 것처럼 잘 던질 것으로 믿었고,실제로 그렇게 됐다.김병현은 오늘 모든 공을 스트라이크 존에 넣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불펜 피칭을 할 때 체인지업의 컨트롤이 잘 안돼 걱정했다.그러나 막상 경기에 들어가니까 체인지업을 훌륭하게 구사했다.오늘처럼 많은 왼손 타자들을 상대한 것은 앞으로 선발투수로 활약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예전에는 왼손타자를 상대할 때 약간 문제가 있었지만 체인지업은 왼손타자에게 강한 무기였고,그 문제를 말끔히 해결한 것 같다.왼손타자를 상대하는 것이나 투구수등 모든 면에서 훌륭했다. ●구경백 경인방송 해설위원 김병현이 시범경기를 통해 선발로 일찍 안정을 찾는 모습이어서 다행이다.사실 선발로 보직을 변경한 뒤 심적 동요로 시즌 초반을 불안하게출발할 것으로 생각했다.일찍 안정을 찾은 것은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본다.그동안 마무리로 타자들을 상대하면서 시행착오를 겪고 나름대로 ‘요리법’을 간파한 것 같다.앞으로는 투구수를 줄여야 한다.선발로 7회까지 등판한다고 볼 때 투구수를 100개 이내로 묶는 것이 중요하다.선발 투수의 기본 요건이다.또 김병현이 흔들릴 때 강판시키지 않고 인내를 갖고 지켜보는 코칭스태프의 믿음도 중요하다.체력은 문제가 안될 것으로 보인다.
  • 최희섭 또 ‘펑펑’오클랜드전 2안타 2타점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이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그 슬러거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최희섭은 10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팀의 8-6 승리를 이끌었다. 미국 언론들이 올시즌 컵스의 주전 1루수 감으로 지목한 최희섭은 이날 새미 소사,모이제스 알루 등 거물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5번타자로 출장했다. 최희섭은 컵스가 2-0으로 앞선 1회 초 1사 2루에서 지난해 19승(7패)을 따낸 오클랜드의 에이스 마크 멀더로부터 깨끗한 중전안타를 뽑아 타점을 올렸고,트로이 오리어리와 데이비드 켈턴의 안타로 홈을 밟았다. 2회 삼진,5회 2루수 땅볼에 그친 최희섭은 7회 초 1사 1·2루에서 지난해 15승(9패) 투수 허드슨으로부터 우익선상 2루타를 빼내 타점을 추가,팀 승리를 굳히는 해결사 노릇을 했다.이로써 최희섭은 시범 9경기에서 20타수 7안타,타율을 .350로 끌어올렸다. 최희섭은 이날 멋진 수비도 뽐냈다.2회 2사 만루에서 상대 톱타자 테런스 롱의1·2루를 빠질 듯한 강한 타구를 몸을 날리면서 잡아 1루 커버에 들어간 투수에게 침착하게 토스,실점 위기를 벗었다. 최희섭은 이날 공수에 걸친 맹활약으로 더스티 베이커 감독의 믿음을 더욱 두껍게 했다. 한편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당초 예정보다 하루 늦어진 12일 시험 무대에 선다.앞선 두차례 시범경기에서 극도로 부진했던 박찬호는 1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변경돼 다음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랜디 존슨과 맞대결을 펼친다. 텍사스의 벅 쇼월터 감독은 “포수 채드 크루터와 호흡을 맞춰보기 위해 일정을 변경했을 뿐”이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지만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5일 로테이션으로 돌아간다면 개막전 등판 일정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의문을 낳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서재응 ‘제5선발’ 청신호,세인트루이스전 선발승 쾌투, 최희섭은 사흘만에 안타 추가

    서재응(사진·26·뉴욕 메츠)이 ‘제5선발’ 진입에 청신호를 밝혔고,최희섭(24·시카고 컵스)은 사흘만에 안타를 터뜨렸다. 서재응은 9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3이닝동안 3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았다.뉴욕은 5회 8점을 뽑는 등 14-2로 대승을 거둬 서재응에게 선발승을 안겼다.시범 3경기에서 7이닝동안 5안타 2실점. 지난 5일 플로리다전에 구원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서재응은 이날 최고 150㎞의 구속을 보여 팔꿈치 부상 후유증을 해소했음을 입증했다.게다가 올시즌 팀내 제3선발로 낙점된 패드로 아스타시오(34)가 어깨부상을 당했다고 구단이 공식 발표해 서재응의 메이저리그 선발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최희섭은 이날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5번타자로 출전,두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빼냈다.시범 8경기에서 16타수 5안타(타율 .313) 2타점 2득점.앞선 두경기에서 안타를 때리지 못한 최희섭은 이날 2회말 첫 타석에서존 갈란드에게 삼진을 당했으나 4회 1사 뒤 1·2루 사이를 가르는 우전안타를 쳐냈다. 최희섭의 최근 활약과 관련,미국의 스포츠 전문지 ‘스포팅뉴스’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허리부상에 시달리는 에릭 캐로스(36)를 제치고 주전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며 최희섭의 빅리그 진입을 기정사실화했다. 한편 8일 필라델피아전에 구원등판한 김선우(26·몬트리올 엑스포스)는 4이닝동안 삼진 3개를 뽑으며 6안타 2실점했고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와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11일 샌프란시스코전과 시애틀전에 각각 시범경기 세번째 선발 출장한다. 김민수기자 kimms@
  • OK! BK 애너하임전 4이닝 무실점 쾌투

    김병현(2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쾌조의 투구로 ‘제5선발 자리’를 예약했다.하지만 박찬호(30·텍사스 레인저스)는 또 뭇매를 맞아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다. 김병현은 7일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벌어진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4이닝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로써 김병현은 첫 선발 등판한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제구력 난조로 2이닝동안 4안타 3실점한 불안감을 말끔히 씻고 선발 가능성을 한껏 부풀렸다.게다가 선발 전환에 따른 투구수의 우려도 해소했다.이날 4이닝동안 42개의 공을 뿌렸고,이 가운데 30개가 스트라이크였다. 김병현은 “메이저리그에서 4이닝을 던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직구의 공끝이 좋았다.”고 말했다.또 “지난번 등판 때보다 마음이 한결 편안했으며 투구수가 줄고 스트라이크가 늘어난 것도 선발 분위기에 적응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밥 브렌리 애리조나 감독은 “지난 첫 등판 때와는 전혀 다른 피칭을보였고 매우 공격적이었다.”면서 “특히 타자와의 승부에서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잡고 투구수를 줄인 점은 칭찬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1·2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김병현은 3회 1사 뒤 훌리오 라미레스에게 좌익선상 3루타를 허용,실점위기를 맞았으나 미키 캘러웨이를 헛스윙 삼진,알프레도 아메사가를 1루 땅볼로 잡아 고비를 넘겼다.4회에는 2사후 숀 우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벤지 길을 중견수 플라이로 요리,무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그러나 애리조나는 3-8로 역전패했다. 첫 등판에서 2이닝동안 5실점한 박찬호는 이날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2와 3분의2이닝동안 홈런 2방 등 4안타 3사사구 6실점의 난조를 보였다.최고 구속은 148㎞에 그쳤고 텍사스가 11-8로 역전승.1회 시작하자마자 두 타자 연속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박찬호는 애런 가일에게 3점포,디 브라운에게 다시 2점포를 얻어 맞아 순식간에 5실점했다.박찬호는 3회 2루타 2개로 1실점한 뒤 강판당했다. 박찬호는 “직구 제구력을 가다듬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시범경기인 만큼 안 되는 게 있으면 곧바로 한번 더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벅 쇼월터 텍사스 감독은 “찬호의 이날 투구는 내용 면에서 기록보다 좋았다.다소 염려는 되지만 부상에서 회복중이어서 남은 3주동안 더 좋은 내용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빅리그 진입을 노리는 봉중근(23·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4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2볼넷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청신호를 밝혔다.그러나 최희섭(시카고 컵스)은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이밖에 플로리다 말린스의 초청선수로 시범경기에 참가중인 이승엽(삼성)은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에서 짐 브로워로부터 1점 홈런을 뽑아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잘차고… 잘치고…이승엽 투런·심정수 솔로 ML 시범경기서 홈런 작렬

    이승엽(삼성)과 심정수(현대)가 메이저리그에서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한국 간판 거포의 자존심을 세웠다. 초청선수로 플로리다 말린스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이승엽과 심정수는 6일 미국 플로리다주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서 나란히 마수걸이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그동안 시범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쳐 ‘벤치 워머’로 전락한 이승엽은 7회초 수비 때 1루수로 교체투입된 뒤 3-5로 뒤진 7회말 2사 1루에서 테일러 워커의 5구째 변화구를 받아쳐 2점짜리 우월 동점 홈런을 만들어냈다. 지난달 26일 자체 연습경기에서 큼직한 1점포를 터뜨린 심정수도 5-5이던 연장 10회 초 좌익수로 투입된 뒤 5-7로 리드당한 10회 말 첫 타석에서 피터 자모라의 초구를 통타,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한편 최희섭(시카고 컵스)은 이날 애리조나주 호호캄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3회말 우익수 키를 넘기는 첫 2루타로 1루 주자 모이제스 알루를 홈으로 불러들어 타점을 보탰다. 김민수기자 kimms@
  • “최희섭 풀타임 ML 보장”시카고감독 “잔류” 공식언급

    최희섭(시카고 컵스)이 마침내 풀타임 메이저리거를 보장받았다. 시카고의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5일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호호캄파크에서 벌어진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 직후 “시범경기 성적에 관계없이 시즌 개막 때 최희섭을 데리고 가겠다.”면서 “최희섭이 시즌 초반 부진하더라도 중간에 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오는 17일 마이너리그행 선수를 가려낼 때 최희섭을 메이저리그에 잔류시키겠다는 뜻을 감독이 공식석상에서 처음 밝힌 것.이에 따라 최희섭은 풀타임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루게 됐으며 개막전에도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희섭이 메이저리그 엔트리에는 들었지만 주전 1루수 자리를 굳힌 것은 아니어서 에릭 캐로스와의 주전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최희섭은 이날 애너하임전에서 4번 타자로 선발 출장,안타를 터뜨리며 공격의 물꼬를 튼 뒤 후속타자의 도움으로 득점을 올렸다.이로써 최희섭은 지난 1일 첫 경기에서 2개의 안타를 뽑은 뒤 나흘만에 안타를 추가하며 시범 4경기에서 7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시카고의 5-4 승리. 시범경기 첫 선발등판에서 부진한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와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7일 동반 출격,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박찬호는 캔자스시티 로열스,김병현은 애너하임과의 경기에 출전한다. 한편 뉴욕 메츠의 기대주 서재응(26)은 플로리다 토머스제이에서 열린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동안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무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아 제5선발의 기대를 부풀렸다. 김민수기자 kimms@
  • 찬호 ‘뭇매’ 첫 시범경기 2이닝 5실점

    “직구 컨트롤이 아직 불안해요.” 투구폼을 교정,재기에 나선 박찬호(30·텍사스 레인저스)가 제구력 난조로 불안한 출발을 했다. 박찬호는 3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 경기에 첫 등판,2이닝동안 2사사구를 포함해 6안타 5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박찬호는 직구를 중심으로 시험 등판에 나섰지만 공 스피드가 최고 148㎞에 그친 데다 컨트롤이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아 대량 실점했다.그러나 공을 홈플레이트 쪽으로 상당히 끌고나와 최근 교정한 투구폼이 어느 정도 안정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박찬호는 이날 40개의 공을 뿌렸고 이 가운데 24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올시즌 마무리에서 선발로 변신한 김병현(2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도 불안했다.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첫 선발로 나서 2이닝동안 4안타로 3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11타자를 상대한 김병현도 제구력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그러나 올시즌 메이저리그 풀타임 선발 투수를 노리는 김선우(26·몬트리올 엑스포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첫 시범경기에서 베테랑 마이크햄턴과 맞대결을 벌여 예상을 깬 우위를 보여 기대를 부풀렸다.좌우 구석구석을 찌르는 안정된 제구력과 예리한 변화구로 3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처리,벤치의 신뢰를 쌓았다. 한편 최희섭(시카고 컵스)은 출전하지 못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초이, 원더풀”최희섭 시범경기 연일 맹타 감독 칭찬…

    거포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의 ‘풀타임 메이저리거’ 꿈이 영글고 있다.지난달 말 개막된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터뜨리며 더스티 베이커 감독의 ‘뜨거운 시선’을 받고 있기 때문. 지난달 28일 홈런왕 배리 본즈가 이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 출장을 ‘명’받은 최희섭.비록 시범경기지만 선발 출장이 처음이라 기대와 함께 긴장으로 밤잠을 설쳤다.그러나 갑작스러운 비로 경기가 취소되자 그는 맥이 풀렸고 착실히 쌓아온 최고조의 컨디션도 와르르 무너지는 듯했다.하지만 최희섭은 이튿날 곧바로 ‘불방망이’를 과시,어느덧 듬직한 메이저리거로 발돋움했음을 입증했다. 최희섭은 1일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호호캄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시범경기에서 2타수 2안타 1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7-5 승리를 도왔다. 이어 2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매리베일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4번타자로 나선 최희섭은 1회초 1사 3루에서 상대 선발 데이브 펨버로부터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첫 타점을올렸지만 안타를 빼내지는 못했다. 5회 수비때 교체된 최희섭은 이로써 시범 2경기에서 4타석 3타수 2안타. 베이커 감독은 “공격과 수비 모두 잘 해내고 있다.주자로 나갔을 때 베이스 러닝도 좋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투구폼 바꾸니 강속구 ‘쌩쌩’찬호 투구폼 교정 비지땀 자신감 회복이 부활 관건

    미국 애리조나주의 텍사스 레인저스 스프링 캠프.지난달 13일 팀 훈련에 합류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30)와 오렐 허샤이저 투수코치가 투구폼 교정에 비지땀을 쏟고 있다.박찬호는 투구수를 점차 늘리며 시즌 개막을 벼르고 있다.그러나 그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다. 지난해 최악의 수모를 당한 박찬호.그가 실추된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 구경백(경인방송 해설위원)씨 등 전문가들은 박찬호의 올시즌 성패에 대해 “한마디로 미지수”라며 예측을 꺼린다.어느 누구도 섣불리 성공 여부를 얘기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것.하지만 “자신감만 회복한다면 코리안 특급의 명예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자신감 회복이 박찬호의 최대 관건인 셈이다. 박찬호 부활의 시험 무대는 바로 시범경기.3일 밀워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이 예고된 그는 한달간 시험대에 올라 실전 감각은 물론 예전의 구위와 자신감을 회복해야 한다.비록 시범경기지만 상대를 압도하면 자신감을 되찾는 기폭제가 되기에 충분하다.시즌 초반을 순조롭게 풀어나가는 것이 그에게는무척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박찬호는 스프링캠프에서 컨디션이 좋았다.하지만 지난해 텍사스로 이적하면서 심리적 부담을 가진 데다 부상 등의 악재가 겹쳐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1997년 이후 줄곧 ‘두자리 승수’를 챙긴 그가 9승8패,방어율 5.75의 ‘그저 그런 선수’의 성적을 낸 것.5년간 평균 연봉 1300만달러의 거금을 들여 에이스로 영입한 텍사스 구단과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박찬호가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특유의 ‘강속구’(최고 구속 161㎞)가 뒷받침돼야 한다.스프링캠프에서 땀을 쏟는 것도 결국 공 스피드 회복을 위한 것이다. 박찬호는 그동안 약간 주저앉았다 일어나면서 공을 던졌다.허리 통증이 간헐적으로 이어지면서 자신도 모르게 투구폼이 다소 변형된 것이다.그러다보니 공의 스피드가 많이 떨어졌다. 현재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진출 초기의 투구폼으로 복원중이다.당시에는 꼿꼿이 선 자세에서 막바로 공을 뿌려 150㎞대의 속구로 연결됐다.허샤이저 코치는 찬호가 지지대인 오른쪽 다리를 적게 구부리고 착지하는 왼발을 홈플레이트쪽으로 좀더 내디딜 것을 주문한다.공에 체중이 실리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박찬호는 주문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허리에 대한 부담감을 떨치지 못해 자신있게 왼발을 내딛지 못하고 있는 것.그렇다고 허리가 아픈 상태는 아니다. 박찬호는 지난 2001시즌에 이듬해 FA(자유계약선수)를 의식,허리 통증속에서 무리하게 등판하다 허리가 고장났었다. 하지만 이번 캠프에서 위력적인 ‘파워 커브’를 구사하고 있는 것이 기대되는 대목.메이저리그의 강타선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변화구로 무장해야만 한다. 박찬호는 단순한 부활에 그쳐서는 안된다.팀이 필요로 할 때 반드시 승리하고 슬럼프가 와도 단시일에 빠져 나올 수 있는 에이스로 우뚝 서야 한다. 강속구와 자신감의 회복은 박찬호에게 ‘생존의 열쇠’나 다름없다. 김민수기자 kimms@
  • “추신수 빅리그 진출할 유망주”ML홈페이지 특집기사 실어

    미국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의 마이너리거 추신수(사진·21)가 팀 ‘유망주’로 인정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www.mlb.com)는 25일 올해 시애틀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 자격으로 참가한 추신수에 대한 특집기사를 싣고 조만간 빅리그 진출이 예상되는 최고의 유망주라고 치켜세웠다. 시애틀의 밥 멜빈 감독도 “추신수는 훌륭한 팔을 갖고 있고 타격에서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칭찬하며 26·27일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열리는 한국 프로야구 롯데와의 친선경기에서의 활약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부산고 시절 초고교급 좌완투수로 각광받은 추신수는 지난 2000년 8월 캐나다 애드먼턴 세계선수권에서 최우수선수(MVP)와 최우수투수로 뽑힌 뒤 시애틀과 100만달러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 입단 후 타자로 전향한 추신수는 지난해 마이너리그 싱글A 위스콘신 팀버래틀스에서 7홈런 등 타율 .302,57타점,33도루를 기록했고 그해 마이너리그 올스타에 선정돼 유망주들의 잔치인 ‘퓨처스게임’에 출전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이현일, 스위스 오픈배드민턴 우승 국제대회 3년간 3번 정상

    이현일(23·한국체대)이 세계 셔틀콕 판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그동안 한국 ‘배드민턴의 희망’에 불과했던 이현일.하지만 최근 각종 국제대회에서 잇따라 우승을 일궈내며 기대를 가시화시켰다. 세계 10위 이현일은 24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스위스 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6위 안드레스 뵈센을 2-0으로 완파했다.첫세트를 접전 끝에 15-11로 따낸 그는 2세트에서 단 2점만 내주며 상대를 압도한 것.이로써 이현일은 2001년 미국오픈,지난해 일본오픈에 이어 세번째로 국제대회에서 우승,자신감을 부풀렸다. 이현일이 두각을 보인 것은 서울체고 때.어린 나이와 작은 체구(현재 176㎝·64㎏)에도 불구,명석한 판단력과 타고난 순발력으로 단숨에 태극마크를 달았다.당시 남자 단식은 1980년대 중·후반 성한국(현 대교 코치) 이후 15년간 국제무대에서 참가에 의의를 둔 터라 그의 등장에 관계자들은 한껏 고무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코리안 빅리거, 박찬호·김병현·최희섭 승부수 이달말 ML시범경기로 평가전

    미국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스타들에게는 올시즌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지난해 최악의 수모를 당한 박찬호(30·텍사스 레인저스)는 ‘코리안 특급’의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 ‘특급 마무리’ 김병현(2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도 선발로 가능성을 인정받아야 한다. 거포 최희섭(24·시카고 커브스) 또한 ‘만년 유망주’의 꼬리표를 떼고 당당히 주전자리를 꿰차야 한다.‘한국인 빅3’가 자칫 사명을 완수하지 못하면 그 추락의 끝을 가늠하기조차 힘들다.어쩌면 이들에게는 올시즌이 야구인생의 최대 승부처인 셈이다. 한국인 트리오의 첫 시험무대는 오는 28일부터 한 달간 펼쳐지는 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비록 시범경기지만 코칭스태프에 믿음을 심어줘야 하기 때문에 중요한 평가전이 아닐 수 없다. 우선 새달 3일 밀워키전에 첫 등판하는 박찬호는 LA 다저스 시절인 지난 1997년 14승을 시작으로 5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챙겨 코리안 특급의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텍사스로 이적한 지난해 심적 부담과 부상,훈련부족 등으로 9승8패(방어율 5.75)의 최악 성적을 남겼다.5년간 평균 연봉 1300만달러에 에이스로 영입한 텍사스 구단과 팬들에게 적잖은 실망과 충격을 안겼다. 박찬호가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시속 150㎞대의 강속구를 부활시키는 것이 관건.허샤이저 투수코치는 일정치 않은 투구 밸런스를 바로잡고 투구시 지지대인 왼발을 홈플레이트 쪽으로 앞당겨 착지하도록 애쓰고 있다.공에 체중이 실리도록 하기 위해서다.최근 위력적인 파워 커브를 구사하는 박찬호가 강속구까지 뒷받침된다면 특급 투수의 위용을 되찾을 것이 확실하다. 지난해 36세이브를 올린 마무리 김병현은 올시즌 팀내 ‘제5선발’을 노리고 있다.그의 변신은 미국의 스포츠전문 주간지 ‘스포츠 위클리’에서 올 메이저리그 10대 핫이슈로 선정할 만큼 화제다.새달 5일 콜로라도전에 선발이 예고된 상태. 현재 5선발 자리를 놓고 김병현과 미구엘 바티스타에 멕시코 출신 노장 아만도 레이노스(37)까지 가세,3파전의 양상이다. 밥 브렌리 감독은 멘타이를 마무리로 낙점하고 김병현을 선발로 돌리는 승부수를 일단 띄웠다.하지만 언론을 통해 레이노스에 대한 호감도 드러내 이번 시험무대가 더욱 중요하다.그동안 1이닝 정도를 소화하면서도 구질이 노출된 김병현은 한 경기 100개 이상의 공을 뿌려야하는 선발 출장 때 이 문제가 다시 불거질 소지가 있다.따라서 투구폼을 동일하게 하는 것이 선발 등판의 열쇠다. 팀내 간판타자 새미 소사를 이을 ‘차세대 거포’ 최희섭은 노장 에릭 캐로스(36)와의 뜨거운 1루수 주전 경쟁이 불가피하다.파워에서는 캐로스에 밀리지 않지만 좌타자 몸쪽으로 떨어지는 공 등 변화구에 취약점을 드러내고 있다.변화구 공략 등 타격의 정교함을 보강하지 않으면 풀타임 메이저리거로의 도약은 보장받을 수 없다. 이번 시범경기를 통해 달라진 모습을 신임 더스티 베이커 감독에게 반드시 각인시켜야 한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찬호 시범경기 첫 등판,새달 3일 밀워키전 선발로

    ‘코리안 특급’ 박찬호(30·텍사스 레인저스)가 다음달 3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첫 등판한다. 투구폼 교정으로 시범경기 선발등판 일정이 미뤄졌던 박찬호는 23일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스프링캠프에서 불펜피칭을 마친 뒤 현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3월3일 밀워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고 밝혔다. 당초 오는 2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 선발이 예정됐던 박찬호는 오렐 허샤이저 투수코치의 투구폼 교정 지시로 일정이 미뤄졌다. 박찬호가 벅 쇼월터 감독의 말처럼 4일 간격으로 등판할 경우 다음달 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첫 선발로 나서는 김병현(2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과 같은달 12일 선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찬호는 지난 98년 LA 다저스 시절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뉴욕 메츠의 마이너리그 유망주로 초청된 서재응과 선발 맞대결을 벌인 적이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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