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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재응 ‘9승 피날레’/플로리다전 쾌투… 9승12패로 시즌 마감

    서재응(사진·뉴욕 메츠)이 9승째를 따내며 올시즌을 마감했다. 불운 속에 최근 4연패에 빠졌던 서재응은 28일 프로플레이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6이닝 동안 5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아 승리를 챙겼다.이로써 서재응은 지난 8월27일 애틀랜타전 이후 승리를 추가하며 올시즌을 9승12패,방어율 3.82로 마쳤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서재응은 2-0으로 앞선 4회말 1사 뒤 마이크 레드먼드에게 2루타,미겔 카브레라에게 적시타를 허용,첫 실점했지만 카브레라를 2루에서 견제구로 잡고 래니 해리스를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5회 제럴드 윌리엄스,앤디 폭스에게 연속안타,후안 페에레의 고의 사구로 맞은 2사 만루의 위기에서 2루수 마이크 모르데카이의 실책으로 점수를 내주고 레드먼드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서재응은 6회를 삼자 범퇴로 넘긴 뒤 2-2로 맞선 7회 교체됐고,메츠 타선이 모처럼 5안타로 7점을 뽑는 집중력을 보여 9-3으로 이겼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봉중근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쫓기던 5회 2사 뒤 원포인트 릴리프로 나와 지미 롤린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넘겼다.애틀랜타는 6-7로 역전패했다. 한편 최희섭의 시카고 컵스는 14년 만에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디비전시리즈에 합류했다.컵스는 이날 홈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연속경기에서 1차전을 4-2,2차전을 7-2로 이겼다.컵스는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따돌리고 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민수기자
  • 아시아 신기록-1 초읽기/승엽, 하루쉬고 오늘 대기록 도전 56호 일찍 터지면 60홈런도 가능

    ‘국민타자’ 이승엽(27·삼성)이 홈런을 몇 개나 보탤까. 이승엽이 25일 프로야구 광주 기아전에서 가장 껄끄럽다는 김진우를 상대로 시즌 최다홈런 국내 신기록이자 아시아 타이기록인 55호 홈런을 폭발시키면서 최종 홈런 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승엽의 남은 경기 수는 6경기.그는 경기가 없는 26일 하루 숨을 고른 뒤 27일 사직 롯데전을 시작으로 28일 대구 SK,29∼30일 잠실 LG,다음달 1일 광주 기아,2일 대구 롯데전을 치른다.127차전째에 55호를 터뜨린 이승엽은 경기당 0.43개꼴로 홈런포를 가동,산술적으로 2∼3개를 보태 시즌 57∼58개가 가능하다. 하지만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인 56호가 일찍 터진다면 시즌 최종 홈런 수는 예상치를 훨씬 웃돌 전망이다.60호 홈런도 결코 배제할 수 없다.이승엽은 기아전에서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무너졌던 스윙폼을 되찾았다.게다가 55호 홈런 작성으로 그동안 속을 검게 태웠던 중압감에서 벗어난 것이 기록 행진을 재촉할 ‘가속 페달’로 여겨진다. 60홈런 고지는 130년 역사의 메이저리그에서도 전설의 야구영웅 베이브 루스를 비롯해 로저 매리스(이상 뉴욕 양키스),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새미 소사(시카고 컵스),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5명의 거포만이 밟았을 뿐이다. 그러면 이승엽의 56호 홈런은 언제쯤 어디서 나올까.27일 맞붙는 꼴찌 롯데는 이승엽과의 정면승부를 피할 이유가 없는 데다 올시즌 SK(13개)·기아(12개) 다음으로 많은 8개의 홈런을 이승엽에게 내줬다.또 사직구장은 대구(34개)·문학(6개)에 이어 광주구장과 함께 홈런이 세 번째로 많았던 곳이어서 기대를 모은다.하지만 구장이 크다는 것이 역시 부담이다. 그렇다면 28일 대구 SK전이 신기록이 터질 최적의 여건인 셈.이승엽은 55홈런중 무려 31개를 대구에서 뽑아 홈구장에서 유독 강하다.특히 이날 맞상대인 SK는 이승엽에게 가장 많은 13개의 홈런을 허용한 데다 올시즌 최연소 통산 300홈런,최소경기 시즌 40홈런 등 이승엽에게 굵직한 세계 기록을 헌납해 기대를 한껏 부풀린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신나는 기아 속타는 SK

    기아가 4년차인 대타 김경진의 데뷔 첫 홈런으로 한국시리즈 직행의 꿈을 부풀렸다.기아는 26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8회말 김경진의 극적인 3점포로 갈길 바쁜 SK를 6-5로 따돌리고 2연승했다.2위 기아는 이로써 선두 현대에 2승차를 유지하며 3위 삼성과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4위 SK는 5위 한화와의 승차가1경기로 좁혀졌다. 기아는 4회 신동주의 3점포로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3-2로 앞선 8회초 1사 1·2루때 양현석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3-4로 역전당했다.그러나 기아는 8회 1사 1·2루에서 대타로 들어선 김경진이 짜릿한 역전 3점포를 작렬,승부를 갈랐다. 선두 현대는 수원에서 브룸바의 3점포를 앞세워 LG를 6-2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브룸바는 홈런을 포함,4타수 4안타 4타점의 맹타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시즌 52호 홈런을 기록중인 심정수는 3경기째 홈런없이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김민수기자
  • 프로야구 / 이승엽 55호 ‘신화 -1’

    “실투를 기다려 하나만을 노려야죠.” 지난 24일 기아와의 연속경기에서 투수들의 호투에 눌려 홈런을 치지 못한 이승엽(27·삼성)은 4연전 마지막 날인 25일 경기가 시작되기 전 이처럼 말했다.이날 기아의 투수는 에이스 김진우.이승엽은 올시즌 9차례의 대결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해 3안타를 쳤지만 삼진도 네차례나 당했고,그동안 여러차례 “김진우의 공이 가장 치기 어렵다.”고 말해온 터. 이날 최고 구속 149㎞의 강속구를 뿌린 김진우를 상대로 이승엽은 1회 볼넷을 골라냈고,두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6회초 선두타자 박한이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지만 다음타자 고지행은 투스트라이크 이후 헛스윙한 공이 뒤로 빠져 진루하는 행운을 얻었다.이승엽이 세번째 타석에 들어서자 기아팬들은 ‘삼진’을 외쳤고,이승엽은 초구를 공략했지만 1루 파울라인을 벗어났다.이후 두개의 볼을 골라낸 뒤 마침내 기다리던 실투가 나왔던 것일까. 김진우의 147㎞의 빠른 직구가 몸쪽에 다소 높게 들어오자 이승엽의 배트가 날카롭게 돌아갔다.경쾌한 파열음과 함께 공은 빛고을 밤하늘을 갈랐다.이승엽이 두팔을 치켜들고 힘차게 다이아몬드를 도는 순간,기아팬들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승엽이 지난 21일 대구구장에서 LG를 상대로 시즌 54호 홈런을 뽑아낸 이후 4일,4경기만에 시즌 55호 홈런을 폭발시켰다.지난 99년 자신이 세운 한시즌 최다 홈런을 1개 경신한 한국신기록이자 동시에 아시아 타이기록을 일궈낸 것이다.프로야구 출범 22년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이승엽은 2개차로 무섭게 추격하는 맞수 심정수(현대)와의 격차도 3개로 벌리며 홈런 선두를 굳게 지켰다.게다가 일본의 오 사다하루(왕정치·다이에 호크스 감독)가 지난 1964년 수립한 이후 40년 가까이 깨지지 않은 아시아 최다홈런 경신을 코앞에 뒀다.그는 남은 6경기에서 단 1개만 보태면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의 신화를 창조하게 된다. 일본에서는 2001년 외국인선수 터피 로즈(긴테스 버펄로스)와 지난해 알렉스 카브레라(세이부 라이언스)가 거푸 아시아 신기록에 도전했으나 모두 타이에 그쳤다.한시즌 세계 최다홈런은 2001년 메이저리그의 거포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세운 73개.미국과 일본의 정규리그 경기수가 한국(133경기)보다 각각 29경기와 7경기가 많은 점을 감안하면 이승엽의 기록은 더욱 값지다. 한편 기아는 이날 1-2로 뒤진 8회말 무사 주자 1·3루에서 대타 이재주가 삼성의 구원투수 김진웅으로부터 좌월 3점홈런을 뽑아낸 데 힘입어 4-2로 재역전승을 거둬 이승엽에게 대기록을 안겨준 쑥스러움을 달랬다. 김민수기자 kimms@ ■인터뷰 아시아 타이기록을 수립한 소감은. -데뷔 이후 이런 대기록을 수립하리라곤 생각지 못했다.관심을 가져준 국민들께 감사를 드리고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그동안 홈런을 치지 못하고 부진했는데. -타격때 오른쪽 어깨가 자꾸 앞으로 쏠려 좋은 타구를 날릴 수가 없었다.오늘은 오른쪽 어깨를 오픈시킨 상태에서 때렸다. 김진우의 공이 상당히 위력적이었는데. -김진우의 몸쪽 직구는 상당히 위력적이다.이 공을 치지 못하면 진다는 생각으로 몸쪽 공을 노렸고,마침 그 공이 들어와 홈런을 칠 수 있었다. 앞으로의 홈런 전망은. -한개만 더 친다는 생각으로 욕심을 내지 않겠다.팀에 도움이 되는 안타를 많이 쳐 팀이 우승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 김민수기자
  • 프로야구 / 이종범 “씽씽 이승엽 “답답

    이승엽(삼성)이 극심한 견제 속에 3경기째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했고 심정수(현대)도 홈런 행진을 멈췄다.이종범(기아)은 최소경기 400도루를 달성했다. 이승엽은 24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4타석 가운데 볼넷을 무려 3개나 얻고 마지막 타석 때 중견수플라이를 쳐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2차전에서도 삼진과 좌익수플라이에 이어 6회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8회 마지막 타석 때 1루 땅볼 등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 21일 대구 LG전에서 99년 자신이 세운 시즌 최다 홈런 타이인 54호 홈런을 터뜨린 이후 3경기째 홈런포가 침묵했다. 그러나 이승엽은 앞으로 7경기가 남아 신기록 작성 가능성은 충분하다.홈런 2개만 보태면 지난 64년 일본의 오 사다하루(왕정치)가 수립한 한 시즌 최다홈런 아시아기록(55개)을 갈아치우게 된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은 1차전 1회 첫 타자로 나서 볼넷을 고른 뒤 2루를 훔쳐 시즌 48개째 도루를 성공시켰다.이로써 이종범은 845경기만에 개인 통산 400도루를 달성,지난해 전준호(현대)가 1302경기만에 세운 400도루를 무려 457경기나 앞당겨 최소경기 400도루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기아-삼성은 치열한 공방 끝에 1차전을 6-6으로 비겼다.삼성은 6-5로 줄곧 앞섰으나 8회말 장성호에게 뼈아픈 동점포를 맞아 승리를 놓쳤다. 그러나 2차전에서는 양준혁의 홈런 2방을 앞세워 삼성이 5-4로 이겼다.삼성은 기아와 공동 2위에 올라섰고,선두 현대와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양준혁은 0-3으로 뒤진 2회 1점포를 터뜨린 뒤 3-4로 따라붙은 6회 통렬한 역전 2점포를 쏘아올려 팀 승리를 견인했다.선발 배영수는 7이닝 동안 7안타 4볼넷 4실점으로 버텨 시즌 13승째(다승 공동 2위)를 챙겼다. 한화는 수원에서 1-4로 뒤진 8회 집중 6안타를 퍼부으며 대거 7점을 뽑는 무서운 뒷심으로 5연승을 달리던 현대에 10-4로 역전승했다.이로써 한화는 4위 SK에 2승차로 다가서 포스트시즌 진출의 실낱 희망을 되살렸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으로 52호 홈런을 기록 중인 심정수는 홈런 없이 2타수 1안타 2볼넷에 그쳤다. 김민수기자 kimms@
  • 승리 대명사 ‘BK’/3경기 연속구원… 시즌9승

    ‘핵잠수함’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이 구원승을 일궈내며 팀을 포스트시즌 문턱으로 견인했다. 김병현은 24일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5-5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 구원등판,안타 1개를 내줬지만 삼진 1개를 낚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보스턴은 10회말 선두타자 데이비드 오티스가 왼쪽 담장(그린 몬스터)을 훌쩍 넘는 짜릿한 끝내기 홈런을 폭발시켜 6-5로 승리했다.이로써 김병현은 10일 만에 시즌 9승(10패16세이브)째를 따내며 방어율도 3.27에서 3.22(이적 후)로 낮췄다.또 7경기 연속 무실점과 12경기 연속 비자책 행진을 이어갔다. 보스턴의 그래디 리틀 감독은 2-5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말 토드 워커의 극적인 3점포로 5-5 동점을 이루자 연이틀 승리를 지킨 김병현을 10회 마운드에 올렸다.네번째 투수로 나선 김병현은 선두타자 B J 서호프를 우익수 플라이로 간단히 잡은 뒤 앞선 2회 3점포를 쏘아올린 루이스 마토스를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숨을 돌렸다. 김병현은 다음 잭 커스트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브룩 폴다이시에게 볼카운트 0-3으로 몰렸지만 결국 2루수 앞 땅볼로 요리,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김민수기자
  • 프로야구 /심정수 52호

    심정수(현대)가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이승엽(삼성)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이승엽은 홈런을 터뜨리지 못했다. 심정수는 23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팀이 3-0으로 앞선 3회 1사3루 때 상대 3번째 투수 권명철의 5구째 슬라이더를 통타,가운데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뿜어냈다. 이로써 심정수는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52호를 기록,선두 이승엽에 다시 2개차로 따라 붙었다. 심정수는 남은 6경기에서 홈런 4개를 보태면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55개)를 갈아 치우게 된다.심정수는 최근 7경기에서 홈런 6개를 폭발시키는 무서운 상승세를 타 이승엽과의 막판 ‘대포 전쟁’이 더욱 불을 뿜게 됐다.선두 현대는 정민태의 호투와 심정수·박진만·브룸바의 홈런을 앞세워 두산을 7-1로 꺾고 5연승했다. 선발 정민태는 8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4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 시즌 16승째를 따냈다.정민태는 다승 2위 이상목(한화)에 2승차로 달아나 3년 만에 다승왕의 꿈을 가시화시켰다. 현대는 0-0이던 3회 김동수·이택근의연속안타와 정성훈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박종호의 2타점 2루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3점을 뽑은 뒤 심정수의 2점포가 이어져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관심을 모은 광주경기에서는 기아가 마이크 존슨의 완투와 장성호의 만루포 등으로 삼성을 11-4로 대파하고 2연승했다.기아는 삼성을 1승차로 제치고 다시 2위에 복귀하며 현대와의 승차를 3경기로 유지했다. 존슨은 9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5안타 2볼넷 4실점(3자책)으로 완투,파죽의 8연승으로 올시즌 4번째 전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됐다.장성호는 5타수 3안타 6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을 단 2개 앞둔 이승엽은 홈런없이 3타수 1안타에 그쳤다.기아는 1-0으로 앞선 2회 신동주·김종국의 2루타 등 집중 4안타와 1볼넷을 묶어 4득점한 뒤 8회 장성호의 만루홈런으로 승부를 갈랐다.한화는 문학에서 에밀리아노 기론의 호투와 이도형·김태균의 홈런 2방으로 SK를 2-1로 따돌렸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시너지? 승엽 슬럼프마다 정수 ‘홈런 자극’ 동반 아시아 최다홈런 카운트다운

    ‘심정수 덕분에…’ 21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애간장을 태우던 시즌 54호 홈런을 뿜어냈다.무려 11일,9경기만이다.이승엽의 홈런포가 이렇게 장기간 침묵한 것은 지난 4월22일부터 5월4일까지 역시 9경기 동안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한 이후 처음이다.이승엽은 경기 직후 “그동안 초조하지는 않았지만 답답했다.”고 심정을 토로했다.타격감이 살아 있어 홈런에 대한 자신감은 있었지만 마음먹은 대로 터지지 않아 속을 검게 그을렸다는 얘기다. 이승엽의 홈런포는 왜 장기 침묵했을까.그는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10일 한화전에서 홈런 2방을 몰아치며 시즌 53호 홈런을 기록했다.이같은 페이스라면 세계 최소경기 60홈런도 조만간 폭발시킬 기세였다. 자신감에 넘친 이승엽은 이후 초구에 잇따라 방망이를 휘둘렀고,스윙 궤적도 커지며 내야땅볼과 외야플라이만 남발한 채 홈런 소식이 끊겼다.자신도 모르게 욕심을 내며 서두른 것.게다가 안타조차 빼내지 못하는 타격감 저하로 초조감에 휩싸였지만 속수무책이었다.그의 54호 홈런에 기폭제가 된 것은 다름아닌 심정수의 맹추격.이승엽은 어느정도 타격감을 회복했지만 7경기째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한 지난 19일 심정수는 롯데를 상대로 홈런 1개를 쏘아올렸다.이어 20일에는 하루 홈런 2방을 폭발시키며 51호째를 기록,8경기째 방망이가 헛돈 이승엽에 불과 2개차로 따라붙은 것. 이승엽은 54호 홈런 직후 인터뷰에서 심정수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그의 홈런 추격이 분명 자극제가 됐을 것이라는 게 주위의 중론이다.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55개) 경신을 단 2개 앞둔 이승엽은 22일 현재 10경기가 남아 있다.특히 23∼25일 기아와의 광주 4연전(24일 연속경기)에서 아시아 신기록 달성이 기대된다.이승엽은 광주구장에서 홈런 3개에 그쳤지만 기아를 상대로는 11개의 홈런을 뽑아냈다.리오스 최상덕 김진우 진필중 강철민 오철민 등 팀의 내로라하는 투수들이 모두 얻어맞았다. 7경기를 남긴 심정수도 아시아 신기록 달성의 기대를 감추지 못한다.그는 지난 12일 두산과의 연속경기 1차전 이후 6경기에서 무려 5개의홈런을 몰아치는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심정수는 23일 두산,24∼25일 한화와 2연전,26∼27일 LG와 2연전이 모두 홈구장 수원에서 열려 이승엽과의 동반 달성 여부가 주목된다. 김민수기자 kimms@
  • 한숨 돌린 병현 눈물 삼킨 재응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이 15세이브째를 올렸고,서재응(사진·뉴욕 메츠)은 5경기째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김병현은 22일 제이콥스필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앞선 9회말 등판,삼진 1개를 뽑으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 승리를 지켰다.이로써 김병현은 15세이브(8승10패)째를 따내며 방어율을 3.35에서 3.30(이적후)으로 낮췄다.또 삼진을 1개 보태며 시즌 98탈삼진을 기록,2년만에 100탈삼진을 눈앞에 뒀다. 에이스인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7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마이크 팀린이 8회를 무실점으로 넘기자 그래디 리틀 감독은 김병현을 마운드에 올렸다.김병현은 첫 타자 벤 브로사드를 삼진으로 낚은 뒤 대타로 나온 크리스 맥그루더를 유격수플라이로 가볍게 처리했다.이어 마지막 타자 트레비스 해프너를 중견수플라이로 잡아내 깔끔하게 승리를 지켰다.7경기를 남긴 보스턴은 와일드카드 경쟁 상대인 시애틀 매리너스를 2경기차로 앞서 플레이오프 진출을가시화시켰다. 서재응은 이날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과 3분의1이닝 동안 홈런 1개를 맞았지만 삼진 8개를 낚으며 5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그러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1-1로 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승패를 기록하지 못해 시즌 8승12패를 유지한 서재응은 방어율을 4점대에서 3점대(3.90)로 낮추는 데 만족해야 했다.서재응은 7회 1사까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윌 코르데로에게 뼈아픈 1점포를 허용,유일한 실점이 됐다.메츠가 2-4로 패배. 김민수기자
  • 프로야구/이승엽 “”반갑다 54호””

    ‘아시아 신기록-2’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9경기 만에 손꼽아 기다리던 시즌 54호 홈런을 폭발시켰다.54호 홈런은 이승엽 자신이 지난 99년 작성한 국내 시즌 최다홈런과 타이다.이승엽은 21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1회 첫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빼낸 뒤 팀이 3-0으로 앞선 3회 2사때 상대 두번째 투수 김광수의 3구째 직구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는 1점포(100m)를 뿜어냈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 10일 한화전에서 홈런 2방으로 53호 홈런을 기록한 이후 무려 11일,9경기만에 시즌 54호를 기록했다. 지난 99년 9월30일 129차전인 광주 해태전에서 시즌 최다인 54홈런을 터뜨렸던 이승엽은 올 123차전만에 타이를 이뤄 6경기를 앞당겼다. 이승엽은 전날 롯데전에서 홈런 2방(51호)을 쏘아올리며 맹추격한 맞수 심정수(현대)와의 격차를 다시 3개로 벌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게다가 이승엽은 일본의 오 사다하루(왕정치)가 지난 64년 수립한 이후 40년 가까이 깨지지 않은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55개) 타이에 단 1개차로 다가섰다.이승엽은 남은 10경기에서 2개만 보태면 아시아 최다홈런의 신화를 창조하게 된다. 일본에서는 2001년 외국인선수 터피 로즈(긴테스 버펄로스)와 지난해 알렉스 카브레라(세이부 라이언스)가 거푸 아시아 신기록에 도전했으나 모두 타이에 그쳤었다.한시즌 최다홈런은 2001년 메이저리그의 거포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세운 73개. 2위 삼성은 마해영(3점)·이승엽의 홈런 등으로 LG를 7-5로 꺾고 3연승,선두 현대를 3승차로 추격했다.LG는 8연패. 기아는 대전에서 3-4로 뒤진 9회 송진우를 집중 4안타로 두들기며 3점을 뽑아 6-4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기아는 삼성에 승차없이 3위를 달렸고 파죽의 7연승을 질주하던 5위 한화는 4위 SK와의 승차가 4경기로 벌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의 불씨가 꺼져갔다. SK는 잠실에서 스미스-이승호(6회)-조웅천(9회)의 특급 계투로 두산을 3-1로 물리치고 3연패를 끊었다.선발 스미스는 5와 3분의1이닝동안 6안타 1실점으로 6승째를 챙겼고 마무리 조웅천은 시즌 34세이브포인트째로 이상훈(LG)과 구원 공동선두에 올랐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양준혁 통산 250홈런

    이승엽(사진·삼성)이 7경기째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한 사이 심정수(현대)가 홈런을 뿜어냈다.양준혁(삼성)은 통산 250홈런 고지를 밟았다. 심정수는 19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0-0이던 1회 2사후 상대 선발 주형광의 7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는 125m짜리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로써 심정수는 5일,2경기만에 시즌 49호 홈런을 기록,선두 이승엽에 4개차로 다가서 막판 대역전의 희망을 부풀렸다.심정수는 앞으로 8경기,이승엽은 12경기를 남겼다.심정수는 또 이날 4타수 4안타 1볼넷 2타점의 맹타로 타율을 .336으로 끌어올렸다.심정수는 타격 5위에서 2위로 뛰어오르며 타격 선두 김동주(두산)를 4리차로 압박했다. 현대는 전준호의 역투에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11-4로 낙승했다.선두 현대는 3연승으로 2위 기아에 3승차로 달아나 한국시리즈 직행에 한걸음 다가섰다.선발 전준호는 5와 3분의1이닝동안 6안타 3실점으로 버텨 시즌 4승째. 현대는 4-3으로 앞선 5회 전준호·박종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심정수의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계속된 2사 만루에서 박진만의 내야 땅볼과 김동수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7-3으로 달아났다. 관심을 모은 대전경기에서는 삼성-한화가 연장 12회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5-5로 비겼다.3위 삼성은 2위 기아에 1승차를 유지했고 파죽의 6연승을 질주하던 6위 한화는 패전의 위기를 뒷심으로 넘기며 4위 SK와의 4승차를 지켰다. 기대를 모은 이승엽은 삼진 3개 등 6타석 5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보이며 7경기째 홈런을 보태지 못했다. 양준혁은 팀이 4-1로 앞선 5회 시원한 홈런을 터뜨려 개인통산 250홈런을 달성했다.이만수(전 삼성)·장종훈(한화)·이승엽에 이어 역대 4번째. 삼성은 고지행과 양준혁의 각 1점포를 앞세워 5-1로 앞서다 5회말 상대 김태균에게 3점포(29호)를 허용,5-4로 쫓기더니 9회말 이범호에게 통한의 동점포를 맞아 연장으로 끌려가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탄 두산은 잠실에서 이리키 사토시의 호투와 장단 10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SK를 7-1로 눌렀다.이리키는 7이닝동안삼진 5개를 솎아내며 4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째를 따냈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이승엽 ‘침묵’

    삼성이 연패에서 탈출하며 플레이오프 직행의 희망을 부풀렸다.이승엽의 홈런포는 계속 침묵을 지켰다. 삼성은 18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배영수의 호투와 김한수의 3점포 등 장단 12안타로 두산을 8-2로 꺾었다.4연패의 사슬을 끊은 3위 삼성은 기아에 1승차로 다가서며 2위 탈환의 고삐를 다시 조였다. 최근 에이스 몫을 해내고 있는 배영수는 7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8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아 5연승으로 시즌 12승째를 챙겼다.지난 10일 한화전에서 홈런 2방으로 시즌 53호 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은 이날도 4타수 2안타 1타점에 그치며 6경기째 홈런을 터뜨리지 못했다. 한편 한화-LG(잠실),기아-SK(문학)의 경기는 비로 순연됐다. 김민수기자
  • 프로야구/‘티켓 전쟁’ 막판 혼전

    ‘내친김에 포스트시즌 간다.’ 프로야구가 정규리그를 팀당 10경기 정도 남긴 가운데 줄곧 하위권을 맴돌던 한화가 막판 돌풍을 일으키며 4강 진출의 불씨를 키웠다.한화는 17일 사직 롯데전에서 한용덕-마정길의 특급 계투를 앞세워 4-0으로 승리,올시즌 팀의 최다인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 한화의 무서운 상승세는 맥없는 플레이로 일관하던 LG의 6연패와 맞물리면서 4강 티켓 판도에 파란을 몰고 왔다.한화는 18일 현재 57승61패4무를 기록,LG(57승65패2무)를 승차없이 6위로 끌어내리며 무려 3개월 만에 5위로 뛰어오른 것.따라서 한장 남은 포스트시즌 티켓 전쟁은 진출이 유력시되는 SK의 도전 파트너가 LG에서 한화로 전격 교체됐다.LG가 티켓 싸움에서 완전히 탈락한 것은 아니지만 LG는 패전이 한화보다 4경기나 많아 한화가 우세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한화는 창단이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SK를 4승차로 추격중이다.패전수에서도 2경기가 많아 막판 대역전이 버거운 것이 사실. 하지만 한화는 최근 무서운 기세를 탄 데다 선발-중간-마무리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며 마운드가 안정을 찾은 것이 강점이다.게다가 중간계투 요원인 ‘잠수함’ 마정길이 최근 2경기 연속 구원승을 따내며 허리를 튼실하게 받치고 마무리로 활약중인 송진우가 뒷문을 잇따라 봉쇄해 기대를 더한다. 다만 타격에서 김태균 김수연 이범호 등이 제몫을 해낼 뿐 기대가 큰 이영우와 이도형이 최근 5경기에서 타율 .143과 .176의 극도로 부진한 것이 골칫거리다.한화는 19일부터 강호 삼성(1경기)과 기아(2경기)를 홈으로 불러 들여 3연전을 갖는다.이번 3연전은 사실상 ‘가을 잔치’ 참가 여부를 가름할 한화의 최종 승부처인 셈. 하지만 SK도 최근 강팀들에 잇따라 딴죽을 걸고 있는 ‘9월 최강팀’ 두산과의 3연전을 앞둬 이번 주말 3연전은 SK와 한화의 희비를 극명하게 가를 전망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기아 ‘선두 넘보기’ 한화 ‘PS행 불씨’

    팀 순위에 파란이 일고 있다. 기아가 2연승으로 선두 추월까지 노리게 됐고,한화는 6연승으로 3개월 만에 5위로 뛰어 올라 꺼져가던 포스트시즌 진출의 불씨를 지폈다.이승엽(삼성)은 5경기째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했고,정민태(현대)는 15승 고지에 우뚝 섰다. 기아는 17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강철민의 호투와 홈런 2방 등 타선의 응집력으로 LG를 6-2로 꺾고 2연승했다. 이로써 기아는 3위 삼성과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려 2위를 굳혀가면서 2승차 선두인 현대를 거세게 압박했다.반면 포스트시즌 진출에 안간힘을 쏟은 LG는 최근 6연패로 5위 자리마저 한화에게 내주며 벼랑끝에 섰다. 기아 선발 강철민은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상대 마르티네스와 조인성의 각 1점포 등 2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아 LG전 3연패를 끊고 시즌 5승 고지를 밟았다. 기아는 1-2로 뒤진 4회말 홈런 등 집중 4안타로 4점을 뽑는 집중력으로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1사 1·3루에서 장성호의 내야 땅볼로 동점을 이룬 뒤 계속된 2사 1루 때 홍세완이 좌월 2점포를뿜어 전세를 뒤집었다.5-2로 앞선 기아는 7회 박재홍의 1점포가 터져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대구에서 신인 노경은의 역투와 홍성흔의 2점포 등 장단 11안타로 삼성의 막판 추격을 6-5로 따돌렸다.두산은 2연승을 달렸고,삼성은 최근 4연패에 빠졌다. 올해 성남고를 졸업한 노경은은 6과 3분의 1이닝 동안 4안타 6볼넷 2실점으로 버티며 2승째를 올려 가능성을 보였다. 기대를 모은 이승엽은 이날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타격감을 회복했으나 5경기째 홈런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한화는 사직에서 한용덕-마정길(6회)의 특급계투로 롯데를 4-0으로 물리쳤다.6연승한 한화는 지난 6월19일 이후 90일 만에 LG에 승차없이 5위를 기록,4강 진출의 실낱 희망을 붙잡았다. 현대는 수원에서 SK를 4-3으로 제쳤다.현대 선발 정민태는 5와 3분의 2이닝 동안 6안타 3실점(무자책)으로 시즌 15승을 낚아 다승 단독 선두에 나섰다. 김민수기자 kimms@
  • 서재응, 9승 사냥 또 실패

    서재응(뉴욕 메츠)이 불운속에 또다시 9승 사냥에 실패했다. 서재응은 17일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6이닝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5안타 1볼넷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메츠는 3회 서재응이 새미 소사에게 뼈아픈 2점포를 맞은 데다 상대 15승 투수 마크 프라이어를 공략하지 못해 2-3으로 졌다. 서재응은 시즌 15번째 ‘퀄리티 스타트’(6이닝이상 투구에 3점이하 실점)를 했지만 시즌 12패(8승)째를 당했고 방어율은 4.05에서 4.01로 낮아졌다.이날 컵스의 최희섭은 출장하지 않아 한국인 첫 투타 맞대결이 무산됐다. 한편 봉중근(23)이 소속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4-5로 패했지만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높은 .618의 승률(94승58패)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이에 따라 봉중근은 한국선수로는 2001년 김병현(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이후 2년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에 서게 됐다. 김민수기자
  • 프로야구 / “오늘도...””이승엽 4경기 연속 홈런포 불발 기아, 삼성 제치고 단독 2위로

    기아가 4개월21일 만에 단독 2위로 뛰어오르며 한국시리즈 직행의 꿈을 부풀렸다.이승엽(삼성)은 4경기째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기아는 16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마이크 존슨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LG를 벼랑끝으로 내몰며 8-2로 낙승했다. 이로써 기아는 삼성에 1승차로 앞서 지난 4월25일 이후 무려 144일 만에 단독 2위에 복귀했고 선두 현대에도 2승차로 바짝 다가섰다.5위 LG는 5연패의 수렁에 허덕이며 4위 SK와의 4승차를 좁히지 못해 포스트시즌 진출의 불씨가 꺼져갔다.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마크 키퍼 대신 지난달에 영입된 존슨은 8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4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아 8월13일 광주 롯데전 이후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이종범은 2루타 1개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1타점의 맹타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기아는 0-0이던 4회 상대 알칸트라에게 2점포를 얻어맞았지만 곧바로 타선의 집중력을 과시하며 전세를 뒤집었다.기아는 4회 1사후 홍세완과 박재홍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따라붙고 계속된 2사3루때 이재주의 내야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5회에는 1사후 이종범의 2루타에 이은 김종국의 짜릿한 중월 2점포로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대구에서 키퍼의 호투와 이승준의 홈런 등 장단 16안타를 몰아쳐 삼성을 6-4로 눌렀다. 키퍼는 7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5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아 시즌 8승째를 챙겼다. 기대를 모았던 이승엽은 이날 초구에 방망이를 휘두르는 조급함을 보이며 4타수 모두 내야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4타수 무안타에 그친 이승엽은 지난 10일 한화전에서 홈런 2방을 쏘아올린 이후 4경기 동안 홈런없이 14타수 1안타의 부진에 빠졌다. 한화는 사직에서 이범호의 2점홈런을 앞세워 롯데를 3-0으로 일축하고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6위 한화는 LG에 1승차로 따라붙었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송진우 개인통산 170승 ‘위업’

    ‘송골매’ 송진우(한화)가 최초로 통산 170승 고지에 우뚝 섰다. 한화는 15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정민철-송진우(8회)의 특급 계투로 LG를 6-1로 물리치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이로써 6위 한화는 갈길 바쁜 5위 LG에 거푸 딴죽을 걸며 2승차로 바짝 다가섰고 포스트시즌 진출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LG는 한화와의 4연전을 모두 패하며 4위 SK와의 승차가 5경기로 벌어져 4강 진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한화 선발 정민철은 승리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7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5안타 3사사구 무실점으로 버텨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LG 선발 이승호도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2안타 4사사구 1실점으로 버텼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8회 구원등판한 송진우는 타선의 지원으로 구원승을 따내 개인 통산 170승 고지를 밟으며 통산 최다승 행진을 계속했다.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된 이날 경기에서 한화는 2회 장종훈의 시원한 1점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한화는 8회 2사 1·2루에서 안상준에게 적시타를 허용,1-1 동점을 내줬지만 8회 타선의 응집력으로 대거 5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한화는 1사후 임수민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1·2루때 김태균과 이도형의 연속 2루타와 볼넷에 이은 이범호의 적시타 등으로 5점을 빼내 LG를 순식간에 무너뜨렸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거인’ 호랑이굴 탈출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 심정수(현대)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이승엽(삼성)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심정수는 14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0-0이던 1회 1사 2루때 상대 선발 이리키 사토시의 초구 슬라이더를 통타,가운데 담장을 넘는 2점포(130m)를 뿜어냈다.이로써 심정수는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48호를 기록,선두 이승엽에 다시 5개차로 다가서며 막판 대역전의 희망을 부풀렸다.그러나 심정수는 앞으로 10경기를 남긴 반면 이승엽은 16경기를 남겨 역전은 그리 쉽지 않을 전망이다.다만 이승엽이 기록을 의식한 듯 최근 3경기에서 홈런없이 10타수 1안타로 부진해 속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심정수는 이날 5타수 1안타 3타점으로 이승엽에 이어 시즌 두번째 ‘100득점-100타점(128타점)’을 달성했다.역대 11번째. 현대는 김수경의 호투와 심정수 브롬바의 홈런 2방을 앞세워 두산을 5-2로 꺾고 3연패를 끊었다. 현대는 2위 삼성에 3승차로 앞섰으나 남은 경기수가 삼성보다 6경기나 적어 불안한 선두를 이어갔다.김수경은 7과 3분의 1이닝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3안타 1실점으로 8승째.1회 심정수의 2점포로 기분좋게 출발한 현대는 2-0으로 앞선 3회 1사 1·3루때 심정수가 1루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고,4회 1사 2루때 이택근의 내야 땅볼을 상대 유격수가 놓치는 바람에 1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SK는 문학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삼성에 7-4로 역전승했다.이로써 4위 SK는 3연승을 달리며 5위 LG와의 승차를 4경기로 벌려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해졌다.삼성은 이승엽의 부진속에 2경기 연속 역전패를 당하며 승차없이 뒤진 3위 기아와의 2위 싸움조차 버거워졌다. 롯데는 사직에서 벌어진 천적 기아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6-5로 승리,올시즌 기아전 전패의 수모를 면했다.롯데는 올해 기아를 상대로 단 한차례의 승리도 따내지 못한 채 17연패(1무)의 늪에서 허덕였다.한화는 이상목의 호투에 힘입어 갈길바쁜 LG를 3연패로 몰며 8-2로 이겼다.이상목은 6이닝동안 7안타 2실점으로 막아 정민태(현대)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홍성흔·안경현 쌍포 / 두산, 기아 잡고 3연승

    두산이 3연승을 달리며 6위 자리를 위협했다. 두산은 9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이리키 사토시의 역투와 홍성흔·안경현의 홈런 2방을 앞세워 기아를 7-5로 물리치고 3연승했다. 이로써 7위 두산은 6위 한화 추격의 고삐를 더욱 조였고 5위 기아는 3연승과 광주구장 12연승을 마감하며 선두 현대와의 승차를 4경기에서 좁히지 못했다. 선발 이리키는 8이닝동안 홈런 3개를 맞았지만 삼진 5개를 낚으며 5안타 4실점으로 버텨 6승째를 챙겼다. 두산은 1-2로 뒤진 6회 전상열·장원진·안경현의 연속 3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김동주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이룬 뒤 다음 홍성흔이 통렬한 3점포를 뿜어내 5-2로 전세를 뒤집었다.이어 8회 안경현의 2점포가 터져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롯데-현대의 수원경기는 비로 순연됐다. 김민수기자
  • 프로야구 /“구원왕·4강티켓 둘다 내것”이상훈, 5경기 연속 세이브… LG 수호신으로

    ‘구원왕으로 포스트시즌 간다.’ ‘야생마’ 이상훈(사진·32·LG)이 최근 불같은 강속구로 팀을 잇달아 구원,포스트시즌 진출의 선봉에 섰다. 이상훈은 8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팀이 6-5로 앞선 9회 구원 등판해 상대 이호준 조경환 채종범을 삼진 등 삼자범퇴로 가볍게 제압,팀 승리를 지켜냈다. 이상훈은 이날 세이브를 보태며 올시즌 33세이브포인트(4승3패29세이브)째를 기록,맞수 조웅천(SK)을 2포인트차로 제치고 구원 독주 채비에 들어갔다. 올시즌 구원왕에 오르면 지난 1997년(47세이브포인트)이후 무려 6년만에 생애 두번째 구원왕의 기쁨을 맛보게 된다. 게다가 지난달 29일 잠실 한화전에서 세이브를 챙긴 이후 최근 5경기 연속 세이브로 쾌주,팀의 ‘수호신’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특히 지난 6일에 이어 8일 4강 진출의 희비가 엇갈릴 운명인 SK전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각각 틀어막아 기쁨을 더했다. 이상훈의 최근 역투에 힘입은 5위 LG는 4강 진출의 불씨를 한껏 키우고 있다.현재 4위 SK에 불과 2승차로 뒤진 데다 SK가 최근 8연패의 수렁에서 허덕여 ‘가을 잔치’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 앞으로 17경기가 남은 LG는 SK보다 3경기가 더 많아 막판 대역전을 꿈꾼다.하지만 현대 삼성 기아 등 강팀과 10경기가 남아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특히 추석 연휴 첫날인 10일 문학에서 SK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이는 데 이어 11일 잠실 현대전이 4강 진출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상훈은 지난달 26일과 28일 수원 현대전에서 세이브 기회를 거푸 날려 ‘방화범’이라는 오명으로 팀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하지만 이후 150㎞의 불같은 강속구를 되찾으며 연속 구원에 성공해 팀이 거는 기대는 크다. 이상훈은 “공 하나하나에 집중력을 갖고 투구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낳았다.”면서 “팀의 4강 진출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마무리 이상훈이 무너지면 곧바로 팀의 패배와 직결되기 때문에 그의 막판 활약 여부가 더욱 주목된다. 김민수기자 ki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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