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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하승진 27득점… KCC 4연승

    [프로농구] 하승진 27득점… KCC 4연승

    KCC와 SK. 둘 다 시즌 전 우승 후보로 지목됐다. KCC는 하승진의 골밑에 전태풍이 가세했다. 전문가들은 “도무지 약점이 없다.”고 했다. SK는 말 그대로 호화군단. 김민수 방성윤 문경은 라인에 KBL 최고 가드 주희정이 합류했다. “모래알 조직력이 해결되면 적수가 없을 것”이란 평가까지 나왔다. 그러나 뚜껑을 열자 결과물은 예상과 달랐다. 둘 다 흔들렸다. KCC는 조직력에 문제를 보였고 SK는 부상 망령에 시달렸다. 29일 경기 전까지 순위는 KCC 4위(11승 7패), SK 7위(7승 11패). KCC는 3연승으로 살아나고 있지만 SK는 6연패 중이었다. 한 팀은 상위권 진입을 위해, 다른 팀은 하위권 추락을 막기 위해 사력을 다해야 한다. 29일 전주에서 벌어진 KCC-SK전. 경기 전 SK에 긍정적인 징후가 보였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방성윤이 이날 조기 복귀했다. 전 경기에서 발목이 돌아갔던 주희정도 “뛸 수 있다.”는 의사표시를 했다. 반면 KCC는 전태풍이 결장했다. 전 경기에서 코뼈가 부러졌다. KCC 공격력의 3분의1이 날아갔다는 얘기도 나왔다. 그러나 결과는 83-76 KCC 승이었다. 하승진(27점 13리바운드)의 골밑이 압도적이었다. 이날 하승진은 개인 프로통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하승진의 높이 앞에서 SK 공격수들은 허둥댔다. 쉬운 레이업슛도 부담감에 번번이 빗나갔다. SK 사마키 워커(11점 6리바운드)는 고비마다 손쉬운 골밑 찬스를 내줬다. 전태풍 대신 들어온 정의한(10득점 5어시스트)과 임재현(7득점 3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KCC 허재 감독은 “전태풍이 빠진 공백을 둘이 잘 메워 줬다.”고 칭찬했다. SK는 방성윤과 주희정이 분전했다. 돌아온 방성윤은 특유의 폭발력을 보였다. 22득점 8리바운드. 몸이 완전치 않은 주희정도 10득점 6어시스트를 했다. 그러나 역부족이었다. 따로 노는 조직력이 발목을 잡았다. 팀은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원주에선 꼴찌 전자랜드가 동부를 79-67로, 창원에선 삼성이 LG를 81-78로 이겼다. KCC(12승 7패)는 이날 패한 동부(12승 7패)와 공동 3위가 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농구] SK, 스틸 19개 내주고 자멸

    [프로농구] SK, 스틸 19개 내주고 자멸

    얄궂은 시점에 만났다. 이른바 ‘어웨이 파울 사건’이 벌어진지 딱 한 달만이다. 지난달 27일 삼성은 SK를 82-80으로 눌렀다. 테렌스 레더의 버저비터가 빛났다. 문제는 종료 12초전. 삼성 이정석이 어웨이 파울을 했지만 심판은 개인파울을 선언했다. SK는 최소 연장이나 역전까지 갈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 KBL은 뒤늦게 “할말이 없다.”고 했다. 현재 두 팀은 6위와 7위. 시즌 전 우승후보로 불렸던 두 팀은 현재 중위권 잔류가 급선무다. 팀 사정도 둘 다 별로다. 삼성은 이상민이 두게임 연속 결장했다. SK는 5연패. 더 이상 지면 방성윤이 돌아와도 상위권 도약이 힘들 수 있다. 불꽃 튀는 승부가 예상됐다. 그러나 의외로 승패 향방은 일찍 갈렸다. 1쿼터 중반 SK의 득점이 4분 가까이 멈췄다. 쿼터 종료 5분 22초 전까지 8-16으로 뒤지던 삼성은 1분30초전 20-16으로 역전했다. 이후 점수는 계속 벌어졌다. 전반을 마쳤을 때 이미 43-27. 삼성 이승준(19점 8리바운드)이 SK 김민수(6점 2리바운드)를 압도했다. 이승준이 1쿼터에 6점을 몰아넣는 동안 김민수는 단 하나의 슛도 성공하지 못했다. 2쿼터 서로 엇갈리는 듯했지만 3·4쿼터도 이승준의 독무대였다. 이승준은 3쿼터 종료 1분11초 전 엄청난 탄력으로 리버스 덩크를 꽂았다. 4쿼터 시작 직후엔 김민수를 등지고 절묘한 스핀무브로 골밑슛을 넣기도 했다. 그동안 서로 엉키던 레더(22점 8리바운드)와의 호흡도 조금씩 맞아갔다. 이날 둘은 확연히 정리된 동선을 선보였다. 3쿼터 종료 1분47초 전에는 골밑슛하려던 이승준이 레더에게 어시스트를 찔러주기도 했다. 이승준은 “동료들과 어떻게 맞춰가면 되는지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고 했다. 반면 SK는 스틸을 19개나 내주며 자멸했다. 선수들은 따로 놀았고 개인기에 의존하는 저효율 농구를 했다. 3쿼터 종료 8분여를 남기고 주희정(7점)이 부상으로 나가면서 팀을 추스릴 사령탑조차 잃었다. 삼성은 2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프로농구 홈경기에서 SK를 88-59로 눌렀다. 이승준, 레더, 이정석(13점)이 골고루 활약했다. 삼성과 SK는 6위(9승7패)와 7위(7승11패)를 유지했다. 인천에선 KCC가 2연승 중인 전자랜드를 79-67로 눌렀다. 11승 7패로 LG와 공동 4위. 전태풍(19점)과 강병현(15점)이 활약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축구] 성남 “전남, 잘만났다”

    박항서(50·전남) 감독은 “누가 올라와도 좋다.”고 했다가 “그래도 성남보다는 인천이 낫겠다.”고 고쳐 말했다. 상승세라 자신감이 넘치지만 편한 상대는 있기 마련이다. 지난 21일 FC서울과의 프로축구 6강 플레이오프(PO)를 앞두고는 “올해 맞대결에서 무승(1무1패)이니 이번엔 이길 때”라며 받아쳤고 결국 승리를 따냈다. 인천과 세 차례 맞붙어 모두 무승부를 기록한 터라 이젠 이길 차례라고 여긴 것이다. 22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두 팀의 6강 PO를 지켜본 박 감독은 다시 결의를 다졌다. 결국 피하고 싶었던 성남과 오는 25일 준PO에서 맞닥뜨리게 됐기 때문. 전남은 올 시즌 성남에 1승2패로 뒤졌다. 인천과는 3득점 3실점으로 팽팽했지만 성남과는 4골을 얻은 반면 7골을 내줘 밑지는 농사였다. 역대 전적에서도 전남은 성남과 15승18무23패로 절대열세에 놓였다. 올 시즌 50득점, 50실점한 전남은 득점 2위인 슈바(16골)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라 걱정. 성남은 전남에 비해 많은 52골을 뽑고, 39골만 내줬다. 그러나 준PO 역시 단판승부라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 이날 전·후반과 연장전 120분을 합쳐 성남은 22개, 인천은 33개의 반칙을 쏟아냈을 정도로 끝까지 거친 플레이가 이어졌다. 전반 인저리타임 때 사샤가 레드카드를 받았고, 거세게 항의하던 신 감독마저 퇴장당하면서 성남은 큰 고비를 맞았다. 그러나 두 팀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들어갔다. 성남은 전반 10분 라돈치치의 헤딩 골로 승부를 끝내는가 했다. 하지만 후반 7분 인천의 김민수에게 동점골을 내줘 1-1에서 승부차기로 끌고 갔다. 신 감독은 연장후반 인저리타임 때 골키퍼 정성용을 필드로 내보내는 대신 옛 국가대표팀 김용대에게 골문을 맡기는 깜짝 승부수를 띄웠고 열매는 달콤했다. 두 선수는 골키퍼이지만 킥에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정성용은 3번 키커로 나서 선방에 막힌 반면 김용대는 2-2에서 마지막 5번 키커로 나서 골을 터뜨렸고, 인천의 용병 챠디가 때린 슈팅을 막아내 감독의 선택에 충실히 화답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로농구] 5연승 모비스 2위로 점프 ‘부상병동’ SK 연패늪으로

    선수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적막한 빈 버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조용히 혼자 앉아 생각에 잠겨 있었다.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20일 SK전을 앞둔 감독의 머릿속에는 고민이 가득했다. 언제나 조마조마하고 속이 타들어가는 게 감독 마음일까. ‘부상병동’ SK와 싸우는 만큼 승수 쌓기가 쉽지 않겠냐고 묻자 유 감독은 손사래를 쳤다. 그는 “KBL에 쉬운 경기가 어디 있냐.”면서 “전력이 베스트가 아닌 팀이랑 할 때 더 힘들다. 정신력을 아무리 무장시켜도 선수들 마음가짐이 아무래도 느슨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감독의 고충을 읽었는지 모비스는 비교적 여유있는 승리를 챙겼다. 전반을 32-28로 앞선 모비스는 3쿼터 들어 브라이언 던스톤(15점 12리바운드)과 김효범(9점 2리바운드)의 쌍끌이 슛을 앞세워 격차를 벌려 나갔다. 쿼터 종료 1분30여초를 남기고 김효범의 3점슛으로 53-48. 4쿼터 시작과 동시에 SK는 주희정(8점·3점슛 2개 4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3점포를 앞세워 3점차(54-51)로 숨가쁜 추격을 시작했지만 애런 헤인즈(17점 9리바운드)와 양동근(4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추격의 흐름을 놓쳤다. 모비스는 경기종료 2분32초를 남기고 던스톤의 골밑슛으로 13점차(69-56)까지 달아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함지훈(11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은 김민수(5점)와의 올 시즌 첫 매치업을 승리로 장식했다. 모비스가 결국 2009~10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SK를 71-61로 누르고 5연승, 공동 2위(10승5패)를 꿰찼다. 3연패에 빠진 SK는 8패(7승)로 승률 5할 아래로 떨어졌다. 원주에서는 동부가 LG를 90-78로 누르고 11승4패로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팀 플레이를 생각하기 시작한 마퀸 챈들러(25점·3점슛 2개 9리바운드)가 분전했고 김주성(10점)과 윤호영(11점)·이광재(16점)·표명일(13점) 등 주전 전원이 빈틈없는 조직력을 뽐내며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게리 윌킨스를 대신해 이날부터 동부 유니폼을 입은 조나단 존스(206.6㎝)는 16분30여초를 뛰며 8점 5리바운드로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승진 및 전보] <논설위원실> ◇부국장급 승진△논설위원 노주석◇부장급 승진△논설위원 진경호 ◇전보△논설위원 이춘규 박대출 이순녀 <편집국> ◇국장급 승진△교열팀 임승수 ◇부국장급 승진△부국장 오승호△편집1부 안광목△정치부장 곽태헌△사회2부 임송학△국제부 김규환△산업부장 박건승△DB팀장 남상인◇전보△사회2부장 김문 ◇부장급 승진△편집1부장 류기혁 △편집2〃이상훈 △사회〃 최용규△정책뉴스〃 김성곤△국제〃 이도운△사회부 차장 심재억△사회2부〃 박현갑△산업부〃 김경운△문화부〃 손원천△사진부 김명국△사회2부 최치봉 ◇전보△경제부장 주병철△체육〃 임창용△사진〃 최해국△교열팀장 이병일◇차장급 전보△문화부장 안미현 ◇차장급 승진△편집2부 미술팀장 김송원△미술팀 이혜선△정치부 이지운△사회부 조현석△사회2부 전광삼△국제부 김상연 <미디어아카데미> ◇국장급 승진△수석심의위원 우득정 ◇전보△심의위원 오풍연 ◇부국장급 승진△심의위원 김민수 <경영기획실> ◇전보△경기·인천지역본부 개설준비위원 강석진△자산운용팀장 이명선<광고마케팅국> ◇전보△기획위원 최명철<멀티미디어국> ◇부국장급 승진△부국장 김종면 ◇전보△나우뉴스부장 송종길 [직급 승진] <기획사업국> ◇부국장급 승진△OOH사업부장 안창섭<광고마케팅국> ◇부국장급 승진△마케팅2부장 이권태◇부장급 승진△마케팅1부 차장 박성규 ◇차장급 승진△마케팅지원부 김태곤△마케팅2부 안도성<독자서비스국> ◇부국장급 승진△서울부장 마종수 ◇부장급 승진△지방부 윤재수 ◇차장급 승진△발송부 김용덕 백항기<감사부> ◇부국장급 승진△감사부장 심우섭 ◇차장급 승진△감사부 윤상윤<경영기획실> ◇부국장급 승진△시설관리부장 임용천 ◇부장급 승진△시설관리부 차장 김병기△임대사업팀장 정성주◇차장급 승진△HR운영부 고은영△시설관리부 설비팀 김철완<제작국> ◇부장급 승진△편집제작부 윤상복 △윤전부 차장 김창원 △기술부 〃 전준식 ◇차장급 승진△편집제작부 정영애△제작지원부 정광수△IT개발부 박형석△윤전부 이승엽 이승우 박봉준 임해규 ■국회 입법조사처 △정치행정조사실장 이상철 ■한국철도시설공단 △신성장사업단장 류승균△전기사업〃 이근원△KR연구원장 김종태△비서실장 오왕교△홍보〃 김재규△감사〃 류용희<기획조정실>△전략경영처장 김우식△사업전략〃 노병국<품질안전단>△안전관리처장 서성호<고속철도사업단>△고속철도궤도처장 김인재<신성장사업단>△경전철·자기부상철도처장 김흥영<관리본부>△총무처장 이동렬△인력운영〃 이욱성△노무복지〃 권영삼△정보관리〃 임봉우<시설운영본부>△시설관리처장 이계환△자산개발〃 이찬용<건설본부>△건설계획처장 임영록△남북·민자사업〃 이양상△일반철도〃 김계웅△광역철도〃 김억수<기술본부>△기술계획처장 권영철△건축기술〃 조순형<전기사업단>△전철전력처장 김도원△신기술개발처장 손광윤<수도권>△시설운영사업단장 김학환<수도권본부>△건설1처장 김문진<영남본부>△시설운영사업단장 김경현△건설처장 김영하△고속철도1〃 최성권△고속철도2〃 박성용<호남본부>△시설사업처장 박윤철△건설〃 양동한<충청본부>△시설사업처장 채홍락△신청사관리〃 김광길<강원본부>△시설사업처장 이규태△건설〃 박병옥◇단·처장△중앙기술단장 김영국△철도협력합동처장 김연국△공단발전위원회 실무처장 김동훈 ■MBC <예능국> ◇보직 △예능3부장 이민호◇전보△예능4부장 원만식△예능프로그램개발〃 송승종 ■하나UBS자산운용 △마케팅본부 법인영업팀 부장 김귀성 ■LS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조민건 ■LIG투자증권 ◇신임 △PF사업본부장 조영구△선릉역지점장 최민수△강남역브랜치장 우지연
  • [프로농구] ‘달라진’ KT 5연승 질주

    [프로농구] ‘달라진’ KT 5연승 질주

    2009~10시즌 개막을 앞두고 KT 전창진 감독은 “1라운드 5승(4패)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꼴찌 KT(당시 KTF)의 무기력한 모습을 기억하는 이들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개막전에서 ‘디펜딩챔피언’ KCC를 꺾었지만, 그 뒤 SK와 모비스에 잡혔다. “그러면 그렇지….”란 반응. 지난해라면 연패의 늪으로 빠져들 수순이었다. 그러나 KT는 뜻밖에 오리온스·전자랜드를 꺾고 자신감을 충전하더니 삼성·LG마저 깨뜨리며 연승 바람을 탔다. KT가 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KT&G를 84-81로 꺾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KT의 5연승은 2006~07시즌(2006년 12월31일~2007년 1월11일) 이후 처음. 6승2패로 LG와 공동선두를 지켰다. 반면 KT&G는 4연패. 맏형 신기성(4점)은 허리통증으로 22분 정도밖에 뛰지 못했다. 하지만 전 감독이 공들인 ‘나머지’ 선수들이 돋보였다. 송영진이 14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안팎에서 맹위를 떨쳤다. 조성민(11점)은 4쿼터에만 7점을 올렸고, 김도수(11점 5리바운드)는 종료 15초를 남기고 날쌘 골밑돌파로 결승골을 올렸다. SK는 울산에서 4연승을 노리던 모비스에 80-78,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 4연승 뒤 2경기 연속 2점차로 패했던 SK로선 터닝포인트를 만든 셈. 반면 최연소 300승을 노리던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손 안에 들어온 승리를 놓쳤다. SK는 3쿼터까지 68-57로 뒤졌다. SK 김진 감독은 주희정과 김민수 등 주전들을 벤치에 앉혔다. 하지만 ‘루키’ 변현수(12점)가 경기를 조율하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날카로운 페니트레이션은 물론 사마키 워커(26점 15리바운드)의 입맛에 맞는 패스를 찔러 줬다. 시나브로 점수차를 좁힌 SK는 문경은(8점)의 3점포와 워커의 골밑슛으로 종료 31초를 남기고 79-78로 뒤집었다. 창원에선 LG가 ‘하프코리안’ 문태영(20점 12리바운드)과 강대협(18점)을 앞세워 오리온스를 73-69로 눌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오리온스에겐 김강선이 있었다

    [프로농구]오리온스에겐 김강선이 있었다

    2009~10시즌 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오리온스는 ‘약체’로 지목됐다. 지난 시즌 9위팀. ‘전력의 절반’ 김승현이 18경기 출전정지를 받은 탓. 개막 후 2경기 만에 ‘우승후보’ 삼성을 꺾고 첫 승을 맛봤지만 이후 3연패. 신임 김남기 감독의 얼굴에 그늘이 드리워졌다. 3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SK전. 오리온스의 국내선수는 모조리 1~3년차의 ‘젊은 피’. SK에 국가대표 주희정과 김민수가 포진한 것을 감안하면 시쳇말로 ‘게임이 안 되는’ 상황이었다. 2쿼터까지 오리온스가 41-40으로 앞섰다. 3쿼터 중반 잠잠하던 김민수(13점)가 연속 9점을 쓸어담아 쿼터 종료 3분27초 전 SK가 51-49로 뒤집었다. 4쿼터 초 오리온스가 다시 힘을 냈다. 허일영(7점)의 3점포와 정재홍(11점)의 페넌트레이션 등으로 경기종료 5분52초를 남기고 68-60까지 달아난 것. SK의 뒷심도 매서웠다. 이병석(8점)과 문경은(3점)의 연속 3점포로 종료 34초 전 75-75. 작전타임을 부른 김남기 감독은 빠른 공격을 지시했다. 시작 7초 만에 정재홍이 베이스라인을 돌파, 2점을 보탰다. SK도 종료 14초 전 이병석이 자유투를 넣어 77-77. 진땀나는 상황이 이어졌다. 하지만 김강선이 종료 5.4초 전 기민한 움직임으로 변현수의 파울을 유도했다. 가슴이 쿵쾅거릴 상황이지만 침착하게 모두 넣었다. 오리온스가 안방에서 ‘거함’ SK를 79-77로 격침, 3연패를 끊었다. 특히 삼성, SK를 꺾어 ‘강팀 킬러’의 면모를 뽐냈다. 동국대 출신 슈팅가드 김강선(23·190㎝)은 올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8순위로 입단, 주목받지 못한 선수. 하지만 20점(3점슛 3개)에 4개의 스틸을 곁들였다. 김강선은 “(변)현수만 잘 막는다는 생각이었다. 대학 때 많이 해 봐서 자신있었다.”면서 “입단할 땐 주목받지 못해 솔직히 서운했다. 하지만 감독님이 믿어주시고 내가 더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안양에서는 모비스가 4쿼터에만 12점을 퍼부은 김효범(15점)을 앞세워 KT&G를 99-86으로 누르고 3연승을 내달렸다. KT&G는 3연패. 대구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삼성 ‘잠실 라이벌’ SK 5연승 저지

    [프로농구] 삼성 ‘잠실 라이벌’ SK 5연승 저지

    ‘잠실 라이벌’의 시즌 출발은 예상과 달랐다. SK가 예상을 깨고 개막 4연승의 신바람을 낸 반면, KCC와 더불어 ‘2강(强)’으로 꼽힌 삼성은 2승2패로 고전(?)을 면치 못한 것. 삼성이 ‘저공비행’을 한 원인은 ‘하프코리안’ 이승준의 부상 때문. 오른쪽 종아리 타박상으로 이승준이 이탈하자 테렌스 레더 홀로 지키는 골밑에 약점이 드러났다. 27일 SK전을 앞두고 삼성 안준호 감독은 “오늘 (이승준을) 시험가동할 계획”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쿼터까지 47-42, 삼성의 리드. 3쿼터 중반 SK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병석(17점)의 3점포와 김기만(10점)의 자유투를 묶어 쿼터 종료 2분17초를 남기고 57-56, 첫 역전. SK의 공세는 4쿼터 초 더욱 거세졌다. 김기만과 김민수가 거푸 3점슛을 터뜨려 경기 종료 6분15초 전 75-66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삼성은 주저앉지 않았다. 이승준의 덩크슛 두 방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뒤 이상민(5점)의 3점포와 이정석(5점)의 속공 마무리로 경기 종료 1분3초 전 80-79, 재역전을 이뤘다. SK도 종료 12초 전 주희정(6점)의 자유투로 80-80을 만들었다. 이어진 삼성의 마지막 공격. 이상민의 패스를 받은 레더가 시간에 쫓겨 던진 미들슛은 버저와 함께 림으로 사라졌다. 삼성 선수들이 우승이라도 한 듯 코트로 뛰어든 순간, SK 선수들은 고개를 떨궜다. 삼성이 2009~10프로농구 홈경기에서 43점을 합작한 ‘트윈타워’ 레더(25점)-이승준(18점)을 앞세워 5연승을 넘보던 SK에 82-8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레더의 버저비터가 승부를 매조지했지만, 3경기 만에 복귀해 4쿼터에만 9점을 몰아친 이승준이 흐름을 뒤바꿨다. 이승준은 “몸상태는 80% 정도”라면서 “레더와 동선이 종종 겹치지만 시간이 흐르면 잘 될 것”이라며 웃었다. 광대뼈가 함몰돼 안면보호대를 착용하고 나선 SK 김민수(17점)는 매치업 상대인 이승준 못지않게 활약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창원에선 홈팀 LG가 3쿼터에서만 18점을 쓸어담은 ‘하프코리안’ 문태영(34점)의 활약 덕에 전자랜드를 97-82로 눌렀다. 전자랜드는 4연패에 빠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선생님껜 죄송하지만…”

    [프로농구]“선생님껜 죄송하지만…”

    SK의 새내기 가드 변현수가 명지대 은사인 LG 강을준 감독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SK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2009~10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신인 변현수의 깜짝 활약을 앞세워 90-85로 승리했다. 반면 모비스와 KT&G, 동부를 꺾고 3연승의 돌풍을 일으켰던 LG는 첫 패배를 안았다. 지난 KT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간판슈터 방성윤이 다음 주까지 출전이 불투명해 SK의 전력누수가 예상됐다. 김진 감독은 “이럴 때 밑에서 치고 올라와야지.”라며 ‘젊은 피’들의 반란을 기대했다. ‘치고 올라온 새싹’은 변현수였다. 풀타임을 뛰며 18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3가로채기로 만점 활약. 변현수는 “대학교 때 강 감독님을 만나서 농구에 눈을 떴다.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게 해 준 정말 감사한 분”이라면서 “감독님께 좋은 모습 보이려고 더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그는 “잘하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경기 후엔 죄송해 인사도 제대로 못 드렸다.”며 얼굴을 붉혔다. 변현수가 펄펄 날자 김민수(25점 4리바운드)와 사마키 워커(18점 7리바운드)도 불을 뿜었다. SK는 전반에만 7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린 주희정(9점 9어시스트)의 스피드로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종료 8분 40초전까지 75-57, 18점차 리드. LG도 조상현(10점)과 백인선(12점)의 자유투 4개를 모아 경기종료 50초를 남기고 86-83까지 쫓아왔지만, SK는 워커의 골밑슛과 주희정의 레이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울산에서는 ‘디펜딩챔피언’ KCC가 모비스를 87-81로 꺾고 목말랐던 첫 승을 거뒀다. 전반을 43-49로 뒤진 KCC는 3쿼터 초 추승균의 슛으로 첫 역전(51-49)에 성공한 뒤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경기종료 6분 전 추승균(17점·3점슛 3개)과 강병현(10점 3어시스트)의 연속 3점슛으로 76-70으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모비스는 2분여를 남기고 양동근(6점 9어시스트)과 김효범(12점), 김동우의 3점포가 잇따라 림을 외면해 무릎을 꿇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2009 K-리그]車 멈췄다

    [2009 K-리그]車 멈췄다

    ‘디펜딩 챔피언’ 수원이 꿈을 접었다. 그러나 전북의 챔프 꿈은 끝나지 않았다. 성남이 18일 프로축구 K-리그 28라운드에서 수원을 홈으로 불러들여 3-2 승리를 거뒀다. 성남은 4위(승점 42점·12승6무8패)로 올라섰다. 반면 수원은 여전히 9위(승점 31점)에 머물렀다. 수원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도 이날 제주를 2-0으로 누른 6위 인천(승점 40점·10승10무6패)을 넘어설 수 없어 6강 플레이오프(PO) 티켓을 놓쳤다. 이로써 승점, 득실차까지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5위에 오른 전남(승점 40점·11승7무8패)과 인천, 7위 경남(승점 37점·9승10무7패) 등 4팀이 막판까지 PO행 혈투를 치르게 됐다. 성남은 이날 전반 9분 몰리나의 골로 앞서다 20분 수원의 중국 대표팀 수비수인 리웨이펑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성남은 전반 41분 사샤의 골에 힘입어 2-1로 다시 전세를 뒤집은 뒤 후반 22분 라돈치치의 결승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은 2분 뒤 돌아온 프리미어리거 김두현의 골로 뒤늦게 쫓았지만 역시 버거웠다. 전주 ‘호남 더비’에선 전북이 ‘황태자’ 최태욱과 ‘브라질 특급’ 루이스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광주를 2-0으로 꺾었다. 선두(승점 53점·16승5무5패)를 굳게 지킨 전북은 남은 2경기 중 한 번만 이기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매듭짓는다. 최태욱은 0-0으로 시소게임을 벌이던 후반 11분 루이스의 짧은 헤딩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정면에서 머리로 골을 뽑았다.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 1도움). 전북은 5연승을 달렸다. 13경기 무승(1무12패)의 늪에 빠진 광주도 PO 꿈을 버렸다. ‘탐라 원정’에 나선 인천은 전반 17분 김민수, 후반 13분 하프코리안 강수일의 골 퍼레이드로 제주에 2-0, 달콤한 승리를 맛봤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로농구] ‘삼총사 폭발’ SK 시즌 첫승

    ‘호화군단’ SK가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SK는 16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10시즌 프로농구 경기에서 홈팬의 응원을 등에 업은 전자랜드를 80-73으로 누르고 상큼하게 시즌을 출발했다. 호화멤버에도 불구하고 조직력이 부족해 ‘모래알 농구’라는 혹평을 받던 SK는 지난 시즌 MVP인 주희정(13점·3점슛 3개·8어시스트)의 가세로 끈끈해졌다. 새 유니폼을 입은 주희정은 여전히 빠른 스피드와 송곳 같은 패스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에이스 방성윤(22점·3점슛 3개·4어시스트)도 물오른 슛감을 뽐냈고, 피로골절이 채 가시지 않은 김민수(17점·3점슛 2개)도 기대 이상으로 활약했다. SK는 1쿼터부터 방성윤이 9점을 몰아치고 미프로농구(NBA) 출신의 사마키 워커(9점·6리바운드)가 골밑에서 높은 성공률로 6점을 보태 크게 앞섰다. 2쿼터 들어 ‘국보센터’ 서장훈(23점·8리바운드)이 불을 뿜은 전자랜드에 점수를 내줘 37-40으로 아슬아슬하게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종료 1분20여초를 남기고는 전자랜드의 크리스 다니엘스(8점)의 2점슛으로 52-53으로 첫 역전을 당했다. 하지만 SK는 무너지지 않았다. 방성윤과 김우겸, 박성운 등이 차곡차곡 점수를 보태며 60-53으로 달아난 것. 경기 종료 4분35초 전 전자랜드는 정영삼(11점)이 2점슛을 성공시키며 반칙까지 얻어내는 3점플레이로 67-66, 또 한번 전세를 뒤집었지만 김민수와 방성윤이 연속 3점포를 터뜨리며 74-67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워커는 경기종료 1분여를 남기고 호쾌한 덩크로 승리를 자축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반갑다 프로농구 신난다 별별大戰

    프로농구가 긴 잠에서 깨어난다. 15일 KCC-동부의 전주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3월7일까지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팀당 54경기씩 총 270경기. 올 시즌은 보다 흥미롭다. ‘준 용병급’으로 평가받는 하프코리안 5명이 뛰어들었고, 외국인선수도 1명 출전(2명 보유)으로 바뀌는 등 ‘게임의 법칙’이 달라졌다. ‘2강-5중-3약’으로 점쳐지는 올시즌 판세와 변수 등을 짚어본다. ▶2강, 더 탄탄해진 KCC와 삼성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상대인 KCC와 삼성이 ‘2강’으로 꼽힌다. 혼혈선수 드래프트에서 나란히 아킬레스건을 보강했다. KCC는 강병현-추승균-하승진-마이카 브랜드 등 우승 멤버를 유지한 채 약점인 포인트가드에 전태풍을 영입했다. 하지만 하승진이 피로골절로 당분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다. 또 궂은 일을 도맡았던 신명호와 이중원의 군입대 공백은 허재 감독과 둘을 대신할 강병현에게 숙제로 남아있다 ‘높이’만 빼면 아쉬울 게 없던 삼성은 파워포워드 이승준을 얻어 KCC에 필적할 전력을 갖췄다. 자유계약선수(FA) 이상민·이정석을 주저앉혀 강혁과 함께 최강의 ‘앞선’을 구축했다. 김동욱과 차재영의 빠른 성장으로 이규섭도 주전을 장담할 수 없다. 힘과 스피드를 겸비한 이승준-테렌스 레더의 더블포스트 조합은 하승진-브랜드와 견줘도 모자라지 않다. 다만 외곽슈터의 부재가 아쉽다. ▶5중 ,모비스·동부·SK·전자랜드·LG ‘2강’을 위협할 팀으로는 모비스가 첫 손에 꼽힌다. 톱클래스 가드 양동근과 포워드 김동우가 합류했다. 하지만 주전 중 최장신이 브라이언 던스톤(199㎝)일 만큼 단신팀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 김주성의 동부는 ‘영원한 강팀’. 가드 박지현과 ‘득점기계’ 마퀸 챈들러의 영입으로 고질적인 득점력 빈곤에서 벗어나게 됐다. 그러나 용병과의 콤비플레이에 강점을 보였던 김주성이 홀로 뛰는 올 시즌에도 여전할지가 의문이다. SK는 ‘1인자’ 주희정과 미프로농구(NBA)에서 두 번 우승한 사마키 워커를 얻었다. 방성윤·김민수와 함께 환상적인 라인업. 물론 SK에 스타가 없어 성적이 나빴던 적은 없었다. 주희정의 가세로 ‘모래알 조직력’을 얼만큼 극복할 수 있느냐가 화두다. 5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올랐던 전자랜드는 서장훈과 크리스 다니엘스가 지키는 포스트가 양날의 칼. 둘 다 골밑보다는 외곽을 선호하고 느리다. 부상에서 복귀한 정영삼과 루키 박성진이 키를 쥐고 있다. 강을준 감독 부임 첫 해 6강의 성과를 거둔 LG는 대대적으로 팀을 개편했다. 지난 시즌 LG에서 뛴 선수는 5명뿐. 현주엽(은퇴)과 박지현(트레이드)이 떠났고 슈터 강대협과 가드 김현중이 가세했다. 그러나 뚜렷한 해결사가 없다. ▶3약, KT·오리온스·KT&G 지난 시즌 꼴찌 KT는 ‘명장’ 전창진 감독의 영입 만으로도 다크호스로 꼽혔다. 하지만 그렉 스팀스마가 기대 이하의 실력으로 일찌감치 퇴출되는 등 악재가 겹쳤다. 5년 만에 전 감독과 재회한 가드 신기성의 부활이 급선무. 캡틴 주희정이 떠났고 김태술·양희종은 병역에 묶인 상황, KT&G가 최약체로 꼽혔던 이유다. 하지만 최상의 골밑 지배력을 지닌 ‘괴물센터’ 나이젤 딕슨의 합류로 무시하기 힘든 팀이 됐다. 오리온스는 ‘이면계약 파문’을 빚은 김승현의 18경기 출장정지가 뼈아프다. 경험이 부족한 정재홍 혼자 2라운드를 책임져야 해 부담스럽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PIFF 중간결산③] 부산영화제에 대한 별별 토크(TALK)

    [PIFF 중간결산③] 부산영화제에 대한 별별 토크(TALK)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수많은 국내외 팬들로 부수적인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해운대 피프 빌리지(PIFF Village)와 수영만 요트 경기장 등 영화제의 주요 행사장에 자리 잡은 기념품 가게들과 굿다운로더 캠페인 부스가 그 주인공.우선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로고와 다양한 브랜드 이미지가 새겨진 티셔츠, 머그컵, 우산, 배지, 라이터, 가방 등 다양한 기념품이 판매되고 있다.기념품 판매점 6곳 중 하나인 피프 빌리지점 김민수 매니저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평균 매출액은 300~400만원. 주말인 10일과 11일에는 매장의 전 품목이 매진됐다.가장 잘 나가는 상품은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볼펜(1,000원)이다. 그 밖에 핸드폰 액정 크리너(2,000원), 배지(2,500원) 등도 판매 1순위를 다툰다.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티셔츠(15,000원) 등은 외국인 관객들의 최고 상품이다. 덕분에 해운대 기념 티셔츠 또한 20~30% 가량 매출이 덩달아 증가했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또한 이번 영화제 기간 동안 홍보 활동을 펴고 있는 ‘굿다운로더 캠페인’의 부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합법 다운로드 권장을 위한 ‘굿다운로더 캠페인’은 배우 장동건, 박중훈, 안성기 등 국내 스타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주목을 끄는데 성공했다.다른 부스들은 썰렁할 정도로 관객들의 호응이 적어도 ‘굿다운로더 캠페인’ 부스에는 관객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캠페인 부스 안에 들어서면 스티커 사진을 찍어주기 때문이다.사진을 찍기 전 대형 브라운관에는 실물 크기의 장동건이 나와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한다. 이어 함께 동참하고자 약속하자고 자신의 손을 내민다. 손을 마주 갖다 대면 사진이 찍히고 생성된 행운번호를 통해 기념 티셔츠도 준다.이벤트적인 요소에만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 안타까운 것도 사실이지만 어찌됐든 올바른 다운로드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하는 홍보 효과 하나만은 제대로 거두고 있다. 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데스크 시각] 달아오른 야구열기 이어가려면/김민수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달아오른 야구열기 이어가려면/김민수 체육부장

    누군가 착실히 기록하고 있을 법한 한국프로야구 30년사 책 한 권. 우선 출범 이후 명멸한 스타의 활약상과 각종 기록이 흥미를 돋운다. 먼 기억들을 새록새록 되살려 준다. 이어지는 각종 사건·사고. 눈살을 찌푸리게도 하지만 책장 넘기는 손길을 잡는 것도 있다. 이중 1995년 540만 6374명이 입장한 역대 시즌 최다관중 기록. 프로야구가 국내 최고 인기스포츠로 자리매김하는 순간임을 자랑한다. 제2장은 이후 끝 모르고 추락하는 프로야구. 구름관중에 안주하던 프로야구가 위축되기 시작했다. 인기구단의 성적 부진과 박찬호를 비롯한 유망주들의 줄지은 메이저리그행을 주범으로 꼽는다. 하지만 야구인들의 안이한 사고와 행정의 구태는 간과됐다. 여기에 1998년 시커멓고 거대한 태풍처럼 엄습해 온 ‘외환 위기’. 구단들은 거듭된 적자에 비명을 질렀고 야구인들은 불가항력적인 외부 환경 탓이라고 강변했다. 결국 일부 구단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일부는 주인이 바뀌는 최악의 사태를 초래했다. 제3장은 ‘위기 불감증’ 프로야구의 변화. 야구인들의 위기 의식이 고조되고 자율 총재가 수장에 오르는 등 생존의 몸부림이 감지된다.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깜짝 4강에 올랐다. 한국야구의 위상이 재인식되며 도약의 기폭제가 됐다. 그리고 믿기지 않는 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2008년 베이징올림픽.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의 쾌거를 기념해 8월23일을 ‘야구의 날’로 정했다. 여기에 2009년 벽두 맞수 일본과의 피말리는 연전 끝에 제2회 WBC 준우승을 차지한다. 국민들은 열광했고 야구 도약의 중대 전환점이 구축됐다. 그 후광에 힘입은 ‘2009년 9월9일’. 시즌 누적 관중 540만 7527명이 입장해 1995년 최다관중 기록을 14년 만에 갈아치웠다. 무엇보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모두가 힘겨웠던 해. 하지만 유독 프로야구는 사상 최고의 흥행을 연출해 ‘기적’으로 불렸다. 이날이 오히려 ‘야구의 날’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문제는 미완성 부문인 제4장. 이후 역사는 어떻게 씌어질까. 온전히 야구인들의 몫이다. 일단 내년은 비관론이 대세다. 온 국민의 이목을 사로잡을 ‘월드컵의 해’이기 때문이다. 피겨의 김연아가 사상 첫 금메달을 꿈꾸는 밴쿠버 겨울올림픽과 광저우 아시안게임도 야구 팬들의 관심을 분산시킬 악재이다. 그렇다면 2011년은 다시 상승세? 대구세계육상선수권이 열리고 호재도 없어 이 역시 불투명하다. 야구인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대목이다. 2009년 흥행 대박의 요인은 어느 한 가지로 단정짓기 힘들다. 마치 자석에 끌리듯, 흥행 신기록을 향해 모든 요소가 일사불란하게 달려온 복합적인 결과여서다. 하지만 여성을 포함한 가족단위의 관중 급증을 주목해야 한다. 평소 야구를 모르던 이들이지만 WBC라는 이벤트를 통해 구장을 찾았다는 생각이다. 2002년 월드컵 이듬해 여성, 가족 팬들이 축구장을 메운 것과 같은 이치인 셈이다. 하지만 이들은 ‘잠재적 팬’에 불과하다. 4시간 남짓 시간과 돈을 투자하면서 불편하거나 불안함을 느낄 땐 언제든지 발길을 돌릴 냉엄한 시민들이다. 이들은 우선 쾌적하고 안전한 시설을 원한다.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는 그 다음이다. 야구장의 시설 개선이 절실한 이유다. 무엇보다 조만간 들어설 예정인 돔구장이 고무적이다. 문화와 레저, 쇼핑 등의 생활 공간이 함께 조성돼 관중 유입의 새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경기가 없는 아침시간대에 시민들의 운동장으로 돔구장을 개방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이 또한 팬 증가의 시너지효과를 내기에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제4장은 가족과 함께 성장하는 프로야구로 완성되길 기원한다. 김민수 체육부장 kimms@seoul.co.kr
  • 서울 밤거리는 ‘불법광고 특별시’

    서울 밤거리는 ‘불법광고 특별시’

    대학생 손지훈(28·서울 일원동)씨는 최근 외국인 친구와 강남역 부근을 다니면서 마음이 편치 않았다. 길바닥을 가득 메운 ‘키스방’ 등 신종 퇴폐업소 전단 내용을 외국인 친구가 눈치챌까 봐 가슴을 졸여야 했다. 그는 “인도 위에 많은 입간판이 늘어서 있는 것을 보면서 정말 서울이 지저분하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서울 도심거리와 대학가 등에는 입간판과 전단물 등 불법 광고물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서울시는 2006년부터 ‘비우는 디자인 서울’을 표방하며 ‘불법 노점상·유동광고물·간판, 불법주차 근절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성과가 거의 없다. 풍선간판 등 유동 불법 광고물은 인력부족과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생계 문제와도 맞물려 있어 단속하기도 쉽지 않다. 현행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은 거리 위에 설치된 입간판을 모두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전단물 역시 지자체장 등에 신고해야 하고, 장당 20원의 신고 수수료를 내야 배포할 수 있다. 입간판과 전단물 규정을 모두 어기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특히 배포 자체가 금지돼 있는 음란성이 있는 전단물은 따로 청소년보호법의 적용을 받아 배포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입간판의 경우 지난해 18만 979건이 단속됐다. 월 평균 1만 5081건이며 25개 구청을 산술적으로 나누면 구청당 하루 평균 30개꼴이다. 그러나 단속 주체인 구청들은 단속 인력이 부족한 데다 ‘설치(배포)-벌금-재설치(재배포)’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하소연한다. 강남구의 경우 도시계획과 직원 3명이 단속업무를 맡고 있다. 강남구 관계자는 “불법 입간판은 건당 15만~28만원, 전단지는 수백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워낙 많아 단속효과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종로구 관계자는 “수거된 불법 입간판도 과태료만 내면 업주에게 되돌려주게 돼 있어 단속 효과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전단지 업체들은 도시미화를 저해한다는 데 공감하지만 생존을 위해 불가피하다고 말한다. 한 대리운전 업체 측은 “홍보 전단지 배포는 영세업체들의 생존이 걸려 있다.”고 하소연했다. 서울중앙지법도 지난달 초 “전단지를 단순히 배포한 행위는 단속대상에서 제외하거나 훈방조치하라.”는 권고를 내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범 간판문화연구소장은 “장기적 관점에서 법령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홍보하는 동시에 행정력도 확실히 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민수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는 “외국의 경우 건물과 간판이 종합적인 도시 경관요소로 함께 관리된다. 옥외광고물이라고 해서 간판만 따로 떼어내 관리하는 곳은 우리나라밖에 없다.”면서 “일본의 마을가꾸기 운동처럼 옥외광고물 관리도 업주와 지역주민, 자치단체가 합일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대근 오달란기자 dynamic@seoul.co.kr
  • 양우섭 ‘전창진 남자’ 될까

    │도쿄 임일영특파원│치악산(원주 동부)을 떠나 바다(부산 KT)로 간 전창진 감독은 고민이 많다. 최고참 신기성(34)을 제외하면 붙박이로 내세울 선수가 마땅치 않다. “베스트 5는 사치다. 그날 상대팀과 선수들의 컨디션을 봐서 내보내야 한다.”고 했다. 7일 일본 도쿄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 뒤 JBL(일본농구리그)팀들과 빡빡한 경기 일정을 잡은 것도 같은 이유다. 숨은 진주를 발굴하기 위한 것. 10일 JBL 도치기와의 연습경기가 열린 도쿄 인근 카누마시의 도치기체육관. 전 감독은 “올해 (양)우섭(24)을 히트상품으로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귀띔했다. “운동능력이 워낙 좋고 성실한 선수”라고 평했다. 전 감독은 동부 시절에도 전지훈련지에서 ‘히트상품’을 예고했다. 2007년에는 이광재를, 지난 해에는 윤호영을 꼽았다. 그러나 양우섭은 낯선 존재다. 지난해 최고의 풍작인 하승진(KCC), 김민수(SK) 등의 그늘에 가려 있었다. 특히 명지중·고-고려대 동기인 차재영(삼성)의 활약은 큰 자극이 됐다. ‘부럽기보다는 열 받아서’ 이를 악물었다. 때마침 전 감독과 김승기 코치를 만났다. 특히 김 코치는 두 배 이상 양우섭을 채찍질했다. 주전 포인트가드 신기성의 짐을 덜어 줄 선수가 절실했기 때문. 다른 선수보다 1시간 먼저 나오도록 해서 슈팅 연습을 시켰다. 지난 시즌 19경기에 출전, 평균 1.9점 0.9어시스트에 그쳤던 양우섭은 그 덕분에 지난달 서머리그(2군)에선 평균 16.9점(5위)에 6.1어시스트(2위)로 활약했다. 184㎝의 단신이지만 실전에서 덩크슛을 터뜨릴 만큼 탄력과 운동능력은 빼어나다. 빠른 발에 드리블도 제법이다. 다만 2년차로 ‘구력’이 짧은 탓에 코트를 꿰뚫어 보지 못하고 완급 조절이 안 된다. 양우섭은 “수비를 제치고 깔끔한 패스를 쫙 뽑아 줄 때 기분이 가장 좋다. 덩크슛은 옵션이다.”면서 “일단 많이 뛰는 게 목표다.”고 다짐했다. 양우섭이 ‘전창진의 남자’로 커 나갈지 기대된다. argus@seoul.co.kr
  • [FIBA 아시아선수권] 허재 ‘脫아시아’ Go~ Go

    한국농구가 12년 만에 ‘탈(脫) 아시아’를 꿈꾼다. 6일 중국 톈진에서 개막하는 제25회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선수권에서 3위 이내에 입상, 2010년 터키 세계선수권 출전을 노리는 것. 한국은 1997년 아시아선수권 우승으로 98년 그리스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뒤 단 한 번도 세계 무대를 밟아보지 못했다. 허재 감독은 최상의 라인업을 꾸렸다. 농구 인생의 절정에 올라 있는 주희정(32)과 김주성(30·205㎝)이 안팎에 포진한 가운데 하승진(24·221㎝), 김민수(27·200㎝), 방성윤(27·195㎝) 등이 힘을 보탠다. 한국이 마지막으로 아시아 정상에 섰던 2002년 아시안게임을 능가하는 탄탄한 구성이다. 소집 기간과 훈련과정도 어느 때보다 길었다. 지난 6월 동아시아선수권과 지난달 윌리엄존스컵에서 노출된 한국의 아킬레스건은 높이의 열세와 전문 슈터의 부재. 결국 키플레이어는 부상 공백을 딛고 모처럼 공식경기에 나서는 하승진과 방성윤이다. 윌리엄존스컵에서 김주성과 오세근(200㎝), 이동준(200㎝)이 번갈아 버텨 봤지만 중동의 높이와 힘에 맞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 단계 진화한 하승진에 대한 갈증도 절실했다. 전문 슈터가 이규섭뿐인 것도 아쉬움을 남겼다. 본래 수비가 약한 데다 완벽하게 부상에서 회복되지도 않은 방성윤을 선발한 까닭이다. 폭발적인 3점슛만큼은 누구도 따를 수 없기 때문. 일본, 필리핀, 스리랑카와 예선 A조에 묶인 한국은 전승으로 12강(조 3위까지 진출)에 오를 전망이다. B조 1~3위와 겨루는 2라운드(12강)도 디펜딩챔피언 이란을 제외하면 무난하다. 미프로농구(NBA)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입단한 하메드 하다디(218㎝)를 비롯해 210㎝ 이상만 3명을 보유한 이란은 껄끄럽다. 하지만 한국은 지난달 윌리엄존스컵에서 76-69로 승리, 자신감을 끌어 올렸다. 패하더라도 조 2위는 무난하다. 문제는 8강 토너먼트에서 중국, 레바논, 카타르, 요르단 가운데 한 팀과 만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레바논은 ‘아시아의 마이클 조던’ 파디 엘 카디프(196㎝)는 물론 귀화 선수 잭슨 브로먼(208㎝) 등 힘이 좋은 장신들이 즐비하다. 요르단 역시 라심 라이트(195㎝), 엔버 수브조코프(195㎝) 등 미국 출신 두 명이 뛰는 데다 자말 알 마이타(213㎝)와 자이드 아바스(203㎝)가 지키는 골밑이 단단하다. 한국은 윌리엄존스컵에서 요르단에 67-83, 레바논에 79-97로 패했다. 올 초까지 대표팀을 맡았던 김남기 오리온스 감독은 “우승 가능성은 희박하다. 야오밍이 빠졌지만 중국의 선수층이 워낙 두껍다.”면서도 “3위까지는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어느 때보다 체계적인 준비로 조직력을 다진 만큼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윌리엄존스컵 국제농구대회] 확실한 슈터가 없다

    │타이베이 조은지특파원│톈진 아시아선수권을 앞둔 남자농구 대표팀이 윌리엄존스컵 국제농구대회에서 최종 리허설을 마쳤다. 5승3패로 가능성을 발견했지만 동시에 ‘슈터 부재’라는 문제점을 노출했다. 지난 18일부터 9일간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다음달 6일부터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의 전초전 성격. 동아시아선수권에서 전승으로 우승을 거머쥔 한국은 ‘중동팀 맛보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장신 중동팀과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컨디션과 전술을 맞춰보겠다는 심산. 중동의 강호 레바논과 요르단에 덜미를 잡혔지만 100% 전력이 아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실망할 일은 아니다. 아시아선수권에서 같은 A조에 편성된 일본·필리핀과 실전경기를 치른 것도 큰 소득. 일단 골밑은 합격점이다. 한국은 김주성(동부)과 김민수(SK), 오세근(중앙대)이 버틴 골밑에서 다른 팀과 대등하거나 우위에 섰다. 대표팀에 뒤늦게 합류한 ‘연봉킹’ 김주성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고, 김민수는 내·외곽을 불문하고 팀의 기둥으로 자리매김했다. 대학생 오세근은 거침없는 리바운드와 골밑슛으로 공격의 활로를 제시했다. 실전감각을 끌어올린 이들에 하승진(KCC)까지 가세한다면 무게감은 상상 이상. 다만 시원한 3점슛을 터뜨릴 슈터가 없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전통적으로 외곽포가 강했던 한국농구에 없던 기현상이다. 유일한 3점슈터인 이규섭(삼성)은 타이완과 최종전에서 3점슛 4개를 터뜨리며 제 몫을 했으나 매 경기 꾸준하지 못했다. 주희정(SK), 양동근(모비스), 이정석(삼성), 강병현(KCC) 등 가드진이 번갈아 외곽포를 쏘는 형편. 결정적인 순간에 확실하게 한 방을 터뜨릴 해결사가 없다는 점은 항상 불안하다. 강정수 감독대행은 “전지훈련차 온 대회인데 일정이 빡빡해 부상 걱정이 많았다.”면서 “승부에 집착하지 않고 선수들 체력안배를 위해 출전시간을 25분 이하로 조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선수권 3위까지 주어지는)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해 남은 시간 더 가다듬겠다.”고 다짐했다. zone4@seoul.co.kr
  • [하프타임] 한국농구, 일본에 84-81 신승

    │타이베이 조은지특파원│한국이 24일 타이완 타이베이 신장체육관에서 열린 2009윌리엄존스컵 6차전에서 일본에 84-81로 이겼다. 전반까지 46-52로 뒤진 한국은 3쿼터 초 5분간 일본을 무득점으로 묶고 김주성(8점 6리바운드)과 강병현(11점 4어시스트) 김민수(14점 4리바운드)의 연속 득점으로 53-52, 역전에 성공했다. 시소게임을 펼치던 한국은 79-81로 뒤진 종료 8초 전 강병현의 3점슛으로 82-81, 승부를 뒤집었다. 강정수 감독대행은 “일본과 자존심 대결에서 이겨 기쁘다. 선수들 컨디션이 나빠 대인방어가 잘 안 됐다.”고 말했다. 5승1패가 된 한국은 25일 레바논과 7차전을 벌인다.
  • 존스컵 남자농구 필리핀에 진땀승

    │타이베이 조은지특파원│한국 남자농구가 필리핀에 진땀승을 거뒀다. 한국농구대표팀은 23일 타이베이 신장체육관에서 계속된 윌리엄 존스컵 국제농구대회 5차전에서 필리핀을 맞아 83-8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초반 개인기가 좋은 필리핀에 잇달아 돌파를 허용, 38-35로 앞서며 아슬아슬하게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스피드와 조직력이 살아난 한국은 쿼터 종료 3분23초를 남기고 58-42까지 점수를 벌렸지만 필리핀에 3점슛 3개를 포함해 연속 실점해 59-57로 따라잡혔다. 경기종료 6분23초를 남기고는 68-68 동점. 시소게임이 이어지던 가운데 종료 1분31초를 남기고 터진 김민수(15점·3점슛 4개 9리바운드)의 3점슛이 분위기를 바꿨고 경기는 83-80으로 막을 내렸다. 경기 후 강정수 감독 대행 “다음달 톈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같은 조인 필리핀을 맞아 전술을 감추려고 노력했다.”면서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얻어 기쁘지만 오늘 경기 운영에 대해서는 불만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24일 일본과 6차전을 치른다.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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