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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잡았다 완봉승…잡는다 SUN

    [프로야구] 잡았다 완봉승…잡는다 SUN

    서재응(KIA)이 올 시즌 최다인 36이닝 연속 무실점 피칭으로 생애 첫 완봉승을 일궜다. 롯데는 7연패 악몽에서 깨어났다. 서재응은 23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단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았다. 110개의 공을 던진 서재응은 제구력이 뒷받침된 최고 144㎞의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를 섞어 뿌렸다. 5회까지 ‘퍼펙트’였다. 1997년 뉴욕 메츠에 입단해 프로 데뷔, 2007년 국내 리그로 돌아온 그의 완봉승은 메이저리그와 국내를 통틀어 처음이다. 또 지난달 26일 한화전부터 5경기, 27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쳤던 서재응은 이날 9이닝 무실점을 보태 류현진(한화·27이닝 무실점)을 제치고 시즌 최다인 36이닝 무실점 역투를 이어 갔다. 지난 6일 SK전(7이닝 무실점) 이후 17일 만에 8승째를 올린 서재응은 12일 롯데전, 18일 두산전에서도 7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불발로 승수를 쌓지 못했다. 연속 이닝 무실점은 선동열 KIA 감독이 1986년 8월 27일 광주 빙그레(현 한화)전부터 이듬해 4월 12일 사직 롯데전까지 기록한 49와3분의1이 최다 기록이다. 7-0으로 이긴 6위 KIA는 4연패 사슬을 끊고 5위 넥센에 0.5경기 차로 다가섰다. KIA는 0-0이던 1회 김선빈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맞은 무사 1·2루에서 안치홍과 나지완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이어 2회 김상훈과 박기남의 연속 볼넷으로 얻은 2사 2·3루에서 안치홍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4-0으로 달아났다. KIA는 5회 김상현과 이준호의 안타, 김상훈의 볼넷으로 맞은 2사 만루에서 상대 내야 실책으로 1점을 보태 승리를 굳혔다. SK는 잠실에서 송은범의 역투를 앞세워 두산을 3-1로 꺾었다. 4연승 신바람을 낸 SK는 3위 롯데에 2.5경기 차를 유지하며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이 걸린 2위를 굳게 다졌다. 선발 송은범은 7이닝 6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 지난달 4일 대전 한화전부터 5연승을 내달리며 8승째를 챙겼다. 9회 세이브를 거둔 정우람은 통산 11번째로 5년 연속 5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두산 선발 니퍼트(6안타 3실점)는 아쉽게 첫 완투패를 당했다. SK는 1-1로 맞선 6회 조동화의 1타점 2루타와 7회 임훈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탰다. 롯데는 사직에서 LG를 3-1로 물리쳤다. 마무리 김사율은 34세이브째를 기록, 오승환(삼성)을 제치고 구원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최다 관중 임박 700만 돌파도 무난할 듯

    2012프로야구가 사상 최다 관중 초읽기에 들어갔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100만에서 600만 관중까지 모두 역대 최소 경기로 돌파했다. 시즌 532경기 가운데 488경기를 치른 지난 22일까지 누적 관중 670만 6203명을 기록, 한 시즌 최다 관중이 몰린 지난해 681만 28명 돌파에 10만 3826명을 남겨놓고 있다. 이르면 24일 최다 관중 신기록이 작성될 전망이다. 올 프로야구는 지난 4월 7일 4개 구장에 모두 9만 2600명이 찾아 4년 연속 개막전 전 구장 매진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박찬호(한화)·이승엽(삼성)·김병현(넥센) 등 해외파들이 복귀하고 치열한 순위 다툼이 시즌 중반까지 이어지면서 지난 22일까지 펼쳐진 488경기의 23%인 111경기가 만원 사례를 빚었다. 평일 매진된 경기만 39경기나 됐다. 전 구장 매진도 역대 최다(5차례)를 넘어 7차례나 기록했다. 무엇보다 런던올림픽과 18년 만의 기록적인 폭염, 초가을 연이은 태풍 등 악재 속에서도 지난해 같은 경기 수에 견줘 6%나 관중이 증가했다. 경기당 평균 관중도 1만 3742명으로 804명이 늘었다. 8개 구단 중 넥센의 관중 증가가 두드러졌다. 홈 62경기에 56만 1002명이 찾아 최고치인 35%의 증가율을 보였다. 넥센의 50만 관중 돌파는 창단 이래 처음이다. 이어 SK가 13%, 한화가 12%의 증가율로 뒤를 이었다. 총 관중 수로는 구단 최초로 5년 연속 100만 관중을 넘어선 롯데가 64경기에서 132만 7152명이 입장해 1위를 달렸고 경기당 평균 입장객 또한 2만 737명으로 선두였다. 또 프로야구 전체 좌석 점유율은 69.9%로 삼성이 83.7%로 1위, 롯데와 두산이 각각 74.1%를 기록했다. 프로야구는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기점으로 가족과 여성 팬이 급증하면서 최고의 인기 스포츠로 우뚝 섰다. 2009~2011년 3년 연속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고 올해 작성하면 4시즌 연속 최다 관중 신기록과 함께 사상 첫 700만 관중 시대를 열게 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핵잠 떠오르자 롯데 무너졌다

    [프로야구] 핵잠 떠오르자 롯데 무너졌다

    김병현(넥센)이 갈 길 바쁜 롯데를 5연패의 수렁에 몰아넣었다. 김병현은 20일 목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7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지난달 1일 문학 SK전 이후 불펜에서 뛰다 50일 만에 선발 등판한 김병현은 모처럼의 호투로 6월 26일 목동 두산전 이후 86일 만에 선발승(시즌 3승)을 일궜다. 김병현은 최고 구속 147㎞를 찍었고 투구 수는 87개에 불과했다. 무엇보다 사사구가 없는 제구력이 돋보였다. 넥센은 3-1로 이겨 3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KIA를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반면 플레이오프(PO) 직행을 노리는 3위 롯데는 지난 14일 광주 KIA전부터 올 시즌 팀 최다인 5연패의 늪에 허덕이며 2위 SK에 1경기 차로 밀려났다. 또 4위 두산에도 0.5경기 차로 쫓겼다. 넥센은 0-0이던 2회 2사 후 장기영의 시원한 우월 2점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넥센은 4회 선두타자 오윤의 안타에 이은 2루 도루와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맞은 3루 찬스에서 박헌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고 5회 1사 1·3루에서 강정호의 희생플라이가 터져 3-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1-3으로 뒤진 8회 무사 만루, 9회 다시 2사 만루의 천금 같은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 타자들이 병살타와 삼진으로 무기력하게 물러나 땅을 쳤다. 삼성은 광주에서 배영수의 역투와 조동찬의 3타점 2루타에 힘입어 KIA를 5-0으로 완파했다. 삼성은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9로 줄였다. 선발 배영수는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4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11승째를 챙겼다. 5연승을 질주하던 KIA 선발 김진우는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5안타 3볼넷 1실점으로 역투했으나 타선의 불발로 5패(8승)째를 당했다. 5회 이승엽의 적시타로 귀중한 선취점을 뽑은 삼성은 8회 2사 만루의 찬스에서 이지영의 밀어내기 볼넷에 이은 조동찬의 ‘싹쓸이’ 2루타로 4득점해 단숨에 승부를 갈랐다. 잠실에서는 한화가 유창식의 호투를 앞세워 LG를 3-1로 누르고 2연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레이저빔 공격… 野都 맞습니까

    [프로야구] 레이저빔 공격… 野都 맞습니까

    한동안 뜸했던 ‘레이저빔’이 야구장에 다시 등장해 우려를 낳고 있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을 놓고 지난 19일 SK-롯데가 격돌한 사직구장. 7-0으로 압승을 거둔 이만수 SK 감독은 그라운드로 나와 선수들과 손바닥을 마주쳤다. 이때 이 감독의 얼굴에 뜬금없는 초록색 레이저가 발사됐다. 1분여간 지속됐고 이 감독의 눈을 조준하기도 했다. 손을 마주치던 선수들은 레이저가 발사된 1루 홈 관중석을 향해 레이저 공격을 멈춰 달라고 손짓 등을 했다. 그러나 하이파이브가 끝날 때까지 공격은 계속됐고 이는 방송사 중계 화면에 고스란히 잡혔다. 롯데의 완패를 못 견뎌한 홈 팬의 빗나간 사랑쯤으로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위험천만한 일이었다. 레이저는 신체의 일부를 절단할 때 사용되는 엄연한 수술 도구다. 강한 레이저를 지속적으로 눈에 쏘이면 시력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자칫 이 감독에게 치명상을 줄 수도 있었다는 얘기다. 2008년에도 역시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롯데의 준플레이오프(PO) 2차전 때 삼성 투수 정현욱이 홈 팬의 레이저 공격을 받았다. 정현욱은 투구에 어려움을 호소했고 당시 선동열 삼성 감독이 항의하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선 감독은 “일본에서는 적발되면 아예 퇴장시킨다. 팬들이 선수를 보호해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런데도 레이저 공격을 처벌할 규정은 미흡하다. 입장권 뒷면의 약관에 ‘경기 중 어떤 식으로든 방해되는 행위를 하면 퇴장당할 수 있다.’고 명시한 것이 고작이다. 이날처럼 경기 뒤에 벌어진 레이저 공격에 대해서는 처벌할 근거조차 없다. 경기장에 들어올 때 소지품 검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인권 침해 논란을 부른 적도 있어 역시 마땅치 않다. 정금조 한국야구위원회(KBO) 운영팀장은 “그동안 경기 도중 방해 행위에 대해 퇴장 조치를 내렸지만 경기 종료 이후에도 선수단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요소가 생기면 입장 제한 등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7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둔 올 시즌, 팬들 스스로 성숙한 응원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NPB] 이대호, 리그 홈런 선두와 2개 차

    이대호(30·오릭스)가 시즌 22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18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계속된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팀이 1-5로 뒤지던 7회초 1사에서 상대 왼손 선발 투수 다케다 마사루가 바깥쪽 높은 코스로 던진 슈트(129㎞)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비거리 110m)을 터뜨렸다. 지난달 26일 세이부 라이온스전(7-1 승)에서 투런 홈런을 친 이후 19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다. 이대호는 이날 홈런으로 퍼시픽리그 홈런 부문 1위인 나카무라 다케야(24개·세이부)와의 격차를 2개로 좁혔으며 82타점째를 기록하며 타점 부문 선두 자리도 굳건히 했다. 그러나 팀은 2-6으로 져 7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편 오카다 아키노부 오릭스 감독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장성호, 최연소 2000안타… 역대 3번째

    [프로야구] 장성호, 최연소 2000안타… 역대 3번째

    장성호(한화)가 최연소로 2000안타 고지에 우뚝 섰다. 강정호(넥센)는 3년 만에 ‘20홈런-20도루’를 일궈냈다. 장성호는 18일 포항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5회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고든과의 풀카운트 접전 끝에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전날까지 17시즌 통산 1999안타를 기록했던 장성호는 양준혁(삼성)과 전준호(우리)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통산 2000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또 34세 11개월인 장성호는 2007년 양준혁(38세14일·전 삼성)의 최연소 2000안타 기록을 3년 1개월 14일이나 앞당겼다. 장성호의 2000안타는 1915경기 만이며 양준혁은 1803경기, 전준호는 2052경기 만에 작성했다. 1996년 해태에 입단한 장성호는 1998년부터 2007년까지 10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하는 등 간판 타자로 활약해 왔다. 장성호의 한 시즌 최다 안타는 1999년에 기록한 166개이며 한 경기 최다 안타는 2006년 4월 14일 수원 현대전에서 뽑은 6안타다. 그러나 한화는 2-3으로 역전패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7안타 2볼넷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패전의 멍에를 썼다. 지난달 31일 광주 KIA전부터 이어온 무실점 행진도 이날 5회까지 27이닝에서 멈췄다. 삼성은 0-2로 뒤진 6회 말 강봉규의 2타점 2루타 등 3안타 1볼넷을 묶어 단숨에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은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10’으로 줄였다. 선발 고든은 6이닝 2실점으로 8연승(11승)을 질주했고 마무리 오승환은 33세이브째로 김사율(롯데)과 구원 공동 선두를 이뤘다. 잠실에서는 강정호가 도루 2개를 보태 20-20클럽에 가입했다. 시즌 20홈런-18도루를 기록 중이던 강정호는 6회 1사 3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2루와 3루를 거푸 훔치며 20도루를 채웠다. ‘호타준족’의 상징인 20-20은 2009년 신명철·강봉규(이상 삼성), 더 클락(히어로즈)에 이어 3년 만이며 통산 34번째다. 또 이종범이 해태(현 KIA) 시절이던 1996시즌(25홈런-57도루)과 1997시즌(30홈런-64도루) 2년 연속 달성한 이후 유격수로는 사상 두 번째로 20-20클럽에 가입한 선수가 됐다. 넥센은 LG를 1-0으로 눌렀다. 선발 밴헤켄은 8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6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10고지를 밟았다. 3위 SK는 사직에서 송은범의 호투로 2위 롯데를 3-1로 꺾고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5위 KIA-4위 두산의 광주 경기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2-2로 비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감독목숨 파리목숨…넥센 김시진 감독 3년 재개약 첫 시즌 중 경질

    감독목숨 파리목숨…넥센 김시진 감독 3년 재개약 첫 시즌 중 경질

    한대화(52) 전 한화 감독에 이어 이번엔 김시진(54) 넥센 감독이 성적 부진의 ‘희생양’이 됐다. 지난 시즌 3년 재계약을 맺은 구단이 첫 시즌 종료를 보름가량 남긴 시점에 석연치 않은 이유를 들어 경질한 것이어서 파장이 간단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두 시즌 사이에 김경문 전 두산, 김성근 전 SK 감독에 이어 한대화, 김시진 등 모두 4명의 감독이 시즌을 마치지도 않은 상태에서 지휘봉을 내려놓게 돼 ‘감독 목숨은 파리 목숨’이란 자조 섞인 목소리가 야구판에 높아지게 됐다. 프로야구 관중이 8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둘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그와 반대급부로 감독이 소신있게 선수와 코칭스태프를 이끌 시간과 구단이 이를 용인하는 시간은 더욱 짧아졌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프로야구 넥센은 17일 김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구단은 김성갑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해 남은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2009년 넥센과 3년 계약을 한 뒤 지난 시즌 도중 3년 재계약을 맺었다가 구단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한 것이어서 김 감독은 남은 연봉을 보전받을 수 있다. 김 감독은 재계약 첫해 초반 잘나갔다. 지난해 꼴찌였던 넥센은 지난 5월에 창단 이래 최다인 8연승 행진을 이어 가며 1위까지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주력 선수들의 체력 저하와 부상이 겹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고 결국 6위까지 추락했다. 이 과정에서 구단 고위층은 김 감독의 선수단 운용과 경기 운영 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두껍지 못한 선수층에도 올 시즌 선전했다는 야구계 안팎의 평가가 지배적이었던 데다 재계약 첫해 이렇게 무리수를 둘 이유가 있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겉으로 드러난 성적 부진보다 더 말 못할 속사정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문을 낳고 있다. 한편 17일 열릴 예정이던 LG-두산(잠실), SK-삼성(대구)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돼 추후 편성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투수 대타기용해 스포츠맨십 훼손”

    ‘고의 패배’를 감행한 김기태(43) LG 감독이 결국 징계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지난 12일 잠실 LG-SK전에서 승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소임을 저버린 김기태 감독에게 규약 제168조를 적용, 벌금 500만원에 엄중 경고 조치했다. LG 구단에 대해서도 엄중 경고했다. 벌금 500만원은 50만원 안팎의 일반적인 벌금을 감안할 때 중징계에 해당한다. KBO는 “김 감독은 9회 말 경기 중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 스포츠 정신을 훼손시켰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 줬다.”면서 “앞으로 이처럼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일이 재발할 경우 더욱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더 강력한 제재라면 자격 정지 등이 포함된다. 야구 규약 168조는 야구 발전을 저해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명문상 정한 것이 없더라도 이를 제재하거나 강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 감독은 12일 0-3으로 뒤진 9회 말 2사 2루에서 SK가 마무리 정우람을 마운드에 올리자 주포 박용택을 빼고 한 번도 1군 경기에 나선 적이 없는 신인 투수 신동훈을 대타로 투입했다. 조계현 수석코치의 만류를 뿌리치고 대기 타석의 정의윤까지 더그아웃으로 불러들여 김 감독은 사실상 경기를 포기했다. 투수 대타 기용에 논란이 일자 김 감독은 SK의 불펜 운용에 불만을 토로하며 LG 선수들에게 ‘오기’를 심어 주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야구인들과 팬들은 “감독으로서 소신 있는 행동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말의 역전 희망을 부풀리던 홈 관중들을 무시한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SK가 장난하듯 경기해 욕먹을 각오로 신인투수 대타로 썼다”

    [프로야구] “SK가 장난하듯 경기해 욕먹을 각오로 신인투수 대타로 썼다”

    “이재영을 투입할 때 장난하는 것 같았다.” 프로야구 LG의 김기태(43) 감독이 13일 잠실구장에서 기자들에게 전날의 ‘말 많았던’ 투수 대타 기용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SK 이재영 기용, 욕먹는 기분이었다” 당시 LG는 0-3으로 줄곧 끌려가 패색이 짙던 9회 말 2사 2루의 기회를 잡았다. SK 이만수 감독은 8회 박희수와 이재영에 이어 9회 마무리 정우람까지 등판시키자 김 감독은 주포 박용택을 빼고 신동훈(18)을 대타로 전격 투입했다. 관중석에서는 이해할 수 없다는 탄식이 터져나왔다. 신동훈은 2012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은 신예로 1군에서 한 경기도 뛴 적이 없다. 게다가 투수다. 조계현 수석코치가 신동훈의 대타 기용을 만류했지만 김 감독은 이를 뿌리쳤다. 또 대기 타석에서 몸을 풀던 정의윤도 더그아웃으로 불러들였다. 신동훈은 공 4개를 우두커니 바라보다 삼진을 당했다. 그에겐 참으로 허망한 프로 데뷔전이었다. 3점 뒤진 상태였지만 박용택이 출루하고 ‘한방’이라도 터지면 일순간 동점을 일굴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당연히 갖가지 추측이 난무했다. ●“야구하는 사람끼리 그러면 안 돼” 김 감독은 “내 판단이었다. 감독 입장에서 욕먹을 각오하고 그를 대타로 썼다.”며 “SK가 이재영을 내는 게 내 입장에선 장난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SK가 최선을 다한다면 9회부터 정우람을 냈어야 했다. 지고 있는 우리 상황에서 SK에 일침을 가하는 방법은 이뿐이라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SK가 박용택을 상대로 정우람을 내지 않고 이재영을 그대로 끌고 갔다면 신동훈 대타도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만수 “승리위해 최선 다했을 뿐” 또 “우리 팀보다 강한 선배 감독의 팀들을 향해 항상 박수치며 배워 왔다. 그러나 어제는 박수칠 수 없었다. LG 선수단과 팬들의 자존심이 있다. 가족이나 동료가 욕먹는 기분이었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SK전에서 이 같은 감정을 느꼈느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없었다고 할 수는 없다. 이만수 감독님은 대선배이고 메이저리그 경험도 쌓은 분이다. 어제는 야구를 하는 사람들끼리 다 아는 상황”이라며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만수 감독은 “박희수는 한 차례 부상이 있었고 정우람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아끼기 위해 이재영을 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재영이 2루타를 맞자 어쩔 수 없이 정우람을 올렸다는 것이다. 이 감독은 “감독으로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8승 챙긴 괴물… 22이닝 연속 무실점

    [프로야구] 8승 챙긴 괴물… 22이닝 연속 무실점

    류현진(한화)이 22이닝 연속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롯데는 9회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썼다. 류현진은 12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3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류현진은 지난달 31일 광주 KIA전에서 8이닝 무실점, 6일 대전 롯데전에서 8이닝 무실점에 이어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최근 3연승으로 시즌 8승째를 챙긴 류현진은 2006년 데뷔 이후 7년 연속 10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꼴찌 한화는 3-2로 이겨 2경기 연속 선두 삼성의 발목을 잡았다. 2번 타자로 나선 장성호는 2안타를 보태 통산 1997안타를 기록, 양준혁·전준호에 이어 역대 3번째 통산 2000안타에 단 3개만을 남겼다. 또 역대 9번째인 통산 1000타점에도 4개 차다. 롯데는 광주에서 9회 터진 황성용의 2타점 역전타로 KIA에 3-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2위 자리를 굳게 지켰고 5위 KIA는 어이없이 4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0-1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상대 마무리 최향남을 두들겼다. 2사 1루에서 조성환의 안타로 이어진 1·2루에서 황재균이 적시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고 다음 황성용이 천금같은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9회 등판한 김사율은 33세이브째로 오승환(삼성)·프록터(두산)에 2세이브 차로 앞서 구원 선두를 질주했다. KIA 선발 서재응은 7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역투했으나 믿었던 최향남의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두산은 목동에서 노경은의 호투로 넥센을 3-0으로 꺾고 3연승했다. 지난 6일 넥센전에서 9이닝 5안타 무실점으로 데뷔 첫 완봉승을 따낸 노경은은 이날도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으며 2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봉쇄, 9승째를 올렸다. 두산은 0-0이던 6회 1사 2루에서 이원석의 1타점 2루타와 윤석민의 2점포로 승기를 잡았다. SK는 잠실에서 윤희상의 역투로 3연승을 달리던 LG를 3-0으로 완파, 3연승했다. 3위 SK는 2위 롯데에 2.5경기 차를 유지하며 플레이오프 직행 싸움을 이어갔다. 선발 윤희상은 7과3분의1이닝 동안 4안타 무실점으로 8승째를 쌓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용띠 3인, 끝나지 않은 용꿈… 지금 필요한 건 뭐?

    용띠 3인, 끝나지 않은 용꿈… 지금 필요한 건 뭐?

    ■1976년생 타자 이승엽 ‘뒷심’ 지금 그에겐 필요한 건 뒷심. 선두를 질주하는 프로야구 삼성 류중일 감독의 속을 태운 선수가 이승엽(36)이었다. 팀의 고참이자 클린업트리오의 중심으로 꾸준한 활약을 해주던 그가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화끈한 장타를 보여 주지 못해서다. 지난 10일 대구 넥센전을 앞두고 류 감독은 “타격 밸런스가 흐트러진 모습도 보이고 체력이 좀 떨어진 것 같기도 하다. 마음 같아서는 나갈 때마다 뻥뻥 쳤으면 좋겠는데…”라며 입맛을 다셨다. 그럴 법도 했다. 전반기 타율 .320에 97안타 57타점 16홈런 55득점의 맹활약으로 부진한 최형우를 대신하던 이승엽은 후반기 들어 타율 .273에 35안타 19타점 4홈런 19득점으로 주춤거렸다. 무더위가 문제였다.지난달 11일 대구 LG전을 끝으로 좀처럼 홈런이 터지지 않았다. 그런데 딱 한 달 만에 부활포가 터졌다. 류 감독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듯 이승엽은 이날 6회 선두타자로 들어서 상대 투수 이정훈의 낮은 직구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여기에다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 4안타를 작렬했다. 2003년 5월 18일 대구 SK전 이후 무려 3403일 만에 나온 것이었다. 이승엽은 “오랜만에 풀타임을 소화하다 보니 체력이 좀 떨어졌다. 연습량을 줄이니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아 다시 연습을 많이 했는데, 하체를 이용하고 뒤에 중심을 두는 스윙을 염두에 둔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11일 대전구장에서는 한화 선발 바티스타를 상대로 3타수 1안타에 그쳤다. 1회초 좌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3회 1루수 땅볼과 5회 볼넷을 골라 나간 뒤 7회 병살타로 물러났다. 시즌 안타 137개를 기록한 그는 최다 안타 선두를 내달렸다. 5타수 무안타에 그친 2위 김태균(한화)은 135개에 머물렀다. 2위 롯데를 따돌리고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지어야 하는 삼성으로선 이승엽의 부활 조짐이 반갑기만 하다. 삼성은 15·16·22·24일 롯데와 맞붙는데 시즌 상대 전적은 7승1무6패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롯데와의 정면 승부를 앞둔 팀에 이승엽이 영웅 역할을 해낼 수 있을까.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1976년생 투수 임창용 ‘결심’ ‘특급 마무리’ 임창용(36)이 4년 동안 몸담았던 야쿠르트를 떠날 전망이다. 스포츠호치, 스포츠닛폰 등 현지 매체들은 11일 내년 시즌에도 야쿠르트의 지휘봉을 잡는 오가와 준지 감독과 구단이 임창용을 빼고 나머지 외국인선수들과의 재계약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구단은 이날 오가와 감독과 만나 “감독의 인품과 성적이 믿음직스럽다. 내년 시즌도 계속하면 좋겠다.”며 재신임 뜻을 밝혔고 오가와 감독은 재계약을 원하는 외국인선수 명단 등을 구단에 제시했다. 블라디미르 발렌틴, 레이스팅스 밀레지, 토니 버넷, 올랜도 로먼 등 외국인선수 4명의 필요성을 전달하면서 임창용은 거론하지 않았다. 현재 발렌틴은 센트럴리그 홈런 1위이고 밀레지는 20홈런에 타율 .307로 활약하고 있다. 또 로먼은 8승 9패, 평균자책점 3.10으로 선발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고 버넷은 임창용을 대신해 뒷문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7월 6일 오른쪽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은 임창용은 2010년 말 야쿠르트와 ‘2+1년’으로 재계약했다. 2년 성적을 본 뒤 3년째 재계약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임창용이 수술대에 오르면서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임창용은 지난해까지 4년 통산 128세이브(11승13패)를 올리며 ‘수호신’ 역할을 했다. 하지만 올해는 팔꿈치 통증 탓에 9경기에서 3홀드에 그쳤다. 방출되면 임창용은 미국 무대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 줄곧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감추지 않았다. 나이 등을 감안할 때 고국으로 돌아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일본에서 통하는 것이 입증된 만큼 일본의 다른 팀으로의 이적이 우선 점쳐진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1988년생 유도 왕기춘 ‘치유’ 한국 유도의 희망 왕기춘(24·포항시청)은 런던올림픽 유도 남자 73㎏급 준결승에서 만수르 이사예프(러시아)에게 유효패를 당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이 체급 세계랭킹 1위였는데 그랬다. 32강전에서 리나트 이브라기보프(카자흐스탄·랭킹 20위)에게 ‘암바’라고 불리는 팔가로누워꺾기 공격을 당해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꺾인 탓이었다. 정신력 하나로 버티며 준결승까지 올랐지만 왼쪽 팔꿈치마저 꺾이며 패한 뒤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위고 르그랑(프랑스)에게 져 노메달에 그쳤다. 쓸쓸한 귀국길에서 그는 “어디론가 혼자 훌쩍 떠나고 싶다.”고 말할 만큼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지만 다행히 아픔을 추스르고 부상 치료에 힘썼고, 대표팀에 재발탁돼 지난 9일부터 태릉에서 합숙훈련을 시작했다. 새롭게 남자 유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조인철(36) 감독은 왕기춘 ‘기(氣) 살리기’에 나섰다. 조 감독은 “왕기춘이 런던에서 팔꿈치를 다친 것도 불운이었지만 메달을 따지 못해 정신적으로도 큰 충격을 받았다.”며 “지금은 훈련보다 마음을 추스르는 게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가 여전히 정상 훈련을 소화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란 얘기다. 이에 13일부터 열리는 실업유도선수권대회와 다음 달 11일 시작되는 전국체전에는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조 감독은 “부상 부위의 재활 치료와 함께 스포츠 심리 치료를 통해 기를 살리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라며 “아직 나이가 어리고 실력도 출중하기 때문에 자신감만 회복하면 4년 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야구] KIA, 4강 가물가물

    [프로야구] KIA, 4강 가물가물

    KIA가 2경기 연속 뼈아픈 연장 패배로 4강행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KIA는 9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와의 연장 10회 1사 만루에서 이대형에게 통한의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고 3-4 역전패를 당했다. 2경기 연속 연장전에서 쓴맛을 본 KIA는 4위 두산에 4경기 차로 밀려 4강 전선에 한발 더 멀어졌다. KIA 선발 소사는 6과 3분의1이닝 동안 10안타 3실점(2자책)으로 분투했으나 승수를 보태지 못했고 LG 선발 주키치도 7이닝 동안 6안타 2볼넷 3실점(1자책)했지만 역시 승패없이 물러났다. KIA는 0-0이던 2회 1사 1·2루에서 이준호의 통렬한 3루타로 2-0으로 앞서갔다. 이어 홍재호의 적시타가 터지며 3-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3회 박용택·김용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3루의 위기에 몰렸고 최영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 뒤 1루수 조영훈이 정의윤의 평범한 땅볼을 급히 처리하다 실책으로 이어져 3-2로 쫓겼다. 앞선 이병규의 1루 내야 안타도 사실 그의 실책이나 다름없었다. 7회 동점을 내준 KIA는 9회 만루 기회를 얻었지만 믿었던 나지완이 땅볼로 물러났다. SK는 문학에서 송은범의 호투와 홈런 2방으로 넥센을 4-1로 꺾고 2연승했다. 3위 SK는 2위 롯데에 2.5경기 차로 다가섰다. 송은범은 6과 3분의2이닝 동안 3안타 4볼넷 1실점으로 막아 최근 3연승으로 6승째를 챙겼다. 넥센 선발 강윤구는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았지만 홈런 2방 등 3안타 4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강윤구는 SK전 통산 14경기에 등판해 단 1승도 없이 3패째를 당했다. 3회 유재신의 희생플라이에 선취점을 내준 SK는 3회 말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박진만이 왼쪽 담장을 넘겨 1-1 동점을 만든 데 이어 정근우의 2루타로 계속된 1사 3루에서 최정이 2점포를 쏘아올려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이틀 만에 21호 홈런으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갈아치운 최정은 이승엽(삼성)을 1개차로 제치고 홈런 단독 3위에 오르며 선두 박병호(넥센)에 6개 차로 따라붙었다. 한편 이날 예정됐던 한화-롯데(사직), 두산-삼성(대구) 경기는 비로 취소돼 앞 경기는 10일 열리며, 뒤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퍼펙트 ‘킹’ 펠릭스 시즌 5번째 완봉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26·시애틀)가 시즌 다섯 번째 완봉승을 일궜다. 에르난데스는 28일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미네소타와의 원정 경기에서 9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1-0 승리를 이끌었다. 시애틀의 유일한 득점은 8회 에릭 테임스의 1점포. 지난 16일 탬파베이전에서 퍼펙트게임을 작성한 에르난데스는 이로써 시즌 다섯 번의 완봉승 가운데 ‘투수전의 백미’라 할 수 있는 1-0 완봉승을 네 차례나 기록했다. 완봉승으로 에르난데스는 평균 자책점 2.43을 기록, 선두 데이비드 프라이스(2.53·탬파베이)를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또 시즌 13승째를 챙겨 다승 공동 선두인 제러드 위버(LA 에인절스)와 프라이스에 3승 차로 다가섰다. 한편 추신수(30·클리블랜드)는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삼진 2개 등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팀은 2안타 빈공 끝에 0-3으로 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四, 아니면 死

    [프로야구] 四, 아니면 死

    4강을 향한 프로야구 순위 싸움이 식을 줄 모른다. 오히려 가열되는 양상이다. 일주일 전에 KIA가 속절없이 7연패에 빠지며 5위 넥센과 승차 없는 6위로 추락할 때만 해도 4강 구도가 굳어지는 듯했다. 당시 KIA·넥센과 4위 두산의 승차가 4.5경기. 하지만 무기력하던 KIA가 4연승으로 기사회생하고 두산이 맥없는 행보를 이어가면서 상황은 돌변했다. 팀당 30경기 안팎을 남긴 27일 현재 2위 롯데와 5위 KIA의 승차가 4경기로 좁혀졌다. 특히 4위 두산과 KIA의 승차는 고작 2경기다. 게다가 6위 넥센도 두산에 3.5, KIA에 1.5경기 차로 다가섰다. 이 바람에 이번 주는 벼랑 끝 ‘4강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선수들의 체력이 바닥난 데다 폭우로 인한 들쭉날쭉한 경기로 연승·연패가 이어져 승부처가 되고 있다. 자칫 연패를 당하면 일년 농사를 일순간 망칠 수 있는 상황이다. 주 초반 대형 태풍의 북상으로 경기 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어서 선발 로테이션을 두고 감독들의 머리 싸움도 한창이다. KIA와 넥센은 선두 삼성과 격돌한다. KIA는 군산에서 주중 3연전(28~30일), 넥센은 대구에서 주말 3연전(31일~9월 2일)을 벌인다. 두 팀에 최대 고비가 아닐 수 없다. KIA는 올시즌 삼성에 3승1무8패로 절대 약세다. 삼성은 현재 최강의 마운드를 자랑한다. 선발-중간-마무리 어느 곳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선취점을 뽑는 것이 중요해 초반 공략 여부가 승부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KIA의 팀 평균자책점은 4.05, 팀 타율은 .258이다. 하지만 삼성을 상대로는 각각 6.28과 .236에 불과하다. 하지만 KIA는 최근 4연승에서 윤석민-소사-앤서니-서재응이 선발의 힘을 보였다. 이들의 방어율은 1.80. 또 이범호-최희섭-김상현 등 주포 없이도 4경기에서 무려 30점을 빼냈다. 나지완·김원섭·조영훈 등이 고루 활약해 기대를 모은다. KIA가 삼성에 일격을 가하면 선두권은 대혼란에 빠질 수 있다. 두산은 한지붕 맞수 LG와 주중 2연전을 벌인다. 두산은 30일과 31일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개막 관계로 경기를 쉰다. 이틀 쉬며 체력을 비축한 뒤 주말 1.5경기 차로 앞선 3위 SK와의 총력전에 나선다. 두산은 LG에 5승8패로 뒤졌고 SK에는 8승7패로 다소 우위다. 모두 어려운 상대지만 반드시 반등의 제물로 삼아야 한다. 문제는 침체된 타선. 김동주가 빠진 두산은 지난 5경기에서 8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나지완 연타석포 7연패 끊었다

    [프로야구] 나지완 연타석포 7연패 끊었다

    나지완(KIA)이 연타석 대포로 지긋지긋한 7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KIA는 22일 광주에서 나지완의 추격포와 결승포, 조영훈의 3점포 등 홈런 3방을 엮어 LG를 5-4로 힘겹게 따돌렸다. 이로써 KIA는 지난 11일 광주 롯데전부터 이어진 7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나지완은 0-2로 끌려가던 4회 2사 후 상대 선발 신재웅을 상대로 1점 추격포를 쏘아올렸다. 곧바로 비 때문에 경기가 일시 중단됐다가 속개되자 차일목의 안타와 김원섭의 볼넷이 이어졌고 이적생 조영훈이 신재웅의 3구째 슬라이더를 통타,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는 3점포를 뿜어내 단숨에 4-2로 역전했다. 그러나 5회 오지환에게 1점포, 6회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허용, 재역전 위기에 내몰렸다. 하지만 6회 말 1사 후 나지완이 LG의 두 번째 투수 임찬규의 2구째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겨 버렸다. KIA는 이날 최향남 대신 마무리로 대기시켰던 윤석민을 선발로 마운드에 올리는 배수진을 쳤다. 하지만 윤석민은 6이닝 동안 홈런 등 5안타 3볼넷 4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제구력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모처럼 터진 홈런포에 힘입어 LG전 5연승으로 7승째를 챙겼다. 마무리로 복귀해 9회 등판한 최향남은 1이닝을 무실점(8세이브째)으로 막아 냈다. SK는 문학에서 연장 11회 정근우의 끝내기 스퀴즈번트로 한화를 6-5로 제치고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 SK는 5-5로 팽팽히 맞선 연장 11회 선두타자 임훈의 볼넷에 이은 최정의 우전 2루타와 이호준의 고의볼넷으로 맞은 1사 만루에서 정근우의 짜릿한 스퀴즈번트(시즌 1호)로 승부를 갈랐다. 한화 선발 윤근영에게는 무척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대전고를 졸업하고 2005년 데뷔한 그는 통산 127경기에서 단 1승도 없이 3패2세이브만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2안타 3볼넷 2실점하며 3-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정대훈에게 넘겼다. 6회 초 김경언의 2타점 2루타가 더해져 생애 첫승을 눈앞에 둔 듯했다. 그러나 6회 정대훈이 이호준에게 뼈아픈 동점 3점포를 얻어맞아 일순간 승리를 날렸다. 넥센은 잠실에서 두산에 3-1로 역전승했다. 5위 넥센은 2연패를 끊었고 4위 두산은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넥센은 1-1로 맞선 8회 선두타자 김민성의 2루타와 보내기 번트로 맞은 1사 3루에서 패스트볼로 귀중한 결승점을 뽑고 9회 박병호의 2루타와 유한준의 안타에 이은 송지만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한편 롯데-삼성의 대구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배드민턴 져주기’ 징계 낮췄다

    런던올림픽에서 ‘져주기 파문’을 일으킨 배드민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 대한 징계 수위가 대폭 완화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2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제50차 이사회를 열고 중징계 방침을 재심의, 당초보다 완화된 징계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성한국 대표팀 감독과 김문수 코치는 각각 국가대표 지도자 자격정지 4년 처분을 받았고 김민정(전북은행)·하정은(대교눈높이)·김하나(삼성전기)·정경은(인삼공사) 등 선수 4명은 국가대표 자격정지 1년에 국내외 대회 출전정지 6개월로 깎였다. 협회는 김중수 전 대표팀 감독이 성 감독의 남은 임기인 내년 1월까지 대표팀을 이끌도록 했다. 앞서 협회는 지난 14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성 감독과 김 코치를 제명하고 4명의 선수에게 국가대표 자격 박탈과 2년 동안 국내외 대회 출전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 징계안이 확정됐으면 성 감독과 김 코치는 배드민턴협회에 지도자로 등록할 수 없어 대표팀은 물론 실업팀에서도 활동할 수 없게 되고 선수들 역시 실업팀에서 뛸 수 없어 사실상 배드민턴계에서 퇴출될 상황이었다. 하지만 배드민턴계와 팬들이 “세계에서도 전례를 찾기 힘든 가혹한 조치”, “선수들이 무슨 죄가 있느냐.”며 거센 비난을 쏟아내자 협회는 재심의에서 징계 수위를 낮춘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은 런던올림픽 여자복식 조별리그에서 정경은-김하나 조와 맞붙은 세계 1위 왕샤올리-위양(중국) 조가 준결승에서 자국 선수와의 대결을 피하기 위해 ‘져주기’를 시도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성한국 감독이 항의했으나 중국 측이 태도를 바꾸지 않자 하정은-김민정 조 역시 8강에서 중국을 피하고자 인도네시아 조와의 경기에 무성의하게 임했다. 여기에 인도네시아 선수들도 같은 이유로 ‘져주기’를 시도하면서 4개 조 선수 8명이 모두 실격 처리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고교 대어’ 윤형배 NC로

    [프로야구] ‘고교 대어’ 윤형배 NC로

    ‘제2의 윤석민’ 윤형배(18·천안 북일고)가 예상대로 신생팀 NC에 낙점됐다. 내년부터 1군 무대에 나서는 제9구단 NC 다이노스는 20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열린 2013년도 프로야구 신인지명 회의에서 우선 지명권 한 장을 투수 윤형배에게 사용했다. 또 우선 지명권 두 번째로는 대학 최고 투수인 우완 정통파 이성민(영남대)을 낚았다. 이어진 1라운드에서 서울고 장현식, 2라운드에서 경희대 좌완 손정욱을 뽑는 등 NC는 우선 지명과 1·2라운드까지 모두 투수를 선택했다. 우완 윤형배는 최고 시속 150㎞를 웃도는 빠른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를 장착해 일찍부터 주목받았다. 2학년이던 지난해 대통령배 고교대회 4경기에 등판해 3승(24와 3분의1이닝 1실점·평균자책점 0.38)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두둑한 배짱까지 갖춰 NC가 2장의 우선 지명권 중 한 장을 그에게 쓸 것이 확실시됐다. 한 구단 스카우트는 “즉시 전력감이다. 변화구 제구력만 가다듬으면 대형 투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도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유창식(광주일고)이 역대 두 번째인 계약금 7억원을 받은 것을 감안하면 윤형배는 이를 훨씬 웃돌 전망이다. 역대 신인 최고액은 2006년 KIA에 입단한 투수 한기주의 10억원. 이날 홀수 라운드는 전년도 성적 역순(넥센-한화-LG-두산-KIA-롯데-SK-삼성-NC)으로 지명권을 행사했다. 짝수 라운드는 전년도 성적순으로 진행됐다. NC가 2라운드 종료 뒤 3명을 특별지명하는 등 10라운드까지 치열한 ‘옥석 고르기’가 이어졌다. 1라운드 첫 지명(전체 1순위)에 나선 넥센은 시속 150㎞의 강속구 투수 조상우(대전고)를 잡았고 한화는 장충고 우완 투수 조지훈을 택했다. 하지만 서울 맞수 LG와 두산은 뜻밖에 야수인 강승호와 김인태(이상 북일고)를 연속 호명했다. 이어 KIA는 단국대 좌완 손동욱, 롯데는 부산고 송주은, SK는 부산고 이경재 등 줄지어 투수를 지명했다. 1라운드 마지막으로 삼성은 부산고 유격수 정현을 지목했다. LG·두산·삼성이 야수를 택한 반면 나머지는 마운드를 보강했다. 2라운드에서는 삼성이 호타준족인 신일고 내야수 김영환을 지명, 연속 야수를 잡았다. SK는 경남대 에이스 이석재, 롯데는 변화구 능력이 뛰어난 강릉고 박진형, KIA는 대학 최고 포수 이홍구(단국대), 두산은 김동주를 연상케하는 거포 이우성(대전고), LG는 상원고 투수 배재준, 한화는 강릉고 투수 김강래, 넥센은 동국대 투수 하해웅을 각각 찍었다. 이날 참가한 고교·대학 졸업 예정자 670여명 가운데 90명 정도만 프로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전면 드래프트로 실시된 신인 지명회의는 올해 막을 내리고 내년부터는 지역연고 우수신인을 먼저 뽑는 1차 지명제도가 부활된다. 김민수 선임기자·임주형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김광현 날았다… SK 웃었다

    [프로야구] 김광현 날았다… SK 웃었다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SK를 파죽의 5연승으로 이끌었다. 김광현은 19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단 1안타 3사사구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지난 6월 14일 잠실 LG전 이후 시즌 두 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김광현은 지난 2일 넥센전 이후 17일, 3경기 만에 6승째를 올렸다. 95개의 공을 뿌린 김광현은 최고 구속 148㎞를 찍었고 슬라이더가 141㎞까지 나왔다. 3-0으로 이긴 SK는 시즌 첫 5연승을 내달리며 3위로 도약했다. 4강을 노리는 KIA는 6연패의 충격에 빠졌다. KIA 선발 김진우는 호투하다 0-0이던 4회 1사 후 거푸 볼넷을 내주면서 아쉽게 교체됐다. 3과 3분의2이닝 무안타 4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SK는 5회 들어서야 0-0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김성현의 2루타로 맞은 무사 2루 찬스에서 김강민의 안타에 이은 좌익수 윤완주의 송구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고 보내기 번트로 계속된 1사 3루에서 최정의 적시타로 2점째를 올렸다. 6회에는 2사 후 김성현의 안타에 이은 김강민의 2루타로 3점째를 낚았다. KIA는 4회 이용규가 뽑은 단 1안타가 공격의 전부였다. 삼성은 잠실에서 배영수의 호투와 홈런 2방 등으로 두산을 11-3으로 완파했다.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기대를 모았던 이번 3연전은 삼성의 ‘싹쓸이’로 싱겁게 끝났다. 삼성은 다시 독주 체제에 들어갔고 4연패의 두산은 4위로 내려앉았다. 7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으로 9승째를 올린 배영수는 자신의 3번째이자 올 시즌 첫 전 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은 상대 선발 이용찬(2와 3분의2이닝 12피안타 7실점)의 난조를 틈타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이용찬은 지난 4월 18일부터 삼성에 4연승을 질주하던 ‘천적’. 하지만 이날 삼성 타선은 무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1회 박석민의 2점포로 기선을 제압한 뒤 2회 1점을 보탰고 3-0으로 앞선 3회에는 조동찬의 통렬한 3점포 등으로 4점을 추가, 7-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3회에서 이미 선발 전원 안타를 시즌 18번째로 기록했다. 롯데는 넥센을 4-1로 꺾고 24일 만에 2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2-1로 앞선 8회 2사 1루에서 박종윤이 김병현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는 시원한 2점포를 쏘아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유먼은 7이닝을 5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11승째로 다승 공동 4위에 올랐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LG에 5-4로 극적인 역전승을 일구며 이 구장에서의 7연패 악몽을 떨쳐냈다. 0-4로 뒤지다 6회 3안타와 4볼넷을 묶어 4-4로 따라붙은 7회 1사 1·3루에서 이대수의 짜릿한 결승타가 터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올스타 MVP 알고 보니 약발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멜키 카브레라(28·샌프란시스코)가 금지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카브레라를 대상으로 한 약물 검사에서 금지 약물인 테스토스테론과 경기력 향상 물질이 검출돼 5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카브레라는 MLB 선수노조를 통해 “사용하지 말았어야 할 약물을 복용해 양성반응이 나타났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그는 “MLB 사무국의 징계를 겸허히 수용하겠다. 실수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동료에게 사과한다.”며 고개를 떨궜다. 카브레라의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이 약물에 기인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메이저리그는 일대 충격에 휩싸였다. 카브레라는 전날까지 타율 .346의 맹타를 휘둘러 내셔널리그 타격 2위를 달렸다. ‘스위치 히터’인 카브레라는 양대 리그를 통틀어 최다인 159개의 안타를 터뜨리는 등 2005년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샌프란시스코의 3번 타자로 입지를 굳혔다. 특히 지난달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2점포를 포함한 3타수 2안타로 내셔널리그의 승리에 앞장서며 MVP로 우뚝 섰는데 약물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됐다. 카브레라가 빠지면서 샌프란시스코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치명타를 입게 됐다. 이날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1경기 차로 사투를 벌이고 있다. ‘가을 잔치’에 나가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를 통과하면 카브레라가 합류할 수 있지만 다저스와의 혈투에 동력을 잃게 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에르난데스 “내가 퍼펙트 킹”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26·시애틀)가 메이저리그사에 한 획을 그었다. 에르난데스는 16일 세이프코필드에서 벌어진 미프로야구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단 1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완벽한 투구로 퍼펙트 게임 을 일궜다. 메이저리그 통산 23번째이며 올 시즌 세 번째. 지난 4월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필립 험버가 시애틀을 제물로, 6월 14일 샌프란시스코의 맷 케인이 휴스턴을 상대로 달성했다.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두 차례 이상 퍼펙트 게임이 나온 것은 2010년이다. 또 시애틀 선수로서는 에르난데스가 처음이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2군 경기에서 이용훈(롯데)이 기록했을 뿐 아직 1군에서는 없다. 에르난데스는 이날 타자 27명을 상대하며 113개의 공을 뿌려 삼진 12개를 솎아냈다. 나머지는 뜬공 8개, 땅볼 5개, 직선타 2개로 처리했다. 최고 154㎞의 불 같은 직구와 커터·슬라이더·커브·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고루 구사, 타자들의 혼을 뺐다. 6회와 8회에는 각각 3타자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구위가 빼어났다. 다른 이의 대기록에는 야수의 극적인 호수비가 곁들여졌지만 이날 에르난데스는 큰 위기 없이 혼자의 힘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5회 에반 롱고리아의 타구가 에르난데스의 글러브를 스쳤으나 2루수 정면으로 날아간 것 정도가 아슬아슬한 장면이었다. 에르난데스는 동료들이 3회 뽑은 1점을 끝까지 지켜 1-0 완봉승을 거뒀다. 1점차 퍼펙트 게임은 이전까지 다섯 차례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다. 탬파베이는 지난 4년 동안 여섯 차례 작성된 퍼펙트 게임 중 세 차례 제물이 되는 굴욕을 당했다. 에르난데스는 “말로 표현할 길이 없다. 3~4회부터 퍼펙트 경기를 의식했고 9회 마운드에 올랐을 때 긴장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화이트삭스의 험버가 지난 4월 이곳에서 우리 팀에 퍼펙트 게임의 수모를 안겼을 때 나도 꼭 퍼펙트 경기를 해야겠다고 다짐했고 열심히 던져 오늘에 이르렀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에르난데스는 2005년 시애틀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주무기인 시속 155㎞를 넘나드는 강속구와 150㎞에 육박하는 슬라이더로 삼진을 무수히 낚아 ‘킹 펠릭스’로 불렸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해마다 180개의 삼진을 낚았다. 2010년에는 13승12패에 그쳤으나 탈삼진 232개(2위), 평균자책점 2.27(1위)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의 영예를 안았다. 에르난데스는 이날 현재 11승5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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