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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위·통신위·운영위·문체공위(국감중계)

    ◎공기업 민영화 보류 이유 추궁/“OECD 교육위 권고안 수용할 건 해야”­교육위/드라마 「애인」 거론후 주부 항의전화 빗발­문체공위 ▷교육위◁ 18일 교육부에 대한 국감에서 여야의원들은 대학입시와 사교육비,평생학습 등 우리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교육위의 권고안을 둘러싸고 이틀째 교육개혁과 경쟁력강화 방안을 집중 추궁. 신한국당 서상목의원은 『대학이 입학전형과 학교운영까지 교육부 규제를 받고 있다』고 질타.손학규의원은 『교육개혁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경쟁력 제고방안을 마련할 때』라고 강조.함종한의원은 『98년 권고안의 정책반영결과 보고에 대비해 받아들일 것은 과감하게 받아들여라』고 지적. 이에 대해 안병영 교육부장관은 『권고안을 의무적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지만 연말에 최종 보고서가 나오면 조언으로 삼겠다』면서 『연말까지 교육개혁추진 전반에 걸쳐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라고 답변.〈박찬구 기자〉 ▷통산위◁ 통산부에 대한 국감에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과 공기업민영화,거세지는 통상압력 등이 주요쟁점이 됐다.의원들은 핫머니 유입에 따른 금융시장 혼란과 물가상승,무역불균형 심화 등을 우려하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남평우·이원복 의원(신한국당)은 『OECD 가입에 따라 큰 변화를 겪게될 통상산업정책의 방향과 경쟁력 극대화를 위한 산업정책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보류결정이 내려진 공기업 민영화 문제도 도마위에 올랐다.노기태(신한국당)·김경재 의원(국민회의)은 『갑자기 공기업 민영화를 보류한 이유와 향후 계획을 분명히 밝히라』며 『민영화 계획이 있다면 업종전문화와 중소기업 육성이라는 측면에서 어떤 원칙을 적용할 것인가』라고 따졌다. ▷운영위◁ 청와대비서실과 경호실 국감에서 여야의원들은 서로 다른 기조의 질문으로 대조적인 모습. 이상현 의원(신한국당)은 『지난 6월말 현재 대통령 공약사항 1천224건중 「완료」는 27% 331건,「추진중」은 70% 851건,「미착수」가 3% 42건』이라면서 공약이행의 지도·감독 강화를 촉구.이원복 의원은 개혁정책의 적극적 홍보의 필요성을 제기. 김민석·신기남(국민회의) 변웅전(자민련)의 원은 『해외순방 비용의 과다 사용,97년도 예산의 전년 대비 23.9% 증액요구 등은 긴축정책에 어긋난 처사』라면서 『청와대 사칭사기로 구속된 건수가 문민정부 출범 이후에도 56건이나 된다』고 지적. 김광일 비서실장은 『해외순방 비용은 다자간 정상회담 6차례 등 국력증대로 인한 외교지평이 확대됐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며 『예산 증액은 지난 3년동안 동결한 특수활동비를 현실화했기 때문』이라고 답변.김실장은 또 『친인척비리는 물론 청와대 사칭사기에 대해서도 엄단한다는 것이 확고한 의지』라고 강조. ▷문체공위◁ 공보처 국감에서 여야의원들은 공보처가 입법예고한 단일방송법안을 둘러싸고 열띤 공방전. 이경재 의원(신한국당)은 『위성방송은 국제적,산업적 차원에서 다뤄야 한다』며 대기업의 위성방송사업 참여를 허용한 공보처안을 지원.박종웅 의원도 『종합유선방송과 위성방송 등 많은 방송정책들이 표류하고 있다』며 조속한 입법을 촉구. 반면 최재승 의원(국민회의)은 『방송위원 선임방식을 바꾸지 않고 숫자만 늘린다고 독립이 되느냐』며 선임방식의 변경을 촉구.길승흠·최희준 의원(국민회의)도 『공보처안은 방송위를 방송감시 대행기구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맹공. 한편 지난 17일 국감에서 TV드라마 「애인」의 부도덕성을 집중 거론한 이경재·윤원중 의원(신한국당)의 의원회관 사무실로 30대 주부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는 후문.두 의원측은 『국감업무를 제대로 볼 수 없을 지경』이라며 『10명중 7명은 항의표시를 하고 있으며,이중에는 남자들도 포함되어 있다』고 전언.〈양승현 기자〉
  • 건설교통위·재정경제위(국감초점)

    ◎건설교통위/통일 대비한 국토개발계획 촉구/임진강유역 공동조사·해상교통수단 개발 등 제시 5일 국토개발연구원을 상대로 한 건설교통위의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관심은 통일시대에 대비한 국토개발 청사진에 쏠렸다. 신한국당의 조진형·김일윤·최욱철 의원,국민회의 임채정 의원 등은 한목소리로 통일에 대비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국토개발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일윤 의원은 『통일에 대비한 국토개발연구가 아주 미흡하다』며 『남북통일에 대비한 국토개발계획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 했다.조의원은 『남북한을 흐르는 임진강 유역을 종합개발하기 위해 남북한 공동조사나 공동개발을 추진할 용의는 없느냐』고 물었다.임채정 의원은 『장차 남북한 교류에 있어서 육상이나 항공운송은 규모나 양에 한계가 있으므로 항만을 이용하는 교통수단을 적극 개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토개발의 지역불균형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았다.자민련 유종수의원은 『성장위주의 투자정책과 지역정책의 부재에 따른 인구와 산업의 집중으로 국토전체의 개발잠재력이 약화됐다』고 지적했고 국민회의 한화갑의원은 부산 가덕도 신항만건설계획과 관련,『이미 건설중인 광양항을 제쳐두고 예산을 배정하는 것은 지역편중 개발』이라고 따졌다. 신한국당 김용갑 의원은 『연구원은 이미 냉전종식과 세계무역기구체제 출범,정보통신의 발달,통일가능성등의 대외적 상황변화가 이미 80년대 후반부터 예견됐는 데도 이를 간과하고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을 수립했다가 수정하는 잘못을 범했다』고 질책했다.신한국당 김▦환의원은 『우리나라 토지가액은 국내 총생산 대비 5.4배로 일본의 3.9배,미국의 0.7배 보다 높다』고 지적하고 『기업의 국가경쟁력 강화와 국민복지를 위한 땅값 안정대책을 밝히라』고 주문했다.〈진경호 기자〉 ◎재정경제위/보험사 방만운영 감독소홀 질타/보험료 담합­법정대출한도 위반·분식결산 등 따져 5일 국회 재경위의 보험감독원에 대한 감사에서는 국내 보험회사들의 방만한 운영에 대한 감독부실이 집중 표적이 됐다.여야 의원들은 보험료 담합,중소기업과 계열집단에 대한 대출비율 위반,신설 생보사의 경영악화,해외수지 적자 대책 등을 공격 메뉴로 삼았다. 의원들은 손해보험사들의 해외거래 부실부터 짚었다.장영철·노승우(신한국당),이인구 의원(자민련)등은 『93년 5백52억원,94년 1천3백28억원,95년 1천3백4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증가추세를 우려했다. 재벌언론사의 생보사 참여 허용에 대해 『재벌이 사금고화 차단노력을 포기한 것』이라며 반대하는 의원들이 많았다.한이헌·박명환·이명박(신한국당),이인구(자민련),제정구 의원(민주당) 등이 이런 의견을 냈다. 이상수·김원길 의원(국민회의)은 『동아생명이 94∼95년 2천1백37억원,현대해상화재가 9백87억원의 책임보험금을 적게 적립하고도 분식결산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위장했다』고 따졌다.김재천(신한국당),김상현·김병태 의원(국민회의)은 『올 3월 현재 대한·제일·삼성·흥국·교보·동아생명 등 6개 생보사의 중소기업 대출은 법정 대출비율의 절반도 못미친다』고 지적했다. 김정수·차수명(신한국당),김원길(국민회의),김범명 의원(자민련)은 『지난 88년 이후 27개 생보사 인가를 남발,누적적자가 1조4천3백76억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라오연(신한국당),김민석 의원(국민회의)은 보험사들간 보험료 담합 대책을 따졌다. 이에 대해 이정보 보험감독원장은 『해외 적자해소를 위해 국내 손보사간 상호 재보험 활성화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날 감사에서 26명의 질의신청자중 5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서면으로 대체,무성의한 듯한 인상을 주어 아쉬움을 남겼다.〈박대출 기자〉
  • 정기국회 겨냥 전열정비 한창/여야 상임위원 17명 이동

    ◎격돌예상 상위에 「주공격수」 전진배치/「노른자위」 특정지역 소외 불만도 감안 여야 각 당이 오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상임위 재배정을 통한 전열 정비에 한창이다.격돌이 예상되는 「전략상위」에 「주공격수」들을 집중 포진하고 지역안배를 고려,「노른자 상위」에 일부 의원들을 재배치하는 등 당내 분위기를 한껏 추스르는 모습이다. 지난 7월 임시국회 때와 비교해 소속 상임위가 바뀌거나 다른 상임위를 새로 겸임한 의원은 17명에 이른다. 신한국당은 최근 개각에서 각료로 등용된 인사들을 「한가한」 상임위로 돌리고 대신 이들이 속했던 상임위에는 경륜과 패기에 넘친 의원들을 배치했다.한승수 경제부총리가 재경위에서 통신과학위로 옮긴 대신 경제기획원 출신의 이응선 의원이 재경위에 포진됐다. 내무위에 이름이 올라있던 신상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내무장관을 역임한 보건복지위의 김태호 의원과 자리바꿈 했다.역시 내무위원이었던 이성호 보건복지부 장관은 환경노동위로 옮기면서 초선의 김문수 의원과 맞바꿨다. 특히 내무위는 경찰중립화논란과 4·11총선 선거사범 수사문제,한총련사태 등 민감한 사안들이 산적해 있어 지도부가 위원 인선에 막판까지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신상우 장관이 겸임하던 정보위는 최병렬 의원이 맡았다. 국민회의는 전북지역의원들의 「읍소」로 한차례 진통을 겪었다. 지역구의원들에게는 최고의 노른자위로 꼽히는 건교위에 공교롭게도 전북지역 의원이 한명도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결국 김홍일 의원이 건교위에서 내무위로 옮기면서 전북지역의 채영석 의원과 자리를 바꿔 앉았다. 김민석 의원은 27일 내무위에 외유중인 추미애 의원의 「대타」로 참석,한총련사태에 대해 김우석 내무장관과 박일룡 경찰청장을 끈질기게 추궁해 「하루살이」 내무위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이다. 자민련은 전국구 1번인 정상구 의원이 전공과 희망을 살려 문화체육공보위로 옮기는 대신 이정무 원내총무가 보건복지위 자리를 물려받았다. 교섭단체에 속하지 못한 민주당도 상임위 이동이 빈번했다.총무역할을 맡은 제정구 의원이 권오을 의원 대신 국회운영위를 겸임했다. 지역구출신인 권기술 의원은 재경위에서 건교위로 옮겼고 대신 건교위에 있던 조중연 의원은 사무총장 업무가 바빠 비교적 일이 적은 통산부로 「이사」했다.통산부에 있던 이중재 의원은 재경위로 자리를 바꿨다. 겸임 상임위인 여성특위도 당내 안배와 해당 의원들의 고사에 따라 2명의 위원이 교체됐다.국민회의 김한길 의원이 박정훈 의원의 자리를,자민련 김칠환 의원이 지대섭 의원의 자리를 각각 물려 받았다.
  • 내무위/“시위진압 폴리스라인 도입”­경찰청장(의정중계:27일)

    ◎여­한총련 시위 핵심·배후 척결 주장/야­경찰 예방책 부재·과잉진압 비난 한총련 시위 및 농성사태를 다루기 위해 27일 김우석 내무장관과 박일용 경찰청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열린 국회내무위는 정부측과 야당,또 여야의원들간의 치열한 설전으로 시종 뜨겁게 진행됐다. 의원들은 이날 상오 경찰청의 보고를 들은 뒤 시위현장인 연세대를 직접 둘러보고 하오부터 본격적인 질의를 벌였다.의원들은 한결 같이 학생들의 불법폭력 시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했으나 신한국당의원들은 폭력시위 근절책에 초점을 둔 반면 야당의원들은 정부의 예방책 부재,박경찰 청장의 총기사용 발언 진의등을 집중 추궁했다. 이날 재야출신인 이재오 의원(신한국당)의 「화려한 변신」이 눈길을 끌었다.이의원은 야당의원들의 질문에 경찰청 간부들이 머뭇거릴 때마다 『이런 뜻 아니예요』라고 지원사격에 나섬으로써 「구세주」역할을 톡톡히 했다.이의원은 『이번 시위는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학생들이 폭력적인 방법으로 벌인 반시대적·반역사적·반통일적 행위』라고규정짓고 한총련 핵심과 배후세력의 척결을 강조했다. 이윤성 의원(신한국당)은 학생들의 점거·농성·파괴행위 근절을 위해 「공공기물파괴 방지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같은 당의 이국헌의원은 향후 경찰의 시위진압 능력 제고방안을 물었고,강성재의원은 『시위진압으로 부상한 전·의경들에게 「위험수당」을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김옥두 의원(국민회의)은 『한총련 구성 4년동안 경찰은 무엇을 했느냐』고 정부 책임을 추궁했다.같은 당의 김충조의원도 경찰의 뒤늦은 과잉진압을 지적하고 총기사용 방침에 대해서는 『신공안정국을 조성하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내무위에 교체투입된 김민석의원은 한총련의 친북노선을 비판하면서도 『경찰의 연세대 봉쇄가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주장했다. 박구일 의원(자민련)은 총기사용 발언의 배경을 물었고 같은 당의 권수창의원은 시위문화 발전을 위한 폴리스라인(경찰통제선)도입을 촉구했다. 답변에 나선 박청장은 『총기사용 발언은 국기를 흔드는 불법 폭력시위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취지』라며 『살상목적의 극렬폭력시위에 한해 법적 테두리내에서 사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또 『앞으로 집회신고시 시설주의 장소사용 승낙서를 첨부토록 법제화하고 경찰통제선 제도를 도입하는 등 시위관련 법규를 개정할 방침』이라며 『새로운 진압술과 화염병·쇠파이프등에 대응하는 진압장비 개발 및 특수진압부대 운용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 대선겨냥 반DJ정서 허물기/국민회의 「대화여행」 왜 갖나

    ◎초선 15명 대동… 현장정치 시험도 국민회의가 취약지역에 대한 순회에 나섰다.29일부터 3박4일간의 일정으로 계속되는 강원 충남 영남 등의 「대화여행(버스투어)」이다.행사에는 당 소속 초선의원들로 구성된 총재 특별보좌단 15명이 중심이 돼 참여한다.주제는 「삶의 현장을 찾아서」로 내세웠다.행사는 버스를 타고 탄광지역·역사 유적지·축산농가·재래시장·공단 등 삶의 현장을 직접 방문,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생활정치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강원 태백·정선을 시작으로,충북 보은(30일),경북 구미­가야산 해인사 (31일) 경남 하동­화개장터(8월1일) 등을 돌게된다.현지의 탄광·축산농가·구미공단 중소기업체 등을 방문하게 된다. 임시국회 직후임에도 불구,생활정치에 전념하는 모습을 외부에 보여줌으로써 당이 표방하고 있는 「서민을 위한 정당」임을 재확인 시키겠다는 게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번 행사는 초선의원들의 「현장정치」를 시험해보겠다는 목적외에도 당의 취약지역에서 「반DJ 벽허물기」를시도해 보려는 의도가 짙게 배어있다.내년 대선을 겨냥한 취약지역 「껴안기」 내지는 「민심떠보기」의 성격이 강하다.「비호남 지지기반 확보」를 위한 첫걸음이라는게 정치권의 공통된 분석이다. 이번 순회 지역의 15대 총선 득표율은 각각 6.7(강원),8.9(충북),1.6(경북),4.2%(경남)에 불과했다.이번 행사의 목적을 가늠케하는 수치다. 김대중 총재는 당초 3박4일간 특보단과 함께 하려던 계획을 변경,오는 31일 경북 구미에서 특보단과 합류한다.전두환 전 대통령의 고향인 합천에서 하룻밤을 묵을 예정이다. 김총재는 특히 1일에는 경상도와 전라도 경계인 화개장터를 방문,시장사람들과 간담회도 갖는다. 김총재 일행은 이어 전남 여천공단도 방문,환경오염 실태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을 끝으로 일정을 마감한다. 이번 여행에는 문희상 특보단장을 비롯,김민석 김상우 김성곤 김한길 김종배 설훈 신기남 이기문 유선호 정세균 정한용 조성준 천정배 추미애 의원과 대학생 참관인 4명이 참가한다.〈오일만 기자〉
  • “민생개혁에 역점… 새로운 도약 부축”/이 총리

    ◎국회 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답변 □질문 ­과열선거 막게 중·대선거구 전환 용의는 ­DJ 「20억+알파 수수설」 수사결과 뭔가 □답변 ­북송 쌀 군량미 전용 안되게 감시강화 ­중앙정부업무 지방이양 지속적 추진 ○대정부 질문 ▲박관용 의원(신한국당)=21세기를 앞두고 밝은 전망 뿐 아니라 어두운 그림자도 깔려 있다.정신적으로 국민을 총합해 낼 국민운동이 절실하다.월드컵대회를 관변운동이 아닌 자발적 시민운동 차원에서 범국민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대북정책과 관련,북한의 권력당국은 단호히 대처하되 북한주민들에게는 민족애가 흐를 골을 만들어야 한다. ▲한화갑 의원(국민회의)=정부가 지금까지 내세워 온 개혁과 역사바로세우기 등에서 성공적인 사례는 무엇인가.대북문제에 있어서 대통령의 최측근들이 비공식적인 통로를 통해 대북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것이 사실인가.여권이 공천을 않으면 될 일을 굳이 획일적으로 기초자치단체장 정당공천을 배제하려는 의도가 무엇인가.거국내각 구성만이 여야,국민 모두가 성공하는길이라고 생각하는데 정부의 견해는. ▲한영수 의원(자민련)=국가경영능력이 한계를 드러낸 것은 인사정책이 특정지역과 특정학교 출신들에 편중됐기 때문다.정파와 지역을 초월해 국민통합을 하려면 내각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총리의 생각은.경찰청장이 최근 경찰중립화에 반대되는 태도를 취한 것은 내무부장관의 지휘·감독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검찰 중립성이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한 법무부장관의 견해는. ▲이해귀 의원(신한국당)=북한의 굶주린 동포에게 식량을 제공하는 것은 인도주의 이전에 동포애적인 입장이나 북한의 도발예방 차원에서 국민은 이해하고 있다.추가로 제공하는 쌀과 식량이 군량미로 쓰이지 않도록 할 대책은 무엇인가.민주주의의 참된 실현을 위해 국정운영의 효율성을 지닌 양심적 개발세력과 민주화과정의 정당성을 지닌 합리적 민주세력이 새로운 정치지도력을 구축해야 한다는 견해에 대한 총리의 생각은. ▲김경 의원(국민회의)=노태우 전 대통령이 대선자금을 폭로하지 않는 조건으로 가벼운 형이나 은닉재산 일부에 대해 봐주기로 했다는 소문이 있는데 정부의 견해는.소위 김대중총재의 「20억원+알파 수수설」에 대한 검찰의 조사결과를 밝히라.지난 1년의 지방자치에 대한 정부의 평가와 자치단체장의 인사권 보장방안은. ▲박철언 의원(자민련)=정치가 국민의 혐오를 받고 경제가 파탄지경에 이른 것은 대통령의 통치철학 빈곤과 독선적 권력행사 때문아니냐.국회의원을 거수기로 만드는 「당정협의제」를 폐지하고 국회의원의 「교차투표제」를 보장할 용의는.북한과 미국·일본간의 수교를 지원하고 서방국가와 북한의 경제협력을 촉진시킬 계획은 없는지,또 내각제 개헌을 위해 대통령에게 직언할 생각은 없는지 총리의 의견은. ▲유흥수 의원(신한국당)=지역주의 타파와 선거과열 방지를 위해 중·대선거구제로 전환할 용의는.자치단체간 갈등과 대립을 줄이기 위해 「광역행정조정법」을 제정할 의향은.검찰권과 경찰권은 국가공권력의 상징으로서 정치적 논리를 앞세운 정쟁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경찰청장 지휘서신의 진상은 무엇이고 경찰청장의 임기를보장할 용의는 없는가. ▲김민석 의원(국민회의)=현정권의 PK(부산·경남) 편중인사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야당 소속 민선구청장에 대해 검찰이 적용불가능한 법조항까지 동원하고 있다.야당단체장 죽이기와 지방자치 무력화라는 정치적 저의가 있는 것 아닌가.문제가 되고 있는 공기업의 신임 이사장 인사를 백지화하고,공기업 임원진 중의 비전문가 낙하산 인사를 전면 재검토할 용의는. ▲이재명 의원(신한국당)=각종 부실공사,불량식품,환경오염,부당거래,부정과 비리가 그치지 않고 있다.규제와 단속이라는 행정조치로는 처리될 수 없는 상황으로 보는데 대책은.과소비풍조는 일시적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구조적 문제다.미성년자 학대와 성범죄,근친살인등 사회문제가 빈발하고 있다. ▲이신범 의원(신한국당)=야당이 총선참패를 호도하기 위해 발간한 「부정선거백서」의 작성경위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역사바로세우기와 관련,정부는 전두환씨 등의 인권유린행위를 널리 홍보,전씨등이 법정에서 보이고 있는 태도의 부당성을 알려야한다.오는 8·15광복절을 기해 민주화 운동으로 부당하게 전과자가 된 인사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조치를 취할 계획은 없나. ○정부측 답변 ▲이수성 국무총리=성범죄와 환경오염 증가는 성장제일주의 시대를 거치면서 우리 사회에 천민적 자본주의가 만연한 때문이다.이제 국민들은 정부에 대한 비판과 함께 스스로 사회와 이웃을 위해 할 일을 생각할 때다. 지속적인 개혁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생존전략이다.앞으로 민생개혁에 역점을 두겠다.일부 정책이 혼선을 빚는 것으로 비쳐지면서 국민들에게 염려를 끼쳐 송구스럽다.정부의 정책조정과정에서 확정되지 않은 일부 시안이 공개되면서 비롯된 것으로 앞으로 착오가 없도록 하겠다.남북대화는 앞으로도 책임있는 당국자를 통해 추진할 것이며 비밀접촉은 없을 것이다. 4·11총선 결과는 현정부의 개혁작업에 대한 기대와 충고가 함께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국회차원의 선거부정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사법처리하겠다.정부가 DMZ사태를 선거에 이용했다는 주장은 국민의 의식수준이나 우리나라의 대외적 위상을 볼 때 추호도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내가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것은 나와 상관없는 일이다. ▲권오기 통일부총리=앞으로 북한에 보낸 쌀이 군량미로 전용되지 않도록 지난 6월 유엔기구를 통해 분배과정에서의 투명성을 감시키로 했다.또 3백만달러 어치의 식량추가 지원분도 아동용 식품에 한정키로 합의했다.북한이 식량난과 주민들의 이탈로 사회적 불안요인이 증가되고 있으나 폐쇄적이고 강한 통제력 때문에 급격한 상황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북한도 위기국면 타개를 위해 김정일을 중심으로 군부위기 관리체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부분적인 정책변화가 예측된다. ▲김우석 내무부 장관=4·11총선은 국민의식의 성숙등에 힘입어 역대 선거에 비해 관권이 개입할 수 없었던 공정한 선거였다.지방자치제도연구회를 구성,시·군·구등 지자체별로 중앙에서 지방으로 이양할 수 있는 사무를 파악하도록 요청하는 등 중앙정부 업무의 지방정부 이양이 계속 추진되고 있다.국가공무원의 인사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권한도 확대하는 중이다.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로 전환하는 문제는 정치·경제·문화등의 요인을 고려해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경찰의 중립성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다.박일용 경찰청장의 지휘서신 하달은 일선경찰들의 동요를 막기 위한 조처였다. ▲안우만 법무부 장관=검찰은 노태우 전 대통령 부정축재의혹사건에 대해 철저히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드러난 범법사실은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다.검찰은 모든 선거사범에 대해 의도적인 편파수사 없이 공정한 검찰권 행사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다만 노씨가 대선자금 사용내용에 대해선 함구로 일관하고 있어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 않은 상태다. 동작구청장을 주민등록법으로 구속한 것은 검찰의 업무상 착오다.그러나 명예훼손 부분은 공소시효가 남았고 무고죄는 엄하게 처리하는 분위기다.송파갑 부정선거 고발사건과 관련,수사가 진행중이라 상세한 말은 할 수 없다.김대중 총재의 「20억+알파」설과 관련,신한국당 강삼재사무총장 고소사건에 대해선김총재에게 노씨 자금이 유입됐다는 단서는 발견하지 못했다. ▲오인환 공보처장관=국민은 방송시청자인 동시에 감시자다.현 상황에서 정부가 방송에 영향력을 행사하기란 매우 어렵다.지난 총선때 공영방송의 선거보도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데서 알 수 있듯 우리 방송은 공정성을 확보했다.21세기는 영상산업의 시대로서 소프트웨어산업을 적극 육성할 필요가 있다.〈진경호·백문일·오일만 기자〉
  • 여·야/내각제·거국내각 싸고 설전(정가 초점)

    ◎DJ·JP 대권욕서 비롯… 구태탈피 역설­여/국정 난맥상 지적… “정치제도 개편” 주장­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 첫날인 15일 정치분야 질문에서 여야의원은 접근방식이 극과 극을 달렸다.이런 시각차는 내각제개헌 및 거국내각구성,기초선거후보 정당공천,대북지원,검·경중립문제 등 현안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신한국당 의원들은 「새 정치」를 내세웠다.박관용의원은 『정부에 대한 비판의 타성이 요지부동의 미덕인 양 남아 있다』고 정치구태의 탈피를 강조했다.이해귀·유흥수·이신범 의원은 『4·11총선은 정치불신을 절감케 했다』고 진단했다.민주당 이규정 의원도 『3김씨가 파놓은 지역갈등의 깊은 골을 어떻게 메울 것이냐』고 가세 했다. 야당측은 특정재벌 제철소허가,신도시 전화료 시외요금 및 출국세 부과취소,18번 번복된 대북정책 등 국정운영의 난맥상을 파고 들었다. 이를 현정치제도를 바꿔야 하는 필요성과 연결지으려 했다. 국민회의 한화갑 의원은 『정부정책이 김영삼 정권의 통치철학 빈곤으로 조령모개식』이라고 질타했다.김경 의원은 『위기의 핵심은 청와대이니 「청와대바로세우기」부터 하라』고 빗댔고,김민석의원은 『현정부는 독선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고 성토했다. 내각제개헌 및 거국내각구성문제를 놓고 여야는 본격적으로 맞붙었다.국민회의 한화갑·김경의원은 『김영삼 대통령이 신한국당 당적을 포기하고 거국내각제를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자민련 한영수·박철언의원은 『역대 대통령은 모두 불행하게 됐다』며 내각제개헌을 주장했다. 신한국당측은 이런 주장이 「두김씨」의 「대권욕」에서 비롯됐음을 꼬집었다.박관용 의원은 『개헌논의가 한 사람의 이해에 좌우되고 있다』고 일축했다.이신범 의원은 『자신의 집권에 유리한 것만을 생각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국민회의 김경,자민련 한영수·박철언,민주당 이규정 의원 등 야당측은 4·11총선의 부정선거시비를 제기하면서 검·경 및 방송중립을 위한 관련법 개정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수성 국무총리는 내각제개헌문제에 대해 『김영삼 대통령이 임기중에 개헌하지 않겠다는 뜻을 여러번 밝힌 바 있으며 정부 역시 일체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총리는 거국내각체제와 관련,『책임정치구현과 정당정치표방 차원과 거국내각체제는 상치된다』고 반대의사를 밝혔다.이총리는 기초선거후보의 정당공천배제문제에 대해 『정치권이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박대출 기자〉
  • 국회 오늘 본회의/대정부질문 시작

    국회는 15일부터 20일까지 정치,통일·외교·안보,경제1,경제2,사회·문화 등 5개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계속한다. 이수성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5일동안 진행될 이번 대정부질문은 지난 4·11총선에 대한 엇갈린 평가와 국제수지악화·물가고등 최근의 경제난,각종 선거관련및 지방자치제도 개선논란,야권의 권력구조개편논의 등을 둘러싸고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15일 정치분야 질문에는 신한국당 박관용·이해귀·유흥수·이재명·이신범의원과 국민회의 한화갑·김경재·김민석,자민련 한영수·박철언,민주당 이규정의원등 여야의원 11명이 나서 검찰·경찰의 중립화문제,지방자치제평가,정부정책의 혼선등을 놓고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진경호 기자〉
  • 「공직자 부패방지법」 제정/참여연대 추진

    ◎여야·무소속 의원 93명 서명 참여민주사회 시민연대(본부장 김창국)는 11일 공직자 부패방지법 제정 서명운동에 여야 국회의원 93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날까지 서명을 마친 의원은 신한국당 김덕용 서상목 박성범 안상수 이재오 한이헌 의원 등 33명,국민회의 김영배 유재건 임채정 김민석 정동영 김홍일 의원 등 48명,자민련 안택수 의원 등 5명이다.민주당에서는 이부영 제정의원 등 6명이,무소속에서는 이해봉 의원 등이 서명했다. 공직자 부패방지법은 공직자의 부패 근절을 위해 대통령 직속의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되 특별 검사와 수사관에 대해서는 공정한 수사를 보장하고 국세청·관세청 등 부정의 유혹이 높은 관청의 6급 이상 공무원은 재산등록을 의무화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또 금융실명제의 정착을 위해 돈세탁에 대한 철저한 규제 법안 마련,내부고발자 보호 등이 주요 내용이다.
  • 각당 대정부 질의 준비 이모저모(정가 초점)

    ◎초선의원들 “참신­예리함 보여주겠다” 의욕/새정치 구현·민의 대변에 초점­신한국/DJ의 신예 12명 포진… 칼날질문 별러­국민회의/내각제 당위성 설파… 차별성 부각키로­자민련 15일부터 시작되는 대정부 질의에서 주자로 선정된 초선의원들은 요즘 투지가 불타오른다. 본회의장 발언대에 올라 정부측을 준엄하게 꾸짖는 자신의 모습을 그리면서 꿈을 키워온 그들로서 「꿈의 실현」이 눈앞에 와 있기 때문이다.국회파행 동안 『기존 정치인들과 다를게 없다』는 국민들의 따가운 눈총도 의식,『이번 기회에 뭔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가 번득인다.출발선상에 함께 서 있는 1백37명의 초선들과의 「양보없는 경쟁」도 이들의 의욕을 한껏 고무시키고 있다. 각 정당들도 초선들의 참신성과 예리한 시각을 앞세워 대정부질의에서의 당의 새로운 모습을 보인다는 전략이다.신한국당은 「구시대 청산」과 「새정치 구현」이라는 목표를 세웠고 국민회의는 4·11 총선부정과 공명성확보 등과 「민생에 애쓰는 당이미지」를 부각한다는 계획이다.자민련도 기존정치판과의 차별성을 부각시켜,민생경제와 내각제의 당위성을 설파한다는 작전이다. 정치,경제1·2,사회·문화,통일·외교·안보 등 5개 분야의 대정부 질의에 나서는 의원은 모두 50명이며 초선이 절반에 육박하는 24명이다.신한국당은 25명 가운데 이신범 박세환 김덕 맹형규 노기태 김문수 김충일 의원 등 7명이 초선이며,자민련도 10명 중 이재창 허남훈 이상만 의원 등 6명이다.국민회의는 15명 가운데 무려 12명으로 김민석 양성철 정세균 신기남 조성준 정한용 의원 등 김대중 총재가 아끼는 「신예」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이들은 선배의원들의 발언이 담긴 속기록을 검토하면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문제점 파악에 들어갔다.일부는 현장조사에 직접 참여하는가 하면 설문조사도 병행,「생생한 목소리」를 대변한다는 각오다.대정부 질의시간인 15분 동안에 자신들의 역량을 모두 쏟아부어 출발선부터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인 셈이다.일부는 철야작업 외에도 합숙을 통해 최종마무리 작업을 준비 하는 등 의욕에 차 있다. 여성·청소년 문제를따질 신한국당 김문수 의원은 『자유롭게 일할수 있는 직업여성상』을 제시한다는 목표다.이를 위해 보육원의 실태조사와 초등학교의 급식상태 등 현장조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여성문제의 전문가들과도 만나 문제점을 짚어볼 생각이다. TV 앵커출신으로 낯선 경제분야를 담당한 맹형규 의원은 현장조사를 중심으로 중소기업 문제와 은행신용대출 분야를 다룰 계획이다.공단을 찾아 중소기업 사장들과의 연쇄적인 접촉을 통해 현장의 소리를 담을 생각이다.신한국당 이신범의원은 경실련등 시민단체들과의 접촉을 통해 「구정치 타파」를 위한 신선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 노동·환경분야의 질문자로 나서는 국민회의 조성준 의원은 수질오염으로 말썽을 빚은 시화호 등을 직접 돌아보며 현장측정도 지휘했다.이외에 「현장의 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노총과 민노총과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도 방문할 계획이다. 국민회의 정한용 의원은 남다른 의욕을 보인다.연예인 출신이라는 선입감을 이번 기회에 완전히 없애버린다는 각오다.총선직후부터 재경위를 노렸던 그는 최근의 40여명의 대정부질문 속기록을 검토하는 등 자료수집을 해왔고 자신의 지역구인 구로공단에 이미 15명의 실무진을 보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조사에 들어갔다. 국민회의 신기남의원은 사회분야 가운데 방송관련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내년 대선에 앞서 방송법 개정을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는 당론에 따라 「전사」로 나선 셈이다.신문방송학과 교수들과 접촉을 통해 이론무장을 하는 한편 방송관계자들과도 만나 실현성에도 초점을 맞췄다. 오랜 관료생활 끝에 늦깎이 초선이 된 자민련 허남훈 정책위의장도 이미 가동중인 자문교수단들을 만나 최종 의제들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오일만 기자〉
  • 본회의 대정부 질문자 확정

    여야 3당은 오는 15일부터 시작될 국회 본회의 분야별 대정부 질문자를 8일 확정했다.질문자는 다음과 같다. ◇정치(15일) ▲신한국당=박관용 유흥수 이해귀 이재명 이신범 ▲국민회의=한화갑 김경재 김민석 ▲자민련=한영수 박철언 ◇통일외교안보(16일) ▲신한국당=정재문 황병태 박명환 박세환 김덕 ▲국민회의=양성철 이상수 천용댁 ▲자민련=김현욱 이동복 ◇경제1(18일) ▲신한국당=강경식 이명박 거수명 조진형 맹형규 ▲국민회의=박정훈 장성원 정세균▲자민련=허남훈 이상만 ◇경제2(19일) ▲신한국당=서상목 라오연 노승우 노기태 김충일 ▲국민회의=김영진 박상규 정한용 ▲자민련=이재창 한호선 ◇사회·문화(20일) ▲신한국당=강용식 황성균 이강희 김문수 김명섭 ▲국민회의=정희경 조성준 신기남 ▲자민련=정상천 김종학
  • 컴퓨터 통해 직접민주주의 시험/여·야 의원들 전자민주주의연 창립

    ◎네트워크로 유권자 의견·각종 민원 등 접수 유권자들이 국회의원들과 컴퓨터를 매개로 국정을 논의하며 입법활동에 참여하는 현대판 「직접민주주의」가 시험대에 오른다. 신한국당 강경식 의원과 국민회의 김민석 의원 등이 주축이 된 「전자민주주의연구회」가 1일 국회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회장으로 선출된 강의원은 『컴퓨터 통신의 발달로 국민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급속도로 넓혀가고 있어 국회도 능동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며 창립 배경을 설명했다.김의원은 『국회의원과 유권자들이 컴퓨터 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의정제안과 의견수렴 등을 통한 입법화 시도가 기본 취지』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모임에서 ▲전자공간에서의 청문회를 통한 정책개발 ▲정보통신을 활용한 지역구 여론조사 ▲의정보고와 정책건의·민원접수 등에 주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 연구회는 당초 강의원과 김의원이 제각기 모임을 추진했으나 서로 이름과 취지가 같아 질적발전을 위해 「여야 통합」을 단행하게 됐다. 이날 모임에는 서상목 이강두 이재명 의원(신한국당)과 조순승 추미애(국민회의),강창희 이재선 의원(자민련),이부영 의원(민주당) 등 3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했다.〈오일만 기자〉
  • 이달말 등록마감 앞두고 접촉 분주(정가초점)

    ◎의원들 연구단체 결성 러시/40여개 육박… 환경·문화 등 주제도 다양/초선 향학열·다선 위기감 등 복합작용 가파른 대치정국으로 치닫는 요즘 여의도 의원회관에서는 여야 의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얼핏 여야협상을 위한 모종의 움직임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의원들의 「연구단체 결성」을 위한 예비접촉이다.6월말 등록 마감시한을 앞두고 마음에 맞는 의원들과 「공부하는 국회만들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셈이다. 규정상 연구단체 등록조건은 12명이상의 의원가입과 이 가운데 2명이상의 타당 소속의원 확보다.현재 환경포럼 등 4개밖에 등록되지 않았지만 17개 이상이 구비조건을 충족했고,준비를 서두르는 것까지 합치면 40개에 육박하고 있다.14대 국회의 22개에 비교하면 폭발적인 증가다. 정가에서는 이런 연구모임의 확산은 1백37명에 달하는 초선들의 등장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은다.그러나 이들의 높은 향학열에 자극받은 재선이상의 의원들도 『공부하지 않으면 이들에게 밀린다』는 위기감도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구내용도 정보화 사회로의 이행을 여실히 보여준다.정보통신·전자민주주의 연구회를 비롯,해양개발·환경 등 전분야를 포함하고 있다.연구모임의 양적·질적 성장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국민회의 김민석의원이 준비중인 「전자 민주주의 연구회」는 PC통신을 활용,의원들은 물론 불특정 다수의 유권자를 상대로한 토론회도 계획하고 있다.김의원은 『정보화 시대에 의원들도 유권자들의 의식에 발맞춰 공동토론의 장을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고 모임의 취지를 설명한다. 13일 의원회관에서 예비모임을 가진 「동북아 평화포럼」(대표 신상우)은 독도문제 연구를 비롯해 남북한과 중국·일본을 아우르는 평화체제 정착의 이론배경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신한국당 박명환의원의 「국회 문화 예술연구회」는 정치와 문화의 효율적인 접목을 겨냥했다.「대학발전 연구회」는 운동권 문제 등 대학내의 속앓이를 해부,심도 있는 정책제시 등으로 바람직한 대학상을 정립하기 위함이다.이들은 한결같이 『앞으로 전문가 초빙강연은 물론 현장답사로 현장성을 보강,이론과 현실을 접목하게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국회에서도 연간 1천5백만원의 자금을 보조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체제를 갖췄다. 이들 연구모임의 활성화는 입법활동에도 커다란 도움이 예상된다.국민회의 김근태의원의 원순용보좌관은 『14대 국회에서 대부분 법안들이 여야 대립으로 빛도 보지 못하고 사라졌지만 의원 연구단체에서 발의한 법안들은 대부분 통과되는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오일만 기자〉
  • “법부터 지킨뒤 쟁점 대화로 풀자”/입씨름 일관… 본회의 속기록

    ◎장외지도부에 의한 리모컨국회 끝내자/국회법 훈시규정은 안지켜도 되는건가 지난 5일 자민련 김허남 의장직무대행의 기습산회 선포 이후 7일만에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는 의장단 선출을 또다시 뒤로하고 여야의 마라톤식 의사진행 발언등을 통해 격렬한 입씨름전으로 일관했다.초선의원들을 주로 해 무려 21명의 의원이 나섰다.다음은 발언 요지. ▲김재천의원(신한국당·신상발언)=선배의원들이 소신에 따라 신한국당에 입당한 후배의원을 무조건 매도해도 되느냐.그 발언을 취소하고 즉각 사과하라.한분은 제1야당을 깨고 나갔고,또 한분은 여당으로 당선됐으면서 야당을 만들지 않았느냐.야당은 괜찮고 여당은 안된다는 논리가 어디에 있느냐. ▲임진출의원(신한국당·신상발언)=수십년동안 오늘 발언을 기다려왔는데 첫 발언을 신상발언으로 하게 된 것이 억울하다.야당 선배의원들은 내가 압력과 회유와 협박에 의해 입당했으니 복귀시키라고 한다.그러나 나는 압력하고 회유한다고 가는 사람이 아니다. ▲채영석의원(국민회의·이하 의사진행발언)=지난 4·11총선의 부정과 총선 민의를 왜곡한 것이 오늘의 원인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무소속 의원들이 동참하는 투쟁은 최소한도의 생존권적 차원이다.국회가 권력의 시녀로 추락하는 게 오늘의 사태다. ▲김경재의원(국민회의)=국회 파행의 원천적 책임은 김영삼 대통령이 신한국당 1백39석을 인정치 않고 열두제자를 영입한 데 있다.국민의 불행이자 김대통령의 불행이다.월드컵 때문에 불구대천의 원수인 일본과도 타협하는데 왜 여야가 타협을 못하느냐. ▲박신원의원(자민련)=선거가 끝난 후 대통령은 1백39석을 고맙게 받아들인다고 선포했다.사상유례 없는 부정선거가 끝나자마자 협박과 회유로 의석을 조작해 민의를 왜곡했다.국민이 준 1백39석을 1백51석으로 만든 일이 있을 수 있나. ▲현경대의원(신한국당)=의사당에서는 여러 의원들의 경륜 높은 국정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그런데도 자괴감만이 팽배해 있다.국회법 제5조가 훈시규정이라면 안 지켜도 좋다는 말이 되느냐.모든 문제는 원 구성을 한 뒤 당당하게 논의해야 한다.즉각 의장·부의장 선거를 실시하자. ▲권오을의원(민주당)=여당의 영입작업은 정치도의와 정당성을 상실한 행위다.집권여당은 파행정국의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한 책임을 안고 있다.51%의 여당잘못,49%의 야당 잘못을 지적하지 않겠다.과반수로 의석을 넘긴 신한국당이 51%의 책임은 1백%의 책임이라는 의식 아래 모든 노력을 다해줄 것을 촉구한다. ▲김민석의원(국민회의)=여야 총무들이 합의를 이룰 때까지 의장단 선출을 연기해 줄것을 요구한다.국민이 다수와 소수를 정했으면 그에 따라 충실하게 틀을 짜는 것이 의장단 선출보다 중요한 개원의 전제다.총선 결과로 되돌아가든지,날치기를 하지 않겠다는 제도적 보장을 해야 한다. ▲이긍규의원(자민련)=원 구성은 협상해서 예의를 갖추고 난뒤에 해야 한다.대화와 타협을 거부하는 여당이 어디에 있었느냐.3당 원내총무들은 타결방안을 찾아 회의를 진행시키는 것이 국민의 질타를 면하는 길이다. ▲박희태의원(신한국당)=국회의원은 있고,국회는 없는 파행을 끝내야 한다.야당이 원구성에 응하지 않는 이유는 장외 지도부의 목소리 때문이다.장외지도부에 의해 움직이는 리모컨국회는 빨리 끝내야 한다.국민회의 박상천총무는 직선총무이니 소명을 받는 총무가 아니라 소신총무가 되어 난국을 풀어야 한다.오늘은 법대로 하자. ▲유선호의원(국민회의)=여당은 개원일자를 준수하지 못한 것을 들어 위법운운하는데 김영삼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헌법이 정한 국민의 국회 구성권을 무시했는데 그럴 자격이 있느냐.지난 5일 김의장직무대행에게 산회 선포권이 없다는 것은 난센스다. ▲이인구의원(자민련)=의장은 원만하게 타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국회를 끌고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니 4시간 정도 정회하든지 산회해달라.의장이 직권으로 3당 원내총무를 초치해 원만한 합의를 중개해라.〈박대출 기자〉
  • “자유분방” 초선의원들 진풍경(정가초점)

    ◎김영선 의원 화려한 의상·다변 눈길 끌어/홍준표 의원 간식 사들고가다 제시 당해/설훈·정한용·김민석 의원 의장선출 저지조 여야대치가 계속되면서 국회 본회의장에는 진풍경도 많다.특히 초선의원들 가운데 엉뚱한 행동이나 거친 언사로 임기시작부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의원들도 곳곳에서 눈에 띈다. 1백37명의 초선의원 가운데 가장 초점이 된 인물은 단연 자민련 김허남의원.만76세의 원내 최연장자로서 5일 본회의 의장직무대행을 맡아 의장단 선출을 미루고 전격적으로 산회를 선포하는 「거사」를 감행,일약 파행국회의 주역이 됐다.『16대 국회에는 여야가 앞다퉈 연장자를 소속의원으로 모셔야 할 판』이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한다.그러나 워낙 「소신」이 강해 12일 본회의에서 어떤 행동을 취할 지 야당측에서 조차 전전긍긍하고 있다.지난 6일 국립묘지를 참배한 뒤로 두문불출하면서 『12일에는 의장단을 선출할 것』이라며 되레 당지도부에 협조를 요청해 놓고 있다. 신한국당 김영선의원은 눈에 띄는 옷차림과 분방한 행동으로 회자된다.36세의 미혼인 그녀는 지난 5일 파티복을 연상케 하는 넓은 밑단의 플레어스커트를 입고 의사당에 첫 출근,시선을 끌었다.이후 다소 점잖은 정장으로 바꿨지만 여야대치가 계속되는 동안에도 주위의 선배동료의원들과의 끊임없는 담소로 변호사출신다운 다변을 과시했다. 「한국의 피에트로」신한국당 홍준표의원은 엉뚱한 실수로 「의사당의 피에로」가 됐다.지난 5일 하오 의장단 선출을 둘러싸고 여야의 지루한 대치가 계속되자 홍의원은 동료의원들과 나눠먹겠다며 간식거리를 사들고 본회의장에 들어가려다 경위의 제지를 받았다.음식물 반입이 금지돼 있는 규정을 몰랐던 것이다.결국 그는 본회의장 밖 휴게실에서 과자와 식혜를 먹었다. 국민회의 설훈·정한용·김민석의원은 신한국당의 의장단 선출을 저지하는 전위대로 한몫하고 있다.하루 몇차례씩 신한국당이 김명윤의원의 등단을 시도할 때마다 이를 몸으로 가로막는다.『초선의원으로서 의사당내의 물리적 행동이 탐탁지는 않지만 대화를 무시한 여당의 독단에는 어쩔 수 없다』는 지론이다.신한국당의 임인배의원은 거친 입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검찰수사관출신의 임의원은 지난 7일 본회의장에서 여야의원들의 실랑이가 계속되자 『X같은 놈들』이라고 야당의원들에게 욕설을 퍼부어 비난을 자초했다.초선은 아니지만 국민회의 조홍규의원(3선)과 자민련 이원범의원(2선)은 「상황」이 벌어질 때마다 거친 입심으로 「바람잡이」역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나운서 출신의 자민련 변웅전의원은 지난 10일 국민회의·자민련 합동의원총회에서 두 당의 공조체제를 자찬하면서 김대중·김종필 두 총재의 애칭을 합친 「DJP」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기성정치인 뺨치는 순발력을 발휘했다. 초선인 국민회의 신락균의원은 『야당과 입법부의 위상을 지키기 위한 최소의 저항』이라고 실력행사에 동원된 동료초선들을 두둔한다.그러나 같은 초선의 민주당 권오을의원은 『몸싸움부터 배우는 것이 과연 새정치인지 모르겠다』고 임기시작부터 여야정쟁에 구겨진 대다수 초선의원들의 안타까움을 대변했다.〈진경호 기자〉
  • 파행국회 본회의·총무회담 언저리

    ◎여·야 “입장 불변”… 장기대치 시사/여 초선의원들,야 지도부의 당리당략 개탄/국민회의·자민련선 지속적 대여투쟁 다짐 15대 국회 원구성을 둘러싸고 여야는 11일 또다시 의장단 선출 시도와 실력저지를 되풀이했다.여야 지도부는 김허남 의장직무대행이 속개를 선포한 12일이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전략수립에 골몰하고 있다. ▷본회의◁ 이날 본회의장에서는 2시10분쯤 신한국당 김명윤의원이 의장석으로 나서자,한영애의원 등 야당저지조에 밀려 제자리로 돌아왔다.그러나 김허남 의장직무대행이 일방적으로 소집한 「12일 본회의」를 의식한듯,여야 수석부총무들의 합의로 2시50분쯤 회의장을 떠났다. 한편 이날 경북 청천초등학교 6학년 학생 21명이 본회의장을 참관,「파행국회」를 지켜보는 낯뜨거운 장면이 연출.인솔자인 이종진교장은 『어린이들에게 정상적인 국회의 활동상을 보여주지 못해 안타깝다』며 아쉬워하기도. ▷총무회담◁ 이날 상오 여야는 여의도 맨하탄 호텔에서 비공식총무접촉을 갖고 파행국회 정상화를 위한 막후절충을 벌였으나 별다른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회의에서 『어떠한 야당의 요구도 수용할 수 없다』(신한국당 서청원 총무),『협상의 의지가 없음을 확인했다』(야권 총무)며 맞서,장기 대치정국을 시사했다. ▷신한국당◁ 맹형규의원등 초선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 나온 직후 하오 3시15분쯤 146호실에 모여 격앙된 목소리로 현 대치정국과 야권지도부의 당리당략적 행태를 개탄했다. 이원복의원은 비장한 말투로 『정치기술이 현란하거나 돈이 많아서,권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유권자에게 새정치를 약속했기 때문에 배지를 달았다』면서 『김대중·김종필두 야권 지도부에 대해 의원직을 던져서라도 한판 붙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상오 고위당직자회의를 마친뒤 김철대변인은 『때아닌 대권투쟁과 낡은 정치행태가 민생과 새정치를 조직적으로 가로막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 타개할지 심각한 논의가 필요한 때』라고 적시했다.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하오 국회예결위회의장에서 양당연석회의를 갖고,지속적인 대여투쟁을 다짐했다.박·이 양당총무는 이날 『여야가 원구성 등 국회정상화에 합의할 때까지 잠정적으로 휴회를 하는 방안을 12일 신한국당에 제의하겠다』며 「잠정휴회안」을 제기했다.그러나 원내총무실에선 12일 본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자로 임채정·김민석·유선호의원 등 7명을 선정하고 의장석 방어조를 보강하는 등 원구성 저지를 위해 치밀한 대비를 하는 등 양면작전에 돌입했다.〈박찬구·오일만 기자〉
  • 초선에 의정 오리엔테이션/새내기 당선자 연찬회 이모저모

    ◎이홍구 여당대표 등 대거참석 “학습열기”/휴식땐 여야 오가며 인사… 총무 상견례도 9일 헌정사상 처음으로 「초선의원 연찬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15대 총선에서 처음으로 금배지를 달게 된 「새내기」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의정활동을 돕기 위한 일종의 「오리엔테이션」이다.초선당선자들은 낯설은 국회 주요시설을 방문하고 의정운영과 입법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는 등 국정담당자로서 「뿌리내리기」 작업에 「뜻깊은」하루를 보냈다. ○…전체 초선 1백37명 가운데 이회창 전 총리와 구속중인 김화남당선자 등 7명이 불참했지만 무게가 실리는 이홍구 신한국당 대표,장을병 민주당공동대표등을 비롯,30대의 추미애 김민석당선자등 참석자들은 나이를 떠나 진지한 자세로 향후 의정활동에 「대비」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초선 당선자들은 대선배인 7선의 황낙주 국회의장으로부터 환영인사를 곁들인 당부말을 진지하게 경청.황의장은 『전쟁과 혁명의 시대인 20세기를 마무리짓고 평화와 안정,번영 시대인 21세기를 맞이하는 15대 국회는헌정사상 가장 중요한 국회』라고 강조하면서 『전체의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초선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책임있는 의정활동을 강조.그는 또 『새가 두 날개로 날 듯 정치도 여야가 함께 대화로서 모든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며 대화정치를 역설. ○…국회 본회의장을 방문한 이들은 14대의원들의 명패가 놓여있는 의석에 앉아보며 「가슴 뿌듯한」 표정이 역력.신한국당 H당선자, 국민회의 L·S당선자 등은 『실감나지 않는다』 『대학 신입생 같다』면서도 한결같이 『멋진 의정활동을 펼칠 각오』라고 포부를 내비치기도.그러나 한나절 진행된 연찬회중 간간이 있은 휴식시간엔 여야를 떠나 서로 인사를 나누며 「얼굴 익히기」를 하는 등 분주한 모습. ○…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 자민련 이정무 원내총무가 이날 만찬 리셉장에서 조우,상견례를 겸한 첫 3당총무회동을 가져 눈길.이들은 귀엣말을 나누다 보도진이 몰려들자 근처 의원식당으로 피신,10분가량 개원정국에 대해 의견을 교환.『오늘 저녁 전화해 달라』『그쪽 때문에 야당에서 강경대응책이 고개를 들고 있다』는 등 총무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기도. 회동후 『언제쯤 만날 예정이냐』는 질문에 서총무가 『내주초 만날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자 옆에 있던 박총무와 이총무가 『여당이 여소야대 파괴작업을 중지하면 가능하다는 의미』라고 해석하는 등 약간의 견해차이를 드러냈다. 이날 총무회동은 자민련 이총무가 먼저 다른 당총무에게 전화를 걸어 『초선의원 연찬회 만찬장에서 만나자』고 제의,자연스럽게 이뤄졌다는 후문.〈오일만 기자〉
  • 지도위 부의장 권노갑/국민회의

    국민회의는 8일 한광옥 전 부의장의 사무총장 임명으로 공석중인 지도위부의장에 권노갑 지도위원을 임명하고 손세일·박실·김덕규의원을 새 지도위원으로 선임했다. 국민회의는 또 부총무단 인선을 완료,원내수석부총무에 남궁진의원,부총무에 신기남·유선호·김민석·국창근·정세균 당선자를 임명했다.
  • 희망주는 정치(21세기 여는 15대국회:12·끝)

    ◎“정치인 의식개혁… 미래지향적이어야”/국회법명시 개원일 무시는 국민 배신행위/남북­외교문제인 초당적인 협력자세 긴요/민생·복지·환경 등 현안 산적… 여·야 쟁점 대화로 풀어야 「4·11」총선에서 뽑힌 대부분의 당선자들은 15대 국회가 21세기의 정보화사회를 준비하고 초일류 국가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정치의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화합과 희망,미래를 내다보는 큰 정치를 펴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5대 국회의원들의 임기는 이달 30일부터 개시되며 오는 2000년 5월까지 계속된다.첫 임시회는 임기개시후 7일인 6월5일에 열도록 국회법 제5조는 못박고 있다.지난 94년 6월 개정된 이 조항은 과거 총선후에 국회직 배분을 싸고 여야가 지분싸움으로 혹은 부정선거시비로 원구성을 볼모로 잡고 2∼3개월씩 개원을 지연시켜오던 폐습을 명문규정을 통해 막아보자는 취지였다. 그러나 이번 국회의 개원도 야권의 양김총재가 「부정선거」「표적수사」와 신한국당의 무소속 영입등을 이유로 등원거부를 제기함으로써 점차 불투명해지고 있다.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지난 4일의 총재회담을 통해 이같이 법에 명시된 개원일을 무시하고 등원자체를 정쟁의 도구로 삼는 것은 국회법개정당시의 여야합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정치적 배신행위라고 할 수 있다.일단은 등원을 한뒤에 여야대화를 통해 이견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지 처음부터 등원거부를 들고나오는 것은 15대 국회의 품위와 야당 스스로의 품격을 실추시키는 것이다. 서울신문이 15대 당선자들을 상대로 「21세기를 여는 15대 국회의 과제」를 설문조사한 결과 이들은 가장 중요한 의정현안으로 민생문제를 비롯해 안보문제·정치관계법 개정 등을 차례로 꼽았다.아울러 15대 국회에서 각종 개혁입법을 매듭지어야 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특히 초선 당선자들은 재선이상 당선자들보다 정치성향이 훨씬 진보적이며 이런 성향을 바탕으로 민생·복지·환경관련 법안제정 및 개정에 강한 추진의사를 밝혔다. 신한국당 강현욱(군산을)·한이헌(부산 북·강서을)·이우재(서울 금천)·김석원(달성),국민회의 김근태(도봉갑)·김민석(영등포을),자민련 김부동(대구 동갑)·안택수(대구 북을)·정우택(진천·음성)당선자는 15대 국회는 산적한 민생문제를 해결해야 하며,삶의 질을 높이고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정치를 민생위주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구체적인 민생현안으로는 각종 행정규제 완화,중소기업과 영세소기업의 부양책,공공요금과 소비자물가의 안정등을 지적했다.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한이헌 당선자는 『세계화와 민생문제를 다같이 고려하는 정책개발이 중요하며 행정규제 완화가 더욱 획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민생과 직결되는 일선행정의 개혁을 강조한 뒤 『국민생활을 불필요하게 제약하는 각종 민생관련 법령을 정비하는 것이 국회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본령』이라고 주장했다.자민련 김부동 당선자는 민생문제중 경제분야를 예로 든 뒤 『물가·국제수지 악화 문제,중소기업대책 등의 정부시책들을 따지고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한국당 강성재당선자(서울 성북을)는 『우리가 정치·경제분야에서 양적인 성장을 한 것은 부인할 수없으나 이제는 질적인 성장을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면서 『공해환경·보건복지·노동문제 등 소외계층의 삶을 우선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법계획에 관해서 당선자들은 복지·농어촌·감세를 중점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자민련 김광수당선자(전국구)는 농어촌 초등학교에 무료급식,국민회의 한화갑당선자(목포 신안을)는 도서개발촉진법 추진의사를 밝혔다.신한국당 강경식당선자(부산 동래을)는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현행세율을 인하,영세사업자 면세점 상향조정,근소세 인하,징세체계 단순화 등을 추진해야한다고 말했다. 신한국당 조웅규당선자(전국구)는 환경보전법의 획기적인 개선의사를 밝혔다.환경오염 사범에 대한 가중처벌,공해기준 강화 등이 목표다.재야출신인 신한국당 이재오당선자(서울 은평을)는 그린벨트 보호를 보다 엄격히 하는 한편 일부 생활녹지공간의 활용에 보다 신축적으로 대처하는 그린벨트 관련법의 제·개정을 약속했다. 당선자들은 노인·여성·장애인대책 등 사회복지문제도 중요한 민생문제로 꼽았다.신한국당 이한동(연천 포천)·김영선(전국구),국민회의 장영달 당선자(전주 완산)는 여성취업 불평등 등 지위향상책을 입법하겠다고 설명했다. 당선자들은 남북관계와 외교문제는 정파적 이해관계를 떠나 초당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신한국당 손학규(경기 광명을)·국민회의 이석현당선자(경기 안양 동안을)는 『갑작스런 북한의 붕괴와 남북통일로 이어질 일련의 사태에 대비,통일기금을 마련하는 등 철저한 준비태세를 국회차원에서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주목되는 현상은 상당수 당선자들이 현행 통합선거법의 보완과 함께 선거풍토가 개선돼야만 정치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이다.특히 이번 총선에서 세대교체 돌풍의 주역으로 떠오른 여야 정치신인들은 정파를 떠나 이에 공감했다. 신한국당 박성범(서울중)·김학원(성동을)·이상현(관악을)·이신범(강서을)·김문수(부천 소사),국민회의 유재건(서울 성북갑)·김병태(송파병)·이기문(인천 계양·강화을),자민련 박신원(오산·화성)당선자는 현역의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여건과 제약속에서 선거를 치렀기 때문인지 초선으로 입장이 바뀌었음에도 보다 공정한 게임의 룰과 선관위의 전문성·객관성·중립성 보장을 강조했다. 박성범당선자는 『현역의원 의정보고회는 최소한 선거 6개월 전에 끝내야만 페어플레이가 가능하며 의정보고내용도 보다 업격하게 기준을 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뒤 『사전 선거운동 제한이 너무 까다롭고 애매모호하기 때문에 현실에 맞게 숨통을 열어줘야 한다』며 사례중심으로 돼 있는 통합선거법의 개정을 주장했다. 유재건당선자는 『현역의원들은 의정보고회라는 명목으로 무제한 선거운동을 한 반면 비현역들은 의정보고는 물론 사람을 모을 수도 없었다』고 선거운동 과정에서의 불만을 토로한 뒤 『개개인 차원에서 선거가 이뤄지다 보니 「죽기 아니면 살기」식으로 덤비고 그러다보니 온갖 불법 탈법이 자행된다』며 완전한 선거공영제의 실현을 촉구했다. 15대 국회가 해야 할 정치개혁의 과제로서 오는 97년 치르는 지방선거때부터는 정당공천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적지 않았다. 신한국당 김중위·국민회의 유재건·민주당 이미경당선자(전국구)는 『심화되는 지역할거주의 해결을 위한 제도적 방안의 일환으로 지방 시군구의원 선거에서나마 광역이건 기초건 정당공천을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신한국당 박성범당선자는 특히 『일단 정당공천을 하되 당선되면 1개월안에 당적을 버리는 방안도 검토해 볼만 하다』고 제안했다. 당선자들은 15대 국회에서도 「3김정치」의 틀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나 내년 대선을 계기로 3김씨의 영향력은 점차 약화될 것으로 내다보는 견해가 많았다. 자민련 이양희당선자(대전 동을)는 『3김씨의 영향력이 대선전까지는 계속될 것이며,역사는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것이지,인위적으로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며 인위적인 세대교체에 대해 반대의 뜻을 비쳤다.그러나 신한국당 홍인길당선자(부산서)는 『3김정치의 틀은 15대 국회에서도 계속된다고 볼 수 있으나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경우 97년 대선만을 위해 만들어진 태생적 한계를 갖기 때문에 15대 대선이후붕괴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정종석 기자〉
  • 대선 겨냥 당체제 이원화/국민회의 당직개편의 저변

    ◎주요 포스트에 원외인사 기용… 친정 포석/특보 신진­특위장 중진 임명… 노·장·청 조화 1일 단행된 국민회의 당직개편의 특징은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의 수렴이라는 형식을 취하고 있으나 엄밀한 의미에서 보면 대선가도를 겨냥한 당 쇄신이다.당의 살림을 맡은 사무총장을 비롯해 홍보위원장 연수원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당직에 원외인사를 대거 기용한 점은 당 체제를 의정과 대선준비라는 2원체제로 끌고가겠다는 계산이다. 특히 원외인사와 호남지역 출신을 중용한 것은 대선때까지는 당을 확실한 친정체제 아래 두겠다는 의지다.총선에서 낙선한 한광옥 사무총장의 기용은 이를 염두에 둔 대표적인 인선이라는 게 당 안팎의 공통된 지적이다. 박지원 대변인도 『노장청을 조화,당의 화합과 결속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하면서도 『사무총장과 기획조정실장 등에 원외인사를 기용한 것은 대선준비에 전념하라는 뜻』이라고 말해 이를 부인하지 않는다. 김총재가 30∼40대 초선의원 15명을 대거 총재 특별보좌역으로 임명한 것도 결국대권을 겨냥한 포석이다.특보에 임명된 문희상(간사) 김민석 김상우 김성곤 김한길 김종배 설훈 신기남 이기문 유선호 정세균 정한용 조성준 천정배 추미애당선자는 모두 30∼40대 젊은층이다.총선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표출된 유권자들의 세대교체 욕구와 변화의 바람을 반영한 것이다.정동영당선자를 대변인에 임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책위의장에 이해찬당선자를 임명한 것은 그의 판단력과 분석력을 높이 평가했다는 것이 김총재 측근들의 설명이다.하지만 최근의 총무경선에 따른 후유증을 우려,당내 화합을 고려했다는 후문이다.나아가 조순 서울시장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한 그를 기용,조시장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의도도 담겨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중진급 13명 당선자들의 특별위원장 임명은 「신진인사」 중시에 대한 당내 장년층의 소외감을 희석시키고 여권으로부터 불어닥칠 세대교체 공세를 적정한 선에서 방어하겠다는 뜻인 것 같다.〈양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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