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김민석
    2025-12-30
    검색기록 지우기
  • 선행
    2025-12-30
    검색기록 지우기
  • 임금
    2025-12-30
    검색기록 지우기
  • 이준석
    2025-12-30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대
    2025-12-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240
  • 위원 인선 뒷얘기와 면면

    여권의 신당추진위가 10일 발표한 1차 추진위원 선정작업은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됐다. 영입인사 선정은 정균환(鄭均桓)조직분과위원장이 총괄했고 김민석(金民錫)대변인이 실무보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서울 모 호텔에‘작업실’을 마련해놓고 매일 새벽까지 대상 인사들과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최종 재가는 지난 8일 났다는 것. 영입인사 규모를 놓고 신당추진위 내에서 논란도 있었다는 후문이다.이만섭(李萬燮)공동대표는 국정감사 후반부에 맞춰서 50∼60명을 한꺼번에 발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해왔으나 정 위원장 등 실무선에서는 내달 25일창당준비위 발족때까지 신당 바람을 유지시켜 나가기 위해서는‘단계별 발표’가 필요하다고 건의,관철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위원 1차명단 25명을 살펴보면 지역을 고려한 전문관료 출신의 영입이 두드러졌다.안광구 전 통산부장관을 비롯해‘강도끼’라는 애칭을 지닐 정도의 추진력이 있는 강덕기(姜德基)전 서울시장 직무대행,김세택(金世澤)전 덴마크대사등이 대표적이다.군 출신인 이재관(李在寬)전 1군사령관과 민경배(閔庚培)전 2군사령관을 영입,군 인사를 보강한 것도 마찬가지다. 이 전1군사령관은 권노갑(權魯甲)고문이 강력 천거했다는 것. 발기인명단에서 빠졌던 노동계에선 80년대 울산지역을 기반으로 노동운동을 펼친 권용목(權容睦)전 민주노총 사무총장을,금융계에서는 한보 대출 외압을 거부했던 정지태(鄭之兌)전 상업은행장을 영입했다. 스타그룹으로는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黃永祚)씨‘KBS 6시 내고향’진행자로 잘 알려진 박용호(朴容琥)전 KBS아나운서실장,‘신바람 건강학’으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황수관(黃樹寬)연세대 의대교수를 들 수 있다.특히 황영조씨는‘국민과 함께 뛴다’는 상징적 의미에서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교육계 원로인 김민하(金玟河)교총회장처럼 지난번 발기인에 거의 포함될 뻔한 인사도 몇명 있다. 이번 영입인사를 ‘1차 신당창당 추진위원 명단’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함에 따라 ‘발기인’ ‘추진위원’ ‘준비위원’이라는 용어가 혼선을 주고있다.발기인은 지난 9월10일 발표한 36명이 전부라는 게 신당추진위측의 설명이다. 발기인과 이번에 영입된 인사를 포함,내달 25일 창당 준비위원 모임 이전에발표하는 영입인사는 추진위원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고 나중에 준비위원으로흡수된다고 밝혔다. 강동형기자 yunbin@
  • 與신당 추진위원 25명 발표

    여권 신당창당추진위 김민석(金民錫)대변인은 10일 김민하(金玟河)한국교총회장,강덕기(姜德基)전 서울시장 직무대리,이원성(李源性)전 대검차장,임종석(任鍾晳)전 전대협의장,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黃永祚)씨 등 신당창당 추진위원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에 발표한 1차 추진위원들은 발기인으로 신당창당추진위에서 활동중인 기존 멤버들과 함께 내달 25일 창당 준비위원 모임때까지 신당의 정강정책,창당 준비위원 선임 등 실무 준비작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밝혔다. 군 출신으로는 대장 경력의 민경배(閔庚培)전 2군사령관과 이재관(李在寬)전 1군사령관이 신당 추진위원으로 영입됐다. 전문관료 출신으로는 강덕기 전 서울시장 직대를 비롯,안광구 전 통상산업부장관,김세택(金世澤)전 덴마크대사가, 노동계에서는 권용목(權容睦)전 민주노총 사무총장,금융계에서는 정지태(鄭之兌)전 상업은행장이 포함됐다. 여성계 인사는 김경애(金慶愛)동덕여대 교수,김미형(金美亨)국제변호사,박금자(朴錦子)한국 성폭력상담소 대표이사,국민정치연구회 정책실장인 소설가 유시춘(柳時春)씨 등이다. 재야 청년학생운동가 출신으로는 전대협의장을 지낸 오영식(吳泳食)전 고려대 총학생회장과 우상호(禹相虎)전 연세대 총학생회장,유기홍(柳基洪)민화협 사무총장 등이다. 학계에서는 이태교(李太敎)한성대 행정대학원장,천성순(千性淳)대전산업대총장,황수관(黃樹寬)연세대 교수 등이 포함됐다.장애인 인권운동가로는 하버드대 장애인학생회장인 이일세(李一世)나사렛대 겸임교수,방송계에서는 한국아나운서협회장을 지낸 박용호(朴容琥)KBS아나운서실장이 합류했다. 체육계에서는 김정행(金正幸)대한유도회 회장이,정보통신계에서는 이상철(李相哲)한국통신 프리텔사장이 참여했다. 강동형 주현진기자 yunbin@
  • [國監 하이라이트] 정무위-“재벌 경영권 변칙이양 방치” 맹공

    8일 국회 정무위의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삼성그룹의 변칙적인 경영권 이양 문제와 LG그룹 위장계열사의 조사결과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의원들은 공정위가 이건희(李健熙)삼성회장의 장남인 재용(在鎔)씨가 부당한 방법을 통해 총수지분을 확보하기까지 뭘 했는지를 따졌다.또 한나라당김영선(金映宣)의원이 데이콤 주총에서 위장계열사들이 보유한 데이콤 주식의결권을 LG그룹 구조조정본부 직원들이 직접 행사한 사실을 폭로,LG그룹의데이콤 지분 확보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국민회의 김민석(金民錫)의원은 “이재용씨는 지난 97년이후 삼성에버랜드주식 62만7,390주(34.4%)를 보유해 최대주주로서 삼성에버랜드를 통해 삼성그룹의 지주회사인 삼성생명을 지배하게 됐다”며 “삼성은 세금 한푼 물지않고 편법상속으로 삼성그룹의 후계구도를 완성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의 이석현(李錫鉉)의원도 “올해 31살인 재용씨가 지난 95년 이건희 회장에게 60억8,000만원을 증여받아 비상장 에스원 주식 23억원어치와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19억원어치를 구입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거대한 삼성그룹의 지배자가 될 수 있게 됐다”며 재벌의 부당한 내부거래에 의한 지배권 강화 및 상속에 대해 공정위가 소극적인 이유를 따졌다. 야당 의원들은 에스원과 LG종금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한나라당 권영자(權英子)의원은 “삼성SDS는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통해 이재용씨에게 막대한 이익을 제공해 부당 지원행위로 공정위에 적발됐고 에스원 또한 동일유형의 부당내부거래 의혹이 있다”며 공정위의 신속한 조사를 촉구했다. 한편 한나라당 김영선의원은 지난 9월 공정위가 LG그룹의 위장계열사에 대한 무혐의 판정을 내린 것을 ‘사실 은폐’라고 비난했다.김의원은 “지난 3월 데이콤 정기주총에서 국민생명보험,성철사,삼성 등 5개 위장관계사와 허광수 등 특수관계인 5명이 보유한 데이콤 주식의 의결권을 LG임직원이 직접행사했다”고 주장했다.김의원은 오후 신문들의 마감시간에 맞춰 지난 3월데이콤 정기주총에서 LG그룹 구조조정본부 소속 차장과 대리 과장 등이 위장계열사의 의결권을 직접 행사했다며 이들의 명단을 공개,공정위의 무혐의 판정으로 끝났던 LG그룹의 위장계열사를 통한 데이콤 지분 매집사건이 다시 표면뒤로 떠올랐다. 국민회의 김민석의원도 “18개 관계사가 데이콤 주식을 취득했던 시점과 LG종금으로부터 자금을 차입했던 시점이 대부분 일치한다”며 이들 18개 관계사의 LG종금 차입액이 어디에 쓰여졌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골드뱅크·중앙종금·말聯 역외펀드 ‘전환사채 저가발행’ 커넥션

    금융감독원은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코스닥 등록업체인 골드뱅크의 해외전환사채 저가발행과 관련,전환사채를 사들인 중앙종합금융과,말레이시아 역외(域外)펀드인 드렉슬러·라시 간의 삼각관계에 관한 의혹을 조사키로 했다. 특히 드렉슬러와 라시는 중앙종합금융이 골드뱅크의 전환사채 저가매입에 따른 이득을 해외로 빼돌리기 위해 설립한 페이퍼 컴퍼니일 가능성이 제기돼주목된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8일 “중앙종금이 자금추적을 피하려고 조세회피지역인 말레이시아에 역외펀드를 만들었을 가능성도 있다”며 “이르면 다음 주부터 골드뱅크의 주가조작을 조사할 때 이 부분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밝혀낸다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골드뱅크 주가조작 가능성 뿐 아니라 골드뱅크를 둘러싼 의혹을 푸는 게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 문제는 지난 7일 금감위에 대한 국회 정무위의 국정감사에서 처음 불거졌다.국민회의 김민석(金民錫)의원에 따르면 라시와 드렉슬러는 1,200만달러(약 144억원)를 들여 골드뱅크 전환사채를 사들인 뒤 일부 주식을 처분해지난 달 말 현재 904억원의 이익을 봤으며 중앙종금은 드렉슬러가 처분한 약 160만주를 사들여 210억원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골드뱅크는 해외 전환사채를 발행해 넘길 때 당시 주가의 21∼35%로 전환가격을 지나치게 싸게 해 드렉슬러 등이 거액의 이득을 보게 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골드뱅크 김진호(金鎭浩)사장은 “라시 및 드렉슬러와 계약을 체결할 당시와 실제 전환사채를 발행한 때의 시차에 따라 주가차이가 있는 것”이라며 “헐값에 발행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중앙종금 최재영(崔載泳) 상무는 “드렉슬러가 처분해 생긴 이익 663억여원은 중앙종금의 이익으로 됐기 때문에 200억여원의 평가손을 감안해도 실제로는 460억원 이상 이익을 냈다”면서 “드렉슬러가 이익을 본 것 중 99%는 중앙종금에 주기로 콜옵션을 맺었다”고 밝혔다.하지만 왜 드렉슬러가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고 전부 중앙종금에 ‘헌납’해야했는 지에 대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국감초점-정무위

    7일 국회 정무위의 금융감독위원회 국정감사는 다소 김빠진 상태에서 시작됐다.현대그룹 주가조작사건의 핵심증인인 정몽헌(鄭夢憲) 현대그룹회장이출석하지 않은 탓이다. 의원들은 대신 이계안(李啓安) 현대그룹 전 경영전략팀장을 몰아붙이며 각종 의혹의 실체를 캐려 했다.관심은 ‘주가조작과 반도체 빅딜과의 상관관계’,‘정씨 일가 연루설’,‘현대 봐주기설’ 등에 쏠렸다. 특히 “재무구조가 취약했던 현대전자가 반도체 빅딜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주가조작을 시도했다”는 ‘빅딜 대비용 주가조작설’은 여야 구분없이여기저기서 튀어나왔다. 한나라당 김영선(金映宣)의원은 “현대는 재무구조가 취약한 계열사의 유상증자도 돕고 대북사업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주가조작을 꾀한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 그룹차원의 조직적 개입의혹도 마찬가지였다.“현대전자주의 대규모 매집에는 현대계열사 뿐 아니라 정씨 일가도 참여했다”(국민회의 蔡映錫·한나라당 金道彦의원),“기업의 주인을 바꿀 만한 물량과 자금을 총수의 재가없이현대증권 이익치(李益治)회장이 단독 조달하기란 불가능하다”(국민회의 李錫玄의원) 등의 주장과 함께 재조사 요구가 쏟아졌다. 국민회의 김민석(金民錫)·자민련 이상만(李相晩)의원은 “금감위는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을 고발한 반면 검찰은 현대증권 이회장을 구속했다”면서“왜 두 기관의 시각차가 다르냐”고 추궁했다. 이헌재(李憲宰) 금감위원장은 “현대에 대한 근거없는 주장으로 계열사 주가가 출렁거렸지만 새로 드러난 사실은 없었다”면서 추가 조사할 뜻이 없음을 거듭 밝혔다. 이지운기자 jj@
  • 신당 창당일정 확정따른‘정치 기상도’

    개혁적 국민정당을 지향하는 여권 신당의 창당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창당작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창당 일정은 선거법 등 정치개혁법안 및 2여(與)합당 문제와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정치일정에도 상당한영향을 끼칠 것으로 관측된다. 신당추진위 김민석(金民錫)대변인은 5일 “오는 11월25일 오후 2시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창당준비위 모임을 갖고 2000년 1월20일 역시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신당 창당대회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여권이 추진하는 향후 정치일정 청사진이 마련됐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또 신당 창당작업은 무슨 일이 있어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따라서 ‘2여 합당론’으로 위축된 창당작업은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창당준비위원 1차 명단 20∼30명을 오는 10일 발표하기로 한 것도 같은맥락이다.이어 2·3차 명단을 잇달아 발표,신당 분위기를 고조시킬 방침이다. 창당 일정에 따라 여권이 추진하는 정치제도 개혁의 완료 시점도 유추해 볼수 있다.여권은 창당준비위모임(11월25일) 이전을 정치개혁 완료의 1차 마지노선으로 생각하고 있다.지난 4일 국민회의·자민련 양당 정치개혁특위 간부들이 국감이 끝나는 18일까지 한나라당이 국회 정치개혁특위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여당 단독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힌 데서도 이같은 기류를 읽을 수 있다. 야당을 정치개혁 협상 테이블에 끌어들이는 방편으로 이용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정치개혁법안 단독처리 가능성까지 내다보는 것이다. 이와 함께 확정된 창당 일정으로 미뤄 2여간에 합당에 대한 암묵적인 동의가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다만 시점이 문제다.자민련은 지분확보를 감안,선(先)신당 창당,후(後)합당 방식을 선호한다.국민회의와 신당추진위는 창당전 합류를 기대하고 있다. 정치개혁 작업이 신당 창당대회전에 마무리될 경우 창당전 ‘2여 합당’은급류를 탈 것으로 보고 있다.이는 여권 지도부가 정치개혁을 독려하는 하나의 배경도 된다. 강동형기자 yunbin@
  • 與 신당준비위 발족 11월말로 연기

    여권 신당추진위(공동대표 李萬燮·張英信)는 신당 창당준비위원회 발족대회를 11월 말로 연기했다. 추진위는 4일 오전 전체회의에서 당초 오는 21일로 예정됐던 창당준비위원회를 11월23일에서 26일 사이에 열기로 하는 한편 창당대회 날짜를 내년 1월20일로 잠정 결정했다. 김민석(金民錫)대변인은 창당준비위 개최 연기 이유에 대해 “창당준비위의주요 임무 중 하나가 지구당의 창당에 있다”면서 “국회에서 선거구제 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지구당 창당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현진기자 jhj@
  • 「국감 하이라이트」정무위

    4일 국회 정무위의 금융감독위원회 첫날 국정감사는 전·후반부가 뚜렷하게갈렸다. 전반에는 금감위의 정책혼선,공적자금 사용의 적정성과 추가투입량,제2금융위기설 등에 대한 정책질의가 여야 구분없이 펼쳐졌다.그러나 증인신문이 진행된 후반에는 ‘한나라당 후원회 계좌추적’을 놓고 치열한 정치공방이 벌어졌다. 오전 질의에서 국민회의 김민석(金民錫)의원은 “정부가 금융불안 해소책으로 내놓은 채권시장안정기금은 미봉책에 불과하다”면서 “투신사의 대우채권에 대한 처리방침과 투신업계 구조조정을 조기에 마무리하는 것만이 문제의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같은당 채영석(蔡映錫)의원은 “대우채권 환매사태와 향후 구조조정이 맞물려 추가 공적자금 투입량을 예측할 수도 없는상황을 맞은 것은 금감위가 공적자금 투입 외에는 다른 구조조정 정책을 마련하지 못한 탓”이라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조순(趙淳)의원은 “채권안정기금이 필요하다면 은행 등이 출자하는 것보다는 재경부가 국채나 공채를 발행,공개시장에서 판매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후반부에서는 야당의원들의 거센 공세가 계속됐다.91년 이후 한나라당 후원회 계좌 전부를 조사하도록 허용한 경위 등이 논란의 초점이었다.이헌재(李憲宰)금감위원장을 비롯,증인으로 출석한 송달호(宋達鎬)국민은행장,김정태(金正泰)주택은행장,위성복(魏聖復)조흥은행장,정대근(鄭大根)농협중앙회장등이 모두 공격의 대상이었다.여당 의원들은 야당측이 불법적인 ‘세풍(稅風)’을 옹호하고 있다면서 정부와 은행장들을 거들었다. 야당측은 계좌추적이 은행장들의 적극적인 협력하에 이루어졌다는 주장을입증하기 위해 치밀한 준비를 했다.은행장들의 교우관계와 학창생활,인사문제 등을 거론하면서 정부와의 연결고리를 찾으려 애썼다. 한나라당 김영선(金映宣)의원은 “위성복 조흥은행장이 지난해 경영책임을지고 물러난 뒤 5개월 만에 복귀한 것은 한나라당 계좌에 대한 거래정보를검찰에 제공한 대가가 아니냐”고 따졌다.이사철(李思哲)의원도 “계좌추적이 법에 규정된 ‘수사상 필요한 최소한도’를 넘어서 무차별적으로 진행됐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김원길(金元吉)·이석현(李錫玄)의원 등은 “국세청을동원해 거둔 대선자금이 과연 한나라당 계좌에 들어갔는지를 확인하기 위해계좌추적을 했다는 검찰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를 정치쟁점화하는 것은 ‘총선용 작전’일 뿐”이라고 맞받았다. 이지운기자 jj@
  • 금강산관광 대금 현물지급 추진

    국회는 30일 법사·재경·통일외교통상 등 14개 상임위별로 소관부처와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이틀째 계속했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의 통일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은 “정부는 금강산관광개발 사업비가 북한의 군사비로 전용되지 않도록 현대가 북측에 주는 대금을 현물로 지급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임장관은 이미 현대측이 북측과 현금 대신 곡물,가전제품 등 현물을 제공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임장관은 “군사비 전용증거는 없으며 이를 막기 위한 모니터링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북사업을 이용한 현대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 임장관은 통일부의 사업승인과 정주영(鄭周永)명예회장의 방북시점 전후의 현대건설,현대상선,금강개발의 주가 변화를 공개하며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자민련의 이건개(李健介)의원은 “2000년도 평양 8·15축전에 학생 및 친북인사의 방문을 허용할 계획은 없느냐”며 대북포용정책의 확대를 주문했다. 이에 대해 임장관은 “정부는 교류협력의폭을 넓혀나가고 있으며 남북관계의 발전에 따라 이 문제를 전향적으로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박관용(朴寬用)의원은 미국의 원자력발전소 건설 전문회사인 서전·런디사가 뉴욕의 유엔 북한대표부에서 북측과 접촉,6억달러 규모의 대북경수로 송배전공사를 극비리에 추진중인데도 정부가 이를 은폐,결과적으로한국이 그 비용을 부담해야 될 형편이라고 주장했다. 국방위의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은 충북 노근리에서6·25 당시 발생한 미군의 양민학살사건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 국방부 차원에서 사실여부를 확인중에 있으며 필요할 경우 미군의 비밀문건 확보와 현장조사 등을 통한 진상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국민회의 김민석(金民錫)의원은 정무위의 청소년보호위원회에 대한 감사에서 “청소년의 인터넷 음란 사이트 접속과 PC통신을 통한 원조교제 등의 실태가 심각하다”며 ‘청소년 통행금지구역(레드 존)’설치 미비 등 청소년보호장치의 문제점을 캐물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위의 한국전산원 국감에서한나라당 이상희(李祥羲)의원은 “4대 사회보험이 내년까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전산망 확충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지만 각각 독자적으로 작업을 추진하고 있어 호환성이 없는 등 예산낭비가 우려되고 있다”며 공공정보의 통합활용을 위한 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풍연 이석우기자 poongynn@
  • 「국감중계」野의원들“페리보고서 전문 공개”공세

    15대 국회를 마감하는 국정감사 첫날인 29일 여당의원들이 문제점 지적에치중한 반면 야당의원들은 대정부 공세에 역점을 뒀다. ?외교통상부 통일외교통상위의 외교통상부 국정감사는 ‘페리보고서 공개’ 여부가 도마위에 올랐다.야당의원들은 동티모르 파병 저지를 관철하지 못한탓인지 초반부터 ‘분풀이성’ 발언으로 홍순영장관을 몰아쳤다.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은 “미국의원들이 모두 본 페리보고서 전문을 우리 의원들에게도 공개해달라”고 포문을 열었다.이에 홍장관은 “보고서전문을 갖고 있으나,페리보고서는 미국이 기안한 것이라 공개에 한계가 있다”며 완곡하게 거부했다. ?국방부 국방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은 국방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의사진행발언을 잇달아 신청,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동티모르 파병문제를 다시 물고 늘어졌다.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의원은 한영수(韓英洙)위원장이 개회 선언을 하자마자 긴급 의사진행발언을 요청,“동티모르 파병문제를 다루기 위한 국회 국방위와 통일·외교통상위 합동위원회가개최되지 않아 토의가 불충분했다”면서 “위원장의 공식사과가 없으면 국감을 보이콧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교육부 교육위의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두뇌한국 21’사업의 타당성 여부를 비롯,교원 수급문제가 관심사였다. 한나라당 김정숙(金貞淑)의원은 “‘두뇌한국 21’ 기획조정위원회에 아주대와 관련된 관계자가 2명이나 포함됐다는 사실은 아주대가 과학기술분야와분자과학부문에 지원대상으로 뽑히는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면서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국민회의 박범진(朴範珍)의원은 “62세로 교원정년을 단축한 결과,일선 학교에서 교원의 부족이 심각하다”면서 “구체적인 교원 수급대책이 없다면차라리 정년을 1년 연장하는 방안은 어떠냐”고 제안했다. ?문화부 문화광광위에서 국민회의 신기남(辛基南)의원은 “영화진흥위원회회장에 영화를 가위질한 공륜 출신의 박종국씨를 선임하고,예술을 정권유지수단으로 이용해온 오광수씨를 국립현대미술관장으로 선임한 것은 ‘국민의정부’문화정책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인사 재고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이경재(李敬在)의원은 일본문화의 2차개방과 관련,“공연은 개방하고 공연을 음반으로 만들거나 방송으로 내보내지 못한다는 것은 멀티미디어 시대의 문화산업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농림부 농림해양위 의원들은 한결같이 ‘빚덩이만 늘리는 실패한 농정’을 질타하고 대책을 추궁했다. 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변정일(邊精一)의원은 “98년말 기준으로 농가부채는 31% 늘고 농가소득은 13% 줄었다면 이는 가장 큰 농정파탄”이라며 “부채상환을 2년 후로 미뤘는데 200교藪〈? 농민들이 특별히 목돈이라도 생기는가”라고 추궁했다. 국민회의 이길재(李吉載)의원도 “최근 3년간 전국 농협에서 경매조치한 농지가 1,000만평을 넘는다”며 농가부채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서울시 건설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는 시 간부들의 업무보고 생략여부를 놓고 의원들간의 실랑이로 시작됐다. 가까스로 시작된 국감에서 의원들은 서울시의 예산낭비와 안전문제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국민회의 송현섭(宋鉉燮)의원은 지하철공사가 무임승차권을 무더기로 발매해 500여억원의 수입감소를 초래했다며 서울지하철의 부실운영을 지적했다. 우득정 박선화 김재순 오일만기자djwootk@*취재수첩 자리잡아 가는 '사이버정치' 21세기를 앞둔 15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에서는 의원들의 ‘사이버정치’가 본격적으로 자리잡기 시작해 새로운 풍속도를 실감케 하고 있다. 국감의 투명성을 높이고 정책감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의원들은 인터넷을 활용하고 있다.인터넷 홈페이지에 국감에서 질의할 자료를 미리 공개,국감을 받는 행정기관이 사전에 충분한 준비를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개인홈페이지를 갖고 있는 의원은 100여명이나 되지만 인터넷을 통해 질의자료를 미리 공개하는 의원이 생긴 것은 올들어 처음 생긴 현상이다. 문화관광위 소속 국민회의 길승흠(吉昇欽)·정동채(鄭東采)·신기남(辛基南),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의원 등이 대표적인 경우.이들은 국정감사 하루나 이틀 전에 질의요지를 개인홈페이지에 띄워 국감을 받는 기관의 내실있는답변을 이끌어내고있다.국감자료를 준비하는 시간도 절약될 뿐 아니라 질문의 취지에 부합하는 답변이 나와 일거양득이다. 지금까지 책자로 발간했던 정책자료집도 인터넷에 함께 올려 국감을 받는행정기관뿐 아니라 문화정책에 관심있는 일반인의 ‘참여정치’도 이끌어내고 있다.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의원은 국감에 앞서 질의 요지를문서로 배포하는 ‘국감예고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국감에서는 또 국민회의 이석현(李錫玄)·최재승(崔在昇)·김민석(金民錫),한나라당 권철현(權哲鉉)·김호일(金浩一)의원 등이 그동안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방대한 분량의 정책자료집을 내놓으며 정책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김성수 정치팀기자 sskim@
  • 與 신당추진위 ‘속도조절’

    여권 신당추진위가 속도조절에 나섰다.신당창당 준비일정을 늦추려는 움직임이다.다음달 21일 예정된 준비위 발족도 11월로 연기할 것같다.국민회의와 자민련 합당문제로 비롯됐다. 신당추진위 이재정(李在禎)총무위원장은 “연기 여부는 다음달 초에 결정될 것”이라면서도 “연기가 아니라 탄력성있게 날짜를 조정하는 것”이라고말했다.김민석(金民錫)대변인은 “창당준비위 예정일을 10월 21일로 한 것은 잠정 결정이므로 언제든 연기할 수도 있지 않느냐”고 밝혔다. 다른 일정도 그 연장선에 있다.추진위는 10월 한달동안을 ‘여론수렴’에매달린다.27일 분과위원장단회의에서 전국순회 토론회를 갖기로 했다.다음달 2일 제주를 시작으로 여론을 수렴,신당 방향을 모색하려고 준비했다.같은달 4일에는 추진위원 전원이 참석하는 2차 워크숍을 연다.인터넷 홈페이지도개설할 예정이다. 신당추진위측은 연기 이유를 정치개혁 입법에서 찾았다.이총무위원장은 “국회 정치개혁특위 활동시한인 다음달 20일을 전후로 정치개혁 입법이 결론이 나야 창당준비위 이후일정을 거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정치개혁의 큰 그림에 따라 신당작업을 구체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다는 논리다. 그렇지만 보다 근본적인 배경은 ‘2여(與)합당’에 있다.신당추진위측은 정치개혁특위 활동시한이 끝날때쯤이면 공동여당 합당문제가 매듭지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중선거구제 전환과 비례대표제 도입여부에 따라 합당 여부가 결론날 것이라는 분석을 기초로 한다. 추진위는 합당여부를 결론짓고 신당추진 작업을 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다.한 핵심관계자는 “자민련이 빠른 시일 안에 합당의 결단을 내려 신당 창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면서 “그렇게 되어야 여권이 여러가지 도전에 대처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입장은 신당 지분과 상관관계에 있다.신당 창당 후에 자민련이 합류하는 ‘(1+α)+1’방식은 자민련 지분을 넓혀줄 가능성이 높다.추진위측으로서는 축소로 이어지게 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 신당창당준비위 새달21일 발족

    여권의 신당창당추진위원회(공동대표 李萬燮·張英信)는 17일 오전 여의도사무실에서 위원장단 회의를 열고 신당창당준비위원회를 오는 10월 21일 발족시키기로 결정했다. 신당추진위 김민석(金民錫)대변인은 “10월 21일 오후 2시 장충체육관에서신당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키로 잠정 결정했다”고 발표했다.한편 신당창당추진위는 이날 오후 워크숍을 갖고 신당의 기본 골격과 영입 대상 등을 논의했다. 주현진기자 jhj@
  • 회기 10일중 이틀 일했다

    제15대 국회에서 국회의원들은 정기국회와 임시국회를 포함,열흘 회기중 이틀만 일한 꼴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회기 296일중 54일만 개의됐고,올해에는 지금까지 179일의 회기중 34일만 개의됐다.의원들이 ‘정쟁’(政爭)에 매달려 대부분의 시간을 허송했음이 드러났다. 15대 국회의원의 임기가 시작된 지난 96년 5월30일부터 마지막 정기국회를 앞둔 지난달 말까지 의원 세비와 지원경비 등을 감안할 때 의원발의 입법은 1건당 4,476만원이라는 고비용이 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연금법 등 의원발의 법안 296건 가운데 절반이 훨씬 넘는 165건(55.7%)이 상임위 상정후 하루 또는 이틀만에 본회의까지 졸속처리됐다. 의원들의 이같은 의정활동 행태는 대한매일이 지난 한달동안 시민단체인 한국유권자운동연합(상근공동대표 金炯文)과 공동으로 기획,분석한 ‘15대 국회 및 국회의원 입법활동 실태조사’에서 드러났다.대한매일은 의원 입법이 시민감시의 ‘사각지대’였다는 점에 착안,한국유권자운동연합 의원평가단 소속 교수 및 전문가들과 함께우리 언론사상 처음으로 15대 의원들이 발의한 895건의 각종 입법안을 과학적으로 분석했다. 의원들은 민생·개혁 입법활동이나 국민들의 청원활동은 소홀히 다루면서 세비나 보좌관문제 등 신상관련 문제에는 적극적인 것으로 조사돼 국민 대의기관이라는 사실을 무색케 했다. 의원별 법안 발의건수를 보면 국민회의에서는 김원길(金元吉) 김병태(金秉泰) 이해찬(李海瓚) 박상천(朴相千) 이성재(李聖宰) 천정배(千正培) 김성곤(金星坤)의원이,한나라당에서는 조순(趙淳) 황규선(黃圭宣) 김홍신(金洪信)의원이 ‘발의 10걸’에 들어갔다.청원활동을 적극적으로 한 의원으로는 국민회의에서는 유선호(柳宣浩) 천정배 방용석(方鏞錫) 조성준(趙誠俊) 김민석(金民錫) 한화갑(韓和甲) 이상수(李相洙)의원,한나라당에서 이미경(李美卿)김홍신 이부영(李富榮)의원 등이었다. 조사에 참여한 국민대 목진휴(睦鎭烋·행정학),경희대 송하중(宋河重·행정학),대전대 안성호(安成浩·행정학),홍익대 김형욱(金炯郁·경영학)교수와 손혁재(孫赫載)박사 등은 “앞으로도 의원 입법활동에 대한 시민·사회단체 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유민 박찬구기자 rm0609@
  • 與신당 골격 주말께 윤곽

    여권 신당 발기인들이 13일 낮 여의도 63빌딩에서 첫 모임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모임은 신당의 성격과 활동방향 등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명칭도 ‘신당 창당추진위원회’로 바꾸었다.4개 분과위 부위원장 및 위원도 선임했다.발기인 모두가 위원회에 참여토록 한다는 원칙 아래 본인 희망과 균형을 고려했다. 김민석(金民錫)대변인은 “분과위의 역할이 고정적이거나 배타적이지는 않다”면서 “발기인 전원이 창당준비위원회 참여인사를 추천하고 영입하는 과정에서 나름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만섭(李萬燮)·장영신(張英信)공동위원장은 분과위에 관계없이 업무를 총괄한다. 창당준비위 일정과 규모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준비위 모임은 예정된 10월10일보다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이날이 일요일인데다 국정감사기간 중이어서 10월18일에 국감이 끝나는 점을 감안해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또 신당의 당명은 국민공모에 부치기로 했다.창당준비위가 선관위에 등록하는 순간부터 ‘가칭 ○○당’ 등 당명을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오는 17일 열리는 창당추진위 워크숍에서는 신당의 구체적인 밑그림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워크숍을 통해 신당의 구체적 진행프로그램을 최종적으로 성안한다는 계획이다. 연세대 상남기념관에서 1박2일간 진행될 워크숍에서 ‘민주적이고 충분한 공개토론을 거쳐 모든 사안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발제는 송자(宋梓)명지대총장이 맡기로 했다.‘21세기형 신당의 방향’이라는 주제를 놓고 전체회의를 갖고 이어 분임토론을 하기로 했다. 한편 김민석 대변인은 일부에서 제기한 ‘창당준비위의 교섭단체 지위발생’등 법적 문제에 대해 “선관위에 확인한 결과 당적을 보유한 상태에서도 신당의 발기와 창당준비위 활동을 할 수 있다”면서 “창당준비위는 참여하는 현역의원의 수와 상관없이 교섭단체를 구성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신당추진위는 14일 오전 여의도 장은증권빌딩 4층에 마련한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는다.이지운기자 jj@
  • 신당 창당 준비작업 어떻게 돼가나

    여권의 신당 창당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다.논의 주체는 창당 발기인들이다. 신당의 성격과 방향,창당준비위의 규모 등을 둘러싼 준비 작업을 발기인 모임이 주도적으로 이끌고 나간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발기인들은 오는 17일 1박2일 일정으로 워크숍을 갖고 신당의 활동방향과 정치개혁 방안 등을 놓고 난상토론을 벌인다. 김민석(金民錫)발기인 대변인은 12일 “새천년을 맞는 장단기 100대 정책과 10대 정치과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주요 정치과제로는 깨끗한 정치,민주정당,합리적 공천,대화정치 등이 화두로 꼽힌다. 발기인들은 특히 창당 과정의 신진인사 영입이 내년 총선 여당 후보의 대폭 물갈이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에 원칙적으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이 이날 ‘당 해체 후 신당 참여’를 전제로 당 소속 현역의원의 대폭 물갈이를 시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한총장은“외부 충원인사가 150∼200명 규모라고 해서 현역 가운데 일정 비율을 미리 계산해 물갈이하겠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그러나 원외 지구당 위원장등을 감안하면 무게중심은 ‘헤쳐모여식’ 물갈이쪽으로 실린다는 해석이다. 공천과정의 합리성과 민주성도 발기인들이 지향하는 창당 방법론의 주요 과제다.한총장등 여당 수뇌부도 전적으로 공감하는 대목이다.지역여론과 원내활동 등을 기준으로 외부 여론조사기관의 조사결과에 따라 객관적이고 공정한 공천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연합공천 문제는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객관적기준을 토대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 중론(衆論)이다. 창당준비위의 발족 시기는 다소 유동적이다.당초 예정된 10월10일은 휴일인데다 국회의원들이 한창 국정감사에 매달려 있을 시기다. 발기인 모임과 달리 창당준비위 단계부터는 법적 지위가 부여된다는 점에서 국민회의와 관계 설정도 고려해야 할 대목이다.창당준비위내 당 소속 의원이 20명을 넘게 되면 국회법상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갖추기 때문이다. 박찬구 이지운기자 ckpark@
  • 4개 분과위원장 임명

    ‘개혁적 국민정당’을 지향하고 있는 여권 신당 발기인 모임이 10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과 장영신(張英信)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장 등 창당 발기인 38명 중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발기인들은 이날 모임에서 이대행과 장회장을 발기인 공동대표로 추대했다. 이어 두 공동대표는 발기인 총무위원장에 이재정(李在禎)성공회대 총장,조직위원장에 정균환(鄭均桓)국민회의 총재특보단장,정책위원장에 김은영(金殷泳)전 KIST원장,홍보위원장에 황창주(黃昌柱)농어민 신문회장 등 4개 분과위원장을 임명하고,대변인에는 국민회의 김민석(金民錫)의원을 선임했다. 발기인들은 발기취지문에서 “새 천년을 앞두고 정치를 개혁하라는 게 시대적 사명이자 국민의 명령”이라면서 “이같은 국민적 여망을 받들어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국민정당,인권과 복지를 중시하고 지역구도를 탈피하는 개혁정당,자유 민주 복지사회와 지식기반사회 통일한국을 지향하는 정당,민주주의와 시장경제·생산적 복지가 함께 구현되는 21세기국가 건설을 위해 앞장 서겠다”고 선언했다. 강동형 주현진기자 yunbin@
  • 여권 신당 발기인 인선 뒷얘기

    신당 발기인 인선 작업은 극소수의 핵심인사들에 의해 극도의 보안속에 진행됐으며 발기인 명단 확정단계에서 반전을 거듭했다는 후문이다. ?영입작업에는 당에서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과 한화갑(韓和甲)총장,정균환(鄭均桓)특보단장,정동채(鄭東采)기조위원장과 김민석(金民錫)의원 등이 깊숙이 개입했다.그러나 실무를 총괄한 정단장을 제외하고는 자신이 맡은분야만 어느정도 파악했을 만큼 보안유지에 신경을 썼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청와대와 당은 물론 여권 외곽의 다양한 채널로부터 추천된 명단을 직접 검토하고,전화 등을 통해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로마에 있던 지휘자 정명훈(鄭明勳)씨에게는 현지까지 직접 전화를 걸어참여를 권유하는 등 외부인사 영입에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명단을 놓고 마지막 순간까지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다.김근태(金槿泰) 노무현(盧武鉉)부총재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자 일부 부총재들이 끼어들어 갈등 양상을 보여 당8역과 함께 고문단과 부총재단을 모두 제외하는 쪽으로 방침을 급선회했다.이같은 반전으로 이대행이 당을 대표해 공동대표로 발기인에 참여하고,‘기득권 포기 선언’으로 불만을 표출한 박범진(朴範珍)의원 등 영입파들이 추가됐다. ?발기인 인선 실무팀은 한달 가량 집에도 거의 들어가지 않고 서울 모 호텔에서 극비리에 실무 작업을 진행했다는 후문.이에따라 당내외에서 ‘밀실 창당’이라는 비난이 나오기도 했다.신당 발기인들은 여의도 장은증권빌딩에사무실을 얻어 공개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발기인 명단이 발표되자 국민회의 당내 인사들은 대체로 잘된 인선이라고자평.그러나 당내 인사 가운데 한모 의원과 박모 의원이 포함된 것을 놓고불만이 터져나왔다.한 당직자는 “모 의원은 이런 당내 분위기는 모르고 자신의 경력란에 중요한 게 빠졌다며 항의하고 있다”고 한숨. 강동형기자 yunbin@
  • ‘여권 신당 발기인 인선’에 담긴뜻

    9일 여권이 공개한 창당발기인을 보면 신당은 21세기 지식기반사회의 개혁주체가 돼 국민의 정부 개혁을 완성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산업사회에서 지식기반사회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이대로는 안된다”는 여권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셈이다. 그동안 여권은 21세기를 주도할 개혁의 중심세력으로 새 정당이 필요하며개혁정신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주체로 새 정당을 설정해왔다. 여권의 이같은 의지는 이날 발표된 발기인의 면면에서 읽혀진다.우선 새 정당은 ‘중도통합’을 지향하는 정당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발기인은 신망있는 전직 장성,중견기업인에서부터 학생운동가 그룹에 이르기까지 아우르고있다는 것이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지난 ‘8·15선언’에서 언급했듯 이는 개혁적 보수와 건전한 혁신세력을 통합,중산층과 서민을 주축으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생산적 복지를 지향하겠다는 의지와 상통한다. 신당은 ‘안정에 바탕을 둔 개혁’을 지향하며 여성·청년이 다수 참여하는 ‘미래지향적 정당’이 될 전망이다.이준(李俊) 국방개혁추진위원장 등 장성급 출신 인사 3명을 발기인에 참여시킨 것은 보수안정세력을 겨냥했다.그러면서도 한명숙(韓明淑)·이창복(李昌馥)·이재정(李在禎)·이인영(李仁榮)씨 등 재야·사회단체 인사들을 대거 참여시켜 개혁의지도 함께 천명했다.이는 진보세력의 의견을 소화해내겠다는 ‘창구’라는 의미도 있다. 박원훈(朴元勳) 전 KIST 원장,장영승(張永昇) 나눔기술 사장 등 과학자와벤처기업가가 참여한 것은 정보화사회에서 신당이 앞으로 과학기술과 도전정신을 중시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김대통령이 공약한 ‘공직자 여성 30% 할당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38명의 발기인에 7명의 여성을 참여시킨 것은 ‘여성정치시대’를 예고하는 대목이기도 하다.발기인은 이른바 ‘노장청(老壯靑)조화’를 염두에 둬 50·60대(15명)가 주축을 이루면서도 30대 3명,40대 10명을 포진시켰다. 이번 발기인 선정에서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은 신당이 우리 정치의 병폐인지역색과 지역감정을 없애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친 점이다.출신지별로 발기인을 고르게 분포시켜 서울·경기 출신 15명,강원도 3명,충청도 5명,영·호남 출신 각 7명,평안남도 1명 등이 참여했다. 이와 관련,발기인모임의 임시대변인인 김민석(金民錫)의원은 “발기인에 전국적인 인사가 망라됐듯 신당 창당 과정에서도 지역간 균형을 추구하게 될것”이라며 신당이 ‘전국정당’을 지향할 것임을 강조했다. 유민기자 rm0609@
  • 여권신당 발기인 38명발표…공동대표 이만섭·장영신씨

    신당 발기인 임시대변인에 임명된 국민회의 김민석(金民錫)의원은 9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과 장영신(張英信)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장 등을 포함한 38명으로 구성된 신당 발기인 명단을 발표했다. 발기인은 국민회의 당내외 인사 19명씩으로 구성됐으며 이 대행과 장 회장이 창당 발기인 공동대표에 내정됐다. 이들은 10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발기인 모임을 갖고,내달 11일 발족하는 창당준비위 구성,정강정책 마련 등 본격적인 신당 창당 준비작업에 들어간다. 발기인 명단에는 군에서 이준(李俊)전 한국통신사장,유삼남(柳三男)전 해군참모총장,강민수(姜敏秀)전 공군사관학교교장이,여성계에서는 장 회장을 비롯,한명숙(韓明淑)전 한국여성단체연합대표,조배숙(趙培淑)여성변호사회장,김화중(金花中)대한간호협회장이 포함됐다.재야 출신은 이재정(李在禎)성공회대총장,이창복(李昌馥)민주개혁국민연합 상임대표,이인영(李仁榮)전 전대협의장 등이다.또 학계에서 박원훈(朴元勳)전 KIST원장,김은영(金殷泳)한국고분자학회장,송자(宋梓)명지대총장,기업인으로는 장영승(張永昇)나눔기술대표,강병중(姜 中)부산상의회장이 포함됐다.문화계 인사로는 지휘자 정명훈(鄭明勳)씨,체육계에서 김운용(金雲龍)IOC위원,농업계의 황창주(黃昌柱)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사회단체 몫으로는 최용석(崔用晳)국제청년회의소(JC)세계회장이 발기인 명단에 들어갔다. 국민회의 당내 인사는 정균환(鄭均桓) 김원길(金元吉) 박광태(朴光泰) 정동채(鄭東采) 최재승(崔在昇) 정동영(鄭東泳) 김영환(金榮煥) 한영애(韓英愛)추미애(秋美愛) 김민석(金民錫) 박범진(朴範珍) 송훈석(宋勳錫) 유용태(劉容泰) 이규정(李圭正) 장영철(張永喆) 조한천(趙漢天) 천정배(千正培)의원과원외의 김희선(金希宣)당 여성위원장 등이다. 한편 신당 발기인들은 이날 저녁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만찬을 겸한 상견례를 가졌다. 강동형기자 yunbin@
  • 新黨발기인 총35명 안팎으로

    여권은 9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 총재권한대행간 협의를 거쳐 35명 안팎의 신당 발기인을 확정,발표한다.창당발기인은국민회의와 당외인사를 각각 17명 내외로 하고 당내인사와 당외인사 각 1명을 공동대표로 선임할 예정이다. 발기인대표로는 국민회의쪽에서 정균환(鄭均桓) 총재특보단장이,당외인사로는 이재정(李在禎) 성공회대 총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당에서 참여할 발기인으로는 정총재특보단장 외에 정동채(鄭東采) 기조위원장,조순형(趙舜衡) 추미애(秋美愛) 김민석(金民錫) 김영환(金榮煥) 김길환(金佶煥) 장영철(張永喆)의원 등이 유력시되고 있다. 당외 인사로는 이총장 외에 이창복(李昌馥) 민주개혁국민연합 상임대표,한명숙(韓明淑) 전 참여연대대표,이인호(李仁浩) 주러시아대사,영화배우 문성근씨 등이 참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발기인들은 9일 모임을 갖고10일 개최될 창당발기인대회 대책을 논의한다. 유민기자 rm060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