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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짝짓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TV 짝짓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춥다. 가을 들어 싱숭생숭하기만 했던 마음이 갑자기 찾아온 한파 때문인지 오들오들 떨고 있다. 시린 옆구리 채울 방법을 찾으며 외친다.“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 줘.” 어떤 사람들은 TV 공개구혼 프로그램에 출연해 신랑·신부감을 찾는다. 이들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없다.’는 부정적 반응과 ‘나도 한번 나가볼까.’란 식의 긍정적 반응이 섞여 있다.‘TV 속 사랑 찾기’에 대한 여성과 남성의 생각을 들어봤다. 주부 박지영(28)씨는 TV 채널을 돌리다 보면 짜증스러울 때가 많다. 황금시간대에 방송되는 연예인이나 연예인 지망생의 짝짓기 프로그램들도 마음에 들지 않는데 이제 일반인들까지 TV에 나와 애인을 찾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다. 박씨는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서라기보다는 그런 곳에 나가면 소위 킹카·퀸카로 인정받을 수 있으니까 출연하는 것 같다.”면서 “심심풀이 이상의 몸값 올리기 아니냐.”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TV 통한 인연은 부자연스러워” 연애 프로그램에 대한 거부감은 박씨만 갖고 있는 게 아니다. 회사원 김민석(30)씨도 “아무래도 방송이니 짜고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면서 “연예인도 아닌데 방송에까지 나가서 평생의 연인을 찾는다는 것은 우스운 일”이라고 말했다. 김선영(25·여)씨는 “이성을 처음 만나 인사하고 연애하고 결국 결혼에까지 골인하는 과정은 다양할 수 있지만 굳이 그런 프로그램에 나가는 것을 보면 다른 사람들에게 뭔가 과시하고 싶은 심리가 작용하는 것 아니냐.”면서 “그렇게 자기를 내세우지 않아도 인연은 얼마든지 스스로 만들 수 있는데 그런 프로그램은 너무 부자연스럽다.”고 말했다. 서지연(24·여)씨는 “공개적으로 나가서 연인을 찾는다면 그 뒷감당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주변에서 욕을 들어먹을 것이 뻔하지 않나요.” 실제 그런 프로그램에서 얼마나 진실된 만남이 이뤄질지 의문을 갖는 사람들도 있다. 이민진(30·여)씨는 “사람이 가진 인간적인 매력을 그런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얼마나 보여줄 수 있겠느냐.”며 답답해했다. “잘 아는 사람이 어떤 케이블방송에서 하는 맞선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어요. 평소 단 한 번도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고 다른 사람들도 비슷하게 생각했는데 막상 그 프로그램에서는 여성들로부터 꽃다발을 세 개나 받아 놀랐습니다. 사람의 실체에 대한 접근이 안 되는 상황에서 단지 말하는 기술이 좋아서 그랬던 것 아닐까 싶어요.” 회사원 김모(31)씨는 “지금 남편을 대학 때 소개팅에서 만났지만 처음부터 마음에 들었던 게 아니라 몇 번 더 만나면서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면서 “표면적으로 괜찮은 조건을 가진 사람들이 방송에 나와 ‘놀면서’ 커플이 되는 건데, 그러고 나서의 과정이 궁금하다.”고 했다. 전문직 김모(38)씨는 대학 선배의 사례를 들었다.“어느날 TV를 켰더니 곧 결혼할 예정인 그 선배가 난데없는 짝짓기 프로그램에 나와 있는 거예요. 대학 다닐 때부터 ‘우리 학과 사상 최고의 미남’ 소리를 들었던 선배라 그랬는지 거의 모든 여성의 선택을 독차지했죠.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결혼하기로 한 여자분과 미리 짜고 나왔다는 겁니다. 남녀 연결이 성사됐을 때 방송국에서 주는 엄청난 양의 상품을 노린 거죠. 방송에서 만난 여자에게는 미안하다고 사정 얘기를 하고 상품을 반으로 나눠가졌다더군요.” ●색다른 경험 “부러워” 이런 프로그램에 대해 거부감보다는 부러움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대학원생 조승현(28)씨는 “몇 번 본 적 있는데 솔직히 부러웠다.”고 했다. 그는 “아직 공부를 하는 입장이어서 그런지 거기 나온 남자들 직장도, 외모도 훌륭해 부러운 마음에 ‘나도 취직되면 신청해 봐야지.’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면서 “연애에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고 소개팅에 나가 차 마시는 것보다 오히려 더 제대로 된 느낌을 받을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 아니냐.”고 평가했다. 이수진(26·여)씨도 “색다른 경험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기업에 다니는 김모(34)씨도 부럽다는 입장.“아내는 왜 그런 프로그램을 보냐 그러는데 솔직히 저도 지금 20대 후반의 미혼이라면 한번 나가볼 것 같습니다. 심각하게 생각할 것 없이 재미로 출연하는 게 나쁜가요. 소개팅할 때도 뭐 대단히 엄청난 기대를 하고 나가는 거 아니잖아요. 물론 그렇게 만나 결혼했을 때 나중에 애들한테 TV 나가서 만났다고 하면 좀 우습긴 하겠네요.” 회사원 정모(28)씨는 이런 프로그램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소개팅과 별로 다를 것도 없고 요즘처럼 끼 있는 사람 많은 세상에 심각하게 볼 건 아닌 것 같다.”면서 “커플이 안 되면 공개적으로 다소 망신스러운 것 빼고 커피숍에서 몇 대 몇 미팅하는 것과 특별히 다를 것 없지 않으냐.”고 했다. ●검증된 사람 vs 허영심 많은 사람 TV에서는 어느 정도 검증된 사람을 만날 수 있으니 좋은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윤수진(29·여)씨는 “한번쯤 나가는 것이 무슨 큰 문제가 되겠느냐.”면서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검증된 남자들을 만나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반면 교사 서모(28)씨는 이런 프로그램 출연자들에 대해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다들 연예인 수준까지는 아니어도 평균 이상인 사람들이 굳이 그런 데까지 나와서 사람을 찾는다는 건 위선 아닌가요. 차라리 돈을 걸고 게임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상금 받고 싶다.’고 대놓고 말하니까 그나마 낫죠.TV에 나와 좋은 사람 찾으러 나왔다고 하면서 내심으로는 방송 타고 싶은 허영심 때문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나길회 김준석기자 kkirina@seoul.co.kr
  • [제87회 전국체전] 한규철, 개인혼영 200m 한국신

    한규철(25·전남수영연맹)이 수영에서 한국신기록을 찍었다. 한규철은 19일 김천에서 벌어진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2초30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지난해 이 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2분2초91)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열린 자유형 50m에서는 오는 도하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국가대표 김민석(부산중구청)이 정상에 올랐다. 여자 일반부 자유형 50m에서는 류윤지(서울대)가 25초83의 대회기록으로 우승했다. 육상에서는 국가대표 김덕현(21·조선대)이 세단뛰기에서 ‘마의 17m’를 뛰어넘었다. 김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대학부 세단뛰기의 김덕현은 마지막 6차 시기에서 17m07을 뛰어 지난달 요코하마육상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16m88)을 19㎝나 갈아치웠다. 특히 ‘마의 벽’으로 불리던 17m를 국내 최초로 넘은 김덕현은 한 달만에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당시 세단뛰기 1∼3위가 16m60∼16m34에서 가려졌던 점을 감안하면 오는 12월 도하아시안게임에서의 메달 가능성을 더욱 높인 것. 남자 일반부 100m 결승에서는 임희남(22·국군체육부대)이 10초48로 우승 테이프를 끊었고, 앞서 벌어진 남자 대학부 100m에서는 전덕형(22·충남대)이 10초55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서말구(해군사관학교 교수)가 1979년 9월 멕시코시티 유니버시아드에서 세운 한국 기록 10초34는 여전히 깨지지 않았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국민들은 차분…사재기등 동요 없어

    북한의 핵 실험에도 불구하고 9일 대다수 국민들은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주가 폭락·환율 급등 등 경제분야의 충격파는 컸지만 한반도 위기설이나 전쟁설이 나올 때면 되풀이됐던 생활필수품 사재기, 은행 현금인출 등 일상 생활에서의 동요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러나 일부 외국인들은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 잠실 롯데마트 월드점 전호영 지원매니저는 “추석 직후여서인지 매장 내 손님이 뜸할 정도”라면서 “쌀이나 라면, 휴대용 가스레인지 등 생필품 사재기는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홍보팀 김민석씨는 “전국 주요 지점을 두루 확인해본 결과 북한 핵 실험으로 인한 동요는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백화점들도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신세계 홍보담당 김자영 과장은 “아주 특별한 상황이 일어나지 않는 한 시장의 동요는 앞으로도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북핵 문제가 시간을 두고 수면 위로 올라온 상황이어서 소비자들의 동요가 더욱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서울의 주요 유통센터와 백화점, 재래시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평온한 모습이었다. 잠실의 한 유통매장에서 만난 인원달(67)씨는 “북한 핵실험 자체는 괘씸한 일이지만 국력 차이가 워낙 커서 전쟁이 날 것이라 보진 않는다. 국민 의식수준도 높아져 과거와 같은 사재기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과거 한반도에 위기론이 대두될 때마다 어김없이 국민들은 불안심리를 행동으로 표출하곤 했다.1994년 3월 북한의 ‘서울 불바다’ 발언에 이어 그해 6월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당시 일부 백화점과 시장을 중심으로 생필품의 사재기 현상이 있었다. 금융시장에도 예금인출이나 환투기 등 우려할 만한 상황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날 오후 국민은행 역삼동지점 관계자는 “지점 창구는 평범한 월요일 오후 상황 정도”라면서 “예금을 인출하거나 달러를 사겠다는 등 상황은 보이지 않는다.”고 답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에 대한 문의전화는 은행들로 걸려 왔다. 우리은행 본점 영업부 관계자는 “외국에 유학생 자녀를 두고 있는 주부가 환율 급등이 일시적일지 여부를 묻는 등 외환시장 관련 전화가 몇 통 걸려 왔다.”면서 “단 대부분 유학송금 등을 위한 실수요층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한 외국인들은 핵 실험 강행 소식이 전해지자 신문과 방송 뉴스에 귀를 기울이는 등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일본인 미즈카미 지사에(30·여)는 “동료들과 점심을 먹으면서 핵 실험 소식을 들었다. 다음주에 귀국할 예정이었는데 상황이 긴박해지면 귀국 날짜를 앞당기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영어강사 미국인 마릴린 플럼리(59·여)도 “오전에 친구들과 핵실험 관련 보도를 봤는데 다들 ‘서둘러 짐 싸서 미국으로 되돌아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독일인 교수 한스 알렉산더(50)는 “핵 실험이 사실이라면 매우 놀랍고 무서운 상황이지만 그동안 북한의 ‘벼랑끝 전술’에 나름의 노림수가 있었던 점을 감안할 때 아직 크게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유학생 오가타 야스히로(30)는 “종일 TV뉴스를 통해 시시각각 들어오는 뉴스를 들었다.”면서 “3년간 한국에서 살았지만 이런 긴박한 상황은 처음 접해본다.”고 말했다. 서울 재팬클럽은 연락망 정비 등 비상 대응에 들어가기로 했다. 유영규 이재훈 윤설영기자 whoami@seoul.co.kr
  • [부고]

    ●전기영(금융감독원 수석검사역)기태(자영업)씨 부친상 김명환(LG전자 창원공장 기장)성영택(동아오츠카 대리)씨 빙부상 2일 경남 통영시 숭례관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8시 (055)641-2828●조규욱(전 현대증권 부회장)성완(자영업)씨 모친상 장희수(전 LG칼텍스정유 상무)김보현(BNC 회장)최정필(재미 사업)씨 빙모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3010-2293●옥기석(하나은행 종합금융영업팀장)우석(인천대 무역학과 교수)씨 모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2)3410-6906●최인훈(고려대 교수)창훈(풍생학원)씨 부친상 이영옥(성균관대 교수)씨 시부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3410-6915●신기영(전 세중 상무)기창(성균관대 연구지원팀 부장)씨 모친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410-6917●허인섭(덕성여대 철학과 교수)씨 모친상 서미영(경기도 고양시약사회 부회장)씨 시모상 2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2)923-4442●정진권(우리하나 대표)진성(정진티앤디 〃)씨 모친상 유정희(군산대 교수)씨 빙모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3410-6919●박정수(전 한국봉제기계협회 회장)씨 별세 인철(선스타 회장)씨 부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4시 (02)3410-6916●김종래(서울 선곡초등학교 교사)씨 별세 도연(건설교통부 철도공안사무소 서울분소)씨 부친상 이준표(MBC플러스)씨 빙부상 김효실(현대카드)씨 시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11시 (02)3010-2291●김민석(전 LG CNS 차장)씨 별세 현석(홍익대 미대 교수)씨 형님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30분 (02)3410-6908●김국현(행정자치부 의정관)씨 빙부상 2일 경희의료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958-9549●신중용(중원페이퍼 대표)중일(에스에프 상무)씨 모친상 이병수(경희대 사무처장)씨 빙모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2)3410-6914●권영석(민주평통 사무처 심사평가팀장)씨 별세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 (02)3410-6903
  • 김민석씨 회삿돈 유용 의혹

    사행성 게임기 1만여대를 판매한 혐의 등으로 검찰이 청구한 ‘바다이야기’ 강남 총판 겸 AS업체 ‘제이비넷’ 대표 전모(42)씨의 구속영장을 법원이 기각했다. 민병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1일 “게임기가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통과 버전과 다르다는 사실을 판매만 한 전씨가 알았는지에 대한 입증이 부족하다.”며 영장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씨 신병을 확보한 뒤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장 김민석(구속)씨의 바다이야기 지분참여 여부 등을 수사하려던 검찰의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한편 검찰은 김씨의 금융계좌 20여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자금흐름을 쫓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운영하는 ㈜멀티소프트 자금 70억여원과 2002년 이 회사가 서울기금에서 투자받은 50억여원 등 120억원 가운데 일부가 로비자금으로 쓰였는지 여부를 집중추적하고 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檢, 영등위 게임기 심의비리 포착

    사행성 게임과 상품권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영상물등급위원회 게임기 심의 과정의 비리 정황을 잡고,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게임기 20여개가 영등위 아케이드 소위원회 심의를 집중통과한 2004년 12월 전후의 심의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심의에 참석하지 않은 위원의 도장이 심의표에 찍혀 있는 등 석연치 않은 대목이 발견되고 있다.”면서 “영등위의 사행성 게임기 심의 과정 전반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검찰은 또 안다미로 등 로비의혹 업체의 경우, 유난히 출장심의가 많았던 점도 주목하고 있다.그동안 영등위와 관련, 김민석(42·구속)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장 추천으로 김모씨가 아케이드 게임물 심의위원이 되는 등 각계 이권에 맞춰 위원이 선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검찰은 또 김민석씨가 바다이야기 AS업체인 JBNET의 지분을 보유한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이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바다연루자’ 이상행동에 당혹한 檢

    지난주 말 사행행위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 김민석(42) 회장은 체포당하는 순간 자신이 갖고 있던 USB메모리 스틱을 36층 아래로 던졌다. 영장을 들고 찾아간 수사관 앞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과격하게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이다. 하지만 특별수사팀에 이 정도는 ‘애교’ 수준의 저항일 뿐이다. 수사 초기 19개 상품권 발행 업체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을 벌일 때 한 업체는 태연하게 결백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었다. 압수수색과 회견이 우연히 겹치게 된 것이지만, 당황한 쪽은 업체쪽보다는 수사팀이었다는 후문이다. 대대적인 업체 압수수색이 있은 뒤에는 관련 업체들이 압수수색을 기다리는 모습이 연출됐다. 검찰 관계자는 “한 업체를 찾아갔더니 압수수색에 대비해 관련 서류를 상자에 넣어두었다.‘검찰이 가져갈 것은 여기에, 더 필요하신게 있으면 이쪽으로….’라는 식으로 안내를 할 정도였다.”며 허탈해 했다.지난해 말부터 상품권 업계 경쟁이 과열되면서, 업자들끼리 비방하는 투서를 사정기관에 접수하고 조사받는 게 익숙해지다보니 이런 ‘과잉친절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거기에 몇 주간 언론의 집중포화를 맞은 업체들이 의혹이 생길 때마다 증거를 인멸하고 대책을 마련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검찰은 일단 사행성 게임기 제조·판매업자에 이어 김민석씨를 구속하면서 강공을 펼치고 있다.하지만 범죄수익환수가 본격화되면 전재산을 잃을 위기에 처한 이들 역시 수사에 협조하기를 거부하고 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바다이야기’ 파문 확산] “K의원 8000만원 이미 확보한 첩보수준”

    여권 인사 K씨, 이익단체 대표 O씨, 문광위원 K씨…. 상품권 업계와의 유착 의혹이 제기된 인사들이 하나 둘 검찰 수사망에 포착되고 있다. 검찰은 인증제(2005년 3월)와 지정제(2005년 8월) 등으로 급변한 상품권 정책이 불법로비의 토양이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당시 탈락업체들로부터 무수한 첩보가 쏟아져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은 지정업체 19곳 외에 인증과 지정 과정에서 탈락한 업체들까지 모두 60여곳이 넘는 상품권 업체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로 분주하다. 업체와 정치권의 유착 정황도 일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로비 첩보, 수백건 있다” 지난해 3월 경품용 상품권 인증을 받았다가 지정제 때 탈락한 우리문화진흥 대표 윤모씨는 검찰조사에서 “인증 과정에서 회사 전 대표가 브로커를 통해 청탁을 했고, 대가로 8000만원을 K의원 측근에게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일단 “이미 갖고 있던 첩보수준”이라며 유보적 입장이지만 마냥 무시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실명이 거론된 이상 진술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해졌다. 더욱이 검찰 관계자는 이날 “‘로비가 있었다고 들었다.’는 첩보 수백건이 들어와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청와대 전 행정관 권기재씨가 연루된 코윈솔루션의 대주주에 국세청 직원 여러 명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도 주목하고 있다. 다른 상품권 업체들에 대한 정·관계 인사들의 지분보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김민석씨 로비 혐의 입증 난관 게임기 제조업체와 영상물 등급위 유착 의혹에 대한 수사는 좀 더 더디다. 황금성 게임기의 등급심의 통과 청탁과 함께 황금성측에서 게임기 200대를 받은 김민석씨의 혐의는 결국 구속영장 청구 사유에 포함되지 못했다. 향후 수사에서도 입증이 순조롭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씨뿐 아니라 게임기를 제공한 황금성 대표 이재형씨까지 “외상으로 게임기를 매매한 것”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에 게임기를 들여놓은 김씨가 8개월이 지나도록 황금성측에 대금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사실 등 외에는 정황증거도 많지 않다. 검찰은 김씨가 영등위원과 폭넓은 교류를 해왔다는 첩보에 따라 전 영등위원 김모씨 집을 압수수색하고, 김씨의 통화내역을 분석하는 등 직접수사로 방향을 틀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김민석 한컴산회장 구속…정·관계 로비 수사확대

    김민석 한컴산회장 구속…정·관계 로비 수사확대

    사행성 게임기와 상품권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1일 대구에서 황금성 게임기 150여대를 설치하고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로 김민석(41)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 회장을 구속수감했다. 김 회장은 영등위 심의와 상품권제 도입 과정에서 정·관계 로비 의혹을 받아온 인사 가운데 첫번째로 구속됐다. 일단 김 회장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김 회장이 황금성측이 만든 게임기 심의통과를 위해 영등위에 청탁을 했는지, 경품용 상품권 인증·지정제 도입 과정에서 로비를 펼쳤는지 추가 수사를 펴기로 했다. 검찰은 또 상품권 인증제가 도입된 2004년 12월과 지정제가 도입된 지난해 8월 발행업체로 선정되기 위해 경쟁한 60여개 업체 대표와 실무자를 불러 정황파악에 나섰다. 이 가운데 인증제 때 통과했다가 탈락한 우리문화진흥 대표 윤모씨는 검찰 조사에서 “K의원측이 금품로비를 받았다.”고 지목하기도 했다. 한편 강릉에서 바다이야기 게임장을 운영하던 최모(56)씨는 “기계에 붙어 있는 ‘등급 심의필증’만 믿고 불법인지 모른 채 게임기에 투자해 손해봤다.”며 유통·판매회사 대표 등 관계자 4명을 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홍희경 박경호기자 saloo@seoul.co.kr
  • 김문희씨 상품권 폐지 반대했었다

    사행성 게임기와 상품권 비리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의해 출국금지당한 김문희(55) 전 국회 문광위 수석전문위원(차관보급)은 상품권 폐지 법안에 대해 게임업계 현실 등을 이유로 유보적이었던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김 전 위원을 수사 초기에 출국금지했다. 게임 업계와 문광위원들의 부적절한 관계가 연일 폭로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업계와 입법부간 로비 의혹의 연결고리를 찾은 셈이다.●문광위 노리는 검찰 김 전 위원은 지난해 11월 강혜숙 열린우리당 의원이 경품용 상품권 제도 폐지 법률안을 대표발의하자 “상품권 폐지시 아케이드 게임업계가 고사 위기를 맞게 된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개진한 바 있다. 이 법안은 결국 다른 의원들이 낸 게임 관련 법안과 통합심의한다는 이유로 폐기됐다. 김 전 위원은 입법고시 출신으로 2004년 8월13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수석전문위원으로 있다가 명예퇴직했다. 김 전 위원은 게임산업개발원의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 지정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문위원은 법률이 소위 심사를 통과하거나 폐기할 때 의견을 낸다. 의원 보좌관들과도 업무상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어 로비 목표가 되기에 충분한 자리다.●김민석 한컴산 회장 로비정황 포착 검찰은 이날 김민석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 회장에 대해 사행행위규제 및 처벌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회장은 영상물등급심의위원회 심의 통과 청탁과 함께 사행성 게임인 황금성측으로부터 게임기 200대를 받고 7개월동안 게임장을 운영해 9억여원의 이득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회장이 영등위·정관계 등에 대해 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하고 구속영장에 적시했다. 수사가 확대되면서 문광위에는 초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9월 한국전자게임사업자협의회 지원을 받아 미국 게임박람회를 다녀온 김재홍 열린우리당 의원과 박형준 한나라당 의원은 국회 윤리위에 제소되기 직전이다. 김 의원은 윤리위 제소와 별개로 여당 자체 징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문광위 초비상…정치권으로도 수사 확대되나 정치권 인사들의 측근이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정황도 속속 포착된다. 권오을 한나라당 의원의 처남인 배모씨는 지난해 말부터 경북 안동에서 바다이야기 오락실을 운영했다. 김정길 대한체육회장 동생 김정삼(52)씨도 부산 연제구에 있는 오락실을 운영한 사실과 노무현 대통령의 고교동창인 정화삼(60)씨가 모친 명의로 성인오락실 지분참여를 한 사실이 밝혀진 뒤 유사사례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사행성 게임기인 ‘황금성’ 제조사 대표 이모씨 등 8명은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노태악 판사 심리로 열린 첫공판에서 “영등위 등급 분류본 그대로 게임기를 만들어 유통시켰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들은 당첨금액이 내부기억 장치에 저장되는 ‘메모리 연타기능’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영등위 심의본과 같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음 공판은 9월19일 오후 2시.홍희경 박경호기자 saloo@seoul.co.kr
  • 김민석 한컴산 회장은 개그맨 출신

    김민석 한컴산 회장은 개그맨 출신

    김민석 회장에게는 특이한 이력이 하나 있다.1990년 KBS 개그맨 공채 5기로 잠시 방송활동을 했던 것. 동기로는 서현선·서인석·배동성·김현영·김지선 등이 있다. 처음에는 김정일 역할을 맡는 등 활발히 활동했으나 그다지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그 뒤 게임업쪽으로 발길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 김민석 한컴산 회장 체포

    김민석 한컴산 회장 체포

    사행성 게임기와 상품권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 회장 김민석(41)씨를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은 31일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김씨는 사행성 게임기 ‘황금성’ 제조사인 현대코리아로부터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를 통과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13억여원 상당의 황금성 게임기 150여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게임기를 설치해 대구에서 차명으로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전날 오후 10시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과 체포영장을 들고 서울 잠실의 김씨 은신처를 급습했지만, 김씨는 36층에서 USB메모리와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져 파손하고 회계장부와 통장을 찢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했다. 검찰은 망가진 기기들을 복구 중이다. 2003년 한컴산 회장으로 선출된 김씨는 상품권제 정책 결정 과정에 깊숙이 관여한 인물로 꼽힌다. 그는 1998년 멀티소프트를 창업, 스크린경마 사업에 뛰어들어 ‘더비히어로’‘리얼더비’ 등 스크린경마 게임을 출시했다. 전국 20여개 매장을 가진 대형 게임장 체인도 운영하고 있다. 검찰은 또 김씨와 함께 상품권 로비 의혹의 핵심인물로 떠오른 안다미로 대표 김용환(48)씨가 문화관광부와 영등위에 금품로비를 했다는 첩보를 내사했던 검찰과 경찰의 내사자료를 넘겨받아 재수사에 착수했다. 2004년 11월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영등위원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김씨의 혐의를 조사한 뒤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도 김씨가 2002년쯤 문화부 국장급 공무원에게 상품권 발행고시 변경 청탁과 함께 1억여원을 건넸다는 첩보를 입수해 지난해 1∼7월 내사를 벌였지만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 채 수사를 마쳤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정치권 로비의혹에 칼끝

    검찰이 게임장 업주들의 이익단체인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 김민석 회장을 체포함으로써 수사의 칼끝은 곧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제기된 의혹이나 김씨가 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아서는 지금까지 드러난 김씨의 혐의는 빙산의 일각이다. ●느긋한 검찰 “로비 의혹도 밝히겠다” 검찰은 황금성측에서 김씨에게 청탁한 게임물이 결과적으로 심의를 통과했다는 점에 비춰볼 때 김씨가 영등위원에게 실제로 로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주민등록상에도 나와 있지 않은 김씨의 은신처에 대한 압수수색에 검찰은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 김씨는 회계장부를 찢고 컴퓨터 저장장치를 창밖으로 던지며 압수수색에 저항했지만, 오히려 핵심증거가 어떤 것인지 가르쳐 주는 꼴이 됐다. 검찰은 김씨가 ‘인멸하려고 한’ 증거물부터 분석하기로 하고, 망가진 컴퓨터 장비를 복구 중이다. 계좌추적 역시 김씨가 찢은 통장에서부터 시작된다. ●한컴산 회장직 이용 국회 문광위 로비 2003년부터 한컴산 회장을 맡았던 김씨는 상품권 인증제 도입을 위해 전방위적인 활동을 폈고, 직위를 이용해 국회 문광위 소속 의원들과 접촉한 횟수도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검찰 수사의 핵으로 떠오른 상품권 발행업체 안다미로 김용환 대표와 함께 김씨가 정·관계 로비통로가 됐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김씨는 김용환씨가 운영하는 안다미로에서 6억원의 차입금을 끌어 쓰기도 했고, 안다미로 고문이었던 은덕환씨의 조력을 받아 2003년 한컴산 회장에 당선되기도 했다. 이후 김씨와 은씨 사이의 관계가 악화돼 지난 2월 회장선거에서는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황금성보다 높은 시장 지배력을 갖췄던 바다이야기와 김씨의 관련성이 아직까지 수사 과정에서 포착되지 않은 점은 의구심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김씨와 황금성의 유착 정황을 잡은 검찰은 김씨가 바다이야기측과도 접촉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게임산업개발원 상품권팀장 소환조사 사행성 게임기 수사보다 늦게 시작된 상품권 관련 수사도 로비 의혹을 밝혀낼 채비를 갖췄다. 압수물 분석을 위해 연일 관련자들을 불러 자문을 구하던 검찰은 이날 상품권 지정 업무를 총괄한 게임산업개발원의 상품권지정팀장을 불러 업체 지정 과정 등을 조사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26일 TV 하이라이트]

    ●발칙한 여자들(MBC 오후 9시40분) 정석은 은영에게서 루키가 미주를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은근히 신경쓰여 집에서 맥주 한 잔 하며 슬쩍 물어보라고 부추긴다. 준만 있는 집에서 미주를 기다리다 정석은 술에 취해버린다. 한편 루키는 휴대전화를 꺼내고 갑작스럽게 미주의 얼굴을 향해 찰칵 사진을 찍고, 미주는 깜짝 놀란다.   ●걸어서 세계 속으로(KBS1 오전 10시)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등 유럽 8개국으로 둘러싸여 동·서유럽의 교차로 역할을 해온 오스트리아. 다양한 문화가 피어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유럽역사의 보고이며 예술가들의 고향인 이곳은 연간 1900만명의 여행객을 모은다. 풍부한 예술의 영혼을 가진 나라, 오스트리아로 떠나본다.   ●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 프로젝트 밴드 브라질리언 컬러스의 무대를 만나본다. 스페이스 무대를 위해 특별히 결성된 브라질리언 컬러스는 라틴 음악에 깊은 애정을 보여준 기타리스트 김민석을 주축으로 임미정, 전성식, 크리스 바가, 김정균 등 현재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정상급 재즈 연주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드림팀이다.   ●라이프n조이(YTN 오전 8시30분) 여름휴가 막바지에 떠나는 전라남도의 흑산도와 홍도 여행. 천태만상, 기기묘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자연의 신비로움을 전하는 흑산도와 홍도를 찾아가본다. 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바위섬들 사이를 누비며 자연을 느껴본다. 또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을거리, 흑산도의 명물 홍어를 맛본다.   ●소문난 칠공주(KBS2 오후 7시55분) 쓰러진 양팔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다. 병원으로 달려온 덕칠은 양팔을 본 뒤 어찌할 바를 모르고, 설칠에게 연락을 하자는 명자의 말에 마음을 접으라고 말을 한다. 일한과 말다툼을 벌이고 있던 중에 명자로부터 연락을 받은 미칠은 일한과 병원에 도착하고, 설칠에게 왜 연락을 하지 않냐며 화를 낸다.   ●사랑과 야망(SBS 오후 9시55분) 맡은 배역이 기대 수준에 미치지 않는 역할임을 알자 미자는 혜주를 원망하며 자괴감을 호소하던 중 태준의 어머니가 찾아온다. 취해 있던 미자는 어머니를 향해 그 동안 눌러두었던 감정을 폭발시킨다. 한편, 홍조는 드디어 선희에게 삼년 동안 몰래 미자를 만나온 일을 털어놓으며 이해를 구한다.
  • [‘바다이야기’ 파문 확산] “게임 심의 늦추면 급행료 줄 수밖에”

    [‘바다이야기’ 파문 확산] “게임 심의 늦추면 급행료 줄 수밖에”

    “온 사회를 도박의 바다로 몰아넣은 것은 정부의 책임입니다.” 게임업자들의 모임인 사단법인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 김민석(41) 회장은 최근 불거진 사행성 게임 논란은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검찰과 문화관광부에서 사행성 게임기의 전면 압수방침을 발표함에 따라 지난 22일 게임산업중앙회 사무실은 전국 각지에서 “게임기 비용을 빼려면 장사를 계속해야 하는데 범죄자가 되는 거냐.”는 문의전화가 하루 종일 쇄도했다. 김 회장은 “성인 오락실의 사행성을 키운 계기는 2004년 12월 31일 문광부가 발표한 2004-14고시”라고 말했다. 문광부가 게임으로 획득한 점수를 보관할 수 없고 상품권으로 강제배출토록 한 고시를 확정하면서 4000억원대 였던 상품권 시장이 60배 가까이 확대됐다는 것이다. 문광부는 2002년 2월 게임업소의 경품취급기준 고시를 제정한 뒤 2005년 7월1일 제3차 개정했다. 이 가운데 2004년 2차 개정안은 사행성 게임기준인 이른바 ‘4·9·2룰’을 규정하고 게임으로 획득한 점수를 게임에 이용하지 못하고 강제배출토록 한 것이다. 김 회장은 “이전까지 값싼 인형이나 라이터, 양주 등 현물로 상품이 지급됐지만 너무 소비적이라는 지적이 일자 문화생활을 누리게 한다는 취지로 상품권을 사용하게 했지만 사행성만 키운 셈”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이번 사태로 이익을 본 것은 상품권 발행업체들뿐”이라면서 “게임업소들이 연합해 고시개정 전부터 문광부에 사행성 기준 등에 대한 현실적인 보완을 요구했지만 묵살당했다. 업계에서는 문광부가 결국 돈·권력있는 상품권 업체들의 눈치를 본 게 아니냐는 풍문이 돌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상품권 지정요건들이 실효가 없었다.”며 상품권 제도의 허점을 지적했다. 그는 “서울에만 가맹점 100개 있다고 해도 상품권 업체로 지정돼 부산에서도 통용된다. 하지만 부산에서는 사용안되니까 자연스레 환전할 수밖에 없다.”면서 “상품권 지정제도를 도입하면서 가맹점 분포도 등을 세밀하게 연구했더라면 이런 사태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전문성 부족과 폐쇄적인 심의과정을 이번 사태를 키운 원인 가운데 하나로 들었다. 김 회장은 “영등위에서 심의적체 현상을 고의로 한두달 끌어가는 것은 예사라고 알려졌다. 개발상들은 대부분 영세업체들인데 게임 출시가 하루 늦어지면 굶어 죽는다. 이러다 보니 3,4개월 급행료를 주지않을 수 없는 여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사건에 연루된 정계 고위인사들이 실제 있었는 지는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이고 2005년 이전에는 시장이 매력이 없었을 것”이라면서도 “일부 업주들이 일선경찰, 관계공무원들과 협력 하에 게임장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바닥에 오래 있다보면 자연스레 정부 관계자나 공무원들과 친분이 쌓일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실제 업주들은 대부분 컴맹이다. 업체에서 허가받은 제품이라고 하면 갖다 쓰는 경우가 많다. 정부의 잘못은 놔두고 먹고 살기 위해 영업 중인 게임기를 압수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비판했다. 또 문광부·영등위가 잘못된 고시 한 줄만 바로잡아도 사행성이 50분의 1로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바다이야기’ 파문 확산] 게임방 업주들 법적대응 추진

    정부가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게임기 압수·폐기 등 성인용 게임장에 대한 초강경 대책을 내놓는 가운데 게임장 업주들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게임장 업주들의 모임인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한컴산) 김민석 회장은 22일 “게임기 압수, 상품권제 폐지 등으로 게임장들의 생존이 파탄나게 됐다.”며 “행정소송, 헌법소원 등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게임장들이 그동안 등급분류된 게임기로 법 테두리 안에서 영업을 했는데 지금와서 이들의 재산을 정부가 마음대로 몰수한다면 당연히 법적으로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오페라 대중 곁으로 ‘성큼’

    ‘마이 퍼스트 오페라’. 국립오페라단이 오페라를 본 적이 없는 예비 관람객을 위해 기획한 시리즈이다. 자리의 등급 구분 없이 어른은 3만원, 초·중·고 청소년이라면 1만원에 볼 수 있게끔 저가로 관객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전성시대를 구가하는 뮤지컬과 달리 한정된 마니아층에 의존하는 오페라계에서 시장의 파이를 키우겠다며 파격을 시도했다. 보통 15만원쯤 하는 관람료에 지갑을 열기를 망설이는 사람에게도 활짝 문을 열겠다는 게 국립오페라단의 생각이다. 첫 작품으로 푸치니의 걸작 ‘라보엠’이 뽑혔다.400석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은 앞좌석을 뜯어 무대와 객석의 거리를 좁혔다. 비록 300석으로 객석이 줄긴 했어도 공연의 생동감을 보다 가까이서 느낄 수 있게 됐다. 공연에는 서울의 구민회관과 중극장 규모의 공연장, 지방의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들을 초청한다.장소에 관계없이 관객이 원하는 곳이라면 작품을 들고가기 위해 이들에게 마케팅하는 시연을 겸한 공연이기도 하다. 국립극장 공연 이후의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서울이나 지방 가리지 않을 작정이다. 젊은 마에스트로 김주현이 지휘봉을 잡고 국립오페라단의 상근 연출가 이의주가 무대를 준비한다. 출연진은 한국 오페라의 미래를 짊어질 차세대 성악가로 구성했다. 올해 정기오디션을 통해 뽑은 소프라노 황지연, 테너 송승민, 베이스 김진추·김민석이 무데에 데뷔하며 상근단원 바리톤 김동식·김동원·오승용, 베이스 함석헌이 무게를 더한다. 8월 12,13,15,16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총 5차례 공연. 좌석 등급이 없으므로 빨리 예매하면 선착순으로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다.1588-7890.황성기기자 marry04@seoul.co.kr
  • [20&30] 몸보다 머리로 나누는 ‘봉사 新풍속도’

    [20&30] 몸보다 머리로 나누는 ‘봉사 新풍속도’

    “요즘 젊은 사람들 자기 밖에 모른다.”는 어른들의 혀 차는 소리는 아마도 선사시대부터 있어 왔을 게다. 하지만 실제로 따지고 들어가면 반드시 그랬던 것만도 아니다. 지금도 그렇다. 평소에야 어떨지 몰라도 막상 남에게 나눠주고, 퍼주고, 보태야 할 시점이 되면 오히려 기성세대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는 게 요즘 2030세대들이다. 그들만의 독특한 봉사활동 속으로 들어가 봤다. 서울에서 영어학원 강사를 하는 서지영(32·여)씨는 2004년부터 주말마다 고향인 전남순천에 내려간다. 결식아동 20여명에게 무료로 영어를 가르쳐 주고 있다. 학원에서 평일강의만 하고 주말강의를 포기하는 데 따르는 경제적 손실이 만만치 않지만 “지금도 먹고 사는 데 문제 없는데 뭘”하고 웃어 넘겼다.“개인의 재능은 혼자서 이룬 게 아니라 사회의 도움으로 얻은 것”이란 게 서씨의 지론. 그는 “지식의 ‘사회적 환원’이라고까지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조금만 여유를 가진다면 자기 능력을 주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2030 봉사 급증…재능을 나눈다 최근 들어 2030세대들의 각종 봉사단체 후원 참여가 크게 늘었다. 국제구호기구 월드비전의 최근 5년간 후원자 연령분포를 보면 20,30대의 비중이 2001년 48%에서 2006년 66%로 급증했다. 특히 20대의 비중은 2001년 14%에서 2006년에는 33%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지난 주 수해지역인 평창군 진부면에서 수해복구에 참여했던 자원봉사자들도 90% 이상이 2030세대였다는 게 봉사단체 관계자의 말이다. 2030들의 봉사참여가 늘면서 두드러지는 현상은 ‘노력봉사’에서 ‘재능봉사’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세대들의 봉사가 물리적인 노동력을 제공하는 것이 대부분이라면 2030세대의 봉사는 전공이나 재능에 관련된 자기만의 지식을 나누는 활동이 많다. 전문가들은 이를 ‘재능의 기부’라고 표현한다. 비영리봉사단체를 찾아가서 단체의 로고 등을 만들어 주고 있는 경희대 시각정보디자인학과 4학년 송범호(24)씨는 “고등학교 시절에는 청소 같이 몸을 쓰는 봉사가 많았다.”면서 “지금은 봉사활동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하지만 남들에게 없는 나만의 독특한 재능을 활용하는 게 훨씬 즐겁고 보람 있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김보경 팀장은 “자원봉사를 풀붙이기 등 단순노동과 번역·디자인 등 전문봉사로 나눌 때 단순노동은 중고생이 100%이고 전문봉사는 20,30대가 대부분을 차지한다.”면서 “2030세대는 자기 능력을 현실에 발현하고 싶은 욕구가 강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적극성과 과감성…봉사조직을 직접 만든다 적극성도 2030 봉사의 특징이다. 기존 단체의 자원봉사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스스로 봉사를 위한 네트워크를 조직해 주위 사람들을 봉사의 장으로 이끌어내기도 한다. 지난해 구호단체의 일원으로 자원봉사를 했던 김민석(28)씨는 올해는 친구들과 함께 봉사단을 조직했다. 김씨는 “구호단체들과 함께 하는 봉사도 중요하지만 경험이 있는 나는 봉사활동을 스스로 주도하는 게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해외봉사도 두렵지 않다 2030세대들은 제3세계 등 해외 자원봉사에도 적극적이다. 후원아동에게 편지를 보내고 직접 만나러 가는 경우도 많다. 직장에 다니다 지난달 말 방글라데시로 컴퓨터 교육봉사를 떠난 채성호(28)씨는 “대학시절 영상을 통해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의 내전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보게 됐다. 지구촌의 불쌍한 어린이들에게 나에게 있는 것을 나눠 주고 싶었다. 마침 방글라데시 주민들에게 컴퓨터 교육을 할 기회가 와서 내가 전공한 컴퓨터 지식을 나누기로 했다.”고 말했다.“도착한 지 4주째에 접어 들었는데 직접 주민들을 대하고 가르치는 일이 정말 재미있고 기쁘네요. 말은 안 통해도 서로에 대한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서 그런 것 같아요.” ●봉사는 2030세대 가치실현의 한 방법 봉사단체 굿네이버스의 임은진 간사는 “영어와 일본어 등 외국어에 익숙한 2030세대들은 기성세대들과 달리 해외봉사에 대한 두려움이 별로 없다.”면서 “단기간 해외봉사를 다녀온 사람 중에 장기간 해외봉사를 결심하고 다시 떠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중앙대 사회학과 신광영 교수는 “대학시절부터 봉사와 기부에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세대들이 20,30대들이다. 이들은 봉사와 기부에 대해 기성세대들에 비해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시적으로 남을 도와 준다는 과거의 봉사 개념이 봉사의 생활화를 통해 가치를 실현하는 자기완성의 개념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도움말 국제구호기구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 ’휴가헌납’ 수해복구 구슬땀 잠에서 덜 깬 눈을 비비며 아침 7시 서울을 떠났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휴가의 첫날. 여느 해 휴가처럼 나는 강원도로 향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은 휴식과 즐거움을 위한 여행이 아니다. 폭우로 지치고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한 봉사의 시간을 위해 영동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 도로 위의 차들은 대부분 긴급 수해복구를 위해 강원도로 가는 자원봉사자들이다. 휴가를 받으면 하려던 일들이 많았다. 하지만 집중호우로 외부와 고립된 수재민의 모습을 대중매체를 통해 봐온 터라 나 자신만을 위한 휴가를 떠날 수 없었다(이런 것도 팔자인가 보다). 결국 여의도에 있는 한 민간봉사단체의 강원지역 수해복구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우리가 찾아간 곳은 평창군 진부면 하진부2리. 산사태와 하천의 범람으로 마을이 온통 침수되고 1997년 정부 지원으로 지어진 공동 농기구 보관창고는 지붕과 기둥만 간신히 남아 있다.80여명의 봉사자들은 조를 나눠 마을 이장님의 지시에 따라 손길이 가장 급한 곳부터 복구해 나가기 시작했다.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진흙과 상자들을 어떻게 다 치워야 할지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함께 힘을 모으니 조금씩 창고의 바닥이 드러났다. 해질녘엔 작업이 완전히 마무리됐다. 진부를 떠나는 버스에 오르니 다시 빗방울이 흩날리기 시작했다. 아름다운 산과 강은 즐기기만 하는 곳이 아니다. 수마가 할퀴고 간 병든 산과 강을 우리 모두 치료해주고 보듬어 주는 2006년 여름휴가는 어떨까. ■ 마음 나눌수록 부자되는 기분 대학생이 되면서 달라진 것이 있다면 ‘자유’다. 중·고교 시절 이런저런 제약으로 하지 못했던 일들을 좀 더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기회. 이런 자유가 주어진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올해 다짐했던 건 미래를 준비한답시고 책상 앞에 앉아 책만 보는 대학생은 절대 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되도록 많은 곳을 직접 발로 가보고 많은 것을 경험해보고 싶었다. 강원지역 수해복구 자원봉사도 그런 마음에서 출발했다. 7월24일 새벽 약간 들뜬 마음과 초조함, 긴장감을 안고 집을 나섰다. 강원도로 가는 버스 안에서 수려한 창밖 경치를 바라보았다. 도대체 어디에 수마가 다녀갔는지 짐작이 가지 않는다. 하지만 울퉁불퉁한 도로를 한참 들어가자 ‘주의, 수해지역’이란 표지판이 걸려 있다. 곧이어 수마가 할퀴고 간 상처들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했다. 무너져 내린 산비탈, 파헤쳐진 밭, 폐허가 되어버린 집터들이 마음을 아프게 했다. 평창군 진부면은 수해가 정말 심각했다. 망가진 비닐하우스와 하천 주변을 정리하는 게 내가 맡은 임무. 역시 육체노동은 만만치 않다. ‘물질’은 나누면 그만큼 줄지만 ‘마음’은 나눌수록 오히려 더 풍족해진다는 말이 떠오른다. 봉사를 통해 스스로 풍족해짐을 느낀다. 봉사는 ‘우리’가 ‘그들’을 도와주러 가는 일이 아니라 단지 서로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되기 위해 하는 것이란 것을 느낀 여행이었다.
  • 대륙별 스타일 ‘한눈에’

    여기 30년 가까이 세계 곳곳을 누비며 10만여점의 예술품을 수집한 사람이 있다. 가치 있는 물건을 찾아 떠돌아다니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수집가가 됐다는 김민석 ㈜솔로몬 대표가 주인공이다. 그가 그동안 모은 수집품 가운데 60여개국에서 건져올린 400여점을 엄선, 처음으로 책으로 묶었다. 나라별 독특한 스타일을 가장 잘 표현하는 수집품들에 얽힌 이야기를 담은 ‘세계의 모든 스타일’(디자인하우스 펴냄)은 그의 30년 수집 인생에서 묻어나는 취향과 안목, 세계 각국의 역사와 전통, 지구촌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선물 보따리를 선사한다.●귀족·실용·용맹 등…. 수집품을 통해 본 나라별 독특한 스타일 1980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집한 ‘사막의 장미석’을 계기로 시작된 그의 수집 인생은 어느새 대륙별 스타일을 대표할 만한 오브제를 모두 갖추기에 이르렀다.유럽·아시아·아메리카·아프리카 등 4개 대륙 60여개 국가의 개성 넘치는 스타일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다. 화려함의 극치인 베네치아풍 가면과 중세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영국 빅토리안 스타일의 가구, 견고함의 상징인 1900년대 독일의 대형 카메라, 에로틱한 느낌의 네덜란드·덴마크 장식품, 종교적인 색채가 많이 묻어나는 아시아 예술품들, 세계 빈티지의 전시장인 캐나다의 실용품들, 에티오피아·줄루·말리·자리에·앙골라 등 그동안 많이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아프리카 오브제 등이 눈길을 끈다.저자는 “오랜 역사를 지닌 문명·국가들의 오브제는 다듬어져 정제된 이미지만 살아남아 하나의 패턴으로 존재한다.”면서 “벽화에서 가구의 손잡이, 건축물의 기둥, 전통 의상의 패브릭 등 각 스타일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말한다. 각양각색의 이미지에 얽힌 흥미로운 경험과, 수집품과 관련된 지구촌 사람들의 이야기는 독자들의 상상의 나래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여행도, 수집도 가치 중요`오브제란 그것을 만들고 오랫동안 유지한 사람들의 생활과 가치관의 투영´이기에 수집 중에 만난 현지인들과의 끈끈한 인연을 생생하게 풀어냈다. 또 낯선 곳에서 겪은 해프닝, 밀수꾼으로 오해를 받는 등 청천벽력과도 같았던 아찔한 순간들도 고백한다. 수집을 위해 많은 설움과 배고픔을 겪었지만 구입 후 가치의 상승으로 수익을 안겨준 수집품에 대한 경험, 주목을 받지 못하던 변방국가들을 여행하는 도중 눈에 띄어 산 것이 현재 인테리어 트렌드의 중심이 된 기쁨 등이 자신을 위해 돈을 써보지 못한 저자의 고생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듯하다. 20대에 단돈 20달러로 시작한 호기심 가득한 수집 인생도 시행착오가 많았다. 수십년이 지난 지금, 저자는 “안목도 재산인 시대가 됐으며, 여행과 수집도 발품을 팔고 투자를 해야 어떤 물건이 가치 있는지 알 수 있다.”고 조언한다. 책 마지막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을 위한 11가지 조언’도 눈여겨 볼 만하다.2만원.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5·31 선택-기초의원 당선자 명단] 서 울

    ■ 종로구△종로구가=김성은(한·40·성악가), 이종환(한·57·서경전기대표)△종로구나=안재홍(우·51·전문공사업), 김성배(한·56·지방의원)△종로구다=박종식(한·62·상업), 홍기서(한·62·지방의원)△종로구라=강수길(우·61·기타), 김복동(우·56·지방의원), 나승혁(한·62·지방의원)■ 중구△중구가=김기태(우·64·정당인), 임용혁(한·45·정치인)△중구나=고문식(한·47·상업), 심상문(한·57·상업)△중구다=김수안(우·57·지방의원), 김기래(한·41·회사원)△중구라=양동용(우·52·상업), 이혜경(한·40·정당인)■ 용산구△용산구가=권용하(우·45·정치인), 김제리(한·46·지방의원)△용산구나=박홍엽(우·63·상업), 김근태(한·64·기업인)△용산구다=김경대(한·34·지방의원), 오세철(한·62·정치인)△용산구라=박길준(한·60·정치인), 윤석훈(한·55·상업)△용산구마=이상복(우·50·지방의원), 박석규(한·58·상업), 박정석(한·60·금융업)■ 성동구△성동구가=은복실(한·52·주부), 정찬옥(한·51·지방의원)△성동구나=방효영(우·61·정치인), 김복규(한·44·정치인)△성동구다=윤종욱(우·63·기업인), 김동중(한·57·정치인), 송진섭(한·49·여행사이사)△성동구라=김기대(우·45·정치인), 박종현(한·67·음식업), 오수곤(한·50·체육인)△성동구마=김달호(우·54·기타), 유지형(한·52·지방의원), 이석권(한·58·지방의원)■ 광진구△광진구가=박채문(우·45·회사원), 곽근수(한·55·지방의원), 추윤구(민·63·지방의원)△광진구나=문종철(우·38·건설업), 박성연(한·29·정당인), 윤호영(한·53·지방의원)△광진구다=김수범(우·56·사업), 김찬경(한·48·지방의원), 이창비(한·64·지방의원)△광진구라=김창현(우·42·기업인), 오한출(한·52·부동산업), 조길행(한·63·자영업)■ 동대문구△동대문구가=김태용(한·45·상업), 이병윤(한·44·지방의원)△동대문구나=전철수(우·43·지방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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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운(한·37·자영업)■ 구로구△구로구가=최미자(우·43·교육자), 박용순(한·48·상업), 홍춘표(한·63·정치인)△구로구나=윤주철(우·52·자영업), 우권석(한·47·기업인)△구로구다=김병훈(우·52·건설업), 서호연(한·48·기업인)△구로구라=박상민(한·58·정치인), 황규복(한·44·지방의원)△구로구마=강태석(한·57·건설업), 김경훈(한·59·정치인)△구로구바=김창범(우·58·지방의원), 김남광(한·42·기업인), 박용민(한·45·사회활동)■ 금천구△금천구가=정순기(우·56·회사원), 유은무(한·59·지방의원)△금천구나=오봉수(우·46·기업인), 박준식(한·65·조합장)△금천구다=서복성(우·38·자영업), 김대영(한·61·회사원)△금천구라=김훈(우·50·학원원장), 강구덕(한·47·자영업), 조윤형(한·49·자영업)■ 영등포구△영등포구가=박남오(우·56·지방의원), 심용진(한·62·자영업)△영등포구나=고기판(우·47·지방의원), 김기중(한·30·자영업)△영등포구다=구애라(한·55·정치인), 김영진(한·56·지방의원)△영등포구라=윤준용(우·46·기업인), 박성호(한·39·기공인회계사)△영등포구마=신흥식(우·56·기업인), 김종태(한·50·기업인)△영등포구바=조길형(우·49·지방의원), 고현순(한·53·지방의원)△영등포구사=윤동규(우·51·기업인), 김동식(한·46·정치인), 박정자(무·63·지방의원)■ 동작구△동작구가=정재천(우·41·정치인), 김숭환(한·66·상업)△동작구나=박흥옥(우·53·기업인), 이봉준(한·40·회사원)△동작구다=김성근(한·68·정치인), 유태철(민·53·정치인)△동작구라=윤기종(한·56·건설업), 최민규(한·35·기업인)△동작구마=신희근(우·44·기업인), 강홍구(한·57·정치인)△동작구바=유재억(한·48·자영업), 조동희(한·52·기업인)△동작구사=서정택(우·40·정치인), 우길웅(한·64·정치인), 최형용(한·45·자영업)■ 관악구△관악구가=김금희(한·44·지방의원), 임춘수(한·43·지방의원), 이동영(노·34·사회활동)△관악구나=한기홍(한·51·지방의원), 이성심(민·50·정치인)△관악구다=서윤기(우·35·기업인), 김태동(한·51·정치인), 이복례(한·58·정치인)△관악구라=권오식(한·42·상업), 박현식(민·51·운수업)△관악구마=장옥호(우·61·지방의원), 이규동(한·55·상업), 조규화(한·50·건설업)△관악구바=이만의(한·62·건설업), 허기회(민·40·회사원)△관악구사=김순미(한·40·정치인), 장동식(한·46·건설업)△관악구아=박화석(우·63·정치인), 김광태(한·52·정당인)■ 서초구△서초구가=강성길(한·42·회사원), 김동운(한·60·정치인), 노태욱(한·53·상업)△서초구나=이경욱(우·48·음식업), 금익모(한·69·정치인), 김진영(한·54·지방의원)△서초구다=정길자(한·53·지방의원), 최정규(한·61·지방의원)△서초구라=이웅재(한·43·지방의원), 장경주(한·48·지방의원)△서초구마=용덕식(우·64·정치인), 김익태(한·56·지방의원), 김희수(한·37·회사원)■ 강남구△강남구가=권철규(한·53·기업인), 이학기(한·56·자영업)△강남구나=이강봉(우·51·회사원), 양승미(한·48·지방의원), 우창수(한·46·건설업)△강남구다=강동원(한·61·주택임대업), 이재민(한·55·무직)△강남구라=김세현(한·46·기업인), 채수영(한·61·정치인)△강남구마=김선희(한·51·지방의원), 성백열(한·52·지방의원)△강남구바=김승돈(한·50·법무사), 이석주(한·51·기업인)△강남구사=서영원(한·62·지방의원), 오완진(한·62·연구원)△강남구아=유만희(우·45·지방의원), 김병호(한·55·기업인), 윤병옥(한·50·건설업)■ 송파구△송파구가=노승재(우·47·자영업), 소은영(한·58·지방의원), 정동수(한·57·지방의원)△송파구나=구자성(우·56·정치인), 박찬우(한·42·지방의원)△송파구다=이양우(우·60·무직), 박경래(한·37·지방의원)△송파구라=안성화(우·46·건설업), 원내선(한·65·지방의원)△송파구마=박용모(우·47·지방의원), 심언도(한·54·지방의원)△송파구바=송인문(우·42·기업인), 이정광(한·54·지방의원)△송파구사=유수철(한·45·건설업), 이황수(한·44·지방의원)△송파구아=박재범(우·43·건설업), 박인섭(한·51·건설업)△송파구자=김철한(우·58·지방의원), 박재문(한·57·자영업)△송파구차=최조웅(우·43·자영업), 문윤원(한·57·행정사)■ 강동구△강동구가=김성달(한·65·지방의원), 안계만(한·61·지방의원)△강동구나=성임제(우·46·지방의원), 박재윤(한·53·상업)△강동구다=김종희(한·47·교육자), 황병권(한·55·지방의원)△강동구라=김양모(우·54·기업인), 이육재(한·45·지방의원)△강동구마=김창종(우·49·상업), 김성기(한·61·상업)△강동구바=심우열(한·45·회사원), 조동탁(한·45·상업)△강동구사=기명옥(우·65·건설업), 윤규진(한·53·기업인)△강동구아=김정숙(한·51·지방의원), 안병덕(한·39·체육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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