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김민석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추락사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살수차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에이즈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SNL코리아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239
  • 페이스북, 성소수자도 성별 선택 가능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그동안 ‘남성’과 ‘여성’ 둘 중 하나로만 설정해야 했던 성별을 다양하게 선택해 입력할 수 있게 됐다. CNN은 13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미묘한 성 정체성을 가진 많은 사용자들을 위해 성별에 ‘맞춤’(custom) 선택지를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사용자들은 프로필 기본정보에서 ‘맞춤’을 선택한 뒤 자신의 성 정체성을 직접 입력할 수 있다. 단, 페이스북이 50개로 제한한 표현 중에서 선택해야 저장을 할 수 있다. 50개의 표현에는 ‘성전환자’(transgender), ‘양성’(androgyn), ‘중성’(neutrois), ‘유동적인 성별’(gender fluid) 등이 포함돼 있다. 이 같은 다양한 성 정체성은 이날 현재 한글판 페이스북에서는 아직 지원되지 않는다. 페이스북은 자사 페이스북 타임라인을 통해 “중요한 점은 성별을 정의하는 표현이 보다 넓어졌다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사용자들이 자신의 성 정체성을 더 잘 표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CNN은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반응이 대체로 긍정적이며 어떤 사용자는 성 정체성을 표현하는 다양한 단어들의 뜻을 알기 위해 사전이 필요하다고 농담을 했다”고 보도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폴 상원의원, 오바마 고소는 대선노린 꼼수?

    폴 상원의원, 오바마 고소는 대선노린 꼼수?

    미국 공화당의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랜드 폴 켄터키 상원의원이 국가안보국(NSA)의 휴대전화 무차별 도·감청과 관련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고소했다. 헌법을 수호한다는 명분이지만 승소 가능성보다는 2016년 대선을 노린 정치 행보라는 분석이다. 12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폴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보수 유권자 단체 ‘프리덤워크스’와 함께 “전화 서비스를 사용하는 모든 미국 국민을 대표해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오바마 대통령을 고소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소송을 6개월 전부터 준비했으며 이미 수십만명이 서명으로 집단 소송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폴 의원은 “집단 소송은 누군가에 대한 경멸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헌법에 대한 존중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6년부터 거의 모든 휴대전화 사용자들의 정보를 모아 온 NSA의 정보수집 프로그램이 부당한 검문검색을 거부할 수 있는 수정헌법 4조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폴 의원이 현직 대통령을 정면으로 고발한 것은 차기 대권 도전을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CNN은 “폴 의원이 지금 오바마를 겨냥하는 것은 2016년 대선에 도전할 때 상대할 민주당 후보를 겨냥하는 것”이라면서 “그가 웹사이트에서 1000만명의 국민에게 소송 참가 서명과 함께 이메일 주소를 요청하고 있고, 이는 대선 지지자들을 모으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소송의 법률적인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법률 분석가인 앨런 더쇼위츠 하버드대 법학과 교수는 “폴 의원이 이번 소송에서 정부의 감청으로 인한 국민의 손해를 입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승소 가능성보다는 정치적 행동에 목적을 두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그린프리미엄시대! 칠곡 금호신도시 서한이다음 21일 대공개

    그린프리미엄시대! 칠곡 금호신도시 서한이다음 21일 대공개

    건강을 제일로 꼽는 시대, 웰빙,힐링을 위해서는 시간도, 돈도 아끼지 않는 시대다. 이 같은 삶의 기준은 집에도 어김없이 적용된다. 아파트분양시장에 ‘그린프리미엄’이라는 단어가 거론된 지는 이미 오래다. 공원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는 녹색공원 조망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직접 산책 등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전국 어디에서나 수요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대규모 공원을 품은 아파트는 희소성으로 프리미엄이 올라가고 있으며 같은 단지 내 아파트라도 공원조망과 접근성에 따라 적게는 수 백만원, 많게는 수 천만원의 가격 차이가 난다. 대구 북구 칠곡 금호지구 서한이다음은 단지 바로 옆에 41,736㎡규모의 한강근린공원을 끼고 있어 신도시 민영 첫 분양 프리미엄에 이어 그린프리미엄까지 확보하며 2014년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한강근린공원은 칠곡 금호신도시내 3개 근린 공원 중 가장 큰 공원으로 조선중기 성리학자 한강 정구선생을 기리기 위해 조성되었다. 성주태생이지만 만년에 이곳에 와서 사양정사를 짓고 저술활동과 후학양성으로 여생을 보냈다. 우거진 솔숲 사이로 주민들의 문화공간과 휴식처라 될 공간이 11곳이나 된다. 실개천이 흐르고, 인라인스케이트 등을 탈 수 있는 X-게임장도 마련되어 있다. 그야말로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친환경 생태공원이다. 바라만봐도 걷고 싶은 공원을 내 집 앞에 두고 산다는 건 행운을 넘어 프리미엄이 된다. 한강근린공원 산책로는 칠곡 금호지구 서한이다음으로 연결되어 있다. 아파트단지는 공원으로 열려 있고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단지 안의 힐링로드로 이어진다. 일부러 차를 타고 공원에 갈 필요 없이 언제라도 피크닉을 즐길 수 있고, 계절별로 나무와 꽃을 만날 수 있다. 실개천에 발을 담그고 물놀이를 하는 것이나 강변로로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일이 주말 이벤트가 아닌 일상이 될 수 있다. 분양전문가는 “그린프리미엄을 확보한 분양단지는 분양가나 입지, 브랜드 못지않게 주거지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하고 “조망권 확보뿐아니라 산책이나 여가생활 등을 즐길 수 있어 앞으로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칠곡 금호지구 서한이다음은, 와룡대로, 신천대로 직통연결로 인근 공단 출퇴근은 물론 도심까지 빠르게 닿을 수 있는 탁월한 도로망과 인근 팔달교에는 도시철도3호선 팔달역이 연내 개통을 앞두고 있어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주)서한 김민석이사는 “편리한 도심과 천혜의 자연을 모두 가진 이같은 입지는 우리 대구의 보배”라고 말하고, “입주자가 최대한 공원을 생활 속에 품고 살 수 있도록 단지 안의 조경설계도 햇살과 바람길을 고려하여 단지 곳곳에 입주민의 건강과 휴식,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공원과 조경시설을 만들어 바로 옆 한강공원과 연계한 공원같은 아파트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칠곡 금호지구 서한이다음은 전 세대를 남향위주로 배치하고 선호도 높은 판상형으로 설계했다. 조망과 미관을 고려해 스카이라인을 살렸으며 일부 동에는 바람 길을 위해 1층을 필로티로 비웠다. 지하주차장까지 햇살이 닿을 수 있도록 선큰을 설계하였으며, 세대별로 금호강조망과 한강공원조망을 누릴 수 있다. 바로 옆 한강공원과 연결된 2,200여㎡ 초대형커뮤니티센터에는 대형피트니스센터와 북까페 등 단지주민들이 건강과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제공된다. 7,000여세대 신도시 첫 민영아파트 프리미엄에 그린프리미엄까지 더한 칠곡 금호지구 서한이다음은 74㎡, 84㎡, 99㎡, 126㎡, 132㎡ 977세대를 오는 2월 21일 공개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칠곡운전면허시험장사거리와 칠곡네거리 사이에 칠곡중앙대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영국 좌파 문화이론가 스튜어트 홀

    [부고] 영국 좌파 문화이론가 스튜어트 홀

    영국의 마거릿 대처 총리가 취임하기 전 ‘대처리즘’이라는 용어를 만들어 신랄하게 비판했던 좌파 문화이론가 스튜어트 홀이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은 10일(현지시간) 홀의 죽음을 일제히 보도했다. 대부분의 좌파 지식인이 대처를 깔보는 가운데 그는 총리 취임 4개월 전에 대처의 등장과 새 시대로의 진입을 알아봤다. 그의 대처리즘은 좌파 사회의 사고를 재구성하며 훗날 신노동당 탄생의 토대가 됐다. 1932년 영국의 식민지였던 자메이카에서 태어난 홀은 1951년 영국으로 건너가 옥스퍼드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본토의 차별로 박사학위를 포기하고 정치, 문화를 연구한 그는 ‘다문화주의’가 영국 정치의 주류에 편입되는 데 기여했다. 1960년 역사학자 E P 톰슨, 문화학자 레이먼드 윌리엄스와 함께 신좌파를 대표하는 잡지 ‘신좌파 리뷰’의 창간 편집자로 활동하며 영국 사회에 이민과 정체성 등에 관한 다양한 논쟁이 일어나게 했다. 1964년부터는 영국 최초의 문화연구소인 버밍엄대 현대문화연구소에서 활동했다. 홀은 1979년부터 오픈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연구를 계속했고 1997년 은퇴한 뒤로는 대중 앞에 드러나는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 홀은 2년 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독립적인 분석도 아이디어도 없어진 좌파가 곤경에 빠졌다”면서 “사람들의 관점을 바꿀 정치적 감각을 잃어버린 좌파는 그저 시류를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테러범 신원 확인 않고… 美 ‘드론 폭격’

    미국이 표적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지 않고 국가안보국(NSA)의 휴대전화 위치 정보를 추적해 무인기(드론) 폭격을 해 온 사실이 드러나 오폭 가능성 등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에드워드 스노든이 폭로한 NSA의 무차별 정보 수집과 도·감청을 처음 보도한 글렌 그린월드 전 가디언 기자는 10일(현지시간) 창간한 온라인 매체 ‘인터셉트’의 첫 기사에서 NSA가 테러 용의자의 휴대전화 통화 기록과 심(SIM)카드 신호 등을 분석해 표적의 위치를 잡는다고 보도했다. 전직 드론 조종 담당자 등에 따르면 중앙정보국(CIA)과 군은 추적한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는 표적이 테러 용의자 본인이 맞는지 항상 확인하지는 않는다. 더구나 테러단체 핵심 관계자들은 여러 개의 심카드를 사용해 추적을 피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 때문에 엉뚱한 사람이 폭격을 받거나 주변의 다른 사람이 함께 희생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 전직 관계자는 “우리는 사람을 추적하지 않고 휴대전화를 추적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참여한 무인기 공격에서 표적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함께 폭격을 당했다면서 “그들이 테러리스트였을 수도 있지만 가족이나 무고한 사람이었을지도 모른다”고 토로했다. 케이틀린 헤이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보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없이 “우리는 한 가지 정보만을 바탕으로 용의자의 위치를 추적하지는 않는다”고 항변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유라시아 루트를 가다] 천연자원 수출 위주의 산업구조 개편 노력… 국내 기업들 시장 개척 박차

    [유라시아 루트를 가다] 천연자원 수출 위주의 산업구조 개편 노력… 국내 기업들 시장 개척 박차

    시베리아횡단철도(TSR)의 주요 거점인 모스크바, 노보시비르스크, 블라디보스토크 등지에는 150여개의 기업들이 진출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러시아를 개척하고 있다. 러시아 현지에서 만난 우리나라 기업인들은 최근 한·러 비자면제 협정이 체결된 데 이어 한반도종단철도(TKR)와 TSR이 연결되면 양국 간 교류의 폭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러시아 모든 기업의 본사가 있는 수도 모스크바엔 한국 기업들도 가장 많이 진출해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의 지난해 6월 기준 자료에 따르면 총 150개의 한국 기업 러시아 법인 중 모스크바에만 92개가 등록돼 있다. 특히 삼성, 현대, LG, 롯데 등 대기업 계열사의 러시아 법인과 우리은행·외환은행 등 금융기관, 오리온·한국타이어 등 제조 판매 업체의 러시아 본부가 자리 잡고 있다. 러시아는 천연자원을 단순 수출하는 산업구조의 한계를 깨닫고 제조업을 장려하고 있다. 현지에서 가공을 거치지 않은 상품에 대해서는 강력한 관세를 부과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맞게 한국의 식품, 자동차, 중공업 등 생산 공장이 모스크바 외곽의 다양한 지역에 포진해 있다. 소병택 코트라 독립국가연합(CIS) 지역본부장은 “제조업 위주로 산업 체질 변경을 시도하는 시기를 잘 노려 자본력이 뒷받침되는 대기업들의 제조업 분야 진출이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2007년 9월 모스크바 외곽 루자 지역에 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가전공장을 완공해 PDP·LCD TV 등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08년 9월엔 삼성전자도 칼루가 지역에 1억 9000만 달러 규모의 가전공장을 설립해 가동 중이다. 현대·기아자동차는 2010년 9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7억 달러 규모의 공장을 준공, 1년에 약 24만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이들 대기업은 계열사, 협력업체들과 함께 진출했다. 오리온과 롯데제과 등 제과 업체와 KT&G도 2006~2010년 현지에 공장을 세워 가동하고 있다. 컵라면 ‘도시락’의 현지 인기에 힘입어 한국야쿠르트는 2010년 6월 랴잔 시에 제2공장을 설치, 생산과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 경제의 모스크바 등 서부 지역 편중 현상을 해소하면서 시베리아 지역과 극동 지역을 개발하려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책에 맞게 20개의 한국 기업 법인이 극동에 법인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제조공장을 세우거나 조선소를 수출하는 등 중공업 기술 이전과 물류, 상사 중심으로 진출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로부터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57척을 수주한 대우조선해양은 러시아 정부에서 추진하는 블라디보스토크 인근의 즈베즈다 조선소 현대화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월 블라디보스토크에 4000만 달러를 투자해 4만㎡ 규모의 고압차단기 제조공장 ‘현대일렉트로시스템’을 준공했다. 110㎸, 500㎸급의 고압차단기를 연간 250여대 생산하며 내년까지 10만㎡, 350여대 생산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다. 2011년에 블라디보스토크에 진출한 LS네트웍스는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에서 종합 상사 부문 1위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이 지역 무역, 물류업계의 전망을 보고 산업자재와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수출, 수입에 투자하고 있다. 전명수 지사장은 “최근 러시아는 서비스 공급자가 관세까지 전부 계산해 문 바로 앞까지 운송해 주고 최종가로 지불받는 것이 트렌드”라면서 “현지의 경향과 수요를 파악해 러시아 전문 상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하루 평균 1031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세계 2위의 석유 대국이다. 외환보유고는 지난해 말 기준 5337억 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아직까지도 소비재의 43%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자국 산업 육성 정책으로 기계설비, 플랜트 등 자본재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은 매력적인 시장이다. 김인호 오리온 노보시비르스크 공장장은 “막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러시아가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는 예측할 수 없다. 인도나 브라질 등 다른 신흥 경제국들보다 높게 평가된다”면서 “우랄산맥 동쪽~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롭스크에 걸친 시베리아, 극동 시장과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중심의 수도권 시장으로 나뉜 러시아의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기업들이 진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조선족 ‘아리랑’, 軍 노래방 금지곡 해제

    일선 군부대 노래방에서 금지곡으로 지정돼 논란을 빚은 ‘아리랑’이 해제된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1일 “장병 정신전력 강화 차원에서 북한가수 리경숙이 부른 아리랑을 포함한 북한가요는 계속 차단하고 있다”면서 “윤도현밴드와 SG워너비가 리메이크해서 부른 아리랑은 현재 차단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다만 북한 가수가 부른 것으로 알려진 북한풍의 아리랑은 확인 결과 중국 조선족 그룹 ‘아리랑’이 리메이크한 노래로 확인됐다”면서 “오늘 중으로 해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지난해 ‘밀양아리랑’ 등 민요와 ‘우리의 소원’ 등 평화나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 등을 대거 금지곡으로 분류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일으켰다. 논란이 확산되자 국방부는 ‘휘파람’, ‘반갑습니다’ 등 북한 가요 9곡과 그룹 넥스트의 ‘아! 개한민국’ 등 10곡을 금지곡으로 재지정했다. 하지만 금지곡 중에 조선족 그룹이 부른 아리랑이 포함됐다는 지적이 제기돼 ‘부실 조치’ 라는 지적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키리졸브’ 일정 통보… 이산상봉 분수령

    정부 ‘키리졸브’ 일정 통보… 이산상봉 분수령

    한·미 군 당국이 10일 정례적 연합훈련 ‘키리졸브’와 ‘독수리 연습’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오는 20~25일 예정인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훈련에 대한 북한의 반발과 중단 위협 등으로 살얼음판을 건너고 있다는 점에서 마지막 분수령을 맞은 형국이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상봉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나 상황 관리가 가장 중요한 시기임을 지적한다. 한미연합군사령부는 이날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지휘소 훈련(CPX)인 키리졸브 연습을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야외기동훈련(FTX)인 독수리 연습을 24일부터 4월 18일까지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연합사는 지난 9일 판문점을 통해 이를 북한 측에 통보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키리졸브와 독수리연습은 한·미연합군의 방어능력을 확인하는 연례적 훈련일 뿐”이라고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한 현안과 무관함을 강조했다. 하지만 한·미 군 당국은 한반도 정세를 고려해 미군 참여 전력을 비공개에 부치는 등 훈련을 지난해에 비해 이목을 끌지 않도록(로키·low key)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2월에는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있었기에 우리 국민을 안정시키고 양국의 방어 능력을 과시할 필요가 있어 미군의 전략폭격기 등이 들어왔다”면서 “현재는 상황이 달라 예년 수준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에 따르면 지휘소 훈련인 키리졸브 연습에 참가하는 미군은 5200여명으로 지난해 3500명에 비해 늘었지만 야외 기동훈련인 독수리연습에 참여하는 미군은 7500명으로 지난해 1만여명에 비해 규모가 축소됐다. 이에 따라 해상 상륙훈련 등 대규모 병력이 투입되는 실기동훈련 규모가 축소되고 미군 핵잠수함이나 전략폭격기 B52, B2가 참여하는 훈련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키리졸브 연습에 1만여명, 독수리 연습에 20만명이 참여한다. 북한의 예상되는 반발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북한은 상봉 행사 개최에 합의한 직후인 지난 6일 국방위원회 성명을 통해 우리 측에 훈련 중단을 요구했다. 하지만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행사 무산보다는 한·미 연합훈련의 부당성을 대외에 선전하거나 훈련의 강도를 낮추려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모든 변수를 고려해 상봉 일자를 잡은 만큼 한·미 군 당국이 자극적으로 훈련 전력을 과시하지 않는다면 상봉 행사는 예상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북한 내부의 불안정한 의사결정 구조가 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이산가족 상봉을 남측을 압박하는 카드로 사용하는 북한이 훈련 기간과 상봉이 겹치는 24·25일에 이를 문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이 어린 기린이 무슨 죄가 있다고…

    이 어린 기린이 무슨 죄가 있다고…

    개체수를 조절한다며 멀쩡한 새끼 기린을 죽여 사자 먹이로 준 덴마크의 동물원이 동물애호가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동물원은 교육적 효과가 있다며 어린이를 포함한 관람객 앞에서 기린을 해체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코펜하겐 동물원은 9일(현지시간) 두 살 된 수컷 기린 마리우스를 도살했다. 동물원은 2만 7000여명이 서명한 온라인 청원을 무시하고 도축용 볼트건으로 마리우스를 죽였으며, 이어 초대된 관람객들 앞에서 가죽을 벗기고 잘라 사자 우리에 던져줬다. 토비아스 스텐백 브로 동물원 대변인은 “사진으로는 얻을 수 없는 기린에 관한 해부학적 지식을 어린이들에게 제공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동물원의 이 같은 결정은 유럽동물원수족관협회(EAZA)의 권고에 따른 것이었다. EAZA는 코펜하겐 동물원에 마리우스와 같은 종의 기린이 너무 많다고 권고했다. 생물 다양성 보존과 최고 수준의 사육 표준을 요구하는 EAZA에는 코펜하겐 동물원을 비롯해 유럽 347곳의 동물원과 수족관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코펜하겐 동물원은 협회의 원칙에 따라 마리우스를 68만 달러(약 7억 2800만원)에 판매하라는 한 부호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펜하겐 동물원은 마리우스의 형들이 있다는 이유로 영국 요크셔 야생 공원으로의 이송 제안을, EAZA의 회원이 아니라며 스웨덴 북부에 있는 한 동물원의 제의를 거절했다. 부작용을 우려해 마리우스를 피임시키거나 거세하는 것도 거부했다. 유럽의 동물애호 단체들은 즉각 코펜하겐 동물원을 비난했다. 애니멀라이츠 스웨덴은 “동물원이 개체가 너무 많거나 더 이상 흥미를 끌지 못하는 동물을 죽이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라면서 “동물원에 가지 않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소치는 지금] 美 베팅업체 “김연아·이상화 2연패”

    미국 최대 온라인 베팅업체인 보바다가 김연아와 이상화의 올림픽 2연패를 점쳤다. 6일 보바다가 예상한 종목별 우승 후보를 보면, 피겨스케이팅에 출전하는 김연아의 우승 배당률은 1.83으로 아사다의 3.25보다 낮았다. 김연아의 우승 확률이 아사다보다 2배 가까이 높다는 뜻이다. 보바다는 이상화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딸 것으로 내다봤다. 배당률은 1.30으로 김연아보다 더 낮았다. 모태범의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배당률 4.00)와 심석희의 쇼트트랙 여자 1500m(배당률 2.00), 여자 1000m(배당률 1.80)의 우승도 낙관했다. 이들을 비롯한 대한민국 선수단은 대회 개회식에서 88개 참가국 중 60번째로 입장한다. 개회식 선수단 입장은 관례에 따라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가 가장 먼저 하고 개최국 러시아 선수단이 마지막에 경기장으로 들어선다. 두 나라를 제외하고는 러시아 알파벳 순서에 따라 입장한다. 대회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미국 CNN은 이날 마이클 매컬 미 하원 국토안보위원장이 치약 튜브 용기에 담긴 폭발물이 항공기 내부에서 사용되거나 소치로 밀반입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소치 인근 체첸과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에는 러시아로부터 분리 독립을 요구하는 이슬람 반군 세력이 모여 있는데, CNN은 최근 이 지역 무장세력들이 탐지하기 어려운 비금속 재료의 폭발물을 치약 튜브와 같은 용기에 담는 기술을 보유했다고 미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러시아 당국은 지난달 러시아 공항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들의 액체 수하물 기내 반입을 전면 금지한 상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北김일성, 생전 가장 무서워한 무기 알고보니…

    北김일성, 생전 가장 무서워한 무기 알고보니…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합의 다음 날인 6일 한·미 합동 군사훈련 중단과 북한에 대한 비방 중상 중지를 요구하면서 상봉 합의 이행을 재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는 인도주의적 사안인 이산가족 상봉을 대남 압박 수단으로 활용할 의도가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으로 오는 20~25일 예정인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은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한·미 군사연습 ‘키 리졸브’와 ‘독수리 연습’이 한반도의 긴장을 격화시키는 ‘전쟁 연습’이라면서 비난 수위를 높이며 계속 남한의 대북정책을 압박할 공산이 크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이날 정책국 대변인 성명에서 적십자 실무 접촉이 열리던 지난 5일 미국의 B52 전략폭격기가 서해 직도에서 훈련을 했다며 “동족을 공갈하고 위협하는 미국의 핵 전략폭격기 편대가 하늘에서 떠돌고 그 아래에서 신뢰를 쌓는다고 벌이는 연극을 그대로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전했다. 북한은 또 최근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애육원 방문 등을 비난한 한국 언론 보도 등을 거론하면서 “최고 존엄을 헐뜯고 우리의 체제에 대한 비방 중상이 계속되는 한 이룩된 합의 이행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군 소식통은 이날 “B52 1대가 어제 출격했으며 전북 군산 직도 상공 일대에서 훈련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작년 8월에도 B52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상공 출격을 이유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씨의 석방을 위해 방북할 예정이던 로버트 킹 미국 북한인권특사의 방북을 전격 취소했다. 국방부는 이달 하순에 시작되는 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과 관련해 “이산가족 상봉과 관계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 국방위 성명 발표 직후 국방부 기자실을 방문해 “키 리졸브와 독수리 연습은 연례적인 것으로 한반도 방위를 위한 방어 성격의 훈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늘의 요새’로 불리는 B52 폭격기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탑재된 핵잠수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함께 미국의 3대 ‘핵우산’ 전력의 하나다. 미국은 북한이 군사적 위협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던 지난해 3월에도 한반도 상공에서 B52 폭격기 훈련을 실시하는 등 이 기종은 1년에 수차례 한반도 상공으로 출격해 훈련을 해 왔다. B52는 1950년대 미국이 소련에 핵 공격을 하기 위해 개발했고 길이 48m, 너비 56.4m, 무게 221.35t에 최대 항속거리가 1만 6000㎞에 달한다. 최대 27t의 폭탄을 탑재할 수 있고 무엇보다 AGM129 등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미사일 32발을 실을 수 있어 그 자체로 핵무기 역할도 할 수 있다. 1994년 사망한 북한 김일성 주석이 생전에 “미군의 폭격으로 73개 도시가 지도에서 사라지고 평양에는 2채의 건물만 남았다”고 언급한 점에서 미군의 제공권과 폭격기 전력에 대한 북한 정권의 공포를 반영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13개월간 표류”… 현대판 로빈슨 크루소

    “13개월간 표류”… 현대판 로빈슨 크루소

    멕시코에서 낚시를 하다 조난을 당해 13개월 동안 표류했다고 주장하는 남성이 태평양 건너 마셜제도 공화국에서 구조됐다. 이 남성의 말이 사실이라면 소설 ‘로빈슨 크루소’나 영화 ‘캐스트어웨이’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실제로 일어난 것이다. 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자신을 호세 살바도르 알바렝가(37)라고 소개한 이 남성은 지난 13일 마셜제도 공화국 수도 마주로에서 배로 22시간 거리에 있는 산호섬 에본에서 발견됐다. 에본 사람들은 그가 따개비로 뒤덮인 반파 상태의 배에서 바다거북의 사체와 뒤엉킨 처참한 몰골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현재 마주로의 한 병원에서 회복 중인 알바렝가는 자신이 2012년 12월 21일 멕시코의 코스타 아줄 마을에서 하루 일정으로 상어 잡이를 떠났다가 조난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그는 표류한 상태로 태평양을 약 1만 800㎞ 가로지른 것이 된다. 그는 새를 잡아 먹고 거북의 피와 자신의 소변을 마시며 생존했다고 밝혔다. 알바렝가는 AFP통신 인터뷰에서 자신과 함께 표류한 15~18세의 시구엘이라는 소년은 새의 날고기를 삼키지 못해 한 달 만에 숨졌다고 말했다. 그는 시구엘이 죽은 뒤 4일 동안 자살을 생각했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토르티야를 먹고 가족들의 얼굴을 보겠다는 의지로 살아남았다고 전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MS 새 CEO에 인도 출신 나델라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창업주 이후 첫 최고경영자(CEO)에 인도 출신 엔지니어인 사티아 나델라(46) 수석 부사장을 임명했다. MS는 4일 스티브 발머의 뒤를 잇는 차기 CEO에 나델라를 임명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MS는 이어 창업자 빌 게이츠가 MS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고 수석 사외이사 존 톰슨이 이 자리를 넘겨받게 된다고 밝혔다. 나델라는 1992년 선마이크로시스템스를 그만두고 MS에 합류해 22년을 근무했다. 그는 윈도, 빙, 서버 분야에서 일했고 2년간 MS오피스의 온라인 버전인 ‘오피스365’의 클라우드 사업을 주도해 지난해 22% 성장시키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뉴욕타임스는 나델라의 임명에 대해 “MS가 회사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기술 성장을 하기 위해 공학자에게 걸었다”고 평가했다. 나델라는 창업자였던 게이츠, 발머가 39년 동안 경영했던 MS에서 내부 승진에 의해 발탁되는 첫 번째 CEO가 된다. 전문가들은 나델라의 풍부한 온라인 사업 경력이 MS의 미래 사업 비전과 맞닿아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CEO 경험이 없는 그가 거대한 ‘소프트웨어 공룡’을 잘 이끌어갈 수 있을지 우려를 표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유라시아 루트를 가다] “삼성폰 쓰고 현대차 타지만… 3명 중 1명은 한국 잘 모른다”

    [유라시아 루트를 가다] “삼성폰 쓰고 현대차 타지만… 3명 중 1명은 한국 잘 모른다”

    “굳이 ‘메이드 인 코리아’를 내걸고 영업하는 건 러시아 소비자들이 한국 제품을 신뢰하기 때문이죠.” 지난달 17일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에서 만난 재러 동포 데니스 정씨는 한국에 대한 러시아인의 인식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정씨는 한국 중소기업과 계약을 맺고 단열, 난방 제품을 판매하는 러시아 기업 히트라이프의 이사를 맡고 있다. 그는 “대기업과 더불어 중소기업이 러시아에 진출하면서 ‘한국 제품은 믿고 살 수 있다’는 신뢰를 심어줬다”며 “최근에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과 함께 소치 올림픽에 나서는 김연아 선수 등이 주목받으면서 문화적 측면에서의 한국에 대한 인식도 점점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씨의 말처럼 러시아 내 한국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다. 서울신문이 러시아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과 기관 관계자 31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와 함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중복 응답)에 따르면 응답자의 70.9%인 22명이 러시아인의 한국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부정적’으로 느끼는 경우는 단 한 건도 없었고 ‘잘 모르고 있거나 관심이 없다’고 느끼는 경우는 9명(29.1%)이었다. 1997년부터 러시아에 체류한 오리온 노보시비르스크 지사의 정경석 팀장은 “처음 러시아에 왔을 땐 ‘카레이스키’(한국인)라고 하면 북한인지 남한인지를 물어볼 정도로 한국에 대해 잘 몰랐다”면서 “러시아인들이 삼성 스마트폰을 쓰고 현대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와는 별개로 러시아인들에게 한국은 그저 극동에 있는 여러 국가 중 하나라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다. 응답자들은 이러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경제 교류 확대와 함께 대러 외교 강화, K팝 등의 문화 교류 확대 등 다방면에서 양국 간 교류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가장 우선시돼야 할 점으로 경제 교류 확대(16명), 대러 외교 정책 강화(11명), 문화 교류 확대(7명)를 꼽았다. BK투어의 김민석씨는 “지난해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러시아의 주간지 ‘루스키 레포르테르’(러시안 리포터)가 피겨 선수 김연아, 가수 싸이, 체조 선수 손연재 등과 함께 한국의 정치 및 사회 전반에 대해 다루는 특집호를 발간하기도 했다”면서 “평소에는 한국에 대해 물어보지 않던 러시아 친구들이 잡지를 보고 질문을 많이 해 당황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젊은 층의 경우 유튜브에 올라온 싸이의 동영상 등 미디어를 통해 전해지는 한국의 이미지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양국 간 교류를 위한 초석이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는 한국 기업의 진출과 앞으로의 협력이 어려울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부가 구상 중인 유라시아 철도 계획도 이러한 초석 다지기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유라시아 철도 계획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는 응답이 24명(77.4%)이었다. 대다수의 응답자들은 북한과의 정치 관계 등을 변수로 꼽았지만 한반도종단열차(TKR)의 경쟁력에 따라 실현 여부가 정해질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임상진 범한판토스 러시아법인 차장은 “부산항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선박으로 2일이면 도착하는데 철도라고 해서 시간이 급격히 줄어드는 게 아니다”라면서 “선박과 비교했을 때 가격경쟁력을 갖춰야 함은 물론이고 까다로운 러시아 통관 규정에 대한 개선도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남북 통일이 되지 않는 이상 실현되기 힘든 숙제’라는 회의적인 반응(4명)도 있었다. 반면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본 응답자는 1명에 불과했다. 유라시아 철도 계획이 실현된다면 러시아 내에서 가장 활성화될 분야에 대해선 25명(80.6%)이 물류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유라시아 철도 계획과 한·러 비자 면제 협정 등으로 대러 교류가 활발해짐에 따라 우리 기업이 우선적으로 진출해야 될 분야로는 제조업(16명)을 꼽았다. 이어 자원 개발(8명), 북한과 러시아 국경 등에 위치한 철도역 및 물류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필수적이라는 의견과 함께 물류 분야(4명)에 진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중점적으로 진출해야 할 지역에 대해서는 모스크바(19명)와 블라디보스토크(8명)로 의견이 몰렸다. 김익성 에코비스 러시아법인 부장은 “모스크바는 러시아 경제의 70% 이상이 집중돼 있는 곳”이라면서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발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서비스업,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이 진출하기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유정완 수출입은행 모스크바 사무소장은 “러시아 극동개발정책과 더불어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전략적 위치에 있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한, 러시아 국경의 인프라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기업들이 많이 진출한 극동이나 모스크바 지역에 비해 블루오션이라는 등의 이유로 노보시비르스크(4명)에 자리 잡아야 한다는 견해도 있었다. 다수의 응답자들은 진출하려는 업종별 특성과 극동, 시베리아, 모스크바 등의 지역별 특징을 잘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앞으로의 러시아 진출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로는 한국과 러시아의 사고방식 차이(16명), 현지 기업과 러시아 정부의 텃세(10명) 등이 지목됐다. 응답자들은 또 높은 언어 장벽, 낙후된 인프라, 법령 및 규정 집행의 모호함(기타 4명)도 진출에 장벽이 될 것이라고 봤다. 러시아는 국가의 통제력이 워낙 강한 데다 정보 부족, 투자 위험성, 뇌물 문화 등 다양한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는 게 현지 업체들의 견해다. 최명흥 쓰리씨통상 노보시비르스크 소장은 “러시아는 서류의 천국이라는 말이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등록 절차, 통관 작업 등이 처음 진출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다른 국가에 비해 대러시아 진출 장려에 소홀한 정부(6명)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표현했다. 한하석 루스통 사장은 “러시아는 시장 불안정성, 정보 부족, 투자 리스크 등의 다양한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시각이 형성돼 있다”면서 “러시아 시장의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키고 부정적인 면을 해결할 수 있도록 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앞으로의 한·러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응답자의 67.7%가 경제 교류 확대(21명)를 꼽았다. 이어 러시아에 대한 정보 부족, 높은 언어 장벽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국 내 러시아 전문가 양성(6명)과 러시아에 대한 인식 개선(4명)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응답이 이어졌다. 소병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CIS지역 본부장은 “러시아는 영어가 통하지 않아 언어 장벽이 있고 초창기 진입 비용이 비싸며 투자 리스크 등이 있어 기업 진출과 시장 개척이 까다로운 곳”이라면서 “그러나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국가인 점 등을 감안할 때 우리 기업들이 꼭 진출해야 하는 곳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모스크바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심층 인터뷰 및 설문조사에 응한 러시아 진출 한국 기업 및 기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수출입은행, 중소기업협회, 루스통, 오스템임플란트, CJ, HTNS, 넥센타이어, 롯데제과, 범한판토스, 삼성물산, 삼성전자, 서부발전, 에코비스, BK투어, 쓰리씨통상, LG상사, LG전자, 경동보일러, 현대중공업, 현대종합상사, 서중물류, 오리온
  • 시리아회담 ‘빈손’ 된 날, 죽음의 땅 된 알레포

    시리아의 내전을 끝내기 위해 개최됐던 ‘제네바 2’ 회담이 성과 없이 끝나자마자 정부군은 거점도시인 알레포에 즉각 공세를 퍼부었다. 드럼통 폭탄을 앞세운 정부군의 공습으로 알레포에서만 주말 이틀 동안 최소 121명이 숨졌다. 한때 휴전 협정까지 논의됐던 ‘격전의 도시’는 다시 ‘죽음의 땅’이 됐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알레포에서는 정부군이 드럼통 폭탄을 투하해 36명이 숨졌다. 전날에도 24시간 만에 85명이 같은 공격으로 사망했다. 현지 인권감시단체는 이날 알레포 동부의 반군 장악 지역인 타레크 알바브에서 정부군 헬리콥터가 세 차례 드럼통 폭탄 공격을 퍼부어 13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2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폭탄 투하와 공습은 계속 이어져 이날 15명이 더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군의 공습과는 별도로 시리아 내 알카에다 연계 무장 조직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의 자살폭탄 테러로 16명의 반군 대원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 알레포는 시리아 북부의 중요 도시로 정부군과 반군은 이곳을 차지하기 위해 지난 3년간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2012년 중반 반군은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해 이 도시의 일부를 거점지역으로 삼았다. 특히 반군에게 알레포는 전략적으로 중요하다. 터키 국경지역과 가까운 데다 도로가 직접 연결돼 있어 시리아 외부에서 병력과 무기를 조달하기 좋다. 정부군이 장악하고 있는 다마스쿠스를 제외하고, 반군에게 알레포 만한 거점도시는 없다. 쉽게 국경 검문소를 장악할 수 있는 이 도시는 정부군에게도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양측은 2012년 당시 알레포 탈환전을 ‘최후의 전투’라고 부르며 결사 항전했다. 제네바 2 회담이 끝난 직후 파흐드 알프레이지 시리아 국방장관이 알레포 북부지역을 방문, 장병들을 격려해 반군을 자극했다. 알레포의 지리적 ‘휘발성’ 때문에 회담에 앞서 양측은 이 지역에서만이라도 휴전할 것을 논의했었다. 지난달 22일에는 정부군이 탈환한 알레포 국제공항이 폐쇄 1년 만에 재개장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틀간의 알레포 폭격으로 지난달 31일까지 10일간 이어졌던 제네바 2 회담은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BBC는 라크다르 브라히미 유엔 아랍연맹 특사가 오는 10일 2차 협상 계획을 잡았지만 시리아 정부 측은 참석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AFP는 양측이 홈스 등 정부군에 의해 출입이 제한된 지역에 구호물자 진입을 허용하는 우선 합의 사항을 실천하는 것에도 이르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유라시아 루트를 가다] 힐링 여행지… ‘시베리아의 파리’ 이르쿠츠크

    [유라시아 루트를 가다] 힐링 여행지… ‘시베리아의 파리’ 이르쿠츠크

    20세기 러시아 문학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파스테르나크의 소설 ‘닥터 지바고’와 원작을 각색한 197분짜리 동명영화에 등장하는 눈 쌓인 자작나무와 그 위를 달리는 열차의 모습은 당장이라도 여행길에 오르고 싶은 욕망을 자극한다. 여기에 수심 40m까지 눈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바이칼 호수의 투명함과 시베리아의 청명한 공기까지 더해진다면 힐링 여행으로 이만 한 곳이 또 있을까 싶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시베리아횡단열차로 꼬박 72시간을 달리면 도착하는 관광 도시 이르쿠츠크. 인구 70만명의 중소 도시지만 시내 중심을 가로지르는 앙가라강만 둘러봐도 도시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바이칼 호수, 한민족의 시원이라 불리는 알혼섬, 환바이칼 철도 등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명소들을 품고 있어 ‘시베리아의 파리’라고 불린다. 이르쿠츠크 시내에서 1시간 30분 정도를 달리면 도착하는 리스트비얀카는 시내에서 가장 짧은 거리에 위치한 바이칼 호수다. 창밖으로 펼쳐진 눈 쌓인 나무 숲을 보다 보면 울퉁불퉁한 도로가 불편하다는 것을 느낄 새도 없다. 현지 가이드인 BK투어의 김민석씨는 “바이칼호의 면적이 우리나라의 30%에 달하는 만큼 전부 둘러보기 위해선 3주는 머물러야 한다”고 귀띔했다. 성수기인 5~8월에는 리스트비얀카에서 유람선을 타고 바이칼을 둘러볼 수도 있다. 바이칼호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담수량을 자랑하는 데다 가장 깊은 곳의 수심이 1637m에 이른다. 그래서인지 아무리 들여다봐도 호수인지 바다인지 구분할 수가 없다. 카메라에 그 느낌을 담아 보겠다는 심정으로 연신 셔터를 눌러댔지만 거대하고 투명한 호수와 눈 쌓인 타이가 숲은 앵글에 담기조차 벅찼다. 바이칼이 얼어붙는 2월 이후에는 수심 4m까지 빙판이 만들어지고 그 위로 차량이 달리는 진풍경도 볼 수 있다. 한민족의 시원으로 알려져 특히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알혼섬과 함께 시베리아횡단철도의 버려진 구간을 활용한 환바이칼 철도도 명물이다. 연휴를 맞아 바이칼을 찾은 알렉세이·빅토리아 부부는 “5월 연휴에는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환바이칼 철도를 타러 다시 올 생각”이라면서 “환바이칼 철도는 러시아에서 최고의 효도 선물 중 하나”라고 말했다. BK투어의 박대일 대표는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라면서 “한·러 비자면제 협정으로 이르쿠츠크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 사진 이르쿠츠크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식지 않는 ‘힐러리 대세론’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2016년 미국 대선 출마에 대해 아직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세계적인 거부들은 이미 그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정·재계에 퍼진 ‘힐러리 대세론’을 더욱 확고하게 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클린턴 전 장관을 지지하는 슈퍼팩(슈퍼 정치행동위원회)인 ‘레디포힐러리’가 지난달 31일 기준 지지자 명단을 발표한 결과 세계적인 투자자 조지 소로스와 그의 아들 로버트, 월마트 창업주의 딸 앨리스 월튼이 포함돼 있었다고 USA투데이 등이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해 슈퍼팩에 낼 수 있는 개인당 최고 한도액인 2만 5000달러를 레디포힐러리에 기부했다. 레디포힐러리는 이미 지난 한 해 동안 400만 달러(약 43억 2000만원)의 기금을 모았으며, 이 중 270만 달러를 지난 6개월 사이에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지난 반년 동안 36명의 지지자가 개인 최고액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슈퍼팩은 민간 정치자금 단체로 후보나 정당과 접촉을 하지 않는 대신 선거 캠프 바깥에서 합법적으로 무제한 모금이 가능한 조직이다. 2012년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도운 민주당의 최대 슈퍼팩인 ‘미국을 위한 최우선 행동’(PUA)은 지난해 일찌감치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USA투데이는 클린턴 전 장관이 올해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태국 ‘반쪽 총선’… 정국 더 혼미

    태국 ‘반쪽 총선’… 정국 더 혼미

    태국 정부가 반정부 시위대의 반대와 야당의 불참을 무릅쓰고 조기 총선을 강행했다. 하지만 수백 곳의 투표소가 개소도 하지 못한 채 투표가 종료돼 선거 뒤에도 태국의 정치 공백 상태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태국은 2일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전국 9만 3500여곳의 투표소에서 투표를 실시했다. 잉락 친나왓 총리도 이날 경찰의 삼엄한 경비 속에 방콕 남동부의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하지만 이날 치러진 선거가 당장 의회를 구성하는 등 태국의 정정 불안 상태를 해결하지는 못할 것으로 외신은 전망했다. AFP·AP통신에 따르면 반정부 시위대의 방해로 18개 주, 69개 선거구, 1만여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취소됐다. 남부 28개 선거구에서는 후보 등록조차 이뤄지지 못했다. 투표가 이뤄지지 않은 지역에서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등 모든 선거가 끝난 뒤에 비례대표 의원이 확정되기 때문에 태국에 새 의회가 구성되기까지는 앞으로도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폭력 사태 발생에 대한 우려는 선거 이후에도 여전할 것으로 전해졌다. 투표가 실시된 이날도 방콕 딘뎅 구청에서 투표를 하려는 시민과 반정부 시위대의 충돌 과정에서 총격이 있었지만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오후엔 방콕 북부 락시 구청 인근에서 투표함과 투표용지 배달을 막고 있던 반정부 시위대와 잉락 총리를 지지하는 시위대가 충돌했다. 충돌 중 일어난 수백발의 총격으로 최소 7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는 다리에 관통상을 입은 미국의 유명 전쟁사진가 제임스 냇웨이도 포함돼 있었다. 반정부 시위대는 총선이 같은 날 일제히 실시돼야 한다는 법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총선 무효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경고했다. 태국 반정부 시위는 잉락 총리와 여당이 총리의 친오빠인 탁신 전 총리를 염두에 둔 정치범 사면 법안을 추진하자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아이유 모창능력자 등장 ‘3단고음도 문제 없어’

    아이유 모창능력자 등장 ‘3단고음도 문제 없어’

    31일 방송된 SBS 설 특집 ‘스타VS국민도전자, 페이스오프’에 출연한 김혜은 양이 화제다. 가수 아이유 모창에 도전한 김혜은 양은 아이유와 비슷한 목소리는 물론 고난도의 ‘3단 고음’까지 거뜬히 소화하며 출연진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MC 전현무는 “눈 감고 들으면 아이유였다”고 극찬했으며 보컬 트레이너 김민석 역시 “오늘 포텐 제대로 터졌다”고 평했다. 김혜은 양은 “아이유를 좋아해 매일 노래 듣고 따라하다 보니까 비슷하게 노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이유 모창능력자 등장 “눈 감고 들으면 그냥 아이유”

    아이유 모창능력자 등장 “눈 감고 들으면 그냥 아이유”

    31일 방송된 SBS 설 특집 ‘스타VS국민도전자, 페이스오프’에 출연한 김혜은 양이 화제다. 가수 아이유 모창에 도전한 김혜은 양은 아이유와 비슷한 목소리는 물론 고난도의 ‘3단 고음’까지 거뜬히 소화하며 출연진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MC 전현무는 “눈 감고 들으면 아이유였다”고 극찬했으며 보컬 트레이너 김민석 역시 “오늘 포텐 제대로 터졌다”고 평했다. 김혜은 양은 “아이유를 좋아해 매일 노래 듣고 따라하다 보니까 비슷하게 노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