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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승연 정연, 친자매 MC “원래 세 자매” 둘째동생 직업 보니 ‘반전’

    공승연 정연, 친자매 MC “원래 세 자매” 둘째동생 직업 보니 ‘반전’

    친자매인 배우 공승연과 트와이스 멤버 정연이 ‘인기가요’에 새 MC로 투입돼 화제다. 3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는 MC 공승연 정연, 배우 김민석이 새 MC로 인사했다. 특히 그동안 우애 깊은 모습을 드러낸 바 있는 공승연 정연 자매는 MC로서의 찰떡 호흡을 보여줬다. 공승연 정연은 지난 2월 방송된 설 특집 KBS2 ‘우리는 형제입니다’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공승연은 사실 세 자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공승연은 “둘째 동생이 있는데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둘 다 연예인인데 둘째 동생만 평범한 생활을 한다”고 전한 바 있다. 사진=KBS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부고] 박준병 前민정당 사무총장 별세

    [부고] 박준병 前민정당 사무총장 별세

    박준병 전 민주정의당 사무총장이 3일 오전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3세. 충북 옥천 출신인 박 전 사무총장은 육사 12기로 제20사단장과 보안사령관 등을 지낸 80년대 ‘신군부’의 핵심으로 꼽힌다. 육군 대장으로 예편한 이듬해인 1985년 12대 총선(충북 보은·옥천·영동)에서 민정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뒤 14대까지 3선에 성공했다. 민정당·민주자유당·자유민주연합 사무총장을 역임했고, 자민련에서는 부총재까지 올랐다. 앞서 박 전 사무총장은 1979년 12·12 사태와 1980년 5·17 비상계엄 확대조치 등을 주도한 신군부의 핵심 사조직인 ‘하나회’의 일원으로 제5공화국 수립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박 전 사무총장은 1980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진압 작전에 투입된 20사단장을 맡아 김영삼 정부 당시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의 청산 대상에 올랐지만, 사법부로부터 무혐의 처리를 받기도 했다. 박 전 사무총장은 또 1982년 9월부터 1984년 11월까지 진행된 신군부의 ‘녹화사업’을 전 전 대통령의 지시로 수행하기도 했다. 이는 당시 군부독재 정권에 저항하던 운동권 학생들을 강제 입영시켜 특별 정훈교육을 시키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혜정씨와 아들 영권(사업), 딸 영애씨가 있다. 빈소는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0호실, 발인은 5일 오전 8시, 장지는 대전 국립현충원이다. (031)787-1500.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친박 이주영 당권 도전 “총선 패배 책임 묻겠다”

    친박 이주영 당권 도전 “총선 패배 책임 묻겠다”

    최고위원 1호 출마는 강석호 새누리당 이주영(5선) 의원이 3일 8·9 전당대회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범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이 의원은 이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대혁신의 첫 관문은 책임 있는 인사들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는 데 있다”며 “총선 과정에서 계파 이익을 챙기면서 패배 원인을 제공했던 분들이나 앞으로 당의 통합을 이루는 데 문제를 제기하는 인사들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는 당 운영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대를 통해 계파 청산을 해내고, 대표가 되는 순간부터 친박이니 비박이니 하는 계파는 없어지도록 할 것”이라면서 “당 대선 주자들의 공정한 경선 무대를 마련해 대선 승리의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당권 도전 선언은 비박계 김용태(3선)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또 강석호(3선) 의원은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가장 먼저 공식화했다. 김무성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도 체제의 구조적 문제와 공천 과정에서 드러난 난맥상을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분열 중인 당의 갈등 해결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표와 사전 교감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계파 갈등을) 조율하고 협상하는 데 좋은 성품을 갖고 있는 적임자라고 했다”며 김 전 대표의 발언을 전했다. 전당대회가 다가오면서 전대 주자들이 속속 여의도 국회 주변에 캠프를 차리고 있다. 이 의원은 여의도 당사 주변 한 건물 11층에 사무실을 꾸렸다. 이 건물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캠프를 차렸던 곳으로 유명하다. 김 의원도 같은 건물 10층에 사무실을 냈다. 또 이 의원의 맞은편 건물 11층에는 비박계 정병국 의원의 캠프가 자리하고 있다. 이들 모두가 숫자 ‘1’이 포함된 층을 빌린 데는 전대에서 ‘1위’를 차지하겠다는 뜻도 담겨 있다. 일부 예비 후보들은 출마 선언 날짜를 잡으려고 ‘길일’(吉日)이 언제인지 알아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전대가 치러지는 다음달 9일은 대표적 길일로 꼽히는 칠석(七夕·음력 7월 7일)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배우자 금품 수수 안 뒤 신고 안 하면 처벌… ‘정략 수사·민간인 사찰’ 논란 불거질 우려

    배우자 금품 수수 안 뒤 신고 안 하면 처벌… ‘정략 수사·민간인 사찰’ 논란 불거질 우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 시행되면 형법으로 규정된 수뢰, 뇌물죄가 구체화돼 처벌 대상과 행위의 범위가 넓어진다. 법에 따라 검·경의 수사권이 더 쉽게 발동할 수 있게 돼 수사권 남용 우려도 제기된다. 형법상 수뢰죄는 공직자에게 적용되지만 김영란법은 공직자, 언론인, 사립학교 교원 등에게 광범위하게 적용된다. 형법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직무와 관련된’ 뇌물수수나 알선 행위를 처벌하는데, 김영란법은 직무 관련성, 대가성과 상관없이 1회 100만원, 연간 300만원이 넘는 금품을 받으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금액 이하인 경우라도 직무와 관련이 있는 사람에게서 3만원어치 이상의 음식물, 10만원 이상의 경조사비, 5만원 이상의 선물을 받으면 금액의 2~5배에 해당하는 과태료를 부과받는다. 김영란법에 따르면 공직자는 배우자가 금품을 받은 사실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으면 자신이 처벌을 받는다. 헌법에서 금지하는 ‘연좌제’에 해당된다는 비판과 함께, 배우자를 제외한 형제, 자녀, 부모 등을 통한 금품 수수에 관해서는 규정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다. 검찰의 수사 범위가 대폭 넓어지는 것은 분명하다. 금액과 죄질, 대가성 판단 등 종합적으로 혐의를 입증해야 했던 수사가 한층 쉬워진다. ‘정략 수사’나 ‘민간인 사찰’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해당 법을 위반한 행위가 발생하면 누구든지 해당기관이나 국민권익위원회, 감사원이나 수사기관에 신고하도록 하고 있으며, 신고를 받은 기관은 필요한 조사나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 하지만 이에 대해 개별 공공기관들은 준비가 안 돼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상희 건국대 로스쿨 교수는 3일 “법 시행이 코앞에 왔는데 단위 기관에서는 어느 선까지를 청탁으로 판단해야 할지 등에 관한 기준 등이 마련돼 있지 않다”면서 “처벌 대상자나 기준 금액 등은 법의 영역이지만 시행은 정부의 영역”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헌재 “언론인 선거운동 금지는 위헌”

    헌재 “언론인 선거운동 금지는 위헌”

    “언론인의 정의 불명확하고 선거운동 자유 침해한다” 언론인의 선거운동을 금지한 공직선거법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 언론인의 정의가 불명확한 데다 개인 판단에 따른 선거운동까지 막을 필요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자사 매체를 이용하지 않는 언론인 개인 차원에서의 선거운동은 허용될 전망이다. 헌재는 30일 김어준(48) 딴지일보 총수와 주진우(43) 시사인 기자가 낸 공직선거법 일부 조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7대2 의견으로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방송, 신문, 뉴스통신 등 다양한 매체 중에서 어느 범위로 한정할지, 어떤 업무에 어느 정도 관여하는 자까지 언론인에 포함될 것인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이 사건 공직선거법 조항 등은 포괄위임금지 원칙에 위반된다”고 밝혔다. 해당 조항이 선거운동의 자유를 제약하고 있다는 지적도 내놨다. 재판부는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되지 않고 정당 가입이 전면 허용되는 언론인에게 언론매체를 이용하지 않고, 업무 외적으로 개인적인 판단에 따라 선거운동을 하는 것까지 금지할 필요가 없다”며 “언론인의 선거운동을 전면 제한하고 위반 때 처벌하는 제도는 선거운동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판시했다. 헌재는 또 “언론기관에 공정보도 의무를 부과하고 언론인이 지위를 이용해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는 행위는 충분히 규제하고 있는데도 별도 규정으로 언론인의 선거운동을 일절 금지하는 것은 침해의 최소성 원칙에도 반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앞으로 언론인은 자기가 속한 매체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선거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정 후보 지지를 위해 거리 유세에 나서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지지 글 등을 올리는 것이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헌재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언론 매체를 이용하지 않는 언론인의 선거운동을 금지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라면서 “언론기관이 특정 정당이나 후보 등에 대해 지지나 반대 의사를 표방하는 것은 여전히 금지된다”고 설명했다. 김 총수와 주 기자는 2012년 4·11 총선 직전 당시 민주통합당 정동영 후보와 김용민 후보 등을 공개 지지하고 대규모 집회를 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됐다. 공직선거법 제60조 1항 5호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언론인의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다. 공직선거법은 또 해당 언론인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규칙으로 정하는 언론인’이라고 규정했다.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김 총수 등은 “공직선거법이 선거운동이 금지되는 언론인의 범위를 명확하게 규정하지 않아 죄형법정주의에 반한다”며 재판부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고, 서울중앙지법이 이를 받아들여 2013년 1월 헌재에 위헌심판을 제청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법원은 김 총수 등에게 무죄를 선고해야 한다. 선관위는 이번 결정으로 언론인의 범위를 규정하고 있는 공직선거관리규칙 22조의2(현직을 가지고 입후보할 수 없는 언론인의 범위)를 개정할 방침이다. 규칙은 신문과 인터넷신문, 정기간행물, 방송사 등의 종사자와 발행인 등을 ‘현직을 가지고 입후보할 수 없는 언론인의 범위’에 포함시키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가습기살균제, 비극의 22년 재구성] 與 “원인 규명” 野 “피해자 대책”… 정치권 ‘정쟁 특위’ 우려도

    지금껏 가습기 살균제 피해 문제와 관련해 ‘늑장 대응’이라는 비난을 받아 왔던 정치권이 국정조사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하면서 해결에 속도가 붙게 됐다. 하지만 국정조사의 범위와 대상 등에 관해 여야가 이견을 드러내고 있어 정쟁으로 흐를 가능성도 적지 않다. 새누리당 김도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는 6일 본회의를 열어 가습기 살균제 피해 국정조사 특위를 구성하기로 지난 27일 합의했다. 6일 특위 구성 결의안이 통과된 뒤 각 당에서 위원을 결정해 의결되면 본격적으로 활동이 시작된다. 특위는 국정조사의 기간, 범위, 증인, 참고인 등에 관한 내용을 담아 보고서를 만들고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한다. 국정감사는 자료 제출 요구권과 증인 출석 의무가 법으로 규정돼 있어 청문회보다 강력한 권한을 가진다. 가습기 살균제 문제가 집단적 피해 사례로 인식돼 문제가 불거진 지 약 5년 만에 피해자 구제와 재발 방지, 책임 규명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가능성이 열린 셈이다. 그러나 여야의 국정조사 초점은 다른 곳에 맞춰져 있다. 어렵게 성사되는 국정조사가 자칫 정쟁의 장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새누리당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30일 “구체적인 조사 대상 기간과 인원 등은 특위가 결정할 문제지만 원론적으로 원인 규명 없이 보상과 대책을 강구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정진석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왜 2001년 한국에서만 가습기 살균제 판매 허가가 나왔는지, 2003년부터 피해자가 발생하기 시작했는데 왜 정부 차원의 역학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김대중 정권 당시 관계자들까지 조사하는 등 원인 규명에 국정조사의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는 셈이다. 더민주는 국정조사를 ‘정쟁 특위’로 만들면 안 되고 피해자 대책과 재발 방지 대책에 방점을 둬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원인 규명은 당연한 전제지만 아직도 치료를 받아야 하는 피해자들이 있고 사망자에 대한 보상·배상을 받아야 하는 유가족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신속하게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가습기살균제특위 위원장인 조배숙 의원에 따르면 국민의당은 피해자 보상 범위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입장이다. 국정조사 이후엔 특별법 제정도 중요하다.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지난 2일 ‘가습기살균제피해구제특별법’을 발의했다. 피해자 판정을 위해 환경부에 조사판정위원회를 설치하고 피해자에게 요양급여·요양생활수당·장의비·특별조위금 등 급여를 지급하는 내용이다. 또 피해상담센터를 설치해 피해자와 가족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기업이 생산한 상품으로 생긴 피해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들도 필요하다. 19대 국회에서 다양하게 발의됐지만 정부와 재계의 반대, 여야 이견 등으로 처리되지 못하고 자동 폐기됐다. 20대 국회 들어 각 당은 새 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 소비자 집단소송제와 징벌적 손해배상제는 기업의 경각심을 높여 가습기 살균제와 같은 피해가 다시 일어나는 것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으로 거론돼 왔다. 이 의원이 발의한 특별법에도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포함돼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파고다어학원, 새 모델 김민석의 ‘신토익 신기술’ 광고 영상 눈길

    파고다어학원, 새 모델 김민석의 ‘신토익 신기술’ 광고 영상 눈길

    최근 KBS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이어 새 SBS드라마 ‘닥터스’에 출연하며 대중들의 호감을 쌓고 있는 배우 김민석이 외국어 전문 교육기관 ‘파고다어학원’의 새 모델로 발탁, 최근 촬영한 광고 영상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김민석이 촬영한 ‘파고다 신토익 신기술’ 광고는 다이빙 선수가 다이빙 신기술을 선보이며 입수를 하는 듯 하다가 토익고사장으로 떨어지게 된다. 이어 토익 고사장에 착석함과 동시에 수험생으로 변신, 신 들린 듯 빠르게 문제를 풀며 990점 토익 만점을 받게 된다는 설정이다. 이 광고 영상은 현재 주요 방송 및 온, 오프라인 채널에서 온에어 되고 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도 신기술 배우고 싶어지네’, ‘팍오다 선수라는 표현 재밌다. 파고다에서 신토익 신기술 배우면 저렇게 풀 수 있나’, '김민석 진짜 잘 생겼다. 파고다 토익학원에서 모델 잘 뽑았네 광고 재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민석은 다이빙 선수와 토익 수험생 역할을 능청스럽게 소화했으며 특유의 해맑은 미소로 여심을 사로 잡았다는 평가다. 파고다어학원 관계자에 따르면 토익을 준비하는 수험생 대부분이 20대 대학생이나 취업 준비생이다. 이에 이들에게 친근감을 줄 수 있는 배우로 김민석을 캐스팅하게 됐다. 한편 파고다어학원 김민석의 신토익 신기술 광고 영상은 유튜브에서 ‘파고다 김민석’을 검색하면 볼 수 있다. 또한 광고 메이킹 필름 영상에서는 10시간 넘는 촬영에도 즐겁게 임하는 김민석의 모습도 만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정진석 원내대표 “더민주발 미세먼지 대책, 경유값 인상은 안돼”

    정진석 원내대표 “더민주발 미세먼지 대책, 경유값 인상은 안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30일 “더불어민주당이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경유가격 인상을 시사한 대목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민주가 전날 휘발류와 경유 가격 비율을 100대 90 정도로 해야 한다고 주장산 것과 관련 “미세먼지 대책 부담을 서민 가계에 전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우리 당의 일관된 입장”이라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특히 “경유차는 주로 화물차나 젊은이들 타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고, 또 자영업자들이 경유를 많이 소비한다”며 “정부는 새누리당의 요청으로 경유 가격 인상과 자영업자 규제 등 서민부담이 가중되는 대책은 제외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근원적 처방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이제는 에너지 효율과 에너지 절약에서 깨끗한 공기를 중요시하는 방향으로 환경정책이 전환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단순한 대증요법이 아니라 환경정책의 프레임 자체를 바꿔야 하며, 노후 화력발전소 폐쇄, 방진시설 확대, 주변국과 공조 강화, 친환경 자동차 집중 지원 대책을 강력히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시행도 전에 개정안 나온 김영란법

    김종태 의원 “농가소득 위축 막자” 법사위 토론 “언론자유 침해 말자” 헌재 사무처장 “시행 전 헌재가 선고” 지난 28일 새누리당 김종태 의원 등이 발의한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은 이 법에 따라 주고받지 못하는 물품에서 제외되는 항목에 국내 농수산물을 추가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농수산물은 의례용 선물로 봐야” 원안 8조 1항은 공직자 등은 직무 관련 여부 등 명목에 관계없이 1회에 100만원이나 연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 등을 받거나 요구, 약속할 수 없다. 2항은 직무와 관련이 될 경우 이 금액 이하의 금품 등도 받을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은 1항과 2항에 해당하지 않는 금품을 규정하고 있는 3항에 ‘원활한 직무수행 또는 사교·의례의 목적으로 제공되는 선물 등으로서 농수산물 품질관리법에 따른 농수산물과 농수산가공품’을 추가했다. 법안을 대표 발의한 김 의원은 29일 “국내 농수산물의 경쟁력을 키워 수출하기 위해서는 우선 내수를 증진시켜서 농가 소득을 올려야 하는데 김영란법 때문에 국내 소비가 줄어들면 안 된다”면서 “정부가 농·축·수산을 지원하면서 이 법으로 내수를 막는 것은 정책 일관성도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헌법재판소는 헌법소원이 제기된 이 법이 오는 9월 28일 시행되기 전에 선고를 내리겠다는 취지로 국회에 업무보고를 했다. ●“기자·사립학교 교직원 제외해야”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김영란법 적용 대상에 언론인과 사립학교 교직원까지 포함시키는 게 적절한지 등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새누리당 윤상직 의원은 “김영란법 적용 대상에 기자나 사립학교 교직원까지 포함됐다는 게 논란의 핵심”이라며 “국민의 사적 활동에 평등권이 과도하게 적용되는 게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도 “이 사건을 심의하는 데 헌법상 언론의 자유 침해 여부가 당연히 검토 대상이 돼야 할 것”이라며 “(법 시행에 따른) 내수 경제 위축도 판단의 근거가 되느냐”고 물었다. 새누리당 주광덕 의원은 “김영란법은 논란이 많고, 농축수산물 소비 위축에 대한 국민적 걱정이 많다”며 “내수 부진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같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져 경제 위축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헌재 재판부, 시행 전 선고 공감대” 이에 김용헌 헌재 사무처장은 “법 시행 날짜가 오는 9월 28일인데, 최소한 그전에는 (헌법소원에 대해) 선고해야 하지 않느냐는 공감대가 재판부에 있다”며 “모든 사항을 다 판단하는 자료로 삼겠다”고 답변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국산 농축수산물 제외 김영란법 개정안 발의

    오는 9월 28일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여야 의원들이 규제 대상 품목에서 국내산 농축수산물 등을 제외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다. 29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새누리당 김종태 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 13명이 전날 제출한 개정안은 수수 금지 대상 품목에서 농축수산물과 가공품 등을 제외하는 대신 농어민 보호라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 국내산으로만 한정하고 있다. 기존 법률안과 시행령 등은 공직자 등이 수수할 수 있는 선물가액의 상한선을 5만원으로 규정하고 있다. 5만원이 넘는 선물을 받으면 처벌을 받게 된다. 김 의원 등은 개정안 제출 이유에 대해 “한우·굴비의 99%와 과일의 50% 등에 대한 판매가격이 5만원 이상인 데다, 국내 농축수산물의 40~50%가 명절 선물용으로 소비되는 현실을 감안할 때 김영란법이 시행될 경우 1조 3000억원의 농어민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국내산 농축수산물의 소비 위축이 불가피하고 농어업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법률이 시행되기도 전에 개정안이 마련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오는 8월 헌법재판소가 김영란법의 위헌 여부에 대한 최종 판단을 내놓을 예정인 데다, 법 제정 과정에서 국회의원과 공직자 등의 자녀·친척 취업 청탁을 막기 위한 ‘이해 충돌 방지’ 관련 규정이 삭제돼 ‘반쪽 법안’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김영란법에 대한 수정 또는 보완 논란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김광림 “실업·민생 중심 추경 편성을”

    김광림 “실업·민생 중심 추경 편성을”

    김종인 “청사진부터” 속도 조절 정부, 오늘 경제 운용 계획 발표 추가경정예산 편성 여부를 포함한 정부의 하반기 경제 운용 계획 발표를 하루 앞둔 27일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실업 대책과 민생 대책을 중심으로 하는 추경 편성을 적극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추경의) 전제는 국채 발행이 되지 않는 범위에서 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사실상 정부의 추경 편성을 기정사실화하는 발언이라는 점에서 관심은 추경의 규모와 용처에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의장은 “실업 대책과 민생 이외에 어떠한 다른 전제 조건을 다는 추경 논의는 국민이 원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추경에 정치적 논의가 개입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야권이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 지원을 추경안 처리의 전제 조건으로 내세운 점을 의식한 표현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추경 편성론에 대한 속도 조절에 나서 국회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막연하게 추경의 필요성만 얘기하지 말고 어떻게 투입했을 때 한국경제의 체질을 강화할 수 있을지 청사진부터 조속히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김영란법 시행시 11兆 손실” “부패 규모가 11兆라는 건가”

    국회 주요 상임위원회가 27일 본격 가동되면서 ‘김영란법’을 비롯해 ‘가습기 살균제 사건’, ‘정운호 게이트’ 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정무위원회 등 7개 상임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부처별 현안보고를 받았다. 농어촌 의원이 몰려 있는 농해수위 소속 의원들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오는 9월 28일 시행되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 따라 농축산업 등 관련업계가 피해가 예상된다며 개정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은 “음식업 손실이 8조 5000억여원, 선물 관련 산업이 2조여원 정도로 추산되며 이 중 농축산업 비중이 40% 이상”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와 관련, 이동필 장관은 “농수축산물 수요 감소 등을 우려하고 있고 기준 금액 상향 및 시행 시기 조정 의견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설명하면서 “농업인의 의견을 (정부에)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무위에서는 김영란법의 경제적 손실을 둘러싼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성영훈 국민권익위원장이 현행대로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새누리당 김성원 의원은 “우리 사회가 투명사회, 신뢰사회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법”이라면서도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11조 6000억원의 경제손실이 예상되며 포괄적인 적용 대상, 모호한 법 조항을 이용한 편법 발생 등 우려 사항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대한민국 부패의 규모가 11조원이라는 건가”라면서 “권익위가 김영란법을 후퇴시키고자 하는 시도에 단호히 맞서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성 위원장은 “경제 여건의 변화가 시행령을 개정해야 할 만한 수준에 이르면 그때 가서 재검토할 수 있다”며 농수축산물 등 특정 품목을 제외하거나 식사, 선물, 경조사비 가액기준을 3만~10만원으로 설정한 시행령을 수정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환경노동위원회에서는 정부가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한 피해를 수수방관했다는 질타가 쏟아졌다.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유해화학물질을 승인한 김영삼 정부에서부터 피해 관련 고소·고발 건을 처리하지 못한 박근혜 정부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환경부는 무엇을 했는가”라고 질타했다. 미세먼지에 대한 정부 대책이 미흡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더민주 강병원 의원은 “환경부는 삼겹살과 고등어, 경유차를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지목했다”면서 “선제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정운호 전방위 로비·홍만표 전관예우’ 사건에서 이름이 거론된 현직 검찰 고위 간부들이 줄줄이 면죄부를 받은 데 대해 야당 의원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더민주 조응천 의원은 “수사 중간결과를 보면 전관예우를 받은 전관은 보이는 데 예우를 해 준 현관은 보이지 않는다”면서 “‘현관’의 도움 없이 어떻게 변호사가 5년간 100억원씩 벌 수 있었는지 국민은 납득하지 못하는데 장관은 ‘수사가 끝난 게 아니니 기다리라’고만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새누리 ‘全大 출마 만지작’ 20명… 친박 “분리선출 재고해야”

    새누리당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한 달 남짓 앞두고 계파별로 ‘눈치작전’이 치열하다.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의원만 20여명에 달하지만 정작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의원은 아직 한 명도 없다. 친박(친박근혜)계는 핵심으로 꼽히는 최경환 의원의 출마 여부가 여전히 최대 변수다. 26일 최 의원 측 관계자는 “최 의원은 ‘나가고 싶지 않다’는 뜻을 비쳤지만 주변에서 워낙 많은 권유가 있어 고심 중”이라고 전했다. 최 의원의 거취에 따라 다른 친박계 주자들의 ‘교통정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자천타천으로 서청원·이주영·원유철·홍문종·한선교·이정현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비박(비박근혜)계의 고민도 깊다. 김무성 전 대표와 최근 복당한 유승민 의원 등 ‘좌장급’이 한발 물러나 있다 보니 대표 주자부터 모호하다. 김 전 대표와 유 의원의 측근들이 당권에 도전하면 ‘대리인’이 된다는 점도 의식할 수밖에 없다. 정병국 의원이 당권 도전 의사를 밝혔지만 여전히 다른 후보군을 찾으려는 물밑 작업도 분주하다. 지난달 혁신위원장에 내정됐다 이틀 만에 사퇴한 김용태 의원은 27일쯤 당권 도전을 선언한다. 김 의원은 최근 정 의원을 찾아가 “친박 패권주의를 깨자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막판에 후보 단일화를 하자는 뜻을 건넸다”고 전했다. 김 전 대표 측에서는 홍문표·강석호·김성태 의원 등이 전대 후보로 꼽힌다. 유 의원 쪽에서는 측근인 이혜훈·김세연 의원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김 의원은 출마하지 않기로 했고, 이 의원은 최고위원을 지낸 터라 부담스러운 눈치다. 나경원 의원도 출마 가능성을 열어 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친박계 일부에서는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결정한 ‘당 대표-최고위원 분리 선출’ 방안을 재고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홍문종 의원은 “제왕적 총재의 폐해를 없애기 위해 현행 집단지도체제를 채택했는데 다시 제왕적 대표를 만들겠다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다”면서 “현행 당헌·당규대로 전대 룰이 유지되길 바라는 것이 여러 의원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비박계는 “전대에서 친박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정략적 의도”라고 비판하고 있어 ‘전대 룰’을 둘러싼 계파 간 갈등도 우려된다. 한편 김희옥 비대위원장은 이날 사무총장에 재선의 박명재 의원을 내정했다. 중립 성향의 박 신임 총장은 김 전 대표, 최 의원과 모두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4·13 총선 참패 이후 당 인선 때마다 계파 갈등이 반복된 점을 감안하면 무난한 인선으로 풀이된다. 박 신임 총장은 “당의 화합과 결속, 변화를 이끌어 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이해와 타협을 통해 공감의 폭을 넓히는 데 역점을 두면서 비대위가 당을 변화시키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비박도 친박도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새누리당 전당대회 눈치작전 치열

    새누리당 전당대회 눈치작전 치열

    요즘 새누리당은 눈치작전이 한창이다. 전당대회를 한 달 남짓 앞두고 계파별로 계산이 복잡하다. 출마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의원들만 20명 가까이 되지만 아직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친박계는 좌장 격인 최경환 의원의 출마 여부가 가장 중요한 변수다. 최 의원의 거취에 따라 다른 주자들에 대한 ‘교통정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26일 최 의원 측 관계자는 “최 의원은 ‘나가고 싶지 않다’는 뜻을 비치고 있지만 주변에서 워낙 출마 권유가 많아 고심 중”이라고 전했다. 최 의원이 대표에 도전했다가 당권을 쥐지 못하면 친박계 전체에 큰 타격이 된다. 그럼에도 친박 의원들은 별다른 대안이 없다는 이유로 최 의원의 출마를 부추기고 있다. 비박계의 고민은 더욱 복잡하다. 김무성·유승민 등 ‘거물’들이 한 발짝 물러나 있다 보니 대표 주자부터 모호하다. 5선의 정병국 의원이 일찌감치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여전히 다른 후보군을 물색하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한 비박계 중진 의원은 “정 의원이 대표가 된 뒤 친박계에 맞서 강하게 역할을 해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혁신위원장으로 내정됐던 김용태 의원도 이르면 27일 대표 출마를 선언한다. 김 의원은 최근 정 의원을 찾아가 “친박 패권주의를 깨야 한다는 공통의 목표가 있다”면서 “단순히 출마가 목적이 아닌 만큼 막판까지 같이 간 뒤 후보 단일화를 하자”는 뜻을 건넸다고 전했다.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 측은 오히려 조용하다. 김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전당대회와 관련해 의견을 드러내거나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유 전 원내대표 쪽에서는 측근인 이혜훈·김세연 의원에게 출마 권유가 있었으나 김 의원은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이 의원은 이미 최고위원을 한 번 지낸 터라 부담스러워 하는 눈치다. 김무성·유승민 의원의 측근들은 자신들이 당 대표 선거에 나가면 ‘대리인’이 되어야 한다는 무게감을 의식하고 있다. 일부는 유 전 원내대표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하지만 가능성은 낮다. 현재 계파별 구도와 관계없이 출마를 준비하는 것은 이주영·이정현 의원 등이다. 친박으로 분류되지만 계파색이 옅은 이주영 의원은 “정권 재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정현 의원은 호남에서 유일하게 재선에 성공해 3선 고지에 오른 점에서 계파와는 별도로 상징성이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브렉시트 반응·대응, 여야 ‘3당 3색’

    브렉시트 반응·대응, 여야 ‘3당 3색’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결정되자 여야가 ‘3당3색’의 대응을 내놨다. 새누리당은 긴급 당정 회의를, 더불어민주당은 기자간담회를 열었고, 국민의당은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긴급 당정회의를 열어 집권여당으로서 정부와 정책을 공조하는 모습을 강조했다. 지난 24일 새누리당은 오전에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관련 당정간담회를 가졌지만, 브렉시트가 확정되자 국내 영향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오후에 다시 최상목 기획재정부 제1차관,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국회로 불러들였다. 더민주는 당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정책위의장이 아닌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직접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표의 ‘경제 전문성’을 보여줬다. 김 대표는 당일 현지 관계자 등과 연락을 취한 뒤, 간담회에서 “(브렉시트의 영향이) 리먼브라더스 사태 때의 충격처럼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며, 국내 금융시장도 “조금 출렁이다 재조정되지 않겠느냐”는 진단을 내렸다.  국민의당은 당 내에 기구를 만들어 정부와 소통하는 방안을 내놨다. 26일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자신이 위원장을 맡고 관련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참여하는 ‘브렉시트 점검TF’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TF를 통해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면서 정부 측과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브렉시트 결정 뒤 3당이 내 놓은 논평도 차이를 보였다. 새누리당은 25일 지상욱 대변인의 구두논평을 통해 “정부는 서민경제에 타격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더민주 기동민 원내대편인은 “정부, 국민이 필요 이상으로 불안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정부의 냉정한 대처를 주문했다.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은 “정부와 함께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여 국민의 불안과 경제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당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 방침을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주목받는 법안 2題] 수도권 개발 규제 “풀자” vs “강화” 격돌

    [주목받는 법안 2題] 수도권 개발 규제 “풀자” vs “강화” 격돌

    새누리 정유섭 의원 개정 발의 “수도권 범위 郡·경제구역 제외” 더민주 변재일 의원 개정 발의 “비수도권 합의 없인 개발 불가” 수도권 개발 규제를 풀자는 주장과 규제를 유지·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20대 국회에서 법안으로 맞부딪쳤다. 23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새누리당 정유섭(인천 부평갑) 의원은 수도권정비계획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은 수도권에 과도하게 집중된 인구와 산업을 분산 배치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법률이다. 정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수도권의 범위를 서울, 인천, 경기의 시 지역으로 한정하고 군 지역, 경제자유구역 등을 제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과밀억제권역, 공항과 항만 구역 등에 예외적으로 개발을 허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 의원은 23일 “수도권정비계획법이 해외에 있던 우리 기업이 돌아오는 것도 막고 있으며, 인천공항과 인천항 주변 개발도 제한이 너무 많다. 수도권은 무조건 안 된다고 하면 어떻게 인천이 홍콩이나 싱가포르를 따라가겠느냐”면서 “경제자유구역이면 자유구역답게 규제를 2~3년만이라도 풀어보자는 것”이라고 제안 취지를 설명했다. 같은 당 송석준(경기 이천) 의원은 이보다 앞선 지난 10일 아예 수도권정비계획법을 폐지하는 법률안을 발의했다. 그는 “수도권 규제 합리화를 위한 근본적인 논의를 하려면 우선 1982년에 제정된 낡은 법을 완전히 폐지하고 새롭게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면서 “시대가 요구하는 방향이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수도권 관리법’ 제정 등 새 틀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충북 청주청원) 의원은 19대 때 발의했던 수도권정비계획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손질해 지난 21일 다시 냈다. 개정안은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등에서 개발 계획을 세우려면 지역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역발전위원회에는 비수도권 지역의 광역시장이나 도지사가 5명 이상 포함되게 해 법안이 통과되면 비수도권의 합의 없이는 수도권 개발 규제를 완화할 수 없게 하는 효과를 내게 된다. 변 의원은 “수도권 규제 완화는 비수도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당사자로서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안은 경기 동북부 지역을 수도권 범위에서 제외하겠다는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의 발표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을 서울·인천·경기로 규정했다. 또 과밀부담금 부과 대상 지역을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전체로 확대하고, 징수한 부담금을 나눌 때도 수도권이 덜 가져가게 했다. 수도권 개발 규제와 관련된 수도권정비계획법 관련 법률안은 지난 19대 국회에서도 새누리당 김학용, 이학재, 이명수 의원 등이 발의했지만 모두 처리되지 못하고 폐기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공승연 “우리 곧 만나요!” 이벤트 동영상 공개 ‘실물은 이런 느낌?’

    공승연 “우리 곧 만나요!” 이벤트 동영상 공개 ‘실물은 이런 느낌?’

    배우 공승연이 팬들을 찾아가는 깜짝 이벤트를 예고해 화제다. 22일 빙그레 공식 페이스북에는 빙그레 주스 ‘따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공승연이 따옴과 함께 하는 이벤트 동영상이 올라왔다. 동영상에는 공승연이 “7월 1일까지 해시태그 ‘공승연따옴딜리버리’와 함께 인증샷을 올려주시면 승연이가 직접 찾아갑니다! 우리 곧 만나요!”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드라마 대기실에서 촬영된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공승연은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애교를 한껏 드러냈다. 오는 7월 15일 개최되는 따옴 딜리버리 이벤트에서는 공승연이 직접 팬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따옴 소원 트리 코너, 깜짝 선물 증정, 팬사인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공승연이 준비한 ‘친필 카드 깜짝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는 만큼 팬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공승연의 딜리버리 이벤트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드디어 공승연을 실제로 볼 수 있다니! 너무 기대된다”, “대기실에서 폰으로 찍은 것 같은데도 공승연의 예쁨이 느껴진다”, “공승연도 따옴도 파이팅”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공승연은 트와이스 정연, 배우 김민석과 함께 SBS ‘인기가요’의 고정 MC로 발탁됐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공승연 정연 자매+김민석, ‘인기가요’ 고정 MC 발탁 “꽃자매 활약 기대”

    공승연 정연 자매+김민석, ‘인기가요’ 고정 MC 발탁 “꽃자매 활약 기대”

    배우 공승연-트와이스 정연 자매가 배우 김민석과 함께 ‘인기가요’ 고정 MC를 꿰찼다. SBS ‘인기가요’ 측은 22일 “트와이스 정연과 배우 공승연 자매, 배우 김민석이 7월 첫 주부터 고정 MC로 나선다”고 밝혔다. 공승연과 정연은 친자매지간이다. 둘 다 예명으로 활동 중이지만 원래 성은 유 씨로 유승연, 유정연이 본명이다. 두 사람은 ‘인기가요’ MC 발탁을 통해 연예계 대표 ‘꽃자매’로 활약할 예정이다. ‘인기가요’ MC는 공승연 정연 자매와 함께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김일병 역할로 인기를 얻은 김민석도 합류한다. 김민석은 SBS새 월화 드라마 ‘닥터스’에 출연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드라마와 인연을 맺은 송중기 송혜교와의 친분을 SNS로 과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인기가요’는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40분에 생방송으로 전파를 탄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與 ‘일자리 추경’ 편성 권고… 정부 “재정역할 검토 ”

    새누리당이 21일 기업 구조조정과 그에 따른 대규모 실업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정부에 권고했고, 정부는 이를 검토하기로 했다. 국민의당에 이어 새누리당까지 힘을 실어 줌으로써 추경 편성이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새누리당 일자리특위 추경호 부위원장은 이날 “한국은행이 지난 9일 단행한 기준금리 인하를 거론하는 등 통화신용 정책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경기와 일자리 문제에 대응하고 있는 만큼 재정에서도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특위는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경 편성 규모가 10조∼15조원이 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보수적으로 하지 말고 좀더 상당한 규모로, 전향적으로 적극적인 재정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으나 구체적인 금액은 거론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회의에 참석한 최상목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당의 추경 편성 요구에 “여러 필요성을 느끼고 있고, 재정의 역할에 관해서 현재 검토를 하고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 뒀다고 추 부위원장은 전했다. 특위는 또 실업대책으로 현행 1인당 매일 4만 3000원까지 지급되는 고용유지지원금의 상한을 올리도록 요구했고, 정부도 상한 인상을 위한 시행령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답했다.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은 “조선업에 대해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위한 민관 합동 조사가 실시 중이며, 이달 안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근로자의 대규모 해고가 발생할 우려가 큰 업종을 지정해 정부가 사업주와 근로자에게 다양한 지원을 펼치는 제도다. 고 차관은 또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 대책과 관련해 “기업의 외주화 증가에 따라 취약 업체로 위험이 이전되고 있다”면서 “이달 중 원청업체의 안전보건복지 의무를 확대하는 내용의 산업안전법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해묵은 선심성 공약으로 정치권·지역사회 갈등·분열 남겼다

    해묵은 선심성 공약으로 정치권·지역사회 갈등·분열 남겼다

    신공항이 떠난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에 갈등과 분열만 남았다. 정치권은 이미 오래전 사업의 타당성이 없다고 결론이 난 신공항을 대선용 선심성 공약으로 부활시켰다. 용역 결과에 승복하기로 합의했던 지방자치단체장 등 지역 정치인들은 중앙정치에 등이 떠밀려 유치전에 나섰다. 촛불을 들고 유치전에 참여했던 주민들 사이에 ‘지역감정’이 생겼다. 전문가들은 이번 신공항 관련 일련의 과정이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 관리와 지역발전 문제를 조화롭게 풀지 못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김형기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는 21일 “이번 결정은 지자체의 반발을 우려해 중앙의 논리, 중앙집권적 시각으로 어중간하게 결론을 낸 셈”이라고 비판했다. 한국행정연구원의 갈등 관리 전문가인 은재호 박사는 “애초에 사업의 타당성이 없다고 결론이 난 사안을 부활시킨 것이 정치권의 ‘원죄’”라고 말했다. 상처를 입은 것은 중앙정치권도 마찬가지다. 조진만 덕성여대 교수는 “지방정치권에서야 지역 주민의 이익이 걸려 있으니 타당성이 낮더라도 밀어붙일 수도 있는 문제지만 중앙정치권은 공약을 잘못 만든 것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텃밭인 영남 지역의 분열을 막았지만 반대로 두 지역 모두의 지지율에 손상을 입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새누리당은 최악은 피했지만 차악의 상황”이라면서 “어느 한쪽도 만족시키지 못한 결과로 박근혜 대통령의 영남 지지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4·13 총선에서 부산 지역 의석 5개를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은 가덕도 신공항 유치를 통해 이 지역의 패권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잃었다는 평가도 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야권은 이번에 부산을 ‘야도’로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셈”이라면서 “이 점에서는 새누리당이 상대적으로 야당의 확대를 막은 효과를 얻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공항 유치 문제와 같이 국책사업 입지 선정 경쟁 뒤 후유증을 남기지 않기 위해 은 박사는 정책 결정 방법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우선 결과 발표 전에 시설 유치로 얻는 이익을 선정 지역과 탈락 지역이 공유할 수 있도록 협의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신공항 선정 지역과 탈락 지역 사이에 직통 연결 도로를 뚫는 등 방법은 많다”면서 “탈락 지역에 대한 위로와 보상이 돼야 선호시설이든 비선호시설이든 자유롭게 토론하고 경쟁해서 결과에 승복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선호시설은 ▲정부와 지자체가 비용을 분담하는 ‘매칭펀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 ▲선호시설을 유치하는 지역에서 비선호시설을 함께 유치하도록 하는 방안도 내놨다. 그는 “이런 방법을 통해 지역 간의 경쟁이 맹목적으로 과열되지 않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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