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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박스가 차사고ㆍ도난 바로 알려준다

    스마트폰을 통해 내 차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블랙박스가 나온다. SK텔레콤은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도난 감지, 사고 통보, 영상 전송, 배터리 방전 알림 등의 기능이 있는 ‘사물인터넷(IoT) 블랙박스’를 오는 4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자체 개발해 온 IoT 통신망이 상용화돼서다. 통신장비업체 콘텔라와 손잡고 내놓는 IoT 블랙박스는 주차된 차 안에서 찍힌 영상을 전용 통신망(LTE 캣 M1)을 통해 차 주인의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전송할 수 있다. LTE 캣 M1은 고화질 사진과 저용량 동영상 전송은 물론 음성 메시지 전송과 응급 통화도 가능하다. 기존 IoT가 제공하지 못했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서비스도 가능해진 것이다. SK텔레콤은 이달 안에 LTE 캣 M1 전국망 구축을 끝내고 4월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이후 전기차 충전, T맵 연계 서비스, 가로등 관제, 개인 위치 추적기 등 10∼20종 이상의 부가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실시간으로 혈당 관리를 할 수 있는 혈당측정관리기도 이 전용 통신망을 활용한 상품이다. 그때그때 측정한 데이터를 가족, 의료진과 공유하며 관리할 수 있다. 출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SK텔레콤은 IoT 기반의 블랙박스와 혈당측정관리기를 오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선보인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함께 했기에…관중은 뜨거웠다

    함께 했기에…관중은 뜨거웠다

    듬직한 맏형ㆍ괴물 아우 ‘합심’ 이승훈, 올림픽 메달만 4개째 김민석, 첫 출전서 ‘멀티 메달’ 정재원, 韓 최연소 메달리스트 ‘이승훈과 동생들’은 강했다. 불과 2시간 전 준결승에서 400m 트랙을 8바퀴나 돌았지만 그들의 발놀림은 더 빨랐다. 팀 추월 세계랭킹 1위의 노르웨이를 결선에 만나 4위의 한국은 마지막까지 역주를 펼쳤다. 노르웨이보다 한발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준결승보다 0.3초를 줄인 3분38초52로 결승선에 들어왔다. 팀의 민폐가 될까 걱정했던 ‘막내’ 정재원(17)은 혼신의 힘을 다한 듯 레이스가 끝나자 ‘둘째’ 김민석(19)의 무릎에 머리를 뉘었다. 김민석은 가만히 정재원을 다독였다. 여러 차례 선두로 나서며 레이스를 이끈 ‘맏형’ 이승훈(30)은 수고했다는 눈빛으로 동생들을 바라봤다. 21일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팀 추월 결승에서 은메달을 따낸 ‘이승훈과 동생들’은 경기가 끝나자 아쉬움이 가득했다. 예선을 1위로 통과한 데다 준결승에서 빙속 강국 네덜란드도 노르웨이에 밀려 떨어져 금메달에 대한 기대를 키웠는데 1초20 차이로 2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세계랭킹 1위팀과 붙었는데도 이구동성으로 “금메달이 목표였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이들이 태극기를 들고 트랙을 천천히 돌자 관중들은 메달 색깔과 관계 없이 경기장이 떠나갈 듯 아낌없는 환호를 보냈다.  혼신의 힘을 다한 듯 경기 후 다리를 절룩거렸던 정재원은 벌게진 얼굴로 “다음 올림픽에선 형들에게 힘이 돼서 금메달을 노리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민석은 “앞으로 베테랑이 돼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승훈은 “(동생들이) 너무 든든하게 뒤를 받쳐줘서 고맙고 앞으로 저보다 더 (후배들을) 잘 끌어주는 선수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승훈은 명실공히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다. 2010 벤쿠버올림픽 1만m에서 금메달, 5000m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이름을 알렸다. 4년 뒤 소치올림픽에서는 개인 종목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팀 추월 결승에서 네덜란드와 격돌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평창올림픽 팀추월에서는 은메달까지 추가하며 이승훈은 동계올림픽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의 위업을 쌓았다. 동계올림픽에서 따낸 메달은 총 4개로 역대 아시아 선수중 최다다.  더불어 관심을 모았던 스벤 크라머르(32·네덜란드)와 이승훈의 평창 맞대결은 크라머르가 금메달을 딴 5000m에서만 이승훈에 뒤졌을 뿐 1만m(크라머르 6위)와 팀추월(네덜란드 동메달) 모두 이승훈의 성적이 더 나았다. 이승훈은 이번 대회 남자 5000m에서는 5위, 1만m에서는 12분55초54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4위에 올랐다. 두 선수는 24일 매스스타트에서 한번 더 격돌한다.  김민석은 앞으로 한국 빙속계를 이끌어갈 재목이다. 7살 때 쇼트트랙으로 빙상에 입문해 초등학교 3학년 때 직선 주로에서 기량을 늘릴 겸 훈련을 하다가 재능을 발견하고 종목을 바꿨다. 2014년에는 16살의 나이에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돼 각종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될성 부를 떡잎’임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 1500m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민석은 결국 첫 올림픽에서 ‘멀티 메달’에 성공하며 활짝 웃었다.  정재원은 이번 대회 1000m에 출전하는 친형 정재웅(19)의 영향으로 초등학교 1학년 때 스케이팅을 시작했다. 어린 나이지만 올시즌 첫 월드컵에서 이승훈·김민석과 호흡을 맞춰 팀추월 금메달을 따낸 데다가 매스스타트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정재원은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빙속 사상 최연소 메달리스트의 영광도 함께 누리게 됐다.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강릉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뭉쳤다, 그래서 강했다

    뭉쳤다, 그래서 강했다

    완벽한 팀워크로 교과서 주행 이승훈 아시아 첫 3연속 메달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올림픽 2연속 팀추월 은메달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단 하나의 메달도 따지 못했지만 세 사람이 뭉친 팀추월에선 빼어난 팀워크로 포디엄 두 번째에 섰다.  이승훈(30)과 정재원(17), 김민석(19)이 호흡을 맞춘 대표팀은 21일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팀추월 결승에서 3분38초52의 기록으로 노르웨이(3분37초32)에 이어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2014년 소치대회에 이어 평창에서도 은메달을 땄다. 레이스 중반 이승훈이 선두로 이끌며 역전에 성공해 경기장을 함성으로 들끓게 했다. 하지만 체력이 바닥 나 재역전을 허용했다. 그런데도 마지막까지 밀어 주고 당겨 주며 노르웨이를 끝까지 따라잡아 팀추월의 교과서와 같았다. ‘막내’ 정재원은 “내가 부족한 부분을 형들이 많이 채워 줬다. 2022년 베이징대회에선 내가 힘이 돼 금메달을 노리고 싶다”며 “민석 형이 안 밀어 줬으면 레이스가 힘들었을 것이고, 형을 믿고 나올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승훈은 “목표가 금메달이었는데 좀 아쉽다.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은 “좀더 회복이 됐다면 금메달을 노려볼 만했는데 그래도 값진 은메달”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맏형’ 이승훈은 올림픽 4개째 메달을 수확해 아시아 출신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로 우뚝 섰다. 또 아시아 남자 선수 최초로 올림픽 3연속 메달도 수확했다. 김민석은 1500m 동메달에 이어 팀추월 은메달 추가로 개인 메달을 2개로 늘렸다. 정재원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앞서 뉴질랜드와의 4강전에선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400m 트랙을 돌 때마다 0.1~0.5초가량 뒤졌던 한국은 마지막 반 바퀴를 남겨놓고 역전했다. 결승선을 3분38초82로 통과해 뉴질랜드(3분39초54)보다 0.72초 빨랐다. 노르웨이는 3분37초08(올림픽 신기록)로 ‘디펜딩 챔피언’ 네덜란드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강릉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강릉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완벽한 팀워크’ 남자 팀추월 은빛질주…소치 이어 2연속 메달

    ‘완벽한 팀워크’ 남자 팀추월 은빛질주…소치 이어 2연속 메달

    완벽한 조직력과 팀워크를 보인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평창동계올림픽 팀추월에서 두 대회 연속 은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과는 불과 1초20차. 이번 은메달로 이승훈은 동계올림픽에서 총 4개째 메달을 수확했다.이승훈(대한항공)-정재원(동북고)-김민석(성남시청)이 호흡을 맞춘 대표팀은 21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남자 팀추월 결승에서 3분38초52를 기록, 함께 레이스를 펼친 노르웨이(3분37초31)에 1초20 차로 밀려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한국 남자 팀추월팀은 2014년 소치 대회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은메달로 2개 대회 연속 은메달을 따냈다. 대표팀 ‘맏형’ 이승훈은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총 4개째 메달을 확보, 아시아 선수 역대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최다 메달리스트로 우뚝 섰다. 이날 경기에 앞서 이승훈은 이상화(금2·은1), 고다이라 나오(금1·은2), 시미즈 히로야스(은2·동1), 예차오보(중국·은2 동1), 다카기 미호(금1·은·동1·이상 일본) 등과 함께 나란히 3개(금1·은2)의 메달을 따냈다.이승훈은 팀추월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4개로 아시아 선수로는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쌓았다. 또 이승훈은 아시아 남자 선수 최초로 올림픽 3개 대회 연속 메달도 획득했다. 이승훈은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5,000m 은메달과 10,000m 금메달을 차지했고, 2014년 소치 대회 팀추월 은메달에 이어 평창에서 팀추월 은메달을 추가해 총 4개(금2·은2)의 올림픽 메달로 아시아 최고 자리에 올랐다. 김민석은 1,500m 동메달에 이어 팀추월 은메달 추가로 자신의 개인 메달을 2개로 늘렸다. 17살에 은메달리스트가 된 정재원은 국내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는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은메달’ 남자 팀추월, 팀워크는 금메달

    [서울포토] ‘은메달’ 남자 팀추월, 팀워크는 금메달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팀추월 결승전이 21일 오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렸다. 한국 이승훈,정재원,김민석이 2위로 들어온 후 태극기를 들고 인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승훈 3개 대회 연속 메달, 남자 팀추월 은 확보

    이승훈 3개 대회 연속 메달, 남자 팀추월 은 확보

    마지막 8번째 바퀴에서 대역전극결승 상대는 노르웨이 .. 은메달 확보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팀추월에서 결승에 진출, 금메달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이승훈(대한항공)-정재원(동북고)-김민석(성남시청)이 호흡을 맞춘 대표팀은 18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남자 팀추월 준결승에서 3분38초82를 기록, 함께 레이스를 펼친 뉴질랜드(3분39초54)를 따돌리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 팀추월팀은 2014년 소치 대회 준우승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최소 은메달을 확보하는 기쁨을 맛봤다. 결승전 상대는 네덜란드-노르웨이 준결승 승자다. 소치 대회 팀추월 결승에서 네덜란드에 패했던 한국은 네덜란드가 결승에 올라오면 4년 만에 리턴매치를 펼치게 된다. 특히 ‘맏형’ 이승훈은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총 4개째 메달을 확보, 아시아 선수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로 우뚝 섰다.아시아 선수로는 이승훈을 필두로 이상화(금2·은1), 고다이라 나오(금1·은2), 시미즈 히로야스(은2·동1), 예차오보(중국·은2 동1) 등을 비롯해 평창에서 메달 3개를 확보한 다카기 미호(일본) 등이 올림픽에서 나란히 3개의 메달을 따냈다. 이승훈은 이번 대회 팀추월에서 최소 은메달을 확보해 4개로 가장 많은 메달을 쌓았다. 또 이승훈은 아시아 남자선수 최초로 올림픽 3개 대회 연속 메달도 획득했다. 이승훈은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5,000m 은메달과 10,000m 금메달을 차지했고, 2014년 소치 대회 팀추월 은메달에 이어 평창에서 팀추월 은메달을 확보해 총 4개의 올림픽 메달로 아시아 최고 자리에 올랐다. 김민석은 1,500m 동메달에 이어 팀추월 메달 추가로 이번 대회 개인 메달을 2개로 늘렸다. 17살인 정재원은 국내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는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VRㆍAR시장 몸집 키우는 KT… “2년 내 1조 규모로”

    KT가 가상현실(VR) 등 ‘실감형 미디어’ 생태계 조성에 팔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GS리테일과 함께 다음달 초 서울 신촌에 개장하는 도심형 VR 테마파크 ‘브라이트’(VRIGHT)는 커다란 ‘VR방’ 같았다. VR방은 머리에 쓰는 영상표시장치(HMD)와 동작을 인식하는 햅틱 조끼, 손목밴드 등을 착용하고 게임과 영상 등을 즐기는 오락시설로,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건물 2개 층에 마련된 브라이트에 들어서니 현실과 가상세계를 결합한 혼합현실(MR) 스포츠 ‘하도’(HADO)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먼저 반겼다. 국산 1인칭 슈팅게임 ‘스페셜포스’를 VR게임으로 재탄생시킨 ‘스페셜포스 VR: 유니버셜 워’ 등 다양한 VR 콘텐츠도 구비돼 있었다. KT는 전국에 이런 도심형 VR 테마파크를 만들고 중소 콘텐츠 사업자를 육성하는 등 VR 시장을 1조원 규모로 키우겠다고 20일 선언했다. 고윤전 미래사업개발단장은 “VR이나 증강현실(AR) 같은 실감형 미디어는 5세대(5G) 이동통신 킬러콘텐츠”라면서 “2020년까지 국내 실감형 미디어 시장을 1조원 규모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브라이트를 직영점과 가맹점 형태로 2020년까지 2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개인형 VR 극장 서비스도 올해 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브라이트와 함께 2년 뒤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KT는 중소 VR방 사업주와 상생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금은 VR방 하나를 차리려면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심의를 일일이 받아야 한다. 해외 유명 콘텐츠의 지적재산권을 구매하는 것도 중소업체에게는 커다란 진입장벽이다. 고 단장은 “심의 문제를 해결한 플랫폼과 국내외서 사들인 콘텐츠를 중소 VR방 사업주와 공유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VR·AR 전용 펀드도 조성해 영상·게임·웹툰 등 다양한 장르의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게임 등 콘텐츠 업체와 단말 제조사, 정보통신(IT) 기업이 참여하는 ‘VR 연합체’도 연내 출범시킨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상승세 김민석ㆍ정재원, 노련한 ‘캡틴’ 이승훈…팀추월, 팀워크 보여줘

    상승세 김민석ㆍ정재원, 노련한 ‘캡틴’ 이승훈…팀추월, 팀워크 보여줘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21일 팀 추월에서 ‘금빛 질주’에 나선다. ‘대들보’ 이승훈(30)은 이번 대회 1500m에서 아시아 최초로 동메달을 수확한 김민석(19)과 정재원(17)을 이끌고 지난 19일 팀워크 논란을 불러오고 있는 여자 팀 추월 대표팀 경기의 아쉬움을 씻어 줄 전망이다.‘팀추월 삼총사’는 이날 오후 8시 22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뉴질랜드를 상대로 4강전을 벌인다. 한국이 뉴질랜드를 꺾으면 네덜란드-노르웨이전 승자와 오후 10시 17분 금메달을 다투는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대표팀은 지난 18일 8강전에서 3분39초2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전체 8개 팀 가운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014년 소치대회에서 이승훈의 역주를 앞세워 역대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은 네덜란드가 차지했다. 한국이 준결승에서 뉴질랜드를 무난히 꺾고 결승에 진출한다면 유력한 상대는 역시 네덜란드로, 소치올림픽 결승의 ‘리턴매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대진운도 좋았다. 앞서 준준결승에서 1위를 차지한 한국은 3분40초03으로 2위를 기록한 네덜란드를 준결승에서 피하고, 뉴질랜드와 맞붙게 됐다. 이미 준준결승에서 맏형 이승훈이 앞에서 이끌고 김민석이 뒤에서 밀어주며 환상의 팀워크를 뽐낸 대표팀은 ‘홈’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소치대회 결승에서 네덜란드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SSEN리뷰] 양요섭이 보여 준 白(백)의 무한한 가능성

    [SSEN리뷰] 양요섭이 보여 준 白(백)의 무한한 가능성

    ‘白(백)’. 눈이나 우유의 빛깔과 같이 밝고 선명한 색. 흰색은 다른 어떤 색을 섞어서도 만들 수 없다. 하지만 다른 색에 섞으면 또 다른 색감을 만들어낸다. 5년 만에 솔로로 돌아 온 양요섭은 이번 앨범을 흰색에 비유했다. 자신의 목소리는 물론, 많은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만들어 낸 다양한 매력을 앨범에 담았다는 것. 19일 서울 서초구 흰물결 아트센터에서는 양요섭의 두 번째 미니앨범 ‘白’ 쇼케이스가 진행됐다.이번 앨범에 대한 그의 애정은 남다른 듯 보였다. 앨범 준비는 물론 쇼케이스까지 양요섭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했다. 양요섭은 쇼케이스 현장에서 CD only를 제외한 모든 수록곡의 후렴구를 부르고, 노래에 대해 설명하는 정성을 보였다. 수록곡을 부른 뒤 그는 “애착이 가는 노래다”, “이 곡이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니콘서트를 방불케 한 쇼케이스 현장에는 그가 선사한 진한 감동이 남았다. 양요섭은 이번 앨범에 자신의 목소리를 잘 담아내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데뷔 10년차 그룹 메인 보컬을 맡은 그이지만 자신의 실력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평가했다. 양요섭은 “연습생 생활까지 하면 꽤 긴 시간 노래를 해왔는데도 늘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보컬 레슨도 받았다”며 이번 앨범을 위해 노력한 점을 언급했다. 그 결과 그는 자신의 고유 목소리로 탄탄한 보컬 실력을 자랑했다.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 또한 눈길을 사로잡았다. 프로듀싱팀 1601, 리차드파커스, 윤딴딴, 멜로망스 김민석 등이 이번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 양요섭은 “어쿠스틱한 느낌이 들고, 악기들이 많이 빠진 단촐한 느낌의 수록곡을 담고 싶다고 생각했다. 어떤 분들과 작업을 해야 이런 목적을 이룰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그런 과정에서 러브콜을 보내기도 하고, 받기도 했다”며 아티스트들과 작업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양요섭은 특히 윤딴딴에 대해 “새벽에 음성 파일을 여러 개 보내주셨다”며 그의 열정에 박수를 보냈다. 열정이 넘치는 아티스트들과 소통을 하며 작업한 결과, 그는 자신의 앨범에 대해 “바라는 대로, 원하는 대로 수록곡을 완성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이번 미니앨범에서 돋보이는 또 하나의 특징은 양요섭의 작사, 작곡, 편곡 비중이 많다는 점이다. 그는 타이틀곡 ‘네가 없는 곳’과 수록곡 ‘별’, ‘시작’, ‘양요섭’에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양요섭이 싱어송라이터로서 발돋움을 했다는 점에서 이번 앨범은 더욱 의미가 있다. 그가 참여한 곡 대부분은 팬들을 향한 러브송이다. 이에 대해 양요섭은 “팬들에 대해서 가사를 쓸 때 조금 수월하게 작업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더 다양한 주제로 곡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너와 나 아바타 ’ 가상공간서 영화 보며 소통

    ‘너와 나 아바타 ’ 가상공간서 영화 보며 소통

    오랜만에 친구와 만나 강동원 주연의 ‘골든 슬럼버’를 함께 봤다. “잘생겼다”는 감탄사를 연발하는 내게 친구는 먹고 있던 팝콘을 던졌다. 영화가 끝나고서도 나는 “너무 재미있다”고 했지만 친구는 “스토리가 그게 뭐야”라며 투덜댔다. 그렇다고 우리가 영화관에 직접 간 것은 아니다. 나의 분신이나 다름 없는 아바타가 나 대신 웃고 즐겼다. 친구도 아바타를 내보냈다.이르면 올가을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풍경이다. SK텔레콤은 가상현실(VR) 공간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영화나 스포츠 경기 등을 보며 소통하는 ‘소셜 VR’ 서비스를 올 하반기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구체적인 서비스 모습은 오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공개한다. SK텔레콤의 미디어 플랫폼 서비스인 ‘옥수수’에 VR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능을 결합한 서비스다. 소셜 VR은 가상공간에서 SNS를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기존 SNS에서는 글이나 사진, 영상을 올리고 거기에 댓글을 달아 소통했다면 소셜 VR에서는 사용자들의 아바타가 가상공간에서 직접 만난다. 3차원(3D) 캐릭터로 만들어진 아바타는 실제 사람의 시선과 몸짓에 맞춰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기분에 따라 ‘의상 교체’도 가능하다. 서로 영화나 공연을 함께 보며 음성이나 몸짓 등으로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다. SNS보다 소통의 강도가 훨씬 높다. 외국에서는 이미 상용화가 시작됐다. 페이스북의 가상현실 채팅 서비스인 ‘VR스페이스’가 대표적이다. 아직은 초기 단계라 시행착오도 겪고 있다. 지난해 10월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VR스페이스’를 통해 푸에르토리코의 허리케인 피해 현장을 생방송으로 전했는데 VR로 구현된 재난 현장에서 해맑은 표정의 아바타가 재난 지원 활동을 소개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업계는 소셜 VR 서비스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와 함께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벤처기업인 라이브라이크는 스포츠 소셜 VR 서비스로 최근 960만 달러 자금 조달에 성공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의 옥수수 소셜 VR은 공연장이나 경기장, 영화관 등으로 꾸며진 가상공간 안에서 아바타들이 대형 스크린으로 영상을 보며 대화를 주고받게 돼 있다. 표정 변화나 팝콘을 던지는 등의 행동으로 감정 표현도 할 수 있다. 이번 MWC에서는 인기 아이돌그룹인 엑소와 레드벨벳 공연, 인기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경기, SK와이번스의 야구경기 영상을 가상현실로 볼 수 있다. 아직은 미리 만들어진 영상을 재생하는 방식이지만 5G가 상용화되면 지금의 풀고화질(HD)보다 화질이 16배 선명한 8K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올 하반기 상용화가 이뤄지면 광고나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옥수수 소셜 VR은 VR 기기인 삼성전자 ‘기어 VR’이나 구글 ‘데이드림’으로 이용할 수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감 잡은 빙속… 평창서 재현되는 ‘밴쿠버의 기적’

    감 잡은 빙속… 평창서 재현되는 ‘밴쿠버의 기적’

    남자 팀추월 ‘금빛 레이스’ 기대 24일 남녀 매스스타트도 주목‘감 잡았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이 8년 전 ‘밴쿠버의 기적’을 재현할 태세다. 전날 이상화가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500m 은메달에 그친 아쉬움을 19일 차민규가 남자 500m ‘깜짝 은메달’로 만회했다. 다른 선수들의 경기 내용도 ‘엄지 척’이다. 특히 남자 팀추월과 남녀 매스스타트에서 사고(?)를 친다면 금 3개를 비롯해 많게는 6개의 메달을 수집할 수 있다. ‘메달 잔치’를 벌였던 2010년 밴쿠버대회보다 1개 더 많은 메달 수다. 당시 한국 빙속은 ‘황금 세대’인 이상화, 모태범, 이승훈의 올림픽 무대 등장으로 금 3개와 은메달 2개를 수확했다. 평창 전까지 땄던 9개의 메달 가운데 절반을 웃돈다. 평창에선 신구 조화가 적절하게 이뤄졌다. ‘맏형’ 이승훈이 장거리 1만m와 5000m에서 한국 기록을 갈아치우며 각각 4위, 5위에 올랐다. ‘기대주’ 김민석은 아시아 선수 가운데 누구도 오르지 못했던 ‘마의 1500m’에서 첫 동메달이란 쾌거를 일궈냈고, 생각하지도 않았던 차민규까지 500m에서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다. 김민석은 이승훈, 막내 정재원과 함께 지난 18일 남자 팀추월에도 출전해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16바퀴 중 첫 바퀴를 17초68로 끊은 한국은 꾸준하게 13초대 랩타임을 유지해 3분39초29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세계 최강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네덜란드(3분40초03)보다 0.74초 빨랐다. 그동안 이승훈의 ‘원맨팀’이었지만 김민석이 폭풍 성장해 시너지 효과를 낳고 있다. 2014년 소치 은메달을 딴 대표팀은 평창에서 더 높은 시상대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훈은 “1위로 진출했지만 단지 준결승”이라며 “(결승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내도록 차분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피날레를 장식할 24일 남녀 매스스타트에서는 이승훈과 김보름이 모두 금메달을 겨냥하고 있다. 이승훈은 올 시즌 세 차례 월드컵에서 두 차례나 우승해 강력한 금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김보름은 1500m를 포기할 정도로 매스스타트와 팀추월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김보름·박지우·노선영이 호흡을 맞춘 여자 대표팀은 19일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3분03초76의 기록으로 7위에 그쳐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강릉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0.01초 차… ‘깜짝 銀’

    0.01초 차… ‘깜짝 銀’

    16년 만에 올림픽 타이 기록 “말이 안 나올 정도로 벅차다” 100분의1초, 깻잎 한 장 차이였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금메달이 나올 뻔했다. 그래도 16년 만에 올림픽 타이 기록으로 ‘깜짝 은메달’이었다. 한국 빙속의 ‘비밀 무기’가 제대로 사고를 쳤다. 차민규(25)가 19일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34초42로 노르웨이의 호바르 로렌첸(34초41)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선두와의 격차는 0.01초, 그야말로 간발의 차였다. 동메달은 중국의 가오팅위(34초65)에게 돌아갔다. 14조 아웃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친 차민규는 출발 총성과 함께 출발해 첫 100m를 9초63에 끊었다. 초반 100m 기록이 그리 좋지 않았지만 힘차게 얼음을 지치면서 스피드를 끌어올렸고, 남은 400m를 24초79에 끊어 34초42로 결승선을 밟았다.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에서 작성된 올림픽 기록과 타이였다. 지난해 12월 캐나다 캘거리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7~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500m에서 작성한 자신의 시즌 최고 기록(34초31)에 육박하는 빼어난 레이스였다. 사실 그는 ‘마의 1500m’에서 동메달을 딴 김민석과 깜짝 메달을 안겨줄 다크호스로 기대됐다. 올림픽을 앞두고 빙상계 안팎에서는 “월드컵 세계 랭킹 17위 차민규가 심상치 않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만큼 올림픽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는 얘기다. 그는 “말이 안 나올 정도로 벅차다. 3위 안에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은메달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며 “목표를 달성해 기분 좋다”고 웃었다. 또 “처음엔 올림픽이라는 게 실감 나지 않았는데 경기장에 들어선 관중들의 응원 덕에 힘을 냈다”며 팬들에게 감사를 보냈다.차민규에 뒤를 이어 16조에서 경기를 치른 로렌첸은 초반 100m를 차민규보다 느린 9초74로 뛰었지만, 나머지 400m를 24초67에 주파하면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70년 만에 노르웨이에 안긴 500m 금메달이었다. 차민규와 500m에 함께 출전한 차세대 단거리 기대주 김준호(23)는 초반 실수에도 불구하고 12위, 밴쿠버 금메달리스트 모태범(29)은 16위에 자리했다. 모태범은 “스타트는 좋았지만, 그게 다였던 것 같다. 그래도 2014년 이후 슬럼프에서 벗어난 것 같아 만족한다”고 말했다. 강릉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베일 벗는 갤 S9… 숨죽인 경쟁사들

    베일 벗는 갤 S9… 숨죽인 경쟁사들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6일(현지시간)부터 다음달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의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의 독주가 예상된다. 반면 이동통신 기술에서는 차세대 이동통신망인 5G 상용화 주도권을 잡으려는 각국 업체의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MWC 개막 하루 전인 25일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박람회장인 피라 바르셀로나 몬주익에서 ‘갤럭시S9’를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을 발표하는 이번 MWC에서 경쟁사들은 대부분 각자의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하지 않고 발표를 뒤로 미뤘다.●LGㆍ화웨이 등 신제품 공개 미뤄 LG전자는 G7 대신 인공지능(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2018년형 ‘V30’을 선보인다. 따로 ‘언팩’(제품공개) 행사를 열지는 않는다. ‘P20’ 시리즈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던 화웨이는 새 전략 스마트폰 발표를 다음달 27일 프랑스 파리 행사로 미뤘다. 샤오미도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미7’ 발표를 4월로 미루고 대신 기존 ‘미믹스2’를 전시한다. 모토로라 역시 ‘Z3’ 시리즈 신제품 대신 ‘모토G6’ 등의 제품을 전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외에 이번에 새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하는 곳은 소니와 노키아에 그칠 전망이다. 소니는 26일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최신 기술이 적용된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신제품에 관한 정보는 공개할 수 없지만, 소니는 항상 MWC에서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공개해 왔다”고 말했다. 노키아도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노키아9’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유호 사르비카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트위터에 “침묵해서 미안하다. MWC2018 계획으로 매우 바쁘다. 엄청난 것을 기대해 달라”고 쓴 적이 있다.●AIㆍ블록체인 5G 혁신 볼거리 오는 6월 6월 세계 이동통신 표준화 기구인 3GPP가 1차 표준 확정을 앞두고 있는 5G는 어느 때보다 주도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피라 그란 비아’ 제3전시장에 국내 이통사로는 유일하게 단독 전시관을 운영한다. 에릭슨, 노키아, 삼성전자, 퀄컴 등 장비 제조사와 함께 5G 무선 전송 기술과 AI, 커넥티드카 등을 소개한다.KT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공동 주제관인 ‘이노베이션 시티’에 전시관을 꾸린다. 5G존에서는 실제 5G 단말을 전시해 시연하고 서비스존에서는 AI, 자율주행차, 블록체인 등 융합서비스를 소개한다. LG유플러스도 신사업분야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해 제휴사들과 함께 미래서비스를 발굴할 방침이다. ●5G 상용화 주도권 잡기 쟁탈전 5G 상용화를 추진 중인 일본 최대 통신사 NTT도코모의 요시자와 가즈히로 사장과 중국 최대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의 상빙 회장은 26일 첫 번째 기조연설에서 차례로 연단에 올라 자사의 5G 전략을 소개한다. 통신용 집적회로 제조사 퀄컴은 모바일 기기용 5G 모뎀 칩세트 ‘스냅드래곤 X50’을 공개한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행사에서도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거물들이 기조연설을 한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6일 ‘5G로의 전환 지원’을 주제로 한 장관급 프로그램에 연사로 나선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김민석 끌고 이승훈 밀고… 팀추월 金도 보인다

    김민석 끌고 이승훈 밀고… 팀추월 金도 보인다

    네덜란드 피해 결승행 무난할 듯 막내 정재원 “응원에 참고 견뎌” 이승훈(30)·김민석(19)·정재원(17)으로 구성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한국 대표팀이 예선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금빛 질주를 향한 ‘예열’을 마쳤다.한국은 18일 오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준준결승에서 3분39초29로 8개 팀 중 1위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이날 경기에서 이탈리아와 2조에 편성돼 레이스를 펼쳤다. 출발과 동시에 ‘빙속 괴물’ 김민석이 맨앞에서 팀을 끌고 나갔고 정재원·이승훈이 돌아가면서 선두에서 레이스를 이끌었다. 3명이 나란히 8바퀴를 도는 팀 추월에서는 선수들이 번갈아 가며 앞에서 공기 저항을 이겨내고, 후미에서 뒤처지는 선수를 밀어준다. 한국은 레이스 막바지엔 맏형 이승훈이 맨 뒤에서 정재원을 밀어주는 노련한 운영으로 기록을 줄였다. 준준결승 선두를 차지한 한국은 최강 전력으로 평가되는 네덜란드를 준결승에서 피했다. 대표팀은 이날 4위를 차지한 뉴질랜드(3분41초18)와 오는 21일 오후 8시 22분 준결승전을 갖는다. 이기면 같은 날 네덜란드와 노르웨이 경기의 승자와 결승을 치른다. 준결승과 결승전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네덜란드는 준준결승에서 3분40초03으로 2위를 기록했고 노르웨이는 3분40초09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두 팀이 트랙 반대편에서 동시에 출발해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팀이 승리하는 팀 추월에선 각 팀 출전자 가운데 가장 늦게 들어온 선수의 기록이 팀의 기록이다. 따라서 한 선수의 기량이 월등하다고 해서 유리하지 않고 팀워크가 중요한 종목이다. 한국 빙속의 맏형 이승훈은 이번 평창올림픽 5000m에서 5위, 1만m에서 4위에 올랐고 김민석은 1500m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 입상인 깜짝 동메달을 따내는 등 팀 추월 대표팀 선수들의 컨디션과 조직력은 절정에 올라 있다는 평가를 듣는다. 정재원은 경기 직후 “홈에서 경기하다 보니 관중들의 응원이 들렸고, 힘들 때마다 참고 견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승훈은 “생각보다 편안하게 경기를 마쳤다”면서도 “1위로 진출했지만 단지 준결승에 진출한 것일 뿐이다.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이승훈·김민석·정재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1위로 준결승 진출

    이승훈·김민석·정재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1위로 준결승 진출

    평창동계올림픽의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대표팀이 18일 출전 팀 가운데 1위로 준결승(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은 오는 21일 오후 8시 22분 네덜란드와 맞붙는다.이날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준준결승 경기에서 이승훈(대한항공), 김민석(동북고), 정재원(성남시청)은 3분 39초 29로 8개 출전팀 가운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하며 레이스를 마쳤다. 이승훈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결승에서 더 좋은 기록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준결승에서는 체력 안배를 하면서 결승에 올라갈 기록을 내는 게 중요하다. 전력투구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1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민석은 “(동메달 획득으로) 부담을 한층 덜어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밝혔고, 팀 막내 정재원은 “관중 분들의 응원으로 힘들 때마다 참고 견딜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남자 팀추월 대표팀은 오는 21일 오후 8시 22분 뉴질랜드(3분 41초 18)와 준결승을 벌인다. 한국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딴 바 있다. 준준결승 2조에서 이탈리아(3분41초64)와 레이스를 치른 한국은 16바퀴를 도는 레이스에서 침착하게 선두를 바꿔가며 안정적인 질주를 펼쳤다. 첫 바퀴를 17초68로 마친 한국은 이후 꾸준히 13초대 랩타입을 유지하면서 이탈리아를 따돌리고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준준결승에서 1위를 차지한 한국은 ‘최강 전력’ 네덜란드를 준결승에서 피했다. 준준결승에서 2위를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네덜란드(3분 40초 03)는 3위 노르웨이(3분 40초 09)와 맞붙어 결승 진출을 다툰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팅 500m, 차민규 깜짝 메달 겨냥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팅 500m, 차민규 깜짝 메달 겨냥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단거리의 기대주 차민규(25)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겨냥한 레이스에 나선다. 차민규는 19일 오후 8시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자 500m 경기에 출전한다. 대표팀의 단거리 에이스로 불리는 차민규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오른발목 인대를 다치면서 올림픽 무대에 서지 못했다. ‘꿈의 무대’인 평창에 서기 위해 차민규는 지난 4년간 절치부심했다. 2016년 12월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010년 밴쿠버 올림픽 500m 금메달리스트 모태범(29)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차민규는 태극마크를 달고 월드컵 시리즈에 나선지 두 시즌에 불과하지만, 이미 두 차례나 메달을 따냈다. 데뷔 시즌이던 2016~2017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첫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7~2018 시즌에는 3차 대회에서 1위와 불과 0.001초 차이로 개인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기록했다. 또 2017년 1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 500·1000m 2관왕, 같은해 2월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거는 등 큰 대회에서도 활약했다. 차민규는 “남자 1500m 동메달을 차지했던 김민석의 경기를 지켜보며 자신감을 얻었다”며 “나도 일 한번 내보고 싶다”고 말했다. 차민규 외에도 세번째 올림픽 무대에 서는 모태범, 2015년 세계 스피드스케이팅 주니어 선수권 대회에서 500m 금메달을 따낸 바 있는 김준호(23)도 남자 500m에 출격한다. 모태범은 최근 3년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풍부한 경험과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앞세워 설욕을 노린다. 모태범은 밴쿠버올림픽에서 500m 금메달과 1000m 은메달을 획득했고,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는 500m 4위를 기록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순위 한국 9위…아시아선 1위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순위 한국 9위…아시아선 1위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순위에서 금메달 기준 한국이 9위를 달리고 있다. 독일, 노르웨이 등 북유럽과 미국, 캐나다 등 북미가 강세를 띄는 가운데 아시아 국가 가운데서는 한국이 1위다.18일 현재 한국은 금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는 12위 일본(금1·은5·동3)이나 18위 중국(은4·동1)보다 앞서 순위다. 한국은 전날 최민정이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서이라가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각각 획득하면서 지난 16일보다 순위가 한 칸 올랐다. 앞서 임효준(쇼트트랙 남자 1500m), 윤성빈(스켈레톤 남자)이 금메달을, 김민석(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체 1위는 독일이 금메달 9개, 은메달·동메달 각 4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어 노르웨이, 네덜란드, 캐나다, 미국, 스웨덴, 오스트리아, 프랑스 순이다. 스위스는 한국 다음인 10위, 이탈리아는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상화-고다이라, 오늘 빙속여제 자리 놓고 격돌…경기시간은?

    이상화-고다이라, 오늘 빙속여제 자리 놓고 격돌…경기시간은?

    여자 500m 스피드스케이팅 오후 8시 56분부터이승훈·김민석 등 빙속 팀추월 준준결승 오후 8시부터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의 ‘빙속여제’ 이상화(28·스포츠토토)와 그 자리를 넘보는 일본의 빙속 간판 고다이라가 18일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정면 승부를 벌인다. 유력한 우승 후보 고다이라에 맞서 이상화가 안방에서 올림픽 3연패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승훈·김민석이 출격하는 빙속 팀추월도 막을 올린다.이상화는 이날 오후 8시 56분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고다이라와 격돌한다. 2010년 밴쿠버 대회와 2014년 소치 대회에서 잇달아 이 종목을 금메달을 차지한 데 이은 3회 연속 금메달 도전이다. 특히 이상화는 이번 대회에서 종목 최강자로 자리 잡은 일본의 고다이라와 ‘빙속 여왕’ 여왕 자리를 놓고 자존심을 대결을 펼친다. ‘작은 한일전’으로 이번 대회 빅이벤트 중 하나로 꼽힐만하다. 이상화는 자신의 선수 인생에서 마지막 올림픽이 될 이번 대회에서 여자 500m 3연패 달성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는 각오다. 이상화는 지난 4일 독일 전지훈련 중 참가한 소규모 국제대회에서 37초18의 트랙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까지 더해진다면 더 나은 기록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고다이라는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여자 500m에서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우승을 차지한 명실상부한 1인자다. 지난 14일 열린 여자 1000m 경기에서는 1분 13초 83의 기록으로 네덜란드 요린 테르모르스에 밀려 은메달을 땄지만 자신의 주 종목인 500m만큼은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벼르고 있다. 고다이라는 경기 후 “1000m에서 3위 안에 들었으니 500m에서는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상화의 맞대결에 자신감을 보였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에서도 태극전사들이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상승세를 타는 남자 빙속의 대들보 이승훈(대한항공)과 김민석(성남시청) 등은 팀추월에서 기대감이 크다. 이승훈은 5000m 5위와 10000m 4위에 오르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고, 김민석은 1500m에서 깜짝 동메달을 따냈기 때문이다.팀추월 예선(준준결승)은 이날 오후 8시부터 김민석, 주형준, 이승훈, 정재원 출전한다. 결승과 동메달 결정전은 21일에 각각 열린다. 또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계 1위 체코에 아깝게 1-2로 지며 선전했던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이날 오후 9시 10분 관동하키센터에서 세계 1위 캐나다와 3차전을 벌인다. 남북 단일팀을 이룬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같은 날 낮 12시 10분 5∼8위 순위 결정 1차전에서 스위스와 맞붙는다. 단일팀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0-8 참패를 안겼던 스위스에 객관적인 전력에서 뒤처져 있어 여기에서 진다면 일본과 7∼8위 결정전에서 다시 붙을 가능성이 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승훈 이상화 원윤종-서영우 남녀 컬링과 아이스하키 동시 출격

    이승훈 이상화 원윤종-서영우 남녀 컬링과 아이스하키 동시 출격

    ‘빙속 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와 일본의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고다이라 나오가 맞대결을 벌인다. 이상화는 18일 오후 8시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둘의 자존심 대결까지 겹쳐 ‘작은 한일전’으로 대회 빅이벤트 중 하나로 꼽힐 만하다. 이상화는 지난 4일 독일 전지훈련 중 참가한 작은 국제대회에서 37초18의 트랙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까지 더해진다면 더 나은 기록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 고다이라는 2017~18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여자 500m에서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우승을 차지한 명실상부한 1인자다. 지난 14일 열린 여자 1000m 경기에서는 1분13초83의 기록으로 네덜란드 요린 테르모르스에 밀려 은메달을 땄지만, 주 종목인 500m만큼은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벼르고 있다.남자 팀추월 예선에서도 이승훈(대한항공)과 김민석(성남시청) 등이 팀추월에 나서 기대를 부풀린다. 이승훈은 5000m 5위와 1만m 4위에 오르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고, 김민석은 1500m에서 깜짝 동메달을 따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팀추월 동메달결정전과 결선은 21일 열린다. 또 전날 종주국 영국을 나란히 꺾은 남녀 컬링 대표팀은 각각 6차전과 5차전에 나선다. 1승4패의 남자 대표팀은 오후 8시 5분 덴마크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3승1패를 기록한 여자 대표팀은 오후 2시 중국마저 꺾고 순항을 이어갈 태세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계 6위 체코에 아깝게 1-2로 진 뒤 스위스에 0-8로 참패한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밤 9시 10분 관동하키센터에서 세계 1위 캐나다와 3차전을 벌인다. 남북 단일팀을 이룬 여자 대표팀은 낮 12시 10분 5∼8위 순위 결정 1차전에서 스위스와 맞붙는다. 단일팀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0-8 참패를 안겼던 스위스에 진다면 일본과 7∼8위 결정전에서 다시 붙을 가능성이 크다. 원윤종(33·강원도청)-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는 오후 8시 5분 봅슬레이 남자 2인승 1, 2차 주행에 나선다. 2년 전 평창 슬라이딩센터 완공 이래 452번이나 연습 주행을 마쳐 누구보다 트랙을 잘 아는 이들이 최근 미세하게 달라진 얼음 상태에 완전히 적응, 금메달을 향한 질주에 나선다. 다음날 3, 4차 주행에 앞서 초반부터 기선을 잡는 것도 중요하다. 이밖에 한국 주요 선수들의 경기는 다음과 같다. △ 스키 = 알파인 남자 대회전(오전 10시 15분 용평 알파인 경기장) ☞ 김동우, 정동현 △ 바이애슬론 = 남자 단체 출발 15㎞(오후 8시 15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 ☞ 티모페이 랍신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승훈, 빙속 10000m서 1초 22 차이로 동메달 놓쳐… 크라머르는 충격의 6위

    이승훈, 빙속 10000m서 1초 22 차이로 동메달 놓쳐… 크라머르는 충격의 6위

    이승훈(30)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에서 7년 만에 개인 최고 기록이자 한국 기록을 경신하며 주종목 매스스타트 금메달을 위한 예열을 마쳤다. 이승훈은 15일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0000m 경기에서 12분 55초 54로 4위에 올랐다. 3위 니콜라 투몰레로(24·이탈리아)와는 불과 1초 22 차이였다. 이승훈은 이날 시즌 최고 기록(13분 9초 26)을 깼을 뿐만 아니라, 2011년 솔트레이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세운 개인 최고 기록이자 한국 기록(12분 57초 27)도 1초 73 앞당겼다. 여섯 조 중 세 번째 조 아웃코스에서 뛴 이승훈은 경기 초반 400m 한 바퀴를 31초대로 돌며 같은 조 모리츠 가이스라이터(31·독일)를 뒤따라 갔다. 경기 중반 6000m 구간부터는 30초대로 속도를 올리며 가이스라이터를 앞지르자 관객들은 “이승훈“을 연호하기 시작했다. 9600m까지 30초대를 유지하던 이승훈은 막판 스퍼트를 내 마지막 400m를 29초 74로 끊으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승훈은 4조 선수들이 뛰기 전까지만 해도 1위였으나 이후 추월을 당하며 최종 4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는 캐나다의 테드 얀 브뢰멘(32)이 12분 39초 77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12분 41초 98을 기록한 호릿 베르그스마(32·네덜란드), 동메달은 12분 54초 32의 니콜라 투몰레로가 차지했다. 지난 11일 5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스벤 크라머르(32)는 13분 1초 2로 6위에 머물렀다. 이승훈은 경기 직후 기자들과 만나 “12분 58초에서 13분 00초를 목표했었는데 예상 못 했던 기록이다”라며 “많은 분이 응원해주셔서 지치는 줄 모르고 달릴 수 있었다. 정말 기쁘고 순위를 떠나서 기록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7년 만에 개인 기록을 깬 비결을 묻는 말에는 “6000m 이후에 마지막 열 바퀴에서 승부가 날 거 같았는데 잘 버텨서 좋은 기록이 나왔다”며 “훈련을 잘 준비한 결과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민석이 5000m에서 깜짝 동메달을 딴 데 대해서 이승훈은 “민석이나 저나 준비가 잘 된 거 같고 팀추월에서 호흡을 잘 맞추면 기대 이상의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며 “저도 목표한 만큼의 기록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10000m에서 좋은 기록이 나온 만큼 나머지 두 종목(팀추월, 매스스타트)은 더 자신 있는 종목이니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거 같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승훈은 매스스타트와 팀추월에서 메달을 노리고 있지만, 5000m에 이어 10000m에서도 의외로 선전하는 모습이다. 지난 11일 5000m 경기에서 이승훈은 10000m 경기 때와 마찬가지로 후반에 스퍼트를 내 랩 타임을 줄이며 6분 14초 15를 기록, 최종 5위에 올랐다. 10000m는 체력 소모가 심하고 근육에 부하가 걸리기 때문에 후유증이 오래간다. 팀추월과 매스스타트를 앞둔 이승훈에게 10000m 출전은 그 자체로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이승훈이 2010 벤쿠버올림픽 10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로도 두 차례 연속 10000m에 출전하는 것은 한국 빙속 장거리의 명맥을 잇기 위해서다. 10000m 등 장거리는 체격 조건이 좋은 네덜란드 등 서구 선수들이 독주하고 있기에 한국에서는 출전을 기피하는 모습이다. 이승훈은 오는 24일 평창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매스스타트에서 첫 금메달을 노린다. 22일 팀추월에서도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릉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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