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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슬로 예능’ 뜬다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슬로 예능’ 뜬다

    바쁘고 복잡한 생활에 지친 도시인들의 쉬고 싶은 마음이 통한 것일까. 도시를 떠나 자연 속에서의 느린 생활을 보여 주는 ‘슬로라이프 예능’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특별한 캐릭터도, 애써 웃기려는 노력이나 장치도 없는 자연 그대로의 삶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파고들고 있다.●나영석 PD와 소지섭·박신혜의 자급자족 생활 ‘자발적 고립 다큐멘터리’를 표방한 새 예능 ‘숲속의 작은 집’(tvN)이 전파를 탔다. 남녀노소의 연예인 넷이 외국에 나가 한식당을 하며 맛있는 음식과 여유로운 일상을 보여 준 ‘윤식당’(tvN)으로 식당 예능 붐을 불러일으켰던 나영석 PD가 이번에는 자연을 배경으로 행복 실험에 나섰다. 배우 소지섭과 박신혜가 행복 실험의 피실험자가 돼 제주도 숲속의 작은 집에서 각각 1박 2일, 2박 3일간 수도, 전기 없이 모든 것을 자급자족하는 ‘오프 그리드’ 생활을 하는 것이다. 첫 번째 과제는 ‘미니멀리즘’. 챙겨 온 물건 중 꼭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반납하고 식사도 흰 쌀밥과 반찬 한 가지로 제한했다. 이 밖에 ‘(알람 대신) 햇빛으로 일어나기’, ‘계곡 소리 담기’, ‘꽃 이름 붙이기’ 등의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한 시간 30분 동안 내레이션과 인터뷰, 그리고 이들이 각자 동영상을 촬영하며 혼자 하는 말 외에는 어떤 대화도 이뤄지지 않았다. 대신 장작이 타들어가는 소리, 새와 물소리가 프로그램을 꽉 채웠다. 음식을 만들 때에는 무 자르는 장면, 밥 끓는 장면을 클로즈업한 것 역시 특징이다. 여러 가지 소리가 섞여 소음을 만들어 내는 도심과 달리 한 가지 소리와 한 가지 영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안정감과 행복감을 느끼게 해 주는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자율감각 쾌락반응)을 의도한 것이다. “대화 대신 자연의 소리, 얼굴 대신 삶의 방식을 보여 주려고 했다. 금요일 밤 TV를 켠 채 푹 잠들기 좋을 것”이라고 소개한 나 PD는 이번에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정확하게 읽은 것일까. “시청률을 내려놓았다”는 그의 말과는 달리 첫 시청률 4.7%(유료플랫폼 기준)를 기록하며 ‘소확행’을 이뤘다.●별전문가와 뮤지션들이 함께 떠난 여행 앞서 채널A에서는 여섯 명의 뮤지션이 도심을 벗어나 별을 관찰하는 예능 프로그램 ‘우주를 줄게’를 지난달 21일부터 방영하고 있다. 유세윤, 휘성, 슈퍼주니어 예성, 싱어송라이터 카더가든, 하이라이트 손동운, 멜로망스 김민석이 별 전문가와 함께 경북 안동과 충북 영동을 여행하며 자연을 관찰하고 서로의 인생담을 나눈다. 이 프로그램 역시 자막과 효과음을 최소화하고 자연의 모습을 화면 가득 채웠다. 이들이 감흥에 겨워 흥얼거리는 노래는 그대로 배경음악이 된다.●청년들의 소소한 삶 영화 ‘리틀 포레스트’ 흥행 자연에서의 삶을 보여 줌으로써 힐링을 주는 추세는 예능뿐만이 아니다. 지난 2월 말 개봉해 아직도 상영관을 지키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장기 흥행도 같은 맥락이다. 서울에서 아르바이트하면서 자취를 하고,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혜원(김태리)의 모습은 많은 청년들의 현주소다. 그런 그가 임용고시에서 떨어진 뒤 고향인 시골로 내려와 직접 밭을 가꾸고 거기서 수확한 작물로 음식을 만들어 친구와 나눠 먹는 모습은 팍팍한 도시 생활과 경쟁에 지친 젊은이들이 한 번쯤 상상하는 모습이다. 자연 풍광뿐 아니라 음식을 만드는 과정과 식감을 섬세하게 표현함으로써 ASMR의 효과를 준다. 영화는 2시간 가까이 큰 서사 없이 흘러가지만 관객들은 적어도 영화를 보는 순간만큼은 함께 휴식을 취하게 되는 것이다.●시나리오 없이 ‘스웨터 만들기’ 등 해외서 인기 해외에서는 일찌감치 ‘슬로 TV’ 장르가 화제가 됐다. 노르웨이 공영방송 NRK에서 2009년부터 방영하고 있는 ‘Minutt For Minutt’는 별다른 시나리오 없이 7시간 동안 기차가 달리는 모습, 8시간 30분 동안 양털로 스웨터 만들기, 12시간 동안 벽난로 타는 모습, 6박 7일간의 노르웨이 전역을 도는 크루즈 여행 등을 내보냈다. 이 프로그램은 30~4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국가 핵심기술 여부 쟁점… 산업부·고용부 ‘충돌’

    국가 핵심기술 여부 쟁점… 산업부·고용부 ‘충돌’

    삼성 “화학물 이름만 봐도 파악 전체공개 아닌 유가족 열람만…” 산업부 “정보공개 땐 피해 우려” 고용부·시민단체 “알권리 우선” 삼성전자가 9일 반도체 공정의 작업환경 측정 보고서에 담긴 내용이 국가 핵심기술에 해당하는지 판정해 달라고 산업통상자원부에 요청했다. 고용노동부가 이 보고서를 공개하겠다는 태도를 굽히지 않은 데 따른 ‘반격’이다. 국가 핵심기술로 판정 나면 보고서는 사실상 공개할 수 없다. 산업부도 보고서 공개에 우려를 밝히고 나서 부처 간 신경전으로도 번지는 양상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날 “삼성전자가 최근 작업환경 측정 결과 보고서 내용이 국가 핵심기술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확인을 신청해 왔다”면서 “산업기술보호위원회 산하 반도체전문위원회에서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최대한 빨리 전문위를 열어 심의하고 결과를 삼성전자에 통보하기로 했다.보고서는 삼성의 반도체 공정 등의 작업환경을 측정한 것이다. 고용부는 “이 작업 라인에서 백혈병 사망자가 나온 만큼 다수의 일반인에게도 정보가 투명하게 전달돼야 한다”며 보고서 공개를 지시했다. 삼성은 “유가족이 아닌 제3자에게도 보고서를 공개하는 것은 반도체 공정의 핵심 기밀을 공개하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맞서고 있다. 논란은 지난 2월 1일 대전고등법원의 판결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전고법은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천안지청에 대해 삼성전자 아산캠퍼스(온양공장)의 2007~2014년 작업환경 측정 결과 보고서를 공개하라고 판결했다. 이 공장에서 일했던 백혈병 사망자 유족이 제기한 정보공개 청구 소송의 2014년 1심 판결을 뒤집은 것이다. 1심 판결은 유족의 청구를 기각했다. 고용부는 대전고법 판결에 따라 해당 보고서 내용 공개를 결정했다. 그러자 삼성전자 직업병 피해자 모임인 ‘반올림’과 방송국 PD 등도 삼성전자 온양공장뿐 아니라 기흥·화성·평택 반도체 공장, 구미 스마트폰 공장의 보고서에 대해서도 정보 공개를 청구했다. 고용부는 이 청구들에 대해서도 공개를 결정했다. 삼성 측은 공개를 막기 위해 법원에 행정소송을 냈고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제기한 상태다. 작업환경 측정결과 보고서는 사업주가 작업장 내 유해물질(총 190종)에 대한 노동자의 노출 정도를 측정·평가한 결과를 담고 있다. 여기엔 측정위치도와 공정별 취급 화학물질·사용량, 근로자 수, 화학물질 측정치·노출 기준 등이 들어 있다. 보고서는 6개월마다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제출된다. 핵심 쟁점은 보고서 내용이 국가 핵심기술에 해당하는지 여부다. 현행 ‘산업기술의 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삼성의 반도체 기술은 국가 핵심기술이고 해외로 유출돼선 안 된다. 하지만 보고서에 담기는 내용도 핵심기술인지에 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삼성 측은 보고서에도 자사 반도체 기술의 핵심이 담겨 있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업계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보고서 내용에서 화학물질 이름이나 농도 정도만 봐도 핵심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면서 “당사자에 한해 열람하도록 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전체 공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산업부와 업계도 조심스럽게 삼성에 동조하는 입장이다. 반도체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의 대외비 정보가 공개되면 피해를 볼 수 있다”면서 “협의를 통해 조속한 해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이날 즉각 브리핑을 갖고 반박에 나섰다. 박영만 고용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보고서에 영업비밀로 볼 만한 정보가 없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고, 전문가 단체인 한국산업보건학회도 경영상 영업비밀에 해당하기 어렵다고 본다는 의견을 내놨다”고 주장했다. 정보공개 청구로 시민운동을 벌이고 있는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는 기업의 이익보다 인체 유해물질에 관한 정보 공개가 우선이라는 태도다. 이 센터의 강성국 사무국장은 “특허 등 지식재산권으로 보호되고 있는 정보들은 도용할 경우 사후 조치할 수 있는 것들”이라면서 “유해 화학물질에 관한 정보는 오히려 최대한 공개하는 것이 인류에 이로운 공익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제 공은 산업부로 넘어갔다. 하지만 반도체전문위가 결론을 내리더라도 이 위원회에 업계 관계자들이 여럿 포함돼 있어 공정성 시비가 일어날 수도 있다. 산업부 건의에 따라 정보공개 주무 부처인 행안부가 ‘중재’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카메라 평가 1위 자리 내준 ‘갤S9+’

    카메라 평가 1위 자리 내준 ‘갤S9+’

    삼성 ‘갤S9+’는 종합 99점 3위세계적인 카메라 분석 전문업체 ‘DxO마크’가 삼성전자 갤럭시S9플러스에 줬던 1위 자리를 화웨이의 P20에 내줬다. 8일 DxO마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공개된 화웨이 ‘P20프로’는 이 업체의 모바일 카메라 평가에서 사진 114점, 동영상 98점을 받아 종합 109점으로 역대 최고점을 받았다. DxO마크는 전 세계 카메라와 렌즈를 분석·평가하는 비교 사이트를 운영한다. DxO마크는 P20프로 평가보고서에 “이 기기로 찍은 사진과 평가 결과를 보면 스마트폰 카메라 1~2세대를 건너뛴 것으로 보인다”면서 “트리플 카메라는 우리가 최근 모바일에서 본 최대 혁신이며 게임 체인저”라고 썼다. P20프로는 출시 전부터 후면에 카메라 분야 명품으로 통하는 라이카 렌즈를 세 개나 넣은 트리플 카메라로 주목을 받아 왔다. 지난달 초엔 갤S9플러스가 DxO마크의 역대 최고 점수를 받아 화제가 됐다. 갤S9플러스는 사진 104점, 동영상에서 91점을 받아 종합 99점이다. 평가 보고서 결론엔 “카메라에 명백한 약점이 없으며 모든 사진과 비디오 테스트 카테고리에서 성능이 좋았다”면서 “그게 우리가 역대 최고점을 준 이유”라고 나와 있다. 갤S9플러스는 현재 모바일 카메라 분야에서 P20프로와 P20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업계 관계자는 “DxO마크의 평가 결과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라며 “라이카 렌즈를 세 개나 적용했는데 분석 업체에서 높은 점수를 안 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이재용, 이번 주 경영 일선 복귀할 듯

    이재용, 이번 주 경영 일선 복귀할 듯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석방 뒤 첫 해외출장 일정을 마치고 지난 7일 귀국했다.이 부회장을 태운 전세기는 이날 오전 3시 40분쯤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을 이륙해 5시 45분쯤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삼성그룹 창립 80주년인 지난달 22일 유럽·캐나다 출장길에 오른 뒤 16일 만이다. 수행원 없이 제2여객터미널을 빠져나온 이 부회장은 검은색 정장과 코트 차림으로 직접 캐리어를 끌고 입국장을 나섰다. 그는 현지 행보, 사업 구상, 향후 계획 등을 묻는 질문에 별다른 답변 없이 “저 때문에 고생하시네요. 날씨가 춥네요”라는 말을 남기고 황급히 공항을 떠났다. 프랑스 파리와 스위스 제네바 등을 거쳐 캐나다 토론토에 머문 뒤 밴쿠버와 도쿄를 경유한 이 부회장은 전세기를 이용하긴 했으나 공항이 한산한 주말 새벽을 귀국 시간으로 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부회장의 구체적인 해외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유럽과 캐나다 체류 기간에 현지 기업인과 지인 등을 만나면서 신성장 동력 발굴 등에 대한 구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주말 휴식을 취한 뒤 이르면 이번 주 본격적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이 ‘노동조합 와해 의혹’ 등과 관련해 삼성 계열사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연일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어 대외 활동은 당분간 피한 채 수시로 비공개 현안 보고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부회장이 돌아오긴 했지만 출근 시점 등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통화 장애’ SKT 1인당 600~7300원 보상

    원인은 HD보이스 장비 오류 SK텔레콤이 지난 6일 일어난 통화 장애 피해 고객에게 1인당 600∼7300원을 보상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장애 시간이 오후 3시 17분부터 5시 48분까지 2시간 31분으로 약관상 보상 기준인 3시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약관과 별도로 자체적인 보상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시간대에 전화를 걸지 못했거나 받지 못하는 등 피해가 확인된 고객 730만명에게 실납부 월정액의 이틀치를 보상해 주기로 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4만∼6만원대 요금제 이용자가 많은 점으로 미뤄 SK텔레콤이 부담해야 할 총보상액은 200억∼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보상 대상에는 발신뿐 아니라 수신 실패도 해당한다. 장애 발생 후 전화를 한 번도 안 걸었더라도 걸려오는 전화를 받지 못했다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시스템이 복구된 오후 5시 48분 이후에도 통화나 문자메시지 장애를 겪었다면 보상 대상이 된다. 장애 원인은 LTE 고화질(HD)용 보이스 장비 오류로 확인됐다. 음성 LTE(VoLTE)로 전달돼야 할 HD 보이스가 장비 오류로 LTE 망에 전달되지 못하고 3세대(3G) 망으로 전환되면서 통신신호가 몰려 장애가 발생했다. SK텔레콤이 장애 발생 하루 만에 보상 방안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으로 수습에 나섰지만, 퀵서비스나 대리기사처럼 통신 서비스로 영업활동을 하는 이용자들은 통화 불가에 따른 피해가 더욱 커 소송전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박정호 사장은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고를 교훈으로 삼아 전체 통신 인프라를 철저히 재점검해서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며 사과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이불 밖은 위험해’ 강다니엘에게 쏟아지는 형들의 애정 “너무 좋아♥”

    ‘이불 밖은 위험해’ 강다니엘에게 쏟아지는 형들의 애정 “너무 좋아♥”

    ‘이불 밖은 위험해’ 강다니엘이 본격 합류한 가운데 2화 예고편이 공개됐다.지난 5일 첫 방송된 MBC ‘이불 밖은 위험해’ 측은 다음주 방송분에 대한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강다니엘은 만난 집돌이 탁재훈, 이필모, 로꼬, 이이경, 김민석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강다니엘과 함께 게임을 하고, 머리를 정리해주는 등 친밀한 모습을 보였다. 강다니엘이 “형들 너무 좋아”라고 말한 가운데 강다니엘이 가장 애정을 보이는 집돌이 멤버가 누구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MBC ‘이불 밖은 위험해’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불 밖은 위험해’ 탁재훈, “이이경 일반인이 위장하고 온 줄 알았다”

    ‘이불 밖은 위험해’ 탁재훈, “이이경 일반인이 위장하고 온 줄 알았다”

    ‘이불 밖은 위험해’ 탁재훈이 배우 이이경을 스태프로 오해하는 웃지 못 할 해프닝이 벌어졌다.5일 방송된 MBC ‘이불 밖은 위험해’에서는 강다니엘, 이필모, 탁재훈, 이이경, 김민석, 로꼬 등 출연자들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이불 밖은 위험해’ 멤버들은 경기도 가평으로 오리엔테이션(O.T)을 떠났다. 이이경은 늦은 시간에 숙소에 도착, 짐을 옮기다 잠긴 현관문에 당황하며 초인종을 눌렀다. 이에 탁재훈이 문을 열어줬고 이이경은 “이이경입니다”라며 본인을 소개를 했다. 하지만 탁재훈은 “아, 이희경”이라며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탁재훈은 “이경이를 되게 의심했다. 일반인인데 연예인으로 위장을 하고 촬영한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이경은 “탁재훈 형이 저를 제작진으로 안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탁재훈과 이이경이 등장한 ‘이불 밖은 위험해’는 집돌이들의 공동 휴가 리얼리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봄꽃처럼, 너에게 찍히고 싶다

    봄꽃처럼, 너에게 찍히고 싶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홀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기종이 있다.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에서 반사경 등을 뺀 형태인 ‘미러리스’ 카메라다. 요즘 웬만한 스마트폰 카메라는 ‘똑딱이’라고 불리는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이상으로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게다가 찍어서 바로바로 소셜미디어에 올릴 수도 있으니, 아무리 작고 예쁘게 나온다고 해도 소비자가 따로 카메라를 갖고 다닐 필요를 느끼기 쉽지 않다. DSLR 카메라는 사진 품질 면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를 압도하지만, 크고 무겁고 비싸서 직업 사진가가 아닌 다음에야 쓰기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미러리스는 스마트폰과 DSLR의 틈새에서 좀더 전문적인 사진을 찍고 싶은 비전문가의 구미를 당긴다. 2008년 처음 등장했을 때는 단지 DSLR에 있는 45도 각도로 기울어진 반사경과 뷰파인더 앞 펜타프리즘이 없어 크기와 무게가 작은 렌즈 교환식 카메라일 뿐이었다. 콤팩트 카메라도 DSLR도 아닌 어정쩡한 위치였다. 하지만 콤팩트 카메라가 몰락하고, 디지털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는 이미지센서 기술이 발전하면서 미러리스의 사진 품질이 DSLR을 따라잡기 시작했다. 2013년부터 렌즈 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미러리스가 DSLR을 앞서기 시작하더니 지난해엔 수량 기준 미러리스 비중이 53.8%로, DSLR(46.2%)보다 높아졌다. 그렇다 보니 카메라 제조사들의 미러리스 시장 공략도 거세졌다.올해 각사가 내놓은 신제품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소니의 ‘알파7M3’(a7Ⅲ)다. 사진 품질과 자동초점(AF) 능력이 전문가용 DSLR 수준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a7Ⅲ는 센서 크기를 일정 비율로 줄이지 않고 35㎜ 필름과 같은 크기로 적용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다. 크기를 줄인 크롭 센서보다 아웃포커싱 등 화질에서 큰 차이가 난다. 물론 a7Ⅲ를 비롯한 소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라인업은 렌즈를 빼고도 무게가 600g을 훌쩍 넘어 300g 안팎인 다른 제품에 비해 훨씬 무겁다. 가격도 200만~500만원대로 DSLR 중급기보다 비싸다. 오는 10일 판매가 시작되는 a7Ⅲ는 신제품 발표 직후부터 아마추어 작가와 사진 전문가들의 주목 대상 1호다. 온라인 사진 커뮤니티 회원들은 이 카메라에 관해 ‘괴물’ ‘하극상’ ‘깡패’ ‘미친 센서’ 등의 말들을 주고받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a7Ⅲ는 소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라인업 중 최하위 모델인데, 세계적인 카메라·렌즈 평가 업체인 ‘DxO마크’에 따르면 센서 감도(ISO)는 바로 위 모델인 a7R3를 능가한다. 카메라가 가장 밝은 부분과 가장 어두운 부분 사이를 얼마나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느냐를 판가름하는 다이내믹레인지(DR)는 최상위 모델인 a9과 같은 수준이다.입문자용 미러리스 카메라로는 캐논의 신제품 ‘EOS M50’이 적당하다. 일단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뛰어나다. 보디만 사면 72만 8000원, 기본 렌즈를 포함한 제품도 89만 8000원이다. 무게도 가볍다. 389g으로 DSLR의 절반도 안 된다. M50은 캐논 미러리스 최초로 4K(3840】2160)급 동영상을 찍을 수 있게 됐다. 캠코더로도 쓰기 좋다. 다만 4K로는 초당 24프레임으로 고정돼 있다. 더 빠르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담으려면 고화질(HD·1366】768)로 찍어야 한다. 피사체의 눈에 정확하게 초점을 맞추는 ‘아이 디텍션’ 기능도 포함됐다. 인물 사진을 찍을 때 초점이 날아갈 걱정을 안 해도 된다. 손떨림도 이미지센서와 렌즈가 두 번 잡는다. 스마트폰처럼 LCD 스크린을 터치하면 물체에 초점이 고정된다. 아이나 반려동물 등 움직임이 많은 피사체를 찍을 때 초보자도 안정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촬영과 동시에 스마트폰으로 이미지를 자동으로 전송하는 기능도 처음으로 들어갔다. 기존엔 와이파이로 연동해 촬영한 사진을 일일이 수동으로 선택해 전송해야 했다. 사진을 찍으면 스마트폰에서 바로 확인하고 소셜미디어에 올릴 수 있다.올림푸스는 셀피(셀프 카메라)에 특화된 미러리스 카메라 ‘PEN E-PL9’을 지난 2월 공개했다. 고화질 셀피를 원하는 사용자에게 딱 맞다. 아래로 180도 젖혀지는 고해상도의 대형 터치 액정표시장치(LCD)를 아래로 내리면 자동으로 셀피 촬영 모드가 실행된다. 피부를 밝고 깨끗하게 표현하는 ‘e-포트레이트’ 기능, LCD를 터치하면 자동으로 초점을 잡고 1초 뒤 사진을 찍는 ‘터치 AF 셔터’와 ‘셀프 타이머’ 등 셀피를 찍기 편한 기능들이 알아서 켜진다. 다채롭게 사진을 연출할 수 있는 16종의 아트 필터와 강화된 스마트폰 연동 기능은 소셜미디어에서 활용도를 높인다. 와이파이 외에 블루투스도 사용 가능하다. 카메라로 사진을 확인하면서 모니터의 공유명령 버튼을 누르면 카메라가 꺼진 동안 사진들이 스마트폰으로 한 번에 전송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SKB, 亞 바다 ‘인터넷 고속도로’ 뚫는다

    SKB, 亞 바다 ‘인터넷 고속도로’ 뚫는다

    해저케이블 1만 500㎞ 연결 국내기업 유일 1000억원 투자 데이터 전송 초당 9TB급 확보SK브로드밴드가 아시아 9개국이 참여하는 국제 해저케이블 사업에 나선다. SK브로드밴드는 5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국제해저케이블 구축 컨소시엄 ‘SJC2’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해저케이블은 각 나라를 오가는 데이터 전송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설치한다. 싱가포르,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홍콩, 대만, 중국, 한국, 일본 등 총 11개 나라를 연결한다. 해저케이블은 아시아 허브인 홍콩과 미국 관문인 일본, 유럽 관문 싱가포르를 주요 경로로 한다. 나머지 국가는 가지처럼 연결된 분기경로다. 총길이 1만 500㎞로, 지진대를 최대한 우회하도록 설계된다. 투자규모는 총 5500억원으로 추산된다. SK브로드밴드는 분기투자까지 총 1000억원을 내놓는다. SK브로드밴드 외에 싱가포르 싱텔, 중국 차이나 모바일, 타이완 청화 텔레콤, 캄보디아 추안 웨이(Chuan Wei), 일본 KDDI, 태국 트루 그룹, 베트남 VNPT, 페이스북이 참여한다. 2021년 1분기에 해저케이블 구축이 끝나면 2분기에는 서비스 시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브로드밴드가 확보할 수 있는 데이터 전송량은 초당 9테라바이트(TB) 규모다. 36만명이 동시에 초고화질(UHD, 25Mbps) 영상을 시청할 수 있고, 4기가바이트(GB)짜리 영화를 1초에 280편 이상 전송할 수 있다. 김재석 SK브로드밴드 인프라지원본부장은 “이번 투자로 1000억원 수준인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매출과 500억원 수준인 국제전용회선사업이 5년 내 2배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넷마블, ‘방탄소년단’ 빅히트에 2014억 투자

    넷마블, ‘방탄소년단’ 빅히트에 2014억 투자

    “사업 시너지 위해 투자 결정” 방준혁 의장·방시혁 대표 사촌간 IPO 전 우호지분 확보 분석도게임업체 넷마블이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2대 주주’가 된다. 넷마블게임즈는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식 44만 5882주를 2014억 3000여만원에 사들이기로 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의 4.51%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에 따라 넷마블은 빅히트 지분 25.71%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이번 지분 인수로 비상장사인 빅히트엔터는 일단 8000억원 이상의 시장가치를 인정받았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1조원 가치도 무리는 아니라는 평가다. 이는 최근 키이스트와 FNC애드컬쳐 인수로 주목받은 SM(시총 9747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넷마블 측은 “글로벌 게임 및 음악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넷마블과 빅히트 간 사업적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방준혁(50) 넷마블 이사회 의장은 지난 2월 열린 제4회 ‘NTP’(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에서 “신장르를 개척하기 위해선 이종 문화 콘텐츠가 융합돼야 한다”며 “게임과 시네마틱 드라마, 케이팝과 컬래버레이션(협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화보를 활용한 실사형 시네마틱 게임 ‘방탄소년단(BTS) 월드’ 게임을 공개했다. 방 의장과 방시혁(46) 빅히트 대표는 친척 관계다. 시장에서 넷마블의 이번 지분 인수가 단순 사업 시너지 외에 빅히트 측의 우호지분 확보를 위한 전략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 중 하나다. 빅히트엔터는 기업공개(IPO)를 준비해 왔지만 올해 안으로 마무리 짓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투자자들이 IPO 일정을 두고 간섭을 많이 했다는 이야기도 나돌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빅히트 측에서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일종의 우군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 입장에선 빅히트 지분 투자로 당장 주가 상승의 효과를 누릴 것이란 전망이다. 방탄소년단의 IP(지적재산권)를 선점하는 효과를 가져오면서 단순 게임업체에서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엔터기업으로서 이미지가 업그레이드되기 때문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김윤 “실생활 도움 되는 AI 개발할 것”

    김윤 “실생활 도움 되는 AI 개발할 것”

    애플 출신으로 지난 2월 SK텔레콤에 영입돼 화제가 됐던 김윤 인공지능(AI) 리서치센터장이 처음 공개 석상에 나와 AI 사업의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AI를 개발하기 위해 리더들을 모집하고 있다”며 인재 영입 의사를 드러냈다.김 센터장은 애플 음성인식 개발팀장과 AI 스피커 홈팟의 음성 비서인 ‘시리’의 개발 총괄을 지낸 ‘머신 러닝’(기계 학습) 전문가다. 4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뉴 ICT 포럼’에서 김 센터장은 “AI가 여러 가지 일을 한다고 하지만 실생활에서 써보면 제대로 되지 않는다. 한 가지를 하더라도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SK텔레콤의 AI 기술 개발 큰 그림을 사람 ‘인’(人), 장인 ‘공’(工), 알 ‘지’(知), 능할 ‘능’(能) 네 가지로 나눠 설명했다. ‘인’은 인간 중심의 접근을 의미한다. 김 센터장은 “사람과 기계가 함께 진화해야 한다”며 “세계적인 AI 선도기업으로 자리잡으려면 글로벌 수준의 최고 인재 확보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공’은 기초 기술이 사용자의 실생활에 다가가야 한다는 의미다. ‘지’는 차세대 AI의 조건으로서, 김 센터장은 “별도의 지도 학습 없이도 성능이 향상되고, 오류를 범한 경우에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능’은 김 센터장이 추구하는 AI의 모습으로 “고객이 경험하는 모든 것을 사용자 환경(UI)으로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LG CNS,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팩토바’ 출시

    계열사 신규 공장에 도입 후 확대 LG CNS는 스마트팩토리를 통합관리하는 플랫폼 ‘팩토바’(FACTOVA)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팩토바는 상품의 기획 단계부터 생산, 물류까지 전 과정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표준화된 개발과 운영 환경을 제공한다. LG CNS 관계자는 “LG 계열사 스마트팩토리 운영사례 중 에너지 최적화 시스템, 전사 공급관리 시스템 등 40여개의 성공 사례를 탑재해 고객 맞춤형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빅데이터를 활용한 시장 분석, 설계 자동화 시스템, 가상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대체로 6개월 이상 걸리는 상품 기획 기간을 2∼3개월로 줄일 수 있다. 생산 단계에서는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해 이상징후를 바로 파악한다. AI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품질검사의 정확도를 99.7%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물류 단계에서는 위치 추적시스템 등으로 배송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팩토바는 LG그룹 계열사에서 각각 검증된 스마트팩토리 성공사례를 한데 묶었다. 장비와 공정 설계는 LG전자가 맡았고, 데이터 전송은 LG유플러스의 통신망을 이용한다. LG CNS는 LG전자 북미 세탁기 공장, LG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 LG화학 폴란드 전지 공장 등 계열사 신규 공장에 팩토바를 우선 도입하고, 기존 공장에도 차례로 적용할 계획이다. LG CNS 관계자는 “팩토바는 제조 공정 전 과정에 걸쳐 지능화를 구현한다”며 “팩토바를 지속해서 업그레이드하고 외부로도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이불 밖은 위험해’ 강다니엘-시우민, 귀여운 집돌이들이 돌아온다

    ‘이불 밖은 위험해’ 강다니엘-시우민, 귀여운 집돌이들이 돌아온다

    ‘이불 밖은 위험해’ 강다니엘, 시우민 등 출연진들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오는 5일 첫 방송되는 MBC ‘이불 밖은 위험해’는 강다니엘, 시우민, 이이경, 로꼬, 김민석, 장기하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를 공개했다. MBC ‘이불 밖은 위험해’는 집 안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한 집돌이들이 느리지만 여유 있게, 서툴지만 재미있게 공동 여행을 보내는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예능이다. 각자 다른 개성의 집돌이들이 유닛으로 조합을 이뤄 함께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에 맞춰 공개한 캐릭터 포스터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먼저 파일럿에 이어 출연을 확정한 강다니엘은 역시 집돌이 선배다운 여유있는 모습으로 장난끼 가득한 표정을 선보였다. 강다니엘과 마찬가지로 두번째 출연하게 된 시우민은 깔끔한 성격을 보여주듯 청소기를 손에 쥔 모습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나타냈다. 첫 출연자들 또한 다양한 캐릭터로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로꼬는 음악과 노트북을 몸에서 떼어놓지 않은 모습으로 전형적인 집돌이 래퍼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새롭게 합류하며 즐겁게 촬영을 했다는 배우 김민석은 인형과 TV리모콘을 손에 쥔 채, 함박웃음을 터뜨리며 혼자놀기의 달인다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이이경은 앞서 티저영상에서 보여준 집돌이 테스트에서 외출하는 약속보다 이불 속이 더 편했던 모습을 포스터 속에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장기하는 새초롬한 표정으로 이불을 돌돌 말고 있어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한편, MBC ‘이불 밖은 위험해’는 5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월 거래액 1조 돌파’ 카카오페이, 4강 판 흔든다

    ‘월 거래액 1조 돌파’ 카카오페이, 4강 판 흔든다

    송금 연동… 전년대비 900%↑ ‘점유율 1위’ 삼성, 적용 폰 확대 네이버·페이코, 오프라인 공략 결제정보를 한 번만 등록해 놓으면 신용카드나 공인인증서 없이도 간단하게 결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 업계에 선두 다툼이 치열하다. 2일 삼성전자는 삼성페이의 누적 결제액이 18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의 월간 거래금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고 받아쳤다.간편결제 시장은 2014년 법 개정으로 카드 정보를 금융결제원과 카드사에 보관할 수 있게 되면서 기술적으로 가능해진 뒤 2015년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16년에는 수십개의 업체가 생기며 판이 더 커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간편결제 시장은 2016년 11조 7810억원에서 지난해 39조 9906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1일 평균 이용금액도 1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 군웅할거 체제이던 시장은 지난해부터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4강 체제’로 굳어졌다. 삼성페이는 2015년 9월 출시 때부터 오프라인 시장을 지배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국내 결제액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 50%를 넘겼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은 지난 2월 삼성페이 사용자가 694만명인 것으로 추산했다. 삼성 스마트폰에 삼성카드를 바로 심은 것이 누적 결제액 18조원 돌파를 끌어낸 힘이다. 네이버는 가입자 수로 보면 지난해 기준 2400만명을 기록한 네이버페이가 압도적인 1위라고 반박한다. 네이버 이용자가 많아 가입자 수도 절대적이다. 하지만 누적 결제액은 지난해 말 약 5조원으로 삼성에 크게 못 미친다. 이런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케이뱅크, 신한카드 등과 손잡았다. 네이버페이와 연계된 체크카드 및 신용카드를 출시한 것이다. NHN엔터테인먼트의 페이코는 2015년 8월 출시한 뒤 가입자 수 760만명, 누적 거래규모는 3조 5000억원에 달한다. 엔씨소프트, 한게임 등 게임업체를 포함해 온라인 콘텐츠에 사용처가 널리 포진해 있다는 게 강점이다. 카카오페이는 가입자 수에서는 네이버페이에 밀리고, 결제액 규모도 4강 중 최약체 수준이었다. 그런 카카오페이가 지난달에만 거래액 1조 1300억원을 기록한 것은 ‘이변’으로 받아들여진다. 지난해 4월 대비 90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카카오 측은 “송금 서비스를 연동시킨 게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결제 가맹점을 2500개에서 1만 2600개로 늘리고 국내 주요 금융사와 송금서비스를 연동했더니 카카오페이를 통해 6000억원이 오갔다는 것이다. 전체 거래액의 절반이다. 송금 서비스 자체는 아직 확실한 수익모델이 아니다. 오히려 금융사에 수수료를 내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송금을 포함한 간편결제 서비스는 수익보다는 플랫폼 장악에 의미가 크다. 삼성페이 관계자는 “결제 통로를 장악하면 사용자를 붙잡아두는 록인(Lock-in) 효과가 탁월하고 성장 잠재력은 무한하기 때문에 각 업체가 엄청나게 공을 들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갤럭시S, 갤럭시노트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삼성페이를 갤럭시A 등 준(準)프리미엄 스마트폰과 타사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손질했다. 네이버 등은 오프라인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미래에셋대우와 태스크포스(TF)를 만든 네이버는 숙박, 공연 등 네이버 예약 서비스와 네이버페이를 연계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카카오페이는 다음달 바코드와 QR코드를 기반으로 하는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출시한다. 페이코는 삼성페이와 손잡고 오프라인 결제처를 확대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아는 형님’ 이승훈-김민석-정재원, 허벅지 힘 대결 승자는? ‘반전’

    ‘아는 형님’ 이승훈-김민석-정재원, 허벅지 힘 대결 승자는? ‘반전’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승훈 김민석 정재원은 3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전학생으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이날 이승훈은 “스피드 스케이팅 3대 천왕이다. 세계 최강 빙신들이高에서 전학왔다”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반면 정재원은 긴장된 모습으로 첫 인사를 하던 도중 버벅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보다는 유재석이 더 좋다고 밝히기도. 정재원은 “유재석 형이 연예대상 나올 때 응원하고 그랬다. 근데 호동이 형은 요새 안 나오더라”고 디스했다. 반면 이승훈은 예능 경력자다운 입담으로 예능감을 뽐냈다. 형님들의 짓궂은 질문에도 여유롭게 빠져나갔다. 신문선 해설위원 성대모사를 하는가 하면, 형님들과의 2단 줄넘기 대결에서 가볍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장래희망은 주부라고. 이승훈은 “집안일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정재원은 ‘돈 많은 백수’가 장래희망이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형님들은 “건물주가 되고 싶은 것이냐”고 물었고, 정재원은 “그렇다. 돈 많은데 일 안 하면 편하지 않냐”고 답했다. 이를 들은 이승훈은 “스케이트 선수 해서 건물 사기 쉽지 않다”고 말했고 형님들은 “너무 현실적이다”라며 타박했다. ‘아형고 체육부’ 코너에서는 허벅지 줄다리기 대결이 펼쳐졌다. 김민석은 이상민을 상대로 가뿐하게 승리를 거뒀다. 맏형 이승훈과 막내 정재원의 대결도 이어졌다. 대결 시작과 동시에 이수근이 “광고 보고 오겠습니다”라고 외치자 정재원은 주저 않으며 “I SEE”라고 말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경기에서 이승훈이 정재원을 꺾었으나 서장훈에게는 패했다. 서장훈과 강호동의 대결에서는 강호동이 이겨 최후의 승자가 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는 형님’ 스피드 스케이팅 이승훈-정재원, 허벅지 힘 대결

    ‘아는 형님’ 스피드 스케이팅 이승훈-정재원, 허벅지 힘 대결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승훈과 정재원이 허벅지 힘으로 정면승부를 펼쳤다.31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 평창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이승훈, 김민석, 정재원 ‘팀 추월 3인방’이 전학생으로 출연한다. 이들은 목에 메달을 걸고 들어와 시작부터 교실 분위기를 제압했다. 그러나 강렬함도 잠시, 선수들은 때 묻지 않은 순수함으로 형님들에게 아빠미소를 짓게 하는가 하면, 빙상 위에선 볼 수 없었던 예능감까지 드러내며 웃음 사냥에도 성공했다. 최근 진행된 ‘아는 형님’ 녹화에서 세 선수는 ‘체동(체육동생)’들답게 우월한 운동 능력을 발휘했다. 이승훈은 평소 훈련법 중 하나인 외발뛰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형님들과 1vs.7로 2단 줄넘기 대결을 펼쳤다. 김민석과 정재원 역시 몸 쓰는 대결에서만큼은 뛰어난 집중력과 운동 신경을 자랑했다. 한편 이승훈과 정재원은 ‘허벅지 힘’으로 대결을 펼쳐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올림픽 당시 룸메이트로, 남다른 우애를 자랑하는 사이. 하지만 ‘허벅지 줄다리기’ 경기 도중 맞붙게 됐고, 강한 승부욕을 드러내며 자존심이 걸린 명대결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과연 승리의 여신이 이승훈과 정재원 중 누구의 손을 들어줬을지, 결과는 31일 토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내 말귀를 알아듣는 ‘AI 아파트’ 시대

    내 말귀를 알아듣는 ‘AI 아파트’ 시대

    AI 스피커에 IoT 플랫폼 연결 음성으로 가전제품·난방 등 조작 이통사·아파트건설사 제휴 붐 “XXX, 나 외출해”라고 말하며 집을 나선다. 집안 전체 조명과 에어컨 등 전자기기가 꺼진다. 가스밸스가 잠기고 보안 시스템이 가동된다. 신발을 신고 현관문 밖으로 나오니 엘리베이터가 미리 와서 서 있다.요즘 이동통신 3사는 저마다 인공지능(AI) 아파트를 짓기 위해 건설사들과 업무협약(MOU)을 맺느라 바쁘다. 스마트폰과 AI 스피커, 가전제품에 이어 아파트도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시대가 왔다.●SKT, 40개 건설사와 스마트홈 손잡아 기존 스마트홈이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을 스마트폰이나 벽에 설치된 스마트패드(월패드) 등으로 조작했던 것과 달리 AI 아파트는 IoT를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게 한 형태라고 생각하면 쉽다. 대체로 최근 수요가 늘어난 AI 스피커가 스마트홈에 깔린 IoT 플랫폼과 연결된 형태다. 아파트 시공 단계부터 이통사가 참여하면 IoT 플랫폼이 붙박이 가구처럼 ‘빌트인’으로 들어간다. IoT 기능이 있는 가전제품은 물론 엘리베이터, 주차장, 관리실, 폐쇄회로(CC)TV 등 공용시설과 난방, 조명, 가스, 현관문 등 집안 시설까지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다. ●AI 스피커 필요 없는 아파트도 준비 SK텔레콤은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SK건설 등 40개 건설사와 스마트홈 제휴를 맺고 있다. 특히 시공사가 아닌 시행사(부동산 개발회사) 엠디엠플러스와도 협약을 맺어 자사 스마트홈 서비스를 단독 공급하기로 했다. 최근엔 부동산 개발기업인 아시아디벨로퍼와 함께 음성인식 기능 자체를 빌트인해 AI 스피커가 필요 없는 아파트를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IoT 기기를 통해 도서관, 수영장, 헬스장 등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의 예약과 출입 등록이 가능해진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스마트폰 앱이나 월패드로 주민투표도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IoT 플랫폼에 가장 많은 기기가 연동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관계자는 “스마트홈 기준 350개로 업계 최다”라고 했다. ●KT, 호텔·상업시설에도 적용 추진 KT는 자사 인공지능 플랫폼 ‘기가지니’를 홈 IoT에 접목시켜 ‘기가지니 아파트’ 솔루션을 만들었다. 특히 그룹 내에 부동산 종합회사인 KT에스테이트가 있어 아파트와 오피스텔뿐 아니라 호텔, 상업시설 등 다양한 공간에 적용할 계획이다. KT의 기가지니 아파트가 적용된 첫 AI 아파트는 부산 영도구 롯데캐슬 블루오션으로 지난해 8월 입주가 시작됐다. 음성 명령으로 TV화면을 통해 실내 공기나 가전기기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전기·수도의 사용량을 전월과 비교해 볼 수도 있다. 집을 비운 기간 동안 집 앞에 다녀간 방문자 이력, 도착한 택배 목록도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 ‘클로버’ 기반 서비스 LG유플러스는 지원건설이 시공하는 ‘지원더뷰’ 아파트와 오피스텔에 AI 아파트 IoT 시스템을 구축한다. LG유플러스의 AI 스마트홈은 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를 기반으로 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검색 포털 특성상 데이터베이스가 방대하다”면서 “자연어까지 더 편하게 알아듣는 똑똑한 AI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내 카카오AI 제어시스템도 출시 계획 최근 ‘카카오 3.0’을 선언한 카카오도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 AI 개발 플랫폼 ‘카카오I’는 인공지능 스피커 ‘카카오 미니’를 넘어 자동차와 아파트에 적용된다. 포스코건설, GS건설 등과 협업해 올해 안에 카카오 AI가 탑재된 아파트 제어 시스템이 나온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SK하이닉스 제조업 첫 선임 사외이사 제도 도입

    SK하이닉스가 선임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는 등 경영 투명성 강화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어 선임 사외이사에 최종원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를 정했다. 금융사들은 선임 사외이사를 법에 따라 둬야 하지만 제조업체는 그렇지 않다. SK하이닉스 측은 “투명성 강화를 위해 제조업체로는 이례적으로 선임 사외이사를 두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선임 사외이사는 사외의사들의 의견을 모으고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경영진에게 주요 현안에 대해 사외이사회에 보고하도록 요구할 수도 있다. SK하이닉스는 또 선임 사외이사에게 이사회 운영에 대한 평가권을 부여해 사외이사의 독립성과 견제·감시 기능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 임기는 통상 1년(연장 가능)이지만, SK하이닉스는 이사 임기만큼 선임 사외이사로 재임할 수 있게 했다. “직무 수행의 연속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이사회 안에 지속경영위원회도 신설했다. 지속경영위원회는 SK하이닉스의 지속경영 및 사회적 가치 창출 전략을 논의, 검토해 의사결정 과정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게 목표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사회적 이슈 관련 사항에 대한 심의도 한다. 위원에 사외이사 2명(송호근 이사, 조현재 이사)과 사내이사 1명(이석희 이사)이 선임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이불 밖은 위험해’ 6인 티저 공개, 강다니엘 “꼭 챙겨 봐라~”

    ‘이불 밖은 위험해’ 6인 티저 공개, 강다니엘 “꼭 챙겨 봐라~”

    ‘이불 밖은 위험해’ 티저가 공개돼 화제다.29일 MBC 새 예능프로그램 ‘이불 밖은 위험해’ 측은 “훈내 폴폴 집돌이들이 찾아온다”라는 제목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시우민, 강다니엘, 이이경, 장기하 로꼬, 김민석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이불을 뒤집어 쓴 채 얼굴을 내미는 귀여운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출연진들의 6인6색 집돌이 일상이 공개됐다. 팝콘을 먹으며 영화를 보던 시우민은 영화의 한 장면을 보고 놀라 팝콘을 쏟는 귀여운 매력을 보였다. 강다니엘은 누워서 만화책을 보는 ‘눕방’을 예고했다. 이이경은 누워서 핸드폰을 보다가 얼굴에 떨어뜨리는 등 친근한 매력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영상 마지막에는 강다니엘이 등장해 “마 꼭 챙겨 봐라”라며 사투리로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한편, MBC ‘이불 밖은 위험해’는 오는 4월 5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삼성, 中 시안에 반도체 2기 라인 짓는다

    삼성이 중국 시안(西安) 반도체 공장에 2기 생산라인을 짓는다. 늘어나는 3차원(3D) V낸드플래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28일 중국 산시성 시안시에서 반도체 메모리 제2라인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2라인에 3년간 총 70억 달러(약 7조 8000억원)를 투자하기로 산시성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맺은 데 따른 것이다. 완공은 내년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기 투자를 통해 낸드플래시 최대 수요처이자 글로벌 모바일·정보기술(IT) 업체들의 생산기지가 집중돼 있는 중국에서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국 시장 요구에 더 원활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V낸드는 미세화 공정 기술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로 회로를 위로 쌓아 3차원 구조로 만든 낸드플래시다. 집적도가 높아 용량이 크기 때문에 최근 글로벌 IT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짓고 있는 데이터센터나 스마트폰 저장장치, 하드디스크를 대체하고 있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에 쓰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014년부터 V낸드를 양산해 온 시안 공장은 100% 돌려도 수요를 맞추지 못하는 실정이다.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은 기공식에서 “시안 2기 라인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최고의 메모리 반도체 제품 생산과 함께 차별화된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해 글로벌 IT 시장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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