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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 기탁

    LG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 기탁

    LG그룹이 연말을 맞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을 기탁했다.그룹 지주사인 ㈜LG는 12일 이방수(왼쪽) 사회적책임(CSR)팀 부사장이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을 찾아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성금은 저소득층 및 장애인의 기초 생계 지원, 주거 및 의료환경 개선, 청소년 교육 사업 등에 사용된다. 이날 LG그룹의 성금 기탁으로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가 한 번에 약 3도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마다 연말 모금 목표액을 100도로 잡는 온도탑의 올해 목표액은 4105억원으로 41억원이 모금될 때마다 1도씩 올라간다. 이 부사장은 “소외된 이웃들이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작은 정성이지만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SK하이닉스·경찰청 실종 예방 GPS 지원 발달장애인까지 확대

    SK하이닉스·경찰청 실종 예방 GPS 지원 발달장애인까지 확대

    SK하이닉스와 경찰청은 실종을 예방하기 위한 웨어러블 기기 ‘행복 GPS’ 지원을 발달장애인들에게까지 확대하기로 했다.12일 SK하이닉스와 경찰청에 따르면 행복 GPS 보급은 치매 노인 등 기억장애 계층의 보호와 실종 문제 해결을 위해 3년째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2020년까지 총 1만 5000명의 치매 노인에게 무상으로 보급하기로 한 데 이어 이번엔 대상을 발달장애인으로 확대, 이달 500명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총 2000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9월 치매 노인 안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찰청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고, 이 자리에서 보급 대상 범위를 넓히기로 합의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8월부터 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총 1만대를 보급했다”면서 “현재까지 실종 신고가 접수된 49명이 모두 무사히 귀가했고, 평균 발견 소요 시간도 12시간에서 1시간으로 크게 단축됐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행복 GPS’의 보급 대상을 계속 확대하는 동시에 독거노인들을 위해 인공지능(AI) 스피커와 스마트홈 기기를 지원하는 ‘실버 프렌드’ 사업 등 사회공헌 활동도 계속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런던의 손흥민, 5G로 부천의 축구 꿈나무 ‘원격 레슨’

    런던의 손흥민, 5G로 부천의 축구 꿈나무 ‘원격 레슨’

    SK텔레콤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26·토트넘)과 국내에 있는 초등학생을 5G로 연결해 원격 축구 레슨을 진행했다.SK텔레콤은 손흥민이 있는 런던 셀허스트파크 구장과 축구 꿈나무 정현준(11·하남 미사초 5학년)군이 있는 경기 부천종합운동장을 5G로 연결하는 ‘5GX 드림 프로젝트’를 TV광고, 유튜브에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레슨은 지난 9월 5G 시험망을 통해 1시간가량 진행됐다. 5G 영상통화로 연결된 두 사람의 모습은 부천종합운동장에 설치한 초대형 스크린과 손흥민이 지닌 태블릿으로 순식간에 전달됐다. 영국에는 아직 5G 네트워크가 없어서 초고속인터넷 기반 와이파이로 태블릿 등을 연결했다. 정군은 손흥민과 한 공간에 있는 것처럼 대화하며 슈팅, 드리블, 볼 트래핑 등을 보여 줬다. 손흥민은 특정 순간을 여러 대의 카메라로 촬영해 다양한 각도로 살펴볼 수 있는 ‘5GX 타임슬라이스’를 통해 정군의 슈팅 자세를 보고 자세히 교정해 줬다. 한편 SK텔레콤은 ‘대한민국의 내일을 여는 기술, 5GX’라는 새 5G 슬로건을 공개했다. 5G로 대한민국 경제, 사회 전반의 정보통신기술(ICT) 혁신을 이끌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피겨 국가대표 출신 김연아가 출연하는 광고 ‘5GX 올 레디’ 편도 방영을 시작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국세청, 구글코리아 전격 세무조사

    국세청이 구글코리아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나섰다. 최근 논란이 된 고소득 유튜브 제작자 세금 탈루 의혹에 관해 세무당국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관측된다.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12일 국세청은 서울 강남구 구글코리아 사옥에 조사관을 보내 회계 장부 등 자료를 확보했다. 한승희 국세청장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고소득 유튜버에 대한 세무조사 진행에 동의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당시 한 청장은 “(유튜버) 513명에게 신고 안내를 한 적이 있다”면서 세무조사는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구글은 국내 서비스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내고 있으며, 지난 8일 부가가치세가 부과되는 해외 기업의 사업 영역이 넓어졌다. 하지만 구글코리아 매출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앱스토어에 대해선 아직 명확한 과세 기준이 없는 상황이다. 구글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이해진 네이버 전 의장이 ‘구글은 세금을 안 낸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구글은 한국에서 세금을 납부하고 있으며 국내 세법과 조세조약을 준수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번 조사와 관련, 구글코리아 측은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LG그룹, 연말 성금도 통크게 120억

    LG그룹, 연말 성금도 통크게 120억

    LG그룹이 연말을 맞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을 기탁했다. 그룹 지주사인 ㈜LG는 12일 이방수 사회적책임(CSR)팀 부사장이 서울 중구 사랑의 열매 회관을 찾아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성금은 저소득층 및 장애인의 기초 생계 지원, 주거 및 의료환경 개선, 청소년 교육 사업 등에 사용된다. 이날 LG그룹의 성금 기탁으로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가 한 번에 약 3도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마다 연말 모금 목표액을 100도로 잡는 온도탑의 올해 목표액은 4105억원으로 41억원이 모금될 때마다 1도씩 올라간다. 이 부사장은 “소외된 이웃들이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작은 정성이지만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공익사업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그룹은 계열사별로도 임직원 봉사활동과 물품 후원 등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경기 파주시 사업장에서 김치 3500포기를 담가 인근 저소득 가정 700가구에 전달했다. LG화학은 사업장 인근 복지시설에서 난방기기 설치, 연탄배달 등을 했으며, LG유플러스는 위탁가정 100가구에 IPTV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2년간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손흥민, 런던서 5G로 부천 축구꿈나무에 원포인트 축구레슨

    SK텔레콤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과 한국에 있는 초등학생을 5G로 연결해 원격 축구레슨을 진행했다. SK텔레콤은 손흥민이 있는 런던 셀허스트 파크 구장과 축구 꿈나무 정현준 군(하남 미사초 5학년)이 있는 경기 부천종합운동장을 5G로 연결하는 ‘5GX 드림 프로젝트’를 TV광고, 유튜브에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레슨은 지난 9월 5G 시험망을 통해 1시간 가량 진행됐다. 5G 영상통화로 연결된 두 사람의 모습은 부천종합운동장에 설치한 초대형스크린과 손흥민이 지닌 태블릿으로 순식간에 전달됐다. 영국에는 아직 5G 네트워크가 없어서 초고속인터넷 기반 와이파이로 태블릿 등을 연결했다. 정 군은 손흥민과 한 공간에 있는 것처럼 대화하며 슈팅, 드리블, 볼 트래핑 등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특정 순간을 여러 대의 카메라로 촬영해 다양한 각도로 살펴볼 수 있는 ‘5GX 타임슬라이스’를 통해 정 군의 슈팅 자세를 보고 자세히 교정해 줬다. SK텔레콤이 수도권 어린이 축구교실 참여 학생 100여명을 인터뷰해 발굴한 정 군은 “손흥민 선수와 영상통화가 실감 나서 실제 만난 느낌이었고, 같이 한 훈련이 꿈만 같다”며 “축구를 더 열심히 해서 손 선수와 함께 뛸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대한민국의 내일을 여는 기술, 5GX’라는 새 5G 슬로건을 공개했다. 5G로 대한민국 경제, 사회 전반의 정보통신기술(ICT) 혁신을 이끌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피겨 국가대표 출신 김연아가 출연하는 광고 ‘5GX 올 레디’ 편도 방영을 시작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LG전자 가정용 맥주제조기 ‘홈브루’ 새달 美 CES서 공개

    LG전자가 캡슐형 맥주제조기 ‘LG 홈브루’를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에서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8월 말 송대현 생활가전(H&A) 사업본부장(사장)이 공언한 의류 건조기와 협탁형 냉장고를 잇는 새로운 가전이 나오는 셈이다. LG홈브루는 캡슐과 물을 넣고 작동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발효와 숙성 과정을 포함해 2∼3주 만에 5ℓ의 고급 맥주를 만든다. 국내에서 수제맥주의 대표주자 격으로 인기가 높은 페일에일, 인디아페일에일(IPA)을 비롯해 스타우트(흑맥주), 밀맥주, 필스너를 제조할 수 있다. 자동 온수 살균·세척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으며, 방문 케어 서비스로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으로 주문하는 캡슐은 영국 ‘문톤스’와 공동 개발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디지털세’ 첫발… 기재부 “추가 과세 큰 의미 없어”

    해외 IT기업 수익 내년 7월부터 과세 “추가 영역 에어비앤비, 법 적용은 안 돼” 국내 고정 사업장 없는 ‘구글’엔 한계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부가가치세법 일부 개정법률안’은 그동안 막대한 이익을 내고도 세금을 충분히 내지 않던 해외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해 적절히 과세할 근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관계 당국에 따르면 이른바 ‘구글세’ 논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이들에게서 거둬들이는 세금 액수는 당장 큰 차이를 보이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법안에서 해외 IT 기업과 관련된 부분은 바른미래당 박선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내용이다. 법안은 정보통신망을 통해 컴퓨터·스마트폰 등으로 제공되는 게임·음성·동영상이나 인터넷 광고,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공유경제 서비스, 온라인 기반 오프라인(O2O) 플랫폼 수익 등에 대해 내년 7월부터 부가가치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11일 기획재정부 세제실에 따르면 국외 사업자가 제공하는 게임, 음성, 동영상,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부가가치세는 2015년 7월부터 과세를 하고 있다. 지난해 923억원이 징수됐으며, 올해는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기재부는 보고 있다. 이번 개정안으로 추가된 과세 영역은 사실상 세액에 큰 의미를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 세제실 관계자는 “추가된 과세영역에 에어비앤비의 사업 영역이 해당되긴 하는데, 이 업체는 수수료를 방 제공하는 사업자에게 받기 때문에 법 적용이 안 된다”면서 “부가세를 내도 매입세액공제를 받으니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은 기업과 개인간거래(B2C) 영역에서만 과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온라인 광고 역시 사업자가 아니라 개인이 하는 경우는 많지 않아 액수는 미미하다. 구글세 논란에 종지부를 찍으려면 해당 해외 기업에 법인세를 부과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들은 서버를 해외에 두고 국내엔 고정 사업장을 두고 있지 않아 과세하지 못한다. 부과를 추진할 경우 미국과의 통상마찰을 각오해야 한다는 점도 그대로다. 하지만 법 통과가 가지는 의미는 법안 내용보다 훨씬 크다. 앞으로 이 법의 취지에 따라 과세 방안을 논의할 기회가 커졌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이번에 법이 통과됨으로써 ‘디지털세’ 논의의 기초가 마련됐다”며 “디지털경제 시대의 길을 찾는 데 한 걸음 내디딘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부가가치세법 개정안이 ‘구글세’?… 과세당국은 “아니다”

    부가가치세법 개정안이 ‘구글세’?… 과세당국은 “아니다”

    소비자가 내는 부가세 상당부분 2015년부터 과세 에어비앤비 중계 수수료도 B2B라서 적용 안돼 법인세 못 걷어… 추진하려면 미국 눈치 봐야 앞으로 디지털세 논의 기틀 마련은 큰 의미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부가가치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그동안 막대한 이익을 내고도 세금을 충분히 내지 않던 해외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해 적절히 과세할 근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른바 ‘구글세’ 논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이들에게서 거둬들이는 세금 액수는 당장 큰 차이를 보이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법안에서 해외 IT 기업과 관련된 부분은 바른미래당 박선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내용이다. 법안은 정보통신망을 통해 컴퓨터·스마트폰 등으로 제공되는 게임·음성·동영상이나 인터넷광고,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공유경제 서비스, 온라인 기반 오프라인(O2O) 플랫폼 수익 등에 대해 내년 7월부터 부가가치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11일 기획재정부 세제실에 따르면 국외 사업자가 제공하는 게임, 음성, 동영상,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부가가치세는 2015년 7월부터 과세를 하고 있다. 지난해 923억원이 징수됐으며, 올해는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기재부는 보고 있다. 이번 개정안으로 추가된 과세영역은 사실상 세액에 큰 의미를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 세제실 관계자는 기재부 세제실 관계자는 “추가된 과세영역에 에어비앤비의 사업 영역이 해당되긴 하는데, 이 업체는 수수료를 방 제공하는 사업자에게 받기 때문에 법 적용이 안 된다”면서 “부가세를 내도 매입세액공제를 받으니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은 기업과 개인간거래(B2C) 영역에서만 과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온라인 광고 역시 사업자가 아니라 개인이 하는 경우는 많지 않아 액수는 미미하다. 구글세 논란에 종지부를 찍으려면 해당 해외 기업에 법인세를 부과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들은 서버를 해외에 두고 국내엔 고정사업장을 두고 있지 않아 과세하지 못한다. 부과를 추진할 경우 미국과 통상마찰을 각오해야 한다는 점도 그대로다. 하지만 법 통과가 가지는 의미는 법안 내용보다 훨씬 크다. 앞으로 이 법의 취지에 따라 과세 방안을 논의할 기회가 커졌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이번에 법이 통과됨으로써 ‘디지털세’ 논의의 기초가 마련됐다”며 “디지털경제 시대의 길을 찾는 데 한 걸음 내디딘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LG전자 다음 ‘세상에 없던 가전’은 가정용 맥주제조기

    LG전자 다음 ‘세상에 없던 가전’은 가정용 맥주제조기

    캡슐 방식으로 2~3주면 5ℓ 제조 페일에일·IPA·스타우트·밀맥주·필스너 가능 다음달 CES에서 공개 뒤 공식출시 LG전자가 캡슐형 맥주제조기 ‘LG 홈브루’를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에서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8월말 송대현 생활가전(H&A) 사업본부장(사장)이 공언한 의류건조기와 협탁형 냉장고를 잇는 새로운 가전이 나오는 셈이다.LG홈브루는 캡슐과 물을 넣고 작동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발효와 숙성 과정을 포함해 2∼3주 만에 5ℓ의 고급 맥주를 만든다. 국내에서 수제맥주의 대표주자 격으로 인기가 높은 페일에일, 인디아페일 에일(IPA)을 비롯해 스타우트(흑맥주), 밀맥주, 필스너를 제조할 수 있다. 제품 앞면의 디스플레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맥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자동 온수 살균·세척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으며, 방문 케어 서비스로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으로 주문하는 캡슐은 영국 ‘문톤스’와 공동 개발했다. 송 사장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8’에서 ‘스타일러’를 이을 가전을 묻는 질문에 “일단 가정용 수제 맥주제조기를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침실형 가전도 생각 중이며, 빌트인 커피메이커, 욕실용 가전제품 등도 구상 중”이라고 대답했다. 회사 관계자는 “맥주 제조에서는 원료를 상온에서 발효시킨 뒤 별도 용기에 담아 탄산화와 저온 숙성을 거치는 과정이 어려운데,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을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삼성 미래 인재 1만명 양성 시동…‘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개소

    삼성전자가 지난 8월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의 하나로 발표했던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가 문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10일 서울·대전·광주·구미 등 네 곳에서 SSAFY 입학식을 열고 1년 과정의 교육 일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발표한 방안에 따라 5년간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1만명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1기생 선발을 시작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2학기로 나눠 1학기는 알고리즘과 프로그래밍 언어 등 소프트웨어 기초를 쌓기 위한 몰입형 코딩 교육을 진행한다.2학기는 실전형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 과정이다. 학기가 끝나면 한 달간 진로 코칭과 취업 특강, 채용 정보 등을 지원하는 ‘잡페어’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소프트웨어 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교육 기간에 월 100만원의 교육 지원비도 지급한다. 성적 우수자들에게는 삼성전자 해외연구소 실습 기회도 준다. 1년에 두 차례 교육생을 선발한다는 방침으로, 2기 교육생 500명은 내년 5월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을 시작해 6월 중 선발할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5G 실용성 높여라”… 이통3사 잰걸음

    “5G 실용성 높여라”… 이통3사 잰걸음

    SKT, 출발·목적지 입력 땐 공유차 승객에 KT는 자율주행 원격관제 시스템 공개 LG유플러스, SDN스위치 개발 5G 적용이동통신사들이 최근 상용화한 5G망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5G가 상용화되긴 했지만 아직 단말도 없을뿐더러 일반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과 KT는 10일 준공식을 가진 경기 화성시 자율주행실험도시(K시티)에 5G 상용망을 적용하는 등 통신 인프라를 구축했다.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9월 SK텔레콤, 지난달 KT와 각각 업무협약을 맺고 K시티에 5G 시험망을 구축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시험해 왔다.이날 준공식에서 두 회사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각각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했다. SK텔레콤은 사용자가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공유자동차가 스스로 승객이 있는 위치까지 이동하는 5G 카셰어링 자율주행차를 선보였다. KT는 자율주행 원격관제 시스템 ‘5G 리모트 콕핏’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이와 별도로 현대건설기계, 미국 측량 전문기업 트림블과 함께 미래형 건설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세 회사는 이날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각사 기술력을 기반으로 2020년까지 스마트 건설 솔루션을 상용화하기로 했다. 솔루션이 상용화되면 건설현장에서는 드론으로 측량한 3차원 데이터가 5G 통신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서버에 전송되고 이를 바탕으로 자동으로 작업량과 시공계획을 산출한다. 데이터는 현장의 건설장비로 전송되고 관제센터의 지시에 따라 건설장비는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SK텔레콤은 5G 통신을 포함한 통신서비스 제공과 건설현장 안전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 개발을 담당한다. LG유플러스는 이날 가상화 기반 5G 장비의 효율적 관리와 신속한 확장을 지원하는 ‘5G SDN 스위치’를 개발, 5G 상용망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SDN은 네트워크 관리자가 보다 효율적으로 네트워크를 제어,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며, 스위치는 서버와 단말에서 발생한 데이터 트래픽을 충돌 없이 목적지까지 전달하는 장비다. LG유플러스는 5G SDN 스위치를 이용해 가상화 기반으로 운영되는 5G 장비의 효율적인 관리와 급변하는 고객 요구에 맞춘 새로운 5G 서비스를 신속하게 개발하고 더욱 빠르게 업그레이드해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KT “통신구 화재 피해 소상공인에 위로금”

    내일부터 주문 불편·카드결제 장애 접수 위로금 지급 대상자·금액은 개별 통보 KT가 지난달 서울 서대문구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위로금을 지급하는 서비스 장애 보상안을 발표했다. KT는 화재로 인해 주문전화나 카드결제 장애로 불편을 겪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서비스 장애사실 접수를 12일부터 2주 간 받고, 사실로 확인되면 위로금을 지급하겠다고 10일 발표했다. 서대문구청, 마포구청, 은평구청, 용산구청, 중구청 관내 주민센터 68곳에서 서비스 장애로 인한 피해 내역을 접수한다. 대상은 서비스 장애 지역 내에서 불편을 겪은 연매출 5억원 이하 소상공인이다. 위로금 지급 대상자와 금액은 개별 통보한다. 회사는 이와 별도로 광화문 빌딩, 혜화지사 임직원을 중심으로 피해 지역 식당에서 점심, 저녁을 먹는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앞서 KT는 유·무선 가입고객 대상으로 1개월 이용 요금을 감면키로 했다. 동케이블 기반 일반전화 가입자에게는 최대 6개월치 요금을, 동케이블 기반 인터넷 이용 고객은 총 3개월 요금을 감면해 준다. 무선 가입고객은 통신장애 발생 지역 및 시간을 고려해 요금감액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유선 가입고객은 회선을 기준으로 대상자를 추렸다. 요금 감면 대상자는 오는 12일부터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마이KT’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KT는 이의신청 절차를 통해 추가 대상 인원을 파악할 방침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삼성전자 청년소프트웨어 아카데미 개소

    삼성전자 청년소프트웨어 아카데미 개소

    삼성전자가 지난 8월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의 하나로 발표했던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가 문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10일 서울·대전·광주·구미 등 네 곳에서 SSAFY 입학식을 열고 1년 과정의 교육 일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발표한 방안에 따라 5년간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1만명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1기생 선발을 시작했다.교육 프로그램은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2학기로 나눠 1학기는 알고리즘과 프로그래밍 언어 등 소프트웨어 기초를 쌓기 위한 몰입형 코딩 교육을 진행한다. 게임 방식의 교육 기법을 도입해 교육생 스스로 흥미를 갖고 자기주도적으로 학습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2학기는 실전형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 과정이다. 이론 강의 없이 100% 과제수행형으로 진행된다. 개발자들이 실제로 현장에서 쓰는 ‘깃허브’(소스코드 저장소)를 이용하고 ‘코드리뷰’, ‘페어프로그래밍’ 등 협업 프로그래밍 방식을 활용한다. 학기가 끝나면 한 달간 진로 코칭과 취업 특강, 채용 정보 등을 지원하는 ‘잡페어’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소프트웨어 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교육 기간에 월 100만원의 교육 지원비도 지급한다. 성적 우수자들에게는 삼성전자 해외연구소 실습 기회도 준다. 1년에 두 차례 교육생을 선발한다는 방침으로, 2기 교육생 500명은 내년 5월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을 시작해 6월 중 선발할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통신3사 “5G 실용성을 높여라”

    통신3사 “5G 실용성을 높여라”

    이동통신사들이 최근 상용화한 5G망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5G가 상용화되긴 했지만 아직 단말도 없을뿐더러 일반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과 KT는 10일 준공식을 가진 경기 화성시 자율주행실험도시(K시티)에 5G 상용망을 적용하는 등 통신 인프라를 구축했다.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9월 SK텔레콤, 지난달 KT와 각각 업무협약을 맺고 K시티에 5G 시험망을 구축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시험해 왔다.이날 준공식에서 두 회사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각각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했다. SK텔레콤은 사용자가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공유자동차가 스스로 승객이 있는 위치까지 이동하는 5G 카셰어링 자율주행차를 선보였다. KT는 자율주행 원격관제 시스템 ‘5G 리모트 콕핏’을 공개했다.SK텔레콤은 이와 별도로 현대건설기계, 미국 측량 전문기업 트림블과 함께 미래형 건설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세 회사는 이날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각사 기술력을 기반으로 2020년까지 스마트 건설 솔루션을 상용화하기로 했다. 솔루션이 상용화되면 건설현장에서는 드론으로 측량한 3차원 데이터가 5G 통신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서버에 전송되고 이를 바탕으로 자동으로 작업량과 시공계획을 산출한다. 데이터는 현장의 건설장비로 전송되고 관제센터의 지시에 따라 건설장비는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SK텔레콤은 5G 통신을 포함한 통신서비스 제공과 건설현장 안전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 개발을 담당한다. LG유플러스는 이날 가상화 기반 5G 장비의 효율적 관리와 신속한 확장을 지원하는 ‘5G SDN 스위치‘를 개발, 5G 상용망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SDN은 네트워크 관리자가 보다 효율적으로 네트워크를 제어,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며, 스위치는 서버와 단말에서 발생한 데이터 트래픽을 충돌 없이 목적지까지 전달하는 장비다. LG유플러스는 5G SDN 스위치를 이용해 가상화 기반으로 운영되는 5G 장비의 효율적인 관리와 급변하는 고객 요구에 맞춘 새로운 5G 서비스를 신속하게 개발하고 더욱 빠르게 업그레이드해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입대’ 샤이니 온유-김민석, 10일 입소 ‘비공개 의지’

    ‘입대’ 샤이니 온유-김민석, 10일 입소 ‘비공개 의지’

    샤이니 온유(29·본명 이진기)와 배우 김민석(28)이 10일 현역 입대한다. 온유는 이날 샤이니 멤버 중 처음으로 군에 입대, 향후 국방의 의무를 다한다. SM은 “온유가 조용히 입대하기를 희망하는 만큼,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입대 장소 및 시간은 공개하지 않고, 별도의 행사도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온유는 입대를 앞두고 지난 5일 첫 번째 솔로앨범 ‘보이스(VOICE)’를 발표하면서 팬들에게 선물을 남겼다. 김민석은 충남 논산훈련소를 통해서 입소한다. 김민석 역시 비공개 입대 의지를 밝힌 만큼 이날 현장에서 별도의 행사는 없다. 김민석은 육군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김민석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짧게 자른 헤어스타일을 하고 경계하는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김민석은 JTBC ‘뷰티 인사이드’, tvN 드라마 스테이지 ‘인출책’에 출연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카카오 카풀 17일부터 정식 서비스…택시업계 반발 속 ‘택시앱’ 맞대응도

    카카오 카풀 17일부터 정식 서비스…택시업계 반발 속 ‘택시앱’ 맞대응도

    카카오 카풀 요금, 택시의 70~80% 택시회사들 카카오 호출 거부 운동 앱 만들 ‘타고솔루션즈’ 법인 설립도카카오가 지난 7일 카풀 서비스 시범 운영을 본격 시작하고 17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못박았다. 택시업계는 성명을 내고 강력 반발했지만, 업계 내부에서도 별도 법인을 세워 카카오와 경쟁을 준비하는 등 변화를 받아들이고 대응하는 움직임도 있다. 9일 카카오의 교통분야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무작위로 선정된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카풀 서비스를 시범운영한 뒤 오는 17일부터 정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카카오 카풀 이용 방법은 택시앱과 비슷하다. 기본료는 2㎞까지 3000원이며, 이후 이동 시간과 거리에 따라 추가요금이 매겨진다. 요금은 택시의 70~80%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카풀 운전자는 운행이 하루 2회로 제한되며, 승객은 이용 횟수에 제한이 없다. 그동안 카풀 앱 운영과 관련해 논의해 온 정치권과 국토교통부의 요구 사항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호출은 출퇴근 시간 제한 없이 아무 때나 가능하다. 현재 ‘카카오T’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뒤 상단의 카풀 메뉴를 눌렀을 때 택시앱과 비슷한 호출 화면이 나오면 시범 사용자로 선정된 것으로 보면 된다. 선정되지 않은 사용자는 이같이 했을 때 베타서비스 오픈 소식과 함께 운전자(크루) 모집 안내 화면이 나온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월 카풀 스타트업 ‘럭시’를 인수한 뒤 출퇴근, 심야 시간 교통난 완화를 위한 수단으로 카풀 서비스를 검토해 왔다. 하지만 카카오가 카풀 서비스를 본격화하면서 택시업계는 강력하게 반발했고, 정치권에서도 우려를 표시했다. 이번에도 택시업계 4개 단체는 지난 7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하고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카카오 택시 호출 거부 운동을 시작하겠다면서 국회에 자가용 영업행위 근절을 위한 법률안을 즉각 의결하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앞서 서울 50개 택시회사는 별도 법인인 ‘타고솔루션즈’를 세워 택시앱을 만들고 서울시 인가를 앞두고 있다. 차량 공유 플랫폼으로 운수 사업이 재편되는 흐름을 무턱대고 거부하기보단 받아들이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서비스는 승객이 호출할 경우 인근에 있는 택시가 강제 배차되는 방식으로 지난 10월 쏘카의 자회사 VCNC가 출시한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와 유사하다. 전원 여성 기사를 배치해 여성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아직은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겠지만, 이번 베타의 시작으로 많은 오해들이 풀렸으면 한다”면서 “조금만 기다리면 모든 분들이 카카오T 카풀을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카카오 카풀 운영시작... 택시업계 반발하지만

    카카오 카풀 운영시작... 택시업계 반발하지만

    카카오가 지난 7일 카풀 서비스 시범 운영을 본격 시작하고 17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못박았다. 택시업계는 성명을 내고 강력 반발했지만, 업계 내부에서는 별도 법인을 세워 카카오와 경쟁을 준비하는 등 변화를 받아들이고 대응하는 움직임도 있다. 9일 카카오의 교통분야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카풀 서비스는 무작위로 선정된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된 뒤 오는 17일부터 정식 서비스가 시작된다. 카카오 카풀 이용 방법은 택시앱과 비슷하다. 기본료는 2㎞까지 3000원이며, 이후 이동 시간과 거리에 따라 추가요금이 매겨진다. 요금은 택시의 70~80%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카풀 운전자는 운행이 하루 2회로 제한되며, 승객은 이용 횟수에 제한이 없다. 그동안 카풀 앱 운영과 관련해 논의해 온 정치권과 국토교통부의 요구 사항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호출은 출퇴근 시간 제한 없이 아무 때나 가능하다.현재 ‘카카오T’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뒤 상단의 카풀 메뉴를 눌렀을 때 택시앱과 비슷한 호출 화면이 나오면 시범 사용자로 선정된 것으로 보면 된다. 선정되지 않은 사용자는 이같이 했을 때 베타서비스 오픈 소식과 함께 운전자(크루) 모집 안내 화면이 나온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월 카풀 스타트업 ‘럭시’를 인수한 뒤 출퇴근, 심야 시간 교통난 완화를 위한 수단으로 카풀 서비스를 검토해 왔다. 하지만 카카오가 카풀 서비스를 본격화하면서 택시업계는 강력하게 반발했고, 정치권에서도 우려를 표시했다. 이번에도 택시업계 4개 단체는 지난 7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하고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카카오 택시 호출 거부 운동을 시작하겠다면서 국회에 자가용 영업행위 근절을 위한 법률안을 즉각 의결하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앞서 서울 50개 택시회사는 별도 법인인 ‘타고솔루션즈’를 세워 택시앱을 만들고 서울시 인가를 앞두고 있다. 차량 공유 플랫폼으로 운수 사업이 재편되는 흐름을 무턱대고 거부하기보단 받아들이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서비스는 승객이 호출할 경우 인근에 있는 택시가 강제 배차되는 방식으로 지난 10월 쏘카의 자회사 VCNC가 출시한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와 유사하다. 전원 여성 기사를 배치해 여성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아직은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겠지만, 이번 베타의 시작으로 많은 오해들이 풀렸으면 한다”면서 “조금만 기다리면 모든 분들이 카카오T 카풀을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소음 없애고… 식물 키우고… 우리집 ‘만능 일꾼’ 반도체

    소음 없애고… 식물 키우고… 우리집 ‘만능 일꾼’ 반도체

    열전 반도체, 냉장고 냉매 없애 진동 ‘뚝’ LED 파장 이용 무공해 식물생장 도와 스마트폰 센서·자율차 시신경 역할도 요즘 한국 경제를 떠받들고 있는 제품으로 반도체를 꼽을 수 있다. 반도체라고 하면 보통 D램, 낸드 등 메모리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이 전자제품에 탑재되어 있는 반도체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최근에는 신기한 기능을 가진 반도체들도 제품에 탑재되어 나오고 있다. 반도체는 게르마늄(Ge), 규소(Si) 등 도체와 부도체의 중간 영역에 있는 물질을 말한다. 부도체와 비슷한 상태로 있다가 불순물을 첨가하면 전기 전도도가 늘어나기도 하고, 전류가 일시적으로 흐르거나 방향이 바뀌는 성질이 있다. 이런 물질을 전기회로에 얹어서 필요한 전류적 특성을 얻어낼 수 있게 만든 게 전자장치 반도체다. 얹는 소자에 따라 반도체는 열을 교환하고 빛을 내거나 인식하는 등 다양한 기능으로 변주된다.LG전자는 최근 협탁 형태로 침대 머리맡에 놓고 쓸 수 있는 ‘LG오브제’ 냉장고를 출시했다. 24시간 돌아가는 냉장고가 침대 머리맡에 있으면 소음과 진동 때문에 밤잠을 제대로 들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이 제품은 소음이 거의 없다. 냉장고 소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컴프레서가 이 냉장고에는 없기 때문이다. 오브제 냉장고에서 컴프레서와 냉매 역할을 대신하는 물체가 바로 반도체다. 제품에는 LG이노텍이 개발한 열전 반도체 모듈이 들어갔다. 모듈은 소자에 전기를 공급해 냉각·가열을 하거나 온도 차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한다. 물체 양쪽에 전류를 흘리면 전류와 함께 열이 흘러 양쪽에 온도 차이가 생기는 ‘펠티어 효과’, 반대로 양쪽 끝에 온도차를 주면 전력이 생기는 ‘제벡 효과’를 응용했다. LG이노텍 열전 반도체는 오브제에 앞서 지난해 LG전자 와인셀러 ‘미니’에도 탑재됐다. 열전 반도체로 컴프레서를 대체하면 냉장고 크기와 소음·진동을 대폭 줄일 수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냉장고 크기는 최대 40%까지 작고 얇게 만들 수 있고, 소음은 19㏈까지 낮출 수 있다”면서 “컴프레서 방식 냉장고 소음이 29㏈, 방송국 스튜디오 내 소음이 20㏈라는 점을 생각하면 소음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열전 반도체는 냉매를 압축할 필요가 없어 진동도 없다. 진동은 와인을 산화시키는 요인이기 때문에 열전 반도체는 와인셀러에 더욱 적합하기도 하다. 냉장고 외에도 열전 반도체가 쓰이는 곳은 많다. 차량과 선박 운행 중 엔진 등에서 발생해 버려지는 폐열을 전기로 변환해 활용하는 폐열발전으로 연비 향상, 유해가스·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볼 수 있다. 광 송·수신기 등 통신용 장비에 열전 반도체를 적용하면 부품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할 수도 있다. TV나 스마트폰을 통해 흔히 볼 수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역시 반도체의 일종이다. LED는 고해상도로 촘촘하게 설치하면 영상표시장치가 되지만, 발생하는 빛의 파장에 따라 살균, 식물생장 촉진 등에까지 다양하게 쓰인다.태양광 스펙트럼에서 가시광선보다 짧은 자외선(UV)은 살균 효과를 낸다. UV LED는 자외선을 방출할 수 있도록 반도체 화합물을 이용해 만든 장치다. 정수기나 공기청정기, 피부미용기기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 UV LED는 비슷한 기능을 하는 수은램프에 비해 훨씬 작은 크기로, 소형 제품이나 좁아서 살균 장치를 설치하기 어려운 곳에도 적용할 수 있다. 또 화학약품이나 중금속 없이 순수하게 빛으로만 살균하기 때문에 화학물질 유출 걱정을 할 필요도 없다. LED에서 나오는 빛은 색깔에 따라 식물 생장에 도움이 된다. 이를 이용한 식물생장용 LED 제품이 삼성전자와 LG이노텍 등에서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식물생장용 LED는 색깔에 따라 다른 기능을 가진다. 자외선을 방출하는 식물생장용 LED는 식물이 안토시아닌, 루테인 등 항산화 작용을 하는 식물성 화학 성분을 많이 함유하도록 돕는다. 자주색 빛을 내는 LED는 식물의 잎을 두껍게 하고 색을 선명하게 해 준다. 파란색 계열 빛과 짙은 빨간 빛의 LED는 날씨나 환경 변화에 상관없이 광합성을 촉진시켜 생육 기간을 단축시켜 준다. 녹색 빛은 곰팡이 발생을 억제하며, 적황색 파장은 해충의 접근을 막아 준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백색 기반 식물생장용 LED는 폭넓은 파장대의 빛을 내 식물의 고른 생장을 돕는다.각종 센서 역시 대부분 반도체 형태다. CMOS(상보성 금속산화막 반도체) 이미지센서는 소자에 들어온 빛을 전기신호로 바꾸는 기능을 한다. 디지털카메라나 스마트폰에 들어가 필름 역할을 한다. 요즘 스마트폰 한 대에 렌즈 여러 개가 적용된 멀티 카메라폰이 유행하는데, 렌즈 여러 개가 들어갈수록 더 작으면서 성능 좋은 이미지센서가 요구된다. 특히 이런 광센서 종류는 자율주행차의 시신경 역할을 하기 때문에 4차산업 혁명 시대에 중요도와 수요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전력반도체는 기기에 들어가는 여러 장치에 필요한 정격 전력을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 각 부품에 최소한의 전력을 공급하며 배터리 구동 시간을 늘리기 위해 많이 쓰는데 국내 생산량은 미미해 90% 이상을 수입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LG 가전 독자 운영체제 ‘웹OS’ 車·로봇·스마트홈 등으로 확대”

    LG전자는 TV 등 스마트 가전 제품에 적용해 온 독자 운영체제 ‘웹OS’를 자동차와 로봇, 스마트홈 등에도 확대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웹OS는 2014년부터 LG전자 스마트 기기에 탑재되고 있는 운영체제다.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을 쉽게 추가로 적용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있어 다양한 제품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는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이틀 일정으로 개막한 글로벌 정보기술(IT) 행사 ‘Qt 월드 서밋 2018’에서 기조연설과 기술 발표를 통해 이런 ‘웹OS 전략’을 소개했다. 또 딥씽큐,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 등을 적용한 인공지능(AI)과 5G 정보통신기술, 디스플레이 기기에 구애받지 않는 멀티미디어 등을 지원하는 웹OS 기술과 다양한 분야에 이를 적용하는 노하우를 공유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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