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김민석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해체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유전자 변이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사기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혼수상태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235
  • KT, 주요 도시 백본망 연결 ‘5G 속도전’

    KT, 주요 도시 백본망 연결 ‘5G 속도전’

    KT는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5G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연 없는 서비스를 위해 기간망을 개선하고 5G 테마파크를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는 국내 최초로 ‘백본망’에 전국 주요 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메시’ 구조를 적용했다고 12일 밝혔다. 백본망은 이동통신, 인터넷, 전화, DMB, 케이블TV 등 모든 네트워크가 붙어 있는 최상위 망을 말한다. LTE를 포함한 기존 유무선 통신망의 백본망은 예를 들어 부산~광주처럼 지역 간 트래픽을 처리할 때 수도권 센터를 거쳐야 해서 전달 거리가 늘어나고 전송 지연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KT는 이번에 소프트웨어와 전송 기기를 교체해 모든 지역 네트워크를 그물과 같이 연결했다. 이에 따라 지역 간 직접 처리가 가능해져 기존 백본망에서 16ms(밀리초, 0.001초) 발생하던 전송 지연을 6ms로 줄일 수 있다는 게 KT 측 설명이다. 한편 이날 KT는 경기 과천시 서울랜드에서 ‘세계 최초 5G 테마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서울랜드와 체결했다고도 발표했다. 이에 따라 KT는 서울랜드에 5G 네트워크, 지능형 CCTV, KT 에어맵 코리아, 5G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 가상현실(VR)·혼합현실(MR) 놀이기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또 서울랜드가 야외 테마파크인 점을 고려해 KT 에어맵 코리아 관제 시스템을 적용, 이용 고객에게 미세먼지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주요 놀이기구엔 싱크뷰(무선통신 모듈이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 등 5G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적용해 탑승 이전 간접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네이버 노조 “노동3권 무시…20일 단체행동으로 투쟁 시작”

    단체교섭 결렬로 쟁의행위에 돌입한 네이버 노동조합이 향후 사측의 협상 태도에 따라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11일 밝혔다. 네이버 노조(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네이버지회) 오세윤 지회장은 이날 분당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가 지금같이 노동 3권을 무시하는 태도를 지속하고 대화의 창을 열지 않는다면 결국 노조는 가장 강력한 단체행동권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여러 쟁의 활동을 펼쳐나갈 텐데 그때도 지금처럼 변화가 없다면 파업은 우리가 선택한 게 아니라 사측이 우리를 밀어붙인 것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노조는 오는 20일 분당 사옥 1층 로비에서 피켓 시위 등 첫 단체행동을 벌이는 것을 시작으로 점점 투쟁 강도를 높일 계획이다. 네이버 노조는 지난해 4월 결성 뒤 사측과 13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지난달엔 2차례에 걸쳐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노동쟁의 조정 절차를 밟았지만, 사측이 조정안을 거부하면서 노조 측이 쟁의행위에 들어가게 됐다. 사측은 조정안에 협정근로자, 즉 조합원 중 쟁의행위에 참가할 수 없는 근로자의 범위 지정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 지회장은 이날 “사측이 가져온 안에는 협정근로자가 80% 이상 너무 광범위하게 포함돼 있었다”며 “노동 3권에 명시된 단체행동권을 제약하는 것이라 우리로선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네이버 사측은 “협정근로자 지정이 불가하다는 노조의 주장은 이용자와의 약속을 저버리는 동시에 우리가 스스로 만들고 지켜야 할 네이버 서비스의 본질적인 가치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노조원의 80%가 협정근로자에 포함될 수 있다는 것도 노조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협정근로자 조항을 핵심 논의 안건에 포함하는 데 동의해 놓고 뒤돌아서 해당 조항을 부정하고 비판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여왔다”고 지적했다. 협정근로자 지정은 의무사항이 아니다. 네이버 노조는 또 개인별 연봉·인센티브 책정 근거 공개 및 재충전 휴가 도입 등 근로 조건 개선도 요구하고 있다. 오 지회장은 “네이버의 경영진, 특히 이해진 총수, GIO(글로벌투자책임자)가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것이 글로벌 경쟁력”이라며 “경영진의 노동 삼권에 대한 인식은 글로벌 수준에서 한참 동떨어져 있는 것이 네이버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네이버 사측은 “노조가 단지 협상의 진척을 위해서나 구색을 맞추기 위한 교섭이 아니라 출범 당시의 초심을 잃지 말고 새로운 노사문화, IT 노조다운 모습을 만들어가기 위해 진실된 자세로 교섭에 임하기를 기대한다”며 “회사는 쟁의행위 중에도 안정적인 서비스 운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KT 화재 소상공인 피해보상 15일부터 신청

    지난해 11월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피해 위로금 지급 절차가 지연되며 소상공인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위로금 지급을 위한 전수조사가 오는 15일 시작된다. KT 통신구 화재에 따른 상생보상협의체는 15일부터 한 달간 피해 전수조사를 안내하고 보상 신청서를 접수하기로 최근 정했다고 10일 밝혔다. KT는 앞서 내놓은 보상안에 따라 피해 고객 1월분 청구서에 1개월치 요금 감면을 적용했으며, 소상공인의 영업손실 등 추가 피해에 대해 1월 중순 위로금을 지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실이 정부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이 문제를 논의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위로금 지급 절차가 원점에서 다시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KT는 직원들을 피해 지역 식당에서 식사하게 하고, 지난 8일엔 해당 지역 맛집 지도를 제작하기도 했다. 이런 과정에 불만을 제기하는 피해 상공인도 여럿 있다. 신촌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KT가 소상공인 마음을 달래려 노력하고 있는 건 알지만, 그런게 사실 자영업자들에겐 별 도움이 안 된다”면서 “실질적인 보상은 미루고 보여 주기식 행사만 하고 있는 걸 보면 화가 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주는 “KT가 벌이는 행사들은 우리 같은 업체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면서 “당시 전화가 안 돼서 가장 매출이 많은 주말을 통째로 날렸다”고 주장했다. KT 측도 속이 타긴 마찬가지다. 업계 관계자는 “피해 고객 요구대로 위로금을 지급하면 황창규 회장이 배임 혐의를 받게 될 수도 있고, 그렇다고 약관대로만 보상했다간 피해 고객들 불만이 폭주할 터라 KT도 진퇴양난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G8 씽큐, ToF 센서 탑재… VR 기능 ‘쑥’

    G8 씽큐, ToF 센서 탑재… VR 기능 ‘쑥’

    獨 업체서 공급 3D센서 기기 전면 배치 사용자 얼굴·각종 사물 입체적으로 표현 손바닥 정맥인식 통한 생체 인증도 가능LG전자가 이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하는 새 전략 스마트폰 ‘G8 씽큐(ThingQ)’에 ‘비행시간거리측정’(ToF) 방식 3D 센서를 탑재한다고 7일 발표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oF는 적외선 등 빛이 물체에 닿았다가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사물 간 거리와 피사체의 심도 등을 계산할 때 쓴다. 스마트폰에 이 센서를 적용하면 다양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에 활용할 수 있는 3D 카메라를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집안 구조를 입체적으로 파악해 실내를 찍은 사진에 가상으로 가구 배치나 인테리어를 할 수 있다. 사용자 얼굴을 입체 형태로 분석해 더 실감나는 가상 캐릭터(이모지)를 만들 수도 있다. 사용자 얼굴 인식은 보안 인증에도 사용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 카메라의 아웃포커싱은 사진에서 인위적으로 배경 부분 초점을 흐리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이 센서를 이용해 실제 사진 속 사물의 거리를 측정하면 더 자연스럽게 심도를 표현할 수 있게 된다. ToF 방식 3D 센서 도입에 관해선 애플과 삼성전자 쪽에서 루머로 먼저 나왔지만, 공식 발표는 LG전자가 처음이다. 애플은 ‘아이폰X’에 3D 센싱 기술을 활용한 얼굴 인식 기능을 담았지만 ToF에 비해 측정 거리가 짧은 ‘구조 광’(SL) 방식이었다. 따라서 차기 모델에는 ToF가 도입된다는 설이 유력하다. 삼성전자 ‘갤럭시S10’에는 ToF 3D 센서가 적용된다는 설과 적용되지 않는 설이 혼재돼 있다. LG전자는 독일 반도체솔루션 업체인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가 G8에 들어갈 센서를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전력관리, 디지털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반도체와 센서 솔루션을 제공하며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지난해 매출은 9조 7000억원 규모다. 특히 LG전자는 ToF 센서를 기기 전면에 배치해 얼굴이나 동작을 인식하는 등 사용성을 높이는 데 쓸 계획이다. 지난달 글로벌 미디어업계에 보낸 초청장에서 암시한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조작할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 데 이 센서가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ToF 방식 3D 센서로 얼굴 인식은 물론 손바닥 정맥 인식을 통한 생체 인증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SKT ‘양자암호통신 기술’ 국제표준된다

    ITU-T서 작년 2건 이어 총 4건 채택 실무회의 의장단 위촉돼 리더십 인정 SK텔레콤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회의에서 제안한 양자암호통신 관련 신기술 2건이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됐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에도 기술 2개가 과제로 선정돼 SK텔레콤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자암호통신 국제표준화 과제를 4건 이상 수행하는 기업이 됐다. 양자암호통신은 사실상 도청과 해킹이 불가능한 차세대 암호화 기술을 활용한 통신이다. 수학적 복잡성을 기반으로 한 기존 암호체계는 고성능 컴퓨터로 풀 수 있지만, 양자암호는 누군가 도청이나 해킹을 시도하면 신호가 왜곡돼 정체가 드러나고 침입자도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없다. 5G 상용화 등으로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지는 일들이 많아질수록 보안이 뚫릴 경우 발생되는 피해량은 극대화된다. 양자암호는 현재까지 가장 보안 신뢰도가 높은 암호화 기술로 판단돼 전 세계가 기술 개발에 힘을 쓰고 있다. ITU-T 회의에서 채택된 SK텔레콤 신기술은 통신망에서 양자키(key) 분배·활용을 위한 시스템, 양자키 분배를 위한 기존 암호화 체계 활용 방법이다. 두 기술 모두 통신망에 양자암호를 적용하는 데 필요한 핵심 기술이다.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된 기술은 ITU-T 내 수십여개 국가의 논의를 거친 뒤 글로벌 표준이 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엔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된 통신망에서 양자키 분배를 위한 보안 프레임워크와 양자 난수발생기 보안구조 기술의 최종 표준에 반영될 내용을 발표해 과제로 채택됐다. SK텔레콤은 ITU-T 회의에서 양자암호기술 관련 워크숍과 실무 회의를 주재하고 양자암호기술 표준화를 위한 실무회의 의장단으로 위촉돼 글로벌 양자 리더십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SK텔레콤 양자암호통신 기술, 국제표준화 과제로 선정

    SK텔레콤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회의에서 제안한 양자암호통신 관련 신기술 2건이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됐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에도 기술 2개가 과제로 선정돼, SK텔레콤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자암호통신 국제표준화 과제를 4건 이상 수행하는 기업이 됐다. 양자암호통신은 사실상 도청과 해킹이 불가능한 차세대 암호화 기술을 활용한 통신이다. 수학적 복잡성을 기반으로 한 기존 암호체계는 고성능 컴퓨터로 풀 수 있지만, 양자암호는 누군가 도청이나 해킹을 시도하면 신호가 왜곡돼 정체가 드러나고 침입자도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없다. 5G 상용화 등으로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지는 일들이 많아질수록, 보안이 뚫릴 경우 발생되는 피해량은 극대화된다. 양자암호는 현재까지 가장 보안 신뢰도가 높은 암호화 기술로 판단돼, 전 세계가 기술 개발에 힘을 쓰고 있다. ITU-T 회의에서 채택된 SK텔레콤 신기술은 통신망에서 양자키(key) 분배·활용을 위한 시스템, 양자키 분배를 위한 기존 암호화 체계 활용 방법이다. 두 기술 모두 통신망에 양자암호를 적용하는데 필요한 핵심 기술이다.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된 기술은 ITU-T 내 수십여 개 국가의 논의를 거친 뒤 글로벌 표준이 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엔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된 통신망에서 양자키 분배를 위한 보안 프레임워크와 양자 난수발생기 보안구조 기술의 최종 표준에 반영될 내용을 발표해 과제로 채택됐다. SK텔레콤은 ITU-T 회의에서 양자암호기술 관련 워크숍과 실무 회의를 주재하고 양자암호기술 표준화를 위한 실무 회의 의장단으로 위촉돼 글로벌 양자 리더십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LG G8에 들어가는 ‘ToF 3D 센서’란 무엇인가

    LG G8에 들어가는 ‘ToF 3D 센서’란 무엇인가

    LG전자가 이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하는 새 전략스마트폰 ‘G8 씽큐(ThingQ)’에 ‘비행시간거리측정’(ToF, Time of Flight) 방식 3D 센서를 탑재한다고 7일 발표하면서, 이 센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oF는 적외선 등 빛이 물체에 닿았다가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사물 간 거리와 피사체의 심도 등을 계산할 때 쓴다. 스마트폰에 이 센서를 적용하면 다양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에 활용할 수 있는 3D 카메라를 만들 수 있다.예를 들어 집안 구조를 입체적으로 파악해 실내를 찍은 사진에 가상으로 가구 배치나 인테리어를 할 수 있다. 사용자 얼굴을 입체 형태로 분석해 더 실감나는 가상 캐릭터(이모지)를 만들 수도 있다. 사용자 얼굴인식은 보안 인증에도 사용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 카메라의 아웃포커싱은 사진에서 인위적으로 배경 부분 초점을 흐리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이 센서를 이용해 실제 사진 속 사물의 거리를 측정하면 더 자연스럽게 심도를 표현할 수 있게 된다. ToF 방식 3D 센서 도입에 관해선 애플과 삼성전자 쪽에서 루머로 먼저 나왔지만, 공식 발표는 LG전자가 처음이다. 애플은 ‘아이폰X’에 3D 센싱 기술을 활용한 얼굴인식 기능을 담았지만 ToF에 비해 측정 거리가 짧은 ‘구조 광’(SL, Structured Light) 방식이었다. 따라서 차기 모델에는 ToF가 도입된다는 설이 유력하다. 삼성전자 ‘갤럭시S10’에는 ToF 3D 센서가 적용된다는 설과 적용되지 않는 설이 혼재돼 있다. LG전자는 독일 반도체솔루션 업체인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가 G8에 들어갈 센서를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전력관리, 디지털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반도체와 센서 솔루션을 제공하며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지난해 매출은 9조 7000억원 규모다. 특히 LG전자는 ToF 센서를 기기 전면에 배치해 얼굴이나 동작을 인식하는 등 사용성을 높이는 데에 쓸 계획이다. 특히 지난달 글로벌 미디어업계에 보낸 초청장에서 암시한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조작할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 데에 이 센서가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ToF 방식 3D 센서로 얼굴 인식은 물론, 손바닥 정맥 인식을 통한 생체 인증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김준호·김민석 ISU 월드컵서 나란히 값진 동메달

    김준호·김민석 ISU 월드컵서 나란히 값진 동메달

    스피드스케이팅의 김준호(강원도청)와 김민석(성남시청)이 나란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준호는 3일(현지시간) 노르웨이 하마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4초849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김준호는 파벨 쿨리즈니코프(러시아·34초786), 루슬란 무라쇼프(러시아·34초829)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500m 1차 레이스에서 34초718의 기록으로 따냈던 은메달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이다. 500m에 함께 출전한 김태윤(서울시청)은 35초138로 9위, 차민규(동두천시청)는 35초553으로 17위에 자리했다. 이에 앞서 김민석은 1500m 경기에 나서 1분46초398을 기록했다. 데니스 유스코프(러시아·1분44초957), 호바르 뵈코(노르웨이·1분46초287)에 이은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12월 3차 월드컵 동메달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메달이다.여자부에선 500m 2차 레이스에서 김현영(성남시청)이 38초253으로 6위, 김민선(의정부시청)이 38초954로 18위를 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5차 대회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월드컵 5차 대회에선 매스스타트와 팀 추월 종목이 열리지 않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귀성길에 스마트폰 고치세요

    귀성길에 스마트폰 고치세요

    SK텔레콤은 설 연휴기간인 2월 1~2일 휴게소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이동 애프터서비스(AS) 버스’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AS 버스는 평소 시간을 내 휴대전화 수리를 받기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휴대전화 AS센터에서 받을 수 있는 대부분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말기 점검, 액정보호 필름 부착, 충전과 세척 서비스 등은 무상이며, 액정, 케이스, 배터리 등 부품교체는 유상 수리다. 특히 SK텔레콤 고객이 아니라도 이용이 가능하다. 서비스는 기흥휴게소(하행선), 부산 진영휴게소(순천방향), 대구 와촌휴게소(포항방향), 광주 공항, 서대전역 등 전국 5곳에서 운영된다. 문갑인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본부장은 “귀성길 휴대전화 수리가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설날 1인분 배달주문 폭발적 증가

    배달앱 ‘배달의민족’ 조사결과 명절 연휴 기간 음식 1인분 주문량이 평소보다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향을 찾지 않고 홀로 설 명절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 31일 배달의민족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기간 이 앱을 통해 거래된 배달 음식 주문량은 전월 같은 요일에 비해 13.4% 늘어났다. 연휴 중 배달 음식 주문이 가장 많은 날은 명절 바로 다음 날이었다. 지난해 설 다음 날인 2월 17일엔 주문이 78만 건으로 나흘 연휴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명절 직후의 피로감에 더해 차례상 음식 말고 다른 음식을 먹고 싶어 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휴 첫날 주문 수는 62만 건, 설날 당일에는 64만 건, 연휴 마지막 날은 76만 건이었다. 반면, 1인분 주문만 놓고 보면 다소 양상이 다르다. 주문금액 1만 2000원 이하의 1인분 주문은 명절 당일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주문 수는 43만 건으로 당일 전체 주문의 48%에 해당한다. 특히, 평소와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혼설족’(혼자 설 명절을 보내는 1인 가구)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의미로 해석된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최근 들어 명절 상차림을 간소화하거나 귀성길에 나서는 대신 집에서 휴식을 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등 명절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고 있는데 이런 경향이 배달 음식 주문 데이터에서도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카카오프렌즈 도쿄매장 초인기

    카카오프렌즈 도쿄매장 초인기

    카카오프렌즈 도쿄점이 문을 연 지 한 달 만에 35만여명이 매장을 다녀갔으며, 매출 목표를 144% 초과 달성했다고 카카오IX가 1일 밝혔다.방문 고객층은 20대 초반 여성이 50% 정도로 가장 많았고, 10대 여중·고생도 30%가량을 차지했다. 카카오프렌즈는 지난달 22일 아마존 재팬에 정식 입점한 데 이어 현재 패션 브랜드 위고(WEGO)와 손잡고 이달 초 하라주쿠 다케시타도리 매장에 입점하는 등 현지 온·오프라인 판매망을 늘려 가고 있다. 카카오IX 관계자는 “카카오프렌즈의 일본 진출이 생각보다 더 큰 성과를 가져오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삼성전자, 뉴욕에 럭셔리 빌트인 주방가전 전시장 오픈

    삼성전자, 뉴욕에 럭셔리 빌트인 주방가전 전시장 오픈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인수한 미국의 럭셔리 주방가전 브랜드 ‘데이코’의 빌트인 쇼룸인 ‘데이코 키친 시어터’를 미국 뉴욕에서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뉴욕 맨해튼 58번가 A&D빌딩에 자리를 잡은 ‘데이코 키친 시어터’는 약 360㎡ 규모로, 삼성전자가 데이코를 인수한 뒤 처음 선보이는 쇼룸이다. 데이코의 대표 라인업인 ‘모더니스트 컬렉션’과 ‘헤리티지 컬렉션’이 패키지로 설치됐으며, 디자인 스튜디오도 별도로 마련돼 디지털 디바이스를 통해 실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미슐랭 스타 셰프로 데이코의 ‘브랜드 앰배서더(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다니엘 블뤼가 참여한 브랜드 영상도 상영된다. 특히 쇼룸 내에는 데이코 소속 셰프가 요리 시연과 쿠킹 클래스(요리교실)를 운영할 수 있는 15석 규모의 전용 공간도 마련돼 연중 직접 요리를 하면서 제품에 대해 설명할 수 있게 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오프닝 행사에는 주요 거래업체 관계자들과 디자인 전문 미디어 관계자, 키친 디자이너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데이코는 뉴욕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시카고와 캘리포니아 어바인,서울 등에도 쇼룸을 오픈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데이코 키친 시어터는 데이코 빌트인 주방가전의 기술과 디자인 혁신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면서 “이를 계기로 현지 빌트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실종아동에 관심 가지는 사회 분위기 만들었으면”

    “실종아동에 관심 가지는 사회 분위기 만들었으면”

    스타필드 ‘세상에서 가장 큰 아이’ 제작 예전 우유팩 미아 찾기 캠페인서 착안 실종 당시 모습과 현재 추정 외모 구현스타필드 하남 중앙 광장에는 높이 20m짜리 대형 전광판인 ‘미디어타워’가 서 있다. 요즘 미디어타워엔 키가 10m에 달하는 ‘세상에서 가장 큰 아이’들이 방문객들을 맞는다. 밝은 모습이지만, 아이들은 수년 전 가족과 헤어진 실종아동들이다. ‘20m 짜리 세로형 미디어타워를 이용해 사회공헌 캠페인을 하고 싶다’는 신세계 측의 주문에, 옛날 우유팩을 통해 접했던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을 소환해 낸 건 광고회사 이노션이다. 이 캠페인 실무를 맡은 김상현 옥외미디어팀 팀장은 롯데칠성 음료 ‘2% 부족할 때’ 광고로 이 일을 시작해, 최근엔 현대자동차 ‘i30’ 모형을 인천 국제공항 수화물 수취장에 전시하는 옥외광고로 광고대상을 받은 실력자다. 김 팀장은 커다란 세로형 미디어타워를 활용해 어떤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공익적으로 녹여낼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중 오래 전 잃어버린 딸을 찾기 위해 ‘실종된 송혜희 좀 찾아주세요’라고 적힌 현수막을 걸고 전국을 누비는 아버지의 사연을 떠올렸다. 김 팀장은 “쇼핑몰은 가족단위 방문자가 많은 곳이라 미아찾기 캠페인과 이른바 TPO(시간·장소·상황)가 맞는다”고 설명했다. 캠페인 영상은 처음에 아동의 실종 당시 모습을 사람 눈높이로 보여준다. 그러다가 누군가 아동을 쳐다보면 하단 카메라가 이를 감지, 센서를 작동시킨다. 그러면 아이의 모습은 순식간에 10m 크기로 커진다. 동시에 아이 모습은 현재 추정되는 모습으로 나이를 먹는다. 김 팀장은 “현재 추정 외모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 실종 당시 아이의 얼굴과 가족, 친척들의 사진을 통해 얼굴의 68개 부위에 특징을 반영해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미디어타워에서 만날 수 있는 실종아동은 1995년 만 4세 때 서울 구로동에서 실종된 조하늘(현재 28세)씨, 2006년 만 11세 나이로 경남 양산에서 잃어버린 박동은(현재 24세)씨, 2000년 경기 안산에서 만 4세 때 실종된 최진호(현재 22세)씨다. 김 팀장은 “실종아동협회와 함께 잃어버린 지 10년이 넘은 실종아동 중에 대상을 선정했다”면서 “실제 모습과 구현된 모습의 차이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실종아동을 우선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통해 찾을 가능성이 높은 실종아동을 선택했다는 얘기다. 그는 “3명의 실종아동이 가족을 찾으면 더없이 좋겠지만, 실종아동에게 관심을 가지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갈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팀장의 바람대로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좋은 일이 생겼다. 소식을 접하고 감동을 받은 여러 매체사들이 기부 형식으로 각 광고판에 캠페인 영상을 내보낸 것이다. 김 팀장은 “여러 매체사들이 이런 ‘미디어 도네이션’을 해 줘서 명동, 강남역 인근 전광판 등에 영상이 송출됐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집사 로봇’ 들이실래요

    ‘집사 로봇’ 들이실래요

    로봇은 인공지능(AI) 기술을 가장 사람과 닮은 형태로 구현하는 제품이다. AI가 명령하는 바를 가장 섬세하게 구현하려면 첨단 하드웨어 제조기술이 필요하다. 선 없이 어디서든 제어하려면 무선 네트워크 기술도 적용해야 한다. 이렇게 각 분야 정보통신기술(IT)의 첨단이 집약된 ‘종합 가전제품’으로서 로봇은 최근 수년간 모든 종류의 기술 전시회에서 ‘단골’로 등장한다. 지난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9’에서는 로봇이 이미 ‘생활가전’의 영역으로 들어와 있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 경제적인 문제를 접어두면, 옛날 보일러 광고에서처럼 “여보, 아버님 댁에 로봇 놓아 드려야겠어요”라고 할 수 있는 시대가 이제는 정말 온 것이다.중국 업체 유비테크는 사람의 형태를 한 로봇을 뜻하는 ‘휴머노이드’를 주로 만든다. 이번 CES에서는 진보된 집사로봇 ‘워커’를 공개했다. 워커는 아직 무겁고 엄청나게 느린 데다, 2시간 사용을 위해 2시간을 충전해야 하긴 하지만 사람처럼 두 발로 걷고 말을 알아들으며, 일정 부분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것으로 보였다. 이 업체는 전시 기간 동안 하루에 네댓 번 워커의 기능을 시연했는데, 주인이 집에 오자 문을 열어주고 가방과 옷을 받아줬다. 주인이 콜라를 갖다 달라고 하면 냉장고로 가서 문을 열고 음료를 꺼낸 뒤 문을 닫았는데, 이때 시연을 진행하던 관계자는 “단지 음료를 갖다 달라고 했을 뿐인데 워커는 냉장고 문을 열어야 음료를 꺼낼 수 있으며, 특히 꺼낸 뒤엔 꼭 문을 닫아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워커는 주인이 밖으로 나가는데 일기예보상 비가 오게 될 경우 우산을 챙겨 주고, 음악을 틀어달라고 하면 음악을 켠 뒤 스스로 춤도 췄다.일본 교토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전자업체 오므론은 탁구 로봇 ‘포르페우스’를 전시했다. 이 로봇은 탁구대 위에 설치된 라켓 달린 로봇 팔 형태로, 전시 기간 내내 수준급 탁구 실력을 가진 업체 관계자와 실력을 겨뤘다. 오므론은 그동 안에도 포르페우스를 만들었지만 이번에 전시한 최신 모델은 5개의 카메라로 공과 상대방, 공에 걸린 회전을 추적한다. 공만 따라가며 탁구를 치는 게 아니라, 상대의 동작을 분석해 빠르게 공의 궤적을 예측한다. 뿐만 아니라 라켓에 설치된 고속 카메라로 공 회전도 분석해 회전과 역회전으로 반격도 하는 것이다. 포르페우스는 시연자가 어려운 공격을 할 경우 가끔 뚫리기도 하는 인간적인 모습도 보여줬다. 시합이 끝나면 포르페우스는 상대의 동작을 프로 선수와 비교, 상단에 설치된 화면을 통해 코칭도 제공한다. 포르페우스 같은 로봇들이 발전하고 다양해지면 전문 스포츠 훈련사 역할을 로봇이 대체할 수 있을 것 같다.구글은 이번 전시에서 자사 AI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의 기능을 소개하기 위해 놀이공원의 관람열차 같은 시설물인 ‘구글 어시스턴트 라이드’를 만들었다. 열차를 타는 동안 구글이 보여주는 장면들은 구글 어시스턴트가 어떤 일들을 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가장으로 연출한 것들이었다. 하지만 줄을 서서 들어가는 중에 만나게 되는 할머니 로봇은 실제 구글의 AI 기술이 적용됐다. 할머니 로봇은 최신 AI의 자연어 대화 능력을 보여줬다. 할머니 로봇의 대화 능력은 혹시 안에 사람이 들어 있는 게 아닌지 착각할 정도였다. 관람객과 눈을 마주치면 “굿모닝, 허니”와 같은 자연스러운 말로 인사를 하고, 누가 셀피를 찍으려 하면 “이건 인터넷에 마구 퍼지겠군”이라고 말했다. 영어권 관람객들은 정말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처럼 할머니 로봇과 긴 대화를 주고받았다. 로봇은 집안에 있는 매우 똑똑한 가전제품의 하나로, 사용자의 생활과 작업을 보조해 준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실버세대의 건강 관리를 돕는 ‘삼성케어’를 선보였다. 사용자의 혈압, 수면 상태, 호흡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약을 먹어야 할 시간이 되면 알림을 준다. 혹시 사용자가 쓰러지거나 심장에 이상이 생기면 의료진과 가족에게 알려준다. LG전자도 앞선 CES 2018부터 로봇 ‘클로이’를 전시에 등장시켰다. 이번 전시에선 최고기술책임자(CTO) 박일평 사장의 기조연설에 직접 참여해 AI 기술을 뽐냈다.삼성전자와 LG전자는 입는 로봇인 웨어러블 로봇도 각각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허리, 무릎 발목에 착용하는 보행 보조 웨어러블 로봇인 ‘GEMS’를 공개했다. 걸을 때 하체 근력을 보조해 주고 자세를 교정할 수 있다는 게 연구진 설명이다. 저항 모드가 추가돼 재활이나 훈련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신형 ‘클로이 수트봇’을 공개했다. 작업 현장에서 노동자의 허리 근력을 보조해 주는 웨어러블 로봇으로, 고강도·고반복 노동에서 작업 효율을 높이고 작업자 신체를 보호해 준다. 특별한 기능으로 인간을 돕는 게 대부분 로봇의 역할이지만 단지 교감을 하거나 즐거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도 나름의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소니의 반려견 로봇 ‘아이보’는 출시된 지 2년이 됐고 벌써 여러 차례 전시회에서 선보였지만 여전히 부스에서 여성과 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카메라 두 대와 머리, 등에 설치된 센서로 사람 표정과 쓰다듬는 걸 인식한다. AI는 딥러닝을 통해 집안 식구 중 자기를 가장 예뻐하는 게 누군지 알아내며, 그 사람의 말을 가장 잘 듣는다고 한다. 유비테크의 귀여운 미니 휴머노이드 ‘알파 미니’는 이번 전시에서도 ‘칼군무’를 보여줬다. 사람 말을 알아듣고 음악을 켜고 춤을 추고 사진도 찍어 주는 개인용 오락 로봇이다. 이번에 전시된 알파 미니는 쿵푸 동작을 보여주는 기능도 탑재하고 있었다. 이번에 CES에 처음 참가한 네이버의 로봇팔 ‘앰비덱스’는 세계 최초로 5G를 적용해 ‘뇌’가 없는(브레인리스) 로봇으로 주목을 받았다. 퀄컴과 협력해 몸체에 중앙처리장치 없이도 클라우드를 통해 정밀하게 로봇을 제어할 수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2019 KT그룹 블루보드’ 출범…20~30대 105명 5G 혁신 주역

    ‘2019 KT그룹 블루보드’ 출범…20~30대 105명 5G 혁신 주역

    KT는 지난 30일 KT스퀘어에서 ‘2019 KT그룹 블루보드’ 발대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KT 전 그룹사 20~30대 직원 105명으로 구성된 블루보드는 경영진과 소통하고 5G 경쟁 승리를 위해 혁신을 이끌어 가는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한다는 게 KT 측 설명이다. 2001년부터 600여명이 활동했으며 지난해엔 혁신기술 현장 설명회, 일방식 혁신 프로젝트 등을 선보였다. 윤종진 KT 홍보실장(부사장)은 “2019 블루보드들이 KT가 5G를 주도할 수 있는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조직 내 원활한 소통 문화를 이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카카오 이어 넷마블도 “넥슨 인수전 참여”

    넥슨과 국내 1~2위를 다투던 넷마블이 넥슨 인수전에 뛰어든다. 넷마블은 31일 “두 달 전부터 넥슨 인수를 검토했고 한 달 전 최종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넥슨 인수 참여 배경에 대해 “넥슨의 유무형 가치는 한국의 주요 자산”이라면서 “해외에 매각할 경우 우리나라 게임 생태계 훼손과 경쟁력 약화가 우려돼 국내 자본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형성해 인수전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게임사인 텐센트, 칼라일과 MBK 파트너스 등 글로벌 사모펀드 등이 넥슨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전날 카카오에 이어 넷마블이 뛰어들면서 인수전은 새로운 양상으로 흘러가게 됐다. 넥슨 매각가는 10조원이 넘는다. 현재까지 의향을 드러낸 국내 업체의 경우 독자 인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넷마블이든 카카오든 컨소시엄 형태로 인수에 나서야 하는 것이다. 카카오는 새로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인지, 어떤 컨소시엄에 참여할 것인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반면 넷마블은 ‘토종 컨소시엄’이라고 선을 그었다. 카카오와 넷마블의 협력 여부에 따라 국내 1위 게임업체 넥슨 인수전이 ‘국내 자본 대 해외 자본’의 양상을 띨 수 있다. 다만 텐센트는 카카오와 넷마블 지분을 일부 보유하고 있어 둘 중 어느 한 곳이 인수하더라도 넥슨 지분을 간접적으로 보유하게 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10m 짜리 실종아동 현재 모습 띄우면 찾을 수 있을까

    10m 짜리 실종아동 현재 모습 띄우면 찾을 수 있을까

    스타필드 하남 중앙 광장에는 높이 20m짜리 대형 전광판인 ‘미디어타워’가 서 있다. 요즘 미디어타워엔 키가 10m에 달하는 ‘세상에서 가장 큰 아이’들이 방문객들을 맞는다. 밝은 모습이지만, 아이들은 수년 전 가족과 헤어져, 이제는 청년이 된 실종아동들이다.‘20m 짜리 세로형 미디어타워를 이용해 사회공헌 캠페인을 하고 싶다’는 신세계 측의 주문에, 옛날 우유팩을 통해 접했던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을 소환해 낸 건 광고회사 이노션월드와이드다. 이 캠페인 실무를 맡은 김상현 옥외미디어팀 팀장은 롯데칠성 음료 ‘2% 부족할 때’ 광고로 이 일을 시작해, 최근엔 현대자동차 ‘i30’ 모형을 인천 국제공항 수화물 수취장에 전시하는 옥외광고로 광고대상을 받은 실력자다. 김 팀장은 커다란 세로형 미디어타워를 활용해 어떤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공익적으로 녹여낼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중 오래 전 잃어버린 딸을 찾기 위해 ‘실종된 송혜희 좀 찾아주세요’라고 적힌 현수막을 걸고 전국을 누비는 아버지의 사연을 떠올렸다. 김 팀장은 “쇼핑몰은 가족단위 방문자가 많은 곳이라 미아찾기 캠페인과 이른바 TPO(시간·장소·상황)가 맞는다”고 설명했다.캠페인 영상은 처음에 아동의 실종 당시 모습을 사람 눈높이로 보여준다. 그러다가 누군가 아동을 쳐다보면 하단 카메라가 이를 감지, 센서를 작동시킨다. 그러면 아이의 모습은 순식간에 10m 크기로 커진다. 동시에 아이 모습은 현재 추정되는 모습으로 나이를 먹는다. 김 팀장은 “현재 추정 외모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 실종 당시 아이의 얼굴과 가족, 친척들의 사진을 통해 얼굴의 68개 부위에 특징을 반영해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미디어타워에서 만날 수 있는 실종아동은 1995년 만 4세 때 서울 구로동에서 실종된 조하늘(현재 28세)씨, 2006년 만 11세 나이로 경남 양산에서 잃어버린 박동은(현재 24세)씨, 2000년 경기 안산에서 만 4세 때 실종된 최진호(현재 22세)씨다. 김 팀장은 “실종아동협회와 함께 잃어버린 지 10년이 넘은 실종아동 중에 대상을 선정했다”면서 “실제 모습과 구현된 모습의 차이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실종아동을 우선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통해 찾을 가능성이 높은 실종아동을 선택했다는 얘기다. 그는 “3명의 실종아동이 가족을 찾으면 더없이 좋겠지만, 실종아동에게 관심을 가지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갈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팀장의 바람대로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좋은 일이 생겼다. 소식을 접하고 감동을 받은 광고주들이 기부 형식으로 각 광고판에 캠페인 영상을 내보낸 것이다. 김 팀장은 “여러 매체사들이 이런 ‘미디어 도네이션’을 해 줘서 명동, 강남역 인근 전광판 등에 영상이 송출됐다”고 설명했다. 캠페인은 당초 31일까지만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설 연휴에 가족 단위 방문객이 스타필드를 많이 찾을 것으로 보고 이 기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KT 5G ‘아이디어뱅크’ 될 2030 직원 조직

    KT 5G ‘아이디어뱅크’ 될 2030 직원 조직

    KT는 지난 30일 KT스퀘어에서 ‘2019 KT그룹 블루보드’ 발대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KT 전 그룹사 20~30대 직원 105명으로 구성된 블루보드는 경영진과 소통하고 5G 경쟁 승리를 위해 혁신을 이끌어 가는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한다는 게 KT 측 설명이다. 2001년부터 600여명이 활동했으며 지난해엔 혁신기술 현장 설명회, 일방식 혁신 프로젝트 등을 선보였다. 윤종진 KT 홍보실장(부사장)은 “2019 블루보드들이 KT가 5G를 주도할 수 있는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조직 내 원활한 소통 문화를 이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넷마블 “넥슨 해외에 넘어가면 안돼”

    넷마블 “넥슨 해외에 넘어가면 안돼”

    넥슨과 국내 1~2위를 다투던 넷마블이 넥슨 인수전에 뛰어든다.넷마블 측은 “두 달 전부터 넥슨 인수를 검토했고 한달 전 최종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넷마블은 넥슨 인수 참여 이유로 “넥슨의 유무현 가치는 한국의 주요 자산”이라면서 “해외 매각 시 대한민국 게임 생태계 훼손과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바, 넷마블은 국내 자본 중심으로 컨소시업을 형성해 인수전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게임사인 텐센트, 칼라일과 MBK 파트너스 등 글로벌 사모펀드 등이 넥슨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전날 카카오에 이어 넷마블이 뛰어들면서 인수전은 새로운 양상으로 흘러가게 됐다. 넥슨 매각가는 10조원이 넘는다. 현재까지 의향을 드러낸 국내 업체의 경우, 독자 인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넷마블이든 카카오든 컨소시엄 형태로 인수에 나서야 하는 것이다. 앞서 카카오는 새로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인지, 어떤 컨소시엄에 참여할 것인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반면 넷마블은 ‘토종 컨소시엄’이라고 선을 그었다. 카카오와 넷마블의 협력 여부에 따라 국내 1위 게임업체 넥슨 인수전이 ‘국내자본 대 해외자본’의 양상을 띌 수 있다. 다만 텐센트는 카카오와 넷마블 지분을 일부 보유하고 있어, 둘 중 어느 한 곳이 인수하더라도 넥슨 지분을 간접적으로 보유하게 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의식 잃은 13개월 아기 살린 수방사 의인들

    의식 잃은 13개월 아기 살린 수방사 의인들

    순찰을 하다 부대에 복귀하던 중 의식을 잃은 13개월 아기의 생명을 구한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단 소속 군인 4명이 LG의인상을 받는다. LG복지재단은 전승근(35)·박종궁(28) 대위, 임차돌(33) 중사, 진석렬(22) 상병 등 4명에게 LG의인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6일 순찰을 마치고 부대 복귀를 위해 서울 올림픽대로를 달리던 중 도로가에서 아기를 안은 여성이 차를 세우고 도움을 청하자 차에서 내려 즉각 부부가 타고 있던 차량으로 뛰어갔다. 아기가 의식과 호흡이 없는 걸 확인하고는 순찰차 경광등과 사이렌을 켜고 가장 가까운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향했다. 차 안에서 임 중사는 아기에게 심폐소생술을 했고, 박 대위는 119에 아기의 상태를 설명하면서 병원 도착 즉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기는 열성경련으로 호흡이 곤란해져 의식을 잃었지만 적절한 응급조치를 받으며 5분 만에 병원에 도착, 빠르게 치료를 받아 무사히 퇴원할 수 있었다. 아기 부모는 이런 사연을 국방부가 운영하는 ‘고마워요, 우리 국군’ 게시판에 올렸고, 장병들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군인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평소 훈련한 대로 응급조치를 했을 뿐’이라고 담담하게 말하는 이들 장병의 사명감과 선행을 우리 사회가 함께 격려하자는 의미에서 의인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