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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존슨, ‘노딜’ 강행 위해 의회 정회 추진

    野 “민주주의 위협”… 여왕에 우려 서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오는 10월 14일까지 의회를 정회(停會)하기로 하면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둘러싼 영국 정치권의 혼란이 극에 달하고 있다. 정치권은 존슨 총리가 10월 31일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를 강행하고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강력 반발했다. BBC는 28일 존슨 총리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오는 10월 14일 ‘여왕 연설’을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영국 여왕은 하원 회기가 시작될 때마다 의회에 나와 정부의 주요 입법계획을 발표하는 연설을 하고 의회에 승인을 요청하는 절차를 밟는다. 다음달 중순부터 여왕 연설이 열릴 때까지 의회가 활동을 멈추게 되면 브렉시트 기한인 10월 31일까지 불과 2주 정도밖에 하원에게 주어지지 않는 셈이다. 지난 27일 회동을 통해 노딜 브렉시트 저지 법안을 의회에 제출하기로 했던 정치권은 존슨 총리의 결정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는 “존슨 정부의 무모함에 경악한다”면서 “이는 영국 민주주의에 대한 잔학한 행위이자 위협”이라고 말했다. 존 버커우 하원의장도 “의원들에게 브렉시트에 대한 토론을 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 분명하다”면서 “의원들의 권리와 민주적 절차에 대한 공격”이라고 지적했다. 전통적으로 하원의장은 정치적 발언을 잘 하지 않는다. 이번 결정이 브렉시트와 관련한 토론이나 표결을 못 하도록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존슨 총리는 “전적으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가디언은 코빈 대표가 존슨 총리의 이번 결정에 대한 우려를 담은 서한을 여왕에게 보내며 만남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BBC는 여왕의 연설 자체에 법적 도전을 할 수는 없지만 존슨 총리의 요청에 대한 사법적 검토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美 입국 거부된 하버드 신입생

    美 입국 거부된 하버드 신입생

    27일(현지시간) 미국 명문 하버드대 기숙사는 1학년 신입생을 받았다. 하지만 한명이 오지 못했다. 오지 못한 학생은 지난주 미국 입국이 거부된 이스마일 아자위였다.이날 CNN 보도에 따르면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아자위를 국경에서 추방했다고 확인했지만 이 이상 자세한 내용을 밝히길 거부했다. CBP는 성명을 통해 “검사에서 발견된 정보를 근거로 이 개인은 미국이 받아들일 수 없는 것으로 간주했다”고 설명했다. 제이슨 뉴턴 하버드대 대변인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 가족, 관계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버드대 신문인 하버드 크림슨은 아자위가 레바논 티레 지역에 사는 팔레스타인 주민이라고 썼다. 크림슨과 연락이 닿은 아자위는 자신이 추방되기 전 8시간 동안 구금됐다고 밝혔다. 크림슨에 따르면 이민국 직원은 아자위에게 전화기와 노트북의 잠금을 해제하라고 요청한 뒤 5시간 동안 검열을 했다. 직원은 그의 소셜미디어 활동에 대해 질문을 했으며 그가 팔로우하는 사람 중에 “미국에 반대하는 정치적 관점”을 표현한 사람이 있다고도 했다. 그 뒤 아자위의 비자는 취소됐으며, 레바논으로 돌려보내졌다는 게 크림슨의 보도 내용이다. CNN에 따르면 지난달 로렌스 바카우 하버드대 총장은 미 행정부의 이민정책과 이런 정책이 하버드 학술 프로그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공개 서한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에게 보냈다. 바카우 총장은 서한에서 “비자와 이민 절차가 예측할 수 없고 불확실하다. 학생들이 초기 비자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국제 학생들과 학자들은 단지 대학에 참여하는 게 아니라 대학이 그들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친이란 세력 잇단 공습, 네타냐후 재선 위한 위험한 전략”

    이란 “침략 반복 땐 큰 대가 치를 것” 경고 유엔 “당사국들 행동·발언 자제를” 성명 중동에서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친미 이스라엘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슬람 국가·무장세력의 대리전으로 확전되는 분위기다. 26일(현지시간) 가디언·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잇따른 무인기(드론) 공격과 레바논 등의 비난으로 중동 긴장감이 높아지자 유엔은 “당사국들에 행동과 발언에 최대한의 자제를 요청한다”면서 “격앙을 피하는 건 모두에게 필수적”이라고 성명을 냈다. 이스라엘은 최근 레바논 베이루트를 비롯해 이라크, 시리아 등에서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지난 24일 시리아 다마스쿠스 부근 군 시설을 폭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베이루트 상공에서 무인기 2대가 격추됐다. 26일 오전에는 레바논 동부에서 팔레스타인 그룹을 공격했다. 이스라엘의 공격 대상은 모두 이란의 시설이나 이란과 동맹 관계에 있는 곳들이었다. 이란은 알리 라비에이 정부 대변인을 통해 “지난 한 달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은 자신의 침략 행위를 자랑할 만큼 터무니없이 행동한다”며 “중동을 겨냥해 그런 침략을 반복하면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 공격은 선전포고와 유사하다”며 “우리는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라크 연립정부 역시 이스라엘 공격을 선전포고로 인식한다고 엄포를 놓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의 잇따른 공격이 “다음달 17일로 예정된 이스라엘 총선을 의식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위험천만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이스라엘은 그동안에도 시리아 등을 수백 차례 공격하면서도 이를 인정하거나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란을 저지하기 위한 공격”이라고 드러내 놓고 밝히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시리아 공격 직후에도 “이란은 어디에서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면서 “우리 군대는 이란의 침략을 막기 위해 어떤 영역에서든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WSJ는 “힘겨운 재선에 나선 네타냐후 총리가 어디서든 이란의 위협이 탐지되면 공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면서 “이란을 견제하는 군사 활동은 이스라엘 내부에서 폭넓게 지지를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獨 vs FB 최고법원까지 간다

    독일 반독점(카르텔)사무소와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업체 페이스북의 법정 공방이 이 나라 최고법원까지 가게 됐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 카르텔사무소는 이날 페이스북의 규제 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 준 뒤셀도르프 지방고등법원의 결정에 항소했다. 안드레아스 먼트 사무국장은 “우리는 현행 독점금지법으로 페이스북을 규제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이 문제를 명확히 하기 위해 연방 법원에 항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월 페이스북은 자사가 우세한 시장 지위를 이용해 사용자 정보를 동의 없이 수집했다는 카르텔 사무소의 판단에 대해 법적 이의를 제기했다. 뒤셀도르프 지방고등법원은 이날 “페이스북은 당분간 카르텔사무소의 결정을 이행할 필요가 없다”면서 회사의 소송이 최종 결정될 때까지 페이스북은 정보를 계속 수집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은 논평을 하지 않았다. 로이터는 사생활에 민감한 독일이 지난해 수천만개의 페이스북 사용자 정보를 동의없이 수집한 ‘캠브리지 애널리티카’ 파문 때문에 전 세계에서 일어난 반발의 맨 앞에 서 있다고 설명했다. 카르텔사무소는 특히 페이스북이 와츠앱이나 인스타그램 등 제3자 앱을 통해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좋아요’나 ‘공유’ 버튼 사용 자료를 추적하는 것을 비판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얼굴 인식 방해 마스크·전파교란 장비…中감시 맞서 홍콩 시위 도구도 첨단화

    얼굴 인식 방해 마스크·전파교란 장비…中감시 맞서 홍콩 시위 도구도 첨단화

    지난 24일 홍콩 시위대는 당국이 거리에 세워 놓은 ‘스마트 가로등’ 카메라를 통해 집회 참가자를 감시하고 채증 자료를 수집한다며 이를 철거하려 했다. 경찰이 시위대를 감시하고 신원을 파악해 추적하는 방법이 고도화되며, 이에 대응한 시위도구들도 첨단화되고 있다. ‘백슬래시’의 디자이너 올리비에라는 경찰 감시 기술 발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차원에서 ‘시위 키트’를 만들었다. 여기엔 얼굴을 가리면서도 특정 앱으로만 읽을 수 있는 디지털 패턴을 새겨 넣어 시위대끼리만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스마트 복면, 이런 패턴을 벽 등에 남길 수 있는 스텐실 세트, 주변에 경찰이 있을 경우 동료에게 신호를 줄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 경찰이 스마트폰 기지국 접속 정보를 이용해 참가자 신원을 파악하는 걸 방해하는 전파 교란 장비 등이 포함돼 있다. 당국이 지능형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집회 현장에서 수집한 얼굴과 일치하는 데이터베이스 정보를 뽑아내 신원을 특정하는 걸 방해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예술가 아담 하베이는 화장 톤, 장신구, 머리 모양을 이용해 얼굴 인식 알고리즘을 꼬이게 만드는 창의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런던에 본사를 둔 자크 블라스는 생체 인식 기술을 교란하는 마스크를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엔 이런 기술의 발달은 마치 국가 간 군비경쟁처럼 이로울 게 없다는 의견도 많다. 홍콩 시위대의 경우 복잡한 기술보다는 고글과 마스크의 조합으로 얼굴을 가리고 암호화된 텔레그램을 이용, 검증된 사용자끼리만 의사소통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 교통카드 대신 지하철 표를 쓰고, 우산을 이용해 보안 카메라를 가리거나 최루탄을 막는다. 레이저 포인터를 이용해 카메라와 경찰의 주의를 분산시키기도 한다. 한편 25일 홍콩 경찰은 전날 시위 진압 과정에서 시위대에게 실탄 경고사격을 한 것은 시위대 공격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중동은 이미 드론 전쟁 중”

    “중동은 이미 드론 전쟁 중”

    중동에서 이스라엘과 무장세력 사이에 무인기(드론) 충돌이 빈번하게 발생해 이미 ‘드론 전쟁’이 일어났다는 시각이 있을 정도다. AP통신은 25일(현지시간) 최근 일어난 드론 충돌 사례를 정리하며 “더 넓은 중동 지역에 걸쳐 드론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지난해 미국의 이란 핵협상 탈퇴 뒤부터 시작된 드론 충돌은 특히 지난 주말 이란과 미국의 동맹 사이에 빈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드론은 조종사 손실 위험이 없고 크기가 작아 방공망을 뚫기가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에 최근 양측이 애용하고 있다. 하지만 드론 사용이 잦아질수록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지난 6월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 드론을 격추한 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보복 공습을 명령했다 취소하기도 했다. 무인기 기술이 가장 발전한 나라 중 하나인 이스라엘의 경우 25일 두 대의 드론이 레바논 베이루트 상공에서 사라진 뒤 다른 기체를 추가 투입해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연설에서 “최근 이스라엘의 드론 공격으로 2명이 사망했다”며 “앞으로 레바논에 진입하는 무인기는 모두 격추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스라엘은 레바논 외에도 시리아에서 드론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이란이 킬러 드론으로 자국을 공격하려는 시도를 막기 위해 시리아에 드론 선제 공격을 했다고 인정했다. 이스라엘이 시리아에서 공격했다고 설명한 드론은 이란이 예멘 후티 반군에게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비슷하다. 이는 폭발물을 싣고 날아가 목표물 상공에서 자동폭발하거나, 목표물에 부딪쳐 폭발하도록 사전에 설계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9월 재선을 노리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공격 뒤 “누군가가 당신을 죽이려 한다면 먼저 그를 죽이라”는 탈무드 구절을 패러디했다. 이날 이스라엘 군은 시리아로 향하는 이란의 드론 보급로를 담은 지도를 공개했으며, 시리아 아크라바 마을에 조성된 드론 비행장, 최근 발사를 준비하던 중 이란 공격으로 파괴된 다른 장소도 공개했다. 조너선 코니쿠스 대변인(대령)은 “최근 몇 주 간 활동을 감시해 오다가 (이란이 시리아에서) 드론을 발사할 것을 확신하고 선제 공격을 감행했다”면서 “드론은 공중에 뜨기 전에 파괴하는 게 쉽다”고 말했다.하지만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습이 자국 드론에 어떤 피해도 입히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이란 혁명수비대의 모흐센 레제이 장군은 “(이스라엘의) 거짓말”이라면서 “시리아와 이라크를 방어하는 세력이 곧 답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레바논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드론이 거의 매일 영공을 침범하고 있으며, 25일 밤에도 무장하지 않은 드론이 헤즈볼라 매체 사무실이 있는 빌딩 지붕에 추락해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이란, 신형 미사일 시험발사…‘핵합의 비판’ 美재단 제재

    이란이 미사일 발사와 맞불 제재로 미국에 맞서며 중동 긴장 완화의 길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은 이란 반관영 타스님뉴스를 인용, 이란 혁명수비대가 전날 신형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보도했다. 타스님뉴스는 호세인 살라미 혁명수비대 사령관이 이날 “국가의 성공적인 날들 중 하나였다”면서 “이란은 억지력을 향상하기 위해 항상 여러 종류의 방어 전략 시스템을 시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는 미사일의 제원이나 이름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란은 지난 22일에는 장거리 대공방어 미사일 시스템인 ‘바바르373’의 실물과 시험발사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란 외교부는 이날 “거짓되고 부정적인 캠페인을 통해 이란의 이익을 의도적으로 손상시켰다”며 미 워싱턴 연구기관 ‘민주주의수호를위한재단’(FDD)과 마크 두보위츠 대표에게 제재를 가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2015년 이란 핵합의에 대한 비판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2017년 미국인에 대해 제재를 가할 수 있는 법안을 만들었지만 미국의 대이란 제재와 마찬가지로 제재 대상이 이란 금융제도를 활용하지 않는 한 소용이 없다. 두보위츠는 “이란 정권 명단에 포함된 것을 영광의 훈장으로 여기겠다”고 비꼬았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아마존 파괴에… EU·남미공동시장 FTA체결 의견차

    유럽 각국이 유럽연합(EU)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의 자유무역협정(FTA) 비준과 브라질의 아마존 열대우림 훼손과 연계하는 방안에 관해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자국 비아리츠에서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아마존 열대우림 산불 문제를 긴급한 기후변화 문제로 다루겠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에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계속 어기고 있다며, EU·메르코수르 FTA를 비준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이에 지지를 표명하며 “G7 정상들이 (아마존 화재 앞에서) 침묵을 지킬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세계 자유무역이 매우 어려운 시기에 또 다른 무역거래를 취소하기 위해 뭔가 하는 것은 꺼려진다”고 밝혔다. 스페인 정부 역시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에 반감을 표시하며 “무역협정을 막는 입장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美 일리노이서 전자담배 첫 사망자 발생

    美 일리노이서 전자담배 첫 사망자 발생

    미국에서 처음으로 보건당국이 인정한 전자담배 관련 사망자가 나왔다고 AP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일리노이주 보건국 책임자인 제니퍼 레이든은 지난 23일 “한 성인 환자가 증기 담배를 흡입한 뒤 발생한 심각한 폐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주 당국은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환자의 이름을 포함한 다른 모든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미 22개주에서 증기형 담배 흡입 기기를 이용한 뒤 193명이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겪었다고 밝혔다. 질병의 공통 원인은 명백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으며, 아직 잠재적인 사례로 조사 중이다. 하지만 환자는 모두 전자담배나 다른 종류의 증기 담배를 사용한 성인과 10대 청소년이었으며, 폐에 부식성 손상을 입는 흡입 화상과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전염병 가능성은 배제돼 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이 질병은 6월 말부터 보고돼 왔지만 최근 일주일간 환자수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최근에는 코네티컷주에서 2명, 아이오와주에서 4명, 오하이오주에서 6명이 보고됐다. 특히 일리노이주에서는 증기담배 흡입 뒤 병에 걸린 사람이 지난주 두배로 늘어 22명이 됐다. 전자담배 등은 일반 담배에 비해 덜 위험한 대안으로 묘사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보건 관계자들은 특히 청소년의 사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당국은 니코틴이 뇌 발달을 저해하고 청소년의 중독을 유발한다고 말하는 등 대부분의 우려를 니코틴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전자담배 제품에는 대마초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화학성 향료 물질과 기름 성분이 포함돼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병에 걸린 많은 사람들은 마리화나의 고중독 물질인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THC)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증기 담배 지지단체인 미베이핑협회는 “해당 제품들은 암시장의 오염된 THC 제품들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온앤오프 라운, 컴백 직전 돌연 탈퇴 “개인적인 사정”

    온앤오프 라운, 컴백 직전 돌연 탈퇴 “개인적인 사정”

    보이그룹 온앤오프의 라운(20·본명 김민석)이 컴백을 앞두고 돌연 탈퇴했다.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23일 오후 “이번 컴백 준비 중 라운군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연예 활동을 중지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WM 측은 “23일 팀 탈퇴와 함께 전속 계약을 해지하게 됐음을 알린다”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팬 여러분들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온앤오프는 불과 사흘 전인 지난 20일 ‘ONF SIGNAL TIMECODE’라는 문구와 적힌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컴백을 예고했다. 이어 23일 오전 첫 번째 티저 영상 ‘Signal EP.01’을 공개해 새 앨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컴백이 임박한 가운데 라운의 갑작스러운 탈퇴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은 놀라움과 걱정을 드러내고 있다. 2017년 온앤오프 멤버로 데뷔한 라운은 JTBC 오디션 예능 ‘믹스나인’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최근 tvND 웹드라마 ‘통통한 연애2’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컴백을 앞둔 온앤오프는 6인 체제로 활동하게 된다. WM은 “남은 온앤오프 멤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팀 활동을 전개하고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하겠다”며 “온앤오프를 향한 변함없는 응원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백악관 前대변인 스파이서 춤 경연 프로그램 출연 논란

    백악관 前대변인 스파이서 춤 경연 프로그램 출연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초대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숀 스파이서(47)가 미 ABC 방송의 춤 경연 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스’에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CNN 등은 다음달 16일부터 방영되는 해당 프로그램 28번째 시즌에 스파이서의 출연이 확정됐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파이서 외에 영화배우 제임스 반 더 빅,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 선수 출신 라마 오돔 등이 출연한다. 하지만 진행자 톰 버거론은 트위터에 “이번 쇼가 지겨운 정치 풍토에서 벗어나 즐거운 휴식이 되길 바랐다”면서 “이에 관해 제작진과 합의했다 생각하고 회의실을 나왔는데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고 썼으며, CNN도 “그의 출연이 불편한 건 버거론뿐만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메르켈, 백스톱 대안 요구하자… 존슨, 독일어로 “할 수 있다”

    메르켈, 백스톱 대안 요구하자… 존슨, 독일어로 “할 수 있다”

    메르켈 “30일 내 가져와야” 시한 제시 ‘노딜’ 전망 마크롱과 회담 성과는 불투명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갈등의 핵심 원인인 ‘안전장치’(백스톱)의 대안을 마련하겠다며 재협상 불씨를 남겨 둔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의 입장이 엇갈렸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취임 뒤 처음으로 자국을 방문한 존슨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며 “백스톱은 브렉시트에 대한 더 나은 타협이 이뤄질 때까지 두는 만일의 사태에 대한 대비책”이라며 “우리는 2년 안에 해결책을 찾을 것이고, 또 앞으로 30일 안에 그 하나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왜 안 되겠느냐”고 말했다. 전임 테리사 메이 총리가 EU와 합의한 백스톱은 브렉시트 뒤 영국령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사이 국경이 생기고 통관, 통행에 규제가 생기면서 나타날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분간 지금처럼 자유롭게 왕래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존슨 총리 등 강경 브렉시트 지지자들은 백스톱을 둘 경우 EU 관세동맹에 잔류하는 셈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존슨 총리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협약으로 백스톱을 대체하는 방안을 EU에 제안했다. EU는 백스톱 폐기는 불가하며 재협상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메르켈 총리가 30일 시한을 제시하며 영국에 대안을 요구한 것이다. 존슨 총리는 “빡빡한 시간표를 환영한다. 정치적 교착 상태를 풀 실질적 해법을 찾는 것은 우리 책임”이라면서 독일어로 “우리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튿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존슨 총리와의 정상회담 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EU 회원국(아일랜드)의 정치적 안정과 단일 시장 보존을 위해 백스톱은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못박으며 메르켈 총리보다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가디언 “한국서 몰카 일상, 대통령도 인정”... 文 관련발언 보니

    가디언 “한국서 몰카 일상, 대통령도 인정”... 文 관련발언 보니

    스페인 마드리드 500명 몰카 보도하며“韓 ‘molka’는 일상 일부… 대통령 인정” 文, 2017년부터 3차례 엄중 수사 주문뿐 英독자 “한국 몰카천국?” 왜곡 인식 우려 가디언이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일어난 ‘몰카’ 사건을 보도하며 한국에 대해 왜곡된 보도를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가디언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 지하철에서 500명 이상 여성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53세 콜롬비아인 남성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각국이 이런 범죄에 대응하는 방식을 비교했는데 한국에서는 몰카범죄가 일상이며 대통령도 이를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한국에서는 ‘molka(몰카)’로 알려진 이런 행위가 고질병이 됐으며, 심지어 대통령도 그것을 ‘일상의 일부(a part of daily life)’라고 인정(acknowledged)했을 정도”라고 썼다. 하지만 이런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일상 곳곳에서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이런 범죄에 대해 강력 대응을 주문했으며, 지금까지 수사·처벌 강도가 낮았다는 건 인정했지만 한국에서 몰카가 일상의 일부라고 인정한 적은 없다. 문 대통령은 2017년 몰카 범죄에 대해 강력한 처벌과 피해자 보호 대책을 주문했으며, 국무회의에서 종합대책도 내놨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초소형 카메라, 위장형 카메라 등 디지털기기를 사용하는 몰래카메라 범죄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사내 화장실이나 탈의실, 공중화장실, 대중교통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누구든지 피해자가 될 수 있어 여성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5월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는 “몰카범죄, 데이트폭력 등은 여성의 삶을 파괴하는 악성 범죄다. 우리 수사당국의 수사 관행이 조금 느슨하고 단속하더라도 처벌이 강하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라며 “수사기관들이 조금 더 중대한 위법으로 다루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옛날에 살인, 강도, 밀수나 방화 같은 강력 범죄가 있었다면 시대가 변하면서 이제는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몰카범죄 등도 중대하다”며 “과거에는 있을 수 있는 범죄로 보거나 관념이 약했기 때문에 처벌의 강도가 낮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미국 등을 보면 가정폭력을 신고하면 곧바로 접근을 금지하고 제대로 피해자를 보호한 뒤 사실이 확인되면 엄하게 처벌한다. 이런 식으로 성차별적 사회를 바꿔나간다”며 “우리도 대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그런 사건을 다루는 관점이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에도 “여성들의 문제의식은 몰카범죄 및 유포에 대한 처벌이 너무나 가볍고 미온적이라는 것”이라며 “수사가 되면 (가해자의) 직장이라든지 소속 기관에 즉각 통보해 가해를 한 것 이상의 불이익이 가해자에게 반드시 돌아가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정준영, 최종훈 등 연예인들이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서 몰래 찍은 성관계 영상을 공유하고 김성준 전 SBS 앵커가 여성 신체부위를 몰래 촬영하다가 경찰에 붙잡히는 등 수많은 범죄가 일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영국 독자들이 한국에서는 몰카가 일상의 일부라고 인식할 수 있는 보도 내용은 다소 문제가 있어 보인다. 가디언은 한국에 관해 “범법자들은 많은 벌금과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지지만 인권운동가들은 매년 수천명이 검거됨에도 불구하고 실제 처벌 받는 사례는 거의 없으며 경찰은 여성의 고소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지적한다”면서 “지난해에는 여성 2만명 이상이 엄중한 단속을 요구하며 서울 거리로 나왔다”고도 했다. 한편 가디언에 나온 콜롬비아 출신 남성은 여성들의 뒤를 따라다니며 치마 속을 촬영해 ‘업스커트’라 불리는 영상을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영상물 중 적어도 283개를 다수의 포르노 사이트에 올렸으며, 영상은 수백만회 이상 노출됐다는 것이 경찰 설명이다. 경찰이 지금까지 확인한 피해자는 555명이며 일부는 미성년자였다. 가디언에 따르면 이 남성은 최소 2018년 여름부터 이 같은 영상을 매일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가 지역 철도역, 슈퍼마켓 인근에서 범행을 저질렀으며 피해자들을 미행한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그는 ‘더 나음 품질 영상을 얻기 위해 피해자들에게 최대한 가까이 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구속했으며 그의 집을 압수수색한 결과 영상 수백개가 저장된 노트북, 하드디스크드라이브 3개를 발견했다. 그가 만든 사이트 가입자는 3519명이었으며, 그가 올린 영상은 각각 100만건 이상 조회됐다. 영국에서 이런 수법의 ‘업스커트’ 영상은 작가 지나 마틴이 음악축제에서 피해를 당한 뒤 이를 불법화하는 캠페인을 하면서 범죄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현재 영국에서는 남의 옷 속을 몰래 촬영할 경우 최고 2년 징역형에 처해진다. 스페인에서도 이런 행위를 성학대로 분류하고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美제재로 궁지몰린 이란… 화폐개혁 법안 긴급발의

    내년 총선 앞둬 즉각 처리 가능성 낮아 미국 제재로 경제가 황폐화된 이란에서 대통령이 화폐개혁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21일(현지시간) AP 통신은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현재 통화인 ‘리알’의 가치에서 0을 4개 떼는 법안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로하니 대통령의 법안이 통과되면 리알은 1930년 이후로 공식적으론 쓰이지 않은 페르시아 화폐인 토만으로 이름이 바뀌게 된다. 현재 토만은 이란에서 비공식이지만 리알의 10배 가치로 더 널리 통용되고 있는데, 이를 공식 화폐로 만드는 것이 법안의 골자다. 리알화는 2015년 핵협상 당시 달러당 3만 2000리알에 거래됐지만, 이날 현재 11만 6500리알이 있어야 1달러로 바꿀 수 있다. 로하니 대통령이 추진하는 화폐개혁이 완성되면 달러당 11.65토만이 된다. 화폐 개혁이 이뤄지면 화폐 단위가 작아져 소비가 늘어나고 경제 부양 효과가 일어난다. 선진국 통화 단위와 비슷해져 화폐의 위상이 상승하기도 한다. 일자리 창출, 경기 활성화의 가능성도 높아진다. 하지만 AP 통신은 의회가 대통령의 요청을 즉각 받아들일 것 같진 않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화폐 개혁엔 엄청난 비용이 필요한데 법안엔 비용 추산에 관한 내용이 전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법안 심의 시한은 2021년까지이며, 오는 2020년 3월 총선이 예정돼 있어 현 의회에서 법안이 처리되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분쟁지 카슈미르서 총격전… 인도·파키스탄 ‘네 탓 공방’

    최근 인도가 특별 자치권을 폐지하고 병력을 투입해 통제한 카슈미르 지역에서 총격전이 일어나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인도 측과 파키스탄 측의 주장이 너무 달라 정확한 경위와 사망자 수는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다. 2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인도 경찰은 이날 카슈미르 북부 바라물라 지역에서 일어난 총격전으로 무장대원 1명과 인도 경찰 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총격전은 인도 정부가 이달 초 이 지역을 통제하고 통행금지령을 내린 뒤 처음으로 보고된 무력 충돌이다. 현지 매체인 프레스 트러스트 오브 인디아(PTI) 보도에 따르면 파키스탄 군인들이 폰치 지역에 있는 사실상 국경선인 통제선 인근 마을과 초소를 공격해 인도 군인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PTI는 국방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 인도 군이 대응사격을 가해 파키스탄 측에도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파키스탄 측 설명은 달랐다. AFP통신에 따르면 군 대변인인 아시프 가푸르 소장은 “인도 군이 국경 너머에서 총격을 가해 7세 소년을 포함한 민간인 3명이 사망했다”면서 “파키스탄 군의 대응사격으로 인도군 6명이 사망하고, 벙커 2곳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카슈미르는 인도·파키스탄·중국이 영유권 다툼을 벌여 온 지역이다. 파키스탄은 이날 카슈미르 분쟁을 국제사법제판소에 제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애틀랜타 호텔서 알몸노출한 남성 추락사

    애틀랜타 호텔서 알몸노출한 남성 추락사

    미국 애틀랜타에서 호텔 직원에게 알몸을 보이고 도망치던 남성이 발코니에서 떨어져 숨졌다. 20일(현지시간) CNN, 타임 등에 따르면 애틀랜타 경찰 소속 제임스 화이트 수사관은 이날 정오쯤 한 남성이 하얏트 리젠시 애틀랜타 호텔 직원에게 일부러 신체를 노출했으며, 직원이 보안요원을 호출했다고 설명했다. 보안요원들이 붙잡으려 하자 그는 11층 발코니에서 10층 발코니로 뛰어내려 탈출하려 했지만 바닥으로 떨어지고 말았다.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남성은 호텔 투숙객이 아니었고 왜 호텔에 있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풀턴 카운티 검시소 관계자들은 남성의 유가족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경찰은 남성이 우발적으로 신체를 노출한 뒤 붙잡히지 않기 위해 도망치던 중 추락한 것으로 보고 추가적인 범죄 혐의가 제기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호텔 총지배인인 피터 맥마흔은 타임에 성명을 내고 “하얏트 리젠시 애틀랜타는 투숙객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는다”면서 “호텔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건과 이로 인해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들에게 안타까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김수길 총정치국장 등 北대표단 중국 방문… “군사 연대 강화”

    김수길 총정치국장 등 北대표단 중국 방문… “군사 연대 강화”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시험 발사로 한반도 긴장 조성이 우려되는 가운데 북한 인민군 김수길 총정치국장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이 16일 중국을 방문했다.16일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김수길 총정치국장 등 북한 대표단은 이날 오전 전용기 편으로 평양을 출발해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북한 대표단의 방중은 표면적으로 북·중 수교 70주년 행사를 위한 양국 간 교류 차원의 하나로 보이지만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로 남북 관계가 경색되는 가운데 나온 북한의 움직임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일본 교도통신은 평양 국제공항에서 노광철 북한 인민무력상과 리진쥔 주북 중국대사가 북한대표단을 배웅했으며 대표단이 방중 기간 중국 측과 군사 분야 연대를 강화하고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美국제무역위원회, 삼성전자 ‘모바일기술 특허침해’ 조사 착수

    美국제무역위원회, 삼성전자 ‘모바일기술 특허침해’ 조사 착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가 일부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의 특허권 침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한국 삼성전자 본사와 삼성전자 미국 법인을 상대로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16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ITC는 삼성전자 다기능 에뮬레이터 특허권 침해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기로 최근 결정했다.ITC는 성명을 통해 이번 조사는 지난달 12일 미국 결제기술 업체 ‘다이내믹스’의 제소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는데 당시 다이내믹스는 특허권을 침해한 다기능 에뮬레이터가 탑재된 특정 모바일 기기를 미국에 수출하거나 미국 내에서 판매하는 것은 관세법 337조 위반이라며 해당 제품의 미국 내 제한적인 수입배제 명령(limited exclusion), 특허침해 중지 명령(cease and desist)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었다. 미 관세법 337조는 지식 재산권 등의 위반과 관련한 불공정한 무역행위를 다루는 규정으로 ITC가 조사를 거쳐 위반 여부를 판단하고 구제조치를 내릴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제공한다. ITC는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관련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통상 조사 개시 이후 45일 이내 조사 완료 목표일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여고생 간첩? : 미국 NSA의 인재 확보 전략

    여고생 간첩? : 미국 NSA의 인재 확보 전략

    NSA 등 정보기관, 고등학생 인턴 채용 월급 주며 美 최고 기밀에도 접근 허용 “우수한 학생들 실리콘밸리에 빼앗길라” 일찌감치 ‘찜’… 책임감, 성취감에 물들여 메릴랜드 고등학교에 다니는 ‘썸머’의 친구들은 그가 자신들의 전화를 도청해 대화를 엿듣고 있다고 생각한다. 친구들은 썸머가 직장에서 하는 일에 대해 맘대로 추측하고 장난스레 ‘간첩’이라고 말한다. 썸머는 이에 대해 “친구들은 약올리는 걸 좋아한다”고 말할 뿐이다. 지난해 1년 동안 학교 대신 포트 미드에 있는 국가안전보장국(NSA)로 출근했기 때문에, 친구들이 멋대로 추측하고 장난을 쳐도 할 수 없다.지난 1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썸머는 누군가 NSA에서 무슨 일을 하느냐고 물으면 “뭔가 컴퓨터와 관계된 일”을 하고 있다고 모호하게 대답한다. 하지만 NSA는 통신 감청을 통한 정보 수집, 암호 해독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기관으로, 세계를 무대로 전자 첩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미국의 적국에 대한 첩보 활동 대부분을 수행하는 NSA의 활동은 다른 정보기관보다 더 중요한 비밀로 보호받는다. 메릴랜드 고등학교에선 앞서 브리아나와 사이먼이 각각 언어 해석과 컴퓨터 분야에서 썸머와 같은 과정을 밟았다. 이들은 보안 상의 이유로 성을 뺀 이름만 사용할 수 있다. NSA의 이 과정은 미국 전역에서 150명 이상의 고등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1월 CNN은 중국이 미국에서 공부하는 자국 학생들에게 간첩 임무를 맡긴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한 적이 있다. 이 경우는 좀 다르다. NSA는 졸업을 앞둔 자국 고등학생들을 인턴으로 선발한 뒤 진짜 직원으로 채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미국에서 가장 민감한 정보와 비밀 작전에 대한 접근과 노출이 허가된다. 물론 그 전에 고도의 비밀 취급 인가를 받아야 한다. 더 높은 수준의 기밀에 접근하려면 더 높은 인증을 받아야 한다. 썸머는 모든 것을 공유하는 세대이지만, 무거운 책임감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접근 권한을 얻기 전엔 모르지만, 결국 그걸 얻고 나면 얼마나 많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지 깨닫게 된다”면서 “저 편에 뭐가 있는지 알게 되면 무서울 수 있다”고 말했다. 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은 하나같이 책임감을 느꼈다면서 책임감과 함께 오는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실은 이렇게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책임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NSA와 중앙정보국(CIA) 등 비슷한 과정을 운영하는 정보기관들의 ‘인재 확보 전략’이다. NSA 채용 담당자인 코트니(성 비공개)는 “그들이 다른 곳에선 할 수 없는 일들을 여기선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된다”면서 “우리는 그들이 여기서 오랜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어릴 때 이곳에 ‘빠져들길’ 원한다”고 말했다. 코트니를 인용한 CNN에 따르면 정보기관 채용자들은 똑똑하고 주도적이며 과학·기술·공학·수학에 관심이 많은 젊은이들을 실리콘밸리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실리콘밸리 직업의 엄청난 연봉과 급여로는 경쟁이 되지 않는다. 그러니 일 자체의 만족도를 일찍 체험하게 하자는 것이다. 현재 대학생인 브리아나의 경우는 NSA가 일년내내 월급을 주면서 여름(방학)에만 포트 미드로 출근할 수 있도록 하고, 졸업 즉시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프로그램에 들어 있다. 썸머는 “실리콘밸리의 돈은 멋지겠지만 내가 NSA에서 사람들을 도왔다는 걸 안다”면서 “그건 12~13살까지 가졌던 내 목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트럼프 트윗에 이스라엘 최초 美의원 입국 금지

    트럼프 트윗에 이스라엘 최초 美의원 입국 금지

    트럼프 ‘인종차별 4인방’ 중 2명휴가 중 트윗에 이스라엘 결정번복유대인단체, 공화당도 문제제기 도널드 트럼프의 트윗 하나에 이스라엘이 최초로 미국 국회의원의 입국을 금지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이날 미 민주당 소속 라시다 틀라입, 일한 오마르 하원의원의 입국을 불허하기로 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중 공격해 온 무슬림 유색인종 의원으로 이번에 이스라엘을 찾아 기독교와 이슬람 모두에 성지로 여겨지는 템플마운트(성전산) 등 민감한 장소들을 찾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평화 운동가들을 만나는 등의 일정을 소화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아르예 데리 이스라엘 내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네타냐후 총리 등과 협의해 ‘이스라엘 보이콧’ 활동을 이유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의원들의 입국을 거부한 근거는 2017년 의회가 채택한 법안인데, 이스라엘에 대해 경제, 문화, 학문 등 영역에서 보이콧 운동을 하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는 내용이다. 이스라엘 정부의 팔레스타인 정책에 반발해 경제적 압력을 목적으로 불매, 투자철회, 제재 등의 활동을 하는 주체를 대상으로 만들어진 법이다. 이 법을 근거로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외국인 14명의 입국을 불허했는데 미국 국회의원이 입국 금지를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입국 불허를 촉구하는 트윗을 올린 직후 입국 금지가 발표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눈치보기성 결정을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여름 휴가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오마 의원과 틀라입 의원의 방문을 허용한다면 엄청난 취약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그들은 이스라엘과 모든 유대인을 증오한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애초 이스라엘 당국이 이들의 방문을 허용하려 했으나 네타냐후 총리가 이날 내각 및 참모 회의를 소집해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의 압력 때문에 결정이 바뀐 것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당초 선출된 미국 관리 등을 이스라엘 보이콧 관련 입국 제한에서 제외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결정에 당사자는 물론 이스라엘에 대한 우호적 입장을 견지해온 미국 민주당 지도부와 공화당 일각도 반발했다. 오마 의원은 “이스라엘의 조치는 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모욕”이라며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처럼 이슬람혐오주의를 지지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네타냐후 총리를 지지하며 미 정치권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대인 로비 단체인 미-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AIPAC)와 보수적인 공화당 의원들조차 우려를 표명했다. AIPAC는 “이스라엘을 보이콧하는 운동에 대한 두 의원의 지지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미국 의회의 모든 구성원은 이스라엘을 직접 방문하고,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플로리다를 지역구로 하는 공화당 소속의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두 의원과 다른 견해를 갖고 있긴 하지만, 그들의 이스라엘 입국을 불허하는 것은 실수”라며 “입국 금지는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정당화하기 위해 그들이 줄곧 원하던 일”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데이비드 프리드먼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는 이번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 정부의 결정을 지지하고, 존중한다”며 “이스라엘은 전통적인 무기를 소지한 사람들의 입국을 막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을 보이콧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스스로 국경을 보호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2015년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서 인권 실태를 조사해 온 마카림 위비소노 유엔 인권 특별조사관의 직무가 이스라엘에 반한다면서 그의 입국을 불허했다. 또한, 지난달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라말라에서 열린 국제사회주의 회의에 참석하려던 스페인 사회당 소속의 정치인인 포아드 아흐마드 아사디 역시 이스라엘의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텔아비브의 벤 구리온 국제공항에서 되돌아갔다. 2017년 말에는 프랑스 정치인과 유럽의회 의원 등 정치인 7명의 입국이 불허되기도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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