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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MB국정원 ‘언론장악 문건’ 수사… 방송PD도 ‘블랙리스트’

    檢, MB국정원 ‘언론장악 문건’ 수사… 방송PD도 ‘블랙리스트’

    일괄사표 뒤 선별수용 지침 확인 문성근·김미화씨 참고인 조사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KBS와 MBC 등 주요 공영방송을 장악하기 위해 구체적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확인돼 검찰이 조사에 나섰다. 국정원이 비판 성향의 방송사 주요 간부와 프로듀서(PD)의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와 사정 당국에 따르면 국정원은 원세훈 전 원장 시절인 2009년부터 MBC 등 방송계 인사 동향 파악과 구체적인 인사 개입 방향을 담은 문건을 다수 생산했다. 이 문건에는 당시 경영진 교체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당시 MBC에서는 문건의 내용과 유사한 상황이 전개되기도 했다. 이명박 정부 초기인 2008년 2월 선출된 엄기영 사장은 2009년 12월 재신임을 묻겠다면서 임원 8명과 함께 일괄 사표를 냈다. 이후 사표가 수리됐고 김재철 사장이 임명됐다. 또 ‘언론 장악 문건’에는 국정원이 공영방송 고위 간부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인사에 개입한 정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방송사 간부 외에 프로그램 제작 일선 PD들의 성향도 광범위하게 파악했다. 이들 중 정부 비판 성향이 있다고 판단한 이들에 대해선 리스트를 만들어 별도로 관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원은 2010년 3월 한 PD가 만든 다큐멘터리 작품을 방송대상 수상작 선정에서 탈락시킬 것을 방송사에 요청했고 그해 4월에는 압력을 행사해 한 라디오 PD의 지방 발령을 유도하기도 했다. 검찰은 국정원의 언론 장악 계획의 실행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국정원 고위층과 방송사 경영진 또는 방송사 담당 정보관과 간부들 간에 부적절한 의사 교환이 있었는지도 살펴본다. 또 국정원이 ‘좌파 연예인 대응 TF’ 활동의 하나로 연예인 출연·섭외권을 가진 PD들의 블랙리스트를 관리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블랙리스트에 올라 피해를 본 영화배우 문성근씨를 18일, 방송인 김미화씨를 19일 각각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국정원의 언론 장악과 연예인 블랙리스트와의 연관성도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 적폐청산 TF에 따르면 국정원은 2009년 7월 김주성 당시 국정원 기획조정실장 주도로 ‘좌파 연예인 대응 TF’를 구성해 정부 비판 성향의 연예인이 특정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도록 전방위적으로 압박했다. 블랙리스트에는 문씨와 김씨를 포함해 문화예술계 인사 82명이 포함됐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검찰 ‘MB 국정원 연예인 블랙리스트’ 오른 김미화씨 19일 참고인 조사

    검찰 ‘MB 국정원 연예인 블랙리스트’ 오른 김미화씨 19일 참고인 조사

    이명박 정부 집권 당시 국가정보원의 ‘연예인 블랙리스트’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피해자 중 한 명인 방송인 김미화씨를 오는 19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은 오는 19일 오전 10시에 김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국정원은 원세훈 전 원장 재임 초기인 2009년 7월 국정원이 김주성 당시 기획조정실장 주도로 ‘좌파 연예인 대응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정부 비판 성향의 연예인이 특정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도록 전방위 압박했다는 내부조사 결과를 지난 11일 공개했다. 좌파 연예인 대응 TF가 관리했던 문화예술인 명단에 오른 인사는 문화계 6명, 배우 8명, 영화계 52명, 방송인 8명, 가수 8명 등 총 82명이다. 여기에는 소설가 조정래, 영화감독 이창동, 방송인 김미화, 가수 윤도현 등 유명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김씨는 지난 2010년 자신의 트위터에서 “김미화는 KBS 내부에 출연금지 문건이 존재하고 돌고 있기 때문에 출연이 안 된답니다”라는 글을 올렸고, KBS는 당시 이 발언을 문제 삼아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2011년 4월에는 지난 8년 동안 진행해온 MBC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돌연 하차해 외압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최근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 조사에서 국정원은 “2011년 4월 원장 지시로 MBC 특정 라디오 진행자 퇴출을 유도했다”고 밝혀 김씨의 하차 배후에 원 전 원장이 있음을 시인했다. 김씨에 앞서 오는 18일 오전 11시에는 블랙리스트의 또 다른 피해자인 배우 문성근씨가 검찰에 출석해 피해 상황에 관한 조사를 받는다. 국정원 적폐청산 TF에 따르면 원 전 원장 시절 국정원 심리전단은 2011년 11월 보수 우파를 자처하는 ‘대한민국 긍정파들의 모임’(대긍모) 카페 게시판에 문씨와 영화배우 김여진의 모습이 담긴 합성 사진을 게시했다. 두 배우가 침대에 함께 누운 합성 사진에 ‘공화국 인민배우 문성근, 김여진 주연’, “육체관계”라는 문구를 넣어 제작하고 올렸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윗선서 싫어해”… 예능·드라마도 ‘퇴출’ 직접 개입

    김미화·윤도현 DJ서 하차 지시 표창원 ‘통편집’·이하늬는 ‘비토’ KBS 예능 ‘1박2일’ 촬영 취소 전국언론노조 MBC본부(MBC노조)는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면서 MBC에서 특정 연예인과 프로그램이 퇴출됐다고 14일 폭로했다. MBC본부는 블랙리스트 피해 연예인과 함께 법정 대응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김연국 MBC노조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MBC사옥에서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물론 MBC 내부 인사에 대해서도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MBC노조에 따르면 2009년 파일럿 프로그램 ‘오마이텐트’에 김제동이 출연했다. 시청률 13%로 파일럿 중 최고를 기록했으나 MBC 사장을 지낸 당시 편성국장이 콘셉트가 모호하다며 정규 편성을 무산시켰다. 2011년 3월부터 편성부장, 본부장, 사장은 대놓고 라디오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서 김미화 하차를 주장했고, 국정원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윤도현 역시 비슷한 시기 ‘두시의 데이트’에서 하차했다. 또 ‘윗선’에서 싫어한다는 이유로 섭외가 불발되거나 인터뷰가 편집되기도 했다. ‘시사매거진 2580’은 2015년 2월 ‘청주 크림빵 뺑소니 사건’을 방송하며 표창원 범죄분석가를 섭외해 조언을 구하고 인터뷰를 실었으나 당시 시사제작국장이 편집 과정에서 이 부분을 덜어내라고 지시했다. 방문진 이사가 탐탁지 않게 본다는 이유에서였다. 금태섭 의원, 김경진 의원, 한홍구 교수, 이외수 작가 등 정부에 비판적인 인사들이 모두 잘려 나갔다는 것이다. 지난해 3월 작곡가 김형석이 ‘복면가왕’에서 갑자기 하차한 배경에도 윗선의 외압이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김형석의 다른 일정 때문인 것으로 보도됐으나 실제는 당시 예능본부장이 하차를 종용했다는 것이다. 2015년 12월 김형석이 트위터에 문재인 지지 발언을 올리고, 지난해 1월 더불어민주당 총선 로고송을 만들기로 한 것이 화근이었다. 드라마도 예외는 아니었다. 배우 캐스팅은 드라마 PD의 고유 권한임에도 불구하고 간부들이 직접 개입해 특정 배우에 대해 비토를 행사했다. 배우 이하늬, 문성근, 김여진 등은 특별한 이유 없이 번번이 책임프로듀서(CP)로부터 안 된다는 답변이 떨어졌다. KBS 2TV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해피선데이-1박2일’이 전면 파업의 여파로 촬영이 취소돼 결방이 불가피해졌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는 이날 “‘1박2일’이 파업의 여파로 15∼16일 예정된 촬영을 취소했다”며 “‘1박2일’ 제작이 파행을 빚은 것은 2012년 3월부터 6월까지 계속된 95일간의 파업 이후 5년 만”이라고 밝혔다. KBS새노조는 이날 KBS 이사인 이원일 변호사와 김경민 한양대 교수의 이사진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KBS새노조는 오전에 서울 법무법인 바른 사무실에서 이 변호사 사퇴를 촉구한 데 이어 한양대에서 김 교수의 이사진 사퇴를 촉구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국정원 ‘MB 블랙리스트’ 문성근·김여진 합성사진까지 제작

    국정원 ‘MB 블랙리스트’ 문성근·김여진 합성사진까지 제작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정부 비판 성향의 문화 ·연예계 인사 82명을 ‘좌파’로 분류해 전방위적으로 압박을 가했을 뿐 아니라 이들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위해 합성 나체 사진까지 만들어 인터넷에 배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이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조사에 나선다.14일 국정원 적폐청산TF와 사정 당국에 따르면 원세훈 전 원장 시절 국정원 심리전단은 2011년 11월 보수 우파를 자처하는 ‘대한민국 긍정파들의 모임’(대긍모) 카페 게시판에 배우 문성근과 김여진의 모습이 담긴 합성 사진을 게시했다. 두 배우가 침대에 함께 누운 합성 사진에 ‘공화국 인민배우 문성근, 김여진 주연’, “육체관계”라는 문구를 넣어 제작하고 올렸다. 심리전단은 합성 사진 유포에 앞서 시안을 만들어 A4용지 한 장 짜리 보고서 형태로 상부에 보고했다. 보고서에는 “그간 운영을 통해 검증된 사이버전 수행 역량을 활용해 ‘특수 공작’에 나서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으로부터 이명박 정부 ‘연예인 블랙리스트’ 수사를 의뢰받은 검찰은 심리전단이 ‘특정 연예인 이미지 실추 심리전’ 차원에서 문씨와 김씨의 합성 사진을 유포했을 가능성에 주목해 수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문씨가 18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피해 상황에 관해 조사를 받는다. 검찰은 합성 사진 유포와 관련해 심리전단 간부들과 원 전 원장 등 당시 국정원 관계자들에게 국정원법상 직권남용 외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처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앞서 11일 국정원 개혁위원회는 이날 산하기구인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로부터 ‘MB정부 시기의 문화 ·연예계 정부 비판세력 퇴출 건’ 및 ‘박원순 서울시장 관련 문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검찰에 수사의뢰 등 후속 조치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당시 국정원이 분야별로 작성한 명단에는 문화계는 이외수 ·조정래 ·진중권씨 등 6명, 배우 문성근 ·명계남 ·김민선씨 등 8명, 영화감독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씨 등 52명, 방송인 김미화 ·김구라 ·김제동씨 등 8명, 가수 윤도현 ·신해철 ·김장훈씨 등 8명이 올랐다. 국정원 개혁위는 “청와대와 국정원 지휘부는 퇴출을 지시하고 담당부서는 오프라인에서 유관부처 및 기관을 압박하고 온라인에서는 ‘문화 ·연예계 종북세력’ 대상 심리전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문성근 “유준상이 ‘MB블랙리스트’에 올라있는 이유는..”

    문성근 “유준상이 ‘MB블랙리스트’에 올라있는 이유는..”

    배우 문성근이 후배 유준상이 이명박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이유를 밝혔다.문성근은 1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유준상 배우가 ‘MB 블랙리스트’에 올라있는 이유”라는 글과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유준상은 실명으로 대검찰청 국민의 소리 게시판에 글을 썼다. 지난 2009년 5월 26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강제 철거된 당일이었다. 유준상은 이 글에서 “너무 너무 화가 납니다. 검찰청 선생님들 보고 계신가요”라는 제목으로 “저는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시민이다. 여기에 올라온 글들 보고는 계십니까. 마흔을 살아오면서 제 주위 사람들은 제게 자존심을 지키게 해주려 했고 정의에 어긋나지 않게 하려고 서로서로 노력하며 살아왔다”고 적었다. 이어 “앞으로도 그럴 거다. 하물며 우리 국민의 어른이셨다. 육두문자가 입 앞까지 나온다. 이건 아니다. 국민의 소리를 듣고 이 게시글들을 다 봐라. 그리고 부끄러워 하라. 반성하고 사과하라. 정치하는 분들 참 부끄럽다.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님 명복을 빈다. 죄송하다. 편안히 잠드세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앞서 지난 11일 국가정보원 개혁발전위원회는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 ‘좌파 연예인 대응 TF’에서 작성된 블랙리스트를 공개했다. 명단에는 ▲이외수·조정래·진중권 등 문화계 6명 ▲문성근·명계남·김민선(김규리), 유준상 등 배우 8명 ▲이창동·박찬욱·봉준호 등 영화감독 52명 ▲김미화·김구라·김제동 등 방송인 8명 ▲윤도현·신해철·김장훈·양희은 등 가수 8명 등 총 82명이 있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국정원 ‘MB 블랙리스트’ 수사 의뢰…검찰 “신속·철저 수사”

    국정원 ‘MB 블랙리스트’ 수사 의뢰…검찰 “신속·철저 수사”

    국가정보원이 이명박 정부 시절에 이뤄진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검찰은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국정원 개혁위원회와 검찰 등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명박 정부 시기 국정원의 문화·연예계 내 정부 비판세력 퇴출 활동과 관련 14일 원세훈 전 원장과 김주성 전 기획조정실장을 국정원법상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박원순 서울시장 및 좌파 등록금 문건 사건과 문화연예계 정부 비판세력 퇴출 관련 사건 등 국정원에서 제출한 수사의뢰서 2건을 송부받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부터 국정원 자료를 넘겨받아 곧바로 검토에 착수했다. 수사 인력은 민간인이 연루된 국정원의 대선 여론 조작 사건 수사를 맡은 서울중앙지검 전담팀이 우선 투입된다. 검찰 관계자는 “국정원 관련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 공공형사부에서 이 사건 수사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수사의뢰된 내용에 관해 공소시효 등을 충실히 검토해 신속하고도 철저하게 수사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정원은 원 전 원장 재임 초기인 2009년 7월 국정원이 김주성 당시 기조실장 주도로 ‘좌파 연예인 대응 TF’를 구성해 정부 비판 성향의 연예인이 특정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도록 전방위 압박했다는 내부조사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좌파 연예인 대응 TF가 관리했던 문화예술인 명단에 오른 인사는 문화계 6명, 배우 8명, 영화계 52명, 방송인 8명, 가수 8명 등 총 82명이다. 여기에는 소설가 조정래, 영화감독 이창동, 방송인 김미화, 가수 윤도현 등 유명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법조계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블랙리스트 관리가 사실로 확인된다면 사법처리를 피해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국정원은 박원순 서울시장 비판을 위해 내부 문건을 만들어 원 전 원장에게 보고하고 이후 심리전단이 온·오프라인에서 박 시장을 공격하는 활동을 펼친 것과 관련해서도 원 전 원장을 국정원법상 정치관여 금지 위반 혐의로 수사의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우 문성근 “MB 블랙리스트 관련 민·형사 소송 준비”

    배우 문성근 “MB 블랙리스트 관련 민·형사 소송 준비”

    배우 문성근이 이명박 정부 시절 문화·연예계 내 정부 비판세력에 대한 ‘블랙리스트’에 자신의 이름이 포함된 데 대한 소송 계획을 밝혔다.문성근은 13일 트위터에 “정부+MB(이명박 전 대통령)+원세훈(전 국정원장)을 대상으로 민·형사 소송을 진행할까 한다”며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김용민 변호사가 (소송을) 맡아 주시기로 했으니 전화나 전자우편으로 의견을 달라”고 적었다. 그는 “MB 국정원의 ‘블랙리스트’가 꼼꼼히 시행된 것으로 보인다”며 “민·형사 소송에는 구체적 사례가 필요하여 자체 조사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문성근과 함께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방송인 김미화 역시 “제 이름까지 사실로 확인됐다면 이것은 그냥 검찰 수사를 지켜보기만 해서는 안 될 일 같다”며 “국가를 상대로 소송까지 제기할 수 있는 문제다. 좀더 자세히 살펴보고 대응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국가정보원 개혁위원회는 최근 이명박 정부 때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여론을 주도하는 문화·예술계 내 특정 인물과 단체에 대한 퇴출과 반대 등의 압박 활동을 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히며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인물들을 공개했다. 블랙리스트에 오른 인물은 이외수·조정래·진중권 등 문화계 6명, 문성근·명계남·김규리 등 배우 8명, 이창동·박찬욱·봉준호 등 영화감독 52명, 김미화·김구라·김제동 등 방송인 8명, 윤도현·신해철·김장훈 등 가수 8명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문성근 “MB 등 대상으로 ‘블랙리스트’ 민·형사 소송 준비”

    문성근 “MB 등 대상으로 ‘블랙리스트’ 민·형사 소송 준비”

    배우 문성근(64)이 이명박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에 자신의 이름이 포함된 데 대한 민·형사 소송 계획을 밝혔다.문성근은 13일 트위터에 “정부, MB(이명박 전 대통령), 원세훈(전 국정원장)을 대상으로 민·형사 소송을 진행할까 한다”며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김용민 변호사가 (소송을) 맡아주기로 했으니 전화나 전자우편으로 의견을 달라”고 적었다. 그는 “국정원의 ‘블랙리스트’가 꼼꼼히 시행된 것으로 보인다”며 “소송에는 구체적 사례가 필요해 자체 조사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국정원 개혁위원회는 최근 이명박 정부 때 원세훈 전 원장이 수시로 여론을 주도하는 문화·예술계 내 특정 인물·단체의 퇴출과 반대 등 압박활동을 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히며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인물들을 공개한 바 있다. 블랙리스트에 오른 인물은 ▲이외수 조정래 진중권 등 문화계 6명 ▲문성근 명계남 김민선 등 배우 8명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등 영화감독 52명 ▲김미화 김구라 김제동 등 방송인 8명 ▲윤도현 신해철 김장훈 등 가수 8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원 직원, 김제동 사찰 후 김제동에게 문자 보고”

    “국정원 직원, 김제동 사찰 후 김제동에게 문자 보고”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정부 비판적 성향의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활동을 못 하도록 방해 공작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원세훈 국정원장 재임 초기인 2009년 7월 김주성 당시 기조실장을 팀장으로 하는 ‘좌파 연예인 대응 TF’를 구성해 2년여 동안 정부 비판 성향의 연예인이 특정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도록 압박을 가했다. 퇴출 대상에 오른 문화예술인은 문화계 인사, 배우, 영화감독, 방송인, 가수 등 82명으로 소설가 조정래, 영화감독 이창동, 방송인 김미화, 김제동, 가수 윤도현 등 유명 인사들도 포함됐다. 김제동은 13일 서울 상암동 MBC 로비에서 열린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주최의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석해 “당시 국정원 직원을 집앞 술집에서 만났는데 노무현 대통령 서거 때 노제 사회를 맡았으니 1주기 때는 안 가도 되지 않느냐는 제안을 했다. 그러면서 제동 씨도 방송을 해야 하지 않느냐고 덧붙였다”고 밝혔다. 김제동은 “그때 국정원 직원은 자기가 VIP에게 직보하는 사람이라고 했다”며 “VIP가 내(김제동) 걱정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 당시에는 설마 VIP와 직보하는 사이일까 생각했는데 이번에 확인된 국정원 문건을 보니 진짜(VIP와 직보하는 사이)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나 만나는 보고 문자를 국정원 상사에게 보내야 하는데 내게 잘못 보낸 적도 있다. ‘18시 30분. 서래마을 김제동 만남’ 이렇게 문자가 와서 내가 국정원 직원에게 ‘문자 잘못 보냈다’고 전화를 해서 알려줬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김제동은 “VIP와 직보하는 사이라기에 VIP에게도 말을 전하라고 하면서 ‘지금 대통령 임기는 4년 남았지만 내 유권자 임기는 평생 남았다. 그리고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전세라는 것을 잊지 말라’는 말을 했다. 하지만 이후 집에 들어가서는 무릎이 탁 풀리면서 왜 그런 말을 했는지 후회했다. 다음날 아침에는 공황장애까지 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문성근 “유신 때나 있던 일 MB정권서 부활” 김미화 “국가상대 소송 걸 문제”

    문성근 “유신 때나 있던 일 MB정권서 부활” 김미화 “국가상대 소송 걸 문제”

    문 “8년 만에 복귀한 내가 증거” 명계남 “공중파 출연 결정 후 위에서 안 된다며 취소당해” 조정래 “아리랑 드라마화 실패” 진중권 “대학강의 이유 없이 폐강”박근혜 정부뿐 아니라 앞선 이명박 정부도 문화·연예계 내 ‘정부 비판세력’에 대한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퇴출 활동을 벌였다는 사실이 공식 확인되자 명단에 포함된 당사자들은 실제 불이익을 받았던 여러 사례를 전하며 실체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배우 명계남은 12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일단 공중파 방송에 출연하지 못했다”면서 “예를 들면 방송국 PD들이 작품을 함께해 보자고 해서 촬영을 준비하다 보면 2~3일 후에 PD가 ‘위에서 안 된다고 한다’며 다시 연락이 오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내 생각에는 위에서 제작진에게 (블랙)리스트를 내려보내기도 했을 것이고 방송국 CP나 제작본부장 등의 입장에서는 스스로 사전 검열을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내가 운영하는 영화 제작사와 거래하는 회사나 투자한 사람들도 조사하고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 아마 이런 것 말고도 제가 모르는, 제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래 작가는 “방송에서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과 남북 관계 파탄에 대해 비판해 미운털이 박힌 것 같다”며 “이명박 정부 때 내 소설 ‘아리랑’을 드라마로 만들려고 제작사와 계약까지 했는데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간 드라마화 시도가 모두 실패했다”고 불이익을 받은 경험을 전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당시 대학 강의가 특별한 이유 없이 폐강되는 일과 예정됐던 일이 갑자기 취소되는 일이 잦았다고 회고했다. 진 교수는 “짐작은 했지만 국가정보원이 얼마나 관여했는지는 몰랐다”며 “폐강과 강연 취소 사례를 보면 내 사생활을 들여다본 것 같아 불쾌하다”고 말했다.최근 SBS 드라마 ‘조작’으로 8년 만에 지상파에 얼굴을 내비친 배우 문성근은 “정황으로만 알고 있던 블랙리스트의 존재가 사실로 공식 확인된 것”이라며 “유신 시대 때나 있던 일이 이명박 정부 때 다시 시작됐던 것이다. 국가 폭력이 어떻게 실행됐는지 관련된 사람들의 증언을 모으고 정확히 밝혀내야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이 8년 만에 지상파 드라마에 출연한 자체가 블랙리스트의 증거라고 거듭 강조했다. 배우 김규리는 트위터에 “내가 그동안 낸 소중한 세금들이 나를 죽이는 데 사용되었다니…”라고 적으며 분노를 표출했다. 리스트에 오른 인사 중 상당수는 정권이 바뀌면 또 시달리게 될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인지 말을 아끼기도 했다. 개그맨 출신의 방송 진행자 김구라는 “이 사안에 대해 딱히 드릴 말씀은 없다”고 짧게 답했다. 방송인 김미화는 “이명박 정권 때도 민간인 사찰 명단에 제가 있었다”며 “이후 10여년을 서고 싶은 무대에 서지 못했다.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발달하면서 공격은 더 과도해졌다”고 토로했다. 김미화는 청취율이 높았던 MBC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을 8년간 진행해 오다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11년 4월 하차한 쓰라린 경험이 있다. 당시 MBC 사장은 김재철 사장이었다. 김미화는 “제 이름까지 사실로 확인됐다면 이것은 그냥 검찰 수사를 지켜보기만 해서는 안 될 일 같다”며 “국가를 상대로 소송까지 제기할 수 있는 문제다. 좀더 자세히 살펴보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문화부 종합·연합뉴스
  • 이승환, 문화계 블랙리스트 공개에 발끈한 이유 “나 좀 넣어라”

    이승환, 문화계 블랙리스트 공개에 발끈한 이유 “나 좀 넣어라”

    가수 이승환이 MB 정부 당시 문화계 블랙리스트 명단 공개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이승환은 11일 자신의 SNS에 “나 좀 넣어라 이놈들아”라는 글과 함께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작성한 문화·연예계 블랙리스트 관련 기사를 공유했다. 당시 국정원이 작성한 퇴출 명단에는 연예인과 영화 감독, 작가 등 82명의 이름이 담겨 있지만 이승환은 포함되지 않은 것. 이어 이승환은 음식 사진을 올리며 “MB 국정원 퇴출 리스트에도 없는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풀고 있다”고 쓰기도 했다. 이날 국정원 개혁위원회는 산하기구인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로부터 ‘MB정부 시기의 문화·연예계 정부 비판세력 퇴출 건’ 및 ‘박원순 서울시장 관련 문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보고 받고 검찰 수사의뢰 등 신속한 후속 조치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은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연예계 인사들을 퇴출시기 위한 집요한 공작을 벌였다. 이 전 대통령 측근인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2009년 2월 취임 이후 수시로 문화·연예계 내 특정 인물·단체의 퇴출 및 반대 등 압박활동을 지시해왔다는 것. 명단에는 이외수, 조정래, 진중권 씨 등 문화계 인사를 비롯해 배우 문성근 명계남 김규리(김민선), 영화감독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방송인 김미화 김구라 김제동, 가수 윤도현 김장훈 등이 포함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블랙리스트 명단 빠진 이승환, 9년 동안 보수 정권 비판하고..

    블랙리스트 명단 빠진 이승환, 9년 동안 보수 정권 비판하고..

    블랙리스트 명단에 이승환은 빠졌다.11일 국가정보원 개혁위원회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 명단에는 김미화, 윤도현, 김제동 등 연예인, 영화감독 등 82명이 올라있다. 블랙리스트 명단에는 소설가 이외수, 조정래, 배우 문성근, 김규리, 영화감독 이창동, 박찬욱, 가수 윤도현 등이 속해 있다. 지난 9년 동안 보수 정권을 비판하고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을 겨냥하는 곡도 발표했던 가수 이승환은 자신의 이름이 블랙리스트 명단에 빠져있는 것에 대해 자신의 SNS에 “나 좀 넣어라. 이놈들아”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최근 이승환의 신곡 ‘돈의 신’은 지상파 방송 3사 가운데 가장 심의가 까다로운 KBS에 이어 SBS에서 방송 적격 판정을 받았지만 MBC에서는 ‘방송 불가’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MB정부 비판’ 작가·가수·배우·영화감독 전방위 퇴출 압박

    ‘MB정부 비판’ 작가·가수·배우·영화감독 전방위 퇴출 압박

    2009년 김주성 기조실장 주도 靑에 VIP일일보고 형태 보고 김제동씨 출연방송 폐지 유도 이명박(MB) 정부 시기의 국정원이 정부 비판 연예인의 특정 프로그램 배제 및 퇴출, MBC와 KBS, SBS 등의 프로그램 편성 관계자 인사 조치 등에 전방위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정보원 개혁발전위원회가 11일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로 부터 보고받은 조사 결과다.●문화·연예계 비판세력 퇴출건 적폐청산 TF 조사 결과 원세훈 전 원장은 2009년 2월 취임 이후 수시로 여론을 주도하는 문화·예술계 내 특정 인물·단체의 퇴출 및 반대 등 압박 활동을 하도록 지시했다. 국정원은 문화·연예계 내 정부 비판 세력에 대해 ▲대통령에 대한 언어테러로 명예를 실추 ▲좌성향 영상물 제작으로 불신감 주입 ▲촛불시위 참여 등의 사유로 분야별로 퇴출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에 확인된 ‘국정원 블랙리스트’ 명단에는 ▲이외수, 조정래, 진중권 등 문화계 인사 6명 ▲문성근, 명계남, 김민선 등 배우 8명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등 영화감독 52명 ▲김미화, 김구라, 김제동 등 방송인 8명 ▲윤도현, 고 신해철, 김장훈 등 가수 8명 등 82명이 포함됐다. 당시 청와대(BH)에서도 문화·연예계와 관련해 ▲좌파 성향 감독의 이념 편향적 영화 제작 실태 종합 및 좌편향 방송PD 주요 제작 활동 실태(2009년 9월, 기획관리비서관) ▲좌파 연예인 비판 활동 견제 방안(2010년 4월, 기획관리비서관) ▲좌편향 연예인의 활동 실태 및 고려 사항 파악(2010년 8월, 민정수석) ▲마약류 프로포폴 유통 실태, 일부 연예인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는 소문 확인(2011년 12월, 민정·홍보수석) ▲KBS 조직개편 관련 좌편향 인사 여부(2010년 5월, 홍보수석) ▲좌편향 성향 언론인·학자·연예인이 진행하는 TV 및 라디오 고정 프로그램 실태(2011년 6월, 홍보수석) 파악 등을 수시로 지시했다. 국정원은 ‘좌파 연예인 정부 비판 활동 견제 방안’, ‘좌파 문화·예술단체 제어·관리 방안’ 등을 ‘일일 청와대 주요 요청 현황’에 따라 ‘VIP 일일보고’, ‘BH 요청 자료’ 등의 형태로 보고했다. 2009년 7월 당시 김주성 국정원 기조실장 주도로 구성된 ‘좌파 연예인 대응 TF’는 정부 비판 연예인의 특정 프로그램 배제·퇴출 및 소속사 대상 세무조사, 프로그램 편성 관계자의 인사 조치 유도 등 전방위적으로 퇴출을 압박했다. 이에 따라 2010년 4월에는 방송인 김제동씨가 출연하는 MBC ‘환상의 짝꿍’ 폐지를 유도하기도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그해 7월 폐지됐다. ●박원순 서울시장 관련 문건 적폐청산 TF 조사 결과 2013년 5월 언론에 공개된 ‘서울시장의 좌편향 시정 운영 실태 및 대응 방안’, ‘좌파의 등록금 주장 허구성 전파’ 등 2건의 문건은 국정원이 작성해 이와 관련한 심리전 활동도 수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국정원은 2009년 9월 원 전 원장의 지시로 ‘박원순 비리 의혹 폭로’ 등 비판 활동을 벌였다. 2010년 9월 국정원이 당시 박원순 변호사가 제기한 명예훼손 판결에서 패소하자 원 전 원장은 해당 판결을 ‘좌편향’으로 규정하고 법원 판결 규탄 및 박 변호사에 대한 비판 활동 강화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심리전단은 포털사이트에 판결의 부당성을 제기하는 글을 게재했으며 서울중앙지법 홈페이지에 ‘국가기관의 기본권 무시 좌편향 판결’이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MB정부 비판’ 작가·가수·배우·영화감독 전방위 퇴출 압박

    ‘MB정부 비판’ 작가·가수·배우·영화감독 전방위 퇴출 압박

    국가정보원 개혁발전위원회가 11일 발표한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명박(MB) 정부 시기의 국정원이 정부 비판 연예인의 특정 프로그램 배제 및 퇴출, MBC와 KBS, SBS 등의 프로그램 편성 관계자 인사 조치 등 전방위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나타났다.●문화·연예계 비판 세력 퇴출 건  적폐청산 TF 조사 결과 원세훈 전 원장은 2009년 2월 취임 이후 수시로 여론을 주도하는 문화·예술계 내 특정 인물·단체의 퇴출 및 반대 등 압박 활동을 하도록 지시했다. 국정원은 문화·연예계 내 정부 비판 세력에 대해 ▲대통령에 대한 언어테러로 명예를 실추▲좌성향 영상물 제작으로 불신감 주입 ▲촛불시위 참여 등의 사유로 분야별로 퇴출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에 확인된 ‘국정원 블랙리스트’ 명단에는 ▲이외수, 조정래, 진중권 등 문화계 인사 6명 ▲문성근, 명계남, 김민선 등 배우 8명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등 영화감독 52명 ▲김미화, 김구라, 김제동 등 방송인 8명 ▲윤도현, 고 신해철, 김장훈 등 가수 8명 등 82명이 포함됐다.  당시 청와대(BH)에서도 문화·연예계와 관련해 ▲좌파 성향 감독의 이념 편향적 영화 제작 실태 종합 및 좌편향 방송PD 주요 제작 활동 실태(2009년 9월, 기획관리비서관) ▲좌파 연예인 비판 활동 견제 방안(2010년 4월, 기획관리비서관) ▲좌편향 연예인의 활동 실태 및 고려 사항 파악(2010년 8월, 민정수석) ▲마약류 프로포폴 유통 실태, 일부 연예인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는 소문 확인(2011년 12월, 민정·홍보수석) ▲KBS 조직개편 관련 좌편향 인사 여부(2010년 5월, 홍보수석) ▲좌편향 성향 언론인·학자·연예인이 진행하는 TV 및 라디오 고정 프로그램 실태(2011년 6월, 홍보수석) 파악 등을 수시로 지시했다.  국정원은 ‘좌파 연예인 정부 비판 활동 견제 방안’, ‘좌파 문화·예술단체 제어·관리 방안’ 등을 ‘일일 청와대 주요 요청 현황’에 따라 ‘VIP 일일보고’, ‘BH 요청 자료’ 등의 형태로 보고했다. 2009년 7월 당시 김주성 국정원 기조실장 주도로 구성된 ‘좌파 연예인 대응 TF’는 정부 비판 연예인의 특정 프로그램 배제·퇴출 및 소속사 대상 세무조사, 프로그램 편성 관계자의 인사 조치 유도 등 전방위적으로 퇴출을 압박했다. 이에 따라 2010년 4월에는 방송인 김제동씨가 출연하는 MBC ‘환상의 짝꿍’ 폐지를 유도하기도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그해 7월 폐지됐다. ●박원순 서울시장 관련 문건  적폐청산 TF 조사 결과 2013년 5월 언론에 공개된 ‘서울시장의 좌편향 시정 운영 실태 및 대응 방안’, ‘좌파의 등록금 주장 허구성 전파’ 등 2건의 문건은 국정원이 작성해 이와 관련한 심리전 활동도 수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국정원은 2009년 9월 원 전 원장의 지시로 ‘박원순 비리 의혹 폭로’ 등 비판 활동을 벌였다. 2010년 9월 국정원이 당시 박원순 변호사가 제기한 명예훼손 판결에서 패소하자 원 전 원장은 해당 판결을 ‘좌편향’으로 규정하고 법원 판결 규탄 및 박 변호사에 대한 비판 활동 강화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심리전단은 포털사이트에 판결의 부당성을 제기하는 글을 게재했으며 서울중앙지법 홈페이지에 ‘국가기관의 기본권 무시 좌편향 판결’이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추모객 울린 노무현 대통령의 ‘허공’

    추모객 울린 노무현 대통령의 ‘허공’

    26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는 노 전 대통령 출생 71주년 기념 봉하음악회가 열렸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봉하음악회는 노 전 대통령의 양력 생일인 9월 1일에 즈음해 열린다.이날 음악회에는 노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과 함께 최근 만기 출소한 한명숙 전 국무총리도 참석했다. 지난 23일 새벽 만기 출소한 한 전 총리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한 전 총리는 방명록에 “노무현 대통령님, 안녕하셨어요. 저는 건강하게 사람 사는 세상과 다시 만나 행복합니다. 대통령님 걱정 놓으시고 편안히 쉬소서. 71세 탄신 축하드립니다”고 적었다. 이날 5000여명가량이 참석한 음악회에선 과거 노 전 대통령이 직접 부른 ‘허공’, ‘부산 갈매기’ 등이 처음으로 공개돼 참석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음악회 중간 ‘그 사람, 노무현’을 이야기하는 토크쇼에서는 방송인 김미화, 이해찬 이사장, 안희정 충남지사가 참석해 발언했다. 이 이사장은 “내년 지방선거 때 전국을 모두 다 이겨서 아주 튼튼한 기반을 만들어 내기 위한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봉하마을에 노 전 대통령 기념관을, 서울에는 노무현 기념센터를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지사는 “노 전 대통령은 반칙과 특권의 시대를 원칙과 상식의 시대로 바꾸는 등 민주주의 ‘초벌구이’를 해주셨다”면서 “초벌구이가 끝난 다음 이명박, 박근혜 9년 동안 남은 때가 더 나와서 문재인 대통령이 ‘재벌구이’를 하라고 여러분들이 문 대통령을 선택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케이블·위성방송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080-398-3355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02-390-4500 지면관계상 모든 채널과 프로그램을 소개하지 못함을 양해 바랍니다.16:50 공간사람16:06 유쾌한 만남 김미화, 나선홍입니다
  • 문 대통령 독일행 전용기에 개그맨 김영철 동승…특별 초청

    문 대통령 독일행 전용기에 개그맨 김영철 동승…특별 초청

    코미디언 김영철(43·이하 김씨)씨가 독일로 출국한 문재인 대통령의 전용기에 동승했다.김씨는 5일(현지시간) 문 대통령이 독일 베를린에서 동포들을 초청해 마련한 동포 간담회 진행을 위해 특별 초청됐다. 김씨는 이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과 함께 공동 사회를 맡았다. 이날 간담회에는 파독 간호사와 광부 단체장·한인회장·재독 학생 대표·현지 정착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이곳 베를린에서도 한겨울에 브란덴부르크문 앞 광장에서 많은 분이 촛불을 들어주셨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김씨는 문 대통령의 당선이 결정된 지난 5월 10일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오프닝을 통해 “비가 오는 아침이긴 하지만 기분 좋은 아침”이라면서 “기회가 된다면 (문 대통령을) 라디오에 모시고 싶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낸 적이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의 미국 순방 기간 중에 워싱턴에서 열렸던 동포 간담회는 방송인 김미화씨가 사회를 맡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文대통령 치매가족 간담회…치매환자와 화분 만들며 국가 책임 강조

    文대통령 치매가족 간담회…치매환자와 화분 만들며 국가 책임 강조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세곡동 서울요양원을 방문해 치매 환자와 그 가족, 간호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들의 애환과 어려움을 들었다.이날 행사는 치매 가족을 두고 있는 배우 박철민씨와 오랫동안 치매 어르신을 위해 봉사활동을 해온 코미디언 김미화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노원구 치매지원센터를 방문했을 때 만난 나봉자(78) 어르신 가족 등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을 초청해 치매 정책의 직접 당사자인 환자 가족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치매 환자와 함께 화분을 만들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치매는 국가가 책임져야 할 사회 문제”임을 강조하면서 치매 국가책임제를 주요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문 대통령의 치매 국가책임제에는 △지역사회 치매지원센터 확대 설치 △치매 검진 및 조기 발견 지원 △의료·복지·돌봄·요양 서비스 제공 및 연계 △치매안심병원 설립 △전국적 치매 책임병원 지정 등이 포함됐다. 또 노인장기요양보험 본인 부담 상한제 도입과 노인장기요양보험에 건강보험 본인 부담상한제 기준을 적용하는 것도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은, 이혼설..과거 ‘SBS스페셜’ 통해 이혼 연습 재조명

    이재은, 이혼설..과거 ‘SBS스페셜’ 통해 이혼 연습 재조명

    8일 이재은이 남편과의 이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방송이 재조명됐다. 배우 이재은과 그의 남편은 과거 방송된 ‘SBS 스페셜’에서 이혼 연습을 했다. 이재은은 2006년 9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한국무용과 교수와 결혼에 골인했다. 스승과 제자로 만난 두 사람은 결혼직후 잉꼬부부의 면모를 보여 부러움을 산 바 있다. 그러나 결혼 10년차가 된 현재 이재은은 달라진 부부의 모습에 속상함을 토로했고, 남편은 연애 시절을 그리워했다. 이재은은 개그우먼 김미화를 찾아 위기의 결혼생활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김미화는 이재은의 얘기를 들은 뒤 “이혼이라는 게, 법적으로 가게 되면 서로 안 좋은걸 다 헐뜯고 공방이 되는 것이다. 지금은 이혼신청서가 한 페이지 이지만 그러면서 100페이지가 되는 것”이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이어 “원래 모든 사람이 쓸쓸하고 외롭다. 나도 남편이 있지만, 내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건 나다. 그리고 모든 문제의 원인은 나다. 나를 기분 좋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재은을 격려했다. 이재은은 남편에게 “일단 그동안 내가 조금 많이 나태하게 생활했다. 그리고 당신이 나로 인해서 많이 힘들었겠구나라는 생각도 많이 든다”고 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남편은 “내가 이혼 합의서 너한테 내민 건 미안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그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자기주장만 펼치게 되고. 나도 많이 들어주지 못한 거에 대해서 미안하게 생각해”라고 사과하며 당시 훈훈하게 마무리 된 바 있다. 한편 8일 한 매체에 따르면 이재은은 최근 남편 이모 씨와 합의 이혼을 했다. 두 사람은 합의 하에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하고, 서로의 행보를 응원하기로 했다. 이에 이재은의 소속사는 “개인적인 부분이라 말하기 어렵다. 우선 보도를 확인한 뒤 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스타벅스 “자원 순환으로 지구 사랑”

    스타벅스 “자원 순환으로 지구 사랑”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4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공원에서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한 ‘자원순환 실천 캠페인’을 펼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 김동진 환경부 자원순환국장,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사무총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커피 찌꺼기로 만든 퇴비를 뿌리고 화단 정화 활동을 펼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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