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너를 위하여 나는 무엇이 될까(정호승 지음,해냄 펴냄) 시와,어른들을 위한 동화로 많은 독자를 감동시켜온 작가가 사랑을 주제로 쓴 산문집.한껏 자신을 낮춘 시선으로 실직자,남편을 잃은 아내 등 상처받은 영혼을 따스하게 달래는 시인의 마음이 간절하다.9500원.
●유리열쇠(유홍종 지음,해누리 펴냄) 작가가 7년만에 낸 장편.평화신문에 연재한 것을 개작했다.수녀가 된 문예반 여 선배의 영향으로 신부의 길을 걷는 주인공이 나누는 정신적 사랑을 그렸다.7900원.
●홰치는 산(문인수 지음,천년의시작 펴냄) 늦깎이로 등단,꾸준히 한국적 서정성을 모색하며 시적 성취를 거둔 시인의 네번째 작품집.평론가 유성호는 “원초적 비애와 모성적 자연을 휘돌아 다니면서,실존적·형이상학적 질문을 던진다.”고 해설.6000원.
●아이반호(월터 스콧 지음,서미석 옮김,현대시성사 펴냄) 역사소설의 창시자자로 불리는 작가의 대표적 장편.12세기 잉글랜드 색슨 족과 노르만 족의 대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기사들의 사랑과 무용담.국내 첫 번역.2만원.
●사랑아,나를 몰아 어디로 가려느냐(정끝별 지음,글빛 펴냄) 시인·평론가인 저자가 사랑에 관한 한국시 69편을 골랐다.“1920년대 김소월부터 최근의 문태준까지 사랑의 결과 무늬를 맛볼 수 있도록 배열했다.”고 말한다.7500원.
●연애소설(宴哀疎說)(김미현 지음,글빛 펴냄) 평론가인 저자가 연애에 관한 14편의 소설·글을 모았다.기쁨·슬픔·소외·담론의 주제로 나눠 연애의 주관성·공시성·실존성에 주목.저자는 “연애를 직접 만져보도록 만들고 싶었다.”고 말한다.1만 2000원.
●사양·인간실격(다자이 오사무 지음,송숙경 옮김,을유문화사 펴냄) 다섯번의 자살 시도 등 파란만장한 삶의 주인공인 작가의 소설선.마약·알코올 중독 등 체험을 작품에 옮기면서 파멸의 끝을 통해 더 강한 삶의 의지를 강조.8000원.
●아름다운 그늘(신경숙 지음,문학동네 펴냄) 작가가 95년 낸 첫 산문집의 개정판.성장과정,습작시절 등의 통과제의에 담긴 고통과 추억이 잘 담겨 있어 작가의 작품을 잉태한 뿌리를 만날 수 있다.1만 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