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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조「95지방선거 참여」무산/헌재,「정치활동 금지」 위헌소원 각하

    노동조합의 정치활동과 정치자금 징수 및 사용을 금지한 노동조합법 제12조는 위헌이라며 제기된 헌법소원이 각하됐다. 헌법재판소전원재판부(주심 김문희 재판관)는 29일 한국노총(위원장 박종근)이 낸 헌법소원심판사건에 대해 『청구기간이 지났다』며 각하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내년 6월로 예정된 지방자치제선거를 계기로 각종 정치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움직임을 보여 왔던 한국노총 및 재야 노동계의 정치활동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특히 그동안 일부 노동운동단체를 중심으로 공공연하게 이뤄져 왔던 불법적인 선거개입행위도 명분을 잃게 돼 재야 노동계의 정치활동이 전면 봉쇄되게 됐다. 그러나 헌재가 이 사건의 청구시점을 문제삼아 각하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내년에 새로 발족될 예정인 제2노총 등 제3의 노동조합이 적법절차에 따라 헌법소원을 낼 경우 또 한번의 위헌시비 재연이 예상된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헌법소원심판의 청구기간은 대상법률이 시행된 사실을 안 날로부터 60일이내,법률이 시행된 날로부터 1백80일이내에 청구해야 한다』며 『그러나 이 사건 심판대상인 노동조합법 제12조는 63년 4월에 제정·시행됐고 청구인인 한국노총도 61년 8월에 설립됐는데도 헌법소원을 91년 1월에 제기했으므로 헌법재판소법 제69조 1항에 정한 청구기간을 경과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따라서 『이 사건 심판청구는 청구기간을 경과해 제기한 부적법한 것이므로 다른 적법 요건이나 본안에 대해 더 심리할 필요가 없다』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특히 『88년 9월 헌법재판소가 출범하기 이전의 공권력행사에 의한 기본권침해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의 청구기간은 헌재의 발족시점에서부터 기산한다는 것이 확립된 판례이므로 이 사건 제기일은 청구기간을 2년이상 넘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승형재판관은 『이 사건 헌법소원심판 청구기간의 기산점을 헌재가 구성된 88년으로 보는 다수의견에 반대한다』면서 『문제의 노동조합법은 5·16직후에 제정됐으며 유신과 5·6공 등 권위주의적 정권때문에 개정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던 만큼 헌법소원심판은 청구기간내에 청구된 것으로 봐야한다』는 반대의견을 냈다.
  • 「12·12」 헌재평의 뒷얘기와 전망

    ◎헌재 전연구관 12일간 자료수집/“심리기간 충분히”… 장기화 될듯/5·6공세력 움직임­평결 연계 시각도 「12·12사건」헌법소원을 심리중인 헌법재판소가 검찰이 주장하는 법정공소시효만료일인 12일을 일단 넘김으로써 사건은 장기화국면에 접어 들게 됐다. 헌재가 초미의 관심사였던 공소시효만료일을 넘긴만큼 앞으로 이 사건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때 ▲내란죄를 인정하거나 ▲헌법소원심리기간중 공소시효정지 ▲대통령재임기간중 공소시효정지등을 인정해 공소시효를 연장하지 않는 한 헌법소원은 『소의 이익이 없다』는 이유로 각하될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30일 이 사건이 전원재판부에 회부돼 본격 심리에 들어간 이후 공소시효만료일인 12일까지 급박했던 14일동안의 뒷이야기와 9명으로 구성된 헌재재판관들의 면면을 살펴봄으로써 오는 22일로 예정된 4차평의와 향후 최종선고결과를 조망해본다. ○…이 사건이 전원재판부로 넘겨진 지난달 30일부터 헌재의 연구관 전원이 이 사건에 매달려 이미 지난 6일 공소시효부분에 대한 모든 자료를 재판관들에게 넘겨준 것으로 알려지면서 결과적으로 재판관들이 자신들에게 쏠릴 정치적 부담을 회피하기 위해 심리를 고의로 지연했다는 인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평소「찬밥신세」를 면치 못하는 위상문제로 고심해온 헌재가 이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만만찮다.결정의 향방은 아직도 유동적이라는 것이다.정치권의 상황변화가 좌우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설득력있게 나돈다.이와 함께 5·6공세력 신당설 등에 영향을 받은 정부가 이들의 목을 죄기 위해 전두환 전대통령의 재임기간을 공소시효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지지하고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되는 평의에서 어느 재판관이 어떤 주장을 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조승형재판관등 일부가 전전대통령의 재임기간 7년은 대통령의 형사상 면책특권이 있기 때문에 공소시효에서 제외해야 하며 공소시효문제에 대한 헌재의 입장을 1차 정리해 12일이전에 공표해야 한다는 주장을강력히 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유사사건에서 공소시효를 엄격하게 해석해야한다는 주장을 폈던 황도연·김진우·김문희재판관은 이들과 반대편에 섰을 것이란 추측이다. ○…특히 헌재가 검찰의 불기소결정을 뒤엎는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재판관 9명가운데 6명의 찬성이 필요하다는 사실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재판관 9명중 대통령과 여당지명자는 5명이며 조승형재판관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의 대법원장지명자의 성향도 다분히 보수적이다. 현재 9명의 재판관은 대통령지명 3명,국회선출 3명,대법원장 3명이다.대통령지명케이스는 김용준소장,김진우·정경식재판관.국회선출은 민자당추천케이스의 김문희·신창언재판관과 민주당추천케이스의 조승형재판관이 있다.황도연·이재화·고중석재판관은 대법원장지명몫. 9명가운데 검사장급이상을 지낸 검찰고위간부출신은 정경식·신창언재판관등 2명이며 김진우재판관은 김녕 김씨 종친회회장으로 김영삼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우며 87년 대선때 통일민주당대표이던 김대통령의 법률고문을 맡았고 88년 통일민주당추천으로 재판관이 된후 이번에 다시 대통령지명으로 유임됐다.김문희재판관은김대통령의 경남고후배다. ○…일부 재판관의 경우 12·12와 직·간접적인 관련을 맺고 있어 자칫 재판관자격시비가 일 조짐도 있다. 정경식재판관은 10·26사태이후 검사신분으로 합동수사본부에 파견돼 이 사건 고소인인 정승화전총장이 피고인이었던 김재규내란사건을 수사한 전력이 있다.조승형재판관도 김대중 전 민주당총재의 비서실장을 지내면서 한때 「동교동의 2인자」로 불린 인물.민주당추천케이스인 그의 재판관지명은 이같은 헌신에 대한 보상의 의미가 있었던 만큼 12·12의 직접 피해자측에 서있었던 그가 이 사건에 관한한 조금의 양보도 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쉽게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
  • 헌재재판관에 임명장/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15일 상오 청와대에서 김용준신임헌법재판소장과 김진우재판관등 7명의 헌법재판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헌재가 최고의 헌법수호기관으로서 앞으로도 국가발전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임명장은 김소장과 김재판관 정경식,조승위 신창언 김문희 고중석재판관이 함께 받았다.
  • 여야,「국회선출 3명」 사전검증 논란/헌재재판관 추천 이모저모

    ◎법사위 “심의절차 마련” 합의… 격돌 모면/“얼굴도 모르고 투표하나” 문제 제기도 국회몫의 헌법재판관 3명을 선출하고 김용준헌법재판소장 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기 위해 열린 13일 국회 본회의는 인사청문회여부로 여야간 공방을 빚었던 전날까지와는 달리 싱겁게(?) 마무리됐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열린 법사위에서는 한 때 이들에 대한 사전심사를 요구하는 민주당측 의원들과 이를 반대하는 민자당 의원들 사이에 논란이 벌어졌으나 앞으로 국회선출 공직자에 대한 사전심의 절차를 마련하기로 합의하는 선에서 격돌은 피했다. ○…하오3시에 열릴 본회의에서 장기욱의원(민주)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밀실타협에 의한 인선의 관행을 깨고 공개적이고 투명한 선출절차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3명의 재판관 얼굴도,이력도 모르는 의원들이 있는 현실에서 투표를 할 수 있느냐』고 문제를 제기. 그러나 황락주국회의장은 『법사위에서 규칙을 마련하기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한 만큼 앞으로 새 인선절차가 만들어질 때까지는 지금까지의관례대로 본회의에 회부,토론 없이 처리할 수 밖에 없다』면서 재판관 선출 및 헌재소장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회부. 2백65명의 의원이 표결에 참가한 결과 민자당의 추천을 받은 김문희 현 헌법재판관이 2백17표,신창언부산지검장이 2백19표,민주당의 추천을 받은 조승형변호사가 2백41표를 얻어 무난히 관문을 통과. 김용준재판소장 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에서는 2백45명이 투표에 참가,찬성 2백33,반대 6,기권 1,무효 5표로 역시 무난히 통과. ○…이에 앞서 상오에 열린 법사위에서는 국회에서 선출하는 재판관 3명의 자격을 법사위에서 사전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인적심사는 법사위 소관 밖이라는 민자당 소속 의원들 사이에 1시간 30분가량 옥신각신. 박희태법사위원장은 개회직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비롯,국회가 추천 또는 임명동의하는 공직자의 선출절차가 헌법·국회법·헌법재판소법등 어디에도 명문규정이 없으므로 이에 관한 규칙시안을 심의해달라는 운영위의 특별위임이 있었다』면서 『오늘 안건은 특정인의적부를 심사하는 인사청문회가 아니다』라고 미리 쐐기. 그러나 조순형의원(민주)은 『13대 국회 때 처음 시작한 헌법재판소 재판관 선출은 절차규정이 없어 여야의 정치적 타협에 의존했다』면서 『이제 문민정부가 들어섰으므로 헌재의 중립성을 위해서도 제도마련에 앞서 오늘 3명의 재판관부터 국민대표기관의 사전검증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3명의 이력서 제출을 요구. 조홍규·장기욱(민주)의원도 『헌재가 법사위 소관이므로 그 구성에 있어 법사위의 인적 심사는 당연하다』고 사실상의 인사청문회를 거듭 요구.
  • 김 헌재소장 등 4명/재산신고내역 공개

    국회는 13일 김용준신임헌법재판소장과 조승형·신창언·김문희신임재판관에 대한 임명동의및 국회선출절차를 마침에 따라 이들의 재산신고내역을 공보에 게재했다. 김헌재소장은 재산총액을 29억9천2백33만8천원으로,조재판관은 8억9백43만원,신재판관은 8억7천9백55만원,김재판관은 20억6천32만9천원으로 신고했다.
  • 신임 헌재재판관 5인 프로필

    ◎김진우씨/선현추모사업에 남다른 정열 지난 88년 헌재 1기 출범 때 통일민주당 추천으로 재판관에 올랐다가 이번에 대통령지명 케이스로 또다시 연임됐으나 올해 62세로 앞으로 정년(65)까지는 3년이 남아 있다.고향인 예산 모현사업회회장을 맡아 최익현선생 묘역에 춘추대의비를 건립하는 등 선현추모사업에 남달리 정열을 쏟기도.신혼여행시 모친과 모친친구들을 모시고 갔는가 하면 모친이 별세한 뒤 3년간 채식만 할 정도로 효성이 지극.부인 김정은씨(62)와 1남 6녀. ▲충남 예산(62) ▲서울 법대 ▲고시7회 행정·사법과 합격 ▲서울고법부장판사 ▲헌재 재판관 ◎정경식씨/자타가 공인하는 검찰 공안통 자타가 인정하는 검찰내의 공안통.큰 체구에 걸맞게 선이 굵고 통이 크다는 평.지난 14대 대선당시 부산지검장으로 있으면서 부산기관장회식사건에 연루돼 사시1회의 선두주자자리에서 밀려나 대검 공판송무부장으로 좌천되는 곡절을 겪기도.지난 80년 건국대에서 박사학위도 받은 학구파.치밀한 성격에 정치감각이 뛰어나다는 평을 얻고 있다.부인 윤영순씨(51)와 사이에 1남 4녀. ▲경북 고령(57) ▲고대 법대 ▲사시1회 ▲대검 공안부장 ▲부산지검장 ▲대구고검장 ◎김문희씨/「전교조해산 합헌」 등 보수성향 88년 대법원장지명 케이스로 초대재판관이 됐으며 이번에는 국회지명 케이스로 다시 연임됐다. 전교조해산 합헌등 교육문제 관련사건의 주심을 주로 맡아 보수성향의 판결을 내렸다. 경남고 2학년 때 검정고시를 거쳐 서울법대에 합격한 수재.부인 배옥재씨(52)와 3남. ▲경남 울주(56) ▲경남고·서울법대 ▲고시 10회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고법 부장판사 ▲변호사 ◎신창언씨/검찰 형사·공판송무분야 정통 「검찰 21세기 기획단」의 초대단장을 역임할 만큼 기획능력이 뛰어난 검찰내 형사·공판송무분야통. 지난 7월 대법관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법이론과 실무부문에서 남다른 실력을 보여 진작부터 헌법재판소 재판관 적임자로 꼽혀왔다. 지난 검찰인사 때는 서울지검장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다 부산지검장을 맡았다. 부인 김군자씨(52)와 2남. ▲서울(52) ▲보성고·서울법대 ▲사시 3회 ▲법무부 법무과장 ▲서울지검 2차장 ▲대검 공판송무부장 ▲법무부 법무실장 ▲부산지검장 ◎정승형씨/인권변호사… 주요시국사건 변호 부드러운 성품이면서도 의지가 곧은 전형적인 외유내강형.80년대 인권변호사로 각종 대형시국사건의 변호를 맡았다.지난 87년 대선에서 옛 평민당 김대중후보의 진영에 합류,13대 평민당 전국구 의원을 지냈다.14대 대선 때는 김대중후보의 비서실장을 맡는등 김씨의 신임이 각별하다.부인 엄영화씨(58)와 3남1녀.취미는 분재. ▲전북 승주출신(60) ▲서울 법대졸 ▲고시 9회 ▲전주지검 서울 영등포 지청 검사 ▲서산·남원지청장 ▲변호사 ▲13대 의원
  • 헌재재판관 7명 임명/김 대통령,내일 임명장 수여

    ◎신임 재판관/김용준/김진우/김문희/신창언/조승형/고중석 김영삼대통령은 13일 임기가 14일로 끝나는 헌법재판소 재판관 7명 가운데 대통령이 지명하는 재판관에 김진우현재판관과 정경식대구고검장을 임명했다. 김대통령은 또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헌법재판소장으로 임명동의를 받은 김용준전대법관과 국회몫 재판관으로 선출된 김문희현재판관·신창언부산지검검사장(이상 민자당추천)·조승형변호사(민주당추천)와 대법원장이 추천한 고중석전광주고법원장을 재판관으로 임명했다. 김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김신임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한 신임재판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국회는 이에 앞서 이날 하오 본회의를 열어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과 국회추천 헌법재판소 재판관 3명을 선출했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 앞서 법사위를 열어 헌법재판소 재판관과 방송위원,중앙선관위원등 국회에서 선출하거나 국회의 임명동의를 필요로 하는 공직자에 대한 선출규칙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 여야의 헌재재판관 추천 우여곡절

    ◎야 「공동추천」 요구… 기선잡기 시도/“대통령·여5명 추천… 공정성 훼손”/야/“표결이 관행… 야 몫 여서 양보한것”/여 정기국회가 벽두부터 여야의 힘겨루기로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야는 12일 헌법재판소의 재판관 선출및 해당상임위 검증절차를 둘러싸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 끝에 가까스로 민자당 2명,민주당 1명 추천에 합의하는 진통을 겪었다.결국 신임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의 처리와 입법부몫 헌법재판관추천자 3명을 선출하려던 본회의는 여야 합의가 늦어지면서 자동유회 됐다. ○…민자당의 이한동원내총무와 민주당 신기하원내총무는 이날 상오와 하오 잇따라 총무회담을 가진 끝에 하오3시40분에야 민자당의 주장대로 2대 1로 헌재 재판관을 추천하기로 최종결론을 도출. 두 총무는 이와 함께 13일 법사위를 열어 현재 구체적인 처리절차가 마련돼 있지 않은 국회 선출및 임명동의대상 인사의 처리절차등을 규정하는 규칙을 마련,양당 대표에게 보고하기로 의견을 집약. 이에 따라 민자·민주 양당은 이날 추천후보인 김문희현헌법재판관과 신창언부산지검장,조승형전의원의 재산공개 관련서류를 국회공보에 게재토록 사무처에 제출. 이에 앞서 여야총무는 상오에 가진 회담에서 추천자 배분문제의 절충을 시도했으나 양당의 기존 주장이 팽팽히 맞서 15분만에 회담을 종료. 민주당의 신총무는 『여당총재인 대통령이 3명을 추천하고 여당이 2명을 추천하면 결과적으로 헌재 재판관 9명 가운데 과반수가 정부·여당의 추천으로 메워져 헌재의 독립성·공정성 보장이라는 근본취지가 훼손된다』면서 여야 각1명 추천과 1명의 공동추천을 되풀이 주장. 그러나 민자당 이총무는 『굳이 따지자면 표결로 여당이 3명을 모두 선출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국회의 다수결원칙을 거론하면서 『그동안의 국회관행에 따라 정치적 협상에 의해 야당에 1명을 양보한 것』이라고 야당의 주장이 권한밖의 사항임을 강조. 이총무는 회담이 끝난뒤 밝은 표정으로 회담결과를 설명하면서 야당이 주장한 인사청문회 문제에 대해 『인사청문회는 애당초 불가능한 것으로 논외사항이었다』고 합의결과에만족감을 표시. ○…민자당은 이날 한때 헌법재판관 선출문제로 정기국회가 초반부터 차질을 빚자 몹시 불쾌하다는 반응. 박범진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가 끝난뒤 『민주당이 계속 추천문제를 걸고 있는데 정식으로 하자면 표결을 하거나 국회의장이 위원회를 구성,추천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경입장을 표명. 박대변인은 특히 『우리당이 추천한 후보에 대해 시비를 건다면 민주당이 추천한 조승형씨도 김대중전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사람이기 때문에 재판관으로서 결코 적임자라고 볼수 없기 때문에 바꿔야 한다』고 맞대응도 불사하겠다는 태도를 표명하기도. 한 당직자는 최종합의가 민자당의 주장대로 이뤄진데 대해 『당연한 결과』라고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서도 『파행조짐을 보이던 정기국회가 정상화되게 된 것은 큰 다행』이라고 안도감을 표시.
  • 국회,헌재재판관 오늘 추천/「민자2·민주1명」 합의

    여야는 12일 원내총무회담을 열어 14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헌법재판소 재판관 7명 가운데 국회 추천 몫 3명은 민자당 2명· 민주당 1명을 추천하기로 합의했다. 민자당의 이한동원내총무와 민주당 신기하총무는 이날 하오 국회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하고 13일 하오 2시 본회의를 열어 민자당이 내정한 김문희현헌법재판관과 신창언부산지검장,그리고 민주당이 내정한 조승형전의원등 3명을 헌재 재판관으로 선출하고 이어 김용준헌법재판소장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안도 처리하기로 했다. 여야는 이와 함께 본회의에 앞서 법사위를 열어 절차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은 국회의 선출및 임명동의대상 인사의 처리절차를 규정하는 규칙을 마련,양당 대표에게 보고하기로 했다. 한편 여야 총무들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공식회담을 갖고 재판관추천자 배분문제의 절충을 시도했으나 여야 2대1로 추천하자는 민자당의 주장과 여야가 1명씩 추천하고 1명은 공동으로 추천하자는 민주당의 주장이 맞서 합의를 보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이날 상오 10시로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는 한차례 연기된 끝에 자동유회됐다.
  • 헌재소장 김용준씨 지명

    김영삼대통령은 8일 임기가 오는 14일로 만료되는 조규광헌법재판소장 후임에 김용준 전대법관을 지명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이날 김헌법재판소장 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9명의 헌법재판소 재판관 가운데 조헌법재판소장과 함께 6년 임기가 끝나는 재판관은 김양균·최광율·한병채·김진우·변정수·김문희재판관등 6명으로 이들의 후임자 가운데 2명은 대통령이 지명하고 3명은 국회에서 선출하며 1명은 대법원장이 지명한다. ◇김헌법재판소장 지명자 약력 ▲서울(56) ▲서울대 법대 졸 ▲대구지법·서울지법·서울고법 판사 ▲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 ▲광주고법·서울고법부장판사 ▲서울가정법원장 ▲대법관
  • 중량급법조인/“헌재 입성”물밑경쟁/새달 재판관 대폭교체…하마평무성

    ◎조규광소장 등 9명중 7명 임기만료/행정부·여당 몫5명은 대통령이 사실상 낙점/야당 추천후보에는 조승형·조승헌씨 등 물망 헌법재판소의 재판관 인사를 앞두고 물밑 로비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임기 6년의 헌법재판소 재판관 9명 가운데 9월14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재판관은 조규광재판소장(68·변시3회)을 비롯,변정수(60·고시8회)·김진우(62·고시7회)·김양균(57·고시11회)·한병채(61·고시10회)·최광율(58·고시10회)·김문희재판관(57·고시10회)등 7명. 헌법재판소의 새 진용은 다음달 10일 정기국회가 열린뒤 12∼13일쯤 짜여질 전망이다. 헌재 재판관은 입법부 3명,사법부 3명,행정부 3명씩 각각 「몫」이 배정돼 있다.이중 대법원장이 지명하는 사법부 몫은 고중석전광주고법원장(57·고시14회)이 이미 내정돼 있어 이번에 바뀌는 자리는 6자리 뿐이다.국회선출직 3자리와 대통령이 「낙점」하는 3자리가 남아 있다. 입법부 몫 3명은 각 정당의 추천을 받아 국회에서 선출된 사람을 대통령이 임명토록 돼 있다.헌재가 첫 출범한 88년여소야대 당시에는 민정당에서 한재판관,평민당에서 변재판관,민주당에서 김진우재판관을 각각 밀었었다.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바뀌어 민자당추천 2명,민주당추천 1명이 헌재재판관에 선출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민자당 추천 2명도 사실은 당 총재인 대통령이 선출하는 것으로 보아야 하기 때문에 실제 정당 추천인사는 민주당 몫 한자리에 불과한 셈이다.대통령이 6명 가운데 5명을 실질적으로 뽑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대통령의 낙점 케이스인 헌법재판소장으로는 안우만전대법관(57·고시11회)·허정훈전사법연수원장(60·고시9회)·박우동전대법관(60·고시8회)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이들 3명은 고향이 각각 경남이라는 공통점을 지녀 눈길을 끌고 있다.이 가운데 안전대법관은 지난번 대법관인사때 유임이 점쳐지다가 막판에 탈락,차기 헌재소장으로 갈 것이라는 풍문이 벌써부터 나돌았었다. 이와 함께 이회창전국무총리(59·고시8회)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으나 그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전총리가 『공직을 맡지 않겠다』고말한 이상 그의 성격으로 볼때 어떠한 제의가 들어오더라도 거절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야당 몫의 재판관으로는 조승형(60·고시9회)·한승헌(60·고시8회)·조준희(56·고시11회)·홍성우변호사(56·고시13회)등이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조승형전의원은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측근으로 동교동계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한·홍변호사와 조준희변호사는 인권변호사로 재야의 신망이 높아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정부 몫 3명은 검찰출신이 1∼2명 뽑힐 것으로 보인다.김현철서울고검장(56·고시16회)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정경식대구고검장(57·사시1회)·김정길수원지검장(55·사시2회)·신창언부산지검장(52·사시3회)·최명선대구지검장(54·사시3회)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 유근완(54·고시14회)·손진곤변호사(53·사시1회)등도 하마평에 올라 있다.
  • 고법원장 3·지법원장 13명 인사

    ◎헌재 내정 고중석/사법연수원장 고재환/서울고법원장 김영진/광주고법원장 이영범 대법원은 18일 사법연수원장에 고재환서울민사지법원장,광주고등법원장에 이영범대전지방법원장을 승진발령하는 등 고등법원장 3명 및 지방법원장 13명,고법부장판사급(차관급)10명등 모두 26명에 대한 승진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고중석광주고등법원장은 오는 9월 임기가 만료되는 김문희헌법재판소 재판관(장관급)후임에 내정됐으며 서울고등법원장에는 김영진사법연수원장이 전보됐다. 법원행정처차장에는 서성춘천지법원장,서울민사지법원장에는 정지형서울가정법원장,서울형사지법원장에는 한대현인천지방법원장이 각각 자리를 옮겼다. 또 서울가정법원장에는 지홍원창원지법원장,인천지법원장에는 안석태청주지법원장,수원지법원장에는 안문태광주지법원장,춘천지법원장에는 이철환제주지법원장이 각각 전보발령됐다. 이밖에 이동락대구고법부장판사가 대전지법원장으로,송재헌서울서부지원장이 청주지법원장,조무제부산고등법원부장판사가 창원지법원장,윤재식서울동부지원장이 광주지법원장,정용인서울북부지원장이 전주지법원장,김종배서울고법부장판사가 제주지법원장으로 승진되는 등 사시출신이 대거 법원장에 기용됐다.부장판사급등 후속인사는 28일 단행될 예정이다.
  • 대법관·헌재재판관 큰 인사 임박/“우리사람 기용” 집단이기 빗발

    ◎“교수로” “변호사로”… 사법부 홍역/거의 압력성 로비… 시민단체도 가세 이달안으로 윤곽이 드러날 대법관과 헌법재판소 재판관에 대한 대대적 물갈이 인사를 앞두고 법원주변에 갖가지 제안및 요구가 난무하고 있어 사법부가 홍역을 치르고 있다. 이번 인사대상은 14명인 대법관의 경우 김상원·배만운·김용준·안우만·김주한·윤영철대법관 등 6명이 오는 7월초 임기가 만료되고 9명인 헌법재판관의 경우 조규광소장을 비롯 김양균·최광율(이상 대통령임명),한병채·김진우·변정수(이상 국회선출),김문희(대법관 지명)등 7명이 9월초 임기만료된다. 이들 법조 수뇌진의 인선은 장관급인 고위직의 물갈이라는 의미 외에도 현정부는 물론 차기정권의 법해석 경향을 가늠할 수있는 인사라는 점에서 법조계는 물론 일반인들의 관심은 그 어느때보다 높은 분위기다. 그러나 법조일각에서는 「사법부개혁」이라는 대의명분을 내세워 새 진용구성에 쏠리는 이같은 관심이 자칫 「사법부 독립」이라는 명제를 흩트러 뜨릴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법조수뇌부에 대한 인사를 둘러싸고 지금까지 나온 주장과 제안은 각양각색이다.『법학교수들을 대법관에 임명해야 한다』『법조 일원화를 위해 재야변호사출신이 대거 등용돼야 한다』『대법관수를 24명으로 늘리자』『헌법재판소재판관의 자격요건을 변호사자격이 없는 사람에게도 확대하자』『검찰몫을 늘려 달라』『검찰몫과 재야 검찰출신몫은 구별돼야 한다』『정치색깔을 띤 모모판사는 배제돼야 한다』『물망에 오르는 인사들의 과거 시국사건재판기록을 검증해보자』『연공서열및 고시기수에 얽매이지 않아야 한다』『국회에서 대법관 인사청문회를 실시하자』『시민들이 직접 대법관 물망자를 검증해야 한다』등 십인십색의 모습이다. 그동안 꾸준히 변호사출신의 기용을 주장해온 대한변협은 9일 한걸음 더나아가 현재 대법관수를 24명으로 대폭 늘리자는 주장을 내놓았다. 정치권,검찰,변협,민협등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기관이나 단체는 물론이고 법대교수와 시민단체들까지 합세해 제시하고 있는 이같은 의견은 겉으로는 문민정부에 걸맞는 사법부의 새로운 인사구도 제시로 비친다.그러나 사정을 아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소속된 인사를 자리에 앉히기 위해 벌이는 「제몫차기」다툼의 양상에 다름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다. 대법원의 한 관계자는 『좋게 보면 다양한 욕구가 실린 다양한 목소리들이지만 한편으로는 은근한 압력성 로비가 대부분』이라면서 법조계에 부는 심각한 자파이기주의를 경계했다.얼마 남지 않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대법관및 1명의 헌법재판관 제청권자인 윤관대법원장의 흉중에 그려진 밑그림은 아직 미완성이다.과거 어느때보다 거세진 압력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 나오고 있다.윤대법원장은 『검증은 하되 비공개적으로 해달라』『문제 인사는 살짝 귀띔해 달라』며 백보 양보하는 인상마저 주고 있다. 법조계원로인 김선변호사(74)는 『지금과 같은 요란한 주의주장은 곤란하다』며 『사법부의 새판짜기에 경계의 시선을 늦추지 말되 수장이 소신있게 새 진용을 짤 수 있도록 조용히 지켜보는 미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대법관 임명동의 청문회 요구/변협 대한변호사협회(회장 이세중)는 9일 상임이사및 지방회장단 연석회의를 긴급 소집,국회의 대법관 임명동의 과정에서 청문회를 가질 것 등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변협은 결의문에서 『이제까지는 대법관 선출과정에 전체 국민과 법조계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고 적임자 여부를 가릴만한 검증절차도 없었다』고 지적하고 『대법원장이 대법관임명제청에 앞서 변협의 의견을 듣는 것은 물론 국회의 임명동의 과정에서도 반드시 청문회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협은 또 신임 대법관의 자격기준으로 ▲사법권독립을 수호할 의지가 있는 인물 ▲과거 권력에 영합하는 판결을 하거나 이에 영향을 미친 경력이 없는 인물 ▲도덕적으로 결함이 없고 개혁성향인 인물등을 들고 특히 관료적 권위주의에 빠져 비민주적 언행을 보였던 인사는 제외돼야 한다고 밝혔다.
  • “불기소취소” 결정 불구 검찰 또 불기소

    ◎헌재,“재취소” 첫 재인용 결정 헌법재판소의 불기소처분 취소결정에 따라 재수사에 나선 검찰이 다시 불기소처분을 내리자 헌법재판소가 이에 대한 헌법소원을 다시 받아들여 헌재 결정의 효력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김문희 재판관)는 25일 국제해상화재보험이 수원지검을 상대로 낸 검사의 불기소처분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에서 『김모씨등 2명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처분은 청구인의 재판절차 진술권과 평등권을 침해한 것이므로 취소한다』고 결정했다. 이날까지 헌재에서 받아들여진 검찰의 불기소처분에 대한 헌법소원은 모두 21건이나 재인용결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화재해상보험측은 90년6월 경기도 평택군 포승면 만호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에서 『자체조사결과 사고차량을 최모씨가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으나 보험금을 타기위해 소유주인 김모씨가 운전한 것처럼 검찰에서 허위진술했다』고 주장,김씨등 2명을 사기혐의로 고소했으나 검찰이 불기소처분하자 헌법소원을 냈었다. 국제측은 지난해 6월 이 사건과 관련,헌재로부터 불기소처분 취소결정을 받았으나 검찰이 『증거가 없다』며 다시 불기소처분을 내리자 헌법소원을 냈었다.
  • 판사부인 사시합격(조약돌)

    ○…국가보안법위반죄로 구속돼 복역한 경력을 가진 경우로는 처음으로 지난 90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화제를 모은 이흥구판사(31·서울대 공법학과졸)의 부인 김문희씨(29·서울대 공법학과졸)도 지난 12일 발표된 35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것으로 14일 밝혀져 또 다시 화제. 지난 3월 서울남부지원 합의부 판사로 임용된 이판사의 대학 서클후배이기도 한 김씨는 85년 이씨가 「서울대 깃발사건」으로 구속됐을 때 이씨의 면회를 자주 다니며 남다른 사이가 된 뒤 7년간의 열애끝에 지난해 6월 결혼.
  • 수준급 방화 미·홍콩영화에 도전

    ◎「서편제」 등 5편 4∼5월 잇따라 개봉/아카데미 후보작·무협물과 대접전 미직배영화와 홍콩영화가 극장가를 양분하고있는 가운데 모처럼 한국영화가 끼어들어 치열한 3파전을 벌일 전망이다. 최근 촬영을 마친 「서편제」를 비롯,「웨스턴 애비뉴」「무엇에 쓰는 물건인고」「화엄경」「살어리랏다」등 한국영화 5편이 4∼5월 일제히 개봉에 들어가는 때문.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대부분 주제의식및 작품성이 뛰어난데다가 흥행성까지 평가받는 역작들이어서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이 가운데 이청준의 원작소설을 영상화한 「서편제」는 한국인의 정체성을 집요하게 탐구해온 임권택감독이 같은 맥락에서 연출한 야심작.판소리라는 한국 고유의 전통음악을 본격적으로 다룬 영화로 몰락해가는 대중예술의 역사를 떠돌이 소리꾼들의 삶속에서 표현했다.말하자면 이 영화는 판소리라는 음악장르를 단지 미학적 관심의 대상으로 보는것이 아니라 현대 한국의 문화사속에서 그것이 차지해온 위상의 변화를 추적하고 있다.헤어짐과 만남,사랑과 그리움등의 드라마 구조 또한 판소리와 멋지게 어우러져 한국적 정서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히는 영화로 김명곤과 신인 오정해가 열연했다. 「웨스턴 애비뉴」는 재미교포 작가이자 영화학도인 오현미의 오리지널 시나리오를 토대로 장길수감독이 연출한 LA폭동 소재의 영화.미국 이민2세인 매리앤의 삶의 행로를 통해 이민세대들의 신문화 행태와 소수민족,특히 한·흑간의 갈등등을 조명했다.LA 폭동장면에 대한 다양한 자료화면을 확보해 사실성의 획득과 새로운 제작장비를 활용해 표현의 극대화를 꾀하는등 새로움을 추구한 화제작으로 꼽힌다.특히 3억원이 투입,오픈세트에서 촬영된 폭동장면은 영화속의 압권을 이룬다.강수연 정보석 자니윤 박찬환외 C J 리슬리,클라이드 존스,조슈 스톨베르그등 할리우드 연기자들이 대거 등장했다. 또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는 고전해학의 백미로 일컬어지는 「촌담해이」 가운데 한편을 영화한 작품.「촌담해이」는 조선조 성종때 당대의 문장가 강희맹(14 24∼14 83)이 쓴 대표적인 저서로서 한국민화집 가운데 10대 기서의하나인데 이 영화는 그중 「하용물야」를 원본으로 했다.「하용물야」는 당시 개가금지법으로 인해 수절이란 이름으로 본능을 강압당한 수많은 여인들의 한을 글로써 풀어주기위해 쓰여진 것으로 샤머니즘과 에로티시즘의 접합선상에서 절묘하게 엮은 내용.구구절절이 웃음과 눈물이 끊이지않는 고전해학의 진수이다.양병간감독이 연출했고 김문희 이미지 이상일 김윤아등이 출연했다. 「화엄경」은 고은원작을 장선우감독이 영상에 옮긴 불교소재의 영화. 버려진 어린 나그네 선재를 통해 진리란 무엇이고 참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그리고 과연 슬픔이란 무엇인가를 조명했다.원작이 갖고있는 뼈대만을 추려 우리시대 우리의 이야기로 그린 영화로 오태경 김은미 김혜선 원미경 이혜영 이호재 독고영재등이 공연했다. 「살어리랏다」는 윤삼육 원작 각본 감독작으로 인간의 존엄성을 주제로한 액션 시대물.조선조 수구문밖 백정촌에 사는 망나니의 기구한 생애를 통해 인간이하의 대우를 받고 살아가는 천민의 삶과 당시 지배자와 피지배자간의 알력과 폭력을 담았다.역동적 영상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이덕화 이미연 장항선등이 주역을 맡았다.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화제작과 수준급 홍콩무협물이 주름잡고있는 극장가에 모처럼 도전장을 낸 이들 영화가 관객들의 발길을 얼마나 끌어모을는지 간심을 모은다.
  • “체계적 청소년환경교육 시급”/「청소년단체협」 오늘 환경심포지엄

    ◎“기존 학교교육 단편·일시적 효과 못거둬/교수·학습자료개발 활동중심 수업필요 자원개발 공업화 등으로 우리 주위에 환경파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조기환경교육 특히 청소년에 대한 환경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회장 김문희)는 12일 하오1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청소년과 환경에 관한 심포지엄을 열고 효과적인 청소년 환경교육방안을 모색한다.「새로운 세계의 가치관으로서 환경」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될 이번 심포지엄은 환경교육이 교육대상의 가치관의 전환을 요구하는 진지하고 심각한 과제임을 알림과 함께 초보수준에 머물러 있는 우리의 환경교육을 한차원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심포지엄 참가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청소년에 대한 학교환경교육은 ▲교육단계별 환경교육 내용체계의 미비 ▲환경교육에 대한 단편적이고 일시적인 인식 ▲학생들의 능동적인 참여 배제 ▲행정체계 교원 학습자료에 대한 지원 미흡 등으로 제대로 실시되지 못하고 있다.또 쓰레기줍기및 버리지않기,합성세제 안쓰기등 환경보전을 위한 이제까지의 청소년활동도 표면적이고 일시적이어서 제한적 효과밖에 못얻는 실태. 「청소년 환경교육의 현황과 과제」에 대해 발표하는 교육부 사회과학편수관실 김용만 연구관은 미리 제출한 자료를 통해 『학교환경교육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야 하며 95년부터 시행될 제6차 교육과정에서 독립신설되는 「환경」「환경과학」등 환경교과목에 맞춰 교사양성체제를 시급히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교수·학습자료의 개발보급을 늘리고 학생들의 능동적·적극적 참여를 유도할수 있는 활동중심의 수업방법이 활용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청소년 환경 사회교육」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는 정유성 연세대교수는 『환경교육이 인간중심주의적 세계관,산업주의,과학기술지상주의에 기초해 많은 폐해를 가져왔던 이제까지의 교육자체에 대한 비판적성찰과 극복의 노력을 포함해야 한다』며 『환경교육은 기존의 교육에 덧붙여지는 교육이 아니라 바탕에서 형식과 내용에 이르기까지 전혀 새롭게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환경교육의 실천을 통해 전인적인 교육을 실현하고 자연과의 공동체적 관계를 회복할수 있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아야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청소년 환경운동의 위치와 과제」에 대해 발표하는 한국청소년연구원 황창순박사는 지난 6월 브라질 리우에서 열린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채택된 실천과제들을 소개하고 93년까지 환경과 관련된 의사결정과정에 남녀청소년을 포함시킬것 등을 권고한 실천과제 21의 청소년 관련부분이 앞으로의 청소년환경운동을 구상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들의 주제발표내용을 토대로 토론을 갖고 5개항의 청소년환경서약을 채택할 예정이다.
  • 20년이상 점유­등기 10년 지나면/잡종지 시효취득 가능/헌재결정

    지방자치단체가 소유한 재산 가운데 임야등 잡종재산을 일반인이 20년이상 점유하거나 등기한지 10년이상이 지났을 경우 일반인도 소유권을넘겨 받을 수 있다는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김문희 재판관)는 1일 정명조씨(58·서울 강남구 대치동 610)가 낸 「지방재정법 제74조2항(공유재산 취득시효 제외조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제청사건」결정공판에서 『공유재산을 시효 취득 대상에서 제외한 문제의 법조항을 잡종재산에까지 확대적용하는 것은 헌법의 과잉금지원칙에 위반된다』며 일부 위헌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잡종재산을 매각 또는 대부하는 행위는 공권력의 주체로서 시행하는 행정처분이 아니라 사(사)경제적인 법인의 주체로서 하는 사법(사법)상의 법률행위로 보아야 할 것』이라면서 『따라서 공유의 잡종재산이 일반 민사법의 적용을 받아 타인의 시효취득 대상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 「장선거연기」 헌소 취하/“헌재서 기본권구제 직무유기”

    ◎한기찬·이기문변호사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연기와 관련,헌법소원을 냈던 한기찬·이기문변호사는 21일 자신들의 헌법소원을 취하했다. 한변호사 등의 헌법소원취하는 이들이 낸 2건의 관련사건 주심을 맡았던 헌법재판소 변정수재판관이 주심을 사퇴했기 때문이다. 한·이변호사는 헌법소원취하 성명서를 통해 『헌재는 이 사건의 신중한 심리를 이유로 3개월동안 시간을 끌며 헌법수호와 국민기본권구제의 직무를 유기하고 있다』면서 『이 사건을 결정할 의지가 없는 헌재에 대한 소원을 취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사건관련 헌재에 접수된 단체장선거관련 헌법소원 6건 가운데 최광율재판관에게 배당된 민주당·국민당청구 2건,김문희재판관에 배당된 1건등 3건만이 남게 됐으나 이 가운데 1∼2건도 담당자들이 취하할 뜻을 비치고 있다.
  • 「공무원 노동운동 금지」는 합헌/헌재 결정

    ◎“노무직과 달라 평등권위배 안돼”/“교원 노조활동 불법” 재확인/“뺑소니 사체유기범 10년이상형 위헌/살인죄보다 무거운 형량 형평 어긋나” 노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을 제외한 공무원의 노동운동을 금지한 국가 공무원법 제66조 1항은 합헌이라는 결정이 내려졌다. 헌법재판소 전원 재판부(주심 김문희재판관)는 28일 해직교사 차상철씨(37)가 낸 이조항의 위헌여부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에서 『공무원은 직무의 성질이 공공성·공정성·중립성이 요구되므로 일반공무원을 사실상 노무에 종사하는 공무원과 달리 취급,노동 3권을 제한 하는 것은 평등권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합헌 결정을 내렸다. 이날 결정은 지난해 사립학교교원의 노동 운동을 금지한 사립학교 규정에 대한 합헌결정에 이어 내려진 것으로 공립학교 교원등 공무원은 노조활동등 노동운동을 할 수 없음을 다시 확인해 준 것이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근로 3권의 주체가 될수 있는 공무원의 범위를 정할때는 공무원의 직위와 직급,직무의 성질등을 고려해 결정해야한다』고 전제,『국·공립학교 교육 공무원은 고도의 전문성·자주성·사회적책임성이 존중돼야 하므로 사실상 노무에 종사하는 공무원과 달리 근로 3권을 제한하는 것에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전 전북 완주 고산고 교사인 차씨는 지난 89년 「교원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해직되자 해임 처분등 취소 청구소송을 내는 한편 이조항에 대한 위헌 심판제청을 냈으나 기각당하자 헌법소원을 냈었다. 이날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한병채재판관)는 이와함께 사람을 치어 숨지게 한뒤 다른 곳으로 옮겨 유기하고 달아난 운전자에게 사형·무기 또는 10년이상의 징역형을 내릴 수 있게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제5조의 관련규정에 대해서는 위헌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 법 제5조의 3 2항 1호의 위헌여부에 관한 헌법소원심판에서 『이 조항은 과실범 처벌조항인데도 형량이 지나치게 무겁고 형벌체계상 정당성과 균형을 잃었다』고 위헌이유를 밝혔다. 이에따라 이날 위헌결정 이전에 이 조항이 적용돼 처벌을 받은 사람은 재심을 청구,형사보상을 받을수 있게 됐다. 그러나 사체를 유기한 뺑소니운전자는 이같은 결정에도 불구하고 단순 뺑소니운전자 처벌조항인 이 법 제5조의 3 1항 1호와 형법의 유기치사죄를 함께 적용해 처벌할 수 있으므로 처벌 근거가 아주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이 조항의 해당범죄는 과실범인데도 과실범에게 사형을 선고할 수 있게하고 5년 이상의 징역을 선고할 수 있는 살인죄보다도 무거운 형벌을 내릴 수 있도록 한 것은 너무 가혹하고 정당성과 균형을 상실한 것』이라면서 『이는 헌법 제10조 인간의 존엄과 가치,제11조 평등의 원칙및 과잉입법금지의 원칙에 어긋나 위헌』이라고 밝혔다. 청구인 최영기씨(50·서울 성북구 돈암1동)는 지난 89년 이 조항 위반혐의로 징역5년을 선고받고 항소한 뒤 서울고법에 위헌제청 신청을 냈으나 기각당하자 헌법소원을 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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