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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건강보감] ‘한국승마 산 역사’ 이항진 박사

    우리 나라에 그보다 오랜 세월을 말과 벗하며 지낸 사람은 없다.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한국 승마의 역사’라고 부른다.그렇다고 그가 ‘명예’자를 앞에 단 마사회의 전직 직원은 아니다.말은 그에게 사실상 평생을 함께 해온 친구다. ●새벽 6시면 어김없이 승마장 찾아 희수(喜壽)를 넘긴 의학박사 이항진(78·이항진내과의원 원장).일제때 서울대의대의 전신인 경성제대 의예과를 나온 장로급 현역 의사지만 지금도 새벽 여섯시면 어김없이 말등에 몸을 싣는 승마인이다.“하루라도 애마를 못만나면 그날은 하루가 길어요.나 뿐 아니라 그 녀석도 그날은 괜히 심통부리고 까탈을 떨어요.사람과 말이 그렇게 교감하는거죠.” 그가 처음 승마를 접한 건 해방 직전인 1943년 경기중학(지금의 경기고) 시절.특별활동 시간에 승마부를 택한 것이 계기가 됐다.“태평양전쟁때라 학생들도 검도,사격 등 군사훈련을 많이 받았어요.전 그게 싫어 승마를 택했는데,당시 전국을 망라해 승마부가 있었던 곳은 우리 학교와 휘문중,이북의 함남중이 전부였지요.”이렇게 시작된 말과의 인연은 해방 후에도 계속됐다. “당시 조선은행(한국은행 전신)에서 일한 이재간씨나 명성황후의 혈족인 민병선씨 등이 승마 애호가였는데,저도 그 분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일본인들이 군마를 많이 들여놔 말도 그다지 귀하지 않았구요.”민씨는 일제때 올림픽선수로 발탁되기도 했으며,해방후 헬싱키올림픽에도 출전한 우리나라의 승마 개척자이다. ‘말타면 경마잡히고 싶다.’는 옛말처럼 말을 좋아한 그도 ‘내 말’을 갖고 싶었다.그가 처음 ‘내 말’을 가진 것은 48년.비월용(飛越用)으로 ‘송악’이라는 말을 구입해 당시 신설동 경마장에 맡겨뒀다가 그만 6·25전쟁통에 잃어버렸다. ●고교시절 승마 접해… 벌써 60년 군의관으로 전쟁을 마친 그는 종전후 인촌 김성수씨 배려로 지금의 고려대 이공대 자리에 어렵사리 마련한 한국승마구락부에서 다시 승마를 시작했다.“일제때 지금의 동대문운동장 인근에 경성승마구락부가 있었는데,일본 사람들 전용이었거든.그게 얼마나 부럽던지 몰라.그러던 차에 이 구락부가 생겨 우리나라 승마의전통을 이어갈 수가 있었지.그랬다가 74년 한국마사회가 뚝섬에 승마장을 만들었고,이어 과천에 경마장이 건립돼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을 치른거지.나도 74년부터 뚝섬에서 타다가 86년부터는 과천,이후 99년부터 다시 뚝섬에서 말을 타고 있는데,여긴 실내마장이 없어 날궂으면 못타.” 첫 말 ‘송악’을 잃어버린 그는 한동안 사정이 어려워 말을 갖지 못하다 75년에야 마사회가 불하한 경마용 퇴물 ‘슈퍼스타’를 구입했으나 얼마 타지도 못하고 굽에 종양이 생기는 제암(蹄癌)으로 잃고 말았다.지금 가진 말은 영국산 사라브렛종인 ‘위태천’.3살짜리를 구입해 3년간 정을 들이고 있다.말 나이 여섯살은 사람 나이 스물다섯 정도의 한창때로 힘이 넘쳐 쳐다보기만 해도 기분이 흐뭇하다. ●길들이지 않은 말 타다 중상입기도 회갑(回甲)의 세월 60년을 말과 함께 살면서 그가 터득한 깨우침은 말도 정성을 들이면 사람과 생각까지도 나눌 수 있다는 것.“말이 사람을 먼저 알아요.낯선 사람이 타면 복종하지 않고 날뛰어 떨어뜨리거나 짖궂은 장난을 치곤해요.”지금이야 ‘말도사’로 통하지만 말등에서 떨어져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진 회수는 기억조차 할 수 없다.한번은 길들이지 않은 말을 타다가 떨어져 골반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기도 했다.장애물을 넘던 말이 넘어질 때 자칫 고삐를 당겼다가는 300㎏이 넘는 말에 깔려 목숨을 잃기도 한다.수년 전 미국 상무장관이 로데오경기를 하다 숨진 것도 비슷한 경우다.그러나 초보자라도 조교의 가르침만 제대로 따르면 이런 사고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전국승마대회 장애물경기 우승 경력에 12년간 한국학생승마연맹 회장을 연임했는가 하면 40년 역사의 승마클럽 승우회 회장을 20년간이나 맡는 등 말과 관련된 그의 이력은 따로 설명이 필요없다.말의 얼굴과 굽만 보고도 질(質)과 격(格)을 가려내는 안목을 지닌데다 하루라도 말을 타지 않으면 허벅지에 살이라도 오른 듯 비육지탄(肉之嘆)의 조바심이 일기도 하지만 여전히 그는 말에 관해 겸손하다.“승마의 첫걸음은 기본에 충실한 것입니다.무작정 타고 호기를 부리기보다 굽을 씻고,털을 빗기면서 정부터들여야지요.그렇게 교감해야 제대로 된 승마가 가능합니다.” 그의 승마예찬도 귀담아 들을 대목.“승마는 남녀 구별이 없고,동물과 더불어 하는 유일한 올림픽 종목이며,경기중에 반드시 정장을 갖춰 입어야 한다는 점이 그겁니다.한마디로 신사의 스포츠입니다.그런 만큼 승마인은 예절을 먼저 익혀야 하며,건강은 그 뒤에 얻는 것입니다.말등에서 자질구레한 스트레스를 털어버리는 것은 물론 심폐기능,소화기능을 향상시킵니다.또 전신운동이면서 평형감각을 높이지요.” ●‘죽 반공기, 메밀국수, 물만두 5개' 소식 지켜 175㎝의 키에 73㎏의 이상적 체격도 승마로 얻은 건강의 증표다.매일 아침 마장을 찾는 규칙성 말고도 아침에 죽 반공기,점심은 메밀국수 한 공기,저녁은 물만두 5개로 해결하는 철저한 소식주의자다.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소식을 시작했지만,말과 함께 하면서 얻은 것은 결코 소량이 아니라면서 웃는 그의 건강이 참 부럽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사진 김명국기자 daunso@ ■이항진 박사의 승마 예찬 승마는 몸의 균형을 잡는 운동이다.몸을 바르게 하지 않으면 마장마술이 안되기 때문에 몸을 바르게 하는 것이 기수의 기본이다.이런 점에 착안,독일에서는 소아마비 어린이들에게 승마를 가르쳐 평형감각을 길러 주기도 한다.우리나라에서도 몇몇 병원에서 이 치료법을 사용했으나 부대비용이 만만찮았던지 슬그머니 사라지고 없다.대신 일본에서는 승마가 몸매를 가꾸는데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들어 승마클럽에 주부를 비롯한 여성 회원이 크게 느는 추세다. 이 박사가 말하는 승마의 운동효과는 많다.“제가 어려서부터 소화불량이 잦았는데 승마를 시작한 뒤로 그게 나았어요.소화기도 튼튼해지고 심폐기능도 향상됩니다.말과 함께 하는 운동이라 욕심이나 독단이 통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보기와 달리 관절 등 전신운동 효과도 큰 편입니다.” 그러나 운동효과만 생각해 막 덤벼 들었다가는 큰코 다치기 쉽다.이 박사도 60년동안 말을 타면서 세번이나 앰뷸런스에 실려갔다.모두가 낙마로 빚어진 사고다.“낙마를 하는 경우는 대개 조교의 가르침을 소홀히 한 경우고,정상적인 과정을 밟으면 승마처럼 안전한 운동도 드물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물론 말이 결코 값싼 동물은 아니다.소나 돼지처럼 단순하게 살코기의 무게로 값을 따지지 않고 격(格)을 따지기 때문에 값이 천차만별이다.승마용은 보통 경마장에서 퇴출된 열살을 넘긴 말을 시용하는데,싸게는 1400만∼2400만원에서 3000만∼4000만원씩 하는 것도 있다.얼마전 외국에서는 말 한필이 3000만 달러에 팔리기도 했는데 이는 승마 혹은 경주용이 아니라 새끼를 얻기 위한 종마다. 뚝섬승마클럽 김문식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내 말’을 가져야 승마를 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는데,가까운 승마클럽엘 가면 정회원의 경우 월 60만원,비회원은 1회에 2만원 정도로 승마를 즐길 수 있다.”며 “승마가 생각처럼 소수계층이 향유하는 특별한 운동이 아니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책 / 조선의 왕세자교육

    김문식·김정호 지음 김영사 펴냄 조선의 지배이념인 유교사상은 왕도정치를 이상으로 여겼다.왕도정치란 어진 왕이 선정을 베풀어 위로는 하늘의 복을 받고 아래로는 백성들이 화답해 태평성대를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이러한 유교사상이 사회 전반을 지배하게 되면서 조선에는 어느 시대보다도 철저하고 체계적인 왕세자 교육이 이뤄졌다.교육은 태중(胎中)에서 시작해 제왕이 되기까지 하루도 멈추지 않았다.그러니 조선시대 왕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 것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왕실문화 전문 연구자인 김문식 서울대 규장각 학예연구사와 작가 김정호씨가 함께 쓴 ‘조선의 왕세자교육’(김영사 펴냄)은 이같은 조선시대 왕세자교육,즉 조선 최고 엘리트교육의 실체를 밝힌 색다른 책이다.바른 심성을 배양하기 위한 왕실의 태교와 까다로운 유모 선발,갓난아기 때부터 시작하는 보양청 교육,유아기에 시작하는 강학청 교육,입학례·가례·관례 등 각종 통과의례,세자책봉 후 시작하는 세자시강원 교육에 이르기까지 조선 왕세자 교육의 모든 것을 다룬다. 조선시대 왕실의 태교는 엄격했다.국왕의 아기를 임신한 비빈은 빛깔이 아름다운 옥과 자수정을 가까이 했고 가야금과 거문고음악을 들었다.태아에게는 ‘천자문’과 ‘명심보감’을 들려줬다.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순두부 등 콩음식을 많이 먹었지만 옆으로 걷는 게와 뼈 없는 문어는 먹지 않았다.이렇게 해서 태어난 왕세자에게는 고된 교육이 기다리고 있었다. 왕세자의 하루는 오늘날 수험생처럼 공부 위주로 짜여졌다.아침의 조강,낮과 저녁에 실시되는 주강과 석강 외에도 수시로 이어지는 소대(召對,임금과 대면해 정사에 관한 의견을 상주하던 일)와 한밤중의 야대까지 참여해야 했다.게다가 방학도 없었다. 왕세자는 무엇을 배웠을까.아주 어릴 때는 ‘소학’이나 ‘효경’을 익혔고,차츰 ‘천자문’‘동몽선습’‘대학’‘격몽요결’ 등으로 나아갔으며 나중에는 유교경전을 집중적으로 공부했다.한편 왕실에서는 무예훈련과 농경실습 등 지덕체를 고루 연마하는 전인교육이 이뤄졌다.국왕과 세자가 신료와 군사를 이끌고 정기적으로 사냥을 나가는 강무(講武)는 군사훈련도 겸했던 행사.평소에는 활쏘기와 말타기로 체력을 다졌다. 조선의 철저한 왕세자 교육제도는 세종·인종·정조 등 당대 최고의 ‘학자군주’를 배출해낸 원동력이 됐다.특히 정조는 왕손 때부터 영조의 특별한 관심 속에 남유용·조영국·김원행 등 학자들의 지도를 받아 25세로 국왕에 오를 당시에는 신하들을 가르칠 수 있을 정도의 학문적 소양을 갖추게 됐다.즉 유교사회의 이상적 군주상인 군사(君師)를 실현한 것이다.1만 4900원. 김종면기자 jmkim@
  • 사스 유공자 6명 훈포장

    정부는 1일 노무현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김문식 국립보건원장 등 사스 대책 유공자 6명에 대한 훈·포장 수여안을 의결했다.유공자 훈포장 내역은 다음과 같다. △황조근정훈장 김문식 국립보건원장 △홍조근정훈장 박승철 고려대 의대 교수 △근정포장 박민수 서울시 지방의무서기관,김삼근 국립인천공항검역소 보건서기관,류충열 건설교통부 항공사무관 △보국포장 김영진 육군중령
  • 사스 주춤… 엿새째 신고없어

    “일단 주춤한 것처럼 보이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지난 6일부터 엿새째 국내에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관련 신고조차 뚝 끊기자 이제 우리나라는 ‘사스공포’에서 벗어난 게 아니냐는 희망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내 유일한 사스추정환자인 K(41)씨가 지난 10일 퇴원하면서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스와 관련돼 입원하고 있는 사람은 없다.국내 사스의심환자 15명 가운데 3명은 자택격리중이며 11명은 자택격리가 풀렸고,일본인 1명은 이미 출국했다.이처럼 국내 상황이 호전되고 있고,사스의 진원지인 중국에서도 환자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여전히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국립보건원 권준욱 과장은 “최근 타이완에서 사스추정환자가 갑자기 늘어난것처럼 돌발상황은 언제든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김문식 보건원장도 “하루 4000명씩 위험지역에서 여행객이 들어오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렵다.”고 강조했다.사스 치사율이 처음 알려졌던 것보다 4배 가량 높은 14∼15%에 달한다는 점도 여전히 공포감을 부추기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사스환자”→“세균성 폐렴”→“판단 유보” / ‘갈팡질팡’ 방역당국

    “환자라는 건지,아니라는 건지 헷갈리네.” 방역당국이 국내 첫 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 추정환자로 발표한 K(41)씨를 환자로 계속 봐야할지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나흘 사이에 ‘사스환자 발생(4월29일)→세균성 폐렴 유력(4월30일)→판단 유보(5월2일))’로 발표내용이 계속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국가적인 중대사안을 너무 성급하게 판단하지 않았느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환자냐,아니냐 국립보건원은 지난달 29일 K씨를 국내 첫 사스 추정환자라고 발표했다. 폐렴을 포함,WHO가 정한 3가지 기준에 모두 들어맞았기 때문이다. 세균성 폐렴 가능성도 있다는 단서를 붙이기는 했다.다음날은 주무장관이 직접 “세균성 폐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혀 하루만에 환자가 아닌 쪽으로 급속하게 기울었다.그러나 사스전문가 자문위원회가 열린 2일에는 다시 ‘판단 유보’라고 한발짝 물러섰다.주치의는 사스환자가 아니라고 잠정결론을 내렸지만,자문위원들이 세균검사가 나올 때까지 좀 더 두고 보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는 것이다. 국민들에게 혼란을 불러일으키고,국가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환자발생’은 좀 더 신중하게 발표해야 했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보건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처음부터 WHO의 기준을 일관되게 따랐다.”고 반박했다. ●추정환자 늘어날 듯 WHO는 2일 사스 추정환자 진단기준을 바꿨다. 지금까지는 위험지역을 2주 내 다녀오고, 고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의심환자(Suspect)에 넣고, 폐렴이 있을 때만 추정환자(Probable)로 분류했었다.하지만 앞으로는 의심환자이면서 중합효소반응(PCR),항체검사,바이러스검사 중에 어느 한가지에서만 양성반응이 나와도 추정환자로 올리기로 했다.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제공하게 될 PCR 진단키트가 지금까지와 달리 믿을 만하기 때문에 PCR 양성반응으로 추정환자를 가린다는 점이 주목된다. 김문식 보건원장은 “바뀐 환자진단 기준에 따라 국내에서도 추정환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사스 의심’ 5명 모두 음성 추정환자 거의 정상회복

    국내 첫 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 추정환자인 K(41)씨는 사스가 아니라 세균성 폐렴일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일종의 간이검사를 통해 사스코로나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였던 5명은 바이러스 분리·배양검사에서 전원 음성으로 판명됐다.김문식 국립보건원장은 1일 “K씨는 항생제 치료 이틀만에 기침·고열 등이 모두 사라지고 정상에 가까운 상태로 호전됐다.”면서 “추가 검사도 필요없을 정도지만,만일에 대비해 2일 새벽 흉부 X선 촬영을 한번 더 해본 뒤 오전에 사스 여부를 최종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전자를 증폭시켜 사스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중합효소반응(PCR)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던 5명은 바이러스 분리·배양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혈청검사 등을 통해 사스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는 알 수 있으나,이런 실험실적인 방법으로 사스환자를 진단할 수 없다고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했다고 보건원측은 밝혔다. 보건원은 또 전국의 격리지정병원은 13개에서 79개 병원으로 늘어나 138개의 격리병상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김성수기자 sskim@
  • 내국인 사스환자 입국 / 北京서 발병 40대… 공항서 격리 조치

    국내에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추정환자가 처음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국립보건원은 중국 베이징에서 지난 28일 오전 11시40분 중국국제항공(CA) 123편으로 입국한 K모(41)씨가 고열 및 호흡기 증상 외에 폐렴 증상을 보여 첫 국내 사스추정환자로 분류했다고 29일 밝혔다. 방역당국은 위험지역에서 2주 내 입국했고,고열·기침 등 호흡기 증상을 보인 사람 중에 바이러스성 폐렴증세까지 보인 경우에 사스환자로 확진한다. ▶관련기사 3·10·11·14면 보건원은 K씨를 세계보건기구(WHO)에 환자로 곧 보고할 계획이다.베이징에서 두 달간 어학연수를 한 이 환자는 귀국 당시 인천국제공항 검역단계에서 고열 등 이상증세를 보여 바로 격리병원에 입원조치됐다. WHO는 사스환자를 의심환자와 추정환자의 2단계로 구분,추정환자 단계에서부터 WHO에 보고토록 하고 있다.추정환자의 가검물을 채취,바이러스 분리에 성공하면 명확한 사스환자가 되지만 모든 환자에게서 바이러스가 분리되는 것은 아니므로 공식적으로는 추정환자부터 사스환자로 보고 있다. 보건원은 이 환자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승객 91명에 대해 전화 추적조사를 하고 있다.특히 이 남성의 자리에서 앞·뒤·좌·우 각 두 자리 이내에 앉았던 승객 7명에 대해서는 전원 자택격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들 중 내국인 4명은 소재가 파악됐으나 외국인 3명은 현재 주소지를 파악 중이다.이 비행기에는 승무원과 환승객 12명을 포함해 모두 103명의 승객이 탑승했다. 김문식 국립보건원장은 “이 환자에게서 나타난 폐렴이 세균성 폐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일단 WHO 기준에 맞기 때문에 자문위원회에서 의견을 모아 추정환자로 분류했다.”고 말했다. 김성수 이영표기자 sskim@
  • “세균성 폐렴 2~3일후 확인”/ 김문식 국립보건원장 문답

    국립보건원 김문식 원장은 29일 “첫 사스추정환자가 발생했지만 철저하게 격리조치를 취하고 있는 만큼 쓸데없는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환자와 접촉한 사람의 소재는 파악됐나. -91명의 국내 입국 승객 중 환자 좌석 주변에 있던 7명은 10일간 자택 격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나머지 84명은 승객명부를 통해 이상 여부를 추적 조사 중이다.1∼2일 안에 소재가 확인될 것이다. 환자가 접촉한 사람이 있나. -가족들과는 만나지 않았으며,이 환자를 만난 검역관과 의료진 등은 발열 등 특별한 이상증세가 나타나지 않았다. 세균성 폐렴으로 나오면 환자에서 빠지는가. -사스환자의 경우 나타나는 폐렴은 바이러스성이다.2∼3일 정밀조사해서 세균성 폐렴으로 진단되면 환자에서 제외된다.일본,호주에서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다. 어떻게 감염됐는지 확인됐나. -정확한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입국하기 3일 전부터 발열증상이 있다고 설문서에 썼고,X선 검사결과 폐렴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환자로 진단했다. 2차 전파 가능성은 없나. -베트남이 위험지역에서 한 달만에 벗어났듯이 자가격리 등 격리조치를 철저히 하면 문제없이 해결될 것이다.국민들은 쓸데없는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다만 이 환자와 함께 입국한 승객들은 10일간 바깥 출입을 삼가라고 당부하고 싶다. 김성수기자
  • [사설] 서울시 ‘사스 병원’ 도 지정 못하나

    서울시가 사스(SARS) 전담 병원 지정을 놓고 허둥댔다고 말들이 많다.국립보건원과 인적 물적 지원을 위한 실무 협의를 거쳐 시립 동부병원을 사스 전담 병원으로 지정했다가 부근 지역 주민들이 반발한다는 이유로 이를 하루아침에 취소했다.서울시의 갈지(之)자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취소를 발표하고 한나절도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지정을 유보하기로 입장을 바꿨다.사스 의심 환자가 꼬리를 물고,사스를 피해 귀국하는 행렬이 절정에 이른 다급한 상황에서 사스 전담 병원 하나 없이 무얼 어떻게 하자는 것인지 말문이 막힌다. 서울시의 입장도 조금은 이해가 된다.동부병원이 사스 병원으로 운영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부근 주민들이 전염이 우려된다며 반발하는 농성을 벌였다고 한다.또 부근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자녀의 등교도 거부했다고 한다.그렇다고 주민의 요구에 장단을 맞추어 전담 병원 지정을 취소하거나 유보할 일이란 말인가.당장의 사스 의심 환자도 문제이지만 만의 하나 진성 환자라도 생긴다면 어떻게 한단 말인가.아무 병원에나입원시켜 전국민을 사스에 무차별 노출시키자는 것인가. 문제의 동부병원은 병상의 운영 상황등을 고려해 사스 병원으로 지정했다고 한다.서울시는 우려되는 전염을 봉쇄하는 시설을 보강하는 한편 주민들을 적극 설득했어야 했다.아무런 대책도 없이 전담 병원 지정 자체를 무산시키는 처사는 비판받아 마땅하다.“님비 현상이 만연한 요즘 그만한 반발도 예상하지 못했다면 말이 안 된다.”는 김문식 국립보건원장의 지적을 뼈아프게 새겨야 한다.서울시의 자성과 함께 능동적인 사스 방역을 촉구한다.
  • 국립보건원 ‘사스 몸살’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차단의 총책임을 맡고 있는 방역당국 국립보건원이 안팎의 복잡한 변수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중국 베이징(北京)에 휴교령이 내려지면서 유학생을 비롯,상사직원 등 장기체류자들이 대거 귀국하고 있는 게 가장 큰 외부변수다. 21일 사스 양성반응자로 추가 확인된 2명도 모두 중국에서 들어온 장기체류자다.사스환자가 유입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루트로 볼 수 있다.보건원이 사스환자 전용병동을 운영키로 하는 등 방역수위를 대폭 강화한 것도 이 때문이다. 내부적으로는 사스환자 여부를 최종결정하는 자문위원회에서 자주 ‘이견’이 있는 것처럼 비쳐지는 것도 또다른 고민거리다. ●첫 사스환자는 중국서 유입? 중국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이 하루 4500∼5000명선으로 늘면서 중국 거주자를 통한 사스감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홍콩 등 위험지역에서 입국하는 승객들의 경우,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1차 체온검사를 하지만 중국 등에서는 잘 지켜지지 않고 있고, 일부 승객은 탑숭거부를 우려,검사자체를 회피하는 사례도 빈발하고 있다. 인천공항검역소는 하루 평균 650명선인 중국 광둥성,베이징에서 들어오는 승객에 대해서는 전원 체온검사를 실시,38도가 넘는 고열을 보일 경우,즉시 격리병원에 이송하고 있다. 인천공항검역소 이종구 소장은 “입국하는 중국유학생 자녀의 건강상태를 체크해달라는 국내 가족들의 전화도 하루 2∼3건씩 걸려 온다.”고 말했다. ●“분산치료땐 의료인 감염우려 커” 보건원은 사스 환자 발생에 대비 3단계 비상대책을 마련했다.이미 1단계로 13개 격리지정병원을 운영하고 있고,의심환자가 늘어나면 2단계로 국·공립 43개 종합병원을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의심환자가 이보다 더 늘어나면 전국을 3∼4개 권역별로 나눠 사스환자 전용병동을 지정,운영할 방침이다. 보건원 관계자는 “지난 17일 이후 신고되는 환자는 사스증상에 상당히 근접하고 있다.”면서 “현재처럼 분산치료를 하면 의료인들의 감염우려도 커지는 만큼 사태가 심각해지면 ‘전문병동’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언론보도를 통해 사스자문위원회(위원장 박승철 고려대 의대교수) 위원 중 감염내과 교수인 3명이 환자진단에 불만을 품고 탈퇴를 결심한 것처럼 알려진 것도 골칫거리다. 국립보건원 김문식 원장은 “유력환자였던 임모씨(27·여)를 환자로 진단해야 하느냐를 놓고 일부 위원들이 논쟁을 벌인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일반적인 논쟁수준이며,위원중 누구도 자문위원을 그만두겠다고 밝힌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내국인 3명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첫 양성반응/ 접촉 2차감염 차단 비상

    국내에서 처음으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원인균인 변종코로나바이러스에 3명이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보건원은 17일 사스 의심 신고사례 29건 중 세계보건기구(WHO)의 임상정의에 맞는 11건을 대상으로 중합효소면역반응(PCR) 검사를 한 결과 이 가운데 3명의 가검물에서 변종코로나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양성반응까지 나온 만큼 사스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은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특히 양성반응자들이 사스환자로 판명나면 사스가 급격히 확산될 공산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PCR 시험이란 의심되는 환자의 가검물에서 RNA를 채취해 염기서열 등을 사스환자의 RNA 구조와 비교,일정비율 이상이 맞으면 양성으로 판정하는 방법이다.김문식 국립보건원장은 “위(僞·거짓) 양성반응이 많아 사스 진단에 이번 PCR 검사는 전혀 관련이 없다.”면서 “그러나 양성반응을 보인 환자들에 대해서는 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는 4명의 사스 의심 환자가 있지만 아직 환자로 발전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사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최근 알려진 임모(27·여)씨와 30대 남녀 각 1명,어린이 1명 등이다. 국립보건원은 PCR 양성반응자와 사스 의심환자 등에 대해 바이러스 배양검사 등을 하고 있으며,앞으로 10일 가량이 지나면 최종적으로 사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
  • 김복지 “사스 1군전염병 준해 격리”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은 14일 사스 환자 격리치료 방침에 따른 인권침해 논란과 관련,“사스에 대해 제1군 전염병에 준해 격리치료와 검역을 할 수 있도록 전염병예방법의 개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출석,“사스를 제1군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할 경우 통상마찰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김문식(金文湜) 국립보건원장은 “사스뿐 아니라 신종 전염병이 발생할 경우 복지부장관이 1군 전염병에 준해 조치를 취할 수 있는 포괄적인 규정을 담을 예정”이라며 조속한 입법을 위해 의원입법을 요청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괴질 국내 발생 시간문제”/김문식 국립보건원장 경고 “잠복환자 분명히 있을 것”

    보건당국은 괴질(급성호흡기증후군)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국내에서도 조만간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비상대책을 마련했다. ▶관련기사 10면 국립보건원 김문식(金文湜) 원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국 광둥성,홍콩,싱가포르,베트남 하노이 등 괴질 발생 위험지역 4곳에서 들어오는 국내 입국자만 하루 3000여명에 달해 잠복환자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면서 “(괴질의)한국 유입도 시간문제이며,증상없이 들어오는 사람은 막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국내에 환자가 발생하면 접촉한 사람을 자택격리시키고,동남아에서 발생한 괴질의 확산속도가 빨라지면 동남아에서 들어오는 비행기의 입항 금지조치를 검토하겠다.”면서 “미국이 공무원들에게 중국 여행을 금지시켰듯이 위험지역으로의 출국금지령을 발동하는 방법도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2일부터 위험지역 4곳에서 들어온 입국자에 대해서는 입국 5일째 되는 날 이상증세 유무를 관할 보건소를 통해 전화로 직접 확인하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외규장각도서 11책만 원래 장정 유지

    (파리 연합) 외규장각도서 2차 실사단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 동안 파리 프랑스국립도서관에서 2차 실사작업을 벌였다. 김문식 서울대 규장각 학예연구사 등 4명으로 구성된 실사단은 지난 2월 1차 실사에서 확인하지 못한 97책을 실사했다.이로써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가 약탈한 외규장각 도서 297책 모두에 대한 최초의 공식 현지조사가 마무리됐다. 2차 실사에서는 유일본으로 추정되는 31책을 정밀조사했다.1차 실사에서 도서 제목,내용,면수 등에서 의문점을 남겼던 60책 등 160책에 대한 상세조사도 이루어졌다. 두 차례 실사 결과 프랑스국립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의궤가운데 원래의 장정을 유지하고 있는 도서는 11책에 불과했다.나머지는 프랑스국립도서관측이 다시 표지를 꾸몄다. 실사단은 2차례 실사 결과에 대한 종합보고서를 작성하게 되며,이 보고서는 외규장각 도서를 반환받기 위한 한국측 협상자료로 활용된다.
  • 국립보건원장 김문식씨

    정부는 13일 국립보건원장에 김문식(金文湜·56) 국립보건원 전염병 관리부장을 승진임용했다. 신임 김 원장은 보건복지부 보건국장,의정국장,국립서울검역소장 등을 역임했다.
  •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서울갤러리서 전시

    대한매일과 스포츠서울이 주최하고 한국도자기주식회사와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21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서 공예가 김정선씨(30)가 ‘이솝우화 중에서-현실과 몽상 Ⅰ’로 대상을 차지했다. 대한매일·스포츠서울은 심사 결과 우수상은 ‘풍경 Ⅱ’의 정두섭씨(29),특선은 ‘생명의 근원’의 김은정(26)·‘PerformanceⅠ,Ⅱ,Ⅲ’의 김우연(32)·‘눈·꽃·아가’의 김수연(31)·‘生’의 김성연(30)·‘P·L·B’의 박혜리씨(26)에게 각각 돌아갔다고 26일 밝혔다. 공모전에는 108명이 110점을 출품,대상을 포함해 67점이 입상작으로 뽑혔다.대상에는 500만원,우수상에는 200만원,특선에는 각 100만원씩 상금이 주어진다. 심사위원인 장동광 청주 비엔날레 전시 총감독은 “전반적으로 출품작들의 경향이 다양했다”면서 “작품들이 담고 있는 개념이나 기술적인 완성도 측면에서 수준 편차가 심한 가운데 대상작은 독창적이면서 탄탄한 조형성과 문학적 구조를 가졌다”고 밝혔다. 심사에는 장 위원 외에 천복희 서울여대 기획처장,정동훈원광대 도예학과 교수,우관호 홍익대 도예과 조교수,권상인경성대 도예과 조교수 등 5명이 참여했다. 시상식은 10월30일 오후 5시 서울갤러리에서 열린다.전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월4일 오후 6시까지. 다음은 입선자 명단. 김영수 홍성희 김삼현 조승균 송민정 박성화 박용임 이경주 양상근 강화연 이향순 임안나 이민규 정우석 김지아 차동기 채은경 김기현 윤효순 고민표 김수일 박태준 윤주일 이춘복 윤지용 이정완 최주희 이선미 강현순 이용규 김기현 이철빈 서인성 한주은 맹욱재 최지민 강경연 정소진 김문식 신윤영 이상규 전대숙 손은정 이화준 송준규 최수미 김종문 유선희 김선민 윤상아 손경자 이운경 오정은 김구형 박삼칠 이정희 권오진 이정훈 박옥경
  • 中企분야 신지식인 25명 선정

    중소기업청은 12일 경영혁신·신기술 개발을 통해 지식경제강국 건설에 앞장서온 2001년도 상반기 중소기업분야 신지식인 25명을 선정했다.시상식은 21일 오후 3시 중기청 과천청사에서 열린다.다음은 수상자 명단. △구재을(丘在乙) ㈜화읍소 대표△김남주(金男柱) ㈜아이씨코리아 대표△김문식(金文植) ㈜썬테크윈 대표△김성호(金成鎬) ㈜주마 대표△김영후(金榮厚) ㈜제우축산연구소 대표△김정무(金征武) ㈜무일전자산업 대표△김태진(金胎辰) ㈜바이오텔 대표△김혜정(金惠貞) ㈜삼경정보통신 대표△박경한(朴慶韓) ㈜코웰산업 대표△박광민(朴光珉) ㈜세일하이텍 대표△송재열(宋在烈) ㈜금창 대표△오치영(吳治泳) ㈜지란지교소프트 대표△이금선(李琴仙) ㈜세원토건 대표△이병문(李丙文) ㈜세미텔 대표△이상복(李相福) ㈜미건의료기 대표△이종석(李鍾錫) ㈜인성엔프라 대표△이판정(李判貞) ㈜넷피아닷컴 대표△임건(林建) ㈜사라콤 대표△임건빈(任建彬) ㈜화인코 대표△전양호 ㈜삼광특수기계 대표△정난권(鄭暖權)㈜남전사 대표△정웅기(鄭雄基) ㈜삼양전자요업 대표△조현복(趙顯福) ㈜스마트전자 대표△최용화(崔龍和) ㈜코웰시스넷 대표△한금태(韓今泰) ㈜삼영기계 대표
  • 詩帖 ‘조천증행록’ 가치는

    ‘조천증행록(朝天贈行錄)’의 가치가 높게 평가받는 까닭은 무엇보다도 한 시대를 대표하는 문인·학자들의 작품을 한데 모았으며 그것들이 대부분 처음 공개됐다는 사실에 있다.이처럼 여러 문인이 한 개인을 위해 작품을 내놓았고 그 작품이 각자의 개인문집 등에는 전하지 않는 것은,그 작품이 ‘전별시(餞別詩)’라는 독특한 성격을 가졌기에 가능했다. 시첩의 주인공인 우천(牛川)윤경립(尹敬立·1561∼1611)은 동지사(冬至使)로 임명돼 선조 37년(1604)음력 8월초 명나라로 사신 길을 떠난다.이에 교류가 깊은 당대 문인들이 석별을 아쉬워하는 동시에 무사귀환을 빌며 그에게 시를 한 수씩 써준 것이다.따라서 그 작품들은윤경립 집안에서 보유했을 뿐 지은이들에게는 남지 않았다. 윤경립은 당대의 명관(名官)이었고 인품도 뛰어난 것으로 전한다.1588년 병과에 급제,벼슬길에 들어선 뒤 임진왜란 때 공을 세워 동부승지·충청도관찰사·병조참의 등을 지냈으며 동지사로 떠날 때는 첨중추부사였다.어느 자리에 있건 백성을 사랑하며 공평하게 일을 처리했다.성품도 중후하고 소박했다고 한다.그렇기에 이처럼 당대 문인들과널리 교류할 수 있었을 것이다. 시첩에 실린 작품들은 조선시대 사대부들끼리 주고받은 ‘이별의 시’로 남녀간의 별리를 주제로 한 연시(戀詩)류와는 격조가 다르다.예컨대 윤경립보다 다섯살 아래인 상촌(象村)신흠(申欽·1566∼1628)은 “해마다 동지사를 익히 봐 왔건만/오늘따라 이 시가 갑절이나 슬프구나/오랜 벼슬살이 굴곡도 많았지만/그동안 우린 형제처럼 지냈구려/요동 변방에는 겨울바람도 찬데/…”라고 읊었다. 그런가 하면 ‘지봉유설’의 저자 이수광(1563∼1628)은 “가을바람소슬한데 이별하니 한스럽네/지루한 여행길이 천리가 넘어/근심걱정에는 술이 최고일세/강관(江關)매화꽃 지기 전에 부디 돌아오게”(‘윤첨지를 동지사로 보내면서’)라며 벗을 전송하였다. ‘조천증행록’은 또 친필 작품들을 남긴 점에서 큰 가치를 인정받는다.남창(南窓)김현성(金玄成·1542∼1621)의 시는 특히 글씨 덕에 더욱 빛난다.작고한 금석학의 대가 임창순(任昌淳)은 생전에 “같은 시대 한석봉(韓石峯)이 워낙 이름을 떨쳐 비갈(碑碣)을 쓴 숫자에서 따르지 못하나,그가 죽은 뒤에는 중요한 것을 도맡아 썼다”며 남창을한석봉에 버금가는 명필로 평가한 바 있다. 남창의 이 작품은 임창순이 감정하는 과정에서 그 존재를 알게 돼 지난 75년 편찬한 ‘한국미술전집’11권 ‘서예’편에 실렸다.‘조천증행록’에 수록된 작품 중에서 유일하게 이미 공개된 것이다. 시첩에 실린 작품이 모두 친필은 아니다.3편은 엮은이 윤필양(尹弼襄)이 스스로 베껴넣은 것이라고 서문에서 밝혔다.한음(漢陰)이덕형(李德馨)과 이판교(李判校)의 시는 타인이 이를 탐내 훔쳐가는 바람에,이춘영(李春英)의 시는 두편 가운데 한편을 후손이 나눠달라고 해서주고는 베껴서 채워넣었다는 것이다.이같은 일화는 결국 시첩에 실린친필시들을 후대에서 얼마나 귀히 여겼는가를 입증하는 사례들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조천증행록’은 국문학·서예사 말고 역사 연구에서도 귀중한자료로 꼽힐 만하다.1600년대 초는 이미 조선조에 당파가 자리잡은시기여서 윤경립의 시첩에 실린 인물들의 상호관계가 주목을 끌었다. 서울대 규장각의 김문식(金文植)학예연구사는 “조선 중기의 인물교류사 연구에 큰 보탬이 된다”고 평가했다. 정운현기자 jwh59@ 한시 번역 김경숙 서울대강사
  • 제20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 24일부터 서울갤러리서

    대한매일과 스포츠서울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진흥원과 한국도자기주식회사가 후원한 제20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서 심희정씨(29·서울 중랑구 중화1동 110-83)가 ‘Reconstruction 00-01’이란 작품으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은 작품 ‘물구나무선 주전자’의 성상은씨(26)가 받았으며,김해령(24·‘정상,비정상 그 애매모호함의 틈새’) 김주상(31·‘이중투각문 기 20009’) 김문식(30·‘공존’) 신동원(28·‘일상의 기억’) 김은정씨(25·‘또 다른 잔재’)가 각각 특선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65명의 작가가 71점의 작품을 출품,이중 대상을 포함한 44점이 입상작으로 뽑혔다.대상에는 500만원,우수상에는 200만원,특선에는 1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천복희 서울여대 교수는 “예년에 비해 출품작수는 줄었지만 전체적인 질은 오히려 향상됐다”며 “전반적으로 형태적 조형성에 치우쳐 표면처리를 포함한 작품의 완성도가 좀 떨어지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밝혔다.심사에는 천복희 서울여대 교수,강석영 이화여대 공예학부 교수,김기천 원광대 공예 디자인 학부교수,유재길 홍익대 예술학과 교수,최봉수 경남대 공예 디자인학부교수 등 5명이 참여했다. 시상식은 10월 24일 오후 5시 서울갤러리에서 입상작 전시(24∼29일) 개막에 맞춰 열린다. ◆다음은 입선자 명단. 강승철 박성백 정현희 이은재 박삼칠 조용구 권재환 김영수 김수일한재면 김재은 윤지용 백재순 한영학 최지민 박수현 장연자 김정선손경자 김병일 박태준 이운경 김종문 이동구 이인 김종윤 배주영 최응한 이현정 권현수 윤주철 백미희 염지윤. *大賞 수상 심희정씨. “건축 공사현장의 구조물을 형상화해 물질문명 아래서의 인간소외문제를 다뤄보고 싶었습니다.공사장의 철판이나 H-빔,시멘트 더미 등은 모두 내 도예작품의 주된 소재지요” 올해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심희정씨는 “예술은 그 자체의 심미적 가치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발언이 담길 때 비로소 그 빛을 더할 것”이라는 소신을 밝혔다.1993년 제13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 처음으로 출품,6전7기 끝에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심씨는 대작을 주로 제작하지만 기술적 완성도면에서 결코 떨어지지않는다. 조합토를 기본으로 산화철과 크롬,백매트유 등을 사용해 날카롭고 직선적인 느낌과 둔중한 질량감을 아울러 전해주는 작품을 만들어낸다.특히 그의 작품에 으레 등장하는 볼트와 너트의 형상은 정교한 장인적 솜씨가 있어야만 가능한 고난도 작업이다. “미국의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의 ‘전기의자’ 같은 작품은 중앙에 빈 의자가 있고 벽에는 정숙이라는 표지가 있는 황량한 사형집행실을 보여줌으로써 현대인의 정신적 죽음,나아가 현실과 유리된 방관자의 소외의식을 암시하고 있습니다.워홀을 비롯한 팝 아트 작가들의작품은 언제나 내 조형언어의 스승이죠.그와 같은 구성의 추상적 엄격함과 섬뜩한 이미지를 담은 작품을 계속 만들고 싶어요” 서울산업대 도예학과와 대학원 산업공예학과를 졸업한 심씨는 그동안 10여차례의 작품전을 연 전업작가.“‘돈이 되는’ 생활도자에 간혹 마음이 쏠리기도 하지만 조형성 위주의 순수도예가 주는 매력은늘 그 유혹을 이겨냅니다” 도예작가인 남편(김율식)이 그의 조수이자 예술적 동반자다. 김종면기자 jmkim@
  • 제18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대상에 劉宗昱씨 ‘NEW­DNA’

    ◎우수상 박성백씨 ‘기원으로의 여행’/모두 128점 출품… 62점 입상 영예/27일부터 서울신문갤러리서 전시 서울신문과 스포츠서울이 주최하고 한국문예진흥원과 한국도자기(주)가 후원한 제18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은 인간의 유전자 조작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 ‘NEW­DNA’를 출품한 劉宗昱씨(29·서울 마포구 동교동 188의 27)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朴晟伯씨(기원으로의 여행)가,특선은 全良健(농가의 풍경) 이숙연(반딧불) 崔圭永(부적이야기Ⅰ) 張允珠(生­98) 曺承均씨(층의 기억)가 각각 차지했다. 이번 공모전엔 117명의 작가가 모두 128점의 작품을 출품,이중 대상을 포함,62점이 입상작에 뽑혔다.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백만원,우수상에는 2백만원,특선에는 각각 1백만원이 주어진다. 심사위원 金福榮 교수(홍익대)는 “이번 도예전 출품작들은 전체적으로 탈조형을 지향하면서 기존 공예로서 도자보다는 새로운 도자미술을 추구하는 경향이 뚜렷했다”며 “대상작은 유전자 조작이라는 문제로 어둡고 음울한 세기말의 황폐한 정신적 분위기를 표현한 것이 특히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심사에는 金壽正 이화여대 도예과 교수를 위원장으로 鄭東薰(원광대) 千福熙(서울여대) 吳天鶴(숙명여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시상식은 27일 오후 5시 서울신문갤러리에서 입상작 전시회(27일∼11월1일) 개막에 앞서 열린다.다음은 입선자 명단. ◇김화영 김광래 박주원 백중열 윤주일 권재환 장유미 서연정 강정원 김진규 최윤정 김주상 최병건 박미순 정현희 여선구 이천수 최규영 방명희 심희정 김광옥 김문식 이경자 신보영 김영수 김혜련 임하나 송호성 양경희 이희정 김은주 이호상 이길영 문은아 김남희 김태곤 이려은 손경자 이순화 최정은 강현선 김정란 곽영윤 김종문 정희옥 양소영 윤정선 문선원 조윤현 김중휘 김정자 이명진 서석주 남순라 ◎대상수상 劉宗昱씨/“유전자 36개 이미지로 형상화 현대인 생명경시풍조에 경종” “유전자조작으로 복제양 돌리가 태어나는 등 과학기술의 발달로 생명을 너무 경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이에 대한 경각심과 생명존중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본사가 주최한 제18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서 ‘NEW­DNA’란 작품으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작가 劉宗昱씨는 이번 작품을 통해 인간생명의 존엄성을 환기하고 싶었다고 말한다.그는 지난해 열린 제17회 공모전에도 인간을 주제로 한 ‘生卽時空 空卽時生’ ‘인간’등 두 점을 출품,두점 모두 입상한 바 있다.이번 대상 수상은 두번째 도전에서 이룬 셈이다. 대상작은 복제양 돌리를 소재로 유전자를 36개의 각기 다른 이미지로 형상화한 다음 이를 구워 가로 세로 각각 6개의 철로 만든 격자에 전시해 놓았다.전체가 하나의 작품이면서 각 격자가 또하나의 작품이다.격자속의 오브제는 각각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공통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 작품은 유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대신에 각각의 오브제를 숯가마에서 소성,작품이 거의 검은색 계통이다.숯과 흙과의 상관관계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온 색깔이다.작업기간은 3개월.100여개의 작품에서 소성후 36개를 선별,한 작품으로 조합했다. 서양화를 전공으로택했다가 흙의 신비를 다루고 싶어 도예로 바꿨다는 유씨는 최근 도예가 조각이나 회화적 이미지를 강조하는데 대해 이제는 공예로서가 아니라 조각이나 회화적인 이미지로 작가의 창작의지를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자신도 순수예술로서 도예의 길을 걷겠다고 말했다.동양화를 전공하고 요즘은 컴퓨터 그래픽작업을 하는 부인 金玹廷씨와 동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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