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김문수
    2025-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대한항공
    2025-08-06
    검색기록 지우기
  • 교통안전
    2025-08-06
    검색기록 지우기
  • 패스트트랙
    2025-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더불어민주당
    2025-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20
  • ‘대선후보 교체’ 당무감사위 “당 예산 한덕수 지원 사실 아냐”

    ‘대선후보 교체’ 당무감사위 “당 예산 한덕수 지원 사실 아냐”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이번 대선 당시 김문수 전 후보를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바꾸려고 시도한 ‘후보 교체’ 사건과 관련해 “한덕수 후보를 위해 지원된 당 예산은 없었다”고 27일 밝혔다. 사건 당일 상황을 담은 회의록을 확보하지 못한 당무감사위는 이를 확인 후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전 원내대표를 면담할 방침이다. 유일준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감사 진행 상황 브리핑에서 “한덕수 후보에게 당에서 돈을 지원했다는 의혹과 그의 이름이 인쇄된 선거운동복이 제작됐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단일화 이야기가 있었고, 한덕수 후보와 김문수 후보 중 누가 될지 몰라서 촬영 관련해서 스튜디오를 예약한 사실은 있다”고 덧붙였다. 당무감사위 조사 결과 스튜디오 비용도 한덕수 전 국무총리 측에서 지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 위원장은 한 전 총리가 새벽에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에 대해 “지난달 10일 오전 3시 9분 대리인을 통해 후보등록 서류가 제출됐다”며 “장소는 당사가 아닌 국회 본관 288호실에서 기조국 직원에게 접수했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가 당비를 1만원 냈다는 의혹에 대해 “기탁금 1억원과 당헌당규에 명시된 직책당비로 3개월치 900만원, 총 1억900만원을 납부한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유 위원장은 사건 당일인 5월 10일 후보 교체를 결정한 비대위 회의록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당시 비대위원이었던 김용태·최형두·김상훈·최보윤·임이자 의원과 사무총장이었던 이양수 의원에 대한 면담은 마무리 됐다고 한다. 유 위원장은 “기조국 측에 자료를 달라고 요청했는데 난색을 표하면서 아직 받아보지 못하고 있다. (기조국 측이)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의 허락을 받고 저희에게 제출하려고 했는데 답이 없다고 한다”며 “어제 김용태 비대위원장에게 전화해서 오늘 오전 10시까지 제출하라고 했으나 제출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당무감사위는 해당 회의록을 확보 후 내용을 숙지한 뒤 권 전 위원장과 권 전 원내대표를 면담하고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 오세훈·김태흠·이장우, 연일 野 고강도 쇄신 주문…소극적 여의도와 온도차

    오세훈·김태흠·이장우, 연일 野 고강도 쇄신 주문…소극적 여의도와 온도차

    6·3 대선 패배 이후에도 여전히 당 혁신에 소극적인 국민의힘 의원들과 달리 소속 광역단체장들이 연일 고강도 쇄신을 압박하고 나섰다. 23대 총선까지 임기가 3년 남아 요지부동인 현역 의원들과 달리 당장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치러야 하는 단체장들의 피부로 느끼는 위기감의 강도가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국을 돌며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들을 만나고 있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대전 DC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6·25 전쟁 제75주년 행사 참석에 앞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면담했다. 이 시장은 김 위원장에게 “김 위원장의 혁신 추진에 저는 상당히 공감하는 사람”이라며 “당의 체질을 바꾸려면 유능한 젊은이들이 이 당에 물밀듯 들어와서 당의 변화를 새로운 생각으로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 시장은 “그렇지만 당내에 지나친 분란도 경계해야 한다”며 “내부적으로 조용조용하면서, 대신에 개혁은 과감하고 신속하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김 위원장을 만나 “국민의힘 중진들에게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고 쓴소리했다. 김 지사는 충남도청을 방문한 김 위원장에게 “자기들의 몸을 던져 쇄신 운동을 벌여야 하는데 젊은 사람들만 앞세우고 매번 TV에 나와 지엽적이고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이야기만 하고 있다”며 거세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특히 “기성 정치인들, 중진들이 뭔가 국민들 눈높이에 맞지도 않고 국민들에게 외면당하니까 젊고 신선한 사람들을 비대위원장으로 앉히고 흔들어대는 행위를 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이 중진 의원들 물러나라고 하라. ‘선배님들이 기회를 다 가지지 않았습니까, 선배님들이 앞장서지 않았습니까’ 이렇게 ‘정풍운동’을 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4선 이상들, 내 동료들이었지만 4선 이상의 그런 중진들이 스스로들 먼저 국민에게 반성 또 책임을 지려고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3일에는 김진태 강원지사를 찾았다. 김 위원장은 김진태 지사와의 만남 후 기자들과 만나 “5대 개혁안이 당론으로 들어가면 이견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전체적 방향성 자체에는 동의해주신다고 말씀해주셨다”며 “중요한 것은 반성하고 변화하고 개혁하겠다는 의지다. 지사께서도 그러한 방향성을 이어가 달라는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2일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나 당 쇄신 방향을 논의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1~22일 국민의힘 소속 원외위원장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개혁신당과의 합당 필요성도 거론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 시장은 또 합당 이후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국민의힘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출마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만찬 참석자들에 따르면 오 시장은 “국민의힘은 개혁신당과 합당하고, 이 의원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나와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한다. 내년도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보수 진영의 표가 갈리면 참패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지난 6·3 대선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41.15%)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8.34%)의 득표율을 합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49.41%)에 소폭 앞서는 결과가 나온다. 한 참석자는 “개혁신당이 내년도 지방선거에 광역단체장뿐만 아니라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까지 공천을 주고 출마시킬 경우 우리 당이 승리하기 어렵다는 취지”라고 전했다. 오 시장은 지난 17일에도 김 위원장과 김재섭 의원, 이 의원 등과 만찬 회동을 가진 바 있다. 이 자리에서도 오 시장은 참석자들에게 “보수 진영을 바꿔달라”며 보수 진영의 통합을 강조하기도 했다. 다만 오 시장 측 관계자는 “선거에 대한 당협위원장들의 우려에 ‘보수가 다 같이 힘을 모아 폭넓게 통합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씀하신 것”이라고 했다.
  • 김문수, 전대 출마 “전혀 생각한 바 없다”…李 정부 비판도

    김문수, 전대 출마 “전혀 생각한 바 없다”…李 정부 비판도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전당대회 출마 의사와 관련해 “전혀 생각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내 조기 전당대회 개최 분위기가 일며 김 전 후보의 차기 당권 도전설이 제기되는 데 대해 일단은 선을 그은 것이다. 김 전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전직 의원들을 비롯한 대선 캠프 관계자들 40여명과 오찬을 가진 직후 기자들을 만나 ‘당에서 후보 추대 여론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아직 없는데 가정적으로 이야기 하긴 좀 그렇다”며 말을 아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제시한 5대 개혁안을 놓고 당내 이견이 표출된 것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이) 혁신을 잘 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오찬은 김일윤 전 대한민국헌정회장과 심규철·임인배 전 의원 등의 주도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배숙 의원도 오찬에 참석했다. 참석자 중 일부는 김 전 후보의 거취에 대해 언급하며 “당을 위해 역할을 해달라” 등 취지의 말을 했다고 한다. 김 전 후보 측 이충형 전 대변인은 “일부에서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강직하고 청렴한 김 전 후보가 나라를 위해서, 그리고 당을 위해서 당 대표를 맡아 달라고 말씀을 하는 분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전 후보는 전당대회나 당내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후보는 이재명 정부에 대한 작심 비판도 했다고 한다. 이 전 대변인은 “김 전 후보가 새 정부 들어선 이후 사법체계가 혼란이 많이 생긴 부분을 지적했고, 헌법이 무너지고 법치주의의 위기가 온 게 아니냐는 지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 정부 들어선 후 이재명 대통령이 들어선 후 모든 사법체계가 올스톱이 되고 법치주의의 형평성 문제가 굉장히 위기에 빠진 부분들을 지적했다”며 김 전 후보의 말을 전했다. 김 전 후보는 “당과 나라가 위기에 빠져 있고 지금 상황에서는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또 “우리 당의 앞으로 할 일은 선거 이런 부분보다 나라의 어려움, 민생, 외교의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이런 부분에 대해 힘을 모으고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홍준표 “국민의힘 해산, 정치 보복 아닌 죄의 대가”

    홍준표 “국민의힘 해산, 정치 보복 아닌 죄의 대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국민의힘이 조만간 위헌 정당을 사유로 해산을 당할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며 이는 정치 보복이 아닌 ‘지은 죄에 대한 대가’라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18일 CBS 유튜브 ‘질문하는 기자’의 전화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위헌 정당이 되는 근거를 두 가지로 봤다”며 “두 가지는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역할을 통해서 내란 동조 정당이 되는 것과 한덕수 후보 교체 시도”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12·3 계엄 당시 추 전 원내대표는 당사로 의원들을 소집해 계엄 해제를 위한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 경선에서 공식 선출된 김문수 후보 대신 한덕수 전 총리를 당의 후보로 내세우려 했다는 의혹도 있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한덕수 후보 교체 사태’ 당무감사를 거부한 것에 대해선 “당무감사를 지도부가 반대하는 게 뻔하다”며 “그게 한두 명이 관련된 게 아니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성일종 의원과 박수영 의원 등이 이야기하는 걸 보면, 현역의원 80여명이 (한 전 총리 지지에) 서명했다는 것 아니냐”며 “그럼 그 80여명 현역의원이 공범 아니냐”고 했다. 그는 “후보 교체 사태는 내란 이상으로 중요한 사건”이라며 “당무감사를 하지 않더라도 경찰 조사는 진행 중이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 전 시장은 위헌 정당 심판이 정치 보복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법치주의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박근혜 정권 당시 통합진보당 해산 사례가 있지 않냐”며 “그건 정치 보복이 아니라 죄를 지은 대가”라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의 친정인 국민의힘에서는 불쾌감을 드러냈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날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홍 전 시장은 민주당을 미워하는 것보다 국민의힘을 더 미워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지난 대선 후보 경선 결과 등으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본인이 오랜 기간 몸담았던 당에 대해 ‘정당 해산’이라는 전혀 가능성이 없는 얘기를 하고 공격하는 건 신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후 미국 하와이로 떠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한 달여 만에 귀국했다.
  • 野, 김민석과 돈거래 인사 ‘증인’ 요구…與 “주진우, 70억 재산 해명하라” 역공

    野, 김민석과 돈거래 인사 ‘증인’ 요구…與 “주진우, 70억 재산 해명하라” 역공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둘러싸고 여야 공방이 격해지고 있다. 야당이 18일 김 후보자의 금전 거래 의혹에 관련된 증인 채택을 요구하며 압박하자 여당은 국민의힘 의원의 재산 증식 과정을 설명하라며 역공에 나섰다. 여야는 이날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특위) 첫 회의를 열었으나 증인·참고인 명단을 두고 이견이 불거지며 합의하지 못한 채 파행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간사는 “반드시 출석이 필요한 인물들이고 필요 최소한으로 한정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직전 정부의 대통령, 국무위원과 심지어는 우리 당 대통령 후보에 이르기까지 이번 인사청문회와 전혀 무관한 사람들을 대거 증인 리스트에 포함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현 민주당 간사는 “국민 전체가 보는 앞에서 정치 공세 내지 폄훼하는 발언을 하는 것은 적어도 간사 간에는 절제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를 상대로 12·3 비상계엄 관련 질의가 필요하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 등이 포함된 증인 명단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현일 민주당 의원은 “한도가 있고 선이 있는데 가족들을 이런 식으로 무차별적으로 부르면 잘못된 선례가 될 것”이라고 했고,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김 후보자가 아들의 고액 유학경비, 미국 생활비 문제 제기와 관련해 전 배우자가 비용을 댄 것으로 안다고 했다”며 “만약에 (외환 송금 등 관련) 자료가 제출되면 증인은 철회할 수 있는 문제”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이 김 후보자 재산에 대한 의혹을 연일 제기하자 민주당은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재산 증식 과정을 해명하라고 역공에 나서기도 했다. 강득구 민주당 의원은 이날 “주 의원의 재산 증식이야말로 의혹 덩어리”라며 “70억원이라는 재산은 어떻게 만들었느냐”고 주장했다. 이에 주 의원은 “공개된 재산등록 자료를 허위 해석해 발표했다”고 지적하며 강 의원 등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 전한길, ‘현상금 10억’ 걸었다 “부정선거 결정적 증거 제보해달라”

    전한길, ‘현상금 10억’ 걸었다 “부정선거 결정적 증거 제보해달라”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온 한국사 스타강사 출신 전한길씨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결정적 제보에 현상금 10억원을 지급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전씨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에 올린 영상에서 “부정선거 현상금 100억 프로젝트 한 번 해볼까. 제가 100억은 아니고 10억을 걸 생각이 있었다”며 “어느 분이 저한테 ‘내부자 고발에 5억을 걸자’고 제안했는데 제가 5억보다는 10억을 걸 생각이 있다. 결정적인 증언이나 증거를 갖다 주면”이라고 말했다. 그는 “진짜 내부자가 나와서 실체를 알려야 되지 않나. 이건 공익 제보를 넘어서 대한민국을 살리는 일”이라며 “한번 해보자. 부정선거에 대해서 법적으로 확실한 결정적인 증거를 가져오면 10억 걸겠다. 공식적으로 제안한다”고 했다. 전씨는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살리는 일이라면 10억은 제 재산으로 드릴 수 있다”며 “이것은 이재명 대통령도 좋아할 것이다. 이 대통령과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 모든 언론인 여러분께 공식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건 공정선거를 바라는 모든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거라 생각한다. 전한길 이름을 걸고 10억을 당당하게 걸겠다. 제보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전씨의 영상에는 이날도 뒤편 칠판 위에 ‘6월 3일 부정선거 확신한다!’라는 문구가 크게 쓰인 영화 포스터가 걸려 있었다. 전씨가 기획·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의 포스터로, 영화는 6·3 대선을 앞둔 지난달 21일 개봉했다. 윤 전 대통령이 개봉일에 전씨 등과 함께 서울 동대문구 한 영화관에서 해당 영화를 관람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 김용태 “후보 교체 당무감사, 분열 이유로 도망쳐선 안 돼”

    김용태 “후보 교체 당무감사, 분열 이유로 도망쳐선 안 돼”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대선 후보 교체 파동 관련 당무감사위원회에 출석한 후 “과거 잘못을 반성하는 데 분열이란 이름으로 도망쳐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당내 분열’로 비춰질 수 있다며 의원총회를 돌연 취소한 권성동 원내대표를 겨냥한 말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1시간 45분가량 유일준 당무감사위원장을 비공개로 면담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 교체 과정에서 반대한 이유와 기권표를 던진 데 대한 이유 등을 상세하게 설명드렸다”고 했다.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와는 일정을 조율 중이며, 최형두 당시 비대위원은 13일 면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재선의원 16명은 이날 ‘당의 혁신을 바라는 재선의원 모임의 두 번째 입장’을 통해 새 지도부 구성 전까지 김 위원장의 임기를 연장해 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 의원총회가 전날 취소된 데 대해선 “원내대표 선출 전 16일 오전에라도 의원총회를 다시 소집해 줄 것을 현 원내지도부에 요청한다”고 했다. 최재민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 수석부위원장과 부위원장단 등 30명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월 말까지 전당대회를 개최하고, 김 위원장의 임기를 연장할 것을 촉구했다. 다만 권 원내대표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근다”며 사실상 선을 그었다. 후보 교체 파동에 대해서도 ‘민주적 절차’를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저를 비롯한 지도부는 여론, 김문수 전 후보의 약속, 대선 승리 가능성 모두를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 [단독] “李대통령 대신 위로”…강훈식 비서실장, 김문수 전 대선후보 형님상 조문

    [단독] “李대통령 대신 위로”…강훈식 비서실장, 김문수 전 대선후보 형님상 조문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12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의 형님상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강 실장은 이날 오후 4시쯤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있는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김 전 장관을 찾아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해 조문했다. 앞서 이 대통령과 강 실장은 서울 동작구의 한강홍수통제소를 방문해 수해 대비 현장 점검에 나섰다. 강 실장은 그 이후에 이 대통령을 대신해 빈소를 찾았다고 한다. 여권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조문을) 가진 못하지만 진심으로 (김 전 장관의) 상심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강 실장이 다녀왔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현장 점검 회의 이후 대통령실로 복귀하던 중 이태원 참사 현장인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을 방문해 참사 희생자를 추모했다. 이 대통령의 현장 방문은 예정에 없던 일정으로, 이 대통령은 헌화와 묵념을 한 뒤 현장을 떠났다. 한편 김 전 장관은 전날 친형의 별세 소식에 이날 예정됐던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회의에 불참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김무성 전 대표 등 당 상임고문단을 만나 당 수습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었다.
  • 김용태, 당무감사위 출석…“도망쳐선 안 돼” 의총 취소 겨냥

    김용태, 당무감사위 출석…“도망쳐선 안 돼” 의총 취소 겨냥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대선 후보 교체 파동 관련 당무감사위원회에 출석 후 “과거 잘못을 반성하는 데 분열이란 이름으로 도망쳐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당내 분열’로 비춰질 수 있다며 의원총회를 돌연 취소한 권성동 원내대표를 겨냥한 말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1시간 45분가량 유일준 당무감사위원장을 비공개로 면담한 직후 기자들을 만나 “후보 교체 과정에서 반대한 이유와 기권표를 던진 데 대한 이유 등을 상세하게 설명드렸다”고 했다.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와는 일정을 조율 중이며, 최형두 당시 비대위원은 13일 면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재선의원 16명은 이날 ‘당의 혁신을 바라는 재선의원 모임의 두 번째 입장’을 통해 새 지도부 구성 전까지 김 위원장의 임기를 연장해 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 의원총회가 전날 취소된 데 대해선 “원내대표 선출 전 16일 오전에라도 의원총회를 다시 소집해줄 것을 현 원내지도부에 요청한다”고 했다. 최재민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 수석부위원장과 부위원장단 등 30명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월 말까지 전당대회 개최를 제안하고, 김 위원장의 임기 연장을 촉구했다. 다만 권성동 원내대표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근다”며 사실상 선을 그었다. 후보 교체 파동에 대해서도 ‘민주적 절차’를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저를 비롯한 지도부는 여론, 김문수 후보의 약속, 대선승리 가능성 모두를 고려할 수 밖에 없었다”며 “민주주의적인 절차를 따랐고, 서울남부지법 역시 김 후보가 제기했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절차적 하자가 없다는 게 입증됐다”고 했다.
  • [부고]

    ●오헌용(전 제일유지 대표)씨 별세, 오창록(강남화성 전 팀장)·지은·진숙씨 부친상, 이국주(새마을금고 MGTV 부장)·박석원(한국일보 정치국제부문장)씨 장인상=10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3일. (02)2227-7500 ●김영수씨 별세, 김문수(전 고용노동부 장관)씨 형님상=1일 이대서울병원, 발인 13일. (02)6986-4440 ●송학임씨 별세, 김희철(전 서울지방국세청장)씨 모친상=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02)3410-3151
  • 권성동, 의총 30분전 전격 취소… 김용태 “사전 협의 없어” 발끈

    권성동, 의총 30분전 전격 취소… 김용태 “사전 협의 없어” 발끈

    국민의힘이 11일 사실상 지도 체제 정비 논의를 중단했다. 이날 예정됐던 의원총회를 권성동 원내대표가 전격 취소했고 옛 친윤(친윤석열)계를 포함한 주류 의원들은 새 원내대표 선출 시까지 추가 논의를 보이콧하기로 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혁신안에 대해 ‘고사 작전’에 돌입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애초 이날 오후 2시 의원총회를 열어 김 위원장이 요구한 5대 혁신안과 그의 임기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권 원내대표는 오후 1시 30분쯤 의총 취소를 공지했다. 그는 “의총을 계속 진행할 경우 자칫 당내 갈등과 분열의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권 원내대표는 “논의된 다양한 의견은 오는 16일 선출될 신임 원내지도부에 충실히 전달해 차기 지도부가 논의해 나가는 게 타당하다”며 더는 의총을 열지 않겠다고 예고했다.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전 협의 없이 취소 문자를 받았다. 의총에서조차 개혁안 논의를 막는 현재의 당 상황이 참으로 안타깝다”며 “전당대회 개최 시기 및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등 개혁 과제별 의총 개최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 “사실 지금은 비상상황이라 논의의 장인 의총이 매일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내 반대에도 김 위원장의 당무감사권 발동에 따라 당무감사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대선 과정에 있었던 김문수 전 대선 후보 교체 시도 논란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김 위원장은 “당시 지도부(비대위원)였던 저도 내일 출석 조사가 예정돼 있다”며 “저부터 당무 감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원로들은 이날 김 위원장이 참석한 상임고문단 간담회에서 차기 전당대회까지 임기를 연장해 해체 수준의 전면적 혁신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다만 원로들은 당무감사와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에 대해선 “지난일을 다시 꺼내 당 분열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기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 김 전 후보도 이날 간담회에 참석하려 했으나 투병 중이던 맏형이 별세해 불참했다.
  • “검찰청 폐지, 공소청·중수청 신설”… 민주, 검찰개혁 4법 발의

    “검찰청 폐지, 공소청·중수청 신설”… 민주, 검찰개혁 4법 발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1일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국가수사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대선 공약인 검찰개혁과 관련해 구체적인 법안이 나온 건 처음이다. 발의를 주도한 의원들은 ‘3개월 내 처리’를 목표로 잡았다. 강준현·김문수·김용민·민형배·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개혁을 이번에 제대로 완수하겠다”며 “이제 정치 검사들과 검찰 독재를 끝내라는 국민의 요구를 완수해야 할 때다. 더 미룰 수도 없고 늦어져서도 안 된다”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 의원은 ‘국회 공정사회포럼’(처럼회) 소속으로 검찰개혁을 앞장서 주장해 왔다. 이번에 발의한 법안은 ‘검찰청법 폐지안’, ‘공소청 설치·운영에 관한 법안’, ‘중수청 설치·운영에 관한 법안’, ‘국가수사위원회 설치·운영에 관한 법안’ 등 총 4개로 구성됐다. 법안명대로 검찰청법을 폐지하고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수청,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각각 신설하며 국무총리 직속으로 국가수사위원회를 두는 걸 주요 내용으로 한다. 유예기간은 1년이다. 기존에는 수사기관이 검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나뉘어 있었는데 이들 법안이 통과되면 검찰이 사라지고 중수청, 국수본, 공수처가 각각 수사를 하게 된다. 중수청은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등 기존 검찰의 직접 수사 대상과 내란·외환 범죄, 마약 범죄를 수사한다. 국수본과 공수처는 각각 기존대로 모든 범죄, 고위공직자 주요 범죄를 수사한다. 기존 검찰의 기소권은 공소청으로 이동한다. 기존 검찰청 소속 검사들은 중수청으로 이동해 직접 수사 업무를 하거나 공소청 검사로서 기소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 국가수사위원회는 각 수사기관을 조율하면서 수사 과정의 인권침해와 불기소처분에 대한 이의 제기의 상급 기관으로 기능한다. 의원들은 오는 9월 정기국회 내에는 검찰개혁 법안들이 처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용민 의원은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3개월 이내에는 이 법을 통과시킬 필요가 있다”며 “다양한 관련자와의 토론을 통해 합리적인 안이 있으면 수정도 가능하니 법안을 내놓고 토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검찰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이어 왔던 만큼 검찰청 폐지에 속도를 내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노무현 전 대통령 때부터 검찰개혁을 계속 말씀하셨던 상황”이라며 “이 대통령 수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김용민 의원은 “아직 정부와는 상의하지 않았다”며 내각 구성 후 정부와도 상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방탄을 위한 법치 파괴 행위”라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시즌2”라고 비판했다.
  • “목숨보다 소중한 딸 걸겠다”…‘빨간 옷’ 홍진경 정치색 논란 해명, 왜?

    “목숨보다 소중한 딸 걸겠다”…‘빨간 옷’ 홍진경 정치색 논란 해명, 왜?

    방송인 홍진경이 지난 6·3 대선 전날 빨간 옷 착용으로 불거진 정치색 논란에 대해 “딸의 인생을 걸고 맹세한다”며 강력한 해명에 나섰다. 그는 “정치적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거듭 선을 그었다. 10일 홍진경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다 말씀 드릴게요 빨간 옷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홍진경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지난 2일 소셜미디어(SNS)에 빨간색 니트를 착용한 사진을 게시해 정치색 논란이 일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상징색이 빨간색이었기 때문에, 에둘러 지지 입장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홍진경은 논란이 확산되자 곧바로 그 다음날 SNS에 사과문을 게시하며 “모두가 민감한 이 시기에 혼란스럽게 해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인 바 있다. 이번 영상에서 홍진경은 “또 한 번 시끄러운 일이 생기더라도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오해가 풀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 자리에 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앞서 대선 후보 세 분을 인터뷰했던 만큼 끝까지 긴장감을 갖고 조심했어야 했다.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홍진경은 “어머니께서는 ‘네 양심을 걸고 말하라’고 하셨지만 사람들이 내 양심을 믿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내게 정말 소중한 딸이 있는데, 그 아이의 인생을 걸고 맹세하겠다”며 “빨간 옷을 입고 사진을 올릴 때 특정 후보나 정당은 전혀 떠올리지 않았고 아예 한국 생각이 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홍진경은 “심지어 ‘빨간색이라 올려도 될까’라는 잠깐의 망설임이나 머뭇거림도 없었다. 단지 ‘옷이 너무 예뻐서 빨리 올려야겠다, 사진이 잘 나왔다’라는 생각뿐이었다. 이것이 나의 진실”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내 말이 진실이라면 내 딸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아갈 것이다. 반대로 내 말에 조금이라도 거짓이 있다면 내가 하는 일마다 다 망하고, 3대가 망할 것”이라며 “내 목숨을 100번이라도 내놓을 수 있는 소중한 딸인데 그 아이를 두고 무서운 맹세를 할 수 있다는 것으로 내 결백을 증명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
  • [단독] N수생 급증에…‘월 500만원’ 오프라인 재수학원 ‘쑥’

    [단독] N수생 급증에…‘월 500만원’ 오프라인 재수학원 ‘쑥’

    6월 반수생 유입 맞춰 속속 개원청소·빨래 등 원스톱 서비스 호응온라인 강의 듣더라도 관리 원해특강·컨설팅 해주는 독학 학원도 10일 서울 대치동에서 40㎞ 떨어진 경기 용인시 A기숙학원. 강의동과 기숙사동까지 합쳐 작은 대학 캠퍼스를 방불케 하는 초대형 규모다. 지난 3월 개관한 이곳에서 서울·부산·대구 등 전국에서 모인 ‘N수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준비하고 있다. 도서관과 스터디 카페, 헬스장까지 갖춘 데다 청소·빨래도 해주는 ‘원스톱’ 서비스를 해주는 이 학원의 월 학원비(수업료·기숙사비 포함)는 393만 7000원이다. 3수생 학부모 이모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교재비와 간식비 등 이것저것 합치면 월 500만원 정도 든다”고 말했다. 학원 관계자는 “이번달 ‘반수반’까지 개강하면 정원 1100명이 모두 찰 것”이라고 했다. 재수생 등 N수생 규모가 매년 최대치를 찍는 가운데 학원들이 오프라인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6월 대학 1학기를 마치고 수능을 다시 준비하는 ‘반수생’ 유입에 맞춰 개원이 늘어나고 있다. N수생이 지난 10년간 약 2만 5000명 급증한데다, 온라인 강의를 듣더라도 오프라인에서 일정·출석 등 관리를 원하는 트렌드가 맞물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인 강남권 재수 종합학원인 B학원도 반수생이 증가하는 6월에 맞춰 이번주 경기 분당·부천에 개원했다. 올해만 총 4곳에 대형 독학 재수학원이 문을 열었다. 독학 재수학원은 기숙학원과 달리 학생들이 집에서 통학하며 각자 공부하되, 학원이 스케줄 관리와 특강·컨설팅을 전담해주는 형태다. 기숙과 독학을 포함해 오프라인 대형 N수 학원이 늘어나는 건 실제 수능을 보는 N수생이 매년 급증하기 때문이다. 서울신문이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서 받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 재학생·졸업생 응시인원 및 비중’에 따르면, 실제 수능날 시험을 친 N수생은 2016학년도 13만 6274명(전체 수험생의 23.3%)에서 2025학년도 16만 897명(34.7%)으로 10년 새 2만 4623명(18%)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재학생은 14만 6469명 감소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졸업생 응시 비율은 2024학년도에 전년도 대비 증가폭이 최대치를 보이는 등 최근 증가세가 더욱 뚜렷하다”고 밝혔다. 또 오프라인 학원을 선호하는 현상도 영향을 미쳤다. 서울 한 재수학원 관계자는 “온라인 강의를 들어도 담임 교사가 일정을 짜주고 체계적으로 관리를 해주는 형태를 원하는 학생이 많아지며 독학 재수학원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교육계에서는 N수에 따른 사교육비 증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백병환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팀장은 “N수를 통해 미래를 보장받겠다는 심리가 있기 때문”이라며 “대학에 따른 급여 등 노동시장 차별을 없애야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의대 열풍이나 정시 확대와 연관성이 있는지 교육부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 李대통령 가슴에 ‘불탄 태극기’가…“국기모독죄 고발”? 사실은 [포착]

    李대통령 가슴에 ‘불탄 태극기’가…“국기모독죄 고발”? 사실은 [포착]

    이재명 대통령이 모서리가 불탄 ‘진관사 태극기’를 본뜬 배지를 달았다는 이유로 ‘국기모독죄’로 고발당하자 배지를 직접 선물한 우원식 국회의장은 “그냥 웃습니다”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우 의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배지 사진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께 나라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일이 중요한 때라는 의미로 붙여드린 진관사 태극기. 손상된 태극기를 붙였다고 국기모독죄로 고발했다네요”라며 이같이 말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자유통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사퇴한 구주와 변호사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재명과 우원식을 형법 105조 국기모독죄로 형사고발”했다고 밝혔다. 구 변호사는 “대통령이 찢어진 국기를 본인의 가슴팍에 붙이고 다니는 해외사례를 혹시 보신 적이 있냐”며 “보통 유물을 복원할 때는 찢어진 부분, 훼손된 부분은 정상적인 형태로 다시 만드는 것이 상식이다. 더욱이 국기라면 더더욱 그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관사 태극기가 발견됐을 때 만일 오물이나 먼지라도 묻어 있었다면 이재명이 가슴팍에 오물을 뒤집어쓰고 나왔겠냐. 아닐 것”이라며 “그런데 왜 찢어진 부분은 굳이 그대로 달고 나왔겠냐. 그건 태극기가 찢어진 게 너무나도 기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이재명과 우원식은 엄벌에 처하여야 마땅하다”면서 고발장을 공개했다. 형법 제105조(국기, 국장의 모독)는 “대한민국을 모욕할 목적으로 국기 또는 국장을 손상, 제고 또는 오욕”하면 처벌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대통령이 단 배지는 진관사 태극기를 본떠 만든 것이다. 2021년 국가 보물로 지정된 진관사 태극기는 2009년 5월 26일 서울시 은평구 진관사의 칠성각을 해체·복원하는 과정에서 불단 안쪽 벽체에서 발견됐다. 승려가 숨긴 것으로 추정되는 이 태극기는 발견 당시 ‘조선독립신문’, ‘독립신문’ 등을 보자기처럼 감싸고 있었다. 진관사 태극기는 3·1운동이 일어나고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가유산청은 진관사 태극기에 대해 “왼쪽 윗부분 끝자락이 불에 타 손상됐고 여러 곳에 구멍이 뚫린 흔적이 있어 만세 운동 혹은 그 이후 현장에서 사용됐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한다. 진관사 태극기의 가장 큰 특징은 일장기 위에 태극과 4괘의 형상을 먹으로 덧칠해 항일(抗日) 의지를 극대화했다는 점이다. 국가유산청은 “일장기 위에 태극의 청색부분과 4괘를 검은색 먹물로 덧칠해 항일 독립의지와 애국심을 강렬하게 표현했으며, 일장기 위에 태극기를 그린 유일하고 가장 오래된 사례라는 점에서 독립운동사에서 차지하는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한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지난 4일 우 의장, 여야 대표들과 오찬을 함께 했는데, 이 자리에서 우 의장이 이 대통령에게 진관사 태극기 배지를 가슴에 달아줬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튿날인 5일 이 배지를 달고 첫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 체제 정비 갈피 못 잡는 국힘… 5시간 넘는 격론에도 결론 못 냈다

    체제 정비 갈피 못 잡는 국힘… 5시간 넘는 격론에도 결론 못 냈다

    金위원장 즉각 사퇴 요구도 나와거취 관련 全당원 투표 거부당해후보 교체 파동 당무감사에 반발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에도 이견전당대회 7~8월 개최 의견 많아 대선 패배 후 지도 체제 정비를 두고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9일 의원총회에서 5시간 넘게 격론을 벌였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놓은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와 ‘후보 교체 파동 당무 감사’에는 의원들의 반발이 거셌고 즉각 사퇴 요구도 나왔다. 옛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친한동훈)계도 자신들의 차기 당권 구상에 따라 김 위원장의 거취를 두고 신경전을 이어 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선 패배 후 두 번째 의총을 연 국민의힘은 27명이 발언했으나 당론을 모으지 못했다. 의원총회에 앞서 3선 의원 모임, 4선 이상 다선 의원 모임이 열렸으나 여기서도 첨예하게 의견이 갈렸다. 의총에선 오는 30일 임기가 끝나는 김 위원장의 임기를 연장해 개혁을 완수해야 한다는 지지 목소리와 김 위원장이 독단적으로 혁신안을 밀어붙인다는 비판이 동시에 쏟아졌다. 특히 다른 비대위원들이 모두 사퇴해 사실상 비대위가 붕괴했는데도 김 위원장은 왜 물러나지 않느냐는 지적이 나왔다. 후보 교체 파동에 관한 당무 감사에는 반대 목소리가 컸다고 한다. 한 중진 의원은 “김용태를 지지하고 임기를 연장해야 한다는 의원들도 당무 감사는 적절하지 못하다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앞서 김재섭 의원은 한 라디오에 출연해 “김문수 전 대선 후보도 감사 대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위원장도 당시 비대위원으로 후보 교체 의결 과정에 결국 찬성했다는 의원들의 불만도 터져나왔다.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도 접점을 찾지 못했다. 강승규 의원은 의총에서 “각자가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의 의사결정 과정을 비대위원장의 말 한마디로 뒤엎을 수는 없는 것”이라고 반대했다. 한 중진 의원도 “이미 다 끝난 일을 소급하는 게 무슨 효과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의총에서 “전 당원 투표를 통해 (혁신안이) 수용되면 하고, 그렇지 않으면 그만두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의총 후 기자들에게 “의원들이 쇄신 의지가 있는지 모르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전 당원 투표도 사실상 대다수 의원들이 반대하면서 김 위원장은 궁지에 몰리는 모양새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총 후 “위원장 임기는 상임전국위원회에서 결정할 사안으로, 당원 투표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많은 의원들의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10일 원외 당협위원장들과도 만나 논의를 이어 갈 예정이다. 김 위원장에게 실권이 없는 만큼 오는 16일 선출하는 새 원내대표 중심으로 수습 방안을 논의하려는 움직임도 커지고 있다. 다만 전당대회 개최 시기는 김 위원장이 제안했던 ‘9월 초 이전’으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박 원내수석이 전했다. 정기국회 전인 7월 또는 8월 새 지도부를 꾸리자는 것이다. 김 위원장의 임기가 전당대회와 맞물려 있는 만큼 당권 주자들의 셈법도 복잡하다. 김문수 전 대선 후보와 한동훈 전 대표의 리턴매치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른바 친김(친김문수)과 친한계가 자신들에게 유리한 전당대회 시점을 두고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 유호준 경기도의원, 진전 없는 경기국제공항 건설 멈추고, 민생 살리기에 총력 다해야

    유호준 경기도의원, 진전 없는 경기국제공항 건설 멈추고, 민생 살리기에 총력 다해야

    김동연 지사의 공약 중 하나였던 경기국제공항 건설이 지난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주요 양당(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의 공약으로 반영되지 못하는 등 진전이 없는 상태에서, 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남양주 다산·양정)이 6월 5일 경기국제공항 건설 관련 조례인 「경기도 국제공항 유치 및 건설 촉진 지원 조례 폐지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유호준 의원은 “김동연 지사가 주요 공약으로 추진했던 경기국제공항 건설은 지난 3년간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대선 후보로부터 외면받았다.”라면서 성과가 없었음을 꼬집은 뒤, “대통령 선거에서 아무도 공약하지 않은 것은 그만큼 이 사안이 도민으로부터 호응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라며 경기국제공항 건설 추진이 3년이 다 되어감에도 여전히 도민들로부터 공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서 경기도가 지난해 11월 화성,평택,이천 3곳을 후보지로 선정하고, 지난달 28일까지 최종 후보지 선정을 위한 입찰용역을 냈지만 입찰 업체가 없어 무산된 것에 대해서도 유호준 의원은 “경기국제공항 건설의 사회·경제적 효과를 분석하는 연구용역 입찰이 없는 것은, 경기국제공항 건설에 긍정적인 보고서를 써줄 연구용역 기관이 하나도 없다는 말과 다름없다.”라며 평가한 뒤, 경기도가 두 번째 입찰에서도 참가 업체가 없으면 기존 연구용역 수행 업체를 대상으로 수의계약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에 대해서도 “수조원 규모 사업의 효과를 수의계약으로 하겠다는 것은 그만큼 졸속으로 사업이 시작된다는 말이고, 이런 시작에 도민들이 공감할지 의문”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유호준 의원은 공항 건설 사업이 국가 사무에 해당하는 것을 지적하며 “경기도가 국제공항 건설이라는 국가 사무에 너무 많은 행정력과 재정을 투입하는 것과는 상반되게, 이재명 대통령은 공약집을 통해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약속했다.”라며 경기국제공항 건설 추진이 정부로부터 호응을 받지 못하는 점을 강조한 뒤, “경기국제공항 건설 추진에 투입되는 행정력과 재정을 이제는 경기도민의 민생을 위해 써야 할 때”라며 김동연 지사와 경기도가 경기국제공항 건설 대신 도민 민생 살리기에 전념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후보였던 김문수 후보 역시 경기국제공항 건설보다는 ‘청주국제공항 확대’와 ‘인천국제공항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공약으로 약속했다.
  • 이재명 다음은 ‘나’…계양을 보궐선거에 민주당 인사 ‘출마 러시’

    이재명 다음은 ‘나’…계양을 보궐선거에 민주당 인사 ‘출마 러시’

    대통령을 배출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사들의 출마 러시가 예상된다. 계양을이 전통적 ‘진보 텃밭’인데다 대통령 후광도 기대할 수 있어서다. 9일 인천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계양을 보궐선거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내년 6월 3일 실시된다. 계양을 보궐선거는 이재명 전 민주당 국회의원이 대통령에 당선돼 국회의원직을 사직하면서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대 대선에서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패배한 후 2022년 6월 2일 치러진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22대 총선에서도 계양을에서 출마해 재선했고, 이달 3일 치러진 21대 대선에서 대통령에 당선됐다. 계양을은 인천에서 전통적인 진보 텃밭으로 분류된다. 2004년부터 2022년까지 재보궐선거 2회 포함 총 7번 실시한 국회의원 선거에서 6번을 진보 후보가 승리했고 보수 후보가 이긴 건 2010년 재보궐선거 한 번 뿐이다. 여기에다 민주당 소속 대통령까지 배출하면서 진보 텃밭이 더 단단해졌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 이 대통령은 계양갑과 계양을을 합친 계양구에서 55.22%의 득표율로 35.71%에 그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 19.51%포인트 차로 크게 이겼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계양을을 노리는 민주당 인사들이 우후죽순 늘고 있다. 계양구청장을 3연임한 박형우 전 구청장, 21대 대선 계양을 총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윤대기 변호사, 이재명 의원실 선임비서관 출신 김광 민주당 인천시당 조직국장 등 3명이 우선 거론된다. 또 문세종 현 인천시의원, 박성민 전 인천시의원, 양태정 변호사 등도 자천타천 거론된다. 국민의힘에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윤형선 전 당협위원장의 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김문수 전 대선 후보가 차출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 김용태 “대선후보 교체 파동 당무감사…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김용태 “대선후보 교체 파동 당무감사…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9월 초까지 전당대회 개최 추진당론 투표 사안에 당심·민심 반영지방선거 100% 상향식 공천 강조국힘, 오늘 의총서 ‘金 거취’ 논의“李, 재판 받을 건가” 공개 질의도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대선 과정 발생한 후보 교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해 책임을 묻고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절차를 개시하는 2차 혁신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차기 전당대회는 ‘9월 초’에 개최하되 자신의 개혁안을 완수해야만 물러나겠다고 배수의 진을 쳤다. 국민의힘은 9일 의원총회에서 김 위원장의 거취 등을 포함한 지도 체제 정비 방안을 논의한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초까지 전당대회 개최 ▲대선 후보 교체 진상 규명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당론 투표 시 당심·민심 반영 절차 구축 ▲지방선거 100% 상향식 공천 등 5가지 개혁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차기 당권을 염두에 둔 각 계파의 의견을 조금씩 반영해 자신의 혁신안을 관철하겠다는 전략이다. 대선 후보 교체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는 김문수 전 후보에게 힘을 싣고,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는 친한(친한동훈)계의 반발을 상쇄할 수 있는 장치다. 다만 여전히 당내 주류 세력인 옛 친윤(친윤석열)계가 제동을 걸 가능성도 있다. 김 위원장의 전당대회 개최 제안도 혁신 비대위를 출범시키자는 친윤계 일각의 주장과 부딪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전당대회 추진과 관련해 “내년 지방선거를 선출된 당대표 체제로 치르는 것 자체가 보수 재건과 지방선거 성공을 위한 당면 목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0일에는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혁신안 추진과 관련해 의견을 듣기로 했다. 오는 30일 임기가 끝나는 김 위원장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 임기는 개혁이 완수될 때”라고 했다. 혁신안이 관철되면 즉시 사퇴하겠다는 뜻인데 9일 의원총회에서 계파 색채가 덜한 중립 성향 의원들이 김 위원장의 개혁 과제에 힘을 실어 주느냐가 관건으로 꼽힌다. 김 위원장은 대선 과정에서 발생한 후보 교체 사건에 대해서도 ‘당무 감사권’을 발동하기로 했다. 이에 당시 후보 교체를 주도했던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처음부터 부당 단일화로 규정한 것은 앞으로 있을 진상 규명 절차의 중립성을 의심케 하는 매우 잘못된 표현”이라고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탄핵에 대한 찬반을 이유로 서로를 적대시해 비난하거나 왜곡해 분란을 일으키면 해당 행위로 간주하겠다”고 했다. 이 외에도 국회 당론 투표 사안에 대해 원내·외 당협위원회와 국민여론조사를 통해 당심과 민심이 반영되는 절차를 구축하고 지방선거에서 광역·기초자치단체장 후보의 경우 ‘예외 없는 100% 상향식 공천’ 실시도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공개 질의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 대통령께서는 6월 18일로 예정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과 다음달로 예정된 불법 대북송금 재판을 받을 의지가 있는가”라고 했고 민주당을 향해선 “지금 추진하고 있는 대통령 방탄3법, 지금의 대통령 개인을 위한 법인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 김문수, 나경원·안철수와 회동… 김 측 “당대표 선거 무관”

    김문수, 나경원·안철수와 회동… 김 측 “당대표 선거 무관”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3 대선 이후 나경원·안철수 의원과 연달아 만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차기 당권을 의식한 행보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김 전 후보는 지난 6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국회 인근에서 안 의원과 저녁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 의원과도 지난 5일 개별적인 차담을 했다고 한다. 김 전 후보는 대선 과정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적극적으로 선거운동 지원을 한 두 사람에게 감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후보 측 관계자는 “두 의원과의 만남 자리에서 대한민국과 당에 대한 걱정, 거대 여당이 집권한 현 상황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 자리에서 차기 당대표 선거와 관련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김 전 후보는 이번 주 다른 공동선대위원장들을 비롯해 이번 대선에서 자신을 지지했던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와도 만남을 추진 중이다. 김 전 후보가 대선 다음날인 지난 4일부터 연일 공개 행보를 이어 가는 것을 두고 당내에서는 전당대회 출마를 위한 밑작업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김 전 후보의 지지자들도 9일 김 전 후보의 당대표 출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계획 중이다. 다만 김 전 후보 측 관계자는 “예의 차원에서 선거를 도와주신 분들에게 인사하고 같이 식사한 것”이라며 당권 도전설에는 선을 그었다. 김 전 후보의 당권 도전설이 피어오르자 친한(친한동훈)계는 곧바로 견제에 들어간 모습이다.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김 전 후보가 서초동에서 열린 ‘윤어게인’(Yoon Again) 집회에 참석했다고 한다. 국민의힘 갈수록 첩첩산중”이라고 적었다. 이에 김문수 캠프 시민사회총괄단장을 맡았던 김행 전 비대위원은 “김 후보는 아주 많이 편찮으신 형님께서 강남 성모병원에 입원 중이신데, 병문안 가시는 중이었다고 한다. 지하철 타고 가시다가 서초역에서 내려 버스로 환승하시는 중이었다”며 “우리당 한쪽에서 또 가짜뉴스를 만들어 댄다”고 반박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