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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202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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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표지 없는 전주보강선에 걸려 부상/통신공사에 60% 배상책임

    ◎부산지법 판결 【부산=김정한기자】 사람의 통행이 충분히 예상되는 곳에 위험표지판이나 식별표시등 안전조치 없이 전신주 보강 철선을 설치,통행인이 걸려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설치 주체인 한국전기통신공사(현 한국통신)에 60%의 손해배상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부산지법 제5민사부(재판장 김문수부장판사)는 5일 박병만씨(사하구 당리동 329의4) 등 5명이 한국전기통신공사(이사장 이해욱)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들에게 1천9백여만원을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비록 야산이긴 하지만 사람의 통행이 충분히 예상되는 곳에 사람의 눈에 쉽게 띄지 않는 가는 보강선을 위험표지판이나 식별표시 없이 설치한 것은 통행인에 대한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것』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원고가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함부로 뛰어내린 잘못도 40% 정도 보아야 한다』고 판결이유를 밝혔다.
  • 배드민턴 남녀동반 “황금행진”(92바르셀로나 올림픽)

    ◎복식/박주봉­김문수·황혜영­정소영 첫 왕좌에/여자양궁 단체전 2연패/하루 금셋 추가… 조윤정 2관왕 【바르셀로나=올림픽특별취재단】 한국이 남녀 배드민턴과 여자양궁에서 하룻동안 3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황금퍼레이드」를 구가했다. 한국은 4일밤(이하 한국시간)이곳 마르베야체육관에서 펼쳐진 제25회 바르셀로나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황혜영(26·대전동구청)­정소영(25·호남식품)조가 중국의 강호 관웨이첸­농춘화조를 2­1로 물리친데 이어 남자복식 결승전에서도 김문수(29·부산진구청)­박주봉(28·한체대조교)조가 인도네시아의 하르토스­구나완조를 2­0으로 일축,남녀 동반우승의 쾌거를 이룩했다. 한국에 8,9번째 금메달을 안긴 황혜영­정소영,김문수­박주봉조는 이번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배드민턴 남녀복식에서 원년 챔피언에 오르는 영광을 함께 누렸다. 한국은 이에앞서 벌어진 여자양궁단체전 결승에서 개인전 1,2위 조윤정(23·동서증권)김수녕(21·고려대)과 이은경(20·고려대)트리오의 활약으로 중국을 236­228로 누르고 서울올림픽에 이어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로써 조윤정은 서울올림픽때의 김수녕에 이어 한국선수로는 두번째로 올림픽 2관왕에 등극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은 또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전에 오른 방수현(20·한체대)이 세계랭킹 1위인 인도네시아의 수산티에게 1­2로 역전패,은메달을 추가했다. ◎방수현 은 한국은 이날 새벽 탁구 남자복식의 유남규(24·동아생명)­김택수(22·대우증권)조,강희찬(22·대우증권)­이철승(20·제일합섬)조가 각각 동메달을 보탰다. 이로써 한국은 5일 새벽2시 현재 금9,은4,동8개로 메달레이스 7위를 마크했다.
  • 배드민턴·양궁 우승/노 대통령 축전 보내

    노태우대통령은 4일 바르셀로나올림픽 배드민턴남녀복식과 여자양궁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한 박주봉·김문수,황혜영·정소영조와 조윤정·김수령·이은경선수에게 축하전문을 보내 『영예의 금메달을 획득한 쾌거를 온국민과 함께 축하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격려했다.
  • 잇단 승전보… 메달 가족들 감격의 밤샘

    ◎“기어이 해냈구나” 눈물의 만세/“우리동네 최고의 날” 한바탕 잔치/줄잇는 축하전화에 즐거운 표정 ○인근 절서 밤새 불공 ○…양궁의 이은경선수(20·고려대 1년)가 예상했던 것처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자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149의5 경남연립 207호 이선수의 집은 빽빽히 들어선 이웃사람들과 친지들의 함성으로 온통 잔치 분위기. 아버지 이원일씨(53·토건업)와 할머니 박봉순씨(73)는 『은경이가 큰 일을 해냈다』고 기뻐했으며 지난달 23일부터 대구 팔공산 암자에 내려가 불공을 드리다 이날 집으로 돌아온 어머니 김경애씨(50)는 곳곳에서 걸려온 축하전화를 받느라 바쁜 모습. ○가족들 애국가 합창 ○…여자양궁단체전 올림픽 2연패의 주역인 김수녕선수의 고향집이 있는 충북 청주시 운천동은 온통 축하 분위기속에 술렁. 『금덩어리 딸을 둬 얼마나 좋으나』는 이웃 아주머니의 말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 박장대소하기도. ○…여자양궁 개인전에 이어 4일 단체전에서도 금과녁을 쏘아 2관왕에 오른 서울 도봉구 미아7동 852 산중턱 조윤정선수의 집에서는 또 다시 축제분위기. 이날 하오6시쯤 조선수의 두칸짜리 전셋방에는 작은아버지 조명호씨(40)부부와 외삼촌 박순재씨(58)등 가족·친지 20여명과 이웃주민들이 빼곡이 모여앉아 활시위를 떠나는 화살 하나하나에 온 신경을 기울이며 손에 땀을 쥐었고 시상식때에는 약속이나 한듯 애국가를 합창. ○밤늦도록 얘기꽃 ○…배드민턴여자복식결승전에서 금맥을 캐내는 순간 충북 청주시 서문동69의2 황혜영선수(26·대전 동구청)의 집에서는 한자리에 모인 가족·친지들이 모두 『혜영이 만세』를 외쳐대며 환호. 매일 새벽 인근 절에서 딸의 승리를 위해 불공을 드려왔다는 황선수의 어머니 임봉녀씨(50)는 두손에 들고 있던 염주에 더욱 힘을 주고는 두 볼에 흐르는 눈물을 닦을 생각조차 잊은채 자신을 둘러싼 이웃주민들에게 『감사하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감격스러워하는 모습. 아버지 황보현씨(54)는 『이번에 처음 올림픽 종목에 포함된 베드민턴 단체전에서 원년 참피언이 됐으니 앞으로 다른 선수들도 모두 운동에 열심히임해 우리나라가 배드민턴 강국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선수집에는 동네주민 30여명이 미리 준비한 음료수와 수박·참외등으로 즉석 잔치를 벌이며 밤늦도록 황선수에 대한 얘기꽃을 피웠다. ○얼싸안고 만세… 만세 ○…이번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배드민턴 여자복식부문 결승전에서 정소영·황혜영조가 중국의 관웨이첸·농춘화조를 누르고 「금」이 확정되는 순간 전북 김제시 신풍동 정선수(26·호남식품소속)의 고향집에서는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 마침 TV방송 출연문제로 정선수의 부모인 정인수(55·회사원)·김은순씨(51)부부가 모두 상경해 이 시간 정선수의 고향집은 오빠 정철씨(30·건축업)와 올케 배은숙씨(30)부부가 동네 주민 20명과 숨을 죽여가며 TV중계에 시선을 모으고 있다가 정선수조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서로 얼싸안으며 『정소영만세』를 외쳤다. ○“역시 박주봉” 탄성 ○…『역시 박주봉이다』 바르셀로나올림픽 배드민턴남자 복식부문의 금메달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던 박주봉(28·한국체대조교)김문수(29·부산진구청)조가 절묘한 강스매싱으로 경기를 마무리짓자 전주시 완산구 인후1동 현대아파트 101동 501호 박선수집에 모여있던 가족및 친지들은 기쁨의 환호성. 전주풍남국교에 재직할때인 지난 70년 학교배드민턴부는 창단하고 박선수를 직접 지도했던 아버지 박명수씨(60·임실서국교교장)는 『주봉이의 최대 라이벌인 중국의 리용보·티안빙이조가 준결승에서 탈락해 금메달을 목에 걸 것으로 확신했다』면서 『주봉이에게 배드민턴을 가르친 보람을 느낀다』며 기뻐하는 모습. 박씨는 그러나 『언론매체에서 미리부터 주봉이의 금메달은 확실하다는 식으로 보도를 해 크게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 ○가족·친지 덩실덩실 ○…배드민턴 남자복식 김문수(29)­박주봉(28)조의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부산시 북구 덕천2동 323의12 김선수의 집에선 TV를 지켜보던 아버지 김금석(51)어머니 이봉순씨(51)등 가족과 친지들은 함께 덩실덩실 춤을 췄다. 매일 새벽 인근 절에서 아들의 선전을 기원해왔다는 어머니 이씨는『다른세계대회를 석권하고 귀국한 아들을 마중나가보면 협회관계자 몇명만 나와 썰렁했던 분위기가 무척 서운했는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 「응달의 챔피언」이란 서러움을 씻게 됐다』며 눈물을 글썽. 배드민턴 전 국가대표를 지낸 김선수의 부인 유상희씨(29)는 이날 아들 경원군(4)과 함께 TV방송관계로 상경,집에 없었다.
  • 배드민턴 남복·여단 「금」 도전(92 바르셀로나 올림픽)

    ◎김문수·박주봉조­방수현/양궁 정재헌 아쉬운 「은」/여 핸드볼 홈팀 제압… 준결승 진출 【바르셀로나=올림픽특별취재단】 한국남녀배드민턴이 우승고지를 향해 힘찬 진군을 계속했다. 한국은 3일 이곳 배드민턴체육관에서 벌어진 제25회 바르셀로나올림픽 남자복식 준결승전에서 1번시드의 김문수(29·부산진구청)­박주봉(28·한국체육대조교)조가 말레이시아의 시덱형제조를 2­0으로 완파,결승전에 도약했다. 이번 올림픽에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배드민턴에서 강세를 보인 한국은 여자단식의 방수현(20·한국체육대2년)도 준결승전에서 난적 중국의 탕지홍을 2­0으로 일축,결승전에 나서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심은정(21·담배인삼공사)­길영아(22·부산외대)조는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관웨이첸­농춘화조에 1­2로 져 동메달에 그쳤다. 기대를 모았던 남자양궁의 소년궁사 정재헌(18·경북고3년)은 결승전에서 분패,은메달에 만족해야했다. 한편 남자유도 60㎏급의 윤현(26·쌍용)은 은메달을,남자체조 유옥렬(19·경희대)은 동메달을 각각 따냈다.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여자핸드볼은 예선B조 마지막 경기에서 홈팀 스페인을 28­18로 가볍게 제압,2승1무의 전적으로 조수위를 차지,4강에 진출함으로써 금메달의 꿈을 영글게 했다. 이로써 한국은 금6·은2·동4개로 메달레이스 8위를 달리고 있다.
  • 문학작품 영상화작업 활발(문학)

    ◎작년 개봉 방화 90여편중 40여편이 소설원작/인기소설은 흥행성공에도 큰몫/“영상매체에 굴복” “도약의 전기” 논란/표현방법 차이로 원작자·감독 불화도 문학작품의 영상화작업이 활발하다. 지난해 국내에서 개봉된 90여편의 방화 가운데 「은마는 오지 않는다」(안정효 원작),「경마장 가는 길」(하일지 원작)등 40여편이 소설을 영화화한 것으로 문학작품이 영화의 젖줄이 돼 가고 있다.외국의 경우 소설의 영화화 비율이 15∼30%정도인데 비해 한국은 50%에 육박,영화의 소설의존 현상이 두드러진다.방송드라마의 경우에도 「여명의 눈동자」(김성종 원작),「동의보감」(이은성 원작)등 미니시리즈를 비롯,지난해 TV문예극장,MBC베스트극장이 새로 신설됨으로써 원작소설의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이같은 증가세는 영상시대가 급속히 진전되고 있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경마장 가는 길」의 경우 20여만명의 관객을 동원,불황 영화계에 활력을 주고 있어 앞으로 소설이 영화의 기본 소재를 제공할 뿐 아니라인기소설의 경우 흥행의 담보역할까지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소설의 영화화는 두 매체간의 본질적인 표현방법의 차이,감독의 해석권 때문에 종종 원작자와 감독간의 불화거리가 되기도 했다.즉 원작소설과 영상작품과의 거리는 지속적인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는데 소설의 영상화작업이 늘어나면서 최근 국내작가들의 영화에 대한 인식이 많은 변화를 보여주고 있어 주목된다. 자신의 작품을 영상작품의 원작으로 기꺼이 내주었던 많은 작가들은 설사 영상작품이 못마땅하게 만들어졌더라도 직접적인 불만을 표하는 경우가 드물고 인쇄매체와 영상매체간의 차이를 인정한다.특히 시간상의 이유와 영상매체에의 무지 등을 이유로 제작에 관여하는 작가는 극히 적으며 내심으로는 원작에의 충실을 바라면서도 이미 그것이 불가능한 것으로 체념하고 있다.이는 영상매체가 성장과정에서 상당부분을 문학에 의존했었다는 역사적 사실이나 지난 36년 영화화된 「무정」을 두고 원작자 이광수와 영화감독 박기채가 벌였던 논쟁으로부터 최근 「가자 장미여관으로」를 두고 원작자 마광수씨와 제작진간에 있었던 해프닝에 이르기까지의 문인과 영화인간의 반목을 무색케 하는 것으로 활자매체와 영상매체간의 미묘한 알력의 완화를 상징하는 것이다. 자신의 소설 대부분이 영화화 되었던 소설가 이문렬씨는 『영화는 내것이 아니니만큼 대범하게 생각한다』고 말해 영화의 원작수용에 대한 불만을 시사했다. 이씨는 방송극화된 「황제를 위하여」가 『우스꽝스럽게 만들어졌다』,「영웅시대」가 『괜찮았지만 배역에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그러나 원작이 연기,감독의 해석,기계 등으로 함께 구성되는 영화의 4분의 1의 몫이라고 전제한 이씨는 자신은 최초의 아이디어 제공자일 뿐으로 영상화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실제로 그는 자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의 절반도 못봤을 정도라고 덧붙였다.이씨는 원작과 영화와의 거리를 만드는 요인으로 벗기기 등의 충무로 영화계의 관습,예술적 안목이 그리 높지 못한 제작자,활자매체와 영상매체간의 표현방법의 차이를 들었다. 지난 1월 소설 「하얀 전쟁」을 영화화하는 베트남 촬영현장에 다녀왔던 소설가 안정효씨는 『원작은 소설이고 영화는 영화다』라며 자신의 베트남 동행은 전쟁당시의 사정이나 현실적인 세부사항을 조언하기 위한 것이었지 원작자로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음을 밝혔다. 영화 「경마장 가는 길」의 시나리오작업 등 영화제작 현장에 활발히 참여했던 소설가 하일지씨도 촬영현장에서 자신이 했던 연기의 방향이나 분위기 지도가 조언이었을 뿐이라며 감독의 고유한 영역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밖에 「분례기」의 방영웅씨,「우리는 중산층」의 박영한씨,「유년의 뜰」의 오정희씨 등은 자신의 작품을 영상화한 방송드라마에 만족을 표시한 반면,「검은 양복」의 채희문씨,「만취당기」의 김문수씨는 불만족을 각각 나타냈는데 불만족한 경우라도 두 매체간의 본질적인 표현요소의 차이에 따른 원작의 변용수용은 불가피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이같은 현상을 두고 영상시대에 영상매체의 위력에 문학이 굴복한 것이라는 성급한 추측이 나오는가 하면 원작소설의 영화화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전기로서 문인과 영화인간의 공감대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소설원작과 영화의 분명한 차이에 대해 『소설원작을 영화화하는 작업이 원작을 그대로 영상에 베껴내는 작업이 아닌 만큼 소설을 영상이라는 언어로 표현하는 작업은 이미 원작소설과 무관하다』고 영화평론가 김은주씨는 말했다.김씨는 또 『원작소설을 각색하여 영화화한 것이라도 원작소설과 영화는 서로 어떤 구속도 받지 않는 완전히 독립적인 작품으로 이해돼야 한다』(「문학정신」3월호)고 강조했다.
  • 14대 총선 누가 뛰나(임박한 열전… 그 표밭 현장점검:2)

    ◎서울 강남:하/여,동작·관악구 공략에 총력전/황병태의원 수성에 김동길씨 “변수”/강남갑/야권 “무주공산”… 내부공천 경쟁치열/강서갑/이대순·홍사덕·이명박씨 대접전/강남을/김덕룡의원 텃밭에 김용갑씨 “출사”/서초을/「공천내락」 이태형씨 표밭훑기 분주/구로병 3당통합후 서울지역의 의석분포는 민자당이 22석,민주당이 19석,무소속이 1석이다. 이 가운데 강남지역만을 보면 민자 11석,민주 9석,무소속 1석이고 강북은 민자 11석,민주 10석이다. 따라서 강남북간의 투표성향은 크게 다를 것이 없다는 분석이다. 민자당은 이에따라 중산층이상의 대단위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강남·서초·강동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서민층도 많은 관악·동작등의 지지기반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양 지역에서는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의 양상도 사뭇 다르다. 아파트단지가 많은 지역의 후보들은 각종 홍보물 전달및 주부대학운영 등의 교양강좌 활동에 치중하는 반면 서민층이 많은 곳의 후보들은 유권자들과 공식·비공식 접촉에 더 힘을 쓰고 음식대접이나 작은 선물도 전달하고 있다. ▷양천갑◁ 민주당에서는 「겨울공화국」의 운동권 시인 양성우의원이 재선을 향해 맹렬히 뛰고 있으나 13대 때보다는 지역주민들의 지지도가 떨어져 있다는 평판. 민자당에서는 13대 때 근소한 표차로 낙선한 박범진부대변인이 언론인 출신답게 지역특성에 맞춰 홍보활동을 잘 펴고 있으며 지역간담회도 꾸준하게 여는 등 착실하게 표밭을 일구고 있다는 평.13대 때 통일민주당으로 나와 낙선했던 박수복씨도 재도전 의사를 밝히고 활동중이며 김황식씨는 활동이 그다지 적극적이지 못하다는 설. ▷양천을◁ 사무총장과 원내총무까지 지낸 민주당의 김령배의원이 당내 도전자 없이 착실하게 지역관리중. 민자당에서는 지역 토박이인 신민주공화당출신의 최후집위원장이 JC를 중심으로 한 사조직과 3당 합당이후 흡수한 여권조직을 다지며 맹렬히 활동하고 있으나 김종필최고위원 등 중앙당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평. ▷강서갑◁ 민주당의 이원배의원이 수서사건으로 구속돼 무주공산 상태로 당내의 경합이 치열.박계동·송기태씨가열심히 활동.고병현 전의원,박원철·김인태씨도 공천을 기대. 민자당에선 13대 때 9백여표 차이로 떨어진 김영삼대표 공보특보 출신의 이원종부대변인이 전주민을 상대로 생일 및 입학·졸업축하카드,전입환영 홍보물을 꾸준히 보내는 등 특색있는 활동으로 호응을 얻고 있어 승산이 있다는 관측. ▷강서을◁ 민자당에선 남재희의원이 4선의 관록으로 독주하고 있는 상태.남의원은 특히 『이제야말로 중견정치인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결정에 힘을 다 할 수 있는 때가 됐다』면서 지지를 호소. 민주당에선 김재현·최두환씨 등이 도전. ▷구로갑◁ 민자당에선 2선의 김기배의원이 독주.최근 사무부총장으로까지 중용돼 지역주민들의 기대가 높아졌고 8년동안 구로공단이사장직을 맡은데다 지역행사에도 빠짐없이 참석해 안정권이라는 분석. 민주당에서는 정병원씨가 나름대로 활동하고 있고 민중당의 노동운동가 출신 김문수씨도 근로자들의 지지를 기대. ▷구로을◁ 민자당은 혼전이 예상돼 교통정리가 필요한 지역.공화계의 유기수의원이 재선을 노리고있으나 여권조직이 흡수가 덜돼 지지기반이 단단하지 못하다는 설.이홍배전의원도 공천을 기대하고 있으나 전망이 밝지 못하다는 평이고 최명헌전노동부장관과 유지효씨도 나름대로의 기반으로 활동. 민주당도 혼전이 예상됐으나 김대중대표가 김용술 전경향신문편집국장에게 공천을 내락했다는 설.이에따라 이경재·최봉구전국구의원과 신계륜씨 등은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것을 검토하거나 전국구를 노린다는 후문.민중당의 이우재대표도 근로자들을 어떻게 조직화하느냐에 따라 큰 변수가 될 듯. ▷구로병◁ 신설구인 이곳에서는 민자당 정책조정실 부실장인 이태형씨가 『공천내락을 받았다』며 이미 사무실을 내고 표밭을 훑고 있으며 김동인전국구의원도 전노총위원장임을 내세워 근로자등을 상대로 활동.당에서는 누가 더 조직을 착실히 구성해 기선을 제압하느냐에 따라 공천이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 ▷영등포갑◁ 민주당의 장석화의원이 착실한 의정활동및 지역관리로 앞서 나간다는 평. 민자당은 연제원전국구의원이 건강이 나빠 지역관리를 제대로 못한다는 얘기가 나도는 가운데 13대때 4천여표차로 낙선한 이득헌씨와 영등포지역의 각종 단체·협회장직등을 맡아 10여년간 기반을 다져온 이득복씨도 맹활동중. ▷영등포을◁ 민자당에선 재선거에서 당선한 나웅배의원이 당 정책위의장답게 각종 직능단체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여론및 정책건의사항을 수렴하고 투표구단위로 당원단합대회를 정기적으로 갖는등 열성적인 지역관리로 기반이 탄탄하다는 평. 민주당에서는 간통혐의로 구속됐던 이용희전의원이 재도전의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으나 어렵다는 평이고 13대때 영등포갑구에서 2천표차로 떨어진 김수일씨가 동문등을 중심으로 활동. ▷강남갑◁ 지명도가 높은 민자당의 황병태의원이 지난 광역선거이후 지구당조직을 전면 개편·보강해 「신정치1번지」의 수성태세를 굳건히 했다는 평. 민주당에서는 전남 영광·함평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수인의원이 이곳으로 옮긴다는 설이 나돌고 있고 장기욱전의원과 원로급인 이중재씨도 공천전에 가세. 「태평양시대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김동길전교수의 거취도관심. ▷강남을◁ 수서사건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가 주목.민자당의 이대섭의원은 재기가 어렵다는 관측 속에 이대순전체신부장관이 교육감출신답게 「문우회」를 중심으로 교육청·학교·사설학원을 파고들며 분주한 걸음이고 이동근전국구의원과 강인섭씨도 공천을 기대하며 활동중. 민주당은 홍사덕씨가 라디오평론과 신문기고 등을 바탕으로 재기를 노리고 있고 김호산씨도 공천경합. 이명박 현대건설회장의 출마여부도 큰 변수. ▷송파갑◁ 김영삼대표 비서실장출신인 민자당의 김우석의원이 선두를 지키고 있고 조용직부대변인도 13대때의 출마기반인 사조직을 다지며 관망자세. 민주당은 허경구전의원,남현식·김희완씨 등이 공천경합. ▷송파을◁ 민주당 김종완의원의 지지도가 다소 떨어진게 아니냐는 평속에 여·야권지망생들이 혼전. 민자당은 김병태위원장,조경목·김남전국구의원,유철호씨가 공천경합중이고 청와대민정비서관인 곽순철씨도 사무실을 개설해 가세. ▷강동갑◁ 12대때 최다득표를 한 민자당 민주계의 김동규의원이 전민정당조직까지 인수해 굳건한 수성태세.다만 장세동전안기부장이 측근들을 통해 『심판을 받겠다』고 흘리고 있어 변수가 되고 있고 황동현씨,정남 전의원도 공천경합. 민주당에선 이부영최고위원이 운동권및 사조직을 중심으로 폭넓은 활동을 시작했고 김익중·김로식씨도 공천을 기대. ▷강동을◁ 민자당에선 김중위의원이 『상대후보가 나에게 발동기를 달아줬다』면서 표밭현장을 샅샅이 누비는 한편 「반책」까지 당원교육을 시키는등 조직을 착실히 다져나가고 있다는 평. 민주당은 13대때 3천여표차로 낙선한 장충준위원장이 재력을 앞세워 서민층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고 홍성표씨도 공천경쟁. ▷동작갑◁ 민자당에서는 서청원의원이 한갑수씨로부터 집요한 도전을 받았으나 한씨가 8일 환경처차관에서 경제기획원차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교통정리가 됐다는 설. 민주당은 혼전을 벌이고 있지만 김부겸부대변인과 박문수연수부원장이 앞서 있다는 평이고 공천결정은 계파지분에 따를 것이라는 설.재야의 이론가로 알려진 장기표씨도 출사표를 던져 주목. ▷동작을◁ 호남인구가 38%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2선인 민주당의 박실의원이 비교적 안정세라는 관측. 민자당은 유용태위원장이 주부대학을 상설운영하는등 여성조직을 성실히 다지고 있고 공화계인 조준호씨도 공천을 기대. ▷관악갑◁ 호남세가 43%정도로 서울에서 호남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지난번 광역의회 선거때도 민자당후보 3명이 모두 낙선. 민주당의 한광옥의원이 앞서 나가고 있고 민자당은 13대때 2위를 한 공화계의 이상현위원장이 전민정조직과 융합해 자신이 경영하는 예식장에 상설당원교육장을 운영하는등 성실한 관리. ▷관악을◁ 광역선거 공천때 탈당한 이해찬의원의 민주당 합류가 불투명해지자 야권지망생들이 혼전.이길범전의원은 조기운동회,새벽약수터순방을 계속하고 있고 김남진·남궁진씨 등도 공천경합. 민자당에선 지난 선거에서 일격을 당한 5선의 김수한씨가 전민정조직을 인수해 달동네 등을 순방하며 설욕을 다짐.김종인청와대경제수석도 13대때의 사무실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주목. ▷서초갑◁ 13대때 유일하게 무소속으로 당선된 박찬종의원의 계속된 폭로성 발언이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가가 관심이라는 지적. 민자당에서는 정무장관을 지낸 이종율씨가 『13대때는 지역구가 갑자기 바뀌어 선거운동을 제대로 못했다』고 벼르고 있고 78년 대통령경제비서관을 지낸 김찬진변호사가 공천될 것이라는 설도 있다. ▷서초을◁ 민자당 김영삼대표의 1급참모인 김덕용의원이 대입설명회,주부교실 등을 여는등 다양한 활동과 계층별로 각각 다른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으로 착실하게 기반을 구축. 그러나 김용갑전총무처장관이 사무실을 개설,전직공직자·지역유지 등에게 전화로 지지를 부탁하거나 소규모 모임도 갖고 있다는 소문이어서 그의 출마여부가 변수. 민주당에선 안동수변호사가 무료법률상담과 법률강좌를 계속하고 있고 김형래전의원도 지역순방을 계속하며 활동. ◎강남지역 출마예상자 명단 ◇범례 민자당=자 민주당=주 민중당=중 공명당=명 무소속=무 정치개혁협의회=정개협 박범진 52 자 위원장 박수복 55 자 전위원장 김황식 42 자 13대출마 양성우 49 주 현의원 이태주 50 명 위원장 최후집 50 자 위원장 양창중 54 자 전위원장 김영배 60 주 현의원 김용덕 46 주 전위원장 이원종 53 자 위원장 유영 44 자 전위원장 박계동 40 주 전위원장 이원병 60 주 현의원 송기태 49 주 회사대표 고병현 63 주 전의원 박원철 59 주 변호사 김인태 55 주 정당인 남재희 58 자 현의원 김재현 51 주 전위원장 최두환 51 주 총재특보 최수영 48 주 사회문제연구 김형회 54 주 병원장 이경표 48 주 13대출마 김자도 63 주 정당인 임현택 48 명 위원장 김기배 56 자 현의원 정병원 56 주 위원장 김문수 41 중 위원장 유기수 51 자 현의원 이홍배 55 자 전의원 유지효 51 자 정당인 최명헌 63 자 전의원 김용술 53 주 전언론인 이경재 60 주 전국국의원 최봉구 52 주 전국구의원 신계윤 38 주 정당인 김영신 38 주 광역출마 나인균 51 주 전위원장 배춘실 50 주 전위원장 서호석 56 주 정당인 김용배 52 주 성우실업대표 황호순 44 주 회사대표이우신 56 중 상임대표 김동인 65 자 전국구의원 이태형 51 자 정조실부실장 허만기 61 주 전국구의원 김병오 57 주 전의원 정원식 62 주 회사대표 정태윤 40 중 대변인 연제원 65 자 전국구 이득복 52 자 노동분과위장 이득헌 46 자 정당인 강병규 60 자 전의원 김환철 45 자 정당인 김명섭 54 전의원 장석화 47 주 현의원 박종혁 35 중 기조실차장 나웅배 58 자 현의원 이용희 58 주 전의원 최인환 52 주 전위원장 김수일 50 주 전위원장 권두영 60 중 당고문 황병태 57 자 현의원 이수인 51 주 현의원 장기욱 49 주 전의원 이중재 66 주 전의원 정성철 48 주 변호사 김상철 45 무 변호사 김동길 64 무 전연대교수 이태섭 53 자 현의원 강인섭 56 자 당무위원 이대순 59 자 전의원 이동근 53 주 전국구의원 김호산 52 주 교수 홍사덕 49 주 전의원 이명박 51 무 현대건설회장 이신범 43 무 정개협 김우석 56 자 현의원 조용식 52 자 부대변인 조순환 57 자 전위원장 허경구 50 주 전의원 이신철 40 주 광역출마 정성창 49 주 은행간부 남현식 45 주 전위원장 김희완 37 주 전위원장 정태엄 47 명 위원장 김병수 58 무 전의원 김병태 55 자 위원장 조경목 55 자 전국구의원 김남 62 자 전국구의원 정순철 44 자 청와대비서관 박종남 62 자 전위원장 김종완 60 주 현의원 김상두 53 주 정당인 허협 35 주 호텔대표 안남수 43 주 정당인 김청길 51 주 정당인 박용만 46 중 변호사 김동규 60 자 현의원 황동현 43 자 전위원장 정남 51 자 전의원 정진길 61 주 전의원 김노식 46 주 전의원 이부영 50 주 최고위원 김익중 50 주 정당인 김성주 64 무 상인 장세동 56 무 전안기부장 김중위 53 자 현의원 이상윤 57 자 13대출마 장충준 56 주 전의원 홍성균 56 주 전의원 백성남 45 주 소설가 김경택 35 주 한의사 김진욱 34 주 연구소장 황태성 42 명 위원장 김종수 49 무 사업 서청원 49 자 현의원 한갑수 58 자 기획원차관 이원범 53 주 전의원 김부겸 35 주 부대변인 박문수 52 주 구의회의원 강명준 32 주 변호사김중훈 52 주 둥지건설대표 윤용구 51 주 전위원장 신정행 50 주 회사대표 장기균 47 주 정책위원장 김진옥 61 명 위원장 유용태 54 자 위원장 조준호 55 자 전위원장 심해준 65 자 전위원장 박실 52 주 현의원 김한길 40 주 전위원장 김종신 59 중 민가협 이상현 47 자 위원장 김인연 53 자 전위원장 한광옥 51 자 현의원 이태동 50 주 보험대리점 김수한 64 자 전의원 김종인 52 자 경제수석 이해찬 40 주 현의원 이길범 54 주 전의원 김남진 50 주 정당인 권태오 42 주 전위원장 박장식 54 주 라이온스이사 이훈평 49 주 정당인 심덕원 50 주 13대출마 남궁진 50 주 정당인 송낙환 45 주 관악저널대표 진교만 52 명 위원장 이종율 51 자 전정무장관 김찬진 52 자 변호사 박찬종 53 정개협 현의원 윤 학 36 주 변호사 김대성 63 주 정당인 김덕룡 51 자 현의원 김형래 52 주 전의원 안동수 51 주 변호사 왕제광 56 주 회사대표 김경민 39 주 정당인 손병선 54 중 위원장 김용갑 56 무 전장관 송희식 40 무변호사
  • 진로임원 인사/주류회장 장기하씨/건설회장 박태신씨

    진로그룹은 3일 장기하그룹주류식음료부문 부회장(사진 오른쪽)과 박태신그룹건설서비스부문 부회장(사진 왼쪽)을 같은 부문 회장으로 각각 승진·발령하는 등 모두 28명(승진 22명,전보 6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했다. ◇회장 승진 ▲서울건해산물 신희원 ◇부사장 승진 ▲JUD 김병수 ◇전무승진 ▲새그린 이윤덕 ▲진로종합유통 홍훈기 ◇상무승진 ▲그룹기획조정실 함성규·김문수 ▲진로종합유통 김학철 ◇이사승진 ▲진로 안덕준·한봉환 ▲그룹기획조정실 민병립 ▲새그린 이해익 ◇전보 ▲JRI대표이사회장 박영수 ▲연합전선사장 홍순균 ▲진로종합연구소소장 김만근 ▲진로이사 유장하 ▲그룹기획조정실이사 송연수 ◇선임 ▲연합전선전무 박상화 ▲진로이사 윤재봉
  • 신칠성파 4명에 13∼5년형 구형

    【부산】 부산지검 강력부 신현수검사는 10일 하오 부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문수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신칠성파 부두목 오상수(36),손해익피고인(36)과 행동대원 양천석(34),구본칠피고인(31)등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범죄단체조직죄등을 적용,징역 13년∼5년까지를 각각 구형했다.
  • 기초의원 선거때 학력 허위기재/구의원등 3명 유죄 판결

    【부산】 학력을 속여 기초의회의원에 당선된 현직 구의원 2명과 후보자 등 3명에게 전국에서 처음으로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부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문수 부장판사)는 13일 부산 영도구의회의원 최인생피고인(59·영도구 봉래동2가 37의1)과 입후보자 박종문피고인(41·영도구 봉래동1가 129의1)에 대한 지방의회의원 선거법 위반 선고공판에서 이들에게 징역 6∼8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선고했다. 또 부산지법 제4형사부(재판장 황익 부장판사)도 이날 부산진구의회 의원 정영택피고인(56·부산 진구 당감3동 499의9)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한편 부산지검 공안부(장륜석 부장검사)는 서구의회 노기식의원(46)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해 놓고 있다. 기초의회 의원들에게 유죄판결이 확정될 경우 지방의회의원 선거법 제187조에 따라 당선무효와 동시에 4년동안 선거권이,6년동안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 「광개토」 회장에 징역20년 선고

    【부산=김세기 기자】 부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문수 부장판사)는 22일 광개토건설 6백억원대 조합주택 사기분양사건 선고공판에서 박선홍 피고인(44·광개토건설 회장)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죄(사기)를 적용,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광개토건설 경리 이길련(23·여) 한동실업 부사장 김건길(50) 부장 손용의 피고인(40) 등 3명에게는 주택건설촉진법 위반죄를 적용해 징역 3년씩을,부동산소개업자 최승주(39)·김왕평 피고인(40) 등 3명은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
  • 6백억대 아파트 사기분양/건설사 대표 무기 구형/부산

    【부산=김세기 기자】 2천여 가구의 아파트 사기분양으로 물의를 빚은 부산 광개토건설 대표 박선홍 피고인(47)에게 법정 최고형인 무기징역이 구형됐다. 부산지검 이한성 검사는 1일 부산지법 형사3부(재판장 김문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광개토건설주택조합 사기분양사건 결심공판에서 이 회사 대표 피고인에게는 특정경제가중처벌법·부정수표단속법 위반죄 등을 적용해 무기징역을,이 회사 직원 이길련 피고인(23·여·경리사원)·소개업자 최승주 피고인(37·부동산소개업 경영) 등 8명에게는 주택건설촉진법·부동산소개업법 위반죄를 적용해 징역 3년을,소개업자 김두기 피고인(54)에게는 징역 2년을 각각 구형했다. 박 피고인 등은 지난해 2월 부산 동구 좌천동,부산진구 부암동 등 2개 지역에 주택조합아파트 3백33가구분을 분양하면서 2천2백40가구분을 사기분양해 6백10억여 원을 사취하고 64억원 상당의 부도수표를 남발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 환경처장관 처벌 촉구/민중당원들 연좌 농성

    민중당 환경대책위원회(위원장 김문수·41) 회원 50여 명은 24일 상오 8시50분부터 서울 송파구 신천동 환경처 청사 정문 앞에서 두산전자의 2차 페놀누출 사건과 관련,환경처 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2시간 동안 연좌농성을 벌였다.
  • 동아대학 입시부정/교수 4명 실형선고

    【부산=김세기 기자】 부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문수 부장판사)는 23일 부산 동아대 음대 입시부정사건과 관련,구속기소된 최경호 피고인(36·조교수)에게 징역 1년6월에 추징금 8백만원을 전이순(31·여·조교수)·이정일(55·여·교수)·강원경 피고인(47·부교수)에게 징역 1년에 추징금 5백만원씩의 실형을 각각 선고했다.
  • 민중운동의 정치세력화 “실험”/민중당 출범의 의미와 전망

    ◎근로자ㆍ농민 중심의 진보성 표방/재야세력 규합,의석확보가 관건 10일 「민중주체의 민주주의」라는 기치를 내건 진보적 성격의 민중당이 공식 출범함으로써 향후 정국의 새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민중당의 창당은 특히 과거 조봉암씨의 진보당 이래 통사당 등 여러 이름으로 명멸했던 진보정당들이 이른바 「민중세력」이라는 하부구조없이 소수의 선도자들에 의해 주도했던 것과는 달리 4ㆍ19 이래 축적되기 시작해 80년대 이후 확산된 민중운동권세력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는데 일단 주목을 끌만하다. 현재 창당을 마친 51개 지구당 위원장의 면면을 보더라도 노동분야에서 김문수씨 등 18명,농민분야에서 장영근 전 전농협 회장 등 15명,이우재ㆍ장기표ㆍ이재오ㆍ정태윤씨 등 재야운동세력 18명 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점을 들어 민중당측은 「민중주체의 정당」이라는 관점으로 민자ㆍ평민당 등 기존 정당들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은 또 「민중주체」가 정치적 관점에서만 적용되는게 아니라 경제적인 측면에도 적용된다는 점에서도 기존 야당들에 비해 상대적인 「진보성」을 내세우고 있다. 이같은 진보적인 성격은 정강정책속에 규정된 ▲독점재벌 해체ㆍ중소기업 보호육성 ▲계획적 시장경제 ▲사기업의 노동자 경영참여 확대 등에서 엿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이같은 진보적 성격의 정당이 뿌리를 내리기에는 「분단」이라는 한국적 특수상황 뿐만 아니라 동서유럽에서 사회민주주의 세력이 퇴조하고 있는 국제적환경 등을 감안한다면 그 전망은 그리 밝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우선 문제가 되는 것이 민중당이 총선이나 지자제선거에서 어느 정도의 의석을 확보,제도정치권내에서의 입지를 마련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물론 민중당측은 기존 정당들이 선거를 통한 「권력배분」에만 관심을 기울이는데 비해 민중당으로서는 의회활동 뿐만아니라 「민중의 조직화」라는 일상적인 정당활동을 통해 사회 변혁을 도모한다는 식의 논리를 펴고 있다. 말하자면 정당활동을 사회운동의 연장선상에서 파악하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치사에서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정당들이 모두물거품처럼 사라졌다는 현상을 감안한다면 민중당의 성패도 여하히 「대중성」을 확보하느냐에 달려있다. 이같은 대중성확보에 장애가 되는 요인으로는 ▲분단상황속에서 굳어진 국민들의 「혁신 알레르기」 ▲서구사회에서의 사회민주주의 실험의 실패 같은 요인 이외에도 「진보이념」보다 「지역감정」이 우선시되는 우리의 특수상황을 지적할 수 있을 것 같다. 영광ㆍ함평 보선에서 민중당이 민 노금노 후보가 저조한 득표율로 참패한 사실이 이를 극명하게 설명해 준다. 민중당이 처한 또다른 문제는 과연 재야세력을 어느 정도 결집해 낼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창당과정에서 이부영ㆍ장기표ㆍ김근태씨 등 재야의 40대 뉴리더 3인중 김근태씨는 「시기상조론」을 이유로 전민련에 잔류했고 이부영씨는 야권통합이 우선돼야 한다며 통추회의로 떨어져 나간 사실이 그같은 우려를 뒷받침하고 있다. 물론 민중당측은 「시기상조론」에 대해서는 『민주화운동을 합법정치 영역에까지 확대시키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라는 논리로,범야 통합우선론에 대해서는 『보수의 기존 야당과의 통합을 통해서는 「진보성」을 담보할 수 없고 야권 3자통합도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식으로 진보정당 창당이 재야가 지향해야할 올바른 「선택」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지자제 등 완전한 민주화가 이뤄질 때까지는 진보세력이 정당화되기 어렵다는 관점에서 민중당 창당은 재야운동권의 분열에 불과하다』는 여타 재야세력 및 기존 야당내 재야출신의 비난에 직면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정치는 현실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정치자금을 어떻게 조달하느냐 하는 것도 민중당의 과제이다. 민중당은 서구의 진보정당처럼 당원의 수입에 비례해 당비를 모금하는 이른바 「민중재정의 원칙」을 세워두고 있다. 그러나 당장 이번 전당대회 준비 등 창당과정에서 소요된 1억원의 당비를 마련하는 데도 적잖은 홍역을 치렀다는 후문이고 보면 그 성패는 미지수라고 볼 수 있다. 이같은 지적들에도 불구하고 민중당은 기존 야당에의 편입을 거부하는 재야세력이 주축이 됐다는 점에서 적으나마 「상당기간」 정국의 「독립변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장기표 정책위원장 등 핵심인사들이 현재는 범야 연대차원에서 「민주ㆍ반민주 구도」가 불가피 하다고 인정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내각책임제하의 「보혁구도」를 바람직하게 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 “반민자”집회 무산/경찰봉쇄속 곳곳서 산발시위

    서울ㆍ부산ㆍ대구ㆍ인천 등 15개 대도시와 충북 제천 등 50여개 군에서 22일 일제히 개최할 예정이던 「국민연합」주최의 「민자당일당국회해산과 민중생존권쟁취대회」와 「전국농민회」주최의 「우루과이라운드협상ㆍ농어촌발전종합대책저지 및 제값받기 제2차 전국농민대회」는 부산ㆍ인천ㆍ전주ㆍ청주 등 50개 지역에서 2백∼7백명의 농민ㆍ시민ㆍ학생이 모여 소규모집회를 가졌으나 대부분 경찰의 저지로 무산됐다. 서울의 경우 하오4시부터 시청앞 광장에서 개최하려던 집회가 경찰의 원천봉쇄로 막히자 재야단체회원들과 학생 등 1천여명은 하오4시30분쯤 대학로에 모여 경찰에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1시간남짓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종로구 숭인동 등 시내곳곳에서 밤늦게까지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하오6시50분쯤에는 숭인동 네거리에서 중부경찰서소속 24인승 소형버스가 학생들이 던진 화염병에 맞아 차를 몰던 함돈영경장(40)이 얼굴에 화상을 입고 버스내부가 불에 탔다. 또 동국대학생 김문수군(20ㆍ전기공학과2년) 등 학생 3명이 전경이 던진 돌에 맞아 이마가 찢어지는 등 상처를 입었다. ◎대학생등 1천명 연행 경찰은 이날 대회에 대비해 1백여개 중대 1만5천여명을 투입,시청앞ㆍ명동성당앞ㆍ한양대앞 등 서울시내 곳곳에서 검문검색을 실시해 하오4시까지 1천여명을 격리차원에서 연행했다.
  • 만취 20대 회사원/술집종업원 살해/경찰,가스총 쏴 검거

    서울 마포경찰서는 15일 김문수씨(21ㆍ회사원ㆍ강서구 내발산동 703의23)을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15일 0시10분쯤 친구 4명과 함께 술에 취해 마포구 도화동 169 가든호텔 나이트클럽에 들어갔다가 시비끝에 종업원 나이식씨(27)의 배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재야 독자정당 결성 토대마련/민연추 발족 배경과 전망

    ◎진보·대중조직 대표 4백여명 결집/창당에 이견노출…8월출범 불투명 재야는 과연 독자적인 정당을 결성,제도정치권에 진입할 것인가. 민연추준비회의가 13일 서울 한국종합전시장(KOEX) 국제회의실에서 「민중의 정당건설을 위한 민주연합추진위원회」를 발족시킴으로써 이같은 의문은 점점 더해가고 있다. 유일 야당임을 자처하는 평민당과 충북 진천·음성 보궐선거의 승리로 「주가」가 올라있는 민주당(가칭)과 함께 민연추가 독자정당을 결성,3당통합이전처럼 1여3야의 또다른 4당체제를 형성할 것인지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민연추추진회의는 이날 대회에서 ▲민주화운동에 상당기간 기여한 진보적 인사 ▲각부문 대중조직의 전·현직간부 ▲각 지역의 신망있는 인사등 인선기준에 따라 각 지역·부문의 지도급 재야인사 4백47명의 추진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추진위원 가운데 주요인사는 ▲전민련등 재야의 이부영 이재오 김도연(사무국장) 권두영(전사회당당수) ▲진보정당준비모임의 이우재 장기표 조춘구 박계동 정태윤 유인태 이호웅 정문화씨등이다. 또 외부영입의 경우는 ▲노동계의 김문수(전서노련 지도위원) 문종덕(전태일기념사업회 운영위원장) ▲농민계의 정수일(전전농련 부의장) 최병욱(전카농회장) ▲문화예술계의 염무웅 구중서(문학평론가) 김성동(소설가) 강은교(시인)등과 전교조 해직교사,언론출판계,청년학생운동가 등 각계 각층의 인물들이 거의 망라돼 있어 일단 정당 결성의 터전을 마련했다고 하겠다. 추진위원들은 조직체계를 규정한 규약과 자주·민주·통일·복지 등을 이념으로 하는 강령을 채택하고 규약에 따라 백기완 이우재 고영구씨등 3인 공동대표와 이부영씨를 집행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공동대표제를 채택한 이유에 대해 민련추측은 민주 제세력의 연합이라는 취지를 살리기 위한 것이고 정당형식을 갖추면 단일지도체제로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규약은 정당형태의 조직체계를 구성,전당대회에 해당하는 최고의결기구로 추진위원대회,당무회의급인 중앙위원회(50∼1백명),당직자회의에 상당하는 상임위원회(25명 내외)를 두고 정당결성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민연추는 현재 내부적으로 8월까지 창당발기인대회를 갖고 올해안에 독자적으로 창당을 추진하려는 그룹과 「민중의 정당건설을 위한 민주연합추진위」라는 말 그대로 범민주세력을 결집해 민중의 정당을 건설하자는 그룹이 맞서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장기표씨를 측으로 한 「독자정당 결성파」와 제정구씨를 또 하나의 축으로 한 「민주연합파」는 대회 당일 아침까지 마라톤회의를 했으나 독자정당 결성여부와 민연추의 성격규정을 놓고 심한 대립양상을 보였다. 전민련이 87년 대통령선거에서 비판적 지지파·민중후보파·후보단일파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태동해 분열됐듯이 민연추도 분열의 불씨를 안고서 이날 태동한 셈이다. 지금은 특별한 사안이 없어 별문제가 없으나 계기만 주어진다면 민연추는 분열돼 와해될지 모른다는 것이 재야의 지배적인 관측이며 호남지역에 기반을 둔 단체들의 독자정당 결성에 대한 반대도 만만치 않다는 후문이다. 민연추의 규약은 결국 정당결성과 민주연합을 동시에 담고 있는 절충안으로돼 있어 정당건설 여부에 대해 명확한 규정을 짓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정당으로 정식 태동하기까지에는 많은 고비가 예상된다.
  • 쌍용그룹 부회장 김채겸씨

    쌍용그룹(회장 김석원)은 18일 그룹부회장겸 쌍용양회회장에 김채겸(오른쪽) 쌍용양회사장,쌍용정유대표이사 회장에 이승원(왼쪽) 쌍용정유사장을 추대하고 쌍용양회대표이사 사장에 고덕창쌍용양회부사장,쌍용정유대표이사 사장에 장석환 그룹종합조정실장을 승진기용하는 한편 그룹종합조정실장에는 차형동 쌍용건설부사장을 전보 발령했다. 이밖에 쌍용그룹은 승진,게열사간 전보 등 총 67명에 대한 임원급 인사를 단행했다. ◇승진 △쌍용건설 장지환 △쌍용양회 김태문 △〃 박영희 △㈜쌍용 박영일 △〃 이용해 △쌍용건설 장동립 △쌍용자동차 곽인웅 △쌍용해운 이상원 △남광토건 황융광 △쌍용건설 한왕수 △〃 박병연 △〃 주재원 △쌍용자동차 이한준 △쌍용투자증권 김남중 △쌍용해운 정윤섭 △승리기계 고건웅 △쌍용양회 이진명 △〃 서명열 △〃 구용회 △〃 이일구 △㈜쌍용 정상욱 △〃 김용환 △〃 이면호 △쌍용투자증권 이재호 △쌍용해운 김광욱 △쌍용컴퓨터 목동균 △쌍용양회 홍사승 △〃오희갑 △〃 어재식 △〃 강태진 △㈜쌍용 노정웅 △〃 인흥기 △〃 홍승재 △〃 이은범 △〃 맹경수 △〃 서의규 △〃 조국필 △쌍용정유 송병오 △〃 김성일 △쌍용건설 송만림 △〃 이홍규 △〃 창종익 △쌍용자동차 신창수 △〃 김석기 △〃 김속남 △〃 권태성 △〃 최원봉 △〃 이건웅 △쌍용중공업 우석근 △〃 김명붕 △〃 김흥식 △〃 손계욱 △〃 이간 형 △쌍용엔지니어링 김광두 △승리기계 김기신 △쌍용컴퓨터 김건호 △고려화재 전무 김태훈 △승리전자 〃 고재윤 △쌍용경제연구소 이사 국흥주 △쌍용엔지니어링 대외직이사 최상준 △쌍용투자증권 이사 이근호 △쌍용중공업 상무 김정근 △쌍용정공 이사 강익서 △쌍용건설 대외직이사 정무선 ▷한국은행◁ △강릉지점장 김현주 △국방대학원 안보과정 파견 이수길 ▷무역협회◁ △전무이사 김은상 △상무〃 임용운 △〃 최세형 △이사 고광훈 ▷한국종합전시장◁ △대표이사 사장 임광원 ▷국민은행◁ △종로지역 본부장 성백환 △강서지역 〃 김진차 △경인지역〃 이재령 △인사부장 김태식 △연수원장 심상필 △고객업무부장 변종화 △특수영업〃 조철상 △평화 임영기 △종로 박무길 △청계 김세영 △종로5가 김진규 △서대문 박상병 △아현동 김방주 △남가좌동 김광헌 △서교동 김문수 △서강 신석천 △성산동 이한수 △태평로 문병철 △문산 정재창 △일동 진수동 △신철원 박명제 △반포 김유환 △잠실 이광진 △암사동 윤원모 △대치동 김덕현 △서초동 정창기 △방배동 윤영조 △명일동 이용선 △청담동 김창완 △무역센터 윤영섭 △송탄 고병관 △용인 류웅기 △파장동 조문용 △비산동 전홍 △정자동 이재위 △이천 최복룡 △신길동 장극채 △대림동 최명규 △관악 백창현 △개봉동 김정남 △여의도 이광우 △신정동 이치종 △난곡 이웅재 △독산동 장유석 △화곡본동 김종명 △구로동 김용국 △봉천서 장대성 △공항동 유춘식 △인천 윤재청 △숭의동 이재영 △부천 박도원 △철산 육세흥 △안산 이창섭 △주안남 김보근 △청량리 민정기 △이문동 나우섭 △용두동 이용구 △장위동 조건일 △면목동 조붕묵 △화양동 이종민 △중곡동 이원영 △종암동 김인식 △구의동 권영세 △북악 정수길 △태릉 김재운 △자양동 노재선 △마장동 정우원 △보문동 김상철 △옥수동 이홍주 △행당동 노달현 △양평 박대균 △구리 천만식 △춘천 이갑수 △원주 김광범 △태백 한현택 △부산 김형수 △동래 김차갑 △부전동 문성득 △영도 이덕영 △사상 이청길 △남천동 김석현 △해운대 이근우 △서대신동 최태영 △충무 김동철 △울산 정영근 △동마산 박용태 △옥포 김호길 △하동 배용운 △점촌 배정호 △신암동 윤성호 △범어동 윤재원 △내당동 서상길 △여수 김선철 △대인동 최대식 △여천 김태진 △나주 이종희 △제주 김세훈 △서귀포 장길호 △신제주 강원필 △논산 최용규 △공주 정제면 △조치원 송영만 △용전동 황용도 △유천동 장준섭 △방이동지점개설준비위원장 이우찬 △동수원〃 김용주 △업무지원부비서실장 오명사 △인사부부부장 조경명 △연수원부원장 노기윤 △고객업무부카드사업실장 지한구 △중소기업부 중소기업종합상담실장 정만용 △국제부부부장 이해석 △경인지역본부부본부장 박정남 △백필현 △정영수 △김무언 △서만태 △봉철우 △장상화 △송재헌 △권정부 △서강윤 △고용식 △이무정 △한억훈 △김태완 △이준호 △이재천 △최돈준 △김휘웅 △박화서 △김수한 △김원기 △강호영 △주성돈 △김복완
  • “증언 미흡하나 「청산」의 전기로”/전 전대통령 증언하던 날

    ◎“형식적 답변엔 실망… 진실 밝혔어야”/일손 놓고 TVㆍ라디오에 몰려/연휴 거리 한산… 휴양지도 “썰렁” 31일 전두환 전대통령의 역사적인 국회증언은 끝내 제대로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이른바 「5공청산」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를 무너뜨리고 말았다. 대다수 국민들은 전 전대통령의 증언내용이 미흡하고 형식적이었다고 지적하면서도 국회증언이 변칙적으로 끝난데는 일부 국회의원들의 지난친 소란행위가 빌미가 됐다는데 대해 실망을 금치 못했다. 국민들은 여야의원들이 증언을 듣기 보다는 맞고함을 치는 등 소동을 벌여 정회를 거듭하다가 결국 얼버무리는 식으로 끝나버린데 대해 눈살을 찌푸리면서 우리 정치인들의 수준향상이 「5공청산」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다른쪽에선 이날의 파행적인 청문회가 전 전대통령의 증언이 불성실한데 따른 것이며 전 전대통령이 어떤 형태로든 과거를 보다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국민들 대부분은 신정연휴 첫날인데도 외출을 삼가고 상오11시부터 시작된 TV중계를 자정이 넘도록 시청했다. 귀성 또는 휴양길에 올랐던 사람들도 열차나 버스ㆍ승용차안에서 TV나 라디오중계를 숨을 죽이고 청취했다. 그러나 자정이 가까워질 무렵 청문회장이 여당의원들이 불참하고 야당의원들만이 자리를 지키며 증언내용을 성토하다 전 대통령마저 백담사로 돌아갔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이번 청문회는 하지 않은 것만도 못하다』 『정치인들이 국민들의 진정한 바람이 무엇인지를 아느냐』는 등의 비난전화가 각 언론사와 정당사무실 등에 빗발쳤다. 상당수 국민들은 특히 잇단 정회끝에 하오7시51분에 속개된 청문회에서 광주민주화운동에 관한 증언도중 일부 야당국회의원들이 단상으로 뛰어올라가 폭언을 퍼붓거나 명패를 집어던지는 등 난장판이 벌어진 끝에 4분 남짓만이 끝나자 『국회의원들이 도대체 국민들의 수준을 어떻게 여기는 것이냐』고 흥분했다. 이날 중계방송이 시작된 이후 서울시내거리는 한때 행인과 차량을 거의 찾아볼 수 없을 만큼 한산했다. 그러나 정회가 자주되는 등 증언자체가 다소 지루해지자 상오11시쯤 81.4%에 이르던 방송청취율이 갈수록 떨어져 50%선을 밑돌기도했다. 이날 서울시내 아파트밀집지역은 시민들이 자정이 넘도록 재방송된 증언내용을 시청하느라 불이 환하게 켜져 있었다. 몇몇 시민들은 『그동안 전씨가 많이 늙고 수척해진 것 같다』고 안쓰러워 하기도 했다. 백화점과 극장에도 상오에는 손님이 거의 없다가 하오부터 몰려들었지만 예년에 비해서는 한산한 편이었다. ▷광주◁ 이날 광주시민들은 80년5월 광주의 비극을 다시한번 되새겼다. 5ㆍ18때 부모형제 혹은 자식을 잃은 유족들과 불구가 된 부상자 등 피해 당사자들를 비롯,광주시민들은 한결같이 TV앞에서 녹화중계되는 역사적인 증언을 지켜봤다. 증언이 중계되는 동안 광주시내에는 운행하는 차량이 줄어들어 한산했고 평상시 수많은 사람이 몰려드는 중심가인 충장로 등지에도 행인들이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부산◁ 부산에서도 온시민의 눈과 귀가 국회증언 현장으로 쏠렸다. 각 가정마다 TV앞에 둘러앉은 시민들이 80년대의 비극을 청산하기 위한 전 통치자의 증언내용을 주시하는 동안 거리에는 차량통행마저 뜸했고 상가들도 철시상태로 한산한 분위기 였다. ▷대구◁ 대구시내 상가 대부분이 철시한 가운데 많은 시민들은 가정에서 TV증언모습을 지켜보았고 거리에는 행인이나 차량통행이 평소보다 크게 줄어 매우 한산한 모습이었다. ◎“청문회의 파행적 종결 안타까움”/“답변 불실 유감,과거연연 말아야”/“고함ㆍ삿대질 역거워… 정치인 자세도 고칠 때”/전씨 증언 각계반응 ▲이종환씨(30ㆍ회사원ㆍ서대문구 홍제동 유원아파트 3동602호)=전씨가 증언을 마무리짓지 못하고 백담사로 돌아간데 대해 전씨와 의원들 양쪽에 모두 분노를 느낀다. 전씨는 의원들의 보충질문에서 자신의 이미지가 더욱 흐려질 것으로 보아 돌아간 것으로 본다. 의원들도 특위간사들이 결정한 사항조차 따르지 못해 청문회장이 아수라장이 되고 진행이 늦어진데 대해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최미일씨(34ㆍ주부)=한 평범한 시민으로서 매듭이 잘 풀어지지않은 것을 보고 답답한 심정이다. 전전대통령이 과거문제를 시원하게 털어놓지 않은 구체적인이유는 알 수 없으나 안정을 바라는 마음에서 이같은 것도 매듭의 한 단계로 받아들이고 싶다. 이 불씨가 새해까지 이어지는 모습을 보고싶지 않으며 민생문제에 보다 많은 비중이 지워졌으면 한다. ▲정수씨(30ㆍ회사원)=청문회의 파국을 보며 우선 답답한 심정을 감출 수 없다. 질의하는 국회의원이나 답변하는 전 전대통령 모두를 볼때 누구든 국민의 대표라면 이처럼 끝내지는 말았어야 했다. 그러나 5공비리나 광주문제에 관해 그대로 넘어가서는 안될 것이며 국민들의 정당한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다. ▲정광모씨(한국소비자연맹회장)=이미 국민들은 현실적으로 5공청산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지금까지 밝혀진 것 이상의 증언을 기대하지 않았다. 전씨의 증언은 5공치하의 피해자는 물론 국민들이 들어볼 때 미흡한 답변이다. ▲김문수씨(작가)=정치적으로 어떤 전기가 마련되어 새해부터는 우리사회가 발전하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TV를 시청했다. 지금까지 나온 얘기 이상의 진실이 나오지 않아 지난 청문회 수준에도 못 미쳤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국회의원들이 보여준 상식이하의 의사진행은 전 전대통령의 증언 못지않은 실망을 보여주었다. ▲김지애씨(41ㆍ주부ㆍ서울 마포구 염리동)=전씨가 국회에서 증언하는 장면을 TV를 통해 보니 인간적으로 안됐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답변내용이 성실성이 결여돼 있고 자기변명을 하느라 급급해하는 인상을 받아 전씨 증언에 걸었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김병현씨(24ㆍ인하대4년)=전씨가 국회에서 증언함으로써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거나 5공청산이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으나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라고 생각한다. 또 국회증언장에 나온 국회의원들의 태도를 보면서 작년 청문회때와 조금도 변한데가 없어 정치권에 대한 실망이 크다 ▲김용모씨(대한볼링협회회장)=전직대통령이 국회증언대에 섰다는 사실만으로도 자신의 과오를 깊이 뉘우친 것으로 본다. 이번 증언을 끝으로 5공에 대한 시시비비를 더 이상 말고 모든 계층이 합심단결해 국가발전과 통일을 위해 노력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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