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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젊은 의원 중심 ‘클린유세단’ 구성/3당 청년단체 활동

    ◎국민회의­자민련과 합동 ‘캠프파랑새’ 출범/국민신당­‘모래시계 포럼’ 등에 30여명 참가 ‘젊은층을 공략할 수 있는 참신한 인사들을 내세워라’ 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진영은 비교적 부동층이 많은 20,30대공략을 위해 젊고 참신한 당내 초·재선의원들로 ‘거리 유세단’을 구성,표심잡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나라당◁ 전체 유권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20,30대에 인기가 높은 초·재선의원을 중심으로 ‘클린 유세단’을 구성, 28일부터 거리유세에 돌입했다.제정구 의원을 단장으로 손학규 김문수 홍준표 이우재 권철현 김영선 김홍신 의원과 이철 박계동 전의원,김부겸 전 민주당부대변인,이찬진씨 등이 멤버다.자칭 ‘새물결 유세단’이라고도 한다.제의원 등은 이날 당사에서 첫 회의를 열어 홍성우 전 민주당최고위원,이부영 안상수 의원,김원웅 홍기훈 전 의원 등 개혁성향 인사 10여명을 추가 편입시키기로 했다.이들은 서울의 여의도·명동·강남 등 수도권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이회창 후보의 ‘미스터클린’이미지를 젊은 직장인들에게 각인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물론 틈나는 대로 지방 대도시에도 내려갈 계획이다.이를 위해 3∼4명씩 조를 이뤄 지역과 계층을 분담케 한다는 복안이다.이날 여의도백화점 앞 노상에서 진행된 첫 거리유세에서 제의원은 “유권자들의 선택권을 박탈하는 3김정치에서는 아무 것도 기대할 수 없다”면서 “DJT연합은 자연수명을 다할때까지 권력을 나눠 갖겠다는 음모”라고 김대중 후보를 통박했다. ▷국민회의◁ 이번 대선에서 활동할 청년군의 주력은 ‘캠프 파랑새’다. 당내 개혁그룹인 열린포럼과 푸른정치모임,최근 영입한 통추그룹이 통합하고 자민련의 청년조직이 합세한 연대단체다.수도권 20∼30대 공략이란 DJ의 특명을 부여받았다.김근태 부총재는 “DJT연대의 보수성을 보강하고 당내 개혁성을 적극 홍보,수도권 압승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수도권을 3개 권역으로 나눠,단장으로 김근태 노무현 정대철 부총재를 각각 임명했고 캠프장 이해찬,본부장 신기남 의원의 지원팀이 구성됐다.연설원으로 김민석 추미애 정세균 등 당내 소장·초선의원들이 모두 포함됐고 원혜영 박석무 유인태 등 통추인사,자민련 심양섭 부대변인 등 9명이 가세했다. ‘경륜과 젊음의 결합’,‘노·장·청 새대 통합으로 정권교체를’ 등의 구호와 각종 이벤트를 앞세워 하루 3번씩의 유세를 가질 예정이다.첫작품으로 29일 서울 명동에서 ‘넥타이를 바꿉시다.정권을 바꿉시다’는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반면 공조직인 청년특위는 문화기획단을 구성,‘지역감정 타파’,’경제회생’ 등의 주제로 전국을 도는 이벤트 작업을 계획하고 있다. ▷국민신당◁ 얼마전 ‘희망의 정치를 위한 모래시계 세대 청년포럼’을 결성했다.이 포럼은 ‘386세대’(60년대 태어나 80년대 대학을 다닌 30대)가 주축을 이룬다.원유철 의원과 소설 ‘그들 81학번들’의 저자 김지용(35),경기도의원 정소앙(33) 군 부재자 부정투표를 폭로한 서울시의원 이지문씨(30) 등 80년대 학번 3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28일에는 청년당원을 중심으로 ‘21세기 청년연합회’도 출범했다. 인맥층이 두텁지 못한 만큼 당내 젊은 그룹도 몇몇을 제외하곤 개미군단을 형성하고 있다.30∼40대 현역의원은 이용삼 원유철 의원 2명에 불과하다.원외인사로는 민주당에서 건너온 장신규 이근규 조용호 위원장 등이 개혁성향 인사로 꼽힌다. 당내에서는 이후보의 초선의원때부터 8년간 정책보좌관을 지낸 채호일씨(40)가 요직인 재정국장을,경선때 부산·경남 총책을 맡았던 나천열 변호사(38)가 자원봉사단장,연세대 학자추위원장을 지낸 홍경선씨(35)가 후보 비서실에서 유세기획 등을 맡아 조직에 추진력과 활력을 보태고 있다.
  • “당세불리기는 대풍” 진지 구축 박차/한나라당 체제정비

    ◎중앙선대위 12인 위원장으로 확대/초·재선 주축 ‘클린 유세단’ 전면 배치 전·현직 의원들의‘입당러시’에 쾌재를 부르고 있는 한나라당의 다음 과제는 총력전 구축을 위한 체제정비다.그동안의 당세 불리기는 ‘대풍’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27일에도 최각규 강원도지사와 윤재기 전 의원 등 9명의 자민련 소속 전직의원들이 입당식을 가졌고,28일에는 무소속 이해봉 의원(대구 달서을)이 입당한다.한나라당의 의석수는 165석이 되고 조만간 170석을 넘으리란게 당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제 문제는 비대해진 몸집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어떻게 하면 총력 득표전을 전개,이회창 후보를 당선시키느냐는 것이다.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28일 중앙선대위원회를 확대 개편,새롭게 닻을 올린다.공동의장인 김윤환 고문과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 아래 12명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두기로 최종 확정했다.기존의 박찬종 김덕룡 최병렬 황낙주 신상우 선대위원장 외에 신한국당 출신의 권익현 고문,5선의 김영균 박관용 김종호 양정규 의원과 민주당 몫의 강창성 전 민주당총재대행,홍성우 전 민주당최고위원이 추가로 임명되는 것이다.또 합당에 따른 당무운영위원회 위원 15명과 16개 시·도지부 공동선대위원장의 인선도 확정했다.특히 이 전 총재는 예우 등에 따른 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 앞으로 ‘의욕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그는 지난 27일 전 민주당지구당위원장들과 저녁을 함께 하면서 “앞으로 (이후보의 당선을 위해) ‘죽기 살기’로 해야 한다”고 독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선대위원장단은 각자의 특장을 살려 선거기획이나 지역,이익단체 등을 할당,조순 총재와 이한동 대표 등 당지도부와 함께 일사분란한 ‘팀플레이’를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김윤환 고문이 이날 아침 박찬종 고문을 만나 협조를 당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젊고 참신한 초·재선 의원들로 ‘클린 유세단’을 구성,이후보의 깨끗한 이미지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방침이다.단장인 제정구 의원을 비롯,손학규 김문수 홍준표 이우재 김영선 권철현 김홍신 의원과 이철 박계동 전 의원,이찬진씨 등으로 짜여진 유세단은 우선 수도권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깨끗한 선거풍토와 건강한 정치문화 정착에 일익을 담당한다는 복안이다.
  • 장터로 공단으로 표심찾아 강행군/3당후보 유세전략

    ◎이회창­경제감안 검소하게… 중진들 연고지상주 지원/김대중­DJT 지역분담… 신진은 30대겨냥 거리유세/이인제­기동성 살린 버스유세… 민박하며 사랑방담화 15대 대통령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각 당의 지역별 유세 대결도 본격화되고 있다.각 당은 이번 선거전이 신문·TV 토론등 미디어 위주로 진행되고 있지만,밑바닥 민심을 잡으려면 역시 유권자를 직접 접촉하는 집회가 긴요하다는 판단에 따라,지역별 유세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27일 인천지역 정당연설회를 시작으로 전국 13개 광역시,도 및 중소도시에서 모두 25회의 유세를 계획하고 있다. 이후보의 유세 동선은 수도권에서 한반도 동쪽을 거쳐 서쪽으로 올라와 서울에서 마무리하도록 잡혀있다. 이후보는 유세 기간동안 경주와 경남 산청,강원도 태백,충남 예산 등에서 네차례 숙박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서울로 돌아와 숙박할 예정이다.신문·TV 등 언론사 합동토론과 TV·라디오 연설등 서울에서 치러야 할 행사가 많은데다,숙박할 경우 부담해야 할 엄청난 비용도 고려한 것이다.빡빡한 일정을 감안,일부 지역 방문에는 헬기도 동원된다. 이후보는 특히 국가경제가 어려운 점을 감안,대구 염색공단·칠성시장,울산 현대자동차,마산공단,광양제철,부산 신발공장,태백 탄광촌,동대문·남대문 시장,구미 전자단지,안산공단,성남 모란시장등 유세 지역의 주요 경제 시설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이후보와 함께 조순 총재,이한동 대표도 별도의 유세단을 이끌고 전국을 누빌 예정이며 김윤환·김덕룡·최병렬·이기택·신상우·황낙주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연고지역을 중심으로 지원유세를 펼친다. 한나라당은 또 별도로 제정구의원을 단장으로 손학규·김홍신·김문수·홍준표·이우재·권철현 의원 등 초재선의원으로 구성한 ‘클린 유세단’을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한다.한나라당은 어려운 경제사정을 십분 감안해 검소한 유세단을 꾸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민회의◁ 선거운동기간 동안 김대중 후보가 참석하는 11차례 대집회를 비롯,모두 355차례의 정당연설회를 계획하고 있다.하루 평균16차례가 넘는 셈이다.이를 위해 수도권과 취약지역인 영남권에 각각 2개,충청·강원권과 호남·제주권에 각각 1개 등 모두 6개의 유세팀을 구성했다. 유세팀은 국민회의와 자민련·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출신을 적재적소에배 치해 효과의 극대화를 노린다.즉 충청권은 공동선대기구의장을 맡은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대구·경북은 박태준 자민련 총재,부산·경남은 통추출신인 김정길·노무현 국민회의 부총재가 지역별로 책임을 지고 정당연설회를 이끄는 식이다. 이에 따라 김종필 명예총재는 27일 아산 정당연설회에 이어 28일에는 천안과 공주집회에 참석하는 등 본격 유세전을 펼칠 예정이다. 또 각 지역팀은 평상시에는 독자적인 유세일정에 의해 개별적으로 정당연설회를 갖는다.그러나 김대중후보가 참석하는 11곳의 대집회 때는 3~4개팀이 한곳에 집결해 기세를 올린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노무현 전 의원과 김민석·추미애 의원 등 얼굴이 잘 알려진 젊은 정치인들로 구성된 ‘거리유세’도 20∼30대 젊은 유권자들을 겨낭해 활성화시킨다는 방침이다.노 전의원과 김의원은 26일 점심시간을 이용,여의도 금융가에서 ‘거리유세’의 효과를 측정해보기도 했다.한편 김대중 후보는 29일 울산과 창원의 대집회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12월7일 대전과 충북지역,14일 수원,15일 의정부와 인천에 이어 투표 이틀전인 16일 서울집회에 참석함으로서 대선유세를 마무리하게 된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2대의 버스로 전국을 누비는 바닥표훑기에 승부를 걸었다.청중을 동원하지 않는,군중이 모인 곳을 찾아 다닌다는 전략이다.다른 후보보다 유세의 동선이 커질수 밖에 없다.40대후보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얘기다. 일단 취약지부터 공략을 시작했다.27일 서부경남을 시작으로 강원,충청권,부산 대구·경북을 거쳐 선거 막바지 서울·경기에서 승부수를 던진다는 유세일정을 잡아놓고 있다. 시골은 장터나 역,도시는 터미널 상가 등이 첫손 꼽히는 유세장이다.사람이 모인 곳이면 버스에서 내려 유세를 하겠다는 뜻이다.기동성도 극대화하고 서민 대통령의 이미지도 높이는 일석이조 전략인 셈이다. 유세에서는 현 정부의 실정을 강도높게 비판하면서 한나라당의 공동책임,제1야당인 국민회의의 견제가 소홀했던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킬 계획이다.3김청산의 유일한 대안으로 국민신당과 이후보의 집권 당위성을 호소하기로 했다.임기 안에 ‘IMF경제통치’에서 벗어나 경제를 제 궤도에 올릴 것도 약속키로 했다. 유세기간 동안 유권자 속으로 파고들기 위해 지방에서 숙박하더라도 호텔은 가급적 피하고 민박을 한다는 방침이다.마을사람과 사랑방 간담회를 통해 ‘젊고 패기 있는 이인제’를 알리겠다는 의도다.저비용 정치의 모범을 보인다는 뜻에서 후보는 물론 수행원들의 식사도 설렁탕같은 간편식으로 해결할 생각이다. 정당연설회의 경우 연설원은 개미군단을 활용키로 했다.김주동 전 웅변협 회장 등 전문연설가도 들어있지만 주로 택시기사 주부 자영업자 등 이인제 지지층을 전면에 내세울 방침이다.
  • 내각제 반대 서명운동/여 초선의원 25명

    ◎여야의원 100명 동참 목표 이우재 홍준표 김문수 이국헌 의원 등 신한국당 초선의원 25명으로 구성된 ‘국민주권 빼앗는 양김야합 내각제 음모 분쇄 투쟁위원회’소속 의원 11명은 5일 낮 국회에서 만나 오는 8일까지 여야 의원 100명을 상대로 내각제 개헌 반대 서명을 받기로 했다. 의원들은 이날 회동에서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내각제 개헌 기도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내각제를 반대하는 여야 의원들의 결집이 시급하다고 판단,개헌저지선인 의원 100명을 상대로 8일까지 서명을 받은뒤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이날까지 내각제 반대 서명에 참여한 의원은 권철현 김광원 김길환 김무성 김문수 김영선 유흥수 맹형규 박세환 박시균 박종웅 서석재 서한샘 송훈석 안상수 오양순 유용태 이국헌 이신범 이우재 이원복 이재오 임인배 전석홍 정의화 정형근 허대범 황규선 홍문종 홍준표 황학수 의원 등 31명이다.
  • 초선의원들마저…/17명 모임 이 총재 용퇴·반DJP연대 모색

    ◎주류 “이러다간 허주계만 남겠다” 우려 신한국당 초선의원들의 움직임이 심상찮다.비주류측에 가담한 의원들은 말할 것도 없고 이회창 총재 중심의 정권재창출을 역설해왔던 주류측 의원들도 ‘변심’을 모색하는 분위기다.28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초선의원 모임은 이런 기류를 강하게 반영한다.17명이 자리를 함께 한 이날 모임에 주류측에선 홍준표 김문수 주진우 안상수 이우재 이국헌 의원 등이 참석했고 황규선 이상현 권철현 김재천 송훈석 이신범 김기재 정의화 이원복 임인배 허대범 의원 등 비주류 또는 관망파도 얼굴을 드러냈다.이들은 당의 내분양상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면서 3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내각제를 고리로 한 DJP의 밀실야합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이 단결해야 한다는 점과,당의 분열상 극복을 위해 이회창 총재와 명예총재인 김영삼 대통령간의 즉각 회동을 촉구한 것이 핵심이다.반DJP연합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모든 당사자들이 마음을 비워야 하고,특히 이총재가 보다 큰 생각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총재의 용퇴를 전제로 반DJP연대를 성사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저변에 깔려 있는것 같다.주류측 초선의 대표격인 홍준표 의원마저 “정당의 목표가 정권재창출인 만큼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회창 무망론’에 가까운 발언을 했다.그러나 ‘마이웨이’를 굳힌 이총재로선 주류측이 포함된 모임에서 이런 결의가 나온데 대해 곤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않고 있다.또 김대통령과의 즉각 회동요구도 이미 회동을 거부한 마당에 받아들이기가 힘들다.때문에 이총재측 일각에서는 “이러다간 허주(김윤환 고문)쪽 사람들만 남는 것 아니냐”고 걱정이 고개를 들고 있다.보수와 개혁의 양날개를 바탕으로 한 대통합정치의 명분이 퇴색될 수 밖에 없어서다.비주류측으로부터 ‘수구’라고 비판받는 터에 더욱 심각한 상황이 도래할 수도 있다.
  • 신한국 폭로전 ‘주춤’/비주류측 일부 곧 탈당 움직임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측이 친정체제 구축에 진력하고 있는 가운데 비주류측 일부가 이번주중 탈당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분당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관련기사 3면〉 서석재의원 등 비주류 5∼6명은 30일쯤 탈당,‘정권창출을 위한 국민연대’를 결성해 무소속 교섭단체를 구성한 뒤 국민신당 이인제후보 등과의 연대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양측은 27일 폭로·비방전을 중단하고 반DJP 연대 방안을 다시 모색하는 등 내분사태가 일시적인 소강국면을 맞고 있다. 이총재는 이날 김태호 사무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자리에서 “역사바로세우기나 금융실명제 등 현 정부의 정책을 근본부터 뒤집는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김영삼 대통령에 대한 공격의 수위를 한단계 조절했다. 김덕룡 의원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양측이 냉정을 되찾아야 한다”고 화합을 강조했으며,비주류 신상우 의원도 이총재와 조순 총재,이인제 전 경기도지사가 선 연대,후 후보단일화에 합의하는 내용의 반DJP 연대안을 제시했다.박찬종 공동선대위원장은 김의원과 신의원을 잇따라 만나 당 내분 수습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반이성향의 김무성·박종웅·이재오·유용태·김학원·원유철·최욱철·임인배 의원은 이날 모임을 갖고 서석재·신상우·박관용·김덕룡·서청원 의원 등 민주계 중진들의 당 분열 해소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친이 성향의 홍준표·김문수·이우재·송훈석·권철현·이신범·정의화 의원도 이날 오찬회동을 갖고 당력 결집을 호소했다.홍의원 등 주류측 초선의원 15명은 28일 국회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정권재창출을 위한 당의 화합방안을 논의한다.
  • 친이­지지대회 열고 대통령 책임 거론/여 계파 움직임

    ◎반이­세확산 경쟁속 반DJP연대 모색 신한국당내 친이회창 총재계와 반이계의 세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친이계는 24일 대규모 지지모임으로 세를 과시했고 반이계도 연쇄 회동을 통해 전선을 달구었다. ▷친이진영◁ 친이쪽은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 10층 대강당에서 원내외위원장과 국책자문위원,중앙위원,중앙당 사무처 당직자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회창 총재 정치혁신 선언 지지대회’를 갖고 이총재 중심으로 정권재창출에 일로매진키로 결의했다.대회는 비장한 열기속에 1시간여동안 진행됐다. 이총재는 치사를 통해 “검찰의 수사가 느닷없이 유보되고 대통령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등과 단독회담을 하면서 사건이 이상한 방향으로 왜곡되고 있다”며 김대통령의 책임론을 제기한뒤 “이번 대선은 김대통령의 재신임을 묻는 선거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한동 대표는 “새로운 선택을 하기에는 물리적·시간적으로 여유가 없고 그렇게 될 수도 없다”며 반이쪽의 ‘후보사퇴론’을 일축했다.권익현 고문과 김문수 의원은 지지발언에서 “대쪽의 참맛이 가을바람과 함께 살아나고 있다”며 열기를 고조시켰다. ▷반이진영◁ 반이회창세력은 24일 열린 이회창 총재 지지 모임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반이측은 “23일 밤 사무총장 대행인 기조위원장도 거치지 않은 조직국장 명의의 공문 한장을 보내 일방적으로 모임을 통보,사실상 계보모임을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반이측은 이총재의 ‘친위대’ 재결성에 맞서 당 안팎에서 광범위한 반이회창세력을 구축해나가고 있다.민주계가 주축인 반이측은 이회창 총재를 뒷받침하는 실제세력은 김윤환 선대위원장 계보원 뿐이라는 판단이다.반이측은 이에따라 일단 당내에서 김영삼 대통령 직계와 김덕룡 선대위원장계·서청원 의원 그룹·서석재·김운환 의원 등 탈당파를 포함한 민주계 전체와 이총재에 반대하는 민정계 출신의원,박찬종 고문을 포함한 연합세력의 구성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반이측은 이한동대표 세력도 결국 연합세력의 일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반이측은 이와함께 당밖에서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 맞서기 위한 ‘반DJP 연대’를 추진하고 있다.
  • 김 대통령­이한동 대표 당내분 논의/어젯밤

    ◎“분당은 안된다” 수습 모색/민정·민주계 주도권장악 세대결 격화 김영삼 대통령은 신한국당의 민정·민주계의 내분사태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23일 저녁 이한동대표를 청와대로 불러 당내분 수습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은 이회창 총재가 김대통령과 결별선언을 한 뒤 정권재창출을 위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는 관측속에서 이뤄져 주목된다.〈관련기사 3·4·5면〉 이대표는 김대통령과의 면담뒤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같이 어려운 때 무슨 편가르기냐”고 반문하고 “하나가 되어 단합해 나가야 한다”고 말해 당분간 당내분 수습을 위해 진력할 것임을 시사했다.이대표는 ‘당이 분당돼서는 안된다는데 김대통령과 인식을 같이 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한편 이회창 총재를 지지하는 민정계와 민주계를 중심으로 한 비주류측은 명분과 주도권 장악을 위한 세 싸움에 본격 나섰다. 김윤환 선대위공동위원장 등 민정계 원내·외위원장 63명이 이날 하오 전격회동,친이 세과시에 나선 반면 그동안 이총재에우호적 행보를 보여온 김덕룡 선대위 공동위원장 지지의원 20여명이 24일 이총재 지지대회에 불참키로 하는 등 반이쪽으로 돌아서 양측의 세싸움은 당을 양분하는 상황으로 까지 치닫고 있다. 이총재를 지지하는 민정계 원내·외위원장 63명은 이날 하오 서울 신라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김대통령이 경선결과 관리에 실패했다”면서 이총재를 중심으로 한 정권재창출을 다짐했다. 주류측은 이 여세를 몰아 24일 여의도 당사에서 150∼17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지지모임을 갖고 이 자리에서 이총재는 향후 당운영 방향과 김대통령과의 확고한 결별의지를 재천명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백남치 김기배 윤원중 의원과 양경자 위원장 등 서울지역 원내·외위원장 12명과 홍준표 맹형규 김문수 의원 등 초선의원 26명은 각각 모임을 갖고 이총재 지지를 다짐했다. 이에 맞서 민주계를 비롯한 비주류측도 이날 상오 김수한 의장 등 중진모임과 김덕룡 의원 지지의원 모임,서청원 의원 계보모임 등을 세갈래로 나눠 연쇄회동을 갖고 이총재 퇴진을 관철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세확산 작업에 착수했다. 민주계는 특히 김덕룡 의원이 합류의사를 밝힌데다 강삼재 사무총장의 사의표명과 김무성 김철 의원 등 청와대비서관 출신의원들의 당직사임,친이였던 중진을의 합류를 계기로 대규모 민주계 전체모임을 추진,이총재에 대한 후보교체 압박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여 후보교체론 갈수록 구체화

    ◎이 총재의 양보 전제 ‘당내의견 수렴’ 제기/개혁성향의원 중심 “이 총재 설득” 주장도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의 대통령후보직 ‘용퇴’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정교하고 구체화되고 있다.20일 김덕룡 선거대책위원장과 이만섭 고문에 의해 공식제기된 후보교체 논의는 21일로 넘어오면서 그 방법론에까지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우선 이회창 총재의 대통령후보 당선에 앞장섰던 의원들은 ‘비주류 배제론’을 내세우고 있다.홍준표·이우재·김문수 의원 등 지난 경선당시 ‘이회창 캠프’에 참여했던 의원들은 “이총재의 뒷덜미만 잡던 민주계 비주류들은 용퇴를 언급할 자격조차 없다”면서 “이총재를 밀었던 우리가 직접 나서야만 도덕적 근거가 있다”고 강조한다.이들은 22일 공동모임을 갖자는 시월회(초선의원 모임)의 제안도 일축했다.시월회가 경선때부터 반이회창 성향이었던 이재오·유용태 의원에 의해 주도되기 때문이다.세 의원을 비롯한 이른바 개혁성향의 의원 10여명은 이번주안에 따로 모임을 갖고 “반김대중연합을 위해 이회창 총재도 기득권을 포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물론 시월회와 서석재·서청원 의원 등 비주류측도 독자적으로 후보교체 실현을 위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주류로 분류되는 서울출신 중진의원은 “후보교체론을 이곳저곳에서 중구난방으로 떠들 것이 아니라 당 전체의 의견을 집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이한동 대표와 김윤환·박찬종·김덕룡 선대위원장이 이총재를 직접 설득해야 한다는 것이 서울과 인천 등 지역별 모임에서 나온 의견”이었다고 말했다.
  • 내무위·건교위·통일외무위·환경노동위(국정감사 중계)

    ◎“철도 498량 내구연한 지나 위험” 질타/“재정취약 불구 지자체 공무원 급증” 추궁 ▷내무위◁ ○…16일 내무부에 대한 국회 내무위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지방재정의 확충방안,지방교부세 제도 등 지방자치제도 개선방안 등을 따졌다. 전석홍 의원(신한국당)은 “지방자치의 성패가 재정의 자립에 달려 있음에도 자립도가 시 도 58.9%,시 군 구 40.8% 수준에 불과하며 자체수입으로 인건비도 충당하지 못하는 곳이 전체 250개 단체 가운데 147개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책을 물었다. 김충조 의원(국민회의)은 “민선단체장 출범 이후 2년여동안 지자체 공무원수가 1만1천532명이나 늘었다”며 “열악한 지자체의 재정형편에 적정수요를 초과하는 무분별한 공무원 증원을 내무부가 방치하고 있는 이유가 무었이냐”고 추궁했다. ▷건교위◁ ○…철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경영개선방안,안전성 문제,통일에 대비한 남북철도 연계대책 등이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신한국당 박시균 국민회의 한화갑 자민련 이의익 의원 등은 철도청의만성적인 재정악화와 6천3백억원에 이르는 누적적자 문제를 지적하고 근본적인 해결방안과 경영합리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신한국당 김운환 의원은 “철도청은 현재 3천7백33만평의 방대한 재산을 보유하고 있느면서도 현실성있게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철도청이 보유한 유휴토지를 과감히 매각해 재무구조를 건실하게 이끌어 나갈 의향은 없느냐”고 물었다. 노후차량과 관련,신한국당 최욱철 의원은 “철도청이 보유한 차량 중 내구연한을 초과한 하고도 운행중인 차량이 498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철도운송에 심각한 위험이 제기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국민회의 임채정 의원도 “디젤기관차의 엔진 주발전기 견인전동기 감속기 등 핵심부품의 상당부분이 내구연한을 초과했다”며 내구연한 초과비율이 높은 이유를 따졌다. ▷통일외무위◁ ○…민주평통 자문회의에 대한 국감에서 여야의원들은 평통자문위원을 지낸 오익제 전 천도교 교령의 월북사건에 대해 집중 추궁. 신한국당 조웅규 의원은 “황장엽씨가 국회 정보위에서 우리 사회에 많은 친북인사가 활동한다고 밝혔는데 평통자문위원 가운데 제2·제3의 오익제가 나오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있느냐”고 질문. 이에대해 정호근 평통사무총장은 “자문위원이 1만3천여명이나 되고 이들의 활동을 감시할 수 있는 별도 기구를 가질수 없어 장담할 수는 없다”고 답변. ▷환경노동위◁ ○…여야의원들은 국회 환경노동위의 환경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강원도 구룡령 산림전시관과 남한강 골재채취,팔당호 수질개선대책,백로 떼죽음 등에 대한 대책을 따졌다.특히 수도권매립지 운영관리조합의 김한영 조합장을 증인으로 채택,수도권매립지의 예산낭비 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신한국당의 김문수 의원은 “수도권매립지의 야간 복토작업으로 15억원의 예산을 낭비했다”고 주장했고,국민회의의 이해찬·방용석 의원은 “매립지 1공구 복토재 비용과 관련해 시공회사인 동아건설에 26억4천여만원이 부당하게 지급됐으며 3공구 공사에서도 토사운반비 등 270억원이 과다계상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 통일외무위·내무위·환경노동위·통과위(국정감사 중계)

    ◎아태재단 기금조성 싸고 설전/수도권 매립지 예산낭비 집중 추궁/KIST 국가예산 과다수령 등 따져 ▷통일외무위◁ ○…외무부에 대한 14일 국정감사에서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이사장으로 있는 ‘아·태재단’의 기금조성 방법 등을 둘러싸고 여야의원이 격렬히 맞서 10분간 정회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신한국당 이신범 의원은 “외무부는 등록단체인 아·태재단을 감독·감사할 권리가 있다”면서 “오익제 전 국민회의 상임고문이 월북하기전 아·태재단과 전화통화한 기록을 제출하고,아·태재단의 기금과 외무부에 신고한 액수에 차이가 나 이를 정치자금을 사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또 신한국당 조웅규의원은 “김이사장의 재단출연금이 15억1천5백만원이라고 하는데 이 돈은 과연 어디에서 생겼는지 외무부는 확인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반면 김상우 의원 등 국민회의 의원들은 “아·태재단은 순수 민간단체로 국회 피감대상이 아니며 원치않는 경우 자료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면서 “정치적 의도에서 나온 질문”이라고맞섰다. 이에 대해 유종하 외무장관은 “통외위 의원들이 의결할 경우,국회법에 따라 관련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내무위◁ ○…중앙선관위에 대한 국회 내무위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비자금 문제에 대한 공방을 벌이며 어휘 하나하나를 놓고 예민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공방은 국민회의 추미애 의원이 “마치 깡패들이 업소들을 돌아다니며 월정금을 걷는 것 같이 지정기탁금 문제가 심각한데 제1야당 총재가 몇억원을 받았다고 논란할 자격이 되느냐”고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문제를 거론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신한국당 의원들은 추의원의 발언을 즉각 반격했고,이재오 의원은 발언신청을 통해 깡패 운운한 발언의 속기록 삭제를 강력히 요구했다. 그러자 국민회의 김옥두 의원은 “추의원이 지정기탁금 문제를 지적하는데 어휘를 문제 삼으면 회의진행이 원만치 않을 것”이라며 “그렇다면 강삼재가 하고 있는 작태는 어떻게 할 것”고 지원에 나섰다. 이에 이택석 위원장은 “정치현안이 민감하지만 의원들이 스스로 어휘선택을 잘해 회의를 품위있게 유지해야 한다”며 원만한 회의를 위해 여야의원들이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다음 질의자인 신한국당 강성재 의원은 “할말이 많으나 의원끼리 서로 지나치게 불편하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은근히 추의원의 발언을 견제했다. 국민회의 김총재의 장남인 김홍일 의원은 “지금 여당의 폭로는 증거도 없는 허위날조로 명예훼손이며,이는 선거법 위반혐의가 있는데 선관위가 이를 조사할 용의가 있느냐”고 흥분을 삭이지 못했다. ▷환경노동위◁ ○‥환경관리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수도권매립지 및 중소기업 환경오염방지시설 설치자금 운영실태를 집중 추궁했다. 김문수의원(신한국당)은 “동아건설이 지난 92년 1공구 수도권쓰레기 매립을 시작하면서 다짐롤러 등 불필요한 장비구입과 설계변경 등으로 30억원 이상의 예산을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이해찬의원(국민회의)은 “환경관리공단이 중소기업 환경오염방지시설 융자금을 특정업체에 최고 50억원까지 특혜융자,융자금이 조기에 바닥나는 등 융자업무가 투명하게 집행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이유를 따져물었다. 김일주의원(자민련)은 “양질의 쓰레기소각로 개발과 정상적 관리를 위한 성능검사기준의 강화가 필요하다”며 대책을 물었다. 한편 이날 국정감사는 공단측의 국감자료 제출거부로 한차례 정회가 선포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통과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감사에서 국민회의 정호선의원은 “KIST 등 25개 정부출연 연구소가 95,96년 2년동안 자체수입을 줄여 편성한 뒤 정부출연금을 과다하게 수령하는 방식의 편법을 써 모두 9백99억원의 국가예산을 남용했다”고 주장. 신한국당 박성범의원은 “21세기에는 정보통신산업에 이어 생명공학 분야가 연평균 20% 이상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첨단 기술산업으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에도 불구하고,현재 국내 생명공학 기술수준은 미국·일본·유럽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다”면서 생명공학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대책이 무엇이냐고 추궁.
  • 여야의원 “국감준비 바빠요”/공동 현지답사·주민 설문조사등 분주

    ◎스킨스쿠버 동원 팔당호 수질조사도 ‘의정활동의 꽃’이라고 불리는 국정감사가 1일부터 시작된다.대선이라는 대사를 앞둔 탓에 올해 국감의 열기는 다소 식을 것으로 보이지만 여야의원들은 나름대로 ‘국감 스타’의 꿈르로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신한국당 의원들은 어수선한 당내 상황때문에 국정감사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예년만 못한 분위기다.한 초선의원도 “열심히 하려 하지만 당 사정이 어려워 집중할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그러나 나름대로 충실하게 치러내기 위해 최초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환경노동위 홍준표 김문수 권철현 의원은 감사자료 준비를 위해 팔당호 현지시찰 등 공동으로 답사에 나서는 등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다. 현지 조사결과를 토대로 공동질문지를 만들어 셋이 분야별로 나눠 질의를 하겠다는 것이다. 보건복지위 소속 황성균 김명섭 김찬우 김태호 오양순 정의화 황규선 황우여 의원 등 9명도 작년과 달리 수감기관에 대한 모든 자료요청을 공동으로 하고 있다. 통산위 맹형규 의원은 외국인근로자 취업실태에 관심을 갖고 외국인 근로자 채용중소기업체로부터 직접 애로 사항을 파악하고 있으며,교육위 서한샘 의원도 교육예산의 효율적 투자방안 모색을 위해 지역 시·도 교육청 인사들을 두루 만나고 있다. ○…국민회의는 지난해 공동자료요청과 질의로 주목받았던 재경위의 이상수·정세균·정한용·김민석 의원 등‘4인방’이 올해도 공조체제를 구축한다. 국방위 천용택 의원은 예비역 장성 1천8백여명에게 국방정책과 방향에 대한 제안을 하도록 설문조사를 벌여 내용을 발표하고,정부에도 넘겨주어 국방정책 수립에 참고토록 할 계획이다. 환경노동위 방용석 의원은 팔당호 수질오염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다른의원 5명과 함께 현장에서 스킨스쿠버를 동원해 수중 생태계를 조사했다. 통산위 박광태 의원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자료집을 단행본으로 펴낼 계획이며,법사위 천정배 의원은 영장실질심사제의 문제점을 파헤치기 위해 법조계 인사들로 부터 자문을 구하고 있다. ○…자민련의 환경노동위 정우택 의원은 전국 156개 하수처리장 및 환경사업소의 환경관계자및 지역주민 2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문제점을 찾아내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행정위 이양희 의원은 보좌진 5명으로 ‘국감별동대’를 조직하여 최근 문민정부 전 고위공직자의 병역실태를 조사하는 작업을 마쳤다.
  • 민정·민주계 잦은 접촉 “뭔가있다”

    ◎대선이후 관계 등 정권 재창출 논의/‘상대 끌어안기’ 10월정국 기상예보 신한국당내 주류와 비주류 인사들의 ‘교차 접촉’이 숨가쁘게 이뤄지고 있다.이대표의 여론지지도가 추석이후에도 3위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생긴 현상이다.접촉의 화두는 ‘정권재창출’.그러나 양측의 계산은 다르다.이회창 대표의 주류측은 어떻게든 비주류측을 끌어안으려는 것이다.반면 민주계가 다수인 비주류측은 이대표의 당선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양측의 계산은 다르지만,어느쪽도 단독으로는 정권을 잡을수 없기 때문에 협력방안에 대한 탐색을 계속하는 것이다. 교차 접촉의 축은 차기대표로 내정된 이한동 고문,경선과정부터 이대표를 도왔던 김윤환고문,반이회창세력의 핵심인 서석재·서청원 의원,그리고 주류와 비주류 양쪽으로부터 손짓을 받는 박찬종 고문 등이다. 이한동 고문은 26일 김윤환 고문과 조찬회동을 갖는다.이고문은 이에앞서 23일 돈암장으로 박찬종 고문을,24일 의원회관으로 서석재 의원을 찾았다.이고문은 곧 이수성 고문,서청원 의원과도 만날 예정이다.이고문은 대표로 선출된 이후의 당운영에 협조를 구하고 있다. 서석재 의원은 24일 밤 이회창대표와 가까운 맹형규·김문수·이우재·홍준표·김재천 의원 등과 만찬을 함께했다.서의원은 이대표를 중심으로한 정권재창출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며 당을 이인제 전 경기도지사,조순 민주당 총재,국민통합추진회의 등을 개혁세력과 묶어야 한다는 구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을 중도포기한 박고문은 비교적 자유로운 입장에서 이대표와 이한동 고문,서석재 의원 등을 주로 돈암장으로 불러들이고 있다. 김윤환 고문은 25일 경기도의 한 컨트리클럽에서 서청원 의원과 골프회동을 가졌다.서정화·신상우 의원이 함께 팀을 이뤘다.이날 회동에서는 대선이후 민정·민주계의 관계에까지 대화가 오간 것으로 알려진다.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이어지고 있는 교차접촉의 결과는 오는 30일 전당대회가 끝나고 10월 중순으로 접어들면 나타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 이 대표·초선 24명 허심탄회한 대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끝장”/보수대연합설 등 오해 말끔히 해소 당 내분으로 궁지에 몰린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25일 모처럼 격려 박수를 받았다.당내 초선의원 24명과의 조찬간담회에서 였다.개혁 색채가 강한 초선들에게 보수대연합설 등으로 야기된 오해를 해소하기 위한 자리였다. 1시간 30분동안 모임이 진행되면서 간담회장 밖으로 4차례나 박수소리가 새나왔다.한 참석자는 “이대표에게 용기도 주고 새로운 모습을 기대한다는 의미에서 자연발생적으로 박수가 터져 나왔다”고 전했다.그러나 김학원 원유철 의원 등 반이대표측 인사들은 시종 침묵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간담회 직전 이대표측의 홍준표 의원이 탈당설이 나도는 원의원에게 “탈당할려고 구석자리에 앉았느냐”고 뼈있는 말을 건네기도 했다. 간담회에서 이대표는 “당의 어려움에 대한 책임은 내게 있다”며 “이는 헌정사에 경험하지 못한 여당정치의 대변신을 꾀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겪어야 할 진통과 아픔”이라고 말했다.이대표는 “역사인식과 사실 그대로를 보면 당내사정이 그렇게 어려운 상황은 아니다”며 “중심을 잡고 단합하면 헤쳐 나갈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우재 의원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며 이대표에게 힘을 실어줬다.안상수 의원은 “전당대회에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프로그램을 갖고 대국민선언을 하자”고 제안한뒤 “대표가 공식행사를 줄여서라도 경선주자나 당내 중진들을 계속 찾아다니며 호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간담회에는 이우재 정형근 김무성 이신범 김기재 송훈석 김충일 정의화 이경재 이상현 최연희 원유철 홍준표 백승홍 이국헌 한이헌 안상수 이완구 홍문종 이사철 김학원 김문수 이신항 맹형규 의원 등이 참석했다.
  • 보수대연합 추진 반대/여 초선의원·김덕룡계

    신한국당의 개혁성향 초선의원들과 김덕룡 의원계는 22일 잇따라 모임을 갖고 최근 여권 일각의 보수대연합 추진 움직임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해 민정계 중심의 당내 보수세력과 갈등을 빚을지 주목된다. 이우재 김무성 김문수 홍준표 의원 등 초선의원 29명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나 “과거 회귀적 보수대연합은 미래지향적 정치구조를 바라는 국민열망에 어긋나는 것”이라면서 “9.30 전당대회가 문민정부 개혁정신을 계승하는 개혁지향적 정당으로 자리매김하는 장이 돼야 한다”고 결의했다.
  • 여 보수대연합 추진/초선의원 강력 반발

    여권 일각에서 내각제 개헌을 고리로 한 자민련과의 연대,보수대연합 구축 등의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신한국당 초선의원들이 이같은 흐름에 반발,이회창 대표의 정체성 회복을 촉구할 움직임을 보여 주목된다. 이우재 맹형규 이신범 김문수 의원 등 당내 초선의원들은 22일 국회에서 초선모임 전체회의를 열어 최근의 보수회귀 움직임에 제동을 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이대표의 ‘대통합의 정치’가 민주화 개혁세력을 배제한 상태에서 보수대연합으로 흘러가는 것에 반대하고 이대표의 정체성 회복의 필요성에 관한 입장을 정리,이대표에게 건의할 방침이다.
  • 여 직능위원장 인선 발표

    신한국당은 11일 노승우 의원을 정치·경제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대선기획단 산하 51개 대책위원회와 8개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인선,공식 발표했다.인선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치·경제 대책위원장 노승우 △통일·외교 〃 정재문 △국방 〃 허대범 △법률·사회 〃 김기춘 △보건단체1 〃 손학규 △보건단체2 〃 정의화 △보건단체3 〃 김명섭 △교육단체1 〃 김일윤 △교육단체2 〃 홍문종 △교육단체3 〃 박종우 △봉사단체 〃 이성호 △체신단체 〃 원유철 △국방단체 〃 박세환 △보훈단체 〃 강성재 △사회단체1 〃 유흥수 △사회단체2 〃 전석홍 △대외협력 〃 최연희 △공공단체1 〃 변정일 △공공단체2 〃 김도언 △시민단체1 〃 서훈 △시민단체2 〃 이재오 △시민단체3 〃 권철현 △환경단체1 〃 김호일 △환경단체2 〃 백승홍 △복지단체1 〃 김찬우 △복지단체2 〃 백남치 △특수단체1 〃 김영준 △특수단체2 〃 박시균 △경제단체1 〃 이명박 △경제단체2 〃 이원복 △경제단체3 〃 김무성 △경제단체4 〃 남평우 △경제단체5 〃 이응선 △경제단체6 〃 이택석 △금융단체1 〃 심정구 △금융단체2 〃 김재천 △농림 〃 김동욱 △축산 〃 이우재 △해양·수산 〃 주진우 △한국노총 〃 이강희 △민주노총 〃 김문수 △문화 〃 박범진△예술 〃 신영균 △체육 〃 황학수 △동문회 〃 이국헌 △PC동우회 〃 이찬진 △불교 〃 서석재 △불교1특위 〃 하순봉 △불교2특위 〃 김석원 △불교3특위 〃 이상현 △천주교 〃 김중위 △천주교1특위 〃 임인배 △천주교2특위 〃 최욱철 △기독교 〃 박세직 △기독교1특위 〃 이신행 △기독교2특위 〃 황우여 △기독교3특위 송훈석 △일반종교 〃 권정달 △이북도민 〃 조웅규
  • 민주화인사도 사면복권 검토/이회창 대표

    ◎추석직후 구체선별작업 착수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건의에 이어 추석 직후 투옥중인 민주화 인사들에 대한 대대적인 사면·복권조치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표는 1일 상오 여의도 당사를 방문한 김문수 안상수 이우재 홍문종 의원 등 당내 개혁성향의 초선의원들로부터 ‘전·노씨와 광범위한 민주화 인사들사이의 균형있는 조치’를 건의받은뒤 “기본적으로 공감하며 추석직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이는 이대표가 ‘국민 대통합 정치’ 차원에서 보수와 개혁 세력을 총망라한 대화합조치를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여겨진다.
  • “이 대표 보수성향 섭섭”/개혁성향 의원 전·노씨 사면관련 면담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 사면 건의 방침과 관련,이대표를 지지하는 개혁 성향의 초선의원들이 수감중인 민주화 투쟁 인사들과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이우재(서울 금천) 김문수(경기 부천소사) 안상수(〃 과천의왕) 홍문종(〃 의정부)의원 등은 1일 상오 당 대표실을 전격 방문,30여분동안 이대표와 면담했다. 이들은 이대표에게 “전직 대통령들의 사면에 크게 반대하지 않는다”고 전제한뒤 “그러나 광범한 민주인사들에 대한 사면조치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들은 “국민대통합 차원에서 세대와 지역·계층간 통합을 이뤄야 하지만 민주화 세력과의 균형감각을 맞춰야 한다”고 건의했다는 후문이다.사면이 대통령 고유권한이므로 너무 부담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뜻도 피력했다고 한다.이들의 방문은 최근 보수성향으로 기우는 듯한 이대표의 움직임에 섭섭한 감정을 표시한 것으로 이해된다. 이에 대해 이대표는 “민주화 투쟁인사의 사면·복권에 기본적으로 공감하며 긍정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추석전에는 해당자 선별 등 절차상 시간이 촉박해 힘들지만 추석직후 민주화 투쟁인사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화해와 통합의 조치를 추진할 뜻을 이대표가 밝혔다는 것이다.
  • 대통합 실현 선봉장은 누구/운동권 출신 앞세워 민주당·통추 공략

    ◎2야엔 보수인사 동원 중진급과 접촉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표가 전격적으로 제기한 ‘대통합 정치’의 실현을 위한 당내 전위대는 누구인가.이회창 대표는 ‘대통합’의 대상인 민주당과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자민련,국민회의측 교섭대상 인물들과 인연이 있거나 색깔이 비슷한 측근 및 당내 인사들을 총동원,물밑교섭을 진행중이다. 개혁적 성향이 강한 민주당과 통추 인사들과의 접촉에는 이대표측에서도 운동권 출신 인사들이 주로 나서고 있다.이대표측의 김문수·이우재·안상수 의원과 정태윤 특보,김덕룡 의원계의 이신범 의원 등이 나서 민주당의 이부영·이수인 의원,통추의 제정구 의원,원혜영 전 의원 등과 만남을 갖고 있다.김덕룡 의원과 친구이면서 이회창 대표가 감사원장 시절 ‘가장 훌륭한 정치인’으로 꼽았던 이부영 의원의 거취가 주목거리이다.지난주 이수인·제정구 의원 등을 만났던 김문수 의원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눴지만 이대표의 지시를 받고 입당교섭을 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자민련측과의 접촉에는 신경식·백남치·서상목 의원과 같은 충청도 출신이나 유흥수 의원처럼 보수색을 띤 인사들이 동원되고 있다.이들의 주요 접촉 대상은 자민련의 김용환·정석모 부총재 등 중진급이다.국민회의,민주당,통추 인사들과의 접촉이 개별적 접촉이나 입당교섭 차원이라면 자민련과의 접촉은 내각제를 매개로 한 당 대 당의 연대와 같은 보다 고차원적인 것이다. 국민회의측과의 접촉은 자민련이나 민주당,통추 인사들과의 접촉에 비하면 드러나지 않는 편이다.이대표가 28일 천안연수원에서 대통합의 정치 대상으로 국민회의까지 포함시킨 것은 김대중­이수성 회동 등에 대한 맞대응 차원이란 시각도 있다.그러나 이미 김대중 총재의 당선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는 정대철 부총재를 비롯한 ‘DJ색이 엷은’의원들을 상대로 한 물밑 공략의 가능성은 계속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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