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직업소개소 취업알선 저조
공공 직업안정기관을 찾는 구직자 가운데 취업에 성공하는 사람은 10명 중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27일 국회 환경노동위 김문수(金文洙·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98년 구직자 223만명의 7%인 15만6,000명,99년 구직자 248만명의 12.2%인 30만명만 취업에 성공하는 등 공공직업안정기관을 찾는 사람의 취업률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실업대란 이후 기존의 공공직업안정기관 336곳 이외 고용안정센터 71곳,인력은행 13곳,일일취업센터 15곳 등을 증설,운영하고 있다.
또 기존의 취업알선담당 공무원 750명과 직업상담원 107명 외에 2,194명을늘리는 등 직업안정사업을 위한 예산으로 98년 618억원,99년 678억원을 투입했다.
김 의원측은 “공공기관을 이용한 취업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IMF로 인해 일자리가 준 탓도 있지만 직업소개를 하면서 형식적으로 구직상담을 해 구직자의 적성에 맞는 자리를 정확히 소개하지 못한 탓도 크다”고 주장했다.
김인철기자 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