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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환씨 4억 정관계로비 포착

    ‘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朴榮琯)는 8일 전 MCI코리아 회장 김재환(金在桓·구속)씨가 2000년 10∼11월 진씨로부터 받은 로비자금 20억원의사용 내역을 정리한 이른바 ‘김재환 리스트’가 실제로존재한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김씨와 진씨 부자,국정원의 김은성(金銀星·수감중) 전 2차장,정성홍(丁聖弘·수감중) 전 경제과장,M교역 대표 박우식씨,검찰 직원 출신 브로커 김삼영씨 등진씨 구명로비 관련자 7명의 자택 및 사무실 등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일부 증거물을 확보해 정밀분석중이다. 검찰은 특히 김씨가 진씨로부터 받은 돈중 4억원 정도가정·관계 로비용으로 사용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또 진씨 회사 임원인 유모씨에 대한 조사에서 “16대 총선전인 2000년 3월29일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 의원에게200만원,김부겸(金富謙) 의원에게 400만원 등 600만원을후원금 명목으로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나 영수증을 제대로 처리하는 등 정상 절차를 밟아 법적으로 문제될것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 이부영 “이총재론 승산없다”,2일 대선경선 출마선언

    당내 경선과 관련해 물밑 행보를 보이던 한나라당 비주류의 움직임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이부영(李富榮) 의원은 1일 경선일정 연기를 주장하면서 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김덕룡(金德龍) 의원도 곧 거취를 표명할 예정이다. [비주류 요구와 행보] 이부영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경선일정 2주 연기 ▲국민참여 선거인단 확정 시점 연기▲국민 선거인단 참여 절차 간소화 등을 강하게 제기했다.이 의원은 이어 “이회창 총재로는 대선에서 이기기 어려운 만큼 후보를 바꿔야 한다는 입장에서 경선에 출마하기로 했다. ”며 이 총재의 대세론을 비판했다.그는 2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선언을 하겠다고 밝혔다.일정 연기 등 자신의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도 경선참여 의사에는 변화가없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들러리 경선’‘구색 맞추기’라는 비판을 의식,“경선 과정을 지켜 봐달라.”면서 “경선 중에 후보직을 사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대선후보 경선출마 선언뒤 김구 선생과 장준하선생 묘소를 참배하고,3일 부산 민주공원,광주 5·18 묘역을 잇따라 참배,이회창 총재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도 소개했다.이 의원은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하지만 국민들에게 항일 독립운동과 민주화 운동의 정통성위에서 후보로 나섰다는 것을 보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취표명을 유보하고 있는 김덕룡 의원도 빠르면 2일쯤 기자들을 만나 경선참여 여부 및 탈당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한 측근은 “현재로서는 경선 출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했다. [당의 방침] 한나라당 통합선거 관리위원회는 이날 이부영의원의 경선 일정 연기에 대해 ‘불가’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그러나 법정 홍보물 제출시한 연기,국민경선 참여 선거인단 모집시기 연장 및 절차 간소화,중앙당 차원의 국민경선제 홍보 등은 수용하기로 했다.김문수(金文洙) 제 1사무부총장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경선을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국회 환노위등 표정/ 철도민영화 與서도 ‘의견분분’

    철도 노조가 파업을 철회했지만 27일 정치권의 관심 초점은 단연 철도,가스,발전 등 공공부문 파업 사태에 모아졌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방용석(方鏞錫) 노동부 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공공부문 파업에 대한정부의 늑장대처와 사후대책을 집중 추궁했다. 여권 내부에서는 철도 민영화를 놓고 논란을 벌였다. [국회 환노위] 여야 의원들은 정부의 안이한 대응이 이번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고 한목소리로 비판했다.민주당 박양수(朴洋洙) 의원은 “기간산업 연대파업이 이미 예고됐음에도 정부는 ‘국민을 볼모로 파업은 하지 않겠지….’라는안이한 대처로 국민의 엄청난 불편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 의원은 “노동부는 ‘우리는관계 없으니 담당자들은 쉬라.’는 식으로 얘기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는데 사실이냐.”고 따졌다. 한국노총 출신의 민주당 박인상(朴仁相) 의원은 “파업 가담자의 대량구속은 또 다른 노사분규를 불러올 수 있으므로노사평화 원칙하에 후속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여권]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은 “민영화는 원칙적인 방향이며,정부의 입장과 의지는 확고하고 연내 입법 원칙에도 변화가 없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민주당 박종우(朴宗雨) 정책위의장은 확대간부회의에서 “(민영화)당론에는 변화가 없다.”면서도 “4월 임시국회에서 공청회와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의원들간 공감대를 형성한 후 신중하게 검토한다는 게 당의 방침”이라고밝혔다.송영길(宋永吉) 노동특위 위원장은 “민영화는 각산업의 특성에 맞게 적용돼야 하는데도,이데올로기화돼 형식적으로 추진됐다.”며 “국가기간산업은 어차피 독점이므로,철도가 민영화돼도 민간독점이 되기 때문에 민영화가 모든 것을 해결해 줄지 의문”이라며 이견을 표출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한나라당 全大 5월9일

    한나라당 전당대회 준비기구인 ‘선택 2002 준비위’는 22일 전체회의를 열어 대선후보와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전당대회를 오는 5월9일 통합해서 열기로 합의했다.또한이 경선에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선준위 간사인 김문수(金文洙) 사무부총장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당헌 당규상 총재와 부총재 임기가 5월31일 끝나고,6월22일 전까지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게 돼 있다.”면서 “지방선거가 예정대로 6월에 실시되면 5월9일 전대를 개최하고,앞당겨질 때는 이보다 앞선 5월 초에 열기로했다.”고 발표했다. 김 부총장은 국민참여 경선방식과 관련,“민주당이 시행할 방안의 폐해와 부작용을 극복하는 새로운 안을 논의 중”이라면서 “전화 여론조사를 포함,우편을 이용한 부재자 투표방식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지운기자 jj@
  • 野 대의원 1만 5000명으로 확대키로

    한나라당은 대선후보와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의 대의원 수를 현행 ‘8000명 이내’에서 ‘1만 5000명이내’로 확대키로 했다.또 여성 대의원 비율을 전체의 30%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18일 전당대회 준비기구인 ‘선택 2002 준비위원회’(선준위) 2차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선준위대변인인 김문수(金文洙) 의원은 “당내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이같은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당대회 시기는 당 소속 지구당 위원장 등을 상대로 한설문조사 결과 오는 4월20일 민주당이 대선후보를 선출한뒤 지방선거(6월13일) 이전에 실시하자는 의견이 과반수를차지해 4월 말 또는 5월 초 실시가 유력하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지구당위원장 연찬회를 갖고 시·도지사 후보를 선거인단을 뽑아 자유경선으로 선출하고,선거인단 수는 인구수 1000명당 1명꼴로 전국적으로 5만명을확보할 계획이다.지역별로 서울 1만 1000명,경기 1만명,부산 4000여명 등으로 추산된다. 진경호 이지운기자 jade@
  • 한나라 全大준비위 ‘시동’

    한나라당이 8일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기구를 구성하면서당 개혁 논의와 정치일정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한나라당은9일 총재단회의와 당무회의를 열고 ‘선택 2002 준비위원회’를 만들기로 하고 위원장에 박관용(朴寬用) 의원,간사에 김문수(金文洙) 의원을 내정하는 등 준비위를 본격 가동키로 했다. [선준위 구성] 선수(選數)와 원내외 위원장들의 출신지역,성별 등을 고려해 20인 안팎으로 하기로 했을 뿐 구체사항은 결정짓지 못했다.이날 총재단회의에서는 특히 경선 후보나 외부인사의 특위참여 여부가 논란이 됐다.이부영(李富榮)·박근혜(朴槿惠) 부총재 등은 “대외적으로 열린 자세를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외부인사를 반드시 참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나머지 부총재들은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또한 선준위가 전당대회를 위한 협의기구인지, 당 전반의개혁을 논의할 것인지에 대한 성격 규정도 하지 못했다.총재단은 ‘선준위는 전대 준비과정에서 파생되는 문제까지도다룰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구체적인 사안은위원장에게 일임해 일단 선준위를 가동키로 했다.이상득(李相得) 총장은 선준위 출범을 위해 전날 비주류 인사들에 일일이 연락해 사전입장을 조율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중립기구를 마련하자는 비주류의 요구가 전격 수용됨으로써 일단 당 개혁과 당권·대권 분리 등에 대한 공론화의 계기는 마련됐으나,향후 논의과정에서 의제설정 등을놓고 논란도 예상된다. [전망] 한나라당의 정치일정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당장 2월까지로 잡혔던 당 혁신위의 활동시한도 예정보다일찍 마무리될 듯 하다.혁신위는 오는 15일 논의사항을 마무리하는 전체회의를 열기로 했다.박근혜 부총재 등 비주류가 선준위에서 당권·대권 분리문제 등 주요 이슈를 다룰것을 요구하고 있어 결론 도출을 서두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당권·대권 분리를 둘러싼 주류·비주류간의 갈등도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김덕룡(金德龍) 의원과 박근혜 이부영 부총재 등이 회동을 하는 등 연대 움직임이 구체화하고있다.또 김원웅(金元雄) 김홍신(金洪信) 서상섭(徐相燮) 의원 등 당내개혁파 의원들도 모임을 갖는 등 비주류측의 결집이 눈에 띄고 있다.김원웅 의원은 “당 개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그들만의 잔치’에 끼어들 이유가 없다”며 경선불참 카드로 엄포를 놓았다. 이지운기자 jj@
  • 당직자·총재단 연석회의/ 개혁논의 불붙는 巨野

    한나라당이 새해 첫 업무를 당 개혁 논의로 시작했다.2일열린 주요당직자 회의에서는 지방선거 후보선출 방식을 놓고 격론이 벌어졌으며,뒤이은 총재단회의에서는 기초단체장에 대한 정당 공천 배제와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 문제가제기됐다. 지방선거 후보 선출과 관련,이상득(李相得) 총장은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사전 조정을 통해 후보가 결정되면 좋지만여러 사람이 후보로 나서면 룰을 정해 경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문수(金文洙) 제1사무부총장이 “경선 투표단은 대의원이나 선거인단으로 할 수도 있다”면서 “세부방안은지방선거기획단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측근인 권철현(權哲賢) 기획위원장이 “당을 망치려면 경선을 하라.과열경쟁 때문에지구당이 박살난다”면서 경선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권 위원장은 “경선을 실제로 해본 사람들은 치를 떨고 있다”며 지난 대선에서 분당사태를 상기시키며 “경선부작용을 극복하지 못하면 당이 찢기는 상황을 어떻게 할것인지가 문제”라고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부총장은 “경선은 이미 대세이며,부작용을해결하기 위해 의견을 수렴하겠다”면서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이부영(李富榮) 부총재가 총재단회의에서 제기한 대통령4년 중임제 개헌 문제에 대해서는 “때를 놓쳤다”거나 “정치안정이 우선” 등 반응이 나왔으며,기초단체장에 대한 정당공천 배제는 추후 논의키로 했다. 한편 이 총재는 이날 시무식에서 “우리는 모든 종류의 경선에서 공정하고 중립적이고 자유로운 절차를 마련하고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한나라당에서도 연초부터 당내 개혁논의가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지운기자 jj@
  • 농성 전교조위원장 한밤 연행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닷새째 농성을 벌이던 이수호(李秀浩) 전국교직원노조 위원장 등 ‘사립학교법 개정과 부패사학 척결을 위한 국민운동본부’ 임원 9명이 26일밤 10시쯤 경찰에 퇴거불응 혐의로 연행됐다. 이들은 지난 22일부터 사립학교법 개정 및 교원 정년연장논의 중단 등을 요구하며 한나라당사 10층 강당에서 농성을 벌여왔다. 이날 연행된 전교조 여운모 조직실장은 “이재오 원내총무와 김문수 사무부총장 등이 지난 23일 민주당과 함께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교육상임위에 상정하고,이회창 총재가러시아에서 돌아오면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한나라당이 경찰을 동원,농성을 강제로 해산한 것은사립학교법 개정 의지가 없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들을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10·25 재보선 각당 표정

    25일 밤 10시를 전후해 재·보선 당락 윤곽이 드러나자여야간에 희비가 엇갈렸다.3곳에서 모두 승리한 한나라당은 환호성을 올렸고,적어도 1곳 이상 승리를 장담했던 민주당은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여권]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와 강현욱(姜賢旭) 정책위의장 등 당직자와 소속 의원들은 개표 초반 구로을과동대문을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한나라당 후보들과 엎치락뒤치락할 때까지만 해도 기대감속에 개표 추이에 촉각을곤두세웠다. 그러나 오후 8시쯤부터 잠정 개표결과 한나라당 후보들이 3곳 모두 앞서나가자 참석자들이 하나 둘씩 자리를 뜨기시작했다.오후 10시쯤 민주당 후보들의 패색이 더욱 짙어지자 상황실 분위기는 침통하게 변했고,한 대표도 무거운표정으로 자리를 떴다. 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번 선거는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근거없는 의혹 부풀리기와흑색선전이라는 어려움속에 치른 선거였다”면서 “하지만이 모두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는 정치에 전념하라는 국민여러분의 뜻으로 알고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비롯한 한나라당 지도부는 재·보선 압승이 확실시되자 박수와 환호 속에 승리감을 만끽하는 분위기였다. 이 총재는 당사 4층 상황실에서 주요당직자와 사무처 요원들에게 둘러싸여 “재·보선 결과는 현 정권의 실정과비리 의혹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며 환한 표정을 지었다. 김기배(金杞培) 총장은 향후 국회운영과 관련,“우리가승리를 해 136석이 됐지만 국회 과반 의석에는 1석 모자라지 않느냐”면서 “수적 우위로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애써 겸손함을 드러냈다. 김문수(金文洙) 제1사무 부총장은 “결과적으로 민심 이반 현상을 그대로 드러낸 결과”라며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자민련] 일찌감치 포기한 듯 대변인 성명을 미리 발표했다.정진석(鄭鎭碩) 대변인은 “민의를 겸허히 받들어 무엇이 국민을 위한 길인가를 새롭게 인식함으로써 국민의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종락 이지운 홍원상기자 jrlee@
  • 국감 중계/ 산자·문광·환노·과기위

    14일 산자위는 한국석유공사에 대한 국감에서 미국 테러사태 이후 석유 수급대책 등을 집중 논의했다.환노위에선 서울시 수돗물이 도마에 올랐다. ◆산자위=석유비축분량,에너지수입 다변화,유가확충 준비금 등 에너지 부족사태에 대한 우려와 질책이 쏟아졌다. 민주당 이근진(李根鎭) 의원은 “미국이 보복조치를 취할경우 걸프전 때처럼 심각한 경제적 타격이 우려되지만 우리의 중동 의존도는 88년 64.2%를 마지막으로 줄곧 70% 이상을 유지했고 지난해에는 무려 77%나 된다”면서 석유수입다변화 대책을 요구했다.한나라당 신현태(申鉉泰) 의원은“현재 9,700만배럴의 비축시설에 30일 소비량에 해당하는64%만 차 있어 일본,독일 등에 비해 부실한 상태”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문광위= 방송위원회와 방송문화진흥원,한국교육방송공사등에 대한 국감에서 한나라당이 공영방송의 보도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민주당측과 설전이 벌어졌다. 한나라당 고흥길(高興吉) 의원은 “최근 방송사의 편파보도가 극에 달하고 있는데 방송위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못한 채 수수방관만 하고 있다”고 방송위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정동채(鄭東采) 의원은 “야당이 대선전략 차원에서 방송을 ‘적대적 언론’으로 분류하고 집중공격하고 방송의 보도·비판기능을 무력화하려는 것은 방송장악 전략의 일환”이라고 반박했다.그러자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의원은 “모 공영방송이 지난해 방송위원회로부터141건의 제재를 받는 등 왜곡·편파 보도를 일삼고 있다”고 재반박했다. ◆환노위=서울시에 대한 국감에서 바이러스 검출 등 수돗물 수질을 둘러싼 문제점과 대책이 집중 추궁됐다.김문수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들은 최근 자체 수돗물 조사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을 거론하며,“서울시는 수돗물에 바이러스가 없다는 그간의 주장에 대해 해명하라”고 요구했다.김 의원은 또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7월 작성한 보도자료에‘수돗물을 끓여 마시라’고 돼있다”면서 “서울시는 이점을 인정하고 수돗물 행정을 펴라”고 주문했다. ◆과기위=월성원자력본부에서 가진 국감에서는 원전의 잦은 균열현상과 지진위험이 높은 활성단층 존재여부와 대책,테러 사태에 대비한 보안조치문제 등이 쟁점이 됐다. 한나라당 윤영탁(尹榮卓)의원은 “96년 이후 월성원전 1호기 및 원자로 건물내에서 228건과 116건의 균열이 각각 발생했다”며 “균열이 다량 발생한 원인과 원전의 안전성 문제” 등을 따졌다. 경주 김상화 이지운 윤창수기자 jj@
  • 올 부산여성상 수상자 임온전·김수옥씨

    부산시는 “제3회 부산여성상 수상자로 사회복지법인 박애원 임온전(72) 원장과 사단법인 여성정책연구소 김수옥(67)이사장 등 2명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평등부부상 수상자로는 김훈.최경숙씨와 정기철.이말임씨,김문수.송남수씨,전건.손복숙씨,윤기식.손영기씨 부부 등 5쌍이 선정됐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배드민턴대표팀 대수술 시급

    ‘셔틀콕’ 대표팀의 수술이 불가피해 졌다. 지난해 시드니올림픽에서 ‘노 골드’의 수모를 당한 한국은 11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끝난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도 단1개의 금메달도 건지지 못하고 2류국으로 전락했다. 혼합복식과 남자복식에서 금 2개를 목표로 한 한국은 혼복의 김동문-라경민조(대교 눈높이)가 은메달에 머문데 이어남복의 김동문-하태권조(삼성전기)마저 인도네시아조에 맥없이 무릎을 꿇었다.한국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복의 박주봉-김문수조가 85·91년 우승했고 99년에는 김동문-하태권조가 정상을 밟았다.혼복에서도 85년 박주봉-유상희,89·91년 박주봉-정명희조가 패권을 쥐었고 99년에는 김동문-라경민이 우승하는 등 복식 강국의 명맥을 이어왔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현재의 선수 구성과 시스템으로는 최강 중국의 벽을 넘을 수 없음을 드러냈다.시드니올림픽에서 남복을 제외한 4개 종목을 독식한 중국은 이번대회에서도 남자 단·복식을 뺀 3개 종목을 휩쓸어 세계 정상임을 과시했다.특히 여단에서 4명,여복에서3개조가 4강에 올라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했다. 이에 견줘 한국은 남녀 간판인 김동문과 라경민이 하루 2∼3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엷은 선수층에다 아성인 복식에서인도네시아 덴마크 말레이시아 중국 등이 맹추격, 설 땅을잃고 말았다.다만 새로 구성된 여복의 라경민-이경원조(삼성전기)가 세계 최강인 중국의 양 웨이-황난얀조를 8강에서격파했고 남복 8강에 진출한 이현일(한체대)이 가능성을 보인 것이 위안거리다. 세비야(스페인) 김민수특파원 kimms@
  • 한나라 정책위장 김만제씨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9일 당 정책위의장에 김만제(金滿堤)의원을 임명하는 등 당쇄신을 위한 당직개편을 단행했다. 또 ‘국민 우선정치’의 틀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해온 국가혁신위 위원장은 이 총재가 맡고,부위원장에는 박관용(朴寬用)·이상득(李相得)의원을 기용했다. 원내총무는 오는 14일 자유경선으로 선출하며 신경식(辛卿植)·이재오(李在五)·안택수(安澤秀)·안상수(安商守)의원등이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김기재(金杞載)사무총장과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유임됐다. 이날 인사에서 총재비서실장에는 김무성(金武星)의원,총재특보단장에 김기춘(金淇春)의원,기획위원장에 권오을(權五乙)의원,홍보위원장에는 이경재(李敬在)전 의원이 기용됐다.제1사무부총장에 김문수(金文洙)의원이 임명됐고,홍문표(洪文杓) 제2사무부총장은 유임됐다. 제1정조위원장에는 최연희(崔鉛熙)의원, 제2정조위원장에임태희(任太熙)의원,제3정조위원장에는 전재희(全在姬)의원이 발탁됐다. 강동형기자 yunbin@
  • 부끄러운 여의도…F학점의 ‘3無국회’

    국회가 무기력하다.여야가 각기 복잡한 계산속에서 상임위활동을 제대로 안해 20일로 예정됐던 본회의가 열리지 못한것이 국회 무기력증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다.당초 법률안 등각종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상임위 활동 부실 등의이유로 처리할 안건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국회 실업대책특위에 업무보고차 나온 이근식(李根埴) 행정자치부장관은 야당의원들의매서운 질책에 진땀을 흘려야 했다.의원들에게 나눠준 업무보고 자료가 너무 무성의하다는 이유였다.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 의원은 “충분한 검토를 위해서는 최소 2∼3일 전에 보고자료가 와야 하는데 오늘 아침에나 제출됐다”며 “더욱이 보고서 분량도 달랑 5쪽으로 내용이 부실하다”고 질책했다.김영춘(金榮春) 의원도 “얼마전 열린 행자위에서는 올해로 이월된 공공근로사업 예산이730억원이라고 보고했었는데,오늘 자료에는 600억원으로 돼있다”고 지적했다. 한 관계자는 “행자부 고위층이 공공근로사업 실태에 관한의원들의 추궁을 피하기 위해 자료를 두루뭉실하게 만들었다는 얘기가 있다”며 “국회의 권위를 무시한 처사”라고분개했다. 이날 예정된 과학정보통신위,문광위 등상임위가 제대로 열리지 못했다.임시국회의 성적표를 단적으로 보여준 하루였다. 의원들의 무책임한 의정활동으로 시급한 법안 등이 표류하는가 하면,업무보고차 국회에 나온 정부부처 공무원들마저무성의한 태도를 보이면서 무기력한 국회 모습으로 귀결된것이다. 이같은 사태는 상당부분 의원들의 자업자득이라는 지적이있다.이날 특위만 하더라도 여당 특위위원 8명 가운데 5명이나 참석치 않았다.그나마 출석 의원 중 일부는 특위 본연의 업무와는 상관없는 엉뚱한 질문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민주당 최영희(崔榮熙)의원은 남녀 고용 평등을 주장하다김형오(金炯旿)위원장으로부터 “오늘은 실업에 대해서만질의해달라”는 제지를 받았다. 의원들이 국회를 정치공방의 장으로만 활용하고 있는 점이 국회 표류의 가장 큰 원인이다. 지난 13일부터 여야가 상임위 활동을 통해 개혁·민생법안등을 심의,20일본회의서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야당이 대우차 폭력사태 등과 관련 정치공세로 일관하고 여당도 방어에만 급급하느라 법안에는 제대로 손도 대지 못한 것이다.실제 16∼19일 나흘간 상임위를 거친 법안은 중소기업기술혁신촉진법안 등 3개에 불과했다.19일 현재 상임위에 계류중인 법안은 279개나 된다. 김상연기자 carlos@
  • 국회 실업특위·복지위

    19일 국회 실업대책특위에서는 올초부터 심각한 양상을띠고 있는 실업문제에 대한 백가쟁명식 처방이 제시됐다. 보건복지위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건강보험 재정파탄 대책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실업대책특위=여야 의원들은 한완상(韓完相)교육부총리와 이근식(李根植)행정자치부장관을 상대로 실효성 있는실업대책을 촉구했다. 민주당 최영희(崔榮熙)의원은 “근로시간을 단축함으로써 더 많은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나눠가질 수 있는데 정부가 이를 활용치 않고 있다”며 “우선 관공서와 금융기관·대기업에 ‘주당 40시간 근로’제도가 도입될 수 있도록행자부가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 임인배(林仁培)의원은 “지방에 가면 정작 공공근로사업 혜택을 받아야 할 사람에게는 일자리를 주지 않고,먹고 살 만한 사람들만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행자부가 지자체를 적극적으로 감독·지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김영춘(金榮春)의원은 “최근 20대 실업률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80년대 이후 인문·사회계 대입정원을무분별하게늘렸기 때문”이라며 교육인적자원부에 대책수립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의원은 “공공근로사업 예산의 70%가 상반기에 치중돼 하반기에는 예산 부족을 겪을 것 같은데 추경예산을 편성할 의향이 있는가”라고 물었다.이에 이근식 장관은 “현재로서는 추경을 편성할 계획이 없으며 실업률 추이를 좀더 보고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보건복지위=보건복지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김원길(金元吉)보건복지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최근 파탄위기를 맞고 있는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다양한 원인 분석과 대안을 제시했다. 민주당 고진부(高珍富)의원은 “고가 약품의 비중이 지난해 5월까지는 전체 처방의 43%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1월에는 62%에 이르렀다”면서 “이로 인해 약제비도 연간 7,000억원이 증가하는 등 보험재정을 고갈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며 고가약 처방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의원은 “지역의보 국고보조금이 고갈되기 전에 보조금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재정안정을 위해서는 보험료 인상이 필수적이며 의보수가는 인하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같은 당 심재철(沈在哲)의원은 “건강보험재정 파탄의 원인중 하나는 지나친 피부양자 등록과 보건복지부·건강보험공단의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원길 보건복지부장관은 “정부는 ‘건강보험 재정안정 비상대책본부’를 설치,매일 재정동향을 분석하고 있다”면서 “다음달 말까지 건강보험의 재정 지출을정확히 파악한 뒤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답했다. 김상연 홍원상기자 carlos@
  • 정치 뉴스라인

    ■김영삼(金泳三·YS)전 대통령이 오는 23일 한나라당 수도권 및 강원 등 중부권 재선의원들과 시내 한 음식점에서 회동한다. 이번 모임에는 안상수(安商守)·김문수(金文洙)·이윤성(李允盛)·최연희(崔鉛熙)·이재오(李在五) 의원 등이 참석할예정이다.모임을 주선한 안상수 의원은 18일 “김 전대통령이 야당 총재를 맡을 때 입당한 의원들이 재선의원까지 된만큼 저녁이라도 한번 모시는 것이 도리가 아니냐는 생각에서 자리를 만든 것”이라고 전했다.모임에 참석한 의원들은최근 들어 불편한 관계를 지속해온 YS와 이회창(李會昌)총재간 화해를 모색하고 있어 주목된다. ■민주국민당 최고위원을 지냈던 장기표(張琪杓)씨가 18일 3당 정책연합에 반발,민국당을 탈당했다.장 최고위원측은 “김윤환(金潤煥)대표가 당을 독단적으로 운영하고,당내 반발에도 불구하고 3당 정책연합을 추진해 당의 정체성이 모호해졌기 때문에 더이상 당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 국회 상임위 초점/ ‘대우車 사태’ 여야 격돌

    16일 국회는 ‘대우차 과잉 진압사태’로 하루종일 벌집을쑤셔놓은 듯했다. 해당 상임위인 환경노동위는 물론 정무위·산자위 등에서도 대우차사태를 도마 위에 올렸다.여야는해당 상임위에서 경찰의 진압 과정을 담은 비디오 테이프상영을 놓고 정회 소동을 빚는 등 기싸움을 벌였다. ■환경노동위 여야 의원들은 대우차사태와 관련해 한 목소리로 경찰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그러나 한나라당은 유혈사태를 막지 못한 책임을 물어 김호진(金浩鎭)노동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전재희(全在姬)의원 등은 “노동부장관은 그동안 노사 현안에 대해 수수방관하고 경찰에만 일임했다”며 장관 책임론을 집중 부각했다.김 장관은이에 “신공항 ·한국기전 노사문제를 해결하는 등 최선을다했다”면서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변했으나 야당의 사퇴 요구는 그치질 않았다. 민주당 신계륜(申溪輪)의원은 “경찰관들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벌어졌다는 주장도 있는 만큼 사고 경위를 규명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며 정치 공세 중단을 촉구했다. 정무위에서는 한나라당 김부겸(金富謙)의원이 피를 흘리며울부짓는 부상자의 사진을 들어보이며 “공권력을 위장한테러행위”라고 질타했다. 이에 민주당 이훈평(李訓平)의원은 “정치적으로 몰아가기에 앞서 진상규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맞섰다. ■여야 공방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사무부총장은 이날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참석한 긴급의총에서 비디오 상영이 끝난 뒤 “국무총리·행자부장관·노동부장관·경찰청장 사퇴만이 이번 사태를 무마할 수 있다”며 전의를 다졌다. 이어 열린 원내 대책회의에서는 국무총리 사퇴 등 당론을관철시키기로 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책임자 문책 범위를논의했다.이어 긴급 당정을 개최,수습책 마련에 골몰했다. 이지운기자 jj@
  • 대정부질문 요지

    ■송영진(宋榮珍·자민련)의원 정부가 당초 설정한 거시지표가 현실과 크게 괴리돼 있다면 빨리 수정하고 즉각 경기부양책을 수립해야 한다. ■신영국(申榮國·한나라당)의원 현 상태로라면 2003년 국가재정이 파산할 우려가 높은데 재정위기의 실상과 구체적국가채무 원리금의 상환계획을 밝혀라. ■김근태(金槿泰·민주당)의원 고리대금업자들이 초(超)고금리는 물론 채권 회수를 위해 가혹행위까지 자행하고 있다.인권 보호와 서민경제를 위해 이자제한법을 부활시켜야한다. ■김문수(金文洙·한나라당)의원 국민·주택은행의 합병을즉각 철회할 용의는.한국전력의 민영화가 의료보험 재정파탄 이상의 대재앙을 가져 올 가능성이 있다. ■조한천(趙漢天·민주당)의원 경제활력 회복과 실업 고통완화를 위해 조속히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야 한다. 현대전자 처리를 둘러싸고 미국과 통상마찰을 빚을 가능성에대한 정부의 입장은 무엇인가. ■황우여(黃祐呂·한나라당)의원 장비의 국산화율이 낮은단계에서 IMT-2000 서비스를 서둘러 상용화하는 것은 기술종속과 외화낭비만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상용화 시기를늦출 의향은 없는가. ■정철기(鄭哲基·민주당)의원 인구 집중으로 인한 수도권과밀화 해소를 위해 국가 중추관리 기능을 지방으로 과감하게 옮겨야 한다고 보는데 총리의 견해는 무엇인가. ■심규철(沈揆喆·한나라당)의원 현 정권에 비판적인 신문사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한 신문고시 부활은 즉각 중지돼야 한다.정부는 더이상 수익성 없는 대북사업에 기업을 끌어들이지 말라. ■박상희(朴相熙·민주당)의원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정책 혼선이 위험수위를 넘었다.국무조정실 산하에 총리를위원장으로 하는 ‘IT 정책조정위’를 신설해야 한다.
  • 국회 환경노동위 “제2의 시화호 된다”

    5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환경 파괴에 따른 ‘제2의 시화호’가 될 가능성을 들어 한 목소리로 사업 중단을 요구했다.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 의원 등은 “새만금간척지로 유입되는 만경강 수질이 5급수에 불과해 수질 보전이 불가능하므로 사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같은 당 전재희(全在姬) 의원은 “시화호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정치논리에 떠밀려 경솔하게 사업 재개 결정을 내려서는 안된다”고강조했다. 여당 의원들의 주장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민주당 박인상(朴仁相) 의원은 “환경부의 1차 수질 예측결과 수질오염도가 높게 나오자 총리실은 인근 농촌인구를 절반으로 낮추고 사육가축 수도 줄인 것을 전제로 다시 수질예측을 지시했으나그래도 농업용수 수질기준을 맞추지 못했다”며 총리실 대신 대통령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위원회에서 사업 재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문수 의원도 “총리실이 사업 강행의 뜻을 굳혀놓고 환경부를 들러리 세우고 있다”며사업 중단을 위한 환경부의 적극적대응을 주문했다.한나라당 김낙기(金樂冀) 의원은 “목표수질이 달성될 때까지 간척지의 거주인구를 계속 줄여나가는 것도 대책이냐”며 재검토를 촉구했다.민주당 이호웅(李浩雄) 의원은 “사업을 유보하고 정부에 민·관 합동기구를 구성,사업재개 여부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명자(金明子) 환경부장관은 “정부가 새만금 유역의 동진강과 만경강을 나눠 동진강의 방조제 건설부터 착수키로 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사업 재개 여부는이달 말 국무총리실 물관리정책조정위에서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경호기자 jade@
  • 한나라 연찬회 이모저모

    29일 한나라당 연찬회에서는 국가보안법 개정안에 대한 자유투표(크로스보팅)주장과 안기부비자금에 대한 당의 포괄적 사과 요구 등 당운영방식에 대한 매운 소리가 봇물처럼 터졌다. ■17개 반으로 나눠 2시간 남짓 진행된 분임토의에서는 상당수 소장파 의원들이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비롯한 지도부의 투쟁방식에 불만을 토로하는 등 ‘딴소리’를 냈다.김부겸(金富謙)의원은 “합법적으로 뽑은 대통령을 상대로 정권타도를 외치는 것은 명분이 없고 국민도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문수(金文洙) 의원은 “사안이 생길 때마다 비정상적 장외투쟁을해선 안된다”며 원내활동 강화를 촉구했다. ■일부 참석자는 자민련 실체 인정과 관련한 지도부의 실책을 지적하는등 이 총재에게 직격탄도 날렸다. 김원웅(金元雄·대전 대덕)의원은 “이 총재가 의원들에게 말을 하지 말라거나 어디에 가지 말라고 통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이 총재의 입단속 방침에 반발했다. 또“안기부자금 사건만 해도 충청권에서는 무조건적인 야당 탄압이 아니라 야당에도 책임이 있다는정서가 많다”면서 “영남권 뿐 아니라 전국적 정서를 고루 감안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안상수(安商守)의원은 “3김 청산이 아니라 3김을 극복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자민련의 우호세력화와 정쟁 중단을 주장했다. ■김문수 의원은 “언론이 국회의원을 개 패듯 팬다”며 “언론을 그대로 두면 정치가 불행해지므로 언론을 본격적으로 고쳐야 한다”고주장했다. 천안 박찬구 김상연기자 c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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