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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2차 남북정상회담 의제 제안 ‘봇물’

    지자체, 2차 남북정상회담 의제 제안 ‘봇물’

    오는 28∼30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과 접경을 이루고 있는 강원도와 경기도의 남북협력 안건 제안이 잇따라 발표됐다. 그동안 접경지라는 이유로 각종 규제에 묶여 어려움을 겪던 지자체들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각종 인프라와 개발 계획을 속시원하게 풀어줄 것을 정부에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2000년 1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추진한 지자체들의 남북협력사업이 중복 등으로 혼선이 있어 조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강원도는 남북협력시대를 맞아 인프라 구축 등 호재를 살리겠다는 의지가 역력하다. 김진선 도지사는 16일 ‘남북 및 동북아평화체제 구축에 대응하는 핵심 전략구상 추진’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정상회담에 큰 기대를 걸었다. ●철원에 대규모 공단 조성… 북 노동력 활용 그는 우선 동북아∼유라시아를 잇는 복합물류·교통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강릉∼원산∼나진을 잇는 한반도종단철도(TKR)를 연결하고 수도권∼철원∼원산을 잇는 경원선 복원도 희망했다. 남북으로 철길이 열리면 낙후된 동해안이 물류 거점지역으로 각광을 받을 수 있다는 진단에서다. 이를 위해 강릉∼고성(저진)간 동해북부선 연결과 원주∼강릉간 복선 전철 건설 추진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특구와 연계한 ‘동해안경제특구’ 개발과 금강∼설악을 연계한 통일관광특구 지정도 제안했다. 철원 접경지 내 ‘평화산업단지’ 조성사업 활성화에도 기대를 나타냈다. 현재 운영 중인 북한측의 개성공단과 같이 강원도 철원지역에 대규모 공단을 만들고 북한 노동력을 끌어들여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복안이다. 이밖에 동해안 어족자원 부족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동해안 남북공동어로수역을 확대해줄 것도 바라고 있다. ●DMZ 평화생태공원 조성도 희망 경기도는 한강하구 퇴적 골재(모래) 채취와 DMZ 평화생태공원 조성, 지방자치단체간 교류협력 강화를 논의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지난 15일 수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사에서 “한강·임진강·예성강 하구 비무장지대에 60년 이상 쌓인 모래를 남북한 공동으로 개발하자.”고 제안했다. 한강하구에서 수도권 연간 수요량(4500만㎥)의 24배에 달하는 10억 8000만㎥의 골재를 채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한 관할인 예성강 30㎞ 구간을 비롯, 임진강, 한강 하류는 남북공동경계구역에 대부분 포함돼 북측의 양해가 없으면 준설 작업은 불가능하다. 생태계 보고로 알려진 휴전선 DMZ 일대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생태관광을 병행할 수 있도록 DMZ 평화생태공원 조성 방안도 건의할 방침이다. 국도 1·3호선, 경의선, 경원선 철도 등 남과 북의 동맥을 잇는 방안도 공식 요청했다. 수원 김병철·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지자체, 2차 남북정상회담 의제 제안 ‘봇물’

    지자체, 2차 남북정상회담 의제 제안 ‘봇물’

    오는 28∼30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과 접경을 이루고 있는 강원도와 경기도의 남북협력 안건 제안이 잇따라 발표됐다. 그동안 접경지라는 이유로 각종 규제에 묶여 어려움을 겪던 지자체들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각종 인프라와 개발 계획을 속시원하게 풀어줄 것을 정부에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2000년 1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추진한 지자체들의 남북협력사업이 중복 등으로 혼선이 있어 조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강원도는 남북협력시대를 맞아 인프라 구축 등 호재를 살리겠다는 의지가 역력하다. 김진선 도지사는 16일 ‘남북 및 동북아평화체제 구축에 대응하는 핵심 전략구상 추진’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정상회담에 큰 기대를 걸었다. ●철원에 대규모 공단 조성… 북 노동력 활용 그는 우선 동북아∼유라시아를 잇는 복합물류·교통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강릉∼원산∼나진을 잇는 한반도종단철도(TKR)를 연결하고 수도권∼철원∼원산을 잇는 경원선 복원도 희망했다. 남북으로 철길이 열리면 낙후된 동해안이 물류 거점지역으로 각광을 받을 수 있다는 진단에서다. 이를 위해 강릉∼고성(저진)간 동해북부선 연결과 원주∼강릉간 복선 전철 건설 추진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특구와 연계한 ‘동해안경제특구’ 개발과 금강∼설악을 연계한 통일관광특구 지정도 제안했다. 철원 접경지 내 ‘평화산업단지’ 조성사업 활성화에도 기대를 나타냈다. 현재 운영 중인 북한측의 개성공단과 같이 강원도 철원지역에 대규모 공단을 만들고 북한 노동력을 끌어들여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복안이다. 이밖에 동해안 어족자원 부족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동해안 남북공동어로수역을 확대해줄 것도 바라고 있다. ●DMZ 평화생태공원 조성도 희망 경기도는 한강하구 퇴적 골재(모래) 채취와 DMZ 평화생태공원 조성, 지방자치단체간 교류협력 강화를 논의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지난 15일 수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사에서 “한강·임진강·예성강 하구 비무장지대에 60년 이상 쌓인 모래를 남북한 공동으로 개발하자.”고 제안했다. 한강하구에서 수도권 연간 수요량(4500만㎥)의 24배에 달하는 10억 8000만㎥의 골재를 채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한 관할인 예성강 30㎞ 구간을 비롯, 임진강, 한강 하류는 남북공동경계구역에 대부분 포함돼 북측의 양해가 없으면 준설 작업은 불가능하다. 생태계 보고로 알려진 휴전선 DMZ 일대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생태관광을 병행할 수 있도록 DMZ 평화생태공원 조성 방안도 건의할 방침이다. 국도 1·3호선, 경의선, 경원선 철도 등 남과 북의 동맥을 잇는 방안도 공식 요청했다. 수원 김병철·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경기도:한강하구 골재채취,DMZ 평화생태공원 조성, 남북 지방자치단체간 교류협력 강화 ●강원도:동해선·경원선 연결, 동해안경제특구 개발, 금강·설악 통일관광특구 개발, 철원 평화산업단지 조성, 동해 공동어로구역 설정
  • 서울·경기도 ‘정조대왕 능행차’ 통합

    경기도와 서울시간의 통합 축제로 추진되고 있는 ‘정조대왕 능행차’ 재연 행사가 내년 4월 열릴 전망이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서울시와 경기도·수원시는 서울(하이서울 페스티벌)과 수원(화홍문화제)에서 각각 개최해온 정조대왕 능행차 재연 행사를 공동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자치단체 관계자는 최근 회동을 갖고 능행차 공동 개최와 관련한 용역을 의뢰해 행사의 시기와 방법, 규모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경기도는 2억원의 예산을 확보, 수원시에 내려보냈으며 올 연말까지 용역을 끝낼 계획이다. 오는 9월 중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용서 수원시장 등 3개 자치단체장이 참여하는 용역 중간보고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도는 당초 지난 5월 열린 제5회 하이서울페스티벌에서 서울 창덕궁을 출발해 한강 배다리터∼노량행궁지∼시흥행궁지∼안양 만안교∼안양행궁지∼수원 화성∼융릉까지 총 62㎞에서 능행차를 그대로 재연할 계획이었으나 시기적으로 촉박해 행사를 내년으로 미뤘다. 재연 시기는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회갑을 기념하기 위해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화성 현륭원에 다녀온 윤 2월과 일치시키기로 해 4월 말∼5월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도 ‘예산 10% 퇴출제’ 추진

    경기도는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고 불요불급한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예산 10% 퇴출제’ 도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14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집행실적이 미미하거나 특별한 효과도 없는 예산은 내년도 예산편성과정에서 퇴출시키라”고 지시함에 따라 도는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예산 10% 퇴출제 도입 방안을 조만간 마련하기로 했다. 경기도의 예산 규모가 연간 13조원대에 이름에 따라 10% 퇴출제가 도입될 경우 그동안 본예산에 편성됐던 예산 가운데 최소 1조3000억원의 관련 예산이 삭감되고 새로운 사업이 추진될 수 있어 예산편성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세법개정으로 지방세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추진할 사업은 매우 많기 때문에 불요불급하고 사업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예산은 퇴출시켜 예산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하이닉스 배출온수로 벼수확 40일이나 앞당겨

    반도체 공장에서 배출된 온수를 이용, 통상적인 모내기보다 40일이나 앞당겨 심은 벼가 마침내 수확된다. 경기도는 6일 오전 이천시 부발읍 신하리 김흥원(45)씨 논 3300여㎡에서 김문수 지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베기 행사를 갖는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수확할 벼는 하이닉스 이천공장 열병합발전소에서 배출된 섭씨 23도의 따뜻한 물을 이용해 재배한 것으로, 일반 모내기보다 40일 정도 이른 지난 3월17일 모내기를 실시했고 수확 역시 50일 정도 단축됐다. 이처럼 빠른 모내기와 수확이 가능한 이유는 통상적인 모내기는 수온이 20도가 넘는 5월5일 이후에 가능하지만 하이닉스 공장에서 나오는 1일 평균 600t의 온수를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이닉스 열병합 발전소에서 배출된 냉각수는 공장 가동과정을 거쳐 온수로 전환된 것으로 국립환경연구원의 수질검사 결과, 수소이온농도는 8.2PH(안전기준치 6.0∼8.5PH), 질산성질소는 2.9㎎/ℓ(안전기준치 20㎎/ℓ 이하) 등 14개 품목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공기업 CEO] 서울 이어 지방서도 경영성과평가 계약 잇따라

    [공기업 CEO] 서울 이어 지방서도 경영성과평가 계약 잇따라

    서울시가 산하 공기업과 맺은 경영성과 계약이 다른 시·도에도 확산되고 있다. 이 계약은 지방공기업 사장의 연봉 삭감은 물론 해임도 가능한 위력을 지녔다. 이 때문에 요즘 지방공기업에서는 실적 경쟁과 혁신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실적 경쟁과 혁신 바람 15일 서울시와 산하기관에 따르면 김주수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사장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계약을 맺은 지 8일 만인 지난달 19일 전 직원을 모아놓고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비전은 ‘고객가치 창조와 행복을 담는 기업’으로 정했다. 곧이어 팀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한 성과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실적에 따라 연봉이 정해지는 이 제도는 내년부터 304명 전 직원에게 적용될 방침이다. ‘기초질서확립’을 내걸고 가락시장 고객을 위한 24시간 등록주차제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18일에는 22개 부서별로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고 경영진 평가를 받는 보고회를 갖는다. 서울메트로는 서울시의 경영성과 배점표를 토대로 17개 부서별로 세부목표 확인서를 만들었다. 부서장은 ‘스크린도어 연내 ○○개 설치’‘예산절감액 △△가능’ 등 세부목표를 수시로 체크하면서 직원들을 독려하도록 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서울시를 본받아 24개 산하 기관장과 경영성과 계약을 체결했다.“한번도 시험을 치르지 않아 성적을 알 수 없는 기관에 대해 매년 1회씩 평가시험을 보겠다는 것”이라는 그의 비유가 기관장들을 바싹 긴장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월급 10%↑ vs 10%↓ 서울시는 올해 1년 경영성과와 내년 3월 결산실적을 토대로 내년 6월쯤 5개 공기업의 ‘성적표’를 발표하기로 했다. 성적은 내년의 기관장 연봉과 공기업 지원에 소급해서 적용된다. 도입 첫 해는 서울메트로·도시철도공사·SH공사·시설관리공단·농수산물공사 등 5개 공기업만 평가하지만 다음 해에는 신용보증재단 등 10개 산하기관에도 확대하기로 했다. 평가는 외부 전문가를 포함해 서울시 간부 등 15명의 평가위원회가 전문업체 도움을 받아 맡는다. 평가위원회는 ‘창의경영 성과평가(20점)’‘고객만족도 조사(7점)’‘책임경영 구현을 위한 사장의 리더십(5점)’ 등 16개 항목에 걸쳐 점수(만점 100점)를 매긴다. 각 항목도 ‘F→A→B→C→S’ 등 5등급으로 세분화했다. 득점에 따라 기관장의 기본 연봉은 ‘0∼8%’에서 ‘-10%∼+10%’로 범위가 확대된다. 더욱이 개정된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기관장은 형사처벌 경력이 없어도 중도해임될 수 있다. ●내년 지방공기업 도약의 원년 이번 경영성과 평가제의 특징은 기관장의 리더십 또는 노력에 대한 평가 비중(30%)을 크게 높인 점이다. 행정자치부의 지방공기업 평가가 단순한 경영실적만 따지는 점을 감안해 차별화했다. 공기업은 특성상 실제 사장의 역할이 상당하다는 점도 고려했다. 창의성, 고객만족, 투명성 등 조직의 소프트웨어 요소에도 상대적으로 적지 않은 비중을 두었다. 공기업의 실적이 이미 건전한 만큼 이제부터 승부를 걸 수 있는 분야는 ‘창의경영’ 등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 김기현 공기업1팀장은 “내년이 지방공기업을 민간 대기업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기초노령연금 시행전부터 ‘삐걱’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기초노령연금제가 재정 부담을 염려한 지방자치단체의 반발로 출발 전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애초 정부는 시행 주체인 지자체별 재정 규모에 따라 40∼90%선까지 비용을 분담하기로 했지만 지자체가 떠안아야 할 몫이 매년 9800억원선에 이르는 등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이다. 13일 경기도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기초노령연금제 시행을 위해서는 내년부터 당장 2조 3000억원이 필요하다. 이 가운데 평균 70%선인 정부 지원금을 제외한 9800억원이 매년 지자체가 내놓아야 할 몫이다. 이에 일각에선 “여·야의 정치적 합의에 따라 충분한 검토 없이 결정돼 세부운영 사항 결정을 놓고 어려움이 많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는 “기초노령연금 재원을 전액 국가가 부담해달라.”고 촉구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2003년 전국 평균 56.3%였던 지방재정 자립도는 올해 53.6%로 감소했다. 여기에 사회복지 예산은 매년 15.5%씩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고 있다. 협의회측은 “정부 지원금 분배 기준도 모호해 지자체간 의견 대립도 예상된다.”는 입장이다. 지자체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입장을 개진한 곳은 경기도. 김문수 지사는 최근 장병완 기획예산처 장관을 만나 기초노령연금의 국비부담률 조정을 요청했다. 김 지사측은 “최근 기초노령연금법 시행령에 맞춰 모의 테스트한 결과, 도내 31개 시·군·구의 평균 국비 부담률이 59.7%로 서울의 47.2%에 비해 조금 높을 뿐 다른 시·도의 70∼82%보다는 현저히 낮았다.”고 말했다. 오산·광명·군포·의왕 등이 서울 강남구와 같은 40%대의 국비 지원을 받고, 재정자립도가 앞선 울산 등에 비해선 현저히 낮은 것이 단적인 예라는 설명이다. 김 지사측은 이 같은 원인에 대해 “실제 지자체가 쓸 수 있는 돈을 나타내는 ‘재정자주도’가 80% 이상이면 국가가 40%를,80% 미만인 경우 70%를 부담하고, 여기에 노인인구 비율이 14% 이상인 지역에는 10%를, 노인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초고령지역에는 20%를 추가로 지원한다는 운영안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자체간 재정자주도가 단 0.1%포인트만 차이가 나도 국비 지원율이 30%까지 벌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장 국채 발행 등으로 재원을 충당해야 하는 정부도 제도 자체를 뜯어 고치기에는 부담이 크다. 복지부 고경석 기초노령연금 태스크포스(TF)팀 단장은 “4월말 관련법이 통과되자마자 TF팀을 만들고 지난 12일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면서 “다들 국가가 많이 부담해 달라는데 18일까지 입법예고기간인 만큼 개선점을 찾아 보겠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기초노령연금제 국고에서 전체 노인의 60%에게 월 8만 4000원가량(국민연금가입자 평균소득의 5%)을 지급하는 제도.2028년까지 지급액은 국민연금 가입자 평균소득의 10%로, 수급자는 628만여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 경기도 ‘팔당호 물값 연동제’ 여론몰이

    경기도 ‘팔당호 물값 연동제’ 여론몰이

    경기도와 수자원공사가 팔당상수원 ‘물값 연동제’를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물값 연동제 추진을 위한 여론몰이에 나섰다.‘물값 연동제’란 팔당호의 기준수질을 정한 뒤 수질이 개선되면 경기도가 팔당호 관리주체인 수자원공사로부터 원수(原水)를 정수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의 절감분 만큼을 돌려받는 제도이다. 반대로 수질이 악화되면 경기도의 부담은 더 늘어난다. ●막대한 예산투입에 비해 대가 없어 경기도는 4일 “김문수 지사 취임 이후 2010년까지 팔당호 수질개선에 1조 8000여억원을 투입, 경안천 정화사업 등 대대적인 팔당호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수질개선으로 정수비용 절감 등 실질적인 혜택을 보는 수자원공사도 이 사업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9일 국회물관리정책협의회 주관으로 국회에서 열린 ‘팔당호 수질개선에 따른 물값 연동제 정책 세미나’에서도 물값 연동제 도입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2000년 1.5ppm에 달했던 팔당호 수질이 환경기초시설 확충 등 개선노력으로 지난해에는 1.2ppm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수원보호구역 주민들이 물이용부담금 명목으로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액수는 고작 655억원으로, 규제 때문에 입는 피해액(912억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팔당댐에서 원수를 취수해 수도권 자치단체에 공급하는 수자원공사는 연간 용수 사용료로 1300억원을 징수하고 있으나 경기도의 수질개선사업에 대한 지원은 전무한 실정이다. ●수질개선된 만큼 예산 부담해야 도는 이에 따라 팔당호 수질개선에 따른 정수처리 비용절감액을 산출한 후 절감액만큼 돌려받을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예컨대 팔당상수원의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0.1 증감할 때마다 댐용수 요금을 5%씩 증감하는 방안을 도입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수자원공사는 법과 원칙에 어긋나고 합리성도 결여된 요구라고 반박하고 있다. 수자원공사측은 “댐용수 사용료는 댐건설 및 유지 관리를 위해 받는 것”이라며 “한강·낙동강·영산강·금강 등 4대강 수계에 모두 적용되는 댐용수 사용료를 특정 지역만 제외시켜 줄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명품 신도시 2곳 더 건설”

    “명품 신도시 2곳 더 건설”

    김문수 경기지사는 28일 “집값 폭등과 주거문제를 해결할 곳은 경기도밖에 없다.”며 “명품신도시 건설과 뉴타운 사업 등 공급 위주의 주택 정책을 지속적으로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경기도는 서울보다 17배나 넓고 좋은 땅과 우수한 건축기술, 도시계획능력, 수요까지 갖추고 있는 만큼 임기중 광교·동탄 제2신도시를 포함해 4곳의 명품신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집값을 잡고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중·대형 평수의 명품 아파트를 많이 지어야 한다는 게 기본적인 생각”이라며 “경기도는 앞으로 소형 임대주택 위주의 주택공급 정책을 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발표한 수원‘광교신도시’를 강남을 대체할 만한 최고의 명품신도시로 만들고 ‘제2 동탄신도시’조성 사업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양·부천·안양·의정부·군포 등 9개시 11개 지구에서 시작한 뉴타운사업도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최근 대선을 앞두고 제기되고 있는 분도(分道) 주장을 의식한 듯 “전쟁과 분단의 피해 지역인 경기북부 지역을 ‘기회와 희망의 땅’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민간과 함께 1000억원 규모의 ‘문화콘텐츠 펀드’를 조성해 문화 콘텐츠의 기획·제작·유통·소비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라며 “경기도에 흩어져 있는 문화 콘텐츠 관련 대학·산업·연구를 연계, 문화콘텐츠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수도권 환승할인제 최대 성과”

    “수도권 환승할인제 최대 성과”

    7월1일 취임 1주년을 맞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8일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수도권 대중교통 환승할인제’를 취임 중 최대 성과의 하나로 꼽았다. 김 지사는 이날 인터뷰에서 “경기∼서울간 요금체계 단일화는 도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며 “하루 평균 83만명이 1300원씩 할인 혜택을 받는다는 기대 효과와 함께 서울과 경기도간의 교통 행정의 칸막이를 없앴다는 점에서 큰 뜻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교통국’을 신설, 무려 99명의 인력을 투입해 연구를 해왔다. 매년 1000여억원의 적지 않은 예산이 들어가지만 그 혜택은 경기도민은 물론 서울시민에게 골고루 돌아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주택 공급문제와 관련,“수도권 주민의 주택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매년 1000만평의 택지를 조성해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 아파트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한다.”며 “임기 중 4개의 명품신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발표한 ‘광교신도시’는 국내 신도시 가운데 최대의 녹지율을 자랑하며 환경·산업·주거가 어우러진 복합자족도시로 동탄2신도시, 송파신도시와 함께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 지사는 이어 “경기도는 신도시 추가 건설을 위한 충분한 토지와 능력을 갖추고 있으나 모든 권한을 쥐고 있는 중앙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때로는 ‘중앙 독주’만 있지 ‘지방 자치’는 없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고 정부의 규제 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도지사에게 위임된 택지개발사업 인·허가 권한이 6만평 이하로 한정돼 김 지사가 약속한 지속적인 신도시 공급을 위해서는 정부의 협조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 김 지사는 정부의 하이닉스 이천 공장 구리공정 전환 허용 방침과 관련,“경기도의 요구가 어느 정도 반영됐지만 구리의 무(無)방류 시스템 설치 등 너무 지나친 요구를 하고 있다.”며 “기준을 정해 놓고 그 이하로 배출하면 되는 것이지 어떻게 무(無)배출을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운영 방식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영어마을에 대해서는 “지난해 영어마을은 332억원의 적자가 났고 올해도 128억원 정도 적자가 예상된다.”고 걱정스럽게 말했다. 따라서 “엄청난 적자를 내고 있는 영어마을을 끌고 간다는 것은 ‘전시 행정’이며 교육은 자치단체가 운영할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파주 영어마을은 직영 체제로 가고 양평과 안산은 민간에 위탁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팔당상수원 수질 개선과 관련,“예산(1조 5000억원)을 너무 많이 투입한다는 지적도 있지만 예산은 효과가 있다고 판단될 때 집중 투입해야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팔당상수원은 2300만 수도권의 생명수인 만큼 경기도가 나서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공무원 평가제를 도입한 것에 대해서는 “공무원의 기본 자질은 우수하지만 입사 후 평가를 받지 않아 다 똑같아지고 오히려 사회적으로 뒤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평가에 따라 월급과 승진에 차별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대북 사업과 관련, 김 지사는 “현재 남북 관계가 호전되고 있기 때문에 대북 사업은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농업분야의 협력 외에도 교육과 문화분야로도 교류의 폭을 넓히고 특히 연천, 개성 등 미수복 경기지역을 대상으로 나무심기 사업도 벌일 예정이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밖에 경기 북부지역 발전을 위해 “한강하구 23.5㎞에 이르는 군사용 철책선을 제거하고 7억평에 달하는 접경지역과 8억평의 주한미군 반환 공여 및 주변지역을 정비발전지구로 지정해 첨단산업단지, 교육기관, 대규모 유통단지, 테마파크가 함께 어우러진 자족형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중앙선, 경원선 등 4개 광역전철 건설을 앞당기고 서울∼포천,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를 조기에 착공하며 고양∼파주∼개성공단을 포괄하는 글로벌 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이천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 ‘첫 삽’

    이천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 ‘첫 삽’

    장애인 선수들의 오랜 숙원이던 전용 체육시설이 28일 첫 삽을 떴다.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장향숙)가 28일 경기 이천시 신둔면 도암리 현장에서 거행한 장애인종합 체육시설 착공식에는 김종민 문화관광부 장관과 김문수 경기지사, 김정길 대한체육회장,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5만평 부지에 연건평 6410평 규모로 들어설 종합체육시설은 2009년 9월 완공된다. 이곳에는 국고보조금 344억원과 전경련 100억원, 삼성그룹 35억원 기부 등 모두 479억원이 투입된다. 완공되면 14개 종목 선수들이 하루 140명씩 숙식을 해결하면서 기량을 갈고 닦을 수 있다. 연수동과 보조구장, 양궁장, 론볼장 등을 짓는 2단계 사업은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내년부터 추진된다. 첫 삽을 뜨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에서 추진하던 사업은 문화체육부 산하 장애인체육회로 이관되면서 규모도 당초보다 크게 줄었다. 지난 4월에는 부지 옆으로 군부대 이전이 결정되면서 사업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지난 22일 건축허가가 내려져 이날 첫 삽을 뜨게 됐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광교 신도시 3만 1000가구 내년 9월 분양…평당 900만~1200만원

    광교 신도시 3만 1000가구 내년 9월 분양…평당 900만~1200만원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 건설계획이 26일 최종 확정됐다. 아파트 분양은 내년 9월 시작되며 분양가격은 주변 시세보다 20∼30% 낮은 900만∼1200만원선에서 결정된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이날 수원 나노팹센터에서 김용서 수원시장, 서정석 용인시장, 권재욱 경기지방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건설되는 ‘광교명품신도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제2의 판교’로 주목받고 있는 광교 신도시는 수원시 이의·원천·우만동, 용인시 상현동, 영덕동 일대 341만평(1128만 2000㎡) 규모로,3만 1000가구 7만 7500명을 수용한다. 택지공급 및 조성공사는 올 9월부터, 분양은 내년 9월부터 각각 시작되며 입주는 2011년 4월쯤 개시된다. 김 지사는 “광교신도시는 “서울 강남역까지 30분 만에 갈 수 있는 전철과 도로 등을 갖춘 값싸고 품질 좋은 명품신도시로 건설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지이용계획을 보면 공원·녹지 141만 4000평, 도로 95만 7000평, 주택용지 64만 9000평, 상업용지 18만 8000평, 도시지원시설(R&D단지) 11만 5000평 등으로 구성된다. 이에 따라 광교신도시의 녹지율은 41.4%로 판교(35%), 김포(28%), 분당(20%), 일산(22%)에 비해 월등히 높고 ㏊당 인구밀도는 68.7명으로 신도시 가운데 가장 낮다. 아파트 2만 2469가구, 단독주택 758가구, 연립주택 2313가구, 주상복합 4037가구, 업무복합주택 1423가구 등이 공급된다. 특히 서울 강남수요를 대체하기 위해 1만 3500가구는 전용면적 85㎡(25.7평)이상 중대형으로 공급되며,9600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건설된다. 주택 분양가격은 판교 등 주변시세의 70∼80% 수준으로,60∼85㎡가 평당 900만∼1100만원,85㎡초과 아파트는 평당 1200만원대가 예상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황해 벨트’ 다시 손잡았다

    ‘황해 벨트’ 다시 손잡았다

    2003년 발족 직후 중단됐던 황해권 시·도지사 협의회가 4년 만에 다시 열렸다. 경기도는 25일 오후 도청에서 경기·인천·충남·전북·전남 5개 시·도지사가 참여하는 제2회 황해권 시·도지사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문수 경기지사와 안상수 인천시장, 이완구 충남지사와 전희재 전북 행정부지사, 김영록 전남 행정지사가 참석해 서해안권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은 ▲서해철도 조기 건설 ▲국도77호선(인천∼부산) 미개통 구간 조기 완공 ▲해양 관광개발 절차 간소화 ▲시·도 연구원 공동포럼 활성화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등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 상호협조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협의회에서 김문수 경기지사는 지난 4월 중국 산둥성 지난에서 자신이 제의한 서해안 5개 시·도와 중국 환발해만 지역 5개 광역자치단체 연대 모임인 ‘5+5 지역경제협의체’ 창설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한걸음 더 나아가 ‘5+5’ 협의체 대상지역인 경기·인천·충남·전북·전남과 중국 톈진·상하이·허베이성·랴오닝성·산둥성에 서울과 베이징을 더한 ‘6+6 환황해포럼’ 결성을 제안했다. 황해권 시·도지사 협의회는 2003년 첫 모임 이후 수해와 선거일정 등과 맞물려 개최되지 못했다. 도 관계자는 “아시아 경제권이 EU(유럽연합)와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에 이어 세계 3대 경제권으로 성장해가고 있는 만큼 황해권 5개 시·도의 역할에 대한 정부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고 해당 지역들이 서해안의 순조로운 발전을 위해 상호협력하자는 뜻에서 협의회를 재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주요 합의내용 ▲서해철도 조기건설=화성 원시∼충남 화양간 83.9㎞(2조 8693억원) ▲국도 77호선 조기완공=인천∼목포∼부산간 1112㎞(미확정) ▲서해안권 관광개발사업 추진=경기, 충남, 전북, 전남 등 4개도 40개 사업(4조 967억원) ▲시·도연구원 포럼 구성·운영=5개 시·도 공동추진사항 도출
  • [Metro] 경기도 경영성과계약 체결

    경기도는 19일 도 산하기관의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 출연·출자기관 최고경영자(CEO) 24명 전원과 ‘경영성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단체장은 1년 단위로 경영 목표를 설정해 일반에 공시한 뒤 매년 이행실적을 평가받게 되며, 실적에 따라 성과급이 최고 750%까지 차등 지급되고 연봉도 ±10%까지 조정된다. 특히 실적이 현저하게 저조할 경우 임기 중이라도 해임될 수 있도록 했다. 성과 지표는 ▲혁신과제 수행 ▲예산집행의 효율성 제고 ▲혁신적 리더십 제고 ▲고객만족도 등으로 경영성과와 CEO 개인의 역량에 대한 평가가 가능하도록 했다.김문수 지사는 “제 식구 감싸기식 온정주의 평가는 더 이상 없으며 산하기관은 성과로 말하고 성과로 보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도 축산분뇨 ‘바이오 에너지’로

    축산분뇨 및 음식물 쓰레기를 활용해 전기와 비료를 생산하는 시설이 경기도내에 건설된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독일을 방문 중인 김문수 경기지사는 13일(현지시각) 바이오가스플랜트 전문업체인 엔비오(Envio)사와 1억달러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엔비오사는 환경 및 재생에너지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업체다. 향후 3년간 경기도에 축산분뇨를 자원으로 활용하는 바이오가스플랜트 시설을 15개 건설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엔비오사는 우선 경기북부지역에 100억원을 공동 투자, 하루 300t 처리규모의 축산 및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을 시범적으로 건립, 운영한 뒤 추가로 시설을 확대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2000여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시간당 1250㎾의 전기를 부가적으로 생산하고 최종 처리후 발생되는 액비는 농가에 무상 보급, 비료로 활용된다. 현재 경기도내에는 모두 2950만마리의 가축을 사육 중이며 연간 1340만t에 이르는 가축분뇨가 발생하고 있으나 마땅한 처리방법이 없어 일부를 해양투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만도 도내에서 발생한 축산분뇨 가운데 47만 5000t이 바다에 버려졌고 처리비용이 119억원에 달했다. 독일에는 엔비오사 제품과 같은 처리시설이 3000여개 가동 중이며 악취발생이 거의 없고 전기와 비료를 부가적으로 공급, 농민들로부터 크게 환영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친환경 농산물 국제판로 뚫는다

    친환경 농산물 국제판로 뚫는다

    경기도가 농업분야의 올림픽대회인 세계유기농업대회(IFOAM OWC)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외국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독일을 방문 중인 김문수 경기지사가 12일 오후(현지시간) 본 소재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IFOAM) 본부와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 본부를 잇따라 방문,2011년 ‘제17차 세계유기농업대회’를 유치하겠다는 의사를 공식 전달했다. 김 지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농업개방에 따른 농촌위기를 극복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경기도가 아시아 최초로 대회를 유치하겠다.”고 유치의지를 분명히 했다. 유치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유기농업대회는 전 세계 유기농업 생산자, 가공업자, 유통업자,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IFOAM이 3년마다 개최하는 대회. 세계 110개국 750개 단체에서 회원 2000여명이 참석하는 국제적인 행사다. 차기 대회 유치는 내년 8월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열리는 제16차 세계유기농업대회에서 투표로 결정된다. 경기도는 대회를 유치할 경우 2011년 9월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단국대학교 유기농업연구소와 공동으로 IFOAM 세계대회,ISOFAR 학술대회, 유기농박람회, 유기포도주와 농촌관광 심포지엄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남양주, 광주 등 팔당호 주변 7개 시·군의 경우 상수원 수질보호를 위해 농약이나 비료의 사용이 엄격히 제한되는데다 연천이나 포천, 파주 등 비무장지대 주변 지역은 생태계가 잘 보전돼 있어 친환경 유기농업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말 현재 국내 농가 가운데 친환경농업을 하는 농가는 전체의 6.4%인 7만 9000여 가구이며 이 중 유기농산물을 재배하는 농가는 고작 3235 가구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회개최에 맞춰 현재 전체 경작면적의 0.3%에 불과한 유기농 재배면적을 오는 2010년까지 5% 선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세계유기농업대회를 유치할 경우 유기농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고조시키고 재배면적도 크게 넓히는 동시에 국내 소비계층 확대는 물론 해외시장에까지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세계유기농업대회 경기도 유치계획 -개최 연도:2011년 -개최 결정:2008년 8월 이탈리아 모데나 -경합국가:중국, 타이완 등 -유치일정:2011년 9월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고양 킨텍스(KINTEX) 개최 -주요 계획:IFOAM 세계대회,ISOFAR 학술대회, 유기농박람회, 유기포도주와 농촌관광 심포지엄 등 개최, 도내 유기농 재배면적 0.3%에서 5%로 확대
  • 경기도 ‘농업올림픽’ 세계유기농업대회 유치 나서 친환경 농산물 국제판로 뚫는다

    경기도 ‘농업올림픽’ 세계유기농업대회 유치 나서 친환경 농산물 국제판로 뚫는다

    경기도가 농업분야의 올림픽대회인 세계유기농업대회(IFOAM OWC)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외국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독일을 방문 중인 김문수 경기지사가 12일 오후(현지시간) 본 소재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IFOAM) 본부와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 본부를 잇따라 방문,2011년 ‘제17차 세계유기농업대회’를 유치하겠다는 의사를 공식 전달했다. 김 지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농업개방에 따른 농촌위기를 극복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경기도가 아시아 최초로 대회를 유치하겠다.”고 유치의지를 분명히 했다. 유치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유기농업대회는 전 세계 유기농업 생산자, 가공업자, 유통업자,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IFOAM이 3년마다 개최하는 대회. 세계 110개국 750개 단체에서 회원 2000여명이 참석하는 국제적인 행사다. 차기 대회 유치는 내년 8월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열리는 제16차 세계유기농업대회에서 투표로 결정된다. 경기도는 2011년 9월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단국대학교 유기농업연구소와 공동으로 IFOAM 세계대회,ISOFAR 학술대회, 유기농박람회, 유기포도주와 농촌관광 심포지엄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남양주, 광주 등 팔당호 주변 7개 시·군의 경우 상수원 수질보호를 위해 농약이나 비료의 사용이 엄격히 제한되는 데다 연천이나 포천, 파주 등 비무장지대 주변 지역은 생태계가 잘 보전돼 있어 친환경 유기농업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말 현재 국내 농가 가운데 친환경농업을 하는 농가는 전체의 6.4%인 7만 9000여 가구이며 이중 유기농산물을 재배하는 농가는 고작 3235 가구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회개최에 맞춰 현재 전체 경작면적의 0.3%에 불과한 유기농 재배면적을 오는 2010년까지 5% 선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세계유기농업대회를 유치할 경우 유기농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고조시키고 재배면적도 크게 넓히는 동시에 국내 소비계층 확대는 물론 해외시장에까지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세계유기농업대회 경기도 유치계획 -개최 연도:2011년 -개최 결정:2008년 8월 이탈리아 모데나 -경합국가:중국, 타이완 등 -유치일정:2011년 9월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고양 킨텍스(KINTEX) 개최 -주요 계획:IFOAM 세계대회,ISOFAR 학술대회, 유기농박람회, 유기포도주와 농촌관광 심포지엄 등 개최, 도내 유기농 재배면적 0.3%에서 5%로 확대
  • [Metro] 경기도 오일머니 5억弗 유치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를 방문 중인 김문수 경기지사가 11일 경기도에 투자를 희망하는 두바이의 인터글로브사와 투자의향서(LOI)에 서명했다. 인터글로브사는 5억달러를 투자해 고양시 한류우드 및 킨텍스, 수원 광교신도시 등에 리조트, 골프장, 상업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인터글로브사의 투자의향서 체결이 최근 일고 있는 ‘제2의 중동 붐’에 따른 막대한 ‘오일머니’가 경기도 투자로 이어지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두바이 정부가 추진 중인 인공섬 조성현장 등을 둘러본 뒤 “상상력의 실현을 위해서는 자유가 필요하며 규제를 가하면 될 것도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도 투자유치단은 오는 16일까지 UAE, 독일, 벨기에, 프랑스 등 중동과 유럽지역을 방문할 계획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 반포 → 경기 안양 갈아타기 요금 1800원서 1100원으로

    서울 반포 → 경기 안양 갈아타기 요금 1800원서 1100원으로

    7월부터 서울과 경기를 오가는 시내버스와 지하철에서 ‘통합요금제’가 시행됨에 따라 이용객들의 교통비 부담이 크게 줄 것으로 보인다. 한번 오가는 데 평균 650원의 할인 혜택이 예상된다. 현재 교통비와 비교하면 30∼40% 정도 요금을 덜 내는 셈이다. 8일 서울시와 경기도에 따르면 지금은 서울∼경기의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탈 때마다 따로 요금을 내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교통수단을 이용한 거리만큼만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이는 경기도가 서울시와 똑같은 요금체계를 갖게 된다는 의미다. 특히 서울∼경기의 대중교통 이용객은 서울시민 27.5%, 경기도민 72.5%라는 점에서 경기도민들이 요금할인 효과를 톡톡히 누리게 됐다. ●서울∼경기 900원에 환승 교통요금은 서울∼경기의 일반형 시내버스, 마을버스, 지하철 가운데 어느 교통편을 이용하더라도 기본구간(10㎞)에서는 900원만 내면 된다. 거리가 10㎞를 넘으면 5㎞마다 100원씩 추가된다. 예를 들어 서울 반포에서 경기 안양까지 갈 때 현재는 1800원(서울 간·지선버스+경기 일반버스)을 내야 하지만 7월부터는 1100원만 내면 된다. 교통카드가 아닌 현금으로 지불할 때에는 할인 혜택이 없다. 교통카드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서울시와 경기도 카드 모두 사용된다. ●경기도 환승객 72% 혜택 통합요금제는 서울∼경기의 환승 이용객이 2004년 92만 5000명에서 올해 98만 2000명으로 증가하면서 도입 필요성이 대두됐다. 광역버스 이용객도 포함한 수치다. 서울시는 통합요금제에 따라 시내버스에서 연 100억원, 지하철에서도 연 100억원 등의 재정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도는 손실부담금, 시스템 구축비 등으로 내년부터 연간 1100억원씩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서울에서 시행 중인 전자태그를 이용한 승용차 요일제도 내년 중 경기도가 도입한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서울에 출퇴근하는 도민들은 환승 할인이 되지 않아 차별을 느꼈을 텐데 서울시와 철도공사의 도움으로 불편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장거리노선은 오히려 손해 그러나 거리비례제가 이용 거리에 비례, 요금을 징수하기 때문에 오히려 버스요금이 늘어나는 불합리한 경우도 발생한다.10㎞가 넘는 장거리 노선이 여기에 해당된다. 현재는 이 같은 장거리 노선도 900원만 내면 되지만, 통합환승할인제가 실시되면 5㎞마다 100원을 추가로 내야 하기 때문에 요금 추가부담이예상된다. 김경운기자 수원 김병철기자 kkwoon@seoul.co.kr
  • 서울 ↔ 경기 새달부터 환승할인

    다음달 1일부터 서울과 경기지역을 오가는 일반버스(좌석버스는 제외)와 수도권 전철의 요금체계가 서울처럼 한번만 내는 것으로 단일화된다. 이에 따라 이용객의 교통요금 부담은 환승할 때 추가 부담을 하지 않아도 돼 지금보다 절반 안팎으로 줄어든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철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장은 8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통합요금제) 시행을 위한 공동 합의문’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교통카드로 서울시와 경기도의 일반형 시내버스, 마을버스, 지하철 가운데 어느 교통편을 이용하더라도 통행 거리를 합산해 기본구간(10㎞)에서는 서울 시내처럼 900원만 내면 된다.10㎞를 초과하면 5㎞마다 100원씩 더 지불한다. 예컨대 경기 수지에서 강남역을 갈 때 경기 일반버스를 이용하다 지하철로 갈아타면 2200원이 들지만 다음달부터는 1300원만 내면 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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