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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대 안성캠퍼스 하남 이전계획 무산

    중앙대 안성캠퍼스의 하남시 이전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황은성 안성시장은 2일 ‘중앙대 안성캠퍼스 이전 추진 관련 공동성명’을 통해 “중앙대 안성캠퍼스를 개발제한구역인 하남시의 미군 공여구역(캠프 콜번)으로 이전하는 것은 현행법과 제도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도는 “국토해양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관련 규정에 따라 지역 간 갈등이 심각한 경우, 개발제한구역 해제 대상에서 반드시 제척토록 규정하고 있다.”고 이전 불가 사유를 설명했다. 김 지사 등은 “안성캠퍼스의 하남시 이전을 둘러싼 소모적인 논쟁과 갈등의 빌미가 발생되지 않길 바란다.”며 “중앙대가 안성캠퍼스 이전 추진을 중단할 경우 경기도와 안성시는 중앙대 안성캠퍼스가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중앙대 안성캠퍼스의 하남시 이전을 둘러싸고 2년째 계속되고 있는 대학과 안성시와의 갈등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안성시는 1980년 부지를 싸게 공급해 유치한 중앙대가 경쟁력을 내세워 하남시 이전을 추진하자 “대학 이전에 따른 지역경제의 황폐화가 우려된다.”며 이전을 적극적으로 반대해 왔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수원시, 노숙인 보호·상담 강화

    경기 수원시에 보호와 상담을 병행하는 노숙인 종합지원센터 ’수원 다시서기 센터‘가 2일 문을 열었다. 66㎡ 규모의 기존 센터를 295㎡ 규모로 확대해 이날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300에 문을 연 다시서기 센터는 앞으로 전문 상담사 등이 항시 근무하며 노숙인을 대상으로 자활 상담과 취업 알선을 하게 된다. 또 노숙인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다양한 심리프로그램과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노숙인 발굴 활동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최대 30명의 노숙인을 보호하고, 특히 여성 노숙인들을 위한 별도 공간을 마련해 운영한다. 센터는 대한성공회 수원 나눔의 집에서 운영을 맡게 되며, 다시서기 센터 설치비용 3억 7000여만원을 지원한 도는 수원시와 함께 앞으로 연간 2억 4000여만원의 운영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개소식에는 김문수 지사와 허재안 도의회 의장, 염태영 수원시장, 홍영선 대한성공회 신부 등이 참석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김문수지사 보폭 넓힌다

    김문수 경기지사의 ‘특강 행보’가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김 지사가 대선을 염두에 두고 본격적으로 보폭을 확대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경남 진주 경상대에서 학생 및 교직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가졌다. 김 지사의 경상대 특강은 사실상 수도권을 벗어난 첫 강연이다. 김 지사는 오는 7일에도 부산대에서 대학원생들에게 특강을 할 예정이다. 지역에서는 김 지사의 고향(경북 영천)이자 여당의 지지기반으로 분류되는 경상도로 보폭을 확대하는 것을 놓고 대선을 위한 본격적인 텃밭 다지기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한양대 김문수지사 초청 특강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원장 김재범)은 12월 1일 오전 10시 30분 교내 HIT 회의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초청해 ‘대한민국의 미래와 경기도’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다.
  • 국세청 차장 김문수씨

    정부는 29일 공석 중인 국세청 차장에 김문수(55·경남 사천) 국세청 소득지원국장을 임명했다. 김 신임 차장은 경남공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5회에 합격해 재정경제부 재산세제과장, 서울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등을 지냈다. 국세청 관계자는 “김 신임 차장은 재경부 세제실에서 잔뼈가 굵은 세제 전문가로 이론적 기반이 튼튼하고 세정과 관련된 경험과 경륜이 풍부해 발탁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일자리 상담·간식도 살 수 있어 신기해”

    “일자리 상담·간식도 살 수 있어 신기해”

    “달리는 전철에서 민원상담도 받고 애기들 간식도 살 수 있다니 너무 신기해요.” 29일 오전 10시 34분 수원역에서 민원전철에 탑승한 이연숙(59·수원시 매산동)씨는 달라진 전철 내부 풍경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전철 안이 민원서류 발급은 물론 일자리 상담과 생활민원 상담, 건강 상담 등 각종 민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꾸며졌기 때문이다. 이씨는 생활민원 상담 코너에서 일자리 관련 팸플릿을 받아 들고, 경기 우수농산물 코너에서는 우리쌀 누룽지를 구입했다. 그녀는 “우연히 민원전철을 탔는데 건강체크도 해주고 애기들 간식도 살 수 있었다.”며 “시민들을 위한 이런 서비스가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서동탄∼성북을 운행하는 1호선 전철의 중간차량 1량을 민원실로 개조해 각종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달려라 경기도 민원전철 365’가 첫 운행에 들어갔다. 오전 6시 28분 서동탄역을 출발, 성북역을 왕복하며 오후 10시 30분까지 여덟 차례 운행한다. 민원전철은 전체 54석 가운데 노인석과 장애인석 등 13석을 놔두고 나머지 공간을 민원실로 개조했다 일자리 상담과 무한돌봄 및 복지 상담, 생활민원 상담, 건강 상담, 금융대출 등 관공서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대부분 받을 수 있다. 주민등록 등초본 등 간단한 민원서류는 전철 내 노트북을 통해 민원인이 직접 출력할 수 있다. 이날 민원전철을 탄 승객들은 생활민원 상담은 물론 농협이 마련한 금융상담코너에서 전환대출과 햇살론에 대해 즉석 상담을 받기도 했다. 무료건강상담소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 정진엽 원장이 승객 장영순(73·여)씨에게 고혈압과 당뇨 등에 대한 상담을 해 주며 식이요법도 설명했다. 분당 서울대병원은 일요일마다 의사 4명이 탑승해 무료 건강 상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토요일에는 원광대학교 한의대가 무료봉사를 한다. 민원전철 귀퉁이에 마련된 수유실은 이용객이 계속 이어지는 등 인기를 끌었다. 직장인 이모(32)씨는 “전시행정 논란도 있겠지만, 러시아워를 피한다면 민원전철도 괜찮은 서비스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민원전철을 시승한 김문수 지사는 “전철에서도 시민들이 시간을 아끼며 행정 서비스를 받도록 민원전철을 운영하게 됐다.”며 “365일 24시간 언제 어디서든 찾아가는 민원 서비스의 상징으로 민원전철이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시민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오전 6시 28분∼8시 9분과 오후 5시 46분∼7시31분 러시아워에는 입석 손님들을 위해 민원 서비스를 자제하고 있다. 도는 민원전철 성과를 평가해 1호선 천안∼청량리와 인천∼소요산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전철 내 전시회, 교양강좌, 도립 국악단 공연, 경기도 특산물 전시, 유명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박근혜 “도발 따른 대가 보여줘야”

    대권 주자들이 앞다퉈 북한의 연평도 공격을 강한 어조로 비판하고 있다. 이는 북한의 무력 도발로 흉흉해진 민심을 다잡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여권 ‘잠룡’들은 격앙된 보수층을 의식한 듯 강경대응 기조를 쏟아내고 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사태 발생 하루 만인 지난 24일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외교적·군사적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도발에 따른 대가를 보여 줘야 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는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단호한 의지를 보여 주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행동이 있어야 한다. 개성공단과 금강산지역의 우리 국민을 철수시키는 일도 검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문수 “재발 막게 단호히 응징”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사한 장병들의 빈소를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북한이 도발하면 그 이후엔 반드시 한·미연합전력의 강화가 이어진다는 공식을 북·중에 분명히 보여 줌으로써 중국의 대북 영향력이 도발 억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트위터에 수차례 글을 올려 북한을 비판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의 주권을 짓밟고 국민의 생명을 앗아가는 침략행위에는 단호한 응징을 통해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 이재오 특임장관은 트위터 글과 강연 등을 통해 “평화는 지킬 가치가 있는 나라만이 지키는 것이다. 그들의 행위가 얼마나 무모한 것인지 알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야권의 대권 주자들도 한목소리로 북한을 비판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등에서 “북한은 한반도의 안전과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행위를 즉시 중지해야 한다.”면서 “이번 포격행위로 인한 인명피해든 모든 책임은 북한이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시민 “민가포격 北 정말 나빠” 국민참여당 유시민 정책연구원장도 트위터에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이 아무리 불합리한 것이라 할지라도 민간인들이 함께 사는 연평도의 군시설물과 민가에 포탄을 퍼부은 북의 소행은 결코 정당화할 수 없다. 정말 나쁜 짓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없어진 다리 찾아달라” 유족들 오열

    “없어진 다리 찾아달라” 유족들 오열

    해병대 연평부대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시신이 안치된 성남 국군수도병원 합동분향소는 유족들의 오열과 부상 병사 가족들의 안도의 한숨이 교차했다. 24일 오전 서 하사의 시신을 살펴본 유족은 “훼손돼 없어진 시신의 한쪽 다리를 찾아 달라.”고 울부짖었다. 장병 2명의 유족들은 전병훈 해병대 부사령관(준장)이 사건 브리핑을 했지만 사망원인을 명확하게 알기 전까지는 장례절차를 논의하지 않겠다며 성의있는 답변을 요구했다. 서 하사의 작은아버지는 “많은 휴가자 가운데 왜 서하사와 최주호 병장, 구교석 일병 3명만 달랑 떨어져 있었는지, 인솔자가 누구인지, 최초 시신 수습자와 목격자는 누구인지 등 기본적인 사실을 왜 못 밝히냐.”고 거세게 항의했다. 한편 전사한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유족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성남 국군수도병원 체육관에서 해병대장(5일장)으로 영결식을 갖기로 24일 해병대사령부와 합의했다. 두 전사자 시신은 성남시립 화장장에서 화장하고 오후 3시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하기로 했다. 부상자들은 응급치료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얼굴에 파편이 박히고 15㎝나 찢기는 중상을 입은 한규동 일병의 아버지 한일봉(54)씨는 “파편을 제거하고 봉합수술을 받은 뒤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순직한 병사와 더 심하게 다친 병사를 생각하면 팔다리가 멀쩡한 것만도 오히려 감사해야 할 상황”이라며 “이렇게 무차별적이고 야만적인 도발 행위가 과연 있을 수 있는 일이냐.”며 북한의 만행을 비난했다. 분향소에는 두 병사를 추모하기 위한 선후배 해병대원들과 정치인의 발걸음이 이어졌다.국회 국방위원장 원유철 의원, 전 국방장관 김장수 의원, 민주당 손학규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과 군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여야의원들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 등도 찾아와 유족들을 위로했다. 김문수 경기지사도 조문했다. 서 하사가 재학했던 단국대 장호성 총장과 한민호 총학생회장 등 학생대표들도 분향소를 찾아와 조문했다. 분향소 안팎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정·관계와 각 군 수뇌부가 보내온 조화 60여개가 늘어섰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김문수 경기지사 “복지정책 권한도 지방에 이양”

    김문수 경기지사가 이번에는 각종 복지정책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김 지사는 23일 코엑스에서 열린 경기복지재단 창립 3주년 기념 심포지엄에 참석, “복지에 관한 한 중앙에 집중된 힘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복지정책에 대해 “사람 위주가 아니라 높은 곳, 중앙부처에서 하나씩 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너무 높은 곳에서 쥐고 있는 권한을 과감히 아래로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정부의 권한을 지방정부에 대폭 이양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김 지사가 복지분야 정책 역시 정부가 갖고 있는 권한을 지방에 이양할 것을 요구한 것이다. 김 지사는 “어린이 키우는 것만 해도 (담당 부처가) 복지부와 여성부 어디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한 뒤 “복지정책이 돈, 제도 위주가 아닌 가장 어려운 사람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근본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예원대 양주캠퍼스 23일 기공식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 특별법’에 의해 지방 소재 대학이 수도권으로 이전하는 첫 사례가 나왔다. 경기도는 22일 “그동안 수도권정비 계획법에 의해 지방 소재 대학은 수도권 지역으로 이전할 수 없었으나 특별법 제정으로 이전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23일 예원예술대 양주캠퍼스 기공식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예원예술대는 전북 임실군에 있다. 예원대 양주캠퍼스는 문화예술캠퍼스로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일원 11만 5739㎡에 조성된다. 2012년 3월 연극코미디과, 귀금속과, 만화게임영상과, 미래공간디자인과 등 4개 학과(학생 400명)를 개설해 개교한 다음, 2020년까지 6개 학부, 15개 전공, 학생 4000명으로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번에 착공하는 예원대를 비롯해 지난해 8월 일산에 의생명과학캠퍼스를 착공한 동국대 등 국내 대학 9곳의 캠퍼스 이전을 확정했다. 아직 착공하지 않은 서울대, 이화여대, 서강대, 성균관대, 건국대 등 7개 대학은 착공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착공식은 23일 오전 11시 캠퍼스 부지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현삼식 양주시장, 김성수 국회의원, 예원대 차종권 이사장, 예원대 윤호군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개헌, 지금 시점선 옳지 않아”

    김문수 경기지사는 17일 개헌에 대해 “지금 시점에서는 가능하지도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다.”면서 “권력의 주변이 이해관계 배경을 갖고 개헌 문제를 논하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당과 청와대, 청와대와 국회를 분리하고 명실상부한 지방자치를 해야 한다.”며 권력분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청와대 권력을 두고 ‘제왕적’이라고 거듭 꼬집었다. 그러나 권력분산을 위한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꼭 개헌이 아니어도 법률적으 로 손보고 정치풍토를 바꿔야 한다.”고 일축했다. 김 지사는 또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사찰을 재수사할 경우 청와대 ‘윗선’이나 권력 실세가 배후라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청와대가) 수사결과에 따라 당연히 (법적) 책임을 져야겠지만, 법률적 책임뿐 아니라 도덕적 문제까지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감세에 대해서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의 안에 가깝다.”면서 “감세 자체는 포퓰리즘이 아니다.”라고 자기 목소리를 분명히 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市 비서실 감사 철회 신경전

    “시의원들, 내 판공비가 어디에서 지출되는 줄 모르고 있더라고요.”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렇게 말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시의회가 시장 비서실에 대해 감사를 벌이겠다고 밝힌 뒤였다. 지난 15일 행정사무감사에 들어간 제8대 시의회가 마지막날인 24일 오전 10시 첫 일정으로 비서실을 잡아 논란을 빚고 있다. 한국영 비서실장은 16일 “최근에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길들이겠다는 의도인지 도통 모를 일”이라고 말했다. 시의회는 지난달 12일 제22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서울특별시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를 개정하며 시장 비서실과 정무부시장실, 정무조정실을 운영위원회 소관으로 재편했다. 그러나 집행부인 시는 “비서실 운영은 행정국, 정무부시장실 운영은 시민소통기획관 담당으로 돼 있기 때문에 이들 부서 행정감사를 통해 큰 그림을 살필 수 있다.”고 받아쳤다. 시는 비서실 직제가 대통령실과는 다르다는 점을 들어 비서실을 따로 감시하는 처사는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시의회는 대통령 비서실과 특임장관실도 국회 운영위 소관으로 국정감사 대상인데 서울시라고 감시를 받지 않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맞섰다. 시의회 계획대로라면 지방자치단체장 비서실 사상 최초로 감사 도마에 오르는 셈이다. 시는 재의를 요구할 방침이었지만 끝내 실천에 옮기지는 않았다. 지난 3일 조례를 공포했다. 대신 조은희 정무부시장과 강철원 정무조정실장 등 정무라인은 시의회 집행부를 만나 정치적(?)으로 설득전을 폈다. 행정사무감사 자체를 회피하려고 한다는 불필요한 오해를 사기 싫어서였다고 시는 덧붙였다. 김명수(민주당·구로4) 운영위원장은 “올해엔 비서실에 대해 감사를 따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공포를 했기 때문에 감사를 하지 않으려면 결국 조례를 재개정해야 한다. 그런데 시간적 여유 부족 등 여러가지 까닭으로 재개정하지는 못했다. 결국 조례는 멀쩡하게 살아 있는데 지키지 않겠다는 기현상이 생긴 꼴이다. 약속대로라면 운영위는 2008년 5월 신설한 정무조정실만 감사하게 된다. 하지만 시 간부들은 24일로 감사일정을 잡은 데 대해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일부 시의원들이 비서실과 정무부시장실에 대해서도 손봐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서울시장 업무추진비(판공비)는 연간 9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단체장 판공비는 총무과에서 집행한다. 서울시장 비서실에는 23명, 정무부시장실엔 8명, 정무조정실엔 1명이 일하며 오 시장을 보좌하고 있다. 최근 김문수(민주당·성북2) 시의원은 정무조정실엔 실제 8명이 근무하는 등 시장 직속조직에 198명을 배치해 대통령선거를 위해 활용하고 있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시는 지난해에 견줘 23명 늘어났으나 직제개편과 함께 자리만 옮긴 인원이 18명, 언론지원담당관 신설로 채용한 인원이 5명이라고 설명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달리는 민원실…경기도 1호선 ‘민원전철 365’

    달리는 민원실…경기도 1호선 ‘민원전철 365’

    “달리는 전철에서 민원서류도 떼고, 대출상담도 받고” 경기도가 전국 처음으로 전철 안에서 각종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민원전철’을 운영한다. 도는 오는 29일부터 화성 서동탄∼서울 성북 구간을 운행하는 1호선 전철의 중간차량 1량을 민원실로 개조해 각종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달려라 경기도 민원전철 365’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오전 6시 28분 서동탄역을 출발하는 민원전철은 성북역까지 하루 4차례 왕복 운행하며, 오후 10시 30분까지 민원서비스를 제공한다. 편도 운행시간은 평균 1시간 45분이다. 민원전철에서는 일자리상담과 무한돌봄 및 복지·생활민원·건강 상담, 금융대출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수유실과 농수산물 코너를 마련하고 스마트폰·휴대전화 충전과 생수 지원, 양심도서 제공 등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주민등록 등초본 등 간단한 민원서류는 전철 내 노트북을 통해 민원인이 직접 출력할 수 있다. 민원전철에는 팀장 1명을 비롯해 공무원 3명과 일자리상담사 1명, 금융상담사 1명 등 6명이 탑승하고 국토해양부 철도경찰이 안전관리요원으로 배치된다. 도는 1억원가량을 들여 민원전철을 개조했고, 코레일에 월 2500만원의 이용료를 내기로 계약을 맺었다. 민원전철은 전체 54석 가운데 노인석과 장애인석 등 13석을 놔두고 나머지 공간은 민원 공간으로 개조됐다. 민원전철은 민선 5기 김문수 지사가 추진해 온 ‘현장행정, 도민밀착행정’의 완결판이라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도 관계자는 “민원전철은 일정한 장소에서 펼치던 민원 행정을 움직이는 공간으로 바꾼 행정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과 대학생, 서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민원전철 성과를 평가해 1호선 전철 천안∼청량리 구간과 인천∼소요산 구간으로 확대하는 한편 서울·인천시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다른 지자체 시민도 민원전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도시공사 압수수색…사전선거법 위반 혐의

    수원지검 공안부는 12일 경기도시공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잡고, 수원 권선동 본사를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오전 11시께부터 본사 홍보실과 전산실 등에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김문수 경기지사의 공약 사업인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홍보책자 발간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은 도선거관리위원회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86조5항)로 도시공사를 수사 의뢰한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공직선거법은 지방자치단체의 사업계획·추진실적 및 기타 지방자치단체의 활동상황을 알리기 위한 홍보물은 분기별로 1종 1회를 초과해 발행 배부 또는 방송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검찰은 GTX책자 발간에 관여한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김문수 경기지사 초청 관훈토론회

    관훈클럽(총무 김진국)은 17일 오전 8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초청해 토론회를 갖는다.
  • 김문수지사 “쭉쭉빵빵” 발언 논란

    김문수 경기지사가 최근 대학특강 과정에서 소녀시대를 “쭉쭉빵빵하다.”라고 표현하는 등 잇따른 돌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경기도의회 민주당 김달수 도의원(고양8)은 제255회 2차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을 통해 “최근 대학생 특강에서 한국 젊은이의 우수성을 강조하던 중 일본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소녀시대에 대해 ‘내가 봐도 잘생겼다. 쭉쭉빵빵이다’라고 했다는데 믿기지 않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김 도의원은 또 “이날 민주주의가 밥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는데 맞느냐.”며 “도민의 대표성을 갖고 있는 인물로 정제된 어휘가 필요하다. 도민에게 상처를 준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나 유감 표명이 필요하다.”고 비난했다. 이는 최근 김 지사가 서울대 법대생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발언한 것으로 경기지사로서 적절치 못하다는 것이다. 김 지사는 그러나 “전후 맥락을 잘 보아야 한다. 민주주의가 직접적인 일자리를 만드는 것과 다른 내용이라는 지적이었다.”고 해명했으며, 소녀시대 발언과 관련해서는 “그런 것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렇게 말들을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사과나 유감 표명이 필요하다.”는 김 도의원의 거듭된 요구에 대해선 “그렇지 않다.”며 수용을 거부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김문수 “청목회 수사 과하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0일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 입법 로비 의혹 사건과 관련 “검찰의 수사가 조금 과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mbn ‘오늘’에 출연해 “후원금에 대해 철저히 해야 하지만 계좌에 들어온 것을 압수수색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이 의원회관까지 가서 압수수색할 만큼 청원경찰이 상류층은 아닌 것으로 본다.”며 “청원경찰은 국회의원에게 청원할 것이 많은 직종”이라고 덧붙였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광역지자체 무상급식 예산 갈등

    광역지자체 무상급식 예산 갈등

    무상급식 문제를 놓고 광역자치단체와 의회, 교육청 간의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경기도는 5일 도의회에 무상급식비 지원예산 42억원 임의 편성에 대한 재의(再議) 요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도는 “도지사의 동의 없는 도의회의 무상급식 예산 편성은 위법이며 월권”이라고 재의요구 이유를 설명했다. 또 “학기 중 교내 점심 무상급식은 교육감 소관 사무이며, 도와 시·군은 토요일·공휴일·방학기간 저소득 학생 무상급식 및 보육사업을 담당한다.”면서 “도의회가 도비로 교내 무상급식을 지원하도록 한 것은 취약계층 우선 급식이라는 학교급식법 입법취지에도 어긋난다.”고 덧붙였다. 도의회는 지난달 임시회에서 14조 4835억원의 경기도 2차추경예산안을 심의하면서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초등학교 5~6학년의 11~12월 2개월치 42억원의 무상급식 예산 항목을 신설, 추경안을 수정 의결한 바 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당시 “학기 중 점심 무상급식은 교육청 사업이고, 도의 가용재산이 줄어들고 있으며, 지방자치법에도 어긋나 무상급식 예산 편성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재의요구서가 접수되면 의장의 검토를 거쳐 다음 달 9일 시작되는 정례회 본회의에 상정, 재심의를 하게 된다. 본회의 재심의에서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 찬성이 있을 경우 도의 무상급식 예산은 당초 도의회의 의결안대로 확정된다. 그러나 도는 무상급식 예산이 재의결될 경우 대법원에 제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충북도와 도교육청도 내년 초·중학생 무상급식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번주 안에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내년도 예산안의 의회 제출 시기와 맞물려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기용 충북교육감의 내년 무상급식 전면 시행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된다. 그러나 무상급식 분담금 규모와 그 비율을 정할 도청과 도교육청의 협상은 제자리 걸음이다. 양측이 학교급식비 소요 예산에서부터 견해차를 보이며 한발짝도 나가지 못하자 도의회가 개입해 두 번씩이나 중재안을 내놨으나 별 소득이 없었다. 도의회는 지난달 19일 무상급식 전면 시행에 따른 급식비 증액분 469억원을 5대5로 234억 5000만원씩 부담하되 충북도가 65억 5000만원의 지원금을 별도로 보태는 내용의 최종 중재안을 마련해 양측에 통보했다. 하지만 교육청이 지원금이 한시적인 것 등을 문제 삼아 370억원씩을 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아 협상이 걷돌고 있다. 서울시에서도 집행부, 의회, 시교육청이 지원 범위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강원 관광발전 ‘어깨동무’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맞아 경기도와 강원도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손잡는다. 김문수 경기지사와 이광재 강원지사는 5일 경기 가평군 남이섬 선착장에서 열리는 ‘짚-와이어’(Zip-Wire) 준공식에서 관광활성화 협약서에 서명한다. 두 단체는 짚 와이어 활성화 및 수상과 육상을 연계한 관광자원 상품 개발 등을 약속할 예정이다. 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경기도의 세계도자비엔날레, 경기국제항공전 등 국제대회 및 각종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비무장지대(DMZ) 공동 보전 및 개발과 연구 관광 상품 운영 협력,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가평 짚-와이어는 쇠줄(와이어)로 연결한 뒤 도르래를 타고 활강하는 시설이다. 경기관광공사와 가평군, ㈜남이섬이 참여해 공사를 추진해 왔다. 가평 선착장에 설치된 80m 높이의 타워에서 남이섬까지 940m(자라섬까지는 640m)로 연결되며 현재 선착장에서 배를 통해 5분 정도 걸리는 시간이 1분가량으로 줄어든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오세훈-김문수 한나라 최고중진회의 첫 참석

    오세훈-김문수 한나라 최고중진회의 첫 참석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3일 한나라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당과 지방정부와의 원활한 소통을 명분으로 초청됐지만, 이들에게는 ‘중앙 정치 무대’를 제공받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그런만큼 회의장 분위기는 미묘했다. 친박계인 서병수 최고의원은 “최고위원회의 본연의 목적과 기능을 넘어서서 다른 쪽으로 변질되는 것은 곤란하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홍준표 최고위원은 회의 시작 전 김문수 지사에게 “도정(道政)말고 딴소리를 하면 ‘너나 잘하세요.’라고 얘기하겠다.”고 ‘뼈있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일부 중진 및 최고위원들은 오 시장과 김 지사에게만 언론의 관심이 쏠리자 떨떠름해 하기도 했다. 당헌까지 개정하며 이들을 불러온 안상수 대표 정도가 흐뭇한 얼굴이었다. 오-김 간의 긴장 관계도 두드러졌다. 회의에 임하는 방식과 태도도 대비됐다. 서울의 행정 수장이라는 특성상 중앙 언론과 정치에 비교적 노출 빈도가 잦은 오 시장은 첫 회의인 점을 감안, 낮은 자세로 탐색전을 벌였다. 반면 김 지사는 회의에서 스스로 5년 만에 중앙정치 무대에 섰음을 강조하며 노출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 했다. 회의 이후 기자간담회를 자청하기도 했다. 회의 발언에서 오 시장은 ‘디테일’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4년간 서울시가 이끌어온 ‘그물형 복지 정책’을 언급하며 서울형 복지의 효율성과 당이 추구해야할 복지정책 방향을 결합시키려 노력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의 희망 플러스 통장, 희망의 인문학 과정 등 퍼주기식이 아닌 이른바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는 복지정책이 정부와 타 지자체 등으로부터 벤치마킹을 이끌어 내며 호응을 얻어야 한다.”면서 “어려운 분들이 한 분이라도 더 기초수급 대상자로부터 벗어나게 유도하는 복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 도지사는 ‘그랜드’한 그림을 그렸다. 100년 뒤 국가의 미래와 글로벌을 언급했다. 4대강 사업을 둘러싼 갈등과 소통의 중요성, 무상급식 등 야당의 포퓰리즘적 복지 정책 등을 강하게 비판하는 등 정치도 논했다. 복지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이 다 같다는 건 여의도식 사고다. 서울과 경기도는 다르며 복지는 지역의 특색에 맞아야 한다. 당은 ‘골목민심’과 ‘골목정치’를 잘 아는 지자체와 함께 현장 맞춤형 정치를 해달라”면서 소통과 현장 중심 정치를 강조했다. 김정은·허백윤기자 kimj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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